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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자의 소리/ 장기기증자 국가서 혜택을

    우리 주위에는 사랑의 장기기증을 기다리며 죽음의 문턱에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환자들이 있다.장기기증이 원활히이루어진다면 백혈병,간부전,신부전,각막이상으로 시력을 잃은 사람들이 새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현재는 일반인들의 장기기증에 대한 잘못된 인식으로 부모,형제,부부 등 가족간에만 이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장기기증에도 여러 방법이 있고 자신의 사후에 장기기증이 이루어지도록 스스로 선택할 수도 있다.우선 모든 국민이 할 수 있는 것은 사랑의 장기기증운동에 적극 참여해 본인의 사후에장기를 기증하겠다고 등록하는 것이다.그리고 정부도 정책적으로 장기를 기증하는 사람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제도적방침을 마련해야 한다.또한 외국처럼 주민등록이나 운전면허증에 혈액형 표시와 함께 장기기증 등의 여부도 함께 표시하도록 하는 것도 바람직하다고 본다. 최재두 [광주 광산구 운남동]
  • “글리벡 판매값 낮춰주세요”

    “차라리 약을 개발하지나 말지….돈이 없어 사먹지도 못하고.” ‘기적의 항암제’‘꿈의 치료제’라고 불리는 글리벡이국내 시판허가를 받았지만 판매가가 월 300만원에 이를 것으로 알려지자 백혈병 환자와 가족들이 판매가를 낮춰달라고 호소하고 나섰다. 만성골수성 백혈병 환자들의 모임인 ‘새빛누리회’는 최근 글리벡 개발사인 노바티스 본사에 전해달라며 한국노바티스에 호소문을 전달했다고 22일 밝혔다. 자신도 백혈병으로 골수이식수술을 받았다는 이 모임 한욱(36)과장은 “환자 10명과 함께 한국노바티스를 찾아 돈이없어 약을 써보지 못하는 환자가족들의 애타는 심정을 담은 호소문을 건넸다”고 말했다. 새빛누리회는 또 노바티스가 시판허가 이전에 실시한 글리벡 무상공급 프로그램(동정적 사용 프로그램)을 확대해줄것도 요청했다.이와 함께 청와대,보건복지부,식품의약품안전청 등 관계기관과 국회 보건복지위 등의 홈페이지에 글리벡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을 요청하는 사이버 민원을 제기하고 있다.이에 대해 한국노바티스측은 “글리벡의가격 책정은 본사가 글로벌 마케팅 차원에서 전세계에 동일하게 적용할 계획”이라면서 “만약 나라마다 가격이 다르면 불법 유통의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글리벡 서민엔‘그림의 떡’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스위스계 다국적 제약사 노바티스가개발한 만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 글리벡 100㎎을 3상 임상시험 조건부로 국내 시판을 허가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전문의약품인 글리벡은 노바티스 한국법인인 한국노바티스의 수입절차와 약품 포장과정을 거쳐 이르면 다음주중 의사의 처방전만 있으면 시중 약국에서 구입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식약청은 지난 4월20일 노바티스가 국내 시판허가가 나기 전까지 생명이 위태로운 백혈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글리벡 무상공급 프로그램에 따라 한국희귀의약품센터를 통해 환자동의와 전문의 판단을 거쳐 77명의 백혈병 환자를 선정,무상 투여받도록 한 바 있다.국내에서 글리벡을투여받은 만성 골수성백혈병 환자들 대부분이 혈액수치가정상으로 돌아오는 등 급격히 호전돼 퇴원함으로써 ‘글리벡 신드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에 따라 저소득층 환자들에게 글리벡 혜택이 돌아가기위해서는 의료보험 적용대상으로 지정돼야 한다는 지적도나오고 있다.글리벡 한달 치료분은 300만원대에 이르고 있다. 글리벡은 백혈병을 완치하는 약물이 아니라 증상을 개선,호전시켜 주는 전문의약품으로 장기 복용해야 하는 약이므로 소득수준이 낮은 환자나 가족들에게는 장기부담이 어려운 상황이다. 그러나 정부는 건강보험 재정악화로 당분간 새로운 의약품에 대해 가능한 한 보험 적용을 미룰 방침이어서 글리벡이의료보험 적용을 받기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김용수기자 dragon@
  • ‘글리벡’ 효과 탁월

    ‘꿈의 치료제’라 불리는 만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 ‘글리벡’이 임상실험에서 계속 좋은 효과를 내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 산하 한국희귀의약품센터는 스위스계 다국적 제약사 노바티스로부터 글리벡을 무상공급받아 지난달15일부터 1차로 전국 각 종합병원의 환자 77명에게 투약한결과 복용에 따른 이상반응을 신고한 사례는 한건도 없었다고 17일 밝혔다.희귀의약품센터 관계자는 “이는 글리벡을 복용한 백혈병 환자들이 최소한 현상태를 유지하거나 호전됐음을 뜻한다”고 말했다. 특히 가장 많은 백별형 환자가 치료받고 있는 서울 여의도성모병원의 경우 글리벡 1차 투여대상으로 선정된 입원환자22명 전원이 혈액수치가 정상화돼 퇴원했으며 현재 외래 통원치료를 받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 14일 글리벡을 희귀의약품으로공식 지정했으며 이번주 중 국내 시판을 승인할 계획이다. 김용수기자 dragon@
  • “피는 이념보다 진하다”타이완 청년 백혈병 걸린 中여인 살려

