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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he Best 시티] 스토리 넘치는 골목 역사가 흐르는 거리… ‘서울의 심장’ 중구

    [The Best 시티] 스토리 넘치는 골목 역사가 흐르는 거리… ‘서울의 심장’ 중구

    서울 중구는 서울특별시의 심장부이다. 과거와 현재가 동시에 살아 숨 쉰다. 조선시대 사대문을 품에 안고, 근현대사의 굴곡이 거리마다 골목마다 새겨져 있다. 최첨단 한류를 추종하는 해외 관광객의 발길이 쇼핑 천국 명동뿐 아니라 남대문과 명동성당, 중림동 약현성당 등 중구 한복판으로 몰리고 있다. 지난 1일로 재선 임기 반환점을 도는 최창식 서울 중구청장이 ‘1동(洞) 1명소 사업‘에 가장 심혈을 기울이는 이유다. 최 구청장은 7일 “중구 곳곳에 숨어 있는 역사문화자원을 발굴해 세계가 주목할 중구만의 스토리를 만드는 게 1동 1명소 사업의 목표”라고 힘주어 말했다. 특히 주민과 젊은 예술가들이 주도적으로 나서 역사와 스토리를 입힌 거리를 만들면, 구는 이를 착착 지원해 중구의 성장동력으로 키우겠다는 게 그의 구상이다. ‘골목문화의 발견’, ‘구도심에 활력 불어넣기’ 두 가지가 키워드다. 기술고등고시(13회) 출신으로 서울시 행정2부시장을 지낸 도시계획전문가인 최 구청장은 중구의 풍부한 역사·문화자산을 관광으로 연결시켜야 일자리, 미래 먹거리 창출이 가능하다는 소신이다. 텅 비어가던 옛 도심이 되살아나는 건 덤이다. 올해 2월 첫 삽을 뜬 중구 서소문 역사공원을 비롯해 필동 서애대학문화거리, 다산동 성곽예술문화거리, 광희문 문화마을, 을지로 도심산업 특화거리, 정동길, 남산 역사문화거리 등 1동(洞) 1명소를 따라가 보자. ●국내 최대 천주교 순교지 ‘서소문 역사문화공원’ 서울 한복판인 서울역 근처에 우리나라 최대 천주교 순교성지가 있다는 사실을 아는 이가 얼마나 될까. 지금의 서소문공원 근방은 조선시대 서소문 밖 네거리로 죄인들을 처형했던 장소다. 특히 신유박해(1801년)·기해박해(1839년)·병인박해(1866년) 때 희생된 순교자 중 44명이 성인으로 시성됐고 추가로 25명이 시성될 예정이다. 규모로 볼 때 가히 세계 최대급이다. 프란치스코 교황도 재작년 방한 때 이곳을 방문했다. 역사적 의미가 남다른 곳이지만 그동안 서울역 철길에 가로막혀 접근이 쉽지 않았다. 서울역 노숙자들이 공원을 점령하면서 분위기도 어두웠다. 한마디로 방치된 공간이었다. 중구는 이곳을 성지순례객은 물론 일반인도 즐겨 찾을 수 있는 역사문화공원으로 조성하고 있다. 주변 천주교 명소인 중림동 약현성당, 명동성당, 절두산성지, 새남터, 당고개 성지와 연결하면 서울 전체를 꿰뚫는 세계적인 성지순례 명소로도 손색이 없다는 판단이다. 올해 말까지 서소문 공원 일대 2만 1363㎡를 지상은 역사공원으로, 지하는 순교 성지를 표현하는 기념공간으로 탈바꿈하는 게 포인트다. 최 구청장은 “현재 서소문공원은 경의선 철로 때문에 단절돼 있지만 공원과 중림동 일대를 철도 복개로 연결하고 서울역에 새로 건설되는 컨벤션센터 녹지 축과 연결하면 약 4만 1000㎡의 대형 녹지 공간이 생긴다”고 귀띔했다. ●딸깍발이 선비 문화도, 젊은 예술도… 필동 서애대학문화거리 중구 퇴계로 4가의 한 주유소 앞(퇴계로 44길 10)에는 조선시대 명재상인 서애 유성룡의 집터 표석이 서 있다. 유성룡은 이순신 장군과 함께 임진왜란을 승리로 이끈 조선 중기 대실학자. 국보 132호인 징비록을 남겼고 청렴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했던 주인공이다. 그의 호를 본떠 근처 서울침례교회부터 필동 방향 800m 구간이 ‘서애길’로 불린다. 집터와 서애길을 중심으로 동국대, 남산 한옥마을, 충무로를 연계하는 필동지역은 ‘서애대학문화거리’로 거듭나고 있다. 최 구청장은 “특히 주민과 문화기업, 젊은 예술가들이 먼저 나서 필동 일대 골목문화가 변신하고 있다”고 전했다. 남산 딸깍발이 선비 정신을 간직한 필동, 1970~80년대 한국영화 전성기를 구가했던 충무로를 밟아보자. 버려진 골몰 자투리땅엔 개인이 세운 거리 미술관 8개가 들어섰고, 주변경관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동네 주민들이 거리에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갤러리로 바뀌었다. 한 민간업체는 남학당(조선시대 아이들을 가르쳤던 한성 4학당 중 하나)터에 독서, 세미나를 즐길 문화공간(24번가 서재 남학당)을 열었다. 길 건너편에는 소극장 ‘코쿤뮤직’이 자리한다. 중구는 보도를 걷기 좋게 바꾸고 가로등 설치, 불량 공중선 지중화, 차 없는 거리 지정, 간판 개선 등 후방지원에 힘쓰고 있다. 지난 5월 19일부터 21일까지 열린 제1회 필동 골목축제 ‘예술통’(藝術通)은 이렇게 열렸다. 주민들 스스로 축제조직위원회를 만들었고 120여명의 예술가들이 재능기부로 참여한 자생적인 골목축제다. 유성룡 기념공간 등 서애문화광장은 2018년까지 조성된다. ●성곽길 따라 걸으면 남산 야경 한눈에… 다산동 성곽예술거리 서울 성곽길은 도심 속 숨겨진 보물이다. 이 길은 장충체육관 입구에서 다산팔각정까지 이르는 동호로 17길 일대 약 1050m구간. 신라호텔 옆길로 올라가면 사적 제10호인 서울 성곽이 남산을 끼고 국립중앙극장까지 이어진다. 그동안 각종 규제에 묶여 방치됐던 외딴 성곽길도 요사이 북적이고 있다. 최 구청장은 “예비 사회적기업 등에 문화시설 위탁운영을 맡겨 동네를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2014년 6월 다산아트공영주차장 지상 2~3층에 문을 연 카페·문화예술 놀이터 ‘꼬레아트’가 중심 축이다. 지난해 11월 맞은편에 오픈한 ‘The 3rd Place’에는 갤러리, 문화강좌가 열리는 북 스튜디오, 디자인 창업 상담을 지원하는 스타트업 카페가 입주했다. 원주민도 즐기고, 삼청동처럼 공방문화도 만들자는 취지다. 특히 중구는 지난 4월부터 빈 건물을 임대해 청년예술가들에게 창작공간으로 지원해주고 있다. 이름하여 ‘문화창작소’다. 1호는 유리공예 창작·체험공간으로, 2호는 서울여대 출신 도예팀이 작업·전시장으로 쓰고 있다. 봄·가을로 성곽예술문화거리 축제가 열려 아트 마켓, 퓨전국악공연, 버스킹이 성곽길을 수놓고 있다. ●칙칙한 광희문·을지로 환하게… 도심산업 특화거리로 광희동의 광희문은 조선시대 때 ‘사대문 밖으로 시신을 내보내는 문’이라는 뜻의 ‘시구문’으로 불렸다. 1975년 원래 위치에서 15m 떨어진 지금의 자리로 옮겨져 복원됐고, 2014년 일반에 개방됐다. 하지만 근처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동대문패션타운과 비교하면 외지고 낡은 탓에 인적도 드물었다. 중구는 올해부터 이 동네를 리모델링 활성화구역으로 지정, 재건축 시 최고 30%까지 용적률을 높여줬다. 또 광희문 주변 벽화 조성, 점포 간판개선으로 칙칙한 거리를 환한 경관으로 바꿨다. 광희문과 흥인지문, 대장간 거리, DDP, 동대문패션타운, 중앙아시아 거리까지 코스별로 주민해설사와 함께 둘러보는 ‘광희문 달빛로드’ 탐방 프로그램은 호응이 뜨겁다. 이어지는 을지로 3~5가 일대는 공구, 조명, 미싱, 타일·도기, 조각, 가구 등 도심산업 특화거리로 조성됐다. 상품 제조와 소비자 유통이 한곳에서 이뤄지는 고객 친화형 거리로 만들겠다는 게 중구의 구상이다. 을지로는 ‘도심 공동화’의 상징처럼 돼 버린 지 오래다. 하지만 옛날 모습을 간직한 을지로를 되짚어보는 골목길투어 ‘을지유람’으로 역사 유산, 맛집, 영화촬영지를 보러오는 이들이 늘면서 ‘낭만 골목’으로 재조명되고 있다. ●근대문화유산이 고스란히… 정동 밤길 걸어볼까 덕수궁, 대한성공회, 영국대사관, 러시아대사관…. 한국 근대문화유산이 오롯이 남아 있는 정동의 밤길을 걸으며 정취를 느껴볼 수 있는 ‘정동야행(夜行)’ 프로그램은 올해 3회째다. 서울을 대표하는 도심 밤축제로 올해 13만명이 다녀갔다. 고궁음악회, 성공회 수녀원·영국대사관 관람, 버스킹 등 즐길거리도 나날이 진화하고 있다. 정동야행은 문화재청이 선정한 ‘2016 문화재 야행 프로그램’ 10선, 세계 축제의 오스카상 격인 ‘피나클 어워드’ 뉴프로그램상 수상 등 대표적인 도심축제로 자리잡았다. ●명동 만화의 거리부터 남산옛길까지 명동역 3번 출구부터 서울애니메이션센터까지는 명동 만화의 거리다. 뽀로로와 둘리, 달려라 하니, 키오카 등 애니메이션 속 주인공들을 골목 어귀에서, 아기자기한 가게에서 마주칠 수 있다. 매년 열리는 서울국제만화애니케이션 페스티벌도 명동에서 열린다. 중구는 명동에서 회현동까지 남산 역사문화거리로 만들고 있다. 만화 캐릭터로 동심을 느껴 본 뒤 소파로·소공로 사이 숨은 옛길을 따라 시범아파트까지 남산옛길을 걷자면 타임머신을 탄 기분이다. 조선시대 선혜청(宣惠廳) 터, ‘오성과 한음’ 일화 속 한음 이덕형 집터, 칠패시장(미곡·포목을 팔던 한양 3대 시장 중 하나) 터, 안중근 기념관 같은 역사적 흔적은 물론 남대문시장, 신세계백화점, 옛 제일은행 본점 등 상업지역이 뒤섞여 과거와 현재가 현존한다. 중구는 남산옛길 코스에 안내표지판과 폐쇄회로(CC)TV를 설치해 치안에도 신경 썼다. 남대문시장 내 글로벌 먹거리 개발도 명소 조성사업의 일환이다. 주민들도 2012년부터 회현동 은행나무축제를 열고, 걷기 동아리에서 걷기지도를 만들어 배포하는 등 동네 알리기에 신바람이 났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슈퍼스타K6’ 임도혁, 체중 170kg에서 43kg 감량..전후 비교하니 ‘충격’

