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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보기의 책보기] 구로공단과 개성공단

    [최보기의 책보기] 구로공단과 개성공단

    개성의 옛 지명은 송악, 송도다. 신라가 한반도 북쪽 고구려와 서쪽 백제를 정복해 최초로 통일 왕국을 세웠지만 지도부의 국가 영역 인식은 동남부 경주에 머물렀다. 송악을 근거지로 세력을 키운 왕건이 고려를 세우면서 비로소 남북을 아우르는 한반도 전체로 국가 영역이 확장됐다. 5백년 왕국의 수도였던 황해도 개성, 기독교를 위시한 신문물이 중국을 통해 가장 먼저 도달하는 곳이었다. 1945년 일제로부터 광복을 맞았지만 미·소 냉전체제로 인해 남북한으로 분단 됐을 때 개성은 남한에 속한 도시였다가 6·25 동란을 거치면서 북한의 도시가 됐다. 우리 근/현대 역사에 개성이 차지하는 비중이 막중한 배경이자 분단의 아픔이 특별히 깊게 서린 땅이 된 이유다. 6.25 전쟁으로 잿더미가 된 신생국이자 후진국이었던 대한민국에 경제부흥의 싹을 틔운 곳은 ‘구로공단’이었다. 서울의 남쪽 황무지에 제조업 공장이 하나둘 들어서자 가난했던 농어촌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아 몰려들었다. 세계적인 기술자와 과학자를 꿈꾸는 청년과 소설가를 꿈꾸는 청년이 그 안에 섞여 있었다. 그들은 속칭 ‘벌집’에서 새벽이면 공장에 출근해 머리카락으로 가발을, 미싱을 돌려 청바지를 만들었고, 밤에는 지친 몸을 이끌고 야간학교를 갔다. 그들은 몸이 부서져라 꿈을 향해 달렸고, 지금의 대한민국을 일으키는 주춧돌이 됐다. 『내 마음의 은행나무』를 펴낸 저자 윤석구 씨는 권한이 대단한 지위에 있거나 국가정책에 영향력이 큰 파워 리더와는 거리가 멀다. 우리은행에서 33년 근무한 금융맨 출신의 평범한 서민이다. 다만 그에게는 ‘개성공단’에 최초로 은행 지점을 개설해 운영하는 임무를 수행했던 경험을 가진 남다름이 있다. 저자는 그때의 ‘개성공단 이야기’를 정치·경제·외교를 다루는 전문가적 시선이 아닌 서민의 눈으로 『내 마음의 은행나무』 1/3을 할애해 정리했다. “2013년 4월, 북한은 한미연합훈련을 빌미로 개성공단 근로자들을 철수시켰다. 이후 일부 재가동됐지만 2016년 초에 핵실험 등으로 완전히 폐쇄됐다. ‘아프리카의 희망봉’이라고 했던 우리은행 개성공단지점에도 커다란 자물통이 채워졌다. 김책공대 출신들이 많이 투입되어 만든 우수한 전기전자제품과 북한 노동자들의 노련한 손놀림으로 만든 양질의 봉제 제품은 서울 시내 백화점에서 국내 제품의 절반도 안 되는 가격에 팔렸다. ‘Made in korea’(메이드 인 코리아) 속에 ‘Gaesong’(개성)이 표기돼 있었다.” 아프리카 강의 지배자 악어와 하마는 서로 싸우지 않고 적당히 영역을 분배한다. 그것이 둘의 공멸을 막는 길임을 알기 때문이다. 지구적 세력을 다투는 강대국은 서로 싸우지 않는다.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맞서 미국은 참전 대신 지원만 한다. 전쟁으로 고통받는 사람은 직접 총을 들고 싸워야 하는 우크라이나 국민이다. 미국과 중국이 세계질서 재편을 놓고 곳곳에서 충돌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그러나 둘은 직접 전쟁으로 맞붙지는 않을 것이다. 전문가들은 대만과 한반도를 유력한 대리전 지역으로 꼽고 있다. 아주 옛날 고인이 되신 어느 원로 학자가 간곡하게 말했다. “강대국이 아무리 우리에게 자기들 대신 전쟁을 시키려고 해도 우리끼리 손을 꼭 맞잡고 친하게 지내면 그렇게 될 수가 없다. 남북평화체제만이 살길이다”. ‘개성공단’은 우리에게 바로 그런 곳이다. 아프리카의 희망봉! 최보기 북칼럼니스트
  • 3000세대 대단지 ‘두산위브더제니스 오션시티’ 3월 공급

