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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형 구해요”… 헌혈자 찾아나선 항암환자들

    “A형 구해요”… 헌혈자 찾아나선 항암환자들

    김모(35)씨는 급성골수성백혈병이 재발한 누나의 항암 치료를 위해 A형 헌혈자를 수소문 중이다. 헌혈 커뮤니티 애플리케이션도 수시로 접속한다. 김씨는 16일 “지난해 항암 치료를 받을 때만 해도 지금처럼 혈액이 부족하진 않았는데…”라면서 “누나와 같은 병동에 있는 환자는 헌혈자를 구하지 못해 수혈도 못 받고 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품앗이처럼 수혈 필요한 사람들끼리 서로 필요한 혈액형을 구해서 연결해 주기도 한다”고 귀띔했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서 헌혈 기피 현상도 심각해지고 있다. 고령화로 젊은층의 헌혈 인구가 줄어든 상황에서 한파 등 계절적 요인까지 겹치면서 헌혈 시장은 직격탄을 맞았다. 환자와 의료진은 발만 동동 구르는 실정이다. 대한적십자사는 지난 1월부터 지난 14일까지 헌혈 건수가 25만 4068건에 그친다고 밝혔다. 이 추세대로라면 올해 헌혈 건수는 200만건을 간신히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2019년 261만 3901건이던 헌혈 건수는 지난해 242만 6779건으로 3년 동안 20만건이 줄었다. 헌혈 인구가 급감하면서 혈액 수급엔 비상이 걸렸다. 국내 혈액 수급 위기 단계는 ‘심각-경계-주의-관심’ 등 4단계로 나뉘는데, 항암 치료에 쓰이는 농축혈소판은 ‘경계’, 출혈 환자 등에게 수혈하는 적혈구제제는 ‘관심’ 단계이다. 혈액 보유량이 적다 보니 환자와 보호자가 헌혈자를 직접 찾아 수혈하는 ‘지정헌혈’은 상대적으로 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통계로 보면 최근 3년간 지정헌혈은 2019년 4만 3794건에서 2021년 13만 7213건으로 3배 이상 급증했다. 의료진 사이에서도 ‘요즘 병원 자체에 피가 없다’는 얘기가 부쩍 늘었다고 한다. 강지상 서울대병원 혈액은행 수석기사는 “확진 증가로 헌혈 가능 대상도 많이 줄고 학생이나 군 부대 등 단체헌혈도 여의치 않는 환경이라 혈액 수급 문제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전했다. 국내 혈액 수급 원활화를 위해서는 시민들의 자발적이고 주기적인 헌혈 동참을 통해 혈액보유량을 충분히 확보하고 관리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안기종 한국환자단체연합회 대표는 “인구 고령화나 코로나, 대형 사고 발생과 같은 긴급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해 일상 속 헌혈이 매우 중요하다. 나아가 혈액 수급 체계를 국가 차원에서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 “14개월째 격리 중”…코로나 양성 판정만 78번 받은 터키男

    “14개월째 격리 중”…코로나 양성 판정만 78번 받은 터키男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만 78번 받은 터키 남성이 있다. 이 남성은 14개월째 외부와 격리된 삶을 살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터키 이스탄불에 거주하는 무자퍼 카야산(56)은 지난 2020년 11월부터 시행한 78번의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모두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왔다. 그는 “14개월 전 처음 코로나19에 걸렸을 때 죽을 운명이라고 생각했다”며 “하지만 몸은 계속해서 버텨냈고, 지금까지도 코로나 바이러스와 싸우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주 PCR 검사에서 또 양성 반응이 나오자 카야산은 “코로나가 나에게 집착한다”고 농담을 하기도 했다.그가 이렇게 완치 판정을 받지 못하고 오랜 시간 코로나19와 싸우는 이유는 ‘백혈병’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백혈병 및 림프종 학회에서도 혈액암 환자 4명 중 1명은 백신 접종을 완료해도 항체를 생성하지 못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4개월의 투병 생활 중 초반 9개월간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이후 5개월은 집에서 재택 치료 중이라고 전했다.WHO “스텔스 오미크론, 전 세계에 퍼질 수도” 경고 이 남성이 집 밖에 언제쯤 나올 수 있을까.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 중인 가운데 ‘스텔스 오미크론’ 변이까지 빠르게 퍼지면서 조만간 전 세계에서 발견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해당 변이의 치명도나 재감염 수준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최근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마리아 판 케르코브 세계보건기구(WHO) 코로나19 긴급대응팀 기술팀장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을 경고했다. 판 케르코프는 8일 브리핑에서 “BA.2는 현재 우세종인 BA.1보다 더 전염력이 높다”며 “전 세계적으로 감염 사례가 늘어난다고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기존 오미크론 변이가 유행한 지역에서 B.A.2 감염 사례가 크게 증가하는지 모니터링 중이라며 연구가 진행 중이지만 치명도에서 차이가 있다는 점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같은날 압디 마하무드 WHO 사고관리팀장은 BA.2가 BA.1에 감염된 사람을 다시 감염시키는 지 여부가 불확실하다고 밝혔다.
  • 오미크론 대확산에 헌혈도 ‘뚝’…수혈·수술 환자들 비상

    오미크론 대확산에 헌혈도 ‘뚝’…수혈·수술 환자들 비상

    코로나·한파 영향에 헌혈 건수 줄어환자, 의료진 모두 “혈액 부족 심각”환자가 직접 헌혈자 찾는 사례 급증“일상 속 주기적 헌혈 동참 필요”김모(35)씨는 급성골수성백혈병이 재발한 누나의 항암 치료를 위해 A형 헌혈자를 수소문 중이다. 헌혈 커뮤니티 애플리케이션도 수시로 접속한다. 김씨는 16일 “지난해 항암 치료를 받을 때만 해도 지금처럼 혈액이 부족하진 않았는데…”라면서 “누나와 같은 병동에 있는 환자는 헌혈자를 구하지 못해 수혈도 못 받고 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혈이 필요한 사람들끼리 서로 필요한 혈액형을 구해서 연결해 주기도 한다”고 했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서 헌혈 기피 현상도 심각해지고 있다. 고령화로 젊은층의 헌혈 인구가 줄어든 상황에서 한파 등 계절적 요인까지 겹치면서 헌혈 시장은 그야말로 직격탄을 맞았다. 수혈이 필요한 환자와 의료진은 발만 동동 구르는 실정이다. 대한적십자사는 지난 1월부터 지난 14일까지 헌혈 건수가 25만 4068건에 그친다고 밝혔다. 이 추세대로라면 올해 헌혈 건수는 200만건을 간신히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2019년 261만 3901건이던 헌혈 건수는 지난해 242만 6779건으로 3년 동안 20만건이 줄었다. 헌혈 인구가 급감하면서 혈액 수급엔 비상이 걸렸다. 적정 혈액 보유량은 일평균 ‘5일분’ 이상이지만 16일 기준 혈액 보유량은 ‘3.4일분’에 그친다. 김대성 대한적십자사 혈액수급관리팀장은 “17일엔 혈액 보유량이 3.2일분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혈액 수급 위기 단계 중 가장 심각한 단계 직전인 ‘경계’(3일분 미만)에 근접한 위기 상황”이라고 말했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환자와 보호자가 헌혈자를 직접 찾아 수혈하는 ‘지정헌혈’은 상대적으로 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통계로 보면 최근 3년간 지정헌혈은 2019년 4만 3794건에서 2021년 13만 7213건으로 3배 이상 급증했다. 의료진 사이에서도 ‘요즘 병원 자체에 피가 없다’는 얘기가 부쩍 늘었다고 한다. 강지상 서울대병원 혈액은행 수석기사는 “코로나 확진 증가로 헌혈 가능 대상도 많이 줄고 학생이나 군 부대 등 단체헌혈도 여의치 않는 환경이라 혈액 수급 문제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전했다. 국내 혈액 수급 원활화를 위해서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헌혈 동참이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온다. 안기종 한국환자단체연합회 대표는 “인구 고령화나 코로나, 대형 사고 발생과 같은 긴급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해 일상 속 헌혈이 매우 중요하다. 나아가 혈액 수급 체계를 국가 차원에서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 [나우뉴스] 코로나 양성 판정만 78번…14개월 째 갇혀사는 터키男의 사연

