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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재석 화장품’ 에이피알 일반 청약 14조 몰렸다

    ‘유재석 화장품’ 에이피알 일반 청약 14조 몰렸다

    올해 유가증권시장의 첫 기업공개(IPO)이자 조(兆) 단위 대어인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이 일반 청약에서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코스닥시장 상장을 앞둔 기업들도 줄줄이 막대한 청약 증거금을 끌어모으며 IPO 시장에 활력이 돌고 있지만, 정작 바이오 기업들은 지난해 발생한 ‘파두 사태’ 여파에 번번이 상장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에이피알은 전날부터 이틀간 진행한 일반 청약에서 13조 9100억원이 넘는 증거금이 몰렸다. 에이피알은 ‘유재석 화장품’, ‘김희선 뷰티기기’ 등으로 유명한 뷰티테크 기업이다. 대표주관사인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틀간 78만 8268건의 청약이 들어왔고, 경쟁률은 1112.54대1을 기록했다. 에이피알의 공모가는 희망밴드(14만 7000~20만원) 상단을 초과한 25만원으로 고가였음에도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에이피알에 앞서 일반 청약에 나섰던 기업들도 흥행에 성공했다. 주사전자현미경(SEM) 전문기업인 코셈은 지난 13일부터 이틀간 2518.40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약 3조 2000억원의 청약증거금이 몰렸고, 기상·공기 빅데이터 플랫폼 사업을 하는 케이웨더 역시 같은 기간 1988.83대1의 경쟁률에 청약증거금 1조 7400억원을 기록했다. 불과 3일 동안 공모주 시장이 빨아들인 돈만 20조원에 육박한다. 반면 바이오 기업은 고배를 마시고 있다.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올해 들어 하이센스바이오, 옵토레인, 노르마, 코루파마, 피노바이오 등 5개사가 상장예비심사 신청을 철회했다. 이 중 양자보안 전문기업인 노르마를 제외하면 모두 바이오 기업이다. 지난 한 해 동안 심사 철회 기업 수가 6곳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많은 숫자다. 이들 기업은 모두 거래소의 질적 심사 기준을 넘지 못했다. 업계 내에선 지난해 파두 사태 이후 거래소의 상장 절차가 깐깐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파두 사태 이후 유의미한 결과가 나거나 기술 수출 등 현금 흐름이 발생해야 심사 통과를 장담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 올해 첫 대어급 IPO 에이피알 ‘흥행 대박’…바이오주 상장 철회 이어져

    올해 첫 대어급 IPO 에이피알 ‘흥행 대박’…바이오주 상장 철회 이어져

    올해 유가증권시장의 첫 기업공개(IPO)이자 조(兆)단위 대어인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이 일반 청약에서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코스닥시장 상장을 앞둔 기업들도 줄줄이 막대한 청약 증거금을 끌어모으며 IPO 시장에 활력이 돌고 있지만, 정작 바이오 기업들은 지난해 발생한 ‘파두 사태’ 여파에 번번이 상장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에이피알은 전날부터 이틀간 진행한 일반 청약에서 13조 9100억원이 넘는 증거금이 몰렸다. 에이피알은 ‘유재석 화장품’, ‘김희선 뷰티기기’ 등으로 유명한 뷰티테크 기업이다. 대표주관사인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틀간 78만 8268건의 청약이 들어왔고, 경쟁률은 1112.54대 1을 기록했다. 에이피알의 공모가는 희망밴드(14만 7000~20만원) 상단을 초과한 25만원으로 고가였음에도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에이피알에 앞서 일반 청약에 나섰던 기업들도 흥행에 성공했다. 주사전자현미경(SEM) 전문기업인 코셈은 지난 13일부터 이틀간 2518.4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약 3조 2000억원의 청약증거금이 몰렸고, 기상·공기 빅데이터 플랫폼 사업을 하는 케이웨더 역시 같은 기간 1988.83대 1의 경쟁률에 청약증거금 1조 7400억원을 기록했다. 불과 3일 동안 공모주 시장이 빨아들인 돈만 20조원에 육박한다. 반면 바이오 기업은 고배를 마시고 있다.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올해 들어 하이센스바이오, 옵토레인, 노르마, 코루파마, 피노바이오 등 총 5개사가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철회했다. 이중 양자 보안 전문기업인 노르마를 제외하면 모두 바이오 기업이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심사 철회 기업 수가 6곳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많은 숫자다. 이들 기업은 모두 거래소의 질적 심사 기준을 넘지 못했다. 바이오 기업들은 통상 기술이 있어도 영업, 재무 현황 등 기업의 계속성 여부를 증명하기 어렵다는 평가를 받는다. 업계 내에선 지난해 파두 사태 이후 거래소의 상장 절차가 깐깐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계 관계자는 “파두 사태 이후 유의미한 결과가 나거나, 기술 수출 등 현금 흐름이 발생해야 심사 통과를 장담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취임한 정은보 거래소 이사장은 코리아 디스카운트 문제 해결에 나서겠다는 취임 일성을 밝히면서 “IPO 단계부터 시장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 “한국 경제 좀 낫겠지만, 큰 기대 금물… ‘반도체 부활’ 증시는 낙관”

    “한국 경제 좀 낫겠지만, 큰 기대 금물… ‘반도체 부활’ 증시는 낙관”

    2023년 한국 경제는 1%대 성장이라는 어둡고 긴 터널에 머물렀다. 올해 우리 경제는 저성장 터널에서 빠져나올 수 있을까. 세밑(지난해 12월 21일~28일) 서울신문은 우리나라 경제전문가 20명에게 ‘2024년 경제전망’을 물었다. ‘지난해보다는 나아질 것이다, 아주 조금’. 2024년 경제를 조망한 20인 전문가의 한 줄 평은 대략 이렇다. 희망을 노래하기는 이르다는 이야기다. 지독하게 어려웠던 지난해보다는 사정이 조금 좋아지겠지만, 큰 기대는 하지 말라는 전망이 대부분이었다. 경제성장률은 한국은행 전망치(2.1%)를 밑돌 것이라는 예상에 힘이 실렸고, 부동산 경기는 지난해와 비슷할 것이라는 관측이 과반이었다. 그나마 주식시장은 낙관하는 목소리가 더 컸다.경제성장률이 1%에 머물 것이라고 답한 전문가가 12명으로 절반을 넘었다. 10명이 ‘1.5% 이상 2.0% 미만’ 성장을 예상했고, 2명은 1.5% 성장도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올 경제성장률을 ‘1% 이상 1.5% 미만’으로 내다본 이정환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는 “반도체 말고는 성장률을 끌어올릴 동력이 별로 없다. 거기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화 여파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끝 보이지 않는 터널 ‘경제성장률’12명 “1%대 성장에 머물 것”부동산PF 부실 여파 여전 나머지 8명은 모두 ‘2% 이상 2.5% 미만 성장’을 택했다. 한국은행이 2.1%,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2.3%, 국제통화기금(IMF)·한국개발연구원(KDI)·아시아개발은행(ADB)이 2.2% 성장을 전망한 것을 생각하면 2% 이상을 택한 전문가들 역시 2%대 초반 성장을 염두에 뒀을 가능성이 높다. 2.5% 이상 성장할 것이라고 답한 전문가는 없었다. 전반적 경제 상황은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약간 개선될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었다. 65%에 해당하는 13명이 ‘다소 나아지겠지만 정도는 미미할 것’이라고 답했으며 4명이 ‘비슷할 것’이라고 했다. 2명이 더 나빠질 것이라고 했다. 확실히 나아질 것으로 본 전문가는 1명뿐이었다. 경기 흐름에 대한 시각은 제각각이었다. ‘상저하고’(상반기에 나빴다가 하반기에 좋아질 것)라는 응답이 절반(10명)이었는데 ‘상고하저’(상반기에 좋았다가 하반기에 나빠질 것)라는 대답도 7명으로 적지 않았다. 2명이 ‘상저하저’(상·하반기 모두 나쁠 것)로 매우 부정적이었으며, ‘상고하고’(상·하반기 모두 좋을 것)는 1명에 불과했다. 성한경 서울시립대 경제학부 교수는 “상반기까지는 고금리가 지속될 것이다. 하반기 금리가 내려가면서 경기가 살아날 것”이라고 말했다. 우석진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는 “지난해 하반기가 너무 안 좋았기 때문에 상반기에는 그보다는 조금 나을 것”이라면서도 “세계 경기가 나아지고 있지만 우리 물건이 생각보다 많이 팔리지 않는 상황이다. 하반기에는 좋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이정환 교수는 “부동산 PF가 관건이다. 건설업계가 잘 버티면 다행이겠지만, 문제가 터지면 상저하저를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정부 역점 정책 ‘가계부채 연착륙’GDP 대비 부채 100% 넘어OECD 회원 중 유일 국가 정부가 올해 가장 역점을 둬야 할 정책을 세 개 꼽아 달라는 요청에는 ‘가계부채 연착륙’이 가장 많은 11표를 받았다. 좀처럼 줄지 않는 가계부채를 의식한 답변으로 풀이된다. 한은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101.4%로 13개월 연속 100%를 웃돌았다.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100%를 넘긴 것은 OECD 회원국 중 우리나라가 유일하다. ‘저출산·고령화 문제 해결’이 9표로 뒤를 이었다. 인구 감소와 급속한 고령화 위기감을 반영한 결과로 보인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출산율은 0.72명에 그칠 전망이다. 올해 출산율은 0.68명으로 0.7명 선이 무너지고, 내년에는 0.65명까지 떨어질 전망이다. 한 국가가 인구를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최소 출산율은 2.1명이다. 초고령화 문제도 심각하다. 지난해 11월 기준 65세 이상 인구는 약 970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18.9%를 차지했다. 올해 말에는 비율이 20%를 넘어 본격적으로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이 밖에도 부동산 경기 안정화(8표), 수출회복(7표), 잠재 성장률 제고(6표), 신성장 동력 창출(5표) 등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르면 2분기 ‘美금리 인하’ 전망韓금리 0.5~1%P 내릴 듯물가상승률 2.5~3% 전망 미국 기준금리는 올 2분기, 늦어도 3분기에는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다. 절반(10명)이 2분기부터 미국 금리가 내려갈 것이라고 했고, 7명은 3분기에 인하될 것으로 봤다. 2명이 1분기 인하를 예상했고 1명은 답하지 않았다. 우리나라 기준금리는 3분기부터 내려갈 것이라는 답변이 절반(10명)이었다. 2분기 인하가 5명, 1분기 인하가 2명, 4분기 인하가 1명이었다. 1명은 내리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고 1명은 응답하지 않았다. 우리나라 기준금리 인하폭은 0.5% 포인트에서 1% 포인트 사이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이경수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장 등이 0.75% 포인트 인하를 내다봤고, 신진영 자본시장연구원장은 1% 포인트 인하를 전망했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하반기 두 차례 인하할 것이다. 인하폭은 0.25% 포인트 수준일 것”이라고 답했다. 박희찬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길게 보면 한국, 미국 모두 2% 전후 수준까지 내려야 한다”고 했다. 물가상승률은 ‘2.5% 이상 3% 미만’이 12명으로 한은 전망치 2.6%와 대체로 비슷했다. 6명은 물가상승률이 2.5% 미만일 것이라고 답했다. 2명은 물가가 3% 이상 오를 것으로 봤다. 한은은 “연말로 갈수록 물가상승률이 2% 부근으로 근접해 갈 것”이라면서 올 상반기 물가상승률 3.0%, 하반기 2.3%를 제시한 바 있다. 강경훈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는 “미국은 금리를 가파르게 올려 물가를 한 번 꺾었지만, 우리나라 금리는 그 정도로 높지는 않다. 금리 인하가 있기 전까지는 현재 물가인 3%에서 3.5%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동산 경기는 올해와 비슷할 것이라는 의견이 11명으로 가장 많았지만, 올해보다 나쁠 것이라는 전망도 7명으로 적지 않았다. 서서히 좋아질 것이라는 의견이 1명, 바닥을 치고 다시 상승할 것이라는 의견이 1명이었다. 신진영 원장은 “부동산 경기는 4분기부터 활성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부동산 경기 활성화 방안으로는 ‘금리 인하’가 8명의 선택을 받았다. 이 밖에도 ‘공급확대’, ‘실거주 의무 폐지 등 각종 규제완화’가 각각 2명의 선택을 받았다. ‘정책 대출상품 확대’, ‘양도세·취득세 감면 연장’이 필요하다고 각각 1명이 답했다. 반면 5명은 활성화 대책이 필요 없다고 했다. 신진영 원장은 “이미 부동산 가격이 너무 높기 때문”이라고 했다. 성한경 교수 역시 “아직도 부동산 가격은 높은 편”이라면서 “당분간 하향 안정화로 가야 자산 가격의 불균형이 어느 정도 해소될 수 있다”고 밝혔다. 윤성훈 보험연구원 선임연구원은 “부동산 경기가 활성화되면 가계부채 감소가 어려워질 수 있다”고 했다. 반등 계기 보이지 않는 ‘부동산’‘경기 활성화’ 감세 등 제안“여전히 집값 높아” 반박도 역대 최대 수준의 GDP 대비 가계부채는 올해에도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 13명으로 절반을 넘었다. 4명은 가계부채가 오히려 불어날 것이라고 답했다. 오태동 NH농협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기준금리 인상이 마무리되면서 부채 규모가 늘어날 것”이라고 했고, 황용식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중심으로 부채가 늘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계부채 감소를 전망한 전문가는 3명이었다. 전문가 20명 전원이 ‘반도체’를 수출 유망 업종으로 꼽았다. 수출 부진이 우려되는 업종으로는 14명이 석유·화학을 택했다. 조영무 LG경영연구원 연구위원은 “반도체 사이클은 바닥을 지났거나 지나는 중이다. 올해부터는 나아질 것”이라면서 “석유·화학 쪽은 대중국 수출이 상당히 중요하다. 중국 성장률이 낮을 것으로 보여 석유·화학도 낙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자동차 수출 전망은 전문가 사이에서도 엇갈렸다. 9명은 유망 업종으로, 6명은 부진 우려 업종으로 자동차를 택했다. 조영무 연구위원은 “지난해 꽤 선전한 자동차는 올해는 어려울 것이다. 미국, 유럽 등 선진국 중심으로 마일드한 경기 침체 양상을 보여 자동차가 올해만큼 팔리기는 어렵다”고 내다봤다. 20명 전원 수출 유망 ‘반도체’ 꼽아“바닥 지났거나 지나는 중”석유·화학 업종 부진 우려 원·달러 환율을 올해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했다. 12명은 환율이 1250원에서 1300원 사이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다. 5명은 1300원에서 1350원 사이, 2명은 1200원에서 1250원을 예상했다. 1명은 답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반도체 업황 개선을 근거로 올 증시를 낙관했다. 15명이 제시한 코스피 예상 등락범위(밴드)는 2200~3000이었다. 고점 평균은 2830이었다. 신진영 원장과 윤성훈 선임연구원이 각각 올 코스피 밴드를 2500~3000으로 가장 밝게 봤다. 이경수 센터장과 이정환 교수의 상단이 2700으로 가장 낮았다. 올 한 해 세계 경제를 둘러싼 불확실성은 지난해보다 커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대다수(16명)가 올해 세계 경제 불확실성이 지난해보다 커질 것으로 봤다. 중국 경기 둔화 지속(9명)과 글로벌 경기 침체(6명)를 올 한 해 세계 경제를 위협하는 요소로 지목했다. 정희수 하나금융경영연구소장은 “중국, 미국 경기와 관련된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미중 갈등, 중국·대만 갈등과 같은 지정학적 리스크가 상존한다”면서 “글로벌 공급망 재편,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으로 인한 글로벌 교역과 관련된 불안 요인도 확산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박태상 IBK기업은행 경제연구소장은 “인공지능(AI)의 일자리 대체 등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의 영향으로 올해뿐 아니라 앞으로는 뉴 앱노멀(새로운 비정상·New abnormal)이 초래하는 불확실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더 커져미중 갈등 속 40개국 선거美 우선주의 심화 가능성 미국 대선의 불확실성(4명)을 꼽은 전문가들도 적지 않았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선이 현실화되면 미국 우선주의가 극심해질 가능성이 높다. 이정희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는 “미국을 포함해 올해 세계 40여개 국가에서 국가적인 선거가 치러진다. 거기에 중국 경제의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다. 미국 경제가 그간의 호조를 이어 갈지도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윤석모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미국 대선과 중국 부동산 침체 리스크 등 예측하기 어려운 이벤트 때문에 글로벌 경기의 불확실성이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설문에 참여해 주신 분들(가나다순) 강경훈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 김지산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 박태상 IBK기업은행 경제연구소장, 박희찬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 성한경 서울시립대 경제학부 교수, 신진영 자본시장연구원장, 오태동 NH농협증권 리서치센터장, 우석진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윤석모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 윤성훈 보험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이경수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장, 이정환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 이정희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 정희수 하나금융경영연구소장, 조영무 LG경영연구원 연구위원,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한동환 전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장, 황승택 하나증권 리서치센터장, 황용식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
  • 전체 고객만족도 소폭 하락… ‘교육 서비스업’ 최고 향상률 기록

