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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드 시런 “두 절친 세상 떠난 뒤 살고 싶지 않았다”

    에드 시런 “두 절친 세상 떠난 뒤 살고 싶지 않았다”

    영국 팝스타 에드 시런이 절친 자말 에드워즈와 셰인 원의 죽음 이후 “더 이상 살고 싶지 않았다”고 깜짝 고백했다. 지난해 SBTV 창업자 에드워즈와 크리켓 스타 원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등졌는데 절친 중의 절친이었던 시런은 평생을 짓눌러온 우울증이 다시 도졌다고 미국 매체 롤링스톤에 털어놓았다고 영국 BBC가 21일(현지시간) 전했다. “파도 아래 익사하는 느낌이다. 그런 느낌이 든다. 그러면 빠져나올 수 없다.” 서른두 살 나이에 두 딸을 키우는 아빠 입장에서 이기적인 생각을 하는 자신이 한없이 부끄러웠다고도 했다. 또 아내 체리 시번이 주변에 도움을 청하라고 응원한 것이 큰 힘이 됐다고 털어놓았다. “누구도 내가 느낀 감정들에 대해 진실되게 얘기하지 못한다. 사람들은 영국에서 정신과 치료사 자격을 얻는 일이 괴이하다고 여긴다. 내 생각에 누군가와 얘기를 나눌 수 있다는 것은 아주 도움이 되는 일이다. 그렇게 얘기를 나누며 기댈 수 있고, 기대는 것에 죄책감을 느끼지 않게 하는 일은 소중하다. 분명히 나는 제법 잘나가는 삶을 살았다. 해서 친구들은 늘 날 보며 ‘오, (너 정도면) 나쁘지 않잖아’ 생각하는 것 같다. 도움은 버튼만 누른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항상 거기 있어야 하며 묵묵히 감내해야 하는 어떤 것이다.” 에드워즈는 널리 알려진 대로 시런을 일약 스타로 떠오르게 만든 친구였다. 지난해 2월 심장마비로 숨졌는데 부검의는 코카인과 알코올을 사인으로 밝혀냈다. 에드워즈의 죽음에 놀란 시런은 20대부터 해 온 음주를 완전히 끊었다. “페스티벌 같은 데 가면 으레 ‘응, 모두 친구들인데 뭐 나빠질 일이 있겠어’ 하며 술을 마셨다. 일주일에 한 번이 매일 한 번으로, 매일 두 번으로 아예 습관이 됐다. 경고 부저같은 것이 울리지 않았다. 아주 나쁜 유행이 됐다. 자말이 죽은 이유이기 때문에 다시는 다시는 결코 손대지 않을 것이다. 가까이 가는 일조차 그의 추억을 욕되게 하는 일이다.” 에드워즈가 떠난 지 얼마 안돼 2019년 결혼한 아내가 종양 진단을 받았다. 마침 둘째 딸 주피터를 뱃속에 갖고 있어 수술대에 오를 수도 없었다. 그는 아무것도 할 수 없어 무력감을 느꼈다고 했다. 지난해 6월 산달이 돼 아이를 낳고 수술을 받아 성공적이었다. 마침 그날은 남편이 웸블리 스타디움 무대에 선 날이었다. 시런이 당시 어떤 감정적 상처들을 겪고 있었는지는 디즈니+에서 곧 공개되는 다큐멘터리 ‘The Sum Of It All’의 예고편을 통해서도 어느 정도 감지할 수 있다. 그가 무대에서 우는 장면도 나오는데 에드워즈의 죽음, 시번의 종양 진단, 질질 끈 저작권 소송에 따른 마음고생이 겹쳐져서였다. 그는 원래 10년 넘게 녹음했던 어쿠스틱 노래들만 수록한 앨범을 구상했다가 지난해 “비극과 희망의 영향으로” 완전히 새로 작곡한 노래들로 앨범을 꾸미게 됐다. 앨범 제목은 ‘Subtract’. 자신의 감정을 “말이 되게” 전달하기 위해 이 단어를 선택했다고 했다. 테일러 스위프트가 록다운 기간 내놓은 앨범 ‘Folklore’과 ‘Evermore’을 공동 프로듀스한 밴드 ‘내셔널’의 애런 데스너와 함께 녹음했다. 데스너는 시런에게 “더 약해빠지고 근본적인 면들을”드러내도록 다독였다고 했다. “스위프트와 일하며 했던 것처럼 그가 시런에게 연주 트랙을 보내면 차 뒷좌석이나 비행기에서 가사를 붙여 가다듬었다. 내가 끝내면 레코딩이 진행됐다. 아주아주 빨랐다” 시런은 그 뒤 자신이 노래를 불러 따로 녹음해 덧입혔다고 했다. 아직 앨범 발매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 그는 또 레게 스타 J 밸빈과 협업 앨범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패럴, 샤키라, 데이비드 궤타, 저스틴 비버 등과 함께 음악을 만들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어 다섯 장의 앨범을 구상해 놓았다고 덧붙였다. 팬들 입장에서야 두 손을 번쩍 들어 반길 만한 얘기를 들려줬다. 남은 여생에 끊임 없이 마지막 노래를 만든다는 각오로 음악 작업을 하겠다는 것이었다. “여기저기 노래들을 갖다 붙이겠다. 유언장에 적은 대로 내가 죽은 뒤에도 짠! (노래가) 나올 수 있다.”
  • 롯데, 유치위원회부산시와 현지 실사단 공략

    롯데, 유치위원회부산시와 현지 실사단 공략

    롯데그룹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글로벌 인프라를 최대한 지원하고 우리 국민들의 부산엑스포 유치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끌어내기 위해 부산과 서울에서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다음달 3~7일 국제박람회기구(BIE)의 현지 실사단 방한 때 부산의 매력을 알리기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롯데는 이를 위해 BIE 현지 실사단이 부산에 머무는 동안 ‘시그니엘 부산’을 숙소로 지원한다. 시그니엘 부산은 해운대의 랜드마크 ‘엘시티’ 타워에 위치한 260실 규모의 럭셔리 호텔로 대한민국의 선진적 인프라를 보여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시그니엘 부산, 롯데백화점 등 부산지역 700여곳 롯데 계열사 사업장에서는 ‘BUSAN IS READY!’라고 적힌 현수막을 부산 엑스포 엠블럼과 함께 게시한다. 부산이 세계박람회를 개최할 준비가 완료됐다는 의미를 담았으며 부산에서 근무하는 롯데 직원 1만여명도 엑스포 유치 염원을 담아 부산 엑스포 배지를 착용하고 근무할 예정이다. 또 롯데홈쇼핑과 롯데월드는 현지 실사단 방한 일정에 맞춰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서울 광화문에서 진행하는 ‘서울 광화문 부산 엑스포 유치 행사’(가칭)에도 참여한다. 각 사의 대표 캐릭터 벨리곰과 로티·로리의 대형 조형물 포토존을 서울 광화문광장에 설치해 부산 엑스포 유치 열기를 고조시킨다. 특히 현지 실사단이 광화문을 찾는 다음달 3일에는 각 캐릭터의 시민 포토타임과 롯데월드의 ‘여성 밴드’ 공연도 펼쳐질 예정이다. 롯데는 전사 차원의 ‘롯데그룹 부산엑스포 유치지원 TFT’를 조직하고 모든 그룹 역량을 지원하고 있다. 롯데그룹 유치지원 TFT는 이동우 롯데지주 대표이사가 TF팀장을 맡았고 4개 사업군 총괄대표들이 해외 2개팀, 국내 2개팀을 운영하며 전사적 역량을 지원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식품유통군은 전국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리아 등 유통 및 프랜차이즈 매장에 설치된 자체 미디어를 활용해 매장 방문 소비자 대상으로 엑스포 유치 홍보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또 미국, 베트남 등 해외에 위치한 롯데호텔과 미국, 일본, 호주 등 해외 공항 면세점을 거점으로 부산시와 엑스포 유치 준비 현황을 알리고 있으며, 롯데케미칼은 독일 뒤셀도르프 ‘K Show 2022’에 참여해 전시 부스에서 개최지 부산을 알리는 등 유치지원 활동을 펼쳤다. 신동빈 회장도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을 위해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활용하고 있다. 신 회장은 지난해 6월 20~23일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린 CGF(The Consumer Goods Forum) 글로벌 서밋에 2015년 이후 7년 만에 참석했다. 롯데 부스에서 글로벌 소비재 경영진을 비롯한 포럼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롯데그룹 현황과 식품, 유통 사업의 주요 포트폴리오 및 바이오, 헬스케어, ESG, 메타버스 체험 등 신성장 동력사업을 소개하며 직접 부산엑스포 유치 홍보 활동에 힘을 보탰다. 글로벌 그룹 최고경영자들과 함께하는 별도의 비즈니스 미팅에서도 세계박람회 개최 최적지로서의 국제도시 부산의 역량을 적극적으로 소개하는 등 부산에 대한 지지를 당부하기도 했다.
  • “고독사 막아라”… 서초, 고시원에 ‘그물망 복지’ 펼쳐

