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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기업­중기/임금격차 심화/노조운동 확산된 87년이후 가속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임금격차는 노조가 본격적으로 태동한 87년이후 더욱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노동부가 밝힌 기업규모별 임금인상추이를 연도별로 보면 85년의 경우 상시근로자 10∼29인 사업체의 근로자 임금을 1백으로 했을때 5백인이상 대기업의 임금은 1백11.8이었다. 30∼99인 사업체는 1백2.2,1백∼2백99인 사업체는 1백2,3백∼4백99인은 1백10.4로 기업규모별 임금격차는 크지 않았다. 이같은 현상은 노조가 대거 설립되기 이전인 87년까지 줄곧 이어졌다. 그러나 노조가 본격적으로 임금교섭에 나선 88년이후부터는 중소기업과 대기업간의 임금격차가 훨씬 심화됐다. 88년의 경우 10∼29인 사업장 근로자의 임금을 1백으로 했을 때 30∼99인은 1백2.9,1백∼2백99인은 1백6.8,3백∼4백99인은 1백21,5백인이상은 1백25.9로 크게 벌어졌다. 이처럼 노조가 많이 결성된 87년을 기점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임금격차가 더욱 심화된 것은 우리나라 노조체계가 산별(산별)이 아닌 기업별로 이루어져 「비교임금주의」에 입각,임금교섭을 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 남아공/인종차별 퇴조에 명암 교차(세계의 사회면)

    ◎“참정권 얻어 집권 확실” 흑인들 부푼 꿈/“피의 보복 당한다” 아주계·혼혈들 불안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아파르트헤이트(인종차별)정책이 역사속으로 사라져가고 있다.국제사회는 남아공의 민주화를 적극 환영하면서 경제제재조치를 해제하고 IOC(국제올림픽위원회)재가입을 허용했다. 남아공의 백인정부는 국내외 이미지 개선을 차기 정권창출로까지 연결시키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흑인들은 참정권을 포함한 차별없는 흑인들 세상에서 살게 된다는 꿈에 부풀어 있다. 그러나 소수 아시아인과 혼혈인들에게는 이같은 희망찬 변화가 오히려 불안하기만 하다.흑인들이 득세할 경우 이제까지 누려왔던 쥐꼬리만한 상대적 특권마저 잃게될 뿐 아니라 피의 보복이 뒤따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남아공에서는 불과 얼마전 인종차별 관련법률들이 폐지될 때까지만 해도 모든 국민들이 백인·아시아인·혼혈인·흑인 등 서열순 4개 인종으로 구분돼 날 때부터 죽을 때까지 각각 차별대우를 받아왔다.아시아인과 혼혈인도 아파르트헤이트의 피해자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8년 전부터 참정권을 부여받는 등 흑인들의 눈에는 소수 백인정권에 빌붙어 준특권을 누리는 존재로 비쳐진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제 상황은 급변해 개헌을 거쳐 흑인에게까지 어떤 형태로든 참정권이 주어지면 최대 인종인 흑인들이 집권할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이다.현재 인종분포는 백인 5백만,아시아인 1백만,혼혈인 3백20만,흑인 2천7백만명으로 흑인이 60% 이상의 절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아시아인들은 흑인들로부터 특권층이라고 매도당하는데 대해,아시아인 가운데 사업이나 상업종사자는 20%에 불과하고 대다수인 80%가 노동자로서 자신들도 역시 핍박받는 계층이라고 주장하지만 억압에 찌든 흑인들의 메마른 감정에 먹혀들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아시아인들은 지난 49년 인도계 집단거주지역인 더반에서 인도계 무역상이 한 흑인청년에게 손찌검을 한 직후 흑인들의 반인도폭동이 대대적으로 벌어져 2백여명의 인도인이 사망하고 무수한 주택이 파괴된 사실을 잊지 않고 있다.우간다 등 아프리카국들이 독립할 당시 아시아인들에게 가해졌던 흑인들의 혹독한 박해도 기억한다. 이같은 우려가 반영된 탓으로 혼혈인 집단거주지역인 케이프 페닌슐라에서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 백인인 프레드릭 데 클레르크대통령은 흑인지도자 넬슨 만델라보다 20배이상 많은 80%의 지지를 얻었다. 상당수 혼혈인들은 흑인들이 나라를 망칠 것이기 때문에 차라리 백인이 지배하길 원한다고 말한다.클레르크대통령부인이 『혼혈인은 사람도 아니다』라고 공공연하게 말하고 다녔을 정도의 멸시를 감안한다면 놀라운 의식변화다. 백인들은 그동안 특권을 누리면서 축적한 부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떵떵거리며 살거나 정 못살겠으면 해외로 도피하면 되지만,벌어놓은 것도 별로 없어서 좋으나 싫으나 이땅에 발붙이고 살아야 하는 대부분의 아시아인과 혼혈인들로서는 흑인득세가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남아공의 아시아인은 인도 등지에서 건너온 사탕수수농장 노동자의 후예들이 대부분이다.혼혈인은 아시아·아프리카 출신 여자노예와 백인주인 사이에서 태어난 불행한 씨앗들이다. 30년대유럽의 유태인들같이 남아공의 소수 아시아인과 혼혈인들이 한차례 수난을 겪을 날도 그리 멀지 않은 것 같다.
  • 성급한 대남아공 「면죄부」/강석진 국제부기자(오늘의 눈)