    전체 고객만족도 소폭 하락… ‘교육 서비스업’ 최고 향상률 기록

    한국생산성본부와 미국 미시간 대학이 공동 주관한 ‘2023 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 결과 병원 업종의 세브란스병원이 85점으로 1위에 올랐다. 한국생산성본부는 올해 국내 334개 기업·대학·공공기관에 대한 국가고객만족도를 평가한 결과 78.2점으로 지난해의 78.4점에 비해 0.2점(-0.3%)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2008년 금융위기 전후를 제외하고 NCSI는 2010년 이후 지난해까지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여왔지만 올해는 소폭 하락했다. 이런 원인은 유례없는 고물가·고금리 시대가 도래하면서 국내외 어려운 경기상황과 합리적 소비를 추구하는 소비자의 비중이 커지며 이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는 게 한국생산성본부의 설명이다. 올해 가장 높은 NCSI 향상률을 기록한 경제부문은 교육 서비스업으로 지난해보다 2.1점(2.8%) 상승했으며, 운수 및 창고업이 1.2점(1.5%) 상승으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공공 행정, 국방 및 사회보장 행정 1.0점(1.3%) 상승,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 0.5점(0.6%) 상승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하락폭이 가장 크게 나타난 경제부문은 숙박 및 음식점업으로 1.6점(-2.0%)의 지수 하락을 기록했다. 호텔 업종의 고객만족도는 전년과 비교해 정체했다. SK브로드밴드·아시아나항공, 고객만족 활동 눈길 SK브로드밴드가 2023 국가고객만족도 조사에서 IPTV 및 초고속인터넷 부문 13년 연속 1위에 올랐다. SK브로드밴드는 소비자의 목소리를 상시 청취할 수 있는 고객자문단 ‘B프렌즈’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3월 출범한 11기 B프렌즈는 20대에서 50대까지 1인 가구, 2인 가구, 키즈 가구, 다인 가구 등 다양한 가구 유형별로 새롭게 구성했으며, 차세대 셋톱박스 및 리모컨 등 서비스 개발 과정에 참여해 의견을 제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지난달부터는 AI솔루션 기반의 디지털 플랫폼 ‘B월드’를 선보였다. 상담원과 통화하지 않고도 고객이 직접 온라인에서 서비스 기사 방문 예약을 할 수 있으며 AI 챗봇 ‘챗비’를 통해 24시간 언제든지 가입부터 AS까지 셀프로 쉽게 업무 처리를 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원한다. SK브로드밴드의 IPTV 서비스인 B tv는 키즈와 시니어 서비스에 특화된 강점이 있다. 인기 캐릭터부터 프리미엄 학습 브랜드까지 아이들이 좋아하는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맞춤 교육 서비스 ‘B tv ZEM’ 의 고객 호응도가 뜨겁다. 게이미피케이션 요소를 아이들 학습에 도입한 ‘살아있는 영어’, ‘살아있는 탐험’, ‘핑크퐁 놀이교실’ 등이 인기몰이 중이다. 또한 시니어를 위한 전용 메뉴인 ‘해피시니어’를 IPTV 중 유일하게 서비스하고, 보다 저렴하고 시니어에 특화된 전용 월정액도 선보이고 있다. 해피시니어는 가수별 트로트 영상, 시니어 일자리 정보, 댄스 및 체조 등 건강정보, 테마여행 정보, 운세 등을 무료로 제공하고, 시니어에게 도움 되는 스마트폰 사용법 등 다양한 IT 관련 영상도 서비스한다. 교원투어와 제휴해 시니어 맞춤 여행 상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AI휴먼이 여행과 관련된 정보를 좀 더 쉽게 알 수 있도록 소개해준다. 아시아나항공은 운항승무원의 안전운항을 위한 환경 조성과 기내 안전을 위한 캐빈승무원의 보안 훈련 강화에 힘쓰고 있다. 이를 위해 항공기 이·착륙 시 필요한 운항 정보를 운항승무원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이·착륙 성능 계산 애플리케이션’을 자체 개발해 이용하고 있다. 이를 이용한 ▲항로·주변 장애물·NOTAM(국가별 운항 정보 고시) 정보 실시간 업데이트 ▲항공기 운항·기상·공항 정보와 항공기 성능 데이터를 결합한 이·착륙 가능 여부 자동 판단 등으로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운항이 가능하다. 고객 편의를 위한 활동도 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8월 예술의전당과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아시아나항공 이용자는 기내에서 예술의전당 주요 공연을 즐길 수 있으며, 예술의전당 골드회원권을 마일리지로 살 수 있다. ESG 경영도 강화하고 있다. 앞서 아시아나항공은 2021년 7월 ESG TF를 만들어 ESG 경영 기반 마련에 착수했고, 2022년 2월 국내 항공업계 최초로 ESG 전담조직을 신설했다. 같은해 3월에는 전원 사외이사로 이뤄진 ‘ESG위원회‘를 발족했다. 경영진과 독립된 ESG위원회는 ▲ESG 경영 계획 및 활동 관련 사항 ▲채권 발행 사항 ▲대규모 내부거래 등을 부의 사항으로 명시하고 이에 대한 시정을 요구할 권한을 부여해 ESG 경영이 올바르게 이뤄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사회공헌 활동도 활발하다. 아시아나항공의 현직 운항·캐빈승무원, 정비사, 운항관리사 등이 참여하는 교육기부봉사단이 전국의 청소년들에게 항공 진로 특강을 하고 있다. 2013년부터 이어진 ‘색동나래교실’을 통해 항공 업무에 관심을 가진 청소년들에게 지난 10월까지 4000회 이상 진로 특강을 했다. 세브란스병원·hy, 10년 이상 연속 1위 세브란스병원이 병원의료서비스업 부문 13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13년 연속은 국내 병원 최초 기록이다. 환자 만족을 병원 경영의 최우선 지표로 두는 ‘환자 가치 경영’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세브란스병원은 수술, 진료 등 환자가 의료인과 만나는 시간 외에 환자가 병동에서 취하는 수면 시간 등도 치료 과정으로 보고 있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은 2021년 3월 시작한 ‘꿀잠 프로젝트’다. 입원 환자를 위해 병동에서 발생하는 소음을 최소화했다. 병동에서 사용하는 포장용 테이프를 무소음 테이프로 바꾸는 것부터 시작해 화장실 변기 뚜껑에는 소음 방지기를 달았다. 환자 숙면을 돕는 귀마개, 수면안대, 입원생활 안내문으로 구성된 ‘꿀잠꾸러미’도 제공하고 있다. 숙면을 방해하는 요소를 줄여 입원 환자의 빠른 회복과 퇴원을 돕자는 취지다. ‘공복 탈출 프로그램’도 환자들이 치료 대기시간 동안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자는 고민에서 시작했다. 검사와 시술을 앞둔 환자가 장시간 금식을 하는 것이 보통이었다. 세브란스병원은 금식 시간을 줄이는 동시에 당질 보충 음료를 제공해 공복 불편감을 크게 해소했다. 최근에는 장루, 요루 환자를 위한 다목적 화장실을 설치했다. 장루, 요루 환자는 수시로 화장실에서 주머니를 비우고 세척해야 한다. 세브란스병원은 연세암병원 3층에 이런 번거로움을 줄인 다목적 화장실을 새롭게 조성했다. 세브란스의 환자 가치 경영의 기반은 환자들의 목소리다. 세브란스병원은 환자들이 병원에서 경험하는 모든 과정에서 피드백을 받는다. 입원, 외래는 물론 응급실 진료도 대상이다. 치료 후 만족도 조사를 위한 카카오 알림톡을 발송해 의견을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있다. hy가 우유·발효유 부문 26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26년 연속 1위는 전체 산업군을 통틀어 최장 기록이다. hy는 자체 유통조직을 기반으로 50년 이상 안정적인 정기구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국 1만 1000여명 ‘프레시 매니저’가 냉장카트를 타고 주문한 제품을 문 앞까지 전달해 준다. 별도 배송료가 없어서 경제적이다. 올해 hy는 자사몰 ‘프레딧’ 콘셉트를 ‘정기구독’으로 바꿨다. 정기구독 시 푸드·라이프 제품을 상시 20% 할인한다(발효유·우유·음료 등 일부 상품 제외). 프레딧의 신규 정기구독 계약 건수는 가파르게 늘고 있다. 최신 구매 데이터 470만건 분석 결과 신청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신장했다. 달걀, 샐러드 같은 식재료부터 휴지, 칫솔 등 생활용품에 이르기까지 구매 주기가 일정한 제품의 이용률이 높았다. 프로바이오틱스를 활용한 신시장 개척에도 주력하고 있다. hy는 지난 2월 출시한 기능성 음료 ‘스트레스케어 쉼’에 이어 ‘수면케어 쉼’을 출시하고 기능성 발효유 시장을 멘탈 헬스케어 영역으로 확장했다. 스트레스케어 쉼은 hy 특허 프로바이오틱스와 ‘테아닌’을 함유해 장 건강과 스트레스로 인한 긴장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이다. 이 제품은 출시 6개월 만에 1700만병 판매를 돌파했다. 이어 출시한 수면케어 쉼은 특허 프로바이오틱스와 ‘아쉬아간다 추출물’을 함유해 장 건강과 수면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아쉬아간다 추출물은 수면 관련 개별인정형 소재 중 수면 후 개운한 척도인 ‘회복성 수면 점수’와 ‘심리적, 육체적 삶의 질 척도’ 개선이 입증된 소재다.
  • 영국에서 호주까지 비행기 타지 않고 여행, 그게 가능하지 말입니다