    ‘슈퍼스타K6’ 임도혁, 체중 170kg에서 43kg 감량..전후 비교하니 ‘충격’

    ‘슈퍼스타K6’에서 폭발적인 성량으로 많은 사람의 귀를 사로잡은 가수 ‘임도혁’이 43kg 감량에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임도혁은 170kg의 초고도비만 몸에서 43kg 감량해 ㅊ의 통통한 몸매로 변신했다. 그의 상징인 배가 유독 볼록 나온 비대한 몸매가 이제는 통통한 성인 남성 몸매가 된 것. 임도혁은 다이어트 전 자신의 몸매에 대해 “거울 속 모습이 꼭 터지기 전 풍선과 같았다.”고 표현했다. 특히 배가 부풀어 올라 살짝만 찔러도 터질 것 같다고 말했다. 다이어트 후엔 46인치에서 39인치로 앞자리 숫자가 변할 정도로 뱃살이 빠졌다. 평생 자신은 뚱뚱한 모습 밖에 없었다고 말하는 임도혁이지만, 그간 다이어트 노력을 하지 않은 건 아니다. 약물, 쉐이크, PT, 1일 1식의 식이요법 등 가진 노력은 다 해봤지만 요요가 왔다고 말했다. 그는 “고등학생 때 20kg까지 감량을 해봤지만 2~3달 만에 요요가 와 더 살이 불어났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또한 슈퍼스타k6 출연 당시만 해도 몸매를 지속 관리해 135kg 정도이었지만, 방송 종영 후 35kg이 늘어 170kg이 됐다고 밝혔다. 남보다 뚱뚱한 몸 때문에 사회에서도 배제된 기분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20살 때 집안 형편이 어려워 아르바이트 자리를 찾아보려 했지만 아무도 써주지 않았다.”며 “유니폼을 입어야 하는 아르바이트의 경우엔 맞는 옷이 없었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덧붙여 “살부터 빼야 아르바이트도 할 수 있다는 독설을 자주 들어 마음의 상처도 깊어졌다.”고 토로했다. 다양한 감량 실패를 경험했지만 다시 다이어트를 시작한 이유는 가수 선배인 김범수의 말을 꼽았다. 김범수는 “너는 만날 때마다 살이 더 찌는 것 같다.”며 “곧 뱃살이 터져 앞으로는 노래 못하고 산다.”고 독설로 다이어트를 독려했다. 다이어트 방법을 찾던 중 가수 노유민이 동일한 방법을 추천해줬다고 전했다. 노유민은 “우선 몸을 건강하게 돌려놓으면, 자연스럽게 살이 빠진다.”고 조언했다. 감량 후 생활에 관해선 자신감이라 말했다. 그는 살이 쪘을 때 거리를 걷게 되면 사람들의 “살 봐”, “살이 너무 찐 거 아니야”란 말을 자주 듣곤 했다. 현재는 “어깨를 펴고 당당히 거리를 걷는 게 이렇게 기분 좋은 일인지 처음 알게 됐다.”며 “이제는 사람들이 다이어트 응원도 자주 해준다.”며 기뻐했다. 다이어트 후 가장 좋은 점에 대해선 “슈퍼스타K 출연 당시에도 맞는 옷을 찾을 수 없어 사이즈가 큰 아저씨 스타일의 옷만 입었다.”며 “특수 제작 옷인 5XL 사이즈 만 입을 수 있었다”고 혀를 찼다. 다이어트 후에는 “과거 입던 반팔 라운드 옷이 원피스가 될 정도로 커졌다.”며 “다른 사람들처럼 백화점에 가서 옷을 구매할 수 있다는 것이 제일 기쁘다.”고 웃음을 보였다. 추후 다이어트 계획에 관해선 “많은 사람이 다이어트 성공 연예인으로 노유민, 김태우를 떠올린다.”며 “앞으로는 다이어트 성공 대표 연예인으로 임도혁을 떠올릴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임도혁은 43kg 감량에 이어 57kg을 더 감량할 계획이다. 총 100kg 감량에 성공해 키에 맞는 적정 몸무게 달성이 목표라 밝혔다. 사진=빅포 엔터테인먼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의약품 확대·전기차 충전… ‘편의’ 키우는 편의점

    CU·GS25 점포 첫 1만개 넘어 ‘편의점 약국’까지 등장할 태세다. 정부가 지난 5일 ‘서비스경제 발전전략’에서 편의점에서 팔 수 있는 의약품을 현재 13종에서 20종까지 우선 늘리고 이를 더 확대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택배서비스, 전기차 충전,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부가세 환급과 가방 보관 등에 이어 새로운 서비스가 편의점에서 속속 나오고 있다. 점포수가 3만개가 넘는 편의점이 정부 규제 완화의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6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CU 점포수가 1만 106개, GS25가 1만 40개로 처음으로 각각 1만개를 넘어섰다. 한 달 사이에 CU는 117개, GS25는 210개나 늘어났다. 편의점 업계는 세븐일레븐(6월 말 점포수 8227개)까지 더해 3강 구도다. 점포수 3만개가 넘어 시장 포화라는 우려도 있지만 다양한 형태의 점포가 등장하면서 성장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편의점 매출액은 전년보다 29.6%가 늘어났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로 성장세가 주춤했던 백화점, 대형마트와 대조된다. 이는 인구 특성의 변화와 규제 완화가 주요 요인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 1인 가구 비중은 27.2%다. 1인 가구가 대세가 되면서 가까운 곳에서 조금씩 살 수 있는 쇼핑 공간이 필요해졌다. 한국편의점산업협회에 따르면 편의점의 90% 이상에서 공과금 납부가 가능하다. 일부 점포에서는 주민등록등본을 출력하고 토익성적표를 발급받을 수도 있다. 제주의 GS서귀대포점은 전기차 충전 시설까지 갖췄다. 외국인에 대한 부가세 환급은 올 1월 시행된 즉시환급제 덕분이다. GS25는 올해 1000여개 점포에서 즉시 환급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CU이태원프리덤점에는 이에 더해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24시간 짐을 보관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3시간 기준 2000~4000원으로 물건에 더해 공간을 파는 셈이다. 고객을 위해 공간을 내놓는 경우도 있다. 세븐일레븐은 서울 중구 명동 중국대사관점과 서울 강남구 KT강남점 2층에 아예 도시락 카페를 만들었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편의점의 기능 확대와 소비자 욕구를 충족시키려면 다양한 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필수”라고 말했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사설] 서비스업 대책 내놔도 실천 안 하면 헛일이다

    정부가 발표한 ‘서비스업발전전략’은 우리 서비스업을 선진국 수준으로 육성하기 위한 향후 5년간의 로드맵이다. 정부는 세제·금융 등 각종 지원을 통해 제조업과 서비스업 간의 차별을 해소하고 산업 간 융복합을 활성화한다는 것이 골자다. 유망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규제를 대폭 완화하고 연구개발(R&D) 투자를 늘려 경쟁력을 높이며 5년간 25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전체 고용에서 서비스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5년 70%에서 2020년 73%로, 부가가치 비중은 60%에서 65%로 확대해 선진국 수준에 근접시킨다는 야심찬 목표다. 서비스산업은 우리 경제를 견인할 수 있는 내수 활력의 핵심이다. 정부가 서비스 경제 발전 전략을 마련한 것은 우리 경제를 이끌어 온 수출과 제조업이 경쟁력 약화로 한계를 드러낸 상황에서 고용 창출과 부가가치가 상대적으로 높은 서비스산업을 육성하겠다는 의미다. 이번에 발표된 발전 전략을 들여다보면 문제점이 한둘이 아니다. 우선 현 정부 임기가 1년 8개월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5년간의 계획이 제대로 추진될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 다음 정권에서 정책의 연속성을 갖게 될지도 불투명하다. 이번 발표는 현 정부 들어 일곱 번째 대책이다. 일부는 기존의 정책을 보완한 수준에 그치거나 구체적인 계획 없이 원론적인 방향만 제시해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된다. 의료부터 소프트웨어, 관광 등 무수히 많은 분야의 정책이 백화점식으로 망라돼 있다. 당장 기존의 의료체계를 허물고 있다는 의료계의 반대는 물론 대기업 위주의 편향된 정책이라는 목소리도 높다. 의약품을 편의점에서 판매하거나 택배를 허용하는 문제도 약사들의 반대가 심하다. 빅데이터를 이용한 서비스 활성화는 개인정보 침해 논란 소지도 있다. 2020년까지 취업자 수를 25만명 더 늘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지만 구체적인 근거가 없어 정치적 구호가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현 정부 들어 규제 완화와 고용 확대 등 경제 활성화를 위한 각종 대책이 이미 무수히 나왔다. 그 대책들이 지금 얼마나 제대로 실행되고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 정책은 발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행에 옮겨져야 의미가 있다. 여러 부처에 걸쳐 있는 관련 정책을 강력하게 실행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서비스업 발전 전략의 핵심으로 꼽히는 규제 완화의 경우 각계의 반대로 지금까지 지지부진한 상태다. 정부의 이번 발표가 다소 부실한 측면은 있지만 서비스산업 발전은 결코 지체할 수 없는 국가 현안이다. 입법 지원 없이 정부 혼자 추진하기에는 분명히 한계가 있다. 서비스 경제 발전 전략을 실천하려면 당장 의료법, 은행법, 산악관광진흥법 등을 개정하거나 새로 만들어야 한다. 산업 간, 기업 간 첨예한 이해관계를 조정하면서 이해관계가 얽힌 기득권 집단을 설득하는 문제도 남아 있다. 정부는 여소야대 정국에서 비전과 의지를 갖고 야당을 설득해야 하고 야당은 국가 발전이라는 큰 틀에서 6년째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는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통과에 우선적으로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 지진 나면 대피할 관공서·병원·학교… 내진설계 낙제점

