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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광주교육청, 공교육 진학상담망 전면 가동…“학생부 사고파는 시대 끝”

    전남·광주교육청, 공교육 진학상담망 전면 가동…“학생부 사고파는 시대 끝”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은 29일 학교생활기록부의 상업적 이용을 제한하는 개정 ‘초·중등교육법’이 시행됨에 따라 공교육 중심의 진로·진학 상담과 지원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개정 법령에 따르면 합격생의 학교생활기록부를 영업 목적으로 거래하거나 학원 등이 상업적 목적으로 학생부 자료를 분석하고 입시 상담·컨설팅에 활용하는 행위가 제한된다. 이번 개정 법률은 대학 합격생의 학교생활기록부를 상업적으로 매매하거나 이를 입시 컨설팅과 홍보 등에 활용하는 행위를 전면 금지한 것이 핵심이다. 그동안 일부 입시업체가 합격생 학생부를 고가에 거래하며 이를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해 온 관행에 제동을 걸어 학생부의 공공성과 대입의 공정성을 회복하겠다는 취지다. 교육청은 제도 시행으로 사교육 시장의 정보 의존도가 줄어들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공교육이 입시 정보를 책임지는 ‘맞춤형 진학 지원 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학년별·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상담 시스템을 구축해 학생 개개인의 진로와 대입 전략을 설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대표 사업은 오는 8월 15~16일 개최되는 ‘2027학년도 수시 대비 전남·광주 맞춤형 진학상담 박람회’ 다. 박람회는 서부권(전남여성가족재단), 동부권(순천복성고), 중부권(김대중컨벤션센터) 등 3개 권역에서 동시에 열린다. 전국 단위 대입 전문가와 현직 진학 교사들이 참여해 고3 수험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대학별 수시 지원 전략과 1대1 맞춤형 상담을 제공한다. 교육청은 지역 간 입시 정보 격차를 줄이는 데도 역량을 집중한다. 목포·순천·여수·나주·광양 등 5개 권역 진로진학상담센터를 중심으로 대면·온라인·전화 상담을 연중 운영한다. 상담센터 방문이 어려운 16개 군 지역과 도서지역 학생들에게는 ‘찾아가는 진로진학 상담’과 ‘꿈대로 이동상담·모의면접’을 실시해 교육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저학년부터 학생부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도 강화한다. 교육청은 오는 12월 17일까지 고1·2 학생을 대상으로 ‘학교생활기록부 네비게이션 프로그램’을 운영해 진로와 연계한 탐구활동 설계와 학생부 작성 방향을 지원한다. 광주지역에서는 온라인 상담 플랫폼인 ‘빛고을 진학 꿈트리 밴드’와 전담 대입지원관을 통해 실시간 진학 상담도 이어간다. 입시 일정에 맞춘 집중 지원도 정례화한다. 8월에는 수시 집중 상담, 12월에는 정시 집중 상담을 운영하고, 고등학교 전 학년을 대상으로 연 6회 토요 1대1 상담과 화상 상담을 병행해 상시 지원 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부 거래 금지는 공정한 입시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출발점”이라며 “전문 진학 인력이 학교 현장과 도서·벽지까지 직접 찾아가는 공교육 중심의 진학 지원 체계를 더욱 촘촘히 구축해 지역과 계층에 관계없이 모든 학생이 균등한 진학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제니, 속옷 다 보이게 바지 내린 이유…검색량 급증한 ‘이 옷’ 정체는? [라이프+]

    제니, 속옷 다 보이게 바지 내린 이유…검색량 급증한 ‘이 옷’ 정체는? [라이프+]

    허리 단추와 지퍼를 자연스럽게 풀어 연출하는 ‘폴드오버 진’(Foldover Jeans)이 새로운 패션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28일 무신사가 운영하는 패션 플랫폼 29CM에 따르면 지난 6월 1일부터 7월 27일까지 약 두 달간 ‘폴드오버’ 키워드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261% 증가했다. 폴드오버 진은 허리 부분에 접힌 원단을 덧대거나 고정해 바지 앞부분이 열린 것처럼 보이도록 디자인한 청바지다. 속옷 허리 밴드가 살짝 드러난 듯한 효과를 내거나 안감 원단을 노출해 레이어드한 것처럼 연출한다. 2000년대 초 Y2K 패션과 힙합 문화의 영향을 받은 스타일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폴드오버 진은 개성 있고 허리 라인이 강조되는 것이 특징이다. 국내에서는 특히 스웨트 팬츠에 폴드오버 디자인을 적용한 디자인 등이 부담 없이 시도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에이블리에서는 같은 기간 ‘폴드오버’ 검색량이 직전 분기 대비 87% 증가했다. ‘폴드오버 팬츠’ 검색량은 60% 늘었고, ‘폴딩 팬츠’와 ‘폴딩 스커트’, ‘폴딩 트레이닝’ 검색량도 각각 49%, 67%, 6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Y2K 패션과 힙합 문화의 영향은 폴드오버 진뿐만 아니라 로우라이즈 팬츠 트렌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29CM에 따르면 지난 2개월 동안 로우라이즈 팬츠 검색량은 102% 늘었고 로우라이즈 데님 검색량도 2배 이상 증가했다. 앞서 1990~2000년대 미국 힙합 문화에서는 골반 아래까지 바지를 내려 입는 ‘새깅’이 유행했다면, 최근에는 속옷까지 스타일링 요소로 활용하는 ‘언더웨어링’ 트렌드가 강세를 보이는 추세다. 이러한 유행은 미국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미국 백화점 노드스트롬에서는 스페인 브랜드 데시구알이 우크라이나 출신 디자이너 마샤 포포바와 협업해 선보인 279달러짜리 폴드오버 진이 품절되기도 했다. 더불어 미국 뉴욕 맨해튼의 홀리스터 브랜드 매장에서는 폴드오버 진의 인기 모델이 품절과 재입고를 반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개성을 중시하는 2030 소비자들이 Y2K 패션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하면서 로우라이즈에 이어 폴드오버 디자인이 올 하반기 주요 패션 키워드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데님뿐 아니라 패브릭 팬츠와 스웨트 팬츠도 허리 부분을 접어 안감이나 레이어드 디테일을 드러내는 디자인이 젊은 층의 관심을 끌 것으로 내다봤다.
  • 우리는 노담 세대

    우리는 노담 세대

    28일 대구 수성구 대구어린이세상에 꾸려진 놀이형 체험 전시 ‘노담밴드의 튼튼섬 모험’을 찾은 어린이들이 상상의 공간 튼튼섬에 금연구역을 표시하고 있다. 간접 흡연의 위험성 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된 이 전시는 10월 말까지 진행된다. 대구 뉴스1
  • 이홍근 경기도의원, 우만테크노밸리 내 SK브로드밴드 방송국 침수피해 대책 마련 위한 정담회 개최

