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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아휴직제 활용 급증/1천1백89건… 금융기관 84%/상반기 집계

    지난 88년 남녀고용평등법이 도입된 이후 여성근로자의 육아휴직제 활용이 늘어나고 있다. 1일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7월과 8월 두달동안 여성근로자 3백인 이상 고용사업장 5백20개소를 대상으로 육아휴직제도 운영실태를 조사한 결과 88년 4백73건,89년 9백75건,90년 1천5백61건,91년 1천9백91건,올 상반기 1천1백89건등으로 해마다 육아휴직제 이용자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은행·호텔·병원등에서 육아휴직제 이용이 활발,금융기관이 전체의 84.1%인 5천2백8건을 차지했으며 호텔 3백37건,병원 1백92건,제조업체 2백27건,정부투자기관 2백11건등이었다. 육아휴직기간은 이용자의 89.0%가 1년이었으며 조사대상 사업장의 97.2%가 휴직기간을 근속기간에 포함시켰다.또 육아휴식기간중에는 법에 규정된대로 91.2%가 임금을 지급하지 않았다.
  • 창업지원 대상사업 확대/공장설치 기준 완화키로/상공부

    정부는 창업지원기금등의 지원을 받는 창업지원 대상사업을 확대하고 이에 필요한 공장설치기준도 완화키로 했다. 상공부는 29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창업사업계획처리에 따른 통합지침」을 확정,10월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개정된 통합지침은 현재 창업사업계획 승인대상이 중소기업 기본법상의 중소기업(종업원 3백인이하등)이면서 대기업과 자본거래나 경영상의 관여가 없는 중소기업으로 국한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대규모기업집단소속 계열회사」가 아닌 모든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창업사업계획을 승인해 주기로 했다.
  • 바버라/힐라리/보수­진보 대변 첨예 대립

    ◎미 대선 막판전략의 초점… 후보보다 두여성에 관심집중/백악관 다음 안주인은 누구/버버라/다섯자녀 뒷바라지… 전통적 주부/힐라리/여성 사회참여 주장… 「현대」의 전형/바버라 압도적 인기… 공화당,힐라리 공격을 목표로 바버라 부시(66)와 힐라리 클린턴(44)두 여성 가운데 누가 백악관의 다음 안주인이 될것인가? 오는 11월3일 실시되는 미국의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민주­공화 양당은 백악관 고지를 향한 막판 선거전략의 초점을 예비 퍼스트레이디에 맞추고 있다.따라서 이번 선거는 부시대통령과 클린턴 후보의 대결이라기 보다는 그 부인들의 장외대결로 집약되고 있는데 미국의 언론은 물론 유럽의 언론들까지 이에 큰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 프랑스의 시사주간지 「르포엥」 최근호도 바버라­힐라리의 장외대결을 2페이지에 걸쳐 다루면서 「미국에서의 여성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진단하고 있다. 어느때보다 퍼스트레이디에 초점이 모아지는 것은 이번 선거가 탈냉전 이후의 미국의 위상정립이나 세금문제,경기부양책등 본질적인 정치문제보다는 낙태,미혼모문제등 「가정의 가치」와 「여성문제」를 쟁점화 하고 있는 상황에서 바버라여사와 힐라리여사의 이미지가 「보수­진보」의 상반된 성향을 대변하며 첨예하게 맞부딪치고 있기 때문이다. 바버라와 힐라리는 여러 각도에서 지극히 대조적이다.바버라는 다섯자녀를 키우고 남편을 묵묵히 뒷바라지하며 평생을 보낸 평범한 주부로 「전통적인 여성」의 표상.『가정이란 여성이 희생할만한 가치가 있는곳』이라고 믿고 있으며 지난 84년 전미국 어머니의 날 위원회에 의해 「올해의 가장 훌륭한 어머니」로 선정된 바 있다.보스턴의 명문여자대학 웰슬리대학의 90년도 졸업식 연사로 초청됐을때 일부 학생들로 부터 『남편덕에 오늘의 위치에 올랐을 뿐 자력으로 무언가 이루어낸 여성이 아니다』라는 이유로 배척당하기도 했으나 인자하고 푸근한 이미지로 폭넓은 대중적 인기를 누리고 있다. 반면 힐라리는 여성의 사회참여를 적극 주장하는 현대여성의 전형이다.예일대 법대 수석졸업자로 「미국의 영향력 있는 변호사 1백인」에두차례나 뽑힐만큼 직업적으로 능력을 인정받은 힐라리는 능수능란한 화술,세련된 매너,빼어난 미모를 겸비하고 있다.소녀시절엔 「최초의 여성우주비행사」를 꿈꾸었고 예일대 동창인 클린턴과 결혼한후 오랫동안 관습을 무시하고 남편의 성을 따르지 않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자신의 적극적인 사회참여를 위해 딸 하나만 낳았을 정도. 지난 7월의 한 여론조사에 의하면 바버라에 호감을 표시한 응답자는 77%인데 비하여 힐라리에 대해선 29%에 불과했다.그러나 최근 타임·CNN이 공동실시한 여론조사에 의하면 클린턴을 지지하는 유권자 74%가 힐라리에 대해 상관하지 않고 투표하겠다고 답했다.물론 「힐라리가 좋아서 클린턴을 찍겠다」(9%)보다는 「그녀때문에 안찍겠다」(14%)는 의견이 여전히 앞서고 있어 바버라를 「가정의 가치」의 상징으로 부각시키는 한편 힐라리를 「급진적 여권주의자」로 비난한 공화당의 공격전략이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두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프랑스의 시사주간지 「르 포엥」은 『이번 선거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수십년간지켜져온 전통적인 대통령부인의 역할,즉 남편의 영광을 함께 하며 자선행사에나 참여하는 그런 장식적인 역할을 하는 퍼스트레이디의 시대는 바버라 부시로서 끝날것』이라고 예견하고 있다.
  • 환자 동의없이 주사… 숨져/병원에 5백만원 배상 판결

