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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문이 만난사람] 뮤지컬 ‘서편제’ 주인공 송화役 세번째 출연 차지연

    [김문이 만난사람] 뮤지컬 ‘서편제’ 주인공 송화役 세번째 출연 차지연

    ‘혼자라 슬퍼하진 않아/돌아가신 엄마 말하길/그저 살다 보면 살아진다/그 말 무슨 뜻인지 몰라도/기분이 좋아지는 주문 같아/너도 해봐 눈을 감고 중얼거려/그저 살다 보면 살아진다/눈을 감고 바람을 느껴봐/엄마가 쓰다듬던 손길이야~.’ ‘서편제’하면 항상 떠오르는 이름이 있다. 바로 ‘송화’다. 득음을 위해 약을 먹여 눈을 멀게 한 자신의 아버지는 세상을 떠났다. 먼 길을 돌고 돌아 다시 만난 의붓동생 ‘동호’와 장단을 맞추는 대목은 지금도 눈에 선하다. 1993년에 만들어진 이 영화에는 당시 220만 관객이 몰려들어 우리나라 역사상 최초로 100만명을 돌파했다. 이청준과 임권택이라는 두 거장이 만들어낸 힘은 감동으로 빛났다. 그렇게 탄생된 송화는 여전히 ‘소리’와 ‘한’이라는 두 단어를 짊어진 채 현재진행형으로 걸어가고 있다. 뮤지컬 무대에서 다시 등장해 관객들에게 한 많은 소리로 질펀하게 감동을 선사하고 있는 것이다. 이번에는 ‘살다 보면 살아진다’는 인생 이야기를 숨 막히도록 아름답고 애절한 음악에 담아내고 있다. ●열정과 카리스마 있는 연기로 많은 팬 확보 특유의 가창력으로 인기를 끄는 뮤지컬 배우 차지연(32)씨가 그 역할을 해내고 있다. 뮤지컬 ‘서편제’는 2010년 초연되면서 새로운 모습으로 관객들과 다시 만났다. 이때 차씨는 송화 역으로 발탁돼 관심을 모았다. 현재 공연 중인 유니버설아트센터(5월11일까지)에서는 세 번째 송화로 출연, 또 한번 열연하고 있는 것. ‘득음’이라는 자신의 목표를 위해 살아가면서 동호에 대한 애정을 평생 간직한 채 살아간다. 이런 송화의 모습으로 탄탄한 연기와 드라마틱한 목소리로 관객들의 마음을 다시 한번 몰입시키고 있는 것이다. 그는 뮤지컬 ‘서편제’ 등으로 2010년 제16회 한국뮤지컬대상 여우신인상, 2011년 제5회 더 뮤지컬 어워즈 여우주연상, 2012년 제1회 서울뮤지컬페스티벌 예그린어워드 연기예술부문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차씨의 가창력과 연기력이 국내 창작 뮤지컬의 흥행을 위해 충분히 통할 수 있는 재목임을 거듭 확인했던 것. 그도 그럴 것이 2006년 ‘라이온 킹’으로 뮤지컬에 뛰어들어 ‘선덕여왕’ ‘몬테크리스토 백작’ ‘아이다’ ‘카르멘’ 등 지금까지 10여편의 굵직한 뮤지컬에 출연해오면서 진정한 사랑을 노래하고, 혼을 불어넣는 열정과 카리스마 있는 연기로 많은 팬들을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판소리 고법 가르친 외조부… 외삼촌은 인간문화재 지난 9일 서울 광진구 능동에 있는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그를 만났다. 그의 프로필에는 키가 172㎝이라고 돼 있다. 이날은 긴 머리에 검정색 옷을 입어서인지 더 커 보였다. 무대 위에서 압도하는 모습이 얼핏 그려진다. 그런데 조금 지쳐 보인다. 무대에서 많은 관객들과 만난다는 것이 녹록지 않을 터. 그것도 하루 이틀이 아니기 때문에 더욱 그러하겠다. 하지만 곧 웃는다. 무대 위에 서면 얼마든지 다시 살아난다는 표정이니 크게 걱정하지 말라는 뜻이다. 아무렴 그렇겠지. “이번 무대는 ‘서편제’로 세 번째입니다. 처음에 무대에 섰을 땐 관객이 생각보다 많지 않았어요. 시작할 때 30명쯤 왔어요. 아마 창작 초연이었고 적극적인 홍보가 안 된 사정도 있었겠지요. 그런데 횟수를 거듭할수록 많은 관객들이 찾아왔습니다. 나중에는 소문이 나서 전석이 매진됐습니다. 그때를 생각하면 감회가 새롭지요. 또 첫 무대에서 판소리 등을 부른 경험 없이 송화 역을 맡았을 때보다 지금은 한결 편안해지고 안정됐습니다.” 송화가 부르는 심청가 등 판소리는 어떻게 익혔을까. 역시 뭔가 타고난 유전자가 있었다. 그의 외할아버지가 판소리 고법(鼓法)을 가르쳤던 고 송원 박오용이다. 또 외삼촌 박근영 선생은 현재 판소리 고법 인간문화재로 활동하고 있다. 이같은 분위기로 차씨는 어린 시절부터 북 치는 것을 자연스럽게 배웠고 외할아버지와 함께 공연을 다니기도 했다. 주위로부터 실력도 만만치 않았다는 얘기를 들었다. 이런 추억이 있어서 그런지 ‘서편제’에서 동호와 함께 소리를 하는 장면을 좋아한다. 동호에게 아무것도 해줄 수 없는 송화의 울적한 마음이 느껴지는 것도 당시의 생각이 저절로 나기 때문이라고 한다. ‘서편제’를 다른 뮤지컬과 달리 각별하게 여기는 까닭이기도 하다. 원래 뮤지컬이야 음악과 드라마에 당연히 춤이 따르는 법. 하지만 ‘서편제’에는 특유의 소리와 한, 그리고 어느 대목에서는 자신이 살아온 시간들이 투영될 때도 있다. “이 작품은 저에게 어떤 운명 같은 것을 느끼게 해줍니다. 마지막 장면에서 눈먼 송화가 다른 반주 없이 오직 북장단 하나에 심청가를 부르잖아요. 뮤지컬에서 제가 어린 시절 북을 배웠던 그 북을 만나게 될 줄 몰랐거든요. 송화는 사람이 아니라 소리 자체인 것 같아요.” ●“어린시절 배웠던 북을 서편제서 만났네요” 어떻게 해서 뮤지컬과 인연을 맺었을까. 대전에서 태어나 자란 차씨는 어릴 때 유익종이나 최백호의 노래를 좋아했다. 그러면서 장차 가수가 되겠다는 꿈을 가졌다. 대학에서는 연극과를 전공했다. 그러나 특별하게 하는 일이 없어 한동안 방황했다. 그러다가 뮤지컬 무대를 노크했다. 처음 만난 것이 ‘라이온 킹’이었다. 시원시원하고 애절한 목소리가 금방 눈에 띄었다. 하지만 생각했던 것만큼 썩 만족스럽지는 못했다. 한동안 그만둘까 생각을 했으나 주위 형편이 쉽게 허락하지 않아 다시 시작했다. 이후 ‘마리아 마리아’ ‘드림걸즈’ ‘선덕여왕’ ‘아이다’ 등으로 이어졌다. ‘서편제’와는 아버지 역할을 맡은 서범석씨의 추천으로 인연이 됐다. 처음에는 소리를 해본 적이 없어 약간 망설였다. 때마침 오디션 지정곡이 평소 좋아했던 노래 ‘애인 있어요’였다. 이 노래는 뮤지컬 ‘서편제’ 음악을 만든 윤일상씨의 곡이었다. 지정곡이 끝난 후 ‘심청가’를 불렀다. 먼저 송화역에 캐스팅된 이자람씨가 선창을 하면 따라 부르는 식이었다. 기대 이상으로 애절하고 한 맺힌 목소리로 불렀다는 생각이 들었다. 음악을 담당한 윤씨 등 제작진은 그 자리에서 마음에 쏙 들어 했다. 윤씨가 ‘서편제’의 테마곡 ‘살다 보면’이 차씨를 위해 만들어졌다고 말했을 정도다. “이 작품은 팝, 록, 판소리 등 다양한 음악 장르의 조화를 통해 풍요로운 음악을 선보이지만 테마곡 ‘살다 보면’은 발라드 선율에 한과 체념 섞인 가사를 얹어 놓았지요. 시대를 넘어선 우리네 정서를 다루고 있어 젊은 관객들에게도 아주 좋아요.” 그동안 차씨가 맡은 캐릭터들은 대부분 홀로 운명에 맞서 싸우는 비극의 주인공이었다. 하지만 그런 환경에서 자신과 닮은 삶을 생각하게 하는 경우가 많았다. 예를 들면 이렇다. ‘드림걸즈’에서의 ‘엘피’는 자격지심이나 피해의식, 열등감이 많은 점이 그러했다. ‘아이다’와 ‘카르멘’은 사랑 앞에서 목숨까지 버릴 각오가 돼 있는 점이 또 그랬다. 원래 그는 솔직하고 시원시원한 성격이라고 말한다. 주위 사람들에게는 걱정을 끼칠까 봐 힘든 점을 잘 내색하지 않는다. 노래를 잘한다는 얘기도 썩 반가워하지 않는다. 그에게 ‘뮤지컬계의 디바’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닌다고 하자 “부담스럽다”며 웃는다. ●“무대는 배신 안해… 눈 감을때까지 못 떠나” “뮤지컬을 하면서 중요하게 느낀 것이 있습니다. 제가 하는 일이 사람과 사람이 함께하는 일이라는 사실입니다. 사람을 얻는다는 것이지요. 그런 부분들이 참 소중하고 고맙다는 것입니다. 어떤 책임과 무거운 짐도 삶의 원동력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작품을 함께하는 이들이 저를 사랑해주고 있다는 느낌을 받아요. 무대에서 저를 믿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때만큼 행복한 게 없어요. 그 힘으로 요즘 재미나게 연기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무대 위에서 살아갈 것인지 물었다. “뮤지컬 무대는 절대 배신할 수 없는 곳이며 건강이 허락하는 한, 아니 눈을 감을 때까지 떠날 수 없는 곳입니다. 무대에 서면서 어른이 돼가고, 그렇게 삶을 사랑하며 살아갈 생각입니다.” 선임기자 km@seoul.co.kr >>> 뮤지컬계 디바 차지연은 1982년 대전에서 태어났다. 어릴 적 외조부한테 북 치는 법을 배워 외조부와 함께 공연을 다녔다. 홍익대 사범대 부속여고를 졸업한 뒤 서울예대에서 연극을 공부했다. 2006년 ‘라이온 킹’으로 데뷔했다. 이후 주요 출연작으로는 ‘마리아 마리아’(2007년) ‘씨왓아이워너씨’(2008년) ‘드림걸즈’(2009년) ‘몬테크리스토 백작’(2010) ‘선덕여왕’(2010년) ‘몬테크리스토’(2011) ‘아이다’(2012년) ‘서편제’(2010·2012·2014) ‘잃어버린 얼굴 1895’(2013년) ‘카르멘’(2013년) ‘모차르트’(2014년) 등이 있다. 주요 수상으로는 제16회 한국뮤지컬대상 여우신인상(2010년), 제5회 더 뮤지컬 어워즈 여우주연상(2011년), 제1회 서울뮤지컬페스티벌 예그린어워드 연기예술부문 여우주연상(2012년) 등이다.
  • 금충초, MBC 주말 드라마 ‘왔다 장보리’ 제작지원에 나서

