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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아니스트 김선욱군 한국인 첫 ‘리즈 콩쿠르’ 우승

    피아니스트 김선욱군 한국인 첫 ‘리즈 콩쿠르’ 우승

    김선욱(18·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3년)군이 세계적 권위의 리즈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김군은 24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리즈 타운홀에서 끝난 제15회 리즈 국제 피아노 콩쿠르 결선에서 1위를 차지했다. 또 독일 에센 폴크방 국립음대에서 최고 연주자 과정을 밟고 있는 김성훈(28)씨는 5위에 올랐다. 이번 콩쿠르에는 39개국 235명이 참가했으며, 김선욱군은 6명 가운데 우승자를 가리는 결선에 최연소로 올라 브람스 피아노협주곡 1번을 연주, 갈채를 받았다. 한국인이 리즈 콩쿠르에서 우승하기는 이번이 처음. 역대 수상기록으로는 1975년 정명훈이 4위,1984년 서주희가 2위,1990년 백혜선이 5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세종체임버홀’ 문열어

    ‘세종체임버홀’ 문열어

    세종문화회관이 실내악 전용의 ‘세종체임버홀’을 14일 오픈했다. 기존 소극장(442석)의 문제점으로 지적돼온 음향 수준을 크게 끌어 올려 “아시아 최고”라는 게 세종문화회관측 설명이다. 음향설계를 맡은 한양대 전진용(건축공학과)교수는 “나뭇잎 모양의 실내에 설치한 측면 확산반사체에 의해 고른 음압분포가 특징”이라고 말했다. 자리에 관계없이 비슷한 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얘기다. 잔향시간이 1.4∼1.5초인데, 원래 컨벤션센터로 쓰였던 이 자리의 천정을 상당부분 깎아내 천장의 용적을 넓히고 잔향시간을 늘렸다고 한다. 로비에 들어서면 홀의 측면외벽에 변종하 화백의 대형 부조 ‘영광과 평화’가 맞는다. 이 부조를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입장료의 상당부분은 뽑을 듯하다. 홀에 들어서면 무대와 바닥, 천장 등에 너무 밝은 색깔의 재질을 쓴 점이 거슬리고, 중앙복도가 없어 관객이 지나다기에 불편한 점이 눈에 띄긴 하지만, 대체로 안정감을 주는 실내이다. 개관에 앞서 지난 10일 이곳에서 시연을 해본 서울청소년교향악단의 졸업단원인 이민영(23·첼로·일본 도호음악원 오케스트라 아카데미)씨는 “많이 울리면 소리가 포장되어서 나오는데 체임버홀은 울림이 좋아 앙상블을 하기엔 적절한 것 같다.”고 말했다. 세종문화회관은 이날 세종솔로이스츠와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연의 오프닝공연을 한 데 이어 9월16일까지 해외 9개팀을 포함해 총 19개팀 160여 명의 아티스트들이 참가하는 총 21회의 개관 페스티벌을 갖는다. 페스티벌이 끝나면 새롭게 드러나는 음향상의 문제점 등을 보완한다. 피아니스트 백혜선(17일), 서울시향앙상블(18일), 계희정 목관앙상블 아이그룹(22일), 차이코프스키 현악4중주단(24일), 체임버 앙상블 모차르트 콜레기움 빈(25일), 피아니스트 김선욱(30일), 서울시국악관현악단(31일)첼리스트 양성원(9월1,8일), 바리톤 마티아스 괴르네(9월11,13일) 등이 무대에 오른다.(02)399-1145. 황성기기자 marry04@seoul.co.kr
  • 밤하늘 수놓는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선율

    밤하늘 수놓는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선율

    서울시립교향악단 소년소녀협주회가 27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을 한다. 1956년에 시작한 서울시립교향악단 소년소녀협주회는 그동안 수많은 음악가를 배출해 세계적 연주자의 등용문으로 자리잡았다. 그동안 정명훈과 백건우, 정경화, 이경숙, 백혜선, 최희연, 양성원, 송영훈, 장한나, 백주영, 고봉인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많은 음악인들이 서울시립교향악단 소년소녀협주회를 거쳐 갔다. 세종문화회관에 속했던 서울시립교향악단은 지난해 재단법인으로 출범했다. 올해 실시한 소년소녀협주회의 협연자를 뽑는 오디션에서 초등부는 8.3대 1, 중등부는 11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오디션 심사위원인 숙명여대 손국임 교수와 서울대 김형배 교수, 악장 데니스 김을 비롯한 서울시향 각 파트의 수석과 부수석 모두 지원자들의 높은 수준과 진지함에 감탄했다고 한다. 한정된 인원을 선발할 수밖에 없어 모두 아쉬워했다는 후문이다. 오디션을 거친 최종 합격자인 바이올린 연주자 최정민(13·영훈초 6)양과 최소영(13·버드내초 6)양, 첼로 연주자 윤지영(11·갈산초 4)양, 피아노 연주자 노영서(13·무학초 6)군과 홍민수(14·예원학교 1)군, 더블베이스 연주자 고로헌(16·예원학교 3)군과 바이올린 연주자 설민경(16·예원학교 3)양과 첼로 연주자 조은(15·예원학교 2)양 등 8명은 이날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수석객원 지휘자로 태국인인 번디트 웅그랑시의 지휘로 연주한다. 들려줄 연주는 모차르트 바이올린 협주곡 제 5번과 하이든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 하이든 첼로 협주곡,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제 23번의 각 1악장,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제3번 1악장, 랄로 스페인 교향곡, 랄로 첼로 협주곡 1악장 등이다. 가격은 R석 1만원,S석 5000원. 서울시향 회원 가운데 법인과 개인회원은 20%, 청소년 회원은 50% 할인된다. 비회원은 초·중·고등학생과 10인 이상 단체는 20% 할인된다. 전화 및 인터넷 예매는 티켓링크(1588-7890,www.ticketlink.co.kr)에서 할 수 있다. 서울시립교향악단 문의 02)3700-6300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어린이날 아이들 손잡고 “이 공연 딱이네”

    어린이날 아이들 손잡고 “이 공연 딱이네”