    3000세대 대단지 ‘두산위브더제니스 오션시티’ 3월 공급

    두산건설, 부산 남구 우암동에 3,048가구 랜드마크 대단지 공급전매제한, 중도금 대출제한, 무순위 청약등 다양한 규제 완화 혜택 누려 7차례 연속 올랐던 기준금리가 동결되면서 주택 마련에 대한 부담이 비교적 낮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자 분양 시장에 활기가 도는 모습이다. 지난달 23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에 따르면 현재 연 3.5%인 기준금리가 조정없이 동결됐다. 이는 지난 2021년 8월 이후 약 1년 반 동안 이어온 기준금리 인상이 멈춘 것으로 시중은행의 대출 금리도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여기에 정부가 올초 발표한 청약•대출 규제 완화가 본격 시행됨에 따라 부동산 시장에 훈풍이 불어오고 있다. 특히 부산은 월드엑스포 유치를 앞두고 있어 관심이 모이고 있다. 월드엑스포는 각국의 생상품을 합동으로 전시해 자국의 생각•기술•미래를 보여주는 국제 박람회다. 2030년 부산에서 개최하고자 하는 박람회는 개최국이 부지를 제공하면 200여개의 참가국이 자비를 들여 국가관, 기업관, 이벤트관을 마련하는 ‘등록’엑스포다. 세계 3대 메가 이벤트 중 하나인 엑스포는 개최기간이 6개월로 월드컵(약 1개월)이나 올림픽(19일)보다 훨씬 길다. 6개월의 기간동안 외국인들이 주변에서 생활하면서 소비와 생산 증가를 유도할 수 있다. 또 각국에서 만든 국가관은 박람회 후에도 남게 된다. 2002년 한일 월드컵은 17조원, 2018년 평창올림픽은 29조원의 경제효과가 추산됐고, 2030엑스포에서는 60조원의 경제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한국은 1993년에 대전, 2012년 여수에서 엑스포를 개최한 바 있다. 대전엑스포 후 Expo다리, 첨단과학관, 한빛탑은 30년이 지난 지금도 남아 있고, 대전시의 발전을 최소 10년 앞당긴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런 분위기를 타고 두산건설은 두산위브더제니스 오션시티를 3월 분양 예정이다. 이 단지는 부산 남구 우암동 일원에서 우암 2구역 재개발 사업을 통해 지하 5층~지상 최고 34층, 29개동, 전용면적 59~84m², 총 3048세대 규모로 이 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2033세대가 일반에 분양된다. 전용면적별 분양 세대수는 ▲59m² 342세대 ▲75m² 977세대 ▲84m² 714세대다. 전체 분양 세대가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5㎡ 이하의 중소형으로만 구성돼 있다. 부산 남구는 다수의 정비사업이 진행되면서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남구는 현재 27개의 정비사업 약 3만 5000여세대가 진행중이며, 특히 우룡산공원을 둘러싼 우암•대연 재개발 지구는 ‘두산위브더제니스 오션시티’를 포함한 사업이 완료되면 약 1만 2000여세대의 신흥주거타운이 형성된다 두산위브더제니스 오션시티는 교통, 생활편의시설, 학군 등 생활인프라가 고루 갖춰져 있으며 탁월한 자연환경을 보유하고 있다. 바다에서 불과 500여m 거리에 위치한 단지는 높은 지대를 최대한 활용해 시원한 바다 조망권을 누리게 될 전망이다. 또 인근에 야경 명소로 유명한 우암동 도시숲과 천제산의 우룡산공원에서 쾌적한 여가를 보낼 수 있다. 단지는 사통팔달의 교통망으로 시•내외 이동이 편리하다. 도시고속도로(번영로) 문현램프, 동서고가로(감만램프, 문현램프), 부산항대교, 충장로, 수정터널~백양터널, 황령터널, 광안대교 등을 통한 이동에 수월하며, 시내버스를 이용하면 부산역과 서면, 경성대학가를 30분 내외로 이동할 수 있다. 또한 문현동 BIFC 국제금융센터와 부산은행 등 금융업무지구와 접근성이 우수해 직주근접의 주거생활을 누릴 수 있다. 풍부한 학군도 있다. 단지 바로 옆에 우암초와 신연초가 있고, 감만중•동항중•석포여중•대연중•배정고•배정미래고•대양고•성지고•대연고 등 다수의 초•중•고가 가까워 안전한 도보통학이 가능하다. 또한 부경대학교, 경성대학교, 동명대학교 등 대학교도 인접해 있으며, 연면적 약 1900m²의 우암동 공공도서관도 올 6월 개관을 앞두고 있다. 병원, 대형마트, 관공서 등 생활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남구종합사회복지관•우암동 행정복지센터•우암파출소•우암 터미널 등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단지 앞에 우암동 복합청사가 올해 개관 예정이다. 또한 홈플러스, 메가마트, 현대백화점 등 대형쇼핑몰과 좋은문화병원, 일신기독병원 등 종합병원을 이용하기도 편리하다. 해운대구 우동 일원에 위치한 두산위브더제니스 오션시티 견본주택에서는 25~26일 2일간 유현주, 유효주, 박결, 임희정 등 두산건설 소속 국내 최정상급 골프선수가 참여하는 팬 사인회를 진행한다. 행사는 팬사인회, 기념촬영, 경품추첨 등으로 진행된다.
  • 회기·외대앞역 ‘더블 역세권’… 총 1806가구 대단지

    회기·외대앞역 ‘더블 역세권’… 총 1806가구 대단지

    GS건설이 서울 이문·휘경 뉴타운에 들어서는 대단지 아파트 ‘휘경자이 디센시아’(조감도)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GS건설이 동대문구 휘경동에 선보이는 총 1806가구 대단지 아파트로, 우수한 교통인프라를 자랑하는 단지다. 회기역(1호선, 경의중앙선, 경춘선)과 외대앞역(1호선)을 모두 끼고 있는 더블 역세권이며 망우로, 한천로, 동부간선도로, 내부순환도로도 접근이 쉽다. V자형 남향 위주로 단지가 배치돼 채광이 우수하며, 전용면적 59㎡ 타입 일부 가구에는 4베이 판상형 구조에 안방 드레스룸 등을 제공해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했다. 단지 내 조성되는 입주민 커뮤니티센터 ‘클럽 자이안’에는 피트니스클럽, 골프연습장, GX룸, 작은 도서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근처 청량리에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등이 위치해 있다. 또한 고려대, 경희대, 한국외대, 서울시립대 등 주요 대학이 주변에 자리한 것도 특징이다.
  • 84㎡·135㎡ 중대형 917가구… 광주 1호선 상무역 인근

    84㎡·135㎡ 중대형 917가구… 광주 1호선 상무역 인근

    광주 서구 금호동에 숲세권 아파트 ‘위파크 마륵공원’(조감도)이 찾아온다. 호반건설, 라인건설, 해동건설은 13일 특별분양을 시작으로 분양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지하 3층~지상 20층, 15개동, 총 917가구다. 전용면적 84㎡와 135㎡의 중대형 평형으로 구성됐다. 상무대로, 운천로, 서광주로, 광주 제2순환도로 등이 인접해 광주 시내·외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광주 도시철도 1호선 상무역이 인근에 있고 2026년 광주 도시철도 2호선이 개통될 예정이다. 전체 22만㎡의 부지 중 약 17만㎡가 마륵공원으로 조성되며, 마륵공원 산책로와 연계될 예정이다. 여기에 백석산, 운천 저수지 등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상무지구와 금호지구 사이에 위치한 것도 장점이다. 시청, 김대중컨벤션센터, 롯데마트, CGV, 신세계백화점 등 풍부한 인프라가 형성돼 있어 생활 편의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상무초, 만호초, 금호중학교도 인근에 있다.
  • 홍준표 ‘부지환수 카드’ 통했다… 롯데몰 급물살

