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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프타임] ‘폭력사태’ 딛고 인디애나 2연승

    자말 틴슬리가 백업 멤버들을 이끌고 미국프로농구(NBA) 사상 최악의 폭력 사태로 신음 중인 인디애나 페이서스에 2연승을 선물했다. 인디애나는 26일 콘세코필드하우스에서 열린 04∼05시즌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주전 가드 틴슬리(20득점 14어시스트)와 백업 포워드 오스틴 크로셰어(25득점 11리바운드)의 더블더블 활약에 힘입어 케빈 가넷(23득점 9리바운드)이 버틴 미네소타 팀버울부스를 106-102로 꺾었다. 이로써 인디애나는 팀의 주포인 론 아테스트, 저메인 오닐, 스티븐 잭슨이 폭력 사태로 빠진 가운데 2연승을 달려 중간 전적 9승3패로 동부콘퍼런스 중부지구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 [Anycall프로농구] 용병 듀오 “천적은 없다”

    ‘더 이상 천적은 없다.’ 지난 시즌 KCC에 6전 전패를 당했던 SBS가 1년9개월 만에 달콤한 복수를 했다.SBS는 16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04∼05시즌 프로농구 경기에서 KCC를 112-93으로 대파했다. 112점은 전자랜드가 지난 6일 삼성을 상대로 올린 108점을 넘어선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득점. 승부는 높이에서 갈렸다.KCC는 교체용병 그레고리 스템핀(8점·9리바운드)이 SBS의 주니어 버로(24점·10리바운드)와 조 번(35점·17리바운드) ‘용병 듀오’에 공격 리바운드를 헌납하며 힘든 싸움을 자초했다. 1쿼터 중반까지는 KCC의 분위기였다.KCC는 백업가드 표명일이 외곽으로 빠르게 공을 돌리다 찰스 민렌드와 추승균이 골밑을 노리는, 확률 높은 공격을 잇따라 성공시키며 기선을 제압했다. 초반 3분여 동안 득점을 올리지 못하던 SBS는 번과 버로의 골밑 공격이 성공하면서 살아나기 시작했다.SBS는 1쿼터 4분여를 남기고 번이 레이업슛에 이은 추가자유투까지 꽂아넣어 14-12로 전세를 역전시켰다. 분위기를 바꾼 SBS는 양희승의 3점슛 2개가 연달아 림으로 빨려들어가며 점수 차를 10점까지 벌렸다. 2쿼터 들어서 은희석(7점·9어시스트)의 현란한 패스워크가 빛을 발했고,SBS는 코트를 장악했다. 은희석이 골밑으로 돌파하다 외곽으로 빼주는 패스를 김희선과 양희승이 무려 5개의 3점슛으로 연결,20점 차로 도망갔다. 양희승은 이날 고비마다 3점슛 5개를 터뜨리며 21득점을 낚아 승리의 1등 공신이 됐다. 김희선도 2쿼터에만 3점슛 3개를 포함,13점을 쓸어담는 등 20득점으로 오랜만에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KCC는 3쿼터 조성원의 3점슛이 폭발하며 82-73으로 점수 차를 좁히는 듯했지만,SBS는 두 용병의 착실한 골밑 득점에 힘입어 더 이상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KCC 신선우 감독은 “수비가 너무 일찍 무너져 손 쓸 수가 없었다.”면서 “용병 스템핀의 교체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성북구 도시관리공단 ‘으뜸 경영’

    성북구 도시관리공단 ‘으뜸 경영’