    [나우뉴스] 코로나 양성 판정만 78번…14개월 째 갇혀사는 터키男의 사연

    계속되는 코로나19 양성 판정으로 무려 14개월이나 병원과 자택에서 격리 중인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터키 IHA통신 등 현지언론은 방역 당국에 해결책을 요구하는 청원을 한 이스탄불 사르예르에 사는 무자퍼 카야산(56)의 사연을 보도했다. 지난 2020년 12월 코로나19에 처음 확진돼 격리된 그는 사실 오래 전부터 백혈병과 싸워왔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코로나 바이러스에도 감염되면서 힘겨운 투병을 이어간 것. 그러나 코로나19는 그에게 2중 3중의 고통을 가져왔다. 세상과의 단절은 물론 사랑하는 가족과의 직접적인 접촉도 허용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더 큰 문제는 감염 이후 14개월이 지난 최근까지도 코로나 바이러스가 그의 몸에서 떠나지 않았다는 점이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지금까지 코로나19 검사에서 무려 78번이나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그는 총 9개월을 병원에서, 5개월을 자택에서 격리돼 치료를 받아왔다.     카야산은 “코로나 증상이 호전되면서 병원에서 퇴원해 집에서 완전한 회복을 기다렸지만 여전히 양성 판정이 나온다”면서 “음성 판정을 받아야 격리가 해제되는데 벌써 14개월 째 갇혀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부인과 아들이 잠시 동안 간호를 위해 그의 곁에 머물렀으나 지금은 홀로 집에서 감옥같은 생활을 하며 격리가 끝나기 만을 기다리고 있다. 그렇다면 그는 왜 코로나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일까? 카야산은 “백혈병으로 인해 면역 체계가 약해져 계속 검사결과가 양성으로 나오는 것 같다”면서 “내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여전히 백신을 맞지 못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사랑하는 가족들을 창문을 통해서만 볼 수 있으며 사회 생활은 완전히 끝났다”면서 “나처럼 특이한 상황을 겪고있는 사람을 위헌 정부 당국의 대책이 나오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코로나 양성 판정만 78번…14개월 째 갇혀사는 터키男의 사연

    코로나 양성 판정만 78번…14개월 째 갇혀사는 터키男의 사연

    계속되는 코로나19 양성 판정으로 무려 14개월이나 병원과 자택에서 격리 중인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터키 IHA통신 등 현지언론은 방역 당국에 해결책을 요구하는 청원을 한 이스탄불 사르예르에 사는 무자퍼 카야산(56)의 사연을 보도했다. 지난 2020년 12월 코로나19에 처음 확진돼 격리된 그는 사실 오래 전부터 백혈병과 싸워왔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코로나 바이러스에도 감염되면서 힘겨운 투병을 이어간 것. 그러나 코로나19는 그에게 2중 3중의 고통을 가져왔다. 세상과의 단절은 물론 사랑하는 가족과의 직접적인 접촉도 허용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더 큰 문제는 감염 이후 14개월이 지난 최근까지도 코로나 바이러스가 그의 몸에서 떠나지 않았다는 점이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지금까지 코로나19 검사에서 무려 78번이나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그는 총 9개월을 병원에서, 5개월을 자택에서 격리돼 치료를 받아왔다.    카야산은 "코로나 증상이 호전되면서 병원에서 퇴원해 집에서 완전한 회복을 기다렸지만 여전히 양성 판정이 나온다"면서 "음성 판정을 받아야 격리가 해제되는데 벌써 14개월 째 갇혀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부인과 아들이 잠시 동안 간호를 위해 그의 곁에 머물렀으나 지금은 홀로 집에서 감옥같은 생활을 하며 격리가 끝나기 만을 기다리고 있다. 그렇다면 그는 왜 코로나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일까? 카야산은 "백혈병으로 인해 면역 체계가 약해져 계속 검사결과가 양성으로 나오는 것 같다"면서 "내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여전히 백신을 맞지 못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사랑하는 가족들을 창문을 통해서만 볼 수 있으며 사회 생활은 완전히 끝났다"면서 "나처럼 특이한 상황을 겪고있는 사람을 위헌 정부 당국의 대책이 나오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 마약성 진통제 과다 투여…환자 숨지게 한 의사 무죄

    마약성 진통제 과다 투여…환자 숨지게 한 의사 무죄

    마약성 진통제를 과다 투여해 환자를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대구 한 대학병원 의사 4명에 대해 무죄가 선고됐다. 대구지법 형사4단독 김남균 판사는 10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A씨 등 대구 한 대학병원 의사 4명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피고인들은 환자가 사망한 병원의 수련의와 전공의, 담당교수 등이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환자에 대한 골수검사 결정 지시와 진정제 투여 과정, 산소포화도 감시 등 의료행위에 의료진이 주의의무를 위반했다고 볼 수 있는 점이 없어 과실이 있다고 보기 어려워 해당 공소사실은 범죄 증명이 없는 경우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2017년 11월 고열 증세로 병원을 찾은 백혈병 환자 김재윤(당시 6살)군의 골수검사 과정에서 마약성 진통제와 진정제 등을 과다 투여해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김군은 진통제 등을 맞은 뒤 호흡곤란 등 부작용이 있었지만 응급처치가 늦어졌고, 곧 숨져 의료사고 가능성이 제기됐다. 김군 사망을 계기로 중대한 환자안전사고가 발생했을 때 의료기관의 장이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의무적으로 관련사항을 보고하도록 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환자안전법이 개정됐다.
  • 이제 ‘4차 접종’까지…이르면 이달 말 고위험군부터 시작

