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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슈따라잡기] 행자부 ‘주식백지신탁’ 속앓이

    [이슈따라잡기] 행자부 ‘주식백지신탁’ 속앓이

    대표적인 개혁조치로 ‘고위공직자 주식백지신탁제도’ 도입을 추진 중인 행정자치부가 최근 속앓이를 하고 있다.공직자윤리법 개정 작업이 한창이지만 여기저기서 삐걱대는 소리가 들리고 있기 때문이다.이헌재 부총리가 “시장경제에 어긋난다.”고 비판한 데 이어 일부 언론에서 ‘연좌제’까지 거론하고 나서자 올 것이 왔다는 분위기다.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공직자윤리법 개정안이 내년 도입을 목표로 법제처에서 심의되고 있다.일단 선출직 공무원에 대해서는 소급 적용하지 않는 방향으로 정리되고 있다.이미 선거가 끝난 선출직 공직자에게까지 적용하는 것은 시비소지가 있다는 점이 고려됐다. 또 국회에서 자발적으로 도입하더라도 경영권을 보유 중인 국회의원들은 주식을 신탁하되 처분하지 않고 보관만 해두는 보관신탁제를 적용하는 방안이 유력해지고 있다.주식 보유에 따른 의결권만 제3자에게 일시적으로 넘기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 이 정도 안은 적어도 제도도입 취지를 공감한다는 의미다.더 강력한 반대의견도 나오고 있다.주식을 가지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공직 진출을 제한하는 것은 공무담임권에 대한 침해 소지가 있다는 주장이 그것이다. 이런 주장을 펴는 쪽에서는 관련 상임위에서 배제하는 식의 직무회피나,해당 상임위에서 표결권을 제한하는 방안 등을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다.백지신탁 대상자의 직계존·비속의 주식보유까지 금지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연좌제라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한국적 정서를 생각해라” 행자부는 백지신탁을 둘러싼 이런 논란에 영 못마땅한 분위기다.한마디로 각종 인맥으로 얽혀있는 ‘한국적인’ 현실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행자부 고위 관계자는 “미국이나 캐나다 수준이어서 제도가 지나치게 경직됐다는 지적에 일면 수긍이 가는 부분도 있다.”면서도 “그러나 한국적인 가족 개념이나 정서 등을 생각하면 그 정도 해야 입법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문제점에 대한 지적은 받아들이겠지만 그런 와중에 법 자체가 무력화되지 않을까 우려스럽다.”고 덧붙였다. 실무진의 반응은 이보다 더 강력하다.직무회피나 표결권 제한 등에 대해서는 “한국적 현실에서는 아무 효과가 없을 것”이라며 일축했다.경영권을 보유한 의원들의 주식 문제에 대해서는 “경영권을 제3자에게 넘기는 경영신탁제를 도입하고 있는 국가도 있다.”며 현 제도가 결코 지나치지 않다고 강조했다. ●주식백지신탁제 국회의원과 지방의원,1급 이상 고위공직자 등이 일정가액(현재 3000만원에서 1억원 사이에서 검토 중) 이상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을 때 주식을 신탁사에 맡기도록 하는 제도다.신탁사는 이 주식을 60일 내에 처분해야 하고,위탁자와는 주식에 관한 어떤 정보도 주고받을 수 없도록 하고 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與 386의원모임, 이헌재부총리에 대화 제의