    “고독사 막아라”… 서초, 고시원에 ‘그물망 복지’ 펼쳐

    서울 서초구가 은둔형 외톨이, 중년 1인 가구, 청년 등이 많이 거주하는 고시원을 중심으로 지역 사회와 함께 촘촘한 고독사 안전 그물망을 마련했다. 구는 서초1동에서 ‘고독사 없는 고시원 넷트워크’(고고넷) 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고고넷은 서초1동 주민센터와 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이 고시원에 거주하는 복지 대상자를 대상으로 안전한 주거 환경과 신속한 복지 서비스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서초1동에는 42곳의 고시원이 있으며, 1인 가구 비율이 45%에 달한다. 먼저 구는 42곳의 고시원장과 거주자들의 커뮤니티 장을 지난 17일 마련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플랫폼인 네이버 밴드, 카카오톡 등을 통해 고시원장과 거주자 간 신뢰 관계와 유대감을 쌓게 했다. 복지서비스, 1인 가구 지원사업, 일자리 등 다양한 혜택과 구정 소식도 안내한다. 지난달부터는 저소득층이 많이 거주하는 고시원 3곳을 대상으로 ‘책나눔 꿈드림 지원사업’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의 정기적인 기부와 후원으로 마련되는 도서들은 고시원 안내 창구에 설치된 책꽂이에 매월 2~3회 위원들의 책 배달 봉사로 전달된다. 마지막으로 고시원 내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컬러링 심리지원사업인 ‘그림으로 묻는 안부 인사’도 지난달부터 진행하고 있다. 복지플래너가 대상자별 색연필, 컬러링페이퍼 등 아트 꾸러미를 제공한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더이상의 비극이 우리 이웃에게 일어나지 않도록 더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 광주시교육청 ‘진로진학지원센터’ 개소

    광주시교육청 ‘진로진학지원센터’ 개소

    광주광역시교육청이 20일 광주진로진학센터를 개소하고 다음달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광주진로진학센터는 학생들이 다양한 꿈을 찾고 실현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진로·진학 지원 체제 강화를 위한 것으로, 대학 입학사정관 출신 대입지원관을 기존 1명에서 2명으로 증원했다. 센터는 ‘2015 개정교육과정’ 및 고교학점제를 대비한 대입 평가 기조를 빠르게 읽어내고 학교에서의 내실 있는 준비가 가능하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펼칠 계획이다. 또 맞춤형 진로·진학 지원을 위해 △24시간 진로·진학상담 서비스 확대 △진로·진학 화상상담 주간(매월 마지막 주) △광주진학 대입상담센터(격주 토요일) △1대 1 초·중·고교생 대상 진로상담(주 4일 운영) △학부모 대상 광주진학 아카데미(월 1회)를 운영한다. 시교육청은 특히 개별 맞춤형 진로·진학 설계 지원을 위해 기존 사업을 더욱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먼저, 현재 1만6800여명의 이용자가 가입돼 전국에서 가장 활성화된 상담 커뮤니티로 유명한 ‘빛고을 꿈트리 진로진학상담밴드’를 더욱 활성화해 ‘24시간 진로·진학상담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진로·진학 전문 상담교사 지원단 규모를 두 배로 키울 계획이다. 대입에 대한 정보뿐 아니라 고교학점제에 대비한 궁금증까지 상시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철영 광주시교육청 진로진학과장은 “우리 광주 아이들이 스스로 꿈을 찾고 미래의 길을 함께 열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면서 “학교 안에 있는 학생이든, 세상 속으로 나온 학생이든 누구나 언제든지 편하게 도움받을 수 있는 창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올맨 브러더스 밴드의 디키 베츠 “카터 그야말로 좋은 사람”

    올맨 브러더스 밴드의 디키 베츠 “카터 그야말로 좋은 사람”

    지미 카터(98) 전 미국 대통령이 집에서 호스피스 돌봄을 받게 됐다는 소식에 많은 이들이 그가 국가와 세계, 자신의 삶에 미친 영향을 돌아보고 있다. 로큰롤 명예의전당에 입회한 올맨 브러더스의 리드 기타리스트 겸 보컬 겸 작곡가인 디키 베츠(78)도 그 중 한 명이다. 카터 전 대통령이야 말로 자신의 견지에서 보면 록 스타라고 했다. 베츠는 이제 음악 일을 은퇴하고 플로리다주에서 살고 있는데 조지아주 지사 시절 카터 전 대통령을 처음 만난 일을 돌아봤다. 그는 야후 뉴스와의 독점 전화 인터뷰를 통해 “카터는 정말 올맨 브러더스 밴드를 좋아했다. 우리는 그에게 조지아주를 음악으로 표현하는 밴드였다. 어느날 밤에 스튜디오를 찾았는데 우리가 작업 중인 새 앨범을 들어보고 싶다고 말해 우리 모두 흥분했다. 정말 그는 스스로 즐기고 있었다”고 말했다. 카터 전 대통령은 나중에 다시 찾아와 매니저에게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면 밴드가 선거 캠페인에 동원돼 공연하면 어떻겠느냐고 매니저와 대화했다. 베츠는 “좋죠, 끝내주는 얘기인데요. 우리는 ‘와우 조지아 소년이 대통령에 선출되는 거네요’라고 말했던 것 같다. 우리도 그런 아이디어가 좋았다. 주지사로 경험한 그는 대통령 깜냥이 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는 조지아의 명성에 햇볕을 가져다줄 인물이었고 우리는 매우 하고 싶었다. 우리는 ‘예, 쇼 좀 하겠다’고 말했다”고 들려줬다. 사실 조지아주 플레인스의 땅콩 농장주 출신인 카터는 여느 정치 지도자와 달리 그저 음악과 음악인을 이용하는 수준을 넘어서 스스로가 존경하는 아티스트들과 자신을 일치시켜 함께 다른 단계로 나아가는 정치인이었다. 메리 워턴의 다큐멘터리 ‘지미 카터: 로큰롤 대통령”을 보면 밥 딜런, 윌리 넬슨, 지미 버핏 등 친한 음악인들이 그의 당선에 어떤 도움을 줬는지 잘 설명하고 있다. 특히 한 그룹을 손꼽았다. 카터 전 대통령의 말이다. “올맨 브러더스는 내가 땡전 한 푼 없을 때 자금을 모금해 날 백악관에 입성하는 것을 도왔다.”그 다큐에는 1975년 11월 25일 로드아일랜드주 프로비던스 시빅 센터 공연 장면이 나오는데 카터의 대선자금 모금에 큰 도움이 됐다. 카프리콘 레코드 야유회 장면도 나오는데 베츠가 혼자서 컨트리음악의 고전을 들려주는 모습도 포함돼 있다. 카터를 인터뷰해 ‘끝나지 않은 대통령: 지미 카터의 백악관 너머로의 여정’이란 책을 쓴 데이비드 링클리는 모금에 도움을 준 것을 넘어 카터의 선전에 귀기울일 새로운 청중을 제공한 것이 더 큰 기여였다고 평가했다. 올맨 브러더스 밴드는 1969년 플로리다주 잭슨빌에서 결성된 뒤 조지아주 메이콘에 본격적인 둥지를 마련했는데 이 도시는 많은 리듬앤블루스(R&B)와 록의 레전드들을 배출했다. 창립 멤버는 듀언 올맨(슬라이드 기타와 리드 기타)와 동생 그레그(보컬, 키보드, 작곡), 베츠와 베리 오클리(베이스), 버치 트럭스, 제이모 조핸슨(이상 드럼)이었다. 정통 서던록에다 블루스, 재즈, 컨트리음악까지 얹어 연주했다. 브링클리는 “지미 카터는 이웃이었기 때문에 그레그 올맨과 디키 베츠를 좋아했다. 그들은 긴밀한 우의를 이어갔다. 카터는 그 시대에도 세 아들의 아버지였다. 그들 모두 올맨 브러더스에 환장했다. 당신이 누구건 아빠건 상관 없이 자녀들에게 지미 카터가 올맨 브러더스와 스스럼 없이 어울린다는 것을 과시하고 싶어한다면 분명 멋진 일”이라고 말했다.이 그룹은 데뷔 앨범 ‘The Allman Brothers Band’와 두 번째 앨범 ‘Idlewild South’가 좋은 평가를 받긴 했지만 전국적으로 히트하지 못했다. 해서 세 번째 앨범 ‘At Fillmore East’가 발매된 1971년 돌파구가 마련됐다. 1973년 스튜디오 앨범 ‘Brothers and Sisters’에 베츠가 만든 히트 싱글 ‘Ramblin’ Man’과 연주곡 ‘Jessica’가 수록돼 있었는데 두 곡 모두 그룹을 반석 위에 올려놓았다. 하지만 약물 남용 문제 등 내부 말썽들 때문에 1976년 해체되고 말았다. 브링클리는 “카터와 그레그 올맨은 각별히 긴밀한 사이였고, 카터는 존중했다. 그레그가 알코올과 마약이 문제된 것처럼 카터의 조카딸도 그랬다. 해서 카터는 늘 알코올 문제가 있거나 재활시설을 들락거리는 이들을 동정했다. 한 번도 이를 이유로 냉대하거나 멸시하지 않았다. 그레그는 카터의 친구 겸 고문이 됐다.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그레그는 기록 보관자인 커크 웨스트에 게 “카터는 우리와 함께 있는 모습을 들길까봐 개의치 않았다. 정적들은 히피 마약쟁이들과 어울린다고 조롱하기 일쑤였는데도 그랬다”고 돌아봤다. 카터 전 대통령은 2017년 6월 3일 그레그의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메이코에 돌아왔다. 한때 셰어의 전 남편으로 다섯 아이의 아빠였던 밴드의 프론트맨 그레그는 69세로 세상을 등졌는데 베츠는 당시 카터를 만난 것이 마지막 모습이었다고 돌아봤다. 베츠의 말이다. “그 사람에 대해 좋다는 말을 충분히 할 수 없다. 그레그가 떠나자 카터가 장례식에 왔다 그들의 형제애는 내게 많은캐릭터들을 보여줬다. 그가 왔는데 거의 90세가 다 됐거나 그 이상이었다. 대통령이 되는 데 도움을 준 한 남성을 결코 잊지 않았다. 경호요원을 달랑 한 명 데리고 왔더라. 그는 대단한 남자였다. 마치 이미 그가 세상을 떠난 것처럼 내가 말하는 것으로 들려 이상한 느낌이 들 수도 있겠다. 그는 98세다. 내 말은 그가 잘 살았다는 것이다. 나는 지미 카터와의 기억을 좋아하며, 그것이 내가 말할 수 있는 것이다.”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클랩턴 명곡 ‘Layla’ 함께 썼던 짐 고든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클랩턴 명곡 ‘Layla’ 함께 썼던 짐 고든