    금충초, MBC 주말 드라마 ‘왔다 장보리’ 제작지원에 나서

    약용작물 전문 생산기업 금충초는 MBC 주말 드라마 ‘왔다! 장보리’ 제작지원에 나서고 있다. ‘왔다! 장보리’는 친딸과 양딸의 신분이 뒤바뀌게 되면서 펼쳐지는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로, 갈등 상황에 놓인 두 딸과 두 어머니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작품은 ‘아내의 유혹’, ‘천사의 유혹’, ‘다섯 손가락’ 등을 집필한 김순옥 작가와 ‘욕망의 불꽃’, ‘메이퀸’ 등을 연출한 백호민 PD가 의기투합해 만들고 있다. 금충초는 ‘왔다! 장보리’에 다양한 제작지원 방법을 통해 적극적인 브랜드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왔다 장보리’ 제작 지원을 통해 대한민국 신토불이 농산물을 적극 홍보하고 국내 농산물의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기업 홍보대사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금충초 이재화 회장은 “앞으로 드라마 제작지원을 통해 국내 농산물의 우수성과 효능, 효과를 드라마를 통해 홍보하고 기업과 소비자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모션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금충초는 (주)지코디 홀딩스, (주)지코디, (주)라보스코리아의 계열 회사를 거느린 중견 기업으로 약용작물과 신토불이 순수 국내 농산물을 판매하고 있다. 최근엔 ‘하늘이 준 놀라운 선물’이라는 이미지로 활발한 홍보를 하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6·4 지방선거 인물 대해부] 서울시장 예비후보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