    이홍근 경기도의원, 우만테크노밸리 내 SK브로드밴드 방송국 침수피해 대책 마련 위한 정담회 개최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이홍근 위원장(더불어민주당, 화성1)이 최근 수원우만테크노밸리 내 SK브로드밴드 방송국에서 발생한 침수 피해의 원인을 규명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모색하기 위해 관계 기관과의 긴급 협의에 나섰다. 이홍근 위원장은 지난 27일 경기도의회에서 염태영 국회의원실을 비롯해 경기도, 수원시, 한국철도공단, 한진중공업, 수원월드컵재단, SK브로드밴드 등 관계 기관 담당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담회를 열고 침수 발생 경위 공유와 대응책을 집중 논의했다. 수원우만테크노밸리는 바이오·반도체·스포츠·문화 등 첨단 산업을 중심축으로 하는 경기도형 첨단 자족도시 조성을 위해 수원시 우만동 일원 약 7만㎡ 부지에 총사업비 약 2조 7천억 원을 투입해 오는 2034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사업이다. 그러나 사업 구역 인근에서 진행 중인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복선전철 제1공구 건설공사 이후 구역 내 SK브로드밴드 방송국 사무실과 장비실에서 반복적인 침수가 발생해 방송 시설 운영 차질에 대한 우려가 커진 상황이다. 이에 따라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회의가 소집됐다. 이홍근 위원장은 “우만테크노밸리는 경기도 미래성장동력을 이끌 핵심 거점사업인 만큼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도 중요하지만, 공사 과정에서 발생한 침수 피해와 같은 민원도 책임 있게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SK브로드밴드 방송국의 침수 문제는 시설의 안정성과 방송 서비스의 연속성에 직결되는 사안”이라며 “관계 기관이 함께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고 실효성 있는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오늘 정담회가 기관 간 입장을 공유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도 경기도 중점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참석한 관계 기관들은 침수 발생 원인 분석 결과와 그간의 조치 사항을 점검했으며, 추가적인 원인 조사와 시설 보완, 기관 간 공조 체계 구축을 통해 구체적인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 K팝, 멕시코를 뜨겁게 달구다… ‘2026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in Mexico’ 성황리 개최

    K팝, 멕시코를 뜨겁게 달구다… ‘2026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in Mexico’ 성황리 개최

    K팝이 또다시 멕시코를 뜨겁게 달궜다. 26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 메트로폴리탄 극장에서 열린 ‘2026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in Mexico’에 557개 팀이 참여했으며, 이들의 공연을 보려고 3500여명의 관람객들이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날 행사는 서울신문과 멕시코한국문화원이 주최했고, 한국콘텐츠진흥원 멕시코 비즈니스센터와 서울시 등이 후원했다. ‘2026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in Mexico’ 예선전에는 대회가 시작한 2017년 이후 가장 많은 557개 팀이 치열하게 경쟁했다. 이날 무대에는 40대 1이라는 엄청난 경쟁률을 뚫은 15개 팀이 경연자로 나섰고, 안무가 최영준·아이키 등이 심사위원을 맡았다. “K팝, 국경과 언어 넘는 연결의 언어”… 양국 문화 교류 뜻모아김성수 서울신문 사장은 이날 축사에서 “2026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in Mexico의 예선전부터 본선까지 뜨거운 열기로 함께 해준 멕시코에 너무 감사드린다”면서 “서울신문은 K팝이 멕시코뿐 아니라 전세계를 하나로 연결할 수 있도록 앞장 서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주일 주멕시코 대한민국 대사는 축사에서 “K팝은 더 이상 단순한 음악 장르가 아닌 국경, 언어, 문화를 넘어 젊은이들을 연결하는 하나의 언어로 자리 잡았다”며 “K팝을 포함한 한류를 접하게 된 멕시코인들의 열정과 애정에 깊이 감사한다”고 전했다. 이어 “멕시코인과 한국인은 열정과 친밀함이라는 공통점을 가진 만큼 양국이 문화적 이해를 지속적으로 증진시켜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민수이 주멕시코 한국문화원장 역시 “월드컵 개최와 BTS 콘서트 등으로 인해 K팝과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며 “역대 가장 많은 예선 참가자가 몰려 멕시코 청년들의 뛰어난 재능을 확인하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이어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이 단순히 우승팀을 가리는 경연을 넘어, 멕시코 K팝 팬들이 함께 배우고 교류하며 성장하는 대표적인 K컬처 플랫폼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4년 만의 재도전… 결성 14년 차 ‘아이 캔디’, 우승 왕관 차지이날 영예의 우승 왕관은 여성 7인조 팀 ‘아이 캔디(Eye Candy)’에게 돌아갔다. 이들은 하츠투하츠(Hearts2Hearts)의 ‘루드(RUDE!)’ 안무를 완성도 높게 소화하며 폭발적인 관객 호응을 이끌어냈다. 의대생, 무용·심리학 전공자, 패션회사 재직자 등 다양한 직업군으로 구성된 이 팀이 처음 결성된 것은 14년 전이다. 한국 드라마 속 밴드 이름에서 팀명을 따왔다는 리더 마리아나(26)는 “4년 만에 이번 대회에 다시 참여하게 되면서 디테일까지 신경 쓰려고 노력한 모습을 무대에서 보여줄 수 있어 매우 뜻깊고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우승을 차지한 아이 캔디는 오는 10월 대한민국 서울에서 개최되는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월드 파이널’에 멕시코 대표로 참가해 세계 각국의 승자들과 최종 기량을 겨루게 된다. 올해로 16회를 맞이한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은 세계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온·오프라인 한류 팬 소통 프로그램이다. 단순한 댄스 경연을 넘어 전 세계 젊은 세대가 음악과 춤으로 국경을 넘어 교감하는 문화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부캐’ 가고 ‘진심’의 시대…이용주·백순도 PD가 본 유튜브의 다음 단계

