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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000여 배후수요 잇는 ‘하남 감일역 반도유스퀘어’ 홍보관 오픈

    13,000여 배후수요 잇는 ‘하남 감일역 반도유스퀘어’ 홍보관 오픈

    코로나19 확산으로 집근처에서 생활 반경을 좁히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유동인구보다는 안정적으로 주거 밀집지역을 배후수요로 둔 항아리상권의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더유니콘이 1만 3,000여 배후수요를 잇는 하남 감일지구 내 유일한 중심상업지구서 ‘하남 감일역 반도유스퀘어‘ 홍보관을 오픈하고 방문예약제로 선보이고 있다. ‘감일역 반도 유스퀘어’는 연면적 5,965㎡로 하남시 감일지구 상업용지 3-1BL에 지하2층~지상6층, 1개동 총 58실 규모로 조성된다. 1~2층은 생활밀착형 MD로, 3~6층은 병원과 헬스&뷰티 시설 및 전문 학원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동탄2, 세종, 김포한강 등 수도권 신도시에서 브랜드상가 카림애비뉴를 성공적으로 공급했던 시공능력순위 14위의 종합건설회사 반도건설이 시공을 맡는다. 최근 주택시장 규제 강화에 대한 불안감으로 투자자들이 상업용지 비율이 낮고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춰 안정적인 임대수요를 확보할 수 있는 상가에 관심을 갖고 있는 가운데 두가지 요건을 모두 갖춘 하남 ‘감일역 반도 유스퀘어’에 분양전부터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감일역 반도 유스퀘어’가 들어서는 하남 감일지구는 상업용지 비율이 약 0.74%로 낮아 희소성이 높아 치열한 경쟁없이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감일역 반도 유스퀘어’는 감일지구 내 유일한 상업지구에 위치한 코너상가로 접근성 및 주목도가 높고 주변에 ‘하남감일스윗시티’ 등 직접수요 3천여 세대, 간접수요 1만여 세대가 들어설 예정으로 배후수요 또한 풍부하다. 또한 감일지구에 학교 부지만 6곳에 달해 상가 내 학원 입점 관련 문의도 많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감일지구 개발 진행중 백제고분 유적이 발견되며 사업지 바로 옆에 역사공원 및 박물관이 조성될 예정이어서 관람객 등 유동인구의 유입 효과도 기대된다. 교통여건 또한 우수하다. 서울외곽순환도로(서하남IC)를 이용해 잠실, 송파로의 접근성이 뛰어나고 문정, 위례, 판교 등 인근 업무·주거 밀집지역으로 이동도 용이하다. 서울~세종 고속도로(2024년 예정), 위례신도시 연계도로 등도 계획 돼 있어 교통환경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더유니콘의 ‘유스퀘어’ 브랜드 상품성도 눈길을 끈다. 최근 트렌드를 반영해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내외부 특화설계를 도입했다. 일반적인 상가 및 오피스텔의 전용율이 평균 40%대에 머무는 반면, 이곳은 55%에 달해 효율적인 공간 활용이 가능토록 했다.하남 ‘감일역 반도 유스퀘어’ 홍보관은 서울특별시 송파구 법원로에 위치해 있으며 입주는 2021년 11월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크레망, 클로저 데일리 마스크 블랙 출시

    크레망, 클로저 데일리 마스크 블랙 출시

    ㈜크레망이 국내 제조 일회용 마스크 ‘클로저 데일리 마스크 블랙’을 출시했다. 해당 제품은 글로벌 기관 SGS에서 안전성 테스트를 마쳤으며 검사 연구 기관 KOTITI에서 PH검출, 형광증백제, 포름알데히드, 액체저항성 등의 테스트를 완료했다. 더불어 멜트 블로운(정전효과 80%~90%의 고사양) 필터를 적용해 안전성을 높였다. 또한 최고등급 SSS 부직포를 사용하여 비침이 없는 완벽한 블랙 컬러를 자랑하고, 견고한 노우즈 와이어와 편안한 고탄성 이어밴드로 신축성도 높여 착용 시 귀 통증이나 불편함을 줄였다. 클로저 데일리 마스크는 국내에서 제조하는 마스크로, 일회용이지만 기능성 연구에 기초한 제품이다. 다회성이 아닌 일회용으로 얇지만 외피-필터-내피 3중 구조로 안심하고 사용 가능하며 더욱 위생적이고 편안한 호흡을 도울 수 있다. 또한 장기간 착용 시 답답함을 줄일 수 있다. 해당 제품은 고사양, 고효율 멜트 블로운 정전 필터를 사용했으며 부드러운 내부 필터로 피부 트러블 최소화시켰고, 액체 저항성 테스트 통과했다.신제품 클로저 데일리 마스크 블랙은 오픈마켓 및 소셜커머스 채널과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동산 규제에도 초역세권 투자처 눈길 ‘송파구’

    부동산 규제에도 초역세권 투자처 눈길 ‘송파구’

    규제에도 불구하고 향후에도 오를 가능성이 큰 서울 특히, 송파구를 포함한 강남 3구의 가격은 거의 변함이 없는 상황이다. 최근에는 투자 부담이 큰 아파트를 대체해 오피스텔 투자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데, 그 중심에 선 곳이 바로 잠실역 웰리지 라테라스다. 송파구 방이동에 위치한 잠실역 웰리지 라테라스는 2호선 잠실력, 8호선 몽촌토성역, 9호선 한성백제역을 아우르는 트리플 초역세권이다. 여기에 잠실관광특구 개발에 따른 프리미엄으로 임대수익 투자자들에게도 큰 메리트로 작용할 전망이다. 잠실관광특구는 한성백제 전통유적과 잠실올림픽공원, 석촌호수, 롯데월드타워에 이르는 폭넓은 문화자산을 갖췄으며 올해 서울시 평가에서 최우수 성적을 거두며 그 인기를 입증했다. 향후 코엑스와 잠실운동장 일대 국제교류복합지구 개발이 완료되면 접근성이 더욱 올라가 풍부한 임차수요가 기대되는 지역이다.또한 강남 출퇴근 임차수요가 풍부하고 대형 마트와 백화점, 쇼핑센터, 병원 등 생활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어서 실거주자와 투자자 모두를 만족시킬 것으로 예상된다.전용면적 21~29㎡ 오피스텔 총 367실로 구성된 송파구 방이동 웰리지 라테라스는 방이동 내에서 가장 돋보이는 특화설계도 강점이다. 개방감과 조망을 극대화한 발코니 특화설계를 일부 세대에 적용했고, 전세대 복층구조를 통해 공간활용도를 극대화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500년 전 가야고분군 7곳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도전

    1500년 전 가야고분군 7곳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도전

    1500년 전 우리나라 남부지역에 조성된 가야고분군이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유네스코에 간다.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세계유산분과는 10일 오후 서울 경복궁 국립고궁박물관에서 회의를 열어 2020년도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신청 대상으로 ‘가야고분군’을 선정했다. 문화재위원회는 가야고분군 세계유산등재추진단이 세계유산 전문가 조언을 받아 보완한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 초안을 검토한 결과 ▲가야고분군의 역사성을 보완할 수 있는 연구팀 보강 및 전문가 참여 ▲가야사 비교연구 대상 재작성 등에 대한 설명이 충실해졌고 신청서 형식 구성이 양호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문화재청은 이달에 등재신청서 영문 초안을, 내년 1월엔 완성본을 세계유산센터에 제출하게 된다. 이어 같은 해 9~10월쯤 유네스코 자문기관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 위원들이 가야고분군 현지 실사를 한 뒤 보고서를 작성해 세계유산위원회에 제출한다. 세계유산위원회는 이를 바탕으로 2022년 하반기쯤 세계유산 등재 여부를 결정한다. 경남북과 전북 지역에 분포된 가야고분군은 경북 고령 지산동 고분군(사적 제79호)을 비롯해 경남 김해 대성동 고분군(사적 제341호), 함안 말이산 고분군(사적 제515호), 합천 옥전 고분군(사적 제326호), 고성 송학동 고분군(사적 제119호),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사적 제514호), 전북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사적 제542호) 등 7개 유산으로 구성된 연속유산이다. 노세균 가야고분군 세계유산등재추진단 사무국장은 “신라, 백제, 고구려 등 중앙집권적 국가와 병존하면서도 연맹이라는 독특한 정치체계를 유지했던 가야문명을 실증하는 가야고분군이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령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송파 한성백제문화제 ‘퍼레이드’ 속으로… 방구석 1열서 ‘로그인’