    3년째 터 파기만 하던 대구 롯데몰 공사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부지 환수’라는 강력한 카드를 들이밀자 롯데쇼핑 측이 2026년 6월 완공을 약속했기 때문이다. 대구시는 시와 롯데,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이 지난 10일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수성알파시티 내 롯데복합쇼핑몰 개발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한 합의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합의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롯데몰 공사를 2026년 6월까지 마치고 9월에 문을 열기로 했다. 롯데 측의 고의 또는 중대한 과실로 사업이 일정 기간 지체되면 지연 보상금을 부과할 수 있다는 조항도 달았다. 당초 롯데는 ‘지하 1층·지상 8층·연면적 25만 314㎡’ 규모로 쇼핑몰을 지을 계획이었지만 착공 5개월 후인 2021년 10월 ‘지하 3층·지상 5층·연면적 35만 260㎡’로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투자 금액도 5000억원에서 7500억원으로 늘렸다. 하지만 3년째 터 파기 공사에 공정률은 2.4%를 넘기지 못하고 있고, 1년 4개월이 지나도록 변경 설계안도 나오지 않아 사업을 중단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이에 홍 시장은 지난달 20일 간부회의에서 “더이상 방치하면 안 된다”며 부지 환수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이날 홍 시장은 “기업을 압박하는 측면이 아니라 이 사업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처리하기 위한 절차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대구시는 롯데에 전적으로 협력하고 지원하겠다”고 했다. 다만 롯데를 대구 신세계백화점에 비유하면서 “응집력이 강한 대구 사람들은 신세계를 대구 회사로 보지만 법인을 서울로 옮긴 롯데는 대구 회사로 보지 않는다. 지역 정서를 끌어안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준호 롯데쇼핑 대표는 “롯데몰을 새로운 쇼핑과 여가 문화의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대구경북 지역을 대표하는 쇼핑 명소이자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 [취중생]수술대 오른 주 52시간제…진일보냐 퇴행이냐

    [취중생]수술대 오른 주 52시간제…진일보냐 퇴행이냐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도 세대도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이번 입법안은 대한민국 위상에 걸맞게 근로시간에 대한 노사의 ‘시간주권’을 돌려주는 역사적인 진일보입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6일 주 최대 69시간까지 일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근로시간 제도 개편 방안을 발표하면서 이 같이 평가했습니다. 70년간 유지된 ‘1주 단위’의 획일적·경직적 제도는 글로벌 스탠다드에도 맞지 않다고 했습니다. 이번 개편은 실근로시간을 단축하는 게 목표이고 그렇기에 “패러다임의 전환”이라고 정부는 주장했는데 경영계는 ‘환영’ 입장을, 노동자들은 ‘우려’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1주 기준 근로시간이 35시간인 프랑스처럼 실근로시간이 줄어들면 노동자들이 먼저 정부 정책을 반겨야 할 텐데 반대의 상황이 벌어진 것입니다. ‘MZ노조’로 불리는 새로고침 노동자협의회도 개편안 발표 사흘 만인 9일 의견문을 내고 “연장근로 관리단위(1주→월·분기·반기·연 단위) 확대는 역사적 발전 과정의 역행 내지 퇴행”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같은 안을 놓고 정부는 ‘진일보’, MZ노조는 ‘역행’이라고 했으니 그 간극을 줄이는 것도 정부 몫이 됐습니다.고용부는 지난 6일 개편 방안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2018년 도입된 주52시간제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산업 현장의 여건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고 3년 만에 급격히 주 52시간제를 도입한 결과, 많은 기업들이 위법과 적법의 아슬아슬한 경계선 위에서 소위 포괄임금이라는 임금 약정 방식을 오·남용해 장시간 근로와 공짜야근을 야기하고 있습니다.” 고용부 설명대로라면 주 52시간제는 노동자에게 불리한 제도일 것입니다. 그런데 헷갈립니다. 고용부가 2021년 12월 28일 발표한 ‘주 52시간제 대국민 인식조사 결과’를 보면 근로자의 4분의 3 이상(77.8%)이 주 52시간제 시행을 “잘한 일”로 평가했습니다. 당시 안경덕 고용부 장관은 “이번 결과는 국민들이 주52시간제에 대해 긍정적 인식을 갖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고 했습니다. 고용부는 이 발표 자료에서 “주52시간제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고 수준인 우리나라의 장시간 근로를 개선해 ‘국민의 건강권’을 회복하고 ‘일과 삶의 균형’을 이루기 위해 오랜 기간 사회적 논의를 거쳐 국회에서 여야 합의로 도입됐다”고 설명합니다. 여기서 눈에 띄는 부분은 ‘오랜 기간 사회적 논의를 거쳐’ 입니다. 하나의 제도를 도입하는 데 있어 숙의 과정이 있었다는 뜻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인식한다는 제도를 바꿀 때는 더 많은 논의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정부는 “근로시간 제도 개편이 선택권, 건강권, 휴식권이 보장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하지만 이 말이 직장인들에게 와닿지 않는 건 ‘제도와 현실의 격차’ 때문일 것입니다. 아무리 제도의 형식을 잘 갖춰 놓아도 현실에서 작동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는 걸 직장인들은 경험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직장인들은 “현실은 그렇지 않다”고 하는데 정부는 자꾸만 “개편안은 그런 취지가 아니다”라고 합니다. 권기섭 고용부 차관은 지난 9일 기자실을 찾아 “실근로시간 단축이 목표”라는 점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실제로 근로시간이 줄어들려면 휴가를 많이 써야 한다. 주 평균 근로시간을 잘 관리하고 장기휴가를 활성화하면 과로가 많이 없어지고 생산성도 굉장히 올라갈 것으로 본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권 차관 말처럼 휴가를 많이 쓴다면 근로시간이 줄어들 수 있을 것입니다. 정부가 이번에 내놓은 ‘근로시간저축계좌제’(연장근로를 휴가로 적립·사용)도 제도 자체만 놓고 보면 노동자의 휴식권을 보장하기 위한 장치로 보입니다. 고용부는 연차 사용률이 점차 높아지고 있고 2021년 기준 전체 기업의 40.9%가 연차 휴가를 모두 소진하고 있어 근로시간저축계좌제 활용 유인이 있다고 설명합니다. 대기업·공기업·노조가 있는 사업장은 상대적으로 연차 사용률이 높을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노동 환경의 양극화로 그렇지 못한 사업장이 훨씬 많습니다. 규모가 영세하거나 노조가 없는 사업장에선 노동시간만 늘어날 뿐 이에 대한 보상은 제대로 받지 못 할 것이란 우려가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중소기업에 다니는 박순철(59)씨는 “근무인원 7명인데 1명이 빠지면 나머지 6명에게 업무량이 몰려 오래 연차를 쓸 수 없는 구조”라며 “몰아서 일하고 길게 쉬는 것은 현실에선 가능하지 않다”고 한숨을 내쉽니다. 제조업에 종사하는 고모(58)씨도 “지금도 1명이 이틀 이상 연차를 가면 업무 공백을 메울 수 없는 인력 구조”라고 말합니다. 전문가들도 실근로시간이 줄어들 지에 대해선 회의적입니다. 김성희 고려대 노동대학원 교수는 “주 64시간까지 일할 수 있는 탄력근로제는 (사용자와 근로자대표의) 서면 합의를 통해 가능했는데 개편안대로라면 합의 없이도 1년까지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면서 “사용자 입장에선 도입 요건이 완화되는 것이지만 노동자 입장에선 불규칙성이 증대되고 노동 강도가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합니다. 추상적이고 근사한 담론으로 제도의 효율성만 내세워선 현장의 이해를 구하기 어렵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존버씨의 죽음’ 저자인 김영선 노동시간센터 연구위원은 “노동시간이란 노동 과정, 조직 내 분위기, 동료간 관계, 업종의 특성 등이 다 얽혀 있기 때문에 이러한 맥락에서 바라봐야 제도가 온전히 작동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결국 이번 개편안이 현장 상황을 반영해 현실과 제도의 격차를 줄일 때 국회 문턱도 넘을 수 있을 것입니다. 국회 제출까지 아직 시간이 있는 만큼 정부가 현장 의견을 더 많이 수렴했으면 합니다.
  • 엔데믹 화이트데이 맞아 유통가 달달 마케팅 대전

