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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민련 忠淸의원 소선거구 목청

    자민련 충청권 의원 10여명이 12일 만났다.국회 의원회관의 이인구(李麟求)부총재 사무실에 모였다.이긍규(李肯珪) 함석재(咸錫宰) 이원범(李元範) 김범명(金範明) 김고성(金高盛) 김학원(金學元) 정일영(鄭一永) 이재선(李在善)의원 등이 참석했다.변웅전(邊雄田)수석부총무는 잠깐 참석하고 빠졌다.이양희(李良熙)대변인도 들렀다. 이들은 대부분 소선거구제론자들.중대선거구제 추진이 안건이 됐다.이부총재는 이틀전 총재단회의 내용을 설명했다.박태준(朴泰俊)총재와 국민회의 김영배(金令培)총재권한대행이 소선거구제 합의를 전면 백지화하자 절차상의문제를 제기한 것 등을 소개했다. 이부총재는 이날 곤욕을 치렀다.참석자들은 “소선거구제 주장을 거세게 펴지 않았느냐”고 성토했다.충청권 의원들은 소선거구제 당론이 뒤집어지자격앙되어 있다. 그런데도 김종필(金鍾泌)총리는 계속 침묵이다.자민련 ‘오너’이자 충청권 맹주이지만 한마디도 하지 않고 있다.“선거구제 문제는 당에서 알아서 하라”며 철저한 중립이다. JP는 박총재와 국민회의 김총재권한대행간의 전격 합의과정을 보고받지 못했다는 후문이다.지난 6일 양당 정치개혁8인회의에서 소선거구제로 결정됐다고 전달받기만 했다는 것이다. JP의 중립을 놓고 말들이 많다.소신은 중선거구제이고,자신을 따르는 충청권 의원들은 소선거구제쪽이기 때문에 뒤로 물러서 있다는 등 해석들이 나온다.어쨌든 당 분열을 우려한 것만은 분명한 인상이다.
  • 朴泰俊총재 ‘현장정치’ 시동

    - 인천신공항 찾아 문제점 지적, 전문가적 식견바탕 대안제시 자민련 박태준(朴泰俊)총재가 11일 영종도를 찾았다.인천신국제공항 건설현장을 점검했다.‘현장정치’의 가동이다.정책정당으로서의 재도약을 목표로하고 있다.스스로는 ‘정책총재’로의 새로운 자리매김을 꾀하고 있다. 박총재는 주요 정책현장 방문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오는 18일에는 성업공사를 방문,부실기업 회생 및 정상화를 위한 간담회를 갖는다.경부고속철도 건설현장,대전 과학단지,전문건설업체 등도 찾을 예정이다. 박총재는 이날 ‘철강왕’의 경륜과 경험을 유감없이 내보였다.영종대교 건설현황을 보고받을 때는 “한강대교가 20개가 넘는데도 현수교 하나 없다”면서 건설기술의 낙후성을 꼬집었다. 신공항 건설현장에서도 집요했다.“활주로간 거리가 400m밖에 되지 않는다”며 심각한 우려도 표시했다.국제민간항공기구(ICAO)규정에 따라 700m를 넘어야 한다는 전문가적 식견도 곁들였다.서울과 연결되는 철도가 경제성이 떨어지는 점을 지적하며 대안으로 ‘모노레일’을 제의하기도 했다. 이날 방문은 예정시간을 넘었다.차수명(車秀明)정책위의장과 이양희(李良熙)대변인, 김동주(金東周) 이긍규(李肯珪) 김고성(金高盛) 이상만(李相晩) 강종희(姜宗熙) 이재선(李在善)의원 등 당 소속 국회 건설교통위원들이 수행했다.박총재의 넘치는 의욕을 반증한다. 박총재의 방문프로그램은 당내로는 ‘친정체제’구축시도로 연결된다.정책정당으로서의 새로운 자리매김을 통해 당내 위상을 굳건히 하겠다는 의지를읽게 한다.그러나 박총재는 당내 주류측인 충청권의 도전에 다시 직면하고있다.국민회의와의 소선거구제 합의를 전면 백지화한 것이 빌미가 되고 있다. 인천 박대출기자 dcpark@
  • 국민회의 자민련 한나라당, 정치개혁안 조율 어디까지

    - 여, 지역구.비례대표 중복출마 금지 야, 선ㄱ구제관련 복수협상안 내놔 ‘정치개혁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여야가 정치개혁 작업에 분주하다.공동여당은 단일안 마련에 매진하고 있다.야당도 선거제도개선안을 내놨다.그러나 선거구제 등 민감한 현안을 둘러싸고 여야 각당은 동상이몽(同床異夢) 속에 서로 다른 셈법을 구사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 여당 공동여당의 정치개혁안 재협상이 쉽지 않다.‘뜨거운 감자’인 선거구제 변경,지구당 폐지 문제 등을 둘러싸고 양당의 단일안 마련에 어려움을겪고 있다. 재협상 이틀째인 11일 국민회의 이상수(李相洙) 정동채(鄭東采),자민련 허남훈(許南薰) 김학원(金學元)의원이 참석한 양당 정치개혁특위 4인소위에서도 절충점을 찾지 못했다.양당 수뇌부간 4자회담으로 결단이 미뤄질 수 있다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나돈다. 국민회의 이의원은 선거구제와 관련,“우리 당이 중선거구제로 기울어 있다”면서 “1개 선거구에서 3명을 뽑는 ‘1구(區)3인(人)’을 원칙으로 하되일부 특구에 한해 ‘1구2인’ 또는‘1구4인’을 예외적으로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예를 들면 유권자가 적은 제주는 ‘1구2인’으로,그 반대인 서울 관악·동작 선거구는 합해서 ‘1구4인’지역으로 운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자민련은 시큰둥하다.‘1구3인제’로는 자민련 후보가 득을 볼 수없다는 계산이다.소선거구제를 선호하는 충청지역 의원들의 반발로 당내 교통정리조차 쉽지 않다. 그러나 양당은 이날 일부 사안에는 의견을 모았다.지역구 후보의 비례대표후보 중복출마 허용 방안을 백지화했다.중복입후보가 중진에게만 유리할 수있다는 우려다.특정정당의 권역별 비례대표 상한선도 당초 50%에서 3분의 2쯤으로 상향조정키로 했다.독점금지 조항이 위헌과 국민의 선택권 침해 소지를 안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나라당 한나라당 정치구조개혁특별위원회는 11일 선거제도안을 마련했다.가장 민감한 선거구제에 대해서는 복수안을 제시했다.1안은 소선거구제다.2안으로 3∼6인을 선출하는 중대선거구제 검토안을 내놓았다.선거구제와 관련,선택의 폭을 넓혔다. 변정일(邊精一)정치구조개혁특위위원장은 “소속의원들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소선거구제 선호도가 훨씬 높다”면서 “그러나 중대선거구제에 대한 지지도 많다”고 소개했다.변위원장은 “앞으로 중대선거구제에 대해서도 본격 논의할 생각”이라고 말해 중대선거구제로의 변경 가능성을 내비쳤다. 의원정수는 여당안과 같은 270명 내외로 정했다.지역구와 전국구의 비율은228대 42로 현행과 같은 5.5대 1로 했다.비례대표의 경우 권역별 비례대표를 두지 않고 현행대로 유지하고 의석배분은 득표율에 따라 결정키로 했다.지역구·전국구 중복 입후보는 금지했다.‘1인2표제’의 여당안에 대해서는 반대,‘1인1표제’를 주장했다.투표시간은 현행대로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2시간 연장하는 여당안에 반대했다. 박찬구 최광숙기자
  • 자민련총재단 선거구제 격론

