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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첸의 비극(외언내언)

    옛소련 남부 카스피해와 흑해 사이 회랑지역을 총칭하여 카프카스,영어로는 코카서스라 한다.아름다운 자연과 미남미녀의 고장으로 유명하다.러시아문호 톨스토이가 젊은 날 사관후보생으로 이곳 주둔 러시아기병대에 근무한 곳이기도 하다.그때의 경험을 기초로 쓴 작품이 「코사크」. 이곳 사람들은 말 잘 타고 용맹하며 상무정신 강하기로 유명한 코카서스 기마민족이다.백색인종을 코카서스인종이라 부르듯 백인의 뿌리라고도 할 수 있는 유서깊은 민족이다.코카서스내륙에 위치한 우리 경상북도크기의 산악지역이 지금 독립을 위해 압도적인 러시아군과 싸우며 집중공격을 받고 있는 인구 1백20만의 체첸공화국.회교도인 이들은 1859년 러시아제국에 병합된 후 기회 있을 때마다 독립투쟁을 계속해왔다. 1944년엔 독립을 위해 히틀러 독일군에 협력한 혐의로 스탈린에 의해 80만의 온민족이 중앙아시아로 강제이주 되는 수모도 당했다.스탈린 사후 흐루시초프의 사면으로 14년만에 돌아갔으나 비슷한 운명의 연해주 한인들처럼 이주당시 24만이 기아와 추위로사망하는 비극도 겪었다. 옛소련의 붕괴가 또 한차례 독립운동의 기폭제가 된 것은 당연한 순서.그러나 러시아도 만만치 않다.체첸은 석유및 천연가스자원이 풍부하고 러시아의 남쪽관문이다.독립지망의 타공화국들에 미칠 영향도 생각해야 한다.옐친으로선 러시아민족주의 보수세력의 눈치도 살피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힘에 의한 진압은 러시아의 입장에서도 바람직한 해결책은 아니다.잘못하면 끝없는 산악 게릴라전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있다.아프가니스탄의 재판이 될 위험성도 있는 것.이미 사우디·이란등 회교권의 분노를 사고 있으며 그들의 돈과 무기가 흘러들고 있다. 『절대로 복종하지 않는 사람들』이 솔제니친의 저서 「수용소군도」의 체첸인 평이다.이 약소민족의 비극적인 도전이 성공하길 빌고 싶어지는 것은 무엇 때문인가.
  • 1994년 연예·과학·환경·인물등 10개분야 베스트10/타임지선정

    ◎영화/칸 영화제 대상 「펄프픽션」이 선두/세계적 화제작 만화영화 「라이언 킹」/코미디 영화 「브로드웨이의 총알」/과학/슈메이커­레비 혜성·목성 충돌/공룡알화석 발견,미 성의식 조사/러시아 위성 미르 도킹 성공/환경/멸종위기 대머리 독수리 귀환/인구문제의 진전·슈퍼쌀 등장/야생동물 교역억제 법안 실효 94년을 보내며 비정치경제 각분야에서 가장 두드러졌던 베스트10은 무엇일까.19일 발행된 타임지 송년호는 영화 TV 음악 공연등 연예분야와 스포츠 과학 환경 도서 상품 인물분야등 모두 10개분야에서 베스트 10을 선정,발표했다. 먼저 영화에서는 흑인 마약갱 두목의 젊고 아름다운 백인 아내를 둘러싼 폭력물을 예술적으로 승화시킨 칸영화제 대상수상작 「펄프 픽션」을 선두로 하여 감성짙은 두소녀의 악몽 같은 광상곡을 그린 「천상의 피조물들」,농구영화인 「후프 드림스」,코미디영화인 「브로드웨이의 총알」,만화영화 「라이온 킹」등이 선정됐다. TV프로 가운데서는 아내와 아내의 정부를 살해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미국 최고의 풋볼스타 O.J.심슨이 지난 6월 경찰의 추적을 피해 달아나는 장면을 생중계한 것이 미국내 전체 TV소유자의 67%가 시청했을 정도로 최고의 인기를 끌었다.그밖에 디스커버리 채널의 「워터게이트」,히틀러가 2차대전을 승리한 가상적 내용을 다룬 HBO채널의 「화더랜드」,PBS의 「베이스볼」,CBS의 「데이비드의 어머니」등이 포함됐다. 음악은 가장 많은 인기를 모았던 음반으로 에이즈퇴치 기금모금을 위해 만들었던 여러 가수들의 모음집 「스톨른 모먼트」,존 엘리어트 가드너의 「베토벤­9악장」,올해의 베스트 락 CD로 선정된 그룹 그린 데이의 「두키」,낸시 그리피드의 「플라이어」,스비아토슬라브 리히터의 「오소라이즈드 리코딩스」등이 순위에 올랐다. 공연에서는 가족문제를 다룬 드라마 「키큰 세여자」,휴일 주말 한 시골을 무대로 8명의 남자를 추적하는 이야기인 「사랑! 용기! 열정!」,1927년의 뮤지컬을 리바이벌한 「쇼 보트」,셰익스피어 작품을 현대화한 「당신 좋을대로」,라스베이거스에서 상연되어 인기를 모았던 「미스테어」등이 선정됐다. 한편 스포츠분야에서는 최장 파업기록을 세운 야구를 비롯하여 미국에 축구붐을 가져다준 월드컵축구,45세의 나이에 불굴의 투지를 과시하며 헤비급 왕좌에 재등극한 조지 포먼,피겨스케이팅의 최고스타 토냐 하딩,농구스타에서 야구스타로 옮긴 마이클 조단등이 포함됐다. 과학분야에서는 슈메이커 레비혜성의 목성 충돌,시험관아기 양산 가능,공룡알화석 발견,러시아의 미아위성 미르 도킹성공,미국인의 성 의식조사등이 올랐고 환경분야에는 멸종위기 대머리독수리의 귀환,인구문제의 진전,슈퍼쌀 등장,야생동물 교역억제 실효,재활용 증가등이 포함됐다. 도서분야는 월남전을 다룬 팀 오브리언의 「숲속의 호수에서」,존 업다이크의 「삶 이후의 이야기」,하워드 노먼의 「버드 아티스트」,E.L.독토로우의 「물작업」,앨리스 문로의 「공개된 비밀」이 속했으며 새인기상품으로는 클라이슬러사의 새소형승용차 「네온」,비디오게임 「동키 콩 컨트리」,인터네트 프로그램인 「네츠케이프」,여성의 가슴을 예쁘게 받쳐주는 「원더브라」,세이코사의 메시지 시계등이 꼽혔다. 마지막으로 화제의 인물로는 이혼설에도 불구 결혼생활을 잘 꾸려가고 있는 마이클 잭슨 부부,찰스황태자,클린턴 대통령과의 과거관계를 주장하고 나선 여인 폴라 존스,배우 리처드 기어와 신디 크로포드 부부,패션모델 나자 아우르만등이 올랐다.
  • 한국 제조업 임금/10년안에 미 추월