    에릭 클랩턴이 남긴 수많은 명곡들 가운데 으뜸으로 ‘레일라’(Layla)를 꼽는 이들이 많다. 전설적인 록 그룹 ‘데릭 앤 더 도미노스’의 드러머였으며 이 노래를 공동 작곡한 짐 고든이 77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조울증에 빠져 1983년 어머니를 살해한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고 40년 동안 교도소에서 지내왔다. 홍보 책임자 밥 멀리스가 낸 성명에 따르면 고인은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배카빌의 주정부 운영 의료시설에서 자연사했다고 음악잡지 롤링스톤이 15일 전했다. 굴곡진 그의 인생을 돌아보기 전에 공동 작곡가로 이름을 올린 ‘레일라’ 얘기부터 살펴보자. 사이키델릭 기타 리프가 잦아들 즈음 중반에 피아노 코다가 가슴을 두드리기 시작한다. 고든이 쓴 부분이다. 하지만 오르간 연주자 바비 휘틀록은 고든의 여자친구였던 리타 쿨리지가 썼던 대목 몇 군데를 슬쩍한 것이라고 처음부터 주장했다. 쿨리지는 고든으로부터 폭행을 당하곤 했다고 폭로했다. 1945년 7월 14일 제임스 벡 고든으로 태어나 캘리포니아주 셔먼 오크스에서 성장했다. 렉킹 크루(Wrecking Crew)란 세션 연주자 그룹의 전설적인 드럼 연주자 할 블레인의 애제자가 됐다. 블레인은 1985년 롤링스톤 인터뷰를 통해 “시간 없을 때 짐을 추천했다. 끝내주는 드러머였으니까. 진짜 물건 중의 하나라고 생각했다”고 털어놓았다. 고든이 드럼을 연주한 아티스트로는 존 레넌, 셰어, 더 버즈(악명 높은 버드 브러더스), 잭슨 브라운, 존 바에즈, 앨리스 쿠퍼, 톰 웨이츠(더 하트 오브 새터테이 나이트), 닐 다이아몬드, 조지 해리슨 (올 띵스 머스트 패스), 오노 요코, 톰 페티 앤드 더 하트브레이커스, 멜 톰 등등 헤아릴 수 없다. 칼리 사이먼의 ‘유아 소 베인’, 메이슨 윌리엄스의 ‘클래시컬 개스’, 글렌 캠벨의 ‘젠틀 온 마이 마인드’에서도 그의 드럼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짧은 드러머 활동 기간에도 롤링스톤이 꼽은 역대 최고의 드러머 100인 명단에 59번째로 이름을 올린 고든은 결단력과 재간을 인정받았다. 프랭크 자파나 스틸리 댄 같은 위대한 퍼커션 주자들이 오디션 한 번 보고 곧바로 앨범 녹음에 초대할 정도로 재능이 빛났다.고든은 또 해리 닐슨이 결성한 닐슨 시밀슨의 활동 기간 절반을 드러머로 일하며 ‘점프 인투 더 파이어’에서 훌륭한 드럼 솔로를 들려준다. 이 노래는 나중에 영화 ‘좋은 친구들’(Goodfellas) 사운드트랙에 등장한다. 어울릴 것 같지 않은 힙합 장르와도 어울렸다. DJ 쿨 허크(Kool Herc)가 브롱크스의 춤꾼들을 부추겨 봉고 밴드의 ‘아파치’를 연주하는 동안 고든이 드럼 연주를 하고 그에 춤꾼들이 힙합 춤판을 벌인다. 허크는 나중에 “모든 사람들이 그 완벽했던 비트를 넘어서려 노력했지만 오늘까지 그 기록을 깨지 못한다”고 돌아봤다. 그러나 1970년대 중반부터 중독이 그의 발목을 잡았다. 앞의 롤링스톤 인터뷰를 통해 “알코올 중독으로 생각된다. 그 전에 매일 밤 술을 마셨다. 술 때문에 아침에 일어나질 못했다.팔에 주사 자국이 있다. 헤로인을 멈추자 매일 술을 마시기 시작했다”고 털어놓았다. 70년대 후반에는 환청이 시작됐다. 그의 어머니는 주위의 도움을 받으라고 했다. 정신과 병원에 가서 그는 의료진에게 어머니가 유일한 친구라고 털어놓았다. 휘틀록은 2013년 롤링스톤 인터뷰를 통해 “그가 내게 환청에 대해 얘기하곤 했는데 난 그에게 양심의 소리라고 얘기했다. 그는 다른 사람 목소리라고 했다. 그는 결코 약물과 술을 멈추지도 줄이지도 않았다. 그 결과로 그의 가정은 풍비박산 났다”고 말했다. 고든이 직접 털어놓은 얘기다. “더 이상 외부와 어울릴 수가 없었다. 그 목소리들은 늘 나를 따라다닌다. 날 다른 곳으로 달려가게 만든다. 굶어죽겠다. 음식이라고 해야 한 입 먹으면 족하다. 그리고 내가 순종하지 않으면 그 목소리들은 헐크가 받는 것처럼 내 안을 분노로 가득 채운다” 고든의 정신 상태가 나빠지자 음악산업에서의 그의 지위도 마찬가지가 됐다. 정신병원을 수도 없이 돌아다니며 방법을 찾았지만 정신질환 진단을 받지 못했다. 고든의 마음에 들어온 목소리 가운데 가장 지배적인 것이 어머니의 목소리였다. 갈수록 커지고 더 무자비해졌다. 골드레코드를 부수라고 위협했고, 라스베이거스에 머무를 띠는 폴 앵카의 드러머로 즉석 연주를 해보라고 강요했다. 결국 1983년 6월 3일 고든은 어머니 오사 마리 고든을 둔기와 흉기로 살해했다. 이듬해 16년형부터 종신형까지 선고받았다. “(어머니) 살해에 관심이 없었다. 난 그녀로부터 떨어지길 원했다.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좀비처럼 안내받았다는 것이 팩트다. 그녀는 내가 죽여주길 원했다.” 클랩턴은 1991년 롤링스톤 인터뷰를 통해 “초기 시절에 그가 환각과 환청 등 정신적인 문제가 있는지 몰랐다. 어울려 일할 때는 밖으로 드러나지 않았다. 그냥 불량스러운 녀석, 불량스러운 아이들 가운데 가장 나쁜 쪽같아 보였다. 그가 미쳐간다고는 말하고 싶지 않았다. 내게 그것은 그냥 약물 탓이었다”고 털어놓았다. 고든은 지난 수십년 가석방을 신청할 수 있었지만 그는 2013년과 2018년 심사 중 한 번도 참석하지 않았다. 가석방 심사위원회는 공공의 안전에 이해할 수 없는 위험을 끼칠 수 있다며 가석방을 거부했다.
  • 발레로 만나는 한국의 情… 유니버설발레단 ‘코리아 이모션’