    [6·4 지방선거 인물 대해부] 서울시장 예비후보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

    서울신문은 유권자들의 판단을 돕기 위해 6·4 지방선거 광역단체장에 도전장을 던진 주요 후보들을 집중 분석하는 ‘지방선거 인물 대해부 시리즈’를 7일부터 기획, 연재합니다. 보도 순서와 분량은 주요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지지율을 기준으로 차등을 두되 현역 단체장이 없는 당의 예비 후보들을 먼저 보도하며 현역 단체장 불출마 시에는 다수당 후보 순으로 보도하기로 했습니다. “아쉬운 밤 흐뭇한 밤 뽀얀 담배 연기….” 지난달 31일 밤 10시쯤 서울 종로구의 어느 길거리. 식당에서 나온 10여명의 중년 무리에서 누군가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가수 최백호의 ‘입영전야’를 대로변에서 불러 젖힌 주인공은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이었다. 일행은 정 의원의 노래 중간중간 “좋고”라는 추임새로 흥을 돋웠다. 행인들은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수군댔다. 이날 모임은 정 의원이 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비 후보로서 비전 선포식(정책 발표회)을 한 뒤 가까운 몇몇 서울시 당협위원장과 가진 ‘번개 저녁 식사’였다. 현장에 있었던 한 당협위원장은 “반주 한잔 걸치고 기분이 좋으면 대로에서 한 곡조씩 불러 젖히는 게 요즘 정 의원의 주특기”라며 “노래 실력이 좋거나 가사를 다 외우는 게 아닌데도 꼭 부른다”고 했다. 지난달 2일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이후 정 의원이 다른 사람이 됐다는 평이 많다. 서민들과의 ‘스킨십’을 위해서라면 주저 없이 망가지는 모습을 보이는 등 전에 없이 강한 ‘권력 의지’를 드러낸다는 것이다. 박호진 경선캠프 대변인은 “노무현 후보 지지 철회로 얼룩졌던 2002년 대선, 승자가 이미 결정돼 있었던 2012년 대선 때와는 투지가 확연히 다르다”고 했다. 지난달 중순 유경희 새누리당 도봉갑 당협위원장은 인근 강북구 당원의 전화를 받았다. “정 의원이 동네 목욕탕에 벌거벗고 들어갔다고 하네요.” 두어 시간 전 정 의원이 측근인 정양석 전 의원과 강북구의 한 목욕탕에 들렀다는 것이다. 정 의원이 목욕탕에서 벌거벗고 인사를 건네자 시민들은 “여기까지 뭐하러 왔느냐”며 화들짝 놀라면서도 이내 “시장 선거 잘하라”며 등을 두드려 줬다고 한다. 정 전 의원은 “시민들 입장에서는 ‘재벌이 이런 데도 오는구나’ 하는 반전 효과가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정 의원은 지난달 9일 도봉산을 등반할 때 ‘셀카’를 같이 찍자는 여고생들의 요청에 자진해서 팔을 머리 위로 올려 하트 모양을 그리기도 했다. 예전의 ‘근엄했던’ 정 의원에게서는 상상할 수 없는 모습이었다. 그는 최근 중학교 화장실에서 물청소를 하고 당원대회에서 갈비탕 200인분을 직접 나르기도 했다. 한 측근은 정 의원에 대해 “머리 회전이 빨라 핵심 파악 능력이 뛰어나고 추진력도 있다”고 했다. 정 의원은 지난 2월 23일 귀국 직후 가진 첫 참모진 회의에서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2017년 대선엔 안 나갑니다. 서울시장 연임하겠습니다.” 참모들은 대선 불출마 선언까지 할 필요는 없다고 만류했지만 정 의원은 단호한 표정으로 일축했다고 한다. 한 정치권 인사는 정 의원에 대해 “인지도가 높은 데다 재벌로서 서민적 행보까지 보이니 요즘 지지도가 오르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명문대(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의 재벌에 키 크고 인물도 훤해 남부러울 것 없어 보이는 정 의원에게도 약점은 있다. 그는 종종 말실수로 구설에 오른다. 그는 2008년 당 대표 경선 TV 토론에서 “시내버스 요금이 70원”이라고 말해 곤욕을 치렀다. 2011년 국정감사 때는 김성환 당시 외교부 장관에게 “그게 무슨 궤변이야”라는 식의 반말을 퍼부어 빈축을 샀다. 그는 당 최고중진연석회의 때 가끔 주어와 술어가 맞지 않는 발언을 해 받아 적는 기자들을 곤란하게 한다. 정 의원이 ‘부자 콤플렉스’를 갖고 있다는 말도 들린다. 돈을 제대로 쓸 줄 모르고 인색하다는 것이다. 서울의 한 당협위원장은 “식당에서 물주인 정 의원이 먼저 설렁탕, 짜장면 같은 저렴한 메뉴를 선택하면 다른 사람들도 어쩔 수 없이 메뉴를 따라간다”면서 “뒤에서 ‘짠돌이’라고 수군대는 사람이 많다”고 했다. 정 의원은 2002년 대선 때 ‘국민통합21’을 창당했다. 당시 당직자들로부터 식사비를 지원해 달라는 요청을 받은 정 의원은 돈 대신 인근 구내식당 식권을 구입해 나눠 줘 ‘원성’을 사기도 했다. 한 전직 민주당 의원은 “당시 정 의원이 10억원만 더 썼어도 민주당 의원들이 대거 국민통합21에 합류했을 것”이라면서 “정 의원이 인색하다는 걸 확인한 의원들이 발길을 돌렸다”고 회고했다. 이런 지적에 대해 정 의원의 한 측근은 “아버지 정주영 회장의 엄격한 훈육 때문인지 점심 때 먹다 남은 김밥도 오후 늦게 다시 집어 먹는 등 근검절약이 습관이 됐다”며 “그런데 주위에서 많이 쓰면 많이 쓴다고 지적하고 안 쓰면 안 쓴다고 핀잔을 받는다”고 항변했다. 정 의원이 아랫사람에게 모욕적인 언행을 한다는 지적도 회자된다. 그를 오랫동안 보좌한 한 인사는 “기업 경영인 출신이다 보니 일방적으로 지시하는 스타일”이라면서 “아랫사람을 보듬는 부분이 아쉬울 때가 있다”고 했다. 정 의원이 현대중공업 사장 시절 업무보고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아버지 연배 간부의 정강이(조인트)를 걷어찼다는 확인되지 않은 소문도 나돈다. 정 의원의 가장 큰 단점은 화가 났을 때 판단력을 잃어버리는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정 의원은 2002년 대선 투표일 전날 노무현 후보에 대한 지지를 철회한 게 숙고 끝에 내린 결단이라고 주장하지만 그를 비판하는 쪽에서는 순간적인 화를 참지 못하고 대사를 그르친 것이라고 지적한다. 2008년 총선 유세 중 한 여기자가 집요하게 질문을 던지자 손으로 그 여기자의 뺨을 건드리는 등의 신체 접촉을 한 게 결국 성희롱 논란까지 확대된 적도 있다. 그러나 정 의원의 가족은 그가 자상하고 유머감각이 뛰어난 남자라고 말한다. 정 의원은 지난달 31일 비전 선포식을 앞두고 머리 염색을 세 차례나 했다고 한다. 정 의원은 동네 이발소에서 한 첫 번째 염색이 마음에 들지 않자 집에서 부인 김영명씨에게 다시 염색을 해 달라고 부탁했다. 정 의원은 두 번째 염색한 머리를 거울로 보며 “불그스름한 머리색이 꼭 원숭이 같다”며 투덜거렸다고 한다. 김 여사가 원숭이띠인 것을 겨냥한 나름의 유머였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카라 한승연·이유리 미니스커트 패션 ‘시선집중’

    그룹 카라 한승연, 배우 이유리가 1일 오후 서울 중구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열린 MBC 주말드라마 ’왔다!장보리’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왔다 장보리(연출 백호민, 극본 김순옥)’는 친딸과 양딸의 신분이 뒤바뀌며 발생한 극도의 갈등과 그 속에서 벌어지는 두 딸과 두 어머니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오는 5일 첫 방송된다. 스타뉴스/뉴스1
  • [부고]

