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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방 마님들, 이사 바람 났네

    안방 마님들, 이사 바람 났네

    프로야구 스토브리그가 ‘그라운드의 사령관’인 포수 트레이드로 뜨겁다. 야구에서 포수는 모든 야수가 그의 사인을 바라보며 움직이는 그야말로 ‘특수 포지션’이다. 올 시즌 포수 부진으로 속앓이를 했던 롯데 자이언츠가 21일 베테랑 투수 장시환(32)과 젊은 포수 김현우(19)를 내주고, 한화 이글스로부터 포수 지성준(25)과 내야수 김주현(26)을 영입했다. 롯데는 올 시즌 타율이 0.124에 그친 프로 3년차 나종덕(21)이 주전 포수를 맡아야 할 만큼 포수난에 허덕였다.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 자유계약(FA) 시장에 500억원을 쏟아부었던 롯데가 붙박이 포수 영입에 지갑을 열 것이란 관측도 많았다. 하지만 롯데는 즉시 전력감으로 꼽힌 FA 포수 이지영(33), 김태군(30)과 합의점을 찾지 못하자 미련 없이 철수했다. 대신 한화의 백업 포수인 지성준을 데려오면서 유망주 출혈 없이 전력 보강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지성준은 올해 58경기에서 타율 0.250, 2홈런을 기록하며 수준급 백업 포수로 인정받았다. kt 위즈도 내야수 윤석민(34)을 SK 와이번스에 내주는 대신 베테랑 포수 허도환(35)을 영입했다. 허도환은 올해 SK에서 이재원(31)의 백업으로 242와3분의1이닝을 소화했다. kt는 전날 열린 2차 드래프트에서 기존 백업 포수였던 이해창(32)을 내줬지만 허도환 영입으로 공백을 메웠다. 이숭용 kt 단장은 “풍부한 경험과 경기 운영 능력, 안정감 있는 수비를 갖춘 허도환은 투수들을 잘 리드하고 젊은 포수들에게 좋은 멘토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키움을 키운 가을의 작은 영웅들

    키움을 키운 가을의 작은 영웅들

    6경기서 이영준 등 등판 투수만 46명 안방마님 이지영 ‘명품 조연’ 눈부셔 김규민·송성문 등 깜짝 활약 돋보여키움 히어로즈가 ‘작은 영웅’들의 맹활약으로 가을야구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키움은 지난 15일 SK 와이번스와의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2차전에서 하위 타선의 5타점에 힘입어 8-7 재역전승을 거뒀다.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승제)에서 9타수 1안타로 부진했던 김규민이 깜짝 2루타 2개로 최우수선수(MVP)에 뽑혔고 대타 송성문은 역전 2루타를 터뜨리며 승리에 일조했다. 키움은 박병호로 대표되는 강력한 프랜차이즈 스타들을 보유한 팀이다. 그러나 이번 포스트시즌(PS)에서 장정석 감독은 단기전에선 특정 선수들의 투혼에 의존하는 경향을 탈피했다. 경기를 중계하던 해설진조차 당황할 정도로 예상을 뛰어넘는 용병술로 조연들도 두루두루 활약할 수 있도록 북돋았다. 투수진에선 외국인 원투 펀치와 김상수, 조상우, 오주원 등 강력한 필승조를 보유했지만 장 감독은 이들에게만 의존하지 않는다. 추격조 양현과 윤영삼을 동점 상황에서 등판시키는가 하면 가을야구가 처음인 이영준과 김성민 등도 승부처에서 마운드에 올린다. 키움이 PS 6경기를 치르는 동안 등판한 투수만 46명이었다. 타자 쪽에선 서건창, 김하성, 이정후, 박병호, 제리 샌즈가 버티는 공포의 상위 타선을 하위 타선이 받쳐 주고 있다. 특히 안방마님 이지영이 PO 타율 0.429 출루율 0.600은 물론 PS 전 경기 출장으로 최고의 가을을 보내고 있다. 이지영이 지난해까지 삼성 라이온즈에서 주로 백업 포수로 나섰던 점을 감안하면 그야말로 명품 조연으로 거듭났다. 장 감독은 고정된 상위 타선을 바탕으로 하위 타선에서 적재적소에 다양한 선수들을 기용하며 PS 6경기에서 5승을 거뒀다. 장 감독은 지난 13일 PO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누구 하나 미치는 것보다는 선수들이 똘똘 뭉쳤으면 좋겠다”고 말한 바 있다. 반대로 염경엽 SK 감독은 “포스트시즌은 누구 하나 미쳐야만 승리할 수 있다”면서 김광현과 최정을 지목했다. 그러나 염 감독의 바람과는 달리 김광현은 1차전에서 5이닝만 던졌고 최정은 아직까지 1안타도 때려내지 못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다저스 깜짝 트레이드 푸이그·켐프·우드 신시내티 내주고 베일리 받아

    다저스 깜짝 트레이드 푸이그·켐프·우드 신시내티 내주고 베일리 받아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외야수 야시엘 푸이그와 맷 켐프, 투수 알렉스 우드와 백업 포수 카일 파머 등 4명을 신시내티 레즈로 보내고 투수 호머 베일리와 유망주 투수 조시아 그레이와 내야수 지터 다운스를 받는 깜짝 대형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22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닷컴에 따르면 다저스는 700만 달러까지 신시내티에 건넸다. 다운스는 1라운드, 그레이는 2라운드에서 지명받은 신인으로 ‘MLB 파이프라인’의 신시내티 유망주 랭킹에서 각각 7위와 20위를 차지했다. 2007년 빅리그에 데뷔한 베테랑 베일리는 올해 1승14패 평균자책점 6.09를 기록했고, 통산 메이저리그 성적은 67승77패 평균자책점 4.56이다. ESPN은 다저스가 이번 트레이드로 선수 연봉 총액을 낮춰 “내년도 사치세를 약 1500만 달러 줄였다. 또 ‘대어’ 브라이스 하퍼 등 자유계약선수(FA)를 영입할 자리를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지난 몇년 트레이드 소문이 나돌았던 푸이그는 올 시즌 타율 .267에 23홈런을 기록했다.베테랑 외야수 켐프는 올해 다저스로 돌아와 타율 .290에 21홈런 등으로 되살아나는 모습을 보였지만 결국 짐을 싸게 됐다.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활약하던 우드마저 신시내티로 떠나지만 다저스는 클레이턴 커쇼, 류현진, 워커 뷸러, 마에다 겐타, 리치 힐에 로스 스트리플링, 훌리오 우리아스까지 여전히 견고한 선발 투수진을 구축하고 있다. 외야도 작 피더슨, 코디 벨린저, 엔리케 에르난데스, 크리스 테일러 등이 지키고 있다. 딕 윌리엄스 신시내티 레즈 야구국장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우리는 팀을 더 낫게 만들 자원들을 여전히 보고 있다”고 말해 더 많은 인재를 영입하겠다는 뜻을 숨기지 않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프로야구] NC, ‘국대 안방마님’ 양의지 125억에 품다

