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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통시장서 맘껏 즐기는 인디 공연… 청년 음악 열정 지원하는 서대문구

    전통시장서 맘껏 즐기는 인디 공연… 청년 음악 열정 지원하는 서대문구

    지난 28일 서울 서대문구 모래내시장의 소공연장 ‘극락’. 일렉트로닉 월드뮤직 듀오 ‘애니멀 다이버스’가 호주 원주민 악기 ‘디저리두’로 만든 실험적인 사운드로 공간을 가득 채웠다. 관객들은 진지한 얼굴로 음악을 감상했다. 인디음악 생태계를 지원하기 위해 서대문구가 마련한 ‘인디펜던트 베뉴데이’ 무대다. 서대문구 관계자는 “지역 내 숨은 공연 공간을 발굴하고 개성있는 아티스트와 협연을 통해 지속가능한 공연 모델을 실험하는 프로젝트”라며 “청년문화 산실의 문화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해 여러 지원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베뉴데이가 열린 극락은 전통시장의 속 이색적인 공간으로 알려져 있다. 밴드 ‘CHS’의 최현석씨가 사용하던 작업실에 만든 소규모 공연장이다. 생선과 젓갈을 파는 시장 사잇길로 걷다 보면 그만의 취향이 가득 담긴 공간이 나타났다. 전통시장으로만 알려진 모래내 시장의 색다른 매력으로 꼽힌다. 최씨는 “청년들이 모이고 음악을 즐기는 문화가 주목받아 기쁘다”고 했다. 특히 베뉴데이는 서대문구 인디음악 활동가 프로그램인 ‘인디즈’가 기획부터 실무를 담당한다. 인디즈 3기로 활동 중인 대학생 박정은씨는 “정해진 커리큘럼이 없는 공연 분야에서 인디 아티스트와 소통하고 직접 무대를 꾸리는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어 보람 있는 시간”이라고 했다. 서대문구가 지난해 시작한 인디즈는 인디음악 기획자로 일하고 싶은 청년들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매번 경쟁률이 7대 1을 기록할 정도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서대문구는 인디음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전방위적 노력을 하고 있다. 나만의 취향에 몰입하는 ‘디깅’ 문화가 보편화된 시대에 인디음악의 문화적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다. 인디뮤지션에 음원 제작을 지원하는 ‘얼라이브 인디뮤지션’, 디제잉 워크숍, 인디 음악계 전문가와 대화하는 ‘모래내토크’ 등이다. 특히 지난 6월 밴드 ‘솔루션스’가 재개발로 철거를 앞둔 홍제동 인왕아파트에서 연 콘서트는 파격적인 시도로 주목받았다. 기획사와 구청이 조율해낸 무대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서대문구가 인디음악의 새로운 서식지가 되길 기대하며 앞으로도 공간과 예술, 청년이 연결되는 다양한 실험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했다.
  • 제주 상생 영수증 콘서트… 따뜻한 소비로 ‘소상공인 꿈’ 응원

    제주 상생 영수증 콘서트… 따뜻한 소비로 ‘소상공인 꿈’ 응원

    관광객 등 3500명 야외무대 가득제주살이 김범수 열창에 환호성관객 소나기 쏟아져도 자리 지켜소상공인 판매 부스도 인산인해 중소·소상공인 제품을 홍보 판매하기 위한 국내 최대 규모의 소비촉진행사 ‘2025 동행축제와 함께하는 대한민국 상생 영수증 콘서트’가 지난 30일 제주 국제컨벤션센터(ICC제주) 야외무대에서 열렸다. 서울신문이 중소벤처기업부와 공동 주최하고 호반그룹이 후원한 상생 영수증 콘서트에는 관광객, 도민 등 3500여명이 공연장을 가득 메우며 한여름 열광의 무대를 연출했다. 영수증 콘서트는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동행축제 판매전과 전국 소상공인 점포에서 쓴 영수증을 티켓으로 교환해 입장이 가능하다. 제주에서 1년살이한 가수 김범수가 ‘여행’으로 영수증 콘서트의 포문을 열자 관객들이 일제히 환호했다. 대표곡 ‘보고싶다’를 부를 때는 손목에 착용한 야광밴드를 흔들며 열기는 무르익었다. 서귀포 예래동에 편의점을 운영하는 조모(65)씨는 “행사 취지도 좋지만 모처럼 좋아하는 가수 김범수가 열창하는 모습을 직접 보니 감동”이라고 했다. 갑자기 소나기가 내렸지만 민지운, 이무진에 이어 거미의 무대가 대미를 장식할 때까지 관객들은 자리를 뜨지 않는 열정을 보였다. 거미가 즉석에서 노래를 몇곡 신청받아 무반주로 열창할 땐 객석과 무대는 하나가 됐다. 거미는 객석에서 떼창을 귀엽게 해준 30대 커플을 향해 고맙다는 인사와 함께 몇년 사귀었냐고 묻자 “5년째”라고 답하자 좋은 결실을 보기를 바란다며 ‘러브 레시피’를 불러주기도 했다. 31일 둘째날 영수증 콘서트에는 하진, 경서, 에녹, 조항조 등이 무대에 올랐다. 영수증 콘서트에 앞서 열린 개막식에서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제품 하나하나 소상공인들의 노력과 열정, 꿈을 담아 만든 물건들을 동행축제를 통해 소개된다”며 “숨겨진 보석처럼 빛나는 제품을 많이 구매해주고 소상공인들의 꿈을 응원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선택하는 작지만 따뜻한 소비가 모이면 서로에게 큰 힘이 되고 가족과 이웃에 새로운 희망을 싹틔우는 회복의 물결이 되길 진심으로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동행축제 홍보부스에는 향토 소상공인 50여개 업체와 전국에서 선정된 100대 우수 소상공인 제품이 전시·판매돼 인산인해를 이뤘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이번 축제가 제주 소상공인에게는 새로운 판로와 도전의 기회가 되고, 도민과 방문객들에게는 지역 우수 제품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개막식에는 이태식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 대표이사, 이충환 전국상인연합회장, 송치영 전국소상공인연합회장, 김성수 서울신문 대표이사, 안태용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부이사장 등도 참석했다.
  • 율희, 무속인 예언 고백 “줄초상 아니면 이혼”

    율희, 무속인 예언 고백 “줄초상 아니면 이혼”

    그룹 라붐 출신 율희가 이혼 뒷이야기를 털어놨다. 30일 MBN ‘가보자GO’ 시즌5에는 배우 박은혜와 정가은, 율희가 등장해 싱글맘으로 겪었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날 박은혜는 손님들을 위해 냉메밀국수를 대접했다. 안정환은 싱글맘이라는 공통점을 가진 이들에게 “이혼한 남편을 부를 때 어떻게 부르냐”고 물었고, 율희는 “(다른 사람에게 말할 때는) 전 남편”이라고 답했다. 율희는 이날 이혼과 육아에 대해 박은혜, 정가은과 대화를 나누던 중 “주변에 결혼 친구들이 없다 보니, 이혼에 관한 이야기를 한 적이 없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러한 율희를 바라보던 박은혜는 “우리는 연예인이니까, 아무리 친한 친구라도 속상한 이야기를 하지 못하고, 괜찮은 척하게 된다. 그러다 한 번에 터지는 거다. 이야기할 사람이 없다는 말 공감한다“고 위로했다. 정가은이 위로할 사람이 없을 때 점을 봤다고 언급하자 이를 들은 율희는 “처음 말하는 건데, 유명 무속인을 1년 반 기다렸다가 전 남편과 함께 찾아갔다”고 말문을 열었다. 율희는 “무속인이 처음에는 최근에 초상 치른 적 있냐고 물어보더라. 전 남편 할머니가 상을 치렀을 때였다”면서 “‘줄초상이 날 수 있는데 그것도 이별수지만 너희에게 이별수가 크게 와 있다. 줄초상이 나면 너희 이별수는 괜찮다. 그런데 그게 아니라 너희 이별수일 것 같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때가 7월이었고 저희가 9월에 이혼을 했다”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날 방송에서 율희는 “아이들도 이혼이라는 것을 아냐”는 홍현희의 질문에 “쌍둥이들이 너무 어려서 굳이 설명을 안 했다. 첫째는 왜 따로 사는지 물어봤다. 6살 때였다. 첫째가 정말 빠르고 똑똑했다”면서 “‘엄마, 아빠는 여전히 너희들을 사랑한다’고 말해준다”고 답했다. 이어 “애들 생일 때마다 만나서 밥 먹고 한다. 부모로 끝이 난 건 아니니까”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첫 애는 다 안다. ‘엄마는 다른 사람 사랑 안 해?’ 한 번씩 물어본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율희는 2018년 5월 밴드 FT아일랜드 멤버 최민환과 사이에서 아들을 얻고 같은 해 10월 결혼식을 올렸다. 2020년 2월 쌍둥이 딸을 낳고 방송에도 함께 출연했으나, 2023년 12월 이혼을 발표했다.
  • K팝 열기로 들썩인 LA… 2025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USA 성황리 개최