    송파 한성백제문화제 ‘퍼레이드’ 속으로… 방구석 1열서 ‘로그인’

    ‘온라인 한성백제문화제 퍼레이드에 참여하세요.’ 서울 송파구가 대표적인 지역 문화축제인 ‘한성백제문화제’를 비대면으로 전환하면서 축제의 백미인 퍼레이드를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사회적 거리두기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주민들이 대면접촉을 하지 않으면서도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송파구는 ‘2020 온택트 한성백제문화제’의 일환으로 오는 27일까지 한성백제 온라인 퍼레이드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한성백제 온라인 퍼레이드는 축제의 중심 프로그램으로, 공연자와 주민 1000여명이 함께 올림픽로에서 펼치던 역사문화 거리행렬을 새롭게 구현한 프로그램이다. 원하는 사람 누구나 한성백제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우선 온라인 성격테스트를 진행한 뒤 그 결과에 따라 본인과 닮은 나만의 한성백제 인물 캐릭터를 부여받게 된다. 이를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온택트 한성백제문화제’, ‘#한성백제온라인퍼레이드’ 등 해시태그와 함께 공유하면 참여가 완료된다. 또 참가자 1명당 100원씩 적립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하는 따뜻한 겨울나기’에 기부가 이뤄져 의미를 더한다. 이 밖에도 퍼레이드 참여 후 오는 28일까지 해당 게시물을 유지하고 한성백제 퍼레이드 인스타그램을 팔로하면 추첨을 통해 아이패드 에어와 에어팟 등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열린다. 한편 2020 온택트 한성백제문화제는 비대면(Untact)과 연결(On)의 합성어로, 대면하지 않고도 함께 축제를 즐긴다는 의미를 담았다. 인스타그램, 유튜브 채널 등을 활용해 어린이 한성백제 체험놀이, 노래자랑, 사진공모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현장에 모이기 어려운 만큼 온라인 퍼레이드로 많은 사람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축제 문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1700년 전 가야 수정·유리 목걸이 3점 보물 지정 예고

    1700년 전 가야 수정·유리 목걸이 3점 보물 지정 예고

    1700년 전 가야인의 유리 공예기술 수준을 보여 주는 유물이 보물이 된다. 문화재청은 경남 김해 대성동과 양동리 고분에서 출토된 유리 목걸이 3건을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고 7일 밝혔다. ‘철의 왕국’ 가야인은 금은 제품을 주로 사용한 신라·백제인과 달리 수정이나 유리구슬을 선호했다. 삼국지 위지동이전은 “(가야인들은) 구슬을 보배로 삼아 혹은 옷에 꿰어 장식하고 혹은 목에 걸고 귀에 달았지만 금·은·비단은 진귀하게 여기지 않았다”고 기록했다.가야인은 수정이나 마노를 주판알 모양으로 깎거나 유리를 둥근 형태로 깎아 목걸이를 만들었다. 김해 대성동 76호분에서 출토된 목걸이는 수정제 구슬 10점, 마노 구슬 77점, 각종 유리구슬 2386점으로 제작됐다. 길이가 서로 다른 3개의 목걸이가 한 쌍으로, 구슬 평균 지름은 6∼7㎜다. 양동리 270호분 수정 목걸이는 맑고 투명한 무색과 은은한 황색, 갈색 등이 섞인 여러 형태의 수정 구슬을 142.6㎝ 길이로 연결했다. 양동리 322호분 목걸이는 투명한 수정을 육각형으로 다듬고, 푸른색 유리구슬과 주황색 마노 구슬을 결합해 빛깔이 영롱하다. 문화재청은 “3세기 금관가야의 지배층 문화를 대표할 수 있는 귀중한 장신구로, 역사·예술 가치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금요칼럼] 고창 염전과 선운사 소금 설화/서동철 서울신문STV 사장

    [금요칼럼] 고창 염전과 선운사 소금 설화/서동철 서울신문STV 사장

    전북 고창은 문화유산의 고장이다. 대표유산으로 선운사의 지위는 여전히 굳건하지만, 고창읍성과 무장읍성도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19세기 최대의 ‘판소리 패트런’인 신재효가 활동한 소리의 고장으로 호남우도농악의 한 갈래인 고창농악이 지금도 활발히 전승되고 있다는 사실은 판소리박물관과 고창농악전수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난 2000년에는 1500기 남짓한 고창 고인돌이 인천 강화와 전남 화순의 고인돌과 더불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 고창 갯벌은 ‘한국의 갯벌’이라는 이름으로 충남 서천, 전남 신안, 보성ㆍ순천의 갯벌과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 신청이 이루어지고 세계자연보전연맹의 현지실사도 마무리돼 조만간 결론이 내려질 것이라고 한다. 앞서 고창 갯벌은 2013년 유네스코 생물권보존지역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고창이 세계적인 자연유산의 고장으로 떠오른 것은 곰소만의 존재 때문이다. 곰소만은 고창과 부안 사이에 깊게 파고든 바다이다. 남쪽의 고창 지역은 소금 생산이 활발했다. 북쪽의 부안 지역은 소금을 이용한 젓갈산업이 발달했다. 두 고장이 상부상조의 시너지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해도 좋다. 지난주에는 고창군이 국내 최대 천일염전인 곰소만 남쪽 심원염전을 초대형 생태체험 학습장으로 조성키로 했다는 뉴스가 들려왔다. 220만㎡에 육박하는 폐염전에 2024년까지 갯벌세계유산센터를 짓고 염생식물원, 자연생태원, 소금 산업화단지, 리조트 등을 단계적으로 조성할 것이라고 한다. 계획대로 이루어진다면 국내 최대를 넘어 세계 최대의 소금 문화 공간이 되지 않을까 싶다. 고창군의 의욕적인 프로젝트가 자칫 자연의 보전과 활용을 내세운 또 다른 자연 파괴가 되지나 않을지 한편으로는 걱정이 되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면서도 다른 고장도 아닌 고창이 ‘소금 문화’에 특별한 관심을 갖는 것이 반갑다. 다름 아닌 고창의 상징과도 같은 문화유산인 선운사와 깊이 연관된 소금의 역사 때문이다. 선운사에는 산신각이 있다. 정면 한 칸, 측면 두 칸의 작은 전각이다. 내부에는 선운사 창건 설화에 보이는 두 고승(高僧)이 자리잡고 있다. 백제 스님 검단선사와 신라 스님 의운화상이다. 소금과 관련된 창건 설화를 남긴 스님이 검단선사다. 창건 설화는 이렇다. 본래 절터는 용이 살던 연못이었다. 스님이 용을 몰아내고자 돌을 던져 연못을 메워 나가던 무렵 눈병이 돌았다. 그런데 못에 숯을 넣으면 눈병이 나았으니 사람들은 너도나도 숯과 돌을 가져와 큰 못이 금방 메워졌다. 그 자리에 세운 절이 선운사라는 것이다. 절 주변에는 어렵게 사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스님은 소금을 구워 살아갈 수 있는 방도를 일러 주었다. 그러자 사람들은 은덕에 보답하고자 봄·가을이면 절에 소금을 바치면서 보은염이라 불렀다는 것이다. 민속학계는 막 전파를 시작한 외래종교 불교와 용이 상징하는 토속신앙의 경쟁을 보여 주는 것으로 설화를 이해한다. 부처님에게 공양을 드렸다는 것은 결국 포교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졌음을 보여 준다는 것이다. 검단스님의 이야기는 선운사의 창건 설화이자 고창 염전의 역사가 백제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는 것을 보여 주는 이 지역 소금 산업의 창업 설화가 아닐 수 없다. 검단(黔丹)은 고유명사라기보다 얼굴이 검붉은 외래 포교자로 이해하고 싶다. 고창 소금 산업이 천수백년 전 ‘국제협력’으로 시작됐다는 해석이 결코 과장이 아니다. 생태체험 학습장이 선운사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세계적인 명소로 받돋움하기를 바란다. ‘선운사 소금’이나 ‘검단선사 소금’ 혹은 ‘선운사 동백꽃 소금’으로 브랜드화한 고창 소금이 우리 식탁은 물론 세계인의 식탁에도 오르는 날을 기다려 본다.
  • 조각상인 줄 아셨나요, ‘속살’은 주전자입니다