    [프로야구] NC, ‘국대 안방마님’ 양의지 125억에 품다

    계약금 60억+총연봉 65억… 12년간 ‘곰’ 생활 마침표 두산, 민병헌·김현수 이어 거물급 선수 연달아 놓쳐양의지(31)가 자유계약선수(FA) 역대 두 번째로 높은 금액을 챙기며 NC 유니폼을 입었다. NC는 11일 양의지와 4년간 125억원(계약금 60억원·총연봉 65억원)에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총액 125억원은 이대호(36)가 미국프로야구에서 돌아와 롯데와 계약할 때 받은 150억원에 이어 KBO리그 역대 2위에 해당하는 거액이다. 양의지는 ‘곰의 탈을 쓴 여우’라고 불린다. 투수 리드와 타격 모두 리그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포수난’은 KBO 모든 구단이 겪고 있기 때문에 당대 최고의 포수라 불리는 양의지의 ‘FA 대박’은 이미 예견된 수순이었다. 양의지는 2006시즌 2차 8라운드 59순위로 두산에 입단한 뒤 2010년부터 주전 포수로 뛰어올랐다. 그해 신인 포수 최초로 20홈런을 달성하며 KBO 신인상의 영광을 안았다. 2016년 한국시리즈 4경기에서는 타율 .438(16타수 7안타)의 맹타를 휘두르며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기도 했다. 올 시즌에도 타율 2위(.358), 도루 저지율 1위(.378)를 기록했다. 올해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는 생애 네 번째 ‘황금 장갑’을 품으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NC는 주전 포수 김태군(29)이 올 시즌을 앞두고 경찰야구단에 입대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신흥 강팀’이던 NC가 올 시즌 창단 첫 꼴찌(10위)라는 쓴맛을 본 것도 포수 포지션의 불안이 원인 중 하나라는 평가가 많다. 이동욱 신임 NC 감독은 김택진 구단주(엔씨소프트 대표)와 식사를 하면서 NC의 포수 포지션에 대해 설명했고 결국 양의지라는 ‘큰 선물’을 받았다. 이 감독은 “양의지는 앉아만 있어도, 라인업에 들어가는 것만으로도 상대팀에 압박감을 주는 선수”라며 “(좋은) 선수가 있어도 부담이고 없어도 부담이다. 이왕이면 선물을 받고 한번 해보겠다”고 말했다. 반면 두산은 2017시즌이 끝난 뒤 민병헌(31·롯데)과 김현수(30·LG)를 떠나보낸 데 이어 또다시 양의지마저 놓쳤다. 팀내에 타격이 뛰어난 선수들이 워낙 많아 전력 누수에도 불구하고 2018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지만 ‘공수겸장’ 양의지는 대체 불가다. 김태형 두산 감독도 “양의지의 이탈은 1선발이 빠져나간 것과 같다”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두산의 백업 포수 박세혁(28)과 이흥련(29)은 아직 양의지에 견줄 만큼 성장하지 못했기 때문에 올겨울 김 감독의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2018 프로야구 FA 시장, 남은 ‘대어’는 김현수…MLB·두산·타팀 행보는?

    2018 프로야구 FA 시장, 남은 ‘대어’는 김현수…MLB·두산·타팀 행보는?

    2018 프로야구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서 대어급으로 평가됐던 선수들이 대부분 계약을 마쳤다.28일 국가대표 외야수 민병헌(30)이 친정팀 두산 베어스를 떠나 롯데 자이언츠와 4년 80억원의 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손아섭(29)을 4년 98억원에 눌러 앉힌 롯데는 민병헌 영입으로 ‘외야 국가대표 라인업’을 구성했다. 삼성 라이온즈에 포수 강민호(32,4년 80억원)를 뺏긴 아쉬움도 어느 정도 달랬다. 민병헌의 롯데행이 확정되면서 올해 미국 무대에서 뛰다 kt wiz와 4년 88억원에 계약한 황재균(30)까지, 30대 초반의 젊은 대어급 FA들은 계약을 마쳤다. 이제 FA 시장에서 대형 계약을 맺을 수 있는 선수는 김현수(29)뿐이라는 평가다. 남은 스토브리그 최대 관심사도 김현수의 거취다. KBO리그를 대표하는 좌타 외야수였던 김현수는 2016년 미국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2시즌을 뛰었다. 하지만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김현수를 백업 외야수로만 활용했다. 김현수는 메이저리그 재도전과 안정적인 KBO리그 복귀, 두 가지 가능성을 모두 열어놓고 있다. 김현수는 KBO리그 개인 통산 타율 0.318을 기록 중인 중장거리 타자다. 2015년에는 잠실구장을 홈으로 쓰면서도 28홈런을 쳤다. 단박에 팀 전력을 상승시킬 카드로 꼽힌다. KBO 복귀를 택한다면 이대호(롯데, 4년 150억원)와 최형우(KIA 타이거즈, 4년 100억원)만이 밟은 4년 기준 100억원을 넘을 수 있는 최대어이기도 하다. 관건은 시장 상황이다. 삼성은 FA 시장 철수를 선언했고 SK 와이번스, 한화 이글스, 넥센 히어로즈도 외부 FA 영입에 고개를 젓는다. 외야진을 든든하게 꾸린 롯데와 황재균을 영입한 kt도 김현수 영입에는 큰 의지가 없다.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와 내부 단속에 집중하는 분위기다. 김현수의 원소속팀 두산 베어스와 전력 보강이 필요한 LG 트윈스가 김현수의 잠재적인 고객으로 꼽힌다. FA는 아니지만 KIA와 FA에 준하는 계약을 해야 하는 20승 투수 양현종도 아직 계약을 완료하지 않았다. 하지만 양현종은 KIA 잔류 의지가 강하다. 이들과 달리 30대 중후반 FA들은 찬바람을 맞고 있다. 국가대표 2루수 정근우(35)는 원소속팀 한화와 협상 중이지만, 아직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KIA와 김주찬(36), kt와 이대형(34), NC와 손시헌·이종욱(이상 37·NC)의 협상도 아직 더디다. KBO리그에서 18명이 FA를 선언하고, 복귀파까지 얽힌 이번 스토브리그는 이제 2막에 돌입했다. 김현수를 포함해 14명이 FA 계약을 기다리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양키스-디트로이트 세 차례나 벤치클리어링 모두 8명 퇴장