    영국에서 호주까지 비행기 타지 않고 여행, 그게 가능하지 말입니다

    영국 서머셋 이스트 펜나드에 사는 섀넌 코긴스의 가족은 2002년에 남들과 다른 여행 계획을 세웠다. 아주 먼 곳을 여행할 때 비행기를 이용하지 말자는 것이었다. 물론 이유는 기후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안된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딸 로사(19)가 학교를 다녀야 해 여행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러다 좋은 기회가 왔다. 코긴스의 여동생이 오는 28일(현지시간) 호주 시드니에서 결혼식을 올린다는 것이었다. 이스트 펜나드에서 시드니까지 거리는 1만 마일(1만 6000㎞)이나 됐다. 코긴스와 남편 테오 사이먼, 딸 로사는 8월 16일 집을 떠나 지난 3개월 반 넘게 지구를 거의 반 바퀴 돌았다. 카자흐스탄, 중국, 라오스, 태국, 인도네시아를 거쳐 지금은 동티모르 수도 딜리에 도착했다. 이곳에서 보트를 이용해 티모르 해를 건너 호주 다윈에 당도할 계획이다. 다윈에서 버스를 타고 시드니까지 가서 자신들의 약속에 마침표를 찍겠다는 것이다. 코긴스는 “여동생이 2007년에 호주로 이주했는데 28일 뉴사우스웨일즈주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어머니가 일찍 세상을 등져 우리 자매는 누구보다 가깝게 지냈다. 하지만 여동생 집에도 한 번 가보지 못했고, 조카녀석을 학교에 등교시키지도, 심지어 결혼하는 남성도 보지 못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녀는 이어 “우리 모두 결혼식 날 그곳에 있고 싶지만 비행하지 않음으로써 내 탄소 발자국을 줄이는 데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다짐했다. 가족은 몇 년 동안 여행 경비를 모았다고 했다. 어쩌면 비행기 한 번 타는 것보다 많은 돈이 들어갔다. 코긴스는 다니던 학교 교직원 일을 그만 뒀고, 남편 사이먼 역시 자연공원 일자리를 그만 뒀다. 두 사람은 밴드 ‘그 날을 잡아라’(Seize The Day) 활동을 하지 못하는 것이 못내 아쉽다고 했다. 사이먼은 “우리 밴드는 우리 없으면 어떤 공연도 할 수가 없다. 하지만 내년 6월 여름 시즌에는 함께 하길 기대한다”면서 “우리 셋 모두 기후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다른 방식으로 행동해야 한다. 해서 우리는 호주 여행이 탄소도 적게 배출하는 실용적인 것이었음을 입증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사이먼은 그러나 냉철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람들이 이렇게 할 시간을 내기가 힘들다는 것을 잘 안다. 그리고 불행하게도 비행하는 것보다 손쉬우면서도 탄소를 적게 내뿜는 여행 방법은 없다. 하지만 지금까지도 환상적인 모험이 이어졌다. 그리고 우리는 딜리 항구에서 우리를 (호주에 실어다줄) 배를 찾아내는 행운의 여신이 찾아들길 바란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호주 록밴드 AC/DC 초기 드러머 콜린 버지스 77세로 세상 떠

    호주 록밴드 AC/DC 초기 드러머 콜린 버지스 77세로 세상 떠

    호주의 전설적 록밴드 AC/DC의 원년 멤버인 콜린 버지스가 사망했다고 AP 통신 등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C/DC는 전날 엑스(X, 옛 트위터) 등 밴드의 공식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통해 77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버지스의 소식을 전하며 “그는 우리의 첫 드러머이자 매우 존경받는 뮤지션이었다”면서 “행복한 기억과 함께, 편히 쉬길…”이라고 애도의 뜻을 표했다. 사망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그는 1972년 11월 기타리스트인 멜컴 영과 그의 형 앵거스, 보컬 데이브 에번스, 베이시스트 래리 반 크리트와 함께 AC/DC를 결성했다. 하지만 1974년 술에 취한 채 무대에 올랐다는 의심을 사 밴드에서 퇴출됐다. 하지만 이듬해 AC/DC의 새 드러머 필 러드가 손을 다치자 그를 대신해 몇 달간 밴드의 공연에 참여했다. AC/DC 활동 전에는 호주 록밴드 마스터스 어프렌티스(The Masters Apprentices)에서 연주했다. 50여년 전에 짧게 밴드와 활동했는데도 팬들이 그의 죽음을 안타까이 여기는 것은 고인이 최대 히트 곡 ‘캔 아이 싯 넥스트 투 유 걸’에 기여한 공로 때문이다. AC/DC 밴드의 초기 드러머로는 론 카펜터, 러셀 콜먼, 노엘 테일러, 피터 클랙 등이 있다.
  • 호주 크리켓 대표 운동화의 ‘모든 목숨은 동등’ 왜 문제 되는가

    호주 크리켓 대표 운동화의 ‘모든 목숨은 동등’ 왜 문제 되는가

    호주 크리켓 대표선수 우스만 카와자(36)의 운동화에 적힌 조그마한 글자 ‘All lives are equal’(모든 목숨은 동등하다)이 큰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포지션이 배터인 카와자는 이번 주 퍼스에서 훈련하며 한 짝에는 위 문구가, 다른 짝에는‘Freedom is a human right’(자유는 인간의 권리다)라고 새긴 운동화를 신고 뛰었는데 국제크리켓연맹(ICC)이 파키스탄과의 테스트(전통적인 크리켓 경기로 닷새 진행된다) 경기에 신고 출전하면 안된다고 금지령을 내렸다. 사실 딱히 문제 될 만한 대목이 없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적지 않을텐데 ICC는 카와자가 팔레스타인을 지지하기 위해 이런 문구를 새긴 것으로 보고 있다. 카와자는 13일 인스타그램에 올린 동영상을 통해 “(ICC의) 견해와 결정을 존중할 것이지만 싸워서 다시 승인을 얻어볼 것”이라면서 자신은 인도주의적인 호소를 하고 싶었다고 털어놓았다. ICC 규정에 따르면 카와자가 승인을 받지 않고 문제의 운동화를 신으면 경기에 뛰지 않고 대기석에 앉아 있어야 한다. 대표팀 주장 팻 커민스는 앞서 기자들에게 배터 포지션의 선수는 대기석에 앉아 있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카와자는 최근 들어 가자 주민들을 지지한다는 뜻을 여러 차례 밝혔다. “누구나 자신이 어디에서 태어날지 선택하지 않는다. 나도 이미 자라면서부터 동등하지 않다고 느꼈다. 하지만 운 좋게도 삶과 죽음이 일도양단 식으로 갈라지는 세상에 살지 않았다.” 1986년 파키스탄에서 태어난 카와자는 4살 때 가족들과 함께 호주로 이주했다. 2010년 호주 국가대표로 뽑히며 첫 파키스탄 출신이자 무슬림 국가대표가 됐다. 현재 호주와 파키스탄 두 국적을 모두 갖고 있다. 그는 조금 더 과거에는 가자에서 촬영한 유니세프 동영상을 인스타그램에 올리고 “사람들은 무고한 인간들이 도륙당하는 것을 개의치 않는가? 아니면 피부색을 보고 하찮은 사람이라 여기는 건가? 그들이 섬기는 종교 탓인가? ‘우리는 모두 동등하다’고 진실로 믿는다면 이런 일들은 부적절한 일이어야 한다.” 호주크리켓협회는 이날 “우리 선수들 모두가 개인의 의견을 표현할 수 있지만 ICC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고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주장 커민스는 카와자가 규칙을 몰랐을 것이라고 믿지만 공식적으로 그의 메시지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나는 그가 큰 혼란을 의도했다고 보지 않는다. 나는 그가 그 문구대로 믿는다고 생각한다. 나는 그 문구가 그다지 분열적이지 않다고 본다. 누구나 그에 대해 많은 불만을 품지도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니카 웰스 호주 체육부 장관은 카와자를 지지한다면서 그의 운동화가 그렇게 ICC 규칙을 위배했다고 보지도 않는다고 두둔했다. 반면 전 대표 선수 로드니 호그와 사이먼 오도넬은 경기장이 정치적 선언을 하기에 적절한 곳은 아니라고 말했다. ICC는 경기와 관계 없는 정치적, 분열적 메시지를 담은 유니폼이나 완장 등을 차고 나서면 안된다고 못박고 있다. 2014년에도 잉글랜드 배터 모인 알리가 인도와 테스트 경기 도중 가자를 지지하는 문구가 들어간 손목 밴드를 찼다가 경고를 받은 적이 있다.
  • 음악가의 생애는…‘마에스트로 번스타인’, ‘크레센도’, ‘류이치 사카모토: 오퍼스’