    조각상인 줄 아셨나요, ‘속살’은 주전자입니다

    국보 제91호 ‘기마인물형토기’는 신라인의 의복과 말갖춤 등을 정교하게 표현한 신라시대 대표 문화재다. 말을 탄 사람을 형상화한 장식용 조각처럼 보이지만 용도는 주전자다. 말 등에 있는 깔때기 모양 구멍에 물이나 술을 넣으면 말 가슴의 대롱으로 따를 수 있다. 담을 수 있는 액체의 양은 240㏄. 육안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감춰진 내부 구조와 기능을 밝혀낸 건 컴퓨터 단층촬영(CT)이다.국립중앙박물관은 보존과학 측면에서 문화재를 깊이 있게 다루는 특별전 ‘빛의 과학, 문화재의 비밀을 밝히다’를 온라인으로 먼저 개막했다. 국보 제78호 금동반가사유상 등 총 67점이 출품됐다. 전시는 1부 ‘보이는 빛, 문화재의 색이 되다’, 2부 ‘보이지 않는 빛, 문화재의 비밀을 밝히다’, 3부 ‘문화재를 진찰하다’로 이뤄졌다. 백제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유리구슬은 엑스선 형광분석기로 분석한 결과 산화나트륨을 융제로 사용한 소다유리로 확인됐다. 다양한 색상을 나타내기 위해 청색·주황색·적색은 구리, 황색·녹색은 납, 자색은 철과 망간 성분의 착색제를 사용한 점이 밝혀졌다. 조선시대 목조석가불좌상의 복장물도 CT로 확인했다. 표면의 금박이 심하게 떨어져 나가는 등 훼손이 심각한 불상 안에서 종이와 직물, 후령통(복장물을 담는 통) 등 다양한 복장물이 발견됐다. 복장물은 불상을 만들 때 가슴에 넣는 물건으로, 주로 금과 은, 칠보 같은 보물과 서책 등을 넣는다. 박물관은 “특별전 준비는 끝마쳤으나 코로나19로 박물관이 문을 당장 열 수 없어 초·중학생에게 꼭 필요한 영상 자료를 온라인으로 우선 공개했다”고 설명했다. 박물관 홈페이지(www.museum.go.kr) 특별전시 코너에서 볼 수 있다. 박물관 재개관 시 특별전시실에서 11월 15일까지 진행한다.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추민규 경기도의원, 성남·광주·하남 백제문화축제 기획 정담회 가져

    추민규 경기도의원, 성남·광주·하남 백제문화축제 기획 정담회 가져

    경기도의회 추민규 의원(더불어민주당·하남2)은 성남·광주·하남시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백제문화축제 정담회를 경기도의회 하남상담소에서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 정국에서 문화예술인의 경제적 어려움을 인지하고 백제 중심의 3개 지역이 하나 된 백제의 뿌리임을 증명하는 등 역사 바로 세우기 차원에서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남시 문화예술협회 박치영 회장은 “1개 지역이 하나 된 목소리를 내는 것도 힘든데 이처럼 3개의 지역이 하나 된 백제의 중심지임을 시민에게 알리는 등 그 자체만으로도 감동이며, 어려운 코로나 정국에서 잠시나마 시민들이 힐링 할 수 있고 공부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추민규 의원은 “지역 향토사 조례를 통해 각 지역의 역사 알리기 운동에 동참하고 있는 의원으로서 3개 지역이 하나 된 백제의 중심지임을 전국에 알리고, 더불어 학생과 시민들에게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문화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과 맞닿은 입지, 하남감일지구 ‘감일역 반도 유스퀘어’ 9월 분양

    서울과 맞닿은 입지, 하남감일지구 ‘감일역 반도 유스퀘어’ 9월 분양

    더유니콘이 하남 감일지구 내 유일한 중심상업지구에 브랜드상가 ‘감일역 반도 유스퀘어’를 9월에 분양한다고 밝혔다. ‘감일역 반도 유스퀘어’는 연면적 5,965㎡로 하남시 감일지구에 지하2층~지상6층, 1개동 총 58실 규모로 조성된다. 1~2층은 생활밀착형 MD로, 3~6층은 병원과 헬스&뷰티 시설 및 전문 학원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동탄2, 세종, 김포한강 등 수도권 신도시에서 브랜드상가 카림애비뉴를 성공적으로 공급했던 종합건설회사 반도건설이 시공을 맡는다. 최근 주택시장 규제 강화에 대한 불안감으로 투자자들이 상업용지 비율이 낮고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춰 안정적인 임대수요를 확보할 수 있는 상가에 관심을 갖고 있는 가운데 두가지 요건을 모두 갖춘 하남 ‘감일역 반도 유스퀘어’에 분양전부터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감일역 반도 유스퀘어’가 들어서는 하남 감일지구는 상업용지 비율이 약 0.74%로 인근 하남 미사지구(3.34%), 위례신도시(1.68%)에 비해 현저히 낮다. 따라서 희소성이 높아 치열한 경쟁없이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감일역 반도 유스퀘어’는 감일지구 내 유일한 상업지구에 위치한 코너상가로 접근성 및 주목도가 높고 주변에 ‘하남감일스윗시티’ 등 직접수요 3천여 세대, 간접수요 1만여 세대가 들어설 예정으로 배후수요 또한 풍부하다. 또한 감일지구에 학교 부지만 6곳에 달해 상가 내 학원 입점 관련 문의도 많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감일지구 개발 진행중 백제고분 유적이 발견되며 사업지 바로 옆에 역사공원 및 박물관이 조성될 예정이어서 관람객 등 유동인구의 유입 효과도 기대된다. 교통여건 또한 우수하다. 서울외곽순환도로(서하남IC)를 이용해 잠실, 송파로의 접근성이 뛰어나고 문정, 위례, 판교 등 인근 업무·주거 밀집지역으로 이동도 용이하다. 서울~세종 고속도로(2024년 예정), 위례신도시 연계도로 등도 계획 돼 있어 교통환경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더유니콘의 ‘유스퀘어’ 브랜드 상품성도 눈길을 끈다. 최근 트렌드를 반영해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내외부 특화설계를 도입했다. 일반적인 상가 및 오피스텔의 전용율이 평균 40%대에 머무는 반면, 이곳은 55%에 달해 효율적인 공간 활용이 가능토록 했다. 더유니콘 분양관계자는 “‘감일역 반도 유스퀘어’는 인근 택지지구 대비 상업시설 용지 비율이 현저히 낮은 하남 감일지구 내 위치하며, 중심상권 대로변에 접한 코너상가로 투자가치가 높다”면서, “인근 13,000여 세대의 배후수요를 갖춘 항아리 상권으로 유동인구도 풍부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층층 암봉·굽어보는 다도해·수평선 위 제주… 모두 多 힐링