    K팝 열기로 들썩인 LA… 2025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USA 성황리 개최

    “우리 팀의 이름 케이앤디(KND)는 ‘Kids Never Die’를 의미하는 것처럼 우리 마음 속에 간직한 어린 시절의 상상력과 창의성을 K팝을 통해 무대 위에서 되살리는 것이 우리의 목표입니다.”(USA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우승팀 KND)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로스앤젤레스(LA) 한국문화원 아리홀에서 열린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USA’는 객석을 참가자들의 가족들과 친구들이 찾아와 가득 메운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본선에는 LA는 물론, 시카고, 솔트레이크 시티 등 미국 각지에서 모인 총 12개 팀이 참가해 치열한 무대를 선보였다. 참가팀들이 준비한 무대가 이어질 때마다 관객들의 응원 소리는 점점 더 커졌다. 일부 팬들은 팀이 등장하자 이름을 연호하며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고, 무대를 마친 참가자들은 곧바로 객석으로 내려와 다른 팀을 응원하며 모두가 하나가 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치열한 경연 끝에 최종 우승의 영광은 캘리포니아 오렌지카운티 출신의 7인조 그룹 케이앤디(KND)에게 돌아갔다. 6명의 여성 멤버와 1명의 남성 멤버로 구성된 케이앤디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주인공 그룹 ‘헌트릭스’를 연상시키는 흰 제복을 입고, ITZY의 글로벌 히트곡 ‘마.피.아 In the Morning’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날카로운 칼군무로 현장을 압도했다. 팀 리더 패트리샤는 환한 미소와 함께 “올해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에 재도전한 끝에 드디어 한국행 티켓을 손에 넣게 되어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비록 서울에서 열리는 파이널까지 연습 시간이 많지는 않지만, 팀원들을 믿고 있기에 충분히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며 설렘과 자신감을 동시에 드러냈다. 이해돈 주LA한국문화원 원장은 “참가팀들의 수준 높은 무대가 이목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며, “단순히 K-팝을 좋아해 잠시 맞춰본 수준이 아니라 공연 자체의 완성도가 높아 현장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만들었으며, 자발적으로 팀을 꾸려 함께 즐기고 소통하며 나누는 과정에서 선한 영향력이 확산됐다는 점도 이번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고 전했다. 이어 “K-팝의 영향력은 단순한 영리적 비즈니스를 넘어, 비영리적 교류와 즐기는 문화 속에서도 함께 성장할 때 더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날 축제의 특별심사위원으로 참석한 레전드 밴드 넥스트(N.EX.T)의 기타리스트 김세황은 “최근 미국을 비롯하여 전세계적으로 케이팝데몬헌터스가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는데, 오늘 이 자리에 와보니 그것이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오늘처럼 K팝을 사랑하는 수많은 팬들이 있었기에 가능했음을 깨달았다”면서 “K팝의 진정한 힘은 문화적 장벽과 세대를 넘어 이어지는 열정 속에서 확인됐다. 이번 축제 무대에 오른 참가자들의 뜨거운 에너지와 창의성은 단순한 모방을 넘어, K팝이 이미 전 세계 젊은 세대의 삶 속에서 꿈과 희망을 상징하는 세계적인 주류 문화이자 공통의 언어가 되었음을 보여줬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심사위원으로서 무대 위의 열정을 직접 마주할 수 있어 큰 영광이었고, 앞으로도 이러한 글로벌 문화 교류의 장이 보다 더 풍성하게 지속될 수 있도록 과감한 지원이 계속되길 바란다”는 바램을 덧붙였다. 이번 축제는 서울신문과 주LA한국문화원(원장 이해돈)이 주최하고, 서울특별시와 한국연예제작자협회,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서울관광재단, 올케이팝, 블랙클로버, 펜타클이 후원했다. 올해로 15회를 맞은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은 세계 최초이자 세계 최대의 K팝 온·오프라인 한류 팬 소통 프로그램이다. K팝을 넘어 한국문화를 전세계에 널리 알리고 한류 팬들과 소통하는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류의 지속적인 확산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양극화나 차별·혐오 등 사회적 어려움으로 고통받는 전 세계의 젊은이에게 자신감을 북돋우고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소중한 자리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다음달 13일 서울에서 열리는 2025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월드 파이널에는 전 세계에서 선발된 100여명의 대표 커버댄서들이 한국을 찾는다. 이들은 서울의 주요 랜드마크를 돌며 시민들과 소통하는 등 특별한 문화 프로그램에도 참여한다. 특별한 서울에서의 꿈을 이루는 여정을 전 세계 K팝 팬들에게 생생하게 전할 예정이다.
  • 율희, 이혼 2년만에 한국 떠나…새로운 도전

    율희, 이혼 2년만에 한국 떠나…새로운 도전

    그룹 ‘라붐’ 출신 율희가 한국을 떠나 호주 시드니로 향한다. 율희는 28일 소셜미디어(SNS)에 “열심히 끝까지 달려보겠습니다”라며 출국 소식을 전했다. 이어 한 스포츠 브랜드로부터 받은 선물이 담긴 사진을 올렸다. 해당 브랜드 측은 율희에게 “시드니 마라톤에 도전하는 당신의 용기와 열정에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 마라톤은 기록이 아니라 이야기다. 당신의 이야기는 이미 아름답다. 위대한 도전을 응원하겠다”라는 편지와 러닝용 운동화 등을 보냈다. 특히 상의에는 태극기가 수놓아 있었다. 앞서 율희는 최근 ‘시드니 마라톤’에 도전하는 과정을 그린 MBN 스포츠 예능물 ‘뛰어야 산다’에 출연한 적이 있다. 한편 율희는 2018년 5월 밴드 ‘FT아일랜드’ 멤버 최민환과 사이에서 아들을 얻고 같은 해 10월 결혼식을 올렸다. 2020년 2월 쌍둥이 딸을 낳고 방송에도 함께 출연했으나, 2023년 12월 이혼을 발표했다.
  • (재)순천문화재단, ‘제6회 순천생활문화페스티벌’ 참여단체 공개 모집···9월 10일까지

    (재)순천문화재단, ‘제6회 순천생활문화페스티벌’ 참여단체 공개 모집···9월 10일까지

    (재)순천문화재단이 오는 10월 17일부터 이틀 동안 순천조례호수공원 일원에서 열리는 ‘제6회 생활문화페스티벌’ 참여단체를 공개 모집한다. 순천생활문화단체(동호회) 공연·전시·체험 및 순천생활문화밴드 경연대회에 참여할 단체로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공연·전시·체험 참여대상은 순천에 활동 중인 생활문화 단체를 대상으로 한다. 생활문화밴드 경연대회 참여 대상은 전남권 동호회 및 아마추어 밴드다. 순천생활문화단체(동호회) 선정규모는 공연 13개팀 내외, 체험·전시 10개팀 내외다. 선정된 단체는 20만원에서 40만원까지 공연 지원금 및 전시·체험비를 지원받는다. 순천생활문화밴드 경연대회는 본선 진출 10개팀을 선발해 경연을 펼친다. ▲대상 1팀(200만원) ▲최우수상 1팀(100만원) ▲우수상 2팀(각 70만원)에 시상금과 상패가 수여된다. 결선 진출 6개팀은 각각 30만원 공연 지원금이 지급된다. 김병준 순천문화재단 상임이사는 “이번 페스티벌에 생활문화인들이 다양한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는 등 일상 속 생활문화를 즐기고, 문화적 가치를 널리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2000명 앞에서 ‘성인식’ 치른 15세 소녀의 반전 정체 (영상)