    ‘국민은행 자문료 파문’으로 불편한 심기를 내보이고 있는 이헌재 경제부총리가 ‘시장경제 사수론’을 제기하며 정부정책에 반발하는 양상을 보이자 열린우리당 ‘386 의원’들이 적극적인 무마에 나섰다. 열린우리당 김현미 대변인은 21일 “우리 ‘386세대’와 가볍게 경제문제에 대해 얘기해 보는 자리가 있었으면 한다.”면서 “이 부총리가 경제수장으로서 어려운 경제상황을 돌파하기 위해 애쓰고 있는 상황을 위로하고,우리도 정부 경제정책 등에 대한 지도편달을 받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열린우리당 초·재선 의원 30여명이 참여하고 있는 ‘새로운 모색’에 이 부총리를 초청,대화를 나눠보겠다고 거듭 밝혔다. 김 대변인의 ‘토론제의’는 이 부총리가 지난 20일 저녁 기자들과 만나 아파트 분양원가 공개,주식 백지신탁 등에 대해 “요즘은 진짜 시장경제를 할 수 있는지 의문이 든다.”며 “상황이 어려워도 시장경제가 자리를 잡아야 나라가 살 수 있으며,내가 경제부총리로 있는 한 순리대로 갈 것”이라고 언급한 것에 대한 대응인 셈이다. 아울러 이 부총리가 최근 “우리 경제가 정책의 한계에 부딪힌 이유는 386세대가 정치적 암흑기에 저항운동을 하느라 경제하는 법을 제대로 배우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한 것도 감안했다. 이들은 국민은행 자문료 파문의 진원지에 대해 이 부총리가 “여의도쪽은 아니다.”고 일축하며 청와대 등 여권의 386세대에게 의혹의 눈초리를 보내는 ‘오해’에 대해서도 해명할 기회를 가졌으면 한다. 열린우리당 홍재형 정책위의장은 ‘시장 사수론’에 대해 “그렇다면 ‘나는 친시장환경적 국회의원’”이라며 “분양가공개는 공권력에 의해 수용된 곳에 집을 짓는 것이기 때문에 특별한 경우에 정부가 간섭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홍 의장은 기자들이 ‘추경예산안 통과를 도와줬는데 섭섭하지 않으냐.’고 묻자,“자꾸 싸움시키지 말라.”며 경계했다. 한편 청와대 386핵심 비서관은 시중에 급격히 유포되고 있는 ‘이헌재 부총리 사표설’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며 “이 부총리를 ‘삼고초려’해서 모셔왔는데,흔들 이유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뒷다리 잡아서야 시장경제 되겠나”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한 대기업체 사장은 20일 기자와 만나 “도대체 이 나라의 지도층들이 경제의 중요성을 알고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강하게 성토했다.이 사장은 “위기냐,아니냐 논쟁이 벌어질 정도로 경제가 심각한 상황인데 정치권은 무슨 예산결산위원회를 상임위로 만드네 마네로 싸우질 않나,경제부총리 사임설 소동이 벌어지지 않나,기업하는 사람 입장에서 조마조마해서 볼 수가 없다.”고 울분을 토했다. 옆자리에 있던 전직 은행장도 “온 나라가 힘을 합쳐 추락하는 경제를 잡아끌어도 모자랄 판에 온갖 음모설이 횡행하는 등 소모전이 벌어지고 있다.”며 긴 한숨을 내쉬었다. 경제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당장 하반기 더블딥(짧은 회복뒤의 경기 재침체) 가능성이 제기되고 내년도 경제는 더 나빠질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임에도 경제정책의 불확실성은 오히려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한때 사임설에 휩싸였던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도 “시장경제를 할 수 있을지 점차 회의가 든다.”고 털어놓았다. ●이 부총리,“일단 앞만 보고 가겠다” 20일 국무회의를 마치고 과천청사 집무실로 돌아온 이 부총리는 은연중에 자신의 심기를 살피는 재경부 간부들에게 “앞만 보고 일하라.”고 힘주어 말했다.각종 현안들도 여느 때보다 더 의욕적이고 강도높게 챙겼다.“예상보다 경제회복 속도가 더디다.”며 “이런 때일수록 조급해하지 말고 기왕에 마련한 정책을 차질없이 실행해 나가도록 하라.”고 지시했던 이 부총리는 요즘 상황이 영 마뜩지 않은 표정이었다.사임설이 제기됐던 지난 19일밤 서울 한남동 자택에서 일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이같은 속내를 내보였다.이 부총리는 “요즘은 진짜 시장경제를 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든다.이런 식으로 뒷다리를 잡아서야 시장경제가 되겠는가.”라고 한탄했다.이어진 그의 얘기.“3만달러짜리 보석을 프랑스 파리에서 사면 죽일 사람이 된다.그런데 같은 것을 4만달러에 서울에서 사면 더 죽일 사람이 된다.원석 값 6000달러만 나가고 나머지 3만 4000달러는 고스란히 우리나라에 남는데 이런 것을 거부하면 계속 가난하게 사는 수밖에 없다.” 평소 아파트 분양원가 공개가 시장경제 원리에 어긋난다며 반대해 왔던 그는 “너무나 명료한 문제에 온 나라가 국력을 쏟아붓고 있다.”며 “해프닝”이라고 단언했다.정부와 정치권이 추진하고 있는 주식 백지신탁제도에 대해서도 “이 제도가 시행되면 멀쩡한 사람들이 (사유재산권을 침해받지 않기 위해)공직을 떠나야 한다.”며 미래 지향적 정책이 못된다고 우려감을 표시했다.“(공직에서 물러나 20년 가까이)노는 동안 내공이 쌓였다.”던 그는 “이헌재는 ‘파이팅’이 강한 사람이다.이보다 더 어려운 상황에서도 싸우면서 여기까지 왔다.그만둘 때가 되면 그만둔다.그러나 지금은 때가 아니다.”라며 사임설을 재차 강하게 부인했다.“정책이나 현실을 보는 눈은 서로 다를 수 있다.노무현 대통령의 철학을 존중하지만 내 나름의 방식도 중요하다.”는 말도 했다.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방향으로 경제를 이끌어 나가겠다는 얘기다. ●“386세대에 쓴소리는 분발하라는 뜻” 부총리 취임 초기부터 나돌았던 ‘386세대와의 경제철학(코드) 차이설’을 의식했음인지,이 부총리는 최근 집권여당 보좌관 출신의 ‘386’을 정책보좌관으로 영입키로 했다.관계 개선의 시도가 엿보인다.그러면서도 이 부총리는 386세대에 대한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인간은 30∼40대에 생산성이 급속도로 올라간다.얼마전 386세대가 경제하는 마음이 부족하다고 얘기한 것도 국가를 짊어질 주축세력이 분발해야 한다는 뜻에서였다.그 정도의 얘기도 솔직하게 못하는가.앞으로도 이런 점은 계속 지적할 생각이다.이라크 파병 문제만 하더라도 우리는 돈을 벌어오기 위해 베트남전쟁에 자원했다.그런데 지금은 이라크 파병이 (386세대에 의해)매도당하고 있다.” 이 부총리는 386세대에게 전할 메시지를 밤새도록 고심하다가 ‘경제하는 법,경제하는 마음’으로 정리했다는 후문이다.그러나 사임설의 단초를 제공했던 ‘국민은행 자문료 파문’과 관련,“정보를 흘린 주체가 금융감독원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혀 미묘한 여운을 남겼다. ●230개 골프장 조기 허가 추진 재경부는 안팎의 시련에도 불구하고 일단 경제정책을 일관성있게 밀고 나간다는 입장이다.다음달 16일께 임시국회가 열리면 각종 개정법안들을 신속히 상정해 시행시기를 최대한 앞당기겠다는 의지다.당장 골프장 인허가를 앞당겨 서비스업부터 활성화시킬 방침이다.이 부총리는 “골프장 하나를 인허가하는데 평균 5년이 걸린다.”면서 “현재 접수된 230건의 골프장 건설 신청건을 4개월 안에 동시에 심사해 허가해주는 방안을 국무조정실과 협의,추진중”이라고 밝혔다.이와 연계해 목포 남쪽에 수십개 골프코스가 들어서는 ‘리조트 경제특구’ 조성도 추진중이라고 덧붙였다.한국개발연구원 조동철 거시경제팀장은 “경기회복을 위해 가장 시급한 것은 경제정책의 불확실성을 없애 경제주체들의 불안심리를 해소해주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광역의회 보좌관제 도입 추진”

    허성관 행정자치부 장관은 유연하다는 평을 듣기도 하지만 수용할 수 없는 현안에 대해서는 “안 되는 건 안된다.”며 늘 분명한 입장을 고수하기로 유명하다.서울시와 경북도의회가 최근 의정활동의 전문성 제고 및 질적 향상을 위해 ‘유급 보좌관제’ 도입을 의결한 데 대해 “법 조항에 없어 위법”이라는 주장을 굽히지 않던 허 장관이 22일 “장기적으로 도입돼야 한다.”고 속내를 털어놨다.좀 망설이며 한 말이지만 입장의 큰 변화를 시사하는 것이어서 행자부와 광역의회간 가장 예민하게 대립했던 이 문제가 앞으로 순풍을 탈 것으로 보인다. 인사업무는 중앙인사위원회로 갔고,소방방재청이 독립했습니다.행자부의 중요 업무가 떨어져 나갔는데
  • 당정, 17대의원 백지신탁 포함 검토