    지난 86년 그러니까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인종차별정책이 요지부동으로 흑인을 옭아매고 있던 시절 남아공의 자살률은 세계에서 두번째로 높았다.주로 도시거주 백인층에서 발발한 자살은 인구 10만명당 30명꼴로 헝가리의 35명 다음이었다. 백인들이 자살하는 뒷면에서 흑인들은 성인남자 10명 가운데 1명꼴로 알코올 중독에 빠져들고 있었다.이것은 물론 인종차별정책이 백인에게는 견디기 어려운 공포감과 긴장을,흑인에게는 자아상실감을 안겨주었기 때문이었다. 6·25 참전국의 하나이기도 한 남아공의 인종차별정책은 그 뿌리가 백인의 아프리카 이주시기에까지 닿아 있다.네덜란드에서 이주해온 보어인들은 원주민의 토지를 약탈하고 캘빈주의에 입각한 노예소유자의 사회를 만들려고 했다.1차대전후에는 국민당과 노동당의 연립정부하에서 노골적인 인종차별법이 제정됐다.2차대전후 국민당이 집권하면서 흑인의 거주지역을 제한하는 거주지역법(50년),인종간 통혼을 막는 반도덕법(50년),흑인들의 고등교육을 제한하는 반투교육법(53년),아예 흑인들을 황무지로 내쫓아 버리려는 반투자치법(59년)을 제정,인종차별정책을 빈틈없이 펴나갔다. 인구의 16.5%에 불과한 백인들의 이익을 위해 조상 대대로 그 땅에 살아온 흑인과 유색인 일상생활의 모든 측면을 통제하려는 백인들은 심지어 자신들을 「아프리카너」라고 부르고 정작 아프리카인인 흑인들은 「반투」(Bantu)라고 부르며 흑인들을 이방인처럼 대했다. 인종차별을 필사적으로 유지하려던 그들이 89년부터는 통혼금지법 거주지역법등 거의 대부분의 인종차별법을 폐지하는등 인종차별의 빗장을 스스로 벗기기 시작했다. 아프리카민족회의(ANC)의 지도하에 흑인들의 항거가 꾸준했고 백인들도 안팎의 압력으로 인한 침체된 경제·사회적 분위기를 더 이상 견디기가 어려웠기 때문이다.작가 박범신씨는 남아공 기행문에서 최대의 도시 요하네스버그가 낮이면 백인들의 천국이다가 밤이면 텅빈 어둡고 우울한 흑인부랑아의 도시가 된다며 낮과 밤이 이렇게 극명하게 다른 도시는 처음 보았다고 쓰고 있다. 빗장을 푼 또 한가지 요인이 있다면 그것은 국제사회의 압력이었다.남아공은 70년 IOC로부터 쫓겨나고 86년 미국으로부터는 반아파르트헤이트법에 따라 경제제재를 당했다.유엔은 76년부터 무려 3번이나 인종차별을 비난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이같은 국제적인 압력이 9일 IOC의 재가입 승인과 10일 미국의 제재조치 해제로 모두 사라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미국의 결정은 남아공의 자원과 시장을 빼앗기지 않으려는 서방국가들로하여금 뒤를 잇게 만들 것이다. 아직도 흑인들은 정치적으로는 투표권이 없고,사회적으로는 문맹률이 50%를 웃돌고,경제적으로는 80%의 흑인과 혼혈인들이 경제력의 30%도 차지하지 못하고 있는데도 말이다.
  • 국제사회에 복귀하는 남아공(사설)

    검은 대륙 아프리카 남단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국제사회복귀가 세계의 주목을 받고있다.남아공은 소수의 백인이 전체인구의 4분의3을 차지하는 다수의 흑인을 차별하는 아파르트헤이트(인종분리정책)로 악명높은 나라다.이때문에 국제고립의 제재를 받아왔으며 그 정책의 폐지로 국제적 제재가 완화되고 고립을 탈피하는 고무적인 계기를 맞고 있는 것이다. 미국은 10일 지난 5년동안이나 계속해오던 대남아공 제재조치를 대폭 해제하기로 했으며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9일 남아공의 IOC재가입을 21년만에 허용했다.미국은 그간 ▲인종차별관련법폐지와 ▲비상사태해제 ▲야당의 합법화 ▲인종차별없는 정부구성을 위한 흑인세력과의 협상개시및 ▲정치적 이유나 재판없이 불법 구금된 모든 구속자의 석방 등을 조건으로 남아공에 대한 제재를 강화해왔다.IOC도 인종차별정책 등을 이유로 70년 남아공을 축출했었다. 남아공에 대한 국제적 제재조치의 철폐 내지 완화는 남아공의 변화에 기인하는 것이다.89년 가을 취임한 이후 데 클레르크 대통령은 27년간이나 수감중이던 흑인지도자 만델라를 석방하는등 인종차별정책의 폐지를 위한 여러가지 고무적인 조치들을 취해왔다.특히 인종별 출생 등록을 의무화하고 있는 인구등록법의 폐지로 지난 30일이후 인종분리제도가 법적으로 완전히 폐지되었다.이러한 변화가 국제사회의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오랜 제재조치의 연이은 해제 내지는 완화를 가져오고 있는 것이다. 남아공의 인종분리정책철폐는 반인간적이고 반문명적인 정책에 대한 국제사회공동의 오랜 제재가 거둔 이례적인 승리란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 것이다.전체인구의 4분의1밖에 안되는 외래백인인구가 4분의3을 차지하는 토착흑인인구를 지배하는 오랜 모순의 시정도 환영할 일이다.국제적으로 중요한 것은 정치·경제·스포츠면에서 불필요한 분열과 갈등의 근원이 되어오던 오랜 불씨가 제거되게 되었다는 점이라 할수 있다.남아공의 인종분리정책과 아프리카흑인제국의 반발은 유엔등 국제무대에서 세계를 분열시키고 곤혹스럽게 만드는 중요한 원인의 하나였던 것이다.특히 올림픽 등 국제스포츠대회때마다남아공문제는 큰 골칫거리로 유명했다. 그런 의미에서 내년의 바르셀로나 올림픽이 남아공문제의 위협에서 해방된것도 다행스런 일이다.우리는 남아공의 인종분리정책철폐와 국제사회의 제재해제 내지는 완화가 세계적 대세를 이루고 있는 국제적 화해와 공존·공영에 보탬이 되고 그것을 더욱 가속화시키는 촉진제가 될것으로 기대하며 환영한다.미국과 IOC에 이어 유엔과 EC등도 뒤따르게 될것으로 예상되며 그것은 우리의 대아프리카외교도 보다 자유롭게 할 것이다. 다만 남아공의 인종차별철폐는 완성이 아니라 아직 시작단계다.흑인참정권의 실현과 흑인계층의 경제력향상등 실질적인 평등의 실현등 달성해가야할 문제가 태산이다.이번 국제적 제재의 완화가 남아공을 더욱 고무해 그런 목표의 달성을 촉진하는 계기가 되기를 세계와 함께 기원하는 마음이다.
  • 남아공 21년만에 IOC복귀/인종차별정책 폐기따라 징계 공식해제