    ◎럭금경제연,현 상승률·환율변동 추이 반영 분석/올 월평균임금 사상처음 100만원 넘어/GNP대비 “세계1위” 지금과 같은 임금 상승 추세가 계속되면 10년 내에 국내 제조업체 근로자의 임금이 미국 근로자들보다 높아진다. 럭키금성경제연구소가 14일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미 달러화로 환산한 우리나라 제조업 근로자의 시간당 명목 임금은 짧게는 오는 2000년,길게는 2006년에 미국 근로자보다 높아진다. 최근 3년간 우리와 미국 제조업의 시간당 임금상승률 14.5%와 2.7%를 각각 적용하고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변화가 없다고 가정할 때,국내 제조업의 시간당 명목임금은 7년 후인 2001년 15.36달러로 미국의 14.53달러를 능가한다. 또 임금 상승률에 변화가 없고 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이 93년 8백2원59전에서 매년 2.2%씩 절상될 경우엔 1년 정도 빠른 2000년에 국내 임금이 15.62달러로 올라 미국의 14.15달러를 앞지른다. 환율 변화없이 한국의 연평균 임금 상승률을 10%,경기 회복세에 있는 미국을 3%로 잡는다 하더라도 13년 뒤인 2006년에는 한국이 17.95달러,미국은 17.24달러로 역전된다. 한편 1백인 이상 사업체의 올해 평균 임금 인상률은 7.2%로 지난해보다 2%포인트 가량 높았다.또 9월까지 전 산업의 월평균 임금은 전년 동기에 비해 11·9% 증가한 1백6만5천7백5원으로,사상 처음 월평균 임금이 1백만원을 넘어섰다.특히 제조업의 상승률은 14.6%를 기록했다. 또 제조업의 경우 1인당 국민총생산(GNP) 대비 명목임금 규모는 세계에서 가장 높다. 92년 기준으로 1인당 GNP 대비 임금 수준은 우리나라가 1.78인데 비해 미국은 1.05,일본 1.18,멕시코 0.9,대만 1.28,싱가포르 0.75다.
  • 흉악범 정신세계 분석/로버트 레슬러저 「FBI심리분석관」

    ◎20년 수사경험 토대 범인상 분석 「지존파 범죄」「택시운전사 온보현 사건」들이 잇따라 터지자 많은 사람들이 우리 사회에도 「선진국형」살인유형이 자리잡아 가는게 아닌가 걱정하고 있다.곧 해외토픽에서나 보아온 「마구잡이로 범행대상을 골라 매우 잔혹하게 범행하는」연쇄살인범이 등장하는게 아닌가 해서다. 이런 점에서 흉악범들의 정신세계를 분석한 책 「FBI 심리분석관」(미래사 펴냄)은 우리사회에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지은이 로버트 레슬러는 FBI(미 연방수사국)수사관으로 20년 가까이 일하면서,연쇄살인범들의 숨겨진 범죄심리와 수법을 캐는 「범인상분석」방식을 확립한 장본인.그는 ▲몸 속 피가 가루로 변해가기 때문에 남의 피를 마셔야 한다고 믿은 「흡혈귀」 리처드 체이스 ▲범행현장에 「더 많은 사람을 죽이기 전에 제발 나를 잡으라」는 낙서를 남긴 대학생 윌리엄 하이랜스 ▲여배우 샤론 테이트 살해등 7건의 집단살인을 한 히피그룹 「맨슨 패밀리」의 두목 찰스 맨슨등 살인마들을 오래동안 면담해 그들의 심리와 수법을체계화할 정도로 밝혀냈다. 따라서 레슬러를 비롯한 FBI심리분석팀은 범행 현장에서 예컨대 「범인은 백인 남자,20대 후반,고졸의 학력,키 170㎝가량」이라고 바로 끄집어낼 정도로 성과를 올리고 있다. 그렇다면 이 연쇄살인범들의 범행은 어떤 심리에서 비롯될까. 지은이는 그들이 근본적으로는 성범죄자이며 그 바탕에는 「비뚤어진 성적환상」이 깃들어 있다고 분석한다.그리고 그 원인으로 가정과 학교에서 소외된 어린시절의 경험,외설물의 범람,물질중심적인 풍토 등 산업사회가 키워낸 병리현상을 지적했다. 어쩌면 지극히 상식적인 얘기지만 지금 우리사회가 절실히 귀기울여야 할 대목이다.고도화된 자본주의 사회에서 건너온 이 책이 의미있다면 이같은 시의적절한 경고때문일 것이다. 소설과 영화로 큰 인기를 끈 「양들의 침묵」이 지은이의 수사경험에서 소재를 구했다는 것도 흥미를 더해 주는 대목이다.
  • 한국통신 창립13돌/21세기 세계5대 종합통신 야망

    ◎작년 1가구 2전화시대 본격 개막/재택근무·위성통신 서비스등 계획/국내 기본통신 국제교류에 주도적 역할 담당 10일로 공사창립 13주년을 맞는 한국통신이 21세기 세계 5대 종합통신사업자로 발돋움하기 위한 미래 청사진을 마련했다. 지난 81년 체신부에서 독립,공사화된 한국통신은 84년 12월 세계 최초로 시외교환망을 완전 디지털화했고 이듬해에는 세계에서 10번째로 최첨단 기술인 전전자교환기(TDX-1)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또 공사전환 당시에는 전화 3백50만 회선(1백인당 전화 8.4대)으로 심각한 적체상태였으나 지난해 11월말 2천만 회선(1백인당 38대)을 돌파,1가구 2전화시대를 열었고 전화시설을 세계 8위로 끌어 올리는 등 국내 기본통신 발전의 주도적 역할을 해왔다. 그뿐만 아니라 정보통신산업을 활성화 하기 위해 법률정보·소비자정보 등 각종 공공 DB를 적극 개발하고 종합정보통신망(ISDN)·전화비디오(VDT)·의료정보망·학술망서비스 등 다양한 정보통신 서비스도 개발·보급하고 있다.특히 최근에는 광케이블과 위성통신망을 통한국제통신망도 완벽하게 구축,북한을 제외한 전세계 모든 국가와 자동통화는 물론 각종 정보통신서비스의 국제교류도 가능케함으로써 정보화·세계화에 큰 몫을 담당하고 있다. 한국통신의 뿌리는 우리나라의 근대 전기통신이 도입된 1885년 9월 한성전보총국 개설로 거슬러 올라간다.이어 1902년 3월 한성∼인천간 공중용 전화가 개통되고 같은해 6월 5명의 전화가입자로 출발한 것이 실질적인 시초라고 볼 수 있다.따라서 한국통신의 역사는 우리나라 근대통신 1백년사라 해도 지나친 표현이 아니다. 한국통신은 이제 전기통신 1백년사에 큰 획을 긋고 시장개방과 치열한 생존경쟁이 기다리는 21세기를 향해 힘찬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우선 정보사회 실현을 위해 첨단 정보통신기술의 확보와 통신망의 고도화·지능화에 초점을 맞춰 2천년대초에는 선진 7개국(G7)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여기에는 21세기 첨단 통신망인 광대역 종합정보통신망(B-ISDN)구축이 가장 중요한 과제로 들어있다.B-ISDN이 완성되면 현재 서비스별로 구축된 전화망·데이터망·CATV망·텔렉스망 등을 단일망으로 통합,기존 공중통신서비스는 물론 고속데이터전송·고품위 영상서비스까지 수용하게 된다. 또한 전송속도가 기가(Gbps)급이기 때문에 현재의 ISDN(1.5Mbps)보다 1백배 이상,기존 전화선(2천4백∼1만4천bps)보다 1천∼1만배 이상의 정보전달 능력을 갖추게 된다.이에따라 일부에서 초기단계로 시범중인 영상회의·재택근무·홈쇼핑·원격의료·원격교육 등 첨단서비스를 10년후에는 보편화시킨다는 계획이다. 한국통신은 다가오는 우주·위성시대에도 대비,국제해사위성기구(인마르새트)가 추진중인 중궤도(지상 1만3천5백㎞상공)위성이동통신 계획인 「프로젝트­21」에 참여함으로써 위성통신서비스를 강화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이와 함께 내년 6월 국내 최초의 상용위성인 무궁화호를 발사,지상의 위성지구국 및 초소형지구국(VSAT)을 통해 데이터통신·사내TV방송·경마중계 등 비디오통신서비스와 내년 3월부터 예정된 CATV 프로그램 전송망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또한 무궁화호 발사를 계기로 위성제작 및 운용기술을확보,2010년에는 순수 우리기술로 독자위성을 띄운다는 계획이다. 한국통신은 유선망에 의한 기본통신서비스를 탈피하고 차세대 무선이동통신으로 불리는 개인휴대통신(PCS)등 무선분야로도 사업을 확대,오는 97년부터 상용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명실공히 유·무선 종합통신사업자로 탈바꿈한다는 전략을 갖고 있다.이밖에 착신자요금부담서비스(080)와 부재중안내서비스,지정시간 통보서비스 등 각종 전화 부가서비스를 확대하고 전화생활정보서비스(700)·기업단위 통신서비스 등 신규서비스를 적극 개발,통신 이용자의 다양한 욕구에 부응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국통신은 이같은 재도약을 위해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를 점차 확대,2001년에는 연구개발비를 전체 매출액의 10% 수준으로 책정하고 연구인력도 현재 1천1백여명에서 2001년까지 1만명으로 대폭 증원할 방침이다.
  • 직경 2.54m 천체망원경/보잉 747기 탑재… 우주 관측