    열린우리당과 행정자치부는 17일 고위공직자 주식 백지신탁제도의 대상자 범위에 17대 국회의원들을 포함시키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한나라당이 17대 의원들에 대해서도 이 제도를 도입하는 내용의 법안을 제출키로 한 데 이어 열린우리당도 추진 의사를 밝히면서 17대 국회에서 실현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당정은 이날 신탁대상 정무직 공무원에 국회의원 외에도 선출직 지방자치단체장도 포함시키기로 하고 논란이 되고 있는 신탁하한액을 5000만원 이하로 정하기로 합의했다. 당정은 신기남 의장,홍재형 정책위의장과 허성관 행정자치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회에서 당정협의를 갖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행자부는 고위 공직자 주식신탁제의 소급적용 여부를 둘러싼 논란과 관련,17대 국회의원들을 포함시키지 않겠다는 방안을 보고했지만 행정자치 분과위원회 소속 의원 대다수가 포함시킬 것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준석기자 hermes@seoul.co.kr˝
  • 朴대표 “17대의원 백지신탁”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11일 정부의 주식 백지신탁제도 추진과 관련,“17대 국회의원부터 적용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정부측에서 고위 공직자 주식 백지신탁 방안을 발표하면서 17대 국회의원의 경우 소급입법 시비 때문에 제외한다고 밝혀 형평성 시비를 빚고 있는 가운데 박 대표가 이같이 밝힘으로써 정치권에 파장이 예상된다. 박 대표는 이날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기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재산이 의정 활동에 영향을 미쳐서는 안된다.”며 “우리 당이 총선에서 공약한 것도 있어 법안을 제출하려고 한다.”며 별도의 의원입법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 대표는 또 “앞으로 (정부 법안과 의원제출 법안 간에) 조정을 하든지,선택하든지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박 대표는 신행정수도 건설의 찬반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 방안에 대한 질문에는 “신행정수도건설특별법을 통과시킨 것은 유효하고 공당으로서 그것에 대해 변함이 없다.”면서도 “정부가 말을 바꿨는데 국민의 공감대 없이는 바꿀 수 없다.”고 국민투표 필요성을 간접적으로 피력했다. 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사설] 공직 주식신탁제 빈틈 너무 많다

    행정자치부가 내년부터 고위공직자 주식백지신탁제를 도입하는 내용의 공직자윤리법개정안을 어제 확정·발표했다.국회의원과 1급 이상 공무원 등 적용범위는 지난달 중순 입법예고한 내용과 같다.그러나 법시행 전 이미 당선된 선출직에 대해서는 적용을 유예하기로 했다.부동산·채권·스톡옵션 등도 백지신탁 대상에 일단 포함시키지 않았다.아직 국무회의 심의와 국회 입법 절차가 남아있지만,당초 입법취지가 퇴색했다는 느낌이다. 입법예고 후 현역 국회의원 및 지방의원에 대한 법적용 여부가 논란이 됐다.일반 공직자와 달리,이들 중에는 기업을 실질적으로 소유한 인사가 상당수 있다.출마 당시에는 제약이 없었는데,이제 와서 기업과 의원직 중 하나를 선택하라는 것은 소급입법이라는 주장은 타당성이 있다.하지만 행자부가 예외없이 적용하겠다는 강경방침을 고수하다가 열린우리당을 비롯,정치권의 반대에 부딪치자 슬그머니 후퇴한 과정은 문제가 있다고 본다. 행자부는 부동산에 대해 뚜렷한 방침을 제시하지 못했다.이 또한 정치권 눈치보기라고 판단한다.주식백지신탁제도를 도입한 미국·캐나다 등에서는 주식이 재산을 늘리는 수단이지만,한국에서는 부동산투기가 더 보편적인 재산증식 방법이다.부동산도 백지신탁제 대상에 넣는 것이 바람직하다.부동산백지신탁제를 당장 도입하기 어렵다면,과다 부동산 보유자가 관련 업무를 맡지 못하도록 하는 등 단계적 보완대책이 있어야 한다.채권·스톡옵션 등도 탈법 증식의 가능성이 없는지를 철저히 따지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어야 한다. 주식백지신탁 하한액을 당초 1억원에서 5000만원 이하로 정하도록 한 것은 평가할 일이다.공직자가 보유주식의 명의를 편법으로 남에게 넘겼을 때 실사 및 처벌 조항은 미흡하다.이 부분은 입법과정에서 보완이 필요하다.현 선출직은 직무와 재산증식이 연계됐다는 의혹을 받지 않도록 자체 윤리규정을 만들어 엄격히 시행해야 할 것이다.˝
  • 공직자 내년부터 주식백지신탁

    내년 1월 이후 선거를 통해 공직에 진출하는 대통령·국회의원·자치단체장, 광역·기초의원 등은 사업체를 소유할 수 없게된다.공직자윤리법상 재산공개자는 일정금액(5000만∼2000만원 정도) 이상의 주식을 보유하면 신탁회사에 맡겨 주식을 처분해야 하기 때문이다. 행정자치부는 10일 ‘고위공직자 백지신탁제도’ 도입을 골자로 한 공직자윤리법 개정안을 확정,발표했다.법제처 심사와 국무회의를 거쳐 6월말 국회에 법안을 제출할 예정이다.(서울신문 5월28일자 7면 참조) 적용범위는 ‘재산공개자’로 확정했다.따라서 정무직인 대통령,국무총리,국무위원,국회의원,자치단체장 및 광역·기초의원,각 부의 차관,국가정보원장 및 차장,감사원장·감사위원·사무총장,국무조정실장 등과 1급이상 공무원,부장판사급 이상 법관,검사장급 이상의 검사,중장 이상의 장관급 장교,국립대 총장·부총장·학장,공직유관단체장 등이 대상이다. 기업체 소유자의 경영권방어 문제에 대한 예외도 두지 않기로 했다.이에 따라 앞으로 사업상 영리목적으로 국회의원이나 시·도의원,단체장에 출마하는 경우가 거의 사라질 전망이다. 행자부는 이 법안을 내년 1월 1일부터 적용하기로 했다.하지만 이미 선출돼 활동 중인 ‘선출직’은 유예기간을 두기로 했다. 따라서 이미 선출된 17대 국회의원을 포함해 현재 활동 중인 자치단체장,광역·시도의원 등은 적용되지 않는다.내년부터 시행되는 재·보궐선거와 2006년 지방선거,2008년 국회의원 선거 때부터 본격 적용되는 것이다. 조덕현기자 hyoun@seou.co.kr˝
  • “공직·경영권 한쪽 포기해야”