    10일 자민련 총재단회의에서는 격론이 벌어졌다.국민회의와의 소선거구제합의가 백지화된 게 공방거리였다.주류인 충청권과 비주류인 비충청권과의세 대결 양상으로 번졌다.당론 재결정 과정이 험로(險路)임을 예고했다. 논란은 사퇴 해프닝으로 시작됐다.김종호(金宗鎬)정치개혁특위위원장이 먼저 사의를 표명했다.국민회의와의 정치개혁8인회의 대표로 소선거구제를 합의한 것에 책임을 지겠다고 했다.8인회의 간사인 김학원(金學元)의원과 위원인 김동주(金東周)의원도 가세했다. 선거구제 논란으로 이어졌다.김용채(金鎔采)부총재는 “중대선거구제가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한영수(韓英洙)부총재는 “선거구제 문제는 백인백색(百人百色)이므로 DJT 3인이 합의하면 된다”고 거들었다.이태섭(李台燮)부총재도 “지역기반의 어려움을 감수하자”고 충청권의 ‘양보’를 주장했다. 소선거구제론자인 이인구(李麟求)부총재는 “당론을 수정할 경우 총재단회의나 의총을 거쳐야 한다”며 박태준(朴泰俊)총재를 직접 겨냥했다.박총재가 국민회의 김영배(金令培)총재권한대행과 소선거구제 등 3개항의 합의를 전격 백지화한 데 대한 불만 표시였다.박총재는 “합의를 뒤집은 게 아니라 재검토해보라는 지시로,그 정도는 총재가 할 수 있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김용환(金龍煥)수석부총재는 “8인회의 결정을 재검토하라는 말씀은 논의후에 해야 한다”고 이부총재 주장에 가세했다.또 “중대선거구제가 소선거구제보다 비용이 더 들고,지역에 매달리지 않는다는 명분도 탁상공론이 될수 있다”며 소선거구제 소신을 폈다. 사퇴논란은 없던 일로 됐다.선거구제를 놓고도 갈등의 불씨만 확인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 노사정위원회 법제화-재계

    재계가 노사정위원회에 복귀하기로 내부방침을 정한 것은 노사정위 설치법제정으로 노사정위 탈퇴의 불씨가 됐던 ‘노조전임자 임금지급 문제’를 새노사정위에서 논의할 수 있게 됐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재계는 정부와 한국노총이 자신들을 배제한 채 지난달 9일 노조전임자 임금지급 처벌규정을 연말까지 개정키로 발표한 데 대해 ‘밀약’이라며 반발하고 노사정위를 탈퇴했었다.그러나 노사정위법이 국회 상임위를 통과하면서재계 입장이 급반전됐다.재계는 이 법이 노사정위의 협의범위를 ‘근로자의고용 및 근로조건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사안’이라고 명시하고 있는 만큼 노·정만의 합의로 추진키로 했던 노조전임자 임금지급 처벌규정 개정은 노사정위법 제정으로 무효화됐다는 주장이다. 물론 일각에서는 노사정위 법제화를 곧바로 노·정 합의의 무효화로 연결짓는 것은 다분히 재계의 주관적 해석이라는 지적도 있다.그럼에도 ‘밀약 백지화’ 요구를 철회하고 ‘복귀’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은 노사정위 탈퇴가장기화하는 데 따른 부담을 피하자는 계산이 깔린 것으로 분석된다.기업 구조조정과 관련,재계에 대한 정부와 여론의 곱지 않은 시선도 의식하지 않을수 없다.노사정위가 유일한 대(對)정부 대화통로임을 잘 알고 있는 재계로서는 노사정위법 제정으로 복귀의 명분을 얻은 셈이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노사정위 공익위원 선정의 중립성 보장을 복귀조건으로 내걸고 있다.그러나 경총 고위관계자는 “노사정위의 정상화차원에서 큰 걸림돌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낙관했다. 노조전임자 임금지급문제에 대한 노·정합의를 놓고 재계와 한국노총이 ‘무효화’ ‘여전히 유효’라는 상반된 해석을 내리고 있지만 이를 포함한 노사간 쟁점은 법적기구로 재탄생하는 새 노사정위 틀 안에서 재논의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김환용기자 dragonk@
  • 재계, 노사정委 곧 복귀한다

    재계가 노사정위원회에 복귀하기로 내부방침을 정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 김영배(金榮培)상무는 “지난달 29일 노사정위원회 설치법이 국회 환경노동위를 통과해 위원회의 법적 기구 승격이 가시화됐다”면서 “이르면 이달 중순쯤으로 예상되는 법적 기구로서의 노사정위 출범 시점에 맞춰 복귀할 것”이라고 2일 밝혔다. 그는 “노·정이 노조전임자 임금지급 불허규정을 연말까지 개정키로 한 ‘밀약’은 노사정위법이 제정되면 위원회에서 노·사·정 3자가 협의해야 할사항이 된다”면서 “따라서 ‘노·정밀약’은 백지화된 것이나 다름없어 요구를 철회키로 했다”고 말했다.경총측은 “다만 새롭게 구성되는 노사정위위원 가운데 공익위원 선정은 중립적이고 객관적으로 이뤄져야 복귀가 가능할 것”이라면서도 이를 낙관하는 입장이어서 사실상 노사정위 복귀가 초읽기에 들어갔음을 시사했다. 재계의 노사정위 복귀가 가시화되면서 정부의 노사정위 정상화 노력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정부는 노사정위법이 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노사정위의 조기정상화를 위해 노동계 및 재계와의 대화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노사정위법은 야당인한나라당이 실력저지는 않겠다는 소극적 반대입장을 보이고 있어 이변이 없는 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은 노사정위 복귀에 유보적인 입장이다. 한국노총 관계자는 “노사정위법안의 국회 상임위 통과를 환영한다”면서도 “전임자 임금지급문제 등 6개 요구사항에 대한 정부의 구체적이고 명확한답변이 있어야 노사정위 복귀 여부를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며 원칙적인입장을 재확인했다. 민주노총도 “노사정위 복귀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면서 “예정대로 오는 12일 총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환용기자 dragonk@
  • 油化빅딜 삼성으로 통합될듯