    ◎미 NASA­공수용 공동추진/4만피트 상공서 행성·은하계 등 촬영/천문대것보다 3배 선명한 화면 기대 초고속비행기에 망원경을 싣고 떠난다.소리의 속도보다 몇배 빠른 제트기에 천체망원경을 설치해 지상에서는 쉽게 관측할 수 없는 현상을 연구하겠다는 계획이다.미 월간 애스트라너미 최근호는 첨단관측장비가 갖춰진 비행기에 천문학자들이 탑승해 작업을 수행하는 색다른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있다. ○20년전부터 연구착수 행성,성운,은하등에 의해서 발산되는 열 등을 연구하기 위한 이 프로젝트가 시작된 것은 지금으로부터 20년전.미 퀴퍼공수연구소(KAO)는 군용수송선을 개조해 이 안에 망원경을 실어 상공 8마일 정도 올라 간 적이 있다.당시 얻은 성과는 상공에서 하는 연구가 지상에서 이루어지는 연구에 비해 유리하다는 점을 안 정도.그후로 고도가 계속 높아져 현재는 4만피트 이상을 비행하게 됐다.이 정도의 높이면 대기권내에 존재하는 수분의 99%이상이 존재하는 공간을 뛰어 넘게 된다.따라서 수증기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 상태에서 마치우주공간에서 관측을 하는 것과 비슷한 효과를 지니게 된다.시야를 가리는 구름 위에서 관측할 수 있다는 강력한 이점이 있는 것이다. ○매년 70회이상 비행 지금까지 매년 70회 이상의 비행이 이루어졌다.가장 대표적인 발견으로는 혜성을 이루는 구성물질중에 물분자가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아낸 것.이외에도 정확한 실체가 파악되지 않아 논란이 많았던 성간물질의 일부 화학조성을 발견해 내기도 했다.또 은하수의 중심부를 둘러싸고 있는 먼지의 띠와 저온가스를 발견해 내기도 했다. 성층권을 넘어서 유영하는 관측비행선의 가장 큰 장점은 기동력에 있다.지상의 일정한 위치에 박혀있는 천문대는 물론 지구 주위를 일정한 궤도로 돌고 있는 우주망원경보다도 오히려 더 유리한 조건을 갖기 때문이다.현재 지구 주위를 돌고 있는 허블망원경 등은 항상 일정한 속도와 위치를 고수해야 하기 때문에 관측상의 제약이 있을 수 밖에 없다.이에 비해 망원경을 비행선에 싣는 방법은 언제 어디서나 유리한 위치만을 찾아다니며 관측을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동이 자유로운만큼 이에 따른 제약도 많다.가장 대표적인 것이 망원경의 해상도.비행기가 자주 흔들려 선명한 사진을 얻을 수 없다는 뜻이다.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구팀은 지금까지는 가장 좋은 안정성을 자랑하는 보잉 747기의 꼬리 부분에 직경 1백인치의 망원경을 매다는 방법을 생각해 냈다.이 계획이 성공하면 지금까지의 기동성에 3배정도 높아진 해상도를 얻을 수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또 보잉기의 경우 소형비행기의 평균 비행시간인 7시간 정도와는 비교도 안되는 긴시간을 상공에서 체류하게 되고 일년 평균 비행횟수도 약 1백60회정도 되므로 훨씬 더 여유있게 관측과 정보분석을 할 수도 있다. 경제적인 문제가 걸림돌이 되기는 하지만 현재 독일항공우주국과 미항공우주국이 파격적인 예산 지원을 계획하고 있어 앞으로의 전망은 상당히 밝다는 분석이다.
  • 지방행정 개혁방향과 과제/김덕영 전충북지사(기고)

    ◎기업경영기법 도입,행정품질 향상 기해야 지방행정의 개혁방향은 행정의 민주화와 이러한 민주화를 보다 알차게 하기 위한 수단으로서의 능률화를 동시에 추진하는데 역점을 두어야 한다고 본다.그러나 문제는 오늘날 공무원의 조직에 대한 공헌은 법률이나 명령만으로 확보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특히 지방행정이란 몇몇 엘리트 관료에 의해서가 아니라 말단직원의 형태에 의해 행정의 질이 결정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지방의 행정개혁은 공무원이 갖고있는 잠재능력과 창의력을 최대한 발휘하게 하는 방향에서 추진해야 한다.민간기업의 경영관리기법을 행정에 도입하는 것도 하나의 수단이 될 수 있다.즉 도정의 경영화와 행정의 품질관리 제도등이 그것이다. 공무원들이 관례주의에서 탈피하고 코스트 의식을 갖는 한편 관료가 좀처럼 갖기 어려운 행정서비스의 납기와 문제의식 및 창의력의 증진,참여의 확대로 그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도지사 재임시절에 지역사회의 폐쇄적인 사고를 전환하기 위해 도입했던 「국제우호 1백인 대사제도」같은 제도도 지역사회의 국제화에 전기를 마련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추진했던 행정개혁은 짧은 시간에 많은 결과를 기대한 나머지 문제점과 개선할 사항이 없지 않았다.따라서 앞으로 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려면 다음과 같은 점이 고려되어야 한다. 첫째 행정개혁의 적극적인 측면을 강조해야 한다.단순히 기구나 세출을 억제하는 것만이 아니라 불가결한 시책은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필요한 정책에 중점적으로 힘을 쏟아 나가야 한다.또 낭비를 배제하고 합리화를 추진해 얻은 행·재정상의 여력을 주민에게 돌려주어야 한다. 둘째 개혁의식을 확대해 심어줘야 한다.행정개혁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각 기관단체들이 행정 개혁을 자치단체만의 문제로만 봐서는 안된다.각 관계기관이나 단체들이 스스로가 개혁을 자신의 문제로 인식하는 단계까지 확대되지 않으면 안된다.주민들은 도와 군등 집행기관뿐만 아니라 각 단체도 넓은 의미에서의 행정기관이라는 인식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셋째 지방행정개혁에는 지역의 독자성을 강조해야 한다.특히행정개혁에는 정형적인 부분이 많아 지역별로 이념과 관점에 큰 차이가 발생할 이유는 없다.그러나 주민이 행정개혁을 자신들의 문제로 이해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지역의 독자성을 반영하는 방향에서 논의되어야 할 것이다. 이밖에 중앙정부와 자치단체간의 적절한 기능분담이 요청되지만 자치단체로는 행정업무를 할거주의에 빠지지 않고 일괄성있게 처리할 수 있는 조직적 기반을 갖추고 공무원의 자질 향상을 도모해야 한다.주민 의사를 행정에 반영하는 체계와 체질의 구축도 전제되어야 한다.특히 행정과정에서 가능한한 주민의 참여를 확보하고 최종적으로 주민의 한사람 한사람이 스스로 행정귀추를 결정하고 있다는 인식을 공유하는 체제를 만들어야 한다. 그러나 지방행정은 물론 전체 개혁의 성공여부는 개혁에 참여하는 시민과 그 결과를 참고 기다려주는 시민이 얼마나 많은가에 의해 결정된다고 생각한다.
  • 치안활동 재미교포 피살 “파문”/귀가도중 10대폭력단에 뭇매