    충남·경북도 29%·28% 그쳐 최근 지진이 잇따르는 가운데 공공시설물의 내진설계가 저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6일 울산시에 따르면 울산은 1978년 기상청 지진 관측 이후 현재까지 총 40회의 지진이 발생했다. 올해 3월 5일과 27일에 이어 지난 5일 두 차례까지 합치면 모두 4회나 된다. 특히 지난 5일 리히터 규모 5.0의 지진으로 큰 진동을 느낀 울산은 원자력발전소와 석유화학공단으로 둘러싸여 불안감이 높다. 울산 지역 관공서와 병원, 학교, 백화점 등의 내진설계·보강률은 44%로 전국 평균 45.6% 이하로 조사됐다. 환자가 많은 울산대학병원, 동강병원, 울산병원 등 종합병원 5곳은 내진설계나 보강 공사가 전혀 안 됐다. 내진 공사를 한 학교 건물도 전체 585곳 가운데 36.9%인 216곳에 불과하다. 울산시 관계자는 “현재 공공시설물에 대한 내진 강화를 추진, 2020년까지 전체의 70%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충남도 내진시설을 갖춘 도내 공공건축물은 1354곳으로 전체 4592곳의 29.5%에 그쳤다. 사유시설은 40만 4581곳 중 2만 4005곳만 갖춰 5.9%에 불과했다. 배경민 도 주무관은 “1988년 건축법에서 내진설계를 하도록 하기 전에 지어진 자치단체 청사, 도로, 방파제 등은 내진시설도 안 돼 있지만 매우 낡았다”며 “자치단체 예산으로는 내진시설을 보강하려면 턱도 없는 만큼 정부가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충남은 1978년 10월 홍성에서 규모 5.0의 지진이 난 이후 지금까지 대전과 충남에서 2.0 이상 151건의 지진이 발생했다. 2014년 4월 1일 오전 4시 48분 충남 태안군 서격렬비도 서북서쪽 100㎞ 해역에서 5.1의 지진이 발생했다. 대구와 경북 지역 학교의 내진설계율도 각각 30%와 28%에 그치고 있다. 충북도 내진설계 대상 1816개 공공건물 가운데 25%인 469개 건물만 내진설계를 적용했거나 내진 보강 공사를 했다. 손문 부산대 지질환경과학과 교수는 “지질학적 자료로 보면 한반도에 약 400년마다 규모 7 정도의 큰 지진이 발생했다”며 “한반도에서 울산 해상의 중급 지진을 넘어서는 지진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 지질학계의 대체적인 진단”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지진이 원전 등 중요 시설에 타격을 준다면 자연재해 이상의 큰 재앙이 될 수 있는 만큼 부산, 울산 지진을 관찰해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홍성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송혜민의 월드why] 인간은 창살 속 동물 앞에 떳떳한가

    [송혜민의 월드why] 인간은 창살 속 동물 앞에 떳떳한가

    어린 시절이나 어른이 된 지금, 동물원은 여전히 신기하고 재밌는 곳이다. 호랑이‧사자 등 맹수부터 해양 동물까지, 책이나 텔레비전 또는 영화에서나 접할 수 있는 다양한 동물들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는 순간, 마치 다른 세계에 당도한 듯한 신기한 기분마저 든다. 하지만 동물원의 존재가 한없이 긍정적인 것만은 아니다. 동물보호단체는 동물들을 좁은 우리에 가두거나 끊임없이 사람들에게 노출시키는 행위 자체가 동물학대에 해당한다고 목소리를 높여왔다. 어린아이들에게는 생생한 교육이 되고 어른에게는 작은 휴식을 가져다주는, 하지만 동물들에게는 본성과 자유를 박탈당한 공간, 동물원의 과거와 현재를 들여다보자. ◆동물원의 오랜 역사 인류의 농경사회가 시작된 뒤, 인간은 더욱 높은 생산성을 위해 동물의 힘을 필요로 했다. 농경사회의 발달로 소유물의 개념이 생겨난 뒤, 인간에게 동물 역시 하나의 소유물로 인식되기 시작했고 이는 더 나아가 권력의 상징으로까지 변모했다. 다양한 설이 있으나 일반적으로 가장 오래된 동물원은 기원전 3500년 경 고대 이집트 수도였던 히에라콘폴리스의 동물원이 꼽힌다. 히에라콘폴리스 지역의 한 터에서만 코끼리와 원숭이, 하마 등 112종의 동물 뼈가 발견된 바 있다. 이 지역이 고대 이집트 귀족들의 무덤이 있는 곳인 만큼, 동물원은 지배계층의 향락과 매우 밀접한 관계였음을 짐작해 볼 수 있다. 기원전 275년 로마에서는 동물끼리 시합을 하거나 전투사와 동물이 싸우는 쇼가 인기를 끌었고, 15세기 들어서 유럽에서는 동물의 사육과 전시를 동시에 하는 현대 개념의 동물원이 선을 보였다. 18세기에는 동물을 끌고 지방 곳곳을 순회하며 보여주는 서커스단이, 19세기 중반에는 상업적인 수익을 위한 동물원이 성행하기 시작했다. 동물원의 진화는 시간이 지나면서 처참하고 잔혹한 문화를 낳았다. 야생에서 살아가도록 태어난 동물들의 경우 인간에게 포획당한 뒤 비좁은 우리에 갇힌 채 죽음을 맞이하기 일쑤고, 일부 야생동물들은 태생과 다르게 아예 동물원 안에서 태어나 평생을 ‘관람용’으로 살다 세상을 떠나야 한다. 인간의 호기심과 소유욕은 더 많은 동물들의 감금으로 이어졌으며, 이 과정에서 멸종되거나 멸종위기를 맞이해야 하는 동물들이 빠르게 늘어났다. ◆전쟁터에 버려진 동물원부터 비좁은 옥상 동물원까지 한 사람을 또 다른 사람의 소유물로 인식한 노예제도는 거의 사라졌지만, 하나의 동물이 한 사람의 소유물이 될 수 있다고 여기는 인식은 여전히 팽배하다. 마치 물건처럼 동물을 돈으로 사고팔거나 돈을 받고 이를 공개하는 행위 역시 그러한 인식이 낳은 결과 중 하나다. 국적을 막론하고 동물과 동물원이 상업적 수단으로 인정받으면서 동물원의 수는 우후죽순으로 늘어났는데, 그 중에는 인간에게 포획돼 갇힌 것도 모자라 자신들과 전혀 상관없는 싸움에 휘말려 종말을 맞이한 곳도 있다. 그 대표적인 곳이 바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위치한 동물원이다. 2007년 개장한 칸 유니스 동물원은 가자지구 내에 위치한 5곳의 동물원 중 한 곳이다. 170만 명의 주민들에게 즐거움을 주던 이 동물원은 얼마 전 ‘세계 최악의 동물원’이라는 오명을 쓰게 됐다. 2008년부터 시작된 이스라엘의 폭격과 이에 맞선 무장 조직 하마스의 전쟁으로 수천 여 명의 주민들이 죽어 나가는 상황에서, 동물들이 그대로 방치돼 상당수가 굶어 죽은 것이다. 동물원 곳곳에는 죽은 동물의 사체가 미라처럼 굳은 채 버려져 있는데, 가자지구의 동물원 5곳 중 또 다른 한 곳인 알-비산 동물원의 사정도 크게 다르지 않다. 역시 내전으로 버려진 이 동물원의 동물들은 극심한 배고픔과 트라우마에 몸부림 쳤다. 내전과 굶주림에 지친 원숭이 한 마리가 이미 죽어 부패가 진행된 또 다른 원숭이 동족 사체 곁에서 넋을 놓고 있거나, 일부가 무너진 우리 안에서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무기력하게 늘어져 있는 사자의 모습 등은 죄책감을 느끼게 하기에 충분했다. 비슷한 참상은 국내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지난 해 국내의 한 지방 백화점의 옥상 동물원을 담은 동영상 한 편은 인간의 호기심과 욕심이 얼마나 잔혹한 결과를 낳았는지를 보여주면서 논란의 도마에 올랐다. 옥상 동물원은 백화점 등 쇼핑센터가 고객 유치를 위해 제공하는 볼거리로서 현재도 유통업계에서 자주 활용되는 마케팅 방식 중 하나다. 당시 공개된 동영상은 좁은 옥상 동물원의 우리 안에서 사슴 한 마리가 머리를 찧거나 흔드는 행동을 반복하고 자신의 분변을 먹는 모습 등을 생생하게 담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이것을 좁고 단조로운 공간에서 동물이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아 일으키는 정신병적 증세라고 단언했다. 동물보호단체뿐만 아니라 일반인의 비난이 쏟아졌지만 국내에는 관련 법조항이 없어 처벌도 어려운 실정이다. ◆동물권 그리고 동물원의 미래상 동물에게도 인권과 유사한 ‘동물권’이 있다. 호주 철학자 피터 싱어가 제시한 개념인 동물권은 동물이 그저 실험용이나 식량, 향락을 위한 도구로 쓰여져서는 안되며 하나의 생명체로서 인간과 마찬가지로 최소한의 도덕적 권리를 가진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서식 습성을 무시한 환경의 동물원에 사는 동물이라면 동물권을 침해받았다고 봐도 무방하다. 동물원의 아픈 현실은 여전하지만, 동물권의 확대와 함께 유의미한 움직임도 세계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예컨대 150년에 가까운 역사를 자랑하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동물원은 동물과 역사적 건축물을 보호하자는 취지에서 동물원 폐쇄를 결정했다. 대신 이곳에 친환경 생태공원을 세우겠다고 발표한 부에노스 아이레스 시장은 “동물들이 자연이 아닌 건물에서 산다는 것 자체가 이상한 일”이라면서 동물들을 서식지로 돌려보내겠다고 밝혔다. 지난 5월 국내에서도 전주동물원이 동물들의 서식환경을 고려해 생태동물원으로 탈바꿈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동물의 습성을 가까이에서 관찰하고 연구하면서, 이를 통해 다방면에서 더 나은 인간의 삶을 추구하는 것이 무작정 잘못됐다고 보기는 어렵다. 그러나 역시 생명체인 동물에게도 인간과 마찬가지로 더 나은 삶을 추구할 권리가 있다는 사실을 배제한 채 호기심으로 소유하려 한다면, 그것은 동물을 향한 ‘갑질’에 불과하다. 동물원이 동물 삶의 종착지가 되는 일은 더 이상 없어야겠다. 사진=ⓒerinassan / 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힌국 자율주행·소방관용 로봇 기술력↑…‘2016 로보유니버스&서밋’

