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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렴도, 올해는 1등급”…송파구, 청렴도 향상 전방위 노력

    “청렴도, 올해는 1등급”…송파구, 청렴도 향상 전방위 노력

    지난해 종합청렴도 2등급을 달성한 서울 송파구가 ‘1등급’을 목표로 전방위적 노력에 나선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13일 “지난해 송파구 청렴도 2단계 상승 성과는 조직문화 변화가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올해도 긍정적인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고위직 리더십 강화, 시스템 구축, 가치 체계 확립에 중점을 두고 청렴정책을 이어간다”고 계획을 밝혔다. 특히 구는 올해 청렴정책을 수립하며 지난 1월 ‘청렴인식도 조사’ 결과를 적극 반영했다. 실제로 청렴도 향상을 위해 구청 공무원들은 고위직 솔선수범 등 유연한 조직문화 조성을 꼽았다. 외부 이해관계자들은 복잡한 행정절차 개선 등 민관소통 협력체제 구축을 과제로 선택했다. 이를 위해 구는 전 부서와 산하기관이 참여하는 ‘청렴문화 혁신밴드’를 12월까지 운영한다. 혁신밴드는 청렴문화 실천협의체로 모든 부서가 분야별 11개 밴드에 소속돼 업무 특성에 따른 개선과제를 실천한다. 대표적으로 ▲공정한 청렴 인사 행정 실현 ▲간부공무원 청렴교육 강화 ▲사회복지시설 보조금관리 행정컨설팅 지원 ▲청렴예술문화 전시 개최 ▲종량제봉투 재고관리 시스템 구축 ▲맞춤형 청렴실천 스터디 운영 등 총 55개 사업을 추진한다. 구는 분기별 혁신밴드 회의를 열어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올해 연말에는 우수밴드를 선정해 상장과 포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오는 20일에는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반 출생) 공무원들을 위한 ‘청렴문화제’를 개최한다. 이날은 매년 3월 셋째 주 수요일에 지정되는 ‘송파구 청렴데이’이다. 자칫 지루할 수 있는 청렴을 진지하지만 재미있게 경험할 수 있도록 구청사 전체가 하루 동안 청렴문화의 장으로 변신한다. 구청 로비에는 청렴포스터 ‘송파생활 청렴백서’ 전시가 열리고, 대강당 앞에는 ‘청렴·소통 오락실’이 마련된다. ‘관행타파 두더지 게임’, ‘청렴을 잡아라 스피드 게임’ 등 청렴을 주제로 화합과 힐링의 시간을 제공한다. 이밖에도 선후배 및 동료에게 아침방송으로 마음을 전하는 ‘송파는 사랑을 싣고’, 국민권익위원회 청렴연수원 전문강사의 청렴 특강 등이 다채롭게 진행될 예정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올 한해 ‘구민을 주인으로 섬기는 명품도시 송파’를 목표로 모든 부서에서 청렴을 되새기며 ‘창의, 혁신, 공정’의 핵심가치를 바탕으로 각 업무를 추진해 청렴도 1등급을 달성해 내겠다”고 밝혔다.
  • ‘가오갤’ ‘오빠만세’ 유명 가수 주말에 잠자다 사망했다

    ‘가오갤’ ‘오빠만세’ 유명 가수 주말에 잠자다 사망했다

    미국 유명 록 밴드 ‘라즈베리스’의 리드 보컬 에릭 카멘(74)의 사망 소식이 발표됐다. 에릭 카멘은 한국에서 ‘오빠만세’로 패러디 되는 등 ‘All By Myself’라는 곡으로 명성을 얻었다. 또한 발매된 지 40년이나 된 곡 ‘Go All the Way’ 는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사운드트랙에 포함되며 사랑을 받았다. 12일(현지시간) 더선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주말 에릭 카멘의 아내 에이미 카멘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남편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구체적인 사망원인은 공개되지 않았다. 그는 “우리의 다정하고 사랑스럽고 재능 있는 에릭이 주말에 잠을 자던 중 세상을 떠났다. 수십 년 동안 그의 음악은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주었고 이것이 자신의 유산이 될 것이라는 사실은 그에게 큰 기쁨을 안겨주었다”라며 “큰 슬픔을 잘 지나 보낼 수 있도록 가족의 사생활을 존중해 주시기를 바란다”라고 적었다. 에릭 카멘은 미국 1970년대와 1980년대를 향유했던 인기 팝 록 밴드의 얼굴이자 리드 보컬로 많은 리스너들의 사랑을 받았다. 에릭 카멘이 이끌었던 그룹 라즈베리스는 1970년대 초반 아트록, 컨셉추얼한 곡 등이 성행하던 시기 비틀스풍의 화려한 사운드로 활기를 가득 채워준 그룹이다.
  • 4년 시범 운용 거친 ABS는 성공적…불쑥 도입 시도 피치 클록은 ‘덜커덩’

    4년 시범 운용 거친 ABS는 성공적…불쑥 도입 시도 피치 클록은 ‘덜커덩’

    KBO리그에 2024시즌부터 정식 도입되는 자동 투구 판정시스템(ABS)은 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시범경기 4일째인 12일까지 심판의 스트라이크-볼 판정에 누구도 불만을 제기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올 하반기 도입 예정인 ‘피치 클록’은 혹평을 받고 있다. 각 구단 감독들이 공개적으로 시행 반대 의사를 밝힐 정도다. 투수의 투구 간격을 엄밀하게 측정하는 피치 클록은 지난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도입해 경기 시간 단축에 큰 효과를 봤다. KBO 사무국도 올해 KBO리그에 도입하기로 하고 시범경기에서 운영 중이다.투수는 피치 클록 규정에 따라 주자가 있을 때 23초, 없을 때는 18초 안에 투구해야 한다. 타자는 8초가 표기된 시점에 타격 준비를 완료해야 한다. 이를 어기면 투수는 볼, 타자는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게 된다. KBO 사무국은 2024시즌 전반기엔 피치 클록을 시범 운용한 뒤에 후반기 정식 시행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 ABS는 2020년부터 퓨처스(2군)리그에서 4년 동안 시범 운용을 거치면서 노하우가 쌓였고, 선수나 지도자들의 심리적 저항도 많이 줄었다. 반면 피치 클록은 퓨처스리그에서도 시험하지 않은 제도다. 실제 선수 대부분이 시범경기에서 피치 클록을 ‘체험’ 중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피치 클록을 위반하지 않으려면 투수와 포수, 그리고 야수가 사인 교환 시간을 줄이기 위해 착용하는 밴드 형태의 필수 전자 장비인 ‘피치컴’이 있어야 한다. 그런데 이는 도입조차 안 됐다. 국내에는 개발 업체가 없고, MLB에서 쓰는 수입품을 쓰려면 정부의 전파인증을 받아야 한다. KBO 사무국은 지난해 7월 피치 클록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이후 10개 구단 사장으로 이뤄진 이사회에서 이른바 ‘입김 센’ 4개 구단 사장이 올 시즌 시행을 강력하게 주장해 현 상황에 이르렀다. 그러나 정작 선수들의 대표 단체인 프로야구선수협회에는 피치 클록 관련 논의 없이 통보만 했다. 선수협은 시범경기 기간 10개 구단 선수를 대상으로 피치 클록 관련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미 현장에선 반발의 목소리가 높다. 이강철 kt wiz 감독은 “전반기까지 성적이 좋았던 팀이 (후반기 변수가 될 수 있는 피치 클록을) 뭐 하러 찬성하겠나”라고 말했다. kt를 비롯해 SSG 랜더스와 롯데 자이언츠 등의 지도자들도 피치 클록 도입에 반대하고 있다. KBO 사무국의 관계자는 “현재 벌어지는 논란을 조기에 매듭짓기 위해 서둘러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이경규가 ‘내돈내산’ 칭찬한 이 뮤지컬 뭐길래?