    엔데믹 화이트데이 맞아 유통가 달달 마케팅 대전

    화이트데이를 맞은 연인들을 공략하는 유통가 마케팅 대전이 뜨겁다. 사탕과 간식류는 물론이고 와인, 화장품 등도 인기다. 호텔업계는 특별 케이크를 선보인다.롯데마트는 오는 15일까지 다양한 화이트데이 행사를 진행하며 사탕과 간식류(초콜릿, 젤리) 약 250종을 할인 판매한다. 또 롯데제과, 농심, 한국마즈, 매일유업 등 같은 브랜드의 화이트데이 행사 상품 2만원 이상 구매 시 롯데상품권 5000원권을 증정하고, 온라인 고객에게는 5000원 할인 쿠폰을 준다. 와인 전문 매장인 보틀벙커에서는 ‘로맨틱한 시간을 만들어줄 핑크빛 로제 와인’이라는 테마로 와인·샴페인 상품을 추천하는 큐레이션존을 운영한다. 이 외에도 롯데마트·슈퍼에서 화이트데이를 맞아 주류 종합 행사 진행해 와인잔 한정패키지를 선보인다.홈플러스는 오는 15일까지 초콜릿, 사탕, 젤리 등을 최대 50% 할인가에 선보이는 ‘달달한 혜택이 가득한 화이트데이’ 기획전을 연다. 장화신은고양이, 쿵푸팬더 등 인기 캐릭터를 활용한 ‘유니버셜스튜디오’ 컬래버레이션 상품을 홈플러스 단독 기획 상품으로 선보이고, 마이홈플러스 멤버 특가로 최대 50% 할인가에 만나볼 수 있는 기획 상품들도 준비했다. 신세계백화점은 화이트데이를 맞아 인기 스파클링 와인과 다양한 디저트 할인 행사를 준비했다. 대표 상품으로는 국내 유명 힙합 아티스트들이 즐겨 찾는 스파클링 와인 ‘룩 벨레어 럭스 로제’가 있다. 또 순백 병 디자인이 돋보이는 프랑스 스파클링 와인 ‘앙드레 끌루에 초키’와 뉴질랜드 와인 양조장인 라파우라 스프링스 대표 와인 ‘라파우라 스프링스 소비뇽 블랑’도 있다. 특별한 디저트도 소개한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지하 1층에서는 14일까지 소설가 빅토르 위고가 애정했던 프랑스 프리미엄 디저트 브랜드 ‘브아시에’를 선보인다. 대표 상품으로는 하트 모양의 트러플 초콜릿과 진주 구슬캔디가 있다. 카카오의 커머스CIC가 운영하는 카카오톡 선물하기는 오는 26일까지 화이트데이 맞이 프로모션 ‘달콤한 선물기록’ 탭을 운영한다. 사탕, 초콜릿, 주얼리 등 다양한 단독 상품과 입생로랑, 디올, 발렌티노 등 명품 뷰티 브랜드의 특별 패키지도 선보인다. 호텔업계는 화이트데이를 맞이 스페셜 케이크를 내놓고 있다. 신라호텔은 2인이 먹기에 부담스럽지 않도록 작게 만든 ‘멜리플루어스 러브’ 케이크를 출시했다. 장미향이 가미된 생크림으로 장미를 표현했으며 케이크 시트는 얼그레이 향을 느낄 수 있는 크림과 리치 퓨레를 샌드했다. 가격은 10만원이다. 롯데호텔은 ‘러블리 블러썸 케이크’를 준비했다. 발로나 초콜릿 무스 베이스에 봄에 어울리는 벚꽃, 캐모마일, 히비스커스 꽃차 필링을 채워 만들었다. 롯데호텔 서울에서 오는 14일까지 50개 한정으로만 판매한다. 가격은 8만 5000원이다.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은 화이트데이 특별 케이크 ‘러블리 블라썸 가든’을 오는 31일까지 판매한다. 겉을 분홍색으로 장식해 체리 블라썸 가든을 형상화했고 안에는 딸기잼과 발로나 초콜릿을 발랐다. 화이트데이 당일 한정으로는 하트 모양으로 변경해 판매한다. 가격은 8만 5000원이다. 웨스틴 조선 서울은 화이트데이 스페셜 케이크 ‘로맨틱 가든‘을 오는 14일까지 선보인다. 초코 시트를 토대로 핑크빛 생크림을 샌드해 봄의 활기를 더했고 파티시에가 수놓은 플라워 장식이 봄날의 정원을 연상시킨다. 가격은 12만원이다.
  • 부산기업 우수제품 판매 거점 ‘동백상회’ 신세계센텀시티 입점

