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밴드
    2026-06-29
    검색기록 지우기
  • 인물
    2026-06-29
    검색기록 지우기
  • AI TV
    2026-06-29
    검색기록 지우기
  • ICE
    2026-06-2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2,888
  • “이런 호응 한국이 처음” 오리지널 시카고가 왔다

    “이런 호응 한국이 처음” 오리지널 시카고가 왔다

    북미 8개월 투어 끝낸 직후 입국화려한 노래와 춤으로 관객 유혹“시대 넘어 한국 관객 영혼에 닿길”8월 6일까지 원 캐스트 무대에 돈이면 무엇이든 가능했던 환락의 도시. 재즈와 술, 폭력과 살인에 열광했던 관능의 도시 ‘시카고’가 6년 만의 내한 공연으로 돌아왔다. 이번 시카고 오리지널 공연팀은 미국 브로드웨이 공연 25주년을 기념해 특별히 결성됐다. 지난해 10월 5일부터 5월 21일까지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등 51개 도시에서 8개월간 북미 투어를 진행했다. 이틀 뒤인 23일 한국에 입국했고 27일부터 공연을 시작해 뜨거운 열기를 이어 가고 있다. 31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만난 배우들은 “환영해 주셔서 감사하다. 한국에 오게 돼서 영광”이라고 입을 모았다. 벨마 켈리를 맡은 로건 플로이드는 “지난주 첫 공연 때 ‘핫 허니 래그’(Hot Honey Rag)를 하는데 관객들이 박수를 쳐 주시더라. 이런 적은 처음”이라며 웃었다. 1920년대 시카고의 거리에는 유흥과 환락이 넘쳤다. 범죄를 저지르고도 거리낌없는 살인자들이 만연한 이 도시에는 자극적인 범죄와 살인을 저지른 여성 죄수들이 수감된 쿡카운티 교도소가 있다. 남편과 동생을 죽인 벨마, 나이트클럽에서 만난 불륜남을 살해한 혐의가 있는 록시 하트가 만나 펼치는 화려한 노래와 춤, 14인조의 밴드가 들려주는 감각적인 재즈 선율이 2023년의 서울을 1920년대 시카고로 바꾼다. 시카고는 브로드웨이에서 25년간 1만회 이상, 전 세계 36개국 500개가 넘는 도시에서 3만 2500회 이상 공연한 대작이다. 누적 관객도 3300만명을 넘는다. 토니상을 비롯해 각종 시상식 55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남다른 이력을 자랑하지만 의외로 무대는 단순하다. 장면에 따라 무대를 다양하게 변주하는 다른 작품들과 달리 고정된 무대에 의자와 사다리 등 소품만 몇 가지 활용할 뿐이다. 무대 구성 자체는 심심할 수 있지만 시카고를 세상에서 가장 섹시한 뮤지컬로 만드는 의상과 춤, 14인조 밴드의 빵빵한 라이브 연주가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 미국 음악이지만 한국 관객들 역시 흥겨운 리듬에 절로 어깨를 들썩이게 된다. 지휘자가 중간중간 익살맞게 배우들과 대사를 주고받는 모습 역시 시카고만의 특별한 매력이다.인기의 비결에 대해 록시를 맡은 케이티 프리덴은 “음악이 시대를 초월해 한국 관객의 영혼에 닿는 게 큰 매력”이라고 했다. 변호사 빌리 플린을 맡은 제프 브룩스는 “긴 역사를 가지고 많은 배우가 참여해 오랫동안 공연을 이어 온 것이 시카고의 특별한 유산”이라고 거들었다. 8월 6일까지 하는 이번 내한 공연은 원 캐스트로 진행된다. 북미 순회공연부터 맞춰 온 남다른 호흡이 25주년 기념 드림팀의 매력을 한껏 돋운다. 쿡카운티 교도소의 간수인 마마 모턴을 연기하는 일리나 일리 커빈은 “옆에서 보면서도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모든 배우가 훌륭하고 체력적으로도 놀라운 공연”이라고 자랑했다.
  • 열대야엔 독서… ‘광화문 책마당’ 야간 운영

    서울시는 광화문광장 야외 도서관인 ‘광화문 책마당’의 주말 운영 시간을 6월 한 달간 기존 오전 10시~오후 5시에서 오후 4~9시로 변경한다고 31일 밝혔다. 최근 한낮 기온이 27도 이상 올라가는 등 초여름 날씨가 이어지면서 야외 도서관을 찾는 이용객의 방문 시각이 늦춰진 데 따른 것이다. 시가 지난 16~25일 진행한 서울 야외도서관 이용자 설문 조사에서도 광화문 책마당 방문자의 50.9%가 오후 3시 이후에 방문했다고 답했다. 시는 빛나는 한글 자모 모양의 서가인 ‘빛의 서가’ 외에도 풍선 조명, 캠핑 랜턴, 조명 소품 등을 활용해 아늑한 분위기에서 야간 독서를 즐길 수 있도록 공간을 조성한다. ‘밤의 도서관’을 찾은 시민을 위한 문화 예술 프로그램도 매주 토요일 마련된다. 6월 3일 오후 7시 30분 재즈 평론가 남무성과 웅산 밴드가 함께하는 재즈 공연을 시작으로 미술평론가 이진숙의 ‘미술 톡톡’, 피아니스트 이제찬과 바이올리니스트 이보경의 클래식 공연 등이 이어진다.
  • 이마트, 30년간 소비자 삶·추억 깃든 ‘국민마트’로 성장

    이마트, 30년간 소비자 삶·추억 깃든 ‘국민마트’로 성장

    이마트가 올해 만 서른살을 맞았다. 1993년 1호점 창동점 개장을 시작으로 국내 유통업계를 이끌며 국내 대형마트 처음으로 자리 잡은 지 30년이 됐다. 이마트는 지난 30년간 새로운 혁신을 보여주며 국내 1위 할인점으로 올라섰다. 또한 국민들의 삶 속에서 동고동락하며 소비자들 인식 속에 ‘국민마트’로 각인됐다. 누군가에게는 유년 시절이 떠오르는 곳으로, 누군가에게는 부모로의 시간이 떠오르는 저마다의 추억의 공간으로 녹아들었다. 단순히 쇼핑을 위한 곳이 아닌 온 세대의 삶이 살아 숨 쉬는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이마트는 30주년을 맞아 온 세대의 사랑에 보답하는 취지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31일 밝혔다. 2023년 한 해 동안 이어질 ‘이마트 30주년 캠페인’은 미래 고객인 어린이들을 위한 문화 행사, MZ세대를 겨냥한 문화 행사 등으로 나뉜다. 이마트가 30주년 연중 이벤트를 벌이는 바탕에는 ‘과거 엄마·아빠 손잡고 갔던’ 이마트를 ‘이제 아들딸 손잡고 즐겁게 갈 수 있는’ 공간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어린이부터 20대, 중장년층과 노년층까지 온 세대가 즐겨 찾는 재미난 곳이 이마트의 미래상이다. 이마트는 특히 미래 고객인 어린이를 위한 다채로운 프로젝트를 연중 진행한다. 대표적으로 최근 서울 이마트 월계점 1층 아트리움에서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들을 위해 이마트 30주년 로고를 형상화한 어린이 미로 체험 공간을 선보였다. 미로 체험 공간은 이마트앱을 통해 월계점 단골점포 설정 및 행사페이지 인증을 완료한 키즈 고객을 대상으로 참여가 가능하다. 하루 600여명이 참여하며 어린이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미로 체험 공간은 포토존, 스탬프존, 볼풀이 가득한 플레이존 총 3개의 구역으로 나뉘어 있다. 미로 내 스탬프 미션을 완료한 어린이를 대상으로 뽑기를 진행해 럭키박스, 피코크음료, 30주년 부채를 주기도 했다. 쇼핑 체험을 통해 장 보는 즐거움을 느끼고 경제관념을 배우는 ‘어린이 장보기 이벤트’도 진행했다. 해당 이벤트는 분리 수업이 가능한 6~8세 키즈 고객을 대상으로, 지난달 8일 이마트 청계천점을 시작으로 같은달 15일 서수원점, 29일 춘천점, 30일 포항이동점 등 총 4개 매장에서 각각 진행했다. 당시 이마트 내 그로서리 매장에서 스스로 상품을 골라 결제까지 이어지는 일련의 과정을 직접 체험하고, 컬처클럽 내 쿠킹 스튜디오로 이동해 전문 강사와 함께 피자를 만들어 먹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프로그램 종료 후에는 이를 기억할 수 있는 상장을 비롯해 이마트 30주년 기념 앞치마, 모자, 토시 등의 선물을 제공했다. 지난달 시범운영을 한 어린이 장보기 이벤트는 올 하반기에 확대해 진행할 예정이다. 이마트는 MZ세대를 겨냥한 이벤트도 다양하게 마련했다. 지난 26일부터 버추얼(가상) 밴드 ‘사공이호’와 협업해 NFT를 판매하고 있다. 해당 이벤트는 이마트 30주년 캠페인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버추얼IP계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는 버추얼 그룹 사공이호의 지적재산권을 활용해 이마트 속성을 가진 NFT 500개를 발행해 판매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NFT는 사공이호의 멤버 오리알씨의 NFT이며 빗썸메타의 NFT마켓플레이스 ‘네모 마켓’ 내에서 이더리움으로 살 수 있다. 이마트 협업 NFT 소유자는 향후 6개월간 피코크 제품 교환권과 이마티콘 등 이마트에서 사용가능한 혜택을 제공한다. 이마트는 오프라인 쇼핑에 익숙하지 않은 NFT 사용자들에게 매장 방문 및 이마트 경험을 주고자 해당 이벤트를 기획했다. 과거 이마트를 찾았을 때 느꼈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이마트송’을 소재로 한 감성 이벤트도 진행했다. 이마트는 지난 2월 3일 이마트송 원곡 버전을 매장과 SNS를 통해 다시 선보였고, 이어 3월 2일에는 SNS 등을 통해 네 팀의 아티스트가 각각의 느낌으로 재해석한 이마트송을 공개했다. 이번 콜라보에는 2023년 가장 핫한 싱어송라이터 ‘윤하’, 실력파 싱어송라이터이자 기타리스트 ‘적재’,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6인조 퓨전국악밴드 ‘예결밴드’, 실험적인 공연으로 사랑받는 오케스트라 ‘베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참여했다. 추억의 이마트송을 리메이크한 아티스트를 맞추는 이벤트에 2000명이 넘는 고객이 참여했고 이를 따라 부르는 영상 콘텐츠도 다수 생겼다. 30주년 인증샷 이벤트에는 850여명의 고객이 참여해 풍성한 축하 게시글을 올렸다. 이마트는 음원 공개에 앞서 지난 3월 1일 성수동 연무장길 경창정밀 건물 외벽에 네 팀의 아티스트를 표현한 그라피티를 공개하기도 했다. 30주년을 맞은 이마트가 젊은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늘려가고자 MZ세대들이 가장 즐겨 찾는 ‘핫플레이스’인 성수동에 그라피티를 공개한 것. 이마트는 앞으로도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 미래 고객인 어린이와 MZ세대에게 체험형 이벤트로 자연스럽게 다가간다는 계획이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담당은 “30년 동안 이마트를 아껴준 고객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1년 내내 쉬지 않고 감사를 표현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미래 고객들을 위한 체험형 이벤트를 기획해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 북핵·다자외교·경제안보·재외국민 총괄… ‘전 부처 해외 영업’의 중심[윤석열 정부 2023 공직열전]