    힌국 자율주행·소방관용 로봇 기술력↑…‘2016 로보유니버스&서밋’

    최근 로봇, 드론, IoE( 만물인터넷), IoT(사물인터넷), 가상현실 등 첨단기술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꼽히는 가운데 자율주행 로봇, 소방관용 웨어러블 로봇 등을 제작하는 국내 유망기업들이 기술력을 인정받으면서 한국 로봇시장의 확대를 이끌 전망이다. 지난 6월 22일부터 24일까지 고양 킨텍스에서 ‘2016 로보유니버스(RoboUniverse Conference & Expo 2016)’와 ‘VR서밋(Virtual Reality Summit)’이 개최돼 신기술을 개발한 국내 기업들의 최신 제품이 선보였다. 이번 행사에는 로봇, 드론, ICT, 가상/증강 현실 분야의 업계 관계자는 물론 국내외 투자자, 주한 외국인 경제단체 등 업계 관련 국내외 바이어들이 대거 참가했다. 국방부, 산업통상자원부, 농림축산식품부 및 정부 중앙부처의 유관 부서 담당관 등 약 1만 2000여명의 방문객들이 찾았다. 특히 올해 로보유니버스 행사에서는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신 제품을 선보인 국내 업체들이 참가해 관심을 받았다. 100% 자율주행 로봇(LYNX)을 전시한 와이에스썸텍(YSTT), 100% 모듈화된 국내생산 로봇제품을 선보인 바이로봇, 최초 개발한 정육면체 형태의 ‘큐브 드론’을 전시한 성진에어로, 영상촬영·택배·VR 등 전문 산업용 주문제작형 드론을 선보인 큐브(CUBE), 소방관용 웨어러블 로봇을 전시한 주식회사 에프알티(FTR) 등이다. 강성준 와이에스썸텍 대표이사는 “와이에스썸텍의 핵심 기술은 자율적 로봇으로 현재 고객 맞춤형 로봇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면서 “현재 상용화 되어 있는 부분은 컨베어시스템으로 하반기 말이나 내년 초쯤 대형 프로젝트로 연결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로보유니버스와 동시 개최된 VR서밋에서는 가상현실 분야 국내 기업들이 세계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보여줬다. 즉시 적용 가능한 다양한 기술과 최신 제품에 바이어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에프엑스 기어(FX Gear)가 선보인 증강현실 기반의 3D가상 피팅 솔루션인 FX미러, 주식회사 앤서(answer)가 선보인 날씨와 상관없이 실내에서 사용이 가능한 스마트 자전거, 유니티(Unity)가 체험전시한 오큘러스, HTC 바이브, 모바일 콘텐츠 등 VR 콘텐츠가 대표적이다. 에프엑스 기어 관계자는 “FX 미러는 매장을 찾은 고객들이 빠른 시간 내에 여러 가지 옷을 입어볼 수 있고, 매장에 없는 제품도 입어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솔루션”이라며 “FX미러는 이미 의류업계 백화점 등에서 적용 중인 솔루션으로, 향후 패션뿐만 아니라 인테리어, 헤어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유니티 마케팅 관계자 역시 “유니티는 2D, 3D VR 콘텐츠 개발 소프트웨어 업체로 오큘러스, HTC 바이브, 모바일 콘텐츠 등을 제공 중이다. 현재 무료 테스트 버전, 유니티 프로 버전, 프로+엔터프라이즈 버전 등 회사 규모나 예산에 따른 다양한 버전을 지원하고 있다”며 “특별한 시연 기회를 얻게 돼 감사하게 생각하고 앞으로 유니티를 활용한 VR 콘텐츠가 많이 개발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 세계 7개 도시를 순회하는 국제 컨벤션 행사인 로보유니버스는 킨텍스와 RisingMedia(미)가 공동 주최했다. 국내외 100개사가 참여해 총 300부스로 운영됐다. 2016년 6월 한국 일정을 마친 로보유니버스와 VR서밋은 앞으로 독일, 일본, 미국, 싱가폴 등 국제 순회 일정을 마치고 2017년 6월 28~30일 고양 킨텍스에서 다시 개최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구리역 역세권에 6·8호선 개통,,, 수익형 부동산 꿈틀댄다

    구리역 역세권에 6·8호선 개통,,, 수익형 부동산 꿈틀댄다

    경의중앙선 구리역 역세권 단지로 6호선·8호선 개통 및 구리월드디자인시티(GWDC) 등 다양한 개발호재로 이 지역의 안정적인 투자 이익이 기대되는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국자산신탁이 시행하고 창성건설이 시공하는 오피스텔 ‘클래시아 구리’가 분양중이다. ‘클래시아 구리’는 경의중앙선 구리역을 비롯하여 구리IC, 북부간선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를 이용하여 서울 및 수도권 등으로 이동할 수 있다. 2022년 별내선과 6호선 구리선 연장도 추진 중에 있어 향후 ‘멀티역세권’ 프리미엄도 기대된다 이 오피스텔은 경기도 구리시 수택동 381-20번지 일원에 위치하며, 지하 7층~지상 20층 1개동, 전용 19~47㎡ 총 398실 규모로 주차대수는 총 458대이다. 총 17가지 다양한 평면타입으로 구성돼 1인 가구뿐만 아니라 신혼부부, 은퇴부부 등 2~3인 가구도 거주가 가능해 실거주 수요와 임대투자 상품으로서의 장점을 모두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도보거리에서 누릴 수 있는 편리한 생활환경을 자랑한다. 롯데백화점과 롯데시네마 등 쇼핑·문화시설이 가깝고 우체국, 시청, 한양대학교 구리병원, 은행 등 생활편의시설이 풍부하다. 게다가 시립 체육공원과 구리역 공원 등 다수의 공원도 인접해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더불어 지상 4층과 5층에는 주거편의성을 높여줄 피트니스시설이 마련되며, 지상 12층에는 하늘공원이 조성돼 입주민들의 휴식처를 제공한다. 또한 오피스텔로는 보기 드물게 1실당 1대 이상의 주차 공간을 제공하여 입주민들의 주차 편의성을 높였다. 한편 ‘클래시아 구리’ 견본주택은 경기도 구리시 인창동 284-3번지에 마련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SK하이닉스 투자 소식에 들썩이는 청주… ‘청주 테크노폴리스 푸르지오’ 관심

    SK하이닉스 투자 소식에 들썩이는 청주… ‘청주 테크노폴리스 푸르지오’ 관심

    - 청주 테크노폴리스 내, 기업체 투자 발표 이어져 - 인구〮돈 유입 가능성 커, 유망 주거단지로 발돋움 올해 초 SK하이닉스는 청주테크노폴리스 산업용지 23만㎡를 매입해 2025년까지 반도체 공장을 지을 계획을 밝혀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산업단지 내 대기업이 입주하면 관련 기업들의 이전이 예상되는 등 인구와 돈이 몰리는 곳으로 급부상하기 마련이다. 이로 인해 부동산 시장에서도 산업단지 주변은 관심지로 손꼽히곤 한다. 특히 청주 테크노폴리스의 경우는 도심형 산업단지로 SK하이닉스 외에도 LG생활건강이 지난해 충북도, 청주시와 투자협약을 통해 12만2314㎡ 용지에, 2020년까지 총 2428억원 규모 투자를 진행하게 된다. 이처럼 청주 테크노폴리스 내 기업들의 투자 소식이 이어지면서 주택시장도 뜨겁다. 이곳은 총 3380가구의 주택이 신규로 공급되며 직주근접형 주거지로 상업, 문화, 여가, 교육이 어우러진 복합도시로 개발된다. 기업체들과 함께 들어서지만 산업단지와 주거지를 분리 개발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하는 것도 테크노폴리스가 가진 강점이다. 테크노폴리스 안에서도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인 ‘청주 테크노폴리스 푸르지오’가 단연 인기다. 아파트는 산업단지 내 A-4블럭에 들어서며 지하 2층, 지상 25층, 아파트 12개동의 총 1034가구(전용면적 73㎡, 84㎡)로 지구 내 규모가 가장 큰 단지로 자리매김한다. 이 곳은 공공택지로 조성되는 까닭에 계획적인 도심 개발이 큰 메리트다. 아파트 바로 옆에는 초등학교가 계획되어 있고 단지 내에는 어린이집도 지을 예정이다. 인근에는 덕성초, 율량중, 청주여고, 청주대, 충북대, 서원대, 청주교육대 등 다수의 학교가 인접한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췄다. 아파트는 전세대 남향 위주의 전면 4베이 판상형 구조를 도입해 채광과 통풍을 높였다. 주택형별로 팬트리, 대형 드레스룸, 서재, 바닥재, 파우더장 타입 등을 입주자의 취향에 맞게 다양하게 구성되었다. 넉넉한 지하주차장도 눈길을 끈다. 모두 20cm가 넓은 2.5m 광폭주차장으로 지어지며 세대당 1.5대의 주차대수가 제공된다. 단지 내에는 다목적 실내체육관이 지어지고, 푸르지오를 대표하는 단지내 조경 시설도 다양하게 조성된다. 아파트에서는 첨단기술과 에너지 절약 시스템을 엿볼 수 있다. 스마트폰과 연동 가능한 10인치 터치스크린 월패드, 실시간 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 대기전력 차단 장치, 스마트 일괄제어 스위치, 난방 에너지 절감 시스템, 센서식 싱크절수기 등 편리한 시스템이 적용된다. 또 스마트 도어 카메라, 주차위치인식 시스템, 고화질 CCTV 등 단지외곽부터 세대내부까지 첨단 장비를 이용해 안전을 강화하는 ‘파이브존 시큐리티’ 시스템도 적용해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한다. 청주 테크노폴리스 주변으로는 현대백화점, 롯데아울렛이 있어 다양한 쇼핑시설과 문화혜택을 누릴 수 있고 하나로마트, 홈플러스, 청주성모병원, 충청북도청, 청주시청 등의 편의시설과도 인접해 있다. 단지 인근에 도보로 이용 가능한 근린공원이 있어 쾌적성도 뛰어날 것으로 보인다. 산책로와 생태공원으로 조성되는 무심천과 바베큐장, 야외공연장, 가족피크닉장을 갖춘 21만500㎡ 규모의 문암생태공원과도 가까워 쾌적하고 여유로운 생활을 누릴 수 있다. 청주국제공항, 경부와 중부고속도로, KTX오송역을 통해 이동이 쉽고 신설 예정인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북청주역도 근거리에 있어 사통팔달 교통망이라고 할 수 있다. 제3외곽순환도로와 오창간연결도로(엘지로)를 통해 오창까지 차로 약 10분대, 오송까지 약 20분대 이동 가능하다. 한편 일부 미계약분에 한해 선착순 분양을 진행 중인 이 아파트는 고객의 부담을 덜기 위해 중도금 무이자(1~3회)를 적용하며 발코니확장 계약시 중문 무상제공, 바닥 타일 무상 선택이 가능하도록 했다. 견본주택은 충북 청주시 청원구 사천동에 있으며, 입주는 2018년 11월 예정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헌신했던 젊은 소방관의 죽음…공무중 사망 인정 안하는 국가