    ●홍국선(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서울대 기술지주㈜ 대표이사)씨 별세 14일 서울대병원, 발인 17일 오전 5시 30분 (02)2072-2091 ●이백호(YTN 미디어사업국 매체협력팀장)씨 장인상 13일 건국대병원, 발인 16일 오전 8시 (02)2030-7906 ●서준모(코지인터내셔널 사장)씨 부친상 윤영진(우주사 대표이사)이재원(삼성물산 상무)씨 장인상 1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7일 오전 6시 30분 (02)3410-3151
  • 오창석 MBC 새 주말극 주연에

    오창석 MBC 새 주말극 주연에

    배우 오창석이 MBC 새 주말극 ‘왔다! 장보리’의 주연으로 캐스팅됐다. ‘왔다! 장보리’는 신분이 바뀐 두 여성과 그들의 어머니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오창석은 야심가 주상우 역을 맡아 오연서, 이유리와 연기 호흡을 맞춘다. ‘아내의 유혹’, ‘다섯손가락’의 김순옥 작가와 ‘보석 비빔밥’, ‘메이퀸’ 등을 연출한 백호민 PD가 의기투합했으며 ‘사랑해서 남주나’의 후속으로 4월 첫 전파를 탄다.
  • ‘안심귀가 서비스’ 법인택시 전면 확대

    서울시가 안전한 택시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근거리무선통신(NFC)을 활용한 ‘택시 안심귀가 서비스’를 2만 3000여대인 전체 법인택시로 확대한다고 17일 밝혔다. NFC태그는 10㎝ 정도의 가까운 거리에서 단말기 간 데이터를 전송하는 장치다. NFC 기능이 있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기반의 스마트폰이 있어야 하고 사용 전 환경설정에서 NFC 읽기, 쓰기 기능을 활성화해야 한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택시에 탈 때 부착된 NFC 태그에 스마트폰을 대면 자동으로 인터넷 웹페이지를 통해 실행된다. 이후 위치정보 활용 동의 여부를 선택한 후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나 카카오톡으로 지정된 보호자에게 택시탑승 정보를 전송할 수 있다. 보호자에게는 본인의 위치와 차량번호, 차량종류, 현재 시각이 전송된다. 사용자는 목적지를 검색해 운행 예상시간과 거리도 확인할 수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이 서비스 이용건수는 일평균 396.3건(2월 17일 현재)이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14일 SK플래닛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SK플래닛은 NFC태그 설치비용과 유지관리를 전담하고, 시는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한 행정 지원을 하게 된다. 백호 시 교통정책관은 “다음 달까지 서비스 이용 실태와 효과를 분석해 개인택시 등 전체 택시로 확대할지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유희열 눈물, 한참동안 소리 없이 눈물 ‘도대체 무슨 일?”

    유희열 눈물, 한참동안 소리 없이 눈물 ‘도대체 무슨 일?”

    유희열 눈물이 화제다. 9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3’(이하 ‘케이팝스타3’)에는 배틀 오디션 1라운드 모습이 그려졌다. 이 날 유희열의 안테나 뮤직에서 트레이닝을 받은 홍정희는 최백호의 ‘낭만에 대하여’를 열창했지만 1위 알맹, 2위 배민아에 밀려 탈락하게 됐다. 유희열은 “심사위원들이 홍정희 양에게 가장 많이 했던 것은 ‘색깔이 무엇일까?’라는 지적이었다. 특단의 조치가 없다면 떨어질 것 같았다”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희열이 눈물을 흘린 것은 홍정희가 최선을 다해 노력했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었다. 홍정희는 어린 시절 트로트 신동으로 주목 받은 바 있다. 이어 유희열은 “태도와 노래하는 모습이 정말 좋다. 3주 동안 반대로 많이 배웠고, 다음에 녹음실에서든 연습실에서든 피아노를 치고 노래하는 가수로 꼭 다시 만나고 싶다”고 덧붙였다. 유희열 눈물을 접한 네티즌들은 “유희열 눈물, 감동적이더라” “유희열 눈물, 많이 미안했나봐” “유희열 눈물, 안타깝다” “유희열 눈물..꼭 다시 만날 수 있을 듯” “유희열 눈물..나도 같이 울 뻔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 SBS (유희열 눈물)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우리는 절친” 눈밭 뒹구는 개와 호랑이

    “우리는 절친” 눈밭 뒹구는 개와 호랑이

    개와 호랑이가 함께 뛰노는 보기 드문 사진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미국 사우스 캘리포니아주(州) 머틀 비치에 있는 ‘타이거스’라는 동물보호소에서 함께 지내고 있는 한 견공과 세 호랑이를 소개했다. 래브라도 리트리버 견종인 ‘부다’(2)는 지금보다 더 어린 시절부터 희귀 백호인 파라메시와 크리슈나(2), 그리고 벵갈호랑이인 파르함(1)과 함께 특별한 우정을 이어오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 백호는 견공을 쫓고 있는 모습인데 사냥하는 모습으로 오해할 수도 있지만, 이는 술래잡기를 하듯 서로 쫓기고 쫓는 놀이를 하는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타이거스의 설립자인 바가반 앤틀(53) 박사는 “이곳은 10년에 한 번 눈이 올까 말까 할 정도로 드물어서 그들을 뛰어놀게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 모두가 흥겨워했고, 그 호랑이들은 마치 커다란 어린 고양이들 같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타이거스 보호소는 보호 중인 동물들을 함께 관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과거 이곳의 개와 오랑우탄이 특별한 우정을 보여 주목받은 바 있으며, 최근에는 백사자와 호랑이 사이에서 화이트 라이거 4형제가 태어나 화제가 된 바 있다. 사진=TOPIC / SPLASH NEWS(www.topicimages.com)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개 쫓는 백호 “오해 마세요, 노는 중이에요”

    개 쫓는 백호 “오해 마세요, 노는 중이에요”

    개와 호랑이가 함께 뛰노는 보기 드문 사진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미국 사우스 캘리포니아주(州) 머틀 비치에 있는 ‘타이거스’라는 동물보호소에서 함께 지내고 있는 한 견공과 세 호랑이를 소개했다. 래브라도 리트리버 견종인 ‘부다’(2)는 지금보다 더 어린 시절부터 희귀 백호인 파라메시와 크리슈나(2), 그리고 벵갈호랑이인 파르함(1)과 함께 특별한 우정을 이어오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 백호는 견공을 쫓고 있는 모습인데 사냥하는 모습으로 오해할 수도 있지만, 이는 술래잡기를 하듯 서로 쫓기고 쫓는 놀이를 하는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타이거스의 설립자인 바가반 앤틀(53) 박사는 “이곳은 10년에 한 번 눈이 올까 말까 할 정도로 드물어서 그들을 뛰어놀게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 모두가 흥겨워했고, 그 호랑이들은 마치 커다란 어린 고양이들 같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타이거스 보호소는 보호 중인 동물들을 함께 관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과거 이곳의 개와 오랑우탄이 특별한 우정을 보여 주목받은 바 있으며, 최근에는 백사자와 호랑이 사이에서 화이트 라이거 4형제가 태어나 화제가 된 바 있다. 사진=TOPIC / SPLASH NEWS(www.topicimages.com)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씨줄날줄] 바다葬/정기홍 논설위원