    양키스-디트로이트 세 차례나 벤치클리어링 모두 8명 퇴장

    미국프로야구(MLB) 뉴욕 양키스와 디트로이트가 25일(이하 한국시간)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경기 6회에 광란의 난투극 끝에 모두 여덟 명이 퇴장당했다. 발단은 디트로이트의 거포 미겔 카브레라와 양키스의 백업 포수 오스틴 로민이 홈플레이트 근처에서 주먹질을 시작하면서 시작됐다. 둘은 곧바로 퇴장당했지만 6회부터 8회까지 벤치클리어링이 세 차례나 이어졌다. 조 지라디 양키스 감독과 구원투수 토미 칸레가 6회 퇴장당했고, 양키스 벤치 코치 롭 톰슨과 구원투수 델린 베탄세스가 7회, 브래드 아우스무스 디트로이트 감독과 구원투수 알렉스 윌슨이 8회 그라운드에서 쫓겨났다. 지라디 감독은 6-10으로 패한 뒤 기자회견에서 심판진을 향해 날을 세웠다. “그들은 자신의 일을 정말 못했기 때문이다. 정말 정말로 못했다”고 분개했다. 또 아우스무스 감독이 8회 브렛 가드너에게 욕설을 날려 세 번째 벤치클리어링이 일어났다고 책임을 돌렸다. ESPN은 카브레라와 로민 외에도 양키스의 올스타 개리 산체스가 디트로이트 선수들을 향해 몇차례 주먹질을 가해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디트로이트의 에이스 저스틴 벌랜더는 더그아웃에서 동료 빅터 마르티네스와 언쟁을 벌이는 장면이 눈에 띄었다. 아우스무스 감독은 그라운드에 나가 있어 둘의 언쟁을 보지 못했다면서도 “다시 감정이 너무 격해졌다. 양쪽 모두 마찬가지였다”고 돌아봤다. 나중에 벌랜더는 이날 밤의 난투극을 트위터에 올려놓은 움짤 동영상으로 함축했다. 어떤 배우가 맥주를 마신 뒤 “야 이거 확 달아오르네”라고 말하는 것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한화 신성현 두산 최재훈 트레이드…김성근 감독 “어제 보고 받았다”

    한화 신성현 두산 최재훈 트레이드…김성근 감독 “어제 보고 받았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가 내야수 신성현과 포수 최재훈을 트레이드 했다. 한화가 먼저 고질적인 ‘약점’으로 꼽힌 포수 자리를 강화하기 위해 트레이드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는 포수 보강이 필요하다는 현장과 교감이 있었고, 구단이 주도적으로 트레이드를 시도해 마무리했다. 한화는 17일 내야수 신성현(27)을 두산 베어스에 내주고 포수 최재훈(28)을 받는 1대 1 트레이드를 했다. 박종훈 한화 단장은 “스프링캠프 때부터 김성근 감독님 등 현장과 ‘포수 보강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포수를 구하고자 부지런히 움직였고 두산과 뜻이 맞았다. 우리가 최재훈 영입을 원했고, 두산이 원하는 선수를 내줬다”고 전했다. 김성근 감독은 트레이드에 관여하지 않았다. 한화 구단은 16일 오후 김성근 감독에게 트레이드 사실을 알렸다. 김 감독은 “자세한 내막은 알지 못한다”며 지금부터 1군 구성에 대해 고민해야겠다”고 했다. 한화는 조인성(41), 차일목(36) 두 베테랑 포수로 14경기를 치렀다. 박 단장은 “최재훈은 비교적 젊고, 두산에서 양의지에 이은 백업 포수로 경험도 꽤 많이 쌓았다”며 “타격 능력도 있고, 볼 배합도 영리하게 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내가 두산 2군 감독으로 일할 때부터 최재훈을 눈여겨봤다. 한화 전력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두산에 내준 선수를 생각하면 아쉬움은 있다. 박 단장은 “신성현이 솔선수범해 훈련 분위기를 살렸다. 우리 팀 내야수가 많지도 않아서 그 부분은 걱정된다”며 “그래도 약점을 메우려면 우리도 어느 정도 손해는 감수해야 한다”고 했다. 김성근 감독은 “신성현과 인사를 했다. ‘두산에서 꼭 성공하라’고 말했다”고 전하며 “신성현은 3루수와 1루수, 유격수까지 소화한 좋은 내야수다. 그 공백을 메울 방법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두산-한화, 신성현↔최재훈 맞트레이드 단행

    두산-한화, 신성현↔최재훈 맞트레이드 단행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는 17일 포수 최재훈(28)과 내야수 신성현(27)을 맞바꾸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두산은 “신성현이 우타거포로 잠재력을 지닌 대형 내야수로 주 포지션인 3루뿐만 아니라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전천후 만능선수”라고 평했다. 한화는 베테랑 포수와 육성 중인 유망주 포수의 가교 노릇이 가능하면서 즉시 전력감인 포수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2008년 두산 육성 선수로 프로 데뷔한 최재훈은 통산 타율 0.219를 치고 홈런 4개에 38타점을 남겼다. 한때 두산의 차세대 안방마님으로 주목을 받았으나 주로 백업으로 활약했다. 올해 정규리그에선 6경기에 출전해 타율 0.429(7타수 3안타)를 치고 1타점을 수확했다. 2015년 한화에 입단한 신성현은 통산 타율 0.251, 홈런 13개에 45타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엔 타율 0.194를 치고 홈런 1개에 4타점을 거둬들였다. 신성현은 일본프로야구 히로시마 도요카프에 지명됐다가 고양원더스를 거쳐 한화 유니폼을 입은 독특한 이력을 지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KIA-SK 4:4 트레이드 단행…염경엽 단장 하는 말이

    KIA-SK 4:4 트레이드 단행…염경엽 단장 하는 말이

    KIA 타이거즈와 SK 와이번스가 4 대 4 트레이드를 전격 단행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KIA는 포수 이성우와 이홍구, 외야수 윤정우와 노수광을 내줬다. SK는 포수 김민식, 외야수 이명기, 내야수 최정민과 노관현을 보냈다. KIA는 이번 트레이드로 취약 포지션의 전력을 보강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백업 선수들이 1군 경기에 출전할 길을 열어주고, 퓨처스 선수 트레이드를 활성화하는 차원에서 트레이드를 시행했다고 설명했다. SK는 테이블 세터를 보강해 기동력을 높임으로써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고, 포수진의 깊이를 더해 전력을 보강하기를 기대했다. SK 염경엽 단장은 7일 트레이드 공식 발표 직후 스포츠조선과의 통화에서 “이번 트레이드의 메인은 김민식과 노수광이다. 발 빠른 ‘테이블 세터’로 1군 주전도 꿰찰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며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SF 주전” 빅리그 기대주 황재균

