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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 직원 맞춤형 ‘AI 비서’ 도입… 신동빈, AI로 유통혁신 이끈다

    전 직원 맞춤형 ‘AI 비서’ 도입… 신동빈, AI로 유통혁신 이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인공지능(AI) 전환을 연이어 강조하면서 그룹 전체가 생성형 AI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연내 상용화를 목표로 직원용 개인 맞춤형 AI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정보 유출 우려 없이 업무 문서와 일정, 연락처 등을 업로드해 활용할 수 있는 개인 AI 플랫폼을 개발해 전 직원에게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롯데 측은 롯데정보통신이 만든 생성형 AI 플랫폼 ‘아이멤버’를 기반으로 계열사별 사업 특성에 맞춘 ‘아이멤버 커스텀 챗봇’을 개발했다. 앞으로 챗봇을 더 고도화해 상반기 중 팀 단위에 제공되는 맞춤형 플랫폼을 개발하고 연내에 개인 맞춤형 AI 플랫폼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각 계열사에서도 AI 활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AI아티스트 노엘 반다이크와 협업, 올해 봄 시즌 비주얼 이미지를 제작했으며 롯데홈쇼핑은 지난 8일 가상인간 루시가 출연하는 ‘루시톡라이브’를 론칭했다. 루시의 AI 아바타를 만들고 음성합성(TTS) 기술로 제작된 목소리를 송출하는 방식이다. 롯데마트는 오는 3월 3일 삼겹살데이를 앞두고 대형마트 검품 현장에 AI 기술을 활용한 삼겹살 선별기를 도입했다. 딥러닝 기반의 AI 장비가 삼겹살 단면을 분석해 살코기와 지방의 비중을 확인하고 과지방 삼겹살을 선별해 낸다. 롯데그룹은 또 하반기에 메타버스 플랫폼 ‘칼리버스’를 공개하고 국내외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롯데가 이처럼 AI 기술에 힘을 주는 것은 신 회장이 각별히 관심을 쏟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신년사에서 ‘AI 트랜스포메이션’ 시대를 맞이하기 위한 사업 혁신을 주문하며 “확보된 AI 기술을 활용해 업무 전반에 AI 수용성을 높이고, 생성형 AI를 비롯한 다양한 부문에 기술 투자를 강화해 달라”고 말했다. 상반기 사장단 회의(VCM)에서도 “AI를 단순히 업무 효율화 수단으로 생각하지 말고, 혁신의 관점에서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여겨 달라”고 했다. 앞서 롯데그룹은 지난해 9월부터 노준형 ESG경영혁신실 실장(부사장)을 중심으로 하는 AI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해 왔다. 애초 TF는 다음달 운영을 마칠 예정이었지만, 업계에서는 그룹 안팎의 관심을 고려할 때 TF 운영이 어떤 식으로든 연장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평양 쇼핑몰에 ‘옥토넛’이…‘슈퍼윙스’ 등 잇단 캐릭터 무단 사용

    평양 쇼핑몰에 ‘옥토넛’이…‘슈퍼윙스’ 등 잇단 캐릭터 무단 사용

    20대 러시아인 ‘빅토리아’ 北쇼핑몰 소개쇼핑몰 내부에 ‘바다탐험대 옥토넛’ 캐릭터과거에도 뽀로로, 슈퍼윙스 등 무단 사용 북한에 체류 중인 러시아 여성이 공개한 평양의 보합 쇼핑몰 내부에서 한국이나 서양의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잇따라 포착돼 눈길을 끈다. 북한에서는 정당한 캐릭터 사용료를 내지 않고 이런 캐릭터를 무단으로 사용하는 사례가 많다. 25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빅토리아’라는 이름의 한 러시아인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주말에 쇼핑몰에서 시간을 보냈다”며 동영상을 올렸다. 빅토리아는 지난해 말 북한 일상을 올리는 소셜미디어(SNS)를 개설했다. 자신을 광고학을 전공한 23세라고 소개하는 그는 북한 입국 경위는 밝히지 않았다. 빅토리아는 강원도 마식령 스키장에서 스키를 즐기고 북한의 각종 식료품을 소개하며 평양 시내 경관을 찍어 올렸다. 이는 경제난으로 궁핍한 상황에 놓인 북한 주민의 일상과는 크게 거리가 있는 모습이다. 따라서 그는 북한 당국이 고용한 대외 선전용 인플루언서일 가능성이 높다. 빅토리아가 소개한 쇼핑몰 내부에는 어린이를 위한 대형 키즈카페가 마련됐는데 볼풀장, 미끄럼틀, 트램펄린 등을 갖췄다. 대형 미끄럼틀 바닥에는 영국 BBC에서 방송돼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은 애니메이션 ‘바다탐험대 옥토넛’의 캐릭터가 그려져 있었다.빅토리아가 방문했다는 최신식 쇼핑몰은 이름이 공개되지 않았는데, 지난해 개업한 ‘류경금빛 상업중심’이나 옛 ‘광복백화점’을 리모델링해 2012년 다시 문을 연 ‘광복지구 상업중심’일 것으로 보인다. 한편 북한에서 유명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그려진 제품이 포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북한은 이들 캐릭터 사용료를 지불하지 않고 무단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16일 조선중앙TV가 보도한 광명성절(김정일 국방위원장 생일) 맞이 평양 시내 모습에는 한국 애니메이션 캐릭터 ‘출동! 슈퍼윙스’가 프린트된 풍선이 등장하기도 했다. 2014년에는 한국의 대표 캐릭터의 하나인 ‘뽀로로’가 북한에서 아동용 인형과 육아시설 미끄럼틀 장식물로 활용되고 있는 모습이 조선중앙TV를 통해 공개됐다. 2022년 공개된 북한 기록영화 ‘인민의 어버이’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014년 아이들에게 새 그릇을 제공했다고 했는데, 식기에는 일본 캐릭터 ‘헬로키티’, 미국 디즈니의 ‘미키마우스’·‘백설공주’, 영국 TV만화 ‘기차 토마스’ 등이 그려져 있었다.
  • “어린이집 선생님 선물로 ‘샤넬’…김영란법 괜찮나요?”

    “어린이집 선생님 선물로 ‘샤넬’…김영란법 괜찮나요?”

    SBS PLUS, ENA ‘나는 솔로’ 돌싱특집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16기 영숙이 아들 어린이집 졸업을 앞두고 선생님들께 명품 브랜드 ‘샤넬’ 선물을 준비했다. 22일 16기 영숙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아가씨 선생님들께는 케이크보다 샤넬이지. 케이크는 우리 뚱이꺼”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사진 속에는 두 개의 쇼핑백이 눈길을 끈다. 특히 하나의 쇼핑백에는 커다랗게 샤넬이라는 명품 브랜드 로고가 박혀있다. 경기 용인에서 자녀를 민간 어린이집에 맡기는 A씨도 어린이집 교사에게 명품 립스틱과 커피 기프티콘을 보낸 적이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영유아들은 보호자가 조금만 눈을 떼면 다친다. 선물을 하면 선생님이 우리 아이를 좀 더 신경 써줄까 하는 생각에 보낸다”라고 덧붙였다. 이들 선물에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픔 등 수수에 관한 법률)위반을 먼저 생각할 수도 있다. 아이들의 졸업을 앞두고 선생님들께 감사하는 마음을 표현하고 싶은 것은 모든 부모들의 같은 마음이다. 하지만 16기 영숙의 선물은 결론적으로 ‘김영란법’ 위반 사례는 아니다. 김영란법은 공직자·언론인·학교법인 직원들의 직무관련성 여부에 따라 금품 등의 수수를 금지하거나, 일정금액을 규제하고 있다. 현행 공무원 행동 강령에서 규정하고 있는 선물 가격은 5만원이다. 김영란법은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일반대·전문대·대학원, 사립학교 등에 적용된다. 하지만 어린이집은 원장을 제외한 모든 교사에게 선물이 허용된다. 보육교사는 김영란법 적용대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아이에게 불이익 갈까”…어린이집 보육교사, ‘김영란법’ 대상에서 빠져 교육계에 따르면 어린이집은 원장만 김영란법의 적용 대상이라 일부 어린이집 교사들은 법의 사각지대에서 학부모들에게 여러 선물을 받고 있다. 어린이집에 자녀를 맡기는 학부모들은 혹시 자기 아이에게 불이익이 올까 봐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선물 보내기 관행에 동참하고 있다. 특히 최근 자주 발생하는 어린이집 아동학대 문제도 이러한 관행에 한몫하고 있다. 어린이집 학부모들은 맘카페 등에서도 “졸업 때 어린이집 선생님들에게 선물 하시나요?”, “스승의 날에 어린이집 선물 뭐 하시나요?” 등 어린이집 교사들을 위한 선물을 고민하는 글들이 다수 올라와 있었다. 선물은 커피 기프티콘부터 고급 화장품, 백화점 상품권까지 다양하다. 이 같은 선물 문화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어린이집 보육교사의 신분을 법적으로 보장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 내팽개쳐진 병원 앞 환자, 5일간의 기록[취중생]