    풍수지리가(지관)들은 묏자리를 고를 때 배산임수와 좌청룡·우백호의 지세를 보고 좋고 나쁨을 판단한다. 묏자리의 좌·우측에 청룡과 백호의 지세가 살아있으면 해로운 외풍을 막아내고, 물의 흐름을 좋은 방향으로 유도한다는 것이다. 명당의 조건에 땅(흙)과 수맥(水脈)도 빠지지 않는다. 묏자리의 흙이 황색 윤기를 머금고 수맥이 묘지 밑을 흐르지 않는 곳을 명당으로 친다. 지관들이 수맥으로 명당을 찾는 애착은 유별나다. 땅밑의 물 흐름이 주파수를 발산해 수맥 위에 자리한 묘지와 집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는 주장이다. 수맥이 지나는 곳의 나무는 수맥의 주파수 파장으로 인해 휘어져 자라고 수명 또한 짧다고 한다. 일종의 수맥 파장에 의한 괴로움의 표현으로 풀이한다. 곧게 자란 나무는 수맥의 영향을 받지 않아 마을 어귀의 정자나무 밑에는 언제나 좋은 기(氣)가 흐른다고 한다. 수상가옥에 사는 사람은 수맥이 차단돼 육지 사람보다 병에 덜 걸린다는 주장도 내놓는다. 황토나 옥(玉)에 열을 가하면 수맥 차단 효과가 있는 것이 과학적으로 증명되니 지관들의 말이 흘려들리지 않는다. 장례 문화는 동서고금의 풍습 등에 따라 다양하고 독특하게 자리한다. 매장(埋葬)과 화장(火葬)이 보편적이지만 시신을 강과 바다에 던지는 수장(水葬), 자연부패시키는 풍장(風葬), 조류에게 맡기는 조장(鳥葬), 나무에 올려놓는 수장(樹葬) 등도 민족과 지역에 따라 이용된다. ‘까마귀밥’이니 ‘물고기밥’이니 하는 말도 이런 매장 풍습에서 비롯됐다. 우리의 경우 전남 섬지방에 초분(草墳)이라 하여, 집 주변에 짚으로 엮은 봉분을 만든 뒤 유골만 수습해 다시 매장하는 풍습이 있다. 고인에 대한 예가 아니라는 느낌이지만 시신 썩는 냄새를 없앤 뒤 매장하는 전통이라니 고개가 끄덕여진다. 최근에는 장례문화가 상술에도 많이 이용되고 있다. 유골로 반지를 만드는 다이아몬드장, 캡슐로 만들어 우주로 쏘아올리는 우주장, 유골 분말을 유화 물감과 섞어 초상화를 그리는 사진장 등이 그런 유이다. 자연장 바람을 타고 ‘바다장’이란 새로운 장묘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고 한다. 유골을 땅에 묻는 것처럼 망망대해에 ‘부표’로 위치를 정해 놓고 유람선을 타고 가 제사와 차례를 지낸다. 정부가 2년전 바다장이 불법 투기가 아니라고 규정한 이후 늘고 있단다. 친환경적 장례 문화의 단면을 보는 듯하지만, 이 또한 인류가 오래전부터 활용해 오던 매장 풍습에서 비롯된 것이다. 바다에 꽃을 뿌리고 음식을 던지는 ‘바다장 문화’가 또 다른 오염을 야기하지는 않을까. 정기홍 논설위원 hong@seoul.co.kr
  • 수줍은 듯…앞발로 입 가린 아기 백호 포착

    수줍은 듯 앞발로 입을 가리는 아기 백호의 사랑스러운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끈다. 2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스페인의 한 사진작가 최근 현지의 한 동물원에서 새끼 백호 한 마리가 그런 모습을 취하는 순간을 절묘하게 포착했다. 더욱이 사진 속 새끼 백호는 영롱한 푸른 눈으로 카메라를 응시해 완벽함을 더했다. 이 사랑스러운 사진을 촬영한 작가는 페드로 하르케 크레브스(50). 톨레도에 사는 그는 최근 세빌에 있는 ‘문도 파크’라는 동물원을 방문해 그런 행운을 얻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의 말로는 때마침 동물원을 방문한 시점에 최근 태어난 새끼 백호들이 공개됐고 직접 만나볼 수 있는 행운을 얻었다. 당시 1시간가량 그 백호를 촬영했다는 그는 이들 새끼 호랑이들은 장난이 너무 심하고 활동적이어서 사진에 담기가 쉽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크레브스는 “생전 처음 새끼 호랑이와 만난 순간”이라면서 “흥미로운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커버스토리] 최저임금이 한국의 3배…기회의 땅, 밤늦은 시간 돌아다니는 것은 ‘금물’, 대사관 홈피 ‘헬로워홀’ 상담 제공도

    [커버스토리] 최저임금이 한국의 3배…기회의 땅, 밤늦은 시간 돌아다니는 것은 ‘금물’, 대사관 홈피 ‘헬로워홀’ 상담 제공도

    “한국인을 표적으로 하거나, 백호주의(호주 백인 우선정책)와 관련된 인종차별주의자의 소행은 아닙니다. 조금만 주의하면 사고를 예방할 수 있었을 텐데….” 김봉현 주호주 대사는 지난해 말 연이어 발생한 한국인 워킹홀리데이 참가자 살인 사건에 대해 매우 안타까워했다. 김 대사는 24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몇 가지 생활 수칙만 지키면 호주에서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다”며 “밤늦은 시간이나 이른 새벽에 돌아다니면 안 된다. 교통법규나 환전 규칙 등을 지키지 않아 사기에 휘말리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최근 호주에서는 ‘묻지 마 폭행’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올랐다. 김 대사는 “토니 애벗 호주 총리도 묻지 마 폭행에 대해 강도 높게 비난하며 엄벌하겠다고 경고했다”면서 “한인 동포 사회뿐만 아니라 호주 정부도 침통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드니가 속한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주정부는 주폭 범죄에 대한 형량을 최소 징역 8년으로 대폭 강화했다. 김 대사는 “묻지 마 폭행 대다수가 과음한 상태에서 벌어지다 보니 연방 정부 차원에서 음주 시간을 제한하는 등 다양한 대책을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호주 대사관은 워킹홀리데이로 호주를 방문하는 청년들을 위해 1월부터 대사관 내 홈페이지에 ‘헬로워홀’ 코너를 만들었다. 유학·이민·취업 등 호주 생활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제공한다. 워킹홀리데이 성공담과 실패 사례도 볼 수 있다. 김 대사는 “호주에 대한 일반 상식, 일자리, 숙소, 의료보험 등을 철저히 준비하고 와야 자리 잡을 수 있다”면서 “헬로워홀 코너에서 공신력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언제든 상담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대사관에서는 3개월에 한 번씩 시드니, 브리즈번, 퍼스, 멜버른, 애들레이드, 태즈메이니아 등지를 돌며 워킹홀리데이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고 있다. 또한 ‘영사협력원’ 10여명을 위촉, 한인 영사관이 없는 지역에서 워킹홀리데이 참가자들을 돕는 일도 한다. 영어가 부족한 학생을 위해서는 호주 현지인 자원봉사자를 소개해 준다. 김 대사는 “일자리가 다양하고 시간당 최저 임금이 한국보다 3배 많은 1만 7000~1만 8000원인 호주는 기회의 땅”이라고 강조하며 “영어 공부를 하든 돈을 모으든, 또는 문화 체험을 하든 뚜렷한 목적의식으로 준비를 철저히 한다면 호주에서 좋은 추억을 갖고 돌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호주에 도착한 뒤 가장 먼저 대사관이나 총영사관에 거주 등록을 하면 사고가 발생할 경우 처리하기 쉽다”고 조언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500년 된 성균관 은행나무 ‘서울 문화재’된다