    ‘우리 아이에게 어떤 공연을 보여줄까’. 어린이날을 즈음해 봇물처럼 쏟아지는 수많은 공연들은 엄마아빠의 큰 숙제거리다. 아무리 좋은 공연이라도 아이가 별 흥미를 못 느끼고 10분도 안돼 나가자고 보챈다면 말짱 헛일. 평소 아이의 관심사를 꼼꼼히 살폈다가 공연을 고를 때 참고하면 실패할 확률이 적다. ●지적인 호기심이 강한 아이라면 춤과 노래에 빠져들다보면 어느새 학습효과까지 얻게 되는 교육뮤지컬이 제격이다.PMC프로덕션의 369는 수학나라를 어지럽히는 수학 대마왕과의 대결을 위해 아이들이 덧셈과 뺄셈, 도형 등 수학원리를 공부하는 과정을 쉽고 재밌게 그렸다. 투비컴퍼니의 엄마는 안가르쳐줘는 집에서도, 학교에서도 접하기 힘든 성에 대한 지식을 춤과 노래, 인형놀이 등 흥미로운 볼거리로 전달하는 성교육뮤지컬이다. 평소 아이의 질문에 곤란함을 느꼈다면 한번 가볼 만하다. 영어에 흥미를 느끼는 아이에겐 영어연극 그림자 도둑을 권한다. 중간중간 한국말로 줄거리를 설명해주고, 대사에 쉬운 영어단어를 반복적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영어를 잘 못해도 이해하는 데 무리는 없다. ●감수성이 풍부한 아이라면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클래식공연들이 앞다퉈 열린다.엄마 아빠와 함께 하는 모차르트 음악회는 ‘들으면 머리가 좋아진다.’는 모차르트 음악을 타악기연주로 감상할 수 있는 무대다. 모차르트 인형이 무대에 나와 해설을 하고, 오페라 ‘마술피리’가 인형극으로 소개된다.백혜선의 ‘엄마하고 나하고’는 유명 피아니스트 백혜선이 처음으로 어린이와 엄마들을 위해 마련한 공연이다. 체르니와 슈베르트 행진곡 등 아이들이 피아노를 배울 때 반드시 익히는 곡들을 해설을 곁들여 들려준다. 서울 스프링 실내악축제 가족음악회에서는 도플러의 ‘두개의 플루트와 피아노를 위한 헝가리 환상곡’, 슈트라우스-쇤베르크의 ‘남국의 장미 왈츠’등을 실내악 편성으로 연주한다.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자 배우 유인촌이 해설을 맡는다. 극단 사다리의 이중섭 그림속 이야기는 천재 화가 이중섭의 그림을 인형과 영상, 움직임 등 다양한 형식으로 만날 수 있는 무대다. ●상상력과 모험심이 많은 아이라면 두루말이 휴지, 색종이 가루 등 온통 종이 일색으로 아름다운 무대를 꾸미는 브로드웨이 퍼포먼스쇼 아가붐은 아이는 물론 어른들도 반할 만한 가족 공연이다. 우스꽝스러운 분장을 한 배우들이 종이와 화장지, 휴지통, 쓰레기봉투, 대걸레 등을 이용해 관객을 환상의 나라로 이끈다.팬 양의 버블쇼는 거대한 비눗방울로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밤하늘에 수많은 별들이 춤추는 듯한 무대를 선보이는가 하면 레이저 빔으로 깊은 바다와 우주의 모습을 연출하는 등 신기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뮤지컬 브레맨 음악대는 독일 아동작가 그림형제의 명작동화를 무대화한 작품. 브레맨 음악대에 가입하려고 원정길에 오른 느림보 당나귀, 마음씨 착한 강아지, 노래못하는 암탉, 평화를 사랑하는 고양이 등 동물 친구들이 겪는 모험담이 유쾌하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문화 캘린더]

    ●관악구평생학습센터 3∼5월 3개월 동안 강좌를 들을 수강생을 모집한다. 모집인원은 56개 과목 1055명이다.14일(화)∼23일(수) 오전 9시∼오후 6시까지 신청할 수 있다. 참가 희망자는 관악구평생학습센터에 직접 방문해 등록해야 한다.(02)880-3426.●서대문자연사박물관 동물, 식물, 곤충, 광물, 암석 및 화석 등 자연사 관련 표본을 기증받는다. 표본 기증자에게는 기증 증서와 감사패를 수여한다. 기증표본 특별전도 개최하며, 기증자는 박물관 주요 행사에 내빈으로 초청 받는다. 연중 수시로 접수한다. 문의 서대문자연사박물관 학예연구팀 (02)330-1733.●인천시 유럽과 아시아를 넘나들며 명성을 떨치고 있는 ‘요코 고마쓰바라 무용단’ 내한 공연을 시작으로 ‘2006 인천&아츠’ 상반기 일정이 시작된다. 지난해 도쿄 필하모닉 내한공연과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 초청 연주회 등을 열어 큰 호응을 얻은 ‘인천&아츠’는 올해 시민 문화프로그램을 10회로 늘리고 공연 장르를 다양화했다.▲19일 요코 고마쓰바라 무용단 내한공연 ▲4월15·16일 유니버설 발레단 ‘잠자는 숲속의 미녀’ ▲5월13일 백혜선의 ‘엄마하고 나하고’ ▲6월21일 베이스 4중주단 연주회 ▲8월4일 아시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연주회 ▲8월14일 마에스트로&프렌즈 트리오 ▲8월19·20일(일) 재즈와 보사노바의 만남 ‘정선과 그 친구들’이 마련된다.
  • [16일 TV 하이라이트]

    ●튀는 지식-팝콘(색)(EBS 오후 8시5분) 우리의 삶을 더욱 활기차고 살맛나게 해주는 색. 미팅을 할 때나 면접을 볼 때, 쇼핑을 할 때, 화장을 할 때도 나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색을 알고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한국 KMK색채연구소 김민경 소장과 함께 자신을 한껏 아름답고 돋보이게 하는 나만의 색을 찾는 방법을 소개한다.   ●솔로몬의 선택(SBS 오후 8시55분) 다혈질인 남편 성격이 이혼 사유가 되는지, 재혼한 여자는 사별한 전 남편의 유족연금을 받을 수 있는지, 첫사랑 때문에 환자들을 특정한 약국에 보낸 의사에게 죄가 있는지, 영화 속에서 퇴각 명령을 어기고 무공을 세운 병사에게 죄가 있는지 알아본다. 채연, 타블로, 이연경, 임예진, 이창명 등이 출연한다.   ●사이언스+(YTN 오후 1시25분) 어린이가 자신의 키보다 큰 치아가 있는 입 안을 통해 거인의 몸 속으로 들어가 폐와 간, 심장 등 인체의 주요 장기들을 탐험하며 자연스럽게 의학 기초를 접해볼 수 있는 색다른 주제로 개최되는 건강 의학 테마 전시회.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몸속 탐험전’. 놀면서 배우는 신나는 체험학습장으로 떠나본다.   ●안녕 프란체스카(MBC 오후 11시15분) 예림은 집안의 반대라는 이유로 일방적으로 인성에게 이별을 통보하고, 괴로운 인성은 홧김에 빈속에 콜라를 들이붓는다. 예림이 인성과 헤어진 진짜 이유는 새로 사귄 남자친구 때문인데, 예림과 새 남자친구의 다정한 모습을 목격한 인성은 참을 수 없는 실연의 아픔에 점점 삐뚤어져만 가는데….   ●무엇이든 물어보세요(KBS1 오전 10시) 채소류 섭취가 적어져 비만이 오기 쉬운 겨울철,‘시래기’가 훌륭한 비타민 공급원이 되고 있다. 시래기는 무청의 영양소가 그대로 들어있는 것은 물론, 말리면서 비타민 D까지 생성된다. 시래기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알아보고 말려서 더욱 좋다는 시래기의 영양과 다양한 요리방법을 배워본다.   ●김동건의 한국, 한국인(KBS2 밤 12시45분) 명상음악가,CM송의 대부로 알려진 만능 엔터테이너 김도향이 25년만에 가수로 돌아왔다. 음악을 통해 세대간의 화합 꿈꾸는 그의 감미로운 라이브 무대를 만나본다. 또 세계적인 권위의 차이코프스키 국제 콩쿠르에서 한국인으론 처음 입상해 음악계를 놀라게 한 피아니스트 백혜선을 만나본다.
  • 日 ‘무대예술 페스티벌’ 동행기