    “SF 주전” 빅리그 기대주 황재균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도전장을 내민 황재균(30·샌프란시스코)에 대해 미국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가 ‘해볼 만한 도박’이라는 평가를 내렸다.SI는 7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의 오프시즌 선수 영입을 정리하는 기사에서 “황재균 영입은 무척 흥미롭다. 지난해 황재균은 KBO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는데, 2015년과 비교해 삼진을 122개에서 64개로 줄인 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고 소개했다. 지난 시즌 KBO리그에서 타율 .335, 27홈런, 113타점으로 데뷔 후 최고 기록을 낸 황재균은 자유계약선수(FA) 자격 취득 이후 원소속팀 롯데 자이언츠의 재계약 제의를 뿌리치고 MLB 명문 구단 샌프란시스코와 계약했다. 신분에 따라 보장 금액이 달라지는 스플릿 계약을 체결해 빅리그에 진입하면 연봉 150만 달러, 인센티브 160만 달러를 합쳐 최대 310만 달러(약 35억원)를 받을 수 있다. 지난해 MLB 평균 연봉이 440만 달러(약 50억원)라는 점을 고려하면 구단에 손실이 적은 ‘도박’이라고 봐도 된다. 현재 샌프란시스코 산하 트리플A 구단인 새크라멘토 리버캐츠 로스터에 속해 있다. 황재균은 스프링캠프에서 초청선수 신분으로 빅리그 진입에 도전한다. 지난해 이대호(35·롯데)는 시애틀에서 이 과정을 거쳐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SI는 “황재균은 왼손 타자 3루수 코너 길라스피(30)와 플래툰(하나의 포지션에 둘 이상을 주전으로 기용하는 것. 예컨대 우투수 때 좌타자, 좌투수 땐 우타자 출전)으로 활약할 수 있다. 브랜던 크로퍼드(30)가 지키는 유격수 백업으로 들어갈 수 있다”고 분석했다. SI는 “마크 멀랜슨(32)은 불펜을 향상시킬 전망이고 황재균 역시 3루에서 도박을 걸어 볼 만하지만 포수와 좌익수에 대해 돈을 아낀 건 버스터 포지(30)와 헌터 펜스(34)에게 문제가 생겼을 때 큰 결과로 돌아올 수 있다”며 샌프란시스코 구단 성적을 ‘C+’로 낮게 매겼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류현진 전담포수’ A.J.엘리스, 필라델피아로 트레이드…커쇼도 눈물

    ‘류현진 전담포수’ A.J.엘리스, 필라델피아로 트레이드…커쇼도 눈물

    류현진(28·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공을 받아줬던 전담포수로 한국 야구팬들에게 잘 알려진 A.J.엘리스(35)가 필라델피아로 트레이드돼 팀을 떠난다. 다저스 구단은 26일(이하 한국시간) 필라델피아 필리스로부터 포수 카를로스 루이스(37)를 받는 대신 엘리스, 마이너리그 투수 토미 버그한스와 추가선수 혹은 현금을 내주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2003년 18라운드 지명을 받고 다저스에 입단한 엘리스는 2008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고, 2012년 이후 주전 포수를 꿰찼다. 메이저리그 통산 타율은 0.237로 공격력이 특출하진 않지만, 2012년에는 홈런 13개와 출루율 0.373을 기록했다. 특히 엘리스는 투수를 배려하는 리드와 강한 어깨가 돋보이는 포수인데, 류현진뿐만 아니라 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는 자신의 선발 등판일에 엘리스를 고집하기도 했다. 류현진이 다저스 3선발로 활약한 2013년과 2014년까지 팀 주전 포수로 활약했고, 무릎 수술과 야스마니 그랜달의 이적으로 2015년부터 팀에서 입지가 좁아졌다. 올해는 주로 백업 포수로 활약했고, 그랜달의 백업 포수로 4~5경기에 한 번씩 선발 출전했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57경기 중 엘리스와 41경기에서 엘리스와 호흡을 맞췄다.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복귀전이었던 지난달 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도 엘리스는 포수로 선발 출전했다. 엘리스는 다저스를 떠나게 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나서 “정말 내게 슬픈 날”이라고 말했고, 각별한 사이였던 커쇼와 함께 울었다는 말도 덧붙였다. 다저스 유니폼을 입게 된 루이스는 1998년 필라델피아에 입단한 이후 줄곧 같은 팀에서 활약한 포수다. 통산 타율은 0.266이고, 올해는 48경기에서 타율 0.261, 3홈런, 12타점을 기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로야구] 방망이도 잘 휘둘러야 진정한 ‘안방 마님’

    [프로야구] 방망이도 잘 휘둘러야 진정한 ‘안방 마님’

    포수의 미덕은 수비능력일까 공격력일까. 야구에서 포수는 내야 수비를 총괄하는 팀의 ‘안방마님’이다. 그러나 포수도 결국 타자다. 유난히 순위 다툼으로 뜨거운 올 시즌 KBO리그를 돌아보면 포수들의 미덕은 더이상 수비능력에 머무르지 않는 것 같다. 수비능력뿐만 아니라 뜨거운 방망이를 휘두르는 ‘만능 포수’들이 순위 다툼을 주도하고 있어서다. 지난 4일까지 각 구단의 주전 포수 10명 가운데 절반이나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고 있다. 포수로는 유일하게 홈런 톱 5에 이름을 올린 강민호(롯데)는 올 시즌 25번이나 아치를 그리며 자유계약(FA) 75억원의 몸값을 제대로 해내고 있다. 지난해 골든글러브 포수 부문 수상자 양의지(두산)는 벌써 16홈런을 기록했다. 지금 추세라면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홈런(2010년 20개)도 곧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 박동원(넥센) 장성우(kt·이상 11개) 이재원(SK·10개)도 필요할 때마다 ‘한방’을 터뜨리며 팀의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박동원은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홈런을 넘어서며 만능 포수로 부쩍 성장한 진면목을 보여줬다. 롯데에서 강민호의 백업으로 마스크를 썼던 장성우는 지난 5월 초 kt로 이적한 뒤 뒤늦게 방망이에 불이 붙고 있다. 주전 포수로 출장 기회를 보장받은 kt 유니폼을 입고 65경기에 출장해 타율 .295, 44타점으로 빼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난 2일과 3일 수원에서는 친정팀 롯데를 상대로 홈런 4개를 몰아치는 괴력으로 주목받았다. 이재원도 타율 .310, 77타점으로 타율 .337에 12홈런, 83타점을 기록한 지난해 활약에 바짝 다가섰다. 지난해 홈런 2개에 그쳤던 이홍구(KIA)는 올 시즌 9개의 홈런을 터뜨려 하나만 더하면 데뷔 첫 두 자릿수 홈런 달성의 기쁨을 누린다. 공격력이 약점으로 지적됐던 이지영(삼성)도 올 시즌 .311의 타율로 타오르고 있다. 최경철(LG)의 부상으로 주전 포수에 오른 유강남도 벌써 시즌 78경기에 마스크를 쓰며 타율 .241, 6홈런, 20타점으로 최경철의 공백을 메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양의지 박동원 강민호
  • [커버스토리-프로야구 10개 구단 키플레이어] 이끈다, 승리의 함성