    부산기업 우수제품 판매 거점 ‘동백상회’ 신세계센텀시티 입점

    부산지역 우수 중소기업의 제품을 홍보하고 판매하는 ‘동백상회’가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 문을 열었다. 시는 9일 해운대구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동백상회 개소식을 열었다. 개소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손영식 신세계 대표이사, 입점 중소기업 대표 30여 명이 참석했다. 동백상회는 지역 중소기업의 우수제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판매장으로, 2020년 11월 동구 부산역 유라시아플랫폼에서 운영을 시작했으나, 유라시아플랫폼이 창업지원 공간으로 재편되면서 지난해 6월 문을 닫았다. 이전 장소를 물색하던 중 사회공헌의 하나로 공간을 무상 제공하기로 하면서로 하면서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 문을 열게 됐다. 지하철 연결통로를 지나 백화점 출입문에 들어서면 바로 정면에 자리 잡은 동백상회(센텀시티점 지하 2층)에서는 김부각, 꿀, 드립커피, 전통주, 화장품, 엽서 등 부산의 특색이 잘 살아있는 160여 개 제품을 판매한다. 새롭게 문을 연 동백상회는 도시철도 센텀시티역과 연결되는 백화점 지하 2층에 자리 잡았다. 드립커피, 전통주, 화장품 등 부산의 특색을 담은 160여 개 제품을 판매한다. 시는 동백상회가 대형유통매장에 들어서면서 경쟁력 있는 제품을 가지고 있지만 판매처를 확보하지 못했던 지역 기업들이 인지도를 높이고, 보다 넓은 시장으로 진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시는 동백상회의 모든 제품을 최대 20%까지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위메프, 티몬 등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도 기획전을 여는 등 지역 제품 판촉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동백상회를 단순히 오프라인 매장 하나가 아니라, 중소기업에 희망과 가능성을 주는 공간이 되도록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문화마당] 전국의 한옥마을은 안녕하십니까/유경숙 세계축제연구소장

    [문화마당] 전국의 한옥마을은 안녕하십니까/유경숙 세계축제연구소장

    남녘에서 화사한 봄꽃 소식이 들려온다. 당장 내일부터 봄의 전령사 같은 광양매화축제, 구례산수유축제가 순차적으로 시작되고 3년간 움츠렸던 전국의 모든 관광 명소들이 기지개를 펴듯 경쟁적으로 새 소식을 전하고 있다. 백화점들도 외국인 큰손들이 돌아왔다며 아우성이다. 손님맞이로 가장 분주한 곳은 전국의 한옥마을이다. 당일치기로 가볍게 여행하기 좋고 역사성은 물론 시각적ㆍ공간적 매력도도 탁월해 요즘 지자체가 가장 집중하는 분야가 바로 한옥관광이다. 그중 단연코 눈에 띄는 곳이 있다면 맛있는 냄새가 반겨 주는 고기 골목과 인접해 있어 더욱 ‘힙’한 서울의 익선동과 코로나19 유행 중에도 지난해 1129만명이 찾으며 ‘역대 최다’ 기록을 쓴 전주의 한옥마을, 최근 대대적인 한옥 개발계획을 내세운 ‘서울한옥 4.0’이 아닐까 싶다. 한옥 관광 1번지라 할 수 있는 전주시의 경우는 그동안 정통성을 유지하기 위해 최대한 규제해 왔던 한옥마을의 음식 규정을 완화해 앞으로는 서양 음식도 먹을 수 있도록 하고 한옥마을에서 일도 하고 휴식도 즐기는 워케이션의 성지로 포지셔닝하겠다는 의지가 높다. 또 역사여행으로 잘 알려진 경주는 지난해부터 약 4억원의 예산을 들여 교촌한옥마을의 경관 조명을 개선해 야간 관광객을 획기적으로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얼마 전 서울시가 발표한 ‘서울한옥 4.0 계획’이다. 한국 전통 가옥의 건축양식을 더욱 확대하고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반응 좋은 새로운 볼거리를 개발한다는 측면에서 일거양득이 될 수 있다. 거기다 ‘건축’은 큰 예산으로 초기 시행이 어려울 뿐 한 번 잘 지어 놓으면 수십, 수백 년 동안 활용 가능한 콘텐츠이기 때문에 장기적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관광자원 개발 계획이라 눈길을 끈다. 문제는 지역 관광이다. 재정자립도도 낮고 보유 중인 다른 관광 콘텐츠도 밋밋해 한옥 관광 의존도가 높은 도시들은 앞으로 지역 관광의 차별화를 확보하는 데 더욱 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게다가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긴 하지만, 대부분 인천공항을 통해 들어와 서울에서 상당한 시간을 소비하고 있다. 정부에서도 외국인 관광객을 지역으로 순환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한류의 근간인 케이팝에 명동 쇼핑까지 종합선물세트 같은 서울에서 관광객의 시선을 지역으로 돌리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한옥마을의 짧은 체류시간도 문제다. 고즈넉한 한옥마을을 천천히 돌아보고 한복도 입어 보고 간단한 음식까지 사먹어도 특별한 프로그램이 있지 않은 한 전국 한옥마을의 평균 체류시간은 3~4시간을 넘지 않는다. 이른바 경유도시로서 관광객이 인근 도시로 쉽게 빠져나간다는 결정적 한계가 있다. 봄꽃처럼 계절을 타지도 않아 더욱 유용한 한옥마을. 무작정 현대화만 치중하던 예전과 비교하면 우리의 전통 건축양식이 주목받고 널리 보편화된다고 하니 반가운 일이다. 하지만 한편으론 별다른 대책을 세우기 어려운 지역의 수많은 한옥마을들은 앞으로 어떻게 대처해 나갈지 우려도 크다. 거미줄 낀 문화재처럼 보존만 하고 있는 심드렁한 건축물로 남지 않아야 할 텐데 말이다. 10년 뒤에도 전국의 한옥마을이 지금처럼 관광 명소로 남아 있을까.
  • “부산엑스포 개최 향해” 롯데, 市·유치위 삼인사각 레이스