    日 ‘무대예술 페스티벌’ 동행기

    |오사카(일본) 황수정특파원|지난 7일 오후 6시 일본 오사카(大阪)시내의 국립 분라쿠(文樂)극장. 일본 문화청이 주관하는 제4회 ‘무대예술 국제페스티벌(IPAF·International Performing Arts Festival)’에 초청된 정동극장 예술단이 대표 레퍼토리 ‘전통예술무대’를 펼쳐보이고 있었다. 북, 산조 합주, 부채춤, 판소리…. 이국의 전통무대가 낯설 법도 한데,750여석을 가득 메운 현지 관객들의 반응은 예상보다 훨씬 뜨거웠다. 박력있는 전고(前鼓)를 시작으로 가야금 산조, 부채춤 등이 이어지면서 박수소리가 점점 우렁차진다 싶더니 프로그램 중반쯤 사물놀이패가 등장하자 신명에 겨운 관객들은 탄성을 터뜨렸다.1시간 30여분짜리 공연의 절정은 마지막 판굿. 꽹과리, 징, 북, 장고의 흥겨운 가락에 맞춰 굿패가 신들린 듯 상모를 돌려대자 막이 내려질 때까지 객석에서는 환호와 박수소리가 끊이질 않았다. 이날 공연을 본 여성관객 하마다 다카고(58)는 자신을 ‘욘사마 팬’이라고 먼저 소개한 뒤 “TV에서 한국 드라마를 즐겨 봐왔는데, 이번에 한국 전통공연까지 감상하게 돼 무척 기쁘다.”면서 “함께 공연을 본 친구와 두달쯤 뒤 한국관광을 가기로 했다.”고 흥분했다. 공연 반응을 지켜본 최태지 정동극장장도 “정동예술단의 상설 레퍼토리가 서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꾸준히 인기를 누려오긴 했어도, 이렇게까지 뜨거운 반응을 얻을 줄은 몰랐다.”고 반색했다. 이날 정동예술단의 공연은 15일부터 시작되는 IPAF의 사전 축하행사로 초청된 것. 제4회 IPAF는 10월28일까지 도쿄(東京), 나라(奈良), 교토(京都), 규슈(九州), 오키나와(沖繩) 등 일본 곳곳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정부 주도의 독특한 형식을 갖춘 이 페스티벌은, 지난 2002년 아시아의 다양한 문화단체들을 한 무대에 올려 국가간 문화교류의 물꼬를 트자는 취지에서 출발했다. 클래식, 팝, 무용 등 장르를 한정짓지 않은 배경도 좀더 유연한 문화교류를 위한 복안에서다. 그동안 국내 유명 단체나 아티스트들도 페스티벌에 꾸준히 참여해 왔다. 정명훈, 부천시교향악단, 수원시교향악단, 서울필하모닉, 유니버설발레단의 황혜민·엄재용, 대중가수 엄정화 비 등이 그들이다. 올해 페스티벌의 참가 규모는 아시아 각국의 7개 단체와 20여명의 아티스트들. 한·일 양국의 교류가 돋보이는 작품이 이번에도 눈에 띈다. 두 나라의 무용인들이 함께 꾸미는 현대무용 ‘무희와 목신의 오후’는 도쿄 신국립극장에서 16∼19일 선보인 뒤 24·25일 이틀 동안은 서울 정동극장으로 자리를 옮겨 다시 공연할 예정이다. 또 대전시향,GOD, 백혜선, 정명훈 지휘로 한·일 양국의 젊은 연주자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 등도 페스티벌에 합류한다. 정동예술단의 공연을 보기 위해 특별히 오사카를 찾은 가와이 하야오 일본 문화청장관은 공연 뒤 리셉션에 참석해 “페스티벌을 통해 선보이는 활력있는 무대들을 통해 한·일 양국은 말이 필요없는 문화교류를 하게 되는 셈”이라고 축사를 하기도 했다. sjh@seoul.co.kr
  • 새해벽두 달굴 클래식 이벤트 부산국제음악제·국제성악캠프

    새해 벽두부터 공연계는 두 개의 클래식 이벤트로 후끈 달아오를 전망이다.1월18일부터 31일까지 부산 문화회관 대극장, 파라다이스호텔 등에서 막올리는 ‘제1회 부산국제음악제’와 1월15일부터 27일까지 제주도 샤인빌 리조트(남제주군 표선면)에서 열리는 ‘제1회 국제성악캠프’. 클래식 애호가들이라면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는 알찬 음악축제들이다. ●부산국제음악제… 최은식·백혜선부부가 감독 공연기획사 부산아트매니지먼트(대표 이명아)가 주최한 행사. 부산 출신의 비올리스트 최은식과 피아니스트 백혜선 부부가 음악감독과 부감독을 각각 맡았다는 사실 만으로도 적잖은 화제가 되고 있다. 음악제는 국내외 유명 연주자들이 참가하는 실내악 연주회와 학생들을 위한 개인 및 공개레슨, 학생음악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꾸며진다. 무엇보다 해외 게스트들이 쟁쟁하다. 피아니스트 블랑카 유리베·마커스 그로흐, 바이올리니스트 루시스 톨츠만·알리사 박·줄리앙 홀마크, 비올리스트 노부코 이마이, 첼리스트 안드레스 디아즈·로런스 레서·프레드 쉐리, 클라리네티스트 리처드 스톨츠만 등 유명 연주자와 콩쿠르 우승자들이 줄줄이 걸음한다. 이들은 오프닝 콘서트를 시작으로 디너콘서트, 신년음악회, 겨울밤의 클라리넷, 가족음악회 등 매일 밤 다채로운 실내악 향연을 펼칠 예정이다. 학생들을 위한 아카데미(주임 피아니스트 안소연)도 눈여겨볼 프로그램. 피아노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클라리넷 등 5개 분야에 60∼70명의 학생이 참여할 수 있다.www.busanarts.com 또는 www.busanmusicfestival.com ●국제성악캠프… 성악도들 겨냥한 교육프로 미추홀예술진흥회(대표 전경화)가 주회하는 행사는 국내 성악도들을 정조준한 본격 교육프로그램이다. 소프라노 김영미(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교수가 주도하는 이 캠프의 특징은 교육기간을 대폭 늘렸다는 점. 김 교수는 “그동안 국내 성악캠프들이 일주일 정도의 짧은 기간에 그쳐 제대로 된 마스터클래스의 기능을 못했던 점이 늘 안타까웠다.”고 밝혔다. 참가대상은 성악을 전공한 고교생 이상의 일반인. 교수음악회, 학생음악회, 음악인 초청강연 및 대화시간, 수련 프로그램 등 교육내용이 다양하다. 올해 행사에는 김영미 교수를 비롯해 이탈리아 출신의 소프라노 일라리아 갈가니, 네덜란드 출신의 바리톤 존 얀센 등 해외 유명성악가들이 음악코치로 나선다. 신청접수 23일까지.www.michooholl.com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건반위로 神들의 산책