    2000명 앞에서 ‘성인식’ 치른 15세 소녀의 반전 정체 (영상)

    멕시코의 10대 소녀가 수천 명 앞에서 성대한 생일파티를 열었다. 가족과 함께 페트병을 수거하며 생계를 이어 온 소녀의 인생이 새롭게 시작되는 순간이었다. AP통신은 26일(현지시간) 멕시코 악스틀라 데 테라사스에 사는 15세 소녀 이셀라 아나히 산티아고 모랄레스의 사연을 소개했다. 6주 전, 이셀라는 소녀가 15세가 되는 생일에 열리는 성인식 행사인 ‘킨세아녜라’를 앞두고 있었으나 분위기는 좋지 않았다. 재활용품을 수거해 어렵게 생계를 꾸려가는 부모님은 딸의 성인식을 위해 음식을 준비했지만 아무도 이셀라의 킨세아녜라에 참석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결국 이셀라의 아버지는 준비한 음식을 낭비할 수 없다며 페이스북 등 SNS에 글을 올렸다. 딸의 성인식을 위해 준비한 음식 40인분이 남았으니 누구든 참석해 달라는 내용이었다. 이 짧은 글은 이셀라의 삶을 바꾸었다. 우연히 글을 접한 같은 지역의 사진작가가 무료로 킨세아녜라 기념 촬영을 제안했다. 이어 이벤트 기획자이자 DJ인 제로니모 로살레스가 음악을 틀어주겠다고 약속했다. 로살레스는 “나는 여러 여자아이의 킨세아녜라 행사를 다녀봤다. 모든 여성이 많은 사람과 함께 하는 멋진 파티를 꿈꾸는데, 이런 날 이셀라가 혼자 남겨진다는 건 너무 끔찍했다”며 “절대 그냥 넘어갈 수 없다고 생각해 도움을 주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사진작가와 DJ가 지원을 약속했다는 사실은 들불처럼 번졌다. 이어 지역 내 기업과 시민들의 기부가 쏟아졌다. 시 정부는 지역에 있는 대형 경기장을 행사장으로 제공했다. “작은 강당에 150명쯤 모일 줄 알았다”지난 23일 저녁 이셀라는 전통 그대로 왕관과 화려한 드레스를 착용한 채 차를 타고 행사장인 경기장으로 이동했다. 소녀가 차에서 내리자 수천 명이 박수와 환호성을 보냈다. 무려 2000명이 이셀라의 성인식을 축하하기 위해 모인 것이다. AP에 따르면 12개 이상의 음악 밴드가 두 개의 무대에서 무료로 공연했다. 시 정부는 밤늦게까지 공연하겠다는 밴드에 출연료를 지급했으며, 지역 정치인들까지 무대에서 이셀라의 킨세아녜라를 축하하는 연설을 했다. 이셀라는 “그저 작은 강당에서 150명쯤 모이는 작은 파티를 상상했다. 이런 상황이 될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며 감동을 감추지 못했다. “선물은 취약 계층을 위한 어린이 장난감으로”이셀라는 아버지가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참석 의사를 밝히는 시민이 늘어나자, 행사 시작 전 한 가지 당부를 했다. 자신을 위한 선물이 아닌 취약 계층 어린이들을 위한 장난감을 기부해 달라는 내용이었다. 행사가 시작된 뒤 무대에서 참석자들이 건넨 선물을 열어보던 중 이셀라는 편지 한 장을 보고 눈물을 터뜨렸다. 편지 안에는 그녀에게 고향에 있는 땅 90㎡를 무상으로 제공한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해당 지역 정부도 이셀라가 가난에서 벗어나 학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장학금 지원을 약속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기적의 시작’을 만든 이셀라의 아버지는 행사 초반 딸과 함께 노래하기 위해 무대에 한 번 섰을 뿐 행사 내내 대부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AP는 “조용한 10대 소녀에게 이날은 단순한 생일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면서 “예상치 못한 성대한 파티는 무엇보다 지역 사회의 축하를 받는 자리였다. 물론 이셀라는 음악이 멈추면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갈 준비가 된 듯 보였다”고 전했다. 라틴아메리카 전통 ‘칸세아녜라’란?킨세아녜라(Quinceañera)는 소녀가 15세가 되는 생일에 열리는 성인식 행사로, 어린이에서 여성으로 성장했음을 공식적으로 알리고 가족과 친지들이 모여 축하하는 중요한 문화 의례다. 스페인 가톨릭 전통, 멕시코 및 중남미 토착 문화, 현대적 변형이 결합한 독특한 성장의례로, 단순한 생일파티를 넘어 소녀가 책임감 있는 사회의 일원으로 성숙했음을 선언하는 의미를 지닌다. 일반적으로 칸세아녜라 행사에는 왕관과 화려한 드레스를 착용한 소녀가 들러리들의 호위를 받으며 입장하고 아버지와 첫 왈츠를 추는 등의 상징적인 순서도 있다. 칸세아녜라 행사는 보통 교회 미사로 시작해 큰 파티로 이어지며 헤어, 메이크업, 드레스, 사진촬영까지 전문 이벤트 업체를 고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경비 규모가 상당하며 최근에는 과도한 비용 부담, 상업화, 그리고 여성의 역할 고정에 대한 비판도 존재한다.
  • (영상) “기적 그 자체”…2000명 앞에서 ‘성인식’ 치른 15세 소녀의 반전 정체 [포착]

    (영상) “기적 그 자체”…2000명 앞에서 ‘성인식’ 치른 15세 소녀의 반전 정체 [포착]