    ◎전주지법 “생명침해행위” 【전주=조승용기자】 전주지법 민사합의부(재판장 이흥기 부장판사)는 17일 전주예수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다 항암제 주사를 맞고 부작용으로 숨진 백인숙씨(사망당시 20)의 남편 전기씨(29·전남 여천시 월내동 677)가 병원측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 1심에서 「환자의 동의없이 주사를 투여한 것은 생명침해행위」라고 판시,병원측은 전씨에게 5백만원을 지급하라며 피고 일부 패소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담당의사가 환자에게 부작용에 대한 설명을 하지 않았고 환자의 동의를 받지 않은채 항암제 주사를 놓아 숨지도록 한 것은 신체에 대한 결정권을 침해한 행위다』고 밝혔다. 전씨는 지난 89년 7월 14일 부인 백씨가 난소암증세로 전주예수병원에 입원,2차례 항암제주사를 맞은 뒤 숨지자 91년 3월 병원측을 상대로 6천만원의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냈었다.
  • 근로자임금/작년 평균17.4% 상승/노동부,10인이상 4천곳 조사

    ◎월급여 평균59만원… 관리직 크게 올라/개인서비스­제조업 격차 갈수록 줄어 지난해 국내 10인이상 사업장의 전직종 가운데 관리직 임금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노동부가 지난해 6월 기준으로 10인이상 전사업장 가운데 4천1백곳(근로자 47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5일 발표한 「직종별 임금실태조사」자료에서 밝혀졌다. 이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0인이상 사업장의 월평균임금(정액및 초과급여액)은 58만9천5백원으로 90년보다 17.4%가 증가했고 직종별로는 관리직이 28.7% 인상돼 임금수준과 인상률이 전직종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관리직 임금인상률을 기업규모별로 보면 10인이상 30인미만이 46.6% 인상돼 가장 높았고 그다음이 30인이상 1백인미만 33.9%,1백인이상 3백인미만 20.1%,3백인이상 5백인미만 18.8%,5백인이상 13%등의 순이었다. 이처럼 관리직의 임금인상률이 전직종 가운데 가장 높은 것은 영세중소기업의 경우 노조 결성률이 낮은데다 정부에서 1백인이상 사업장에 대해서만 임금지도를 하고 있어 전체 관리직의 58%를 차지하고 있는 1백인미만 사업장의 관리직 임금상승이 전체 관리직의 임금인상을 주도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됐다. 그밖에 직종별 월평균 임금상승률을 보면 ▲생산직 18.6% ▲서비스직 17% ▲사무직 16% ▲전문기술직 11.8% ▲판매직 9.9% 등의 순으로 판매직을 제외한 전직종이 한자리수 이상 임금이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별 월평균 임금은 평균 근속연수가 길고 고학력 근로자가 많은 전기·가스및 수도사업이 80만8천원으로 가장 높았고 근속연수가 짧으면서 저학력 근로자가 상대적으로 많은 제조업은 55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그러나 고임금 업종인 사회및 개인서비스업은 제조업 임금을 1백으로 했을때 89년 1백43·4에서 90년 1백32.3,91년 1백23.9로 나타나 제조업과의 임금격차가 해마다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학력별로는 대졸이상 고학력자가 91만2천원으로 가장 높았으나 고졸자 임금을 1백으로 할때 89년 1백82.3,90년 1백74.6,91년 1백68.5 등의 수준으로 나타나 학력간 임금격차도 계속 좁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임금계층별 근로자 분포는 월평균 임금이 30만원을 밑도는 근로자 비율이 89년 24.6%에서 90년 14.4%,91년 6.8%로 나타나 하후상박의 임금조정정책 실시로 저임계층 근로자수가 계속 줄어들고 있는 반면 월평균 임금이 1백만원을 넘는 고임금근로자는 89년 7.9%에서 90년 12.3%,91년 19.8%로 해마다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 아태국 실질경협 토대 구축/APEC 4차각료회의 결산