    건반위로 神들의 산책

    ‘광기의 예술혼’ 데이비드 헬프갓,‘건반 위의 철학자’ 러셀 셔먼,‘탐구정신의 소유자’ 엠마누엘 액스.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피아니스트들이 잇따라 내한 공연을 갖는다. 가을의 스산함을 아름다운 건반의 향기로 감싸안을 거장들의 3인3색 무대에 귀를 기울여보자. ●데이비드 헬프갓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3번’연주로 1969년 영국 왕립음악원에서 보기 드물게 스승들로부터 기립박수를 받았고, 그 뒤 정신분열증으로 쓰러져 10년동안 세상으로부터 잊혀진 피아니스트 데이비드 헬프갓. 영화 ‘샤인’의 주인공이기도 한 그가 7년만에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내한공연을 연다. 호주 멜버른 태생으로 시릴 스미스로부터 사사한 헬프갓은 84년 재기에 성공했다. 이번 무대에서는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23번 열정’을 비롯해 라흐마니노프와 멘델스존 등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진 친숙한 명곡과 ‘샤인’의 배경음악인 리스트의 ‘라 캄파넬라’등을 연주한다.23일 오후 7시30분,24일 오후 5시.3만∼7만원.(02)543-3482. ●러셀 셔먼 부인인 피아니스트 변화경과 함께 명문 음대 뉴잉글랜드 콘서바토리에 재직하면서 한국인 제자를 많이 길러낸 러셀 셔먼. 한국과 인연이 깊은 피아니스트인 그가 4년만에 한국을 찾는다. 백혜선, 박수진, 이방숙, 이미혜 등 한국을 대표하는 피아니스트가 모두 셔먼의 제자들. 뉴욕 태생인 셔먼은 부조니와 쇤베르크의 제자였던 에드워드 슈토이에르만을 사사했고, 인류학을 전공해 ‘건반 위 철학자’라는 별칭을 얻었다. 미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베토벤 소나타와 협주곡 전곡을 녹음했으며, 베토벤 소나타 ‘열정’으로 뉴욕타임스 10대 음반에 선정되기도 했다. 연주테크닉에 대한 조언부터 연주가 인간 내면에 일으키는 정서적 반응까지 담은 책 ‘Piano Pieces’(1996)는 곧 국내에서 출간될 예정. 이번 내한 무대는 베토벤, 드뷔시, 바르톡, 리스트의 작품들로 꾸며진다.21일 오후 7시30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24일 오후 4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28일 오후 7시30분 대구 동구 문화체육회관.3만∼7만원.(02)541-6234. ●엠마누엘 액스 아이작 스턴(바이올린), 요요마(첼로)와 함께 소니 클래식의 대표적 아티스트인 엠마누엘 액스가 29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3년만의 내한무대를 갖는다. 액스는 김영욱, 요요마와 함께 ‘액스-김-마 트리오’로 활동했고, 요요마와 함께 녹음한 음반으로 그래미상을 세차례나 수상했다. 하이든 피아노 소나타 전곡을 수록한 앨범으로 올해 초에도 그래미상 최우수 기악 솔로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폴란드 태생인 그는 74년 아르투르루빈슈타인 콩쿠르에서 우승하면서 알려지기 시작해, 고전과 현대음악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레퍼토리를 구축해왔다. 이번 독주회에서는 베토벤의 초기 소나타 두 곡과 쇼팽의 발라드 전곡을 연주한다.2만∼9만원.(02)720-6633. 김소연기자 purple@seoul.co.kr
  • [공연리뷰] 미샤 마이스키 내한 연주회

    미샤 마이스키의 이번 내한 연주회는 무척 드라마틱했다.지난 26일 토요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 독주회에서 마이스키는 독일 음악사를 관통하는 전통 클래식 첼로 레퍼토리들만으로 승부수를 띄웠다.이틀 전 같은 장소에서 열린 요요마의 실크로드 프로젝트가 보여준 방대한 음악적 넓이와는 달리 레퍼토리를 세세히 좁히고 한정지은 프로그램이었다. 공연은 마이스키의 인기를 입증하듯 거의 전석 매진에 가까웠다.그동안 마이스키가 많은 내한 공연을 통해 함께 했던 다리아 오보라 대신 한국을 대표하는 피아니스트 중 한 명인 백혜선을 반주자로 택한 것도 음악적으로 신선했다.베토벤의 ‘모차르트 오페라 마술피리 주제에 의한 12개의 변주곡’과 브람스 ‘첼로 소나타 2번 작품 99’를 연주한 1부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마이스키의 잦은 음정 불안이 깊이 있는 브람스 곡의 감상을 방해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2부는 달랐다.한층 안정된 운궁을 들려준 마이스키의 슈만 환상곡에서는 그의 연륜과 낭만성이 표출되기 시작했고,그의 첼로는 위대한 성악가의 노래처럼 청중의 귀를 파고 들었다.베베른이 16살에 작곡한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두개의 작품과,새로운 음악적 방향성을 설정한 후에 작곡한 세개의 작품에서는 하모닉스를 비롯해 자신의 탁월한 기예를 과시해주었다.프로그램 끝곡이었던 드뷔시 첼로 소나타는 마이스키와,세월이 흐를수록 더욱 원숙미를 들려주고 있는 백혜선의 낭만성과 열정 그리고 정확성이 함께 빛을 발한 곡이었다. 마이스키는 여세를 몰아 앙코르를 들려주었다.그런데 앙코르를 연주하러 나온 마이스키의 표정은 비장했고,의상은 검은 블라우스로 바뀌어져 있었다.“오늘은 한국인들에게 몹시 슬픈 토요일”이라며 김선일씨의 운구가 인천공항에 도착한 것을 슬퍼한 마이스키는 “이 세상의 모든 테러에 반대한다.”면서 파블로 카잘스가 카탈루냐 민요를 주제로 작곡한 ’새의 노래‘를 들려주었다.객석은 숙연해졌고 처연한 슬픔에 잠겼다.소련에서 공권력에 의해 강제수용소에 2년간이나 갇혀 있었던 자신의 뼈저린 경험이 녹아 있는 연주는 지금까지 들었던 어떤 ‘새의 노래’보다 구슬펐다. 마이스키는 최영섭의 ‘그리운 금강산’,라흐마니노프의 ‘보칼리스’를 짙은 비브라토의 음영이 담긴 탄식으로 노래했다.조금은 불완전하게 시작되었지만 안정과 낭만,열정의 시간을 거쳐 영탄과 탄식의 시간까지 들려준 그의 음악회는 드라마틱한 한편의 드라마 같았다.고베 대지진 추모음악회에 이어 다시 한번 진정한 코스모폴리탄으로서,평화의 사도로서의 모습을 보여준 마이스키에게 청중은 기립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장일범(음악평론가)˝
  • [26일 TV 하이라이트]

    ●찾아라!맛있는TV(MBC 오전 11시5분) 찐만두,삼색떡만둣국,만두전골 등 다양한 만두요리,그리고 만두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영향을 파헤쳐 본다.이번주 맛남매가 선택한 고장은 전남 여수.물맑고 아름다운 미항에서 씹을수록 고소하고 단맛이 나는 갯장어와 명물 문어요리를 맛 볼 수 있는 여수로 찾아가 본다. ●씨네 24(YTN 낮 12시25분) 세월과 가족에 묻혀 이리 저리 뒤틀려버린 이 시대 어머니들의 스무살 자화상 같은 영화 ‘인어공주’. 그들의 과거를 청명한 바다 풍경과 순수함으로 엮어 풀어낸다.전편보다 업그레이드 된 액션과 특수효과를 가지고 돌아온 영웅 ‘스파이더 맨2’도 감상한다. ●스페이스-공감(EBS 오후 10시) 박승원 송경근 조민수 강선일 4인으로 구성된 공명은 신선한 아이디어와 많은 연습으로 새로운 음악과 독특한 소리의 세계를 선보인다.북과 장구,피리 외에 자신들이 고안한 대나무악기 등 여러 악기를 통해 동서양의 음악을 우리 정서에 맞춰 새롭게 탄생시킬 의미있는 무대. ●뮤직n조이(iTV 오후 6시) ‘타이타닉’,‘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등 많은 할리우드 영화에서 선보인 감미로운 목소리의 셀린 디온,그리고 ‘My all,Hero’를 부른 팝계의 나비 머라이어 캐리.이 아름다운 두명의 디바를 찾아간다.그녀들이 선사하는 부드럽고 감미로운 무대는 감동과 환희가 있는 시간으로 기억되지 않을까. ●그것이 알고싶다(SBS 오후 10시55분) 지난 6월21일 가나무역에서 근무하던 김선일씨의 피랍소식이 들려왔고,결국 사흘 만에 그는 참혹한 주검으로 돌아왔다.과연 이런 일은 일어날 수밖에 없었던 걸까? 죽음으로 이끈 이라크의 전쟁 상황과,과연 참수를 막을 수는 없었는지,피랍에서 피살까지의 과정을 추적해 본다. ●애정의 조건(KBS2 오후 7시50분) 잠도 못자고 울던 금파는 기자더러 불쌍한 수빈이 데려오게 도와달라고 하나,기자는 데려 오더라도 지금은 아니라며 맘 독하게 먹으라고 한다.한편,은파 앞으로 장수가 보낸 고기 세트가 전달된다.내심 좋아하는 가족과 달리 은파는 당장 돌려보내려고 하는데…. ●예술극장(KBS1 밤 1시20분) 세계적인 거장 첼리스트 미샤 마이스키와 한국의 간판 피아니스트 백혜선의 연주를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전국 7개 도시를 돌며 듀오 연주회를 열고 있는 두 거장은 이번 무대에서 라흐마니노프의 ‘보칼리제’,카잘스의 ‘새의 노래’ 등을 연주하며 인터뷰도 한다. ˝
  • [보러갑시다]