    ◎내년 알베르빌 동계오륜부터 출전 허용 지난 6월17일 악명높은 아파르트헤이트(인종차별정책)의 폐기를 선언한 남아공에 경제제재 해제에 이어 국제사회로부터 또다른 「선물」이 주어졌다.국제 스포츠계로의 복귀가 바로 그것이다. 9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리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인종차별 및 올림픽이념위원회가 남아공의 IOC복귀를 결정,남아공은 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에 부분적으로 참가하는 한편,알베르빌 동계올림픽부터 올림픽에 본격 참가할 수 있게 됐다. 남아공의 IOC복귀는 지난 70년 인종차별정책을 이유로 IOC에서 축출된 이래 국제 스포츠계에서 받아온 냉대와 고립의 종식과 국제사회복귀로의 청신호를 의미하는 것이어서 남아공이 부여하는 의미는 꽤 무겁다. 남아공에 대한 스포츠 징계해제는 남아공정부의 인종차별정책 포기와 함께 이미 IOC를 비롯한 국제스포츠기구에서 거론돼 왔는데 지난 3월 케바 엠바에 IOC부위원장이 이끄는 대표단이 남아공을 방문,남아공 정부당국과 협상을 시작함으로써 본격화됐다. 당시 IOC측은 남아공의 올림픽복귀 전제조건으로 인종차별정책의 공식포기및 남아공내 산재한 백인및 흑인간의 분리된 각종 경기단체의 통합을 제시한바 있는데 지난 6월17일 남아공측이 인종차별법의 폐기를 선언하고 또 각급 경기단체의 통합도 활발히 진전되고 있어 IOC의 요구사항이 충족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미 육상과 축구의 경우 통합이 이뤄짐으로써 럭비와 복싱은 통합작업이 진행중에 있는데 아무튼 남아공의 올림픽복귀가 이뤄짐으로써 그동안 남아공과 관련된 국제스포츠계의 금기와 블랙리스트 파문이 해소되게 됐다. 또 남아공과 스포츠 교류를 가졌다는 이유로 해당 국제기구로부터 제재를 받은 상당수 유명 스포츠인들도 구제될 것이 확실하다. 지난 76년 몬트리올 올림픽에서는 남아공과 럭비 교류를 가진 뉴질랜드의 대회 참가를 이유로 아프리카국들의 대회 보이콧 파동이 있었고 86년에는 역시 대남아공 경제제재를 거부한 영국의 태도를 이유로 32개 아프리카,아시아국들이 에딘버러에서 열린 영연방대회에 불참한 바 있다. 이에따라 남아공의 많은 유명선수들이 국적을 바꿔 국제대회에 출전하는 소동이 벌어졌는데 천재 여자 중장거리선수 졸라 버드 경우가 대표적인 것이다.또 유엔 반인종차별센터는 81년부터 남아공과 스포츠교류를 가진 선수들에 대한 블랙리스트를 작성,이들의 국제활동을 제약해 왔다. 아르헨티나의 테니스 스타 기예르모 빌라스,프로골퍼 잭 니클로스,리 트레비노 등이 이 리스트에 올랐으며 미국의 투창선수 톰 페트라노프는 국제연맹으로부터 자격정지 처분을 받아 현재 남아공에 귀화,선수생활을 유지하고있다. 사마란치 IOC위원장은 이미 지난해 2월 남아공의 『개선의 기미를 보이고 있다』고 시사한 바 있는데 1년반만에 국제무대로부터의 고립을 탈피할 수 있는 괄목할만한 진전을 이룩한 것이다. 이제 IOC가 남아공의 올림픽복귀를 결정함으로써 남아공은 오는 8월말 도쿄 세계 육상선수권대회부터 국제대회 참가가 시발점이 될 것으로 보이며 아울러 프랑스와의 친선 럭비경기 등 스포츠 교류를 활성화 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 “고임금등이 인플레 조장”/경제5단체장,긴축재정등 촉구

    민간경제계는 최근 우리경제가 당면하고 있는 주요과제는 인플레와 국제수지악화라고 지적하고 정부는 대책마련에 솔선해서 나서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유창순 전경련회장을 비롯한 경제 5단체장들은 9일 상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조찬모임을 갖고 정부는 인플레 억제를 위해 재정긴축 등 보다 강력한 긴축의지와 그에 걸맞는 정책을 밝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특히 고금리와 고율임금인상이 인플레를 조장하는 중요한 원인의 하나라고 전제,고율임금인상의 자제와 함께 금리를 내리는 방안이 정부측에 의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최근 거론된 경제계의 연봉제 추진과 관련,이는 선진국에서 통용되고있는 연봉기준의 임금협상을 하자는 것이 아니라 현재의 기본급·상여금 등으로 구성된 복잡한 임금체계를 단순화,연간 총액기준으로 계산·관리함으로써 임금의 국제비교 등을 쉽게 해보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4일 현재 종업원 1백인이상 사업체 6천5백90개사 가운데 임금교섭을 끝낸 기업은 3천9백60개사로 60.1%의 타결진도율을보이고 있으며 교섭이 끝난 업체의 평균임금인상률은 10.2%로 나타났다.
  • 남아공 민족회의/대규모 시위 계획/수백만 동원키로

    【더반(남아프리카공화국) AFP 로이터 연합】 남아공에서 30년만에 처음으로 합법적인 회의를 개최하고 있는 ANC(아프리카민족회의)는 6일 「해방운동」을 계속 전개하는 한편 백인 소수정부에 저항하기 위해 「수백만명」이 참가하는 동구식 가두시위를 조직한다는 방침을 세웠다고 ANC의 한 고위간부가 밝혔다. 이 간부는 2천2백24명의 대의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동부 항구도시 더반에서 비공개로 진행되고 있는 ANC 마지막날 회의결과를 설명하면서 실무위원회별로 회의에 참가하고 있는 대의원들은 백인 소수정부가 흑인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는 폭력사태를 이용해 ANC를 약화시키고 있는 것으로 믿고 있다고 밝혔다.
  • 만델라 주축의 개혁협상 가속될듯/ANC의장 선출이후의 남아공

    ◎위상 대폭 강화… 94년 정권교체 변수로/“「차별」 철폐땐 첫 흑인 국가원수” 전망도 남아프리카공화국 흑인지도자 넬슨 만델라(73)가 5일 남아공 흑인해방운동조직인 아프리카 민족회의(ANC)의 새의장으로 선출됨에 따라 ANC의 향후 위상이 보다 강화될 전망이다. 그동안 대정부 폭력투쟁을 지양하며 백인정부와의 협상을 통해 새헌법을 마련하고 인종차별이 없는 선거를 실시해 3백40년간의 백인통치를 종결시키겠다고 다짐해온 만델라로선 이번 의장 피선이 분열된 ANC지지층을 다시 결집시켜 정부와의 개혁협상을 주도하는데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만델라는 지난해 2월 27년간의 영어생활에서 풀려난뒤 사실상 ANC의 지도자로 활동하며 남아공 정부와 협상을 벌여왔으나 ANC 내부분열로 인해 운신의 폭이 좁았으며 또다른 흑인단체 인카타자유당의 유혈폭력사태로 협상정국을 이끄는데 어려움을 겪었던 것이 사실이다. 때문에 이번 피선은 향후 ANC의 위상문제와 함께 오는 94년의 정권교체에도 큰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남아공 집권 국민당이 지난89년 흑인의 정치적 권리를 인정함으로써 마련했던 「5개년개혁안」에는 흑인의 참정권문제도 있어 만델라가 앞으로 인종차별이 없는 선거를 실시하도록 정국을 이끌어갈 경우 만델라는 남아공 최초의 선거에 의한 흑인 국가원수가 될수도 있는 것이다. 지난 1912년 창설되어 반아파르트헤이트 조직중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는 ANC를 앞으로 이끌게될 만델라는 1918년 트란스카이에서 출생,포트하레대학을 졸업했으며 64년 아파르트헤이트 반대운동을 벌이다 반역죄로 종신형을 받았으나 지난해 사면됐다.
  • 신민 야통파 모임/「정발연」규약 확정/간사장에 정대철의원