    ◎지역사회인들 “순찰강화” 촉구 지역사회의 범죄예방활동에 노력하던 재미교포가 10대 청소년범죄단에 의해 지난달 18일 살해됐으며 이로 인해 지역사회인들이 치안강화를 경찰에 요구하고 있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미국 뉴저지주의 애틀랜틱카운티 교외의 플래슨트빌에서 식품점을 경영하던 재미교포 황문씨(54)는 지난달 18일 하오 8시쯤 부인과 함께 일을 마치고 상점을 나서다 6명의 청소년 폭력배들로부터 뭇매를 맞아 이틀뒤 숨졌으며 이로 인해 이곳에 살고 있는 한국인들이 경찰당국에 보다 적극적인 한인마을의 치안순찰강화를 요구하고 있다는 것이다. 황씨는 이날 여느때처럼 일을 마치고 모든 현금을 금고에 넣은채 부인 영씨와 함께 상점을 나서 근처에 세워졌던 차에 타려는 순간 갑자기 범인들이 몽둥이를 휘두르며 돈을 요구했다는 것이다. 경찰조사에 따르면 범인들은 황씨가 돈을 가진 것으로 알고 덥쳤으며 황씨가 돈이 없다고 하자 뭇매를 가했다는 것이다. 황씨는 10여명의 한국인들이 모여사는 이곳에서 식품점을 경영하면서 미성년자에게는 담배나 콘돔을 팔지 않는 것을 비롯해 비교적 백인사회에서 치안상태가 소외된 한인지역의 범죄예방을 주장하며 적극적으로 활동해 한인은 물론 백인들로부터도 존경을 받아왔던 것으로 밝혀졌다. 황씨를 죽인 범인은 올해 18살의 리처드 시몬이란 흑인을 비롯,모두 「블랙갱스터 패밀리」라고 자처하는 폭력조직원들인 것으로 밝혀졌으며 범인 가운데 다른 한명은 황씨 살해외에도 수일뒤에 15살된 여자아이를 무참히 죽인 혐의로 이미 경찰에 검거됐다는 것이다.
  • 올 임금인상률 7.4%/경총조사/기업규모·학력별 격차 줄어

    올해 국내기업의 임금인상률은 지난 해보다 1.9%포인트 상승한 평균 7.4%였다.전반적으로 하후상박(하후상박)의 원칙이 깨지고 인상률의 일률적용과 개인별 차등적용이 늘어났으며 기업규모별·학력별 임금격차가 완화됐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최근 전국의 종업원 1백인이상 광공업과 건설업종 1천5백83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94년 임금조정실태」에 따르면 평균 임금인상률은 통상임금기준 7.4%(정기승급분제외)였다.규모별로는 ▲종업원 1백∼2백99명이 8.6% ▲3백∼4백99명이 8.2% ▲5백∼9백99명 7.3% ▲1천명이상 7.1% 등이었다. 제조업이 7.5%로 가장 높고 건설업은 7·3%,광업은 5.1%였다.직급별 초임(상여금제외)은 ▲부장 1백39만4천8백원 ▲차장 1백23만9천3백원 ▲과장 1백7만8천8백원 ▲대리 89만6천8백원이었다.학력별 초임은 ▲대졸 신입사원 62만4천4백원 ▲전문대졸 56만1천2백원 ▲고졸이하 47만8천6백원이었다. 대졸 신입사원을 1백으로 한 학력별 임금격차지수는 전문대졸이 지난 해 86.9에서 올해 89.3으로,고졸은 75.9에서 77.6으로 높아졌다.
  • 자랑스런 서울시민 6백인선정/작곡가 김동진씨·천재기사 이창호 포함

    서울시는 28일 정도 6백년을 맞아 서울의 명예와 서울시민들의 자긍심을 높이는데 이바지한 「자랑스런 서울시민 6백명」을 선정,발표했다. 각종 사회단체와 10인 이상의 연명추천을 통해 신청된 1천4백47명 가운데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된 이들 6백명(남 4백43·여 1백57)은 29일 타임캡슐 매설행사가 끝난뒤 각 구청별로 선정패를 증정받는다. 자랑스런 서울시민 6백명에는 가고파등을 작곡한 김동진씨(81)와 비목 작곡가 장일남씨(61),천재기사 이창호,서울 올림픽 「굴렁쇠」소년 윤태웅군 등이 포함돼 있다. 연령별로는 50대가 1백92명,40대 1백19명 등 순이며 10대도 8명이 포함됐다.분야별로는 예술인이 1백32명으로 가장 많고 사회복지유공자 99명,체육인 31명등이다.
  • 「고용보험」 정부안 최종 확정/30인이상 사업장 적용

    ◎내년 7월시행 정부는 관련부처간 이견을 보여온 고용보험법시행령안 가운데 실업급여는 30인이상 사업장에 적용하되 고용안정 및 직업능력개발사업은 70인이상 사업장에 축소적용키로 최종확정했다. 또 고용보험요율중 실업급여요율은 노동부가 입법예고한대로 노사 각각 임금총액의 0.3%로 하되 중소기업의 비용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고용안정요율은 0.3%에서 0.2%로 낮추고 0.4%이던 능력개발요율도 기업규모에 따라 0.1∼0.5%로 차등을 두기로 했다. 정부는 25일 경제기획원·재무·상공자원·노동 등 경제장관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고용보험법시행령 최종안을 의결했다. 시행령에 따르면 실업급여부문은 중앙노사가 합의한대로 30인이상 사업장에 적용,98년부터 10인이상 사업장으로 확대하고 고용안정 및 능력개발사업은 70인이상 사업장에 적용해 98년에는 50인이상으로,2002년에는 10인이상으로 확대된다. 고용보험요율중 능력개발요율은 1백50인미만의 경우 0.1%,1백50인이상∼평균 3백인정도의 중소기업은 0.3%,3백인이상 기업은 0.5%를 각각 적용된다. 지난해 임금을 기준으로 한 월별 고용보험부담액은 30인 사업장의 경우 사업주 7만8천원,근로자 2천6백원이며 3백인 사업장은 사업주 3백만원,근로자 3천원이다.
  • 대상에 충남향토연구회/10회 향토문화대상 수상자