    현대와 삼성의 석유화학부문 통합협상에서 현대측이 추가출자 포기방침을밝힘에 따라 삼성이 현대의 석유화학 부문을 인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현대 관계자는 26일 삼성종합화학이 현대석유화학보다 기업가치가 2,760억원 높다고 판단한 아더 D 리틀(ADL)과 세동회계법인의 평가결과를 수용하되동등지분 구성을 위한 증자는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세용(朴世勇) 현대 구조조정본부장도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ADL과 세동의 평가결과에 승복하며 석유화학 통합법인 지분을 갖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이는 기업가치가 낮은 측이 추가로 출자해 50대 50의 동등지분을 구성하자던 당초의 통합원칙을 백지화하고 현대석유화학을 삼성에 매각할 의향을 내비친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종합화학측은 이에 대해 “당초 약속대로 양사가 동등지분으로 통합법인을 설립하자는 게 삼성의 기본입장”이라며 “아직 현대측으로부터 공식적인 인수제의를 받은 바 없다”고 말했다. 업계에선 일본 미쓰이 등 통합법인에 대한 투자의향을 보이고 있는 외국업체들이 경영권에는 별 관심이 없는 것으로 보여 현대측이 삼성과 인수협상을 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이미 현대측이 비공식적으로 삼성에 인수제의를 했으며,정부와 채권단에게도 출자전환 및 부채 탕감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김환용기자 dragonk@
  • 특허청 오락가락… 헷갈리는 수험생

    특허청은 변리사 시험을 내년부터 기계금속·전기전자·화학·법률 등의 4개 분야로 나눠 실시하려던 방침을 백지화했다.이에 따라 변리사시험은 분야별 구분이 없는 종전 방식대로 치러지게 된다. 특허청의 관계자는 25일 “규제개혁위원회가 지난 13일 발표한 전문자격사시험의 절대평가 방식 전환으로 분야별 시험제도는 실효를 거두기 어렵게 됐기 때문에 현행 제도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분야별 시험제도를 제외한,변리사회의 복수단체 설립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변리사법 시행령 개정안은 법제처 심의중에 있으며 조만간 국무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하지만 특허청은 분야별 시험제도 변경·번복 과정에서 수험생에게 큰 혼란을불러일으켰다는 지적은 면할 수 없게 됐다.특허청은 입법예고(3월23일∼4월12일) 기간중인 지난달 31일 홈페이지에 분야별 시험제도 변경이 마치 확정된 것처럼 실었다. 발표문 어디에도 ‘입법예고중’이라는 문구는 찾아볼 수 없었다.정부의 한 관계자는 “입법예고 중에 있는 미확정 정책을 확정된 것처럼 발표한 것은특허청의 잘못”이라고 말했다. 게다가 규제개혁이 범정부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특허청은 규제개혁위원회가 추진하던 전문자격사 제도개선 내용도 파악하지 않은 채 엉뚱한 방향으로 업무를 진행했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정부 관계자는 “만약 특허청의 시행령 개정안이 확정,발표되고 난 뒤 규제개혁위의 발표가 있었더라면 시행령을 또다시 고쳐야 했었을 것”이라며 정책 결정 및 추진은 신중히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장택동기자
  • 외국인공단 ‘웃고’-지방공단 ‘울고’ 분양 희비

    경기도내 지방공단과 외국인 전용공단 사이에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외국기업에 대한 투자여건이 호전되면서 외국인 전용 임대공단 분양이 활기를 띠고 있는 반면 자치단체의 지방공단은 재정난과 비싼 땅값 때문에 개발을 포기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8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달 15일부터 8만평 규모의 평택시 청북면 ‘어연·한산 외국인 전용 임대공단’에 대한 임대신청을 받은 결과 8개 업체가 임대를 신청했거나 신청을 준비중이다. 자동차부품 제조업체인 P사는 35억3,500만원을 들여 연면적 4,959㎡ 규모의 공장을 짓는다는 계획 아래 공장부지 3,000평의 임대를 신청했다.또 K,H,K사 등 7개 외국인 투자업체들도 공장부지 임대상담과 함께 임대 신청을 준비중이며,임대를 위한 상담과 문의전화도 잇따르고 있다.현재 신청했거나 상담중인 업체가 필요로 하는 공장부지는 모두 2만7,800평이며 투자 규모는 585억5,500만원에 이른다. 반면 평택 안중산업단지,연천 황기산업단지 등 10여곳의 지방산업단지는 분양이 불투명하자 해당 자치단체가지구지정 해지를 요청하거나 물량을 반납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평택시는 지난 94년 지구지정을 받은 안중산업단지 30여만평을 재원부족으로 개발하지 못해 민원이 발생하자 최근 산업단지 지정 해제를 도에 요청했다.또 연천군은 지난 97년 읍내 황기 우정 초성 등 4개 산업단지를 배정받아 민자유치로 개발할 계획이었으나 투자자가 나타나지 않아 도에 반납해 놓고 있다. 김포시도 지난 92년 2만평 규모의 구래산업단지 물량을 배정받아 부지매입을 추진했으나 높은 땅값으로 분양률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되자 계획을 사실상 백지화했다. 도 관계자는 “외국인 전용공단의 경우 임대료가 평당 연간 4,998원으로 싼 반면 지방산업단지는 분양가가 평당 150만원을 넘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선뜻 나서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 [대한포럼] 영월댐 건설의 ‘작은 목소리’