    ◎교역량·투자규모 급속확대 가능성/일부 민감사안 의견 갈려 비관론도 11일 방콕에서 끝난 제4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APEC)각료회의는 역내 국가간 경제협력의 형식과 규모가 구체성을 띠게 됐다는데 의의가 있다. 이번 회의에서 15개 회원국 외교및 통상관계 장관들은 앞으로 1년이내에 싱가포르에 사무총장과 사무차장등 10여명으로 구성된 사무국을 설치키로 결정,그동안 협의의 장에 지나지 않던 APEC,즉 아시아태평양지역 국가간의 경제협력에 실체를 부여했다. 또 APEC의 상설기구화와 함께 내년에 1차적으로 협력을 실행에 옮길 수 있는 2백만달러 정도의 재원을 마련키로 합의함으로써 실질 경제협력의 기초를 마련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이밖에 역내 무역자유화를 위해 시급한 ▲관세통계 전산망구축 ▲통관절차 간소화 ▲시장접근에 대한 행정조치 개선 ▲투자규정 안내책자 발간등을 서두르기로 합의하는 한편 APEC의 향후 진로와 중장기 계획을 연구,검토하는 「저명인사그룹(EPG)」을 설치키로 의견을 모았다. 이같은 결정들은 조속한 시일내에어떤 형태로든 실질적 경제협력의 틀을 갖추어야 한다는 역내 국가들의 필요성에 근거한 것으로 앞으로 태평양을 넘나드는 교역량과 투자규모가 상당히 증대될 것임을 시사하는 대목들이다. 그러나 APEC가 보다 명료성을 갖고 의욕적인 첫발을 내디디기는 했지만 UR협상의 조기 타결을 촉구하는 별도선언 채택과정과,사무국 설치·멕시코의 신규 회원가입등 일부 민감한 사안에서 의견이 나뉘어져 APEC가 과연 EC나 북미자유무역지대(NAFTA)와 같은 통합적인 성격을 갖는 기구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의구심을 던졌다.그리고 설사 통합적인 성격을 띠게 되더라도 그 과정에서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되지 않는 이상 실질적 기능발휘에는 상당한 기간이 소요되리라는 전망이다. 우선 UR협상관련 별도선언 채택과정에서 회원국들은 둔켈 GATT 사무총장이 제시한 최종협상안을 아무런 이의나 수정없이 그대로 받아들이자는 쪽과 「협상타결의 관건」정도로 수용하자는 쪽으로 크게 나뉘어졌다. 그리고 둔켈안을 「협상타결의 관건」정도로 인정하자는 그룹도 「여러 관건중의 하나」로 보자는 입장과 「유일한 관건」으로 보자는 입장으로 다시 갈렸다. 결국 「유일한 관건」으로 수용하는 방향으로 합의가 이루어졌지만 미국과 캐나다,태국등 농산물 수출국과 한국과 일본등 농산물 수입국간의 의견에 상당한 괴리가 있음을 보여주었다. 사무국 위치에 있어서도 ASEAN(동남아국가연합)과 비ASEAN간에 명확한 선이 그어지는 양상이 나타났다.ASEAN 특히 말레이시아는 사무국 설치장소가 비ASEAN국가로 결정될 경우 ASEAN이 APEC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없다는 우려 때문에 사무국을 ASEAN국가내에 설치할 것을 회의 막바지까지 주장,결국 관철시켰다.이같은 배경에는 ASEAN국가들의 반백인주의 심리도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돼 APEC가 벌써부터 분열조짐을 보이는 것이 아니냐는 성급한 불안감마저 불러일으켰다. 멕시코의 신규 가입문제에서도 멕시코는 태평양연안국가로 미국,캐나다와 함께 NAFTA 당사국이므로 당연히 APEC 회원국이 돼야한다는 미국의 주장과,멕시코가 새로운 회원국이 돼야하는 당위성은 인정하지만 지금은 APEC가 양적인 면보다는 질적인 향상을 모색할 단계라는 ASEAN의 반박이 맞섰다. 또 미국,일본,캐나다등 주요무역국들이 특별한 책임을 갖고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는 입장과 주요무역국과 나머지 국가로 구별하려는 발상은 비주요무역국들이 UR협상에 소극적인 견해를 갖고 있는 증거라는 주요무역국들의 주장이 대립,한때 회원국 각자의 기본입장을 재검토하기까지에 이르기도 했다. 이처럼 주요 의제가 있을 때마다 발견되는 APEC 내부의 소규모 재그룹화 현상은 APEC가 완전한 골격을 갖추지 않은 상태에서 비롯되는 일과성마찰음 정도로 보아 넘길 수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APEC의 전도가 낙관적이지만은 않다는 것을 나타내주는 것이다.
  • 흑인 보수세력 전면 축출 촉구/남아공 ANC

    【요하네스버그 AP 연합】 24명의 사망자를 낸 시위대 발포사건을 계기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흑­백간 충돌 위험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흑인조직인 아프리카민족회의(ANC) 지도부가 모든 흑인보수세력의 축출을 촉구하고 나선 반면 정부당국이 이를 묵살할 태도를 보임으로써 남아공사태는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한채 혼미속에 빠져 있다. ANC 관계자들은 9일 흑인자치지역 체제에 대한 장래문제가 현재 교착상태에 빠진 백인정부와의 협상을 가로막는 주요 장애물이라고 지적,협상진전을 위한 희망을 갖기에 앞서 흑인 보수세력의 척결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남아공 유혈사태 타결 기미/시스케이국 지도자