    내팽개쳐진 병원 앞 환자, 5일간의 기록[취중생]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도 세대도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 정부의 의과대학 입학 정원 확대에 반발한 전공의들이 병원을 떠나면서 전국의 대형병원 곳곳에서 진료 지연으로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서울대·서울아산·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성모병원 등 빅5 병원은 물론이고 지방의 대형병원이 수술 일정을 미루거나 입원 환자 수를 줄이면서 환자들은 치료해 줄 병원을 찾아 ‘뺑뺑이’를 돌고 있습니다. 응급환자나 중증 환자도 치료나 입원을 거절당하기 일쑤입니다. 대안으로 거론되는 국립중앙의료원이나 서울의료원과 같은 공공병원도 파견 근무하던 전공의들이 집단 사직한 터라 의료대란이 길어지면 버티기 힘들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 이후 닷새 만에 환자의 생명까지 위협받는 지경에 이르렀지만, 이번 사태가 수개월에서 1년 이상 길어질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도 나옵니다. 고스란히 환자 몫으로 돌아오게 된 의료대란의 피해를 병원 앞에서 만난 환자와 가족들의 이야기를 통해 살펴봤습니다. 2월 8일 설 연휴 직전인 이때도 정부의 의대 입학 정원 확대에 대한 반발이 지금과 같은 의료공백을 불러올 수 있다는 공포감이 컸습니다. 진료를 받거나 수술을 앞둔 중증 환자들은 자칫 ‘치료의 골든타임’을 놓칠까 걱정했습니다. “수술 전 항암치료를 받으며 다음 달 수술을 기다리고 있다. 병원에서 총파업을 한다고 하는데 입원이 취소될까 봐 속이 탄다.” 유방암 환자인 김모(35)씨은 당시 이런 걱정을 늘어놨습니다. 지금은 그 걱정이 현실이 되면서 김씨는 더 고통받고 있습니다. 세브란스병원 앞에서 만난 식도암 환자 이모(82)씨도 “거의 매일 병원에 와서 치료받고 있는데 불안할 수밖에 없다.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키려 환자를 볼모로 잡는 게 아니냐”고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이때만 해도 병원을 찾은 환자와 가족들 가운데 “의사가 환자를 내팽개치고 떠나는 일은 없지 않겠냐”, “반대 의견을 꼭 파업(집단행동)을 통해 밝히지 않을 수도 있다”, “의사의 직업적 소명을 생각하면 그렇게 쉽게 집단행동을 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하는 이들도 많았습니다. 2월 18일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이 본격화하면서 병원 앞에선 어찌해야 할지 몰라 발을 동동 구르는 환자와 보호자들을 쉽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이날 서울대병원에서 만난 김모(32)씨는 4기 암 환자인 어머니와 함께 경기 이천에서 올라와 14시간째 대기 중이었습니다. 김씨는 “담관이 막혀 빨리 시술해야 하는데 자리가 없어서 옷도 갈아입지 못하고 밤새워 기다리고 있다”고 토로했습니다. 대형병원 전공의가 낸 사직서가 수리된 곳은 없는 상황이었지만, 병원들이 수술을 연기하거나 신규 입원을 축소하고, 퇴원은 앞당기면서 진료 차질이 빚어지기 시작한 것입니다. 서울아산병원에서 만난 황모(57)씨도 4기 암 환자로 입원한 아내가 퇴원해야 하는 처지라고 했습니다. 동생이 다리를 절단하는 수술을 받게 된 김모(52)씨는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의사가 부족해 신규 환자를 못 받는다고 해 급히 다른 응급실을 찾았다”며 울먹였습니다. 2월 19일 전공의들은 집단 사직 이후 20일 오전 6시부터 병원을 떠나기로 했지만, 세브란스병원은 하루 먼저 공포가 덮쳤습니다. 세브란스병원은 소아청소년과 1~3년차 레지던트를 포함해 전공의 대다수가 사직서를 내고 출근하지 않았습니다. 세브란스병원은 오전부터 외래 진료를 받으러 온 환자와 보호자들로 북적였습니다. 외래 진료실은 대부분 정상 운영됐지만 응급실은 환자들이 가득 차 오전부터 추가 접수가 되지 않았습니다. 딸의 치료를 위해 세브란스병원을 찾은 김모(40)씨는 “외래 진료에는 지장이 없다고 해서 다행이긴 하지만, 진료가 밀리거나 아예 병원이 제 기능을 할 수 없게 될까봐 걱정된다”고 말했습니다. 다른 병원을 찾은 환자와 보호자에게도 의료대란의 공포는 컸습니다. 아직 전공의들이 병원을 떠나기 전날인데도 진료나 수술 일정이 조정되면서 환자들은 한 달 이상 수술이 미뤄졌고 새로 수술을 잡는 건 불가능한 상황이었습니다. 서울대병원에서 만난 이모(65)씨는 담도암 수술을 앞둔 누나의 보호자로 병원 앞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이씨는 “3주 전에 수술 일정을 잡았지만 기약 없이 밀리고만 있다. 담즙이 넘어와서 혈관이 막혔고, 황달도 떠서 수술을 제때 못하면 죽는 것”이라고 하소연했습니다. 2월 20일 의대 증원에 반발한 전공의들이 집단으로 근무지를 이탈한 첫날, 병원 앞에서 마주한 환자와 보호자들의 얼굴은 이전보다 더 굳어 있었습니다. 화를 내거나 울먹이는 이들도 많았습니다. 성모병원에서 만난 김완수(57)씨는 척추협착증 판정을 받은 아버지의 수술이 한없이 미뤄지고 있다고 했습니다. 불과 한 달 전 의사는 “최대한 이른 시일에 수술해야 한다”고 했지만, 28일로 잡혔던 김씨 아버지의 수술은 다음달 말로 미뤄졌습니다. 고통 속에서도 그저 기다릴 수밖에 없었던 환자와 가족들은 무수히 많았습니다. 외래나 응급실 대기시간이 평소보다 길어져 환자와 가족들의 애를 태웠고, 일부 과에서는 신규 진료 예약을 받지 않거나 병실을 축소하기도 했습니다.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만난 양모(70)씨도 “22일 예정된 고관절 수술이 4월 초로 밀렸다”고 토로했습니다. 양씨가 더 두려운 건 사태가 길어지면 4월 초로 잡힌 수술이 또 밀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매달 한 번씩 11살 자녀의 신장 투석 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는 보호자도, 혈액 관련 검사를 받지 못해 병원 앞에서 넋을 놓고 있던 환자도 모두에게 ‘제때 치료받지 못할 수 있다’는 공포는 현실이 되고 있었습니다. 2월 21일 전국의 대형병원에서 진료 지연으로 환자들의 피해가 속출하면서 병원 앞에서 만난 환자와 가족들은 “밥그릇을 챙기려고 이렇게 환자들에게 피해를 줘서 되겠느냐”, “환자를 살리는 의사는 이제 없다”와 같은 거친 말을 쏟아냈습니다. 이날 새벽 전북 전주에서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으로 온 박홍일씨는 “항암 치료 중인 아내가 퇴원한 뒤 고열이 계속돼 빗길을 5시간 넘게 운전해 왔다”며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응급실에서 검사 결과를 기다리던 박씨는 “입원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입원이 안 된다고 하면 어디를 가야 할지 또 알아봐야한다”며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당장 입원해야 하는 중환자는 공공병원에서야 가까스로 의료진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서 만난 정순애(72)씨는 “남편이 수술받은 병원은 의사가 없어 입원이 불가하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이곳에 입원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공공병원도 교수나 전문의가 떠나간 전공의의 빈자리를 채워야 하는 것 마찬가지입니다. 사태가 길어지면 버틸 여력이 많지 않다는 얘기입니다. 2월 22일 대형병원들이 수술 일정을 미루거나 신규 환자를 받지 않는데 이어 응급실도 제대로 운영되지 않으면서 피해는 갈수록 커졌습니다. 지방에서는 치료받을 수 있는 응급실을 찾지 못해 수백 ㎞를 떠돈 환자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환자와 가족들은 대형병원에 입원하지 못해 요양병원으로 떠밀리는 현상도 나타났습니다. 입원 중 퇴원 통보를 받고 ‘뺑뺑이’ 끝에 요양병원으로 오는 환자, 요양병원에서 수술이나 외래 진료를 위해 전원을 요청했으나 거부당하는 일이 많아진 영향입니다. 서울 동대문구의 한 요양병원 앞에서 만난 김모씨는 고려대 안암병원에 입원 중이었지만, 전공의 집단행동으로 퇴원을 요청받고 며칠 전 이 요양병원으로 왔습니다. 김씨는 “아픈 몸에 진료받으러 긴 시간을 이동하려니 힘들고 서럽다”고 호소했습니다. 서대문구의 한 요양병원 접수처에서 만나 최모씨도 사정이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87세의 아버지가 강북삼성병원에서 얼마 전 담낭조영술을 받으셨다. 퇴원 날짜가 정해져 있지 않은 상황에서 어제 갑자기 병실을 비워달라는 연락이 왔다. 그나마 병실이 남아있었던 이 곳으로 오게 됐다.” 한참 동안 자신의 상황을 설명하던 최씨는 “밥그릇 챙기려는 의사들 때문에 애꿎은 환자만 고생하고 있다”고 분통을 터트렸습니다.2월 23일 전공의들의 집단사직이 이어지자 정부는 오전 8시 보건의료 재난경보 단계를 기존 ‘경계’에서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높였습니다다. 의료 공백은 악화됐습니다. 서울대병원, 서울성모병원, 서울아산병원은 30~40%, 세브란스병원과 삼성서울병원은 50% 가량 수술을 연기했습니다. 이에 따라 일부 대형병원은 입원한 환자 수가 줄면서 평소보다 한산한 모습이지만, 2차 병원으로 환자들이 몰려들면서 부담이 가중되는 분위깁니다. 전공의들의 업무를 떠맡은 간호사들에 대한 보호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대한간호협회는 이날 서울 중구 간호협회 서울연수원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전공의들이 간호사를 (무면허 의료행위로) 고발한다면 맞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보건복지부와 간호협회는 의료기관이 간호하기에 위임할 수 없는 업무 목록을 정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 의료기관장에게 책임을 묻기로 했습니다. 의료대란이 장기화되지 않길 바라는 목소리가 의료계에서도 나오고 있습니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서울대병원 교수들이 구성한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입장문에서 “병원 진료가 이대로 간다면 열흘도 버티지 못할 것”이라며 “파국을 막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과거 대한의사협회(의협) 집행부로 근무했던 권용진 서울대병원 공공진료센터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전공의들에게 “정부가 위기단계를 최고 수준으로 격상하면 정부가 상당한 수준의 권한을 행사할 수 있는 근거가 된다”면서 “여러분이 사직서를 제출하자마자 병원을 떠난 것은 의협의 의사윤리 지침에도 있는 ‘숭고한 사명의 수행을 삶의 본분으로 삼고 있는 행동’으로 보기 어렵다. 여러분이 환자 곁을 떠나는 것을 부추기거나 격려했다면 그분들은 여러분을 앞세워 ‘대리 싸움’을 시작한 비겁한 사람일 수도 있다”고 짚었습니다. 그러면서 권 교수는 “의업을 그만두고 싶다면 병원으로 돌아와 정상적 퇴직 절차를 마무리하고 떠나길 바란다”면서 “투쟁하고 싶다면 병원으로 돌아와 더 나은 정책 대안을 갖고 정부와 대화하기를 바란다”고 조언했습니다.
  • ‘모니모’와 함께 하면 더 큰 혜택이… 삼성카드, ‘모니모A 카드’ 출시