    롯데그룹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유치위원회, 부산시와 힘을 합친다. 8일 이들과 협약을 맺은 롯데그룹은 다음달 3~7일 진행되는 국제박람회기구(BIE)의 현지 실사 준비에 그룹의 역량과 인프라를 총동원한다. 개최 도시 부산을 중심으로 박람회에 대한 대국민 유치 열기를 조성해 사우디아라비아 등 유치 경쟁국과 차별화하겠다는 복안이다. 롯데는 현지 실사단이 부산에 머무는 동안 럭셔리 호텔 ‘시그니엘 부산’을 숙소로 지원하는 한편 롯데백화점 등 부산 지역 700여개 롯데 계열사 사업장에 부산세계박람회 현수막 등을 게시한다. 부산 지역 롯데 직원 1만여명도 부산엑스포 배지를 착용하고 근무할 예정이다. 롯데홈쇼핑과 롯데월드는 현지 실사단 방한 일정에 맞춰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서울 광화문에 벨리곰, 로티·로리 캐릭터를 앞세운 대형 포토존을 설치한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직접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유치 지원에 힘을 보태고 있으며, 계열사 경영진도 BIE 회원국 관계자를 대상으로 유치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 “현대미술 대축제 미리 만나요”

    “현대미술 대축제 미리 만나요”

    광주시와 (재)광주비엔날레는 제14회 광주비엔날레 개막 한 달을 앞두고 8일 광주신세계백화점에 ‘광주비엔날레 홍보관’을 개관, 막바지 홍보에 들어갔다. 제14회 광주비엔날레 홍보관은 광주신세계백화점 1층 컬처스퀘어에 설치돼 개막까지 한 달 동안 미리보는 전시와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광주비엔날레를 홍보하고 이해를 확산시키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날 개관식은 강기정 광주시장과 박양우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 이숙경 제14회 광주비엔날레 예술감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축하 공연과 개회 선언, 환영사, 예술감독 인사, 입장권 전달식 순으로 진행됐다. 김광진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은 “비엔날레를 통해 세계 속 광주의 문을 완전히 열어 광주가 광주답게 더 나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제14회 광주비엔날레를 전 세계인과 함께 광주의 멋과 맛, 의를 나누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자”고 말했다. 오는 4월 6일까지 운영되는 홍보관은 제14회 광주비엔날레 본전시와 파빌리온 소개, 이벤트존 등으로 구성됐다. ‘물처럼 부드럽고 여리게’(soft and weak like water) 본전시가 열리는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을 비롯해 국립광주박물관, 무각사, 예술공간 집, 호랑가시나무 아트폴리곤 등 5개 전시 공간과 세계 각국의 동시대 미술을 접할 수 있는 파빌리온이 개최되는 9개국 전시 공간을 미리 만나볼 수 있다. ‘물처럼 부드럽고 여리게’를 주제로 만든 토퍼를 활용해 인증샷을 찍고 사진을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에 ‘광주비엔날레 공식계정’과 ‘#GB홍보관이벤트’를 태그해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호텔 숙박권, 레스토랑 식사권 등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 롯데, 2030부산세계박람회 위해 유치위·부산시와 협력

    롯데, 2030부산세계박람회 위해 유치위·부산시와 협력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롯데그룹과 유치위원회, 부산광역시가 손을 잡았다. 롯데는 8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D타워에 있는 2030부산세계박람회유치지원단 사무실에서 유치위원회, 부산광역시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윤상직 유치위원회 사무총장, 이성권 부산시 경제부시장, 이갑 롯데지주 커뮤니케이션실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내달 3~7일 국제박람회기구(BIE) 현지실사에 대한 준비와 박람회 유치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지지를 끌어내기 위한 홍보 활동 등에서 함께 협력하겠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특히 이들 기관·기업은 내달 현지 실사를 계기로 대한민국의 선진적인 관광과 기업회의·포상관광·국제회의·전시(MICE) 인프라를 실사단에 어필할 계획이다. 또 박람회에 대한 대국민 유치 열기를 조성해 사우디아라비아 등 유치 경쟁국과 차별화를 끌어내겠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롯데는 현지 실사단이 부산에 머무는 동안 럭셔리 호텔 ‘시그니엘 부산’을 숙소로 지원한다. 또 시그니엘 부산, 롯데백화점 등 부산지역 700여 곳 롯데 계열사 사업장에서 현수막과 부산 엑스포 엠블럼을 함께 게시한다. 부산에서 근무하는 롯데 직원 1만여명도 엑스포 유치 염원을 담아 부산 엑스포 배지를 착용하고 근무할 예정이다. 롯데홈쇼핑과 롯데월드는 현지 실사단 방한 일정에 맞춰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서울 광화문에서 진행하는 ‘서울 광화문 부산 엑스포 유치 행사(가칭)’에도 참여한다. 각 사의 대표 캐릭터 벨리곰과 로티∙로리의 대형 조형물 포토존을 서울 광화문 광장에 설치할 계획이다. 롯데는 지난해부터 전사 차원의 ‘롯데그룹 유치지원 TFT’를 조직하고 그룹 역량을 결집해 부산 엑스포 유치 지원에 나서고 있다. 신동빈 회장이 직접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유치 지원에 힘을 보태고 있으며, 계열사 경영진도 국제박람회기구 회원국 관계자를 대상으로 유치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윤상직 유치위원회 사무총장은 “개최도시 부산을 중심으로 보이는 전 국민적 유치 열기는 경쟁국 대비 2030 부산세계박람회만이 가진 강점”이라며 “이번 실사 방문을 계기로 엑스포 실현에 대한 의지를 효과적으로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 수원가구거리 ‘에몬스 수원점’ 재개장… 리뉴얼 기념 할인행사

    수원가구거리 ‘에몬스 수원점’ 재개장… 리뉴얼 기념 할인행사

    에몬스는 경기 남부지역 가구 브랜드 메카인 수원가구거리에 ‘에몬스 수원점’을 재단장했다고 8일 밝혔다. 수원점은 연면적 529㎡(160평),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의 대형 매장이다. 이번 리뉴얼을 통해 층별로 콘셉트를 차별화해 고객들의 니즈에 맞는 제품 및 크기를 쉽게 상담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는 게 에몬스 측의 설명이다. 160여평 규모의 직사각형 매장은 체험과 쇼핑을 위한 쇼름 형태로 꾸몄으며, 수원가구거리 대로변 건물 1층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은 편이다. 1층은 신혼 가구, 2층은 침실과 거실 가구, 지하 1층은 홈 오피스와 주니어 가구를 전시했다. 매장 재개장을 기념해 에몬스 수원점에서 다음달 30일까지 이벤트를 한다. 소파·식탁 한정수량을 특가에 제공하며, 봄맞이 특별 행사로 인기 식탁·소파를 사면 식탁을 10% 할인해준다. 델라, 필라아 매트리스를 사면 침대 프레임을 최대 절반가에 준다. 에몬스 수원점은 10%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는 온누리 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다. 온누리 상품권을 활용하면 더욱 저렴하게 살 수 있다. 포토후기 이벤트를 통해 백화점 상품권 증정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 신세계백화점, 서울옥션 인수 않기로 최종 결정