    ◎만델라 제의 수용 시사 【비쇼(남아공) 로이터 연합】 넬슨 만델라 아프리카민족회의(ANC) 의장은 8일 ANC 시위대에 무차별 발포한 남아프리카공화국 시스케이 자치 지역의 지도자 우우파코조 장군의 하야를 촉구했다. 당초 예상에 비해 「강도가 덜한 것」으로 평가된 이같은 주장에 대해 코조는 사태 중재에 나선 데스몬드 투투 남아공 성공회 대주교에게 자신의 신임을 투표로 확인할 용의가 있음을 밝힌 것으로 전해짐으로써 남아공을 뒤흔든 시스케이 유혈 사태가 어렵게나마 타결 기미를 보이기 시작했다. 만델라 의장은 유혈 현장을 방문한 후 기자회견을 갖고 코조 장군 하야를 포함한 4개항 제의를 내놨다.제의는 이밖에 ▲모든 당사자가 수용할 수있는 시스케이임시 정부 설치 ▲유혈 사태 진상 조사 ▲시스케이의 정치 활동 보장 및 남아공 군정보 요원 철수를 촉구했다. 투투 대주교의 측근들은 그가 코조 장군과 접촉했다고 밝히면서 이자리에서 코조가 자신에 대한 신임 투표 실시를 수용할 뜻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ANC는 친백인계인 코조가 ANC지지 세력이 다수인 시스케이 주민으로부터 신임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즉각 하야토록 촉구해왔다. 투투 측근들은 이와 관련,『앞으로 6주안에 그가 권좌에서 내려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코조 장군은 그간 ANC측과 접촉하길 거부해왔다.
  • 고령자취업 “별따기”/「촉진대상업체」 고용 1.8% 불과

    ◎노동부,1∼7월 조사 지속적인 고령화사회 추세로 고령근로자수는 해마다 늘고있으나 아직도 많은 기업들은 고령근로자 채용을 기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가 고령자고용촉진법 적용대상인 3백인이상 1천6백94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실시해 8일 발표한 고령자 고용실태 조사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1일 현재 이들 사업장에서 채용한 55세이상 고령근로자수는 전체근로자의 1.8%에 해당하는 3만7천9백95명으로 89년 0.8%,90년 1.2%,91년 1.4%등 해마다 증가추세를 보였다.
  • 입지 강화된 ANC강경파/친백인 흑인집단 제거작전

    ◎남아공 시스케이 유혈사태 안팎/정치체제 둘러싼 흑백대립의 연장선/현정권서 콰줄루 등 지원 「흑­흑갈등」 조장/양측 “책임공유” 협상 재개 실마리 찾을듯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시스케이 흑인자치국 군대와 아프리카민족회의(ANC)간의 유혈충돌은 이나라가 안고 있는 고질인 흑백분규의 치유가 얼마나 어려운 것인가를 웅변으로 증명해 주고있다. 이번 사태는 외견상으로는 「흑­흑분규」처럼 보이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흑백갈등의 깊은 뿌리가 난마처럼 도사리고 있음을 쉽게 감지할 수 있다.이번사건은 특히 ANC가 지난 6월 중순 요하네스버그 교외의 흑인거주지역 보이파통에서 대량 학살사태가 발생한뒤 이에대한 항의로 남아공정부와의 대화를 중단한 상황에서 발생,남아공의 평화회복 기대에 찬물을 끼얹고있다. 남아공 흑인 과반수의 지지를 받고있는 ANC는 지난해 12월부터 시작된 프레데릭 데 클레르크대통령이 이끄는 백인정부와의 「장래의 정치체제 협상」에서 자신들의 핵심 요구사항인 중앙집권체제가 관철되지않자 지난 6월 협상을 중단시켰었다.현백인정부는 인구 80%에 달하는 흑인층의 압도적 지지를 받아 ANC가 1인1표제의 투표에서 승리,중앙집권국가의 정권을 차지하려는 의도를 극력 반대하고 있다.남아공의 백인들은 인종간의 긴장을 완화시킬 수 있는 연방정부형태를 바라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양측간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되자 백인정권은 ANC와 앙숙인 줄루족을 사주,보이파퉁사태를 일으켜 해묵은 「흑­흑갈등」을 들춰냈고 이에 맞서 ANC측은 『대중시위와 파업으로 데 클레르크정권을 축출하겠다』고 선언하고 지난 7월 1주일간에 걸친 파업을 주도,백인정권에 압력을 가중시켰었다. 따라서 이번 시스케이 폭력사태는 양측간의 대화가 지지부진한 가운데 최근들어 입지가 한층 강화된 남아공공산당등 ANC내의 강경파들이 백인정부에 유화적인 흑인집단을 제거하려는 고도의 계산된 작전으로도 볼수있다. 시스케이 자치국은 지난 90년 현정권의 지원을 받은 우우파 코자가 폭력으로 권력을 장악한 지역으로 ANC의 의도대로 단일 국가체제가 들어설 경우 기득권세력은 몰락할 위기에 처해있다.시스케이 자치국이 남아공정부의 꼭두각시라고 하면 ANC측에도 자신의 편을 들어주는 트란스케이라는 자치국이 있어 현재 남아공내 10개의 흑인자치국가들은 유혈분쟁의 불씨를 안고있는 셈이다. 남아공정부는 아파르트헤이트(인종차별)정책을 종식하고 다수인종인 흑인들과 권력을 공유하겠다고 다짐해왔으나 흑인이 남아공을 통째로 통치하는 것마저 허용하겠다는 정도로까지 관대한 입장은 아니다. 이에따라 백인정부는 흑인과 백인의 거주지역을 분할하는 연방제형태를 갖추는 한편으로 이번에 유혈사태가 발생한 시스케이를 비롯한 보푸타츠와나·콰줄루등 자신들에 우호적인 흑인집단지역의 지도자들을 규합,그간 ANC에 대항해왔다.그러나 ANC측은 백인정권의 구도대로 될 경우 남아공 흑인들의 고질적인 가난과 실업등만 대물림될뿐 이 나라의 근본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고 판단,중앙집권제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여하튼 시스케이 자치국의 유혈참사는 남아공정부와 ANC측간의 대화재개 가능성을 더욱 얼어붙게 만들었다.하지만 이번 사태는백인정부와의 협상이 시작되면서 이미 사실상 정치적책임을 공유하게 되어 차기집권 가능성이 확실한 ANC측에서도 업계등에서 일고있는 경제파탄 경고,외국투자 유치난등을 감안,어떤 형태로든 대화테이블 마련을 위한 실마리를 찾지않을 수 없는 입장이다.
  • 값싼 노동력 믿다간 “값비싼 대가”(NAFTA이후 멕시코시장:하)