    북핵·다자외교·경제안보·재외국민 총괄… ‘전 부처 해외 영업’의 중심[윤석열 정부 2023 공직열전]

    외교부 2차관 산하에는 다자외교와 경제안보, 재외영사 관련 부서들이 포진해 있으며 최근 세일즈 외교, 재외국민 이슈가 부각되면서 업무가 한층 가중됐다. 1·2차관실과 별개로 차관급 조직인 한반도평화교섭본부는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이 이어지면서 역할이 다소 주춤하긴 하지만 남북 대화와 북핵 협상을 맡는다. 본부장이 한미일 북핵 수석대표 대화채널의 한국 측 대표다. 1차관 산하 지역국들이 지역별로 양자 외교를 다룬다면 2차관 소속 부서들은 유엔을 비롯한 국제기구 외교와 조약·협약, 통상, 원조, 기후환경, 과학 분야까지 광범위하게 맡는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 우크라이나전 장기화 여파로 양자경제외교국·다자경제외교국의 역할도 커졌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해 올해 초엔 신흥·첨단기술 관련 외교정책, 국제규범 업무를 맡을 국제기술규범과가 신설되기도 했다.●방산 등 경제안보 총괄하는 2차관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이 전 부처에 “영업사원이 되라”며 세일즈 외교를 강조하면서 2차관실은 정보통신·원자력·바이오부터 방위산업까지 전 분야에서 경제안보 외교를 총괄하게 됐다. 이도훈 2차관은 국제기구협력관, 북핵외교기획단장,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등을 거친 명실상부한 다자외교 전문가다. 주세르비아대사, 청와대 외교비서관을 지내 정무 업무까지 두루 섭렵했다. 솔직하고 시원시원한 성격을 바탕으로 한 추진력이 뛰어나다. 다혈질이라는 후배들의 농담 섞인 평가도 공존한다. 이란대사관 근무 당시 에피소드들을 사석에서 풀어낼 만큼 이란에 대한 애정과 이해도가 깊다. 김건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부드러운 리더십으로 ‘외교관의 전형’으로 꼽힌다. 북핵 외교를 전담하면서 외국 외교관들과 조곤조곤 조리 있게 말하는 게 특기다. 대학교수인 부인과는 캠퍼스 커플로, 공관 근무 때 노모를 모시는 등 애틋한 효심의 소유자다. 균형감 있는 업무 능력 덕에 상대적으로 ‘해외 공관 근무 운이 없다’는 우스갯소리도 있다. 주영국대사 시절이던 지난해에도 임기 도중 현직으로 영전됐다. 최영한 재외동포영사실장은 경제외교 분야로 시작해 영사 분야 전문성을 쌓은 모범생형 외교관이다. 부드럽고 조용한 가운데서도 위기 관리 능력이 뛰어나다. 사건이 터지면 좀처럼 흥분하는 법이 없이 강단 있게 대처한다고 한다. 이런 면모는 지난달 수단 내전 당시 우리 교민의 구출 작전인 ‘프라미스 작전’ 당시 성공적인 지휘로 확인됐다. 박용민 다자외교조정관은 풍류를 좋아하는 학구파다. 외교부 밴드에서 기타·드럼·색소폰 등 여러 악기를 수준급으로 다루고 문장력도 뛰어나 책도 여러 권 썼다. 외교안보연구원 경력교수 시절 우크라이나 전쟁을 분석한 보고서는 관가에서 회자됐다고 한다. 분석력을 갖춘 부드러운 리더다. 유엔·북핵을 두루 거쳤으며 참여정부 당시 ‘자주파 대 동맹파’ 파동 때 현 주미대사인 조현동 북미3과장과 함께 일했다. 강재권 경제외교조정관은 한덕수 총리 부임 직후 총리외교보좌관으로 한 총리의 신임을 받았다. 외교부 통상교섭본부 시절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실무를 담당했던 경제통상 전문가다. 조용해 보이나 유머와 친화력이 돋보인다. ‘열심히 일 잘하는’ 외교관으로 순발력과 위기대응 능력이 특출하다. 해군 중위 출신으로 ‘상사는 수염과 눈물을 보이면 안 된다’며 후배들이 믿고 따를 수 있는 리더십을 강조한다. 김효은 기후변화대사는 여성 외교관 1세대 격인 외시 26회로, 20년 가까이 기후외교 전문가로 커리어를 쌓았다. 외교부 내 1급 간부 중 유일한 여성으로 주한 여성 대사들과의 네트워크가 강점이다. 그가 사무차장을 지낸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는 기후변화 대응·협력에서 한국의 성공사례로 언급된다. 이경철 아프가니스탄·파키스탄 특별대표는 유엔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바탕으로 국제기구, 외국 대사들과의 네트워크가 뛰어나다. 유엔과장, 주유엔대표부 공사참사관, 코트디부아르 근무와 기획재정부 근무 등 흔치 않은 이력도 보유했다. 한국이 2013~14년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일 때 대표단 ‘실무 총괄’로 활약했다. 우리 공관이 철수한 아프간 특별대표를 맡아 공공외교를 정력적으로 펼치고 있다. 장관특별보좌관인 조현우 국제안보대사는 미국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학 석사 출신으로 한미안보협력과장, 주미참사관 등을 지낸 미국통이다. 업무 판단력과 분석력이 뛰어난 ‘조용한 전략가’다. 2019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당시 준비기획단에서 의전을 맡았고 통일부 통일정책협력관으로 타 부처들과의 정책 조율 등도 경험했다. 최근에는 북한 해킹 활동 등과 관련해 사이버 안보 업무에 집중하고 있다. 이준일 북핵외교기획단장은 북핵협상과장, 주중 공사참사관을 지낸 북핵문제 전문가로 주위에 부담 주지 않고 홀로 야근하는 완벽주의를 고수한다.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이 이어지는 긴장의 연속선상에서도 보고서를 잘 쓰기로 유명하다. 문재인 정부 국가안보실 및 강경화 전 장관 보좌관으로도 근무했다. 전영희 평화외교기획단장은 미국과 러시아, 북한 업무를 두루 거쳤다. 사람들을 왁자지껄 만나기보다 차분히 일에 집중하는 편이다. 그는 최근 북한에 상주 공관을 둔 주한 공관들과 외교부 간 협의체인 ‘평화클럽’에서 한반도 문제에 관해 의견을 나누는 등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김민철 재외동포영사기획관은 ‘재팬 스쿨’로 분류되는 동시에 경제통상 전공이다. FTA 실무에 해박해 자유무역협정상품과장으로 한미 FTA 협상에 참여했다. 분석적이고 법령을 꼼꼼히 다루는 특기를 바탕으로 올해 외교부 산하 해외동포청 신설 관련 실무를 총괄했다. 타 부처와 비교해 외교부의 아킬레스건으로 지적되는 조직 관리에서도 두각을 보인다. 정강 해외안전관리기획관은 재외동포과장과 의전과장을 거쳐 영사·의전 전문성을 갖췄다. 언론담당관 시절 호평을 받았고 대표적인 마당발로 광범위한 인맥을 자랑하며 서글서글함이 장점이다. 소통 능력을 바탕으로 부처 내 신망이 두터워 직원들이 잘 따른다. 사안을 꿰뚫어 보는 능력과 함께 정무감각도 비상하다. ●‘군축 담당’ 원자력·비확산기획관실 원자력·비확산외교기획관실은 핵확산 방지를 위한 군축 및 핵안보 업무, 유엔의 수출통제·대북제재 이행을 담당한다. 박영효 원자력·비확산외교기획관은 자타가 공인하는 군축 전문가로 제네바와 유엔에서 경험을 쌓았다.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그의 주요한 협의 창구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논란과 관련해 그의 조용한 존재감이 더욱 커졌다. 강주연 국제기구국장은 다자외교 전문가로, 부친이 강웅식 전 멕시코대사인 외교관 가족이다. 유엔과장을 지낸 그는 유엔이 지향하는 국제협력 가치를 몸소 체득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아프가니스탄 근무 시절에는 현지 아이들 교육에 발벗고 나서는 등 진정한 다자외교를 실천했다고 한다. 고급 영어 실력으로 영문 연설 작성에서 발군이며 이른바 ‘아메리칸 스타일’로 직원들로부터 존경받는 국장이다. 행시 39회로 국방부 출신인 원도연 개발협력국장은 다자외교, 개발협력, 유엔 분야에서 경력을 쌓았고 공보담당관도 거쳤다. 꼼꼼한 업무처리가 돋보인다. 올해 초 튀르키예 대지진 때 정부 긴급구호대 1진 대장을 맡아 현지 구조를 총지휘하며 지도력을 발휘했다. 털털한 성격에 친화력이 좋아 대인 관계도 뛰어나다. 공적개발원조(ODA) 예산을 다루며 기획재정부 등 관련 부처와의 조율도 매끄럽다고 평가된다. 이자형 국제법률국장은 명실상부한 외교부의 최고 법률 전문가다. 