    층층 암봉·굽어보는 다도해·수평선 위 제주… 모두 多 힐링

    줄곧 마음속으로 겨누기만 했던 산이 있다. 장흥 남쪽의 천관산(724m)이다. 봄에는 진달래가, 가을엔 억새꽃 핀 풍경이 그리 예쁘단다. 청태전 향기에 이끌려 내려간 이번 여정에서도 사실 작심하고 천관산을 오른 건 아니다. 꼭 정상까지 가지 않더라도 일망무제의 풍경을 만날 수 있다는 지인의 부추김에 혹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그 가벼운 트레킹 말미에 만난 제주도라니. 이제 전하려는 얘기는 그 운 좋았던 날의 기록이다.지방 어느 도시를 가도 과거의 호시절을 그리워하는 애수의 말들이 전해 온다. 대표적인 게 ‘개가 만원짜리 지폐를 물고 다녔다’는 것이다. 탄광 마을에 가면 석탄산업이 활황이던 시절에, 쇠락한 어촌 마을에 가면 물고기가 잘 잡히던 시절에, 거의 예외 없이 ‘동네 개들이 만원짜리 지폐를 물고 다녔’다. 실제 강원도의 한 지방자치단체에선 ‘만원짜리 물고 있는 개’ 동상을 세웠다가 개를 희화화한다며 애견가들의 질책을 듣기도 했다. 탁월한 전망을 강조하는 말도 흔하다. ‘맑은 날엔 제주도가 보인다’는 게 대표적이다. 남도의 산 가운데 어지간한 높이의 산이면 어김없이 이런 ‘뻥’ 같은 상찬이 전해 온다. 맑은 날 부산에 가면 쓰시마섬이 보이고, 울릉도에 가면 독도가 보인다는 것도 비슷한 이치다. 물론 수차례 지방 출장을 다녔어도 여태 그 ‘맑은 날’을 본 적은 없다. 그런데 그 기적 같은 일이 장흥 천관산에서 실제 일어난 거다. 과장 좀 보태 낚시꾼이 ‘팔뚝만 한 멸치’를 잡았을 때 기분이 이랬을까 싶다. 천관산을 오르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다. 천관산 동북쪽의 장흥 위씨 제각인 장천재에서 오르거나, 반대편 서남쪽의 천관산문학공원에서 오른다. 일반 등산객들은 대부분 장천재 쪽을 들머리 삼는다. 산행 거리는 다소 길어도 대형 버스로 접근하기 쉽고, 오르막 경사도 다소 완만하기 때문이다. 반면 승용차로 온 여행객이나 짧은 트레킹 정도로 만족하려는 이들은 천관산문학공원을 택하는 게 좋다. 곧장 바닷속으로 빠져들 만큼 바다와 인접한 구룡봉까지 빠르게 치고 오를 수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좋은 건 트레킹 들머리인 탑산사 주차장이 이미 천관산의 허리쯤 되는 높이에 있다는 거다. 차로 주차장까지 오르고 나면 구룡봉까지 산행거리가 1.2㎞ 정도로 확 줄어든다. 쉬엄쉬엄 걸어도 1시간 남짓이면 닿는다. 다만 산행 거리가 짧은 만큼 비교적 급경사를 올라야 하는 건 필연이다. 탑산사 주차장 중간에 등산로가 나 있다. 여기가 들머리다. 경사가 급해 다소 힘은 들지만 고도를 높일수록 다도해의 속살이 조금씩 드러나는 게 매력이다. 코스 중간에서 만나는 암봉들의 자태도 빼어나다. 거대한 자연석이 층층이 쌓인 ‘아육왕탑’ 등 여러 암봉을 지나면 정상 능선의 동쪽 끝인 구룡봉이다. 거대한 너럭바위에 앉아 다도해를 굽어보는 정취가 그만이다. 공기가 맑은 덕에 시야가 확 트여 바다 위로 보석같이 박힌 섬들이 손에 잡힐 듯 가깝게 느껴진다. 멀리 수평선 근처 구름 아래로 거대한 섬 하나가 고래 등처럼 완만한 곡선을 그리며 떠 있다. 저 먼 곳에, 저만 한 크기의 섬이라면 딱 하나, 제주도다. ‘시골 사람들의 흔한 뻥’ 정도로 여겼던 일이 실제 눈앞에 펼쳐진 것이다. 시야가 조금만 더 맑았다면 과장 좀 보태 한라산 부악까지 보였을지도 모를 일이다.천관산은 이제 곧 국가지정문화재가 된다. 이른바 ‘명승’이 되는 것이다. 문화재청은 지난 6일 천관산을 명승으로 지정 예고했다. 당시 문화재청이 밝힌 문화재 지정 근거는 이랬다. “산등성과 정상 부근을 중심으로 분포하는 기암괴석 등의 화강암 지형경관, 억새군락 등의 식생경관, 정상부에서 조망할 수 있는 다도해 경관 등 다양한 경관이 탁월하게 연출돼 경관적 가치가 뛰어나고, 백제·고려와 조선 초기에 이르기까지 국가 치제를 지내거나 국방의 요충지로 활용된 역사성을 가지며, 일대에 천관사, 탑산사 등 사찰·암자와 방촌마을 고택 등 문화관광자원이 다수 분포해 역사문화적 가치가 뛰어나”다는 것이다. 그러니 문화재청이 밝힌 천관산 인근의 여러 명소들은 시간을 내서 꼼꼼하게 살펴보는 게 좋겠다.트레킹 들머리의 천관산문학공원은 필수 방문 코스다. 이 지역 출신 문인과 한국 문단을 대표하는 문인들의 글을 50여개 문학비에 각각 새겨 놓았다. 입구의 문탑(文塔)에는 구상, 박완서 등 작가들의 친필 원고 50여점과 연보 등을 캡슐에 담아 묻었다. 그 위로는 주민들의 가훈을 모은 가훈탑 등 돌탑 460여기가 세워져 있다. 글 사진 장흥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김선자의 신화로 문화읽기] 싼샤댐과 홍수신화