    이경규가 ‘내돈내산’ 칭찬한 이 뮤지컬 뭐길래?

    밴드에서도 쫓겨나고 일자리도 잃고 집세까지 밀렸다. 이 정도면 ‘나락퀴즈쇼’ 같은 걸 풀지 않아도 이미 나락에 간 인생이지만 이 남자의 마음은 도무지 꺾일 줄 모른다. 부당한 세상일지라도 그가 그럴 수 있는 건 락 스피릿이 충만하기 때문. 이 답 없는 남자의 치명적인 매력에 빠져들다 보면 어느새 함께 외치게 된다. “스쿨 오브 락!” 오는 24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선보이는 뮤지컬 ‘스쿨 오브 락’은 명문사립학교에 위장 취업한 듀이 핀이 모범생들을 이끌고 밴드를 꾸리는 과정을 그렸다. 잭 블랙이 주연했던 할리우드 인기 영화 ‘스쿨 오브 락’(2003)이 원작으로 ‘오페라의 유령’과 ‘캣츠’ 등 세계적 작품을 다수 탄생시킨 거장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손에서 뮤지컬로 거듭났다. 2015년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 초연 후 토니상 4개 부문을 수상하는 등 작품성에 대한 호평과 함께 흥행 가도를 달린 작품으로 한국에는 2019년 초연 후 5년 만에 다시 찾아왔다. 답 없는 인생을 살던 듀이는 친구 집에 얹혀살던 어느 날 명문 사립학교인 호레이스 그린으로부터 걸려 온 전화를 받는다. 임시 교사를 구하고자 친구 네드 슈니블리를 찾는 전화였지만 듀이는 자신이 슈니블리라 속이고 대신 취업한다. 연간 학비가 5만 달러에 달하는 호레이스 그린은 학생들을 아이비리그에 많이 보내는 학교로 유명하다.묵묵히 열심히 공부하며 부모와 학교가 지시하는 대로 아등바등 사는 학생들은 자기가 정말 하고 싶고, 잘할 수 있는 게 뭔지도 모른 채 강압적인 집과 학교 분위기에 순응한다. 반항아인 듀이가 보기에 어린 나이에 이런 삶은 옳지 않다. 듀이는 고상한 음악 대신 진짜 살아있는 음악을 학생들에게 전파한다. 처음엔 거부반응을 보이던 학생들도 하나둘 밴드 음악에 빠져들고 자신의 진짜 목소리를 찾게 된다. 단체생활이 중요한 한국인들이 보기에 멋대로 행동하는 이기적인 듀이는 단전 깊은 곳에서 한숨이 나오게 하는 구성원이지만 이내 모두가 그의 매력에 빠져들게 된다. 어린 학생들의 수준 높은 연주를 듣다 보면 관객들은 어느새 ‘스쿨 오브 락’의 멤버가 된 것처럼 열광하며 콘서트장에 온 것 같은 기분을 느끼게 된다. 비수기인 겨울이라 페스티벌이나 콘서트 등에 목마른 이들에게 그야말로 락 음악이 쏟아져 내리는 단비 같은 공연이다. 라이브 공연의 매력을 살릴 수 있던 이유로 듀이 역을 맡은 코너 글룰리(30)와 평균 나이 12.5세의 아역배우 17명의 공을 빼놓을 수 없다. 글룰리는 몸도 사리지 않고 온 힘을 다해 극 전체를 이끈다. 그가 개막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공연을 보러 온 사람들은 100% 즐기고 갈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공연할 때마다 모든 걸 쏟아부으려고 한다”고 말한 그대로다. 어린 배우들도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에너지가 엄청나다. 덕분에 관객들의 엉덩이와 손바닥은 좀처럼 쉴 틈이 없다.‘스쿨 오브 락’을 본 많은 유명인이 작품에 반해 극찬을 쏟아냈다. 특히 이경규는 직접 티켓을 사서 보고 아끼는 후배인 이윤석에게 추천했을 정도로 작품을 좋게 평가했다. 자신의 유튜브 채널 ‘르크크 이경규’에서 ‘스쿨 오브 락’을 “행복한 영화”라고 소개한 이경규는 뮤지컬을 보고 이윤석에게 추천한 사연을 털어놨다. 그는 공연 관람 후 이윤석에게 “이건 네가 봐야 한다. 혼자 보지 말고 아들하고 같이 봐야 한다”고 전했고 직접 표까지 예매해 줬다.이경규가 “한 가정을 살렸다”고 하자 이윤석은 고개를 끄덕이며 “아내랑 아들이랑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화답했다. 이윤석은 아들이 뮤지컬을 보고 반해 일기까지 썼다며 “덕분에 아빠 노릇 했다”고 흐뭇해했다. 락 음악이 유행하던 시대를 살던 제작진이 애정을 가지고 참여한 덕에 작품의 완성도가 남다르다. 영화에서 주연을 맡은 잭 블랙의 존재감이 대단해 과연 대신할 수 있을까 불안도 있었지만 글룰리는 이런 우려를 말끔하게 지웠다. 흥겨운 음악에 감동적인 메시지까지 어우러져 어른이 봐도, 어린이들이 봐도 좋은 작품이다. ‘스쿨 오브 락’은 서울 공연이 끝나면 4월 2~14일 부산으로 공연장으로 옮겨 관객들도 만날 예정이다.
  • ‘피식대학’ 이용주, 정신의학과 학술대회 나선 까닭은?

    ‘피식대학’ 이용주, 정신의학과 학술대회 나선 까닭은?