    이제 ‘4차 접종’까지…이르면 이달 말 고위험군부터 시작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추가 접종)을 4차 접종까지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이미 관련 예산까지 편성된 상태로 이르면 이달 말부터 4차 접종이 시작될 가능성이 크다. 4차 접종은 3차와 마찬가지로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우선 실시할 전망이다. 요양병원·시설 입소자, 75세 이상 초고령층, 면역저하자 등이 해당된다. 고재영 질병관리청 대변인은 지난 8일 브리핑에서 “4차 접종 필요성에 대해 면역도 조사와 백신 효과를 같이 평가하고 있고,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다음 주 월요일(14일) 관련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요양병원 등 감염취약시설의 집단 감염과 돌파 감염을 막기 위해 이들 시설에 대해서 4차 접종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4차 접종에 필요한 인프라 예산 5274억을 더한 보건복지부·질병관리청 소관 1차 추가경정예산안(14조 9531억원)을 지난 7일 의결했다. 정부는 지난해 10월 75세 이상 고령층과 노인시설 입소자·종사자에 대한 3차 접종을 시작했다. 11월부터는 급성백혈병·림프종·다발성골수종 환자 등 면역저하자를 비롯한 요양병원·시설의 입원·입소·종사자 등에 대해 3차 접종을 실시했다. 12월은 60세 이상 고령층의 3차 접종 집중 기간으로 진행했다. 전문가들은 백신 접종 3개월이 지나면 백신 효과가 떨어진다고 보고 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고위험군은 이같은 백신 효과 감소가 더욱 크다. 이에 대해 정은경 질병청장은 지난 7일 국회에서 “(고위험군은) 10~11월 3차 접종을 받았고 오는 3월이면 4개월차에 돌입한다”며 “4차 접종을 4개월 이후에 하는 것으로 검토 중이고 조만간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국내 확진자의 고령층 비율은 증가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60세 이상 확진자 비율은 12월 1주차 35.8%를 기록한 이후 1월 4주차에 8%까지 내려왔지만, 2월 1주차에 다시 9.2%를 기록하면서 반등했다. 8일 일일 신규 확진자 중에서는 60세 이상이 11.6%로 10%선까지 올라왔다. 이재갑 한림대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면역저하자는 (코로나19 백신을) 세 번 맞은 것이 다른 사람 두 번 많은 것보다 효과가 떨어져 3차랑 비슷하다”면서 “4차는 이번 달 말부터 시작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4차 접종이 실효성을 거둘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연이은 부스터샷에 국민 불신이 커져 3차 접종도 지지부진한 형국이다. 3차 접종은 지난해 12월부터 시작했지만, 2달 가까이 지난 지금도 전국민의 3차 접종률은 8일 기준 55.4%, 성인 기준 64.1% 수준에 그쳤다. 2차 접종이 전국민 86%, 성인 기준 95.8%를 기록한 것에 비하면 상당히 부족하다.
  • [영상] “외면하지 말아 주세요”, 백신 맞고 사망한 고3 母의 용기있는 외침

    [영상] “외면하지 말아 주세요”, 백신 맞고 사망한 고3 母의 용기있는 외침

    “엄마가 좀 더 용기를 내서 빨리 외쳤더라면 또 다른 부모가 아프지 않았을 텐데, 엄마가 일찍 용기내지 못해서 미안해 준우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급성 백혈병으로 사망한 당시 고3 김준우군의 어머니 강일영(47)씨. 지난 11일 강릉 시내에서 만난 강씨는 건강하고 기저질환이 없었던 아들이 백신 2차 접종을 맞고 75일 만에 사망한 원인이 백신과 인과관계가 없는 ‘백혈병’으로 결론지은 정부의 발표에 아직도 가시지 않은 억울함을 호소했다. 강씨는 “아들이 백신 1차 접종 후 가벼운 두통이 있었고, 2차 접종 후에는 잦은 잇몸 출혈과 속이 메스껍다고 해 병원을 찾았다”며 “병원에서는 ‘체기’ 처방을 받았다”고 말했다.이후 학교에서 갑자기 쓰러져 응급실로 실려 갔다고 전한 강씨는 “응급실 의사가 ‘외상 흔적이 하나도 없는 아이가 다발성 뇌출혈이 너무 심하게 일어나고 있고 혈소판 수치도 너무 많이 떨어져 과다출혈로 사망할 수도 있어 이대로 수술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힘들게 원주세브란스병원으로 이송돼 검사를 받았지만 아들은 이미 수술할 수 있는 몸 상태가 아님을 다시 한번 확인할 뿐이었다. 친구들이 있는 강릉에서 마지막을 보내주자는 아빠의 제안에 이송 중 사망할 수 있다는 동의서를 쓰고 나서 강릉 동인병원으로 이송됐다. 강씨는 “강릉 동인병원 혈액종양내과 과장님께서 ‘준우 피에서 백혈병 추정이 나왔지만 몸 상태가 너무 안 좋아 골수검사를 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며 “아이의 (몸은) 이미 다 멈춰 있었다. 그래도 그날 몇 번의 위험한 고비를 넘기면서 동생들이 찾아와 마지막 인사를 할 수 있게 잘 버텨줬다”고 말했다.아들의 유골은 경포대 앞바다에 뿌려졌다. 강씨는 경포대를 찾을 때마다 아들이 가장 좋아했던 노래를 듣는다고 말했다. 강씨는 “지난 5일 준우 졸업식에 참석했다. 아들 책상을 보고 울컥했지만 다른 친구들을 생각해 우는 모습을 보여주기 싫었다”며 “준우 친구들과 선생님들로부터 많은 위로를 받았다”고 털어났다. 강씨는 “감사하게도 병원에서 먼저 이상 반응 신고를 해줬고 남편도 백신 부작용 사례와 비슷한 게 너무 많다고 의심했지만 저는 어차피 나라에서 (백신 부작용) 인정을 안 해줄 거니깐 부검하지 말자고 했다”고 말했다. 그렇게 아들 사망을 백신 부작용과 연관시키고 싶지 않았던 강씨는 “아들이 사망하고 얼마 안 있다고 고3 학생 사망자가 나왔을 때, ‘이건 우연이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토로했다. 강씨를 더욱 분노하게 만든 건 정부의 태도였다. 강씨 사전 동의 없이 사망원인을 일방적으로 발표했기 때문이다. 강씨는 아들의 죽음이 백신과의 연관성은 없다는 심의 결과를 사전에 받아 알고 있었지만 ‘아들이 백혈병을 모르고 주사를 맞았고 접종하고 나서 백혈병을 알았다’는 발표에 주저앉고 말았다. 결국 강씨는 스스로 백신 피해 카페를 찾았다. 그리고 같은 아픔을 겪은 사람들과 공감하기 시작했다. 강씨는 “저는 앞으로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걸 할 거에요. 어떤 비난이 와도 외칠 거예요. 또 다른 피해자가 생겨서는 안 되는 거잖아요. (백신 접종) 선택을 할 수 있게끔 사람들에게 알려줘야 하는 거잖아요. 길거리에 나가서 외치고 사람들이 들을 수 있게 얘기할 거예요.”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강씨는 “(정부 관계자들은) 백신 접종 안정성에 관한 얘기도 해주지 않고 백신 부작용 사례, 백신 접종 피해자에 대한 정확한 통계 발표를 안 하고 본인들이 인정한 것만 통계하는 거 같다”며 “뭐가 무서워서 공개 안 하는 건가, 투명하게 공개하라”로 말했다. 질병관리청이 백신 접종과 피해의 인과성을 인정한 사례는 지난 10월 8일 기준으로 중증 이상반응은 5건, 사망 2건이다. 마지막으로 강씨는 “지금 모든 사람들이 백신을 맞고 같은 병으로, 같은 중증환자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문 대통령께서 신년회 때 ‘백신 부작용에 대해선 정부가 책임져주겠다’고 해서 안전하다는 정부의 말을 믿고 맞았다. 근데 저는 아들을 잃었다. 저 뿐만 아니라 다른 피해자 가족 분들 그 누구한테도 손 내밀어 주신 분 없었고 책임져 주겠다고 말한 분조차도 저희들 얘기를 외면하고 있다”며 “이제 제발 외면하지 말아주셨으면 좋겠다. 국민이 있어야 나라가 설 수 있다. 저도, 백신 피해자들도 이 나라 국민이다. 더 이상 울부짖는 소리가 나오지 않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 [영상] 퇴근길 교통사고 현장서 구조 도운 육군 부사관