    신민당 야권통합파 모임인 정치발전연구회(회장 노승환의원)는 5일하오 서울 마포 G음식점에서 회동을 갖고 최고의결기구로 1백인이하의 이사회와 상설회의기구로 운영회의를 설치키로 하는등 규약을 확정하는 한편 간사장에 정대철의원,총무·정책·홍보담당 간사로 이형배·박실·이상수의원을 각각 선임했다.
  • 정당자금 음성거래 방지에 초점/정치자금법 개정… 여·야의 대응

    ◎국고보조금 상향 조정엔 일치/「정당지정 기탁」 존폐싸고 이해 대립 여야 사무총장들이 5일 이번 임시국회에서 정치자금법개정안을 처리키로 함으로써 정치자금 양성화와 돈 덜쓰는 정치풍토확립을 위한 여야협의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일상적 정당활동이나 각종 선거에서 음성자금이 거래되는 것을 막고 금권타락 양상을 방지하기 위해 제도적으로 우선 손을 대어야할 부분은 정치자금법과 선거법. 여권 일각에서는 차제에 국회의원 선거구제를 중·대선거구제로 바꿔 정치비용을 과감히 축소하는 방안까지도 거론되고 있으나 현실적 이해관계를 따져볼 때 선거구제 변경은 힘들 것으로 관측된다.대신 국고보조금의 상향조정을 통한 정치자금의 양성화,선거공영제의 확대도입으로 선거비용축소 등이 정치풍토쇄신의 실현가능한 방안으로 거론되고 있으며 여야 총장들도 이같은 점에 의견일치를 보았다. 여야총장들은 각 당이 이미 자신들의 안을 제시하고 있고 여야간 이견도 적은 정치자금법 개정안을 이번 임시국회에서 우선 처리하고 선거공영제강화를 위한선거법개정은 정기국회에서 하기로 입장을 정리했다. 6일부터 시작되는 여야 정치자금법 실무협상의 중점은 국고보조금의 상향조정문제로 모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여야는 현행 유권자 1인당 4백원인 정당에 대한 국고보조금을 올려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액수에 있어서는 민자당이 6백원인 반면 신민당은 1천원으로 대폭 올릴 것을 요구하고 있다. 민자당도 내심 국고보조금의 대폭인상을 선호하고 있어 인상폭은 6백∼1천원 사이에서 타협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민자·신민당은 또 국회의석을 가진 4개 정당까지 국고보조금의 10%씩을 우선 일률 지급토록 된 현행 규정을 고쳐 교섭단체를 구성한 당에 한해 10%씩을 지급하도록 한다는데 내부적으로 견해를 같이하고 있다. 이는 교섭단체를 이루지 못한 민주당이 의석수에 비해 지나치게 많은 국고보조금을 받는다는 인식에서 나온 방안으로 관측된다. 민자당은 이같은 안에 대한 민주당의 반발을 의식,교섭단체가 되지못했더라도 5석이상의 의석을 가진 정당에게는 국고보조금의 5%씩을 지급토록하는 규정도 마련하고 있다. 민자당은 민중당등 의석이 없는 신생정당에 대한 지원방안으로 광역지방의회 선거득표율에 따른 일부 보조금 지급규정도 삽입하려하고 있으나 신민당측이 끝내 반대할 경우 개정안에 포함시키지 않을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지구당 후원회 회원수를 현행 1백인이내에서 2백인이내로 늘리려는 민자당생각에 대해서 신민당이 거부감을 보이지 않아 타결이 예성된다. 다만 신민당은 일반인들이 야당 의원에 대해 공식적으로 정치헌금을 내는 것을 꺼리고 있어 실질적인 후원회구성이 어렵다며 후원회 정치자금 모금시 익명기탁이 가능토록하는 조항을 명문화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여야간 합의가능성은 없지만 정치자금법 협상에서 뜨거운 쟁점으로 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문제는 지정기탁금 개폐여부이다. 신민당은 지정기탁금제를 폐지하고 정치자금기탁금제를 도입,국고보조금배분비율로 각 정당에 비지정기탁금을 배정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선거기간중에 집중적으로 비지정기탁이 이뤄지도록해 이를 선거자금으로 이용토록하자는 것이 신민당측 주장이다. 하지만 공식정치자금의 대부분을 지정기탁금제를 통해 조달하고 있는 민자당은 신민당의 이같은 주장이 일고의 가치도 없는 것이라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민자당은 기탁자의 의사를 완전무시할 경우 자유자본주의원리에 배치되고 오히려 정치자금의 음성화를 부채질할 우려가 있다고 반박하고 있다. 지정기탁금제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않을 경우 신민당측이 정치자금법개정안에 찬성입장을 밝힐 것이 불투명해 이번 임시국회에서 정치자금법이 합의처리될지는 아직 유동적이다.
  • “세계로 뻗는 조국 자랑스럽다”/노 대통령 맞는 캐나다교민의 반응