    음악가의 생애는…‘마에스트로 번스타인’, ‘크레센도’, ‘류이치 사카모토: 오퍼스’

    당대를 휩쓴 유명 지휘자, 젊은 천재 피아니스트와 전 세계에 영감을 주고 떠난 피아니스트의 연주 모습까지. 음악가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들이 겨울 극장가를 수놓는다. 근사한 선율과 함께 연말을 포근하게 즐겨보는 것도 좋겠다. “내면의 여름이 노래를 멈췄다면 모든 노래가 멈춘 거야. 모든 노래가 멈췄다면 작곡은 끝이지.” 6일 개봉해 넷플릭스에서 20일 공개하는 ‘마에스트로 번스타인’은 지휘자이자 작곡가인 레너드 번스타인(1918~1990)의 일생을 담았다. 그는 1943년 뉴욕 필 공연에 리허설 없이 대타로 나선 뒤부터 지휘자로 급부상한다. 지휘자로서는 물론, 작곡과 뮤지컬 제작 등으로 유명세를 떨치던 중 펠리시아를 만나 결혼한다. 완벽해 보이는 부부였지만, 번스타인이 외도를 벌이며 부부 관계는 파국으로 치닫는다. 화려한 무대와 오케스트라, 장엄한 합창곡 등 뮤지컬 시퀀스와 오케스트라 협연 장면을 활용해 음악적 성취도 빼놓지 않는다. 특히 20대 청년부터 칠순 노인의 번스타인까지 연기한 배우 브래들리 쿠퍼와 펠리시아 역의 캐리 멀리건의 열연이 돋보인다. 129분. 15세 이상 관람가.20일 개봉하는 ‘크레센도’는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역대 최연소 우승을 차지한 천재 피아니스트 임윤찬의 우승 현장과 공연 실황을 그렸다. 올해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상영 버전에서 미처 풀지 못한 15분을 추가해 처음 개봉한다. “대부분의 젊은 음악가들은 탁월한 재능을 만나면 정확히 알아본다”는 관계자의 말처럼 그의 예술성, 테크닉, 드라마, 개성, 상상력은 다른 콩쿠르 참가자들을 압도했다. “1등을 하러 온 게 아니다. 제 스스로를 방증하기 위해 참여했다”고 말해 화제가 된 인터뷰부터 콩쿠르 백스테이지 뒷얘기까지 담았다. “음악이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한다. 현실 세계에서 구현하는 어려운 일도 음악가의 사명”이라고 말하는 임윤찬이 땀투성이로 연주하는 모습이 그저 인상 깊다. 111분. 전체 관람가.27일 개봉하는 ‘류이치 사카모토: 오퍼스’는 고인의 마지막 연주 모습을 담았다. 밴드 ‘옐로우 매직 오케스트라’에서 활동하던 시절부터 마지막 정규 앨범 ‘12’ 수록곡까지 음악 인생을 아우르는 스무 곡의 작품으로 채웠다. ‘lack of love’를 시작으로 엔딩곡 ‘오퍼스’까지 고독, 즐거움, 그리움, 애수 등 음악 세계가 서정적으로 다가온다. 생의 끝을 직감한 그가 ‘한 번 더 납득할 만한 작품을 만들고 싶다’고 밝힌 뒤 지난해 9월 8~15일까지 8일간 촬영한 것을 고스란히 엮었다. ‘고인이 전 세계에 남긴 마지막 선물’이라는 홍보 문구가 허투로 다가오지 않는 이유다. 일부러 흑백으로 화면을 처리해 관객이 연주에 몰입하도록 연출했다. 간혹 들리는 고인의 힘겨운 숨소리, 악보 넘기는 소리가 경건하게 다가온다. 연주가 힘에 부친 듯 “쉬었다 합시다”라든가, 맘에 들지 않을 때 “다시 합시다”라고 말하는 순간에서는 숨이 멎을 정도다. 103분. 전체 관람가.
  • 7만장 티켓 완판 ‘콜드플레이’ 인니 공연에 성난 무슬림, 왜?[여기는 동남아]

    7만장 티켓 완판 ‘콜드플레이’ 인니 공연에 성난 무슬림, 왜?[여기는 동남아]

    영국 유명 록밴드 콜드플레이의 인도네시아 콘서트장 인근에 수백 명의 보수 이슬람교도들이 몰려와 대규모 시위를 벌여 큰 혼란을 빚었다. 지난 15일 저녁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 경기장에서 열린 공연장 근처에 300여 명의 이슬람교도들이 “콜드플레이의 콘서트를 취소하라”는 현수막을 들고 행진했다. 이들은 콜드플레이가 성소수자(LGBTQ)의 ‘선동주의자(propagandist)’로서 인도네시아의 ‘믿음과 도덕’을 훼손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공연장에 들어서는 관객들에게는 ‘성소수자 지지자’라고 비난하며 야유를 퍼부었다. 이번 시위에 동참한 다수의 이슬람교도들은 ‘반(反)LGBT 운동'이라는 단체에 소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4000여명의 경찰관을 투입해 사태 진압에 나섰지만, 이슬람교 시위대와 극심한 충돌을 빚었다. 지난 10일에도 이슬람 단체는 주인도네시아 영국대사관을 비롯한 자카르타 시내 곳곳에서 ‘콜드플레이 공연 반대’ 시위를 벌였다. 인도네시아의 가장 강력한 이슬람 규제기구인 울레마 평의회의 안와르 압바스 부의장은 공연을 허가한 당국의 결정을 비판했다. 그는 "콜드플레이가 성소수자를 지지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인도네시아는 6개의 종교를 인정하는데, 이 중 어느 종교도 성소수자를 용납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하지만 보수 이슬람 단체의 격렬한 반대 의사에도 불구하고, 콜드플레이의 인도네시아 공연 티켓은 판매 개시 2시간 만에 7만장의 티켓이 매진됐다. 2억 2900만 명의 무슬림이 살고 있는 인도네시아는 세계에서 가장 큰 무슬림 국가이지만, 동성애를 범죄로 규정하지는 않는다. 인도네시아는 오랜 기간 종교의 자유를 존중해 왔지만, 최근 들어 극단주의 집단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012년에는 팝스타 레이디 가가의 자카르타 공연이 보수 이슬람 단체의 반대에 부딪혀 취소됐다. 당시 이슬람 단체는 “동성애와 사탄을 숭상하는 '악마의 전령'”이라며 격렬히 반대했고, 결국 경찰은 치안 문제를 이유로 공연을 취소했다. 올해 7월 영국 밴드 '더 1975'의 자카르타 공연이 취소됐다. 이들은 앞서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공연에서 말레이시아 정부의 동성애 규제를 맹비난하고, 남성 멤버끼리 키스해 논란이 됐다. 한편 콜드플레이는 이번 시위에 대해 아무 언급도 하지 않았다. 리드 싱어인 크리스 마틴은 지난 8일 자카르타 중심가를 맨발로 걷는 모습을 SNS에 공개했다.
  • ‘레드 제플린 Ⅳ’ 커버의 ‘지팡이 노인’ 찾아냈다 반 세기 만에

    ‘레드 제플린 Ⅳ’ 커버의 ‘지팡이 노인’ 찾아냈다 반 세기 만에

    영국의 전설적인 록 밴드 레드 제플린의 명반 ‘Led Zeppelin IV’(1971)의 커버 사진을 웬만한 록 팬들이라면 또렷이 기억할 것이다. ‘로큰롤’과 ‘스테어웨이 투 헤븐’ 같은 명곡들이 수록돼 있어 전 세계에서 3700만장이 팔렸다. 그런데 수염을 길게 늘어뜨리고 무척 야윈 얼굴의 노인이 무거운 짐을 진 몸을 지팡이 하나에 애처롭게 의지하며 서 있다. 그런데 이 주인공이 누구인지, 누가 언제 어디에서 촬영됐는지 등은 지금까지 전혀 알려지지 않았다. 레드 재플린의 오랜 팬이기도 한 웨스트오브잉글랜드 대학(UWE)의 브라이언 에드워즈가 다른 연구를 하다가 원본 사진을 발견했단다. “단번에 지팡이를 짚은 그 남자를 알아봤다. 흔히 지팡이 노인이라 불리던 그 남자 말이다.” 19세기를 산 노인, 대처란 성만 알려졌다. 어니스트 파머란 작가가 윌트셔주 미어에서 촬영한 것으로 보인단다. “대단한 발견이었다.” 원본 사진을 소장한 곳은 윌트셔 박물관이다. 내년에 이 사진을 비롯해 전시회를 열 계획이라고 BBC는 전했다.이 사진을 맨먼저 눈여겨 본 것은 보컬리스트 로버트 플랜트였다. 버크셔주에 있는 기타리스트 지미 페이지 집 근처 골동품 가게에서 컬러로 현상된 이 사진을 발견하고 빅토리아 시대를 상징한다는 이유로 마음에 들어했다. 처음에는 그림을 촬영한 것이라고 묘사됐다. 그러나 커버에 들어간 액자 속 사진은 컬러 사진이 그대로 들어갔다. 그리고 이 사진의 출처는 철저히 감춰졌다. 브리스틀에 있는 지역 역사센터의 책임자인 에드워즈는 1944년 세상을 떠난 어니스트 파머를 찾아내기까지의 힘들었던 여정을 설명했다. 사진 앨범의 유일한 단서는 어니스트란 이름 뿐이었다. 에드워즈는 같은 이름이 들어간 빅토리아 시대 사진작가만 수백명이란 사실을 알게 됐다. 그런데 앨범에는 4장의 사진이 있었는데 석 장은 주택, 한 장은 대처 사진이었다. 그는 사진 수준을 봤을 때 전문가가 촬영한 것이었다고 확신했다. 화학자 명단을 살폈다. 많은 화학자들이 사진 작업에 간여했기 때문이다. 이렇게 해서 에드워즈는 사진이 촬영된 곳에서 가까운 솔즈베리에서 활약하던 화학자를 찾아냈다. 그의 아들 이름이 어니스트 파머였다. 그의 글씨를 온라인에서 찾아냈다. 파머는 당시 폴리테크닉 리젠트 스트리트란 새 이름으로 불렸고, 지금은 웨스트민스터 대학으로 불리는 사진학교의 초대 교장이었다. “그의 서명과 앨범의 글씨가 일치했다. 흑백사진 구석에 지문 같은 것이 있었다. 원본처럼 보인다.” 사진 앨범에는 남부 윌트셔와 도싯의 풍경과 건축물 사진들이 담겨 있다. 앨범 제목은 ‘Reminiscences of a visit to Shaftesbury. Whitsuntide 1892. A present to Auntie from Ernest’이라고 손글씨로 적혀 있다. 이모에게 선물한 것으로 보인다. 에드워즈는 그 시절 살았던 대처란 성을 썼던 인물들을 샅샅이 뒤져 1893년 세상을 등진 랏 롱(Lot Long)이란 특이한 이름의 사람임을 밝혀냈다. 윌셔 박물관의 데이비드 도슨 관장은 내년 봄 전시회 제목이 ‘The Wiltshire Thatcher: a Photographic Journey through Victorian Wessex’가 될 것이라며 어니스트 파머의 작업을 기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런던에 살았던 그가 이 시골 마을들을 돌며 남긴 기록들이 레드 제플린에 의해 70년이 훨씬 지나 이 상징적인 앨범에 담기기까지 과정도 매혹적이라고 말했다. 그런데 말이다. 이런 사실을 반 세기를 훌쩍 넘겨 밝혀낸 것도 참 대단하고 신기하기만 하다.
  • [생생우동]서울 곳곳서 열리는 가을 축제에 빠진다