    ◎단체 1곳­개인 6명을 선정/서울신문사 제정·금성 협찬 서울신문사가 전통문화 계승과 지역문화의 창달에 힘써온 숨은 일꾼을 찾기 위해 제정한 제10회 향토문화대상수상자가 25일 결정됐다.전통문화부문과 현대문화부문으로 나누어 전국 시·군의 문화공보실과 문화원·예총등 관련단체에서 추천한 단체및 개인을 대상으로 심사한 결과 영예의 대상에는 충남향토연구회(대표 송각헌)가 선정됐다. 본상중 전통문화부문에는 ▲정명수(86·서예가·경남 진주) ▲이훈익(79·향토사학자·인천시) ▲이기태(57·사회사업가·전남 영광)씨등 3명이,현대문화부문에는 ▲박영출(75·울산문화원장) ▲조태훈(62·양주문화원장) ▲장규호(45·한국연극협회 속초지부장)씨등 3명이 뽑혔다. 대상에는 상금 3백만원,본상에는 각각 2백만원씩의 상금이 주어진다. 올해 심사는 구상(시인)·차범석(극작가)·임동권(중앙대 명예교수·민속학)·정영호(한국교원대교수 역사학)·이중한(서울신문사 논설위원)씨등 5명이 맡았다. ◎새달 6일 시상 서울신문사 주최,금성 협찬,문화체육부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향토문화대상의 시상식은 오는 12월6일 하오4시 한국프레스센터 20층 내셔널 프레스클럽에서 열린다. ◎대상/충남향토연구회 송각헌회장/태종왕지등 사료 발굴/보물지정된 선조교서도 찾아내/회지에 게재… 외국대학에도 배포 『이번 향토문화상 수상을 계기로 충남향토연구회는 지역문화 발굴·보존은 물론 잊혀진 우리 역사를 되살리는 길잡이로 거듭 태어날 것입니다』 대상 수상단체로 선정된 「충남향토연구회」 송각헌 회장은 80고령으로 병중인데도 『이 사회를 위해 뭔가 해보겠다는 일념으로 우리 문화찾기에 앞장서온 회원들에게 감사한다』며 공을 회원들에게 돌렸다. 충남향토연구회는 지난 85년1월 충남도청 사료실에서 향토역사에 남다른 관심을 보여온 전·현직공무원 13명이 주축이 돼 만들어졌다. 사라져가는 고문적및 유적·유물·유품등을 조사·기록해 향토사연구와 한국학발전에 기여한다는 것이 이들의 목표였다. 이에따라 회원들은 창립초기부터 지역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그동안 묻혀 있던 생생한 역사자료를 발굴,회지인 「향토연구」에 게재했다. 연구회는 또 국내 대학도서관·박물관·문화원·연구단체는 물론 미국 하버드대학과 중국 연변대학도서관,일본에 사는 동향인에게도 회지를 무료로 배포,우리문화를 알리는 첨병역할을 톡톡히 했다. 특히 연구회가 발굴·소개한 것중에는 국보·보물·지방문화재로 지정된 것도 많아 학계에 끼친 영향이 적지않다. 회원 송창준씨(74)가 지난해 여름 은진 송씨 문중에서 발굴,향토연구 13집에 소개한 「이형의 왕지」는 조선 태종때 받은 개국원종공신을 기록한 문서로 그해 국보 278호로 지정됐다. 또 회원 김영한씨(74·충남도 사료실장)가 지난 86년12월 향토연구 3집에 소개한 조선 선조대왕의 국문교서도 88년4월 보물 951호로 지정됐다. 임진왜란 이듬해인 선조 26년(1593년)9월에 내린 이 교서는 「전란중에 어쩔 수 없이 왜군의 포로가 됐더라도 뛰쳐나오면 용서하겠다」는 내용으로 왕이 내린 최초의 교서라는 점에서 당시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또 지난 85년7월 향토연구 창간호에 게재돼 지방문화재로 지정된 「윤돈의 동복화합입의」도 국보급 문서로 꼽히고 있다. 이 문서는 출가한 딸과 며느리에게 토지·노비·집등 재산의 균등분배를 명시한 재산상속문서라는 점에서 조선 전기의 사회·경제상을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 회원들은 또 우리 역사가 깃든 곳이면 어디든지 찾아가 숨겨진 문화와 유적·유물들을 발굴·소개해 역사의 전령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 10월 회원들은 명성황후 민비의 이모가 살던 충남 아산군 송악면 외암리 외암 이간선생의 고택을 방문,당시의 관복과 황후가 이모에게 보낸 서찰집등을 살펴보았으며 이 내용을 다음번 회지에 소개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지난 88년에는 홍주의병실록을 토대로 당시 대덕구 산내면에 있는 단재 신채호선생의 생가터를 확인해내는등 이들의 지칠줄 모르는 역사확인작업은 오늘도 계속되고 있다. ▷본상 수상자 6명◁ ◎정명수 진주·서예가/서예 후학지도에 한평생 전국에 서예학원이 없던 69년도에 서예학원을 열어 후학을 지도하며 지방 서예교육의 기초를 세웠다.진주지방 향토예술제인 개천예술제 창설동인으로 활동하면서 향토사랑에 앞장서왔고 개천예술탑 건립사업회 고문으로 일하면서 91년11월에는 개천예술탑을 제막했다. 진양성안에 있는 북장대의 주변이 일부 분실·파손된 것을 자비(자비)로 보수하여 문화재보호에 솔선수범하고 촉석루의 남장대·서장대·진남루등의 문화재에 휘호를 남겼다. 또한 스승인 성파 하동주선생이 작고한 지 50년만인 지난 91년 「성파 하동주선생의 유묵집」을 발간했다.그는 제자들에게 『글을 쓰는 것은 명필이 되기 위해서가 아니라 인격을 수양하기 위해 써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훈익 인천·향토사학자/제예책자 등 무료배포 60년대부터 인천지방의 향토를 연구하면서 자료를 모아 81년 인천지방 향토문화연구소를 설립했다.86년에는 「인천 충효록」을 간행하고 87년에는 「인천지지(지지)」,90년에는 「인천지방 향토문찬」,91년 「인천 성씨인물고」,93년 「인천지명고」,94년 「인천지방의 전통제례」를 간행했다. 이 책들을 모두 자비출판한그는 각권 1천5백부씩 모두 9천여부를 노인회,각급 학교등에 무료배포했다. 이씨는 1940년 부천군에서 공무원생활을 시작하여 67년 인천시에서 퇴직할 때까지 27년간 인천지역에서만 근무했고 퇴직후에는 인천원예협동조합에서 9년을 근무한 인천역사의 산증인이다. ◎이기태 영광·사회복지사업/민속자료 수천점 수집 1956년 영광 백록육아원 원장으로 일하면서 향토문화연구회를 설립,38년을 향토문화발전과 사회복지사업에 헌신해왔다.영광향토지와 선사유적조사등 30여종의 향토문화지를 사재로 발간했고 연건평 60여평의 향토관을 설립,민속자료 1천여점과 도서 및 문헌자료 4천여점을 전시·보관하면서 후학들에게 자료를 빌려주고 있다. 운동회 또는 학예회에 버금가는 교육의 하나로 「민속놀이의 날」을 정하고 강강술래·씨름·제기차기·줄다리기·호놀이·오재미던지기등의 민속놀이와 교사들의 전통악기연주등을 시연,우리놀이에 대한 인식을 높였다. ◎박영출 울산문화원장/문화제열어 민속놀이 보급 64년 울산문화원을 설립하여 27년간 원장으로 재직하면서 1억여원의 사재를 털어가며 문화활동을 전개해왔다.울산공업축제 집행위원장을 역임하면서 시민에게 애향심을 심어주고 향토문화창달에 큰 기여를 했다.울산체육회 부회장으로 많은 선수를 양성하고 68년에는 도서관이 없는 울산에 도서관을 설치해서 시민의 지식함양에 크게 기여해왔다. 73년부터 시민대학을 운영해오고 있으며 78년에는 「울산울주향토사」(1천5백부),80년에는 「울산문화재」(1천부),86년에는 「울산지명사」(1천5백부)를 발간해서 각급학교와 사회단체에 배포했다.87년에는 울산의 물당기기놀이를 개발해서 밀양에서 개최한 제19회 도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86년부터 처용제를 개최하고 있다. ◎조태훈 양주 문화원장/군지·관광책자까지 발간 87년 양주문화원을 창립하고 88년에 부지대금 2천5백만원을 희사해서 2백35평의 건물을 지었다.86년에는 이 지역에서 3·1운동이 일어났던 가래비 3·1운동기념비를 건립하고 이곳을 공원화하는 한편 후세의 교육도장으로 가꾸기 위해 해마다 3·1절행사를 하고 있다. 조선조 당시의 대양주권인 서울 3개구,경기 4개시,2개군의 향토문화사료를 수집하여 4년간에 걸쳐 2천5백쪽의 군지를 발간,배포했다.당시 출판자금중 1억2천만원을 자부담하면서 훌륭한 군지를 발간한 공으로 국사편찬위원장의 표창을 받았다.평생을 향토문화발굴에 공이 큰 동은 백인현선생의 뜻을 기리는 추모비를 건립하고 93년에는 양주문화 소식지를 발간했으며 올해에는 양주의 문화유적 관광책자를 발간했다. ◎장규호 연극협 속초지부장/속초 극예술 창달에 힘써 66년부터 극예술의 불모지인 속초에서 연극을 시작,67년 속초극동우회를 설립하여 초대회장을 역임했다.지난 25년간 수십편에 달하는 연극의 연기·연출·기획 및 제작에 참여하며 속초는 물론 강원도 북부지역 극예술을 이끌었다. 91년도 제9회 전국연극제에서 극협지부장으로 기획·제작에 참여,강원도가 최초의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데 견인차역할을 했다.또한 해마다 강원도 청소년 연극경연대회를 개최하면서 청소년들의 정서함양에 노력하고 있다.이러한 공으로 89년에는 제1회 속초시민문화상,제17회 한국연극예술상,93년 제35회 강원도문화상등을 수상했다.
  • 일문화 개방 논쟁아닌 대비를/김원홍 문화부기자(오늘의 눈)