    ◎“경제발전·민주화 진전에 긍지/친정아버지가 셋방살이 딸 찾은 느낌” 해외교민들에게 모국대통령의 방문만큼 기분좋고 신나는 행사는 없는 것 같다. 떠나온 모국이 남들이 부러워할 만큼 경제적으로 발전하고 있고 국제적 위신까지 높아져 가는 상황에서라면 더할 나위가 없다.주인 눈치에 짓눌려 사는 셋방살이 주부에게 풍채좋고 윤기흐르는 친정아버지가 찾아 왔을때 느끼는 그런 감정들을 느낀다고 한다. 노태우대통령이 캐나다를 방문,교민들을 위한 리셉션을 베푼 4일 교민들은 그동안 모국을 떠나 살며 겪었던 갖가지 고생과 조국에 대한 답답함이 모두 사라지고 가슴 뿌듯한 긍지를 갖게 됐다고 입을 모았다. 오타와 교민회장인 김기홍씨(43·캐나다 국립연구협의회 책임연구원)는 『한마디로 기분 좋습니다.도약하는 경제,발빠른 민주화로 가장 좋은 이미지를 가진 노대통령의 방문은 캐나다교민들의 어깨를 으쓱하게 만드는 일입니다.우리에 대한 캐나다백인들의 생각이 다시한번 달라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고 기뻐했다.이상훈씨(53·연방정부공무원)는 『노대통령이 첫 직선대통령이란 점에서 가슴이 뿌듯합니다.노대통령의 위상에 걸맞게 하려고 교민들이 자진하여 열렬히 환영했습니다.교민모두가 무엇보다 한마음으로 환영하게돼 기쁩니다』라고 말했다. 노대통령의 캐나다방문에 대해 사업가인 오준수씨(55·앙트레 캐나다국제공사사장)는 좀더 전문가다운 의미부여를 했다.『대통령직선과 88올림픽으로 한국의 정치비전과 실력이 충분할 만큼 과시되었습니다.한국의 이미지가 최고로 고양되고 있는 시점에서의 대통령방문은 시기적으로도 매우 좋습니다』 그는 그동안 그저 바라만보고 처분만 바라던 관계였다 할 한국과 캐나다가 이번 노대통령의 방문을 계기로 보완적인 경제협력구조를 한차원 높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씨가 보는 한­캐나다간의 보완적 경제협력구조란 이렇다.캐나다는 선진국이고 많은 첨단기술을 개발해내고 있다.그러나 시장지배력이 미국이나 일본에비해 터무니없이 떨어지기 때문에 경제성과 시장성에서 열세다.이에비해 한국의 시장지배력은 그동안의 수출주도형 경제정책으로 매우 커졌지만 대신 기술개발력은 아직 열세여서 양국간의 경제협력구조는 어느나라사이의 그것보다 호혜적이고 보완적이며 캐나다 실업계나 과학계도 이런 인식아래 한국과의 협력증진을 기대하고 있다는 것이다. 아들내외와 함께 살기위해 이곳에 이민왔다는 전재무부차관 오범식씨(71)는 『한국이 캐나다의 5번째 교역대상국인데다 어느나라 보다도 경협전망이 좋기때문에 캐나다 국민이나 정부입장에서는 노대통령이 세계에서 3∼4번째쯤가는 귀빈이고 그만큼 캐나다에서 융숭한 대접을 받는 것』이라고 말했다. 노대통령의 캐나다방문은 미국과 마찬가지로 국빈방문이다.국가원수인 영국 엘리자베스여왕의 대저인 레이몬 나티신 총독과 브라이언 멀로니총리가 나란히 오타와 공항에서 노대통령을 영접했다.총독과 총리의 공항동시 영접은 캐나다에서는 몇년에 한번쯤 있는 최고의 국가의전이다.뭐라그래도 외국인일 수밖에 없는 교민들로서는 노대통령에 대한 이런 대접이 마치 자신들이 환영의 대상이나 되는것처럼 즐겁다고들했다. 『한국이 민주화되지 않았을때 교민들중에 반정부 의식상향을 가진 사람들이 많았던 것은 사실입니다.또 반정부에서 친북한으로 발전한 교민단체도 있었습니다.그러나 한국이 민주화 길을 걷기 시작하면서 교민사회에 반정부나 친북한으로 인한 갈등과 그림자는 없어졌습니다』라는 것이 신용석씨(49·연방정부 통계관)의 분석이었다. 캐나다의 한인 교민은 미국인과 일본인 다음으로 숫자가 많다.이들은 대부분 높은 학력소지자로 전문직 종사자가 많은 것도 큰 특징이다.6∼7만명에 이르는 한인교민들의 평균수입은 전체 캐나다 평균소득의 1·5배에 이른다고 한다. 이들이 모국대통령의 방문에 어깨를 으쓱거리고 있다.성공한 교민과 성공한 모국 대통령의 만남이라서 더 값진듯 했다.
  • 「저소득층 암」 무료검진/약·식품 피해보상제 94년 도입

    ◎보건부문 7차 5개년계획 정부는 오는 96년까지 전국민의 평균 수명을 74세로 늘리고 영아사망은 1천명당 10명,병상당 인구는 연간 3백44명,의사 1인당 인구는 7백19명으로 각각 낮추는등 국민건강 및 의료수준을 크게 향상시키기로 했다. 89년의 국민 평균수명은 70·8세,영아사망은 1천명당 12명,병상당 인구는 연간 5백16명,의사당 인구는 9백37명이었다. 정부는 이같은 목표 달성을 위해 7차5개년계획 기간동안 ▲질병예방관리 및 보건교육 강화 ▲의료보장제도 정착 ▲의료이용의 적정화 및 형평화 ▲적정수준의 국민의료비 유지 ▲식품·음용수·생활용품의 안전수준 향상 ▲의약산업 진흥과 의약품 안전대책 강화등에 모두 6조6천9백74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2일 보사부가 확정·발표한 제7차 5개년 보건의료부문의 주요사업 계획에 따르면 질병예방관리 및 보건교육 강화를 위해 국립암센터와 성인병전문치료병원을 설립,성인병치료기능을 확충하고 저소득층 34만명에게 자궁암·유방암·간암을 무료로 검진해주며 당뇨병 고혈압 비만증 환자를 위한 건강관리 교실을 운영한다. 또한 공공보건의료기관에서도 한방보건의료를 실시하며 의료보호대상자에 대한무료건강검진 사업을 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96년까지 ▲병상 4만5천개 확충 ▲인구 2백인 이상의 1백80개 도서지역에 보건진료원,인구 2백인 미만 도서지역에 마을건강원 각각 설치 ▲저소득층 1만명이상 밀집 도시지역에 보건지소 설립 ▲공무원·교직원 의료보험 건강진단대상 배우자까지 확대 ▲직장 및 지역의료보험의 건강진단사업 단계적 도입 등의 정책을 펴기로 했다. 또 94년부터 약화 피해에 대한 심사·보상제도를 도입하고,식품과 생활용품의 부작용으로 인한 피해에 대해서도 법적인 피해구제 제도를 마련하며,외식산업 관련 법규를 정비하여 품질을 규격화·표준화하기로 했다.
  • 임금인상률 평균 10.1%/1백인이상 기업/생산직은 13% 넘어서