    [김선자의 신화로 문화읽기] 싼샤댐과 홍수신화

    모두가 혹독한 여름을 보내고 있다. 그것은 중국도 마찬가지여서 여러 지역이 홍수로 몸살을 앓고 있다. 우리 언론에서도 ‘세계에서 가장 큰’ 싼샤(三峽)댐이 엄청난 양의 물을 뿜어 대는 모습을 자주 보도하고 있다. 그런데 그 댐이 만들어질 무렵 반대론자들의 주장과 함께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린 신화가 있었으니 곤(?)과 우(禹)의 신화가 그것이다. 곤은 중국 신화에 등장하는 치수(治水)의 신이다. 세상에 홍수가 일어나니 천신은 곤에게 치수를 맡겼고, 곤은 둑을 쌓는 방식으로 치수 작업을 시작했다. 높은 제방을 쌓아 물을 막다 보니 어느 순간 제방을 쌓을 흙이 부족해졌다. 그때 천신의 보물창고에 ‘식양’이라는 흙이 있는데, 그것을 물속에 던지면 저절로 불어나서 높은 둑이 된다는 정보를 얻게 됐다. 곤은 잠시 고민에 빠졌지만, 결국 식양을 훔쳐다가 강물 속에 던져 넣었다. 식양은 마구 불어나 높은 둑이 됐고, 홍수는 거의 다스려지는 듯했다. 하지만 천신은 자신의 보물이 사라진 것을 발견하곤, 곤을 죽이고 식양을 회수해 오라고 했다. 곤은 목숨을 잃고, 세상은 다시 홍수로 가득 찼다. 그런데 3년이 지나도 곤의 시신이 썩지 않는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천신은 사신에게 하늘의 칼을 갖고 가 곤을 확실하게 죽이고 오라고 했다. 사신이 곤의 배를 가르는 순간 뱃속에서 곤의 아들인 우가 튀어나왔다. 우는 아버지의 뒤를 이어 치수 작업을 진행했다. 아버지의 실패를 거울삼아 주로 물길을 트는 방식으로 치수를 했다. 우는 종종 손에 삽을 든 모습으로 묘사되는데, 물길을 트기 위해 ‘삽질’을 했다. 강물이 흐르다가 산에 가로막혀 물이 넘치면 곰으로 변해 산을 뚫기도 했다. 그렇게 물길을 터 주는 방식으로 치수에 성공한 우는 지금도 신화 속 치수 영웅으로 남아 있다. 쑨원 시절부터 마오쩌둥과 덩샤오핑에 이르기까지 싼샤에 댐을 만드는 것은 중국 최고 지도자들의 소망이었다. 마오쩌둥 시절에는 구체적인 조사까지 했지만, 마지막 순간에 보류했고, 경제 개발이 최고의 가치였던 덩샤오핑 정권 시절에 마침내 싼샤댐의 건설이 시작됐다. 댐의 건설로 인해 조성된 거대한 호수에서 생겨나는 수증기 때문에 예측하기 어려운 기후변화가 올 것이라든가, 물의 무게 때문에 대지진을 유발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주장은 묻혀 버렸다. 조상 대대로 그곳에서 살아온 사람들이 도시의 유민으로 전락한다든가, 유비와 제갈량의 이야기가 서린 백제성을 비롯해 수많은 역사 유적지들이 수몰된다는 주장 역시 귀 기울여 듣는 사람이 없었다. 중국 정부가 수립된 이후 황하 유역에 처음으로 건설된 댐이 ‘싼먼샤(三門峽)댐’이다. ‘싼먼샤’는 우가 치수를 할 때 강물의 흐름을 가로막는 거대한 바위를 도끼로 갈라 세 개의 문처럼 만들어 물을 잘 흐르도록 했다는 전설에서 유래한 명칭이다. 1957년 그곳에 댐을 만들 때 칭화대학의 황완리(黃萬里) 교수가 유일하게 반대 의견을 낸 바 있다. 그 때문에 우파로 몰려 긴 시간 동안 고초를 겪은 바 있는 황완리 교수는 싼샤댐 건설에 대해서도 반대했다. 그 어느 측면에서 보아도 그것은 적절치 않다고 했다. 반대론자들은 또한 곤과 우의 치수신화를 예로 들었다. 물은 흘러가는 속성이 있는 것인데, 그것을 막았던 곤은 치수에 실패했다. 우가 치수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물길을 터 주는 작업에 집중했기 때문이라고 하면서 거대한 댐을 만들어 장강의 흐름을 막는 것은 수많은 재앙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2012년에 댐이 완성된 후 그곳에서 만들어진 전기는 경제 개발에 이바지하고 있다. 하지만 홍수를 막기 위해 만들었다는 그 댐이 오히려 더 심각한 홍수를 일으키고 있으며, 예측할 수 없는 기후변화는 중국 남부 지역을 해마다 재난에 시달리게 하고 있다. 개발이 가져다준 것이 과연 무엇인지 신화는 우리에게 성찰을 요구한다.
  • ‘복합단지 밀집지’ 신흥 부촌 변모... 고층 주상복합 단지 내 상가도 ‘프리미엄’ 예정

    ‘복합단지 밀집지’ 신흥 부촌 변모... 고층 주상복합 단지 내 상가도 ‘프리미엄’ 예정

    ‘초고층 주상복합단지’가 밀집된 지역이 신흥 부촌으로 변모하고 있다. 복합단지의 경우 초고층∙초대형으로 설계돼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잡는 동시에 상업용지에 들어서는 만큼 뛰어난 생활인프라 시설과 편리한 교통망을 갖추고 있다. 이들 단지가 밀집되면 자연스레 지역 부촌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이에 초고층 주상복합 단지 내 상가는 풍부한 배후수요와 유동인구 증가로 상권활성화가 자연스럽게 이뤄지고 향후 프리미엄도 챙길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이런 가운데 건대 로데오거리 초입인 서울특별시 광진구 자양동 2-2 일원(옛 백제예식장)에 ‘건대입구역자이엘라’ 상업시설이 8월 선보인다. ‘건대입구역자이엘라’ 오피스텔 단지 내 상가로 지상 1층과 2층, 총 31실로 구성된다. ‘건대입구역자이엘라’ 상업시설은 이미 검증된 건대입구역 상권에 권리금 없는 신규상가로 기존 상가 대비 투자 부담도 덜 수 있으며 향후 권리금이 형성되면 시세 차익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임차인 모집에도 부담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건대입구역자이엘라’ 상업시설은 서울지하철 2∙7호선 환승역인 건대입구역 5번 출구에서 약 100m 거리에 불과한 초역세권 입지를 갖췄다. 강변북로와 동부간선도로 등 주요 간선도로 진출입도 가까워 차량 이용도 편리하다. 건대입구역 일대는 롯데백화점, 이마트, 스타시티몰, 롯데시네마, CGV, 건대 로데오거리, 먹자골목 등이 모여 있는 서울 동부권 최대 상가 밀집지역으로 풍부한 유동인구를 확보하고 있다. 건국대, 세종대, 한양대 등 대학가 및 성수 IT밸리 및 강남, 잠실 업무지구에서 배출되는 직장인, 학생 등 배후수요와 고정수요도 갖추고 있다. 또한 뚝섬유원지와 어린이대공원, 서울숲 등 대형공원이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여기서 오는 파생수요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건대입구역자이엘라’ 상업시설은 건대입구역 5번출구에서 건대 로데오거리로 이어지는 8m 광폭 보행자 도로 초입에 위치해 유동인구가 더욱 풍부하다.‘건대입구역자이엘라’ 상업시설 모델하우스는 서울시 강남구 논현로에 위치해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통하여 확인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라마 고기가 코로나19 특효약?…가짜 뉴스 퍼뜨리는 페루 주지사