    일본의 대중문화는 개방해야 하는가.개방을 한다면 언제하는 것이 좋은가.이에 대한 열띤 토론이 17일 예술의 전당 회의실에서 벌어졌다. 한국문화정책개발원이 주최한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30여명의 전문가들과 70여명의 일반 토론자들은 그야말로 「십인 십색,백인 백성」의 자세로 저마다 다른 독특한 주장을 폈다. 『위성방송이 시작되면 전세계가 하나의 망으로 묶이게 되어 개방시기여부는 무의미하다』(이각범 서울대 교수) 『위성방송과 출판시장개방등을 이유로 전면 개방할 수 밖에 없다는 주장은 대세에 편승하는 것이다』(한경구 강원대교수)『하나의 문화가 다른문화에 유입되면 그 영향이 1백년이나 간다.그러나 일본의 대중문화 개방이 두려울 것도 없고 잘만 이용하면 우리문화의 국제화 세계화에 기여 할 수도 있다』(만화가 신동헌씨)『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경쟁력을 잘 갖추고 있는 일본의 대중문화가 들어온다면 우리의 대중문화는 죽기 때문에 향후 5∼6년간 막대한 자금을 투자해서 경쟁력을 갖춘뒤에 개방해야 할 것이다』(박지원 민주당의원) 『일본에 대중문화 있다면 그것은 오염된 문화이기 때문에 환경파괴를 일으킬 공해문화를 막기 위해서는 한일 합방이된 1910년 부터 1백년이 되는 2010년쯤으로 개방일자를 늦추어야 한다』(음악평론가 정홍택씨) 다양한 의견속에서도 문화산업 유통관계자들은 조기 개방에 찬성하고 창작 작업을 하는 문화인들은 반대하는 입장으로 흐름이 나뉘어졌다. 토론회를 지켜 보며 상품을 팔기전에 대규모의 문화선전부터 펼치는 일본의 「세련된 문화정책」과 우리의 경우가 대조적으로 느껴졌다. 가요 만화 TV 패션 코미디등 지하통로를 통해 들어오는 일본 저질문화의 폐해는 날로 늘어가고 있다. 일본대중문화를 개방할 것인가 말 것인가,한다면 언제 할 것인가에 대한 소모적인 논란보다 일본문화의 속성과 특질을 연구하면서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 하는 대책 마련이 오히려 더 시급한 일이 아닐까 싶다.
  • “북한사찰 유예기간 너무 길다”/김창준 미연방하원의원 회견

    ◎내년에 40개법안 제출 계획/외교위 참여제의 수용 검토 『내년에 새 의회가 열리면 공화당에서 북·미간의 핵합의와 관련하여 문제를 제기할 것입니다.영변 폐기물저장소에 대한 특별사찰은 최소한 5년 뒤로 유예되었는데 우리는 이 기간이 너무 길다고 봅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연방하원 41선거구에서 63%의 득표율로 가뿐히 재선된 김창준의원은 11일 저녁 워싱턴에서 한국특파원들과 만나 상·하 양원을 장악한 공화당의 향후 정국운영을 전망하는 가운데 이같이 말했다. ­북·미 합의를 어떻게 고치겠다는 것입니까. ▲합의자체를 근본적으로는 뜯어고칠 수는 없지만 행정부에 재협상을 촉구할 수 있다고 봅니다. ­공화당이 이번 중간선거 과정에서 내세운 「미국과의 계약」을 어떻게 실천해나갈 것입니까. ▲내년 1월3일 104대 의회의 회기가 시작되면 1백일 안에 10개 분야에 걸쳐 30∼40개의 법안을 제출할 것입니다.문제는 클린턴 대통령이 얼마나 거부권을 행사하느냐에 달려 있는데 무조권 거부를 하기보다는 타협적으로 나올 것으로 봅니다. ­의회가 클린턴 행정부의 외교정책에 어떤 변화를 줄까요. ▲많이 바뀔 것으로 봅니다.공화당은 아이티사태 개입 등 클린턴 외교가 많은 실책을 범했다고 봅니다.우리는 미군이 유엔군 지휘하에 들어가 작전을 하는 것을 막고 경제외교와 인권외교는 분명히 분리할 것이며 외국원조를 과감하게 줄일 것입니다.공화당이 장악한 의회가 본격가동되면 워런 크리스토퍼 국무장관이 사표를 내지 않으면 안될 것입니다.그리고 북한이나 아이티에 지미 카터씨를 보내는 일도 없을 것입니다』 ­위원회의 통폐합,의회직원들의 대폭적인 감축도 할 것이라는데. ▲뉴트 깅그리치 하원의장 내정자가 본인이 적극 지지한 중소기업위원회의 은행·금융위원회에로의 통합문제를 검토토록 했습니다.다른 위원회도 줄이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지난 40년동안 하원을 지배해온 민주당 영향 아래 필요없이 비대해진 의회직원들을 3분의1 가량 감원할 계획입니다』 ­무슨 상임위에 속하게 됩니까. ▲당지도부에서 외교위원회 동아태소위로 들어오라고 하는데 좀더 생각했다가 12월중에 결정할 것입니다. ­재선 비결을 소개해주세요. ▲우리 선거구는 백인거주지역입니다.우선 이들이 현재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를 철저히 여론조사를 했지요.이들이 원하는 것을 쟁점으로 들고 나왔어요.미국사회를 주도하는 계층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파악해 소신으로 정면대응했습니다』
  • 중국 여성의 튼튼한 하체(최두삼 귀국리포트:12)