    헌신했던 젊은 소방관의 죽음…공무중 사망 인정 안하는 국가

    “내 병이 (공무상 사망으로) 인정받기 힘든 거 알아. 그래도 죽고 나면 소송이라도 해 줘. 우리 아들에게 병 걸린 아빠가 아닌 자랑스러운 소방관 아빠로 기억됐으면 좋겠어.” 2014년 6월 김범석(당시 31세) 소방관은 혈관육종암이라는 희귀병에 걸린 지 7개월 만에 유언을 남기고 숨을 거뒀다. 아들이 갓 돌을 지났을 때였다. 김 소방관이 죽은 지 2년이 지났지만 그의 아내는 유언대로 ‘공무상 사망’을 인정받기 위해 공무원연금공단과 행정소송 중이다. 혈관 세포에서 암이 발생하는 혈관육종암은 아직 의학적으로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 지난해 6월에 유족들이 ‘공무상 사망을 인정해 달라’며 제기한 유족보상금 청구가 기각된 이유다. 공단은 ‘공무 수행 중 질병이 새롭게 발병했거나 급격히 악화된 경우에 해당하지 않는다. 해당 질병의 원인이 화재 현장 등에서 노출되는 유독성 물질이라는 주장은 의학적 근거가 없고, 감염경로도 명확하지 않다’고 했다. 유족들은 올해 3월 재심의를 요청했지만 역시 기각됐다. 재심의가 한창 진행 중이던 올해 1월에는 그가 근무하던 ‘중앙119구조본부’가 이례적으로 공단에 탄원서를 제출했다. 중앙본부 차원에서 탄원서를 제출한 것은 김 소방관 사례가 처음이다. 중앙본부 측은 구조대원으로 국민과 국가를 위해 헌신하고 봉사한 고인의 명예를 회복하려 한다고 밝혔다. 또 김 소방관의 경우 평소 신체가 건강했고 2년 전 건강검진에서도 문제가 없었기 때문에 업무상 스트레스와 화재 현장의 유해물질이 질병의 원인이었을 것이 ‘분명’하다고 호소했다. 중앙119구조본부는 1994년 성수대교 붕괴,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 이후 국가적 특수재난에 대응하기 위해 만든 조직이다. 그는 2006년 소방공무원에 임용된 뒤 8년간 부산 남부소방서 119구조대, 중앙119구조본부 등에서 근무하며 화재 출동 270회와 구조 활동 751회 등 모두 1021차례에 걸쳐 구조 현장을 누볐다. 그러다 2013년 8월 훈련 중 고열 및 호흡곤란 증세를 갑자기 호소했고, 3개월 후 희귀병 판정을 받았다. 동료인 박민식 소방관은 “병을 얻기 6개월 전까지만 해도 마라톤 풀코스를 3시간 안에 완주할 정도로 건강했다”고 전했다. 유난히 운동을 좋아했던 그는 마라톤, 자전거, 수영 등 각종 운동을 섭렵했고 담배는 물론 술도 거의 입에 대지 않았다고 한다. 한정민 소방관은 “실력·체력 모든 면에서 최고의 구조대원”이라면서 “다른 열정적인 소방관들과 마찬가지로 유해한 물질이 있을지 모르는 화재 현장에서도 독성가스를 그대로 마셔 가며 사람들을 구조했다”고 말했다. 그는 “김 소방관을 비롯해 가슴 아픈 소방관들의 많은 사연이 소리 없이 잊히고 있다”며 “화재 현장에서 건물이 무너져 사망하지 않으면 공무상 사망 처리가 안 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제는 아프면 아프다고 말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김 소방관의 아버지는 “소방 제복을 입고 싶다고 할 때 말렸어야 했다”고 후회했다. 아들의 죽음을 인정해 주지 않는 국가가 원망스럽다고 했다. 그는 청와대, 공무원연금공단 등에 탄원서를 냈지만 어떤 답변도 듣지 못했다. “길거리에 지나가는 소방차만 봐도 아들 생각이 납니다. 행정소송을 진행하면서 힘을 다해 봉사하고도 인정받지 못하는 게 우리 아들뿐 아니라 많은 소방관이 겪고 있는 문제인 것을 알게 됐습니다. 높은 분들이 조금이라도 소방관들의 처지에 관심을 가져 주기를 간곡하게 부탁드립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30억 뒷돈·40억 횡령’ 신영자 구속영장

    ‘30억 뒷돈·40억 횡령’ 신영자 구속영장

    롯데케미칼 수수료 내역 추적 檢, ‘한·일 형사사법 공조’ 요청 롯데 비자금 의혹 수사와 관련, 롯데그룹 일가 중 처음 검찰에 소환된 신영자(74)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부장 박찬호)는 4일 신 이사장에 대해 배임수재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신 이사장은 네이처리퍼블릭과 초밥집 프랜차이즈 업체 G사 등 롯데면세점, 롯데백화점에 입점한 업체로부터 뒷돈 30억여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신 이사장에게 입점 명목으로 뒷돈을 건넨 업체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기로 했다. 입점 업체들은 신 이사장 아들 장모(49)씨가 대표로 있는 명품 유통업체 B사와 컨설팅 계약을 맺는 방식으로 신 이사장에게 돈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신 이사장은 자신이 실질적으로 운영한 B사의 회삿돈 40억여원을 빼돌린 혐의도 받고 있다. 횡령에는 2010년까지 B의 등기임원으로 이름을 올린 신 이사장의 세 딸 외에 허위로 등록된 가상직원도 동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신 이사장의 딸들은 급여 명목으로 받은 돈을 개인적인 용도에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 이사장은 관련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있는 상태다. 한편 롯데 비자금 수사팀은 롯데케미칼과 일본롯데물산 간 수수료 내역을 확보하기 위해 법무부에 한·일 형사사법 공조 요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롯데케미칼이 화학 원료를 수입하면서 일본롯데물산을 끼워 넣고 수백억원의 수수료를 주는 수법으로 비자금을 만든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사법 공조를 통해 베일에 싸인 일본롯데의 지배구조와 회계자료도 확보할 방침이다. 다만 이인원 부회장(69)과 황각규(61)·소진세(66) 사장 등 신동빈(61) 롯데그룹 회장의 ‘측근 3인방’에 대한 소환은 좀 더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검찰 관계자는 “아직 정책본부와 각 계열사의 재무담당 및 실무자를 소환하는 단계”라면서 “세 사람은 아직 부를 시기가 아니다”고 말했다. 3일 귀국한 신 회장에 대한 소환도 이들 측근들에 대한 조사가 이뤄진 뒤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여름철 선풍기, 에어컨 화재사고 빈발···실외기 열 배풍기구 설치 필요