    록밴드 노브레인의 이성우, 쇼트트랙 국가대표 곽윤기, 중식당 진진 셰프 황진선, 피식대학 개그맨 이용주. 다소 ‘튀는 성장기’를 거쳐 자신만의 성장 방식을 찾아내 각자의 분야 정상에 오른 이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그것도 소아·청소년정신과 의사들이 대거 모인 학술대회 무대에서다. 서울 서초구 가톨릭대병원에서 지난 8일 열린 대한청소년정신의학회 2024 춘계학술대회 심포지움 무대에 중앙대병원 정신의학과 한덕현·정승아 교수와 함께 오른 이들은 꿈을 찾아내 이룬 과정부터 걱정하던 주변 사람들을 설득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이야기를 풀어 놓았다. 학회 설립 이후 정신의학·심리학 전공자가 아닌 이들이 세션을 이끈 건 이번이 처음이다. 심포지움을 기획한 한덕현 교수는 “청소년들이 귀를 기울여 듣는 스타들이 하는 이야기를 전문가들이 듣는 기회”라고 소개했다. 일탈이란?… 하면 후회·안 해보면 동경 무대 위의 스타들과 무대 아래 의사들을 가른 가장 큰 경험의 차이는 ‘일탈’이다. 스타 4명 모두 자신이 청소년기 일탈의 시기를 겪었다고 순순히 인정하자, 의사들 쪽에선 오히려 그 시기 일탈을 겪지 않고 어른이 되면 일탈에 대한 동경이 있다는 고백이 나왔다. 곽윤기씨의 일탈은 가출이었다. 스케이팅 연습을 위해 매일 새벽에 일어나는 게 싫어서 중학교 때 가출했다. 새벽 기상이 싫어서 스케이팅도 싫은 줄 알았는데, 막상 가출하고 보니 스케이트를 타고 싶었다. 가출을 한 뒤 자신이 스케이팅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알게 되고 집으로 돌아왔다. 어릴 적부터 운동선수·가수·요리사라는 꿈을 두고 고민하던 황진선씨는 태권도 관장으로 성공했지만, 스물 한 살에 돌연 태권도장을 접었다. 문득 아이들 머리 위로 수강료가 셈해졌고 좋아서 했던 일의 의미가 변질될 것 같아 무서웠다고 한다. 주변에선 운동을 그토록 오래 해놓고 왜 일을 바꿔서 시작하느냐며 말렸다. 요리사가 되려면 조리학과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도 걱정했다. 뿌리치고 중식당 주방으로 갔고, 하루 한 시간씩 자며 일을 배운 끝에 호텔 중식의 대중화에 성공한 미슐랭 셰프가 되었다. 하고 싶은 나 vs 말리는 주변 청소년기 일탈 경험이 힘든 건 자신의 일탈 때문에 나를 위해주는 주변 사람들이 힘들어하는 걸 보게 되기 때문이다. 부모님과 선생님이 하는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걱정과 하고 싶은 일을 하겠다는 마음의 충돌은 죄책감과 불안감을 들게 한다. 황진선씨는 “(말리는 주변에) 반항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단 내가 살고 나중에 효도 하겠다는 마음으로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겠다고 고집을 부렸는데, 돌이켜 보면 그래도 학생 때 공부를 조금 더 할 걸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했다. 이성우씨도 “대화를 해도 좁혀지지 않으니까 포기하고 호적 판다고 해도 노래를 하겠다고 고집했다”면서 “안하면 후회하고 죽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돌아봤다. 이용주씨는 “학교에 정말 웃기는 애들이 있고 이들을 동경해 함께 다니는 애가 있는데 저는 후자였다”면서 “저는 ‘후천성 코미디언’이어서 그런지 개그맨을 ‘딴따라’라고 생각하는 할머니를 설득하던 도중 스스로 내 길이 이게 맞나 생각하기도 했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결국 독실한 기독교인인 할머니는 성경 구절을 인용하며 설득했고, 이 길이 내 길이 맞을지 불안했던 마음을 꼭 성공해서 결과를 보여주겠다는 결의로 바꾸어냈다. 이씨는 “지금은 할머니가 드시고 싶다고 하면 바로 소고기를 배달시켜 드릴 수 있다”며 “할머니와 저 모두 제 직업을 좋아한다”며 웃었다. 일탈하는 마음 속 불안… 절실함·노력으로 넘어 일탈하는 청소년은 겉으로 보면 세 보이지만, 마음 속은 불안하고 외로웠다. 스타들 역시 그랬다. 하지만 이들은 불안과 외로움을 외면하지 않았고, 불안에서 벗어나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했다. 황진선씨는 “이걸 해야 먹고 살 수 있다는 절실함이 있었다”면서 “체육관을 접을 때 요리사가 되어서 주방에 있으면, 내가 돈을 못 벌어도 식재료들이 있으니 굶지는 않겠다는 절박한 마음으로 요리사를 선택했다”고 했다. 곽윤기씨는 “저는 해야 해서 했다. 제 운동선수 친구들이 다 그랬다”면서 “하다보면 나중에 할 수 있는 게 따라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이성우씨는 “청소년기엔 많이 노는 것도 좋지만 조금은 고독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고독해야 자기 자신과 대화를 할 수 있고, 자기 자신에 대해 생각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용주씨는 극단 생활을 할 때 후배 상담반장을 하던 때를 떠올렸다. 그는 “저도 그렇지만 사람들이 하고 싶은 걸 하면 행복할 거라고 착각하는데, 하고 싶은걸 하면서 결과도 좋고 인정까지 받아야 행복에 이를 수 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지금도 저는 재미 없으면 일을 그만두어야 한다는 불안 속에서 살고 있다”면서 “그래서 잘 하는 방법을 찾으려고 끊임없이 노력한다”고 부연했다. “내 모습을 인정하고 그대로 두어봐야” 한덕현 교수는 “오늘 심포지움에 나온 스타들은 그 분야의 성공 공식에서도 살짝 벗어나 자신만의 방식으로 꿈을 이뤘는데, 모두 스스로의 내 모습을 인정하고 그대로 둔 경험을 지녔다”고 결론 지었다. 그래서 어른들이 청소년을 어떻게 인도하고 어떤 사람을 만들지 고민하지 말고 위험한 상황에 처하지 않는 한 놓아두고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한 교수는 “외로움과 고독을 느끼고, 혼자 내 것을 만들 시간을 거쳐야 자신의 꿈과 동기를 만들 수 있다”면서 “그렇게 만든 내 것이 사회에 안맞으면 일탈이 되고 잘 맞으면 상종가로 분류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학술대회에선 윤홍균정신건강의학과 윤홍균 원장의 ‘청소년의 자아존중감과 동기’, 김경일 아주대 심리학과 교수의 ‘청소년의 문화-청소년 사피엔스’, 하지현 건국의대 교수의 ‘청소년 부모와의 대화’ 특강이 진행됐다. 또 ‘우리동네 어린이병원’ 채널 운영자인 박소영 정신과 전문의와 ‘안지현 TV’의 안지현 내과 전문의가 의사 유튜버의 세계를 소개했다.
  • 2024 전라남도 자원봉사 관리자 역량강화 ‘워크숍’

    2024 전라남도 자원봉사 관리자 역량강화 ‘워크숍’

    전라남도자원봉사센터가 7~8일 이틀 동안 전남 22개 시·군 자원봉사 관리자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으뜸전남 온기나눔!’ 라는 주제로 ‘2024 전라남도 시군자원봉사센터 관리자 역량강화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전라남도 자원봉사 주요 현안업무 공유 △전남형 온기나눔 프로젝트 △시·군 자원봉사 우수프로그램 사례발표 △특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 등을 진행했다. 특히 전남형 온기나눔 프로젝트 일환으로 6·25 참전유공자회, 고엽제 전우회 진도군지회 회원들에게 약상자 100개를 전달해 눈길을 끌었다. 자원봉사 관리자들이 손수 제작한 약상자여서 의미을 더했다. 목재 약상자에는 일상생활에 필요한 구급약 7종(연고, 알콜솜, 과산화수소수, 휴대용약통, 드레싱, 대일밴드, 면봉)을 담았다. 정경진 고엽제 전우회 진도군지회장은 “지역 특성상 병원이나 약국의 접근성이 떨어져 응급치료에 어려움이 많다”며 “이렇게 정성껏 제작한 약상자와 구급약품을 제공해 준 전라남도 자원봉사 관리자분들께 큰 고마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허강숙 전남도자원봉사센터장은 “전남 일선 시·군에서 자원봉사활동을 주도적으로 이끌어가고 있는 관리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어려운 이웃을 위한 지속적이고 다양한 전남형 온기나눔 발굴 확산에 앞장서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이상순♥’ 이효리, 생각지도 못한 ‘결별 소식’ 전했다

    ‘이상순♥’ 이효리, 생각지도 못한 ‘결별 소식’ 전했다

    가수 이효리가 KBS 2TV 뮤직 토크쇼 ‘더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과 결별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7일 한 매체는 ‘레드카펫’이 오는 26일 마지막 녹화를 한다고 보도했다. KBS 측은 이와 관련해 “확인 중”이라고 했다. ‘더 시즌즈’는 30년간 명맥을 이어온 KBS 심야 뮤직 토크쇼의 연간 프로젝트다. 지난해 2~4월 가수 박재범을 MC로 한 ‘박재범의 드라이브’를 시작으로, 5~8월 밴드 잔나비 보컬 최정훈이 진행한 ‘최정훈의 밤의 공원’, 9~12월 혼성 듀오 악뮤가 2MC로 나선 ‘악뮤의 오날오밤’이 이어졌다. 마지막 시즌인 ‘레드카펫’은 이효리가 단독 MC를 맡으면서 화제를 모았다. 지난 1월 첫 방송을 하면서 전 시즌 마지막 회의 2배 이상인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시청률 1.9%를 기록했다.
  • ‘희귀암 완치’ 윤도현 “병원에 김우빈 사진이…” 왜?