    중국과 타이완간의 양안(兩岸)을 잇는 ‘감동적인 골수이식 수술드라마’가 펼쳐져 중국 대륙과 타이완,홍콩의 중국인들의 마음을 하나로 묶었다. 타이완의 한 청년이 기증한 골수를 백혈병에 걸린 중국의한 젊은 여성에게 이식하는 장장 20시간에 걸친 양안(兩岸)간 골수이식 수술의 모든 과정이 13일 현장 생중계돼 중국전역은 물론 타이완,홍콩 등으로 생생하게 전달된 덕분이다. 이날 골수이식 수술은 오전 7시쯤 타이완의 화롄(花蓮)츠지(慈濟)골수기증센터에서 기증한 타이완 청년의 골수를 채취하는 것으로 시작됐다.골수를 기증한 이 타이완 청년은“내가 바라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며 “다만 기증한 골수가 성공적으로 이식돼 백혈병으로 고생하는 한 사람만이라도 하루 빨리 회복돼 정상적으로 생활하기만을 바랄 뿐”이라고 밝혔다. 2시간여가 지난뒤인 오전 9시15분쯤 1,300㎖의 타이완 청년의 건강한 골수가 성공적으로 채취돼 중국 대륙의 천샤(陳霞·22)의 생명을 구하기 위한 긴 여행에 들어갔다.피를만드는 조혈세포가 응고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액체상태로잘 보관된 골수는 냉동상자에 포장돼 홍콩행 비행기에 타기위해 곧바로 장제스(蔣介石) 국제공항으로 내달았다. 홍콩을 거쳐 중국 대륙의 장쑤(江蘇)성 쑤저우(蘇州)공항에 도착한 골수는 이식수술을 하기 위해 쑤저우대학 부속제1병원으로 직행했다.대기하고 있던 백혈병 분야 중국 최고의 쑤저우 대학병원 혈액연구소의 골수이식팀은 기증된 1,300㎖의 골수를 정맥을 통해 천샤씨의 체내에 주입하는 이식수술을 실시,오후 11시쯤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날 감동적인 골수이식 수술드라마의 일등공신은 무엇보다 양안간의 골수이식 수술을 통해 중국과 타이완,홍콩인들을 한데 묶는데 성공한 생생한 현장 중계방송이었다.500여명의 기자·PD 등 제작진이 참여한 현장 중계방송에 참여한방송사는 홍콩의 펑황(鳳凰)위성방송과 장쑤웨이스, 쑤저우유선방송 등 3개사.타이완의 둥싼(東森)신문사는 타이완의골수채취 장면 등에 대한 방송을 도와줬다.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khkim@
  • 항암제 글리벡 이달 시판 허용

    ‘기적의 항암제’ ‘꿈의 신약’이라 불리는 ‘글리벡’이 이달 중 국내에서도 시판될 전망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달 31일 중앙약사심의위원회를 열고 스위스계 다국적 제약사인 노바티스가 개발한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인 글리벡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 권고했다고3일 밝혔다.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되면 사람을 대상으로 보통 3년 이상걸리는 최종 임상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의약품 허가당국이안전성과 유효성에 대해 종합적으로 평가,시판 허가를 할 수 있다. 따라서 이미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시판 승인을 받은 글리벡은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이달 안으로 정식 시판 허가를받을 것으로 보인다. 글리벡은 만성기와 가속기뿐 아니라 치사율이 높은 급성기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들을 위해 개발된 약이다. 김용수기자 dragon@
  • 김원길 복지 일문일답