    [영상] 퇴근길 교통사고 현장서 구조 도운 육군 부사관

    퇴근길에 교통사고 현장을 목격하고 초기 안전조치를 취한 육군 부사관 사연이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육군 제56사단 소속 김동완(37) 상사는 지난 5일 오후 8시쯤 경기 남양주시 평내동의 한 사거리에서 교통사고 현장을 목격했다. 교차로에 진입하던 오토바이와 승용차가 충돌하면서 오토바이 운전자 A씨가 도로에 쓰러졌다. 2차 사고가 우려된 김 상사는 곧바로 차를 세워 사고 현장을 보호했다. 이어 비상등을 켜 후속 차량에 상황을 알리고, 사고 현장으로 달려갔다. 그는 A씨의 의식 상태와 부상 정도를 살폈다. 다행히 A씨는 의사를 명확히 표현할 정도로 의식이 또렷했다. 김 상사는 사고 차 운전자가 119에 신고하는 것을 확인한 뒤 현장 수습에 나섰다. 평소 차에 싣고 다니던 경광봉을 챙겨서 즉시 교통정리를 시작했다. 김 상사와 함께 있던 이민우(31) 주무관을 비롯한 시민들은 사고를 당한 오토바이 운전자를 보살피고, 도로에 떨어진 파편들을 치우는 등 도움의 손길을 건넸다.이들의 신속한 안전조치 탓에 현장은 빠르게 수습됐다. 사고 발생 8분여 만에 119구급대와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고, 김 상사는 A씨를 인계한 뒤 현장을 떠났다. 김 상사는 13일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오토바이 운전자가 쓰러진 상황이어서 빠르게 조치하지 않으면 2차 사고가 예상됐다”며 “도로 정체도 예상됐기에 조치를 취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조수석에 타고 있던 이민우 주무관이 함께 현장을 수습해주었다”며 “누구에게도 요청하지 않았는데, 많은 시민이 거리낌 없이 사고 현장을 수습하셨다. 고맙고, 감동 받았다”고 덧붙였다. 김 상사의 선행은 처음이 아니다. 2018년에는 휠체어를 타고 횡단보도를 건너는 어르신을 차에서 내려 도와드렸고, 지난해에는 헌혈증 100장을 한국백혈병환우회에 전달했다. 또 투병 중인 전우 어머니를 위해 60여장의 헌혈증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러한 선행에 대해 김 상사는 “군인으로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것이 당연한 책무라고 생각한다”면서 “현재 코로나 때문에 혈액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안다. 많은 분이 헌혈에 동참하셔서 생명나눔을 실행하시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 문대통령 “4차접종 빨리 결론”...코로나19 위험도 7주만에 ‘중간’

    문대통령 “4차접종 빨리 결론”...코로나19 위험도 7주만에 ‘중간’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해 “단계적 4차 접종에 대해서도 빠르게 결론을 내려달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 보좌관 회의 모두발언에서 “(새 변이인)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되기 전에 50대 이하의 3차 백신 접종이 완료되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재 정부는 백혈병 환자 등 면역저하자에게 4차 접종을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일반 국민에게도 4차 접종을 할지는 해외 사례를 살펴보고 있다. 문 대통령의 발언은 접종 대상 분류 및 시기 등을 정부가 신속히 정리해달라는 뜻으로 볼 수 있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소아·청소년 대상으로 접종을 확대할지도 결론을 빠르게 내려달라”고 했다. 현재 11세 이하는 백신 접종 대상에서 제외돼 있다. 문 대통령은 “오미크론 확산을 줄이거나 위중증 및 사망자 비율 낮추는 데 가장 중요한 건 백신접종이란 사실이 거듭 확인되고 있다. 지금의 확산세 진정도 3차 접종 확대가 결정적”이라며 “50대 이하 연령층의 3차 접종 속도가 오미크론 피해의 크기를 결정하는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실제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작년 2월 26일부터 올해 1월 1일까지 만 12세 이상 4666만 3852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력에 따른 감염·위중증·사망 예방 효과를 분석한 결과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까지 마친 접종자는 미접종군에 비해 코로나19 감염률이 80.9%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2차 접종자는 미접종자 대비 감염 위험이 58.2% 낮았다. 즉 미접종자 100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될 때, 2차 접종자는 42명, 3차 접종자는 19명이 감염된다는 의미다. 문 대통령은 또 “정부는 이번 주부터 먹는 치료제를 사용할 계획”이라며 “다른 나라보다 상당히 빠르게 먹는 치료제를 도입하는 것이다. 다행스러운 일이며 재택치료와 생활치료센터에서 고령층부터 적극적으로 활용해 위중증 환자를 줄이는 데 크게 기여하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주(1월2∼8일) 전국의 코로나19 위험도는 7주 만에 ‘매우 높음’에서 ‘중간’으로 두 단계 하향 조정됐다. 전국 코로나19 위험도는 지난해 11월 넷째 주(11월21∼27일)부터 6주 연속 매우 높음 단계를 유지해왔다.
  • 정부 “면역저하자 대상 4차접종 검토...전문가들과 논의”

    정부 “면역저하자 대상 4차접종 검토...전문가들과 논의”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을 마친 백혈병 환자 등 면역저하자를 대상으로 4차 접종을 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그외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4차 접종에 대해서는 실행 여부를 결정할 단계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4일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면역저하자는 코로나19 백신을 2차 또는 3차까지 접종을 해도 면역이 확보되지 않는 경우가 있을 수 있어 이들에 대한 추가적인 접종에 대해 전문가들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면역저하자’는 급성·만성 백혈병, HIV(인간 면역결핍 바이러스) 감염증, 림프종, 다발성골수종, 암 등을 앓거나 장기이식 등으로 면역억제 치료를 받는 환자를 말한다. 앞서 정부는 코로나19 항체가 잘 생기지 않는 면역저하자의 특성을 고려해 지난해 11월부터 백신 3차 접종을 시작했다. 이들에 대해서는 예외적으로 2차 접종 후 2개월만 지나도 3차 접종이 가능하도록 했다. 정부가 면역저하자를 대상으로 하는 4차 접종을 결정할 경우, 오는 2월쯤 접종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질병관리청은 이달 중 예방접종전문위원회를 열어 접종 대상과 시행 시기를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정부는 면역저하자를 제외한 일반 국민에 대한 4차 접종에 대해서는 해외 사례를 관찰하고 있는 단계로 현재 결정된 것이 없다고 강조했다. 손 반장은 “지금은 3차 접종을 본격화하고 있는 시기이고, 특히 앞으로 우세종이 될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 예방접종이 어느 정도 효력이 있을지 추가적인 분석도 필요한 때”라며 “4차 접종을 할지 말지 등도 미정”이라고 말했다.
  • [김선영의 의(醫)심전심] 왜 하필 나에게/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교수