    ‘부캐’ 가고 ‘진심’의 시대…이용주·백순도 PD가 본 유튜브의 다음 단계

    정교하게 설계된 세계관과 자극적인 ‘부캐’ 열풍이 잦아든 자리에, 날것의 가치관과 일상을 드러내는 콘텐츠가 스며들고 있다. 도파민이 과해 유난히 ‘맵고 짠’ 영상이 넘쳐나는 플랫폼에서, 오히려 무해함과 진솔함으로 대중의 마음을 두드리는 사람들이 있다. 동료들을 유튜브에서 지상파 예능으로 진출시킨 희극인 이용주와 토스 백순도 PD에게 27일 유튜브 예능의 다음 단계를 물었다. ‘부캐 전성시대’ 최전방에서 ‘관계성의 회복’으로 “나 이선민 스타 만들겠어.” 4년 전 이용주가 촬영장에서 동료 희극인을 보며 농담처럼 던졌던 한마디가 현실이 됐다. 희극인 이선민은 지난 5월 MBC ‘놀면 뭐하니?’에 첫 출연했고, 지난 11일에 다시 등장해 유재석·하하 등과 함께 고향인 경북 구미를 소개하며 예능계의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이선민을 공중파 예능의 중심으로 끌어올린 발판은 구독자 22만명의 작은 브이로그 채널 ‘용쥬르이용주’였다. 카메라 앞의 인물들은 각 잡힌 연기를 하거나 웃음을 강요하지 않는다. 코미디 업계에서 웃음 포인트를 뜻하는 ‘오도시’도 뚜렷하지 않다. 이용주는 한 손에 소형 카메라를 든 채 날것의 일상을 담아낸다. 이들은 새벽 4시에 예고 없이 집에 찾아가 코골이 완화용 양압기를 찬 속옷 차림의 이선민을 깨운다. 짜증이 서린 눈으로 인상을 쓰다가도, 천진하게 깔깔거리는 모습에 웃음 짓는다. 30대 남성들이 초등학생처럼 장난치는 장면들은 시청자에게 학창 시절의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이용주가 내다보는 예능의 지평은 시청자의 삶에 바짝 닿아 있다. 유튜브 예능의 다음 단계를 묻는 질문에 그는 “현대인에게는 러닝머신 위, 붐비는 출퇴근길, 혼자 먹는 식사 시간에 함께할 친구가 필요하다”며 “대중이 숨을 돌리는 일상의 휴식 속에 상황 단위로 뾰족하게 맞아떨어지는 콘텐츠의 시대가 오지 않을까”라고 조심스럽게 내다봤다. 공채 코미디언이었던 이용주는 2017년 5월 SBS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 ‘웃음을 찾는 사람들’이 종영하면서 절박하게 지켜온 무대를 잃었다. 그에게 유튜브는 뒤늦게 뛰어든 생존의 공간이었다. 당시 대중이 SNS 부계정으로 또 다른 자아를 드러내던 문화에서 착안해 ‘서준맘’, ‘배용남’ 등 섬세한 ‘부캐’ 세계관을 구축했다. 그렇게 채널 ‘피식대학’을 구독자 283만명 규모의 초대형 채널로 키워냈다. 이용주가 정교하게 구축했던 세계관을 뒤로하고 꺼내든 진심은 결국 ‘사람’이다. 그는 “누구나 관계 속에서 느끼는 행복을 바라고 그리워한다”면서 “좋은 관계에서 나오는 즐거움을 통해 따뜻한 대리만족과 공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희극적 캐릭터라는 가면을 잠시 내려놓은 이용주가 화면 밖 대중의 일상에 온기로 스며드는 이유다. 백순도 PD, 스타 편집자 김민경을 만들다 백순도 PD는 대화 중심 예능의 지평을 넓히며 몰입을 끌어낸다. 84만 구독자를 보유한 토스의 경제 유튜브 채널 ‘머니그라피’를 연출한 백 PD는 통찰력과 무해함이 공존하는 대담으로 시청자의 일상에 다가갔다. ‘머니그라피’의 대표 시리즈 ‘B주류초대석’을 성공으로 이끈 핵심은 밴드 술탄 오브 더 디스코의 드러머 김간지·음악 프로듀서 허키 시바세키·출판사 민음사 편집자 김민경이 모인 ‘허간민’ 조합이었다. 백 PD는 “전략적으로 계산했다기보다, 현실에서 가장 안 만날 것 같은 사람들을 한 테이블에 모아보자는 접근이었다”고 회상했다. 영화 ‘쏘우’ 시리즈 10편을 모두 챙겨봤다는 김간지와 허키. 이들에게 김민경이 “(이런 수준이면) 같이 영화 이야기를 할 수가 없다”고 고개를 젓는 장면은 이 조합의 매력을 잘 보여준다. 서로에게 가벼운 무례함마저 허용하는 이들의 무해한 호흡은 시청자를 끌어당겼다. 장난을 주고받다가도 김민경은 “공포영화의 폭력은 결국 관객의 심장을 놀라게 하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우리가 일상에서 얼마나 무감각해졌는지를 되묻게 한다”고 뜻밖의 통찰을 번뜩인다. 가벼운 웃음 뒤에 묵직한 잔향이 남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백 PD는 “경제 채널이던 초창기에는 남성 시청 비율이 95%였는데, ‘허간민’을 계기로 반반으로 균형을 이뤘다”고 했다. 그는 성비의 변화는 단순한 숫자 조정이 아니라, 채널이 누구나 편하게 볼 수 있는 공간으로 확장됐다는 의미라고 봤다. 인간의 서사에 집중하는 백 PD의 눈썰미는 대학 졸업반이던 2019년 5월 민음사의 취준생 Q&A 설명 영상 제작에 참여하며 빛나기 시작했다. 그는 “2년 동안 실제 출판사 직원들을 캐릭터화해 세계관을 다진 경험이 사실적인 연출에 큰 도움이 됐다”고 회상했다. 1시간이 넘는 ‘롱폼 콘텐츠’가 사랑받는 현상에 대해 그는 “역설적으로 현대인의 집중력이 약해졌기 때문”이라며 “각 잡고 몰입해야 하는 영상보다 집안일을 하거나 쉬면서 라디오처럼 틀어놓고 흘려듣는 영상이 오히려 트렌드의 최전선에 서게 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파편화된 알고리즘 속에서 변하지 않는 본질로 ‘응원하고 싶은 서사’를 꼽았다. 대중은 결국 자신이 응원하고 싶은 사람을 발견하고, 그 진솔한 서사에 이입한다는 철학이다.
  • “속옷 보일라. 지퍼 좀 올려!” 엄마 질색, Z세대는 열광 [핫이슈]

    “속옷 보일라. 지퍼 좀 올려!” 엄마 질색, Z세대는 열광 [핫이슈]

    바지 단추와 지퍼를 일부러 풀어놓은 것처럼 연출한 ‘폴드오버 진’(Foldover Jeans)이 미국 Z세대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허리선이 낮은 로우라이즈, 헐렁한 배기 진에 이어 또 다른 패션 트렌드가 유행하고 있는 것이다. 26일 뉴욕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폴드오버 진은 허리 부분에 접힌 원단을 덧대거나 고정해 바지 앞부분이 열린 것처럼 보이도록 디자인한 청바지다. 꽃무늬나 줄무늬 원단을 사용해 속옷 허리 밴드가 드러난 듯한 효과를 내는 제품도 있다. Z세대는 이런 패션에 열광하는 반면 부모 세대는 “지퍼 좀 올리고 다녀라”라며 질색하는 등 반응이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이런 스타일은 2022년 인플루언서 애디슨 레이와 가수 도자 캣 등이 일반 청바지의 지퍼를 내리고 허리를 접어 입은 모습이 화제가 되면서 점차 유행하기 시작했다. 올해는 저가 브랜드 패션노바(35달러·약 5만 1200원)부터 홀리스터(60달러·8만 7700원), 프리미엄 브랜드 아골드(268달러·약 39만 2100원), 일본 브랜드 사카이(1210달러·약 177만원)까지 다양한 가격대의 제품이 출시됐다. 각 매장에서 이런 바지는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뉴욕 맨해튼의 홀리스터 매장에서는 관련 제품이 잇따라 품절됐고, 노드스트롬에서 판매한 데시구알 협업 제품과 뉴욕 소호의 에딕티드 매장 제품도 대부분 동난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대학생은 헐렁한 청바지를 직접 리폼해 폴드오버 진을 만들어 입고 다닐 정도다. 패션잡지 코스모폴리탄의 스타일 에디터인 아이야나 이스마엘은 “Z세대가 이 트렌드에 엄청나게 열광하고 있다”며 “재미있고, 발랄하고, 젊은 세대가 항상 추구하는 것처럼 조금 더 노출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반면 부모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두 딸을 둔 리사 알바레즈는 “아이들이 그 바지를 입고 내려올 때마다 ‘지퍼 좀 올려’라고 말하고 싶다. 정말 거슬린다”고 말했다. 14살 딸을 둔 멜리사 던도 “왜 일부러 바지가 내려간 것처럼 보여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 李대통령 만난 젠슨 황 “SK·엔비디아 5000억 달러 비즈니스 파트너십 체결”