    멕시코의 10대 소녀가 수천 명 앞에서 성대한 생일파티를 열었다. 가족과 함께 페트병을 수거하며 생계를 이어 온 소녀의 인생이 새롭게 시작되는 순간이었다. AP통신은 26일(현지시간) 멕시코 악스틀라 데 테라사스에 사는 15세 소녀 이셀라 아나히 산티아고 모랄레스의 사연을 소개했다. 6주 전, 이셀라는 소녀가 15세가 되는 생일에 열리는 성인식 행사인 ‘킨세아녜라’를 앞두고 있었으나 분위기는 좋지 않았다. 재활용품을 수거해 어렵게 생계를 꾸려가는 부모님은 딸의 성인식을 위해 음식을 준비했지만 아무도 이셀라의 킨세아녜라에 참석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결국 이셀라의 아버지는 준비한 음식을 낭비할 수 없다며 페이스북 등 SNS에 글을 올렸다. 딸의 성인식을 위해 준비한 음식 40인분이 남았으니 누구든 참석해 달라는 내용이었다. 이 짧은 글은 이셀라의 삶을 바꾸었다. 우연히 글을 접한 같은 지역의 사진작가가 무료로 킨세아녜라 기념 촬영을 제안했다. 이어 이벤트 기획자이자 DJ인 제로니모 로살레스가 음악을 틀어주겠다고 약속했다. 로살레스는 “나는 여러 여자아이의 킨세아녜라 행사를 다녀봤다. 모든 여성이 많은 사람과 함께 하는 멋진 파티를 꿈꾸는데, 이런 날 이셀라가 혼자 남겨진다는 건 너무 끔찍했다”며 “절대 그냥 넘어갈 수 없다고 생각해 도움을 주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사진작가와 DJ가 지원을 약속했다는 사실은 들불처럼 번졌다. 이어 지역 내 기업과 시민들의 기부가 쏟아졌다. 시 정부는 지역에 있는 대형 경기장을 행사장으로 제공했다. “작은 강당에 150명쯤 모일 줄 알았다”지난 23일 저녁 이셀라는 전통 그대로 왕관과 화려한 드레스를 착용한 채 차를 타고 행사장인 경기장으로 이동했다. 소녀가 차에서 내리자 수천 명이 박수와 환호성을 보냈다. 무려 2000명이 이셀라의 성인식을 축하하기 위해 모인 것이다. AP에 따르면 12개 이상의 음악 밴드가 두 개의 무대에서 무료로 공연했다. 시 정부는 밤늦게까지 공연하겠다는 밴드에 출연료를 지급했으며, 지역 정치인들까지 무대에서 이셀라의 킨세아녜라를 축하하는 연설을 했다. 이셀라는 “그저 작은 강당에서 150명쯤 모이는 작은 파티를 상상했다. 이런 상황이 될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며 감동을 감추지 못했다. “선물은 취약 계층을 위한 어린이 장난감으로”이셀라는 아버지가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참석 의사를 밝히는 시민이 늘어나자, 행사 시작 전 한 가지 당부를 했다. 자신을 위한 선물이 아닌 취약 계층 어린이들을 위한 장난감을 기부해 달라는 내용이었다. 행사가 시작된 뒤 무대에서 참석자들이 건넨 선물을 열어보던 중 이셀라는 편지 한 장을 보고 눈물을 터뜨렸다. 편지 안에는 그녀에게 고향에 있는 땅 90㎡를 무상으로 제공한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해당 지역 정부도 이셀라가 가난에서 벗어나 학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장학금 지원을 약속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기적의 시작’을 만든 이셀라의 아버지는 행사 초반 딸과 함께 노래하기 위해 무대에 한 번 섰을 뿐 행사 내내 대부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AP는 “조용한 10대 소녀에게 이날은 단순한 생일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면서 “예상치 못한 성대한 파티는 무엇보다 지역 사회의 축하를 받는 자리였다. 물론 이셀라는 음악이 멈추면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갈 준비가 된 듯 보였다”고 전했다. 라틴아메리카 전통 ‘칸세아녜라’란?킨세아녜라(Quinceañera)는 소녀가 15세가 되는 생일에 열리는 성인식 행사로, 어린이에서 여성으로 성장했음을 공식적으로 알리고 가족과 친지들이 모여 축하하는 중요한 문화 의례다. 스페인 가톨릭 전통, 멕시코 및 중남미 토착 문화, 현대적 변형이 결합한 독특한 성장의례로, 단순한 생일파티를 넘어 소녀가 책임감 있는 사회의 일원으로 성숙했음을 선언하는 의미를 지닌다. 일반적으로 칸세아녜라 행사에는 왕관과 화려한 드레스를 착용한 소녀가 들러리들의 호위를 받으며 입장하고 아버지와 첫 왈츠를 추는 등의 상징적인 순서도 있다. 칸세아녜라 행사는 보통 교회 미사로 시작해 큰 파티로 이어지며 헤어, 메이크업, 드레스, 사진촬영까지 전문 이벤트 업체를 고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경비 규모가 상당하며 최근에는 과도한 비용 부담, 상업화, 그리고 여성의 역할 고정에 대한 비판도 존재한다.
  • 너랑봄, 영화 진로·주제 탐구활동 보고서 공모전 개최

    너랑봄, 영화 진로·주제 탐구활동 보고서 공모전 개최

    ‘극장 너랑봄’ 프로그램 참여 학교 및 단체 대상 12월 12일까지 접수 청소년에게 영화 관람과 연계한 진로 특강을 지원하는 ‘극장 너랑봄’이 영화 진로·주제 탐구활동 보고서 ‘너랑봄 플러스’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영화진흥위원회의 주관으로 (사)한국영상미디어교육협회(미디액트)가 유치원 및 초중고교, 청소년 단체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극장 너랑봄은 지난해 1,011건의 특강을 통해 전국 약 9만 명의 청소년과 함께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단순히 영화를 감상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영화 관련 전문가 및 영화 속 직업군을 초청해 특강을 진행하여 청소년이 자발적으로 진로를 탐색할 수 있게 지원한다. 아울러 학교에서 진로 탐구활동 및 자유학기제, 전환기 프로그램, 창의적 체험활동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영화 관람 연계 진로, 주제 탐구활동 보고서인 ‘너랑봄 플러스’를 제공한다. PDF와 한글 두 가지 버전의 양식을 마련하고, 교사 활용 가이드를 제공하여 교육 현장에서의 활용도를 높였다. 한편, 공모전은 해당 프로그램에 참여한 전국 초중고교 및 단체를 대상으로 12월 12일까지 접수한다. 영화 관람 및 특강 참여, 사전 활동지 작성, 사후 보고서 작성은 필수 요건이며, 1개 학교당 최대 5편의 보고서를 제출할 수 있다. 심사로 우수 학교 및 교사, 학생을 선정하여 ▲영화진흥위원장상 ▲영화탐구활동 우수상 ▲영화탐구활동 장려상을 시상하고, 상패와 상장, 상품권 등을 부상으로 증정할 예정이다. 또한, 본심 심사를 받는 30명에게는 심사위원의 심사 코멘트와 피드백을 전달한다. ‘너랑봄 플러스’ 공모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극장 너랑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선생님 공유 이벤트’도 진행한다. 교사가 본인이 활동하고 있는 교사 커뮤니티(카카오톡 단체방, 네이버 밴드, 카페 등)에 ‘너랑봄 플러스’를 소개하고 QR 참여 응모 설문을 제출하면 선착순 50명에게 선물(영화 관람권)을 증정하는 내용이다.
  • SK, 혁신경영 통해 AI·반도체 사업 경쟁력 높인다

    SK, 혁신경영 통해 AI·반도체 사업 경쟁력 높인다

    SK그룹이 지난해부터 AI와 반도체를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최적화하고, 성장사업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데 힘쓰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먼저 SK㈜는 반도체 소재와 AI 인프라 등 미래 사업을 중심으로 기업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한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5월 SK는 사내독립기업(CIC)인 SK머티리얼즈와 SK C&C가 보유한 반도체 소재, AI 인프라 사업을 각각 SK에코플랜트와 SK브로드밴드에 집중하기로 했다. SK브로드밴드는 SK C&C의 판교 데이터센터 인수로 총 9개 데이터센터를 확보했다. 이를 바탕으로 미래 디지털 경제를 선도하고, AI 및 클라우드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디지털 서비스 분야의 핵심 인프라 사업자로 성장한다는 전략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 3월 세계 최초로 AI용 초고성능 D램 ‘HBM4’ 12단 샘플을 주요 고객사에 공급하며 기술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이런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고자 지난 5월 30일부터 6월 1일(현지시각)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에서 ‘2025 SK 글로벌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미국 내 인재들을 초청해 SK하이닉스의 성장 전략을 공유하고 최신 기술과 글로벌 시장 동향을 논의하는 자리로, 현지 우수 인재를 발굴하는 기회의 장이 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초청 인재들이 SK하이닉스의 기술력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별도의 전시 공간을 마련했다. 이곳에는 AI 데이터센터와 온디바이스 AI 설루션 핵심 제품들이 전시됐다. 아울러 회사가 쌓아온 기술 리더십과 혁신의 발자취를 소개하는 연혁 게시물도 함께 선보였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6월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싱가포르의 데이터센터 인프라 기업인 BDC와 데이터센터 에너지 솔루션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BDC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총 1GW 규모의 초대형 데이터센터들을 개발·운영해 온 유수의 글로벌 데이터센터 기업이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SK이노베이션은 말레이시아에 있는 BDC의 초대형 AI 데이터센터에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 데이터센터는 국내 최대 데이터센터(270MW)보다도 훨씬 큰 규모로, 아시아에서도 손꼽히는 초대형 시설이다. SK이노베이션은 이 데이터센터에 구체적으로 ▲AI 기반 에너지 관리 시스템(DCMS) 도입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연료전지 등 보조전원 설계 ▲첨단 액침냉각 기술 및 냉매 공급 등 데이터센터 전용 솔루션을 적용할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글로벌 초대형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에너지 솔루션 개발 및 검증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고객 맞춤형 통합 에너지 솔루션을 공급하는 사업자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 “청소년이 주인공”…성북구 대표 축제 ‘유쏠림픽’ 30일 개막