    ◎드센 노조파워에 인플레 가속화 우려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조인이후 멕시코에 하루평균 4∼5명의 한국상사원들이 찾아오고 있다는 것이 주멕시코 한국대사관측의 설명이다.이미 멕시코에는 중소업체를 포함,31개의 한국기업이 진출해 있는 상태이다. 그러나 북미진출 교두보로서의 잠재적 가치에도 불구,멕시코의 투자환경은 예상보다 훨씬 열악하다는 것이 이곳 멕시코주재 한국관계자들의 공통된 견해이다. 외국인투자가 거의 1백% 개방돼있고 노동력이 저렴하다는 눈앞의 이익만 생각하고 멕시코투자를 결정했다가는 낭패보기 십상이라는 얘기이다.포항제철의 김경화 멕시코지사장은 『한국에서 투자조사단이 많이오고 있으나 너무 연구를 안하고 온다』면서 한국기업들의 대멕시코관이 너무 막연하다고 지적한다. 사실 한국과 멕시코간에는 투자의 기본조건인 투자보장협정이나 이중과세방지협정같은 기본 협정이 체결되어있지 않은 상황이다. 낮은 노동생산성도 문제이다.현대종합상사 멕시코지점장 오익희씨는 『임금은 싸지만 노동생산성은 제로』라고 단언한다.한국 노동자가 1시간이면 끝낼 일을 4∼5시간이 걸려야 겨우 마무리하는 실정이라는 것이다. 그런데도 노동조합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강력해 『꼭 마피아 같다』는 것이 이곳 주재원들의 한결같은 지적이다. 포항제철지사의 이인헌씨는 『NAFTA이후 엄청난 자본이 유입되고 있어 인플레이션 발생이 우려된다』면서 강력한 노조와 물가인플레이션현상이 맞물려 멀지않아 「저임금」이란 장점이 사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별 대책이 없는 한 마킬라도라(보세구역)에 투자한 한국업체들은 쇠퇴는 않는다해도 성장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비관적 전망도 내놓았다. 미국으로부터의 견제 또한 만만치 않다는 지적이다.현대의 오지점장은 『멕시코내 발주공사의 경우 미국 건설업체의 기술사양서를 그대로 요구하는등 사실상 미국의 영향력 아래 있어 제3국이 뚫고 들어가기가 힘들다』고 밝혔다.포철의 이씨도 『미국남부의 노동집약산업과 공해산업이 대부분 멕시코 북부의 마킬라도라로 진출할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마킬라도라는 미국기업의 독무대가 될 가능성마저 있다』고 우려했다.포철의 김지사장은 『살리나스대통령의 대중적 인기도 멕시코내 영향력 확대를 노린 미국언론들이 부추긴 결과라는 시각도 없지않다』고 주장한다. 멕시코는 인구의 10%에 불과한 순수 백인들이 부와 권력을 과점하고 있다.대부분은 한국의 70년대초 판자촌같은 집에서 열악한 생활을 하고 있는 형편이다.그나마 농촌지역은 대부분 전기조차 들어오지 않는 낙후된 생활을 하고 있다고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기업활동의 기초가 되는 도로·항만·통신등 사회간접자본시설이 턱없이 부족해 투자의 효율성을 크게 떨어뜨리고 있다는 점이다. 또 멕시코 최고위층의 의욕과 능력은 대단하나 「계약위반을 다반사로 아는」비효율적 관료주의도 멕시코 진출에 앞서 짚고 넘어가야할 장애물이다.
  • 안전관리자/고용기준 대폭 완화/「4인채용」 1천명서 5천명이상으로

    ◎노동부,내년부터 근로자들의 건강상담과 직업병 예방을 위해 사업장에 의무적으로 두게 돼 있는 안전·보건관리자의 의무 고용기준이 내년부터 대폭 완화된다. 노동부는 30일 안전관리자 4명을 의무적으로 고용해야할 사업장규모기준을 종업원 1천인이상에서 5천인이상으로 완화하는 것등을 골자로 하는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을 마련,내년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노동부의 이같은 방침은 안전·보건관리자의 고용의무화기준이 지나치게 엄격해 영세중소기업의 비용부담이 크다는 지적에 따른 것으로 이를 완화해 중소업체의 경쟁력을 높여주기 위한 것이다. 개정안은 이와함께 근로자의 건강상담과 직업병 발생원인등을 조사하는 보건관리자를 의무적으로 고용해야할 업체기준을 50인이상에서 2백인이상으로 완화하고 2백인미만의 사업장의 보건관리업무는 대행기관에 위탁할 수 있도록 했다.
  • 「가정가치」 앞세워 클린턴 맹추격/미 공화당 전당대회 결산