다음달 후보로 나선 국제해양법재판소(ITLOS) 재판관 선거를 앞두고 있어 당선 시 학자가 아닌 외교부 출신 첫 재판관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상대적으로 늦게 외교부에 입직했지만, 위트 있고 온화하며 부하 직원들을 편안하게 잘 가르쳐 주는 교수님 같은 성품이 매력이다. 일과 ‘리스크 테이킹’(위험 감수)을 조화롭게 해내는 스타일이다. 이경아 공공문화외교국장은 유럽과 개발외교 전문으로 인권사회과장, 주영국참사관, 유럽국 심의관을 거쳤다. 다부진 인상에 소신이 뚜렷하면서도 간부들에겐 ‘통통 튀는’ 스타일로 기억된다. 업무의 가르마를 명확히 잘 타는 전형적인 협상가이며 직원들과도 격의 없이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는 리더다. 통상 전문으로 분류되는 안세령 국제경제국장은 한미 FTA 협상의 핵심 멤버 중 한 명으로 주미대사관 근무 등을 거쳤다. 외교부에 얼마 남지 않은 통상 스쿨의 선두주자로 꼽히며 언론담당관을 지내 브리핑 능력과 정무감각도 뛰어나다. 외시 31회로 외교부 내 실국장 간부들 중 유일하게 법학박사 학위를 갖고 있다. 맺고 끊는 게 확실한 깔끔한 판단력으로, 큰 업무도 겁내지 않고 달려드는 장점을 갖췄다. 이미연 양자경제국장은 현 국장급 중 최고참인 외시 27회로, 부친이 이창호 전 주이스라엘 대사다. 외교부에서 중요성이 부쩍 커진 경제안보 분야 실무를 총괄하며 다자통상협력과장, 세계무역기구(WTO) 금융서비스위원회 의장, 청와대 외신대변인 등을 거쳤다. 바지런한 일처리로 박진 장관의 신임이 두텁다. 외교부 어느 회의에 가든 이 국장이 참석해 있을 만큼 관여하는 업무가 많다는 후문이다. ●FTA 등 통상·법률 최고 전문가 포진 윤현수 기후환경과학외교국장은 외교부 내에서는 흔치 않게 기후환경 분야에서 경력을 쌓은 전문가다. 전문성과 적성을 겸비해야 하는 분야인 만큼 업무에 집중하면서도 끊임없이 공부하는 학자 스타일로 꼽힌다. 최근 이슈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대응에서 대일 협의를 총괄하고 있다. 다소 까다롭다는 오해를 살 때도 있는데, 이는 한번 파고들면 끝을 보는 뚝심있는 업무를 지향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박철희 국립외교원장은 윤 대통령의 대선 후보 캠프에서 활동한 일본 전문가다. 일본 정책연구대학원대 조교수, 외교안보연구원 조교수를 거쳐 서울대 국제대학원 부교수로 임용된 뒤 2012년 국내 최고 일본 연구기관인 서울대 일본연구소장으로 발탁됐다. 이문희 외교안보연구소장은 북핵외교기획단장 등을 지낸 미국통으로 분류된다. 업무 영역을 명확히 구분해 핵심을 공략하는 효율성을 지향하는 업무로 정평이 나 있다. 이명박 정부 당시 김태효 국가안보실 대외전략비서관과 호흡을 맞춘 전력이 있다. 심의관급인 강수연 공공외교총괄과장은 외시 33회로 외교부 여성 인력으로는 처음으로 주미대사관에 파견됐던 주인공으로, 깔끔한 일 처리가 장점이다. 외시 38회인 엄태호 북핵협상과장은 미국·유엔 업무를 거친 수재로, 아이 셋인 다둥이 아빠로서 일과 가정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는 차세대 주자다.
  •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흥행 파죽지세···400만 돌파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흥행 파죽지세···400만 돌파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개장 58일 만에 관람객 400만명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9일 정원박람회 조직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2시 28분 관람객이 몰리면서 목표 관람객 800만명의 50%를 달성했다. 176일 만에 400만명을 넘어섰던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와 비교해 3배가량 빠른 속도다. 순천만정원박람회는 지난달 1일 개장 후 12일째 100만 관람객 돌파에 이어 23일만에 200만명, 40일째에 300만명을 기록했다. 100만번째와 300만번째 관람객에게 100만원 상품권 등을 제공한 박람회 조직위는 500만번째 입장객에게는 아반테 승용차를 경품으로 준비하고 있다.차별성과 완성도를 갖춰 2023정원박람회 ‘Big change 10’이라고 불리는 콘텐츠들은 이번 박람회의 흥행 주역으로 꼽히고 있다. 그 중 오천그린광장은 YB밴드 콘서트·최현우 마술쇼 등 각종 문화 공연이 치러지는 문화공간이자, 시민들이 일상 속 쉼을 누릴 수 있는 삶 속 정원으로 자리해 국내 새로운 광장 문화를 태동시키고 있다. 국내 최초로 시도해 만든 정원그린아일랜드, 가든스테이 쉴랑게, 정원드림호, 물 위의 정원은 도시 전역을 정원으로 삼아 새롭게 창조한 콘텐츠여서 전 국민의 발길을 끌기에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첨단기술을 접목한 지능형 교통시스템 구축으로 관람객들이 집중되는 주말에도 교통대란 없이 쾌적한 관람을 가능케 했다는 점도 흥행 요인 중 하나다. 박람회가 미치는 경제 효과도 눈길을 끈다. 지난 27일 기준 매출은 235억원을 넘어섰다. 그 중 입장권 판매액은 158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박람회장 내 식당과 카페, 편의점 등 식음시설은 48억원 이상을 기록했다. 그 외 관람차, 스카이큐브, 정원드림호, 가든스테이 운영을 통해 29억원의 수익을 올렸다.이 같은 박람회 흥행 돌풍에 전국의 지자체, 기관·단체, 연구소, 의회 등 170여곳이 벤치마킹으로 다녀갈 정도다. 2023순천만정원박람회가 대한민국 도시들의 표준 모델로 자리하고 있다는 말을 실감케 하고 있다. 조직위는 다가올 여름 시즌을 맞이해 ‘여름 정원’ 준비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지금까지 우리는 대체적으로 휴가를 계곡이나 바다만 생각 해왔지만 사실 가장 고급 휴양지는 정원이다”며 “지금껏 없었던 휴가지로써의 훌륭한 정원을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노 시장은 “올 여름 주저하지 마시고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로 오시면 ‘가든캉스’ 일명 정원에서 즐기는 고품격 휴가를 선물해드리겠다”고 말했다. 조직위는 여름철 휴가지로 정원을 찾는 관람객을 위해 ‘여름에 즐기는 한겨울, ‘빙하정원’, ‘정원에서 즐기는 물놀이’, 졸졸졸 흐르는 시냇물 소리에 옛 추억을 소환하는 ‘개울길광장’, 강을 가로지르며 정원을 만끽하는 ‘정원드림호’, 정원 곳곳에 펼쳐진 분수와 개울로 시원한 정원을 선사할 예정이다.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다음달부터 8월까지 하절기 동안 개장 시간을 한 시간 늘려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한다.
  • 유명 가수 男女, 열애 한 달 만에 동거 시작

    유명 가수 男女, 열애 한 달 만에 동거 시작

    팝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가 매티 힐리와 교제를 시작 한 달 만에 동거를 시작한다. 29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의 얼터너티브 록 밴드 ‘더 1975’의 프런트맨 매티 힐리는 테일러 스위프트와 새 앨범 작업을 함께 하는 동안 그녀와 함께 살기 위해 뉴욕에서 집을 마련할 예정이다. 외신은 “매티 힐리는 이사를 앞두고 매우 아끼는 오디오 인터페이스, 신디 사이저 및 맥 북 프로 등을 뉴욕으로 배송했다”며 “매티 힐리와 테일러는 서로 너무 사랑하고 있다. 가능한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고 싶어 한다. 매티는 밴드에게 뉴욕에서 작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이미 말했다”고 밝혔다. 한편 테일러 스위프트는 그동안 조 조나스, 루카스 틸, 테일러 로트너, 제이크 질렌할, 해리 스타일스, 캘린 해리스, 톰 히들스턴 등 다양한 스타들과의 열애설에 언급된 바 있다. 지난 2월에는 6년 동안 열애를 이어왔던 조 알윈과 결별했다.
  • 반도체주 ‘훨훨’ 하반기 증시 전망은…‘3000까지 간다’vs‘상승여력 없다’