    “청소년이 주인공”…성북구 대표 축제 ‘유쏠림픽’ 30일 개막

    서울 성북구 대표 청소년 축제인 ‘유쏠림픽’(YOUTH OLYMPIC)이 오는 30일 월곡제2인조잔디구장에서 열린다. 26일 구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청소년들이 주체가 돼 직접 기획 및 운영하는 참여형 행사다. 스포츠의 역동성과 여름 워터 페스티벌의 시원함을 결합한 구만의 독창적인 축제이기도 하다. 축제는 대한민국 1호 아동 친화도시 성북구의 취지에 맞춰 기획됐다. ‘놀 권리 보장, 신체 및 심리적 안정감 증진, 함께 즐기는 청소년 문화’를 주제로 한다. 행사장은 다섯 개 구역으로 나눠 운영된다. 우선 스포츠존에선 양궁, 레이저 사격, 콘홀 등 올림픽을 연상시키는 체험형 스포츠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플레이존에는 VR 스포츠 게임, 디지털 격투기, 3대 체력 측정 등 몸을 사용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스플래시존은 대형 워터슬라이드, 풀장, 살수차 퍼포먼스 등 여름철에만 즐길 수 있는 물놀이 공간으로 꾸며진다. 유스 스테이지에서는 치어리딩, 태권도 시범, 밴드와 댄스 공연 등 청소년 동아리들이 직접 무대를 꾸민다. 이 밖에 현장에는 푸드트럭도 함께 마련돼 먹거리와 휴식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유쏠림픽은 청소년 스스로 만들어가는 참여형 축제라는 점에서 특별하다”며 “이번 축제를 통해 우리 구 청소년들의 열정과 에너지를 널리 알리고, 구를 대표하는 청소년 축제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축제와 관련한 정보는 월곡청소년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돌아가고 쉬어가고… AI는 모르는 음악 여행

    돌아가고 쉬어가고… AI는 모르는 음악 여행

    “인공지능(AI) 시대에도 깊이 있는 음악에 대한 갈증은 분명히 존재한다고 봅니다.” 권순관은 대중음악 황금기인 1990년대 발라드의 맥을 잇는 싱어송라이터다. 유재하음악경연대회 출신인 그는 밴드 노리플라이의 보컬로 ‘내가 되었으면’을 비롯해 서정적이면서도 감성적인 발라드를 선보여 왔다. 최근 새 솔로 앨범 ‘여행자’를 들고 5년 만에 가요계로 돌아왔다. ●한 편의 산문 같은 노래 담아 권순관의 음악은 빠르고 자극적인 음악이 넘쳐나는 시대를 역행한다. 지금까지 200여곡을 쓴 유명 작곡가이기도 한 그는 기승전결이 뚜렷한 긴 호흡의 음악을 주로 만들어 왔다. 새 앨범의 타이틀이자 머릿곡인 ‘여행자’는 6분이 넘고, 파리 여행의 감상을 담은 ‘에펠 타워’도 5분에 달한다. 직접 쓴 가사들은 한 편의 잘 다듬어진 산문을 연상시킨다. 그는 “여행하다 보면 돌아가기도 하고 늘어지기도 하는데 ‘여행자’는 그런 감성을 담았다”면서 “제 음악이 잠시 쉬어 가고 생각에 잠길 수 있는 쉼표 같은 음악이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매일 쳇바퀴 돌듯 사는 것 같지만 우리는 시간의 흐름에 의해서 한곳에 머무르지 않고 계속 앞으로 가고 있잖아요. 그런 의미에서 삶과 여행은 닮아 있고 작은 인연도 우연 같지만 사실은 운명이라고 생각해요.” AI가 작사·작곡까지 하는 시대에 음악가의 고민은 깊어질 수밖에 없지만 권순관은 자신감을 보였다. “누군가를 따라 하거나 시류에 편승한 음악들은 결국 AI로 대체되겠지만 AI로 마음을 움직이는 음악을 만드는 것은 쉽지 않다고 생각해요. AI가 제 스타일의 음악을 만든다고 하더라도 저는 또다시 성장한 새로운 음악을 할 테니까 두렵지 않습니다.” ●“난 라디오 세대, 롤모델은 김동률” 권순관은 “저는 라디오를 즐겨 듣고 자란 세대로 윤상, 김현철, 더 클래식, 빛과 소금 등 90년대 선배 가수들의 음악에 영향을 많이 받았다”면서 “김동률 선배님은 음악적 멘토이자 롤모델”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지금은 손쉽게 음악을 만드는 시대지만 감정을 풍부하게 건드리는 90년대 음악들은 오래 기억에 남고 생명력이 있는 것 같아요. 수제 악기로 한 땀 한 땀 만든 음악에는 기계가 절대로 흉내내지 못하는 깊이와 완성도가 담겨 있거든요.” ●깊이 있는 음악 명맥 이어질 것 마빈 게이, 빌 위더스, 스티비 원더 등 1970~80년대 팝 음악을 듣고,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철학적인 영화 서사에서 영감을 얻기도 한다는 권순관은 “보이는 음악이 중요해진 시대지만 소수일지라도 깊이 있는 음악의 가치를 아는 사람들이 있다면 그 명맥은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 이번엔 ‘청혼 커플’ 생중계…콜드플레이, 男 관객에게 대뜸 ‘이 질문’

    이번엔 ‘청혼 커플’ 생중계…콜드플레이, 男 관객에게 대뜸 ‘이 질문’

    록밴드 콜드플레이 콘서트 도중 대형 화면에 불륜 관객의 애정 행각이 생중계된 해프닝으로 한동안 전 세계가 떠들썩했던 가운데 리더 크리스 마틴이 공연 중 청혼 이벤트에 나선 남성 관객에게 농담 섞인 언급을 해 화제다. 24일(현지시간) 미국 피플지, 폭스뉴스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지난 22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콘서트에서 콜드플레이 리더 크리스 마틴이 화면에 잡힌 관객들의 청혼 이벤트를 도왔다. 틱톡 등 소셜미디어(SNS)에 올라온 영상을 보면 화면에 포착된 한 남성이 ‘그녀에게 청혼하고 싶다’고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있다. 플래카드에는 남성 앞에 서 있는 여성을 가리키는 화살표가 그려져 있다. 마틴은 플래카드를 보고 이 남성에게 “좋아요. 기본적인 점검 좀 할 테니 고개를 끄덕여주세요. 알겠죠?”라고 했다. 마틴은 “이 사람이 당신의 연인인가요? 다른 사람의 연인은 아니죠?”라고 하자 남성은 고개를 끄덕였다. 이어 마틴은 “사촌이나 형제자매, 그런 이상한 사이 아니죠? 인공지능(AI)인가요? 진짜 사람인가요?”라고 물어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마틴은 두 사람을 위해 노래를 불렀고, 남성이 무릎을 꿇고 여성에게 청혼하는 모습을 본 관객들은 환호했다. 잠시 후 두 사람은 입을 맞췄다. 이에 마틴은 “축하한다”며 “죽는 날까지 행복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16일 미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서 열린 콜드플레이 콘서트에서는 끌어안고 있던 한 중년 남녀가 대형 화면에 등장해 화제가 됐다. 당시 두 사람은 카메라가 자신들을 비추자 황급히 몸을 숨겼고, 당시 이 모습을 본 마틴이 “바람을 피우는 게 아니면 엄청 부끄러움이 많은 것 같다”고 말하는 장면이 인터넷에서 확산했다. 동영상 속 두 사람은 미 IT 기업 아스트로노머의 최고경영자(CEO) 앤디 바이런과 이 기업 최고인사책임자(CPO) 크리스틴 캐벗으로 파악됐다. 두 사람은 논란 이후 모두 사직했다.
  • GH, 폭염 건설 현장에 IoT 기반 스마트 안전 장비 도입