    여름철 선풍기, 에어컨 화재사고 빈발···실외기 열 배풍기구 설치 필요

    해마다 여름철이 되면 더위를 피하기 위해 선풍기, 에어컨 등 냉방기기 사용이 많아진다. 하지만 최근 5년 간 선풍기, 에어컨으로 발생한 화재가 380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냉방기기 과다 사용 등으로 인한 화재가 모두 380건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380건의 사고로 발생한 사망자는 7명, 부상자는 33명이다. 월별로 살펴보면 5년 간 발생한 냉방기기 화재는 연중 가장 무더운 8월에 집중돼있다. 8월에만 131건이고 7월 94건, 9월 38건, 6월 34건 순으로 나타났다. 국민안전처 관계자는 “선풍기로 인한 화재는 모터 과열 때문인 경우가 많고, 에어컨은 실외기의 전기 합선과 모터의 열 축적으로 주로 불이 난다”고 설명했다. 특히 요즘은 가정집은 물론 학교, 회사와 백화점을 포함한 다중이용시설 등에서 에어컨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에어컨 과다 사용과 실외기 전기합선 등으로 인한 화재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이런 이유로 안전한 에어컨 사용이 가능하도록 하는 실외기 배풍기구가 최근 등장하고 있다. 가정용 에어컨 실외기 배풍기구를 만드는 업체 ‘혜택’이 만든 제품 ‘에어로드’는 뜨거워진 열기를 신속하게 외부로 배출해 실외기 과열을 방지해 주는 원리로 작동한다. 에어컨의 실외기 열기가 제대로 배출되지 않으면 그만큼 냉방효율이 낮아져 전기요금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친다. 한국전력공사에 따르면 에어컨을 (1.74㎾) 가동하면 전기요금이 402원이 나왔고 4시간(6.96㎾) 가동하면 1608원, 4시간씩 30일(208.8㎾) 가동하면 4만 8233원이 부과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에어로드를 설치할 경우 1시간 전기요금은 322원, 4시간은 1286원, 30일(1개월)은 3만 8585원을 기록해 약 20%의 에너지 절감 효과가 나오는 것으로 조사됐다. 혜택의 장현주 대표는 “실외기 전용공간이나 갤러리창에 실외기를 설치하는 신설 아파트나 오피스텔에서는 실외기의 열기 배풍 환경을 고려하지 않고 사용하다 보면 가동 시간이 길어져 전기세가 많이 나올 뿐더러 실외기 과열로 인한 화재 위험도 있다”며 “쾌적한 배풍 환경을 만들어 에너지 절감은 물론 실외기 화재를 예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스페셜라이즈드 ‘RIDE NOW 캠페인’... 두바퀴 즐거움 선뵌다

    스페셜라이즈드 ‘RIDE NOW 캠페인’... 두바퀴 즐거움 선뵌다

    스페셜라이즈드코리아 (Specialized Korea)는 4일 국내 시장에서 자전거 브랜드 대중화를 선언하며 브랜드 캠페인 RIDE NOW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RIDE NOW 브랜드 캠페인은 기존 퍼포먼스 라이더에 국한된 커뮤니케이션 메시지를 보다 넓은 소비자층과 채널을 통해 전달하고, 자전거라는 스포츠가 줄 수 있는 ‘즐거움’에 집중한다. 어린 시절 자전거를 타며 느꼈던 순수한 즐거움, 하지만 성장하며 삶의 무게와 중심이 바뀌며 자전거를 멀리하게 되는 경험은 누구나 있을 것이다. 스페셜라이즈드는 그 어떤 이유와 핑계없이 지금 당장 자전거 위에 올라 즐기라는 메시지를 RIDE NOW 슬로건과 함께 광고 영상에 담아냈다. 이번 캠페인 영상에서는 스페셜라이즈드가 취급하는 다양한 장르의 자전거 라인업이 독특한 방식으로 소개된다. 어린 시절, 우리가 흔히 부르고 들어왔던 “친구야 놀자~”라는 말을 인용하여, 각자 하던 일을 멈추고 “놀자”라는 외침에 자전거로 하나되어 즐기는 모습을 그린다. 스페셜라이즈드코리아의 브랜드 마케팅 박준혁 매니저는 “이번 RIDE NOW 캠페인은 제품의 성능이나 우승에 대한 스토리가 아닌 자전거가 주는 ‘즐거움’에 초점을 맞췄다. 많은 사람들이 잊고 있던 자전거의 즐거움을 보다 친근하게 풀어내고자 했고, 스페셜라이즈드가 그 즐거움을 함께할 수 있는 브랜드임을 알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스페셜라이즈드코리아의 브랜드 대중화 전략은 새로운 유통채널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지난 6월 9일, CJ 오쇼핑과 국내 온라인 유통 전담 MOU를 체결하여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고, 롯데백화점의 자주 편집매장 엘싸이클(el Cycle)을 통해 자전거 유통 채널을 더욱 대중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한편 스페셜라이즈드는 자전거 라이딩에 필요한 장비와 용품 등을 직접 개발 및 생산하여 유통하는 미국 종합 자전거 전문 브랜드이다. 1974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시작된 이후 현재는 세계 최정상급 사이클팀을 후원하며 퍼포먼스, 산악 자전거는 물론 레크리에이션용 자전거에 이르기까지 전 종류의 라인업을 제공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온라인 드레스 구매 169%↑…결혼도 DIY 시대

    하반기 결혼 성수기를 앞두고 이른바 ‘스몰·셀프웨딩’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결혼 시장에도 DIY(Do It Yourself) 바람이 불고 있다. 4일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에 따르면 지난 한달 간 웨딩·파티드레스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9% 급증했다. 같은 기간 웨딩카 장식 소품과 코사지 등의 판매량도 각각 73%, 12% 늘었다. 다른 온라인쇼핑사이트 11번가에서도 결혼 관련 상품의 매출이 품목별로 웨딩드레스 60%, 결혼 구두 45%, 웨딩카 장식·소품 35% 등 전년 동기 대비 모두 증가했다. 스몰웨딩, 혹은 셀프웨딩을 원하는 예비 신랑·신부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스몰웨딩은 일반 예식장 대신 야외 공원이나 갤러리, 레스토랑 등에서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만 초청해 소규모로 올리는 예식을, 셀프웨딩은 대행업체를 끼지 않고 스스로 준비하는 결혼 방식이다. 몇년 전까지만 해도 신랑·신부가 웨딩플래너를 통해 패키지 형태인 ‘스드메’(스튜디오 사진 촬영·드레스 대여·결혼식 당일 메이크업) 상품 구매나 예식장 계약을 하면, 웨딩플래너에게 대행 수수료를 지급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패키지 상품이 적게는 100만원대에서 많게는 천만원대를 훌쩍 넘어가면서 고비용 논란이 끊임없이 나오고, 공장에서 찍어내는 듯한 똑같은 결혼 예식 대신 나만의 개성 있는 결혼식을 원하는 젊은 층이 늘어났다. G마켓 관계자는 “합리적이고 실속 있는 생활방식을 추구하는 젊을 층을 중심으로 스몰·셀프웨딩 시장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결혼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는데다가 본인들의 개성까지 살릴 수 있어 웨딩드레스 등 관련 상품 판매가 꾸준히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분위기 속에 유통업계에서도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업계에서 처음으로 셀프웨딩 팝업스토어를 선보였던 현대백화점은 셀프웨딩 코너를 아예 정식 매장으로 입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앞서 4월과 6월 각각 무역센터점과 판교점에서 진행한 셀프웨딩 팝업스토어의 반응이 그만큼 뜨거웠기 때문.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웨딩드레스나 구두 등을 한 자리에서 살 수 있어 좋았다는 평이 많았고, 스몰웨딩 준비 노하우나 셀프웨딩 스냅 촬영 상담도 제공해 반응이 좋았다”며 “고객 10명 중 7명은 결혼을 준비하는 20~30대 젊은 층이었고, 재방문율은 40%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인터넷쇼핑몰 인터파크도 지난 4월 결혼 시장에 진출, 소비자와 웨딩업체 간 직거래 방식을 도입한 ‘인터파크 웨딩서비스’를 개시하는가 하면, 웨딩업체들은 셀프웨딩족을 겨냥한 드레스 직거래 박람회 등을 잇따라 열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새로운 결혼 풍속이 오히려 또 다른 상술이라는 시각도 적지 않다. 내달 결혼한다는 회사원 유지인(30·여)씨는 “친한 친구들만 초대해 파티 형식으로 결혼식을 하고 싶었는데, 드레스나 메이크업부터 사진작가 섭외, 레스토랑 대관을 알아보니 일반 예식장에서 하는 것보다 드는 비용이 더 많아 포기했다”며 “일생에 단 한 번이니 특별하게 하고 싶다는 심리를 이용한 상술이 지나친 것 같다”고 말했다. 웨딩업계 관계자는 “수년 전부터 결혼시장은 이미 포화상태여서 업계 내부적으로도 고민이 많았던 터라 업계 입장에선 스몰·셀프웨딩이 반가운 수익 창출원”이라며 “소비자들도 단순히 저렴하기만 한 결혼식보다는 특별함을 더 추구하다보니 비용이 더 들 수밖에 없고, 결국엔 ‘스몰 럭셔리 웨딩’이라고 하는 게 더 정확한 표현인 것 같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 라이언 카페·포토존… 문열자 1200여명 몰려

    라이언 카페·포토존… 문열자 1200여명 몰려

    3층 규모에 문구·패션 등 캐릭터 상품… 네이버 ‘라인프렌즈’ 사업도 인기몰이 카카오프렌즈의 최고 인기 캐릭터인 ‘라이언’의 눈과 코가 새겨진 컵케이크와 ‘무지’ ‘어피치’ ‘네오’의 얼굴 모양을 한 마카롱이 손님들의 시선을 빼앗는다. 테이블에는 라이언이 앉아 있는 모습의 하얀 무드등이 놓여 있다. 지난 2일 서울 강남역 인근에 문을 연 카카오프렌즈의 첫 플래그십 스토어 3층에 마련된 ‘라이언 카페’는 컵 홀더부터 메뉴판까지 라이언으로 꾸며진 ‘라이언 천국’이었다. 3일 카페를 찾은 이정연(25)씨는 “라이언 캐릭터를 좋아해 카페에 자리를 잡기 위해 1시간 가까이 기다렸다”고 말했다.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과 라인의 대표 캐릭터인 ‘카카오프렌즈’와 ‘라인프렌즈’가 ‘한국의 디즈니’로 성장하고 있다. 각각 모바일 메신저의 캐릭터로 시작해 다양한 캐릭터 상품을 내놓고 국내외 오프라인 매장과 테마파크 등 전방위로 영역을 넓혀 가고 있다. 카카오프렌즈 플래그십 스토어는 개장 첫날 문을 열자마자 밤을 새우던 사람을 비롯 기다리던 1200여명이 몰렸다. 최대 13만원 상당의 제품으로 구성된 한정판 ‘카카오프렌즈 럭키박스’ 등 기념품을 받기 위해 몰려든 고객들이다. 전국에 16개 브랜드 스토어를 세우고 백화점 3곳에 입점한 카카오프렌즈스토어가 대규모 플래그십 스토어를 세운 건 이번이 처음이다. 총 3층 규모로 문구와 패션, 인형 등 다양한 캐릭터 상품과 포토존 등 즐길 거리로 가득하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캐릭터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장하기 위해 각각 지난해 3월과 5월 캐릭터사업부문을 분사, 별도 법인을 설립했다. 문구와 생활용품, 의류, 액세서리 등 내놓은 상품의 가짓수는 각각 5000여개와 1000여개에 달한다. ‘반스 브라운 슬립온’ ‘카카오프렌즈 치약’ 등 유통업계와 식음료, 패션, 뷰티업계와 손잡고 출시한 상품들도 꾸준히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일본과 대만, 태국 등에서 인기가 많은 라인프렌즈는 한국과 일본, 중국, 대만 등에 정규 스토어 18곳을 열었다. 국내의 라인프렌즈 스토어 전체 매출 중 70%를 외국인이 차지할 정도로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이 잦다. 최근에는 태국 방콕의 최대 쇼핑 중심지인 시암스퀘어에 상품 매장과 카페, 체험공간 등을 갖춘 3층 규모의 ‘라인 빌리지’를 짓고 있다. 태국에는 테마파크를, 중국에는 대형 키즈카페도 세울 예정이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신영자 ‘수십억 횡령’ 추가 적발… 주초 영장