    반도체주 ‘훨훨’ 하반기 증시 전망은…‘3000까지 간다’vs‘상승여력 없다’

    ‘7만전자’ 찍은 삼성전자11만원 목전에 둔 SK하이닉스 외국인 강한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간밤 미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가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호실적)’를 기록하면서 삼성전자는 14개월 만에 ‘7만전자’를 돌파했고, SK하이닉스는 이틀 새 11.7%가 급등해 ‘10만 닉스’에 안착했다. 올 상반기 코스닥 상승을 이끈 2차전지주의 주도권이 반도체주로 옮겨온 모양새지만 이러한 긍정적인 흐름이 하반기까지 이어질지는 증권사마다 엇갈린 전망을 내놓고 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삼성전자는 미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발 호재로 전 거래일에 이어 이틀 연속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으며, 7만 300원에 거래를 마감하며 14개월 만에 7만전자에 복귀했다. SK하이닉스는 10만 9200원에 장을 마치면서 ‘11만닉스’를 목전에 둔 모습이다. 코스피는 23일까지 7거래일 연속 상승에 성공하다 24일과 25일 이틀 연속 주춤한 모습을 보였지만 26일엔 전일 대비 4.12(0.16%) 오른 2558.81로 마감했다. 지난 1월 2일(2225.67)과 비교하면 올해 들어 14.96% 올랐다. 반도체주 전망 ‘밝음’ 반도체주의 상승은 외국인들의 ‘바이 코리아’ 행진이 이어지고 있어서다. 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올해 들어 삼성전자를 9조 2754억원을 순매수했는데, 최근 한 달(4월 25일~5월 25일) 동안 1조 992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같은 기간 국내 증시에서 2조 739억원어치를 사들였지만, 그에 반해 국내 투자자들은 1조 726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우선 반도체주에 대한 전망은 밝은 편이다. 하이투자증권은 26일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8만 4000원에서 9만 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으며, SK하이닉스의 목표가 역시 11만원에서 12만 7000원으로 올려잡았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3월 이후 PC 고객과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메모리 반도체 주문이 회복 중”이라면서 “현재 거의 모든 경기 선행 지표들이 상승 반전한 상황으로 올해 3분기 하순 이후 반도체 주문 등의 증가가 본격화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KB증권은 이날 내놓은 ‘2023년 하반기 주식 전망’ 리포트에서 “(반도체주는) 하반기에도 수익률 상위권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에 대해 “반도체주는 이미 상반기 수익률 상위를 보이고 있는데, 상반기와 하반기 모두 수익률이 상위에 있었던 해는 2012년, 2016년, 2019년이 있었고, 상반기 수익률은 상위였으나 하반기에 밀려났던 해가 2017년이었는데, 이땐 ‘이익률이 정점을 향해가던 시기’라는 특징이 있었다”면서 “반도체의 상승 지속 가능성은 이익률이 올라갈 여지와 비례한다고 볼 수 있어 현재 이익률 적자에서 반등을 예상할 수 있다” 고 설명했다. “3000까지 간다”vs“상승 여력 없어” 향후 국내 증시 전망은 엇갈리고 있다. 하반기를 가장 낙관적으로 평가한 곳은 DB금융투자로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금리 인하 기대감 확산에 따라 3000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강현기 DB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경기를 상승으로 이끌 것으로 보인다”면서 “장단기 금리차가 확대하며 금융장세가 나타날 수 있고, 구매력 제고로 실적장세가 진행될 여지가 있어 하반기 주식시장이 의외의 강세장을 맞이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메리츠증권 또한 코스피 밴드를 2500~2900선으로 제시하며 상단을 높게 잡았다. 이에 반해 삼성증권의 경우 하반기 코스피 밴드를 2200~2600선으로 제시했는데, 현재 코스피가 2550선에서 움직인다는 점에서 상승 여력이 거의 없다는 비관적인 전망이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연준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크게 상승했지만, 하반기부터는 이런 기대가 사그라들며 상승폭을 반납할 것”이라고 밝혔다. 상상인증권 또한 코스피밴드를 2350~2650 수준으로 제시했는데, 국내 주요 증권사 리서치센터가 내다본 전망치의 평균은 2340~2770선이다.
  • 세계 음식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송도 월드푸드 페스티벌’ 개최

    세계 음식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송도 월드푸드 페스티벌’ 개최

    세계 각국의 다양한 요리를 기념하고 음식을 통한 문화 교류를 촉진하는 ‘2023 송도 월드푸드 페스티벌’이 인천 송도 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린다. 인천 연수구청,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후원하며 6월 1일부터 4일간 이어진다. 이번 축제는 각국의 풍부하고 다양한 식문화를 알리고 음식을 통해 서로 다른 공동체 간의 문화 교류와 이해를 촉진하고 K-푸드 홍보 및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역 및 국제 식품 기업이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여 건강한 식습관을 장려하고 식품산업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인식을 높일 것이라고 주최측은 전망했다. 축제에 맞춰 다양한 공연이 펼쳐지는데 트로트 가수 진성, 김연자, 장민호, 이찬원, 박군과 락밴드 체리필터, 노브레인, 크라이넛이 출연한다. 그리고 대한민국 미녀군단 DJ들의 댄스파티 등 화려한 축하 무대와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된다.
  • 아름답고 가슴 아픈 성장로맨스 ‘남은 인생 10년’ 박스오피스 4위

    아름답고 가슴 아픈 성장로맨스 ‘남은 인생 10년’ 박스오피스 4위

    서로에게 삶의 의미를 만들어준 두 청춘의 10년 만남을 그린 일본 성장 로맨스 영화 ‘남은 인생 10년’이 지난 24일 개봉했다. 26일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이 작품을 본 관객은 4770명으로 박스오피스 4위를 차지했다. 1~3위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인어공주’의 관객 수와 비교하면 초라하지만 그렇다. 코마츠 나나와 사카구치 켄타로 두 주인공 배우는 다음달 5일과 6일 서울을 찾아 CGV 극장 네 곳에서 19회차 상영 분에 한해 무대 인사를 갖는데 예매가 시작된 지 얼마 안돼 모든 좌석이 매진되는 돌풍을 일으켰다. 지난 17일 언론배급시사회에 참석한 서울신문 54기 수습기자 김주환과 백서연의 기사를 임병선 선임기자가 하나로 묶었다. 같은 제목의 소설을 바탕으로 제작된 이 영화는 우울증에 걸린 남자와 난치병에 걸린 여자의 성장과 사랑을 이야기한다. 수만명 중에 한 명에게 발병하는 난치병 진단을 스무 살에 받고 10년의 시한부 삶을 선고 받은 타카바야시 마츠리(코마츠 나나)는 삶의 의지를 잃고 집에 틀어박혀 지내는 마나베 카즈토(사카구치 켄타로)를 만난다. 둘은 시간과 고통의 제약 속에 서로에게 깊이 빠져든다. 추억이 쌓이는 만큼 남은 시간은 줄어든다. 다카바야시와 마나베가 성장하는 과정이 아름다운 벚꽂 풍광과 어우러진다. ‘진짜 같은 거짓말이 넘치는 세상’에서 ‘거짓말 같은 사실’을 함께하는 두 주인공이 사랑하게 됐다.(영화 주제곡 가사 인용) 영화 초반 ‘벚꽃 바람’은 빠르면서도 따뜻하게 서로의 삶에 들어온 그들의 사랑을 관객에게 대사 없이 영상만으로도 온전히 전달한다. 로맨스 영화의 정석이라 할 수 있다. 누군가는 어떤 장면을 클리셰라 표현할 수 있다. 하지만 잘 만든 클리셰는 클래식에 가깝다. 영화는 감각적인 영상미에 극적인 음악을 더해 감정의 고조를 이끌어낸다. 영화를 연출한 후지이 미치히토는 ‘신문기자’(2019), ‘야쿠자와가족’(2021) 등을 내놓은 일본의 유명 감독이다. 특히 ‘신문기자’는 제43회 일본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했을 뿐만 아니라 우리 배우 심은경이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작품으로도 낯익다. 주연 배우들의 연기력은 후지이 감독의 연출력과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몰입감을 선사한다. 사카구치 켄타로와 고마츠 나나는 많은 팬들을 거느리고 있는 일본 로맨스 영화의 흥행 보증수표다. 일본에서 지난해 3월 4일 개봉해 두 달 만에 234만 관객을 넘겨 실사 영화 박스오피스 4위에 올랐다. 국내 팬들은 오래 전부터 수입해 달라고 배급사 등에 문의했던 터다. 개봉 직후 두 주연 배우가 한국을 찾을지 모른다는 얘기가 꾸준히 나돌았다. 두 배우는 이름값에 어울리게 사랑에 빠지는 순간, 슬픔을 겪는 이유, 그리고 성장해나가는 과정을 뜨겁고 묵묵하게 연기한다. 영화 후반 스키장 숙소에서 선보이는 둘의 연기는 뒤에 펼쳐진 설경과 대비되면서 관객들 가슴에 먹먹함을 불러일으킨다. 조연들 역시 영화의 깊이를 더한다. 일본 드라마 ‘고독한 미식가’로 유명한 마츠시게 유타카가 다카바야시의 아버지로 출연, 가족을 지키며 딸의 버팀목이 돼주는 묵직한 연기를 더해준다. 마나베의 정신적 멘토가 돼 주는 겐 사장 역할은 고레에다 히레카즈 감독의 페르소나로 유명한 배우 겸 소설가 릴리 프랭키가 맡아 영화의 무게를 잡아준다. 오리지널 사운드트랙(OST) 역시 관객들에게 몰입감을 더해준다. 일본 록 밴드 래드윔프스는 ‘너의 이름은.’, ‘날씨의 아이’, ‘스즈메의 문단속’ 등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재난 애니메이션 3부작의 음악을 담당해 일본을 넘어 우리 팬들에도 팬덤을 구축하고 있다. 무엇보다 래드윔프스가 실사 영화의 음악을 처음 담당했다는 점에서도 국내 관객들은 반갑고 어떤 다른 면모를 선보일지 관심을 모은다. 언제 닥칠지 모르는 죽음에 두려워하던 사람과 삶의 지속에 의미를 찾지 못하던 사람의 만남이 어떻게 시작될 수 있었는지 생각해 봐도 좋겠다. 오래 고민하고도 아무렇지 않은 척 해봤던 사람이라면 더더욱, 125분. 12세 관람가.
  • 폭발적인 가창력 ‘로큰롤의 여왕’ 티나 터너 83세로 [메멘토 모리]