    [생생우동]서울 곳곳서 열리는 가을 축제에 빠진다

    정보의 홍수 속에 살고 있지만 정작 우리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보는 쉽게 접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딱딱한 행정 뉴스는 매일 같이 쏟아지지만 그 안에 숨겨진 알짜배기 생활 정보는 묻혀버리기 십상입니다. 서울신문 시청팀은 서울시와 자치구가 내놓은 행정 소식 중 우리 일상의 허기를 채우고 입맛을 돋워줄 뉴스들을 모은 ‘생생우동’(생생한 우리 동네 정보)을 매주 전합니다.무덥고 습한 여름이 물러나고 드디어 시원한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아직 한 낮 최고기온은 30도에 육박하지만 에어컨과 선풍기 없이도 쾌적한 생활이 가능하다. 마침 서울시와 시 자치구들도 각종 가을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가족 및 친구들과 함께 우리 동네 축제를 찾아 짧게 스쳐 지나갈 가을을 만끽해보자. 22일부터 올림픽공원서 한성백제문화제 서울 송파구는 22일부터 3일간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제23회 한성백제문화제’를 연다. ‘강을 넘고, 바다를 건너는 문화의 힘’을 주제로 하는 이번 행사는 송파에서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 우리나라 문화의 융성 과정을 공연으로 풀어낸다. 전통문화 공연부터 K팝 가수 공연까지 장르를 아우르는 종합 예술 무대가 펼쳐진다. 무대 뒤로는 길이 60m에 달하는 대형 LED 화면이 설치돼 공연의 몰입감을 더한다. 개막식은 22일 오후 7시에 열린다. 어린이 치어리딩 공연을 시작으로 뮤지컬, K팝 공연 등 다양한 행사로 무대를 채운다. 한성백제를 상징하는 미디어아트로 꾸며진 무대에서는 대금 명인 이생강의 연주가 펼쳐지며 대북을 치는 퍼포먼스와 방패 군무 등 전통문화 공연도 열린다. 둘째 날에는 국악과 트로트를 중심으로 한 한성문화콘서트가 진행된다. 중요무형문화재인 대취타 퍼레이드와 태평무, 20인의 가야금 병창, 마당놀이 등으로 국악의 멋과 흥을 선보인다. 퓨전 국악밴드 ‘도시’와 뮤지컬 배우 민우혁, 트로트 가수 홍지윤이 무대에 서 다채로움을 더한다. 마지막 날에는 음악과 드라마, 영화, 게임, 춤 등을 망라한 무대가 연출된다. 드라마와 게임, 영화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을 밴드와 오케스트라 연주로 감상할 수 있다. 댄스 크루 홀리뱅과 아이돌 그룹 오마이걸의 축하공연을 끝으로 행사는 막을 내린다. 축제 기간 온 가족이 즐기는 ‘체험마을’이 운영된다. 미로와 집라인, 암벽등반, 키즈라이더 등을 설치하고 한성백제 최고의 무사를 뽑는 ‘한성 100’ 체험 등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23개 동 주민과 단체에서 준비한 먹거리장터도 열린다. 반포대로에선 음악 축제 서리풀 페스티벌 앞서 이번 주말인 16일과 17일엔 서울 서초구를 관통하는 왕복 10차선 반포대로가 차량 대신 음악으로 가득 찬다. ‘2023 서리풀 페스티벌’이 그 현장이다. 서리풀페스티벌은 서초구의 도심 속 음악 축제로 2015년 처음 열린 후 2019년까지 86만여 명이 찾아온 대표적인 가을 축제다. 2020년부터 코로나19, 수해 등으로 열리지 못하다가 4년 만에 열리게 됐다. 올해 주제는 ‘서초 is the music’이다. 우리나라 클래식 중심지인 서초 일대를 음악으로 물들인다는 의미를 담았다. 반포대로 지하철 2호선 서초역부터 서초3동 사거리까지 약 1㎞ 구간이 축제 장소다. 16일 오전 0시부터 18일 오전 4시까지 차량 통행이 통제된다. 도로에는 3000석 규모의 주 무대와 서초역 인근 원형무대 및 작은 무대가 들어선다. 첫날인 16일 오후 2시 염광고 50인조 관악대가 시작을 알리고 ‘지상최대 스케치북’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시민이 아스팔트 위에 분필로 그림을 그리면 그래피티팀 ‘바머스’와 백석예대 학생들이 마무리한다. 오후 9시30분 ‘라이트쇼’가 열리면 행사장은 ‘야외 클럽’으로 변모한다.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EDM) 파티부터 스트릿 우먼 파이터 우승팀 홀리뱅의 댄스 공연이 이어진다. 앞서 오후 3시 주 무대에서는 종교를 초월한 ‘서리풀 합창제’가 열린다. 불교와 기독교, 천주교 합창단을 포함해 7개 합창단원 약 300명이 화음을 선보인다. 팬텀싱어4 준우승팀 ‘포르테나’와 가수 김완선, 김종국의 무대도 마련된다. 17일에는 다음달 미국 뉴욕 카네기홀 공연을 앞둔 서초교향악단의 무대가 열린다. 한국예술종합학교 브라스 밴드, 국립국악원 사물놀이패도 무대를 채우며 뮤지컬 배우 김소현·손준호, 래퍼 지코의 공연이 이어진다. 5만 발 폭죽과 함께 행사는 막을 내린다. 10월엔 강남페스티벌과 세계불꽃축제, 마포나루 새우젓축제도 다음달에도 서울 곳곳에서 알찬 축제가 열린다. 강남구는 10월 5일부터 9일까지 5일 간 ‘2023 강남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첫 날인 5일 오후 7시부터 두 시간 동안 코엑스 케이팝 광장에서 개막제가 열린다. 거미, 라포엠, 오마이걸 등 인기 가수 및 그룹들이 공연에 나선다. 이어 6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별마당 도서관에서 강남 패션 페스타가 개최된다. 7일 오후 7시부터 9시 30분까지 일원동 마루공원에서 ‘마루공원 그린 콘서트’가 준비돼 있다. 성시경, 국카스텐, 이찬원, 김필 등이 무대에 선다. 이튿날인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영동대로(리베라호텔에서 청담역 방향)에서 ‘영동대로 K-Pop 콘서트’가 개최된다. NCT DREAM과 에스파, 지코 등 케이팝 스타들의 공연을 만끽할 수 있다. 부대 행사도 다양하다. 9일 오전 8시부터 삼성1동주민센터 앞 봉은사로에서 ‘국제 평화마라톤’이 열린다. 먹거리도 빠질 수 없다. 행사 기간 내내 코엑스 동측 광장에서 ‘미식여행과 함께 하는 케이컬쳐 스테이지’ 행사가 열린다. 매년 가을밤 여의도 한강변을 화려하게 수놓는 ‘2023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올해도 10월 7일 찾아온다. 한화그룹 주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이날 오후 1시부터 여의도한강공원 일원에서 시민참여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이후 오후 7시 민속놀이마당 앞 데크에서 열리는 개막식 이후 7시 20분부터 8시 30분까지 마포대교부터 한강철교 사이 구간에서 불꽃놀이가 펼쳐진다. 올해는 한국과 중국, 폴란드가 참여한다. 마포구는 다음달 20일부터 3일간 월드컵공원 평화광장 일대에서 제16회 마포나루 새우젓축제를 연다. 2008년에 시작해 올해로 16회째를 맞는 마포나루 새우젓축제는 유명 산지의 질 좋은 새우젓을 판매한다. 새우젓을 주제로 한 체험 행사, 먹거리 장터, 노래자랑 등도 이어진다. 한강변 야시장과 골목 축제도 즐겨요 가을밤을 즐기기엔 야시장도 제격이다. 서울시는 오는 16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 주말마다 여의도한강공원에서 ‘한강달빛야시장’을 개최한다. 행사에는 푸드트럭 40대와 판매 부스 54곳이 참여한다. 푸드트럭 구역에서는 스테이크와 불초밥, 추로스 등 다양한 종류의 음식이 마련된다. 판매 부스에서는 공예가가 직접 만든 액세서리와 반려견 용품, 인테리어 소품 등을 판다. 즉석 캐리커처 제작 등 체험도 할 수 있다. 달빛야시장 상징 조형물과 조명을 활용한 포토존이 마련된다. 장내 무대에서는 음악공연 등이 열린다. 글로벌 금융중심지라는 여의도의 특성을 살려 야시장 내 안내물과 홍보물에는 영어를 병기, 외국인도 한강의 야시장 분위기를 즐길 수 있도록 한다. 또 탄소 저감에 동참하기 위해 다회용기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 다회용기를 가져온 시민에게 음식을 할인해주는 등의 캠페인도 진행된다. 공무원과 경찰, 의료인력, 안전관리요원이 행사장과 주변도로 곳곳에 배치된다. 시는 비가 내리면 행사 일정이 변동될 수 있어 방문 전 공식 홈페이지(hangangmoonlightmarket.org)나 인스타그램(@hangangmoonlightmarket)의 공지사항을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시내 대표 골목상권에서도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남산 인근에 있는 장충단길에서는 이달 22∼23일 남소영광장과 3호선 동대입구역 2번 출구 일대에서 푸드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상권 내 대표 음식을 시식하고 요리왕 선발대회도 연다. 양재천길에서는 이달 22일부터 11월11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양재 아트살롱’을 선보인다. 지역 소상공인·공예작가·청년기업이 참여해 자체 제작한 수공예품과 일상 소품 등을 판매한다. 오류버들 인근 서해안로 주민쉼터에서는 10월 14∼1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오류버들시장을 홍보하는 ‘오류버들시장 상권 활성화 축제’를 연다. 경춘선숲길에서는 가을 감성과 커피, 디저트가 어우러진 ‘청춘테라스 커피 축제’를 마련했다. 11월 중 경춘선숲길 상권 일대에서 열리며 커피 시식·판매·추출체험, 예술공방 플리마켓(벼룩시장) 등을 선보인다. 용마루길에서는 지역 먹거리 개발과 홍보를 통해 상권을 알리고 상인 매출을 증대하기 위한 ‘로컬 먹거리 시식회’를 10월 ‘소소한 아지트’ 용마루길 로컬바이브 공간에서 개최한다.
  • “박물관 가야 하는데 슬프다”…‘보헤미안 랩소디’ 머큐리 피아노 예상가 밑돈 30억원에 낙찰