    현재 회사를 경영하는 국회의원이나 지방의원,정무직 및 1급 이상 공무원 등은 내년 1월부터 공직과 경영권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27일 행정자치부 주최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백지신탁제도 도입 관련 공청회’에서는 공직자들의 경영권 방어와 백지신탁 대상 등을 놓고 치열한 논쟁이 벌어졌다.참석자 대부분은 도입 취지에는 찬성했다. 행자부는 공청회 결과를 토대로 법안을 마련,다음달 3일과 8일 국무회의를 거쳐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경영권 방어문제 예외없다” 권오룡 행자부 차관보는 발제를 통해 “백지신탁 의무자를 재산공개자로 하겠다.”고 밝혔다.대상은 대통령과 행정부의 1급 이상 공무원,부장판사급 이상 판사,검사장급 이상 검사,중장 이상의 장군,국립대 총장·부총장·학장,공직유관단체장 등과 선출직인 국회의원,자치단체장 및 지방의원이다.이들은 본인과 배우자,직계존비속의 주식 가치를 합산해 1억원이 넘으면 모든 주식을 금융기관에 맡겨야 한다. 금융기관은 60일 이내에 관련 주식을 매각해야 하며,공직자윤리위원회의 승인을 받으면 30일 연장할 수 있다.단순히 맡기는 것이 아니라 원래 주식을 2개월 내에 처분해야 한다.새로 취득한 주식이 무엇인지 알려줘서도 안 된다.백지신탁을 해지할 때는 주식가치가 1억원 이하로 떨어지거나,신탁자가 완전매각을 원할 때,퇴직할 때,공개 대상자가 아닌 자리로 갈 때 등으로 제한했다.해지한 사람은 6개월간 주식취득도 할 수 없다.신탁한 주식에 대해서는 맡긴 가액이 1억원 이하가 되거나,완전매각을 하기 전에는 일절 관여를 못한다.신탁한 재산에 대해 정보를 요구할 수 없으며,위반하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한 것이 행자부 안의 골자다. 국회의원·자치단체장·지방의원 등 기업의 지분을 가진 경우는 경영권 방어에 문제가 있지만 예외를 두지 않기로 했다.따라서 이들은 공직과 경영권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할 처지다. ●토론자들 대체로 찬성 박재완(한나라당) 국회의원 당선자는 “백지신탁 대상자를 1급 이상으로 하되,4급 이상은 주식거래신고내역을 제출토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영복 행정개혁시민연합 사무처장은 “대상자를 4급 이상으로 확대하고 부동산도 포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1억원의 하한선도 낮춰야 한다고 말했다. 송보경 서울여대 교수는 “늦은 감이 있지만 환영한다.”면서 “정부가 이 제도를 도입하지 못하면 개혁을 하겠다는 말은 거짓말”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은영(열린우리당) 국회의원 당선자는 “17대 총선 때 입후보자들이 이미 무슨 사업을 한다고 유권자들에게 밝힌 만큼 17대 의원에게는 예외규정을 둬야 한다.”고 요구했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27일 고위공직자 백지신탁제 공청회

    행정자치부는 27일 오후 3시 정부중앙청사에서 ‘고위공직자 재산 백지신탁제도’ 도입과 관련한 공직자윤리법 개정안에 대한 공청회를 개최한다. 공청회에는 백지신탁제 도입을 공약으로 내건 열린우리당의 이은영 국회의원 당선자를 비롯,한나라당 박재완 당선자,참여연대 장유식 변호사,행정개혁시민연합 서영복 사무처장,서울여대 송보경 교수 등이 참석한다. 공청회에서는 백지신탁 대상이 되는 공직자와,부동산·비상장주식의 포함 여부,선출직 공무원의 경영권 방어문제,사유재산권 침해 여부와 보완방법 등이 논의된다. 조태성기자˝
  • 與워크숍 ‘파병-재검토’논쟁 다시 점화