    발레로 만나는 한국의 情… 유니버설발레단 ‘코리아 이모션’

    국악 크로스오버와 네오클래식 발레가 만난 ‘코리아 이모션’이 찾아온다. 유니버설발레단의 2023시즌 첫 작품인 ‘코리아 이모션’이 17~19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 오른다. 2021년 11회 대한민국발레축제에서 초연한 작품으로 한국인의 정(情)을 몸의 언어로 표현했다. 초연 당시 국악 크로스오버 음악에 한국적인 색채를 아름답게 담아 호평받았다. 이번 공연은 25분 길이의 초연 작품을 65분으로 늘렸다. 초연 때 선보인 4개 작품 외에 한국적 선율에 한국의 정을 담은 5개의 새로운 작품을 더해 더 다채롭고 풍성한 무대를 선보인다. ‘동해 랩소디’, ‘달빛 유희’, ‘찬비가’, ‘다솜 I’, ‘다솜 II’, ‘미리내길’, ‘비연’, ‘달빛 영’, ‘강원, 정선 아리랑’까지 총 9개의 네오클래식 작품 모두 한국적인 음악과 안무를 기반으로 하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을 놓치지 않았다.‘미리내길’은 죽은 남편에 대한 아내의 그리움을, 반대로 ‘달빛 영’은 죽은 아내에 대한 남편의 그리움을 형상화했다. ‘비연’은 남녀의 닿을 듯 닿지 않는 애절한 사랑, 남녀 간의 정을 역동적으로 표현했다. ‘미리내길’과 ‘비연’은 지난해 한국문화예술연합회와 공동 제작한 ‘더 발레리나’에 수록돼 호평받은 바 있다. 신작 중 하나인 ‘다솜’은 순우리말로 사랑을 뜻하는 단어로 독일 재즈 밴드 살타첼로의 작곡가 피터 쉰들러의 앨범 ‘정’(2000)에서 ‘Tristesse D`Amour’, ‘Prelude’ 등 2곡을 사용해 안무를 구성했다. 9개의 작품 중 유일하게 작품명이 음악과 다른 작품으로 쉽게 볼 수 없는 여성 2인무와 남성 2인무 형식으로 구성해 형제, 자매, 모녀간의 정을 서정적으로 그려낸다. ‘코리아 이모션’의 유병헌 안무가가 표현하고자 한 것은 퓨전과 융합이 만들어내는 예술적 가치다. 그는 “한국만의 정서를 전 세계에 통하는 발레로 풀어내고 싶었다”면서 “한국과 세계를 담아 맛있는 한 상 차림을 내놓으려 했다. 한국의 김치가 일본의 우동, 중국의 짜장면과도 잘 어울리듯 퓨전은 또 다른 맛있는 창작이라고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공개 열애 중에…다른 남자와 ‘데이트♥’ 즐긴 여배우

    공개 열애 중에…다른 남자와 ‘데이트♥’ 즐긴 여배우

    배우 메간 폭스(36)가 약혼반지를 착용하지 않은 채 다른 남자 배우들과 데이트를 즐겼다. 메간 폭스는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비버리 힐스의 윌리스 아넨버그 센터에서 열린 비니티 페어 오스카 파티에 참석했다. 눈에 띈 건 이날 에메랄드빛 약혼반지를 착용하지 않았다는 것. 다수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메간 폭스는 야외에서 음악에 맞춰 춤을 추고 파티를 즐겼다. 특히 영화 ‘블랙 아담’에 출연한 배우 노아 센티네오(26)와 대화하는 데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메간 폭스가 공개 열애 중인 배우 머신 건 켈리(32)로부터 받은 프러포즈 반지를 착용하지 않은 채 노아 센티네오와 데이트를 즐기면서 두 사람의 파혼설이 기정사실화되고 있는 분위기다. 앞서 메간 폭스는 지난달 자신의 SNS를 통해 머신 건 켈리의 불화설을 저격하는 글을 올리며 그를 언팔로우했다. 머신 건 켈리는 자신이 속한 밴드의 기타리스트 소피 로이드와 바람을 피우고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후 메간 폭스는 머신 건 켈리와 한 상담 전문가를 찾은 모습이 목격되면서 두 사람이 관계를 이어가고자 노력하는 게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다. 메간 폭스는 지난 2020년 영화 ‘미드나잇 인 더 스위치그래스’에서 머신 건 켈리와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다. 지난해 1월에는 약혼을 발표하기도 했다.
  • 서동주 “엄마 서정희의 ‘5분 대기조’”

    서동주 “엄마 서정희의 ‘5분 대기조’”

    변호사 겸 방송인으로 활약 중인 서동주가 남다른 오지랖을 고백했다. 14일 방송될 SK브로드밴드 고민상담 토크쇼 ‘진격의 언니들’에는 서동주가 게스트로 출연해 ‘모태 오지라퍼’라고 스스로를 소개했다. 서동주는 “엄마에게도 엄마 노릇을 하려 한다. 주변에서 엄마 노릇 그만하라고 하는데 저는 싫지 않다. 그만둬야 하냐”라며 고민을 토로했다. 사사건건 주변을 챙긴다는 서동주에 장영란은 “바쁘실 텐데 그게 되냐”라며 걱정했다. 하지만 서동주는 “재택근무라 여유가 있다”라고 답했다. 또 그는 필라테스 선생님이 혼자 있는 강아지를 걱정하자 무료로 강아지를 돌봐 주고, 부동산 사장님이 잠시 자리를 비워야 하자 자신이 직접 부동산에 나가서 강아지까지 함께 케어하며 ‘동네 반장님’ 역할을 자처하고 있었다. 고급인력(?)의 꼼꼼한 무료 케어에 박미선은 “우리집 잔디 잡초 좀 뽑아줘”라고 부탁했고, 장영란은 “고민을 전하려고 나온 분한테 왜 그러느냐”라며 박미선을 만류해 웃음을 안겼다. 그럼에도 서동주는 “시키면 진짜 잘한다. 잡초 뽑는 것도 좋아하고 목표가 있으면 그 목표를 달성하는 것도 좋아해서 박미선 언니에게 아름다운 잔디를 선사하겠다는 생각으로 몇 시간이라도 뽑을 수 있다”라고 의욕을 보여 다시 한번 폭소를 자아냈다. 이에 장영란은 “지치지 않겠냐”라며 걱정했지만, 서동주는 “지칠 때도 있는데 오히려 에너지를 받는다”라고 답하며 의욕을 불태웠다. 또 ‘인싸’(인사이더) 김호영은 “나랑 같은 과다. 내가 어떤 스타일인지 잘 안다. 저도 장난 아니다. 주변이 다 들리고 다 보인다”라고 깊은 공감을 표했다. 특히 이날 서동주는 딸 같은 엄마 서정희의 ‘5분 대기조’로 살아가는 남다른 오지랖 일상까지 공개해 또 한번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편 서동주는 방송인 서세원·서정희의 장녀로, 현재 변호사 업무와 방송 활동을 겸하고 있다.
  • 30대 여가수 혈액암 판정 “진행속도 빠른 병”

    30대 여가수 혈액암 판정 “진행속도 빠른 병”

    가수 안녕하신가영(본명 백가영·36)이 혈액암 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안녕하신가영은 14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올해 초부터 원인불명으로 여기저기 계속 아파서 고생을 하다가 일주일 전에 입원을 했다”며 “이런저런 검사들을 하다가 악성 림프종, 혈액암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일주일 사이에 상상도 못했던 새로운 세계가 펼쳐지며 진행 속도도 빠른 병이라 당장 이번 주부터 항암치료를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하며 “확진을 받던 순간 문득 멍해졌지만 현실을 부정하는 단계, 왜 저여야 했나요.. 단계는 생략하자고 정신이 번쩍 들어 빠르게 인정하고 상황에 맞게 나아가고 있다. 치료가 가능한 병이라니 정말 힘내보겠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안녕하신가영 10주년이어서 보고픈 이들이 특히 많았다”는 안녕하신가영은 “모든 음악에 쉼표가 있듯이 당분간은 치료 열심히 받고 건강 잘 챙겨서 멋진 음표로 다시 돌아오겠다”고 약속한 뒤 “저의 지속 가능한 생활을 위해 안녕하신가영의 음악들을 많이 들어주신다면 큰 도움과 힘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안녕하신가영 혈액암 투병 소식에 가수 백아연과 록밴드 데이브레이크 이원석, 배우 이상엽은 “기도하겠다”고 전했고, 가수 윤딴딴은 “깨끗하게 치료되어 완벽하게 건강해질 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응원했다.
  • 카카오 손잡고 ‘SM 3.0’ 전략 박차… 하이브 플랫폼 타고 美진출 시너지