    “박물관 가야 하는데 슬프다”…‘보헤미안 랩소디’ 머큐리 피아노 예상가 밑돈 30억원에 낙찰

    영국 록밴드 ‘퀸’의 리드 보컬이었던 탄자니아 출신 프레디 머큐리(1946~1991·본명 파로크 불사라 )가 ‘보헤미안 랩소디’를 작곡할 때 사용한 피아노가 경매에서 174만 2000파운드(약 29억 200만원)에 팔렸다. 6일(현지시간) 일간신문 가디언에 따르면 런던의 경매업체 소더비는 이날 야마하 브랜드의 베이비 그랜드 피아노 등 머큐리의 유품 수천점을 전시해놓고 입찰을 진행했다. 머큐리의 연인이자 친구였던 메리 오스틴(72)이 머큐리 사후 32년간 소장한 물건들이다. 베이비 그랜드 피아노는 일반적인 형태보다 폭이 짧은 그랜드 피아노다. 전문가들은 머큐리의 피아노 최대 낙찰가를 300만파운드(약 49억 9770만원)으로 예상했지만 많이 빗나갔다. 반면 머큐리가 애초 구상했던 ‘몽골리안 랩소디’라는 제목의 15쪽 분량 보헤미안 랩소디 악보는 138만파운드(약 23억 5868만원)에 낙찰돼 주변을 놀라게 만들었다. 유럽 주얼리 브랜드 파베르제의 5㎝ 크기 보석함은 9만 5250파운드(약 1억 5868만원), 티파니 테이블 램프는 6만 960파운드(1억 155만원), 1895 사이드보드는 3만 1760파운드(약 5291만원)에 각각 팔려나갔다. 머큐리가 보헤미안 랩소디 뮤직비디오에서 착용했던 뱀 모양의 은색 팔찌는 예상가 9000파운드(약 1499만원)보다 무려 70배나 비싼 69만 8500파운드(약 11억 6363만원)에 낙찰됐다. 가수 엘튼 존(76)으로부터 선물로 받았던 카르티에 오닉스 다이아몬드 반지의 낙찰가는 27만 3000파운드(약 4억 5479만원), 1975년 보헤미안 랩소디가 영국 차트 1위를 했을 때 매니저 존 리드가 멤버들에게 선물한 ‘퀸 넘버원’이라고 쓰인 카르티에 금 브로치는 16만 5000파운드(약 2억 7486만원)였다. 머큐리가 1986년 퀸과 함께한 마지막 투어에서 ‘갓 세이브 더 퀸’(God Save The Queen)을 공연할 때 착용한 왕관과 망토는 낙찰가가 6만∼8만 파운드(약 1억~1억 3400만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으나 아직 팔리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퀸 동료였던 기타리스트 브라이언 메이(76)는 전날 소셜미디어(SNS) 인스타그램에 “우리가 수년간 공유했던 프레디의 가장 개인적인 소지품들이 내일 경매에 부쳐져 최고 입찰자에게 판매되고, 영원히 흩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는 가장 가까운 친구와 가족에게 너무나 슬픈 일이고, 도저히 지켜볼 수 없는 일”이라며 경매를 참관하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 한 팬은 ‘엑스’(옛 트위터)에서 “이번 경매는 미친 짓”이라고 불만을 표했고, 다른 팬은 인스타그램에서 “유품들이 우리가 모두 관람할 수 있는 박물관에 전시될 수 없다는 게 안타깝다. 모두 사라져버릴 것”이라고 썼다. 총 6일간 진행되는 이번 경매의 전체 수익금은 총 1100만 파운드(약 183억 2490만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오스틴은 경매 수익금 일부를 머큐리 피닉스 트러스트와 엘튼 존 에이즈 재단에 기부할 계획이다.
  • “하반기 반도체·전기차 강세…채권서 주식으로 중심 이동”

    “하반기 반도체·전기차 강세…채권서 주식으로 중심 이동”

    국내 주요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은 하반기 국내 증시가 양호한 흐름을 나타낼 것이라며 코스피지수가 최고 2900까지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미국의 고강도 긴축에 따른 경기침체가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 세계 증시를 얼마나 뒤흔들지가 변수인 만큼 경기 추이를 지켜보며 안전자산인 채권에서 위험자산인 주식으로 무게중심을 옮겨 가라고 조언했다. 2일 서울신문이 5대 증권사(미래에셋·한투·NH·삼성·KB) 리서치센터장을 대상으로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들은 하반기 코스피 예상 밴드로 2350~ 2920을 제시했다. 코스피지수는 올해 초(1월 2일) 2225.67에서 6월 말 2564. 28로 상반기 동안 15.2% 오른 바 있다. 리서치센터장들이 하반기 코스피지수가 3000선 목전까지 치솟는 상승장이 펼쳐질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한 이유는 미 기준금리 인상 행진이 곧 마무리될 것이란 판단에서다. 최근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이 기준금리를 현 수준(5.00~5.25%)보다 0.50% 포인트 올릴 수 있다고 시사했지만, 이들 리서치센터장은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5명 중 4명은 미 기준금리 상단을 현 수준과 같거나 0.25% 포인트 높은 5.50%로 예상했고, 1명만이 5.75%까지 오를 수 있다고 답했다. 서철수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지난해 3월 시작된 미국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올해 3분기를 끝으로 마무리되고 있다는 게 하반기 증시의 핵심”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도 이들은 올 하반기 다양한 위험 변수가 잠복해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코스피 하단으로 현재보다 낮은 2350선을 제시했다. 김동원·김상훈 KB증권 리서치센터장은 “7월 전후로 예상되는 미국의 고용 약화가 주식시장 변동의 단초가 돼 증시 조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들은 하반기 유망 업종으로 경기 저점 통과 이후 업황 개선 기대감이 형성된 정보기술(IT), 반도체, 전기차, 조선 등을 꼽았다. 헬스케어, 방산 등의 분야도 유망하다고 했다. 구체적으로는 삼성전기, 기아, 삼성SDI, HD현대중공업, HD현대일렉트릭 등을 제시했다. 반면 내수 업종인 식음료, 건설과 중국 경기 부진 악영향이 예상되는 화학 등에 대해서는 회의적으로 봤다. 오태동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내수가 강한 회복세를 보이기 쉽지 않아 투자 역시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침체에 따른 증시 상황을 확인하며 채권·주식 비중을 재조정하라는 조언도 나왔다. 윤석모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수익률 측면에서 채권보다 주식 비중을 확대하되 철저한 분산 투자와 유망 종목인 ‘알파’ 찾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도 “주식과 채권 모두 긍정적 시각을 유지하나 수익률 측면에서 주식 비중 확대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 “우리 아들 예민한데” 군인 부모 걱정에… “유치원이냐” vs “사건사고 많아” [넷만세]

    “우리 아들 예민한데” 군인 부모 걱정에… “유치원이냐” vs “사건사고 많아” [넷만세]

    “한파 야외숙영” “라식 후 화생방” 등군인 부모 카페 아들 염려하는 글 많아화장실 사용·식단·생일 등 걱정하기도온라인선 “부모가 대신 가라” 비판과“군인과 가족들 조롱 말자” 옹호 맞서군 사망사고 7년만에 세자릿수로 증가103건 중 극단적 선택 83건 가장 많아 아들을 군대에 보낸 부모들이 모인 온라인 카페에 올라온 일부 걱정 글들이 최근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됐다. 성인인 자식을 어린아이 보듯 걱정하는 것은 과하다는 비판과 군대에서 죽거나 다쳐도 제대로 보상받지 못하는 경우 많아 염려가 당연하다는 반응이 맞선다. 과거보다 생활환경이 좋아진 군대라지만 2021년 군 사망사고 건수는 7년 만에 세자릿수로 올랐다. 다음의 대표적인 대형 여초 카페 ‘여성시대’에는 지난달 21일 ‘완전 충격적인… 군인 부모님 카페 글들’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군인들의 부모님이 가입하는 카페 글 보다가 너무 충격받았다. 성인 남성을 이렇게까지 걱정해주다니”라며 네이버의 관련 카페 글 일부를 퍼와 여성시대에 공유했다. 군인 아들 카페의 한 회원은 “아이가 다른 것들은 예민하지 않은데 화장실에 많이 예민하다”며 “논산훈련소 화장실에 휴지통이 비치돼 있다면 물티슈를 챙겨 보낼까 한다. 어릴 때부터 볼일 보고 뒤처리할 때 세정하거나 물티슈를 써서 군대 가서는 어떻게 할지 걱정이다”라고 적었다. 다른 회원은 “내일 화생방 하나 본데 아들이 라식수술을 했다. 화생방 하면 안 될 것 같은데 밴드에 소대장님 일대일 채팅으로 말해줘야 할지 방법을 모르겠다”며 걱정했다. 또 “오늘은 저의 첫사랑 큰 아들 생일”이라며 “내무반에서 생일 축하 노래라도 불러주면 좋겠는데 동기들은 알까요?”라는 글을 남긴 회원도 있었다. 이밖에도 “최강한파가 온다는데 야외숙영·야간행군이 너무 걱정된다”, “김치 입에 대본 적도 없는데 훈련소에서 반찬 남겨도 될까”, “훈련소에서 생일에 미역국 주나” 등 군대에 보낸 아들을 걱정하는 글들이 많았다. 여성시대에서는 이 같은 글들을 비난하는 반응이 800개 넘게 쏟아졌다. 여성시대 이용자들은 “유치원 보냈나”, “혹한기 빼달라고? 혹한기에는 전쟁 안 나나”, “부모가 대신 가주는 게 낫겠다”, “전쟁 나면 군인이 지켜주기는커녕 ‘우리 아이 지켜달라’고 하겠다” 등 군인 부모의 걱정이 지나치다는 반응을 보였다. “군캉스 주제에”, “이게 캠프지 군대냐”, “저렇게 다녀오고도 스펙 되고 국가지원금 받고”, “아들만 낳으면 저렇게 된다” 등 군대와 아들 부모 전체를 폄하·조롱하는 댓글도 많았다. 이 글은 ‘디미토리’, ‘미시 USA’ 등 다른 여초 커뮤니티에도 공유되며 군인 부모에 대한 비난 여론을 키웠다. 비교적 연령대가 높고 주부 등이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진 여초 커뮤니티 ‘82쿡’에서는 군인 부모 비판을 불쾌해하는 반응이 많았다. 82쿡 이용자들은 “분단국가에서 강제로 끌려간 아들들과 그 가족 비웃는 짓은 하지 말자”, “수많은 글 중에 엽기적인 것들만 모아 놓고 조롱하느라 신났다”, “군대 보낸 부모들끼리 정보도 나누고 걱정도 나누는 카페인데 왜 외부 사람이 퍼다가 비웃나” 등 댓글을 달며 군인 부모 조롱을 비판했다. 한 82쿡 이용자는 “지금 일병인 우리 아이. 훈련병 시절엔 5주 동안 연락 안 됐고, 선임들 눈치 보느라 1~2주에 한번 카톡하는 게 다다. 군대 내 사건사고 소식 들으면 미치겠다”며 “지난해인가 해외에서 쭉 살던 아이가 입대했다가 괴롭힘으로 자살한 사건 있었고, 양구에선 핼러윈에 안전장치 해제된 무기 옮기다가 크게 다친 병사 2명 있었고, 올초 혹한기 훈련엔 일병이 동사했고, 얼마 전엔 장총이 미끄러져 오발돼 머리 관통된 일병이 사망했다. 사회에 있었으면 일어나지 않았을 일들”이라며 조롱 댓글에 분개했다. 반면 또 다른 82쿡 이용자들은 “솔직히 인정해야 된다. 요새 군대가 군대인가”, “병사 관리하는 직업군인들이 부모들과 소통 때문에 힘들어한다더라. 제발 다이렉트로 전화해서 이것저것 요구하지 말라” 등 반응을 보였다. 여성시대에 올라온 글은 이후 남초 커뮤니티에도 퍼졌다. 반응은 엇갈렸다. 지난달 29일 ‘개드립넷’에 공유된 글에는 “멀쩡한 아들 보내서 죽거나 다쳐도 보상 하나 제대로 못 받는 경우가 하루이틀이어야지”, “사촌동생 무릎 다쳐서 나오고 제대로 보상 못 받은 걸 보고 나니 마냥 극성이라고 못 하겠다”, “나만 짠하냐” 등 부모의 과도한 걱정도 이해된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그러나 일부 개드립넷 이용자들은 “아무리 그래도 훈련을 막자는 게 상식적인 말은 아니다”, “헬리콥터맘들 군대까지 좇아가네. 아파치맘이라고 불러야 하나”, “결혼할 땐 얼마나 피곤하게 할까” 등 반대되는 의견도 있었다. 한편 지난해 8월 발표된 국방부 사망사고 통계에 따르면, 2021년 군 사망사고 건수 103건을 기록해 7년 만에 세 자릿수로 올라섰다. 2014년 101건이었던 군 사망사고는 2015년 93건으로 떨어졌고 이후 2016년 81건, 2017년 76건, 2018년 86건, 2019년 86년, 2020년 55건으로 6년간 두 자릿수를 유지해왔다. 사망사고 건수가 2021년 급증한 데에는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자살이 큰 폭으로 늘어난 영향이 컸다. 2021년 군 복무 중 극단적 선택을 한 경우는 83건으로, 전년(42건) 대비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이밖에 2021년엔 차량 안전사고 8건, 익사 6건, 추락충격 2건, 기타 안전사고 3건, 기타 군기사고 1건 등 군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넷만세] 네티즌이 만드는 세상 ‘넷만세’. 각종 이슈와 관련한 네티즌들의 생생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담습니다.
  • “왼쪽 귀 청력 거의 잃었다” 고백한 폴 사이먼