    열린우리당이 24일 개최한 2차 당선자 워크숍에서는 정치·경제·사회 각 부문의 핫이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개진됐다.5개 정책조정위원회별로 해당 부처의 업무보고를 받은 뒤 주한미군의 이라크 차출과 추가파병,사법개혁,추경 편성과 유가 급등 등의 해법을 놓고 당선자간에 자유토론을 벌였다.이들 주요 현안에 대한 의견을 정리한다. 1. 이라크 추가파병 이날 열린우리당 워크숍에서 당선자들은 이라크 추가 파병문제와 관련,“파병 철회나 전면적인 재검토는 어렵다.”는 데 정부와 인식을 같이했다. 당선자들이 이날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통일·외교통상·국방부 등 관련부처 관계자들과 가진 2차 당선자 워크숍에서 추가파병 재검토 문제를 논의한 결과다. 안영근 제1정조위원장은 “정부에서 파병을 결정했고 16대 국회의 동의를 얻었으므로 이라크 주변 상황이 악화됐다고 해서 파병을 철회하거나 거부하는 것은 국제사회의 신뢰나 한·미동맹 관계를 볼 때 맞지 않는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회의에서 정부측은 다국적군 대신 유엔평화유지군(PKO) 형태로 파병이 이뤄질 가능성에 대해 “PKO로 파병하려면 유엔 안보리 결의가 있어야 하는데 유엔은 현 단계에서 PKO로 전환할 계획이 없다.”며 “미국과 영국,프랑스 등이 논의하는 유엔보호군은 이라크내 유엔시설,요원 등을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평화유지군과는 다르다.”고 밝혔다.또 한·미양국 정부간에 군사이동 문제를 긴밀히 협의할 수 있는 채널을 이른 시일 내에 구성해야 한다는 데에도 의견일치를 봤다. 앞서 당내 진보성향의 당선자들은 물론 여성 당선자들은 파병 철회를 포함한 ‘전면 재검토론’를 주장,“여권내 파병기류에 큰 변화가 생기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불러일으켰다.진보성향인 임종인·이은영 당선자 등은 인권유린 등 이라크 상황을 고려,파병을 철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소장파인 임종석 의원도 전남도지부 선대위 발대식에 참석하느라 워크숍에 불참했으나 파병반대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워크숍에 앞서 따로 모임을 가진 유승희·이경숙·이은영·장향숙 등 당내 여성 당선자들도 “이라크전의 국제적 명분 상실로 평화재건부대의 성격이 바뀐 데다 16대 국회의 파병결정 과정에서 정보 공유와 국민적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17대 국회에서 파병문제를 원점에서 재검토해 공론화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결국 여당내 전반적인 기류는 파병은 하되,파병 시기와 규모,파병지 등은 재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으로 해석된다. 김준석기자 hermes@seoul.co.kr 2. 사법개혁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진행된 열린우리당 당선자 워크숍에서 당선자들은 국가보안법 개정에 한목소리를 냈다.사법개혁의 우선순위로 ‘사법부의 불신 해소’와 ‘인적 청산’을 꼽았다.양심적 병역거부에 대해서는 ‘시기 상조’와 ‘대체복무제 허용’ 등의 엇갈린 입장이 나왔다. 열린우리당은 국가보안법 개정안을 법무부에 요청했다.한명숙 상임중앙위원은 “야당도 전향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고 지난 16대 때부터 이미 개정 논의는 이루어졌다.”며 개정 필요성을 강조했다.김덕규 의원도 “정부가 발의하든 국회에서 의원입법을 하든 개정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사법개혁 현안과 관련,당 사법개혁추진단은 다음주 상임중앙위원 회의에서 최종적인 내용을 다룰 예정이다.이은영 당 사법개혁추진단장은 “여당의 사법개혁은 부패 추방이 핵심”이라면서 “불법정치자금 수수와 관련된 자금의 국고환수는 물론,국회의원의 주식 백지신탁제 등이 검토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원웅 의원은 “우리 사법부는 현재까지도 일제시대의 인적구성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면서 “법조 인력 충원방법과 임용까지 시민사회적 요소를 최대한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희상 당선자는 “최근 대통령과 대법원장이 만나 사법부 개혁을 위해 실무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구체적인 안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편 양심적 병역거부 문제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렸다.4선의 이용희 당선자는 “시기상조”라고 일축하고 “남북이 대치하고 북핵 문제가 현안이 되고 있는 가운데 아직은 국방의 의무가 강조돼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그러나 민변 출신의 임종인·이원영 당선자 등은 대체복무제 도입 등 제도적인 차원의 보완책만 갖추면 문제없다며 긍정적인 입장을 내놓았다. 구혜영기자 koohy@ 3. 경제분야 열린우리당 국회의원 당선자 경제분야 워크숍에서 일부 당선자가 정부의 ‘연·기금의 주식투자 허용’ 방침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밝히고 나섰다.이에 따라 향후 여당내 논의과정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채수찬 당선자는 워크숍에서 “연·기금의 수익 관리를 위해 주식투자를 허용하겠다고 하는데,연·기금의 입장에서 주식투자가 아니더라도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은 얼마든지 있다고 본다.”며 사실상 반대입장을 밝혔다.그는 또 “정부가 제시한 자료나 설명을 보면 연·기금의 주식투자 허용으로 주식시장이 활성화될 만한 근거도 충분치 않다.”고 덧붙였다.이에 대해 정책위의장 출신 정세균 의원은 “이 문제는 당내에서 좀 더 논의가 필요하다.”고 가세했다. 당선자들은 또 정부측에 추경예산 편성을 거듭 촉구했다.김진표 당선자는 “올 상반기에 경기 조절을 위해 예산을 앞당겨 썼기 때문에 하반기에 예산이 비게 된다.”며 “추경 편성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강봉균 의원도 “상반기 집중적인 예산집행으로 몇천억원씩 쓰던 공사가 하반기에 예산이 떨어지면 중단될 우려가 있는 만큼,추경을 편성해서 내수를 진작하고 공사 기간도 앞당기는 게 바람직하다.”고 힘을 보탰다. 정세균 의원은 “고유가와 중국쇼크,미 금리인상 등 최근 발생한 대형 악재들에 효과적으로 대비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비상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송영길 의원은 “현 경제상황에서는 분배냐 성장이냐의 문제가 아니라 일자리 창출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박상돈 당선자는 “최근 청년 실업이 급증한 것은 대학 정원이 너무 많아서 그런 것”이라는 주장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그는 “대학 배출 인력을 늘리려면 취업 가능성도 병행해서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정부측 설명을 보면 실업대책·기업대책은 있는데 중산층 대책은 없다.”고 지적했다. 지병문 당선자는 “재래시장 문제가 시급한데도 정부측 6월 입법 예고안에는 이 문제가 빠져 있다.”면서 “서둘러 입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광원 당선자는 “우리나라는 개발독재 시대 이래 정부와 기업이 싸우는 시스템으로만 인식되고 있다.”며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 재산세율 인하 지자체 교부금 차등 불이익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19일 정부의 재산세 인상안에 지방자치단체가 반발하는 것과 관련,재산세율을 인하하는 기초단체에는 2005년 국세로 도입 예정인 종합부동산세 배분시 불이익을 주기로 했다. 당정은 이날 허성관 행정자치부 장관과 천정배 열린우리당 원내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정례 정책회의를 갖고 재산세 인상에 대한 당초 정부방침을 관철키로 의견을 모았다. 당정은 단기 대책으로는 재산세액이 크게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는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증가된 세입을 주거환경개선 등에 재투자하도록 지도하는 한편,광역단체가 기초단체에 배분하는 조정교부금을 차등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중장기 대책으로는 자치단체의 재산세 탄력세율 조정폭을 50%에서 10∼30%로 축소하거나 폐지하고,재산세를 국세 또는 광역시세로 전환하는 방안을 올 정기국회에 제출키로 했다. 당정은 특히 고위 공무원과 선출직 공무원 등 재산공개 대상자들이 신탁회사에 소유주식의 운용 및 처분권한 일체를 위임토록 하는 주식 백지신탁제를 오는 6월 국회에 제출될 공직자윤리법 개정안에 포함시키되,재산권 침해 등 각종 쟁점사안을 보완해 논란을 최소화시키기로 했다.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여당이 신탁제를 당초 취지에서 후퇴시키려 한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김상연기자 carlos@˝
  • 국회의원·1급이상 고위공무원 ‘주식 백지신탁제’ 도입