    카카오 손잡고 ‘SM 3.0’ 전략 박차… 하이브 플랫폼 타고 美진출 시너지

    SM엔터테인먼트 인수전이 카카오가 경영권을 갖고 하이브는 플랫폼 협력을 하는 방향으로 극적으로 타결됐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SM의 결합으로 음악과 문화 분야의 지식재산권(IP)과 정보기술(IT)이 합쳐지는 것은 물론 카카오와 하이브의 협력 틀까지 갖춰져 음악과 문화산업에 변화의 바람을 몰고 올지 관심사로 떠올랐다. 카카오는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SM의 가장 강력한 자산이자 원동력인 임직원, 아티스트, 팬덤을 존중하고자 자율적·독립적 운영을 보장하고 현 경영진이 제시한 ‘SM 3.0’을 비롯한 미래 비전과 전략 방향을 중심으로 글로벌 성장에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SM의 글로벌 IP와 제작 시스템,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IT와 IP 밸류체인의 비즈니스 역량을 토대로 음악 IP의 확장을 넘어 IT와 IP의 결합을 통한 새로운 시너지를 만들어 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SM 3.0은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 혼자의 힘으로 진행되던 음반 제작 방식을 탈피해 제작 센터와 내·외부 레이블이 독립적으로 콘텐츠를 제작하는 것이 골자다. 의사 결정이 센터·레이블별로 이뤄지기 때문에 이전보다 훨씬 빠르게 음반을 낼 수 있다. SM은 2025년까지 활동 아티스트(가수) 21팀 이상, 연간 40개 이상 음반 출시에 음반 판매량 2700만장 이상, 400회 이상 공연을 목표로 내걸었다. 음악 분야뿐만 아니라 ‘우군’ 카카오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웹툰과 웹소설 등 다양한 확장 IP의 개발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캐릭터 사업에 강점을 지닌 카카오와 협력해 다양한 굿즈 상품(MD)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 더욱 기대를 모으는 것은 하이브와 JYP에 견줘 공연과 2차 IP 활용면에서 상대적으로 열세로 평가되던 SM이 하이브와 손잡고 확장할 수 있는 길을 확보하게 됐다는 점이다. 특히 미주만의 팬 문화 특성을 잘 파악하고 경험을 갖춘 하이브와의 협업은 놀라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게 한다. 특히 하이브의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에 SM 가수들이 입점할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거론된다. 문화연대와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한류연구소가 지난 3일 개최한 토론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카카오와 하이브가 각기 다른 장점을 지닌 만큼 새로운 협력의 틀을 만들 수 있으며 바람직한 해결 방안이라고 입을 모았다. 당시만 해도 현실과 동떨어져 보였지만 이번 타결로 가능성이 커졌다. 조영신 SK브로드밴드 경영전략그룹장은 당시 주제발표를 통해 1차 IP에서 2차 IP로 빠르게 재편돼 창작 및 콘텐츠 영역에서 유통 및 플랫폼 영역으로 무게중심이 옮겨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조 그룹장은 ‘SM 3.0’에 카카오와의 결합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흐릿하고, 2차 IP 수익 증대를 위해 꼭 필요한 미주 시장을 견인할 힘이 취약하다고 지적했는데, 이번 합의로 그 약점을 메울 길을 찾았다.
  • 3년만에 마스크없는 봄…서울 전역 축제 준비 한창

    3년만에 마스크없는 봄…서울 전역 축제 준비 한창

    “지금 서울 시내에서 각 자치구들은 3년동안 못했던 축제 준비 경쟁이 벌어지고 있어요. 코로나19로 인해 그동안 억눌렸던 축제가 본격적으로 터져 나오는 것 같아요.” (서울시 관계자) 코로나19의 ‘엔데믹’ 분위기와 함께 지역 축제가 돌아오고 있다. 특히 3년만에 맞는 마스크 없는 봄꽃 시즌을 앞두고 서울시와 각 자치구는 축제 준비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서울시는 ‘여의도 벚꽃축제’를 4월 4일부터 9일까지 열기로 확정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공식적으로 축제를 주최하는 것은 4년만이다. 은평구는 4월 2일부터 8일까지 ‘불광천 벚꽃축제 은평의 봄’을 연다. 4월 2일 마라톤대회를 시작으로 4월 7~8일은 불광천 특설 수상무대 공연이 펼쳐진다. 지역단체들이 참여하는 지역홍보 체험부스도 운영한다. 송파구는 석촌호수 벚꽃 개화 시기에 맞춰 다양한 무료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달 중에는 셋째·넷째 주말 저녁에 록 밴드 ‘브로큰 발렌타인’과 ‘지소쿠리클럽’, ‘프랭클리’ 등 다양한 밴드가 공연하는 ‘밴드시그널’을 개최한다. 다음달에는 봄 감성과 어울리는 재즈음악과 라틴, 스윙, 펑크 팝 등이 어우러진 ‘재즈나잇’을 준비하고 있다. 노원구는 4월18일부터 5월7일까지 ‘불암산 힐링타운 철쭉제’를 연다. 10만그루의 철쭉과 함께 나비를 관찰할 수 있는 나비정원과 생태학습관 등을 체험 할 수 있다. 중랑구는 5월13일부터 28일까지 ‘다시 꽃중랑’을 주제로 ‘서울장미축제’를 개최한다.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장미 퍼레이드, 지역 예술가 공연, 구민이 기획한 장미팝업가든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 돼 있다. 이밖에 도봉구는 3월30일부터 4월5일까지 우이천 등 축제, 광진구는 5월6일부터 7일까지 능동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 열리는 서울동화축제, 성북구는 5월21일(예정) 세계음식축제 누리마실을 준비 중이다. 봄 끝자락인 4월 말에는 서울시 전역에서 열리는 대형 축제인 ‘서울페스타’가 기다리고 있다. 시는 서울페스타를 올해부터 정례화 하기로 하고 4월 30일부터 5월 7일까지 일정을 확정했다. 엔데믹과 함께 외국인 관광객의 급증이 예상되는 가운데 서울의 매력을 확실하게 알려 관광객들에게 서울을 각인시키겠다는 목표다. 잠실 주경기장에서는 엔하이픈, 더 보이즈, 아이콘, 스테이시, 케플러, 이영지 등 K팝 스타들이 대거 출연하는 K팝 개막공연을 연다. 광화문 광장에는 ‘드라마존’, ‘뷰티존’, ‘패션존’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잠수교에서는 우리 음식을 체험할 수 있는 ‘서울 브릿지 막-켓’을 운영하고 한강에서는 야간에 ‘한강 드론라이트쇼’를 연다.
  • ‘음주운전’ 남태현…“대리기사 기다리다 5m 운전”

    ‘음주운전’ 남태현…“대리기사 기다리다 5m 운전”

    가수 남태현(29)이 음주 운전 혐의로 적발된 가운데, 소속사 측이 “경솔한 판단 죄송하다”고 밝혔다. 남태현의 소속사 노네임 뮤직은 10일 “먼저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공식 입장 표명이 늦어진 점에 대하여 사과드린다”며 “소속 아티스트 남태현의 잘못으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남태현은 지난 8일 새벽 3시30분쯤 강남에서 지인들과 모임을 마친 후, 먼저 대리기사님의 출차를 기다리던 지인들의 차량을 가로막고 있는 자신의 차량을 약 5m쯤 이동하여 다시 주차한 뒤, 호출한 자차 대리기사님을 기다리려고 했다”며 이 과정에서 남태현이 주차된 차량의 문을 열던 중, 남태현의 차량과 지나가던 택시의 사이드미러가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남태현은 충돌 직후 택시 기사님의 피해를 살피고 피해를 입으신 부분에 관하여 충분한 보상을 약속드렸다, 다만 일부 언론에서 보도한 것과는 달리, 남태현은 택시와 충돌 후 수십 미터를 운전한 것이 아닌 앞쪽으로 약 5m를 이동하여 다시 주차했다“고 설명했다. 소속사는 “음주 상태였음에도 불구하고 순간적으로 경솔한 판단을 한 점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남태현은 자신의 잘못을 깊게 반성하고 있으며, 이후 경찰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여 잘못에 대한 처벌을 달게 받겠다, 모든 분들께 깊이 사죄드린다”고 했다. 소속사는 “당사 또한 이와 같은 사건이 발생한 것에 대하여 책임을 통감한다”며 “당사는 본 사건의 해결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고, 향후 소속 아티스트 관리에 신중을 기하여 다시는 이와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8일 경찰에 따르면 남태현은 이날 오전 3시20분쯤 서울 강남의 도로변에서 차를 주차한 상태로 문을 열다 옆을 지나던 택시를 충격했다. 이 사고로 택시의 우측 사이드미러가 파손됐다. 이후 현장에 출동한 경찰의 음주 측정 결과, 남태현은 면허취소수치인 0.114%가 나왔다. 한편 남태현은 지난 2014년 그룹 위너 멤버로 데뷔했으며, 2016년 팀을 탈퇴한 뒤 밴드 사우스클럽을 결성하고 싱어송라이터로 활동 중이다.
  • 42년이나 지붕 위에서 바이올린 켠 이스라엘 배우 토폴 87세에