    ◎6월말까지 타결률 70%선 올해 국내 업체들의 임금협상이 대체로 마무리지어져 6월말 현재 약 70%의 타결률을 보이고 있으며 7월중에는 임금인상시기가 상반기로 잡혀있는 대부분의 기업들이 임금협상을 타결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시간이 흐를수록 임금인상률이 높아져 연초 이후 한자리수를 유지하던 종업원 1백인 이상 기업체의 평균임금인상률이 지난달 하순에는 드디어 10·1%로 두자리수를 돌파했으며 생산직의 경우는 13%를 상회한 것으로 추정됐다. 1일 상공부·노동부 및 재계에 따르면 전국의 종업원 1백인 이상인 6천5백90개사중 지난달 24일 현재 올해 임금협상을 마친 기업은 3천2백95개사로 50%의 타결진도를 보이고 있다. 이는 24일 현재 노동부에 정식 보고완료된 것으로 아직 협상을 마치고도 세부적인 조정때문에 관계당국에 보고하지 않은 회사들과 24일 이후 타결된 서울지역택시업종과 현대자동차,기아자동차 등을 합치면 70%이상의 업체가 사실상 임금협상을 끝낸 것으로 관계자들은 추정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6월24일까지의 평균 임금인상률 8·7%보다 1·4%포인트나 높은 것이다.
  • 올 임금인상 평균 10%/한자리수 돌파/작년의 8.8%보다 높아

    ◎타결률은 49%로 전년 51.3% 밑돌아 올 들어 각 업체의 임금교섭 진도가 부진한 가운데 임금인상률이 정부의 한자리 수 억제선을 넘어서고 있다. 22일 상공부에 따르면 이날 현재까지 1백인 이상 조사대상업체 6천5백90개 업체 가운데 49.0%에 해당하는 3천2백26개 업체가 올해 임금교섭을 타결,지난해 같은 기간의 51.3%보다 다소 부진했다. 또한 임금인상률은 평균 10%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8.8%를 웃돌고 있다. 그러나 노사분규 발생건수는 지난 19일까지 1백7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백45건에 비해 29%가 감소했고 현재 진행중인 노사분규는 40건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노사분규에 따른 생산과 수출차질도 각각 지난해의 35% 수준으로 대폭 감소해 노사관계가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상공부는 현재 자동차부품업체인 기아기공을 비롯해 한진중공업·동양정밀·연합철강 등 주요 업체에서 노사분규가 진행중인 점을 중시,각 업체에 분규의 조기타결을 촉구하는 한편 정부의 한자리 수 임금인상방침이 지켜질 수있도록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다.
  • 보충역 3,500명 건설업에 투입/방위소집대상자 활용

    ◎새달 희망업체 선정키로/1백인 넘는 업체선 고용 허용/인력난 덜게/우수기능공엔 주택 우선분양 정부는 인력난 해소방안의 하나로 군 보충역을 활용키로 함에 따라 연간 방위소집대상자 가운데 희망자 3천3백∼3천5백여 명을 건설업에 투입할 방침이다. 또 이들 건설업 희망자 중 건설관련 기능자격을 갖추지 못한 경우에는 건설업체나 훈련기관에서 교육을 시키고 그 기간에 대해서도 의무봉사기간으로 인정해주기로 했다. 건설부는 21일 서울 건설회관에서 가진 건설업계 대표들과의 간담회에서 이러한 군 보충역 활용방안을 밝혔다. 군 보충역 활용방안에 따르면 방위소집대상자 중 희망자를 연간 1만∼1만5천명씩 인력난을 겪고 있는 제조·건설업 등에 활용키로 함에 따라 이 가운데 3천3백∼3천5백여 명을 건설업에 투입키로 하고 오는 7월 희망업체의 신청을 받아 선정키로 했다. 또 현재 사원(상시종업원) 2백인 이상의 해외건설업체에 한해서만 군보충역을 고용할 수 있는 병역의무의 특례규제에 관한 법률규정을 완화,1백인 이상의 국내·외 건설업체에 대해서 이같은 고용을 허용키로 했다. 건설부의 조사결과 현재 사원 1백인 이상의 건설업체는 1백17개이며 해외건설업체에서 의무종사를 하고 있는 방위소집대상자는 84명으로 집계됐다. 건설업체에서 의무종사하는 기간은 종전처럼 5년으로 정하고 대상자격은 현행 건설관련 기능사 이상에서 기능사보로 확대하는 한편 이러한 자격을 갖추지 못했을 경우에는 해당업체나 기술훈련기관에서 3∼6개월간 교육을 시켜 자격을 갖추도록 지원하고 교육기간도 의무종사기간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기능자격을 훈련기간내에 취득하지 못할 경우에도 건설업체 근무를 신청한 뒤 1년까지 근무소집을 연기시켜주며 근무신청은 연중 입영일 5일 전까지 받기로 했다. 건설부는 또 건설업의 인력확보를 원활히 해두기 위해 올해부터 연말에 우수기능공을 선발,건설의 날에 포상하고 이들에게 근로자복지주택을 우선분양해주는 한편 내년부터는 건설기능공 경기대회 등을 열어 이들의 사기를 높여줄 방침이다. 또 건설업체에도 건설기능공 명장제도를 도입,매년 20년 이상 장기근속자로서 최고기능보유자 중에서 선정하고 건설기능사들에게는 금융대출 등에서 우대해주기로 했다.
  • 흑인참정권 보장이 최대과제/남아공 「주민등록법」폐지와 정치적 장래