    李대통령 만난 젠슨 황 “SK·엔비디아 5000억 달러 비즈니스 파트너십 체결”

    SK그룹과 엔비디아가 이재명 대통령의 미국 샌프란시스코 순방을 계기로 5000억 달러(약 730조원) 규모의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발표한다. 이와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은 “엔비디아와 젠슨 황 대표가 대한민국이 인공지능(AI) 황금시대로 진입하는 데 더 중심적인 역할을 해주실 것”이라고 평가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24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를 찾은 이 대통령과 면담하고 “SK그룹과 엔비디아는 양사 간의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발표할 것”이라며 “그 규모는 5000억 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어 “SK하이닉스, 삼성, 엔비디아는 칩 디자인과 메모리 디자인에 대한 파트너십을 진행한다”며 “네이버에 대한 대규모 투자도 단행한다. 네이버는 아시다시피 한국의 선도적인 클라우드 회사로 저희는 함께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에서의 확장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인 확장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황 CEO는 “저희는 현대차그룹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자율 운행하는 제네시스 차량을 함께 개발하고 로보틱스도 같이 진행할 계획”이라며 “LG와 함께 발전 시스템을 같이 개발하고 공장과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 역시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코리아 AI’를 구축하기 위해 카이스트와도 협력할 예정이라며 대한민국을 위해 ‘대한민국 LLM(거대언어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황 CEO는 “한국 대기업부터 스타트업, 그리고 연구개발까지 다양한 기업, 조직들과 다양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다”며 “AI 네이티브 국가라는 대통령님의 비전과 모두 일치하는 파트너십으로 AI 칩을 개발하는 것에서부터 피지컬 AI, AI 인프라스트럭처까지 커버하는 계획”이라고 했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한국 젊은이들도 기대하고 있고 특히 그 현대 로보틱스, 이 분야에 대해서는 우리 전북이라고 하는 지역 주민들도 엄청난 기대를 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인공지능 황금시대라고 대표께서 명명해 주셨는데 정말로 맞는 표현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샘 올트먼 오픈AI CEO와 면담하면서 “대한민국이 인공지능 중심으로 산업 재편을 해나가는 과정에서 대표님께서 이렇게 관심도 가져주시고 투자도 결정해 주시고 해서 대한민국 국민들로서는 참으로 기쁘고 기대도 많이 가지고 있다”며 “대표님 덕분에 제가 챗GPT를 열심히 잘 쓰고 있다”고 했다. 올트먼 CEO는 “한국 정부가 AI에서 보여주는 노력들을 볼 때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나라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며 “대통령님께서 보여주신 리더십과 투자들을 다른 나라 리더들도 더욱 따라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은 3개 메가프로젝트를 비롯한 AI 프로그램을 가지고 선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3대 메가프로젝트는 정말 국가적 결단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 과정에서 대표님께서 많이 참여해 주시고 또 중요한 역할을 맡아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혹 탄 브로드컴 사장 겸 CEO와의 면담에서 “대표님께서도 한국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계시고 한국 기업들과 협업도 많이 하고 계신 것으로 아는데 앞으로도 우리 대한민국의 인공지능 생태계 조성에 대해 많은 역할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에 탄 CEO는 “삼성과 하이닉스 쪽에 최신 테크놀러지인 하이밴드위스 HBM을 같이 개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한국 모델에 아주 적합한 AI의 LLM을 만드는 데 필요한 커스텀 반도체를 저희가 제공할 수 있어서 그걸 같이 해서 한국의 소버린 AI를 많이 공헌하는 데 기여할 수 있어서 브로드컴은 기쁘게 생각한다”고 했다.
  • ‘백조 왕자’부터 ‘극장의 마법사’까지…강동아트센터에서 채우는 8월

    ‘백조 왕자’부터 ‘극장의 마법사’까지…강동아트센터에서 채우는 8월

    강동문화재단이 가족 관객을 위한 공연과 전시로 8월의 극장을 채운다. 8월 8일 서울 강동구 강동아트센터 소극장 드림에서 ‘최태지의 발레 오픈 리허설’ 첫 번째 무대로 ‘를르베(Relevé): 다시, 무대 위로’가 오후 3시와 6시 두 차례 열린다. 시연과 토크를 곁들여 작품이 만들어지는 과정과 예술가의 삶을 들여다보는 기획으로 지난해 첫선을 보인 공연은 전석 매진되며 큰 관심을 끌었다.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를 지낸 발레리나 윤혜진이 첫 게스트로 나선다. 윤혜진은 몬테카를로 발레단 안재용과 장크리스토프 마이요의 ‘도베 라 루나’를 선보이고, 국립발레단 이영철·조연재, 전 스페인 국립발레단 솔리스트 이은수가 이영철이 안무한‘소성(燒成)’ 등 다양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8·9일 대극장 한강에선 와이즈발레단 ‘백조 왕자’를 공연한다.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의 동화를 옮긴 국내 창작 초연으로, 마녀의 저주로 백조가 된 여섯 오빠를 구하려 침묵의 맹세를 지키는 막내 엘리제의 이야기다. 가족애와 희생, 용기를 발레의 움직임으로 풀어내고 프란츠 슈베르트의 현악 5중주, 중세 유럽풍 무대와 의상을 더했다. 양일 오후 3시에 공연하며, 48개월 이상 관람 가능하다. 독립운동가 박덕배의 시간을 따라가는 극단 명작옥수수밭의 연극 ‘세기의 사나이’가 14일 오후 7시 30분, 15일 오후 3시에 대극장 한강에 오른다. 3·1운동부터 한국전쟁까지 훑는 작품으로, 웹툰을 넘기는 듯한 만화적 상상력이 특징이다. 2018년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 신작’으로 초연했고 2026년 제4회 서울예술상 연극 부문 스팍 포커스상을 받았다. 21~23일 소극장 드림에서는 접근성 뮤지컬 ‘극장의 마법사’를 초연한다. 갈라파고스 거북이를 이야기하며 감동을 준 ‘해리엇’에 이어 두 번째로 제작한 접근성 공연이자, 강동아트센터 곳곳을 누비며 극장을 이해하도록 한 ‘극장의 도로시’ 세계관을 잇는 스핀오프다. 신인 배우 도로시가 조명·음향·영상 등 극장의 ‘마법사’들을 만나는 여정을 수어통역과 한글 자막, 음성해설로 전달한다.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무장애 문화향유 활성화 지원사업 선정작이다. 22·23일 오후 5시 대극장 한강에서는 주소연 음악감독의 첫 단독 콘서트 ‘주소연의 디어 마이 뮤직(Dear My Music)’이 열린다. ‘어쩌면 해피엔딩’, ‘번지점프를 하다’, ‘키다리 아저씨’ 등의 넘버를 11인조 오케스트라와 밴드 편성으로 들려준다. 정욱진, 유주혜, 홍지희, 신재범, 이봄소리 등 뮤지컬 스타들이 게스트로 나선다. 이탈리아 그림책 작가 쥬세뻬 비탈레의 ‘동물의 세계’ 전시는 23일까지 아트랑에서 열린다. 원화와 드로잉, 조형물에 미디어아트와 참여형 프로그램을 더했다. 작품들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강동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 8월 27~29일 ‘제4회 강진하맥축제’, 여름밤 무더위 날릴 명당 잡아라