    ‘모니모’와 함께 하면 더 큰 혜택이… 삼성카드, ‘모니모A 카드’ 출시

    삼성카드는 삼성금융네트웍스의 금융 통합 앱 ‘모니모’와 함께 할수록 더 큰 혜택을 제공하는 ‘모니모A 카드’를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모니모A 카드는 사용자가 모니모를 자주 방문할수록 체감하는 혜택이 커지도록 설계했다. 이 카드는 ‘모니머니’로 전환되는 ‘모니머니 리워드’로 혜택을 제공하며, 한 달 동안 적립된 리워드는 다음달 1일 모니머니로 자동 전환된다. 모니머니는 모니모에서 보험 가입, 송금, 펀드 투자 등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또한 국내외 가맹점 이용 금액의 0.5%를 모니머니 리워드로 기본 적립해 주며, 카드 사용 전월에 모니모를 7일 이상 방문하면 1%를 쌓아준다. 기본 적립 혜택은 전월 이용 금액 및 적립 한도 제한 없이 제공된다. 모니모에 7일 이상 로그인하면 기본 적립 혜택에 더해 생활필수영역과 혜택 대상 보험에 추가 모니머니 리워드를 준다. 먼저 여행, 백화점, 편의점, 영화관, 의료, 학원, 주유 등 생활필수영역에서 이용한 금액의 1%를 월 최대 2만 포인트 한도로 추가 적립해 준다. 대상 업종은 삼성카드 홈페이지, 모니모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모니모A 카드 혜택 대상 보험 결제 시 9% 추가 적립 혜택을 월 최대 1만 포인트 한도로 제공한다. 해당 보험상품은 모니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추가로 모니모에 1일부터 말일까지 한 달 동안 매일 로그인하면 스타벅스에서 5000원 이상 결제 시 5000원 할인 혜택을 월 1회 제공한다. 생활필수영역, 보험상품 리워드 추가 적립과 스타벅스 할인은 전월 30만원 이상 이용 시 제공된다. 연회비는 국내전용, 해외겸용(마스터카드) 모두 1만원이다.
  • 서울 중구 “중년 호텔리어의 꿈 이뤄드려요”

    서울 중구 “중년 호텔리어의 꿈 이뤄드려요”