    무 용 ■ 라이브 24·25·28일 오후7시30분,26일 오후6시,27일 오후4시 세종문화회관대극장(02)3446-6418.스페인 출신 플라멩코 댄서 호아킨 코르테스의 내한공연. ■ 현위에 놀다 25일 오후7시30분,26·27일 오후5시 포스트극장(02)3141-1770.창무예술제 프로그램으로 이고은,쿠르트 코겔,이지언 출연. ■ 유니버설발레단 ‘컨템포러리발레의 밤’ 25일 오후8시,26일 오후 4시·7시30분,27일 오후4시 리틀엔젤스예술회관 1588-7890. 클래식 ■ 요요마&실크로드 앙상블 내한공연 24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02)720-6633. ■ 미샤 마이스키&백혜선 콘서트 24일 대구문화예술회관,25일 부산 문화회관대극장,26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27일 천안 충남학생회관(02)518-7343. ■ 홍혜경과 친구들의 오페라 갈라콘서트 29일·7월1일 오후7시30분 세종문화회관 대강당(02)720-6633. ■ 서울시합창단 89회 정기연주회 30일 오후7시30분 세종문화회관 대강당(02)399-1114.포레 ‘레퀴엠’,마스카니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 라 트라비아타 24∼27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02)2256-8800.기원오페라단. ■ 에머슨 스트링 쿼르텟 25일 오후8시 LG아트센터(02)2005-0114. 미 술 ■ 한국국제아트페어 27일까지 삼성동 코엑스 인도양홀(02)6000-2501.국내외 125개 화랑이 참여하는 국제 미술견본시. ■ 김보희 작품전 30일까지 카이스갤러리(02)511-0668.구도적 수묵채색화. ■ 김귀은 개인전 29일까지 인사갤러리(02)735-2655.일상의 꿈을 주제로 한 몽환경의 세계. ■ 무대를 보는 눈:독일현대작가전 8월8일까지 로댕갤러리(02)750-7818.미술과 연극의 만남을 주제로 한 독일 현대작가들의 회화·조각·영상·설치작품. ■ 유현숙 작품전 7월5∼10일까지 서울갤러리(02)2000-9738.자연의 서정을 담은 수채화 ■ 김중걸 개인전 7월2일까지 창동미술스튜디오(02)995-3720.‘언어의 숲에서 서성거리다’등 기호학적 세계를 작품화. 뮤지컬 ■ 천적지악마 9월12일까지 우림청담시어터(02)501-3599.허주범 연출,고영진 김명제 출연.‘붉은 악마’를 모티프로 한 퍼포먼스. ■ 사랑은 비를 타고 10월20일까지 인켈아트홀(02)585-7851.오은희 작·윤학열 연출,엄기준 김다현 출연.형제간의 애증을 그린 창작뮤지컬. ■ 점프 9월12일까지 세종문화회관 퍼포먼스홀(02)722-3995.태권도,택껸을 활용한 무술퍼포먼스. ■ 브로드웨이 42번가 8월15일까지 정동 팝콘하우스(02)766-8551.한진섭 연출,김미혜 윤석화 출연.스타를 꿈꾸는 코러스들의 이야기를 다룬 미국 뮤지컬. 어린이 ■ 어니의 마법학교 7월11일까지 예술의전당 토월극장(02)516-1501.마술사 어니 클로드너가 펼치는 브로드웨이 마술쇼. ■ 또채비 놀음놀이 7월18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02)525-6929.‘하륵이야기’를 만든 극단 뛰다의 신작.폐품을 재활용한 자연친화적인 연극. ■ 퓨전 심청 27일까지 대학로게릴라극장(02)766-8679.연극과 음악이 어우러지는 가족음악극. 콘서트 ■ 인순이·이태원·송정미 허스토리 25일 오후7시30분 코엑스 컨벤션홀(02)2191-5848. ■ 거북이랑 놀자 콘서트 26일 오후6시,27일 오후5시 연세대대강당(02)518-5559. ■ 자전거 탄 풍경 24·25일 오후7시30분,26일 오후 4시·7시30분,27일 오후 3시·6시30분 대학로 질러홀(02)741-9700. ■ 카운트 베이시 오케스트라 콘서트 24일 오후8시 LG아트센터(02)2005-0114. ■ 윤도현밴드 오!필승코리아 콘서트 26일 오후7시 잠실실내체육관 (02)313-9834. 연 극 ■ 뙤약볕 7월11일까지 문예진흥원예술극장소극장(02)764-7064.박상륭 작·김광보 연출,윤상화 문경희 출연.극단 청우 창단 10주년 기념공연. ■ 메이드 인 차이나 25일∼7월25일 대학로 라이브극장(02)6248-0303.마크 오로 작·이지나 연출,정원중 남경주 임춘길 출연.밑바닥 인생들의 치졸한 삶. ■ 짬뽕 7월25일까지 어뮤징시어터(02)2266-0867.윤정환 작·연출,윤영걸 박민규 출연.5·18을 소재로 한 이야기. ■ 검정고무신 7월11일까지 알과핵소극장(02)745-2124.위기훈 작·손규홍 연출,유정기 배상돈 출연.해방 전후 격동기 민초들의 고달픈 삶. ■ 허삼관 매혈기 7월4일까지 동숭아트센터 동숭홀(02)747-5161.배삼식 극본·강대홍 연출,이기봉 김동영 출연.생존을 위해 피를 파는 허삼관의 가족사를 해학적으로 묘사. 국 악 ■ 김영기 여창가곡 셋째바탕 29일 오후7시30분 국립국악원 우면당(02)580-3300. ˝
  • [보러갑시다]

    [보러갑시다]