    8월 27~29일 ‘제4회 강진하맥축제’, 여름밤 무더위 날릴 명당 잡아라

    ‘여름밤 맥주 마시기 좋은 장소는 어디?’ 강진군이 올여름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 줄 ‘제4회 강진하맥축제’의 사전예약석 예매를 오는 27일부터 티켓링크를 통해 시작한다. 축제는 8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강진종합운동장 일원에서 열린다. 축제장은 매일 오후 5시에 개장한다. 개막식은 첫날인 27일 오후 7시에 진행된다. 축제 기간에는 다양한 맥주와 인기 가수 공연, EDM 파티, 록 페스티벌, 체험 프로그램 등을 즐길 수 있다. 이번 축제는 지난해와 같이 일반석과 사전예약석을 구분해 운영한다. 사전예약석은 주 무대 인근에 마련되며, 이용객 편의를 위한 전용 맥주 제공 부스를 별도로 운영한다. 사전예약석 이용 금액은 6인 기준 15만 원으로 총 171개 테이블 약 1000석 규모로 운영된다. 사전예약 이용객에게는 테이블당 2만 원의 모바일 강진사랑상품권을 환급하고, 맥주 보냉용 변온컵을 제공한다. 사전예약은 1건당 최대 6명까지 가능하다. 사전예약을 하지 않은 성인 방문객은 현장에서 1만 원의 맥주 이용권을 구매하면 축제장 내 맥주 제공 부스를 이용할 수 있다. 미성년자는 별도 비용 없이 보호자와 함께 입장 가능하다. 축제 기간에는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소비 연계 이벤트도 진행한다. 관내 상가와 축제장에서 카드로 결제한 금액이 합산 10만 원 이상인 방문객에게 룰렛 이벤트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추첨을 통해 최대 2만 원의 강진사랑상품권을 지급한다. 사전예약석 이용 여부와 관계없이 참여할 수 있으며, 입장권 영수증과 반값 혜택 관련 영수증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올해는 하멜촌맥주 신제품 2종을 추가해 라거, IPA, 브라운에일, 오렌지 밀맥주 등 총 4종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OB맥주의 카스, 한맥, 버드와이저, 스텔라, 카스제로, 카스제로 레몬스퀴즈도 더해져 다양한 맥주를 즐길 수 있다. 공연은 27일 가수 이채연과 트리플에스, 28일 래퍼 김하온이 출연한다. 마지막 날인 29일에는 강진 하맥 록 페스티벌이 열린다. 이무진, 노브레인, 크라잉넛, 육중완 밴드, 웨더보트 등이 무대에 오른다. 이 밖에도 어린이 풀장, 피크닉존, 하맥 펌프 게임존, 물총놀이, 하맥 쿨(Cool) 이벤트 게임 등 가족 단위 방문객과 젊은 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제4회 강진하맥축제는 맥주와 공연, 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강진의 대표 여름축제다”며 “사전예약석 운영과 하멜촌맥주 신제품,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방문객 만족도를 높이고, 지역 소비 연계 행사로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더하겠다”고 말했다.
  • ‘홍대여신’ 가수, 평범한 줄 알았더니…“아버지가 IT회사 창업자”

    ‘홍대여신’ 가수, 평범한 줄 알았더니…“아버지가 IT회사 창업자”

    가수 겸 배우 레이디제인 아버지의 남다른 이력이 화제다. 레이디제인은 지난 23일 자신의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남편인 배우 임현태와 함께 역술가를 찾아 궁금증을 물어보는 콘텐츠를 공개했다. 이날 영상에서 그는 일확천금의 운이 있는지 질문하자 역술인은 “그런 팔자는 없다. 아버지가 물려주는 것 외에는 운이 없다”며 로또 구매 등을 만류했다. 이어 레이디제인이 “아버지가 평소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말한다”며 향후 상속 여부에 대해 조심스럽게 묻자 역술인은 “절반은 올 것으로 본다”는 흥미로운 풀이를 내놓아 시선을 사로잡았다. 실제로 레이디제인은 과거 각종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금수저’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그의 부친은 과거 국내 최초로 신용카드 단말기와 자동응답 시스템(ARS) 등을 개발한 IT 기업의 창업자이자, 현재 전자 회사 대표(CEO)로 활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을 당시 MC 윤종신이 “아버지가 IT 기업으로 유명한 전자 회사의 사장님이라던데 사실인가”라고 묻자 그는 “창업자시다. 아버지가 신용카드 단말기를 우리나라 최초로 개발하셨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기기도 했다. 당시 그는 “그땐 아버지가 모 기업에서 평사원으로 개발하신 거고 특허는 회사 소유”라며 설명을 덧붙였다. 재력 관련 소문에 대해서는 “집안이 부유해서 현관문 옆 항아리에 만 원짜리가 가득 쌓여 있었다던데”라는 MC들의 질문에 “두 분 다 집에 안 계실 때 혹시나 밥 굶지 말라고 넣어 놓으신 돈이다”라고 유쾌하게 해명했다. 한편, 레이디제인은 지난 2006년 인디 밴드 ‘아키버드’의 보컬로 데뷔해 본격적인 음악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홍대 인디 음악 신을 기반으로 활동하며 ‘홍대 여신’으로 불리며 사랑을 받았다. 그는 2023년 10세 연하의 배우 임현태와 결혼해 지난해 쌍둥이를 품에 안았다. 이들은 최근 서울의 한 유명 호텔에서 쌍둥이의 성대한 돌잔치를 치른 현장을 공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 SK브로드밴드 ‘B tv 핫딜’, 론칭 8개월 만에 누적 판매액 60억 돌파

    SK브로드밴드 ‘B tv 핫딜’, 론칭 8개월 만에 누적 판매액 60억 돌파

    SK브로드밴드가 유료방송 업계 최초로 선보인 TV 기반 숏폼 커머스 ‘B tv 핫딜’이 론칭 8개월 만에 누적 판매액 60억원, 판매량 27만건을 돌파하며 대표적인 상생 모델로 자리 잡았다. ‘B tv 핫딜’은 채널 41번에서 1분 내외의 초특가 상품 숏폼 영상을 제공하고, 리모컨이나 전화로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다. 특히 참여 홈쇼핑사로부터 중개수수료를 받지 않아 이커머스 성장으로 어려움을 겪는 홈쇼핑업계와 중소 협력사의 실질적인 판로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롯데·현대·NS·공영홈쇼핑 등 TV 홈쇼핑 6개사와 데이터홈쇼핑 4개사가 참여 중이며, 취급 상품도 170개 안팎으로 늘었다. 모바일 앱 설치가 필요 없어 시니어 고객층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SK브로드밴드 관계자는 “정부의 규제샌드박스와 홈쇼핑사와의 협력을 통해 탄생한 상생의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미디어 생태계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 안시현 경기도의원, 동두천 대표축제 신뢰 높이며 문체위 활동 첫발