    공직자윤리법상 재산공개를 해야 하는 고위 공직자들은 내년부터 보유주식을 모두 매각하거나 백지신탁(Blind Trust)해야 한다. 행정자치부는 주식 백지신탁제도 도입을 골자로 하는 공직자윤리법 개정안을 18일 입법예고한다.특정회사 주식을 보유한 고위 공직자들이 해당기업이나 경쟁기업 등과 관련된 정책결정 과정에 개입하는 것을 막자는 취지다.적용 대상은 대통령·국무총리·국회의원,정부 1급 이상 공무원이다. 대상자는 일정한 금액 이상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을 경우 한 달 내에 모두 매각하거나 금융권에 신탁해야 한다.신탁할 경우 그 증서를 공직자윤리위원회에 제출해야 한다.금액기준은 시행령으로 정하겠지만 ‘시가 1억원’이 유력시되고 있다. 공직임용 당시 1억원이 안됐지만 나중에 추가 매입이나 주가 상승 등으로 1억원이 넘게 될 경우에는 넘은 시점에서 한 달 이내에 같은 절차를 밟아야 한다.위반시 해임이나 징계 또는 과태료 부과 등의 제재가 따른다. 신탁재산에 대해서는 신탁회사가 관리·운용·처분의 전권을 행사한다.주식을 맡긴 공직자는 재직 중에는 주식과 관련된 어떤 사항도 알 수 없고,퇴직때 신탁회사로부터 되찾아 갈 수 있다.신탁회사와 주식 등 관련 정보를 주고 받은 사실이 드러나면 1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린다. 신탁회사는 공직자들이 맡긴 주식을 60일 이내 반드시 처분해야 한다.신탁된 원 주식을 신탁회사가 그대로 보유하고 있을 경우 ‘이해충돌 방지’라는 제도 도입 취지에 맞지 않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주가폭락 등 특별한 사유가 있으면 공직자윤리위원장의 허가를 얻어 처분기간을 30일 더 연장할 수 있다.스톡옵션은 이번 개정안의 적용 대상에서 제외됐고,비상장주식은 시가 산출이 어렵다는 이유로 액면가로 계산토록 했다.그러나 향후 입법과정에서 기업인 출신 국회의원들의 반대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여 진통이 예상된다. 조태성 기자 cho1904@˝
  • 與, 우선처리 50개법안

    원내 과반수를 확보한 열린우리당이 20일 17대 국회 개원과 함께 우선적으로 처리하려는 50여개 법안들을 정리했다.일부 법안은 한나라당도 크게 반대하지 않아 통과 여지가 크지만 여야간 견해차가 큰 경우도 있다. ●불법정치자금은 국고로 환수 먼저 정치권에서 ‘검은 돈’의 고리를 차단하려는 법안들이 포함됐다.불법정치자금 국고환수특별법,돈세탁방지법 등이 해당된다.여야 모두 총선과정에서 ‘금권정치’를 타파하고 깨끗한 정치를 실천하겠다고 거듭 다짐한 터여서 통과 가능성은 어느 때보다 높다. 그러나 세부적인 견해차를 극복하지 못하면 진통이 불가피하다.예컨대 2000만원 이상 금융거래를 할 때 금융결제원 보고를 의무화하는 열린우리당의 돈세탁방지법 개정안에 대해서는 보고대상 금융거래 수준을 더 높여야 한다는 것이 야당측의 입장이다. 형사소송법을 개정,500만원 이상 뇌물을 수수한 사람은 반드시 기소하도록 하는 방안은 야당측의 반대에 앞서 당정협의과정에서부터 이견이 예상된다.검찰의 기소독점주의와 어긋나기 때문이다. 국민소환제도는 대부분의 정당들이 총선공약을 내세웠거나 입법화 검토 가능성을 시사함으로써 실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열린우리당에서는 주민의 10% 또는 3분의1 이상 발의와 투표자의 50% 이상 찬성으로 국회의원과 지방자치단체장,지방의원을 소환할 수 있도록 하자고 주장하고 있다.야당 일각에서는 당선일로부터 1년 이내,임기종료 전 1년 이내에는 발의를 제한하는 등 정략적인 남용을 막기 위해 구체적인 보완장치 마련이 전제되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밖에 공직자윤리법을 개정,1급 이상 고위공무원이 직무상 취득한 정보를 이용,재산증식을 하는 것을 막기 위한 공직자 소유 주식 백지신탁제도 도입에는 여야간 의견이 대체로 일치하는 편이다. ●선거연령 인하는 내년 이후에 열린우리당은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을 개정,유권자의 연령을 만 19세로 낮춘다는 방침이다.당초 만 18세로 낮추자는 입장이었으나 한나라당에서 현행 20세 유지를 주장하는 것을 감안,19세로 조정했다.열린우리당 정책위 박경필 수석 전문위원은 “야당이 끝내 반대한다면 내년 이후에 정개특위 등을 열어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신축적 입장을 내보였다. ●재래시장육성 특별법은 입법가능 재래시장육성 특별법은 열린우리당이 통과에 역점을 두는 법안이다.무분별한 대형할인점의 출점을 제한하는 한편 재래시장상품권 개발 등으로 재래시장을 육성시키자는 게 법안의 골자다.이 법안의 원안 통과는 아니더라도 입법취지는 충분히 반영될 전망이다. 총선 과정에서 각 당에서 내건 공약들이 비슷했기 때문이다.한나라당에서는 ‘재래시장 현대화 5개년계획’을,민주당은 재래시장활성화 방안을 냈었다. 이밖에 교사의 사회·경제적 지위를 개선,우수한 인재가 교직에 들어올 수 있도록 하려는 우수교원확보법,보전가치가 큰 자연자산을 보호하는 국민신탁법률 등도 열린우리당의 우선 통과대상 법안에 포함됐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판세 바뀐다’ 여야 선거전략 궤도 수정

    ‘국회의원 자산신탁제’·‘총선 당선자 검찰 기소시 제명’(한나라당),행정수도 부분 이전(민주당),‘2차 남북정상회담 개최’(열린우리당) 여야는 5일 정책을 무더기로 쏟아냈다.하지만 각당 사정에 따라 주력 부문은 확연하게 바뀌었다.한나라당은 지지율 회복에 맞춰 민생으로 부분 전환하고 있다.반면 열린우리당은 정동영 의장의 노인폄하 발언파문이 거세자 민생에서 ‘탄핵’으로 일부 선회했다.열린우리당에 대한 민주당의 공격은 더 집요해졌다. 여야는 4·15 총선일이 불과 한자릿수로 다가오자 총선 전략을 궤도수정하고 나섰다.상대방을 공격하는 ‘네거티브’전략과 스스로를 올리는 ‘포지티브’전략을 병행하면서도 무게중심은 저마다 다르다.이 때문에 중반으로 접어든 총선전은 더 첨예해지고,혼탁해지고 있다. 특히 열린우리당에서 발원한 ‘노풍(老風)’을 계기로 선거 판세가 급속도로 재편되면서 이런 양상은 가속화하고 있다.열린우리당에 맞서 대구·경북에서 출발한 한나라당의 맹추격으로 혼전지역은 수도권에서도 급증하는 추세다.이에 따라 30% 안팎인 ‘부동층’의 향배가 선거전의 최대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이날 강원·경북 유세에 앞서 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한나라당은 당선시 재임기간에 자산을 늘리지 않는 자산신탁제도를 도입할 것이며 17대 국회에서 고위 공직자 자산신탁제도의 입법화를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박 대표는 박세일 공동선대위원장과 함께 “의원 당선 즉시 유가증권 및 부동산을 금융기관에 ‘백지신탁’,임기 내 재산증식에 관여하지 않고 의정활동에 전념하겠다.”는 대국민 서약서를 작성했다.미국의 경우 공직자의 금융자산을 신탁기관에 맡기는 ‘블라인드트러스트(Blind Trust)’를 시행하는 등 주요 선진국에서 공직자 자산신탁제를 부분 도입하고 있다. 민주당은 현 정부가 추진중인 신행정수도 이전과 관련,행정부처들만 옮기는 행정수도 수정정책을 골자로 한 정책공약을 6일 발표할 예정이다. 열린우리당 김근태 원내대표는 임진각 망배단을 방문해 “17대 국회에서 제1당이 되면 한반도 평화를 실질적으로 이루는 햇볕정책을 추진할 것”이라며 “8·15 남북 국회회담을 북측에 제의하고 2차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박대출기자 dcpark@˝
  • 部處기능 조정 연내 완료 / 행정개혁 로드맵 발표 공직자 주식 보유금지