    김원길(金元吉) 보건복지부장관은 31일 발표한 건강보험재정 안정화대책에 따른 정부,의료계,국민들의 추가부담비율은 5대4대1의 ‘황금비율’이라고 강조했다.또 국민의 부담을 최소화한다는 원칙 아래 이번 종합대책을 마련했다면서국민들의 이해를 구했다. 지난 3월20일 취임한 이래 2개월여 동안 줄곧 건강보험재정 안정화대책 마련에 몰두해온 김 장관을 만나 단독인터뷰를 가졌다. ◇종합대책 이후 본인부담금 증가에 대해 국민들의 불만이높습니다.더 낮출 수는 없습니까. 국민부담금을 낮출 수는없습니다.병원에 입원한 환자는 본인부담금 20%를 내고 있습니다.그동안 외래환자의 본인부담금이 너무 낮았던 것이사실입니다.인상률 40%는 얼핏 많은 것 같지만 액수로는 의원 800원,약국 500원 등으로 적은 수준입니다.감기 같은 가벼운 증상은 본인부담금을 좀더 내고,중병을 앓을 때 본인부담금을 줄여주는 것이 사회보험의 근본취지라 할 수 있습니다.실제로 이번 종합대책에서는 백혈병·소아암·혈우병등 희귀·난치병에 대한 본인부담금은 40∼55%에서 20%로줄었습니다. ◇종합대책에 대해 의료계가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의료계의 동참을 이끌어낼 복안이라도 있습니까. 사실 현재의 재정파탄 원인은 지난해 과다하게 인상된 의보수가 때문입니다.하지만 지금에 와서 의료계에 수가인하를 요구할 수는 없는 실정입니다.정서적으로도 그렇고 현실적으로도 불가능한 일입니다.그래서 제도개선을 통해 수가인하 효과를거두겠다는 것입니다.특히 주사제 분업제외 조치는 국민의편의를 최대한 배려한 것입니다.의료계가 성명서를 발표하고 집회를 개최할 수는 있어도 아마 파업 등 극한투쟁은 없을 것으로 봅니다. ◇이번 대책의 골자 중 하나는 지역가입자에 대해 국고지원을 50%로 확대하겠다는 것입니다.재원마련은 어떻게 됩니까. 내년부터는 예산에 반영하면 되니까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당장 올해가 문제입니다.1조4,000억원을 추경편성해야 하는데 그중 10%는 재원마련이 어려운 실정입니다.담배에붙는 건강증진부담금 인상이나 국채발행 등은 원치 않습니다.재정지원이 모자라면 금융권으로부터 차입하든지,아니면 50% 중 10%는 내년에 지원받는 방식을 따르겠습니다. ◇이번 주사제 분업제외를 놓고 의약분업이 크게 훼손됐다고 보는 견해도 있습니다. 이번에 분업대상에서 제외되는‘일반주사제’는 전체 주사제의 15%밖에 안됩니다.전체의85%를 차지하는 냉장주사제와 차광주사제는 원래부터 분업대상이 아닙니다.일반주사제가 의약분업에서 제외돼 있기때문에 일부 제약사들이 일반주사제를 차광주사제로 제조하는 경우까지 있습니다. 일반주사제의 분업대상 제외는 국민의 편의를 위한 것입니다.또 주사제에 붙는 처방료와 조제료를 없앰으로써 연간 2,000여억원의 급여비를 줄일 수 있는 효과도 거두게 됩니다. ◇2차 대책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이번 종합대책이 궤도에 진입하면 연내에 발표할 계획입니다.민간보험 도입도 2차 대책에 포함됩니다.노인질병이나 중병 등에대비한 일종의 선택보험입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산하 기관들도 뼈를 깎는 자성의 노력이 있어야 할 것으로 보는데요. 내년 하반기부터 건강보험증에전자카드가 도입되면 보험관리 시스템에 일대 혁신이 일어나게 됩니다.그렇게 되면현재의 인해전술 같은 인력구조는 필요없게 됩니다.구조조정도 불가피하겠죠.또 모든 업무에 대해 목표관리제·시책실명제 등을 도입,부서장과 직접 계약하는 업무방식을 도입하겠습니다.예를 들면 어떤 시책을 담당과장과 계약을 맺어일정,목표 등을 명시하는 것입니다. ◇최근 감사원으로부터 징계요구를 받은 직원들에 대한 징계는 어떻게 할 방침입니까.많은 공무원들이 관심을 갖고지켜보고 있습니다. 우선 차관에 대한 징계요구는 아주 경미한 ‘인사자료통보’인 데다 차관은 정무직이어서 인사권이 대통령에 있기 때문에 저의 소관사항이 아닙니다.다만인사자료통보는 ‘승진심사시 참고용’ 정도에 불과하기 때문에 차관은 인사에 변동이 없을 것으로 일단 보고 있습니다.감사원 특감은 제가 취임하기 전에 결정된 것입니다.어쨌든 이번에 징계요구를 받은 직원들에 대해서는 재량이 허락하는 한 많은 부분 신경을 쓰겠습니다. ◇장관께서는 노인요양시설 등을 적극적으로 확충하겠다고했습니다.계획에는 그린벨트 안에도 건립하는 것으로 돼 있는데요. 이미 관련 부처와 협의를 마쳤습니다.법적으로도아무 문제가 없습니다.사실 한 가정에 치매 등을 앓고 있는 환자가 있으면 그 가정은 삶이 황폐화되고 맙니다.치매 노인들을 위한 장기요양시설을 갖추게 되면 가족 중 간병인이 사회활동을 할 수 있어 국가경제적으로도 큰 이득이 됩니다. ◇건강보험증 전자카드는 어떤 방식으로 도입됩니까. (호주머니에서 전자카드를 보여주며)이게 바로 프랑스에서 시행하고 있는 건강보험 전자카드입니다.우리나라도 내년 하반기부터 전자카드를 도입할 계획입니다.아직 크레디트 카드방식으로 할지,전자화폐 방식으로 할지는 결정되지 않았습니다.4개 업체로부터 제안서를 받았습니다. ◇이번 종합대책 시행을 앞두고 국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말이 있다면. 이유를 불문하고 건강보험으로 인해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다시 한번 사죄드립니다.하지만 이번 종합대책은 오로지 국민들만 생각하고 만들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의사,약사,정당,청와대 등의 눈치는 보지 않고 국민들의 부담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만들어냈습니다. 대담 이목희 행정뉴스팀장 정리 김용수기자 dragon@
  • 건강보험대책 의의·문제점