    500년 된 성균관 은행나무 ‘서울 문화재’된다

    고생대에 출현해 모습을 오롯이 간직한 채 생존해 ‘살아 있는 화석’으로 불리는 서울 성균관 은행나무는 조선의 영고성쇠를 지켜본 주인공이다. 서울시는 종로구 명륜동 성균관대 성균관 대성전 앞뜰의 은행나무 두 그루를 시 기념물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한양도성을 둘러싼 산자락 곳곳에 남아 있는 바위글씨인 삼청동문(三淸洞門), 종로구 누상동 백호정(白虎亭), 송월동 월암동(月巖洞)은 문화재 자료로 지정할 방침이다. 기념물로 지정될 은행나무들은 400∼500년으로 추정되는 수령과 사료에 비춰 중종 때 동지관사 윤탁이 심은 것으로 추정된다. 시 문화재위원회는 일부 외과수술로 변형됐지만 전체적으로 원형이 보존됐고 수형이 빼어난 노거수(老巨樹)로, 역사적 유래와 변천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삼청동 입구 삼청동문 글씨는 조선 후기 문신 김경문 또는 이상겸의 것으로 전해진다. 활터 백호정을 알리는 백호정 글씨는 숙종 때 명필가 엄한붕이 썼다. 월암동은 조선 중기 이후의 글씨체로, 결구가 치밀하고 품격이 높아 문화재 자료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시는 이날 4건의 문화재지정계획을 공고했다. 다음 달 17일까지 여론을 수렴해 3월 중 서울시 기념물과 서울시 문화재 자료로 최종 고시할 예정이다. 문화재 지정 후 삼청동문, 백호정, 월암동 일대의 자연경관 회복을 위한 보존·정비 방안도 추진한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외국인 코 베어가는 ‘바가지 택시’ 퇴출

    지난해 11월 3일 오후 6시 17분 서울 종로 탑골공원에서 외국인 손님을 태운 A택시기사는 30분도 채 지나지 않아 홍지동 상명대 입구에서 멈췄다. 요금은 1만 2840원. 일요일이라 1만원 정도면 충분한 거리였는데 그랬다. 비밀은 ‘시계 외 할증’. 시계 외란 서울시를 벗어나 달릴 경우 경계지점에서 20% 할증버튼을 누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그러나 A기사는 외국인 관광객은 잘 모를 것이라고 생각해 버젓이 도심 한가운데를 달리면서도 출발과 동시에 슬쩍 시계 외 버튼을 누른 것이다. 외국인 관광객은 몰랐지만 서울택시정보시스템은 알고 있었다. 서울시는 13일 외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바가지 요금을 받아온 외국인관광택시 52대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외국인관광택시란 일정 정도 외국어능력평가와 인성면접을 통과한 택시에 한해 20% 요금 할증을 인정해 주는 제도다. 외국인 관광객을 태우면 3000원, 100원 하던 기본요금과 주행요금을 3600원, 120원으로 할증해 준다. 요금은 좀 더 내더라도 외국인에게 편안함을 제공해 좋은 인상을 남기자는 취지에서 2009년 도입했다. 도입 취지는 좋았지만 이 외국인택시들이 오히려 바가지를 씌우고 있다는 지적을 받자 시가 대대적인 확인작업에 들어갔다. 서울택시정보시스템의 GPS 자료를 토대로 지난해 10월 말~12월 초 택시 이동 거리와 요금 수준을 대조해본 것이다. 시는 이번에 적발된 52대에 대해 외국인관광택시 자격 박탈, 과태료 20만원, 준법의무교육 40시간 이수 등의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백호 교통정책관은 “부당 요금을 환수할 수 있도록 관련 법 개정을 중앙정부에 건의하고 거리나 시간에 비해 과도한 요금이 나왔을 경우 택시정보시스템이 바로 경고를 줄 수 있도록 시스템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SBS 연예대상’ 김병만, 맨몸으로 일군 대상 ‘폭풍 오열’

    ‘SBS 연예대상’ 김병만, 맨몸으로 일군 대상 ‘폭풍 오열’

    ‘SBS 연예대상’에서 개그맨 김병만(38)이 데뷔 11년 만에 첫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30일 서울 상암동 SBS프리즘타워에서 열린 ‘2013 SBS 연예대상’에서는 예능 프로그램 ‘정글의 법칙’을 이끌어 온 ‘병만족장’ 김병만이 대상을 수상했다. 앞서 2011, 2012년에도 대상 후보에 올랐으나 번번이 고배를 마신 김병만은 세 번째 도전 만에 생애 첫 대상을 거머쥐었다. 후보에 함께 오른 이경규, 유재석을 제치고 대상을 차지한 김병만은 무대에 올라 동료들의 축하 꽃다발과 포옹을 받으며 오열을 시작했다. 김병만은 “이경규 선배 고맙습니다. 강호동 선배 고맙습니다. 유재석 선배 고맙습니다”라며 입을 뗐다. 이어 “대상은 너무 큰 상이다. 선배님들은 정말 훌륭한 만능 엔터테이너인데 저는 부족한 게 많은 사람이다. 그런데 SBS가 내가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주셨다. 스카이 다이빙, 바다에 들어가는 것, 이것들이 제가 할 수 있는 것들이었고 최선을 다했다”고 겸손한 수상소감을 전했다. 김병만은 “내년부터 더 달리겠다. 그리고 기회가 주어지는 한 더 많은 작품을 하겠다. 그런 의미로 내년에 소림사 간다”고 포부를 전했다. 김병만의 대상 수상에 동료 연예인들은 기립박수를 치며 축하했다. 다음은 ‘SBS 연예대상’ 부문별 수상자(작). ▲대상: 김병만 ▲최우수상: 이경규, 송지효 ▲우수상: 김종국, 하하, 성유리 ▲최우수 프로그램상: ‘런닝맨’ ▲우수 프로그램상: ‘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3’(버라이어티 부문),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토크쇼 부문) ▲코미디부문 우수상: 안시우, 남호연 ▲코미디부문 최우수 코너상: ‘종규삼촌’,’정 때문에’ ▲신인상: 수영(MC 부문), 김정환(코미디 부문), 함익병(버라이어티 부문) ▲최고 인기상: 유재석, 지석진, 송지효, 개리, 하하, 김종국, 이광수(’런닝맨’) ▲인기상: 김성수, 조여정 ▲베스트 엔터테이너상: 박준규, 황광희, 김종민 ▲베스트 챌린지상: 오종혁, 안정환 ▲베스트 커플상: 이휘재, 장윤정 ▲베스트 스태프상: ‘정글의 법칙’ ▲아나운서상: 김민지 아나운서 ▲방송작가상 교양다큐부문: 조정윤(’짝’) ▲방송작가상 예능부문: 주기쁨(’정글의 법칙’) ▲방송작가상 라디오부문: 강의모(’최백호의 낭만시대’) ▲라디오 DJ상: 정선희(’정선희의 오늘 같은 밤’), 노사연, 이성미(’노사연 이성미쇼’) ▲베스트 팀워크상: ‘스타주니어쇼 붕어빵’ ▲베스트 패밀리상: ‘자기야 - 백년손님’ ▲사회공헌상: ‘심장이 뛴다’ ▲프로듀서상: 컬투 (라디오 부문), 강호동(TV 부문) 사진 = ‘SBS 연예대상’ 캡처(SBS 연예대상, 김병만 대상)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예술인 107명, 박권수 화백을 기억하다