    42년이나 지붕 위에서 바이올린 켠 이스라엘 배우 토폴 87세에

    뮤지컬과 영화 ‘지붕위의 바이올린’으로 잘 알려진 이스라엘 배우 하임 토폴(예명 토폴)이 9일 텔아비브에서 87세를 일기로 눈을 감았다. 고인은 최근 몇 년 동안 알츠하이머병을 앓아 왔다. 더타임스 오브 이스라엘 등 현지 매체들과 AP·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츠하크 헤르초그 이스라엘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가장 걸출한 배우 중 한 명인 토폴이 별세했다”고 전했다. 그가 세운 자선단체 ‘요르단강 빌리지’도 그가 별세했다고 확인하면서 “그의 유산은 여러 세대에 걸쳐 이어질 것”이라고 추모했다. 토폴은 이 작품 말고도 베르톨트 브레히트의 극본 ‘갈릴레오’를 각색한 작품, ‘플래시 고든’, ‘팔로 미’, 제임스 본드 영화 ‘포 유어 아이스 온리’에서 로저 무어의 상대 역 등 많은 영화에 얼굴을 내밀었지만 ‘지붕위의 바이올린’에서의 주인공 테브예 역할로 가장 널리 알려져 있다. 1935년 텔아비브에서 태어난 그는 연예부대에서 군 복무를 하며 연기 생활을 시작했고, 이곳에서 아내를 처음 만났다. 군 복무를 마치고 1957년 그린 어니언 밴드를 결성해 가수로 활동하던 그는 1961년 영화 ‘나는 마이크를 좋아해’(I Like Mike)로 데뷔했다. 그가 이스라엘뿐만 아니라 외국에서도 주목을 받은 것은 1964년 ‘살라 샤바티’(Sallah Shabati)에 출연하면서다. 이 작품은 이듬해 골든 글로브 외국어 영화상을 받았다. 토폴은 1966년 이스라엘 건국전쟁에 뛰어든 미군 전략가의 이야기를 다룬 ‘팔레스타의 영웅’(Cast a Giant Shadow)에서 조연을 맡으면서 할리우드에 진출했다. 이 영화의 남자 주인공은 커크 더글러스였다. 그는 1967년 자신의 세계적인 배우의 반열에 올려 준 뮤지컬 ‘지붕위의 바이올린’에 처음 출연했다. 이 작품은 러시아에 거주하는 보수적인 유대인 아버지 테브예가 다섯 딸을 시집 보내며 겪는 일을 다루며 전쟁과 박해 등에 이리저리 떠밀려 다니는 유대인의 애환을 그렸다. 1971년 할리우드에서 제작된 영화는 글로벌 히트를 기록했고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 등 여덟 부문 후보로 올랐다. 그는 이 영화에 딸 아디와 함께 출연했다. 토폴은 그 뒤에도 뮤지컬에서 테브예 역할을 독차지하며 인기를 구가했다. 이렇게 2009년 미국에서 고별공연을 할 때까지 세계를 돌며 ‘지붕위의 바이올린’을 3500번 넘게 공연했다.그가 테브예 역을 시작한 것은 30대 때였는데 마칠 때는 거의 75세가 됐을 때였다고 더타임스 오브 이스라엘은 전했다. 토폴은 2015년 인터뷰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이 하나의 역할로 유명해질 수 있을까? 얼마나 많은 배우가 세계적으로 알려져 있을까? 그래서 나는 불만이 없다”고 말했다. 말년에 그는 자선사업을 활발하게 벌였다. 2012년 만성질환과 장애를 가진 어린이를 위한 ‘요단강 빌리지’를 열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트위터에 “이스라엘의 최고 배우 가운데 한 명이자 이스라엘을 사랑하고 이스라엘이 사랑한 배우”라고 애도했다. 야권 지도자인 야이르 라피드 전 총리도 “토폴은 위대한 정신과 문화의 소유자다. 그가 연기한 테브예와 살라 샤바티는 우리에게 문화와 조국에 대한 사랑을 가르쳤다. 그가 연기한 인물들과 미소는 앞으로도 이스라엘 문화와 함께 할 것”이라고 기렸다. 헤르초그 대통령은 토폴을 “존재감으로 스크린을 가득 채웠고 우리의 마음속 깊숙이 들어온 배우”라고 애도했다. 베니 간츠 전 국방장관도 고인의 연기가 이스라엘인들의 뿌리로 연결해 줬다며 “우리는 (토폴이 연기를 보며) 이스라엘 사회의 가장 깊은 상처에 울고 웃었다”고 고인을 기렸다. 염력 마술사 유리 겔라, 시몬 페레스 전 총리도 추모에 가세했다. 고인은 부인 갈리아와 세 자녀를 남겼다.
  • ‘더 아이돌 밴드 우승’ 하이파이 유니콘 “롤모델은 이홍기·정용화”…글로벌 밴드 탄생 예감 [인터뷰]

    ‘더 아이돌 밴드 우승’ 하이파이 유니콘 “롤모델은 이홍기·정용화”…글로벌 밴드 탄생 예감 [인터뷰]