    호텔업계가 인력난에 시달리는 가운데 서울 중구가 다음 달 호텔 종사자 양성 과정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호텔 취업을 희망하는 주민에게 직무 설명회부터 교육, 면접 기회까지는 제공한다. 중구 관계자는 “엔데믹 이후 관광호텔의 외국인 이용객 수가 빠르게 늘고 있지만 구인난은 좀처럼 해소되지 못하고 있다”며 “일자리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호텔 종사 양성 과정을 시범운영한 결과 호텔과 취업자의 만족도가 모두 높아 올해엔 4회로 확대했다”고 설명했다.중구는 서울중장년내일센터, 한국호텔업협회, 서울지방고용노동청과 호텔분야 일자리 연합체를 만들고 사전 조사를 바탕으로 객실관리(룸메이드), F&B(식음·연회파트), 조리보조, 시설관리 등 4개 분야 일자리를 확보했다. 중장년내일센터와 함께하는 직무교육은 다음 달 22일부터 29일까지 운영된다. 특히 수료 직후 현장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호텔 실무 위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교육 과정을 수료하면 면접 기회도 주어진다. 중구 관계자는 “취업이 즉시 성사되지 않더라도 지속적인 상담으로 취업을 주선할 예정”이라고 했다. 추가 교육을 희망할 경우 맞춤형 경력개발 서비스도 제공된다.호텔종사자 양성과정 참여자는 선착순 70명이 모집된다. 중구 관계자는 “젊은이들의 호텔 근무 선호도가 다소 낮은 점을 감안해 중장년을 우선 모집하고 인원 초과시 중구민을 먼저 선발한다”고 했다. 참여를 희망하는 경우 21일부터 다음 달 19일까지 중구청 일자리경제과를 방문하거나 중구청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한편, 중구 일자리거버넌스는 지역주민과 지역이 상생할 수 있는 일자리를 만들어내고자 공공기관, 일자리 전문기관, 대학교, 상공회, 백화점, 각 산업 대표 등 지역의 영향력 있는 경제주체 40여곳이 모여 지난해 7월 구성한 협의체다. 중구 관계자는 “올해에는 중구에 특화된 관광, 여행, 패션 분야의 일자리를 확대 운영해 주민과 기업이 함께 잘 살 수 있는 일자리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 K-패션 밀라노 패션위크 런어웨이 선다

    K-패션 밀라노 패션위크 런어웨이 선다

    세계 ‘4대 패션위크’ 중 하나인 밀라노 패션위크에서 한국 디자이너들의 작품이 선다. 서울시는 밀라노 패션위크 개막일인 지난 2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국립패션협회와 현지 협회 본부에서 K-패션 브랜드의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2일 밝혔다. 밀라노 패션위크는 20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된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밀라노 패션위크 플랫폼을 활용한 한국 브랜드의 글로벌 마케팅 ▲패션산업의 혁신과 사회적 책임에 대한 지속적 대화 ▲ 양 도시 패션·뷰티 관련 기관 간 교류 협력 증진 등이다. 시와 이탈리아 국립패션협회는 유럽 시장에서 경쟁력이 있는 K-패션 브랜드 5개 내외를 선정해 올해 9월과 내년 2월 밀라노 패션위크에 성공적으로 데뷔할 수 있게 모든 준비과정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백화점, 쇼룸, 편집숍 등 현지 유통망에 K-패션·뷰티 전용관을 조성하기 위한 ‘서울시-이탈리아 국립패션협회-유통업체’ 삼자 간 논의도 진행한다. 장영민 서울시 창조산업기획관은 “K-패션이 전 세계적으로 큰 관심을 받을 수 있도록 유럽 시장의 유통망을 다각화하고 국내 디자이너의 글로벌 네트워킹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미나글로벌, 이탈리아 국민 바디케어 ‘보로탈코’ 현대백화점 판교점 팝업스토어 오픈

    미나글로벌, 이탈리아 국민 바디케어 ‘보로탈코’ 현대백화점 판교점 팝업스토어 오픈

    2월 29일~3월 6일…다양한 할인 혜택·구매 금액별 사은품 증정글로벌 헤리티지 브랜드를 전문으로 전개하는 미나글로벌(대표 조남진)은 최근 이탈리아 국민 바디 케어로 알려진 보로탈코 팝업 매장을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오픈하고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선다고 밝혔다. 오는 2월 29일부터 3월 6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팝업 스토어에서는 다양한 할인 혜택과 구매 금액별 사은품을 증정한다. 또 특별 제작된 기프트 박스에 담긴 선물용 세트도 만나볼 수 있다. 업체에 따르면 1878년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만들어진 보로탈코는 이탈리아 국민 대부분이 보로탈코 향기와 연결된 추억과 기억을 가지고 있을 만큼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국민 브랜드다. 벨벳처럼 포근한 파우더리한 향 속에 매혹적인 플로럴과 청량한 시트러스가 섬세하게 자리 잡은 보로탈코만의 시그니처 향기는 이탈리아 사람들에게는 어머니의 사랑이자 유년 시절의 아련한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그리움 그 자체라 할 수 있다. 미나글로벌 관계자는 “현대백화점 판교점 팝업 스토어는 고객들과의 접점을 확대해 직접적인 방식으로 고객들과 소통하고자 마련된 공간”이라며 “보로탈코의 다양한 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느끼면서 브랜드가 추구하는 가치를 함께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북한TV에 등장한 한국 애니메이션 캐릭터… ‘출동! 슈퍼 윙스’ 풍선 포착

    북한TV에 등장한 한국 애니메이션 캐릭터… ‘출동! 슈퍼 윙스’ 풍선 포착

    한국의 아동용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북한 방송에 등장했다. 조선중앙TV는 지난 16일 광명성절(김정일 국방위원장 생일)을 맞아 평양 시내에서 열린 기념 공연 소식을 전했다. 화면에서 아이와 함께 공연을 보는 한 관객이 ‘출동! 슈퍼 윙스’의 캐릭터 ‘호기’와 ‘아리’가 그려진 풍선을 들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2014년부터 방송되고 있는 이 애니메이션은 배달 비행기 호기가 전 세계 어린이에게 물건을 배달하거나 문제를 해결해주면서 겪는 모험을 그린 작품이다. 2019년에는 어린이 통일 교육용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북한 편’이 제작되기도 했다. 중국 기업도 이 애니메이션 제작에 참여했다. 중국에서도 취학 전 아동을 대상으로 교육 영상 자료로 활용되는 만큼 중국을 통해 북한에도 소개됐을 가능성이 있다. 조선중앙TV에 한국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등장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평양 아동백화점에서 한 여성이 한국의 대표 애니메이션 캐릭터인 ‘뽀로로’ 인형을 들고 있는가 하면 평양 육아원에서 어린이들이 뽀로로로 장식된 미끄럼틀을 타고 노는 장면도 나왔다.
  • 월급 떼여 자살소동, 임금 달라 요구하자 고소 위협까지…끊이지 않는 ‘임금체불’ 고리[취중생]

    월급 떼여 자살소동, 임금 달라 요구하자 고소 위협까지…끊이지 않는 ‘임금체불’ 고리[취중생]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도 세대도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설 명절 연휴 전날인 지난 8일 오전 5시 50분쯤, 서울 중구의 한 건설 현장 옥상 난간에 노동자 A씨가 걸터앉았습니다. A씨는 “누구든 다가오면 뛰어내리겠다”며 난간에 앉았다 섰다를 반복했고, 위태롭게 난간 위를 걷기도 했습니다. 일용직 현장 반장이던 A씨는 하청업체 측에 팀원 20여명 몫의 밀린 임금 7000만원을 지급할 것을 요구하려고 그렇게 한참 동안 옥상 난간에 버티고 서 있었습니다. 경찰과 현장 관계자에 따르면 당일 해당 건물 시공을 맡은 건설사 측은 하청업체 대신 체불임금을 냈고, 사건은 일단락됐습니다. 해당 건설사 관계자는 “하청업체에서 임금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 생긴 일로 추후 하청업체에 청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일하고도 못 받은 체불액 역대 최대치 경기 침체와 금리 인상 여파 등으로 지난해 임금체불이 크게 늘면서 노동자들이 진정 제기나 형사고소 등을 진행하는 일이 잦아지고 있습니다. 극단적인 경우에는 A씨처럼 자살 소동까지 벌이기도 합니다. 고용노동부 통계를 보면, 지난해 말 기준 임금체불액은 1조 7845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1년 전과 비교했을 때 4373억원(32.5%) 증가한 수치입니다. 체불 피해 노동자도 27만 5432명으로, 1년 전보다 3만 7000명 늘었습니다. A씨 사례처럼 물리력으로 사측을 ‘압박’해 임금 문제가 일시 봉합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하지만 임금 지불 능력이 없는 업체가 늘어나면서 노동자들의 요구는 받아들여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정부가 밀린 임금을 업체 대신 지불하는 ‘대지급금’ 현황을 보면 지난해 전체 업종 기준 6869억으로 역대 최고액을 기록했습니다. 월급 재촉 연락에 돌아온 건 ‘스토킹’ 고소 20대 건설노동자 B씨도 임금체불로 어려운 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 업체에서는 사흘 치 임금인 90만원을 받지 못했습니다. B씨와 함께 공사를 진행한 동료는 ‘밀린 임금 대신 시공에 사용한 바닥재라도 뜯어가겠다’며 울분을 토했다고 합니다. B씨는 돈을 받기 위해 고용부에 임금체불 진정을 넣고, 업체 대표와 대표의 가족에게 문자와 음성메시지로 임금을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임금 독촉에도 연락이 없던 업체 대표는 B씨가 가족에게 연락하자 스토킹 혐의로 고소하기도 했습니다. 정부는 올해 특별근로감독을 강화하는 등 임금체불 문제를 엄단하겠다고 나섰지만, 돈을 받아야 하지만 ‘을’의 입장인 노동자들은 개별적으로 승산 없는 항의만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성희 고려대 노동대학원 교수는 “설이나 추석 연휴 등에만 관심을 가질 것이 아니라 대지급금 지불 상한액을 올려 실질적인 피해 구제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등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 BTS 춤·궁중떡볶이에 빠진 외국인… 체험 관광 통해 K문화 전한다