    예술인 107명, 박권수 화백을 기억하다

    “목숨보다 그림을 더 사랑했던 사내! 하늘로 올라가서도 붓을 놓지 않았을 사내!”를 위해 쟁쟁한 문화예술인들이 뭉쳤다. 영화배우 최민식과 소설가 박인식이 공동대표를 맡고 개그맨 전유성, 탤런트 이효정, 성우 배한성, 연극배우 이호성, 행위예술가 심철종, 영화감독 이만, 화가 오만철, 연극연출가 기국서, 시인 송현 등 107명의 문화예술인들이 모인 ‘박권수를 그리워하는 사람들’(박·그·사)이 29일 창립 모임을 갖는다. 고(故) 박권수 화백의 추모 유작전이 열리는 서울 인사동 아라아트센터 3층 전시실에서다. 유작전은 다음 달 12일까지 이어지는데 1990년대 후반 건강이 악화돼 화단과의 관계가 끊긴 가운데에도 마지막 순간까지 붓을 놓지 않은 고인의 예술혼을 오롯이 담아 ‘죽음보다 그림’이란 타이틀을 붙였다. 크고 작은 화면을 이어 붙인 ‘유년의 기억 속에서’ 등 100여점이 선보인다. 이날 오후 5시에는 행위예술가 김백기의 ‘박권수를 기리는 퍼포먼스’와 국악인 장사익, 가수 최백호의 공연이 마련된다. 고 박 화백은 1950년 충남 서천에서 태어나 77년 홍익대를 졸업한 뒤 82년 서울미술회관 전시를 시작으로 31차례 개인전을 가졌다. 86년 미국 뉴욕 바자렐리센터 전시를 통해 한국미술을 해외에 수출한 그는 연방 해체 직전인 90년 모스크바 프롤레타리아 뮤지엄에서 한국 작가로는 처음 초대전을 여는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스페인 미국 일본 프랑스 등을 오가며 치열하게 활동하던 그는 2005년 병으로 쉰다섯 짧은 생을 마감했다. 혼자 작업하는 시간 말고는 늘 사람 만나는 것을 좋아했다. 생계를 이으려 홍익대 입구에 차린 디자인 가게에서 최민식과 인연을 맺었다. 당시 무명이었던 최민식은 화가인 형 최찬식과의 인연으로 박 화백과 가게를 꾸리면서 호형호제했다. 최민식은 지금도 인터뷰에서 가장 생각나는 사람으로 고인을 꼽는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어! 익숙한 목소리인데… 가요계는 ‘피처링’ 전쟁중

    어! 익숙한 목소리인데… 가요계는 ‘피처링’ 전쟁중

    요즘 가요계는 ‘피처링’ 전쟁 중이다. 다른 가수의 앨범에 참여해 노래나 연주를 도와주는 작업을 뜻하는 피처링은 처음엔 양념처럼 시작됐지만 차츰 가요의 흥행 공식으로 굳어지면서 이젠 유행을 넘어 필수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음원 시장에서 피처링이 가미된 곡이 차트 정상을 차지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피처링은 음악적 품앗이를 넘어 신곡의 성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전략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최근 유명 가수들의 신곡에는 피처링 곡이 빠지지 않는다. 과거 피처링은 신인 가수가 선배나 유명 연예인의 목소리를 빌려 인지도 상승 효과를 노렸다면 근래에는 오히려 새로운 활력소를 찾고 싶어 하는 선배 가수들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 4인조 남성 보컬 노을은 다이나믹 듀오가 피처링한 ‘밤이 오는 거리’로 온라인 음원 차트 정상을 차지했고, 지난 13일 신곡 ‘야생마’를 발표한 남성 듀오 노라조도 방송인 노홍철을 새로운 피처링 파트너로 참여시켰다. 노홍철은 가수 못지않은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신보를 발표한 이적의 ‘사랑이 뭐길래’에 힙합계의 대부 타이거JK가 피처링에 참여했고, 가수 신승훈의 앨범에는 다이나믹 듀오의 최자, 버벌진트, 라디가 피처링에 참여했다. 이에 앞서 19집 타이틀곡 ‘헬로’의 피처링에 래퍼 버벌진트를 참여시켜 화제를 모은 조용필은 일본어 버전에는 2PM의 택연을 참여시켰다. 현지에서 K팝 스타로 인지도가 높은 2PM을 전략적으로 기용한 것이다. 특히 여자 솔로 가수들의 경우 피처링 활용도가 더 높다. 남성 가수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팬덤이 취약한 데다 다양한 음악적 색깔을 보여 주는 데 피처링이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오랜만에 컴백한 가수 박지윤은 래퍼 산이가 피처링한 경쾌한 댄스곡 ‘미스터리’로 각종 음원 차트 1위를 차지했다. 한동한 히트곡 ‘성인식’의 섹시 콘셉트에 갇혀 있던 그는 이번 작업을 통해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다비치의 미디엄 템포곡 ‘녹는 중’에는 래퍼 버벌진트가, 서인영의 ‘나를 사랑해줘’에는 다이나믹 듀오의 개코가 피처링에 참여했다. 임정희는 힙합 듀오 배치기에 이어 신곡 ‘필소굿’에서는 슈퍼스타K 출신 홍대광을 피처링 파트너로 선택했다. 대표적인 솔로 여가수 아이유도 예외는 아니다. 3집 앨범 ‘모던 타임즈’에는 샤이니의 종현, 엠블랙의 천둥, 양희은, 최백호 등 아이돌에서 선배 가수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뮤지션들이 피처링에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이 중 ‘누구나 비밀은 있다’는 이례적으로 여성 보컬인 걸그룹 브라운 아이드 걸스의 가인이 피처링하는 역발상으로 좋은 음원 성적을 거뒀다. 가수 신승훈·아이유 등을 홍보한 포츈엔터테인먼트의 이진영 대표는 “유명 가수들은 다양한 장르와 음악적인 색깔의 변화를 시도할 때 해당 장르를 대표하는 아티스트와 작업을 시도하게 된다”면서 “올해 일렉트로닉 장르가 유행했고 힙합이 인기를 끌면서 장르를 교합하고 음원 순위를 상승시키는 흥행 보증 수표로서 피처링은 더욱 각광받고 있다”고 말했다. 피처링 가수 중에는 다이나믹 듀오, 버벌진트, 산이, 범키 등 힙합 뮤지션의 인기가 높다. 랩 피처링이 대다수를 이루는 데다 랩은 댄스와 일렉트로닉은 물론 발라드, 재즈 장르까지 폭넓게 어우러져 변화를 원하는 기존 가수들이 선호하기 때문이다. 힙합 가수들 입장에서도 국내에서 상대적으로 작은 힙합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된다는 장점이 있다. 래퍼 버벌진트, 산이, 범키 등이 소속된 브랜뉴뮤직의 이화일 이사는 “2005~2006년 한 차례 힙합 붐이 일었던 것처럼 올해 힙합이 큰 인기를 끌면서 곡을 돋보이게 하는 랩 피처링이 각광을 받았고 조용필 효과를 톡톡히 본 버벌진트는 물론 산이와 범키도 인지도가 올라갔다”면서 “피처링 요청이 쏟아지지만 가수와 어울리는 곡인지 여부, 회사와의 관계 등을 가장 먼저 고려한다. 하지만 피처링을 너무 많이 하면 가수로서 이름값이 떨어진다는 느낌이 있어서 피처링에 신중한 편”이라고 말했다. 음원 시장에서 이들의 영향력이 입증되면서 피처링 가수로만 머물렀던 이들은 솔로로서도 큰 성공을 거뒀다. 산이는 ‘아는 사람 얘기’를 히트시킨 데 이어 3년 만에 미니 앨범을 발표했고, 범키는 ‘갖고 놀래’ 등으로 음원 차트 정상을 차지하며 인지도 상승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그런가 하면 피처링을 하는 가수로 궁금증을 유발하는 경우도 있다. 22일 첫 미니 앨범을 발표하는 일렉트로 보이즈는 새 앨범 타이틀곡 ‘딱 걸렸어’의 티저 포스터에 ‘FEAT.?’라는 문구를 달았다. 소속사는 “일렉트로 보이즈가 효린, 백지영, 케이윌, 비스트의 이기광 등의 앨범에 참여했기 때문에 이번에 어느 가수가 피처링에 참여할지 팬들의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수능일 7일 오전, 지하철 증편·택시 부제 해제