    ‘더 아이돌 밴드’에서 전 세계 K-POP 팬들의 심장을 저격할 글로벌 아이돌 밴드가 탄생했다. 지난 4일 SBS M, SBS FiL 서바이벌 프로그램 ‘THE IDOL BAND : BOY’S BATTLE’(더 아이돌 밴드 : 보이즈 배틀, 이하 ‘더 아이돌 밴드’)에서 최종 우승을 거둔 씨엔블루 팀 하이파이 유니콘(Hi-Fi un!corn). 이들이 최종 데뷔조에 이름을 올리기 위해 펼쳤던 무수한 경쟁과 감내해야 했던 시간들은 가히 치열했다. 특히 비주얼과 실력을 모두 겸비하고 ‘더 아이돌 밴드’를 통해 성장 신화를 이룬 하이파이 유니콘은 프로듀서 팀 씨엔블루의 밀착 프로듀싱 속 앞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할 글로벌 아이돌 밴드로 완성됐다. 손기윤(베이스), 엄태민(보컬), 후쿠시마 슈토(보컬), 김현율(기타), 허민(드럼)이 뭉친 하이파이 유니콘과 함께 ‘더 아이돌 밴드’에서 우승한 소감을 비롯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눠봤다. Q. 각자 우승 소감 하이파이 유니콘 : 아직 실감이 나질 않는다. 너무 멋진 친구들과 데뷔하게 돼서 기쁘고, 행복하다. 앞으로 멋진 음악 많이 들려드리겠다. 김현율 : 먼저 생방송 당시 감사 인사 못 드렸던 헤어, 메이크업, 스타일리스트, 모든 스태프분들에게 감사드린다. Q. 지금의 밴드가 처음으로 구성 됐을 때 어땠는지, 또 지금의 밴드로 파이널에 진출했을 때 기분이 어땠는지 궁금하다. 엄태민 : 너무 든든했다. 세미파이널 팀이었던 항공모함은 각 파트에서 잘하는 멤버로 뭉쳤었다. 이 멤버 그대로 파이널 무대에 올라 자신감이 있었다. 손기윤 : 첫 라운드 때 같이 했던 후쿠시마 슈토랑 허민이랑 다시 한 번 뭉쳐서 좋았다. 또 오디션 시작부터 제 원픽 보컬은 엄태민이었다. 김현율도 너무 잘생겼다.(웃음) 모두 친해지고 싶었는데 이렇게 모인 것이 아이돌 밴드가 아닐까 생각했다. 김현율 : 지난 라운드에서 씨엔블루 팀에 합류한 적 있는데, 씨엔블루 프로듀서님들이 또 뽑아줘서 너무 감사했다. Q. 멤버들끼리 파이널 무대를 준비하면서 어떤 점을 가장 중점으로 뒀는지? 후쿠시마 슈토 : 한국어 발음이 어려웠지만 멤버들과 씨엔블루 프로듀서 님들이 많이 도와줬다. 발음을 가장 신경 썼던 것 같다. 손기윤 : 베이스를 멋있게 치고 싶었으나 이를 해결하기가 어려웠다. 평소 기타 연주를 멋지게 하는 김현율과 씨엔블루 프로듀서 님들이 자신들의 영상까지 보여주면서 도와줬다. 실력도 당연하지만 멋지게 연주하는 방법에 대해 신경 썼다.Q. 결승전에서 다른 팀들 무대 보면서 어땠나? 특히 가장 위협적이었던 팀이 있었다면? 하이파이 유니콘 : FT아일랜드 팀 G.O.P와 키토크 팀 미라클(Miracle)이다. 미라클이 정말 감동적인 무대를 보여줬다면, G.O.P는 FT아일랜드의 프로듀싱과 함께 정말 프로 같은 무대들을 선보여서 위협적이었다. Q. 프로그램에 임하면서 그만두고 싶었던 적이나 위기의 순간이 있었는지? 후쿠시마 슈토 : K-POP 미션에서 2군 갔을 때 힘들었다. 프로듀서 팀도 없고 자력으로 무대를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라 어렵고 연습하면서 울었다. 다른 멤버들한테 응원의 메시지를 많이 받아서 극복했다. 손기윤 : 정말 연습 도중 후쿠시마 슈토가 갑자기 울었다.(웃음) Q. 프로그램 진행되면서 멤버들이 만남과 헤어짐을 계속 겪어야 했는데 그에 대한 아쉬움은 없었는지? 김현율 : 엄청 아쉬웠다. 라운드를 준비하면서 정이 들 수밖에 없는데 하루 아침에 경쟁자가 되는 점이 힘들었다. 손기윤 : 저 역시 그 점이 가장 아쉽고 서운했다. Q. 프로듀서 팀에게 배운 점과 특별히 감사함을 전하고 싶은 프로듀서가 있다면? 엄태민 : FT아일랜드다. 저를 처음 뽑아 주신 분이 이홍기 프로듀서님이고, 3라운드나 같이 했다. 그 때도 너무 행복했었다. FT아일랜드 팀을 같이 했던 권의빈이 2등해서 자랑스럽다. 김현율 : 엔플라잉이다. 처음부터 너무 열심히 봐주셨다. 합주실도 사용하게 해주고, 기타도 빌려주셨다. 정을 많이 쏟아 주셔서 시간이 갈수록 형들이 보이고 파이널 우승 할 때도 생각이 났었다. Q. 프로듀싱을 받고 싶은 프로듀서가 있다면 이유는? 손기윤 : FT아일랜드다. 씨엔블루를 좋아하면서 그분들 음악도 정말 많이 들었고, FT아일랜드의 음악을 자연스럽게 좋아하게 됐다. Q. 우리 밴드를 팬들에게 소개한다면? 하이파이 유니콘 : 음악의 진심인 순수한 열정의 상징이 되고자 만든 팀이다. 수준 높은 음악이라는 순수한 이상을 추구하고, 고품질 음악으로 시대의 유니콘이 되고자 하는 팀이다. Q. 롤모델이 있다면? 엄태민 : 정용화, 이홍기 프로듀서 님이다. 허민 : 아버지 허진석과 강민혁 프로듀서 님이다. Q. 팬들에게 한마디 슈토 : 사랑한다. 그동안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 계속 성장하는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김현율 : 데뷔하기 전부터 많이 사랑해주신 분들에게 데뷔하고 계속 보자고 했다. 이제 계속 소통하고 지켜봐주시길 바란다.
  • [속보]남태현, 강남 도로서 만취 운전

    [속보]남태현, 강남 도로서 만취 운전

    가수 남태현(30)이 음주운전을 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음주운전)로 남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남씨는 이날 새벽 3시 20분쯤 서울 강남 한 도로변에서 남태현이 차를 주차한 상태에서 문을 열다가 옆을 지나던 택시를 충격했고 이후 20m가량을 운전했다. 이 사고로 택시의 우측 사이드미러가 파손된 것으로 조사됐고, 경찰이 현장에서 음주 측정한 결과 면허취소 수치인 0.114%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남태현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신고받고 출동해 신원을 확인했다”면서 “조만간 남태현을 다시 불러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남태현은 2014년 그룹 위너로 데뷔해 2년 만에 탈퇴했다. 이후 밴드 사우스클럽을 이끌고 있다.
  • ‘위너’ 출신 가수 남태현 음주운전 적발 “면허취소 수치”

    ‘위너’ 출신 가수 남태현 음주운전 적발 “면허취소 수치”

    아이돌 그룹 ‘위너’ 출신 가수 남태현(29)씨가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강남경찰서는 8일 오전 3시 20분쯤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한 주택가의 거주자 우선 주차구역에서 술을 마신 채 운전한 남씨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남씨는 주차돼 있던 자신의 차량 문을 열다가 옆을 지나가던 택시의 사이드미러를 파손시킨 뒤 다시 차량에 탑승해 10m 가량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택시 기사는 별다른 부상을 입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남씨의 음주 측정을 한 결과 면허 취소 수치인 0.114%가 나왔다고 밝혔다. 당시 남씨는 경찰에 “대리기사를 불렀다”고 진술했으나 조사를 제대로 받을 수 없을 정도의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조만간 남씨를 다시 소환해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남씨는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위너’에서 활동한 뒤 현재 ‘사우스클럽’이라는 밴드를 이끌고 있다. 지난해 8월에는 ‘하트시그널3’ 출연자인 서민재씨가 ‘남씨로부터 마약 투약과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해 용산경찰서에 입건되기도 했다.
  • “GD 전 열애설 여성들 만남”…제니, 日고마츠 나나와 만남

    “GD 전 열애설 여성들 만남”…제니, 日고마츠 나나와 만남

    그룹 블랙핑크 제니가 일본 배우 고마츠 나나와 만났다. 제니는 8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브라보. 이런 로맨틱한 쇼를 볼 수 있어 행복했다”는 글과 함께 사진 10장을 공유했다. 사진은 이날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2 봄·여름(S/S) 시즌 파리 패션위크 샤넬쇼에서 찍힌 것이다. 제니는 눈 밑에 밴드를 붙인 채 모처럼 스모키 화장으로 강렬한 카리스마를 발산하고 있다. 가장 눈길을 끈 사진은 고마츠와 투샷이다. 둘은 각각 그룹 빅뱅 지드래곤과 열애설이 불거진 적이 있어 만남만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1996년생인 고마츠는 2016년 지드래곤과 열애설이 불거졌다. 당시 지드래곤의 비공개 SNS가 해킹돼 둘이 함께 찍은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대거 유포됐다. 이에 대해 양측은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지드래곤은 한 방송에서 코마츠와 열애설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관계가 아직 정확하지 않다”며 답변을 피하기도 했다. 제니는 2021년에만 두 차례 지디와 열애설에 휩싸였다. 연예매체 디스패치에 따르면 둘은 2020년 연인으로 발전했으며, 주로 서울 한남동에 있는 지드래곤 집에서 데이트를 즐겼다. 매체는 또 제니가 타는 차량이 지드래곤이 거주하는 아파트에 등록된 것을 확인했다고도 했다. 다만 제니가 지난해 5월 지드래곤의 SNS 팔로우 관계를 끊으면서 둘은 1년여만에 결별설에 휘말렸다.
  • ‘윤심’ 업은 김기현 대표·최고위원도 ‘친윤’…‘당정일체’ 힘 실었다