    [김선영의 의(醫)심전심] 왜 하필 나에게/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교수

    “오늘날 건강한 사람들은 질환이 ‘그냥 생기지’ 않는다고 믿고 싶어 한다. 자신이 건강을 통제할 수 있으며 자신이 노력해서 건강을 얻었다고 믿고 싶어 한다. 암이 있는 사람은 분명 무언가 잘못한 것이며, 건강한 사람은 그 무언가를 피할 수 있다. 오로지 이런 식으로 사고할 때만 사람들은 질병을 눈앞에 두고서도 삶이 얼마나 위험으로 차 있는지를 떠올리지 않을 수 있다.” 자신의 암 투병 과정을 담은 에세이 ‘아픈 몸을 살다’에서 의료사회학자 아서 프랭크는 질병에 필연적인 이유를 부여해 자신을 그로부터 분리시키고 싶어 하는 사람들의 심리에 대해 말한다. 질병을 신의 형벌이라 여기던 고대 및 중세 시대 이후로 많은 시간이 흘러 이성과 과학의 시대로 진입한 지 오래이지만, 질병에 대한 두려움은 여전히 질병에 어떤 특별한 이유를 부여하고 싶어 한다. 그래야 피하고 멀리할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암 재발도 마찬가지다. 암 환자들은 수술 후에도 재발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항암치료와 방사선치료를 견뎌 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정 분율의 환자들은 재발한다. 그나마도 암 치료의 발전으로 예전보다 재발 위험이 줄어들기는 했으나 재발을 완벽히 막는 방법이란 아직 존재하지 않는다. 재발의 위험인자 역시 밝혀져 있기는 하지만 하필 A라는 환자는 재발하고 B라는 환자는 재발하지 않았는지 개인 수준에서 필연적인 원인을 찾기는 어렵다. 그럼에도 어떻게든 재발을 피하고 싶었던 환자들은 ‘왜 하필 나에게’ 재발이 찾아온 이유를 필사적으로 찾아 헤매게 된다. 식이 관리를 못해서, 운동을 열심히 하지 않아서, 의사가 제대로 치료를 하지 않아서, 더 좋은 병원에 가지 못해서 등등. 대체로 의사를 원망하며 치료받던 병원을 바꾸는 것도 이 시기다. 언젠가부터 코로나19 백신이 암을 유발하거나 재발을 일으키는 병인으로 새로이 등장했다. 전 대통령이 앓던 다발성 골수종이 코로나19 백신 때문이라는 참모의 주장이 한동안 언론 기사로 쏟아져 나오더니, 급성백혈병에서 완치됐던 아들이 백신 접종 후 재발했다고 주장하며 청와대 국민청원을 올린 한 어머니의 분노가 여러 차례 보도되기도 했다. 그들은 이 참혹한 질병이 ‘그냥 생기지’ 않았을 것이라 믿고 싶었을 것이다. 할 수 있는 모든 치료를 다 하며 그 고통을 견뎠는데 왜 재발한 것인지 이해할 수 없었을 것이다. 그리고 평상시와 달랐던 한 가지, 백신을 주목했을지도 모른다. 아직 부작용에 대한 장기 추적 관찰 데이터가 없다는 이 백신의 희생양이 나 또는 내 가족이 아니었을까? 이런 추정은 점점 확신으로 변해 간다. 그 마음을 이해할 수는 있다. 큰 고통과 불행을 맞닥뜨린 마음이 어떻게든 그 분노를 분출할 대상을 찾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다. 그러나 그 마음을 이해하는 것과 왜곡된 믿음을 인정하는 것은 다른 일이다. 백신이 암을 유발한다는 과학적 근거는 아직 없으며, 그보다는 암의 자연적인 발생 또는 재발 확률이 훨씬 크다. ‘왜 하필 나에게’는 암 환자의 가족이었던 나 역시 오래 품어왔던 질문이기도 했다. 왜 하필 나의 아버지는 젊은 나이에 암에 걸려 죽어야 했는가. 그때의 아버지와 같은 나이가 된 나는 과연 무사할 것인가. 그러나 막연한 두려움과 불안보다는 과학이 마련해 준, 불완전하지만 최선의 근거를 믿는다. 암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가공식품을 덜 먹고 운동을 꾸준히 하고자 애쓰며, 감염의 위험을 줄이는 확실한 근거가 있는 백신을 맞는다. 나는 코로나 예방접종을 부스터샷까지 맞았고 15세 아들도 2차까지 완료했다. 누구보다 감염 위험이 높은 진료실의 암 환자들에게도 코로나 백신 접종을 독려하고 있다. 대유행의 악화와 함께 불어닥치는 거짓 믿음과 불안의 광풍을 담담히 흘려보낼 것을 권하며.
  • [장수철의 생물학을 위하여] 온전하게 유전자 전달하기/연세대 학부대학 교수

    [장수철의 생물학을 위하여] 온전하게 유전자 전달하기/연세대 학부대학 교수

    염색체는 단백질과 DNA로 구성되며 DNA에는 여러 유전자들이 담겨 있다. 일반적으로 사람의 정자나 난자에는 23쌍의 염색체가 나뉘어 정확하게 23개씩의 염색체가 있어야 한다. 이들 염색체는 부모로부터 자손에게 복제돼 전달되는 실질적인 유전물질이다. 자손에게 부모 유전자가 전달될 때 염색체가 고스란히 복제되고 정확하게 나뉘어 생식세포로 전달되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먼저 염색체가 제대로 분리되지 않을 수 있다. 비정상적으로 분리돼 22개의 염색체를 가진 생식세포와 정상적으로 분리된 23개의 염색체를 가진 생식세포가 수정되면 45개의 염색체를 가진 수정란이 생길 수 있다. 이 경우는 착상조차 일어나지 않는다. 반대로 특정 염색체 수가 많아지기도 한다. 대부분 유전자 수가 적은 13, 15, 16, 21, 22번 염색체 중 어느 한 염색체가 3개씩 있어 47개 유전자를 가진 태아들이 발견된다. 이 경우 모두 유산되며, 13번 염색체가 3개인 아이는 출생하자마자 곧 죽는다. 21번 염색체를 3개 지닌 아이는 신생아 1000명당 1명꼴로 태어나는데 목숨은 이어 갈 수 있다. 이 아이들은 지적장애가 나타나고 펑퍼짐한 얼굴을 갖고 있으며, 키가 작고 심장 기형을 보인다. 그리고 호흡기는 감염성 질환에 취약하다. 바로 다운증후군이다. 다운증후군 신생아의 출생은 산모 나이 20대 후반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35세 전후로 크게 증가하고 40대 이후부터는 급격히 높아진다. 여성의 나이에 따라 다운증후군 신생아가 증가하는 이유는 태어날 때부터 있었던 난자의 세포분열이 40세 이상까지 지속하기 때문이다. 즉 긴 시간 동안 세포분열에 손상을 주는 여러 자극에 노출되기 때문이다. 이는 생식세포 분열이 2주 정도면 끝나 짧은 시간 내에 만들어지는 정자와 비교된다. 성염색체는 수가 많아도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XXX, XXY, XYY 등 염색체 수가 2개를 초과하더라도 생존에는 거의 지장이 없다. XXXY, XXXXY처럼 숫자가 더 많더라도 일부만 차이가 있을 뿐 일반인과 다를 바 없다. 심지어 X 염색체 하나만 가진 터너증후군인 사람들도 불임에 키가 작을 뿐 일반인과 차이가 없다. X 염색체는 여러 개가 있어도 하나만 활성을 나타내고, Y 염색체에 오직 71개의 매우 적은 수의 유전자가 있기 때문이다.유전자 전달 과정에서 구조적 변화도 일어나서는 안 된다. 염색체 일부가 소실된다든지 중복될 수 있다. 염색체 일부 조각이 거꾸로 배열될 수도 있고 서로 다른 염색체끼리 연결될 수도 있다. 이런 변화가 유발하는 효과는 작지 않다. 왜냐하면 염색체 ‘일부’는 많으면 수십, 수백 개의 유전자를 포함하기 때문이다. 5번 염색체 일부가 소실된 아이는 정신 장애, 기괴한 생김의 작은 얼굴, 고양이 울음소리 등의 특징을 나타내고 초기 유아 때 사망한다. 9번과 22번 염색체 일부가 연결되면 세포 증식이 증가해 만성골수성백혈병이라는 혈액암이 나타난다. 다행히 이 암은 글리백이라는 약으로 세포증식을 억제해 치료할 수 있다. 이런 예들을 보면 염색체를 제대로 후손에게 전달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알 수 있다. 우리가 매일 마주치는 이름 모를 사람들 모두가 이렇게 힘들고 어려운 과정을 거쳐 존재하고 있다. ‘나’라는 존재가 이렇게 소중하고 귀한 존재임을 잊지 말았으면 한다. 그리고 늘 범사에 감사하면서 살아가자.
  • “163만1396명 예약”…18세 이상 ‘3차접종’ 사전예약 첫날