    ◎자전거 타기로 단련… 30㎞쯤 “거뜬”/쭉뻗은 「롱다리」가 대부분… 빈약한 상체와 대조 북경에서 근무한지 얼마되지않아 3명의 30대 중국여인을 한꺼번에 초대해서 저녁식사를 대접한 적이 있었다.식당은 북경시 서쪽에 자리잡은 한국식당이었고,이들은 모두 여기에서 15㎞나 멀리 떨어진 서부 대학가에 살고 있었기에 귀가할때는 집에까지 승용차로 데려다줄 생각이었다.식사가 끝나고 이같은 의향을 그들에게 얘기하자 여기까지 타고온 자전거를 놔두고 갈수는 없지 않느냐며 아쉽다는듯 모두가 그들이 타고온 자전거에 오른후 유유히 사라졌다. 놀란 것은 연약한 여자의 몸으로 왕복 30㎞나 되는 머나먼 길을 아무렇지도 않게 자전거로 다닌다는 사실이었다.요즘의 한국여성들에겐 꿈도 꿀수없는 일이다. 하지만 중국에서는 여성들도 자전거 타기가 생활화 되어있다.「자전거의 나라」여서인지 여름철 장마비가 내릴때도 모두들 특별히 고안된 자전거용 우의를 걸친채 페달을 밟고 눈보라치는 한겨울에도 자전거 출퇴근에는 변함이 없다.특이한 점은 자전거에도 자동차 마냥 모두 등록번호판이 달려있고 잠시라도 자전거를 세워두려면 가는 곳마다 주차(거)비를 받는다는 점을 들수있다.또 여름철이면 여인들이 미니스커트를 입은채 그대로 자전거를 타는가하면 긴 치마를 입었을때는 치마가 발에 걸려선지 대부분 치마자락 맨끝을 양손으로 잡아올린채 핸들을 잡고 있어서 속옷이 훤히 들여다 보이지만 신경쓰는 사람이 별로 없었다.그래서 한 중국인에게 『저렇게 자전거를 타도 되는거냐』고 묻자 무슨 뜻인지 잘 알아듣지 못한듯『글쎄 무슨 문제가 있겠어요.시원해서 좋을텐데…』하는 것이었다. 어쨌든 이같은 자전거타기의 생활화 때문에 한가지 분명한 것은 중국여인들의 하체가 튼튼하다는 사실이었다. 하체가 튼튼할뿐아니라 대부분 여성들의 다리가 곧게 쭉쭉 뻗어 있었다.요즘 젊은 여인들중에는 서양여인같은 키다리들이 많은데다 이들의 두다리가 착 달라붙어 있어서 백인들도 호텔 식당등에서 치마 양쪽이 거의 허리부분까지 찢어올라간 이른바 치파오차림을 넋을 잃고 쳐다보는 일이 많다. 북경에서 식당을 경영하는 한 조선족부인은 중국에서는 여자애를 낳을 경우 3개월쯤후부터 약 1년동안 아이의 두다리를 길다란 천으로 둘둘 감아서 잠을 재운다고 전했다.그래서 중국 여인들은 두 다리가 착 달라붙고 곧지만 한국애들은 업어서 키우기 때문인지 차렷자세를 해도 두다리 사이가 벌어진다는 것이다. 중국 여인들이 하체가 건강하고 아름다운건 사실이지만 상체의 경우는 비교적 빈약한 편인 것 같다.우선 젖가슴의 경우 대체로 한국 여인들보다 작으며 거의 밋밋해보이는 여인들도 많다. 왜 이렇게 가슴이 작은지 궁금해 조선족 동포에게 그 연유를 물어봤으나 잘 모르는듯 『애를 하나만 낳도록해서 그렇지 않겠어요』하고 반문했다.그러나 중국사정에 정통한 한 한국업체의 북경지사장 견해는 달랐다.그는 『중국에서는 아직도 성생활이 보수적이어서 그곳이 성생활의 대상으로 인식되는 일이 많지 않은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여인들은 얼굴도 비교적 예쁜 편이라할수 있지만 치아의 경우만은 어디에다 내놓고 자랑할만한 정도가 못된다.서양여인들이대부분 희고 고운 이를 자랑하는데 반해 중국여인들은 치아가 고르지 못하고 불규칙한 사람들이 너무 많다.여기에다 약 20년전에 무슨 병을 예방한다며 정부가 전국 어린이들에게 일률적으로 약을 나눠줘 먹인게 부작용이 심해서 아직도 시커멓게 썩은 듯한 이를 지닌 사람들이 많다. 어쨌든 중국 여인들은 요즘 시장경제 도입과 더불어 크게 달라지고 있다.그들의 의식이 개방되고 남자를 보는 눈도 과거 혁명성 유무에서 이제는 경제력을 중시하기 시작했다.그래서 일부에서는 중국여인들이 결혼 상대로 꼽는 우선 순위는 첫째가 미군(미국인),둘째가 황군(일본인),셋째가 국부군(대만),넷째가 외국군(중국진출 외자기업인),그리고 마지막 다섯째가 공산군(중국공산당원)이라는 농담을 주고 받기까지 한다.물론 이같은 성향은 극히 일부 여성들에게서나 있을수 있는 일이고 대부분의 여성들에겐 아직도 외국인이란 단지 호기심의 대상일 뿐이다.
  • 「한·중 항공기개발」/“한국 큰 이익 없다”

    ◎기술 낮아… 보잉사 등이 덕볼것/WSJ 보도 【뉴욕=라윤도특파원】 최근 이붕 중국총리의 방한과 함께 공식확정된 1백인승 중형항공기의 한·중 개발합작사업은 한국정부의 기대나 의도와는 달리 한국에 별다른 이익을 가져다 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지가 4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한국은 현재 자금조달력은 조금 있을지 모르나 항공산업 기술은 외국회사 라이센스를 빌린 부품생산 정도에 지나지 않는데 합작파트너인 중국은 이번 항공기 제작사업에 고정밀도의 기술을 요구하고 있다.따라서 한국은 이 합작사업을 주도적으로 이끌어갈 위치에 있지 않다는 것이다. 항공기술이 뒤진 한국 국내기업들이 중국의 고수준 기술요구에 난감해 하는데 반해 중국의 이같은 요구 덕분에 컨소시엄의 일원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된 보잉사등은 큰 이익을 기대하고 있다.애초 한국은 중국과 단독합작으로 그다지 높은 기술을 요하지 않은 50인승 터보팬 통근용 항공기를 제작할 계획이었으나 중국의 끈질긴 요구에 못이겨 한국기술로는 감당하기 벅찬 1백인승 제트항공기로 변경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 한­중 3개협정 체결/원전설비 수출발판 마련/원자력

    ◎민항의 중국진출 법적 토대/항공운수/1백인승 중형기 공동개발/민항기 개발/양국 관계장관 확대회담서 서명 한국과 중국은 31일 김영삼 대통령과 이붕 총리 수뇌회담에 이어 양국의 외무·상공장관등이 참석한 확대회담에서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에 관한 협력을 위한 협정」 「항공운수에 관한 잠정협정」 「민간항공기 협력개발에 관한 약정」등 3개 조약에 대해 각각 협정을 맺었다. 한승주 외무장관과 진금화 중국국가계획위원회주임 사이에 서명한 「원자력협정」은 양측이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과 군사적 목적으로의 전용방지를 위해 제공받는 핵물질·장비·시설등에 대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안전조치를 이행하는 것과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을 위한 협력을 증진키로 하는 것을 주요내용으로 하고 있다. 특히 이 협정은 「원자력」이라는 국제간의 미묘한 사안 때문에 협정에 앞서 양국간 신뢰감조성이 필요하고 주로 우방국 사이에 맺어진다는 점에서 한·중관계를 한차원 높게 끌어올린 협정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 중국이 2010년까지 연간 약 1천5백∼2천만㎾급에 달하는 30여건의 신규원전건설을 계획하고 있다는 점에서 볼 때 우리의 원전건설설비를 수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한장관과 전기침 중국외교부장이 서명한 「항공협정」은 우리나라가 외국과 체결한 51번째 항공협정으로 민간항공의 중국진출을 위한 법적 기초가 마련돼 양국간 인적·물적 교류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민간항공기개발약정」협정에 따르면 1백인승급 항공기를 한·중 양국이 주도해 개발하되 선진기술도입과 시장수요를 감안해 서방선진국과 싱가포르·인도네시아 등 아시아지역에서 파트너를 선정키로 했다.지분은 한국과 중국이 70%,서방기술협력 파트너 20%,아시아 파트너 10%로 하기로 했다.삼성항공과 중국의 항공공업총공사를 주관사로 합작회사를 설립해 추진하며 주관사가 협의해 사업분담을 결정한 뒤 양국 정부의 승인을 받도록 했다. 삼성항공과 중국 항공공업총공사는 관련기업과 함께 개발기종의 성능과 제원,서방 파트너,작업 및 사업분담 등 사업계획을 마련해내년 3월 서울에서 열릴 「제2차 양국 산업협력위원회 항공기분과위원회」에 제출키로 했다.아직 합의되지 않은 최종조립라인의 설치장소는 나중에 협의한다. 상공자원부 관계자는 『2010년까지 전세계 중형항공기의 수요는 2천3백대에 달해 개발가치가 높다』며 『보잉과 맥도널드 더글러스사 등 서방 항공업체들이 벌써부터 기술제휴를 제의하는 등 전망이 밝다』고 밝혔다. 중형항공기의 개발에는 모두 10억∼12억달러가 들어 우리측 부담은 3억5천만∼4억8천만달러가 될 전망이다.
  • 「고용보험 적용범위」 부처간 혼선/노동부 내년 7월실시 입법예고