    영월댐 건설문제를 놓고 지루한 논쟁이 지속되고 있다.댐을 건설해야 하는것인지,백지화하는 것이 옳은 일인지 국민들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환경운동단체와 일부 언론의 댐건설에 대한 반대 목소리가 커지면서 ‘댐건설=환경파괴’라는 항등식이 성립되어 가고 있는 느낌이 든다.환경만큼 중요한문제가 없지만 환경보존의 궁극적인 목적은 인간의 생존에 있으므로 생존의절대적인 요소인 물자원 확보는 결코 소홀히 다룰 수 없는 일이다. 현재 영월댐 건설을 둘러싸고 전개되고 있는 논쟁의 초점은 환경문제와 댐의 안전문제 및 수자원 확보 문제로 집약된다.환경단체는 댐을 건설하면 동강의 수려한 모습이 사라지고 생태계가 파괴된다고 주장하고 있다.시민들도일부 TV를 통해서 굽이치는 동강의 흐름을 보며 댐이 건설되면 그러한 장관이 사라지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동강은 사행천(蛇行川·뱀 모양으로 흐르는 강)으로 물굽이가 더욱 아름답다.그러나 댐이 건설되어도 화려한 경관이전부 없어지지는 않는다.댐의 만수위는 해발 280m인데 비해 동강 주변의 양쪽 산의 해발은 600∼800m로 산이 일부 침몰되지만 아름다운 호수로 둘러싸이는 새로운 모습을 드러낸다는 것이 건설당국의 설명이다.실제로 댐 건설을 전제로 한 시뮬레이션을 보면 경관이 크게 손상된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다.다만 생태계의 변화는 예상된다. 또 환경단체는 동강 주변의 산이 석회암으로 되어 있어 붕괴 등 안전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그러나 석회암지대에 건설된 댐이 세계에 54개가 있다.그중에서 댐의 높이가 100m 이상인 댐이 36개나 된다.세계 최대의 석회암 댐인 터키의 캐반댐은 높이가 영월댐의 두배가 넘는 208m에 달하지만안전하게 유지되고 있다.환경단체가 주장하고 있는 지진문제도 크게 염려할사항은 아닌것 같다.영월주변에서 측정된 사상 최대의 지진규모(96년 12월)는 4.5였다.칠레와 일본의 경우 지진규모 7∼8.3의 지진에도 댐이 붕괴되지않았다.건설교통부는 영월댐을 일본 수준으로 내진설계를 했고 댐 건설지점은 석회암이 아닌 암반지역이라고 밝히고 있다. 다음으로는 용수 공급문제이다.환경단체는 노후한 수도관을 교체하고 공업용수 재활용과 중수도체계를 도입한다면 댐을 건설하지 않아도 용수부족이없다고 주장하고 있다.물을 절약하는 수요관리 위주의 정책으로 구조적인 낭비 요인을 게거하고 누수를 막는다면 물부족사태는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용수추정은 이견이 있을 수 있고 물을 절약해서 써야한다는 것은 댐건설과 관련짓지 않더라도 자원의 재활용차원에서 추진되어야 할 과제이다. 그러나 자원의 재활용문제는 국민의 절약의지와 직결되는 것으로 말처럼 실천이 쉽지가 않다.실천이 보장되지 않은 함수를 전제로 물이 부족하지 않다고 판단하는 것은 안이한 발상일지도 모른다.환경단체의 주장대로 현재의 수도권의 누수율 14.2%를 선진국 수준인 10%로 낮추려면 수도관 1만4,000㎞를교체해야 하고 재원이 1조원 이상 든다고 한다.누수율을 선진국 수준으로 줄여도 절수량이 1억t에 불과해 물부족량이 2011년 10억t에 달한다는 것이 수자원공사의 분석이다.물값을 두배 이상 올려 물을 절약하려 하나 소비자들의 처지에서 보면 결코 반가운 얘기가 아니다. 댐건설의 목적은 용수공급과 홍수조절의 두가지가 있다.지금까지 홍수조절은 별로 논의되지 않고 있다.지난 95년 홍수 때 54명이 사망하고 3,900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북한강에는 댐이 많으나 남한강에는 충주댐뿐이다. 남한강 중류지역과 수도권의 홍수피해를 막으려면 남한강에 댐을 건설하는일이 불가피하다는 주장에 상당한 설득력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그러나 현재 댐을 건설해야 한다는 주장은 ‘작은 목소리’가 되어 버렸다.댐건설에 대한 소모적인 논쟁은 이제 접어두고 오는 8월 예정인 합동평가단의 객관적인평가를 기다려 볼 것을 제의한다. 최택만 논설위원
  • 창원 소각장 함께 사용하자

    환경운동연합 등 마산·창원지역 28개 단체들은 5일 성명서를 발표,“마산시가 추진중인 소각장 건설을 백지화하고 준공을 앞둔 창원 소각장을 함께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경남도가 적극 중재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지금까지 창원시민이 버리는 생활하수를 마산에서 처리해 왔고 창원시민은 마산시가 관리하는 칠서정수장에서 수돗물을 공급받아 왔다”며 “같은 생활권인 두 지역이 이기주의를 버리고 공동체 의식을 발휘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또 내년이면 창원시의 소각장 처리능력이 하루 400t에 이르러 인구 50만명인 창원시가 음식물쓰레기 분리수거와 재활용을 철저하게 하면 인구 43만명인 마산의 쓰레기까지 충분히 처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 [기고] 金宰永 국토연구원 건설경제연구실장