    보건복지부의 건강보험 종합대책은 정부,보험자,의료계,국민 모두에게 고통분담을 요구하고 있다.이는 얼핏 공평한 것처럼 보이지만 모두의 반대를 불러올 수 있는 위험도안고 있다. ■국민부담 증가 우선 국민들은 올해 초 21.4%의 보험료인상에 이어 대폭적인 본인부담금 인상분을 감수해야 한다. 서민들이 자주 찾는 의원의 진찰료와 약국의 조제료가 하루 3,200원에서 4,500원으로 40.6% 오르게 된다.정부는 1인당 연간 의원 및 약국 방문횟수가 6.97회와 6.18회이기때문에 연간 추가부담은 8,429원에 불과하다고 설명하고있다.하지만 당장 서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추가부담폭은너무 크다. ■고액진료비 부담금 인하 소액진료의 본인부담금이 증가하는 대신 백혈병 소아암 혈우병 등 희귀·난치병의 본인부담액은 진료비의 40∼55%에서 20%로 크게 낮아진다.정부는 사회보험의 기본 취지에 충실하기 위해 소액진료비 본인부담금은 늘리고 고액진료비 부담금을 낮췄다고 설명했다. ■수가인하 효과 이번 대책의 또 하나의 특징은 수가인하효과.정부는 지난해 과다하게 인상된 수가를 인하하지 않는 대신 제도개선을 통해 수가인하 효과를 노리고 있다.환자수가 늘어나면 진료·조제료를 체감해서 지급하는 차등수가제(1,644억원 절감),30% 가산료가 붙는 야간진료시간대 축소(486억원 절감),주사제에 대한 처방료와 조제료 삭감(2,050억원 절감),진찰료·처방료 통합(3,120억원 절감)등을 통해 수가인하 효과를 거두겠다는 계획이다. ■장기대책 정부는 재정건전화의 근본적인 대책마련을 위해 중·장기적으로 ▲건강보험카드 도입 ▲의료인력 과잉공급 및 과도한 병상증가 억제 ▲포괄수가제 ▲총액예산제▲민간의료보험 활성화 ▲노인 요양보험제 ▲장기요양시설 확충 등을 추진키로 했다. ■문제점 우선 정부가 올해 당장 지원해야 할 약 1조4,000억원의 재원조달.현재 추경예산이 넉넉지 않아 담배에 붙는 건강증진부담금을 대폭 인상하는 방안 등이 논의되고있으나 아직까지 정부의 지원방안조차 마련돼 있지 않은상태다. 의료계의 반발도 문제다.특히 수가인하 효과로 수입에 가장 큰 타격을 받게 되는 의사협회와 치과의사협회는 정부의 대책발표 이전부터 법률적 대응 등을 거론하며 정부에협조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혀왔다. 의사협회 일부 강경파는 정부대책에 강력반발,‘제2의 의료대란’도 우려된다. ■국민·의료계 동참 없인 실패 정부는 이번 종합대책 실시후 연간 2조5,007억원의 재정개선 효과를 거둘 것으로기대하고 있다.올해는 대책이 7월부터 시행되기 때문에 1조887억원의 효과발생을 예상하고 있다.올 연말 예상부족자금 1조1,252억원은 금융권에서 차입할 계획이다. 김원길 복지부장관은 “2003년까지 당기 수지균형을 이루고 2006년에는 채권상환 등 재정을 완전 정상화하겠다”고말했다. 하지만 김 장관의 발언은 국민과 의료계의 동참없이는 한낱 장밋빛 희망으로 끝나게 된다. 김용수기자 dragon@
  • “난치병 청소년에 희망을”

    25일 강북 구민운동장에선 양파,클릭B,얀(yarn) 등 젊은 연예인들이 어려운 환경의 난치병 청소년들을 돕기 위해 무대에 선다. 강북구청이 주최하는 이날의 행사는 ‘난치병 청소년돕기 한마음 음악회’.올해 3회째로 지역사회 축제로도 자리잡아 가고 있다. 강북구는 수익금 전액을 백혈병 등 난치병을 앓는 청소년들의 치료를 위해 쓸 계획이다.1회때 2,300만원,2회때는 3,000만원이 각각 모금됐었다. 행사는 연예인 심현섭과 오미란의 사회로 진행되며 쥬얼리,자두,리오(Leo),나우탄,더 더(The The),정인호,고재근 등도출연해 난치병 청소년들을 위해 공연을 벌인다. 수유1동 성당,화계사,송암교회 등 지역 종교단체들도 2회때부터 종교를 초월,연합바자회를 갖는 등 난치병 청소년 돕기에 나서고 있다. 장정식(張正植) 강북구청장은 “99년 백혈병으로 쓰러져 치료를 받지 못하던 엄모양(당시 16세)을 돕기 위해 첫 음악회를 수유여중에서 연 것이 계기가 돼 ‘한마음 음악회’를 지속하고 있다”며 “백혈병,윌림스 종양,만성신부전증 등 난치병에 고생하고 있는 강북지역의 29명 청소년이 이번 음악회의 혜택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석우기자
  • 생명윤리법 시안 의미·전망