    신세계백화점, 서울옥션 인수 않기로 최종 결정

    신세계백화점이 미술품 경매사 서울옥션을 인수하지 않기로 했다. 신세계백화점은 7일 “서울옥션 지분 인수와 관련해 검토한 바 있으나 진행하지 않는 것으로 최종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상호 오랜 시간 다양한 부분에서 논의를 진행했으나 이견들을 조율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2021년 3월 미술품의 전시·판매·중개·임대업 및 관련 컨설팅업을 회사 정관의 사업목적에 추가하는 등 미술 관련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왔다. 같은해 12월에는 서울옥션 지분 4.8%를 약 280억원에 취득하기도 했다. 신세계백화점이 지난해 6월 이후로 서울옥션 인수를 위한 논의를 적극적으로 진행해온 것으로 알려졌지만, 인수 금액 등을 둘러싼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술 관련 사업은 지금처럼 유지하면서 서울옥션과의 협업 관계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서울옥션과는 앞으로도 다양한 협업은 이어가는 한편, 신세계만의 차별화된 신규 비즈니스들에 대한 고민은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글로벌 주요 마켓 순회, 첫 번째 목적지는 한국” 디자이너 필립 플레인 방한

    “글로벌 주요 마켓 순회, 첫 번째 목적지는 한국” 디자이너 필립 플레인 방한

    크리스털 해골 무늬로 마니아층 거느린 ‘필립 플레인’신세계인터내셔날과 국내 전개 방향 논의 차 내한2022년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 론칭한 골프웨어목표 대비 150% 수준 매출 성과 메타버스 패션쇼 진행, 럭셔리 브랜드 중 최초 가상화폐 지원 등 가상 세계 적극 투자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수입∙판매하는 스위스 럭셔리 브랜드 ‘필립 플레인’(Philipp Plein)의 디자이너 필립 플레인이 지난달 27일 한국에 방문해 신세계인터내셔날과 향후 국내 전개 방향을 논의하고 브랜드의 비전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독일 태생 디자이너 필립 플레인은 2004년 본인의 이름을 딴 명품 브랜드를 론칭해 화려하고 도발적인 장식과 크리스털 해골 무늬로 많은 마니아층을 확보하고 있다. 해당 브랜드는 국내에서는 현재 신세계 백화점 5곳에서 전개 중으로, 2019년 한국에서 선보인 이후 매출이 꾸준히 상승해 지난해 보다 론칭 시점 대비 약 60% 성장했다. 한국 시장에 대해 관심이 남다른 필립 플레인은 지난해 3월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 골프웨어 브랜드를 론칭하기도 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과 손잡고 선보인 ‘필립 플레인 골프’는 현재 주요 신세계 백화점 6곳에 매장을 열고, 지난해 목표 대비 150% 수준의 매출을 올리며 단기간에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이에 필립 플레인 골프는 한국에서의 성공적인 결과에 힘입어 글로벌 마켓으로 규모를 점차 키울 계획이다. 창의성과 도전을 강조하는 필립 플레인은 디지털 세계 확장에도 굉장히 적극적이며 실제로도 여기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그 예로 블록체인 기반의 가상현실 플랫폼 디센트럴랜드에서 패션쇼를 선보이거나, 럭셔리 브랜드 중 처음으로 매장 결제에 가상화폐를 도입하는 등 변화에 발 빠르게 다가가고 있다. 필립 플레인은 “메타버스와 가상화폐가 모두의 미래를 바꿀 것이라고 믿는다”며 “메타버스 구축의 일환으로 메타버스와 현실에서 동일하게 구매할 수 있는 제품군도 꾸준히 늘리고 있고, 올 3월 말에는 제네바 워치 컨벤션에서 NFT와 함께 판매되는 럭셔리 타임피스 ‘크립토 킹’ 워치를 론칭 예정”이라고 밝혔다. 플레인 스포츠 라인은 메타버스에서 먼저 선보인 이후 현실에서 공개하는 획기적인시도로 이목을 끌기도 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최첨단 디자인의 액티브 웨어인 ‘플레인 스포츠’는 의류, 시계, 아이웨어로 선보이는데, 기능성을 가장 우선시하고 있다. 현재 플레인 스포츠 역시 국내 전개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필립 플레인은 올해 1월 미국의 전설적인 힙합 뮤지션 스눕독과 협업한 스니커즈 컬렉션 ‘플레인도그(#PLEINDOGG)’를 선보여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해당 컬렉션은 필립 플레인 특유의 고딕 스타일과 스눕독의 음악, 패션 스타일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되었으며, 전 세계 한정 수량으로 판매되는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출시됐다.
  • ‘종로타워’ 설계한 우루과이 건축가 비뇰리 별세

    ‘종로타워’ 설계한 우루과이 건축가 비뇰리 별세

    종로타워를 설계한 우루과이 출신 건축가 라파엘 비뇰리가 지난 2일(현지시간) 세상을 떠났다. 78세. 1944년 우루과이 몬테비데오에서 태어나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대에서 건축을 공부한 뒤 1978년 미국으로 이주해 활동한 비뇰리는 1989년 도쿄 컨벤션 센터의 ‘도쿄 국제 포럼’ 설계 공모에 당선돼 유명해졌다. 세계 주요 도시에 600개 이상 건축물을 남긴 그는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관심과 논란을 동시에 불러일으켰다. 일제강점기부터 1970년대까지 화신백화점이 있던 종로 공평동에 들어선 종로타워는 “종로의 랜드마크가 될 건물을 만들라”는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지시로 1995년 공모를 진행하고 비뇰리의 설계안이 채택되면서 1999년 준공됐다. 2013년 월간 ‘SPACE’ 등에서 유명 건축가 100명이 선정한 한국 현대건축 태작(솜씨가 서투르고 보잘것없는 작품) 3위에 오르는 불명예를 안았다. 그러나 지상 24층과 레스토랑이 있는 33층 사이 약 30m 공간을 비운 파격적인 설계로 도심 건물 중 단연 돋보인다는 호평도 받는다. 완공 후 국세청이 사용하던 종로타워는 삼성증권 등이 이용해 오다 지난해 SK그룹으로 소유권이 넘어갔다.
  • ‘억’ 소리 나는 위블로 시계… 국내에 딱 한 점씩