    폭발적인 가창력 ‘로큰롤의 여왕’ 티나 터너 83세로 [메멘토 모리]

    ‘로큰롤의 여왕’으로 불리던 미국 가수 티나 터너가 24일(현지시간) 83세로 타계했다. 영국 BBC에 따르면 터너의 대변인은 그가 스위스 취리히 근처 퀴스나흐트 자택에서 평화롭게 눈을 감았다고 밝혔다. 고인은 2016년 암 판정을 받았고, 이듬해 신장 이식도 받는 등 병마와 싸웠다. 30년 넘게 고인과 연을 맺은 로저 데이비스 대변인은 스카이뉴스에 전한 성명을 통해 “매우 비통하게도 티나 터너가 별세 했음을 알린다”면서 “그의 음악과 끝없는 삶의 열정으로 그는 전 세계 수많은 팬들에게 감명을 줬고, 미래 스타들에게는 영감을 불어 넣었다”고 밝혔다. 이어 “세계는 음악의 전설이자 롤모델 한 명을 잃었다”면서 “오늘 우리는 위대한 업적, 바로 그의 음악을 남기고 간 벗에게 작별 인사를 한다”고 덧붙였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터너의 부고에 대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슬픈 소식”이라며 “그를 사랑한 공동체와 음악산업에 막대한 손실”이라고 애도했다. 터너는 60년이 넘는 가수 활동을 하며 ‘리버 딥 마운틴 하이’, ‘프라우드 메리’ ‘더 베스트’, ‘왓츠 러브 갓 투 두 위드 잇’ 같은 명곡을 남겼다. 테네시주의 소작농 집안에서 태어난 그는 남편 아이크 터너의 밴드 ‘킹스 오브 리듬’의 백코러스 가수로 일하다 두각을 나타냈다. 허스키하면서도 파워 넘치는 독특한 목소리가 한몫 했음은 물론이다. 이내 밴드의 간판이 됐으며 두 사람은 ‘풀 인 러브’와 ‘잇츠 고나 워크 아웃 파인’ 같은 노래들로 1960년대 초반 미국 차트에 올라가는 등 상업적 성공을 거뒀다. 그들의 다른 히트곡으로는 1973년 ‘넛부시 시티 리미츠(Nutbush City Limits)’가 있는데 티나가 태어난 작은 마을이 넛부시였다. 아이크는 티나에게 주먹을 휘두르는가 하면 심리적으로 완벽하게 통제했다. 어느 정도였느냐 하면 본명인 애나 메이 불록을 티나 터너란 예명으로 바꾸면서 한마디 상의도 하지 않았다. 2018년 회고록 ‘마이 러브 스토리’에 아이크와의 관계가 남긴 트라우마를 돌아봤는데 그와의 성관계를 “일종의 강간”이었다고 했다. “그는 내 코를 샌드백처럼 이용했다. 하도 많이 맞아 나는 노래를 부르며 목을 타고 내려가는 피맛을 볼 정도였다.”결국 1976년 이혼했고 생존자로 홀로 서는 데 성공했다. 마침 MTV에서 뮤직비디오가 방영되기 시작하면서 폭발적인 무대 매너로 유명했던 그의 인기는 치솟기 시작했다. 1980년대와 90년대 팝과 로큰롤 모두에서 최고의 스타가 됐다. 이 시기 ‘렛츠 스테이 투게더’, ‘스티미 윈도즈’, ‘프라이비트 댄서’, 007 영화 주제가 ‘골든아이’, 로드 스튜어트와의 듀엣 곡 ‘아이 던트 워너 파이트’와 ‘잇 테이크스 투’ 등을 히트시켰다. 1985년 영화 ‘매드 맥스 비욘드 선더돔’ 주연으로 출연해 ‘위 던트 니드 어나더 히어로’ 같은 히트곡을 남겼고. 록그룹 ‘더 후’의 1975년 록오페라 ‘토미’에 애시드 퀸 역할로 얼굴을 내밀었다. 생전에 8개의 그래미상을 수상했고(전 남편 아이크와 함께 수상한 것까지 포함하면 12개) 로큰롤 명예의전당에 1991년 아이크와 함께 입회했다가 2021년 솔로 아티스트로 이름을 다시 올렸다. 1988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쇼에는 18만명을 모아 단독 콘서트에서 가장 많은 관객을 모은 사례 가운데 하나가 됐다. 로이터 통신은 터너의 히트곡 대부분은 다른 사람이 만든 것이지만 뉴욕타임스(NYT)의 음악평론가 존 파렐스는 ‘팝에서 가장 독특한 악기들 중 하나’라고 불렀던 그의 목소리가 곡을 활기차게 만들었다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독일 음악 경영인 에르빈 박이 두 번째 남편이었는데 그와의 재혼을 통해 진정한 행복을 느꼈던 것으로 보인다. 1980년대 중반부터 데이트를 시작해 마침내 2013년 결혼했다. 터너가 스위스 시민권을 획득하면서 그곳에서 함께 살았다. 이혼한 뒤인 2017년 터너가 신장에 문제가 생기자 어윈이 한 쪽을 떼내줬다. 다음해 맏아들 크레이그가 극단을 선택해 참척의 슬픔을 겪었다. 크레이그의 친아버지는 터너의 밴드 메이트였던 레이몬드 힐이었다. 다른 아들 로니는 지난해 세상을 떠난 아이크의 친아들이다. 티나는 두 아들을 입양했는데 아이크가 이전 여성들과 사이에 가진 아이크 주니어와 마이클을 받아들인 것이었다. 고인의 인생 얘기는 1993년 자전 영화 ‘왓츠 러브 갓 투 두 위드 잇’에 펼쳐져 있는데 주연 앤젤라 바셋이 오스카 후보로 지명됐다. 뮤지컬 ‘티나: 더뮤지컬’로도 만들어졌다. 2021년 HBO 채널의 다큐멘터리 ‘티나’도 제작됐다. 2018년 마리 클레르 남아공판 인터뷰를 통해 고인은 이런 말을 남겼다. “사람들은 내 일생이 힘겨웠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나는 대단한 여정이었다고 생각한다. 나이가 들수록 어떤 일이 일어났느냐보다 그걸 어떻게 다루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는다.”
  • 33만명 홀린 삼척 장미축제

    33만명 홀린 삼척 장미축제

    강원 삼척시는 4년 만에 정상 개최한 2023 장미축제에 33만명이 다녀갔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닷새간 오십천 장미공원 일원에서 ‘다 함께 로∼즈’를 주제로 열린 장미축제에서는 시민들이 장미를 형상화한 의상을 입고 마칭밴드를 따라 축제장을 행진하는 꽃길런 퍼레이드가 주목을 받았다. 천만송이 장미가요제, 시민 열정 콘서트, 지역 예술인 공연, 로즈 콘서트 등 공연도 잇달아 열려 축제 분위기를 돋웠다. 빛 터널, 환상의 숲, 빛의 정원, 은하수 로드, LED 포토존 등은 아름다운 야경을 선사했고, 오십천 부교도 인기를 끌었다. 홍금화 시 관광정책과장은 “올해는 야간 볼거리를 보완하고 푸드트럭을 조화롭게 배치해 호응을 얻었다”며 “내년에는 더 알찬 축제로 찾아오겠다”고 말했다.
  • 버스킹·마술쇼… 불금·불토엔 야시장