    ‘희귀암 완치’ 윤도현 “병원에 김우빈 사진이…” 왜?

    윤도현이 희소 암 완치 사연을 공개했다. 6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는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 특집으로 꾸며진다. 게스트로 윤도현, 가수 린·청하, 유튜버 위라클(본명 박위)이 함께한다. 윤도현은 지난해 위말트 림프종 희소 암 투병과 완치 소식을 뒤늦게 전한 것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평소 건강을 자신했던 터라 암 판정에 충격을 받았다. 투병 사실을 주변에 알리지 않았는데, 투병 당시 의사 방에서 본 김우빈 사진과 당시 의사가 해준 당부로 인해 완치 판정을 받은 후 암 투병과 완치 소식을 공개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8월 호주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에서 공연을 펼친 사실에 대해 “록밴드들이 많이 서지 않는 공연장이기도 해서 기대를 많이 했는데, 기대만큼 좋았다”고 털어놨다. 초등학생 관객들이 많아 놀랐다는 그는 초등학생 관객몰이 비결로 ‘OO’을 꼽았다.
  • 김태원, ‘발달 장애’ 아들 존재 부정하더니…“날 아빠로 생각 안해”

    김태원, ‘발달 장애’ 아들 존재 부정하더니…“날 아빠로 생각 안해”

    가수 김태원이 자폐를 앓고 있는 아들의 존재를 부정했다고 고백했다. 지난 4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에서는 전설의 밴드 부활의 리더이자 천재 뮤지션 김태원이 김종서와 이윤석, 정진운을 부활의 작업실로 초대했다. 이날 김태원은 “아들이 올해 22세가 됐다. 2005년 아들이 2살이 되던 해 받은 자폐 스펙트럼 장애 진단을 계기로 필리핀으로 유학을 갔다”며 “드디어 고등학교를 졸업한다. 올해 귀국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20년 만에 기러기 아빠에서 벗어난다”며 “같이 파티를 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김태원은 “아들 같은 경우는 병원에 갔는데 의사가 냉정하게 말하더라. ‘이 아이가 자폐가 아닐 거라는 생각은 하지 마라’고 하더라”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들이 자라면서, 아들을 바라보는 시선에 우리가 결국 졌다. 필리핀은 발달 장애인을 위한 시설이 잘돼 있다. 아들의 증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났을 때, 나는 일한다는 이유로 바쁘다고 비겁한 핑계를 댔다. 아내가 혼자 힘들었을 것이다”라고 털어놓았다. 김태원은 자신의 아들이 발달 장애라는 사실을 2년간 믿지 못했다고 한다. 그는 “그건 아들의 존재를 안 믿는 것과 비슷하고, 그 친구를 안 믿는다는 것은 아내를 미워한다는 거다”며 “무조건 미안하다”고 가족들에게 사과했다. 아들을 외면했던 잘못을 깨닫고 아들과 더 가까워지기 위해 노력 중이라는 김태원은 “아빠를 좋아한 지 한 5년 됐다. 그전에는 나를 아빠로 생각 안 했다. 너무 곁에 없으니까”라며 “아들과 급격하게 친해지면서 나를 위해 한국말을 하려고 노력하더라”고 전했다.
  • 시장 진입 늘리는 스카이레인저 30 대공방어 시스템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시장 진입 늘리는 스카이레인저 30 대공방어 시스템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우크라이나전의 교훈 중 하나는 대공방어의 중요성이다. 이런 교훈에 따라 미국 등은 방공망 보강에 나서고 있으며, 독일도 이스라엘에서 애로우 3를 들여와 유럽 통합 방공망을 주도하고, 저고도 방공을 위한 신형 대공포를 주문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독일을 포함한 유럽 각국의 저고도 대공방어 강화는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부각된 자폭 드론의 영향이 크다. 이런 움직임에 맞추어 독일의 라인메탈 디펜스가 스카이레인저 30이라는 신형 대공 방어 시스템 판매를 강화하고 있다. 스카이레인저 30은 라인메탈 디펜스의 대표적인 대공방어 시스템으로 35mm 기관포를 적용하고 고정식 및 이동식 대공포로 설계된 스카이레인저 35의 파생형이다. 스카이레인저 30은 2021년 처음 공개되었고, 2024년 중반 최종 개발을 마칠 예정이다.스카이레인저 30은 포탑 아래 바스켓이 없어 차륜형과 궤도형 플랫폼에 상관없이 적용이 가능하며, 미국에서는 M5 립소(Ripsaw) 무인 지상로봇에도 탑재하여 공개한 적이 있다. 조작은 탑재 플랫폼 내부 또는 외부에서 유선 또는 무선으로 조작이 가능하다. 포탑 제원은 길이 5.1m(포신 포함), 폭 2.5m, 높이 1.4m, 중량 2~2.5톤이다. 무장은 공중파열탄(ABM) 기능이 있는 30x173mm 리볼버 캐논 KCE-ABM 기관포 1문과 7.62mm 기관총 1문을 탑재했다. 30mm 기관포는 상하각이 -10 ~ +85도에 이른다. 휴대 탄수는 30mm 기관포탄 252발과 7.62mm 기관총탄 1,000발이며, 미스트랄이나 스팅어 지대공 미사일 같은 단거리 지대공 미사일 2발을 옵션으로 장착할 수 있다.표적 탐지를 위해 능동수단인 레이더와 수동수단인 적외선 탐지추적 장비가 모두 탑재된다. 레이더는 라인메탈 이탈리아가 개발한 S밴드 대역의 패널 5개가 포탑 주변에 장착되어 360도 전방향 탐지가 가능하다. 이 외에도 라인메탈이 개발한 고속 적외선 탐지 추적 시스템인 FRIST가 탑재된다. 추적과 식별을 위해서는 레이저 거리계, 열상카메라, TV 카메라 등이 통합된 포탑이 달리는데, 지상 표적도 상대할 수 있다. 스카이레인저 30의 첫 도입 국가는 오스트리아다. 2024년 2월 말, 오스트리아 국방부는 6X6 판두르 EVO 차륜형 장갑차에 탑재할 스카이레인저 30 36대를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이어 독일이 8X8 복서 차륜형 장갑차에 탑재하기 위해 옵션 30대를 포함하여 최대 49대까지 도입할 수 있는 계약을 체결했다.스카이레인저 30을 도입하는 국가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오스트리아와 독일의 도입 발표에 앞서 2023년 12월 15일 헝가리는 라인메탈과 링스 KF41 장갑차용 스카이레인저 30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덴마크도 아직 탑재 차량을 결정하지 않았지만, 스카이레인저 30을 도입할 계획을 밝혔었다. 라인메탈은 스카이레인저 30의 제품력을 높이기 위해 고에너지 레이저를 탑재한 스카이레인저 30 HEL도 준비하고 있다. 스카이레인저 30 HEL은 2021년 스위스 군비조달청이 개최한 행사에 처음 공개되었고, 당시에는 레이저 출력이 20kW에 불과하지만, 50kW에 이어 100kW까지 목표로 하고 있음을 밝혔다.
  • ‘한국 재즈의 선구자’ 이판근 별세