    ◎서방 경제제재 풀리면 개헌 미룰 가능성/흑인끼리 종족분쟁,주도권 다툼도 문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백인정권이 주민등록법을 폐지함으로써 그 동안 전세계적으로 악명높은 남아공의 인종차별정책을 가능케 했던 법률적 차원의 근거들이 일단 모두 제거됐다. 이에 따라 그 동안 「요람에서 무덤까지」 극심한 차별대우로 끊임없는 유혈충돌사태를 빚어온 흑백분규종식 문제가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 이제 남은 걸림돌은 투표 및 선거권 등 흑인들의 참정권을 제한하고 있는 헌법의 개정과 정치범 석방 등 두 가지 가장 핵심적인 문제들이다. 프레데릭 데 클레르크 남아공대통령은 취임 후 처음으로 행한 지난해 2월 의회연설에서 인종차별정책의 폐기와 흑백간의 타협모색을 선언한 이래 아프리카 민족회의(ANC) 등 반정부단체를 합법화하고 ANC지도자인 넬슨 만델라를 투옥 된지 28년 만에 석방했으며,지난해 5월부터는 개헌문제를 놓고 만델라와 협상을 벌이는 등 꾸준히 약속이행작업을 벌여왔다. 지난달 재판없는 구속과 언론검열을 허용해온 국가보안법을개정했고 이달초 인종간의 주거지를 구분해 놓은 집단거주지역법과 전국토의 87%를 백인에게 할당한 토지법을 폐지한 데 이어 이번 주민등록법 폐지로 법률적인 문제해결은 일단 마무리된 셈이다. 물론 편의시설이용법이 폐지됨에 따라 흑인자녀도 비교적 시설이 좋은 백인학교에 입학할 수 있게 되기는 했지만 의무사항이 아니고 학부모 72%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하는 데다가 대부분의 흑인들이 비싼 학비를 부담할 능력마저 없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예전과 다를 바 없는 등 피부에 와닿는 변화는 많지 않다. 때문에 흑인들은 이같은 법률차원의 개선작업도 환영하기는 하지만 자신들에게도 참정권을 부여하는 개헌이 하루빨리 이뤄져 흑인들의 생활수준 개선 등 보다 근본적이고도 급속한 해결책이 마련되기를 바라고 있다. 그러나 개헌을 이룩하기까지는 아직도 넘어야 할 험난한 산들이 많다. 3천만명의 흑인에 비해 5분의1 정도인 6백만명에 불과한 소수 백인들의 입장에서 볼 때 이제까지의 법률폐지작업은 정권과는 무관하면서도 전세계의 경제제재조치를벗어나기 위해 불가피한 양보였지만,개헌은 차기선거 및 정권창출로 직결되는 것이기 때문에 계속 주도권을 잡으면서 지연작전을 펴고 있다. 이에 반해 ANC는 제헌의회 및 임시거국정부 구성을 주장하고 있다. 반백인 투쟁단계에서는 공동보조를 맞추었던 흑인들도 막상 개헌과 선거가 눈앞으로 다가오자 종족과 파벌간에 분열상을 드러내고 있다. 호사족이 주축을 이루고 있는 ANC가 백인정부와의 협상을 독점하자 최대종족인 줄루족의 인카타자유당(IFP)이 창과 도끼 등을 무기로 호사족에 대한 습격을 종종 벌여 지난해 ANC합법화 이후에만도 5천여 명의 사망자를 냈다. 이념적으로도 ACN가 전반적인 사회변혁과 사회주의를 추구하는 중도좌파라면 IFP는 흑백분리통치 등 보수개혁과 자본주의를 앞세운 우파이며 공산당과 범아프리카회의 등 극좌파들도 제각각 협상참가를 주장하고 있다. 개헌 후 IFP 등 보수흑인집단과 연합해 재집권을 노리고 있는 백인들의 국민당정권은 이같은 흑인들간의 갈등에 내심 흐뭇해하고 있다. 따라서 내달쯤 적당한 수준에서 정치범이 석방되고 미국 등 세계각국의 경제제재가 완화된다면 개헌은 더욱 요원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일부 백인들이 비록 심한 반발을 보이고 있기는 하지만 인종차별정책 폐지는 이제 되돌이킬 수 없는 대세다. 그러나 그 동안 우월주의에 사로잡힌 백인과 억압에 짓눌려온 흑인들이 앞으로 슬기로운 타협점을 찾아내고 방종이 아닌 자유를 몸에 익히기까지에는 상당한 대가를 치러야 할 것 같다.
  • 남아공,인종분류법 폐기/흑인에 투표권 허용 법안도 곧 협상

    【케이프타운 AP 로이터 연합】 백인의원들이 지배하는 남아공의회는 지난 50년부터 실시해온 인종분리주의 정책의 법적인 토대인 인종분류법을 폐지키로 17일 가결했다. 이날 남아공 의회가 89 대 38의 압도적인 표차로 국민들을 출생 당시부터 4개 주요 인종으로 분류하는 인종분류법의 폐지를 가결함으로써 남아공서 인종차별 정책이 철폐될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되었다. 지금까지 남아공은 인종분류법에 따라 인종의 거주지역 및 취학학교와 공공화장실 사용장소,사망 후 매장지 등이 결정되었는데 남아공의 진 로우 내무장관은 지난주 이 법의 폐지문제에 관한 한 공청회에서 지난 41년간 국내 모든 인종차별행위의 토대가 되어온 인종분류법은 『차별적인 모욕과 비탄을 초래했었다』고 지적했다. 인종분류법의 폐지와 함께 다른 현행법에 남아 있는 모든 인종분류 표시 등도 삭제되지만 이미 기존법에 따라 인종분류가 되어 있는 국민들은 새로운 비인종차별적 헌법이 마련되는 동안은 인종분류가 되어 있는 채로 남아 있어야 하는데 인종분류법의 폐지에 따라 인종차별문제와 관련해 남아공이 해결해야 할 최대의 과제는 흑인들에게 투표권을 부여하는 새로운 헌법의 협상이다. 의회의 인종분류법 폐지결의에 곧 서명할 예정인 데 클레르크 대통령은 국내 3천만 흑인들에게 백인들과 동등한 투표권을 보장하기 위한 새 헌법의 협상을 흑인대표들과 시작할 것임을 조만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 자유지성 3백인회/탈법선거 중단 촉구

    자유지성 3백인회(공동대표 이한빈 김두현 김성열 엄규진 장하구 하영기)는 14일 『각 정당과 그 지도자들은 이번 광역의회선거가 가지는 역사적 의미를 직시해 총선과 대통령선거를 겨냥한 협소한 당리당략적 차원에서 이를 이용하는 행위를 자제하라』고 촉구했다. 자유지성 3백인회는 이날 광역의회선거를 앞두고 성명을 발표,『여야를 불문하고 공천과정의 금품수수와 유권자들에 대한 금전제공 및 향응 베풀기 등 갖가지 불미스러운 탈법행위를 일삼아 중앙정치의 폐습이 풀뿌리민주주의의 장이 되어야 할 지방 정치무대에 오염될 우려를 낳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같이 말했다.
  • 여야,텃밭서 몰표 호소/수뇌부 지방유세 이모저모