    지난해 우리 경제는 전반적으로 어려웠지만 그런 중에도 건설 분야의 침체는 두드러졌다.실질 경제성장률은 5% 감소한 데 반해 실질 건설투자는 무려10.2%(9조1,000억원)이나 줄었다. 건설투자 감소는 건설산업에 커다란 충격이었다.300여개의 건설업체가 도산했고 심지어 D건설,C주택 등 대형 건설업체도 쓰러졌다.그리고 30여만명의건설인력이 일터를 잃었다.건설자재산업은 건설산업보다 더 큰 상처를 입었다.시멘트의 경우 지난 1년간 수요가 1,500만t 감소했다.레미콘공장의 가동률은 30%를 밑돌았다. 올해 경제상황은 지난해보다 다소 호전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이미 저점을 지나 회복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는 낙관론이 지배적이다.이를 뒷받침하듯 지난 2월의 산업가동률은 70%를 웃돈 것으로 조사됐다.외국 경제분석기관의 전망도 희망적이다.세계 경제가 매우 불안정한 국면에 접어들지 않는 한 올해 경제성장률은 2%로 회복되고 내년에는 5% 정도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있다. 이와 달리 건설산업 전망은 아직도 비관적이다.지난해부터 건설경기 부양을 위해 주택금융이나 조세지원을 늘렸고 재정적자를 감수하면서까지 사회간접자본 투자를 강화했다.그리고 올해에도 건설경기 부양을 우선적으로 추진하고 있다.지원 수준도 한층 강화하고 있다.그런데도 2월의 건축허가는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50% 줄었다.이는 올해 상반기 중 회복세를 기대하기 어려울뿐 아니라 당분간 건설경기가 침체 국면을 계속할 것임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건설경기 침체가 지속되면 건설산업과 건설자재산업은 큰 타격을 받는다.그리고 많은 건설인력이 일자리를 잃게 된다.올해 실질 건설투자가 지난해보다 1%포인트 감소한다면 시멘트 수요는 100만t이 줄고 2만6,000여명이 일자리를 잃게 된다. 본질적인 문제는 건설 부문이 국민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다른 산업보다 높기 때문에 건설경기 회복 없이 경제성장의 가시화를 기대하기 어렵다는데 있다.따라서 앞으로 2∼3년간은 강도 높은 건설경기 부양대책을 추진해야만 건설산업이나 건설자재산업,그리고 건설인력 공급 기반의 붕괴를 막고 경제성장도 본궤도에 올릴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건설경기 부양이 경제 내외적 걸림돌 때문에 결코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주택보급률이 100%에 육박한 시점에서 주택 수요를 과거처럼 확대할수 없는 노릇이다.이는 주택경기 활성화를 통한 건설경기 부양에는 한계가있다는 것을 뜻한다.사회간접자본 투자를 늘려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있다. 그러나 이마저 어려움을 겪고 있다.예산을 어렵게 확보해도 주민들의 반발로 도로·교량·댐 등 사회간접자본시설의 건설을 백지화하거나 축소하는 사례가 다반사이기 때문이다.정부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사이에 건설산업과 건설자재산업의 불황의 골은 더욱 깊어지고 건설인력은 일터를 잃어 가고 있다.이는 경제회복에 커다란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 분명하다. 정부 내 합의는 물론 국민들의 건설산업과 건설자재산업에 대한 깊은 이해없이는 건설산업과 건설자재산업의 활로를 찾을 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김재영 국토연구원 건설경제연구실장
  • 물부족·홍수 대안있나…영월댐 논쟁 다시 가열

    영월댐 건설을 둘러싸고 찬반논쟁이 가열되고 있다.대한매일은 현장 르포와전문가 진단,기고 등을 통해 이 문제에 객관적으로 접근하는 특집을 3차례에 걸쳐 연재한다. 심층조면 영월댐(상)-환경론에 가린 건설론“영월댐 건설을 빨리 확정지어 논란을 조기에 매듭지어 주십시오” 지난달 29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앞에서는 댐 건설을 찬성하는강원 영월·정선·평창군 수몰예상주민 250여명이 몰려와 경찰과 격렬한 몸싸움을 벌이며 시위를 벌였다.시위는 다음날까지 이어졌다. 같은 시각 환경단체 회원들이 서울 종로구 누하동 환경운동연합 앞마당에서 댐건설 백지화를 주장하는 모임을 가졌다.이들은 지난달 23일부터 밤샘 농성을 벌여오고 있다. 최근 영월댐 건설을 둘러싸고 찬반 논쟁이 치열해지고 있다.환경운동단체들을 중심으로 댐건설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으며 일부 언론도 이에가세해 댐건설 백지화를 촉구하고 나섰다.그러나 일방적인 반대와 최근 일련의 언론보도는 문제점이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댐건설=환경파괴’라는등식은 과장이며 환경론자들의 일방적인 주장에 가려 물자원 확보의 중요성이 제대로 인식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건설주체인 건설교통부와 수자원공사는 “영월댐을 짓지 않을 경우 오는 2005년부터 수도권 주민에게 제한급수를 해야 할지 모르는 상황”이라고 말한다.특히 2011년에 가면 총수요량의 5.5%인 연간 20억t의 물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수(利水)·치수(治水)·발전(發電)의 세가지 측면에서 댐건설이 불가피하다는 것이 건교부의 입장이다.이수와 발전의 측면만 보면 물 절약하기,노후수도관 교체,다른 댐 건설 등의 대안이 있지만 남한강 홍수조절 등 치수라는 측면에서 보면 영월댐 건설 외엔 대안이 없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환경운동연합 등 환경단체에서는 “수도권 홍수는 소양강댐과 충주댐 등으로 해결할 수 있다”며 “만약 홍수 조절을 위해 영월댐을 건설해야한다면 오히려 동강 지류의 깊은 골짜기에 물을 받아두었다가 비가 그치면내려보내는 아주 작은 규모의 소형 댐을 건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한다. 환경단체들은 영월댐 건설로 확보되는 물의 양은 7억t이며,이 가운데 수도권까지 공급되는 과정에서 2억t의 물이 새고 하류에 있는 충주댐의 저수량이 2억t 가량 주는데다 댐 밑바닥에 고여 있을 1억t까지 계산하면 결국 영월댐이 수도권에 기여할 물의 양은 2억t밖에 안된다고 주장한다.여기에다 백룡동굴,어라연(魚羅淵) 등 천혜의 비경이 수몰돼 환경을 파괴하고 댐건설 예정지가 석회암지대이기 때문에 안전에도 문제가 있다는 것이 반대의 이유다. 朴性泰 文豪英
  • [심층조명 영월댐]동강주변 민심 르포