    ‘한국 재즈의 선구자’ 이판근 별세

    한국 1세대 재즈 뮤지션 겸 이론가 이판근이 3일 별세했다. 90세. 1934년 일본에서 태어난 고인은 1945년 광복 이후 귀국해 마산상고를 다니며 밴드부에서 알토 색소폰을 연주했다. 이후 서울대 상과대학에 진학해 아르바이트로 미8군에서 연주하며 음악과의 연을 이어갔다. 1958년 대학 졸업 후 직장을 다니다 그만두고 1960년 전후 미8군 ‘뉴 스타 쇼’에서 색소폰을 연주했다. 이후 전자 베이스로 악기를 바꿔 재즈에 매진했다. 한국 재즈의 전설인 고 이정식 악단에서 활동하기도 했다. 수시로 일본에 건너가 미국 유학파들이 번역한 버클리 음대 교재를 구해 독학으로 재즈 이론을 공부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렇게 익힌 이론을 후배들에게 가르치기 시작했다. 특히 1970년대 후반 서울 은평구 기자촌에 터를 잡고 제자들을 배출하면서 ‘한국 재즈의 대부’로 평가받는다. 우리 전통 국악과 재즈의 접목을 시도하기도 했다. 정원영, 봄여름가을겨울, 이정식, 김광민, 윤희정 등 재즈와 대중가요를 아우른다. ‘당신은 나의 누구세요’, ‘소월길’ 등 200곡이 넘는 곡을 남겼다. 2010년 헌정 음반 제작과 콘서트 기획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브라보! 재즈 라이프’로 조명받았다. 2012년 제9회 한국대중음악상 공로상을 받았다. 빈소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일산병원 장례식장 1호실이다. 발인 5일 오전 11시 30분.
  • 영국 밴드 ‘블랙 컨트리, 뉴 로드’ 첫 내한공연 리뷰…신곡 최초 공개로 관객을 사로잡은 열정적인 무대[아몰걍듣]

    영국 밴드 ‘블랙 컨트리, 뉴 로드’ 첫 내한공연 리뷰…신곡 최초 공개로 관객을 사로잡은 열정적인 무대[아몰걍듣]

    영국의 신예 밴드 블랙 컨트리, 뉴 로드(Black Country, New Road)의 내한 공연은 추위와 눈보라에 지친 관객들의 마음을 녹이기 충분했다. 한국을 처음 찾은 이들은 공연 짬짬이 국산 맥주를 마시며 친근한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달 21일 오후 8시 서울 마포구 서교동 무신사 개러지에서 열린 블랙 컨트리 뉴 로드의 첫 내한 공연은 ‘신곡 쇼케이스’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상당수의 미발매곡으로 가득했다. 특히 ‘삭스’(Socks)는 이번 내한에서 최초 공개했고, 미발매곡 ‘포 더 콜드 컨트리’(For The Cold Country), ‘기스’(Geese) 등을 선보이며 1~2집의 빈자리를 완벽하게 채웠다는 인상을 남겼다.현재 ‘포스트 펑크 리바이벌’로 불리는 영국 밴드 씬의 주축 역할을 담당하는 블랙 컨트리 뉴 로드는 6명의 멤버로 구성되어 있다. 이 밴드의 독특한 점이라고 할 수 있는 건 바로 웅장한 ‘오케스트라적 연주’이다. 기타, 베이스, 드럼 뿐만 아니라 바이올린, 밴조, 색소폰, 플루트 등 다양한 악기를 사용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더불어 아름다운 선율 뒤에서 드럼 소리가 고조되며 구성이 확 달라진다. 덕분에 한 곡 안에서 여러 매력을 느낄 수 있다.2021년 정규 1집 ‘포 더 퍼스트 타임’(For the First Time)을 발표하며 단번에 주목받은 이들은 영국의 최고 앨범을 선정하는 시상식 ‘머큐리 프라이즈’의 후보로 올랐다. 이후 1년 만에 정규 2집 ‘앤트스 프 업 데어’(Ants From Up There)을 발표하며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 3위에 올랐다. 그러나 보컬 멤버였던 아이작 우드가 2집 발매를 앞두고 개인적인 사정으로 밴드를 떠났다. 이들은 “1~2집의 어떤 곡도 연주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하며 라이브 트랙으로 구성된 3집 ‘라이브 앳 부쉬 홀’(Live at Bush Hall)을 발표했다. 이전 앨범과 달리 각 트랙마다 보컬 멤버를 다르게 한 구성이 특징이다.첫 곡 ‘댄서’(Dancer)에서부터 입이 떡 벌어졌다. 베이스 연주자인 타일러 하이드의 보컬은 음원과 라이브가 똑같았기 때문이다. 11곡 가량 멤버들의 ‘악기 차력쇼’가 이어졌다. 미발매곡과 기존 투어 곡이 반반 연주되었고, 마지막은 ‘터바인즈/피그스’(Turbines/Pigs)로 끝맺었다. 잔잔한 키보드 연주에 연약한 메이 커쇼의 보컬이 얹어지고, 드럼과 기타, 플루트, 색소폰이 합류하며 곡의 클라이맥스로 쉴새없이 질주했다. 얼마나 열정적이었는지 드럼을 치던 찰리 웨인의 안경이 날아갈 정도였다. 무려 17분 동안 연주된 이 곡 하나만 듣더라도 ‘블랙 컨트리 뉴 로드’의 매력에 빠지기에 충분했다.그러나 많은 이들이 기대했던 ‘업 송’(Up Song)을 들을 수 없었고 앵콜 무대 역시 성사되지 않았다. 무대 역시 멤버 6명이 서기에는 상당히 비좁아보였고, 좁은 무대만큼 관객들의 시야도 제한적이었다. 무대 단차가 낮아 특히 맨 왼쪽에 앉아있던 키보드 멤버 메이 커쇼는 제대로 볼 수 없었다. 각자의 악기로 치고 빠지며 연주하는 모습을 눈에 담을 수 없어서 아쉬움이 컸다. 이번 공연은 한마디로 ‘최고의 라이브, 최악의 공연장’이었다. 그래서인지 멤버들이 퇴장하고 무대 조명이 꺼졌지만 많은 관객들이 콘서트장을 떠나지 못했다. 전체적으로 아쉬움이 많이 남았지만 1시간 넘게 열정적인 무대로 관객을 사로잡은 블랙 컨트리 뉴 로드의 첫 내한 공연이라는 사실은 뜻깊었다.
  • ‘퀸’ 프레디 머큐리 런던 집 500억에 매물로…집 주인은 연인 오스틴