    BTS 춤·궁중떡볶이에 빠진 외국인… 체험 관광 통해 K문화 전한다

    한국산 티셔츠 입고 운동화 신고춤추는 외국인 땀방울 ‘송골송골’달콤한 궁중떡볶이 만든 미국인“정조 대왕이 즐겨 먹은 게 맞나요”기업들, 다양한 콘텐츠 제공 눈길해외 홍보·소통 채널 더 강화해야 한국 쇼핑관광이 진화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만 해도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단순히 한국산 물건을 파는 데 그쳤다. 이젠 다르다. 체험 관광 프로그램이 부쩍 늘었다.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것에 더해, 결제하는 외래 관광객의 손과 가슴을 통해 한국 문화와 정신까지 덧붙여 전하고 있다. 그 덕에 한국과 한류에 대한 외국인의 단단한 로열티(충성도)가 형성되는 부수입까지 올리는 형국이다. 코리아 그랜드 세일이 반환점을 돈 지난달 말, 외래 관광객들의 국내 체험 현장을 돌아봤다. 체험장마다 한류의 이모저모를 체험하려는 외래 관광객의 열기로 뜨거웠다. 이를 본보기 삼아 내국인의 국내 쇼핑 관광 분야에서도 체험 프로그램을 강화하는 등 일정 부분 변화가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장면 1 지난 1월 25일 서울 신세계백화점 문화센터. 26명의 남녀가 방탄소년단(BTS)의 춤을 따라 배우고 있다. 세계 각국에서 이른바 ‘북극 한파’를 뚫고 한국에 온 쇼핑 관광객들이다. 한국산 브랜드의 티셔츠, 운동화, 스니커즈 등을 입고 신은 이들이 눈에 띈다. 아마 얼굴 메이크업 등에 쓴 제품도 상당수 국내산일 것이다. 댄스 교습 강사는 김영현. BTS에게 춤을 가르쳐 준 댄서다. 그의 구령에 맞춰 모두 어설프지만 열심히 춤 동작을 따라 배우고 있다. 당시 외부 기온은 영하 7도. 하지만 실내는 이들의 열기로 땀방울이 송골송골 맺힐 정도다. #장면 2 27명의 참가자가 궁중 떡볶이 만들기 체험에 나섰다. 대부분 여성이다. 반면 국적은 일본, 러시아, 영국, 미국, 케냐, 브라질 등으로 다양하다. 6대륙에서 최소 한 명 이상씩 참가한 듯하다. 소규모 이벤트인 걸 고려하면 이렇게 대륙별 참가자로 구색을 갖추기도 쉽지 않을 듯하다. 소고기와 무, 파 등의 재료를 손질하는 이들의 손길이 어설프다. 요리 강습 도중 미국에서 왔다는 에일린 조가 질문을 던진다. “조랭이(멥쌀을 재료로 누에고치처럼 만든 떡) 떡볶이를 (조선시대) 정조 대왕이 즐겨 먹었다는 게 맞나요?” 다소 서툴러도 흠잡을 데 없는 한국어다. 강사의 답변은 “예”다. 내국인도 잘 모르는 조선의 궁중사를 에일린 조는 어떻게 알고 있었을까.한국방문의해위원회가 ‘2024 코리아그랜드세일’을 열고 있다. ‘한국 방문의 해’ 2년차인 올해의 첫 인바운드(외국인의 국내 여행) 관광 행사다. 해마다 열리는 행사지만 올해 달라진 게 있다. 현장 체험의 강조다. 단순 상품 소비에서 한발 더 나아가 체험의 가치를 중요시하는 최근의 여행 트렌드를 반영한 것이다. 한경아(58) 한국방문위 사무국장은 “한국에서만 체험할 수 있는 K콘텐츠를 활용한 테마별 체험 프로모션을 강화했다”며 “프로그램 콘셉트처럼 관광객들에게 ‘한국에서의 특별한 순간’(Your Special Moment in Korea)을 선사하려는 의도”라고 설명했다. ‘체험의 소비’가 여행의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코리아그랜드세일에 참가한 기업들의 프로그램 제공 방식도 변화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행사 참가 시에 상품 할인 및 구매 혜택을 주던 예전 방식에서 탈피해 팝업 공간을 활용한 전시 및 체험 콘텐츠, 프로그램 등을 특별 구성해 제공하고 있다. 방한 외국인에게 체험의 즐거움을 선사함으로써 브랜드와의 친숙함을 높이는 한편 매장 방문과 제품의 소비를 자연스럽게 유도하고 있다.참가 기업 가운데 신세계의 경우 신세계백화점과 스타필드, 시코르 등 주요 쇼핑 매장에서 구매 혜택을 제공하는 것과 동시에 K팝과 K푸드 체험 프로그램을 구성해 운영 중이다. 화장품 업체인 에이블씨엔씨도 비슷하다. 미샤 등 주요 브랜드 제품의 할인에 머무는 게 아니라, 명동 메가스토어점 내에 전시 및 팝업 공간을 구성하고, 특별 체험 프로그램 ‘K뷰티 클래스’를 운영하고 있다. 다른 나라의 경우는 어떨까. 일본, 홍콩, 두바이(아랍에미리트) 등에서도 쇼핑을 테마로 관광객 유치를 위한 행사를 추진 중이다. 이들 국가의 경우 쇼핑몰이나 특정 테마에 국한해 진행하는 전형적인 쇼핑 행사의 성격이 강하다. 반면 코리아그랜드세일엔 항공부터 숙박, 식음, 체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업이 참가한다. 그야말로 한국을 찾은 개별 관광객의 모든 접점에서 혜택을 제공하는 전방위 쇼핑문화관광축제다. 한국방문위 측은 “K팝, K뷰티, K푸드 등 매력적인 K콘텐츠를 접목한 프로모션을 적극 추진함으로써 ‘한국 관광 종합 선물세트’로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키워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다만 다양한 경로로 해외 홍보를 강화해야 한다는 점은 문제로 꼽혔다. 국내 한 참가 기업의 관계자는 “지금도 글로벌 사전 홍보를 진행하고 있지만 다음 행사 때는 이런 홍보를 보다 강화해 참가 기업들의 잘 준비된 혜택과 콘텐츠를 보다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고민한다면 더욱 성공적인 행사가 될 것”이라고 아쉬움을 내비쳤다. 그는 아울러 “잘 준비된 행사도 고객에게 전달되지 않으면 의미가 없기에 고객과 어떻게 커뮤니케이션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계속돼야 할 것 같다”며 “이를 위해 주최 기관의 허브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강화하는 한편 참가 기업들의 무수히 많은 홍보 채널을 어떻게 함께 활용할 것인지, 제한된 자원으로 얼마나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할지 연간 베이스로 지속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리아그랜드세일은 외래 관광객의 방한 비수기인 1~2월에 인바운드 관광시장 활성화를 위해 한국방문의해위원회가 주관해 여는 쇼핑문화관광 축제다. 2011년 시작해 올해 14년째다. 올해는 ‘유어 스페셜 모멘트 인 코리아’(Your Special Moment in Korea)를 콘셉트로 지난달 11일 개막해 이달 29일까지 진행된다. 개최 이래 역대 최다인 1650여개 기업이 참가했다.
  • 출근하던 사회 초년생 숨지게 한 음주뺑소니 운전자 항소심서 4개월 감형