    안시현 경기도의원, 동두천 대표축제 신뢰 높이며 문체위 활동 첫발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안시현 의원(더불어민주당, 동두천1)이 지역 대표 축제의 공정성을 바로잡고 청년·신인 예술인의 참여 기회를 보장하기 위한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나섰다. 안시현 의원은 지난 21일 열린 제392회 임시회 제2차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주요 업무 보고에서 ‘2025 동두천 락페스티벌’ 전국 락밴드 경연대회를 둘러싼 공정성 논란을 다각도로 점검하고, 경기도 차원의 철저한 관리·감독 강화를 주문했다. 지난해 경기관광 대표 축제로 선정되어 도비 1억 5천만 원을 지원받은 동두천 락페스티벌은 1차 합격자 명단에 없던 특정 팀이 예외적인 현장 심사를 통해 결선에 진출하고 대상까지 차지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이와 함께 공식 카페 공지 과정에서 일부 참가 팀의 정보가 누락되는 등 운영상 실책도 드러났다. 이와 관련해 동두천시와 조직위원회가 행정적 오류를 인정했음에도, 불공정 논란을 일으킨 운영 대행사가 2026년 행사 우선협상 대상자로 다시 선정되면서 평가 과정의 적절성을 두고 논란이 지속되는 상황이다. 안 의원은 이날 사전에 공지되지 않은 예외 절차가 경연의 투명성과 참가자 신뢰도에 미친 부작용을 강하게 지적하며, 해당 대행사가 재선정된 세부 경위를 짚었다. 특히 안 의원은 “전국의 청년과 신인 음악인이 도전하는 무대인 만큼 모집부터 심사, 결과 발표와 이의 제기까지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며, “경기도가 도비를 지원하는 대표 축제인 만큼, 선정 이후에도 공정성과 투명성이 지켜지도록 책임 있게 관리·감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예술인을 단순한 출연자가 아니라 축제를 함께 만드는 주체로 존중하는 행정을 열어가겠다”면서, “동두천 락페스티벌이 누구나 믿고 도전할 수 있는 대한민국 대표 음악 축제로 성장하도록 지속해서 살피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12대 경기도의회 첫 임시회인 제392회 임시회는 오는 23일 본회의를 끝으로 일정에 돌입한다.
  • “깨끗이 비어 있는 백자 그릇 같은 무대… 한국의 품위와 격 지키는 것을 최우선”

    “깨끗이 비어 있는 백자 그릇 같은 무대… 한국의 품위와 격 지키는 것을 최우선”

    “깨끗하게 비어 있는 백자 반찬그릇 같은 무대를 구상했습니다. 어떤 음식을 올려놓아도 가장 맛있게 보일 수 있도록요.” 한국에서 처음 열린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의 개·폐회식 연출을 맡은 원일 총감독은 21일 인터뷰에서 “줄곧 ‘백자’를 떠올리며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그런 고민 끝에 부산 벡스코 개회식 무대는 이태섭 무대 디자이너와의 협업을 통해 정갈한 백자를 연상시키는 공간으로 채워졌다. 원 감독은 엠블럼 속 종묘 정전 지붕의 한 일(一)자 모양에서 인류 화합의 주제를 착안했고, 무대 바닥과 대형 LED를 비워진 그릇 형태로 연출했다. 이번 개회식을 관통하는 핵심 축은 빛과 시간, 문이다. 광화문 정오의 빛이 수문장에 모인 뒤 밤하늘 강강술래로 달을 띄우고, 마지막엔 부산 영도다리로 빠져나가며 부산의 희망찬 아침 빛으로 이어지는 서사를 담았다. 국가적 위상이 걸린 행사인 만큼 원전과 고증 훼손이 없도록 국가유산청과 지속적으로 재확인 작업을 이어갔다. 그는 “개인 작품이었다면 전통을 과감하게 비틀었겠지만, 이번엔 자리에 걸맞은 품위와 격을 지키는 것이 최우선이었다”고 설명했다. 다가올 폐회식은 엄숙했던 개회식과 달리 각국 위원회가 자유롭게 교류하는 스탠딩 리셉션 형식으로 진행된다. 원 감독은 “긴 회의의 피로를 씻어줄 사이다처럼 톡 쏘는 독특한 사운드가 중심을 이룰 것”이라고 귀띔했다. 무대에는 해외에서 주목받는 민요 밴드 ‘악단광칠’과 한복을 입고 전통음악 기반 EDM 디제잉을 선보이는 DJ ‘페기 굿’이 올라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치르며 느낀 원 감독의 소회는 대한민국 문화에 대한 깊은 자긍심으로 이어졌다. 원 감독은 “예전엔 해외 무대를 보며 자괴감이 들기도 했지만, 이젠 우리 전통과 자연 속 아름다움을 깨닫고 자긍심을 갖는 시대가 됐다”며 “높아진 문화적 위상만큼 공연예술계도 세계에 당당히 최고의 무대를 제시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 올여름 피서지는 강동아트센터, 발레부터 뮤지컬·전시까지 ‘풍성’

    올여름 피서지는 강동아트센터, 발레부터 뮤지컬·전시까지 ‘풍성’

    서울 강동구 강동문화재단은 8월 강동아트센터에서 발레와 연극, 뮤지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재단은 안데르센의 동화를 원작으로 한 가족 발레 ‘백조 왕자’를 8월 8일과 9일 대극장 한강에서 선보인다. 사악한 마녀의 저주로 백조가 된 여섯 왕자와 오빠들을 구하려는 막내 공주 엘리제의 이야기를 가족애와 용기의 메시지로 풀어낸 와이즈발레단의 국내 창작 초연작이다. 48개월 이상 아이를 포함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구는 광복절을 맞아 극단 명작옥수수밭의 연극 ‘세기의 사나이’를 8월 14일과 15일 대극장 한강에서 공개한다. 독립운동가 박덕배의 125년에 걸친 삶을 따라 3·1운동부터 한국전쟁 등 한국 근현대사의 주요 순간을 역동적 무대와 만화적 상상력으로 그려낸다. 작품은 올해 제4회 서울예술상 연극 부문에서 수상하는 등 평단과 관객의 호평을 받고 있다. 재단이 기획·제작한 뮤지컬 ‘극장의 마법사’는 8월 21일부터 23일까지 소극장 드림에서 초연된다. 첫 공연을 앞둔 신인배우 도로시가 사자, 허수아비와 함께 극장을 만드는 여러 ‘마법사’를 만나며 협업과 소통의 의미를 알아가는 이야기다. 이 뮤지컬은 재단이 제작한 두 번째 접근성 공연으로 작품 개발 단계부터 수어 통역과 한글 자막, 음성 해설을 무대 연출에 결합했다.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2026년 무장애 문화향유 활성화 지원사업’의 선정작이다. 주소연 음악감독의 첫 단독 콘서트 ‘주소연의 디어 마이 뮤직’(Dear My Music)은 8월 22일과 23일 오후 5시 대극장 한강에서 열린다. 주소연 음악감독이 직접 무대에 올라 작품과 배우들의 작업 이야기를 들려준다. ‘어쩌면 해피엔딩’, ‘번지점프를 하다’, ‘키다리 아저씨’ 등 대표 뮤지컬 곡을 11인조 오케스트라와 밴드 연주로 선보인다. 이탈리아 그림책 작가이자 문화예술 교육가인 주세페 비탈레의 ‘동물의 세계’ 전시는 8월 23일까지 강동아트센터 아트랑 1~3층에서 열린다. 원화와 소묘, 조형물, 미디어아트를 통해 동물에 투영된 감정과 사회적 관계를 살펴볼 수 있다. 공연과 전시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영호 재단 대표이사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무더위로 지친 몸과 마음을 예술로 충전하는 즐거운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월드컵 빛낸 BTS “꿈을 꾼 기분”