    공직자가 직무상 알게 된 정보를 재산증식에 활용하지 못하도록 갖고 있는 주식과 채권 등 투자 유가증권을 특정기관에 의무적으로 맡기는 ‘블라인드 트러스트(백지신탁)’제도가 2005년 도입된다.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는 22일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행정개혁 로드맵(이정표)’을 발표했다. 백지신탁이 의무화될 공직자의 범위는 4급(서기관) 이상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지금까지는 4급 이상 공직자의 경우 재산등록을 의무화했을 뿐 주식·채권 투자를 막는 규정이 없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올해까지 각 부처의 내부기능 조정작업을 끝낸 뒤 내년부터는 부처간 쟁점기능 조정작업에 착수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2005년까지 통상,신 성장동력,금융,물관리 등 부처간 업무 및 역할이 중복되는 쟁점분야에 대한 정밀 조직진단을 실시해 부처간 기능 및 조직을 합리화하고 체계화한다는 방침이다. 집단·고질 민원 해결을 위해 제3자적 입장의 배심원이 이해 당사자와 관련기관을 중재하는 ‘민원배심원제’도 도입한다. 공직사회의 부정·부패 방지 차원에서 사정기관간 정보를 공유하는 ‘부패방지통합정보센터’를 2005년까지 구축하고 사업성과 서비스 행정이 요구되는 기관에 인사 및 예산운영의 자율성을 부여하는 ‘책임운영기관제도’를 청 단위까지 확대하기 위해 내년 중 관련법을 개정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삼성전자 주식 처분 않겠다” 진대제 정통부 장관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은 12일 일각에서 논란이 돼 온 자신의 삼성전자 주식 보유 문제와 관련,주식을 처분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진 장관은 이날 호주방문 성과를 설명하는 자리에서 “삼성전자 주식은 불법적으로 모은 것도 아니고 유상증자를 통해 받거나 회사가 어려울 때 발생한 실권주 등을 억지로 떠맡은 것이어서 주식 취득 과정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재임기간 동안 주식거래를 전혀 하지 않기로 약속한 상태에서 보유한 주식을 판다는 것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며 또 개인적인 부분에 대해 자꾸 이야기가 나오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진 장관은 삼성전자 9194주,삼성증권 7940주 등 삼성관련 주식을 갖고 있으며 현재 우리은행에 백지신탁을 해놓고 있다. 한편 경실련은 성명을 내고 “취임 당시의 이중국적 논란을 감안하면 진 장관이 재산문제에 대해 더욱 엄격한 태도를 보여야 하는데도 주식매각은 물론 백지 위임신탁 조차 거부한 것은 개혁을 강조하는 참여정부의 각료로서 적합하지 않음을 나타낸 것”이라며 “진 장관 앞으로 보낸 주식보유 문제,부동산 소유의 적절성 등에 대한 공개서한의 답변이 도착하면 이를 검토해 퇴진운동 여부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기홍기자
  • 陳정통, 부인명의 부동산 많아

    24일 공개된 진대제 장관의 재산총액이 수백억원이 될 것이란 예상과는 달리 100억원 미만으로 밝혀져 두자리 숫자에 맞추려 했던 게 아닌가하는 의혹을 사고 있다.투기붐이 일던 충남 당진에 부인명의로 임야 등 부동산을 소유한 것도 문제가 될 가능성이 있다.한편 삼성전자 재직시 퇴직금은 재산등록 기준 시점이 2월 27일이어서 가산되지 않았다. ●아파트 등 부동산 진 장관은 아파트 2채,연립주택 3채,오피스텔 2개,주상복합상가 1개 등 40억 4500만원 상당의 부동산 9건을 소유하고 있다.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245㎡)는 공시지가로 17억 2269만원으로 분양이 잘 안돼 삼성 임원들에게 떠맡긴 것.또다른 도곡동 타워팰리스내 오피스텔(143㎡,5억 9509만원)은 퇴임후 사무실용으로 쓰기 위해 구입한 것으로 정통부는 설명했다.미국에 있는 주택(대지 975㎡,건물 139㎡,3억 9000만원)은 IBM에서의 퇴직금으로 구입,현재 전세를 주고 있다. 그러나 ‘투기’ 목적이 아니라도 의심을 받을 만한 아파트 등을 8채나 갖고 있다는 것은 국민정서에 맞지 않다는지적이다. 국내 연립주택도 마찬가지다.진 장관이 89년부터 6년정도 살았던 관악구 남현동에 3채(주상복합상가 1개 포함)가 있다.이 일대는 70,80년대 관악구의 대표적인 부촌이었다.주민들은 지금도 이곳을 ‘뉴타운’이라고 부르고 있다.진 장관은 부인소유 남현동 연립주택을 공시시가로 1억 3500여만원이라고 신고했지만 부동산 중개업자들은 “실거래가는 3억원 이상”이라고 전했다. 투기의혹을 사고 있는 충남 당진군 석문면 삼화리 밭(764㎡)과 대지(446㎡),임야(3372㎡) 등은 이곳에 살고 있는 부인 친척이 권유해 88년에 샀다.간척지로 조성했다가 89년 11월 석문국가공단 조성계획이 발표된 이곳은 공단에서 1㎞밖에 떨어지지 않았다.석문면에서 부동산을 운영하는 이모씨는 “발표는 89년 됐지만 이미 ‘공단이 조성된다.’는 얘기가 나돌았던 88년에는 부동산 투기붐이 한창 일던 때여서 서울 등 전국에서 부동산을 사려는 이들로 붐볐다.”고 말했다.그러나 정통부는 “진 장관이 자녀들의 한국생활 적응을 위해 시골체험 교육차원에서 200만원에 매입했고,현 시가는 3000만원정도로 투기가치가 없다.”고 설명했다. ●예금 및 주식 진 장관과 부인,자녀 명의로 예금 27억 3600만원,주식 37억 5600만원상당을 갖고 있다. 주식의 경우 본인은 삼성전자 9194주,삼성증권 7040주 등 35억원정도를 소유하고 있다.정통부는 “삼성관련 주식은 모두 실권주 및 유상증자 등으로 취득한 것”이라면서 “현재 특정 금융권에 본인한테 통보없이 팔 수 있는 백지신탁을 해놓았다.”고 설명했다.또 글로벌커뮤니케이션즈 등 비상장 주식은 대학 친구,삼성 관계자 등의 권유로 샀다고 덧붙였다.본인 명의의 예금은 삼성증권 8억 528만원,삼성생명 3억 5275만원 등 총 20여억원이었다. 정기홍기자 hong@
  • 선택2002/대선후반 선거전략변화/정책대결 U턴… ‘표절’ 옥에티