    과학기술부 산하 생명윤리자문위원회가 18일 발표한 생명윤리법 시안은 생명윤리를 지키는 데 무게중심을 두면서도 생명공학 기술의 발전을 위한 배아 연구는 허용한 것으로 요약된다. 동물복제와 응용 기술은 현 단계에서 인간의 개체복제(인간복제)를 현실화시킬 수 있는 수준까지 도달해 있다는 점에서 일부 시민단체와 종교계가 심각한 우려를 제기해 왔다. 97년 영국 로슬린연구소에서 복제양 ‘돌리’를 탄생시키고,국내에서는 서울대 황우석 교수가 99년 복제소 ‘영롱이’와 ‘진이’를 체세포 복제방식으로 탄생시킨 데 이어 지난해 6월 인간 체세포를 복제해 배반포단계(자궁 착상직전)까지 배양하는 데 성공했다.기술적으로 인간복제는가능한 단계에 와 있는 것이다.따라서 생명의 질서를 파괴하고 인간의 존엄성을 훼손하는 인간개체 복제는 원천적으로 엄격히 금지하겠다는 것이 이번 시안의 골자다.우생학적 목적의 유전자 치료를 금지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그러나 인간 배아 연구가 향후 난치병 치료와 대체 장기생산 등에 획기적으로 기여할 수있는 긍정적 측면을 고려,배아 연구는 제한적으로 허용하기로 했다.배아는 정자와난자가 만나 형성한 수정란 상태로 여기서 간세포를 추출해 대체 장기를 만들고 세포 이식을 통해 알츠하이머나 백혈병,당뇨병 등 각종 난치병을 치료할 수 있다. 연구의 허용 범위에 대해 막판까지 진통을 겪은 것으로전해진다.결국 완전 금지도,완전 허용도 아닌 제한적 허용안이 채택됐다. 앞으로 배아 연구는 불임클리닉에서 사용되는 인공 수정에 의해 만들어진 인간 배아 중 폐기를 앞둔 잉여 냉동 배아와 ‘성체(成體) 간세포’를 이용하는 경우에만 가능하다.성체 간세포란 정자와 난자의 수정을 통해 얻어지는 인간 배아 간세포와 달리 골수 등 인체의 특정 부위에서 따온 세포를 이용해 만들어진 줄기세포를 일컫는다.인간복제보다는 대체 장기 생산을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민감한 윤리적문제는 피해갈 수 있다.정부는 앞으로 배아 간세포 연구를 성체 간세포 연구로 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생명공학자들은 냉동 배아를 이용해 대체 장기를만들 경우 유전인자가 달라 환자가 면역 거부 반응을 보이는 등 한계가 있기 때문에 치료 목적의 배아복제 연구는허용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자문위의 이번 시안은 지난해 12월 보건복지부가 내놓은 생명과학보건안전윤리법시안에 비해서는 한 차원 진전된 것이지만 여전히 많은 논란을 낳을 전망이다. 함혜리기자 lotus@. ◇배아란= 정자와 난자가 수정된 후 조직·기관의 분화가마무리되는 단계로 사람의 경우 수정 이후 통상 2개월 정도까지이다.일부 국가에서는 원시선이 생성되는 14일까지의 초기배아에 대해 연구를 허용하고 있다. ◇간(줄기)세포란= 배아의 발달과정 중 신체 각 기관으로분화하기 직전의 세포로,이를 이용해 신체의 특정기관으로 분화시켜 난치병 치료나 대체 장기 생산에 활용할 수 있다. *선진국 배아복제 입장 제각각. “인간복제는 안된다” 배아복제 허용을 둘러싼 논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선진국들의 기본입장은 ‘인간복제’ 자체는 허용하지 않는다는것이다.지난 4월 영국이 인간복제를 금지하는 법률을 통과시킨 데 이어 미국이 복제양돌리를 생산한 것과 같은 세포핵 이식을 통한 복제를 금지하는 ‘인간복제 금지법안 2001’을 상·하원에 동시에 상정해 놓고 있다. 그러나 배아복제 허용을 둘러싼 입장은 나라별로 제각각이다.97년 복제양 돌리를 탄생시킨 영국은 지난 1월 세계최초로 연구목적의 배아복제 허용 법안을 상·하원에서 통과시켰다.차세대 생명공학의 핵심분야를 합법화함으로써이 분야에서 기술주도권을 잡겠다는 전략이다. 미국도 진통의 핵심은 의학 치료 등 연구목적의 배아복제를 허용해야 하느냐 여부다.부시 행정부는 폐기처분될 냉동배아를 대상으로 한 배아복제 연구에 연방정부의 연구비 지원을 고려하겠다는 클린턴 전 행정부의 정책을 원점에서 다시 검토한다고 밝혀 찬반논쟁에 휩싸여 있다. 유럽도 영국을 제외하고는 인간복제 및 배아복제 허용에대해선 엄격한 편이다.유럽연합 의회는 지난 1월부터 인간복제와 관련한 청문회에 들어갔다.오는 11월 자체규칙을제정할 계획이다.앞서 유럽회의(EC)도 인간복제를 금지하는 최초의 국제협정을 41개 회원국 가운데 24개국비준으로 발효시켰다.오직 연구목적의 세포 및 조직 복제만을 엄격한 조건 아래 허용하고 있다. 생체실험 역사가 있는 독일의 경우 배아를 파괴하는 모든 연구를 금지하고 있다.일본은 지난해 말 ‘사람에 관한복제기술 등의 규제에 관한 법률’을 통해 14일 이전 배아,즉 초기 배아단계의 연구는 허용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미국·이탈리아·이스라엘의 생식의학 공동연구팀과 캐나다의 종교단체 ‘라엘리언 무브먼트’의 지원을 받는 미 클로네이드사가 올 연말까지 복제인간을 만들겠다고 공언하는 등 민간 연구단체가 인간복제를 강행하는 경우도 심심찮게 나오고 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癌 40년내 완전정복 된다”

    “40년 안에 암은 정복될 것입니다”.14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날아든 희소식에 의학계는 들떠 있다.불치병으로알려진 암 정복이 인간게놈지도 완전해독으로 성큼 다가온것이다. ‘기적의 약’으로 떠오른 만성골수성백혈병(CML) 치료제글리벡을 개발한 미국 오리건 암센터 혈액학연구실장 브라이언 드러커 박사는 13일(현지시간) “앞으로 40년 안에 모든 암이 정복될 것”이라고 예언했다.드러커 박사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제37회 미국임상종양학회 연례회의에서 “인간게놈지도를 이용해 CML을 정확히 공격할 수 있는 표적을 알아낸 것이 글리벡 개발로 이어졌다”면서 “앞으로 10∼20년 내에 폐암,유방암,피부암,전립선암을,10∼40년이면모든 암을 치료할 수 있는 특효약들이 개발될 것”으로 전망했다. 12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는 전세계 암 관련 연구소들의 임상 및 획기적 치료백신 개발 결과들이 속속 보고됐다. 미국 셀 지네시스사와 스탠퍼드대학 연구팀은 각각 폐암과결장암을 치료할 수 있는 백신을 개발,임상실험에서 상당한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의 NBC방송과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셀 지네시스의 존 니머네이티스 박사는 비(非)소세포 폐암 백신 GVAX를 개발,폐암말기 환자 22명,폐암 초기환자 8명 등 30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실험 결과,암세포가 사라지거나 증식이 중지됐다고 밝혔다.스탠퍼드대학의 로렌스 퐁 박사도 환자의 면역세포를 유전조작,직결장암을 치료할 수 있는 백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이들 치료백신은 환자 개개인으로부터 채취한 종양세포를 방사선 처리한 뒤 면역체계를 자극하도록 유전조작한 것으로 향후 암치료도 ‘맞춤시대’가 될 것을 예고한다고 전문가들은 평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TV속에 펼쳐지는 신나는 세상