    버스킹·마술쇼… 불금·불토엔 야시장

    정부가 지난 11일 코로나19 일상회복을 선언한 이후 지방 중소도시들이 야시장을 잇따라 개장하고 있다. 전통시장 활성화와 관광객 유치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서다. 경북 경산시는 오는 10월 말까지 공설시장 중앙광장에서 ‘별찌야시장’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19일 오후 개장된 별찌야시장은 매주 금·토요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모두 40차례 운영된다. 특별공연과 버스킹이 있는 금요야시장, 어린이 체험프로그램과 고객참여형 이벤트가 열리는 체험 토요야시장으로 구분해 운영한다. 지난해 처음 연 별찌야시장은 28차례 운영했고, 2만여명의 고객이 찾아 3억여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지역 상인과 시민들이 함께하는 별찌야시장 운영을 통해 경산공설시장의 브랜드 상승과 경쟁력 강화를 꾀하겠다”고 말했다. 김천시도 같은 날 평화시장에 ‘2023 평화시장 불금불토 밤 나들이 야시장’을 개장했다. 올해 처음이다. 평화시장 야시장은 5월 19일 시작으로 6월 10일까지, 9월 1일부터 9월 23일까지 8주간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6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된다. 경남 김해시도 이달 12일부터 7월 29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오후 6~10시 사이 진영읍 구시가지에 있는 진영전통시장에서 ‘바람개비 야시장’을 운영한다. 김해시는 진영전통시장 상인회에 판매대 등 각종 시설을 지원한다. 음식 판매대 옆에는 테이블 40∼50개가 준비돼 있다. 시민들은 테이블에 앉아 마술, 밴드·댄스·국악 공연, 노래자랑을 즐길 수 있다. 충청권 최대 야시장인 ‘2023 부여 백마강 달밤 야시장’도 지난 13일 충남 부여군 부여시장 광장에서 개장했다. 부여야시장은 7월 15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오후 6시부터 밤 11시까지 운영된다. 강원 강릉시는 지난 5일 월화거리 일원에서 야시장을 개장, 11월까지 매주 금·토요일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운영한다. 월화거리는 강릉 시내 중심지를 통과하던 철도의 지하화로 생긴 관광명소로, 전통시장과 접하고 있어 관광객과 시민이 즐겨 찾는 곳이다. 옹심이당고, 문어버터구이, 홍게파전 등 다채로운 먹거리를 맛볼 수 있다. 울산 중구는 오는 26일 중앙전통시장에서 ‘돌아온 큰애기야시장’을 개장한다. 매주 목·금·토·일요일 오후 7시에서 자정까지 운영된다.
  • 새달 3일 서원밸리 그린 콘서트… 트로트부터 K팝 스타까지 총출동

    새달 3일 서원밸리 그린 콘서트… 트로트부터 K팝 스타까지 총출동

    골프장에서 열리는 K-팝 축제인 ‘서원밸리 그린 콘서트’가 오는 다음 달 3일 경기도 파주시 서원밸리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2000년 시작부터 시작한 서원밸리 그린 콘서트는 골프장 페어웨이와 그린을 무대와 객석으로 꾸미고, 국내 최고의 뮤지션이 공연을 펼치며 거액의 자선기금을 마련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국내는 물론 중국, 일본과 동남아시아뿐만 아니라 미국과 남미, 유럽 등에서도 콘서트를 보기 위해 선원밸리를 찾는 이들도 있다. 서원밸리 관계자는 “K-팝 팬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면서 그린콘서트를 찾는 외국인이 3000~4000여명 정도 된다”면서 “해마다 4만여명이 객석을 꽉꽉 채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린 콘서트는 지역 경제에도 적지 않은 도움이 되고 있다. 콘서트 기간 주변 숙박업소, 음식점, 택시, 주유소 매출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서원밸리 골프클럽은 이날 하루는 영업을 중단하고 9개 홀을 주차장으로 내준다. 자선기금을 마련하기 위한 행사라서 출연료를 받지 않지만, 출연 뮤지션은 늘 화려하다. 올해 서원밸리 그린 콘서트는 최근 두터운 팬을 확보한 트로트 공연을 더 확대한 게 특징이다. 장민호, 박군, 진성, 김태연, 황우림이 무대에 오른다. 또 김연지, 백지영, 서도밴드 등 가창력이 뛰어난 뮤지션의 열창도 기대된다. K-팝 스타로는 펜타곤, AB6IX, 슈퍼주니어(이특·신동), 베리베리, 탄, 유나이트, 위클리, 빌리, 김재환, 에스페로, 김원준, 하동균, 정동하 등이 출연한다. 콘서트에 앞서 낮에는 캘러웨이골프가 주관하는 클럽 체험 이벤트가 열린다. 서원밸리는 올해 누적 입장객이 50만명이 넘길 것으로 예상한다. 서원밸리 관계자는 “50만번째 입장객을 대상으로 특별한 선물도 준비했다”고 말했다.
  • 사회적경제기업과 함께 하는 ‘강서구 사봄 마켓’ 25일 개최

    사회적경제기업과 함께 하는 ‘강서구 사봄 마켓’ 25일 개최

    “사회적경제기업과 함께 하는 프리마켓에서 착한 소비도 하고 문화 공연도 즐겨요.” 서울 강서구가 오는 25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서울 지하철 5호선 발산역 1번 출구 옆 가로공원 일대에서 ‘2023 강서구 사봄마켓’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사회적경제기업과 봄맞이 나들이’를 주제로 열리는 ‘사봄마켓’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착한소비 촉진을 위해 사회적경제기업, 청년기업, 소상공인 등 30여곳이 참여하는 프리마켓이다. 마켓은 제품 판매 코너, 재활용·새활용 코너로 나눠 운영된다. 제품 판매 코너에서는 고체 치약, 스마트팜 재배기, 비건 가죽 제품, 현수막 재활용 에코백, 발달장애인들이 만든 쿠키와 책갈피 등 사회적 가치가 담긴 상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재활용·새활용 코너에서는 의류, 가방 등 ‘재활용 가능한 생활용품의 판매’와 아이스팩, 커피박(찌꺼기) 등 폐기물을 다른 제품으로 만드는 ‘새활용(리사이클링) 체험 교육’이 이뤄진다. 재활용·새활용 코너는 재활용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공유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문화공연도 펼쳐진다. 정오 버스킹 공연에 이어 오후 3시 클래식 음악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연주하는 ‘콰르텟 로쏘’와 편안한 사운드로 대중음악을 연주하는 어쿠스틱 밴드 ‘닮은’이 방문객들의 흥을 북돋는다. 구 관계자는 “지역 내 사회적경제조직과 청년기업, 소상공인 등 다양한 경제 주체들이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라며 “많은 주민들이 방문해 착한 소비를 실천하고, 문화 예술을 즐기는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전통시장 야시장 와 주세요”……전국 곳곳서 개장 ‘붐’

    “전통시장 야시장 와 주세요”……전국 곳곳서 개장 ‘붐’

    지난 11일 정부의 코로나19 일상회복 선언 이후 지방 중소도시들이 야시장을 잇따라 개장하고 있다. 쇠퇴해 가는 전통시장 활성화와 관광객 유치라는 두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기 위해서다. 경북 경산시는 오는 10월말까지 공설시장 중앙광장에서 ‘별찌야시장’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19일 오후 개장된 별찌야시장은 매주 금·토요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모두 40차례 운영된다. 특별공연과 버스킹이 있는 금요야시장, 어린이 체험프로그램과 고객참여형 이벤트가 열리는 체험 토요야시장으로 구분해 운영한다. 지난해 처음 연 별찌야시장은 모두 28차례 운영했고, 2만여명의 고객이 찾아 3억여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지역 상인과 시민들이 함께하는 이번 별찌야시장 운영을 통해 경산공설시장의 브랜드 상승과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천시도 같은 날 평화시장에 ‘2023 평화시장 불금불토 밤 나들이 야시장’을 개장했다. 올해 처음이다. 평화시장 야시장은 5월 19일 시작으로 6월 10일까지, 9월 1일부터 9월 23일까지 모두 8주간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6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된다. 이곳에서는 족발, 닭강정, 다코야키, 튀김, 오징어구이, 간장게장 등 다양한 길거리 음식과 더불어 수제 액세서리 등 플리마켓과 함께 체험행사, 버스킹, 지역동아리 공연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먹거리, 놀거리, 즐길 거리가 마련된다. 경남 김해시도 이달 12일부터 7월 29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오후 6~10시 사이 진영읍 구시가지에 있는 진영전통시장에서 ‘바람개비 야시장’을 운영한다. 김해시는 진영전통시장 상인회에 판매대 등 각종 시설을 지원한다. 이 야시장에는 스테이크, 족발, 크레이프(크레페), 에그와플 등 먹거리도 다양하다. 음식 판매대 옆에는 테이블 40∼50개 가량이 있다. 시민들은 테이블에 앉아 마술, 밴드·댄스·국악 공연, 노래자랑을 즐기면서 음식을 먹을 수 있다. 충청권 최대 야시장인 ‘2023 부여 백마강 달밤 야시장’도 지난 13일 충남 부여군 부여시장 광장에서 개장, 운영에 들어갔다. 부여야시장은 7월 15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오후 6시부터 밤 11시까지 운영된다. 부여야시장에서는 지역 농특산물로 만든 다양한 길거리음식 25여종을 맛볼 수 있다. 부여 공예 체험 프로그램과 어린이를 위한 놀이기구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즐길 거리도 준비된다. 강원 강릉시는 지난 5일 월화거리 일원에서 야시장을 개장, 11월까지 매주 금·토요일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운영한다. 월화거리는 강릉 시내 중심지를 통과하던 철도의 지하화로 생긴 관광명소로, 주변 전통시장 등과 접하고 있어 관광객과 시민이 즐겨 찾는 곳이다. 이곳에서는 옹심이당고, 문어버터구이, 홍게파전 등 다채로운 먹거리를 맛볼 수 있는 식품매대, 직접 만든 소품 및 생활잡화, 공예품 등 플리마켓 매대를 운영한다. 울산 중구는 오는 26일 중앙전통시장에서 ‘돌아온 큰애기야시장’을 개장한다. 이 야시장은 매주 목·금·토·일요일 오후 7시에서 자정까지 운영된다.
  • 수어로 춤추는 AI, 청각장애인에 음악 선물