    [커버스토리-프로야구 10개 구단 키플레이어] 이끈다, 승리의 함성

    프로야구 개막이 20일 앞으로 다가와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올해도 외국인 선수와 이적생, 신인 등 새 얼굴들이 레이스의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특히 각 팀 사정과 맞물려 각별히 기대를 모으는 선수들이 있다. 이들의 활약에 따라 팀이 웃고 울기 일쑤여서 관심을 더한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차우찬(28) 정규시즌·한국시리즈 통합 5연패를 노리는 삼성은 배영수가 떠난 5선발 자리가 비어 있다. 5선발의 중책을 떠안을 투수로는 차우찬과 정인욱, 백정현 등이 꼽히지만 류중일 감독의 기대에는 다소 못 미친다. 일단 차우찬이 유력하다. 차우찬은 빠른 공과 자신감 넘치는 투구로 5선발로서 손색이 없다. 2010~2011년과 2013년 세 차례나 두 자릿수 승수를 올려 검증된 상태다. 다만 권혁에 이어 ‘스윙맨’으로 활약한 차우찬이 빠진 불펜이 더욱 헐거워지는 탓에 류 감독은 쉽게 결정짓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차우찬은 선발과 불펜 어디서든 제 몫을 해낼 자원이어서 그의 활약이 삼성의 통합 5연패에 중대 열쇠가 되고 있다. 차우찬은 지난해 69경기에 나서 3승 4패 21홀드, 평균자책점 5.60을 기록했다. ■한현희(22) 지난해 우승 문턱에서 아쉽게 주저앉은 넥센은 투타의 핵인 강정호가 미국 진출로 빠졌지만 여전히 삼성에 제동을 걸 선두 주자로 꼽힌다. 지난해 넥센은 막강 화력과 외국인 ‘원투 펀치’를 앞세워 고공비행을 했지만 사실 선발 자원 부족으로 고전했다. 이 탓에 염경엽 감독은 불펜 한현희를 선발로 전환하는 고육책을 단행했다. 성공하면 다행이나 실패하면 불펜에 치명타를 줄 수도 있는 ‘승부수’다. 올 시즌 한현희는 밴헤켄과 라이언 피어밴드에 이어 3선발의 중책을 맡는다. 그는 “꾸준히 로테이션을 지키고 싶다. 길게 던지겠다는 욕심보다는 5이닝씩 꾸준히 잘 던지고 싶다”고 말했다. 2012년에 데뷔한 한현희는 2013년 27홀드, 지난해 31홀드로 2년 연속 홀드왕에 올랐다. ■김종호(31) 정상에 도전하는 김경문 감독은 ‘호타준족’ 김종호의 부활이 절실하다. 김종호는 2013시즌 ‘리드오프’로 맹활약했다. 타율 .277에 50도루를 작성하며 도루왕에도 올랐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부상 탓에 타율 .262, 22도루에 그쳤다. 톱타자 자리도 박민우에게 내줬다. 특히 올해는 좌익수를 번갈아 맡았던 권희동의 군 입대로 주전으로 나설 공산이 짙다. 여기에 경기수도 늘어 그에 대한 기대가 더욱 커졌다. 게다가 그의 빠른 발이 살아난다면 박민우, 이종욱 등과 NC의 ‘발 야구’가 빛을 더할 수 있다. 김종호는 미국 애리조나 등에 차려진 스프링캠프에서 방망이를 정교하게 다듬는 데 주력했다. ■최승준(27) 올 시즌 LG에서 기대하는 선수 중 하나가 최승준이다. 일부에서는 그가 ‘제2의 박병호’로 거듭날 것으로까지 점친다. 게다가 좌타자 일색의 LG 중심 타선에서 꼭 필요한 우타 거포다. 기대에 부응한다면 좌투수를 상대로 한 마운드 운영에도 숨통이 트인다. 양상문 감독 등 LG 코칭스태프가 일본 오키나와 2차 스프링캠프의 최우수선수(MVP)로 그를 선정할 정도로 발전했다. 최승준을 일단 정성훈의 1루 백업으로 기용한다는 게 양 감독의 복안이다. 정성훈이 3루수로 나서면 1루는 그의 몫이다. 동산고 출신인 그는 2006년 신인 2차 지명 7라운드에서 LG에 입단했다. 무명으로 지내다가 지난 시즌 말 1군에 올라 인상적으로 활약했다. ■윤길현(32) ‘가을 야구’ 단골손님이던 신흥 명가 SK가 지난해 마무리 부재에 시달리며 가을 야구에 나서지 못했다. 올 시즌도 박희수의 부상이 이어지고 병역을 마치고 합류한 정우람도 실전 감각을 찾지 못해 김용희 감독의 주름을 깊게 했다. 김 감독은 지난해 불펜에서 맹활약한 윤길현을 마무리로 낙점했다. 정우람의 기량이 회복되면 자리를 내줄 수도 있지만 윤길현의 어깨가 무겁다. 그의 활약 여부에 따라 초반 판세에서 밀릴 수 있어서다. 부상에서 회복 중인 윤길현은 시범경기에 나설 전망이다. 윤길현은 지난해 3승 3패 7세이브 9홀드, 평균자책점 3.90으로 필승조에서 한몫했다. ■오현택(30) 두산은 장원준 영입 등 모처럼 뭉칫돈을 풀며 올 시즌 우승 각오를 다졌다. 새로 지휘봉을 쥔 김태형 감독은 선발진에 만족을 표시했지만 마무리 감이 마땅치 않아 고민이다. 마무리로 낙점한 노경은이 부상으로 이탈해서다. 두산은 지난해에도 마무리 부재로 속을 태웠다. 하지만 김 감독은 김강률과 함덕주 등이 가능성을 보인 데다 오현택의 몸 상태가 좋아 기대를 건다. 그는 “오현택이 그동안 중간에서 좋은 활약을 해줘 일단 뒤쪽에 둘 생각”이라고 밝혔다. 아직 낙점하지는 않았지만 그를 마무리 1순위 후보로 올린 것. 오현택은 지난해 4승 3패 4홀드, 평균자책점 3.65를 기록했다. 2013년에는 잠시 마무리로 호투한 경험도 있다. 그가 기대에 부응한다면 두산의 우승 전망은 밝아진다. ■강민호(30) “무조건 강민호가 잘해 줘야 한다.”.지난해 어수선했던 팀 분위기를 추스르고 좋은 성적을 내야 하는 이종운 감독은 강민호를 키플레이어로 꼽기에 주저하지 않는다. 그는 강민호에 대해 “지난해보다 자세가 좋아졌고 많은 훈련을 소화해 자신감이 붙은 것 같다”면서 “장성우라는 좋은 포수가 있는 것도 강민호의 능력을 배가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공격형 포수 강민호는 2013시즌 뒤 4년간 총액 75억원의 대박을 터뜨렸지만 이듬해 타율 .229에 16홈런의 초라한 성적으로 실망을 안겼다. 하지만 그는 겨우내 근육량을 늘리고 유연성을 보강하는 데 구슬땀을 쏟아 기대를 부풀린다. 떠나간 롯데 팬들을 끌어모으기 위해서는 강민호의 활약이 절실하다. ■최희섭(36) 하위권을 맴도는 전통의 명가 KIA는 뚜렷한 전력 보강을 이루지 못했다. 선발과 불펜, 라인업 등 어느 곳도 믿을 만한 구석이 없어 벌써부터 약체로 꼽힌다. 김기태 감독도 답답한 모양이다. 그나마 마운드보다는 방망이가 좋아 ‘화력’에 기대를 건다. 김 감독은 “최희섭의 부활을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수술과 부상 등으로 1군은 물론 2군에서도 단 1경기도 뛰지 못했다. 개인 훈련과 캠프 훈련으로 몸무게를 크게 줄인 그는 “야구장에서 뛴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며 각오를 다진다. 한국인 타자 첫 메이저리거인 그가 특유의 파워 배팅을 회복한다면 KIA 타선은 확 달라진다. ■배영수(34) 최근 3년 연속 꼴찌의 수모를 당한 한화는 올 시즌 대변신을 꿈꾼다. ‘야신’ 김성근 감독을 영입하고 자유계약선수(FA) 등을 대거 끌어모아 달라진 모습을 보인다는 각오다. 김 감독은 올 시즌 목표가 ‘우승’이라고 당당히 밝혔다. 투수 조련으로 명성이 높은 김 감독은 외국인 ‘원투 펀치’와 함께 선발 마운드를 이끌 배영수에 대한 기대가 크다. 그가 제 몫을 해낸다면 장기 레이스에서 절대 요소인 선발진 운영이 수월해진다. 게다가 배영수는 지난해까지 삼성에서 여러 차례 우승을 맛본 베테랑이다. 2012년 12승, 2013년 14승, 지난해 8승(6패, 평균자책점 5.45) 등 삼성 우승에 선발 한 축을 거뜬히 담당했다. 새 유니폼으로 새롭게 출발하는 배영수의 활약 여부가 도약을 염원하는 한화에 최대 변수가 아닐 수 없다. ■박세웅(20) 올 시즌 1군 무대에 첫선을 보이는 막내 구단 kt는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지만 전문가들은 최하위를 면치 못할 것으로 점친다. 조범현 감독도 “겨울 전지훈련에서 신인과 여러 곳에서 모인 선수들을 하나의 팀으로 만드는 데 주력했다”고 말해 팀 전력이 완성 단계가 아님을 전했다. 하지만 신인 투수 박세웅에 대한 기대는 감추지 못했다. “박세웅이 많이 발전했다. 선발 한 축을 거뜬히 담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북고 시절 유망주로 꼽힌 박세웅은 KT에 1차 지명됐다. 지난해 퓨처스 북부리그에서 다승왕(9승3패)과 탈삼진왕(123개)에 올라 기대가 크다. 당당히 신인왕에 도전장을 던진 그는 제구력이 문제지만 최고 150㎞의 강속구와 예리한 슬라이더가 강점이다.
  • [프로야구] 2년째 8위 KIA 12명 재계약 포기 ‘최다 방출’… 두목곰 김동주 거취 주목