    라마 고기가 코로나19 특효약?…가짜 뉴스 퍼뜨리는 페루 주지사

    페루 아레키파의 현직 주지사가 코로나19와 관련해 가짜뉴스를 퍼뜨리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16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엘메르 카세레스 주지사는 라마 고기를 코로나19 특효약으로 소개하고 있다. 라마는 남미 고산지대에 서식하는 낙타과 포유류 동물이다. 카세레스는 "코로나19에 알파카와 라마의 고기가 좋은데, 특히 효과가 있는 건 라마의 고기"라며 "맛까지 좋은 라마 고기가 코로나19 치료 효과가 있다는 건 과학적으로 입증된 사실"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이건 전형적인 가짜뉴스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대학과 벨기에 갠트대학이 라마에 생긴 항체가 코로나19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내놓긴 했다. 이를 근거로 일부 국가에서 말이나 라마에 생긴 항체를 이용해 코로나19의 치료 방법을 모색하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라마 고기를 먹으면 코로나19가 낫는다는 연구결과는 그 어느 나라에서도 나온 적이 없다. 이런 연구가 진행된 적도 없다. 현지 언론은 "알파카와 라마를 잡아먹으면 코로나19가 치료된다는 그의 주장엔 전혀 과학적인 근거가 없다"며 현혹되어선 안 되는 가짜뉴스라고 보도했다. 코로나19와 관련해 카세레스가 가짜뉴스를 생산하거나 확대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카세레스는 이산화염소를 마시면 코로나19가 치료된다고 주장해왔다. 이산화염소는 주로 공업용으로 사용되는 독성 표백제다. 코로나19를 치료한다며 이산화염소를 먹고 사망한 사람은 이미 세계적으로 800명을 웃돌지만 카세레스는 이런 뉴스에 코웃음을 친다. 그는 "코카콜라가 이산화염소보다 훨씬 독성이 강하다"며 "콜라를 먹고도 죽지 않는데 왜 이산화염소를 먹으면 죽는가"라고 반문하며 이산화염소를 당장 코로나19 치료제로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카세레스는 "볼리비아는 이미 코로나19 치료를 위해 이산화염소의 (치료제로서의) 사용을 승인했는데 페루는 무엇을 기다리고 있는가"라며 의회에 관련법 제정까지 촉구했다. 그는 "죽어가는 코로나19 환자를 살리고 싶다면 페루 의회는 치료를 목적으로 이산화염소를 사용할 수 있도록 서둘러 법을 제정해야 한다"며 의회를 압박하고 있다. 하지만 이것도 그가 생산한 가짜뉴스다. 오히려 볼리비아에서 이산화염소를 치료제로 권했다간 감옥에 갈 수 있다. 볼리비아 의회가 이산화염소 생산에 대한 법안 심의에 착수하면서 볼리비아에선 코로나19 치료제로 사용해도 된다는 가짜뉴스가 돌았다. 심각성을 인지한 볼리비아 정부는 "이산화염소를 치료제로 권하는 사람은 형법으로 다스리겠다"며 엄중 처벌을 경고했다. 현지 언론은 "카세레스의 가짜뉴스를 규탄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지만 그는 여전히 열정적으로 가짜뉴스 생산과 확대 재생산에 집중하고 있다"며 "스스로의 거짓말에 취한 듯 간단하게 진위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사실마저 새빨간 거짓말로 일관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물바다 된 전주…산사태 경보 ‘심각’ 도로엔 싱크홀(종합)

    물바다 된 전주…산사태 경보 ‘심각’ 도로엔 싱크홀(종합)

    이틀 동안 전북 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침수와 붕괴 등 비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기상지청은 9일까지 50∼150㎜, 많은 곳은 250㎜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8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7시 30분까지 모두 143건의 비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도로와 상·하수도 등 공공시설이 128건이고,주 택과 농작물 등 사유시설 피해는 15건으로 집계됐다. 전날까지 수십 건에 머물던 비 피해는 밤사이 내린 폭우로 급격히 늘었다. 전주시 태평동에서는 가로 0.5m, 세로 0.5m, 깊이 1m의 싱크홀이 발생해 우회 통행 중이다. 이 밖에 전주와 익산, 김제, 진안 지역 도로 14곳이 물에 잠겼으나 현재는 배수 조치를 마쳐 차량 통행이 재개됐다. 주택과 농경지도 침수도 이어졌다. 전날 오후 2시 전주시 덕진구 한 주택이 잠겨 주민 2명이 인근 자녀 집으로 대피하는 등 11동의 주택이 침수 피해를 봤다. 군산과 김제, 임실 지역 농경지 262.4㏊도 물에 잠겨 현재 배수 작업이 진행 중이다.산사태 위기 경보 ‘심각’ 국립공원 출입통제 전북 전주시는 산림청에서 오전 9시를 기해 시 전역에 대해 산사태 위기 경보를 경계에서 ‘심각’으로 상향 발령했다. 산사태 위기 경보는 ‘관심’, ‘주의’, ‘경계’, ‘심각’ 등 4단계며 ‘심각’ 단계 발령은 산사태 위험이 가장 크다는 의미여서 해당 지역주민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현재 도내 천변 주차장 8곳이 통제되고 있다. 전주 남부시장 천변주차장, 정읍 천변주차장, 남원 요천주차장, 김제 원평주차장, 장수 장계천 둔치 주차장, 순창 경천 주차장 등이다. 다리 밑 도로(언더패스) 14곳도 막혔다. 통제된 곳은 전주천 다가교, 진북교, 서신교,백제교, 추천대교(왼쪽), 전주철교, 삼천 우림교, 이동교, 효자다리, 마전교, 만경강 하리교, 삼례교, 삼산철교, 만경대교 왼쪽 도로다. 지리산, 내장산, 덕유산, 변산반도 등 국립공원 4곳을 비롯해 모악산, 대둔산, 마이산, 선운산 등 도립공원 6곳, 장안산과 강천산 등 군립공원 2곳의 탐방로 122개 노선도 출입이 금지됐다.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포천 500대 기업 여성 CEO 역대 최다… 대세일까, ‘유리절벽’일까