    ‘윤심’ 업은 김기현 대표·최고위원도 ‘친윤’…‘당정일체’ 힘 실었다

    당원들, ‘윤심’ 실린 김 후보에게 압도적으로 표 던져최고위원도 ‘친윤’, 평균연령은 52.8세…여성은 한명뿐 김기현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의 당선에는 ‘윤심(윤석열 대통령의 의중)’, 사실상 윤 대통령의 지지가 결정적이었다. 김 후보는 당권 도전 의사를 밝혔을 당시만 해도 지지율이 한 자릿수에 불과했으나 장제원 의원 등 ‘윤핵관’(윤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과 친윤(친윤석열)의 지지를 등에 업으면서 1위 주자로 거듭났고, 결국 당대표직을 거머쥐었다. 8일 전당대회에서 김 대표는 최종 52.93% 득표율로, 안철수(23.37%)·천하람(14.98%)·황교안(8.72%) 후보를 제쳤다. 김 대표는 당원(83만 7236명) 투표 100%로 치러진 전대에서 투표한 46만 1313명 중 24만 4163명의 지지를 얻었다. 윤 대통령이 대선 후보로 선출된 전당대회 당시 얻은 21만 34표보다 많은 숫자다. 일각에서는 당대표 후보가 4명이라 표가 분산되는 만큼 1위 주자라도 1차 투표에서 과반을 넘기기 어렵다는 관측이 있었지만, 당선 가능성이 높은 후보에게 표심이 쏠리는 ‘밴드왜건 효과’가 작용했다는 분석도 있다. 당원들이 표를 몰아준 배경에는 무엇보다 ‘윤심’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정권 교체를 위해 윤 대통령을 선택한 당원들이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윤심’이 실린 김 후보에게 압도적으로 표를 던졌다는 분석이다. 대통령실의 전대 개입 논란에도 불구하고 ‘당정일체’에 힘을 실어준 것으로 보인다. 당원 비율은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37.8%)의 당원이 가장 많았지만 울산을 지역구로 둔 김 의원이 당선된 점을 고려하면 지역을 고려하지 않은 전략적 투표의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최종 투표율이 55.10%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만큼 김 후보의 조직력이 영향력을 발휘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으나 이변은 없었다. 최고위원도 ‘친윤’으로 채워졌다. 김재원 전 의원, 김병민 전 비대위원, 조수진 의원, 태영호 의원(득표순)은 모두 ‘친윤’으로 분류된다. 김 전 의원은 대선 기간 클린선거전략본부장을, 김 전 비대위원은 대변인을, 조 의원은 공보단장을 맡은 이력이 있다. 태 의원은 범친윤계로 분류된다. 김 전 의원, 조 의원, 김 전 비대위원은 대선 때부터 각종 미디어에서 ‘최전방 수비수’이자 ‘최전방 공격수’ 역할을 해왔다. 출신 지역이 다양한 점도 눈에 띈다. 국민의힘의 텃밭으로 분류되는 영남의 경우 부산·경남(PK)에서는 김 대표를, 대구·경북(TK)에서는 김 전 의원을 배출했다. 조 의원은 전북 익산 출신이고, 김 전 비대위원은 서울 출신이다. 북한 외교관 출신인 태 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서울 강남갑에서 당선된 데 이어 지도부에 입성했다. 김기현 대표, 최고위원 5명, 주호영 원내대표의 평균 연령은 52.8세로 지난 지도부(평균 47세)보다 높아졌다. 여성 비율은 줄었다. 지난 전당대회 때는 최고위원 5명 중 3명이 여성(조수진·배현진·정미경)이었으나 이번에는 조 의원 1명만 당선됐다.
  • 국제구조위원회, ‘세계 여성의 날’ 맞아 인도적 위기에 처한 여성 범세계적 관심 촉구

    국제구조위원회, ‘세계 여성의 날’ 맞아 인도적 위기에 처한 여성 범세계적 관심 촉구

    전쟁과 분쟁, 재난, 기후 위기 등으로 인해 인도적 위기에 처한 난민을 포함한 사람들의 생존과 회복, 삶의 재건을 지원하는 세계적 인도주의 기구인 국제구조위원회(IRC·한국 대표 이은영)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전 세계적으로 인도적 위기에 처한 여성 현황과 범세계적인 관심을 촉구하는 내용을 발표했다. 전 세계적으로 발생한 전쟁과 분쟁, 재난, 기후 위기와 같은 인도적 위기는 많은 사람들이 삶의 터전을 잃게 하는 결과를 초래했고, 그 중에서도 특히 여성과 어린이들은 더 큰 어려움에 노출된다. 튀르키예·시리아 지진을 계기로 국제구조위원회가 지난 2월 11일부터 15일까지 시리아의 548가구(남성 207명, 여성 343명)를 대상으로 진행한 긴급필요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90.9%가 대피소에서 생활하고, 84%가 공용 화장실을 이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런 가운데 여성과 소녀들은 화장실조차 안전하거나 쉽게 이용할 수 없고, 일부는 시설을 이용하기 위해 기다리는 동안 괴롭힘을 당했다고 응답하는 등 폭력에 노출돼 있다. 또 이동에 관한 자유도 여성에게는 매우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동이 자유롭다”고 말한 응답자는 남성 52%, 여성 4%, 남아 21% 여아 18%라는 결과가 나왔을 정도로 여성의 자유로운 활동에 제약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국제구조위원회(IRC) 시리아 총책임자인 타냐 에반스는 “위기 상황에서는 여성과 어린이들은 폭력과 착취의 위험에 더 크게 노출되어 있으며, 따라서 안전한 공간과 의료 서비스를 우선적으로 지원받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여성이 처한 위험은 시리아 뿐만이 아니다. 오랜 분쟁과 가뭄으로 고향을 떠나온 난민들이 생활하고 있는 케냐 다다브 난민캠프의 여성과 소녀들도 성폭력, 괴롭힘, 학대 등 다양한 형태의 젠더 기반 폭력(GBV) 위험에 노출돼 있다. 국제구조위원회는 지난해 케냐 다다브 난민캠프에서만 젠더 기반 폭력 대응 서비스를 요청하는 400명 이상의 여성과 소녀들을 지원했다고 발표했다. 이 인원은 젠더 기반 폭력에 노출돼 있는 여성들의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고 위원회는 설명했다. 케냐의 국제구조위원회 여성보호책임자인 암발레는 “남성과 남자 아이들이 물을 찾아 집을 떠나 이동했을 때, 여성과 여자 아이들은 젠더 기반 폭력 위험에 노출되게 된다”고 설명했다. 국제구조위원회가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베네수엘라, 콜롬비아, 페루에서 2600여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진행한 인터뷰에서 가장 흔하게 경험하는 젠더 기반 폭력은 ‘정신적 학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콜롬비아에서는 특히 40%의 여성이 정신적 학대만큼 신체적 학대도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피해가 심각하다. 한 예로, 콜롬비아의 오마이라는 젠더 기반 폭력의 생존자다. 그는 2008년 콜롬비아 내 분쟁을 피해 베네수엘라로 피난을 가던 중 폭력을 당했다. 젠더 기반 폭력에서 살아남은 오마이라는 현재 ECHO(유럽연합 인도지원사무국)에서 자금을 지원하는 국제구조위원회의 여성 보호 및 권리 증진 옹호 프로그램에 약 25명의 여성 그룹의 일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국제구조위원회에서 제공하는 워크샵과 교육을 함께하면서 지역사회에 대해 주인의식을 가지고 지역사회 내에서 경험할 수 있는 젠더 기반 폭력 사례를 예방하고 대응하는 방법을 식별할 수 있도록 훈련받고 있다. 모든 젠더 기반 폭력의 보편적인 근원은 성 불평등, 즉 여성과 남성 간의 불평등한 권력 관계다. 따라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여성의 보호는 물론 여성의 권리를 증진하고 성불평등을 해결해야 한다. 국제구조위원회는 인도적 위기에 대응하는 것과 동시에 각 지역의 여성과 소녀들을 위한 보호 서비스, 특히 심리적 지원과 경제 회복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하여 여성의 권리를 증진할 것을 국제사회에 촉구하고 있다. 이은영 국제구조위원회 한국 대표는 “여성과 소녀들은 국제구조위원회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지원 대상으로, 특화된 의료, 위생, 보호, 교육, 심리 지원 등의 지원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인도적 위기에 놓인 여성과 소녀들이 특별히 불균형적으로 더 큰 위험에 노출되고 있는 현실 속에서 이들이야말로 더 안전하고 공평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그리고 자신의 삶에 대한 모든 결정의 중심에 있어야 한다고 믿는다.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인도적 위기에 놓인 여성과 소녀들에게 더욱 주목하고 이들을 도울 적극적인 행동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 세계 여성·소녀들이 마주하고 있는 인도적 위기 상황에 대한 국제구조위원회의 자세한 지원 활동 내용은 위원회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정기후원과 일시후원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한편, 국제구조위원회는 1933년 독일 나치 정권의 유대인 탄압을 피해 미국으로 떠난 천재 물리학자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의 도움으로 설립됐다다. 1933년부터 현재까지 90년동안 전 세계 40개 이상의 국가와 28개의 미국 도시에서 인도주의적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현재 전 영국 외무부 장관이었던 데이비드 밀리밴드가 총재로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해 11월,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 후원국 사무소가 개설됐다. 이로써 한국은 전 세계적으로는 미국, 영국, 독일, 스웨덴에 이어 다섯 번째 후원 국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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