    ◎정강정책 보수화… 중산층 흡수 주력/“「새로운 부시」 인상심기엔 미흡” 평가 지난 17일부터 휴스턴에서 열렸던 공화당전당대회가 20일 조지 부시 대통령후보의 수락연설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최고 7만명을 수용할수 있는 실내야구장 아스트롬(실은 반만을 사용했지만)을 본대회장으로 해서 광활한 휴스턴시를 종·횡으로 활용하며 4일동안 계속된 공화당 전당대회는 그 규모와 화려함에서 여느 공화당전당대회에 손색이 없었다.그러나 내용,즉 메시지 전달에는 실패했다는 평들이 유력하다. 핵심인 20일의 수락연설은 부시 진영 스스로 부시의 정치생애에 가장 중요한 연설이 될것으로 예고했고 많은 사람들도 기대를 모았으나 막상 나온 내용은 새로울게 없는 평범한 것이었다.57분동안 계속된 연설에서 부시 후보는 세금감면,정부지출억제,국내문제등에서 빌 클린턴 민주당후보와 선명한 정견의 차이를 보였으나 기대됐던 좀더 다른 4년을 위한 비전을 제시하지는 못했다. 민주당이 고소득층에 대한 증세정책을 내놓고 있는데 대해 부시는 감세를 약속했다.정부지출의 억제책으로는 민주당 지배의 의회에서 정부의 예산원안을 넘는 예산증액은 일체 비토할것임을 못박고 있다. 그밖에도 외국과의 경쟁력을 키우고 21세기에 대비해 특수교육을 목표로한 대규모 사립학교 설립안을 내놓고 있다. 이런 계획은 형평을 주창하는 민주당으로서는 상상할수 없는 극히 공화당적인 발상이다. 그러나 공화당은 70·80년대를 지배했던 「보수운동」이 90년대에 와서 왜 벽에 부딪쳤는지,좀더 구체적으로는 부시정부의 인기가 왜 사상 최악인가에 대한 원인을 찾고 처방을 내리려는 노력에는 소홀한것 같다. 부시정권의 1차적인 문제는 좀처럼 회생의 기미가 없는 병든 경제에 있지만 그 뿌리는 공화당 집권이 장기화 하면서 서서히 심화된 중상층의 소외감이다. 미국민들은 공화당 정권이 경제이익만을 추구하는 협량한 부유층과 지배관료들에 포위돼 있다는 인상을 짙게 받고 있는 것이다.무력감이고 박탈감이다.공화당이 휴스턴 전당대회에서 내놓은 정강정책은 보다 더 보수화하고 있다.당의 정강정책이 실제 정책결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고 특히 이번의 경우 당초 지배하고 있는 우파들이 중도의 길을 걷고 있는 부시에 대한 반격으로 정강정책을 일상적으로 우경화 시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어찌됐든 「보수」의 병을 「보수」로 고치려는 처방이다. 공화당이 대회 3일째인 19일 바버라 부시여사를 앞세워 패밀리 밸류(가정의 중요성)를 부각시킨것은 성공작으로 평가되고 있다.가정의 귀중함에는 이념의 뿌리,인종의 뿌리,빈부의 차이와 무관하게 아직은 이론의 여지가 없다.미국의 전통적인 가정관을 제시하고 강조함으로써 흔들리고 있는 공동체를 복원해 보자는 것이다. 비교적 안정돼 있는 백인 중산층 표를 다분히 의식한 선거전략이다. 부시 일가는 19일에 이어 20일에도 22명의 직계가족들을 연단에 올려 대통령일가의 안락한 모습을 보여줬다.
  • “스타” 바버라여사/임춘웅 뉴욕특파원(오늘의 눈)

    휴스턴에서 열리고 있는 미공화당전당대회의 스타는 조지 부시대통령후보나 댄 퀘일부통령후보가 아니라 백악관의 퍼스트레이디바버라 부시 여사다. 대회3일째인 19일밤(현지시간)부시여사를 맞는 대회장 애스트로돔의 분위기는 퍽이나 인상적이었다. 더없이 장중했고 더없이 따뜻했다.부시여사는 끝없이 터져 나오는 기립박수에 묻혀 몇번이나 연설을 중단하곤 했다. 이곳 사람들은 부시여사를 공화당안에서 가장 인기있는 진짜 공화당원이라고 평하고 있다.최근 USA투데이지와 CNN방송이 공동조사한것을 보면 미국민의 69%가 부시여사를 열렬히 좋아하고 있다.같은 조사에서 부시대통령은 43%였다. 분홍색 투피스를 단정하게 차려입은 부시여사는 이날 언제나 그런것처럼 시종 미소를 잃지 않으며 부시대통령과 함께 꾸며온 가정생활,그의 가정관,나라생각을 20여분에 걸쳐 잔잔히 펼쳐 나갔다.17명에 이르는 자녀 손자손녀들을 소개했던 순서를 빼면 실제연설시간은 10여분에 불과했으나 딸을 잃고 애통했던 기억에서부터 영광의 세월들을 비교적 소상히 설명했다. 정치행사에 사적이라고 할수 있는 이런 순서를 끼워넣은 것은 지극히 모범적이라고 할수있는 부시의 가정을 돋보이게 함으로써 상대적으로 그렇지 못한 민주당의 빌 클린턴후보를 겨냥할 의도와 건전한 전통가정관을 찾고있는 백인중산층표를 의식한 공화당의 정치적 계산이지만 중요한 것은 부시여사의 인기다. 인자하고 정직한 할머니의 이미지를 온몸에 담은 부시여사의 인기의 근원을 『바버라가 정치를 초월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는 사람이 있다. 처음 키스했던 남자와 결혼한 여자,사랑하는 애완견 밀리에의 눈을 통해 백악관을 그린 「밀리에의 책」을 써 91년 수입이 대통령인 남편보다 많았던 부시여사의 이미지에서 지금 미국사람들은 짙은 향수를 느끼고 있는지도 모른다. 「가정을 사랑하고 나라를 사랑하며 예절을 지키고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이 미국의 전통적 가치관이라고 정의하는 사람이 있다.부시여사의 이미지가 바로 그렇다는 것이다. 부시여사의 기사와 양녀와 사랑에 빠져 가정이 파탄났다는 영화배우 우디 앨런의 기사가 한지면에 실려있는것이 오늘의 미국이지만 부시 여사의 인기가 남아있는 미국은 아직도 건강한 사회다.
  • 추석 체불임금 작년의 12배(경제초점)