    GH, 폭염 건설 현장에 IoT 기반 스마트 안전 장비 도입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건설 현장 안전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경기융합타운 경기정원 조성사업 현장에 IoT(Internet of Things, 사물 인터넷) 기반 스마트 안전 장비 25대를 도입했다고 25일 밝혔다. 경기융합타운은 수원 광교신도시에서 추진 중인 광역행정·공공기관 복합개발 사업이며, 2026년 경기정원 완공을 끝으로 사업이 마무리된다. 경기정원은 약 3만2,700㎡ 규모의 녹지공간에 잔디광장, 평화연못, 어린이놀이터, 맨발 황토길 등 친환경 공간으로 조성되며, RE100 정책에 따라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전력도 생산할 예정이다. GH가 도입한 스마트 밴드는 근로자의 체온·심박수를 실시간 측정해 이상 징후 발생 시 즉시 안전관리자에게 경고 알림을 전송, 사고를 예방한다. 아울러 스마트 안전모는 근로자의 쓰러짐이나 긴급상황을 자동 감지해 SOS 신호를 발송, 신속한 초기 대응을 가능하게 한다. 이와 함께 GH는 클라우드 기반 통합 플랫폼을 통해 근로자의 건강 상태, 위험 알림 이력, 출퇴근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시공사와 발주처 관리자는 해당 데이터를 모바일앱으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이종선 GH 사장 직무대행은 “GH는 현장에서의 중대재해 예방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현장 근로자들에게 스마트 안전 장비를 직접 전달하며 안전에 대한 전사적 의지를 다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IoT 기술을 접목한 디지털 안전관리를 통해 근로자의 생명과 도민의 안전을 지켜나가는 모범 공기업이 되겠다”라고 밝혔다.
  • 구로구, 29일 ‘구로애(愛)버스킹’ 개막

    구로구, 29일 ‘구로애(愛)버스킹’ 개막

    서울 구로구가 오는 29일 신도림 디큐브시티 광장에서 ‘구로애(愛)버스킹’ 개막공연을 연다고 25일 밝혔다. 구로애버스킹은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거리공연을 구로구 곳곳에서 선보이며, 예술가에게는 창작과 활동의 기회를, 주민에게는 문화 향유의 장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모두 7개 장소에서 42회의 공연이 진행된다. 버스킹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공연 무대에는 3팀이 오른다. 전통타악과 케이팝, 힙합, 재즈 등 다양한 춤을 결합해 강렬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댄스타악퍼포먼스팀 ‘화려’, 코믹한 요소를 접목한 볼·모자 저글링, 불 퍼포먼스 등을 선보이는 공연예술가 ‘매직유랑단’, 신스팝의 매력을 전하는 2인조 미니멀 밴드 ‘언오피셜(UNXL)’ 등이다. 다양한 공연이 11월 22일까지 구로구 내 6개 장소(신도림 디큐브시티 광장, 고척문화공원, 개봉역 광장, 구로역 광장, 지플러스타워 시계태엽광장, 신도림 테크노마트)에서 열린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이번 버스킹 행사는 누구나 일상 속 예술을 만나고, 함께 즐기며, 소통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앞으로도 구로가 거리문화 예술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광주경찰청, ‘3대 기초질서 지키기’ 캠페인 펼쳐···9월 집중 단속

    광주경찰청, ‘3대 기초질서 지키기’ 캠페인 펼쳐···9월 집중 단속

    광주경찰청과 자치경찰위원회는 공동체 신뢰를 떨어뜨린는 ‘3대 기초질서’ 위반 행위 근절을 홍보하기 위해 기아챔피언스 필드에서 야구 관람객 2만여명을 대상으로 합동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에는 광주경찰청, 광주자치경찰위원회, 한국교통안전공단 광주전남본부, 한국도로교통공단 광주전남지부, 광주 교통문화연수원 모범운자전자회 등 관계기관에서 130명이 함께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3대 기초질수 준수 중요성’ 등에 대해 집중 홍보하고, 시민 참여 독려를 위한 인스타그램 팔로우, 유튜브 구독 이벤트도 병행해 실시했다. 또한, 경기 시작 전 전광판에 기초질서 준수 홍보 영상을 송출하고, 관람객에게 홍보물(야구키링, 의료용 밴드, 물티슈 등)을 전달하는 등 지역사회에 기초질서 지키기 확산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힘을 모았다. 광주경찰청은 8월 말까지 3대 기초질서 확립 예방 홍보·계도 활동에 집중하고, 9월부터 일상생활 주변 공동체의 신뢰를 저해하는 3대 기초질서 위반행위에 대해 단속을 추진한다. 광주경찰청 관계자는 “기초질서 지키기는 안전한 광주를 만들기 위한 최소한의 약속이며, 생활 속 작은 실천이 안전한 광주를 만드는 길인 만큼 기초질서 지키기에 모두 동참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강남, 광복 80주년 기념 29일 뮤직페스타

    강남, 광복 80주년 기념 29일 뮤직페스타

    서울 강남구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오는 29일 강남스퀘어에서 ‘뮤직페스타’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시민들과 나라 사랑의 가치를 함께 나누고자 마련됐다. 행사는 뮤지컬 ‘영웅’의 대표곡들을 엮은 무대로 시작한다. 안중근 의사의 마지막 1년을 다룬 이 작품은 관객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어 국민 가수 김장훈과 록 밴드 럼블피쉬가 무대에 오른다. 구는 공연과 함께 태극기 문양 타투 스티커 체험과 DIY 응원봉 제작, 광복 기념 부채 만들기 등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공연이 열리는 강남스퀘어는 매주 정기 거리 공연이 열리는 강남의 대표 문화 명소다. 뮤직페스타에 이어 다음달에는 ‘랜덤 플레이 댄스’를, 오는 10월에는 ‘합주 플래시몹’ 등 관객 참여형 프로그램이 열릴 예정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유동 인구가 많은 강남역 한복판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광복의 의미를 함께 되새기는 특별한 무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수준 높은 거리 공연을 통해 문화와 활력이 넘치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강남구, 오는 29일 ‘강남스퀘어 뮤직페스타’ 연다

    강남구, 오는 29일 ‘강남스퀘어 뮤직페스타’ 연다

    서울 강남구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오는 29일 강남스퀘어에서 ‘뮤직페스타’(포스터) 행사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시민들과 나라 사랑의 가치를 함께 나누고자 마련됐다. 행사는 뮤지컬 ‘영웅’의 대표곡들을 엮은 무대로 시작한다. 안중근 의사의 마지막 1년을 다룬 이 작품은 관객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어 국민가수 김장훈과 록 밴드 럼블피쉬가 무대에 오른다. 공연과 함께 태극기 문양 타투 스티커 체험과 DIY 응원봉 제작, 광복 기념 부채 만들기 등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준비했다고 구는 설명했다. 공연이 열리는 강남스퀘어는 매주 정기 거리 공연이 열리는 강남의 대표 문화 명소다. 뮤직페스타에 이어 내달에는 ‘랜덤 플레이 댄스’를, 오는 10월에는 ‘합주 플래시몹’ 등 관객 참여형 프로그램이 열릴 예정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유동 인구가 많은 강남역 한복판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광복의 의미를 함께 되새기는 특별한 무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수준 높은 거리 공연을 통해 문화와 활력이 넘치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송파구민들 부럽네! 문화공연 무료로 즐겨요