    “왼쪽 귀 청력 거의 잃었다” 고백한 폴 사이먼

    미국의 유명 포크 듀오 ‘사이먼 앤드 가펑클’의 폴 사이먼(81)이 한 쪽 귀의 청력을 거의 잃었다고 미 CBS 방송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이먼은 최근 인터뷰에서 “약 2년 반 전부터 왼쪽 귀의 청력이 떨어지기 시작했다”며 “지금은 그 귀가 (예전에 비해) 8% 정도밖에 들리지 않는 것 같다”고 고백했다. 그는 “기타를 치고 작곡을 할 수 있을 정도로는 들리는데, 작은 규모로 공연하기에 충분히 잘 들리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아마 그것도 괜찮을 것이고, 거기에서 뭔가를 배울 수도 있을 것”이라며 “그게 삶이다. 사람들은 이보다 더 나쁜 일도 많이 겪는다”고 덧붙였다. 사이먼은 2018년 9월 뉴욕의 고별 공연 당시 잠정 은퇴를 발표했다. 이후 2021년 자선공연 ‘글로벌 시티즌 라이브’와 지난해 ‘뉴포트 포크 페스티벌’에 깜짝 게스트로 무대에 올라 ‘그레이스랜드’(Graceland), ‘사운드 오브 사일런스’(The Sound of Silence) 등 히트곡을 열창했다. 사이먼은 지난해 뉴포트에서의 무대가 마지막 공연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아니길 바란다”며 최근 발표한 신곡 ‘세븐 삼’(Seven Psalm)을 공연하고 싶다고 말했다. ‘일곱 개의 찬송가’라는 뜻의 이 곡은 신앙에 대한 33분짜리 명상곡이다. 사이먼은 동갑내기 아트 가펑클과 함께 ‘사이먼 앤드 가펑클’를 결성해 ‘브리지 오버 트러블드 워터’ 등의 히트곡으로 명성을 얻었다. 그가 1986년 남아공 밴드 레이디스미스 블랙 맘바조와 함께 발표한 ‘그레이스랜드’는 세기의 명반으로 꼽힌다.
  • 왼쪽 청력 잃은 포크 음악 거목 폴 사이먼 “죽음 압박 안받아”

    왼쪽 청력 잃은 포크 음악 거목 폴 사이먼 “죽음 압박 안받아”

    전설적인 포크 듀오 ‘사이먼 앤드 가펑클’로 유명한 폴 사이먼(82)이 왼쪽 귀의 청력을 잃었다고 고백했다.25일(현지시간) 방송된 미국 CBS 인터뷰에서 사이먼은 “2년 반 전부터 잘 들리지 않더니 이젠 (예전에 비해) 8%밖에 들리지 않는 것 같다. 기타를 치고 작곡할 정도로는 들리는데, 연주자 5∼6명과 공연하기에 충분히 잘 들리진 않는다”고 말했다. 사이먼은 최근 발표한 신곡 ‘세븐 삼’(Seven Psalm)을 공연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일곱 개의 찬송가’라는 의미의 33분 짜리 명상곡이다. 또 “희망을 포기하지 않았지만, 그렇게 할 수 없을지 모른다는 것도 받아들일 테다. 나이를 생각하지만 죽음에 전혀 압박을 받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사이먼은 1957년 동갑내기 친구 아트 가펑클과 함께 ‘톰 앤드 제리’라는 밴드를 결성한 다음 ‘사이먼 앤드 가펑클’로 바꾸고 ‘브리지 오버 트러블드 워터’ ‘사운드 오브 사일런스’ 등 히트곡을 잇달아 내며 대박을 쳤다. 1970년 팀 불화로 해체된 뒤 솔로로 전향했다. 그는 2018년 9월 뉴욕에서 고별 공연을 하면서 진짜 은퇴하는 게 아니라 순회공연을 하지 않겠다고 했다. 그러나 2021년 자선공연 ‘글로벌 시티즌 라이브’와 지난해 ‘뉴포트 포크 페스티벌’에 깜짝 출연해 옛 명곡을 열창했다.
  • 폴 사이먼 “왼쪽 귀 청력 8% 밖에” 정말로 ‘사운드 오브 사일런스’

    폴 사이먼 “왼쪽 귀 청력 8% 밖에” 정말로 ‘사운드 오브 사일런스’

    “왼쪽 귀가 (예전에 비해) 8% 정도밖에 들리지 않는 것 같다. 기타를 치고 작곡을 할 수 있을 정도로는 들리는데, 연주자 너다섯 명과 함께 공연하기에 충분히 들리지는 않는다. 뭐 괜찮다. 사람들은 이보다 더 나쁜 일도 많이 겪는다.” 전설적인 포크 듀오 ‘사이먼 앤드 가펑클’의 폴 사이먼(81)이 한 쪽 귀의 청력을 거의 잃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25일(현지시간) 미국 CBS 방송 인터뷰를 통해 “약 2년 반 전부터 왼쪽 귀의 청력이 떨어지기 시작했다”며 “지금은 그 귀가 (예전에 비해) 8% 정도밖에 들리지 않는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속 상하다”면서도 “아마 그것도 괜찮을 것이고, 거기에서 뭔가를 배울 수도 있을 것이다. 그게 삶”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2018년 9월 뉴욕 공연을 끝으로 순회공연을 더 이상 하지 않겠다고 했다. 음악에서 완전히 은퇴하는 것은 아니라고 했다. 그런데 그는 2021년 자선공연 ‘글로벌 시티즌 라이브’와 지난해 ‘뉴포트 포크 페스티벌’에 깜짝 게스트로 무대에 올라 ‘그레이스랜드’와 ‘사운드 오브 사일런스’ 등 히트곡을 열창했다. 사이먼은 지난해 뉴포트에서의 무대가 마지막 공연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아니길 바란다”며 최근 발표한 신곡 ‘세븐 삼’(Seven Psalm)을 공연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희망을 포기하지 않았지만, 그렇게 할 수 없을지 모른다는 것도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일곱 개의 찬송가’라는 뜻의 이 곡은 신앙에 대한 33분짜리 명상곡이다. 어떤 이들은 사이먼이 자신의 죽음과 씨름하는 것으로 해석했는데, 사이먼은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물론 나는 여든한 살이고, 그런 생각을 한다”면서도 “그것이 나를 압박하냐고? 아니, 전혀 아니다”라고 답했다. 사이먼은 1957년 동갑내기 친구 아트 가펑클과 함께 ‘톰 앤드 제리’라는 이름으로 첫 앨범을 내고 활동을 시작해 ‘사이먼 앤드 가펑클’로 이름을 바꾸고 ‘브리지 오버 트러블드 워터’ 등 히트곡을 잇달아 내며 큰 성공을 거뒀다. 그 뒤 불화로 듀오가 해체되자 솔로 활동을 했다. 그가 1986년 남아공 밴드 레이디스미스 블랙 맘바조와 함께 발표한 ‘그레이스랜드’는 세기의 명반으로 꼽힌다. 사이먼이 워낙 작곡과 작사, 노래 실력까지 갖췄지만 목소리 좋고 외모만 뻐어난 가펑클은 영화 일 등 외도를 하곤 했다. 둘이 아옹다옹하면서도 2010년대까지 함께 무대에 오르곤 했다.
  • 이소라 서울시의원 “메타버스서울은 실패, ‘손목닥터’ 사업 재검토 필요”