    ◎김 대표,부산서 표굳히기 기세 올려/신민·민주,전남·충남 돌며 바람몰이 광역의회선거전이 종반에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여야 수뇌부는 14일에도 지방순회를 계속하며 득표지원유세를 강도 높게 벌였다. 특히 이날 민자당의 김영삼 대표최고위원과 신민당의 김대중 총재,민자당의 김종필 최고위원은 이른바 자신들의 아성인 부산·광주·충남지역에서 각각 유세를 가져 주목을 끌었다. ○…2일째 경남·부산지역 지원유세활동을 벌이고 있는 민자당의 김영삼 대표는 이날 자신의 홈그라운드 부산에서 민자당 후보들의 안정의석 확보를 위해 최고의 피치를 올리는 모습. 이날 하오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부산시 15개 지구당 합동당원단합대회는 실내체육관 좌석(1만7천석)과 실내경기장 바닥을 가득 메울 정도인 2만2천여 명이 참석,대성황리에 개최. 대회 주최측도 이날 브라스밴드·대형 스피커를 동원,김 대표의 「기세올리기」 작전에 한몫을 단단히 거들어 대회장은 마치 대통령선거유세 분위기를 방불. 김 대표는 이날 대회장 분위기에 고무된 듯한표정으로 시종 강한 톤으로 야당을 비판하며 안정논리를 내용으로 한 연설을 해 눈길. 특히 대회장 전면에는 노태우 대통령과 김 대표의 대형 커리커처와 「김영삼과 해운대는 부산의 상징」,「우리의 자랑,부산의 희망」 등의 플래카드가 걸려 있어 분위기를 고조. 김 대표는 이날 연설에서 그 어느 지역에서보다도 집권여당의 안정논리를 강조한 뒤 『전 정권의 불행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한 3당합당 이후 여러 문제가 있었던 것은 전적으로 나의 부덕의 소치』라고 사과하며 3당합당의 당위성을 역설. 김 대표는 『3당합당이 안 됐다면 헌정중단이라는 비극적 결과가 초래됐을 것임은 물론 한소 국교정상화,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 방한,북한의 유엔가입결정 등이 이뤄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설명. 김 대표는 이에 앞서 이날 상오 울산시 종하체육관에서 개최된 울산시·군 및 양산군 당원단합대회에 참석,민자당 후보들의 압승을 위한 지지를 당부. 한편 김 대표는 15일 기자간담회와 부산시지구당 순시를 마친 뒤 이날 저녁 귀경할 예정이었으나 일박을 요구하는 지구당 위원장들의 요청을 받아들여 부산체류 일정을 하루 더 연기키로 결정. ○…신민주공화당시절 「JP바람」의 진원지였던 충남지역에 대한 2차 순회유세에 나선 김종필 민자당 최고위원은 이날 상·하오 당진·서산·예산·대천 지구당 등 서해안 인접지역 4개 지구당 단합대회에 차례로 참석. ▲서해안개발사업 ▲도·농간 빈부격차 해소 ▲농수산물 유통·가공시설 확충 등을 공약으로 내세우며 민자당의 압승을 호소. 김 최고위원은 이날 지원유세에서 김대중 신민당 총재와 이기택 민주당 총재가 이 지역을 방문,여권을 맹렬히 비난한 것을 겨냥,『야당 일부에서는 가톨릭농민회 등을 내세워 농민 여러분들을 선동하고 있지만 가톨릭농민회에 관계한다는 사람들은 농사를 짓는 사람들도 아니고 여러분들을 도우려는 사람도 아니다』고 주장하고 『서해안개발사업을 차질없이 수행하고 농어촌구조 조정사업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농어촌의 획기적인 발전을 이룩하려면 뭐니뭐니해도 민자당을 밀어 안정된 절대다수의석을 차지할 수있도록 해야 한다』고 역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이 지역 숙원사업해결 의지 등을 중점부각시켜 눈길을 끌었는데 지난해 안면도사태 서산 천수만 매립사업에 따른 피해어민의 보상시비 등 굵직한 현안 등이 적지 않게 제기된 것과 관련한 여권의 민심수습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 ○…신민당의 김대중 총재는 이날 광주와 전북의 남원·임실·전주 등 호남지역의 당원단합대회에 잇따라 참석,서울에서의 막판 선거지원활동을 겨냥한 본격적인 「바람몰이」를 전개. 이날 신민당 집회에는 옥내임에도 불구하고 1만∼2만여 명의 청중이 집회장 안팎을 메워 참석인원이 수백 명에 불과했던 영남지역에서의 집회 분위기와는 크게 대조. 이날 낮 12시부터 광주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단합대회에서 김 총재는 『이번 선거에서 민자·신민당이 각각 몇석을 얻느냐에 따라 대통령제냐 내각제냐가 분명하게 갈리게 되는 등 앞으로 정치판세가 결정된다』면서 『마지막 기회라고도 할 수 있는 정권교체를 향해 일로매진할 수 있도록 신민당 후보를 빠짐없이 지지해 달라』고 호소. 김 총재는 광주사건과 관련,『신민당의 노력으로 사건의 진상이 모든 국민에게 어느 정도는 알려졌지만 누가 발포명령자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면서 『앞으로 진상규명과 진정한 배상,묘역의 성역화를 반드시 실현시키겠다』고 공약. 김 총재는 이 지역에서 신민당 공천탈락자를 포함한 무소속 후보들이 예상외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 실상을 의식한 듯 『당공천을 받지 못했다고 약속을 깨고 탈당해 출마한다는 것은 정치인의 기본적 양식에도 어긋나는 행위』라고 비난한 뒤 『호남지역에서 무소속 후보들은 나와 신민당을 지지한다고 하고 있지만 그들이 당선되더라도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피력. 김 총재는 이날 집회참석에 앞서 전남 순천의 금강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김영삼 민자당 대표최고위원의 18일 광주방문에 대한 논평을 요구받고 『김 대표에게 실례되는 행동을 절대 하지 말도록 광주시민과 전남도민에게 당부하겠다』고 말했으나 실제 집회에서는 무언급. ○…부산에 이어 충남권 공략에 나선 민주당의 이기택 총재는 이날 대전서구 온양 대천 보령 홍성 서산 태안 당진지역 8곳의 당원단합대회에 릴레이식으로 참석해 민주당의 지지를 호소. 이 총재는 단합대회 행사장 이동도중 이 지역 민주당 후보사무실에 들러 당원들에게 『1일1인1백인만나기운동을 투표일까지 전개하라』면서 격려한 뒤 이어 주변 시장·상가 등을 가두행진. 이 총재는 이에 앞서 이날 아침 숙소인 유성 홍인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민자당에 의한 막대한 자금살포와 무책임한 공약남발은 선거인플레를 조장하고 있다』고 주장한 뒤 『이것은 민자당이 재력위주로 공천을 행사함으로써 스스로 서민의 대변자가 아닌 특권계층의 대변자임을 입증했다』고 공격.
  • 미국 거주 한국교포/79만8천8백49명

    【워싱턴=김호준 특파원】 미국 인구 가운데 한국계는 총 79만8천8백49명인 것으로 미 인구조사통계국이 11일 발표한 1990년 인구센서스에서 밝혀졌다. 이는 10년 전인 1980년 35만4천여 명보다 1백25%가 늘어난 것으로서,미국 총인구 2억4천8백70만명의 0.3%에 해당한다. 발표에 따르면 미국내 아시아·태평양계 인구는 80년대에 소수인종 가운데 가장 높은 1백7.8%의 급격한 신장세를 보여 90년 현재 7백27만여 명에 달했다. 이 가운데 중국인이 1백64만명으로 가장 많고 다음은 필리핀인 1백40만,일본인 84만,인도인 81만,한국인 79만,그리고 월남인 61만명 순이었다. 미 인구의 인종별 구성비율은 백인 80.3%,흑인 12.1%,중남미인 9.0%,아시아·태평양인 2.9%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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