    송파구민들 부럽네! 문화공연 무료로 즐겨요

    서울 송파구와 송파문화재단은 민선 8기를 맞아 구민들에게 ‘송파 문화공연 시리즈’를 무료로 선보이고 있다. 새해 초 열리는 신년인사회와 더불어 연 4회 공연을 진행하며, 계절과 시기에 맞춰 다양한 장르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21일 송파구에 따르면 탱고와 재즈 등을 주요 프로그램으로 하는 ‘2025 해피 서머타임 콘서트’가 오는 26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지난 2월 ‘송파 신춘음악회’와 5월 ‘어린이 클래식 콘서트-오케스트라로 듣는 OST’에 이은 올해 세 번째 문화공연 시리즈다. 이번 공연은 제목 그대로 ‘여름’에 초점을 맞춘다. 1부에서는 정통 아르헨티나 탱고의 매력을 전하는 ‘시나이림 탱고밴드’가 무대에 오른다. 반도네온을 중심으로 피아노, 바이올린, 콘트라베이스, 퍼커션 등 9인조로 구성된 밴드로 전문 무용수와 함께 열정적인 탱고 춤을 선보인다. 시나이림 탱고밴드는 ‘남미의 사계’로 불리는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사계’ 중 ‘여름’을 편곡한 버전 등을 연주하며 공연장에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피아졸라의 ‘사계’를 듣다 보면 비발디의 ‘사계’를 오마주하는 듯한 대목이 자연스럽게 귀에 꽂힌다. 2부는 한국을 대표하는 재즈 그룹 ‘웅산밴드’가 맡는다. 웅산밴드는 거슈윈 오페라 ‘포기와 베스’의 아리아 ‘서머타임’을 비롯해 재즈에서 일반적인 4박자가 아닌 5박자의 변칙적인 리듬으로 쓰인 데이브 브루벡의 명곡 ‘테이크 파이브’, 거문고와 재즈의 협연으로 재해석한 ‘쑥대머리’ 등을 연주한다.
  • 기왓장마다, 담벼락마다… 경성 건축왕의 애국, 모던 보이들의 예술혼 깃들다