    무 용 ■ 라이브 24·25·28일 오후7시30분,26일 오후6시,27일 오후4시 세종문화회관대극장(02)3446-6418.스페인 출신 플라멩코 댄서 호아킨 코르테스의 내한공연. ■ 현위에 놀다 25일 오후7시30분,26·27일 오후5시 포스트극장(02)3141-1770.창무예술제 프로그램으로 이고은,쿠르트 코겔,이지언 출연. ■ 유니버설발레단 ‘컨템포러리발레의 밤’ 25일 오후8시,26일 오후 4시·7시30분,27일 오후4시 리틀엔젤스예술회관 1588-7890. 클래식 ■ 요요마&실크로드 앙상블 내한공연 24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02)720-6633. ■ 미샤 마이스키&백혜선 콘서트 24일 대구문화예술회관,25일 부산 문화회관대극장,26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27일 천안 충남학생회관(02)518-7343. ■ 홍혜경과 친구들의 오페라 갈라콘서트 29일·7월1일 오후7시30분 세종문화회관 대강당(02)720-6633. ■ 서울시합창단 89회 정기연주회 30일 오후7시30분 세종문화회관 대강당(02)399-1114.포레 ‘레퀴엠’,마스카니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 라 트라비아타 24∼27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02)2256-8800.기원오페라단. ■ 에머슨 스트링 쿼르텟 25일 오후8시 LG아트센터(02)2005-0114. 미 술 ■ 한국국제아트페어 27일까지 삼성동 코엑스 인도양홀(02)6000-2501.국내외 125개 화랑이 참여하는 국제 미술견본시. ■ 김보희 작품전 30일까지 카이스갤러리(02)511-0668.구도적 수묵채색화. ■ 김귀은 개인전 29일까지 인사갤러리(02)735-2655.일상의 꿈을 주제로 한 몽환경의 세계. ■ 무대를 보는 눈:독일현대작가전 8월8일까지 로댕갤러리(02)750-7818.미술과 연극의 만남을 주제로 한 독일 현대작가들의 회화·조각·영상·설치작품. ■ 유현숙 작품전 7월5∼10일까지 서울갤러리(02)2000-9738.자연의 서정을 담은 수채화 ■ 김중걸 개인전 7월2일까지 창동미술스튜디오(02)995-3720.‘언어의 숲에서 서성거리다’등 기호학적 세계를 작품화. 뮤지컬 ■ 천적지악마 9월12일까지 우림청담시어터(02)501-3599.허주범 연출,고영진 김명제 출연.‘붉은 악마’를 모티프로 한 퍼포먼스. ■ 사랑은 비를 타고 10월20일까지 인켈아트홀(02)585-7851.오은희 작·윤학열 연출,엄기준 김다현 출연.형제간의 애증을 그린 창작뮤지컬. ■ 점프 9월12일까지 세종문화회관 퍼포먼스홀(02)722-3995.태권도,택껸을 활용한 무술퍼포먼스. ■ 브로드웨이 42번가 8월15일까지 정동 팝콘하우스(02)766-8551.한진섭 연출,김미혜 윤석화 출연.스타를 꿈꾸는 코러스들의 이야기를 다룬 미국 뮤지컬. 어린이 ■ 어니의 마법학교 7월11일까지 예술의전당 토월극장(02)516-1501.마술사 어니 클로드너가 펼치는 브로드웨이 마술쇼. ■ 또채비 놀음놀이 7월18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02)525-6929.‘하륵이야기’를 만든 극단 뛰다의 신작.폐품을 재활용한 자연친화적인 연극. ■ 퓨전 심청 27일까지 대학로게릴라극장(02)766-8679.연극과 음악이 어우러지는 가족음악극. 콘서트 ■ 인순이·이태원·송정미 허스토리 25일 오후7시30분 코엑스 컨벤션홀(02)2191-5848. ■ 거북이랑 놀자 콘서트 26일 오후6시,27일 오후5시 연세대대강당(02)518-5559. ■ 자전거 탄 풍경 24·25일 오후7시30분,26일 오후 4시·7시30분,27일 오후 3시·6시30분 대학로 질러홀(02)741-9700. ■ 카운트 베이시 오케스트라 콘서트 24일 오후8시 LG아트센터(02)2005-0114. ■ 윤도현밴드 오!필승코리아 콘서트 26일 오후7시 잠실실내체육관 (02)313-9834. 연 극 ■ 뙤약볕 7월11일까지 문예진흥원예술극장소극장(02)764-7064.박상륭 작·김광보 연출,윤상화 문경희 출연.극단 청우 창단 10주년 기념공연. ■ 메이드 인 차이나 25일∼7월25일 대학로 라이브극장(02)6248-0303.마크 오로 작·이지나 연출,정원중 남경주 임춘길 출연.밑바닥 인생들의 치졸한 삶. ■ 짬뽕 7월25일까지 어뮤징시어터(02)2266-0867.윤정환 작·연출,윤영걸 박민규 출연.5·18을 소재로 한 이야기. ■ 검정고무신 7월11일까지 알과핵소극장(02)745-2124.위기훈 작·손규홍 연출,유정기 배상돈 출연.해방 전후 격동기 민초들의 고달픈 삶. ■ 허삼관 매혈기 7월4일까지 동숭아트센터 동숭홀(02)747-5161.배삼식 극본·강대홍 연출,이기봉 김동영 출연.생존을 위해 피를 파는 허삼관의 가족사를 해학적으로 묘사. 국 악 ■ 김영기 여창가곡 셋째바탕 29일 오후7시30분 국립국악원 우면당(02)580-3300.
  • 미샤 마이스키, 요요마 6월 내한

    지난해 11월 하루 차이로 나란히 내한공연을 가졌던 세계적인 첼리스트 요요마와 미샤 마이스키가 올해에도 약속이나 한듯 차례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무대에 선다.요요마는 새달 24일오후7시30분,미샤 마이스키는 26일 오후7시30분. 2002년 한·중수교 10주년을 기념해 상하이 방송교향악단의 협연자로,지난해는 개인독주회로 한국 팬과 만났던 요요마는 이번엔 자신이 예술감독으로 있는 ‘실크로드 앙상블’과 함께 내한무대를 갖는다. 실크로드 앙상블은 동서양 문화교류를 위해 요요마가 1998년 음악학자 시어도어 레빈과 손잡고 야심차게 발족시킨 프로젝트 그룹.극동아시아에서부터 유럽에 이르는 고대무역로 ‘실크로드’를 문화예술적 비전으로 다시 잇는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이에 걸맞게 8개국 민속음악가들로 구성된 실크로드 앙상블 공연에는 동서양의 악기가 함께 사용되거나 서양 악기로 아시아의 전통악기 음색을 구현하려는 실험적인 시도들이 등장한다. 이번 공연에는 한국 작곡가 김지영의 작품 ‘밀회’가 가야금,첼로,오보에로 연주된다.‘밀회’는 2002년 실크로드 앙상블의 카네기홀 공연에서 갈채를 받았던 작품이다.이밖에 김지현의 가야금 병창,중국 악기 ‘솅’연주 등이 선보인다.(02)720-6633. 첼로 거장 미샤 마이스키는 국내 최정상의 피아니스트 백혜선과 듀오 공연을 갖는다. 장한나의 데뷔 초기 후원자를 자청했던 마이스키는 한국 가곡 연주를 즐기고,한복 차림으로 음반 표지사진을 찍는 등 한국에 대한 남다른 애정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감성적인 기교 못지않게 인간적인 따스함과 부드러움이 녹아나는 연주 스타일의 미샤 마이스키와,치밀한 계산과 집중력으로 폭발적인 파워를 자랑하는 백혜선.두 걸출한 아티스트가 만나 어떻게 호흡을 맞출지 기대를 모으는 무대이다. 연주곡은 슈만에서 브람스,드뷔시,그리고 베베른의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작품 등 고전과 현대를 아우르는 곡들이 주류를 이룬다.서울 공연에 앞서 지방 순회공연도 마련된다.새달 20일 통영 시민문화회관,21일 청주 예술의전당,22일 울산 현대예술관,24일 대구 시민회관,25일 부산문화회관 대극장.27일 천안 충남학생회관.(02)518-7343. 이순녀기자˝
  • ‘예술의전당’ 등서 풍성한 음악축제