    ◎휴­폐업에 업주 잠적 늘어 청산 난망 추석을 앞두고 체불임금이 계속 늘고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체불임금이 발생하는 것은 해마다 되풀이되는 현상이긴 하지만 올해의 경우엔 그 양상이 여러 측면에서 예년과 달리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문제의 심각성이 있는 것이다. 올들어 발생한 체불임금 내역이 예년과 다른 점은 임금을 제때 지불하지 못하는 사업장수와 체불임금 액수가 예년에 비해 엄청나게 늘었다는 사실을 차치하고서라도 몇가지 더 짚고 넘어가야할 대목들이 있다. 우선 체불임금이 발생되는 사업장 업종이 예년에는 신발·섬유·의류등 노동집약적인 제조업과 사양산업인 광업에 치중됐던 것과는 달리 올해엔 이들 분야에선 더욱 악화되는 것과 함께 건설업과 운수업·전자부품제조업 등으로까지 업종에 관계없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다. 다음으로 기업 규모측면이다. 예년엔 주로 체불임금이 재무구조가 취약한 3백인미만 영세중소업체에서 많이 발생했으나 올해는 꽤나 이름있는 대기업에서도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3백인이상 절반 물론 기업규모별 체불임금현황이 집계되지않아 정확한 수치를 알 수는 없지만 관계당국은 체불임금액의 50%와 사업장수의 30%정도가 3백인이상 대기업이 차지하는 몫으로 보고있을 정도다. 19일 노동부에 따르면 올들어 지금까지 3백75개 사업장에서 1천7백여억원의 체불임금이 발생,이 가운데 1백80개 사업장에서 7백78억3천5백만원의 임금이 아직까지 청산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근로자는 8.4배 이같은 수치는 전체 체불임금 발생사업장수로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2배,금액으론 2.6배가 증가한데 그친 것이나 미청산 기준으로 보면 사업장수는 3.8배,체불임금액은 무려 12.3배가 늘어난 것이어서 체불이 발생한뒤 청산되지않는 비율이 계속 늘고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또 체불로 인해 임금을 받지못하고 있는 근로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4배가 늘어난 5만5천1백56명에 이르고 있다. 업종별로는 1백80개 사업장 가운데 제조업이 지난해보다 4.5배 증가한 1백44곳으로 80%를 차지하고 있고 광업 14곳,건설업은 지난해 3곳에서 6곳,지난해 1곳에 불과했던 운수업은 6곳,기타 9곳 등이다. 특히 주목할만한 점은 체불업체 가운데는 근로자수가 3만6천여명에 이르는 유명 건설회사가 포함돼 있는가하면 국내 굴지의 신발제조업체등 내로라하는 유명업체들이 끼어 있다는 사실이다. ○휴·폐업 많아 골치 여기에다 문제의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는 것은 1백80개 미청산 체불업체 가운데 현재 가동중인 39개 사업장을 제외한 1백41곳이 휴·폐업해버린데다 올들어 발생한 3백75개 체불사업장중 1백33명의 사업주가 도주,근로기준법등 위반으로 지명수배를 받고 있는 상태여서 해결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처럼 체불임금이 예년에 비해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은 ▲수출과 내수부진에 따른 제조업체의 과당경쟁 ▲건설경기진정에 의한 아파트·상가 미분양 ▲석탄산업 사양화등 전반적인 경기침체여파에 기인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당국 묘안없어 고심 이같은 현상에 대해 노동부등 관계당국에서도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으나 관급공사대금 일괄청산과 부동산등을 채권용으로 확보하는등의 궁여지책밖에는 이렇다할 묘안이 없는 실정이어서 적지않은 파장이 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남아공에 감시단 파견 유엔,민주화이행 지원

    【유엔본부 요하네스버그 AP 로이터 UPI 연합】 부트로스 부트로스 갈리 유엔 사무총장은 7일 최근 백인통치 종식을 요구하는 총파업과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던 남아공의 분쟁을 중재하고 다인종 민주주의로의 이행을 지원하기 위해 약 30명의 유엔감시요원을 남아공에 영구 파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주초 수백만의 흑인노동자가 가담한 총파업과 10만명이상의 흑인이 참가한 대규모 항의시위를 각각 주도했던 아프리카민족회의(ANC)는 이날 백인소수정부와의 조속한 협상 재개를 거부하고 대중저항운동을 계속 전개할 것임을 천명했다. 갈리 유엔 사무총장은 남아공에 유엔특사로 파견했던 사이러스 밴스 전미국무장관이 제출한 보고서에 기초,유엔 안보리에서 이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 심야영업금지 등 규제조치 여파/서비스업 종사자 처음 감소