    기왓장마다, 담벼락마다… 경성 건축왕의 애국, 모던 보이들의 예술혼 깃들다

    서울시민 상당수가 피서를 떠났을 무렵 서울 종로구 북촌을 찾았다. 오버투어리즘 논란이 일 정도로 관광객이 몰리는 곳. 하지만 절정의 휴가철이던 그날은 서울시내 교통부터 인파까지 기이할 정도로 한산했다. 그 덕에 모던 걸과 보이들이 질주하던 북촌을 외국인 관광객이라도 된 양 느긋하게 어슬렁댈 수 있었다. 역시 서울 구경은 피서철이 제격이다. ‘북촌’은 경복궁과 창덕궁 사이의 동네를 일컫는 표현이다. 북으로 북악산이 둘러싸고 있고 남으로는 광화문과 돈화문을 잇는 도로가 경계다. 가회동, 계동, 삼청동, 원서동, 재동, 팔판동, 화동, 안국동 등이 모두 북촌에 속했다. 북촌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건 지난해 세상을 뜬 ‘뒷것’ 김민기의 뒤안길을 밟으면서다. 전북 익산에서 초등학교에 다니던 김민기는 5학년 무렵 서울로 전학을 온다. 10남매를 둔 어머니의 교육열이 남달라 막내인 김민기까지 모두 서울로 올려 보내 공부를 시켰기 때문이다. 당시 김민기가 이사한 곳이 가회동이다. 북악산 앞 경복궁과 창덕궁 사이정세권, 개량 한옥 단지 지어 분양일본인 땅따먹기 막는 방파제로가회동 일대를 돌며 발견한 이야기는 김민기의 시대에만 머물지 않았다. ‘북촌의 방파제’ 정세권, ‘한국의 1세대 건축가’ 김수근, 한국의 모던 포크를 함께 일군 양희은, ‘하얀 나비’ 김정호, ‘1990년대 문화 대통령’ 서태지 등 위아래로 무수히 많은 갈래를 치며 뻗어 나갔다. 숱한 인물이 시차를 두고 북촌 일대를 오가며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가고 있었던 거다. 그 시간의 층위를 모두 전할 수는 없다. 북촌이 형성되기 시작한 1930년대부터 현재에 이르는 구간만 살펴도 책 수십권은 족히 쓰고도 남는다. 이번 여정에선 근현대의 인물만 소환하기로 한다. 좀더 솔직히 말하면 개인적으로 관심이 깊었던 인물들이다. 우선 ‘북촌의 설계자’ 정세권(1888~1965, 국가보훈처 공훈전자사료관엔 1966년 사망으로 기록)부터. 경남 고성의 능참봉에서 일약 ‘경성의 건축왕’에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과거 일제강점기의 부동산 개발업자 정도로 여겨지다 지금은 민족자본가의 위상으로 재평가받고 있다. ‘북촌’이란 다분히 상대적인 개념의 지명이 생긴 것도 정세권의 한옥 단지 개발에서 비롯됐을 개연성이 높다. 서울시가 운영하는 한옥마을 누리집에 이런 대목이 나온다. “당시의 한옥 분양 광고에서 볼 수 있듯, 북촌의 한옥은 당시의 새로운 도시주택 유형으로 정착되어….” 쉽게 말해 북촌의 개량 한옥이 ‘당대의 아파트’였다는 얘기다. ‘조선집’이라 불리던 이 개량 한옥을 만든 이가 정세권이다. 시계추를 잠깐 당시로 돌리자. 종로를 기준으로 남쪽에는 일본인들이, 북쪽엔 조선인들이 주로 살았다고 한다. 어슴푸레하던 경계는 경성에 일본인 거주자가 늘면서 위협받기 시작한다. 개항장이던 전남 목포 등의 도시에서 보듯, 경성의 노른자위 땅을 야금야금 차지하던 일본인들이 급기야 나라님이 머물던 공간 언저리까지 집어삼킬 기세였다. 이때 정세권이 나서 북촌 일대의 주거 환경을 획기적으로 바꾼다. 가회동, 계동 등의 대형 한옥을 인수해 대지를 잘게 쪼갠 뒤 작은 한옥을 지어 분양한 것이다. 정세권의 한옥 단지는 일본인의 확장을 막는 방파제 구실을 했다. 주택자금이 부족한 조선인을 위해 대출을 해 준 것이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 그러니까 요즘처럼 돈을 먼저 받고 집을 짓는 게 아니라 먼저 집을 지어 분양한 뒤 이주 비용을 천천히 갚도록 한 것이다. 당시 매일신보(서울신문의 전신) 1936년 5월 20일 자 ‘나는 엇디게 성공하얏나’(나는 어떻게 성공했나)라는 인터뷰 기사에 이와 관련한 내용이 언급된다. 요즘의 건설사라면 그리할 수 있었을까. 북촌, 익선동뿐만 아니다. 왕십리, 신당동 등 서울의 한옥 지대는 거개가 정세권이 개발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다. 다만 고택을 잘게 쪼개 작은 한옥을 짓다 보니 담장이 사라지고 벽이 그대로 골목에 노출되는 경우가 생겼다. 인적이 드물던 예전에야 별문제 아니었겠으나 나라 안팎의 관광객으로 차고 넘치는 요즘엔 소음 문제가 불거질 수밖에 없다. 재동초등학교에서 북촌 답사에 나선다. 김민기와 양희은이 1년 터울로 이 학교에 다녔다. 둘은 이 학교를 졸업한 뒤 대학생 때 다시 만난다. 그때까지는 서로의 존재를 몰랐던 듯하다. 이후 이들이 한국 포크의 역사를 새로 쓰는 영웅으로 성장한 건 삼척동자도 아는 얘기다. 가수 김민기·양희은 꿈 키운 재동초건너편엔 상류층 저택 백인제 가옥왜색 오해에도 민족지사 손때 가득재동초등학교 건너 백인제 가옥은 윤보선 가옥과 함께 당대를 대표하는 북촌의 양반 가옥이다. 윤보선 가옥이 현재 비공개인 걸 감안하면 사실상 북촌에서 옛 상류층의 가옥 형태를 온전히 볼 수 있는 거의 유일한 건축물이다. 1913년에 처음 이 집을 지은 이는 ‘금융계의 이완용’이라 불리는 한상룡이다. 그가 이 집에서 지낸 시기는 15년 정도다. 금전 문제로 이 집을 넘기고 북촌의 다른 고대광실로 이사(이 과정에 야료가 있었다는 설도 있다)한다. 친일파의 손을 탄 탓에 백인제 가옥을 다소 떨떠름한 시선으로 보는 이들도 있다. 영화 ‘암살’(2015)에서 친일파의 저택으로 등장하며 이런 인식이 짙어지기도 했다. 행랑채에 깔린 장마루만 보고도 왜색이라 표현하는 이도 있다. 하지만 본채의 마루는 우리 전통의 우물마루다. 일본 양식이 일부 가미됐다고 해서 전체를 왜색으로 보기엔 무리가 있지 싶다. 게다가 한상룡 이후 백인제 선생 등 민족지도자들이 몇 배 더 오래 이 집에 거주했다. 백인제 가옥과 이웃한 건물은 등록문화유산인 정독도서관이다. 정독도서관의 전신은 경기중·고등학교다. 우리나라 관립 중등교육기관의 효시다. 지금도 그렇지만 당대에도 관학의 최고봉이었다. 김민기의 어머니가 가회동을 선택한 것도 아마 이런 교육, 주거 환경이 주된 요인이었지 싶다. 정독도서관, 당대 건축 기술 총동원겸재인왕제색도 탄생한 자리기도인근엔 서민들 돈 모아 학교 설립도 당대의 건축 기술이 총동원된 건물이 무척 인상적이다. 도서관 뜨락엔 ‘겸재인왕제색도비’가 세워져 있다. 겸재 정선이 이 자리에서 본 인왕산을 토대로 걸작 ‘인왕제색도’를 남겼다고 한다. 당시 북촌은 중등교육의 중심지였다. 이른바 ‘5대 공립’(경기·서울·경복·용산·경동고) 가운데 경기고, ‘5대 사립’(중앙·휘문·배재·양정·보성고) 가운데 중앙고와 휘문고가 북촌에 있었다. 이 중 중앙고는 여전히 남아 한 세기의 역사를 웅변하고 있다. 전설적인 한류 드라마 ‘겨울연가’의 촬영지로 쓰이면서 한국을 넘어 일본과 동남아의 팬까지 찾아올 정도로 명소가 됐다. 학생들의 수업 환경을 위해 평소에는 출입이 금지되고 주말에만 들여다볼 수 있다. 요절한 ‘하얀 나비’의 가수 김정호가 질풍노도의 시기를 보낸 곳도 이 일대다. 김민기가 미술에 미쳐 있었다면 김정호는 밴드부에 미쳐 고교 시절을 보냈다. 김정호는 김민기보다 한 살 어리지만, 상경은 2년 먼저 했다. 광주 금남로 인근에 살다 올라온 김정호가 자리잡은 곳은 익선동이다. 이곳 역시 정세권이 북촌과 비슷한 방식으로 개발했다. 익선동에서 교동초등학교를 나온 김정호는 북촌 계동에 있는 대동중, 대동상고(현 대동세무고등학교)에서 혈기 방장한 시기를 보낸다. 이 학교도 설립 과정이 독특하다. 일제강점기 인력거꾼 3000여명이 경성차부(車夫)협회를 조직한 뒤 세운 학교다. 서민들이 자식을 위해 십시일반 돈을 모아 교육기관을 설립한 것이다. 최준식 교수의 책 ‘동(東) 북촌 이야기’에 따르면 당시 이들은 교사 신축에도 적극 나섰다. 건축자재를 이고 지고 좁은 골목길과 급한 언덕길을 쉴 새 없이 오갔다. 건물 앞에 있는 산을 파 운동장을 만들고 그 흙으로는 담장을 세웠다. 언덕길투성이인 계동에서 대동세무고가 좀처럼 보기 힘든 너른 운동장을 가진 이유다. 훗날 이 학교를 나온 김정호가 국악과 결합한 가요로 당대를 풍미했고, 대동중 20년 후배인 서태지 역시 록과 국악을 결합한 ‘하여가’(1993)란 곡으로 한국 대중음악사에 굵직한 획을 긋는다. 창덕궁 앞 빨래터에 흐르는 비화들김지하·박인환·최승희 발자취 따라김수근의 ‘공간 사옥’서 차 한잔을 북촌 끝자락, 창덕궁과 경계를 이룬 곳에 ‘한국 최초의 서양화가’ 고희동 가옥이 있다. 그가 직접 지었다는 집은 종로구립미술관이 됐다. 현재 전시작 교체로 출입 통제 중이고, 오는 9월 4일 이후 다시 찾을 수 있다. 온라인에 정보가 넘쳐나는 고희동 가옥보다 더 관심이 쏠리는 건 골목 끝자락의 ‘원서동 빨래터’다. 이른바 북촌 8경 가운데 3경인데 느낌이 아주 독특한 공간이다. 빨래터 위는 궁궐이고 아래는 범부들이 사는 동네다. 창덕궁에서 흘러온 물이 선원전 담벼락 밑으로 흐르며 궁궐과 민가가 연결됐다. 여기서 궁인들과 평민들이 함께 빨래하며 이야기를 나눴다고 한다. 글쎄,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는 내용이었을까. 아니면 중전과 후궁들이 싸운 얘기였을까. 빨래터에서 돈화문 방면으로 쪼르륵 내려오면 ‘마고 싸롱’과 만난다. 김지하 시인이 이름을 지어 줬다는 카페다. 마고 싸롱 뒤에 시인 박인환의 집터가 있다. 그가 8년가량 머물며 ‘목마와 숙녀’ 등의 시를 빚어낸 장소다. 물론 지금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강원 인제 출신의 박인환은 대단한 모던 보이였던 듯하다. 곱상한 외모에 술과 담배를 즐기며 명동을 주름잡았다고 한다. 그는 한 번도 마주한 적이 없는 시인 이상을 유난히 좋아했다. ‘죽은 아폴론’이라 부르며 추앙하던 이상의 기일만 되면 폭음을 했다. 그가 허무하게 떠나던 1956년의 그날도 그랬다. 이상의 죽음을 슬퍼하며 사흘 밤낮을 폭음하다 자신도 술독을 못 이겨 세상을 뜨고 만다. 그의 나이 겨우 서른(생일을 맞지 못했으니 요즘 식으로는 스물아홉)이었다. 이 나라의 최고 권력자 두 명을 거푸 끌어내린 헌법재판소 맞은편엔 우리 현대무용의 개척자로 꼽히는 최승희의 옛집이 있다. ‘동양의 이사도라 덩컨’이라 불리며 일제강점기 당시 세계 무용계에 돌풍을 일으킨 무용가다. 지금은 한식당이 된 이 집엔 흑요석처럼 깊고 검은 눈을 가졌다는 최승희와 ‘모란이 필 때까지’의 시인 영랑 김윤식의 사랑 이야기가 한 자락 깔려 있다. 이룰 수 없는 사랑이 비껴간 뒤 최승희는 사회주의에 심취한 남편과 함께 월북한다. 김일성의 비호를 받으며 승승장구하던 그는 얼마 뒤 김일성의 말 한마디에 숙청되고 만다. 근대문화유산(등록문화재)인 ‘공간 사옥’(현 아라리오갤러리)은 북촌 여정을 마무리하기 맞춤한 곳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건축가로 꼽히는 김수근이 짓고 사무실로 쓴 장소다. 나라 안팎의 건축 학도들이 즐겨 찾을 만큼 중요한 건축물이다. 건물 지하의 소극장은 역사적인 장소다. 여기서 최승희의 몸종이었던 공옥진이 곱사춤을 초연했고, 김덕수 사물놀이패가 첫 공연을 열었다. 금싸라기 같은 건물에 돈 안 되는 소극장을 만들고 가난한 예인들에게 내준다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가난한 시절에 ‘공간’이란 문화잡지도 펴냈다. 부자나라가 된 지금 우리에게 없는 ‘잡지’를 그는 돈에 연연하지 않고 만들었다. ‘공간 사옥’은 현재 갤러리, 카페 등으로 쓰이는데 옛 건물 그대로 활용하고 있다. 스승(김수근)과 제자(장세양)의 이야기가 묻힌 곳에서 차 한잔 홀짝대며 다리쉼하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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