    봄을 반기는 클래식 음악의 향연이 4월의 시작과 함께 다채롭게 펼쳐진다.1일부터 10일까지 예술의전당이 마련한 ‘2004 교향악축제’와 그 뒤를 이어 막오르는 ‘한전아트센터 개관 페스티벌’(10∼18일).풍선처럼 마음이 부풀어오르는 계절,잠시 숨을 고르고 감미로운 클래식 선율에 젖어보는 것은 어떨까. ●봄의 교향악에 흠뻑 빠지다 예술의전당이 지난 89년부터 매년 열어온 음악 축제로 올해는 ‘교향악,그 웅장함을 노래하자’는 부제에 걸맞게 대작 위주로 레퍼토리를 구성했다.첫날 코리안심포니의 개막 연주를 시작으로 대구시향,제주시향,강남심포니,창원시향,서울시향,수원시향,광주시향,부천 필 등 9개 교향악단이 차례로 연주한다. 제주 4·3항쟁을 소재로 한 김정길 작곡의 오페라 ‘백록담’(3일),스메타나 연작교향시 ‘나의 조국’전곡(3일),쇤베르크의 ‘구레의 노래’(6일) 등 서울에서 초연되는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는 점만으로도 클래식 마니아들에게는 반가운 무대가 될 듯싶다.제니퍼고,김수빈,이용규,김정은 등 해외 유학파와 국내파 차세대 연주자들의 협연무대도 기대를 모은다.(02)580-1300. ●정상급 아티스트와의 행복한 만남 한전아츠풀센터가 개관 3주년을 맞아 한전아트센터로 이름을 바꾸면서 클래식 공연과 대중음악 콘서트 등 4개의 프로그램을 묶어 ‘춘(春)-교감’이라는 타이틀로 페스티벌을 마련했다. 10일 첫 무대를 장식하는 주인공은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백혜선.베토벤 소나타 28번,리스트의 ‘베네치아와 나폴리’,무소르크스키의 ‘전람회의 그림’을 연주한다. 바이올리니스트 김남윤 등 11명으로 구성된 현악실내악단 코리안솔로이스츠(11일)는 코렐리의 ‘콘체르토 그로소 3번’을 비롯해 파헤벨의 ‘캐논’,보르딘의 ‘현악 4중주를 위한 신포니아 2번’등으로 환상적인 하모니를 선사할 예정. 소프라노 박정원은 16일 열리는 독창회 무대에서 브람스와 푸치니,로시니 등을 노래한다.이어 한국 포크 가수의 대부 이정선이 17·18일 이틀 동안 30년 음악 인생을 돌아보는 기념콘서트를 연다.(02)3486-0145. 이순녀기자˝
  • 통영국제음악제 22일 개막 연중페스티벌 성공할까

    ‘2004 통영국제음악제’가 22일 통영시민문화회관에서 윤이상의 오페라 ‘영혼의 사랑’으로 막을 연다. 통영국제음악제는 올해 상당한 성격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그동안 짧은 기간에 집중적으로 펼쳤던 음악제를 연중 페스티벌로 바꾼다.첫 단계로 올해는 27일까지 개막축제를 열고 3차례에 걸쳐 시즌 콘서트를 갖는다. ●개막축제 ‘윤이상 현대음악제’ 분명히 시즌 개막축제는 ‘윤이상 현대 음악제’라는 성격을 분명히 했다.윤이상의 작품이 거의 매일 무대에 오른다.김홍재가 지휘하는 국립오페라단의 ‘영혼의 사랑(Geistliebe)’에 이어 23일엔 러시아 국립 카펠라 오케스트라가 ‘협주적 음형들(Konzertante Figuren)’,24일엔 일본의 리코더 주자 스즈키 토시야가 ‘중국의 초상(Chinesische Bilder)’을 연주한다. 25일엔 피아니스트 박휘암이 ‘5개의 소품’,26일 첼리스트 백나영이 ‘돌체(Dolce)’를 들려준다.현대음악의 양상을 어느 때보다 다양하게 펼쳐보이는 것도 올해 음악제의 특징이다.이탈리아의 아코디언 연주자 테오도로 안젤로티는 26일 연주회를 갖고,24∼25일 연주하는 폴란드의 실레지안 현악사중주단도 현대음악전문이다. 하지만 시즌 콘서트를 통영국제음악제의 테두리에 넣는 것은 무리라는 지적도 있다.시즌 콘서트는 6월20일 첼리스트 미샤 마이스키와 피아니스트 백혜선의 듀오 콘서트와 8월30일 정트리오 콘서트,로린 마젤이 지휘하는 10월16일의 뉴욕필하모닉 연주회뿐. ●현대음악만 강조땐 시민들 외면 할수도 때맞춰 문화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정책연구원이 발표한 ‘문화환경진단’ 결과는 “2003년 통영국제음악제에 초청된 단체의 대부분은…서울에서 하는 대형 공연을 통영에서 볼 수 있다는 정도의 의미 이외에는 특별한 것이 없다.”고 지적했다.올해 프로그램은 이같은 문제점이 오히려 더욱 강화된 듯한 느낌을 준다. ‘문화환경진단’은 나아가 현대음악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데 대해서도 “어려운 현대음악을 이해할 기회가 전혀 없었던 통영시민들은 축제기간 동안 내내 현대음악의 소음에 시달려야 했다는 불평을 털어놓았다.”고 전했다.현대음악제의 성격만 강화된다면 주체가 되어야 할 통영시민이 외면하는 음악제가 될 수도 있다는 경고이다. 시민들은 누구나 통영이 한국 최고의 문화관광지가 되어 생활환경도 좋아지고,지역경제도 활성화되기를 바랄 것이다.하지만 현실적으로 현대음악은 너무 어렵고,뉴욕필하모닉은 너무 비싸다. 서동철기자 dcsuh@˝
  • ‘예술의전당’ 화려한 가을 수놓는다

    상트페테르부르크 필하모닉,베를린방송교향악단,계몽시대오케스트라,룩셈부르크필하모닉….호르디 사발,페터 슈라이어,스타니슬라프 부닌,요요마,미샤 마이스키,드미트리 호보로스토프스키…. 뉴욕이 아니다.런던 파리 베를린도 아니다.올 가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이 불러 모을 교향악단과 독주자들의 면면이다.1988년 문을 연 이후 가장 화려한 시즌을 맞이하고 있다. ●가을시즌 막 여는 상트페테르부르크 필하모닉 유리 테미르카노프가 지휘하는 상트페테르부르크 필하모닉은 새달 30일과 10월1일 연주한다.예술의전당이 기획한 ‘2003∼2004 시즌’의 첫번째 콘서트다.바이올리니스트 드미트리 시트코페츠키와 피아니스트 임동혁이 협연한다.비올리스트 유리 바슈메트와 ‘트럼펫의 파가니니’라는 세르게이 나카리아코프는 10월27일 모스크바 솔로이스츠와 내한한다.브렘웰 토베이가 지휘하고 첼리스트 미샤 마이스키가 협연하는 룩셈부르크필하모닉의 연주회는 11월6일이다. 바이올리니스트 빅토리아 뮬로바와 원전연주단체 계몽시대오케스트라(Orchestra ofthe Age Enlightenment)는 모차르트의 작품만으로 11월8일,마레크 야노프스키가 지휘하고 피아니스트 김대진이 협연하는 베를린방송교향악단은 베토벤 곡만으로 11월26일 공연한다. ●원전연주의 대가 호르디 사발 카치니의 ‘아베마리아’ 한곡으로 스타덤에 오른 소프라노 이네사 갈란테는 10월4일,종교음악과 독일가곡에서 수십년째 정상의 자리를 지켜오고 있는 테너 페터 슈라이어는 10월17일,바리톤 드미트리 호보로스토프스키는 11월24일 각각 연주회를 갖는다. 비올라 다 감바의 호르디 사발은 10월11일,피아니스트 스타니슬라브 부닌은 10월29일,첼리스트 요요마는 11월5일,쇼팽 피아노 콩쿠르 우승자 당타이손은 11월16일 독주회를 연다.피아니스트 니콜라이 루간스키와 제프리 시겔은 10월9일과 11월11일 각각 서울시교향악단과 협연한다. ●국제 수준의 국내 연주자 무대도 풍성 한국 연주자들의 무대도 해외 음악인들에 비하여 명성이나 실력에서 부족함이 없다.소프라노 조수미는 10월5일,재미 바이올리니스트 유니스 리는 30일,대표적인 국내파 바이올리니스트 김민은 11월3일,대형 피아니스트 백혜선은 11월10일 각각 독주회를 갖는다.뉴에이지 분야에서도 많은 팬을 갖고 있는 피아니스트 박종훈과 기타리스트 이병우는 11월21일 코리안심포니와 협주곡을 연주한다.차세대 리더의 한 사람으로 꼽히는 바이올리니스트 이유라는 11월22일 독주회를 연다. ●대형 공연 붐에 우려의 목소리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이 세계적인 음악가의 집결지가 되는데 음악팬들은 물론 즐거워한다.그러나 공연기획자들은 하루가 멀다하고 대형 공연이 벌어지는 데 대한 걱정도 적지않다. 실제로 9월18∼20일 서울올림픽경기장에서 ‘아이다’가 공연되는 데 이어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도 9월28일∼10월4일 소프라노 신영옥이 출연하는 ‘리골레토’,11월25∼29일에는 캐나다 오페라 아틀리에가 ‘돈조바니’를 각각 공연하는 등 대형공연이 줄을 잇는다. 공연기획자 전경화(미추홀예술진흥회 대표)씨는 “우리 공연시장이 크게 성장하여 대형공연이 많아졌다고 해석하기에는 현재의 경제상황이 너무 어렵다.”면서 “한 차례대형공연 붐이 자칫 무더기 흥행실패로 이어졌을 때 오랫동안 음악팬들에게 좋은 공연을 만날 수 없도록 하는 부작용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서동철기자 dcsuh@
  • 정명훈·도쿄 필하모닉 내한공연