    ‘수몰주민 생존권을 보장하라’ ‘동강이 통곡하면 영월군민 어찌하나’ 동강을 따라 구절양장(九折羊腸)처럼 꼬불꼬불한 길을 올라가다 보면 초입부터 영월다목적댐 건설에 관한 상반된 주민정서를 보여주는 플래카드들이어지럽게 걸려 있다.최근에는 환경단체들의 댐건설 반대논리가 부각되면서‘대통령님 당신을 초대합니다’라는 새로운 플래카드가 나붙어 반대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그러나 반대여론에 밀려 있던 찬성의 목소리가 높아지며 댐건설문제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찬성쪽은 일부 외지인을 포함,댐수몰지에 위치한 농민들과 90년 대홍수를 경험했던 마을주민들이 대부분이다. 수몰주민들은 영월 평창 정선 등 17개리 526개가구의 1,820여명에 이르고있지만 그동안 반대여론에 밀려 목소리 한번 제대로 내지 못했다.그러나 지난달 29일부터 이틀간 3개군 250여명이 상경,여의도에 모여 댐건설에 찬성하는 시위를 벌였다.댐건설 얘기가 나온 지난 90년부터 재산권행사 등에 불이익이 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댐수몰 예정지인 문산2리에서 댐추진 영월군위원장을 맡고 있는 嚴基俊씨(44·농업)는 “댐건설의 찬성은 수몰주민들이 더 이상 불이익을 받지 않겠다는 취지”라며 “경제적인 불이익뿐 아니라 정신적인 피해도 컸던 만큼 빠른 시일 내에 매듭을 짓고 정부의 적절한 보상도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대대로 이웃사촌으로 지내온 거운리,삼옥리 주민들과 요즘 들어 서먹해지고 있어 댐건설 논란이 세상 인심을 바꿔놓았다며 안타까워 했다. 그런데다 지난 97년 9월 이 지역이 댐건설지역으로 고시됐지만 90년 대홍수이후 댐건설 예정지라는 이유로 영농자금은 물론 도로 포장,부엌 개량 등 일체의 행정지원이 끊기면서 농가부채가 가구당 적게는 5,000만원에서 많게는1억원에 이르는 등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라는 것이다. 반대여론을 이끌고 있는 영월댐백지화투쟁위원장 丁東洙씨(62·삼옥2리 이장)는 “외지인들이 들어와 투기를 일삼고 수자원공사측도 보상을 많이 받게 해준다며 부추기면서 처음에는 반대하던 수몰지역 주민들도 찬성쪽으로 돌아서게 됐다”며 “선대부터 내려오는 터전과 조상의 묘가 물 속에 수장되는 것을 감수하면서 댐건설을 찬성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영월읍 영흥리에서 민박집을 운영하는 金점순씨(56·여)는 “댐 안전성도믿을 수 없고 주민들 대부분이 반대하는 댐을 왜 만들어야 하는지 모르겠다. 관광객들을 상대로 영업을 하는 우리 같은 주민들도 어려움은 마찬가지”라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같이 나름대로의 이유를 갖고 찬반으로 엇갈린 주민들의 갈등이 증폭되면서 정서적인 피해도 무시할 수 없다는 것이 주민들의 항변이다.수몰지 문산1리 주민 李모씨(56·농업)는 “지난 설때만 해도 함께 윷놀이를 하고 막걸리를 나눠마시며 정을 나누었지만 지금은 찬성과 반대파로 나뉘어 서로 반목질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 상경 시위를 주도했던 수몰주민대책위원장 李榮錫씨(37·정선군 가수리)도 “댐건설이 되든 안되든 하루빨리 매듭을 지어 주민들간 갈등의 골이더 이상 깊어지는 것을 막아야 한다”며 “만약 댐건설을 취소할 경우 그동안 피해에 대한 보상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월 曺漢宗 심층조명 영월댐-우리의 물사정 괜찮을까우리나라에는 아직도 플라스틱통 몇개에 물을 받아놓고 그릇을 한 데 모아설겆이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허드렛물 한 방울이 아까워 샤워 따위는 엄두도 내지 못한다.경남 통영시 욕지면,경남 의령군 의령읍,부산시 기장군 기장읍,전남 신안군 흑산도,전남 완도군 보길면에 사는 사람들이 그들이다.도처에 널린 게 물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로서는 도무지 믿기 어려운 일이다. 이들 5개 읍·면 주민은 올해 초에도 어김없이 찾아온 겨울가뭄 탓에 밥 지을 물이 없어 산비탈에서 경운기로 물을 실어 날랐다.3월 중순 들어 모처럼내린 비 덕분에 2개월여 동안의 제한급수에서 벗어났지만 봄가뭄으로 언제또 ‘물 고통’을 겪어야 할지 알 수 없다. 우리나라 연평균 강수량은 1,274㎜로 세계 평균 973㎜보다 많다.그러나 높은 인구밀도 때문에 1인당 수자원량은 연 2,755t으로 세계 평균 2만2,096t의 11%에 지나지 않는다.더구나 연간 강우량 1,267억t 가운데 697억t만 하천으로 흘러가고 나머지는 지하로 스며들거나 증발된다.하천 유입수 중 467억t은 홍수때 휩쓸려가고 평상시 유출량은 230억t에 불과하다.그런데도 우리나라는 수자원이용량의 57%를 자연하천에 의존하고 있어 조금만 가물어도 물 수급에 차질을 빚기 일쑤다. 현재 국내 물 공급능력은 연간 324억t으로 수요량 301억t보다 23억t 많다. 용수예비율은 7.7%로 적정 예비율 8.5%를 밑돌고 있다.2000년대에는 물수요가 연평균 1.2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지금 건설중인 용담·남강 등 5개댐을 계획대로 완공하더라도 2011년에는 공급량이 347억t,수요량은 367억t으로 20억t이 모자란다는 것이 건설교통부의 설명이다.2011년에는 용수예비율이 -5.5%로 떨어질 것이란 통계도 있다.따라서 용수예비율을 8.5% 정도로 유지해 안정적인 물 공급을 하려면 2011년까지 51억t의 물을 추가로 확보해야한다. 朴建昇 심층조명 영월댐-찬·반 양측주장 핵심은영월댐 건설문제를 놓고 이를 강행하려는 건설교통부와 백지화를 요구하는환경단체들간의 끝없는 논쟁이 계속되고 있다.환경부는 얄미울 정도로 수수방관하고 있다.찬반 양측의 주장을 쟁점별로 알아본다. ●댐 안전성 환경단체는 영월댐 건설지역이 대부분 석회암지대로 높이 98m의 영월댐에 저수량 7억t의 물이 찰 경우 석회암이 녹아 댐이 붕괴할지도 모른다고 주장하고 있다.특히 이 지역은 지진 다발지역이며 지층이 습곡,단층 등 다양한 지질운동의 영향을 받는 데다 석회암동굴 등이 많아 지하누수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이탈리아 바이용댐도 석회암지역에 건설돼 댐 범람으로 많은 인명피해를 낸 적이 있다고 주장한다. 이에 대해 건교부는 지난 96∼97년 2년간에 걸친 정밀 지질조사결과 댐의안전에는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얻었으며 특히 댐건설 지점은 석회암이 아닌 견고한 암반지역이라고 반론을 펴고 있다.외국에도 석회암지대에 건설한 댐이 54개나 있으며 바이용댐은 댐 상류의 산사태때문에 범람했으며 지금도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지진에 대해서도 진도 6.6에 견디게 설계했기 때문에큰 문제가 없다는 주장이다. ●생태계 파괴 환경단체는 댐건설이 희귀 동·식물의 서식처 등 자연생태계를 파괴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그러나 건교부는 동강유역의 수달,어름치,황조롱이,올빼미,원앙새 등 천연기념물이 동강 상류 유역에 전반적으로 분포하고 있으며 댐으로 인해 호수가 형성되는 면적은 유역면적의 1%에 불과하므로 일부 동·식물의 서식처 변화는 불가피하나 멸종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오히려 안동댐이나 합천댐 등에서는 수달 등의 발견이 많아지고 있으며 댐이 생기면 호수와 하천의 조건을 동시에 갖춰 전체 유역에서 생물의 다양성이 증가한다고 주장한다. ●비경 수몰 환경단체는 동강 유역은 중국의 계림보다 더 우수한 비경이고천연기념물인 백룡동굴 등 신비 동굴과 어라연 등 사행천이 수장된다며 수자원 확보라는 개발논리에 밀려 동강이 수몰되어서는 안된다는 입장이다.건교부는 동강 유역 전체가 수몰되는 것이 아니라 수몰선이 수면에서 40∼80m에불과하기 때문에 댐건설 후 새로 만들어질 경관이 더욱 수려할 수 있으며 수몰되는 기존 비경의 모형 보전 등으로 비경 수몰문제는 상치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물 부족 해소 국민 1인당 물소비가 연간 409ℓ로 외국보다 높으므로 물값 인상을 통한 물 절약과 노후 수도관 교체 등으로 누수량을 줄이면 물 부족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건교부는 미국(678ℓ) 호주(479ℓ) 등도우리보다 많으며,우리의 경우 가정용수는 206ℓ이고 나머지는 도시 내 공장,업무용 등 산업용수라고 밝혔다.특히 물값 인상은 조세저항이 심해 큰폭의인상은 불가능하며 노후 수도관 개량에만 약 4조원의 예산이 들기 때문에 점진적인 개량밖에 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 ●홍수 방지 환경단체는 기존의 다목적댐이 용수공급 목적으로 평상시 물을채워놓고 있어 오히려 홍수 피해를 유발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따라서 대형다목적댐보다는 동강 상류 계곡에 순수한 홍수조절용 소형댐을 건설,평상시비워두면 홍수 조절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대안을 제시했다.건교부는 그러나 용수공급용으로 물을 채워 두더라도 갈수기와 홍수기에 맞춰 조절을 하기 때문에 홍수 피해를 유발한다는 주장은 어불성설이라고 맞서고 있다.특히북한강 유역에는 소양강댐을 비롯,5개의 다목적댐이있지만 남한강 유역에는 충주댐밖에 없어 영월댐 건설이 불가피하다는 주장이다. 朴性泰
  • 서울구청장協 , 洞기능 축소 반대 결의