    월드컵 빛낸 BTS “꿈을 꾼 기분”

    마돈나 이어 ‘다이너마이트’ 열창붉은악마·손흥민 7번 새긴 옷 입고노래 일부 축구 가사로 바꿔 불러 “멋진 아티스트들과 함께 사랑을 외치며 좋은 취지의 공연을 해 기쁩니다. 마치 꿈을 꾼 기분입니다.” 20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의 뉴욕/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결승전 하프타임쇼 무대를 빛낸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소속사를 통해 출연 소감을 밝혔다. BTS는 이날 “월드컵은 어려서부터 즐겨 보던 경기였는데 결승전 첫 하프타임쇼에 서게 돼 영광”이라며 “전 세계 ‘아미’(팬덤명)의 영향력 덕분에 이 무대까지 올 수 있었다”고 감사를 전했다. 기네스 기록으로 역사상 가장 많은 음반을 판매한 가수 마돈나가 2000년 히트곡 ‘뮤직’으로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마돈나는 브라질 축구 영웅 호나우두·호나우지뉴와 함께 경기장 중앙의 플래그 포스트에서 노래했다. 마돈나의 바통을 넘겨받은 BTS는 20여명의 댄서와 경기장 중앙 무대에서 대표 히트곡 ‘다이너마이트’를 열창했다. ‘다이너마이트’는 2020년 글로벌 메가 히트곡으로, 2020년 K팝 역사상 처음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3주간 1위에 오른 노래다. 멤버 정국의 감미로운 목소리로 경기장을 울린 BTS는 노랫말 일부를 ‘킥 더 볼/어 게임 오브 풋볼’(kick the ball/a game of football)과 같은 축구 관련 가사로 바꿔 불렀다. 멤버 슈가는 붉은악마 패치가 부착된 의상을, 지민은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의 등번호이자 BTS 멤버 7명을 상징하는 ‘7’이 새겨진 의상을 입고 나와 눈길을 끌었다. 경기장 한가운데에는 국경, 문화, 세대를 뛰어넘어 모두 하나 되는 지구를 형상화한 ‘어스 볼’ 이미지가 펼쳐졌다. 이어 캐나다 팝가수 저스틴 비버가 ‘에브리싱 할렐루야’를, 팝가수 샤키라와 버나보이가 듀엣으로 남미풍 노래 ‘다이 다이’를 열창해 후반전 직전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날 하프타임쇼는 FIFA가 최초로 시도한 프로젝트다. 영국 밴드 콜드플레이 보컬 크리스 마틴이 아티스트 선정을 맡았다.
  • [단독] 경찰 ‘순환인사 확대’ 반발 확산… 직협, 집회·수사경과 반납 검토

    [단독] 경찰 ‘순환인사 확대’ 반발 확산… 직협, 집회·수사경과 반납 검토

    광주 여고생 살해범 장윤기 사건을 계기로 정부가 추진 중인 경찰 순환인사 확대를 둘러싼 내부 반발이 집단 행동으로 번질 조짐이다. 경찰 노동조합 격인 전국경찰직장협의회(직협)는 정부가 순환인사제를 강행할 경우 집회는 물론 ‘수사경과 반납 운동’까지 검토하겠다며 맞대응을 예고했다. 20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찰청과 직협은 21~22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2026 상반기 실무 협의’를 진행한다. 정부가 지난 16일 순환인사제 전면 도입 등을 담은 ‘경찰 수사 내부 비리 근절 및 강화 방안’을 발표한 이후 처음 열리는 공식 협의다. 당초 실무 협의는 직협이 매년 상·하반기 현장 요구사항을 경찰청에 전달하는 자리지만, 이번에는 순환인사 확대가 최대 쟁점이 될 전망이다. 직협은 순환인사가 장거리 출퇴근 등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키우고 수사 전문성도 떨어뜨릴 수 있다는 현장 의견을 전달할 계획이다. 직협은 지난 5월에도 경찰청에 “타서 강제 전보를 폐지하고 희망자에 한해 전보가 이뤄지도록 인사 규칙을 개정해야 한다”고 요구한 바 있다. 직협 내부에서는 정부가 기존 방침을 고수할 경우 정부청사 앞 집회 등 반대 운동과 함께 수사 전문 자격인 ‘수사경과’를 반납하는 방안도 대응 카드로 거론된다. 직협 관계자는 “수사를 한다는 이유만으로 일정 기간마다 근무지를 옮겨야 한다면 이를 감내할 사람이 얼마나 되겠느냐”며 “경찰청의 공식 입장을 확인한 후 확실한 대응 수위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장 반발도 확산하는 분위기다. 직협에 따르면 정부가 순환인사 확대 방침을 발표한 이후 이날 오후 1시까지 경찰 내부망에는 직협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하는 게시글이 100건 가까이 올라왔다. 직협 회원 전용 네이버 밴드와 이메일에도 ‘본청에 현장 목소리를 강하게 전달해 달라’는 요구가 잇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이날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모든 계급을 일률적으로 순환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다”며 “순환인사 확대에 따른 지원 방안도 함께 검토하고 현장 의견도 충분히 듣겠다”고 말했다.
  • [단독]경찰 순환인사 반발 확산…‘집회·수사경과 반납’ 검토하는 직협

    [단독]경찰 순환인사 반발 확산…‘집회·수사경과 반납’ 검토하는 직협

    광주 여고생 살해범 장윤기 사건을 계기로 정부가 추진 중인 경찰 순환인사 확대를 둘러싼 내부 반발이 집단 행동으로 번질 조짐이다. 경찰 노동조합 격인 전국경찰직장협의회(직협)는 정부가 순환인사제를 강행할 경우 집회는 물론 ‘수사경과 반납 운동’까지 검토하겠다며 맞대응을 예고했다. 20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찰청과 직협은 21~22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2026 상반기 실무 협의’를 진행한다. 정부가 지난 16일 순환인사제 전면 도입 등을 담은 ‘경찰 수사 내부 비리 근절 및 강화 방안’을 발표한 이후 처음 열리는 공식 협의다. 당초 실무 협의는 직협이 매년 상·하반기 현장 요구사항을 경찰청에 전달하는 자리지만, 이번에는 순환인사 확대가 최대 쟁점이 될 전망이다. 직협은 순환인사가 장거리 출퇴근 등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키우고 수사 전문성도 떨어뜨릴 수 있다는 현장 의견을 전달할 계획이다. 직협은 지난 5월에도 경찰청에 “타서 강제 전보를 폐지하고 희망자에 한해 전보가 이뤄지도록 인사 규칙을 개정해야 한다”고 요구한 바 있다. 직협 내부에서는 정부가 기존 방침을 고수할 경우 정부청사 앞 집회 등 반대 운동과 함께 수사 전문 자격인 ‘수사경과’를 반납하는 방안도 대응 카드로 거론된다. 직협 관계자는 “수사를 한다는 이유만으로 일정 기간마다 근무지를 옮겨야 한다면 이를 감내할 사람이 얼마나 되겠느냐”며 “경찰청의 공식 입장을 확인한 후 확실한 대응 수위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장 반발도 확산하는 분위기다. 직협에 따르면 정부가 순환인사 확대 방침을 발표한 이후 이날 오후 1시까지 경찰 내부망에는 직협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하는 게시글이 100건 가까이 올라왔다. 직협 회원 전용 네이버 밴드와 이메일에도 ‘본청에 현장 목소리를 강하게 전달해 달라’는 요구가 잇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이날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모든 계급을 일률적으로 순환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다”며 “순환인사 확대에 따른 지원 방안도 함께 검토하고 현장 의견도 충분히 듣겠다”고 말했다.
  • 방탄소년단, 월드컵 결승 첫 하프타임 쇼 “아미 영향력 덕분…꿈만 같아”