    출근하던 사회 초년생 숨지게 한 음주뺑소니 운전자 항소심서 4개월 감형

    아침 출근길 횡단보도를 건너던 사회 초년생 여성을 차량으로 치어 숨지게 한 20대 음주 뺑소니 운전자가 항소심에서 감형을 받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에 대해 실형 6개월을 감형하면서 법정 방청석에 있던 피해자 유가족을 향해 이례적으로 양해를 부탁하는 취지의 말을 남겼다. 울산지법 형사항소1-2부(부장 박원근)는 15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도주치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10년이던 원심을 깨고 징역 9년 6개월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4월 17일 오전 7시 29분쯤 울산 남구 삼산로 현대백화점 앞 사거리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20대 여성 B씨를 차로 들이받은 뒤 그대로 도주했다. 당시 A씨는 새벽까지 술을 마신 뒤 친구들 만류에도 혈중알코올농도 0.152% 상태에서 차를 몰았다. A씨는 사고 직후 도주했다가 몇 분 뒤 돌아와 경찰관이 출동한 현장을 잠시 지켜본 뒤 다시 차를 몰고 떠났다. 사고 피해자 B씨는 중태에 빠져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24일 뒤 끝내 사망했다. B씨는 사고 발생 석 달 전 어린이집에 취직한 새내기 사회인이다. 1심 법원은 “유족뿐 아니라 많은 사람이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 A씨가 초범이지만, 중형이 불가피하다”며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이에 A씨 측은 형량이 너무 무겁다며 항소했다. 항소심 재판부 역시 A씨가 음주운전 과정에서 신호 위반까지 해 범행했고, 곧바로 혐의를 인정하지 않는 등 태도가 불량하며 유가족 등이 계속 엄벌을 탄원하고 있는 점을 지적했다. 그러나 A씨가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공탁금을 낸 점, 다른 유사한 사건 선고 형량과 형평성 등을 고려해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9년 6개월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선고 직후 유가족을 향해 “재판 과정에서 피해자 아버지를 증인으로 불러 입장을 들어봤고, 슬픔이 극심한 것을 재판부가 이해하고 있다”며 말을 꺼냈다. 이어 재판부는 “다만, 피고인에게 어떤 중형을 선고해도 유족들에게 가족을 잃은 슬픔을 가시게 할 수 없다는 점, 재판부가 형을 정할 때는 피고인에 대한 양형 사유도 참작해야 한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또 “특별히 유사한 판결 양형을 모두 조사했다”며 “유가족 입장에선 만족 못 할 수도 있겠지만, 우리 재판부 입장에선 결코 가벼운 판결은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유가족은 “6000∼7000명이 엄벌 탄원에 동참했었다”며 “감형을 이해할 수 없고 음주운전 처벌이 더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 갤러리아백화점 센터시티, 문화센터 ‘풍성’

    갤러리아백화점 센터시티, 문화센터 ‘풍성’

    갤러리아백화점 센터시티는 29일까지 ‘2024년 문화센터 봄 학기’ 회원을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문화센터 봄 학기는 오는 3월 2일부터 5월 31일까지 진행하며 라이프스타일 트랜드를 반영해 요가·미술·요리·음악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강좌는 정희원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교수의 ‘느리게 나이 드는 습관’ 강연을 비롯해 봄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자연요리 연구가 ‘김희종 셰프’의 미식여행, 덕수궁 현장 투어, 피크닉과 어울리는 논알콜 저도수 와인 등이 진행된다. ‘풍수지리 역술가 박성준’의 2024년 운명을 바꾸는 풍수 인테리어와 오행으로 운을 올리는 팁을 알려주는 강좌도 마련된다. 봄 학기 기간 중 매주 목요일에는 ‘미술 전시해설 전문 도슨트’와 함께하는 시리즈 강좌가 마련된다. 갤러리아 센터시티 관계자는 “라이프스타일 트랜드 반영과 계절에 맞추어 유익하고 흥미로운 강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대전 초고층 주상복합 ‘유성 하늘채 하이에르’… 더블 생활권·갑천 조망권 갖춰

    대전 초고층 주상복합 ‘유성 하늘채 하이에르’… 더블 생활권·갑천 조망권 갖춰

    코오롱글로벌은 대전 유성구 봉명동에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 ‘유성 하늘채 하이에르’를 다음달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47층 4개동, 전용면적 84~112㎡ 아파트 562가구와 전용면적 84㎡ 오피스텔 129실 및 지상 1~2층 상업시설로 구성된다. 유성 하늘채 하이에르는 대전지하철 1호선과 2호선(2024년 착공예정·트램) 유성온천역을 걸어서 이용 가능한 더블역세권 입지를 갖췄다. 대전지하철 1호선 유성온천역을 이용하면 대전역(지하철, KTX·SRT 경부선)까지 20분대로 이동이 가능하다. 계룡로, 도안대로 등의 이용도 쉬워 대전 전역으로의 차량 이동이 편리하다. 또한 단지가 있는 유성구 봉명동을 중심으로 재개발 등을 통해 1만여 가구의 신흥주거타운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단지는 지상 최고 47층의 초고층 높이의 랜드마크로 봉명동 일대의 스카이라인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개발호재도 추진되고 있다. 대전 유성구 교촌동 일대는 530만㎡(160만평) 규모의 ‘대전 나노·반도체 산업단지’가 국가산업단지로 선정된 바 있으며, 고속·시외버스 종합 터미널인 유성복합터미널이 내년 완공을 앞두고 있다. 해당 시설이 완공되면 테마와 특색을 갖춘 다양한 편의시설이 유치될 전망이다. 생활편의시설과 자연환경도 갖췄다. 단지 내 상업시설은 물론 인근 NC백화점, 홈플러스 유성점, 이마트 트레이더스 등 대형 쇼핑시설과 유성온천역 일대 대형병원 등 다양한 생활인프라를 쉽게 누릴 수 있다. 단지 가까이에 갑천이 있어 일부 가구에서는 갑천 영구 조망이 가능하다. 월평공원, 유성온천공원, 갑천공원 등 녹지공간도 풍부하다. 단지는 전 가구 남향 위주 배치와 맞통풍 구조를 적용했으며, 3면 발코니 특화 설계를 적용했다. 또, 일부 가구에서는 갑천 파노라마 전망이 가능하다. 단지 내 커뮤니티시설로는 입주민의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단독건물형 피트니스센터와 조깅트랙, 옥상정원 등이 계획돼 있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단지가 신흥주거단지로 탈바꿈하는 유성구의 중심입지에 들어서는 만큼 다양한 개발호재들로 인한 수혜가 기대된다”면서 “여기에 희소가치가 높은 전용면적 84㎡ 이상의 중대형 단지로 우수한 상품성까지 갖췄다”고 설명했다. 견본주택은 대전지하철 1호선 유성온천역 인근에 마련된다.
  • “모임에서 만났다…” 전현무, 배우 윤다영과 ‘인연’ 공개