    ‘억’ 소리 나는 위블로 시계… 국내에 딱 한 점씩

    현대백화점이 서울 강남구 현대백화점 위블로 매장에서 국내에 딱 한 점씩만 있는 ‘빅뱅 유니코 옐로우 사파이어’와 ‘빅뱅 유니코 옐로우 매직’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전 세계에서 모델별로 100점만 판매하며 가격은 각각 1억원대, 4000만원대다. 현대백화점 제공
  • 제너럴네트, 신세계백화점에 ‘바디닥터’ 팝업스토어 개장

    제너럴네트, 신세계백화점에 ‘바디닥터’ 팝업스토어 개장

    제너럴네트는 오는 26일까지 신세계 백화점 강남점에 첫 팝업 스토어를 열고, 엉덩이 근육 강화 제품 ‘바디닥터’ 행사를 한다고 3일 밝혔다. 오프라인에서 보이는 첫 팝업매장으로, 매장 내 체험이 가능할 뿐 아니라 바디닥터의 앰배서더로 유명 인플루언서 및 셀럽들이 참여해 팔로워들과 소통의 기회를 만들었다. 특히 ’여자는 애플힙’의 저자인 최라벨을 비롯해 글렌다마마, 샴공, 하이츄, 아솜, 희타, 봄키, 허밍베리, 코코, 다겸 등의 셀럽들이 방문할 예정이다. 방문일정은 각 인플루언서들의 인스타그램에 공지한다. 제너럴네트 관계자는 “최근 바디닥터 앰배서더들의 왕성한 활동으로 인해 SNS에서 핫해진 바디닥터를 적절한 시기에 체험형 팝업스토어를 열 수 있어 한층 더 고객들과 가까워지고, 제품의 신뢰도 역시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
  • [사설] 한시가 급한 연금개혁, 핑퐁게임 안 된다

    [사설] 한시가 급한 연금개혁, 핑퐁게임 안 된다

    국회 연금특위 민간자문위원회가 어제 전체회의를 열고 개혁안을 점검했다. 이달 안에 보고서를 국회에 전달하겠다는데 속도가 너무 느리다. 원래 1월에 끝냈어야 할 작업이다. 더딘 것보다 더 심각한 것은 보고서에 담길 내용이다. 여러 의견을 종합하는 쪽으로 기우는 모양이다. 안 될 말이다. 백화점식 의견 나열은 전문가들 스스로 연금개혁 동력에 찬물을 끼얹는 책임 방기나 다름없다. 구체적인 방법론은 정부 몫이라는데 그 정부는 국회만 쳐다본다. 핑퐁게임하는 모양새에 한숨이 절로 나온다. ‘더 내고 더 받기’, ‘오래 내고 늦게 받기’ 등 여러 방안이 분출하는 듯싶던 자문위 논의가 원점으로 돌아간 것은 의견 차이가 워낙 커서라고 한다. 연금의 지속 가능성을 중시하는 측은 24년째 동결 상태인 보험료율만 올리자고 주장한다. 사회보장 기능을 중시하는 측은 40% 안팎인 소득대체율도 함께 올리자고 맞선다. 보험료 정도를 손댈 게 아니라(모수개혁) 아예 공무원연금 등 다른 연금과의 통폐합을 추진하자(구조개혁)는 주장까지 나온다. 구조개혁은 연금 체계를 근본적으로 뜯어고치는 작업이다. 군인, 공무원 등 특수직역의 저항도 넘어서야 한다. 모수개혁으로라도 첫발을 떼고 구조개혁으로 옮겨 가는 게 차선이다. 문재인 정부 때 ‘4지 선다’를 내놓았다가 어느 안도 고르지 못하고 결국 덮어 버렸던 전철을 다시 밟을 텐가. 어차피 모두를 만족시킬 정답은 없다. 더 치열하게 토론해 한두 개의 구체적인 안을 최종 보고서에 담기 바란다. 이와 별개로 정부와 국민연금공단은 국민연금 수익률을 끌어올릴 방안도 내놓아야 한다. 어제 발표한 지난해 성적표가 -8.2%다. 앉아서 까먹은 돈이 80조원이다. 수익률을 1% 포인트만 끌어올려도 기금 고갈을 8년 늦출 수 있다는 분석이 있다.
  • 골목길로 도망친 만취 운전자…배달기사 4명, 오토바이로 뒤쫓아 잡았다

    골목길로 도망친 만취 운전자…배달기사 4명, 오토바이로 뒤쫓아 잡았다

    만취 상태로 운전을 하다 사고를 내고 도주하던 40대 운전자가 경찰과 배달기사들의 합동 추격 끝에 붙잡혔다. 2일 경남 창원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11시 28분쯤 경남 창원시 의창구 한 도로에서 40대 운전자 A씨가 몰던 차량이 중앙선을 넘어 가드레일과 주차돼 있던 화물차를 들이받았다. 이 차량은 이날 오후 10시 48분 이미 마산 동부경찰서에 음주운전 신고가 접수돼 창원 서부서에 공조 요청이 들어온 상태였다. A씨는 마산합포구 가야백화점에서부터 창원시 의창구 봉곡로 앞 도로까지 약 10㎞를 운전했고, 화물차량과 충돌하면서 멈춰섰다. 차량 도주가 어려워진 A씨는 차에서 내려 곧장 도망갔다. 주변에 있던 오토바이 배달기사 4명이 이를 목격했고, 뒤따르던 순찰차의 협조 요청에 따라 경찰과 함께 합동 추격에 나섰다. A씨는 골목으로 달아났지만 이내 오토바이 4대에 둘러싸였고, 뒤이어 온 경찰에 체포됐다. A씨의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147%이었다. 경찰은 A씨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 등으로 입건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또 검거를 도운 배달 기사들에 대해서도 포상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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