    ◎노동연구원 1·4분기 자료 기업 규모가 클수록 근로자수의 감소율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노동연구원이 펴낸 노동동향분석에 따르면 지난 1·4분기중 10인이상 사업장의 상용근로자수는 총 4백53만9천명으로 91년 같은 기간에 비해 2.3%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사업장 규모별로 보면 5백인이상이 1백31만1천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3.4%가 줄어들어 가장 높은 감소율을 보였고 ▲10∼29인 1.4% ▲30∼99인 1.9% ▲1백∼2백99인 2% ▲3백∼4백99인 2.5%의 순으로 나타나 사업장 규모가 클수록 근로자 감소율도 이에 비례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체 근로자수의 29%를 차지하는 5백인이상 대기업의 경우 지난 90년 이후 근로자 감소율이 2%안팎을 유지해왔으나 올해 처음으로 3%를 넘어섰다. 이처럼 사업장 규모가 클수록 높은 근로자 감소 현상을 보이고 있는 것은 최근의 경기불황에 따른 대기업의 감량경영이 점차 확산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서비스업 부문중 그동안 꾸준히 증가해왔던 도산매및음식·숙박업의 근로자수는 28만7천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0.6%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최근 심야영업금지등 서비스업 규제조치에 힘입어 90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추세로 돌아섰다.
  • 남아공 최대 반정회의/나흘째 계속

    ◎흑인 40만명,백인통치 종식 요구 【요한네스버그 로이터 연합】 넬슨 만델라가 이끄는 남아프리카공화국 흑인인권단체 아프리카민족회의(ANC)는 6일 백인통치종식을 요구하며 4일째 시위를 벌였다. ANC지지자들은 케이프타운의 시빅 센터지구에 위치한 몇몇 시정부건물들을 점거했으며 이날중으로 다른 시 정부건물과 공장들도 점거할 것으로 보인다고 관리들은 말했다. ANC측은 전국의 약 40개지역에서 벌어진 5일의 각종 집회와 시위에 약 40만명이 참여했다고 주장했다. 이곳 신문들은 그러나 약 20만명이 5일의 반정부행사에 동참했다고 말했다. 한편 5일 저녁에는 요한네스버그의 알렉산드리아지구에서 무장괴한 5명이 장례식장에 총을 난사하여 이곳에 있던 10대 여자 1명이 숨지는 등 여러곳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한 정치적인 폭력사건으로 모두 8명이 희생돼 이번주 약 40명이 사망했다.
  • 로드니 킹 구타 관련 백인경관 4명 피소

    【로스앤젤레스 로이터 AP 연합】 미 연방대배심은 지난 4월말 LA폭동을 촉발시켰던 흑인 운전자 로드니 킹 구타사건과 관련,4명의 백인경찰관을 연방법에 따른 인권침해 혐의로 기소했다고 미 검찰관들이 5일 밝혔다. 연방대배심은 지난 3개월 동안의 증언 청취 결과,이들 경찰관이 지난해 3월 3일 속도위반 혐의로 로드니 킹의 자동차를 정지시킨 뒤 금속제 경찰봉으로 56차례나 구타함으로써 킹의 인권을 침해한 것이 인정돼 기소했다.
  • 남아공사태 타결 기미/클레르크,협상재개 시사

    ◎군·경­시위대,정부청사서 대치 【프리토리아 AFP 연합 특약】 프레드릭 데 클레르크 남아공대통령은 5일 정부와 ANC(아프리카민족회의)간의 협상이 곧 재개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력히 시사했다. 클레르크대통령은 이날 ANC가 대규모 항의행진을 주도한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매우 타협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지난 5일간 양측간에 「모종의 논의」가 있었다』고 밝히고 『과거 넬슨 만델라 ANC의장이 나의 집무실에서 나와 만났던 것처럼 다시 나를 만날 날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요하네스버그 로이터 AFP 연합】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흑인들은 5일 이틀간의 총파업을 끝내고 직장에 복귀했으며 흑인 지도자 넬슨 만델라가 이끄는 아프리카민족회의(ANC)는 수도 프리토리아에서 정부청사로 행진하는 대규모 반정부 항의시위를 개시했다. 80년간에 걸친 백인통치의 상징이 돼온 정부청사로의 행진에는 5만명이 넘는 흑인들이 동참했으며 만델라는 선두에서 시위행진을 이끌었다.남아공 정부는 흑인들의 시위에 대비,1천여명의 군·경 병력을 배치했다. 이같은 대규모 항의시위와 이에 강력히 대처하는 정부의 자세로 지난 2일간 벌어졌던 총파업으로 인한 유혈충돌사태가 또다시 벌어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ANC와 공산당,노동조합 등이 참가한 연합세력은 프레드릭 데 클레르크 대통령이 비인종적 과도행정기구에 권력을 이양하도록 압력을 가하기 위해 1주일간 예정으로 파업과 집회,시위를 벌이고 있는데 ANC는 지난 2일간의 총파업이 큰 성공을 거두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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