    [프로야구] 2년째 8위 KIA 12명 재계약 포기 ‘최다 방출’… 두목곰 김동주 거취 주목

    프로야구 두산 출신 김동주 등 64명이 구단으로부터 방출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30일 2015년도 구단별 재계약 대상을 뜻하는 ‘보류선수’ 553명의 명단을 공시했다. 구단별로는 삼성 57명, 넥센 54명, NC 61명, LG 53명, SK 61명, 두산 55명, 롯데 56명, KIA 54명, 한화 61명, kt 41명 등이다. 보류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64명은 테스트를 거쳐 새 둥지를 틀거나 지도자나 전력분석원의 길을 선택해야 한다. 은퇴하는 경우도 있다. 두산을 떠난 ‘두목곰’ 김동주는 마지막 불꽃을 피울 새 팀을 찾아야 한다. 반면 이미 팀을 정한 선수도 적지 않다. 장성호는 롯데에서 KT로, 임재철은 LG에서 롯데로 적을 옮겨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지난 10월 SK에서 전력 외로 분류된 사이드암 투수 임경완은 김성근 한화 감독의 부름을 받아 다시 마운드에 오른다. 삼성에서 대주자로 활약했던 강명구는 전력분석원으로, 백업 포수였던 채상병은 코치로 제2의 야구 인생의 막을 연다. 2년 연속 8위에 머문 KIA는 지난해에 이어 또 한번 가장 많은 선수를 방출했다. 외국인 투수 어센시오를 비롯해 투수 5명, 야수 7명 등 12명과 재계약을 포기했다. LG가 김선우·류택현 등과 두 명의 외국인선수(티포드·스나이더) 등 10명을 방출해 뒤를 이었다. SK(신윤호·임경완·제춘모 보류선수 제외)와 NC(정진·허준·이현곤 제외)는 각각 세 명만 방출, 선수 대부분을 그대로 안고 내년 시즌 준비에 나선다. 한화도 두 명의 외국인 투수(앨버스·타투스코)를 제외하면 방출 선수는 김동조·길태곤 두 명뿐이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프로야구] 다시 시작하는 노장들

    [프로야구] 다시 시작하는 노장들

    자유계약선수(FA)들이 잇따라 잭팟을 터뜨리며 따뜻한 겨울을 보내고 있지만 ‘황혼’의 나이에 접어든 베테랑 선수들에게는 차갑기만 한 계절이다. 프로야구 각 구단이 지난 25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제출한 ‘2015년도 보류 선수 명단’은 30일 공시된다. 구단별로 최대 63명인 이 명단에 포함되지 않을 경우 방출돼 팀을 떠나야 한다. 일부 베테랑들은 구단으로부터 이미 보류 선수 명단 제외 소식을 전해듣고 제2의 인생을 준비 중이다. 메이저리그까지 경험한 김선우(37·LG)는 은퇴를 선언한 뒤 잠시 재충전의 시간을 갖는다. 전문 대주자 요원으로 뛰었던 강명구(34)와 백업 포수 채상병(35·이상 삼성)은 각각 전력분석원과 코치로 새 출발한다. NC의 창단 첫 주장을 맡았던 허준(33)은 팀 1차 연고지명 학교인 마산고에서 후배 양성에 나선다. 현역에서 마지막 불꽃을 태우기 위해 새 팀을 찾는 선수도 여럿 있다. 역대 최다안타 2위(2071개)에 올라 있는 장성호(롯데)는 KT의 부름을 받고 조범현 감독과 재회한다. 1999년 데뷔해 롯데-삼성-한화-두산-LG를 차례로 거친 임재철(38)은 14년만에 친정 롯데로 복귀한다. 임경완(39·SK)과 권용관(38·LG)은 한화의 마무리캠프에 합류해 테스트를 받으며 재기를 노리고 있다. ‘두목곰’ 김동주(38·두산)의 행선지는 아직 미정이다. KT와 한화 등에서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구체적인 이야기가 오가지는 않았다. 이들은 과거 같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해도 아직 글러브를 벗고 싶지 않다는 마음뿐이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야구] 최경철, 설움 날리고 첫승 안겼다