    “행정자치부와 시·군·구청의 기능을 줄일망정 읍·면·동사무소의 기능은 오히려 강화해야 한다” 서울시 구청장협의회(회장 鄭興鎭 종로구청장)는 31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세종홀에서 모임을 갖고 읍·면·동사무소의 기능을 축소하고 그 인원을 줄이려는 정부 방침이 전형적인 ‘탁상행정’의 표본이라며 반대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의했다. 구청장협의회는 이날 행정수요와 국민 편의를 고려하지 않은 채 읍·면·동사무소의 기능을 전환하려는 발상은 백지화돼야 하며 지방자치시대에 걸맞게 주민들의 피부에 와닿는 행정을 펴기 위해서는 오히려 동 기능을 강화해야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정작 기능을 줄이려면 동사무소의 기능보다는 지원업무를 맡고 있는 시·군·구의 기능을 줄여야 하며 인력은 읍·면·동사무소로 전진배치해야 한다고 제의했다. 협의회는 이같은 내용을 조만간 열릴 예정인 전국 시·군·구청장 협의회에 상정,반대 결의를 정부와 여당에 제출하기로 했다. 서울시 구청장협의회의 이같은 반발은 현재 정부가 추진하는 공공부문의 구조조정 방침과 상치될 뿐아니라 정부의 2단계 지방자치단체 구조조정안 마련을 앞두고 나와 파문이 예상된다. 행정자치부는 2001년까지 행정기초단위인 읍·면·동사무소를 주민자치센터로 전환,기능을 대폭 축소해 시·군·구청으로 이관하고 인력도 현재의 20∼40% 수준으로 줄이려던 방침에서 최근 일부 후퇴,지역에 따라 읍·면·동사무소 유지도 허용하기로 했다. 한편 구청장협의회는 지난 2월 거부하기로 결의했던 서울시의 ‘인센티브제’ 시행에 대해 체납시세 징수와 IMF 특수시책 추진사례 평가만 수용하기로했다.청소 보건 민원분야의 시민만족도 조사와 실업대책,제설작업 등 구 행정전반에 대한 ‘자치구 우수행정사례 평가’는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이날 평가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제3의 기관에 평가를 의뢰하고 시·구합동평가단을 구성하고,우수기관 발표도 시상 대상만 공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대신 자치구에 플래카드 부착이나 소식지 게재 등 과도한 홍보를 지양해 구간의 위화감을 줄여줄 것을 요청했다.협의회는 또정부가 징수비용의 20%를 지자체에 교부하는 내용으로 입법예고중인 환경개선비용 부담금 시행령 개정안도 교부비율을 늘리는 방향으로 바꿔줄 것을 중앙정부에 건의했다. 曺德鉉
  • 鄭相千장관 의원직 사퇴서 제출

    鄭相千해양수산부장관이 30일 자민련 전국구 의원직을 사퇴했다.장관 임명일주일만이다.그런데 국회 회기중에는 표결을 거쳐야 확정된다.폐회중에만국회의장이 허가할 수 있다.의원직을 내놓아도 그때까지는 의원인 셈이다. 제 202회 임시국회는 다음달 8일까지 열린다.본회의는 6일부터 8일까지 예정이다.본회의에서 처리되면 93년 2월 鄭周永 朴寬用 金榮穗의원 등 3명에대한 의원직 사퇴 표결 후 처음이다.하지만 본회의 처리는 유동적이다.이날치른 3개지역 재·보선을 놓고 여야 신경전이 험악하기 때문이다.국회가 개점 휴업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국회가 9일부터 폐회되면 의장 직권으로 허가할 수 있다.그러나 한나라당이 또다시 ‘방탄국회’를 열 수도 있다.徐相穆의원 체포동의안 처리를 막기위해서다.장기간 표류로 이어질 수도 있다.가능성은 거의 없지만 표결이 성사돼도 가결된다는 보장도 없다. 자민련은 이런 번거로움을 덜려고 탈당카드를 검토했다.鄭장관이 탈당하면의원직을 자동상실하기 때문이다.하지만 鄭장관이 부총재여서 백지화됐다. 어쨌든 의원직 상실은 4월로 넘어갔다.鄭장관은 새달 세비 405만원을 받을수 있다.매달 2일만 넘기면 가능하다.장관 봉급을 받든지,이 돈을 받든지 택일(擇一)해야 한다.장관겸직 의원은 한쪽에서만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朴大出 dcpark@
  • 閣議통과 정부 2차개편안 내용·전망