    ◎기획원·상공부 반발/“30인이상 강제적용 시기상조”/기획원/50인/상공부/1백인이상 업체 실시/노동부선 “경총·노총과 합의… 문제점 없다” 노동부가 관련부처와 협의도 없이 30인이상 사업장에 고용보험실시를 의무화하는 「고용보험법 시행령안」을 갑작스레 입법 예고하는 바람에 큰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기업들은 그동안 논란이 돼온 고용보험의 적용대상이 부처협의 끝에 30인이상 사업장으로 확정된 것으로 알고 있다.그러나 「30인이상」은 노동부만의 생각일뿐 경제기획원 및 상공부와 협의없이 일방적으로 발표한 것이어서 현재로선 노동부 안대로 입법화될 가능성이 적다. 홍재형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28일 고용보험법의 시행령이 부처협의없이 입법예고된데 대해 강한 불쾌감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7월부터 실시할 예정인 고용보험은 실직때 하루 3만5천원을 넘지 않는 범위에서 실직전 임금의 50%를 최장 7개월까지 지급하며 재취업을 유도하는 제도이다. 경제기획원은 제도를 도입하는 초기부터 고용보험의 적용대상을 근로자30인이상의 사업장으로 하는 것은 너무 빠르다며 50인이상으로 출발해 점차 확대하고 보험요율(1.3%)도 기업의 부담을 덜어주는 차원에서 축소하는게 바람직하다는 입장이다. 상공자원부도 고용보험시행엔 찬성하나 1백인이상으로 시작하자는 생각이다.반면 노동부는 지난 3월 경총과 노총이 30인이상 사업장부터 시행키로 합의했다는 점을 들어 30인이상 사업장에 고용보험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상공부의 관계자는 『고용보험과 유사한 의료보험과 산재보험도 처음에는 5백인이상 기업부터 실시했고 대상을 종업원 10명의 기업으로 확대하기까지 11∼17년이 걸렸다』며 『중소기업의 경우 실업급부의 대상이 되는 비자발적 실업이나 정리해고가 많지 않아 중소기업보다 대기업근로자의 혜택이 크므로 중소기업의 경우 강제로 의무화하기보다 원하는 업체만 도입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 「영유아 보육법」개정안 논란/정부,「사업주 비용부담」조항 삭제추진

    ◎병노련 등 “직장탁아소 설립 위축” 반발 최근 정부의 영유아보육법 시행령 연내 개정 추진 움직임과 관련,직장탁아소 설치 추진 활성화를 위한 연대모임(직탁추)과 전국 병원 노동조합연맹등 관련단체가 반발하고 있다. 금융노련·금속노련·전교조·한국여성민우회·한국통신노조 등이 참여하고 있는 직탁추와 병노련 등은 19일 서울대 병원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관련개정법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공동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이들은 『직장 탁아소 설치의 근거가 되고 있는 영유아보육법 시행령 개정안 중 현행 80% 이상으로 돼있는 「사업주의 비용부담」원칙을 삭제한 것은 직장탁아소추진을 위축시키는 독소조항』이라고 주장 했다.직탁추에 참가하고 있는 병원노련의 회원 노조가 있는 병원중 서울대병원등 22개 병원은 올해까지 노사간 단체협상을 통해 빠르면 내년부터 병원에 직원을 위한 탁아소 설치가 가능한 상태.그러나 영유아보육법이 정부안대로 개정돼 사업주의 비용부담 조항이 삭제될 경우 직장탁아소 설치 움직임은 오히려 위축되고 해당 부모들의 육아비 부담이 증가돼 직장탁아소의 존립 자체가 어렵게 된다는 주장이다. 이밖에 직장탁아소 관련 법개정안의 핵심내용은 의무대상이 현행 「상시 여성근로자 5백인 이상 사업장」에서 「상시 근로자 5백인 이상 사업장」으로 조항이 변경된 것.이에 대해 한국여성노동자회협의회 왕인순 사무국장은 『국내 5백인 이상 사업장은 1천여개이지만 실제 여성들은 대부분 중소기업에서 일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현실을 감안해 직장탁아소 설치 의무 대상 사업장을 근로자 3백인 이상 사업체로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병원노련 김근례 여성부장은 『병원은 직원중 70% 이상이 여성이며 근무의 가장 큰 장애요인이 육아문제』라고 지적하면서 『특히 병원은 야간근무를 포함한 3교대 근무의 특성상 지역보육시설에서 기대할 수 없는 24시간 탁아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중기/사채의존도 낮아졌다/차입금의 1.7%… 이자도 하락

    ◎기능공·수익성 확보 애로사항으로 꼽아 중소기업의 사채 의존도가 낮아지며 사채의 이자율도 떨어지고 있다. 15일 국민은행이 종업원 5인 이상 3백인 이하인 중소 제조업체 1천9백85개를 대상으로 금융실태를 조사한 결과 작년 말까지 중소기업의 차입금은 26조5천7백86억원이었다.92년의 21조3천3백81억원보다 24.6%가 늘어난 것이다. 이 중 은행 등 공금융 기관에서 빌린 돈의 비중이 97.3%로 전년보다 0.2%포인트 높아진 반면 사채는 1.7%(4천6백13억원)로 전년보다 0.1%포인트 낮아졌다. 중소기업의 사채차입 비중은 지난 82년 5.8%,85년 3.5%,91년 1.9% 등으로 해마다 낮아지고 있다. 사채의 월평균 이자율도 작년 말 1.892%로 전년의 1.922%보다 0.03%포인트 떨어졌으며,사채시장에서의 어음할인율도 월 1.972%로 전년보다 0.009%포인트 내렸다. 작년 금융실명제 이후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덜어주기 위해 자금을 집중적으로 지원한 데다,사금융시장의 위축으로 사채의 공급이 줄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중소기업의 판매실적은 전년보다 18.5%가 늘어난1백12조7천2백13억원이었다.국내 판매가 74·8%인 83조9천8백23억원,수출이 28조2천4백35억원이었다. 중소기업들은 애로사항으로 인사에서는 ▲기능공 및 숙련공 확보(40.3%)▲임금인상(32.6%) ▲종업원의 이직(16%) 등을 꼽았다.생산에서는 22.5%가 생산시설 부족,21.7%가 공장 협소,19.7%는 원자재 조달난을 들었다. 재무 분야에서는 ▲수익성 저하(35.6%) ▲판매대금 회수지연(30.1%) ▲외부자금 조달난(20.7%) 등을 지적했다.판매의 애로사항으로는 45.8%가 과당경쟁을,수출에서는 제품경쟁력 저하(30.4%)와 해외시장 정보 부족(29.2%)을 각각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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