    [프로야구] 최경철, 설움 날리고 첫승 안겼다

    LG 최경철이 포스트시즌 생애 첫 타석에서 만년 백업의 설움을 날리는 홈런으로 팀에 값진 승리를 안겼다. LG는 19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와의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 최경철의 3점 홈런 등에 힘입어 13-4 완승했다. 역대 23차례 준PO에서 1차전을 이긴 팀이 시리즈를 가져갈 확률은 83%(19차례)에 이른다. LG는 상대 선발 이재학을 1회부터 두들기며 쉽게 경기를 풀었다. 선두 타자 정성훈이 초구부터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출루했고, 박용택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 2루에서 이병규(7번)가 2타점 2루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이진영의 중전안타로 한 점을 더 보탠 데 이어 김용의의 안타까지 나와 이재학을 끌어내렸다. 2사 1,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최경철은 투볼에서 바뀐 투수 웨버의 3구 142㎞짜리 직구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훌쩍 넘는 3점포를 터뜨렸다. LG는 순식간에 6-0으로 점수를 벌리며 초반부터 NC의 기선을 제압했다. 2003년 동의대를 졸업하고 SK에 입단한 최경철은 역대 최고 포수로 꼽히는 박경완과 정상호 등에 밀려 2군에 머무른 시간이 많았다. 트레이드를 통해 넥센으로 둥지를 옮긴 2012년에는 81경기에 출전하는 등 기회를 잡았으나 이듬해 다시 서동욱과 맞트레이드돼 LG로 이적했다. 당시만 해도 부상 중인 현재윤의 백업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117경기에 출전해 주전 자리를 꿰찼고, PS에서 생애 최고의 순간을 만끽했다. 최경철은 경기 후 “보통 투볼에서는 타격을 하지 않지만 공격적으로 방망이를 휘두른 게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LG는 3회 안타로 출루한 스나이더가 도루와 폭투로 3루까지 간 뒤 김용의의 내야안타 때 홈을 밟아 한 점을 더 달아났다. 5회에는 박용택의 솔로홈런이 터졌고, 8회 상대 실책 등을 틈타 대거 5점을 추가했다. 하지만 5회 말 선발 류제국이 모창민에게 헬멧을 스치는 볼을 던져 헤드샷 퇴장당한 것은 아쉬웠다. 류제국은 4이닝 동안 삼진 3개를 낚으며 4안타 2실점(2자책) 호투하고도 승리투수 요건인 5회를 마치지 못해 다 잡았던 PS 첫 승을 놓쳤다. NC는 믿었던 선발 이재학이 3분의2이닝 만에 5실점(5자책)으로 무너져 허무하게 무릎을 꿇었다. 나성범이 2회 솔로포로 팀의 PS 첫 홈런과 타점, 득점의 주인공이 됐으나 빛이 바랬다. 2차전은 20일 오후 6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두 팀은 나란히 외국인 에이스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LG 리오단과 NC 찰리가 맞붙는다. 창원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MLB] 괴물투 vs 핵타선… 다저스, 29일도 ‘류’만 믿는다

    “핵타선을 넘고 이닝 이터 역할을 해라.” 류현진(26·LA 다저스)이 29일 오전 11시 10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미프로야구(MLB) LA 에인절스와의 홈 경기에 시즌 11번째로 선발 등판한다. 지난 23일 밀워키전에서의 호투를 이어가 시즌 6승에 도전한다. 에인절스의 홈인 애너하임은 로스앤젤레스(LA)와 고속도로로 연결돼 있어 두 팀 간의 대결은 ‘프리웨이 시리즈’로 불린다. 류현진은 시범 경기에서 두 차례 에인절스와 맞붙은 적이 있으나 정규리그에서는 처음 만난다. 에인절스는 스타가 즐비한 강타선을 자랑하는 팀. 10년 연속 타율 .300-30홈런-100타점을 기록한 현역 최고의 타자 앨버트 푸홀스, 2010년 아메리칸리그(AL) 최우수선수(MVP) 조시 해밀턴, 지난해 AL 신인왕 마이크 트라웃 등이 버티고 있다. 푸홀스와 해밀턴은 올 시즌 2할 초중반대에 그치고 있어 예년만 못하지만 각각 홈런 8개를 기록하는 등 한 방은 여전하다. 11개의 홈런을 기록 중인 마크 트럼보도 경계 대상이다. 에인절스 타선은 최근 9경기에서 66득점을 올릴 정도로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다. 밀워키전에서 개인 최다 이닝(7과 3분의1이닝)을 소화한 류현진은 이날도 ‘이닝 이터’ 역할을 기대받고 있다. 20연전에 돌입한 다저스는 다음 달 12일까지 쉬는 날이 없어 불펜 소모를 최소화해야 한다. 특히 28일 선발 잭 그레인키가 4이닝 6실점으로 무너지면서 5명의 불펜을 동원, 여유가 없다. 류현진은 최근 삼진보다 맞춰 잡는 피칭으로 투구 수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이날도 통할지 주목된다. 한국계 포수 행크 콩거(한국명 최현)와의 맞대결이 성사될지도 관심사다. 2010년 빅리그에 데뷔한 재미교포 2세 콩거는 올 시즌 23경기에서 타율 .259 2홈런 6타점을 기록 중이다. 백업 포수지만 주전 크리스 이아네타가 타율 .207로 부진해 콩거가 최근 마스크를 쓰는 날이 많다. 28일 경기에도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의 선발 맞상대는 빅리그 10년차 베테랑 조 블랜턴. 그러나 올 시즌 1승 7패 평균자책점 6.19로 부진해 다저스 타선이 공략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투수는 아니다. 한편 다저스는 28일 그레인키가 일찍 무너졌음에도 5회 대거 4점을 얻는 등 8-7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4번 타자 아드리안 곤살레스가 4타수 4안타 4득점으로 활약했고, 후안 유리베도 3안타를 몰아쳤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MLB] “홈런만 안 맞았으면 100점”

    “홈런만 안 맞았으면 100점 만점인데 홈런 맞아서 80점만 주겠습니다.” 8일 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첫 승을 따낸 류현진(26·LA다저스)은 이날 투구에 대해 만족감을 숨기지 않았다. 류현진은 경기가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한국에 계신 팬들께) 새벽에 이기는 모습을 보여 준다고 약속했는데 지켜서 기쁘다”며 “앞으로도 내 스타일대로 던지겠다”고 자신감을 비쳤다. 그는 “(1회 홈런 맞은 공은) 실투였다. 조심했는데도 (매커친이) 그걸 놓치지 않고 잘 쳤다. 홈런 맞은 다음에 더 집중하고 더 강하게 나갔던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 이닝을 거듭할수록 좋은 공이 갔다”며 흡족해했다. 주전 포수 A J 엘리스 대신 백업 요원 팀 페더로위츠와 호흡을 맞춘 류현진은 “시범경기 때도 호흡을 맞췄던 선수라서 아무 문제가 없었다. 사인만 믿고 던지라고 경기 전에 얘기하더라. 주문대로 던졌더니 결과가 좋았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류현진은 “3-2까지는 조마조마했지만 4-2가 됐을 때 이길 수 있겠다 싶었다”며 긴장했던 순간을 전했다. 공 스피드에 대해서는 “시속 92마일(약 148㎞)에서 93마일(약 150㎞)까지 나왔지만 94마일(151㎞)까지는 올려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스스로 과제를 제시했다.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류현진이 마침내 승리를 거뒀다”는 기자의 말에 “‘마침내’가 아니라 두 경기 만에 따낸 승리”라고 힘주어 말하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이어 “류현진은 그저 어리기만 한 선수가 아니다. 류현진에게서 강한 사자의 느낌을 받는다”고 믿음을 드러냈다. 구단 홈페이지와 언론도 호평을 잇따라 내놓았다. 다저스 공식 홈페이지는 “첫 이닝에 불안해 보였으나 곧 적응을 마치더니 빅리그 두 번째 선발 등판에서 든든한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LA타임스도 “첫 이닝에 2점 홈런을 내줬지만, 이후 상대한 20명의 타자 중 18명을 잡아내 메이저리그 첫 승리를 올렸다. 매우 효과적인 투구를 했다”고 촌평했다. 로스앤젤레스 연합뉴스
  • 이용찬 “속구로 벼랑탈출” vs 사도스키 “역전 싹 자를것”