    “모임에서 만났다…” 전현무, 배우 윤다영과 ‘인연’ 공개

    방송인 전현무가 배우 윤다영과의 만남을 이야기해 눈길을 끈다. 14일 방송되는 MBC 예능 프로그램 ‘주간 입맛 연구소 뭐먹을랩’에서는 ‘일일극의 여왕’ 윤다영이 출연해 냉동김밥과 오마카세에 대한 궁금증을 파헤친다. 드라마 ‘도깨비’, ‘금이야 옥이야’ 등에 출연한 윤다영이 자기소개를 하자 전현무는 그를 아는 체했다. 전현무는 “여기서 보니 반갑다. 제가 아는 사람 중에 제일 잘 먹는 한 명”이라며 윤다영과의 인연을 공개한다. 그는 “모임에서 윤다영을 만났는데 70만원을 썼다”며 “혼자 소고기 30만원어치를 먹었다”고 전했다. 전현무와 윤다영은 뜻밖의 아웅다웅 케미를 선보인다고 한다. 음식에 진심인 윤다영에게 전현무가 ‘먹깨비’라고 놀리는가 하면 윤다영이 “전현무가 백화점에서 패딩에 반바지를 입고 각선미를 뽐냈다”며 예상치 못한 폭로로 응수한다. 이에 출연진은 둘의 사이를 수상해하며 의심의 눈길을 보낸다고 한다.
  • 안산 중심 입지 ‘한화포레나 안산고잔2차’… 교통·환경·교육 여건 눈길

    안산 중심 입지 ‘한화포레나 안산고잔2차’… 교통·환경·교육 여건 눈길

    ㈜한화 건설부문은 경기 안산 단원구 고잔동 648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브랜드 아파트 ‘한화포레나 안산고잔2차’를 분양한다. 한화포레나 안산고잔2차는 지하 2층~지상 27층, 4개동, 전용면적 53~84㎡, 총 472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타입별 가구 구성은 ▲53㎡ 100가구 ▲59㎡ 144가구 ▲74㎡A 107가구 ▲74㎡B 81가구 ▲84㎡A 20가구 ▲84㎡B 20가구며 이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은 총 178가구다. 이 일대는 앞서 2021년 분양 완료한 ‘한화포레나 안산고잔’을 포함하면 1000여 가구의 포레나 브랜드 타운으로 형성된다. 한화포레나 안산고잔2차는 고잔연립9구역을 재건축해 공급하는 단지로, 안산시에서도 주거선호도가 높은 단원구 고잔동 도심에 있다.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신안산선 성포역(2025년 예정)이 도보거리에 있어 해당 노선 개통 시 성포역에서 여의도까지 30분대에 진입할 수 있다. 인근에 있는 지하철 4호선 중앙역도 이용이 편리하며 특히 안산시 전역에 신규분양 아파트가 희소해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편이다. 한화포레나 안산고잔2차는 교육여건을 갖췄다. 단지 바로 앞에 덕성초등학교가 있으며, 중앙중학교, 경안고등학교 등을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또한 안산시청, 고대안산병원,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안산버스터미널 등 생활·쇼핑·교통 인프라가 집중된 중앙역 상권을 가까이서 누릴 수 있다. 또한 인근에 안산천, 안산중앙공원, 광덕체육공원 등이 있다. 또한 단지 전반에 포레나만의 상품과 설계를 반영했다. ‘포레나 익스테리어 디자인’과 커튼월룩을 적용했으며 전 가구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를 통해 채광과 전망을 극대화했다. 다양한 조경 및 커뮤니티 시설도 눈여겨 볼만하다. 유아놀이터 등을 포함한 3가지 종류의 놀이터, 야외운동공간인 바이탈코트, 공용 텃밭인 가드닝파크 등의 시설을 갖췄다. 또한 어린이집(포레나 프리스쿨), 경로당(시니어 클럽 하우스), 작은 도서관(북하우스), 피트니스(웰니스센터) 등의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선다. 한화포레나 안산고잔2차는 타입별로 판상형, 타워형 등의 구조를 조화롭게 구성했고 월패드, 전원 스위치 등에는 포레나만의 인테리어 디자인 ‘포레나 엣지룩’을 적용했다. 일부 타입에는 현관 창고 및 복도펜트리 등을 배치했다. 옵션 상품도 눈길을 끈다. 호텔식 부부욕실, 프리미엄 마스터룸, 프리미엄 키친 등의 옵션을 통해 안방과 주방을 더욱 고급스럽게 꾸밀 수 있으며 이 외에도 3연동 슬라이딩 중문, 고급 바닥재 등이 옵션상품으로 준비돼 있다. ㈜한화 건설부문 관계자는 “한화포레나 안산고잔2차는 개통 예정인 신안산선의 직접적 수혜지로 우수한 교육환경과 쾌적한 자연환경까지 갖춰 안산의 실수요자 및 투자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견본주택은 경기 안산 단원구 선부동 1071-10(선부역 한도병원 인근)에 다음달 중 문을 열 예정이며, 입주는 2026년 9월 예정이다.
  • 소주의 배신… 편의점 소주값 내렸는데 음식점 소주값 더 올랐다

    소주의 배신… 편의점 소주값 내렸는데 음식점 소주값 더 올랐다

    정부는 올해부터 소주에 붙는 세금을 10%가량 깎아 출고가격을 내렸다. 그 결과 대형마트·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소주값이 최대 200원까지 인하됐다. 하지만 음식점에서 파는 소주값은 정부의 물가 정책을 비웃듯 오히려 더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소주값 인하 유도 정책이 반쪽짜리에 그친 셈이다. 10일 세제당국 기획재정부와 세무당국 국세청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부터 기준판매비율을 국산 소주에 처음 도입했다. 기준판매비율은 개별소비세 비율을 정할 때 적용하는 일종의 ‘과세표준 할인율’로 해당 비율만큼 과세표준이 내려가 세금이 줄어든다. 국세청은 소주의 기준판매비율을 22.0%로 결정했다. 소주의 과세표준이 22% 인하되면서 공장 출고가는 10.6%(132원) 저렴해졌다. 예컨대 참이슬 프레시(360㎖)의 반출가격은 586원이다. 여기에 세금(주세 72%+교육세 30%+부가가치세 10%)이 부과된 출고가는 1247원이다. 기준판매비율 22%(129원)를 적용하면 반출가격은 457원으로 내려간다. 여기에 세금이 붙은 출고가는 1115원으로 기존 가격보다 132원 저렴해진다. 기준판매비율 적용으로 대형마트와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소주값은 올해 1월 1일부터 병당 최대 200원까지 내렸다. 참이슬 프레시와 처음처럼은 대형마트에서 1380~1480원, 슈퍼마켓에서 1460~1690원, 백화점에서 1650~1800원, 편의점에서 1950~2100원 선에 팔리고 있다. 주류·유통 업계가 정부의 주세 인하를 통한 소주 출고가 할인 유도에 동참한 것이다. 하지만 주류 소비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음식점 소주값은 내리긴커녕 오히려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 1월 외식 소주값은 1년 전보다 4.8%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가공식품 소주값은 0.6%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의 기준판매비율 적용 효과가 대형마트와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소주값은 내렸지만, 음식점에서 판매하는 소주값에는 나타나지 않았단 의미다. 요식업을 하는 자영업자들이 소주 출고가가 내렸는데도 ‘고물가’란 시류에 편승해 소주값을 계속 올린 것이다. 현재 음식점에서 판매하는 소주값은 한 병에 5000~7000원 선이다. 서울 강남 일대에는 8000원에 판매하는 주점도 있다. 출고가 1115원인 소주 한 병이 7배가 넘는 가격에 판매되고 있단 얘기다. 소주 판매 가격을 결정하는 음식점들도 할 말이 없는 건 아니다. 임대료와 원자재비, 인건비가 올라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소주값을 내리기 어렵다는 것이다. 또 기준판매비율 적용으로 소주 출고가가 내렸지만 주류를 유통하는 도매업자들이 가격을 내리지 않고 있다는 하소연도 들린다. 서울의 한 음식점 점주는 “납품 가격이 내렸다고 해서 한 번 올린 소주값을 다시 내리긴 어렵다”면서 “소주값은 통상 500원, 1000원 단위로 오르는데, 출고가가 132원 저렴해졌다고 500~1000원을 내릴 순 없지 않느냐”고 말했다.
  • 예술하는 여자에게 씌운 시대착오적 왜곡과 모욕… 그래도 무덤덤히 맞선다