    ‘퀸’ 프레디 머큐리 런던 집 500억에 매물로…집 주인은 연인 오스틴

    영국의 전설적인 록 밴드 퀸의 리드 보컬인 프레디 머큐리(1946~1991·본명 파로크 불사라)가 살았던 런던 집이 3000만 파운드(약 500억원)에 경매에 나왔다. 매물을 내놓은 사람은 머큐리의 전 연인이자 친구인 메리 오스틴(72)으로 그는 지난해에도 머큐리가 ‘보헤미안 랩소디’를 작곡할 때 사용한 피아노 등 해당 집에 있던 유품 1000여점을 경매로 팔아 3900만 파운드(약 660억원)에 가까운 수익금을 올렸다. 더 타임스와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27일(현지시간) 머큐리가 마지막까지 살았던 런던 서부의 부촌 켄싱턴 지역의 이층 주택 ‘가든 로지’가 매물로 나왔다. 머큐리가 살아있을 당시 ‘런던의 시골집’이라고 불렀던 이 집은 1907년에 지어졌다. 경매 사이트에 따르면 해당 집은 머큐리의 피아노가 있던 응접실, 침실 8개, 일본에서 영감을 받아 꾸민 정원 등으로 구성돼있다. 머큐리는 1980년에 이 집을 구매해서 1991년 에이즈 합병증으로 숨질 때까지 지내다가 전 연인이자 친구인 오스틴에게 넘겨줬다. 이후 오스틴은 이 집으로 이사 와서 가족과 살았으며, 아이들이 자라서 출가한 뒤에는 줄곧 혼자서 지냈다. 오스틴은 경매로 집을 내놓은 이유에 대해 “내 이름으로 돼 있을 뿐 언제나 프레디의 것이다. 그의 꿈이고 비전이었다”며 “난 이젠 인생의 새로운 장으로 넘어갈 때가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앞서 오스틴은 지난해 9월 런던 소더비에서 개최된 경매에서도 이 집에 있던 물건 1500여점을 팔아서 3900여만 파운드를 모았다. 머큐리가 쓰던 야마하 브랜드의 베이비 그랜드 피아노가 174만 2000파운드(약 29억원)에 팔리고 15쪽 분량의 보헤미안 랩소디 악보(원작 ‘몽골리안 랩소디’)는 138만 파운드(약 24억원)에 낙찰됐다. 특히 팬들의 추모 메시지로 덮인 녹색 정원 문은 예상을 뛰어넘은 41만 2000파운드(약 7억원)에 팔려 주위를 놀라게 했다. 수익금 일부는 퀸의 생존 멤버들이 설립한 에이즈 관련 단체 등에 기부했지만 경매 당시 퀸의 기타리스트 브라이언 메이(77)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우리가 수년간 공유했던 프레디의 가장 개인적인 소지품들이 내일 경매에 부쳐져 영원히 흩어질 것”이라며 “가장 가까운 친구와 가족에게는 너무나 슬픈 일이고 도저히 지켜볼 수 없는 일이다”라고 말해 오스틴의 행동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내놨다. 오스틴은 이번에는 경매 수익금에 대한 활용 방안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 경기아트센터, ‘재즈와 팝페라의 만남’ 낭만드림 콘서트…‘다음달 1일 저녁7시’

    경기아트센터, ‘재즈와 팝페라의 만남’ 낭만드림 콘서트…‘다음달 1일 저녁7시’

    경기아트센터가 새달 재즈와 팝페라를 결합한 낭만드림 콘서트를 연다. 26일 아트센터는 다음 달 1일 오후 7시 ‘Remember, 낭만드림 콘서트’를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콘서트는 양왕열 재즈밴드와 임덕수 팝페라테너 가수가 출연하는 재즈와 팝페라의 만남으로 2024년을 맞이한 경기아트센터의 첫 기획공연이다. 아름다운 재즈의 감성과 뜨거운 라틴의 열정을 가진 양왕열 재즈콰르텟과 파워풀하고 청량한 음색의 팝페라테너 가수 임덕수, 팝페라소프라노 가수 김아름이 함께한다. 클래식부터 재즈, 라틴, 대중 팝과 뮤지컬 넘버곡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이번 콘서트는 관객들에게 재즈와 팝페라가 어우러지는 새로운 음악문화를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프로그램 곡들에 출연진들의 낭만과 희망 섞인 해석이 더해져 더욱 생동감 있고, 다채로운 음악을 전달할 예정이다. 아트센터 관계자는 “양왕열 재즈콰르텟과 임덕수와의 콜라보 무대를 통해 다양한 음악적 색채와 폭넓은 즉흥성, 그리고 화려한 테크닉까지도 느낄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다”며 “많은 분들이 함께해 풍부한 감성과 감동을 느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공연 예매는 경기아트센터 홈페이지(www.ggac.or.kr) 또는 인터파크 티켓(ticket.interpark.com)에서 가능하다.
  • 한국서 그룹으로, 솔로로 만나는 마룬파이브

    한국서 그룹으로, 솔로로 만나는 마룬파이브

    세계적인 팝 밴드 마룬5(마룬파이브)가 그룹 콘서트와 키보디스트 피제이 모턴의 솔로 공연으로 잇단 내한 무대를 꾸민다. 마룬5는 다음달 8~9일 K팝 전용 공연장인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단독 콘서트를 연다. 2022년 서울 고척스카이돔 공연 이후 1년 반 만이다. 마룬5는 세계적으로 1억 3500만장 이상의 음반 판매량을 기록한 인기 밴드다. 미국 대중음악 최고 권위의 ‘그래미 어워즈’에서 최우수 신인 아티스트 부문에 이어 최우수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 등 총 3개의 상을 거머쥐었다. 트렌디한 멜로디와 매력적인 보컬로 국내에 탄탄한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 2008년 첫 방한 이후 이번이 8번째 내한 공연이다. 2022년 11월 고척스카이돔 공연에는 3만여명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 당시 부른 ‘무브 라이크 재거’, ‘디스 러브’ 등 히트곡이 한국 팬들의 떼창으로 하나가 돼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마룬5 멤버이자 그래미 어워즈 5회 수상 기록을 가진 모턴도 같은 달 15일 서울 마포구 무신사 개러지에서 단독 공연을 한다. 2012년 마룬5 키보디스트로 정식 멤버가 된 그는 밴드 활동과 더불어 R&B·솔 싱어송라이터로 음악 활동을 하고 있다. 2018년 10월 첫 단독 공연으로 한국을 찾아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으며 에너지 넘치는 라이브 무대를 선사한 바 있다. 2022년 자신의 레이블인 모턴 레코드를 통해 발매한 ‘워치 더 선’ 앨범에는 스티비 원더와 나스, 질 스콧 등이 참여했다.
  • 우주 광통신 시대 열까?…NASA 전파·레이저 하이브리드 안테나 [고든 정의 TECH+]

    우주 광통신 시대 열까?…NASA 전파·레이저 하이브리드 안테나 [고든 정의 TECH+]