    정부조직 2차 개편안이 당초안보다 퇴색된 가운데 30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지난 23일의 정부안이 마련된 뒤에도 정부내 반발 또는 시민단체들의 반발로 계속 조정을 겪었다. ?국정홍보처 당초 국정홍보처로 이관될 예정이던 문화부의 신문잡지과와 방송광고행정과 등 이른바 ‘매체관리 부서’는 그대로 남게 됐다. 홍보처가 과거의 공보처처럼 언론통제를 위한 기구가 될 것이라는 언론·사회단체의 비판을 받아왔기 때문이다. 이같은 비판 때문에 두 부서가 문화부에 남든,국정홍보처로 가든 역할에 차이가 없을 것이라는 지적도 있지만,정부로서는 언론·사회단체의 비판을 수용하지 않을 도리가 없었다고 설명하고 있다. 청와대의 金한길 정책기획수석은 29일 밤 삼청동 공관으로 金鍾泌국무총리를 찾아가 이같은 수정안을 재가받았다.또 여권 내에서는 국정홍보처장에 정치인은 배제하고 홍보전문가를 임명한다는 원칙도 정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홍보처의 직제는 정부조직법의 국회 통과후 시행령으로 정해야 한다.정부는 국정홍보국과 홍보협력국,해외홍보원,정부간행물제작소,국립영상제작소 등의 조직을 검토중이다. 국정홍보국은 ‘2000년의 6·25 50주년 행사를 어떻게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다지는 기회로 이용할 것인가’라는 식의 국가 중장기 홍보기획과 여론조사,언론모니터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명칭은 홍보기획국이 될 수도 있다. 홍보협력국은 일자리 창출 대책처럼 여러 부처가 연결된 주요 현안의 종합적인 홍보대책을 마련하고 부처별 역할을 분담하는 일을 맡게 된다. 그러나 이같은 정부의 방침에 대해 언론단체 등은 여전히 순수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분위기다.전국언론노동조합연맹은 30일 ‘공보처 편법 신설 전면백지화하라’는 성명을 발표,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경제부처 재정경제부는 당초 증권거래소 선물거래소 은행연합회 등 6개 자율기관에 대한 감독기능을 전부 금융감독위원회로 넘기기로 했다.그러나 이번에 이들 기관의 휴·폐장 명령권과 정관변경 승인권은 금감위에 주지 않고 그대로 유지했다. 또 외국인 투자유치 기능은 재경부에서 산업자원부에 넘기면서 외국인투자유치위원장 자리만은 산자부장관 대신 재경부장관이 갖는 선에서 정리됐다. 보건복지부는 식품·의약품 안전정책을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 넘기면서 법령 제·개정권과 영업허가 제한,제품검사 실시 권한은 넘겨주지 않았다. ?전망 이번에 마련된 정부조직법 개정안은 국회심의 및 처리과정에서 상당한 진통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한나라당이 국정홍보처와 기획예산처 신설 등을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나라당은 개편안을 조속히 처리하는 것도 좋지만 임시국회 회기내 처리에 구애받지 말고 철저한 심의를 거쳐야 한다는 당론을 고수하고 있다. 한편 여당은 내달 3일까지 소관 상임위인 행정자치위에서 심의하되 합의처리가 불가???경우 표결로 처리,6일까지 본회의에서 통과시킨다는 계획을세워두고 있다.
  • 홍보처 신설 백지화 서명운동

    언론개혁시민연대(언개련·공동대표 金重培)는 26일 프레스센터에서 정부의 국정홍보처 신설 계획과 관련,기자회견을 갖고 “정부는 언론개혁에 역행하는 국정홍보처 신설을 전면 백지화하라”고 요구했다. 언개련은 “국정홍보처 신설은 옛 공보처의 부활이며 金大中정부의 대선공약 위반”이라고 지적한 뒤 “국정의 난맥상을 홍보 부족으로 전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언개련은 오는 29일 시민사회단체와 공동으로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후문에서 ‘공보처 부활저지 결의대회’및 가두시위를 열고 대국민 서명운동을 전개하며,방송사 파업과 연계할 방침이다.
  • ‘읍·면·동’ 어떻게 되나

    읍·면·동의 앞날을 놓고 혼선이 일고 있다.정부는 ‘읍·면·동 사무소의 기능전환’을 계획대로 추진하고 있으나,여권에서 ‘읍·면·동 폐지의 백지화’방침이 흘러나오기 때문이다. 행자부는 25일에도 “읍·면·동 사무소의 기능전환을 6월부터 전국 278개동에서 시범실시할 것”이라고 金大中대통령에게 보고했다.시범실시 결과를반영하여 대상지역을 넓혀가겠다는 기존 방침을 재확인한 것이다. 혼선 배경은 두 갈래로 추정된다.행자부 관계자는 ‘사무소의 기능전환’을 일부 여당 관계자들이 ‘제도의 폐지’로 받아들인 것 같고 추정한다.이에따라 당 관계자들이 “읍·면·동이 없어지는 것은 말도 안된다”고 주장하게 됐다는 것이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읍·면·동 폐지의 백지화’ 주장이 지역감정 해소를염두에 두고 시·도를 폐지하기 위한 정지작업이라고 해석하기도 한다.시·도를 폐지하면 읍·면·동은 현재대로 유지하게 된다. 徐東澈
  • 언론·시민·노동단체 국정홍보처 신설 반대

    언론·시민·노동단체들은 정부의 ‘국정홍보처’(가칭) 신설 움직임을 ‘옛 공보처의 부활’로 규정하고 반대투쟁을 벌여나가기로 했다. 언론노동조합연맹 기자협회 등 언론개혁시민연대는 23일 긴급모임을 갖고,국정홍보처 신설을 백지화해야 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한 데 이어 26일한국프레스센터에서 노동·시민단체들과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개최하며 29일에는 정부세종로청사 앞에서 시위를 벌이기로 했다. 언론노동조합연맹 관계자는 24일 “국정홍보처에는 국정홍보국,매체국,홍보협력국이 설치될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이 가운데 홍보협력국은 언론접촉 또는 통제용이다.이는 명백한 공보처 부활”이라고 주장했다. 金重培 언론개혁시민연대 상임공동대표는 “청와대에 공보수석이 있고,최근 정책기획수석에게도 국정홍보 역할을 맡긴 상황에서 국정홍보를 일원화할거대조직이 또 필요하다는 것은 납득이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金대표는 또 “5공 때 문공부 홍보정책실 등이 보도지침을 만들어냈듯 기관의 명칭과 당국자의 설명은 어떻게 변하더라도 매체 관리업무가 들어가는 이상 언론 통제역할은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徐晶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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