    꽃과 녹음이 흐드러진 아름다운 5월. 어린이날을 맞아 나들이에 나서는 가족들의 발길을 붙잡기 위해 방송사들이 정성스럽게 특집프로들을 차려 내놓았다.하루 전인 4일에도 만화,동요자랑대회 등 특집물이 풍성하다. KBS-1TV는 국내 최초의 장편 클레이 애니메이션 ‘미루의환상여행’(5일 오전11시)을 방송한다.진흙인형들의 현란한움직임이 동심을 사로잡는 ‘미루…’는 마법에 의해 청소기로 변해버린 말썽꾸러기 소년 미루의 모험을 담았다. 특집 생방송 ‘날아라 하늘 높이,꿈나무와 대통령’(5일 오후5시10분)은 청와대 녹지원에서 진행되는 김대중 대통령내외와 암투병 어린이들의 만남을 담는다. 화제의 뉴스를 이해하기 쉽게 소개하는 ‘2001 어린이 뉴스’(오전 11시)와 비만아이들이 겪는 고민을 그린 영화 ‘비만클럽’(오후 2시55분) 등도 마련한다. 4일에는 ‘KBS교향악단 어린이 날 음악회’(오후 1시)와 ‘어린이날 특집 열려라 동요세상’(오후 4시)을 편성했다. MBC는 4일 오후1시부터 백혈병,소아암 등 난치병을 앓는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MBC특별기획 ‘어린이에게 새 생명을’을 3시간 동안 생방송한다.올해로 11년째를 맞은 이 프로는 백혈병과 소아암 투병 어린이의 모습과 투병 어린이를간호하는 간호사의 하루를 담은 다큐멘터리를 비롯,사랑의동정모으기,사랑의 혈소판 헌혈 캠페인,레포츠 극기체험 등다양한 이벤트들로 꾸며진다. 총 15개팀이 서울 리틀엔젤스예술회관에서 경연하는 제19회 ‘MBC 창작동요제’는 5일오후3시부터 2시간동안 생방송된다. SBS는 4일 낮12시부터 3시간 동안 특별 생방송 ‘딸들에게희망을’을 편성했다.저소득 모자(母子)가정을 돕기 위해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한국여성재단 박영숙 총재와 그리스도 신학대 박영희 교수 등이 나와 한국여성기금 및 기부 확산 운동,모자 가정의 실태와 해결 방안,모자가정 및 여성실직 가장의 사례,모자 보호시설 등을 소개한다. EBS ‘오늘은 즐거운 날’(5일 오전 8시10분)에는 방귀대장뿡뿡이,짜잔형,몽몽이,뚱뚱해 아저씨 등 EBS 어린이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캐릭터와 MC들이 총출동해 신나는 게임을 한다. 허윤주기자 rara@
  • [사설] 지하수 관리 철저하게

    우리나라 지하수에서도 라돈과 우라늄 등 방사성 물질이검출됐다.국립환경연구원이 전국 145곳의 지하수를 표본조사한 결과 45곳에서 미국의 기준치를 넘는 라돈이 나왔고 2곳에서 캐나다의 기준치를 넘는 우라늄이 검출됐다고 3일밝혔다.지하수가 안전하지 않다는 것은 어느정도 짐작했던일이나 정작 식수와 생활용수로 쓰이는 지하수에서 이같은물질이 검출됐다는 소식은 충격적이다. 우리나라는 지하 수질 보존을 위해 일반 오염물질 5종과특정 유해물질 7종에 대해 허용 기준치를 정하고 수은 등 3종은 불검출 물질로 규정해 놓고 있으나 폐암을 유발할 수있다는 라돈과 백혈병 유발 가능성이 있다는 우라늄은 허용기준치조차 없다.우리나라 지하수에서는 이 유해물질들의검출 가능성이 그만큼 희박하기 때문이다.그런데 허용 기준치조차 마련해 놓지 않은 유해물질이 검출 빈도가 높은 외국의 허용 기준치를 넘어 검출됐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있다.이는 그동안 지하수 안전관리가 얼마나 안이했는지를보여주는 단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지하수 오염은 국민건강과 직결되는 문제다.그러나 땅 밑으로 흐르는 지하수의 특성 때문에 오염 파악이 어렵고 원상회복도 기술적으로 복잡할 뿐 아니라 막대한 예산과 시간이 소요되는 난점이 있다.따라서 지하수 오염 문제는 사후대책보다는 오염물질의 하강침투와 이동을 차단하는 예방조치에 더 치중하는 방식으로 접근해야 한다. 지하수의 오염 경로는 방치된 폐공,주유소,화학약품 저장소,공단,하수도관,농약과 화학비료에 오염된 농업용수,산성비 등 다양하다.그럼에도 오는 11월에 발효될 ‘정화명령제’등 개정된 지하수법은 관리대상이 특수 시설에 한정돼 있고 사후 처벌에 중점을 두고 있어 걱정스럽다.물전쟁이 예상될 만큼 물이 중요 자원으로 부각되고 있는 시점이다.오늘의 국민건강뿐만 아니라 후손을 위해서라도 사후약방문격이 아닌 지하수 오염방지 대책을 시급히 세워야 할 것이다.
  • 소아암 어린이 15명 ‘희망의 나무’ 심었다