    벼랑 끝의 프로야구 두산이 이용찬(23)의 어깨에 운명을 건다. 두산은 11일 사직에서 벌어지는 롯데와의 준플레이오프(PO) 3차전 선발로 이용찬을 예고했다. 롯데는 사도스키(30)를 내세워 안방 첫 경기에서 역전의 싹을 잘라 버린다는 각오를 하고 있다. 당초 두산은 허약한 불펜 탓에 막강 선발진에 희망을 걸었다. 1차전 선발 니퍼트는 6이닝 3실점, 2차전 선발 노경은은 6과3분의1이닝 1실점하며 나름대로 제 몫을 했다. 하지만 선발진이 7이닝 이상 버텨내지 못한 데 이어 중간계투진의 부진으로 2경기를 모두 역전으로 내줬다. 하지만 이용찬에 대한 두산의 기대는 남다르다. 롯데에 유독 강한 면모를 보여 와서다. 최고 150㎞를 웃도는 빠른 직구와 포크볼로 중무장한 이용찬은 시즌 롯데와의 3경기에서 1승1패를 기록했지만 2경기를 화려한 완투로 장식했다. 무엇보다 지난달 11일 사직 롯데전에서 9이닝 동안 무려 11개의 삼진을 솎아 내며 4안타 1볼넷 무실점의 완벽한 투구를 뽐냈다. 생애 첫 완봉승이자 데뷔 첫 10승 고지를 밟는 감격을 사직에서 경험했다. 이용찬이 완봉승을 재현하지는 못하더라도 ‘개점휴업’ 중인 마무리 프록터에게 바통을 넘길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그의 롯데전 평균자책점은 1.07이어서 기대를 더한다. 다만 이용찬의 부담이 변수다. 10차례 포스트시즌에 등판했지만 선발로 나서기는 처음이다. 최대한 긴 이닝을 끌고 가야 하는 것이 어깨를 무겁게 할 수 있다. 사도스키는 역시 시즌 세 차례 두산전에서 1승, 평균자책점 2.18로 좋았다. 하지만 포스트시즌 3경기에서 승리가 없었다. 2010년 두산과 준PO 2차전에서 6이닝 동안 삼진 7개를 낚으며 3안타 6사사구 무실점으로 버텨 팀 승리를 거들었다. 그러나 5차전 구원 등판 때는 2와3분의1이닝 동안 3실점하는 바람에 PO 진출이 무산된 아픈 기억을 씻어내야 한다. 롯데는 10일 주전 포수 강민호가 입원하는 바람에 용덕한마저 다칠 경우 백업 요원이 없어 비상이 걸렸다. 홍성흔이 사직구장에서 포구 및 송구 훈련을 소화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龍한 리드’

    [프로야구] ‘龍한 리드’

    서른한 살에 두 번째 기회가 주어졌다. 많다면 많고 적다면 적은 나이. 프로야구 롯데의 포수 용덕한 얘기다. 2004년 두산에 입단한 뒤 줄곧 백업 포수를 전전하던 용덕한은 롯데 투수 김명성과 맞트레이드된 지 이틀 만인 19일 당당히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롯데 유니폼은 영 어색했다. 경기 전 용덕한은 “롯데 사인을 외우느라 어제 하루 종일 숙소에서 고생했다. 오늘 바로 선발로 나갈지 예상하지 못했다.”고 했다. 그에 대한 양승호 롯데 감독의 기대는 각별했다. 타격에선 저조했지만 수비에서는 일가견이 있는 베테랑이었다. 용덕한을 포수로 기용하면 강민호를 지명타자로 돌려 수비 부담을 덜어 줄 수 있었다. 양 감독의 작전은 잘 먹혀들었다. 용덕한은 이날 문학 SK전에서 선발 이용훈과 함께 환상의 호흡을 선보이며 팀의 5-1 승리를 이끌었다. 5회 1사 이후 조인성과 정근우, 임훈에게 안타를 얻어맞으며 1실점했지만 안정감 있는 볼 배합으로 이용훈을 잘 리드했다. 용덕한은 경기 후 “경기 전에는 많이 떨렸지만 들어간 뒤엔 괜찮았다. 롯데에서 수비 때문에 저를 데려오셨으니 점수를 주더라도 최대한 적게 내주자는 생각이었는데 그대로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용덕한과 의외의 찰떡 궁합을 선보인 이용훈은 6이닝 동안 7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호투하며 ‘부정투구 논란’ 이후 첫 승을 거뒀다. 올 시즌 6승째로 팀내에선 최다승이다. 이용훈은 “용덕한에게 이적 후 첫 승리를 선물해 줘서 기분 좋다. 매 이닝이 끝나고 용덕한과 많은 얘기를 나누었는데 그것이 전략상 잘 맞아떨어졌고 용덕한의 볼 배합이 좋아 마운드에서 집중할 수 있었다.”고 공을 동료에게 돌렸다. 용덕한에게 안방을 내주고 공격에 전념한 강민호는 4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으로 훨훨 날았다. 대전에선 한화가 LG를 3-1로 꺾고 모처럼 2연승했다. 이날 6이닝 동안 3피안타 3볼넷 3탈삼진 1실점(1자책)을 기록해 선발승을 거둔 2년차 유창식은 올 시즌 3승뿐 아니라 개인 통산 4승을 모두 LG에게 거두는 진기록을 썼다. LG 선발 주키치는 9승 수확에 실패하고 시즌 첫 패배를 기록하며 니퍼트(두산)에게 다승 공동 1위를 허용했다. LG는 5회 초 무사 1루에서 이병규(9번) 번트 뒤 1루 세이프 여부를 놓고 김인호 1루 코치가 1루심 전일수 심판위원에게 거칠게 항의하다 퇴장당하는 해프닝을 겪기도 했다. 삼성은 대구에서 KIA를 7-1로, 두산은 잠실에서 넥센을 4-3으로 각각 꺾었다. 두산과 LG, 넥센이 공동 3위에 자리 잡은 가운데 올 시즌 프로야구는 1위 SK부터 6위 삼성까지 단 3경기 차에 불과한 박빙 승부를 이어 가고 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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