    이소라 서울시의원 “메타버스서울은 실패, ‘손목닥터’ 사업 재검토 필요”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소라 시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은 오세훈 시장에 예산투입대비 사업의 효용성이 낮은 ‘메타버스 서울’과 ‘손목닥터 9988’ 사업을 지적하고 약자를 위한 사회안전망 구축예산의 확대를 요구했다. 지난 15일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제319회 정례회 시정질문에서 이소라 의원은 “12년 전 오세훈 시장이 밝혔던 반지하 침수 대책이 그대로다. 현재의 서울시 대책만으로 반지하 탈출이 어렵다”라며 보다 현실적인 서울시 대안을 요구했다. 이에 오 시장은 “필요하다면 현재 20만원 월세 및 최대 5000만원 보증금 지원액의 상향을 시의회와 논의해 나가겠다”고 답변했다. 이소라 의원은 오 시장의 주요 역점사업인 ‘메타버스 서울’과 ‘손목닥터 9988’ 사업의 예산 투입 대비 효용성에 관한 질문을 이어갔다. “오세훈 시장도 들어가 본 적 없는 메타버스 서울” “메타버스 서울 일일 120 상담 건수 평균 2건” vs “다산 콜센터 120은 1만건” “불편하고 효용성 없는 메타버스서울은 실패한 사업” 이날 오 시장이 사용해본 적 없다고 답변한 ‘메타버스 서울’에 대해 “2026년까지 400억 이상이 투입되는 데, 앱을 통한 120 상담 일일 건수는 평균 2건에 그친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앱 이용도 역시 불편해 하루 1만건의 상담을 소화하는 다산콜센터와 비교해 효용성이 낮다”라며 ‘메타버스 서울은 실패한 사업’이라 규정했다. “전 시민보급 목표로 시작한 공약사업, 55% 보급 시 4000억 소요” “손목닥터 9988, 벌써 1차례 참여 시민 개인정보 유출이 있었다” “예산 낭비 치적사업 사업방향 전면 재검토 필요”이어 ‘전 시민’에게 보급을 목표로 시작한 오 시장의 공약사업 ‘손목닥터 9988’에 대해 밴드구매 및 회수비용으로 인한 예산낭비를 지적했다. 이 의원은 ‘손목닥터’가 만보기 기능 이상의 기술구현에 못 미치며, 예산투입대비 시민의 건강증진 효과가 없으며, 1차 시범사업 중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건을 언급, 시민의 개인 민감정보들에 대한 보안 및 정보이용에 있어 면밀한 사전검토 없이 무리하게 예산을 들여 사업을 추진한 결과라고 비판했다. 오 시장 역시 손목닥터 사업에 대해 공감하며 “향후 플랫폼 위주의 사업으로 방향을 전면 전환하겠다”고 답변했다. 이 의원은 “서울시가 먼저 추진해야 할 사업의 예산 우선순위는 어느 쪽인가”라고 물으며, 예산 투입 대비 효용성이 낮은 공약사업들보다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한 예산 확대가 우선이라 강조하고, 오 시장에게 진정 소외된 소수 약자와 동행하는 서울시정이 될 것을 촉구했다.
  • [생생우동]낮보다 아름다운 서울의 밤… 야경도 보고 문화 생활도 즐겨요

    [생생우동]낮보다 아름다운 서울의 밤… 야경도 보고 문화 생활도 즐겨요

    정보의 홍수 속에 살고 있지만 정작 우리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보는 쉽게 접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딱딱한 행정 뉴스는 매일 같이 쏟아지지만 그 안에 숨겨진 알짜배기 생활 정보는 묻혀버리기 십상입니다. 서울신문 시청팀은 서울시와 자치구가 내놓은 행정 소식 중 우리 일상의 허기를 채우고 입맛을 돋워줄 뉴스들을 모은 ‘생생우동’(생생한 우리 동네 정보)을 매주 전합니다.초여름 같은 날씨가 지속되는 요즘, 뜨거운 낮보다는 밤의 시원함이 반갑다. 잠시라도 무더위를 잊고 싶다면 ‘서울 야행(夜行)’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 한강의 화려한 야경을 보며 야시장을 둘러보거나 광화문 광장에 앉아 음악을 들으며 야간 독서를 즐길 기회가 기다린다. 피로한 몸과 마음을 달래며 서울 곳곳에서 이른 피서를 즐겨보는 것도 좋겠다. 이달 주말 서울 광화문광장은 야간 도서관으로 변신한다. 광장에 조성된 야외 도서관 ‘광화문 책마당’은 이달 한 달간 주말 운영 시간이 기존 10시~오후 5시에서 오후 4~9시로 변경된다. 한낮 기온이 27도 이상으로 오르는 등 예년보다 빠르게 찾아온 무더위를 고려해 이용자들이 야외 도서관을 방문하는 시간도 늦춰진 데 따른 것이다. 서울시는 시민들이 ‘밤의 도서관’을 만끽할 수 있도록 빛나는 한글 자모 모양의 서가인 ‘빛의 서가’ 외에도 풍선 조명, 캠핑 랜턴, 조명 소품을 활용해 공간을 꾸밀 예정이다. 또 ‘로맨틱 새러데이 나이트 인 광화문’을 주제로 다양한 공연도 열린다. 3일 오후 7시 30분 재즈평론가 남무성과 웅산 밴드가 함께하는 재즈 공연을 시작으로 미술평론가와의 대화, 클래식 공연, 야외 영화관이 이어진다.한강의 멋진 야경을 즐기며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야시장도 열린다. 서울시는 오는 4일과 11일 오후 4~9시 반포한강공원에서 ‘한강달빛야시장’을 운영한다. 40여대의 푸드트럭과 50여개의 판매 부스가 참여한다. 푸드트럭에서는 야시장 인기 메뉴인 스테이크, 불초밥, 추로스 등의 음식과 디저트, 음료를 즐길 수 있다. 푸드트럭에서 사용하는 용기와 봉투는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고, 다회용 용기를 지참한 소비자에게는 음식값을 할인해준다. 판매 부스에서는 예술가와 공예가가 만든 액세서리를 비롯해 반려견 용품, 인테리어 소품 등을 살 수 있다. 이 외에도 달빛야시장 상징 조형물과 조명을 활용한 포토존이 마련되며 다양한 거리 공연도 진행된다.한강을 걸으며 야경을 즐기는 ‘한강야경투어’도 운영된다. 서울시는 한강 해설사와 함께하는 야경 투어를 이달과 9월에 무료로 진행한다. 반포한강공원을 배경으로 조용히 야경을 즐기며 사색할 수 있는 ‘서래섬’, 꽃을 형상화한 야경 명소 ‘세빛섬’, 세계 최장 길이로 2008년 기네스북에 등재된 ‘달빛무지개분수’를 돌아본다. 참여자들이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매주 금~토요일 오후 7시부터 8시 30분까지 투어가 진행된다. 성인 누구나 선착순으로 참여할 수 있고 1회당 최대 25명까지 신청할 수 있다. 보호자가 함께한다면 미성년자도 참여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한강이야기여행 홈페이지에서 참여 희망일 3~5일 전까지 하면 된다.청년과 직장인을 위한 ‘야간 트레킹’ 프로그램도 있다. 광진구는 야경 명소인 아차산에서 트레킹을 함께 즐기는 체육 프로그램을 2일부터 30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7~9시까지 총 5회 운영한다. 1회당 광진구민 20명이 참여할 수 있다. 트레킹 전문가가 동행해 등산의 기초 지식과 트레킹 자세 등을 알려주고, 전문 사진작가가 멋진 야경을 배경으로 사진도 찍어줄 예정이다. 광나루역에서 시작해 아차산생태공원, 아차산해맞이공원으로 이어지는 왕복 3.8㎞의 코스다. 경사가 완만하고 언덕이 낮아 초보자도 쉽고 편안하게 트레킹을 즐길 수 있다고 구는 설명했다. 종로구에서는 올 11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저녁 청운문학도서관 한옥 세미나실에서 특별한 북토크가 열린다.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진행하는 ‘별 헤는 밤, 책 읽는 밤’은 학업, 근무 등으로 낮에 도서관을 이용하기 어려운 주민을 위해 마련됐다. 오후 7시 30분부터 9시까지 진행된다. 이달 28일에는 다시 내일을 기대하는 법’이라는 책을 펴낸 임현주 아나운서가 반복되는 삶에 지친 이들이 내일을 꿈꾸는 법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참가비는 무료다. 참여를 원하면 온라인이나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성인과 청소년을 구분해 선착순 모집한다.
  • 반도체주 ‘훨훨’ 하반기 증시 전망은…‘3000까지 간다’vs‘상승여력 없다’

    반도체주 ‘훨훨’ 하반기 증시 전망은…‘3000까지 간다’vs‘상승여력 없다’

    ‘7만전자’ 찍은 삼성전자11만원 목전에 둔 SK하이닉스 외국인 강한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간밤 미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가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호실적)’를 기록하면서 삼성전자는 14개월 만에 ‘7만전자’를 돌파했고, SK하이닉스는 이틀 새 11.7%가 급등해 ‘10만 닉스’에 안착했다. 올 상반기 코스닥 상승을 이끈 2차전지주의 주도권이 반도체주로 옮겨온 모양새지만 이러한 긍정적인 흐름이 하반기까지 이어질지는 증권사마다 엇갈린 전망을 내놓고 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삼성전자는 미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발 호재로 전 거래일에 이어 이틀 연속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으며, 7만 300원에 거래를 마감하며 14개월 만에 7만전자에 복귀했다. SK하이닉스는 10만 9200원에 장을 마치면서 ‘11만닉스’를 목전에 둔 모습이다. 코스피는 23일까지 7거래일 연속 상승에 성공하다 24일과 25일 이틀 연속 주춤한 모습을 보였지만 26일엔 전일 대비 4.12(0.16%) 오른 2558.81로 마감했다. 지난 1월 2일(2225.67)과 비교하면 올해 들어 14.96% 올랐다. 반도체주 전망 ‘밝음’ 반도체주의 상승은 외국인들의 ‘바이 코리아’ 행진이 이어지고 있어서다. 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올해 들어 삼성전자를 9조 2754억원을 순매수했는데, 최근 한 달(4월 25일~5월 25일) 동안 1조 992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같은 기간 국내 증시에서 2조 739억원어치를 사들였지만, 그에 반해 국내 투자자들은 1조 726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우선 반도체주에 대한 전망은 밝은 편이다. 하이투자증권은 26일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8만 4000원에서 9만 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으며, SK하이닉스의 목표가 역시 11만원에서 12만 7000원으로 올려잡았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3월 이후 PC 고객과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메모리 반도체 주문이 회복 중”이라면서 “현재 거의 모든 경기 선행 지표들이 상승 반전한 상황으로 올해 3분기 하순 이후 반도체 주문 등의 증가가 본격화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KB증권은 이날 내놓은 ‘2023년 하반기 주식 전망’ 리포트에서 “(반도체주는) 하반기에도 수익률 상위권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에 대해 “반도체주는 이미 상반기 수익률 상위를 보이고 있는데, 상반기와 하반기 모두 수익률이 상위에 있었던 해는 2012년, 2016년, 2019년이 있었고, 상반기 수익률은 상위였으나 하반기에 밀려났던 해가 2017년이었는데, 이땐 ‘이익률이 정점을 향해가던 시기’라는 특징이 있었다”면서 “반도체의 상승 지속 가능성은 이익률이 올라갈 여지와 비례한다고 볼 수 있어 현재 이익률 적자에서 반등을 예상할 수 있다” 고 설명했다. “3000까지 간다”vs“상승 여력 없어” 향후 국내 증시 전망은 엇갈리고 있다. 하반기를 가장 낙관적으로 평가한 곳은 DB금융투자로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금리 인하 기대감 확산에 따라 3000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강현기 DB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경기를 상승으로 이끌 것으로 보인다”면서 “장단기 금리차가 확대하며 금융장세가 나타날 수 있고, 구매력 제고로 실적장세가 진행될 여지가 있어 하반기 주식시장이 의외의 강세장을 맞이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메리츠증권 또한 코스피 밴드를 2500~2900선으로 제시하며 상단을 높게 잡았다. 이에 반해 삼성증권의 경우 하반기 코스피 밴드를 2200~2600선으로 제시했는데, 현재 코스피가 2550선에서 움직인다는 점에서 상승 여력이 거의 없다는 비관적인 전망이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연준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크게 상승했지만, 하반기부터는 이런 기대가 사그라들며 상승폭을 반납할 것”이라고 밝혔다. 상상인증권 또한 코스피밴드를 2350~2650 수준으로 제시했는데, 국내 주요 증권사 리서치센터가 내다본 전망치의 평균은 2340~2770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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