    수능일 7일 오전, 지하철 증편·택시 부제 해제

    서울시는 수능 시험일인 7일 오전 지하철 증편, 택시 부제 해제 등 수험생 특별 교통 대책을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오전 6시부터 10시까지 지하철은 37회 증편되고, 오전 6시30분부터 두 시간 동안 시내버스와 마을버스는 최소 배차 간격으로 운행한다. 오전 4시부터 정오까지는 개인택시 부제가 해제돼 약 1만6천대가 추가로 운행하게 된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구청, 주민센터의 민·관용 차량 800여대를 수험장 인근주요 지하철역과 버스정류소 등에 배치해 수험생들을 무료로 수험장까지 태워 줄 예정이다. 장애인 콜택시 460대는 이날 하루 장애인 수험생에게 우선 배차된다. 4일부터 장애인 콜택시 고객센터(☎1588-4388)를 통해 예약하면 된다. 이용 대상은 1,2급 지체·뇌병변장애가 있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 수험생이다. 귀가 때에도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는 또 이날 25개 자치구, 공사 등 산하투자기관의 직원 출근 시간을 평소보다 1시간 늦춘 오전 10시로 조정했다. 지하철 관련 공사는 소음이 수험생에게 방해되지 않도록 이날 하루 중단한다. 오전 7시부터는 신풍역, 송파역, 수진역에서 수험생에게 차와 초콜릿을 나눠주며 양천향교, 가양역, 등촌역, 신반포역에서는 따뜻한 차를 제공한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본부 교통정책관은 “시험 당일 오전에는 시험장 반경 200m에서 차량 진출입이 통제되므로 수험생은 조금 일찍 집을 나서고, 일반 운전자는 수험생 수송 차량에 양보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이유·샤이니·정준영… 10월 가요계 빅뱅

    아이유·샤이니·정준영… 10월 가요계 빅뱅

    최근 정규 3집을 발표한 가수 아이유는 “대형 가수들이 한꺼번에 새 음반을 발표하는 지금이야말로 음악 팬들의 관심이 집중돼 새 노래를 알리기에 아주 좋은 시기”라고 말했다. 그 말이 맞다. 9~10월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가요계의 신곡 행진에 음악 팬들도 하루하루가 즐겁다. 지난달 25일 버스커버스커의 정규 2집을 시작으로 아이유, 샤이니, 정준영, 김진표 등 그룹과 솔로, 아이돌과 중견 가수를 불문하고 앞다퉈 신곡을 쏟아내고 있다. 아이유가 지난 8일 선보인 정규 3집 ‘모던 타임스’는 재즈와 보사노바, 라틴팝 등을 한데 담은 종합 선물세트다. 다양한 장르를 자유자재로 소화함은 물론 양희은, 최백호 등 선배 가수들과도 호흡을 맞추며 음악인으로 성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1930년대 빅 밴드 스윙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타이틀곡 ‘분홍신’은 첫 공개 후 주요 음원 차트에서 1위를 휩쓸었다. 앞서 대표적인 여성 보컬 서인영도 신곡 ‘나를 사랑해줘’를 내놓았다. 귀에 착착 감기는 멜로디와 가사, 분홍색 스카프를 활용한 안무가 조화를 이루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다이나믹듀오의 개코가 처음으로 여성 가수에게 피처링을 해 준 사실도 화제다. 그룹 샤이니는 다섯 번째 미니앨범을 선보이며 또 한번 개성 있고 통통 튀는 음악과 콘셉트로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타이틀곡 ‘에브리바디’는 가슴속 잠든 동심을 깨워 신 나는 리듬 속으로 데려가겠다는 가사가 담긴 댄스곡으로, ‘장난감 로봇’을 콘셉트로 멤버들을 태엽과 전기충격기, 리모컨 등으로 조종하는 독특한 안무가 돋보인다. ‘슈퍼스타K 4’ 출신의 정준영도 첫 미니앨범을 발표하며 1년 만에 데뷔했다. ‘이별 10분 전’ ‘병이에요’ 등을 통해 감성적이면서도 묵직한 록 발라드를 내놓았다. 중견 가수들의 귀환도 주목할 만하다. 래퍼 김진표는 정규 7집 앨범 ‘JP7’로 관록을 자랑한다. 존박, 알리, 김윤아 등이 피처링했고 사랑과 인생, 세태 등에 대한 김진표의 다양한 생각들이 진솔한 가사에 담겼다. 이어 14일에는 자우림이 9집 정규 앨범을 발표한다. 미리 공개한 ‘이카루스’는 시종일관 신비로우면서도 역동적인 에너지로 팬들에게 기대감을 안기고 있다. 아이돌 가수들도 속속 얼굴을 내비치고 있다. 그룹 티아라는 1년여 만에 미니앨범을 선보였다. 더블 타이틀곡인 ‘넘버나인’과 ‘느낌 아니까’는 티아라 특유의 중독성 있는 멜로디가 돋보인다.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의 가희는 지난 8일 사망한 가수 로티플스카이의 유작 ‘이츠 미’를 앞세운 두 번째 솔로 앨범을 발표했다. 그룹 블락비는 전 소속사와의 분쟁 등으로 1년여의 공백을 거친 뒤 미니 앨범 ‘베리 굿’으로 활동을 재개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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