    “163만1396명 예약”…18세 이상 ‘3차접종’ 사전예약 첫날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백신 기본접종을 완료한 지 3개월이 지난 18세 이상 성인층의 3차접종 사전예약이 13일 시작됐다. 오후 5시 현재 163만1000여명이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오후 5시를 기준으로 2차 접종일로부터 3개월(90일)이 지난 18∼59세 성인 중 163만1396명이 3차 접종을 예약했다”라고 밝혔다. 접종 기간이 단축돼 3차 접종 시기가 된 대상자는 이날부터 사전예약을 할 수 있다. 사전예약은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누리집’(ncvr.kdca.go.kr)을 통해 진행되며 예약일로부터 2일 이후로 접종일을 선택할 수 있다.“성인 기본-추가접종 간격 5개월→3개월 단축” 앞서 10일 김부겸 국무총리는 인천시청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정부는 발빠른 백신 접종을 위해 18세 이상 성인은 기본 접종 후에 3개월이 지나면 누구나 3차 접종이 가능하도록 간격을 줄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간 60세 이상 고령층과 감염취약시설 입소자 등 고위험군은 접종 완료 후 4개월, 일반 18∼59세 성인은 5개월 이후로 권고했는데 이를 각각 1∼2개월씩 앞당긴 것이다. 이와 별개로 급성 백혈병 환자, 장기 이식환자, HIV(인간 면역결핍 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면역 억제 치료 중인 환자 등의 면역저하자와 얀센 백신 접종자는 예외적으로 기본접종 후 2개월 뒤부터 추가접종이 가능하다. 이런 조치는 일일 확진자 수가 7000명을 넘어서는 등 코로나 확산세가 심각한 상황에서 백신 추가접종 속도를 높일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 학생 일 확진자 1천명에 ‘학교로 찾아가는 접종‘ 신청 6.9%…신뢰 잃은 학교방역

    학생 일 확진자 1천명에 ‘학교로 찾아가는 접종‘ 신청 6.9%…신뢰 잃은 학교방역

    보건소 인력이 학교를 방문해 접종하는 ‘학교로 찾아가는 백신 접종’ 신청률이 미접종·미예약 청소년의 6.9% 수준에 그친 것으로 파악됐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다급하게 나서서 학부모를 만나는 등 백신 접종 독려에 나서고 있지만, 방역 당국이 신뢰를 이미 잃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주 전국 학생 확진자가 처음으로 일 1000명을 넘는 등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교육부의 고민도 깊어질 전망이다. 교육부는 건강상태 자가진단 앱을 통해 ‘찾아가는 백신접종’ 수요조사를 12일 정오까지 받은 결과 접종 대상인 12~17세 미접종 청소년의 6.9%가 신청했다고 13일 밝혔다. 행정안전부 집계에 따르면 12~17세 인구는 276만 8836명이다. 이 가운데 미접종 인구는 122만 130명으로 추산되며, 학교 내 접종을 희망하는 인원은 8만 3928명으로 6.9%에 그쳤다. 특히, 연령이 낮아질수록 신청이 줄어드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8만 3928명 가운데 17세는 2만 6716명으로 전체의 18.7%였지만, 이 비율이 14세는 3.7%(8923명), 12세에서는 3761명(1.3%)에 그쳤다. 조명연 교육부 학생건강정책과장은 “일본처럼 청소년 백신 접종이 높은 나라 수준의 신청률을 희망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면서 “신청률과 별개로 학교로 찾아가는 백신 접종은 망설이는 학생들의 접종 편의성을 높이고, 백신의 효과와 부작용 등을 알려 접종의 접근성을 높이는 정책이었음을 이해해달라”고 덧붙였다. 이런 저조한 신청은 교육부가 청소년 방역 패스로 강제 접종으로 급격하게 돌아서면서 신뢰를 잃어버린 결과였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앞서 교육부는 청소년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백신 접종 ‘권고’를 유지해왔다. 특히 학생 확진자가 연일 최고치를 찍는데도 지난달 22일 전면 등교를 결정했다. 그러다 확진자가 폭증하자 결국 이번 달 6일 백신 미접종 청소년의 학원과 독서실, PC방 등 출입을 강제하는 청소년 방역패스를 2월부터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백신 접종 비율을 늘리고자 13일부터 24일까지 백신 집중 접종 주간을 지정하고 ‘학교로 찾아가는 백신 접종’ 기간도 늘려가면서 백신 접종을 독려했다. 학부모와 교원단체 등의 반발이 이어지자 교육부는 부랴부랴 백신 접종의 안전성을 알리기 시작했다. 유 부총리가 소아 청소년 전문가들과 함께 지난 8일 서울의 한 중학교에서 ‘청소년 코로나19 백신 접종!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생방송을 진행했지만, ‘백신 접종 반대’를 외치는 댓글이 실시간으로 올라왔다. 경기도 수원 지역의 한 학부모는 이를 두고 “학생들은 감기처럼 앓고 지나간다는 사실을 비롯해 백신을 맞으면 백혈병에 걸릴 수 있다는 소문이 나도는데 어떤 게 맞는지 잘 모르겠다”면서 “성인과 달리 성장기 청소년들의 백신 접종은 부작용에 대해 우려가 훨씬 큰 상황에서 교육부가 자꾸 백신 접종만 강조한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전문가들도 교육부의 방역 패스 강제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내고 있다. 정재훈 가천대 의대 교수는 13일 교육부 기자들과 한 온라인 간담회에서 “현재 코로나19를 둘러싼 문제는 과학적인 설명보다 정치적인 문제와 맞물려 확산하는 측면도 있다. 이런 상황에서는 접종률을 강제로 높이기는 아주 어렵다”고 진단했다. 최은화 서울대병원 교수는 “학교와 학원이 거의 같은 개념이 있는 이런 상황에서 지금의 학원 방역패스는 조절이 필요해 보인다”면서 “개인의 이득과 국가 이득이 동일하지 않은 상황에서 설득과 설명의 시간을 더 줬어야 하는데, 정부가 강하게 추진한 듯하다”고 지적했다.교육부 학생 확진자 현황에 따르면, 지난 7일 학생 확진자가 1000명을 처음으로 넘는 등 확진자가 연일 증가 추세다. 유 부총리는 학교로 찾아가는 백신 접종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13일부터 24일까지 추진하는 집중 접종 지원주간 지원에 힘쓸 예정이다. 방역 전문가들과 함께 학부모들과 직접 소통하는 자리도 이어간다.
  • “화이자 백신 맞은 16살 아들 완치 백혈병 재발, 난 멍청한 엄마”