    신동빈 회장 소환은 시간 걸릴 듯… ‘가신 그룹’ 3인방부터 조사 방침 롯데그룹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입점 로비’ 의혹을 받고 있는 신영자(74·여)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에 대해 이르면 이번 주초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인다. 3일 검찰 등에 따르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부장 박찬호)는 신 이사장에 대해 배임수재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검토 중이다. 신 이사장은 롯데면세점과 롯데백화점에 입점시켜 주는 대가로 네이처리퍼블릭 등 여러 업체들로부터 수십억원의 뒷돈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면세점 입점과 매장 관리를 위해 로비에 나선 업체들은 신 이사장의 아들 장모씨가 소유한 명품 수입·유통업체 B사와 컨설팅 계약을 맺는 방식으로 신 이사장 측에게 금품을 건넨 것으로 파악됐다. 신 이사장 측이 이들 회사로부터 챙긴 ‘뒷돈’은 35억원 안팎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최근 조사를 통해 신 이사장이 가족 앞으로 B사의 돈 수십억원을 빼돌린 단서도 새로 확보했다. 신 이사장의 세 딸이 2010년까지 B사의 등기임원으로 이름을 올리고 배당금이 아닌 급여 명목으로 B사의 돈을 챙겨 간 정황이 포착된 것이다. 딸들 앞으로 부당지급된 회삿돈은 처벌 가능한 공소시효 기간 이내 액수만 20억∼3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 이사장은 조직적인 증거인멸을 지시한 의혹도 받고 있다. 검찰은 앞서 지난 1일 신 이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16시간이 넘는 강도 높은 조사를 벌였다. 그러나 신 이사장은 관련된 혐의를 모두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동빈(61) 롯데그룹 회장에 대한 수사도 그가 이날 귀국함에 따라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신 회장은 총수 일가의 수백억원대 비자금 조성과 계열사 간 자산거래 과정에서의 배임 등 의혹을 받고 있다. 그러나 검찰이 신 회장을 소환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예정이다. 검찰 관계자는 “아직 수사 초기 단계라서 재벌그룹의 회장을 당장 불러 조사하기는 어렵다”며 수사가 좀더 무르익어야 소환이 가능할 것임을 내비쳤다. 검찰은 신 회장의 ‘가신 그룹’ 3인방으로 알려진 이인원 부회장(69)과 황각규(61)·소진세(66) 사장부터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이 부회장은 2007년 운영본부장을 맡아 신 회장을 보좌해 왔으며 전문 경영인으로는 처음으로 롯데 부회장에 오른 인물이다. 황 사장은 1990년 신 회장이 호남석유화학 상무로 경영에 첫발을 내딛을 때 만난 측근으로, 인수·합병(M&A)과 지배구조 개편 등을 진두지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소 사장은 롯데슈퍼·코리아세븐 대표 등을 지낸 유통 전문경영인으로 그룹의 입 역할을 맡아 왔다. 검찰은 그룹 경영의 ‘브레인’이자 신 회장의 최측근인 이들 3인방에 대한 조사가 수사의 최종 단계로 가는 중요한 관문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후 본격적으로 신 회장에 대한 소환조사를 타진할 계획이다. 롯데그룹 측은 “향후 검찰 수사에도 성실히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성장따라 우후죽순 빈곤탈출 상징에서 스노클링도 OK~ 일상 탈출 공간으로

    성장따라 우후죽순 빈곤탈출 상징에서 스노클링도 OK~ 일상 탈출 공간으로

    백화점에 쇼핑하러 가서 쇼핑만 하는 단편적인 동선은 요즘 드물다. 사람도 만나고 맛난 음식도 먹지만 영화도 보고 각종 스포츠도 즐긴다. 미래에는 전기차를 충전하러 갈 수도 있다. 백화점에 대형할인점, 오락시설 등을 갖춘 복합쇼핑몰이 대거 등장하는 등 시장에서 출발한 쇼핑공간의 진화는 끝이 없다. 국내에 백화점이 처음 들어선 것은 1930년대다. 당시 백화점은 ‘여러 상품을 부문별로 나누어 진열판매하는 대규모의 현대식 종합소매점‘(네이버 국어사전)에 불과했다. 시장에 있던 물건들이 경영주에게 선택돼 백화점 안으로 들어온 것이다. 국내 최초 백화점은 1930년에 문을 연 미스코시 경성 백화점이다. 미스코시백화점은 해방 이후 동화백화점으로 이름을 바꿨다가 1963년 삼성에 인수되면서 신세계백화점이 된다. 1931년 국내 자본으로는 화신백화점이 처음 종로2가에서 문을 열었으나 그룹의 부도 등으로 팔렸다가 1987년 건물 자체가 철거됐다. 세계 최초의 백화점은 1852년 프랑스 파리의 봉마르셰라고 평가된다. 국내에 백화점이 들어오기까지 80여년이 걸린 셈이다. 배봉균 신세계박물관장은 “에누리나 덤이 없는 정찰제 가격을 표방하고 반품이 자유로우며 가까운 거리까지는 배달이 가능한 구조가 당시 백화점과 시장을 구분 짓는 요소”라고 지적했다. 백화점이 국내에 출현한 지 80년 이상이 지났지만 백화점의 층별 구성은 그리 변하지 않았다. 미스코시백화점의 매장 구성도를 보면 지하에 음식 코너가 있고 옥상에 정원이 있다. 백화점 층수는 높아졌지만 여전히 지하에 음식 코너가 있고 옥상에 정원 등 휴식공간이 있다. 고객의 동선이 예나 지금이나 그리 바뀌지 않은 셈이다. 백화점 업계에서는 1969년 신세계백화점이 직영 백화점으로 바뀌면서 국내에 본격적인 백화점 시대가 시작됐다고 본다. 그 이전까지는 임대 매장 위주였다. 10년 뒤인 1979년 롯데백화점이 등장하고 1980년대 여의도백화점, 그랜드백화점, 쁘렝땅백화점, 그레이스백화점 등 백화점 전성 시기가 된다. 서울 상권도 확대되고 백화점의 전국 출점도 이때 이뤄진다. 1980년대 중반 이후 우리나라 경제가 유가, 금리, 달러가치 하락이라는 ‘3저(低)’ 현상과 88서울올림픽의 성공적 개최 등으로 성장가도를 달렸던 시기와 맞물렸기 때문이다. 외환위기가 발생한 1997년 당시 백화점 수는 109개에 이를 정도였다. 백화점의 전국화 시대를 열었지만 중산층에는 백화점은 지금이나 예나 쇼핑을 하기에는 다소 버거운 장소였다. 이 틈새를 파고든 것이 대형할인마트다. 미국에서 1962년에 시작된 월마트가 1980년대에 가파른 성장을 한 것도 국내 백화점 경영진에 많은 시사점을 줬다. 국내에서 이마트가 1993년 서울 도봉구 창동에 첫 점포를 열고 롯데는 1998년 서울 광진구에 강변점을 열게 된다. 그 이후 대형할인마트가 많게는 한 해에 10개 이상 출점하기도 했다. 현재 국내에 이마트는 158개, 홈플러스는 140개, 롯데마트는 116개가 있다. 더이상 입점할 곳이 없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다. 대형할인마트가 들어섰지만, 명품에 대한 고객의 갈증은 여전했다. 해외에 가지 않고도 보다 싼값에 명품을 갖고 싶다는 욕구가 반영된 것이 명품 아웃렛의 등장이다. 2007년 경기 여주 첼시아울렛(현 사이먼아울렛)이 명품 아웃렛의 서막을 연다. 첼시아울렛은 첼시 그룹이 미국에서 만든 명품 아웃렛과 비슷한 동선 구조를 가지고 있어 인기를 끌었다. 이어 2008년 롯데가 김해점에 프리미엄 아웃렛을 연다. 현대백화점도 2015년에 김포를 시작으로 올해 개장한 송도아울렛 등을 갖고 있다. 2000년대에는 홈쇼핑과 인터넷쇼핑도 활발해졌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다양한 쇼핑이 가능한 춘추전국시대지만 매장을 가지고 있는 백화점에는 위기일 수 있다. 백화점이 여기에 맞서는 도구가 복합쇼핑몰이다. 백화점, 할인점에 명품 아웃렛까지 한곳에 넣고 각종 오락시설을 더해 소비자들을 쇼핑 공간에 오래 머무르게 하는 것이 관건이다. 고객을 더 머무르게 하기 위해 영화관은 물론 수영장, 스케이트장 등이 들어온다. 미국의 유통업체인 터브만사의 로버트 터브만 회장은 “문화는 지역마다 다르지만 쇼핑은 매우 유사하다”며 “한곳에서 오락 등 모든 것을 해결하는 복합경험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전 세계적으로 복합쇼핑몰은 2000년대 후반 대거 등장했다. 지역 경제도 바꿨다. 2008년 개장한 웨스트필드 런던은 유럽 최대 복합쇼핑몰이다. 웨스트필드 런던은 작은 공장이 위치해 있던 지역에 지하철역, 기차역을 유치하고 호텔까지 들어서면서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경제 활성화의 톡톡한 효자가 됐다. 스케이트장, 가상현실(VR) 체험관, 어린이의 직업 체험관인 키자니아 등이 들어 있다. 그해 세계 최대 규모로 개장한 두바이몰은 비즈니스인사이더 집계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세계 최대 방문객 수를 기록했다. 스쿠버다이빙과 스노클링이 가능한 아쿠아리움, 공룡뼈 전시장 등 다양한 놀거리를 갖추고 있다. 국내에서는 주 5일 근무제 정착과 대체휴일 제도 등의 시행으로 여가생활의 필요성이 더욱 커졌다.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부사장은 “백화점이 파는 사람 위주로 매출을 극대화하는 공간인 반면 복합쇼핑몰은 고객 중심으로 일상에서 벗어날 수 있는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들어 소매판매액은 꾸준히 늘고 있는데 백화점 매출은 줄어들어 전체 소매판매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줄고 있는 것도 복합쇼핑몰의 탄생을 부추겼다. 국내 복합쇼핑몰도 경제 효과가 크다. 오는 9월 개장하는 스타필드 하남은 직접 고용 5000명에 생산유발효과 3조 4000억원을 추정하고 있다. 2014년에 개장한 롯데월드몰은 연간 매출액 1조 5000억원을 예상해 생산유발효과를 2조 6000억원으로 계산했다. 롯데월드몰의 신규 고용도 6000명으로 예상하고 있다. 롯데월드몰은 아시아 최대 규모 영화관, 국내 최대 규모 수족관을 자랑하고 있다. 이렇게 복합쇼핑몰은 규모의 싸움이 된다. ‘유럽 최대’, ‘세계 최대’ 등 ‘방문해야 할 이유’가 있지만 이는 무너질 수 있기 때문이다. 새로운 복합쇼핑몰이 성공을 거두려면 보다 넓고 보다 다양한 브랜드가 등장해야 한다. 뒤집어 말하면 기존의 복합쇼핑몰보다 더 크고 더 다양한 제품을 갖춘 복합쇼핑몰이 등장하면 고객층의 이탈이 발생해 사업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뜻이다. 업계 관계자는 “성장성 확보를 위한 투자인데 크기 싸움이 됐기 때문에 투자 대비 위험 부담도 큰 편”이라고 털어놨다. 실제 신용평가회사들은 복합쇼핑몰의 성과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김호섭 한국신용평가 애널리스트는 “복합쇼핑몰 및 아웃렛 형태의 백화점 신규 점포 출점 등 유통업태의 다양화 전략은 현재 영업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불가피한 투자”라면서도 “투자 규모와 시기의 조절, 자산 활용 등을 통한 재무부담 관리 능력 및 수익 창출력 개선 여부가 중요한 모니터링 요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교통 좋은 산업단지 분양, 기업들에 인기