    예술하는 여자에게 씌운 시대착오적 왜곡과 모욕… 그래도 무덤덤히 맞선다

    밥벌이와 결혼, 육아 등 전형의 삶에서 쳇바퀴를 돌리지 않는 전하영(44) 작가의 소설 속 여성 예술가들은 ‘흠 있는 여자’로 치부되기 일쑤다. “그럼 이제 더 팔 게 없겠네요”란 모욕을 무시로 겪고, “제때 어른의 삶으로 옮겨가지 못해 인생을 망쳤다”는 세간의 무지한 평가도 온몸으로 받아 낸다. 문제는 스스로도 여성 예술가라는 위치, 정체성에 대한 불안과 회의, 환멸에 거듭 들고 만다는 것. 인물들은 자신의 재능을 자신하지 못하고 직업도 소속도 없이 영화 속 산발한 미친 여자 ‘혐오스런 마츠코’가 될 수 있다는 공포에 잠긴다. 창작을 위해 쏟아 온 청춘의 시간이 ‘헛짓’이었음을 실감하며 패배감을 꾸역꾸역 삼키기도 한다. ‘2021 제12회 문학동네 젊은작가상’ 대상을 받으며 찬찬히 필력을 선보여 온 전 작가는 8편의 단편을 엮은 첫 소설집 ‘시차와 시대착오’에서 이렇듯 여성과 예술 노동이라는 두 가지 엄연한 현실에서 드잡이하는 여성들을 기민하고 섬세하게 주목하며 새로운 결의 ‘예술가 소설’을 한국 문학 목록에 들여보낸다. 김보경 문학평론가는 “소설 속 예술가들이 낭만주의적 신화에 속지 않는 건 이들이 여성 예술가로서 생존 자체를 위협받는 경험을 축적해 왔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인물들은 예술가로서의 역할에 대한 외부의 왜곡, 내면의 의심 속에서 끊임없이 흔들리면서도 예술에 덧씌워진 시대착오적 편견, 낭만적 환상을 걷어내고 깨뜨린다. “‘진정한 예술가’는 상상의 영역에만 존재하는 환상이다. 진정성이란 대세에 지장 없는, 그다지 상관없는 문제”(272쪽) 여성 예술가들을 함부로 재단하고 젊음과 성으로만 소비하려는 행태에 대해서도 무덤덤하게 맞서야 한다. “당신은 당신을 팔아야 한다. 백화점의 판매원이 된 기분으로 당신은 매번 똑같은 어휘로 당신의 작업을 소개한다. (중략) 당신은 프로다. 돈을 벌지는 못해도 프로는 프로다.”(269쪽) 그럼에도 이들의 다음 행보를 낙관하게 되는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 때문이다. 단편 ‘남쪽에서’의 ‘나’는 30대 절반을 갈아 넣은 시나리오가 무용해졌음을 자각했음에도 평생을 지속해 쓰는 한 여성 소설가의 삶을 스스로 각인시키며 상상해 본다. ‘보이지 않아도 쓰이는 어떤 삶을. 어딘가에 존재하는 질서를. 그 깊고 어두운 세계를.’(76쪽) 단편 ‘영향’의 비혼 여성 영화감독 난희는 내일이 되면 카메라를 들고 산책할 거란 계획을 세운다. ‘내게도 뭔가 팔 게 있을지 생각해 봐야지’란 소소하지만 담대한 결심을 하면서. 영화를 공부하고 영상 예술가로 활동한 작가는 문학, 영화, 미술 등 장르를 넘나들며 예술계의 부박한 세태, 예술가들을 갉아먹는 자기 불신 등을 세밀하게 그려 냈다. 그러면서 예술과 노동, 일상을 분리하지 않고 다시 감각을 벼리고 나서는 인물들을 통해 지지 않는 태도의 거룩함을 돌아보게 한다.
  • ‘평등한 공간’ 화장실?… 불평등 키워 온 정치적 공간

    ‘평등한 공간’ 화장실?… 불평등 키워 온 정치적 공간

    도시의 공중화장실은 성별이 분리된 공간으로 그 사회의 성차를 나타낸다.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적인 공간인 동시에 아주 사적인 시간이 보장돼야 하는 화장실은 한국 사회에서도 성차별과 성폭력 그리고 다양성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는 공간이다. 미국 프린스턴대의 젠더사회학자 알렉산더 K 데이비스 교수가 쓴 이 책은 200년 가까운 미국 공중화장실의 역사적 기록을 탐구하며 ‘평등한 화장실’이 어떻게 사회적 불평들을 강화해 왔는지 조명한다. 저자는 공공장소가 민주주의에 필수적인 공간으로 여겨지는 이유가 혁명적 사회 변화를 촉발하는 능력이 있기 때문이며, 그런 측면에서 공중화장실도 정치사회적 변화의 공간이라고 지적한다. 국내에서는 2022년 3월 성공회대에 이어 그해 12월 카이스트 캠퍼스에 성별 구분을 없앤 성중립 화장실인 ‘모두를 위한 화장실’이 설치된 후 사회적 찬반 논란에 불이 붙었다. 찬성 측은 성소수자를 포함해 성별과 장애, 동반자 유무 등의 차별 없이 모두가 이용할 수 있다고 하지만 반대 측은 성범죄와 동성애 조장을 우려한다. 책은 미국 공중화장실의 변천사를 통해 화장실을 계급과 특권, 젠더 등 불평등을 강화해 온 정치적 공간으로 살핀다. 19세기 후반 실내 수세식 화장실이 처음 탄생한 이후 미국의 공중화장실은 백화점, 호텔, 기차역 등 도시의 중산층 거주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시설에 설치돼 물리적으로 노동계급과 빈민을 분리하는 공간으로 출발했다. 여성의 사회 진출과 함께 공중화장실의 성별 분리가 법제화된 이후 여성에 대한 규범적 성역할이 견고해지고, 성소수자 등 젠더와 성정체성 포용을 둘러싼 갈등이 빚어졌다. 버락 오바마 미 행정부 이후 ‘All-Gender Restroom’(모든 성별이 함께 쓰는 화장실), 즉 성중립 화장실이 관공서와 상업 건물에서 확대되고 있다. 하지만 이조차도 기존 화장실을 개조하는 비용의 제약으로 부유한 지역과 가난한 지역이 구분되는 계급 질서가 나타나고 있다고 저자는 지적한다. 저자가 현재진행형인 ‘화장실 전쟁’을 통해 전하는 메시지는 명료하다. “공중화장실은 성평등을 위한 개인과 조직의 협상이 투과되는 공간이며, 콘크리트로 지어진 화장실보다 더 공고한 젠더 질서도 계속 변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 “예쁘게 봐주세요” 현아♥︎용준형 강남 한복판 데이트

    “예쁘게 봐주세요” 현아♥︎용준형 강남 한복판 데이트

    가수 현아와 용준형이 열애 인정 뒤 서울 강남의 모 백화점에서 달달한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포착됐다. 편한 차림으로 주위의 시선을 신경쓰지 않는 모습이었다는 후문이다. 현아는 지난 1월 18일 SNS에 “예쁘게 봐주세요”라는 글과 함께 용준형과 손을 잡고 걸어가는 뒷모습이 담긴 기습 사진을 게재해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현아와 용준형 소속사 측은 “사생활이라 확인이 어렵다”라는 공식 입장을 밝혔으나, 다음 날 용준형이 유료 팬 커뮤니티 메시지를 통해 “갑작스러운 소식에 놀랐을 것 같다. 서로 긍정적인 에너지를 받으면서 잘 지내고 있다. 예쁘게 지켜봐 줬으면 좋겠다”라고 열애를 인정했다. 이로써 이들은 2009년 큐브엔터테인먼트에서 각각 포미닛, 비스트로 데뷔한 뒤 14년 만에 동료에서 연인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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