    수어로 춤추는 AI, 청각장애인에 음악 선물

    지스트(광주과학기술원)는 융합기술학제학부 소속 ‘팀 지스트’가 ‘페스티벌 나다 2023’에서 청각장애인도 즐길 수 있는 음악과 공연 기술을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2012년 시작된 페스티벌 나다는 장애인 장벽을 철폐하는 국내 최대 배리어프리 음악축제다. 인공지능(AI), 미디어아트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해 청각장애인도 즐길 수 있는 라이브 공연도 선보인다. 올해는 부산 해운대구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25∼26일 열린다. 팀지스트는 청각장애인을 위한 ‘음악·댄스 실감가시화 기술’을 개발하는 연구팀으로 융합기술학제학부 홍진혁 교수가 김경중·이지현·송은성 교수와 함께 지도한다. 크라잉넛, 배희관밴드의 라이브 공연에는 팀지스트가 개발한 AI 수어 댄서 ‘소리토끼’가 출연해 흥을 더할 예정이다. 청각장애인이 노래를 시각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노래 가사를 토대로 수어 댄스를 생성하는 AI 기술이 적용됐다. 소리를 보고 만지고 느끼고 만들어 보는 도구인 비즈햅 신시사이저, 시각·촉각으로 즐기는 댄스 게임, 치아를 통해 음악을 듣는 구강형 골전도 마우스피스 등도 전시된다.
  • 낯선 풍경들 세 번의 설렘 내 맘에 저장[정여울의 힐링 스페이스]

    낯선 풍경들 세 번의 설렘 내 맘에 저장[정여울의 힐링 스페이스]

    나는 같은 장소를 여러 번 방문하는 것을 좋아한다. 첫 번째 방문은 호기심과 감탄으로, 두 번째 방문은 더 깊은 관찰과 탐구의 느낌으로, 세 번째 방문은 나만의 시선으로 그 공간을 새롭게 해석하기 위하여. 물론 ‘단 한 번에 그 세 가지를 다 하면 되지 않겠느냐’고 물을 수도 있겠지만, 내게는 오래오래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 한 번의 방문만으로는 미처 보이지 않는 것들이 많기 때문이다. 첫 번째 방문과 두 번째 방문 사이에는 ‘아, 그때 그걸 봤어야 하는데, 내가 미처 발견하지 못했구나’ 하는 안타까움이 있다. 두 번째 방문과 세 번째 방문 사이에는 ‘그 장소에 대한 그리움’이 있다. 한 장소를 방문한 뒤 그 장소에 대한 조사를 계속하게 된다. 처음에는 호기심이었지만, 나중에는 그리움 때문에, 다시 찾아가 더 제대로 깊이 바라보고 싶은 갈망 때문에. 내가 여행한 장소는 어느덧 ‘지도 위에 존재하는 곳’이 아니라 ‘내 마음속에 존재하는 특별한 장소’가 되는 것이다.오스트리아 빈에 있는 벨베데레 미술관은 내게 100번을 가도 질리지 않는 장소다. 첫 방문은 구스타프 클림트의 ‘키스’를 보기 위해서였지만, 두 번째, 세 번째 방문에서는 클림트뿐만 아니라 수많은 다른 화가들의 매력에 함께 빠지게 된다. 미술관뿐 아니라 원래 궁전이었던 벨베데레 정원을 산책하는 기쁨을 더 깊이 알아 가게 된다. 세 번째 방문에서는 ‘클림트가 영향을 받은 화가들’이라는 테마로 새로운 전시를 하고 있었는데, 그야말로 클림트가 일종의 ‘프로젝트 밴드’를 구성해 자신이 사랑하는 모든 화가와 화려한 합창단 공연을 하는 것 같았다. 빈센트 반 고흐, 클로드 모네, 에곤 실레, 앙리 마티스, 오귀스트 로댕 등 수많은 다른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얻었던 클림트의 놀라운 변신 장면을 볼 수 있어 더욱 좋았다. 언젠가 네 번째, 다섯 번째로 이곳에 가게 된다면 나는 또 얼마나 기쁜 마음으로 ‘같은 장소의 새로운 매력’을 배울 수 있을까. 벌써 설렘이 가슴을 꽉 채운다. 내가 살아가는 곳을 이렇게 유일무이한 아름다움으로 채색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더 많은 예술과 더 많은 꿈과 더 많은 열정이 둥지를 틀 수 있는, 우리들의 장소, 우리들의 도시를 상상하며 나는 더욱 설렌다. 그곳이 내게 질문을 던진다 나는 마치 그 장소가 나에게 질문을 던지는 듯한 느낌을 사랑한다. 아름다운 장소들은 나에게 질문을 한다. “너는 도대체 왜 이렇게 멀리 찾아온 것이니?” “네가 사는 곳도 이곳처럼 아름답고 멋진 곳이니?” “너는 네가 사는 곳을 사랑하고 있니?” “이런 장소를 만들려면 얼마나 많은 노력이 필요할까?” 아름다운 장소가 던진 가장 아픈 질문은 이런 것이었다. “너는 네가 살고 있는 장소를 사랑하지 않는 거니?” “그래서 이토록 멀리 떠나온 거니?” 더 오래, 더 멀리 떠날수록 나는 장소가 던지는 질문들에 잘 대답하기 시작했다. 처음에 나는 내가 살아가는 장소를 사랑하지 않기 때문에 그토록 멀리 떠나는 줄 알았다. 하지만 이제 나는 안다. 나는 내가 살아가는 장소를, 이 도시를 사랑한다. 내가 살아가는 장소를 더 아름답고 살 만하게 만들기 위해, 나는 여행을 통해 영감을 얻는다. 더 많은 사람들이 행복을 느끼는 장소의 비밀을 탐구한다. 아무리 가고 또 가도 질리지 않는 장소의 매력을. 아이가 되어 세상에 눈뜨다 우리는 우리가 살아가는 장소를 얼마나 이해하고 있을까. 나는 오랫동안 서울에서 살아왔지만, 아직도 서울이라는 커다란 도시를 제대로 알지는 못한다. 외국인이 길을 물어보면 나도 같이 헤매며 인터넷으로 지도를 찾아 가르쳐 주기도 한다. 학교와 직장, 자주 가는 음식점이나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몇몇 장소를 빼면 우리는 우리가 살아가는 장소에 대해 속속들이 알지 못한다. 하물며 여행의 장소는 어떻겠는가. 매일 살아가는 장소에 대한 기억은 ‘추억’보다는 ‘필요’로 기억된다. 이곳에 가면 뭐가 맛있고, 저곳에 가면 무엇이 좋은지, 어떤 혜택이 있는지를 기억하는 평소의 장소감은 지극히 실용적이다. 그런데 여행을 떠나면 새로운 감각이 열린다. 일단 기차나 비행기 같은 장거리 교통수단을 활용할 때 뇌가 다르게 생각하기 시작한다. 아주 멀리 떠나는 기쁨. 멀리 떠나는 몸은 피곤하고 힘들지만, 마음은 신기하게도 활기차고 설렌다. 단 며칠만이라도 여행을 떠나면 일상 속에서 복잡하고 힘들었던 감정은 사라진다. 언제 그랬냐는 듯이. 언제 힘들었냐는 듯이. 눈은 끊임없이 새로운 볼거리를 찾는다. 이윽고 여행지에 도착하면 낯선 장소의 규칙을 배우며 마치 어린아이가 되는 기분이다. 전혀 다른 나라에서 지하철표를 사는 방법, 택시를 타는 방법, 메뉴판 보는 법, 식사 주문하는 법 등을 배울 때마다 나는 다시 어린아이가 돼 세상을 바라보는 느낌이다. 그런 싱그러운 배움의 시간이 좋다. 가장 멋진 시간은 벨베데레 미술관처럼 오랫동안 꿈꾸던 장소에 도착하는 순간이다. 부리나케 클림트의 ‘키스’가 있는 방으로 곧장 뛰어가고 싶지만, 표를 사야 하고, 줄을 서야 하고, 공간의 형태를 머릿속에 새겨넣어야 한다. 잘 모르지만 끝내 잘 알고 싶은 것을 향해 돌진할 때, 인간은 열정과 겸허를 동시에 배운다. 내가 사랑하는 대상을 향해 마구 뛰어가고 싶지만, 규칙을 지켜야 하고, 차례를 기다려야 한다. 그런 과정을 통해 나는 점점 ‘내가 멀리서 동경하던 장소’와 친구가 된다. 벨베데레 미술관은 변신을 거듭하는 역동적인 공간이다. 올 때마다 새로운 모습으로 단장해 관람객들을 즐겁게 해 준다. 부지런히 큐레이팅을 바꾸어 매번 다른 주제로 그림을 재배치하고, 새로운 작품을 사들이고, 같은 작가라도 다른 시선으로 볼 수 있는 전시를 기획한다. 관람객들이 클림트뿐 아니라 다른 수많은 화가들에게도 관심을 돌릴 수 있도록 다채로운 전시를 보여 준다. 약 900년을 가로지르는 다양한 시대의 예술작품이 무려 1만 8600점이나 소장돼 있다. 클림트에게 관심을 가지고 벨베데레 미술관에 방문했다가 방대한 유럽 미술의 역사 전체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 셈이다. 그곳에서는 수백 년 전에 피어난 꽃들, 수백 년 전의 초상화 속 주인공인 여인들과 아이들, 정확히 장소를 특정할 수 없는 이름 모를 나무와 풀들까지도 여전히 살아 있는 느낌이다.어느새 유럽 미술에 빠지다 벨베데레 미술관의 수많은 그림들을 관람하다 보니 ‘나는 꽃이 죽지 않도록 그림을 그렸다’는 프리다 칼로의 고백이 생각났다. 그 수많은 화가들의 아름다운 몸부림으로, 언젠가 이 지구상에 단 한 번 피었던 이름 모를 들꽃조차 박물관의 캔버스 위에서 영원히 끝나지 않는 아침을 맞이하고 있는 셈이다. “참 쉽죠?”라는 유행어로 알려진 다정한 화가 밥 로스의 말처럼 우리 각자는 살면서 언젠가는 그림을 그리고 싶었던 것이 아닐까. 나는 그림을 잘 그리지 못하지만, 그림을 보는 것만으로도 좋다. 우리가 미처 잘 못 느끼는 삶의 아름다움을 그림으로 표현할 수 있는 화가들의 재능이 놀랍다. ‘어떻게 키스를 그렇게 그릴 수 있을까’ 하는 놀라움으로 매번 클림트의 ‘키스’ 앞에서 황홀경에 빠지고, ‘어떻게 이토록 평범한 해바라기를 이토록 눈부시게, 마치 살아 있는 사람처럼 그릴 수 있을까’라는 놀라움으로 고흐의 ‘해바라기’ 앞에 다시 선다. 그림이 있는 매일, 날 깨우다 책이나 인터넷 화면이 아니라 원작이 있는 미술관에 직접 가서 그림을 보는 기쁨은 상상을 뛰어넘는다. 그림 고유의 질감, 생생한 붓터치, 그리고 미술관 각자가 지닌 공간의 아름다움과 함께 느끼는 예술의 감동은 늘 다시 한번 짐을 꾸려 그곳에 또 가고 싶은 열망을 불러일으킨다. 밥 로스는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그림을 그린다면 매일매일이 좋은 날이 되지요.” 정말 그렇다. 그림을 그리는 날뿐 아니라 그림을 보는 날 또한 매일 좋은 날이 됐으면 좋겠다. 그림을 감상하는 기쁨을 누릴 수 있는 잠깐의 여유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삶은 눈부시게 찬란하다. 나는 그림 앞에서 경이로움과 감탄의 미소를 짓는 날이 좋다. 클림트의 ‘키스’ 앞에 서면 ‘이 그림은 반드시 여기 있어야겠구나’라는 느낌이 든다. 이 그림은 빈의 상징이며, 예술의 심장이며, 영원히 지속되는 사랑의 상징이 돼 우리 가슴속에서 살아 숨 쉬고 있다.어떤 장소에 가면 그야말로 기가 살고 허리가 쭉 펴지는 느낌이 든다. 나의 오감과 세포 하나하나가 싱그럽게 깨어나는 느낌. 햇살과 구름 하나하나가 다 날 위해 존재하는 듯한 기분 좋은 착시. 모든 풍경이 나의 완벽한 하루를 위해 축복을 내리는 듯한 기쁨. 토포필리아(topophilia), 장소에 대한 사랑은 삶을 살아가는 활력소가 돼 힘든 나날들을 견디는 마음의 응급상자가 돼 준다. 마치 다가올 질병에 대비하기 위해 영양제나 보약을 먹어 두듯이 여행은 내게 ‘앞으로 견뎌야 할 고통’에 대한 마음의 면역력을 키우는 영혼의 비타민이다. 당신이 어디에 있든 당신이 지닌 가장 아름다운 빛을 끌어내는 법을 발명해 내기를. 그리하여 여행이란 인간과 장소가 가장 아름답게 관계 맺는 법이 아닐까. 문학평론가·작가
  • ‘필로폰 투약 혐의’ 가수 남태현 구속영장 기각