    “화이자 백신 맞은 16살 아들 완치 백혈병 재발, 난 멍청한 엄마”

    “아이, 화이자 접종 이틀 뒤 흉통 등 호소”백신 맞은 지 20일 만에 백혈병 재발 진단“일단 맞고 보란 말 말라… 너무 무책임”“1천명이 아파야 부작용 인과성 인정하나”“아이 다시 항암치료로 고통, 백신 강압 말라”백혈병이 완치됐던 16세 남학생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인 화이자를 접종한 뒤 백혈병이 재발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청원인은 아이가 접종을 완료한 지 20일 만에 백혈병 재발이라는 진단을 받는 과정을 소상히 공개한 뒤 “의사가 꼭 맞아야 한다고 해서 맞았는데 일단 백신 맞고 보라는 말은 너무 무책임하다”면서 “백신을 맞아야만 뭐든 할 수 있는 시스템은 ‘선택이라는 허울 좋은 이름 뒤에 숨은 강압’”이라며 인과성을 인정해줄 것을 호소했다.  “백혈병 완치로 처음 학교생활하고친구도 사귀며 건강히 잘 지냈는데…” 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멍청한 엄마의 선택’이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에 따르면 그의 아들 A군은 수년간 항암 치료를 받으며 백혈병 투병을 하다 골수 이식을 받고 백혈병 완치 판정을 받았다. 청원인은 “매일 밤 꿈에 그리던 학교에도 가고, 강도 센 항암 치료로 항상 자라진 않고 빠지기만 하던 머리카락을 길러보고, 처음으로 학교생활을 시작하고, 친구들도 사귀어보면서 운동도 열심히 하며 건강히 잘 지냈다”고 전했다. 그러다 “접종을 꼭 해야 한다’는 의사 선생님의 말을 믿고 지난달 10일 화이자 2차 접종을 마쳤다”고 했다. 그런데 이틀 뒤인 12일 A군이 갑작스레 흉통, 두통, 근육통을 호소했다고 전했다. 청원인은 “인근 병원에서 피검사를 해 보니 ‘혈소판 수치가 떨어졌다’는 진단을 받았지만, ‘채혈 중 나올 수 있는 수치’라는 말을 들었다”면서 “그러나 아이는 계속해서 통증을 호소했다”고 말했다.아이, 2차 접종 후 보름 넘게 통증 호소의사 “백신이 림프구 자극했을수도” A군은 보름이 넘게 지속되는 통증에 고통을 호소하다 지난달 27일 피검사를 다시 받았다. 청원인은 “백혈구 수치가 8만개라는 진단을 받았다”면서 “기존 치료하던 대학병원 응급실로 급히 입원한 결과 30일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고 말했다. 백혈구 정상범위는 마이크로리터당 4000개에서 1만개 정도로 알려져 있다. 코로나 백신을 맞은 지 20일 만에 백혈병 재발 진단을 받은 것이다. 청원인은 “대학병원 교수님은 ‘백신이 아이의 림프구를 자극했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감기 바이러스나 다른 바이러스로 이런 결과가 나올 수 있다’ ‘백신 부작용에 따른 백혈병일 수도 있음과 동시에 또, 아니라고 확정 지을 순 없다’고 했다”고 전했다.“인과성 인정 받으려 다할 수 있지만백혈병과 싸움 시작돼 그럴 여력 없어”“다른 아이에 같은 불상사 생기지 않길” 청원인은 “다시 이런 진단을 받으니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꺼지는 것 같았다”면서 “저희 가족은 이런 진단으로 또 다시 뿔뿔히 흩어지고 아들은 다시 시작된 항암에 고통받고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고 울분을 터뜨렸다. 청원인은 “모두에게 부작용이 오는 건 아니지만, 수만명 중 한 명에게라도 부작용이 나온다면 그것 또한 부작용이지 않나. 10명, 100명, 1000명이 아파야만 부작용이라고 인정해준다는 것인가”라면서 “일단 백신 맞고 보라는 말은 너무 무책임하지 않나. 백신을 맞아야 학교를 갈 수 있게 하고 뭐든 할 수 있는 시스템은 ‘선택이라는 허울 좋은 이름 뒤에 숨은 강압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라고 주장했다. 청원인은 “이런 상황에서도 작은 아이 백신 2차 접종을 시켜야 한다”면서 “큰 아이에게 골수 이식을 해 주려면 큰 병원에 가서 검사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청원인은 “아이가 안 아플 수 있다면 백신 부작용이라는 걸 인정받기 위해 무엇이든 다 하겠지만, 또 이미 다시 시작돼 버린 백혈병과의 싸움에 그럴 여력이 없다”면서 “단지 (인과성을) 인정하고 검토해 달라고만 하고 싶다. 다른 아이들에게 우리 아이와 같은 불상사가 생기지 않도록 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올라온 청원글은 하루도 안돼 3500명 이상이 동의했다.정은경 “청소년 방역패스 불편 개선”“청소년 방역패스, 접종률 높이는 목적”“접종자 중심으로 안전하게 이용해야” 정부는 이날 ‘청소년 방역패스’ 논란과 관련해 내년 2월 시행 전까지 개선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정부가 내년 2월부터 청소년에도 방역패스를 적용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데 대해 학생, 학부모들의 반발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세부 내용을 보완하는 쪽으로 들여다보겠다는 것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코로나19 예방접종 특집 브리핑’에서 청소년 방역패스 시행이 너무 이르다는 지적에 “학생과 학부모, 관련 단체의 의견을 수렴해 보완할 부분과 개선점을 반영하고, 이러한 불안과 불편을 줄일 수 있는 대책을 관계부처와 협의하겠다”고 답했다. 정 청장은 “청소년에 대해서도 방역패스를 적용하기로 한 것은 접종률을 높이려는 목적도 분명히 있다”라면서도 “동시에 청소년들이 주로 생활하는 공간을 접종자 중심으로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 목적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정부가 지난 3일 특별방역대책을 발표하면서 내년 2월부터 청소년도 방역패스를 적용하고 학원 등도 방역패스 적용 대상 시설로 포함하겠다고 하자 학생·학부모들 사이에서는 사실상 ‘접종 강요’라는 반발이 터져 나왔다. 실제로 이날 전국학부모단체연합 등 60여개 단체는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사 앞에서 청소년 방역 패스 철회 등을 요구하는 항의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백신을 정부가 어린 소아, 청소년들에게 강제 접종하려 한다면서 방역패스 정책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을지대 백혈병오믹스연구소 ‘옵토레인’과 MOU