    포천 500대 기업 여성 CEO 역대 최다… 대세일까, ‘유리절벽’일까

    미국의 유력 일간지 뉴욕타임스에 이어 살균·표백제 ‘클로록스’로 유명한 미국 생활용품업체 클로록스가 최근 40대 여성을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발탁했다. 앞서 미국의 화장품회사인 코티도 로레알 CEO를 지낸 여성을 새 CEO로 영입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그렇지 않아도 힘든 경제 상황이 더 악화될 것으로 우려되는 가운데 미국의 포천 500대 기업의 여성 CEO 수가 38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위기 속에서 기업 경영의 책임을 여성에게 맡겨 변화를 시도하는 이른바 ‘유리절벽’ 상황인지, 아니면 추세인지는 좀더 시간을 두고 봐야 할 것 같다.앞서 올 상반기 코로나 사태가 전 세계적으로 악화하면서 여성 정치지도자들의 리더십이 관심을 끌었다. 뉴질랜드와 독일, 대만, 노르웨이 등 총리나 대통령이 여성인 이들 국가는 경제적 손실보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시하면서 초반에 강력한 조치들을 취해 감염을 최소화했다. 그러면서 위기 때 빛을 발하는 여성 리더십에 대한 논의와 연구가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 정치적 리더십과 기업을 이끌어 가는 리더십이 같지는 않겠지만 위기 상황은 여성 지도자에게 기회인 동시에 더 큰 도전이다. 실패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성공하면 다행이지만 실패한다면 재기의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천은 다음달 중순 린다 렌들(42)이 클로록스의 CEO에 취임하면 ‘포천 500대 기업’ 중 여성 CEO가 역대 최다인 38명으로 늘어나게 된다고 전했다. 역대 최다라지만 7.6%에 불과하다. 1972년 캐서린 그레이엄 전 워싱턴포스트 CEO 겸 발행인이 여성으로는 처음 포천 500대 기업의 CEO로 이름을 올린 지 거의 반세기가 지났지만 아직까지 10%도 달성하지 못했을 정도로 진전이 더디다. ●여성 CEO 역대 최다 38명이지만 7.6% 불과 CNBC에 따르면 미국 기업에 처음 입사할 때 남녀 비율은 거의 비슷하지만 임원으로 올라갈수록 격차가 벌어진다. CEO 후보군인 각 부문 최고 책임자 레벨(C-suite)에 오른 여성 임원은 20%에도 못 미친다. 이사회 이사와 CEO로 올라가면 그 수는 더 줄어든다. 따라서 위기 상황에서 주어지는 CEO 제의는 여성 등 소수의 입장에서는 위험 부담을 감수하고라도 꼭 잡아야 하는 드문 기회다. 그런 의미에서 렌들은 행복한 경우에 속한다. 렌들은 프록터앤드갬블(P&G)을 거쳐 2003년 클로록스에 입사했으며 판매 담당 부사장 등을 지낸 뒤 올해 5월부터 사업개발계획 총괄 사장을 맡아 왔다. 렌들이 경영을 맡게 될 클로록스의 경영 상태는 양호하다. 전체 매출의 40%를 차지하는 건강 관련 부문의 최근 분기 매출이 33%가량 늘어났고, 코로나19 사태로 세정·살균 제품 수요도 급증하면서 주가가 올 들어 50% 가까이 올랐다. 위기 상황에서 구원투수로 등판한 것은 아닌 셈이다. 반면 9월 1일 취임하는 수 유세프 나비는 코티의 올 들어 네 번째 CEO다. 나비는 코티가 5년 전 인수한 P&G의 수십개 화장품 브랜드와 올해 인수한 유명 모델 킴 카다시안의 화장품 업체 지분 등 70여개 보유 브랜드의 포트폴리오를 재구축하고 코로나 사태를 극복해 성과를 내야 할 과제를 안았다. 코티의 주가는 코로나 사태로 연초 대비 60% 떨어졌다. 나비가 로레알의 랑콤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변신시키고 2017년 자신이 설립한 식물성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 오베다의 경영 능력을 코티에서도 발휘하길 요구받고 있다. ‘유리천장’은 여성과 소수민족 출신자들의 고위직 승진을 막는 조직 내 보이지 않는 장벽을 뜻한다. 그런가 하면 ‘유리절벽’은 기업이나 조직이 실패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만 여성을 최고위직에 승진시킨 뒤 실패하면 책임을 물어 해고해 결국 다음 경력을 쌓을 기회를 찾지 못하는 것을 가리킨다. ●유리천장 뚫으니 유리절벽 나와 유리절벽은 2005년 영국 엑서터대의 미셸 라이언과 알렉산더 해즐럼 교수가 처음 쓴 개념이다. 이들이 영국의 100대 기업의 성과와 이사회 남녀 이사 승진 추세를 분석한 결과 여성 이사를 승진시킨 기업들의 승진 전 5개월간 실적이 남성 이사를 임용한 기업들보다 악화됐던 것으로 조사됐다. 즉, 기업의 경영 상태가 나쁠 때 여성을 임원으로 승진시켰다는 얘기다. 경영 상황이 좋지 않은 기업의 CEO 임기는 안정적인 기업에 비해 짧다는 연구도 있다. 미국 유타대의 앨리슨 쿡과 크리스티 글래스 교수의 2013년 연구 결과도 비슷했다. 쿡과 글래스가 포천 500대 기업의 15년간 추이를 분석한 결과 백인 여성과 유색 남녀가 백인 남성에 비해 실적이 나쁜 기업의 CEO로 승진한 경우가 많았다. 2010년 하버드비즈니스리뷰에 유리절벽과 관련된 논문이 실렸다. 남녀 대학생에게 가상의 기업의 재정 상황을 알려 주고 새 CEO를 뽑아야 할 경우 남성과 여성 중 누구를 선택할지 물었다. 주로 남성 CEO가 경영해 오던 기업이 경영 상태가 좋으면 응답자의 62%가 남성 후보를 CEO로 선택했고, 회사가 경영 위기에 처하면 응답자의 69%가 여성 후보를 뽑았다. 일반인들도 여성 CEO가 위기에 더 적합하다는 고정관념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뒷받침한다. 유리천장을 뚫고 올라간 여성 기업인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이 유리절벽인 사례는 많다. 가장 비근한 예로 미국의 드러그스토어체인인 라이트에이드는 2017년부터 3년간 주가가 100% 가까이 폭락하자 2019년 8월 여성을 CEO에 앉혔다. 코로나 사태 와중에 결국 파산 신청을 한 JC페니도 2018년 10월 남성 CEO가 경영 회생에 실패하자 질 솔타우를 CEO로 긴급 투입했다. 하지만 코로나에는 역부족이었다. 솔타우가 CEO로 오기 전 3년 동안 주가가 82% 폭락했다. 위기 상황에 발탁됐다가 성공한 사례도 물론 여럿 있다. 앤 멀케이는 2001년 파산 직전까지 갔던 복사기업체 제록스를 맡아 회생시킨 뒤 2009년 CEO에서 물러났다. ●유럽도 여성 CEO는 7~8% 수준 여성 CEO가 드문 것은 유럽도 마찬가지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7월 현재 런던 증시에 상장된 주요 100개 기업 중 여성이 CEO인 기업은 5개다. 유럽성평등연구소 통계에 따르면 2020년 유럽 28개 국가의 주요 597개 기업 중 여성 CEO는 47명으로 7.8%에 불과하다. 특이하게도 태국의 여성 CEO 비율이 30%로 가장 높고, 중국이 거의 20%에 육박한다. 2008년 등 여러 차례 경제적 위기를 겪었지만 2020년만큼 여성의 리더십이 정치와 경제 등 각 분야에서 주목을 받은 적은 드물 것이다. 코로나의 전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에 따른 도시 전면 봉쇄와 경제 침체라는 미증유의 위기는 여성 리더십을 새롭게 평가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여성 지도자들이 소통 능력과 공감 능력이 뛰어나고 포용적일 뿐 아니라 흔히 남성 지도자들의 전유물처럼 여겨졌던 결단력과 단호함, 능력까지 겸비한 균형 있는 지도자의 면모를 보여 줬다고 평가한다. 마리안 쿠퍼 스탠퍼드대 사회학과 교수는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남성 중심 조직에서 평생 살아온 여성들은 인내하고 공감하며 침착하게 대응하는 능력을 키워 왔고, 이러한 특징들이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여성의 경제활동 기회와 리더십 확대를 지원하는 글로벌 비영리단체인 카탈리스트의 로레인 해리턴 대표는 최근 CNBC와의 인터뷰에서 “포천 500대 기업의 여성 CEO가 늘어난 것은 성과”라면서도 갈 길이 멀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주요한 자리에 여성들이 늘어나야 하며, 여성을 전체가 아닌 개인으로 평가하는 환경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래야 CEO를 비롯한 여성 지도자들이 늘어나는 현상이 위기 때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게 아니라 지속될 수 있다. 대기자 kmkim@seoul.co.kr
  • 올해는 ‘박물관 바캉스’ 떠나 볼까

    올해는 ‘박물관 바캉스’ 떠나 볼까

    익산박물관 ‘고대 녹유’ 첫 한자리춘천박물관서 철불 내부 관람 가능경주박물관, 삼국시대 말 갑옷 전시공주박물관은 백제금동신발 소개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제한되면서 국내여행 수요가 어느 때보다 늘고 있다. 바다, 산, 계곡 등 휴양지에서 꿀맛 같은 휴식을 취하는 것도 좋지만 잠시 짬을 내 주변 역사문화유적을 둘러본다면 금상첨화일 터. 때마침 지역 박물관들이 우리 선조들의 삶과 지혜, 미감이 깃든 유물들을 모은 특별전을 다채롭게 마련했다. 국립익산박물관은 우리나라 첫 유약인 녹유(綠釉)를 주제로 한 ‘녹색 유약, 녹유’전을 4일 개막했다. 도기나 토기 표면에 발라 녹색과 청색을 내는 녹유는 중국 한나라 때 만들어져 국내에선 삼국시대부터 생산됐으며, 고려시대 청자유 발명으로 사라졌다. 이번 특별전은 국내의 고대 녹유 문화재를 한자리에 모은 첫 번째 전시다. 미륵사지 출토 녹유 서까래 막새를 비롯해 녹유 뼈항아리(국보 제125호), 녹유 잔과 잔받침(보물 제453호), 사천왕사지 녹유신장상 등 총 177건 2007점을 선보인다. 특히 주목되는 건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미륵사지 출토 녹유기와다. 삼국시대 녹유기와로 장식할 수 있는 곳은 불교사원이나 왕궁이었다. 미륵사는 우리나라에서 녹유기와를 맨 처음 사용한 곳으로, 백제 최대 불교사원으로서의 높은 위상과 권위를 짐작하게 한다. 11월 22일까지.국립춘천박물관에선 철로 만든 불상을 모은 ‘불심 깃든 쇳물, 강원 철불’전을 만날 수 있다. 철불은 고려 초기에 주로 조성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국내에 50~60점이 남아 있다. 특별전에는 이 중 온전한 형태로 남아 있는 강원 지역 철불 4점이 출품됐다. 가장 눈길을 끄는 건 철불의 내부를 관람객이 직접 볼 수 있게 만든 공간이다. 보물 제1873호 원주 학성동 철조약사여래좌상은 높이 110㎝, 무게 250㎏ 내외로 그동안 무게 때문에 공개된 적이 드물었다. 이번 전시에선 이 철불을 좌대 위에 높게 설치해 관객이 밑에서 철불 안을 살펴볼 수 있게 했다. 아울러 홍천 물걸리사지 출토 철불편의 얼굴 3차원(3D) 복원 데이터도 최초로 공개된다. 11월 1일까지. 국립경주박물관은 오는 23일까지 ‘말, 갑옷을 입다’ 특별전을 연다. 신라와 가야, 백제 지역에서 출토된 말 갑옷과 고구려 고분 벽화 속 말 갑옷까지 고대 삼국의 말 갑옷 18점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였다. 국보 제275호 도기기마인물형각배를 비롯해 함안 마갑총 출토 말갑옷(보물 제2041호), 경주 쪽샘 C10호 출토 말갑옷 재현품, 공주 공산성 출토 옻칠 말갑옷 등 140여점을 만날 수 있다.국립공주박물관에선 ‘백제금동신발, 1000리를 가다’ 전시가 진행 중이다. 무령왕릉을 비롯해 전남 나주 신촌리, 전북 익산 입점리 등에서 출토된 금동신발이 소개된다. 백제금동신발의 기능과 의미, 양식의 변천을 눈여겨볼 만하다. 오는 23일까지.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경찰 커피에 침 뱉은 美 던킨 직원 체포…또 ‘음료테러’