    ‘필로폰 투약 혐의’ 가수 남태현 구속영장 기각

    필로폰 투약 혐의를 받는 아이돌 출신 가수 남태현(29)씨와 방송인 서민재(30)씨의 구속영장이 18일 기각됐다. 서울서부지법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남씨와 서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한 뒤 “주거가 일정하고 증거인멸과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법원은 남씨에 대해 “현 단계에서 구속은 방어권에 대한 지나친 제한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영장심사를 위해 서울서부지법에 출석한 남씨는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죄송합니다”라고 답한 채 법정으로 들어갔다. 곧이어 도착한 서씨는 같은 질문에 “네. 죄송합니다”라며 “성실히 조사받고 나오겠다”고 말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 15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두 사람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씨는 지난해 8월 인스타그램에 “남태현 필로폰 함”, “제 방인가 회사 캐비넷에 (투약에) 쓴 주사기 있어요” 등의 글을 올렸다가 삭제했다. 경찰은 게시물을 본 네티즌들 신고에 따라 이들을 입건했다. 남씨는 마약 투약 혐의 이외에도 서울 강남구에서 술을 마시고 차를 몬 혐의(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로 지난 3월 서울중앙지검에 송치됐다. 남씨는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아이돌그룹 위너에서 활동했다. 위너를 탈퇴한 뒤 사우스클럽이라는 밴드를 결성하기도 했다. 서씨는 2020년 채널A 예능 ‘하트시그널’ 시즌3에 출연했다.
  • “건강한 노후, 똑똑하게 챙겨 드려요”… 구로구, 스마트 기기 활용해 어르신 건강 관리

    “건강한 노후, 똑똑하게 챙겨 드려요”… 구로구, 스마트 기기 활용해 어르신 건강 관리

    서울 구로구가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해 지역 어르신 건강 관리에 나선다. 민선 8기 문헌일 구로구청장의 주요 공약 중 하나다. 구 관계자는 “고령층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어르신의 건강한 노후 생활을 지원하고자 건강 관리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구는 지난해 10월 보건복지부 주관 ‘AI·IoT 기반 어르신 건강 관리 사업’에 선정돼 국·시·구비 예산을 확보해 인력과 장비 등의 인프라를 마련했다. 지난달 본격적으로 시작한 이 사업은 올해 말까지 6개월간 만 65세 이상 주민 3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오늘건강’ 앱을 활용한 프로그램으로, 스마트폰이 없는 경우에는 화면형 AI 스피커를 제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우선 방문 간호사가 대면으로 참가자의 혈당과 혈압을 측정하고 식생활·만성 질환 등을 조사해 건강 상태에 따라 스마트 건강 측정 기기 4종(스마트 밴드, 혈압계, 혈당 측정기, 체중계)을 제공한다. 기기에는 블루투스 기능이 있어 측정 결과가 앱으로 자동 전송돼 어르신의 건강 상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참여자들은 ‘제때 약 먹기’, ‘매일 걷기’, ‘혈압·혈당 측정하기’ 등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른 맞춤형 과제를 받고 이를 달성하면 포인트를 획득하게 된다. 포인트가 높은 우수 주민은 건강 관리 용품을 선물로 받을 수 있다. 구는 앱을 활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을 위해 스마트폰 사용법을 일대일로 교육할 예정이다. 또 6개월간의 활동을 마친 참가자에게는 스마트 밴드를 지급하는 등 참여율을 높이는 데 힘쓸 계획이다. 문 구청장은 “시공간에 제약이 없는 비대면 서비스를 통해 효율적으로 건강 관리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어르신 건강 향상과 만성질환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필로폰 혐의’ 남태현·서민재 구속심사…구치소 대기[포착]

    ‘필로폰 혐의’ 남태현·서민재 구속심사…구치소 대기[포착]

    필로폰 투약 혐의를 받는 아이돌 출신 가수 남태현(29)과 방송인 서민재(30)가 18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받았다. 남태현은 이날 오전 9시52분 서울서부지법에 출석해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죄송합니다”라고 답한 채 법정으로 들어갔다. 곧이어 도착한 서씨는 같은 질문에 “네. 죄송합니다”라며 “성실히 조사받고 나오겠다”고 말했다. ‘마약을 언제부터 투약했나’ ‘두 분이 같이 투약했나’ 등의 질문엔 답하지 않았다. 영장심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분 서울서부지법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렸다.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오후 결정될 전망이다. 영장실질심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남태현과 서민재는 구치소에서 대기한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 15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두 사람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서씨는 지난해 8월 인스타그램에 “남태현 필로폰 함” “제 방인가 회사 캐비넷에 (투약에) 쓴 주사기 있어요” 등의 글을 올렸다가 삭제했다. 경찰은 게시물을 본 네티즌들 신고에 따라 이들을 입건했다. 남태현은 자신의 SNS에 연인인 서민재와 다툼이 있었다며 사과했지만 필로폰은 투약하지 않았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하지만 사태를 수습하진 못했다. 용산경찰서가 내사 끝에 남태현과 서민재에 대해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남씨는 마약 투약 혐의 이외에도 서울 강남구에서 술을 마시고 차를 몬 혐의(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로 지난 3월 서울중앙지검에 송치됐다. 남씨는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아이돌그룹 위너에서 활동했다.위너를 탈퇴한 뒤 사우스클럽이라는 밴드를 결성하기도 했다. 서씨는 2020년 채널A 예능 ‘하트시그널’ 시즌3에 출연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