    을지대 백혈병오믹스연구소 ‘옵토레인’과 MOU

    을지대학교는 교내 백혈병오믹스연구소가 백혈병 분자진단 및 연구개발을 위해 옵토레인과 지난 8일 오후 4시 의정부 캠퍼스에서 MOU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백혈병오믹스연구소는 반도체 기반 바이오마커 분석 플랫폼 기업인 옵토레인과 ‘Digital Real-Time PCR 플랫폼을 활용한 혈액암 연구협력’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양 기관은 현재 만성골수성백혈병의 진단과 모니터링에 사용 중인 ‘정량 Real-Time PCR 진단법’의 한계를 해결하고 백혈병 연구와 진료에 활용하기 위해 ▲글로벌 초정밀 디지털 PCR 진단법 연구 및 고도화 ▲백혈병 관련 신규 바이오마커(bio-marker) 발굴 ▲양측 연구진의 상호 교류 등을 향후 5년간 진행한다 현재까지 백혈병 환자에게 표적항암제 치료를 진행하면 혈액암(백혈병) 세포가 점차 감소하는데, 천만개 이하로 줄어들면 완전유전자반응에 의해 현존하는 PCR 검사법으로는 암세포 수치 측정이 불가하다. 이때 치료를 중단하면 약 50~60%의 경우 혈액암이 재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많은 환자들이 지속적으로 고가의 표적항암제를 복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김동욱 교수 연구팀은 2010년부터 10년간 미국 나노기술 기반의 회사와 연구 협력으로 얻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옵토레인과 반도체 기반의 디지털 PCR 진단 기술 고도화 및 임상적용 확대를 위해 공동연구를 진행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연구개발을 통해 백혈병 환자의 표적항암제 치료 중단 가능 여부를 정확히 선별하여 장기간 항암제를 복용하는 환자에게 부작용 축적을 줄이고, 치료비용 부담을 절감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옵토레인이 보유한 차세대 디지털 PCR 기술은 반도체 광학센서를 이용해 간편하게 초미세 백혈병 유전자를 정량적으로 측정하는 신기술로, 이미 디지털 PCR 플랫폼 진단기기를 개발해 식약처에서 제조허가를 획득했다. 만성골수성백혈병 진료 및 연구분야에서 권위자인 김동욱 연구소장은 “전세계 혈액암 환자의 생명과 삶의 질을 위한 연구인만큼 다양한 신기술을 적용해 획기적인 결과를 도출하고,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소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 김 총리 “청소년 백신, 기말고사 이후 접종 가능하도록”...협조 당부

    김 총리 “청소년 백신, 기말고사 이후 접종 가능하도록”...협조 당부

    청소년에게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를 확대 적용하기로 한 정부 방침에 반대의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김부겸 국무총리가 이와 관련해 “접종하지 않은 학생들이 바이러스 전파의 매개가 될 수 있다”며 적극적으로 접종에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6일 김 총리는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학부모들 사이에 불신이 있는 것 같은데, 청소년이 백신을 맞는 것이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결론을 내려 외국도 그렇게 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내년 2월부터 12∼18세 청소년에게 식당·카페·학원·도서관·독서실 등에 방역패스를 적용하기로 했다. 이에 학생과 학부모들을 중심으로 ‘사실상 접종 강요’라는 반발이 거세게 일고 있다. 지난 3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아이들까지 백신 강요하지 마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김 총리는 “올해 수능 수험생들을 상대로 (접종)했을 때 중대한 후유증이 거의 없었다”면서 “한 분이 (접종 후) 80일 정도 지나 사망했는데, 그 학생은 급성 백혈병이라는 병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후유증 등은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면서 “기말고사를 치른 후 접종이 가능하도록 백신 양이나 의료기관의 준비는 충분히 돼 있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전면 등교 방침이 바뀔 가능성에 대해서는 “코로나19가 장기화해 학습 격차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정서적 결손이 심각하다”며 “모두가 나서서 전면 등교 조치를 지켜야 한다”고 답했다. 한편, 김 총리는 방역패스가 백신 미접종자에 대한 차별이라는 비판 등이 나오는 것에 대해 “국민의 불편함을 최소화한 조치”라고 반박했다. 김 총리는 “다른 나라는 (백신 미접종자가) 사실상 사회활동을 못 하게 하지만, 우리는 항체를 형성했다는 근거나 PCR(유전자증폭) 검사 음성 확인 등을 준비하면 된다”며 “(방역패스 정책에) 동참해달라”고 덧붙였다.
  • “급성 백혈병 초등생 딸 도와주세요”…A형 혈소판 헌혈 호소

    “급성 백혈병 초등생 딸 도와주세요”…A형 혈소판 헌혈 호소

    급성 백혈병 진단을 받은 어린이의 부모가 투병 과정에서 필요한 ‘RH+ A형 혈소판’ 헌혈을 호소하고 나섰다. 5일 경북 칠곡군에 사는 초등학교 6학년 J양 부모에 따르면 J양은 지난달 24일 학교에서 호흡 곤란, 어지럼증 등을 느껴 쓰러졌다. 학교 보건교사가 학부모에게 “따님이 학교에서 갑자기 쓰러졌다”고 연락했다. 학교에서 쓰러진 뒤 지난달 25일 구미의 한 병원을 찾은 J양은 피 검사 등을 받은 결과 혈소판 등의 상태가 좋지 않았고, 대구의 칠곡경북대병원으로 이송된 뒤 지난달 27일 급성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 J양은 지난 1일부터 항암치료를 받고 있으나 A형 혈소판이 크게 부족한 상태다. 항암치료를 시작한 후 구토하고 많이 힘들어한다고 J양의 가족은 전했다. J양의 부모는 딸의 병세를 늦추고 원활한 치료를 위해서 RH+ A형 혈소판의 꾸준한 공급이 필수적이라며 도움을 요청했다. J양 어머니는 “치료를 위해 응급 혈소판을 구하고 있다”며 “코로나19 때문에 사람들이 헌혈을 기피한다고 들었지만 부디 헌혈에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 “전두환, 화이자 백신 맞고 혈액암” 주장…정부 “절차 거쳐 조사할 것”

    “전두환, 화이자 백신 맞고 혈액암” 주장…정부 “절차 거쳐 조사할 것”

    지난 23일 사망한 전두환 전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혈액암의 일종인 다발성 골수종에 걸렸을 수 있다는 전씨 측근의 주장에 정부가 “절차를 거쳐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4일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대해 “지금 정확한 입장을 알려드리긴 어렵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손 반장은 “예방접종 후 영향이 있는 문제라면 예방접종 이상반응 신고 등의 절차를 거쳐 조사하게 된다”며 “다만 그러한 절차가 진행되지 않는다면 저희가 판단할 수 있는 부분이 많지 않다”고 답했다. 앞서 오랜 기간 전씨를 보좌해온 민정기 전 비서관은 지난 23일 JTBC와 인터뷰에서 “(전씨가) 그 주사를 맞고 끝나고 얼마 있다가 가봤는데 완전히 수척해지셨더라. ‘왜 그러냐?’ 그랬더니 화이자 맞고 다음 날부터 열흘 동안 식사를 못 하셨다더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민 전 비서관은 “체중이 10kg 이상 쫙 빠지고, 그러다가 진단 받았더니 백혈병이라고 그러는 거 아니냐. 근데 혼자만 그렇지 않고 그러는 예가 상당한 수가 있다더라”라고 전씨의 혈액암 발병과 백신 접종 간 연관성을 주장했다. 전씨는 지난 23일 오전 8시40분쯤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에서 숨졌다. 전씨는 지난 8월 세브란스병원에 입원해 만성 골수종(다발성 골수종) 진단을 받은 뒤 통원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다발성 골수종은 백혈구의 종류인 형질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분화 및 증식돼 나타나는 혈액암의 일종이다. 뼈가 잘 부러지거나 통증을 유발한다.백혈구와 적혈구, 혈소판 수치가 감소해 감염과 출혈 위험도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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