    소아암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과 탈북자들이 나무심기 행사에 동참했다. 소아암 어린이 15명은 4일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이사장宋相現)과 삼성생명의 후원으로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61동 앞 공터에서 고사리 같은 손으로 감나무,배나무 등 유실수를 심었다. 항암 치료 중이어서 모두 마스크와 모자를 썼으나 나무만은 건강하게 자라기를 기원했다.나무에는 ‘희망이’ ‘튼튼이’ ‘꿈돌이’ 등의 이름표를 걸었다. 탁영철씨(29) 부부 등 탈북자 부부 6쌍은 결혼정보회사㈜선우가 남산 야외식물원에서 주최한 나무심기 행사에 참석,감나무와 소나무 등 15그루를 심었다.자녀들은 ‘통일씨앗’이 담긴 오색 풍선을 북녘 하늘로 날려 보냈다.㈜듀오도 전철우씨(34·방송인) 부부 등 탈북자 부부 2쌍과 북한이 고향인 미혼 남녀 20여명을 초청,임진각 통일전망대에서 나무심기 행사를 가졌다. 전영우기자 anselmus@
  • 포커스/ 연극 ‘가시고기’ 27일부터

    장기 베스트셀러인 조창인의 소설 ‘가시고기’가 극단 산울림에 의해 연극화돼 27일부터 산울림소극장 무대에 올려진다.‘가시고기’는 백혈병에 걸린 소넌과 그 소년을 극진히 간호하는 아버지의 따뜻한 사랑을 그린 작품.자신이가진 모든 것을 자식에게 내어주고 정작 자신은 소리없이죽어가는 부정(父情)을 그려 숱한 이들의 눈물샘을 자극했었다. 임영웅씨가 연출한 연극 ‘가시고기’는 불치병에 걸린 부자의 이야기에 머물지 않는다.죽어가는 아들을 위해 희생하는 부성을 통해 우리 삶에서 진정한 가치는 무엇인지 생각하게 한다.지난 20일 극의 사실성을 높이기 위해 아버지역의 안석환이 아들 역에 캐스팅된 이동근(창서초등학교6년)의 머리를 직접 깎는 삭발식을 갖기도 했다.5월말까지화·목 오후7시30분 수·금·토 오후4시·7시30분 일 오후3시.(02)334-5915. 김성호기자 kimus@
  • 백혈병 김보란양 치료비 없어 발동동

    ‘기댈곳 없는 보란이를 살립시다’ 서울 중구 공무원들이 백혈병을 앓고 있는 김보란(6·신당6동) 어린이를 살리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항암 치료와 수술을 계속 받아야 하지만 치료비 마련이 요원한 보란이를 돕기 위해 성금 모금은 물론 후원자를 적극찾아나선 것. 보란이는 2살때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진단을 받고 지금까지 입퇴원을 반복하며 항암치료를 받아왔다.보란이 가족은 얼마안되는 재산마저 모두 치료비에 쏟아붓고 단칸셋방에 살고 있다. 그러나 그나마 오토바이 택배일을 하던 보란이 아빠 김영철씨(34)마저 최근 발가락의 만성골수염으로 제대로 걷지못하게 되면서 실직한 상태.엄마 문은주씨(31)도 만성빈혈에 걸려 약을 달고 사는 처지다.신당6동 전세 500만원짜리2층 옥탑방에서 사는 보란이네 가족의 수입은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에게 나오는 31만원이 전부다.이러한 사연은 보란이네 가족을 담당했던 중구보건소 방문간호사 박석자씨가사내보 ‘중구가족’에 소개하면서 직원들에게 알려졌고 직원들은 곧 보란이 살리기운동에나섰다.보란이는 오는 20일수술을 받을 예정.당장 수술비용 2,000만원 마련이 요원한상태다. 김동일(金東一) 중구청장은 지난 15일 그동안 직원들이 모은 성금 200만원을 보란이 엄마 문씨에게 전달했다.중구청직원들은 모금운동을 계속하는 한편 뜻있는 후원자를 간절히 찾고 있다.성금이나 후원 문의는 중구 지역보건과(02-2250-4411)로 하면 된다. 임창용기자
  • 안방극장 두 악당 “천벌 받았습니다”