    미 항공우주국(NASA)는 태양계 먼 외곽까지 탐사선을 보내 이제껏 미지의 세계였던 태양계의 주요 행성과 위성, 소행성의 비밀을 밝혀냈습니다. 하지만 이런 과학적 성과를 지구에서 받아보기 위해서는 지구와 우주선 간에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는 무선 네트워크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NASA는 지구 밖 우주에서 임무를 수행 중인 탐사선과 데이터를 주고받기 위해 1958년부터 심우주 통신망(DSN, Deep Space, Network)을 운영해 왔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스페인 마드리드, 호주 캔버라에 있는 거대한 안테나가 우주 곳곳에 있는 탐사선과 365일 24시간 통신을 주고받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NASA의 심우주 통신망은 인류 역사상 최초로 화성과 소행성대를 넘어 목성과 다른 외행성을 탐사한 보이저 1,2호의 데이터를 수신해 행성과 위성의 생생한 모습을 우리에게 전해줬습니다. 몇 년 전 명왕성의 모습을 인류에게 최초로 보여준 뉴허라이즌스호 역시 심우주 통신망으로 데이터를 전송했습니다. 하지만 먼 우주에서 날아오는 신호가 너무나 미약하기 때문에 34m와 70m 지름의 거대한 안테나로도 전송 속도는 느릴 수밖에 없습니다. 최적의 상태에서는 데이터 전송 속도가 10Mbit/s에 달하지만, 명왕성 부근에서 뉴허라이즌스호가 보내는 신호의 데이터 전송 속도는 1Kbit/s 정도에 지나지 않습니다.우주선에 탑재되는 원자력 전지의 출력이 낮기 때문에 우주선이 안테나에 할당할 수 있는 전력은 20W 이내에 불과합니다. 더 큰 문제는 우주선에서 보내는 무선 신호가 지구에 도착할 때쯤 되면 전파 신호의 범위가 지구 지름의 1000배 정도로 커진다는 것입니다. 결국 심우주 통신망의 대형 안테나들은 손목시계 전력의 200억 분의 1에 해당하는 세기를 지닌 전파를 수신해야 합니다. 이렇게 약한 신호로 한 번에 손실 없이 완벽하게 데이터를 전송하기 어렵기 때문에 뉴허라이즌스호 같은 장거리 탐사선은 같은 데이터를 여러 번 반복해서 보냅니다. 따라서 속도는 더 느려집니다. NASA는 이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레이저 기반 우주 통신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작년 말 성공적으로 테스트를 마친 심우주 광학 통신(Deep Space Optical Communications·DSOC) 시스템이 대표적 사례입니다. 탐사선 프시케에 탑재된 심우주 광학 통신 시스템은 1600만km 거리에서 레이저로 지구에 데이터를 전송했습니다. 사실 레이저는 직진성이 강하기 때문에 장애물을 통과하기 힘들고 심우주 통신에 사용하는 S 밴드 (2.29 - 2.30 GHz), X 밴드 (8.40 - 8.50 GHz), Ku 밴드 (31.8 - 32.3 GHz) 무선 전파보다 통신할 수 있는 거리가 짧습니다. 대신 3개의 무선 주파수를 합친 것보다 더 높은 200Mbit/s의 대역폭을 지니고 있어 고속 통신이 가능한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 장점을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현재 심우주 통신망처럼 레이저 신호를 수신할 수 있는 안테나가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NASA는 심우주 통신 안테나가 설치된 캘리포니아 골드스톤에 전파/레이저 하이브리드 통신 시스템을 설치했습니다. 34m 지름의 안테나로 무선 전파 신호를 받고 7개의 육각형 망원경과 센서로 구성된 1m 지름의 레이저 수신기로 레이저 신호를 수신하는 것입니다.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레이저는 무선 전파보다 수신 범위가 짧고 장애물에 취약한 단점이 있어 완전히 무선 전파를 대체하기보다는 상호 보완해 사용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직진성이 좋은 레이저라도 수천만km 이상의 거리를 날아오면 신호가 퍼지기 마련입니다. 따라서 이 하이브리드 안테나는 광자 하나도 놓치지 않기 위해 초전도 냉각 나노와이어 단광자 검출기(cryogenically-cooled semiconducting nanowire single photon detector)를 사용하고 있습니다.이 전파/레이저 하이브리드 안테나는 기술적 타당성을 검증하기 위한 테스트용 프로토타입입니다. 만족할 만한 성능이 나온다면 궁극적으로 지름 8m의 대형 망원경을 이용한 레이저 수신기를 탑재해 심우주 광통신 시대를 열 계획입니다. 1차 목표는 현재 유인 탐사의 주요 목표인 화성까지 레이저 광통신 범위를 넓히는 것입니다. 화성은 공전 주기에 따라 지구에서 3억 7400만km까지 멀어집니다. 여기까지 레이저 광통신을 연장할 수 있다면 화성 유인 탐사에 큰 보탬이 될 것입니다. 물론 레이저나 전파나 빛의 속도를 넘을 순 없기 때문에 시간은 걸리지만, 한 번에 대용량의 데이터를 보낼 수 있어 화성 우주인의 사진이나 영상을 기다리지 않고 받을 수 있습니다. 만약 이 계획이 성공한다면 인류 최초로 행성간 우주 광통신 시대를 열 수 있습니다. NASA의 도전이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 청경부터 과장까지… 동료에 힐링 선사하는 ‘하미밴드’

    청경부터 과장까지… 동료에 힐링 선사하는 ‘하미밴드’

    “동료 직원들에게 잠시나마 ‘힐링’의 시간을 선물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매력입니다.” 경기도의회와 도청 직원들 8명이 ‘삼삼오오’ 구성한 직장인 밴드 ‘하미밴드’에서 드러머이자 맏형 역할을 하고 있는 양성호(54) 경기도의회 의사담당관(과장)의 말이다. 하미밴드는 ‘하다 보니 미친 밴드’의 줄임말이다. 말 그대로 음악이 좋아 주말도 반납할 만큼의 열정을 가진 공무원들이 모여 결성됐다. 멤버 연령대는 30~50대를 아우른다. 직무도 청원경찰부터 행정직 주무관, 팀장, 과장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2020년 4월 밴드가 처음 결성될 때만 해도 양 과장을 비롯해 의회사무처 직원 3명으로 시작했다. 하지만 음악을 좋아하는 동료들이 동참하면서 기타, 건반, 드럼, 보컬 등을 고루 갖춘 ‘완전체’가 됐다. 하미밴드는 대중에게 친숙한 ‘그대에게’(신해철), ‘흰수염고래’(YB) 등 국내 가요부터 ‘이츠 마이 라이프’(본 조비) 등의 팝송까지 다양한 곡을 소화한다. 직장인 신분이다 보니 연습은 주로 퇴근 뒤나 주말 이른 오전에 한다. 연습할 때만큼은 세대와 조직을 초월한다. 남자 보컬을 맡고 있는 박영희(48) 도의회 자치분권팀장은 18일 “집행부인 도 공무원과 집행부를 견제하는 의회 공무원이 한 팀으로 활동을 하다 보니 업무 소통도 더 잘된다”고 말했다. 하미밴드는 지금까지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7차례 공연을 했다. 최근에는 민간 행사에도 초청을 받는 등 보폭이 넓어졌다. 양 과장은 “지역의 소외계층에게 용기와 위로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공연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 구민들 귀에 ‘봄맛 캔디’ 건네는 송파