    대통령선거전이 후반에 접어들면서 폭로·비방을 앞세운 네거티브 선거전이정책 중심의 포지티브 선거전으로 전환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각 대선후보들은 연일 굵직한 대형 정책공약들을 쏟아내며 표심잡기에 부심하는 모습이다.그러나 정책대결이 본격화되면서 부작용도 나타난다.바로 ‘표절시비’와 ‘선심성 논란’이다. ◆폭로비방전 잦아드나 한나라당은 최근 3차 도청의혹 폭로 계획을 일단 보류한 것으로 알려졌다.민주당 역시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의 정치자금에 의혹을 제기하려던 방침을접었다.대신 양측은 지난 8일 이회창 후보와 노무현 후보의 기자회견을 통해 굵직한 정책공약들을 제시했다. 양측이 자세를 고쳐잡은 것은 무엇보다 ‘네거티브 선거전’에 대한 비판여론 때문으로 풀이된다.최근 한나라당이 ‘국정원 도청 의혹’을 제기했지만내부 여론조사에서조차 득표에 도움이 안되는 것으로 나타났다.한나라당은앞으로 추가 폭로를 하더라도 정략적이라는 인상을 주지 않는 방안을 강구중이다. TV합동토론의 영향력이 커진 점도 네거티브 선거전 퇴출에 한몫 한 것으로보인다.유권자들이 TV토론을 통해 후보를 판단하는 비중이 높아지면서 자연스레 폭로·비방이 설 자리가 줄어들었다. 두 후보 주변에선 여전히 흑색선전 관련설들이 나돌고 있다.아직은 보조적인 공격수단으로 활용할 뿐 과거처럼 대선정국을 뒤흔들 만한 내용은 안나오고 있다.그러나 막판 대선 분위기가 가열될 경우 ‘네거티브 선거전’이 다시 가열될 여지는 얼마든지 있으며 ‘대형폭로설’이 계속 나돌고 있다. ◆유사공약 논란 정책대결이 중시되면서 각 후보들의 정책공약이 엇비슷해지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유권자들에게 어필하려면 다소간 ‘선심성’이 필요하고,그런 점에서 서로 좋은 공약을 앞다퉈 내놓고 있는 것이다.군소정파와의 연대를 노리고 유사한 공약을 제시하는 경우도 있다. 이회창 후보는 최근 책임총리제 도입,백지신탁(Blind Trust)제도 도입 등의 뜻을 밝혔다.이 후보는 지난달말 노무현 후보와 국민통합21 정몽준 대표가책임총리제 도입을 골자로 한 분권형 대통령제 개헌에 합의하자 “권력 나눠먹기”라고 비난했었다.정무직 공무원의 백지신탁제도 도입 역시 정 대표의현대중공업 주식 백지신탁을 원용했다고 볼 수 있다. 민주당도 사정은 비슷하다.노 후보는 지난 8일 군 복무기간을 4개월까지 줄이겠다고 발표했다.앞서 이회창 후보가 2개월 단축을 공약으로 제시했을 때민주당은 “무분별한 선심정책”이라고 공격했었다.한나라당이 지난달 내놓은 신용불량자 기준 완화 대책에 대해서도 민주당은 “눈 가리고 아웅하는식”이라고 비판했으나,이후 개인워크아웃 신청기준을 대폭 확대하는 방안에 정부측과 합의했다. 진경호기자 jade@
  • [사설]‘개헌 구상’ 구체적으로 밝혀야

    한나라당의 이회창 후보가 어제 밝힌 7대 정치개혁 방안은 열흘 앞으로 다가온 대선 가도에서 의미 있는 대안 제시라고 평가한다.특히 개헌에 관한 대목은 매우 주목되며,새 정부 구성에서는 한나라당 현역 의원들을 배제하고정무직 공무원 재산의 금융기관 백지신탁제 도입 등은 과감한 조치로 볼 수있겠다. 우리는 이미 대선에 나서는 각 후보들은 자신의 임기 중에 헌법을 바꿀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면 반드시 개헌에 관한 구상을 공약으로 내걸고 국민심판에 임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바 있다.5년 단임의 현행 대통령중심제를 고수하겠다면 몰라도 적어도 자신의 임기 변경 등이 수반될 수도 있다고 한다면,그 복안을 선거전에 밝히는 것이 마땅하다.그래야만 유권자들에게 예측가능한 정치를 보여주는 것이 되고,과거 헌정사에서 경험한 것처럼 집권자의 의지에 따라 권력구조가 요동치는 것을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후보의 개헌에 관한 언급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겠다는 것이며,다만‘임기를 일부 줄이더라도’라는 언급은 ‘4년 중임제 대통령제개헌을 포함한 뜻’이라고 부연하고 있다.이 후보의 이러한 개헌 구상과 민주당의 노무현 후보가 ‘노·정 단일화’직후 천명했던 2004년 4월 17대 국회에서 ‘권력분산형 대통령제’개헌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병렬해 보면,이번 개헌논의는 벌써 대선의 중요한 쟁점 하나로 떠올랐다. 이 후보는 개헌 논의에 관해 본인이 심중에 두고 있는 권력구조에 관한 견해를 좀 더 구체적으로 밝혀야 한다.민주당의 노 후보도 권력분산형 대통령제가 이원집정부제인지 여부 등 분명한 개헌 복안을 국민들에게 설명해주어야 한다.우리는 차제에 이왕 개헌 문제가 제기된 이상,각 후보들이 대통령·국회의원·지방자치 단체장 및 의원 임기 일치와 들쭉날쭉한 선거 시기 조정에 관한 견해도 함께 밝혀줄 것을 권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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