    방탄소년단, 월드컵 결승 첫 하프타임 쇼 “아미 영향력 덕분…꿈만 같아”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지구촌 최대의 스포츠 축제인 월드컵 결승전 무대에 사상 최초로 마련된 하프타임 쇼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이들은 “전 세계 아미 분들의 영향력 덕분에 이 무대까지 올 수 있었다”며 전 세계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역사적인 무대에 오른 벅찬 소감을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20일 소속사 빅히트 뮤직을 통해 “월드컵은 어려서부터 즐겨보던 경기였는데 결승전 첫 하프타임 쇼에 서게 돼 영광”이라며 “멋진 아티스트, 아이들과 함께 사랑을 외치며 좋은 취지의 공연을 해 기쁘고 마치 꿈을 꾼 기분이다. 지켜봐 주신 모든 분들께 정말 감사하다”고 벅찬 마음을 표현했다. 방탄소년단은 19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인근 뉴저지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26 피파(FIFA) 북중미 월드컵’ 스페인 대 아르헨티나의 결승전 하프타임 쇼에 공동 헤드라이너로 전격 출격했다. 앞서 멤버 정국이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식 무대에 오른데 이어 이번에는 방탄소년단 완전체로서 월드컵 결승전 무대에 올랐다. 이날 무대에서 방탄소년단은 붉은악마를 연상시키는 붉은색 의상을 입고 등장했다. 이들은 24명이 넘는 대규모 메가 크루와 함께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1위에 빛나는 메가 히트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를 열창하며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특히 원곡의 가사를 개사해 ‘킥 더 볼(kick the ball)’, ‘어 게임 오브 풋볼(a game of football)’ 등 축구를 직접적으로 연상시키는 노랫말로 바꿔 불러 눈길을 끌었다. 경기장 그라운드 한가운데에는 전 세계의 화합과 평화, 그리고 연대를 상징하는 ‘어스 볼(Earth Ball)’ 이미지가 거대하게 펼쳐졌다. 방탄소년단은 국경과 문화, 세대의 장벽을 뛰어넘어 전 세계가 음악 안에서 하나가 되는 감동의 순간을 선사했다. 이어 쇼의 막바지에 다시 무대에 오른 이들은 영국의 세계적인 밴드 ‘콜드플레이’가 이번 월드컵을 기념해 특별히 작사·작곡한 ‘위 댄스(We Dance)’ 무대를 합동으로 선보였다. 이번 공연은 콜드플레이를 비롯해 샤키라, 저스틴 비버, 인기 캐릭터 세서미 스트리트와 머펫, 그리고 뉴욕 스태튼아일랜드 공립학교 PS 22 합창단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 및 단체들이 대거 참여했다. 또 이날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으로 글로벌 스타로 도약한 한국 배우 정호연이 공식 우승 트로피 공개 행사에 등장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 월드컵 결승전 중심에서 사랑 외친 BTS “큰 무대 영광, 꿈을 꾼 기분”

    월드컵 결승전 중심에서 사랑 외친 BTS “큰 무대 영광, 꿈을 꾼 기분”

    “멋진 아티스트, 아이들과 함께 사랑을 외치며 좋은 취지의 공연을 해 기쁩니다. 마치 꿈을 꾼 기분입니다.” 20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 이스트 러더퍼드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결승전 하프타임쇼 무대를 달군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소속사를 통해 출연 소감을 밝혔다. BTS는 “월드컵은 어려서부터 즐겨보던 경기였는데, 결승전 첫 하프타임 쇼에 서게 돼 영광”이라며 “전 세계 ‘아미’(팬덤명)의 영향력 덕분에 이 무대까지 올 수 있었다”고 감사를 전했다. 기네스 기록으로 역사상 가장 많은 음반을 판매한 여가수 마돈나가 포문을 열었다. 롤러블레이드를 탄 무용수들 사이로 등장해 2000년 히트곡 ‘뮤직(Music)’을 열창했다. 이어 브라질 축구의 전설 호나우지뉴와 호나우두와 함께 차를 타고 경기장 입구에 나와 두 손을 함께 들고 만세 포즈로 곡을 마무리했다. 바통을 넘겨받은 BTS는 20여 명의 댄서들과 경기장 중앙 무대에서 대표 히트곡 ‘다이너마이트’를 열창했다. 2020년 글로벌 메가 히트곡으로, 지난 2020년 K팝 역사상 처음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3주간 1위에 오른 노래다. 멤버 정국의 감미로운 목소리로 경기장을 울린 BTS는 노랫말 일부를 ‘킥 더 볼/어 게임 오브 풋볼’(kick the ball/a game of football)과 같은 축구 관련 가사로 바꿔 부르기도 했다. 경기장 한가운데에는 지구를 형상화한 ‘어스 볼’ 이미지가 펼쳐졌다. 국경, 문화, 세대를 뛰어넘어 모두 하나 되는 순간을 의미한다. 멤버 슈가는 붉은악마 패치가 부착된 의상을, 지민은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의 등번호이자 BTS 멤버 7명을 상징하는 ‘7’이 새겨진 의상을 입고 나와 눈길을 끌었다. 멤버들은 무대를 마친 뒤 관중석을 바라보며 제스처를 취하기도 했다. 에미상을 받은 미국의 시리즈물 ‘테드 래소’ 주연 배우 제이슨 서데이키스가 등장해 마치 선수 교체하듯 캐나다 팝가수 저스틴 비버를 소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비버는 ‘에브리싱 할렐루야’를 기타 연주와 함께 들려줬다. 공연은 신나는 남미풍 노래로 마무리됐다. 콜롬비아 출신 팝가수 샤키라와 나이지리아 출신 가수 버나보이가 듀엣으로 ‘다이 다이’를 열창해 후반전 직후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날 하프타임 쇼는 FIFA가 최초로 시도한 프로젝트다. 영국 밴드 콜드플레이 보컬 크리스 마틴이 아티스트 선정과 크리에이티브 디렉션을 맡았다. 소외 지역 아동의 교육 기회 확대를 위한 자선 기금 모금의 일환으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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