    경찰 커피에 침 뱉은 美 던킨 직원 체포…또 ‘음료테러’

    미국에서 경찰을 상대로 한 ‘음료 테러’가 또 발생했다. 2일(현지시간) CNN은 일리노이주의 한 던킨도너츠 매장 직원이 경찰 커피에 침을 뱉은 혐의로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30일 일리노이주 시카고미드웨이국제공항 인근 던킨도너츠 매장에서 커피를 주문한 시카고경찰 한 명은 커피 안에 떠 있는 이물질을 발견하고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리노이주경찰은 공식 성명에서 “피해 경찰관은 커피가 너무 뜨거워 뚜껑을 열고 식히려다 안에 들어있는 이물질을 발견했다. 정체불명의 점액 덩어리는 이후 침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커피를 만든 매장 직원 빈센트 세슬러(25)는 다음 날 체포돼 구금 상태로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일리노이주경찰 국장은 “우리 경찰은 매일 주민 생명과 권리를 보호하는데 전력을 다하고 있다. 더 나은 대우를 받은 자격이 있다. 모욕적이고 위험한 대우였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던킨도너츠 측은 즉각 사과의 뜻을 전했다. 던킨도너츠 대변인은 “사건 직후 자체 조사에 돌입했으며, 해당 직원은 해고했다”면서 “밤낮없이 지역사회를 지키는 경찰에게 깊은 감사를 표한다. 가맹점주가 따로 피해 경찰에게 사과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조지 플로이드 사망 이후 미국 전역에 경찰에 대한 반감이 확산하면서 이른바 ‘음료 테러’가 줄을 잇고 있다. 지난달 뉴저지주의 한 스타벅스 직원도 경찰 음료에 침을 뱉었다가 덜미가 잡혀 체포됐다. 경찰은 체포된 직원이 같은 범행을 여러 번 저지른 것 같다며 불안함을 호소했다. 앞서 6월에는 유명 햄버거 체인 ‘쉐이크쉑’ 뉴욕 매장에서 밀크셰이크를 마신 경찰 3명이 복통을 호소하며 병원에 실려 간 일이 있었다. 뉴욕시 양대 경찰노조 중 한 곳인 DEA 측은 “경찰 셰이크에서 이상한 맛이 났다. 일부러 표백제를 탄 것”이라고 주장해 경찰 증오범죄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역사 도시’ 부여 손잡은 하용화 월드옥타 회장 “해외동포 자녀에 정체성 교육할 수 있을 듯”

    ‘역사 도시’ 부여 손잡은 하용화 월드옥타 회장 “해외동포 자녀에 정체성 교육할 수 있을 듯”

    한국인의 역사와 문화의 요람인 충남 부여군이 정체성 혼란을 겪는 해외교포 자녀들에게 한국인이라는 의식을 심어주는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됐다.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 옥타)와 부여군은 28일 군청에서 ‘새로운 가치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이같은 논의했다고 밝혔다. 월드 옥타가 한국의 기초자치단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은 부여군이 처음이다. 하용화 월드 옥타 회장은 이날 “우리 옥타 회원들은 전세계 68개국 141개 도시, 사실상 전세계 곳곳에서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다”며 “해외 판로 개척에 애로를 겪는 한국의 중소 및 중견 기업도 우리 협회에 편승하면 새로운 상품 수출의 길읕 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 회장은 “세계에 도전하고자 하는 조국의 청년들을 위한 해외 일자리 발굴 사업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박정현 부여군수는 “우리 부여에서 생산하는 ‘굿뜨래 농산물’은 국내에서 높이 평가받는 브랜드”라며 “농산물이나 가공품을 더욱 많이 수출할 수 있도록 월드 옥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박 군수는 “최근 코로나19 여파와 한일간의 외교 관계가 경색되면서 관광객이 크게 줄고 있다”며 해외 관광객 유치에 옥타가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또 부여의 관광 산업은 1300년 전 백제 역사 문화에만 매몰된 것이 아니라 백마강에서 전국 첫 수륙양용 버스 운행, 열기구 운영 등과 함께 과거를 통해 미래를 보는 고천문 과학관 건립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하 회장은 “수출 가능한 농산물 판로 개척과 교포 자녀들의 한국인 정체성 교육 프로그램 마련은 ‘홈 커밍 프로그램’ 등을 통해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박 군수가 요청한 리조트형 숙박시설 투자 문제에 대해 하 회장은 시간을 두고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월드 옥타와 부여군은 이날 업무협약이 실질적인 결실로 이이지게 하기 위해 각각 협의 창구를 개설하기로 했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세계유산 공주 공산성 역사관 30일 개관

    세계유산 공주 공산성 역사관 30일 개관

    2015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공주시 공산성의 역사와 문화를 첨단 기술과 접목한 역사관이 30일 문을 연다. 문화재청과 공주시는 안내 및 휴게 공간, 전시실, 디오라마관, 영상관, 체험실 등 6개 주제별 공간으로 꾸민 공산성 역사관을 개관한다고 29일 밝혔다. 안내 공간은 방문객이 55인치 무인안내기를 통해 세계유산 공산성에 대한 기본 정보를 얻는 곳이며, 다양한 백제문양으로 꾸며진 휴게 공간에선 공산성 금서루를 조망하며 휴식할 수 있다. 전시실은 공산성 관련 기록과 지도, 축조 과정 및 구조, 발굴 과정, 출토 유물 등을 담고 있다. 백제 시대부터 현재까지 공산성의 변화상을 디지털 기법과 그림판을 통해 만날 수 있다. 디오라마관 ‘백제 웅진성’은 공산성 내 왕궁지와 백제 왕궁 관련 유적을 3차원으로 복원하고, 역사적인 사건을 디오라마 영상으로 재현했다. 영상관 ‘판타지 오브 공산성’에선 엑스-파티클(X-Particles, 기하학적 문양 등을 이용한 영상 표현 방법) 기술로 구현한 공산성 관련 유적과 유물을 만날 수 있다. 관람객이 직접 그린 그림을 3차원 입체 기술로 백제 웅진성의 캐릭터들과 연결하는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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