    교통 좋은 산업단지 분양, 기업들에 인기

    최근 대규모 산업단지 분양이 점점 늘어나면서 수요 및 투자자들의 옥석가리기도 본격화 되고 있다. 이에 부동산 전문가들은 교통의 허브지역에 위치한 산업단지를 주목하라고 말한다. ‘교통길은 돈길’이라는 말이 있듯 산업단지에서는 특히 교통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협력회사와의 교류, 물류 운송 등 여러 지역으로 교류가 필요한 기업들이 대부분 산업단지로 입주를 하기 때문이다. 또한, 기업 내 직원들의 생활 여건을 중요시 하는 요즘 주변에 편리한 생활 인프라까지 갖춰져 있는 산업단지는 보통 높은 분양률을 보인다.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산업단지에서는 기업활동을 하는데 최적의 인프라는 교통, 개발호재를 꼽는다”며 “특히 교통이 좋으면 기업에서 인력 수급도 원활하고 물류의 이동도 수월해 기업들의 선호도가 높은 것이 당연하다”고 말했다. 광역 교통 물류 허브라 불리는 영천시에서 ‘영천 고경일반산업단지’가 분양중에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단지는 인근에 경부고속도로 영천IC와 익산포항고속도로 북영천IC가 위치해 타 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특히, 부지 옆으로 영천-상주간 고속도로 동영천IC(2017년 개통예정) 신설공사도 진행 중으로 교통환경은 더욱 좋아질 예정이다. 이에 더해 울산 온산국가산업단지, 평택 아산국가산업단지, 부산 신항만 등의 주요산업단지로도 교통망이 이어져 있어 영남권 물류 및 유통 중심지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영천 고경일반산업단지’는 사업부지가 구미, 대구, 울산 중간 지점에 위치해 있어 3D부품소재산업과 IT, 전장부품소재관련 기업체는 물론 울산을 비롯한 건천 영천 대구 등지에 위치한 현대자동차와 현대중공업 협력업체들이 여러 교통망을 통해 접근이 용이하다. 교통외에도 기업에 여러 지원제도를 도입한다. 입주기업에 있어 설비투자금을 지원하며, 취득세를 많게는 100%까지 감면해준다. 또한, 재산세를 5년간 75~100% 면제하는 등 다양한 지원이 있을 예정이다. 이 외로 중소기업 운전자금 지원, 현장방문 기업 애로 해소, 공장인허가 One-Stop 처리 시스템을 도입해 기업들에게 편리한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경상북도 영천시 고경면 용전리 산27-1번지에 위치해 156만여㎡ 규모로 만들어진다. 업종은 자동차 및 트레일러 제조업, 기타 운송장비 제조업, 기타 기계 및 장비 제조업, 전기장비 제조업, 전자제품,컴퓨터,영상,음향 및 통신장비 제조업, 철강업에 해당하는 제1차 금속 제조업, 금속가공 제품 제조업 등이 입주 가능하다. 분양관계자에 따르면 “영천 고경일반산업단지는 교통뿐만 아니라 기업이 입주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어 수요자들의 많은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며 “주변 기업들은 물론 교육, 병원, 백화점 등 편리한 생활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것도 장점이다”고 전했다. 분양가는 3.3㎡당 예정 분양가는 50만원으로 인근 산업단지보다 저렴해 초기 투자비에 대한 부담은 적다. 2019년 준공을 목표로 진행 중에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마리엘렌의 색(色)다른 화이트 모피 행사

    마리엘렌의 색(色)다른 화이트 모피 행사

    올 겨울 유행 예감인 화이트 모피 신상품을 100만원대에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온다. 패션 퍼 브랜드 마리엘렌이 화사하고 세련된 화이트&브라이트 컬러로 구성된 ‘화이트 퍼 데이’ 행사를 실시한다. 아메리칸 레전드(American Legend)의 탑로트(TOP LOT) 화이트 밍크를 주축으로 펄 화이트, 샤인 화이트, 골드펄 등 밝고 화사한 밍크 및 폭스 아이템을 선보이는 이번 행사는 16-17 F/W시즌 화이트 신제품 이다. 행사 기간 중 화이트 폭스 폼폼, 화이트 밍크 머플러를 구매 사은품으로 증정하는 하는 등, 화사한 세컨 퍼(FUR)를 원하는 소비자를 위한 색(色)다른 혜택을 준비했다고 한다. 마리엘렌의 화이트 모피 행사는 정기바겐세일 기간에 맞춰 7월 1일부터 현대백화점 목동점을 시작으로, 8일 현대백화점 판교점, 15일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서 금, 토, 일 3일간 릴레이로 이어지며, 주중에는 갤러리아 백화점 수원점, 롯데백화점 안산점에서 진행된다. 관계자는 “기존의 어두운 블랙 밍크 자켓이 아닌, 화사하고 유니크한 세컨 퍼(Fur)가 필요하다면 최고의 찬스가 될 것” 이라고 밝혔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9호선 연장노선 개통... 미사강변 부동산 꿈틀

    9호선 연장노선 개통... 미사강변 부동산 꿈틀

    지하철 9호선 연장 4단계구간이 지난 5월 예비타당성조사에서 우선조사대산에 포함됐다. 이 연장 구간이 완공되면 강남에서 고덕강일지구까지 환승없이 30분이면 이동이 가능해진다. 이렇듯 접근성이 좋아지는 서울 강동지역의 부동산은 당연히 좋은 호재가 되고 있다. 이처럼 서울생활권으로 주목받는 강동지역의 미사강변도시에 제일건설(주)이 ‘미사강변 제일풍경채’를 7월 중 선보일 예정이다. 이곳은 개통 예정인 9호선 강일역이 도보로 가능하다는 게 큰 특징이다. ‘미사강변 제일풍경채’는 경기도 하남시 미사강변도시 A33블록에 있는 아파트로 지하 2층~지상 29층, 8개동으로 지어진다. 단지는 전용 84㎡ 388가구와 전용 97㎡A‧B 338가구 등 총 726가구로 구성된다. 이곳은 미사강변도시에서 마지막으로 공급되는 민간분양 아파트라는 희소성을 갖췄다. 게다가 강동구와 접해있어 미사강변도시 중에서도 가장 가깝게 서울생활권을 공유할 수 있다. 단지 인근 근린상업지역 내 상업시설이 조성 중이며, 우체국·사회복지시설·주민자치센터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있다. 또한 하남 최대 규모의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퍼스트 하남’이 오는 9월 개점을 앞두고 있다. 이 상업시설에는 백화점·아쿠아리움·이마트 트레이더스·영화관·문화센터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그 외에도 대형 창고형 할인마트 코스트코와 가구업체 이케아 등 각종 쇼핑시설이 인근에 조성될 예정이다. 단지 바로 앞에는 한홀초등학교와 병설유치원이 있는 안심 통학권이며, 명문고로 유명한 하남고등학교를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원스톱 교육환경을 갖췄다. 여기에 망월천 수변공원과 망월 근린공원이 가까워서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다. 미사리경정공원을 비롯해 미사리 조정경기장과 하남종합운동장, 한강 시민공원도 인접해 있어서 다양한 여가생활도 누릴 수 있다. 제일건설(주)는 주택도시보증공사 기업신용평가에서 A+등급, 기업신용 평가기관으로부터 A등급을 받은 중견건설사로 오는 7월 ‘미사강변 제일풍경채’과 함께 ‘동탄2신도시 제일풍경채 에듀&파크’도 공급할 예정이다. 한편 ‘미사강변 제일풍경채 A33블록’의 견본주택은 경기도 하남시 덕풍동 741-2번지에 마련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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