    구민들 귀에 ‘봄맛 캔디’ 건네는 송파

    서울 송파구가 구민들을 위한 새해 첫 ‘문화 선물’로 오는 21일 롯데콘서트홀에서 ‘2024 송파 신춘음악회’(포스터)를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구는 구민 누구나 수준 높은 문화공연을 일상에서 보다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지난해부터 송파문화재단과 함께 ‘문화공연 기획 시리즈’를 이어 오고 있다. 총 10회에 걸쳐 연극, 오페라, 뮤지컬, 발레, 국악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무료로 제공했다. 지난 한 해 구민 5747명이 공연을 관람했다. 이에 구는 올해 다양하고 풍성한 구성으로 문화예술 공연을 준비했다. 그 첫 무대인 2024 송파 신춘음악회는 동서양 음악가 80여명이 출연해 대중에게 친숙한 곡들로 봄의 정취를 미리 선사한다. 1부에서는 송파구립교향악단과 바이올리니스트 최수경, 소프라노 정성미, 테너 노경범 등이 비발디 ‘사계’ 중 ‘봄’, 차이콥스키 ‘슬라브행진곡’ 등을 공연한다. 2부에서는 양방언 피아니스트를 중심으로 피아노, 태평소, 밴드 등 동서양 악기 협연으로 다양한 장르가 융합된 특별공연을 선보인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구민 삶 속에 문화와 예술이 흐르는 도시를 완성해 가겠다”고 말했다.
  • ‘효리네 민박’ 모습, 다 가짜였다…이효리가 밝힌 진실

    ‘효리네 민박’ 모습, 다 가짜였다…이효리가 밝힌 진실

    가수 이효리가 ‘효리네 민박’에서의 모습이 “가짜”라고 밝혔다. 16일 방송된 KBS 2TV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에서는 이효리가 가수 김범수, 밴드 웨이브 투 어스(wave to earth), 슈퍼주니어 규현, 배우 김고은 등을 만났다. 이날 스포티파이 월별 청취자 수 724만명을 기록, 북미 투어까지 매진시킨 밴드 웨이브 투 어스가 무대에 올라 ‘seasons’를 불렀다. 이효리는 이들에게 “아이돌은 밴드에 관심을, 밴드는 아이돌에게 관심을 가지게 되는 것 같다”며 “그 결정체가 저랑 제 남편이 아닐까 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멤버 차순종이 “꼭 이효리 선배님 같은 아내를 만나겠다”고 하자 이효리는 “안 된다. 나보다 잘 챙겨주는 여자 만나라”라고 조언했다. 이에 차순종이 “‘효리네 민박’에서 너무 잘 챙겨주시던데”라고 했고, 이효리는 “그거 다 가짜다. 방송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효리 팬이라고 밝힌 김다니엘이 이효리의 ‘겨울 시선’을 불렀다. 이들은 이효리와 즉석에서 밴드 버전으로 편곡해 함께 부르기도 했다.
  • 소니 WH-1000XM5 “업계 최고 수준 노이즈 캔슬링…몰입의 즐거움”

    소니 WH-1000XM5 “업계 최고 수준 노이즈 캔슬링…몰입의 즐거움”

    ‘아이폰은 에어팟? 갤럭시는 갤럭시 버드?’ 애플 아이폰과 삼성전자 갤럭시 사용자들이 스마트폰 제조사 무선 이어폰을 사용하는 모습을 흔하게 볼 수 있는 가운데 국내 무선 헤드폰 시장에서 6년 연속 1위를 차지한 제품이 있다. 소니의 플래그십 무선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 제품인 1000X 시리즈의 5세대 모델인 WH-1000XM5다. 노이즈 캔슬링 기술은 원래 기내의 제트엔진 소음에 장시간 노출되는 조종사와 승무원의 청력 보호를 위해 개발된 기능이다. 이제는 개인용 오디오 기기에 적용되면서 차츰 대중화되기 시작했다. 노이즈 캔슬링은 헤드폰에 탑재된 마이크가 외부 소음을 감지해 해당 소음의 파형을 분석한 다음 소음과 반대인 파형을 발생시켜 외부 소음을 상쇄하는 기술이다. 소니는 세계 최초로 디지털 방식의 노이즈 캔슬링 제품을 출시한 업체이기도 하다. 소니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은 외부 센서와 내부 센서를 동시에 탑재해 더 많은 정보를 수집하면서 효과적으로 대응한다. 예를 들어 버스, 지하철, 비행기, 사무실 등 상황에 따라 다른 소음 성향을 미리 시뮬레이션한 다음 상황을 자동으로 파악해 최적의 노이즈 캔슬링을 제공할 수 있다.특히 소니가 개발한 주변 소리 제어 기술은 소리 차단이 필요할 때와 청음이 필요할 때를 구분해 주변 소음을 조절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음악 소리를 줄이고 목소리만을 또렷하게 듣거나 소음과 함께 음악을 들을 수도 있고, 소음은 줄이고 목소리와 음악만을 정확하게 들을 수도 있다. 이는 사용자의 동작이나 장소를 감지해 주변 소리 설정을 조정하는 ‘적응형 사운드 제어’(ASC) 기능으로 구현된다. 헤드폰 설정은 차량 이동, 도보, 러닝, 정지 상태 등 4가지 동작 옵션에 따라 자동으로 변경된다. 집이나 사무실처럼 정지 상태이거나 대중교통을 타고 있을 때는 노이즈 캔슬링을 최대로 활성화하고 도보, 러닝을 통한 이동 중인 상태일 때는 안전을 위해 주변 소리를 활성화하는 방식이다. 위치 기반 설정을 해둘 경우에는 헬스장, 독서실, 사무실, 러닝 코스 등 자주 방문하는 장소를 인식해 최적화도 가능하다.헤드폰을 착용한 상태에서 주변 소리를 빠르게 들을 수 있는 ‘퀵 어텐션 모드’도 편리한 기능이다. 헤드폰 오른쪽을 가볍게 터치하는 것만으로도 음악 소리가 줄어들고 주변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카페나 사무실에서 헤드폰을 벗지 않고 계산하거나 짧은 대화를 나눌 때 적합해 보인다. 헤드폰을 착용한 상태에서 대화를 시작하는 경우에는 ‘스피크 투 챗’ 모드가 사용자의 목소리를 인식해 음악 재생을 일시 정지하고 주변 소리 모드로 전환한다. 대화가 끝나거나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비활성화된다. 소니 전용 앱을 설치할 경우에는 소니의 물체 기반 공간 오디오 기술을 활용한 ‘360 리얼리티 오디오’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보컬, 코러스, 피아노, 기타, 베이스와 같은 개별 소리부터 라이브 청중의 함성에 이르는 요소를 360도 구형으로 배치해 청취자가 라이브 공연장 또는 스튜디오에서 음악가의 음악을 감상하는 듯한 몰입감 넘치는 음향 경험이 가능하다.WH-1000XM5는 업계 최고 수준의 노이즈 캔슬링 성능을 위해 8개의 마이크와 자동 노이즈 캔슬링 최적화 기능을 제공한다. 소니가 새로 개발한 ‘소프트 핏 레더’ 소재와 4세대 모델보다 더 얇고 가벼워진 헤드밴드는 장시간 착용이 가능한 편안한 착용감을 준다. 특히 스마트폰, 노트북 등 2개의 기기에도 동시에 연결할 수 있어 장치를 가리지 않는 호환성을 보여준다. 스마트폰에 연결한 상태에서 통화를 할 때도 불편함 없는 통화 품질을 제공한다. 헤드폰 배터리를 완전히 충전하는 데는 약 3시간 30분이 걸린다.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켠 상태로 연속 재생할 때 최대 30시간, 끈 상태로는 최대 40시간 이용이 가능하다. 연속 통화는 노이즈 캔슬링을 켠 상태에서 최대 24시간, 끈 상태에서 최대 32시간이다. 플래티넘실버, 블랙, 미드나잇블루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됐다. 소니 공식 홈페이지 기준 정가는 49만 9000원이다. 무게는 약 250g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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