    한국을 대표하는 지휘자 정명훈을 지금은 일본사람들이 더 좋아하는 것 같다.일본에서 인기가 하늘을 찌르는 정명훈이 이번에는 90여년 전통을 가진 도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이끌고 내한한다.29일 부산문화회관,30일 대구 경북대 대강당,31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이다. 1911년 나고야의 청소년 오케스트라로 출범한 도쿄 필하모닉은 2001년 신세이니혼(新星日本)오케스트라와 합병하여 166명의 단원을 거느린 일본 최대의 교향악단으로 거듭났다.이 즈음 정명훈도 도쿄 필하모닉의 특별예술고문으로 취임했다. 이후 정명훈은 도쿄 필하모닉과 정기연주회를 지휘하는 것을 비롯하여 지난해 6월부터는 베토벤 교향곡 전곡연주회를 갖고 있다.오는 12월22일 ‘에그몬트’서곡과 합창 교향곡으로 대미를 장식한다.지난 6월21일에는 ‘심포닉 재즈’연주회를 열어 바칼로프의 ‘미사 탱고’를 일본 초연했고,나흘 뒤에는 베토벤의 교향곡을 발췌한 ‘청소년을 위한 파워 뮤직’을 지휘하여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런 성가를 바탕으로 정명훈은,일본의 대표적 음악잡지 ‘Mostly Classic’이 지난달 실시한 ‘2002년 독자들이 뽑은 지휘자’에서 2위에 올랐다.1위는 발레리 게르기예프,‘일본의 자존심’ 오자와 세이지는 3위로 밀어냈다.도쿄 필하모닉 역시 ‘일본 최고의 오케스트라’에서 NHK교향악단을 제치고 2위를 차지했다. 1위는 요미우리 교향악단이었다.음악전문지 ‘음악의 벗’도 최근 정명훈을 사이먼 래틀,발레리 게르기예프와 함께 ‘차세대 위대한 지휘자 3인’으로 선정하여 특집기사를 실었다.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음악감독 및 상임지휘자,로마 산타체칠리아 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도 겸하고 있는 정명훈은 이번 내한 무대에서 말러의 교향곡 1번 ‘거인’과 브람스의 피아노 협주곡 1번을 들려준다.피아노는 역시 한국이 자랑하는 백혜선이다. 한편 정명훈과 도쿄 필하모닉은 내한에 앞서 26·27일에는 싱가포르에서 공연한다.일본 바이올리니스트 다이신 카시모토와 중국 첼리스트 자오징이 협연한다.(02)518-7343. 서동철기자 dcsuh@
  • 피아니스트 임동혁 “내가 왜 3등이냐”엘리자베스 콩쿠르 수상 거부

    피아니스트 임동혁(사진·18)이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3등에 입상했으나,심사 결과에 불만을 표시하고 수상을 거부하여 적지 않은 파문이 일 것으로 보인다. 차세대 한국을 대표할 피아니스트로 꼽히는 임동혁은 10일로 예정된 시상식에 불참을 통보하고 9일(현지시간) 거주지인 모스크바로 돌아갔다. 임동혁은 “1등을 한 독일의 세버린 폰 에커슈타인(25)은 인정하지만,2등으로 결정된 중국의 셴웬유(16)는 터무니 없는 수준”이라면서 “3등상금 1만 5000유로(약 2240만원)도 포기한다.”고 밝혔다. 엘리자베스 콩쿠르는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는 음악 경연대회로,한국인으로는 강동석이 1976년 바이올린 부문에서 3등,백혜선이 1991년 피아노 부문에서 4등을 차지했다. 서동철기자 dcsuh@
  • 정진우교수 14일 연주회, 거장 피아니스트 ‘마지막 협주곡’

    정진우서울대 명예교수를 광복 이후 한국 피아노음악계의 기둥이라고 말하는 데 이론을 제기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웬만큼 한다는 피아니스트라면 직접 배우지 않았다고 해도,한번쯤은 그의 손을 거쳤다고 보아도 좋다.어린 시절 부모의 손에 이끌려 장래성을 평가받았든,해외유학을 앞두고 스승의 추천으로 조언을 들었든…. 신수정 김용배 손국임 이방숙 강충모 백혜선으로 이어지는 제자 리스트를 보면,그가 피아니스트로서 뿐 아니라 음악교육자로서 얼마나 큰 공헌을 했는지를 실감할 수 있다. 정진우의 나이 올해 일흔다섯.그의 피아노 인생에서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협연무대가 준비돼 있다.곽승 지휘로 14일 오후 7시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서울시교향악단의 정기연주회가 그것. 연주회 제목은 ‘거인의 발자국’.‘피아노계의 거인’정진우를 협연무대로 불러내고,‘타이탄(거인)’이라는 부제를 가진 말러의 교향곡 1번을 연주하기에 붙인 이름이라고 한다. 정진우가 선택한 곡은 리스트의 피아노협주곡 1번.그 자신 한국 초연을 한 작품으로,무언가 ‘깊은 뜻’이 느껴지는 대목이다.더불어 상당한 기교가 필요한 곡이라는 데 생각이 미치면 이 노장이 음악적인 면은 물론 테크닉에서도 아직 문제가 없다는 것을 세상에 보여주려는 뜻도 없지 않은 듯하다. 주위에서는 ‘마지막 협연’이라고 의미를 부여하지만,정작 자신은 “두고보라!”며 벼를지도 모를 일이다.물론 기회가 있으면 독주회를 갖거나 반주를 할 생각은 있다. ‘마지막’에 대한 정진우의 생각을 알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그는 지난 1일 오랜 친구인 테너 안형일과 베이스바리톤 오현명의 ‘50년 우정 콘서트’에서 반주를 맡았다.그는 “내년에도 이런 콘서트를 할 것이냐.”는 질문에 “우리 나이에 내년이라는 건 없어.그때 돼서 하게 되면 하는 거지.”라는 대답을 내놓았다.그렇다면 “이번이 정말 마지막 협연이냐.”고 묻는 것은 정말로 바보같은 일이 될 것이다.내년이든,후년이든 그때 가서 만난다면 팬들에게는 기쁨이 아닌가. 서동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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