    KBS2 주말드라마 ‘태양은 가득히’와 MBC 월화드라마 ‘아줌마’가 18·20일 54부작을 끝으로 잇달아 막을 내린다.비열하고 가식적인 속물교수 장진구(강석우 분)로,야망을 위해친구와 연인까지 내팽개친 냉혈한 강민기(유준상 분)로 각각안방극장 팬들의 미움을 산 두 악당이 드디어 몰락의 뒤 안길로 사라진다. 재미있는 것은 4월1일부터 방송되는 MBC 새 일요아침드라마‘어쩌면 좋아’에서도 두사람이 주인공으로 캐스팅돼 뭉친다는 사실.강석우는 직장에서 퇴출당하고 증권에 투자하다아파트까지 날린 뒤 식솔과 함께 과부누나 집에 얹혀사는 무능력하지만 낙천적인 인물로 등장한다.또 유준상은 결혼정보회사 직원으로 ‘착하고 정직하게 살자’가 좌우명인 우직한청년으로 얼굴을 바꾼다. ‘아줌마’는 오삼숙에게 당당한 홀로서기와 함께 새로운사랑의 가능성을 열어주는 한편 장진구에게는 교수 재임용에서 탈락한 뒤 쓰라린 가시밭길을 걷게 한다. ‘제2의 전성기’를 가져다준 작품인데 끝내기가 섭섭하지않냐고 강석우에게 묻자 “속이 시원합니다.너무 힘들었거든요.스파게티,가스총 세례 등 얼마나 비참하게 당했다고요”라면서 악역을 하는 게 마음이 편치 않더란다. 혹시 5∼6개월 함께 한 장진구를 위해 준비한 항변은 없을까.“그런 거 없어요.남에게 피해주고 요령피는 장진구는 몰락해도 마땅하죠.” 50부작이 넘는 긴 작품에다 대본도 워낙 늦게 나와 밤새기일쑤였다며 시원섭섭함을 거듭 강조한다. 정작 자신은 아내의 가사도 거들고 요리까지 해주는 자상한남편이라고 주장하면서 “드라마 ‘아줌마’를 계기로 그동안 무시만 당한 아줌마들이 좀 더 기펴고 사는 날이 올 것같다”는 아부성 멘트도 잊지 않는다. 마지막회 분 촬영이 한창인 유준상은 14일 밤늦게까지 환자복 차림으로 위암과 투병중이었다.“어젯밤 대본을 받아들고그냥 펑펑 울었어요. 드라마 장면들이 오버랩되면서 ‘좀더일찍 이 모든 것을 깨달았더라면…’하는 민기의 심정이 절절히 느껴지더라고요.” 아픈 연기를 하니까 진짜 몸이 아픈것같다며 연신 엄살이다. 위암판정을 받은 민기는 백혈병 아들에게 골수를 기증하고지숙과호태의 용서 속에 숨을 거두게 된다. 선한 얼굴에 사람좋은 웃음. 어디서 그런 연기가 나오냐고슬쩍 떠보니 “사실 거리에서 저를 만나는 사람들이 ‘직접보니까 욕 못하겠네’하더라구요”하면서 맞장구를 친다. 가장 기억나는 장면은 호태에게 칼을 맞는 장면.운명의 덫에 짖눌려 몸부림치는 민기가 불쌍해 절로 눈물이 흐르더라며 “저는 민기를 이해해요”라고 변호한다.“실제 상황이라면 사랑을 택할 거예요.성공은 나중에 하면 되잖아요”라는유준상은 다음달 13일 무대에 오르는 뮤지컬 ‘더 플레이어’연습까지 하느라 요즘 ‘바쁘다 바뻐’를 연발하고 있다. 허윤주기자 rara@
  • “백혈병 걸린 해병전우 살려주세요”

    해병 1사단 장병들이 백혈병에 걸린 전우를 살리기 위해 헌신적인 헌혈운동을 벌이고 있다. 이 부대 장병들이 헌혈운동에 나선 것은 예하 부대에 근무하는 상근예비역 김윤대(22·경북 경주시 감포읍 오류리) 일병이 지난 5일 야간경계 근무중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쓰러지면서 부터다. 경주와 부산의 대형 병원에서 급성 임파구성 백혈병이라는진단을 받은 김 일병은 지난 12일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했고,소식을 들은 부대원과 1사단 장병들은 지금까지 600여장의헌혈증서를 모았다. 또 김 일병과 같은 혈액(O형)을 찾기 위한 ‘성분헌혈’ 가능검사를 위해 19일 나경달(24) 소위 등 11명이 삼성서울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있다.김 일병은 상태가 악화돼 무균실로 옮겨져 치료중이다.대대장 한기용(41·해사 38기) 중령은“해병 전우를 살리기 위한 부대원들의 열정이 대단하다”면서 “할 수 있는 데까지 최대한 돕겠다”고 말했다. 노주석기자 joo@
  • 13살 백혈병 소녀 god 오빠 끝내 못만나고 숨져

    인기그룹 ‘god’와의 만남을 간절히 소망하던 백혈병 소녀박선윤양(13·경기도 수원시 장안구)이 지난 17일 오후 3시쯤 끝내 꿈을 이루지 못하고 숨졌다. 5년째 투병해온 선윤양이 죽기 전 god를 만나고 싶다는 소원을 아버지에게 말한 것이 언론(본보 지난 1월31일자 23면)을 통해 알려지면서 god측도 이른 시일내 만나겠다는 반응을보였으나 끝내 성사되지 못했다. 아버지 박경률씨(41)는 딸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했으나 뜻을 이루기가 어렵자 지난 4일 선윤양을 입원중이던 서울 여의도 성모병원에서 퇴원시켜 집에서 간병해왔다. 박씨는 “딸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지 못한 것이 너무 안타깝다”고 말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소액진료비 醫保서 제외

    이르면 내년부터 의료저축제(MSA) 또는 소액진료비 본인부담제가 도입될 전망이다.또 하반기부터 소득이 있는 부양가족 65만여명이 새롭게 국민건강보험 피보험자로 전환되고,소아백혈병 등 14개 난치성 질환자의 고가 약재에도 보험급여가 적용된다.위암 등 5대 암에 대한전국민 검진사업도 추진된다. 최선정(崔善政)보건복지부장관은 31일 청와대에서 국민기초생활 내실화,의약분업 정착,의료보장제도의 건실 운영,국민연금 안정적 운영등 보건복지 4대 개혁 추진방안을 포함한 업무추진 계획을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 보고했다. MSA는 감기 등 경질환 소액진료비의 경우 일정한도까지 본인이 내는보험료에서 일정액을 적립해 진료비를 부담토록 하는 방식이고, 소액진료비 본인부담제는 경질환자가 종합병원을 이용할 경우 일정한도액까지 의료비 전액을 본인이 부담하는 방식이다.그러나 시민사회단체에서 반발,진통이 예상된다. 한편 김 대통령은 “세금이 적게 들어오더라도 담배를 안피우게 하는 것이 좋다”며 “담배세에 물리는 건강증진기금 8원을 10원으로늘리는 방안을 검토해 보라”고 지시했다. 강동형기자 yunb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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