    서울시 성북구 도시관리공단이 자치구 산하 지방공기업의 우수 경영모델로 등장했다. 자치구의 수익사업체인 도시관리공단은 공용주차장이나 거주지주차제 등으로 수수료를 거두는 것이 주업무였다. 하지만 성북구 도시관리공단은 여기에서 벗어나 “일반 상업영화관을 세워 민간기업처럼 운영하겠다.”고 선언, 지난 5월 상업 영화관이 갖춰진 아리랑시네센터를 열었다. 이 덕분에 지난 9일에는 행정자치부가 주관하는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우수기관’에서 경영우수사례로 꼽혔다. ●16개 지방공기업 중 가장 큰 규모 지난 2000년 세워진 성북구 공단은 영화관을 비롯, 14개의 사업분야를 운영하고 있다. 인원은 시간제 직원을 포함, 230여명이며 이는 서울시내 16개 지방공기업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다. 자치구 소속 공단의 임직원 수는 대개 100명 안팎이다. 사업 다각화를 이뤄 투자 영역도 공영 주차장을 비롯해 영화관, 골프연습장, 종합스포츠센터 등 다양하다. 게다가 자치구로는 드물게 수익을 기대하기 어렵고 운영비만 연 15억원이 들어가는 정보도서관을 2곳이나 운영하고 있다. 주민서비스 차원에서 청소년공부방을 비롯해 여성회관, 구민체육관 등도 맡았다. 특히 지자체로는 드물게 개봉 영화 상영관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S 다이어리’를 비롯, ‘내 머리속의 지우개’ 등이 상영중이며 예술영화 전용관 1개관을 포함, 스크린 3개를 운영하고 있다. 영화관을 갖춘 아리랑시네센터는 미디어센터, 도서관 등과 통합 전산네트워크를 연결했으며 첨단 백업·보안시스템을 구축했다. 비수익 시설이 상당부분 차지함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인 경영실적은 우수하다. 설립 첫해 37억원의 순이익을 올렸으며 지난해까지 4년 동안 거둔 누적 순이익은 160여억원에 달한다. 지난 2001년 주민기피시설을 편의시설로 바꾼 ‘경영 성공담’도 만들었다. 석관동 청소차량 차고지에 종합체육센터를 세워 지하에는 청소차량 차고지, 지상에는 종합체육센터를 지었다. 주민들의 불만을 잠재우고 수익까지 거둬들인 일석이조였다. 직무체계도 일반 대기업처럼 바꿔 업무매뉴얼을 도입했다. 직무에 따른 표준 업무모델을 만들었으며 일에 대한 노하우를 쉽게 교환할 수 있도록 연결 정보시스템도 마련했다. ●비수익 사업의 수지개선이 남은 과제 수익으로 따져보면 성북구 공단이 서울시 자치구 산하 공단 가운데서 수위를 차지하는 것은 아니다. 연 30억∼40억원의 수입은 주차장 수입만 연 100억원 가까이 거둬들이는 강남구 공단에 비하면 작은 규모다. 성북구 공단이 돋보이는 이유는 다양한 비수익 사업을 하면서도 동시에 흑자기조를 유지하고 있어서다. 하지만 최근 들어 경기침체와 맞물리면서 경영 상태에 경고등이 켜졌다. 여성회관의 운영수입이 흑자와 적자를 오가고 있으며 구민체육관과 정보도서관의 적자폭이 다소 늘었다. 올해 시작한 영화관 사업도 독립영화지원이나 미디어교육 등 공공성을 포함하고 있어서 단기간에 수익을 내는 것은 어렵다. 오는 2008년까지 매년 2억원 안팎의 적자를 예상하고 있다. 아리랑시네센터 관계자는 “관객 점유율에서는 일반 상영관에 뒤지지 않는다.”면서 “그러나 규모가 작고 영화에 대한 공익시설이 많기 때문에 흑자를 내는 데는 상당한 시일이 걸린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대민 서비스로 적자가 불가피한 구민회관과 여성회관, 구민체육관 등 일부 시설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경영 합리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제기됐다. 조삼섭 이사장은 “지방공기업은 대민 서비스와 맞물려야 하기 때문에 일반 기업처럼 수지개선만을 추구하기 힘들다.”면서 “구민회관이나 체육관, 영화관 등의 적자폭을 줄이면서 기타 수익 사업을 창출해내는 다각도의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이유종기자 bell@seoul.co.kr ■레포츠타운 흑자경영 비결 악취와 차량소음으로 진동하던 청소차량 차고지가 주민들이 애용하는 종합레포츠타운으로 바뀌었다. 지난 2001년 6월 문을 연 성북구 석관1동 성북종합레포츠타운은 개관 4년째를 맞아 순이익을 늘리며 흑자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개관 첫해부터 3억원의 흑자를 올렸으며 올해 말까지 4년 동안 누적 순이익이 2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이용객도 연인원 80만명을 꾸준하게 기록해 지금까지 300만명이 이 시설을 거쳤다. 대지면적 2937㎡, 연면적 1만 2918㎡이며 지하3층, 지상 6층의 규모로 87억원의 건축비가 투입됐다. 지하 2∼3층에는 청소차량 차고지를 만들어 외부에서는 깨끗한 모습만 볼 수 있도록 만들었다. 성북종합레포츠타운이 흑자기조를 유지하는 첫 비결은 이 일대에 4000평 규모의 거대 스포츠종합 시설이 전무해서다. 성북구 주민들뿐만 아니라 인근 강북구, 동대문구, 노원구 등에서도 이곳을 찾는다. 이런 기본적인 인프라를 바탕으로 ‘맞춤 프로그램’ 전략을 펼쳤다. 주5일제를 겨냥해서 직장인들을 위한 수영, 헬스, 스쿼시 주말반을 운영하며 자연학습캠프나 스키교실, 스킨스쿠버 등 야외활동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작품 발표회나 경기대회, 각종 행사를 통해 과정을 이수한 회원들이 자연스럽게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또 매월 사업장별로 원가분석을 통해 손익분기점을 측정, 경영수지를 개선하고 있다. 각 분야에 수입·지출 관리목표를 설정해 책임경영을 하도록 조치했다. 수익에 필요한 이용요금 현실화도 추진했다. 성북종합레포츠타운 관계자는 “공공기관에서 운영하는 시설의 이용료가 너무 싸거나 기자재가 노후하면 수익을 기대하기 힘들다.”면서 “민간처럼 시설을 갖추고 비슷하거나 약간 저렴한 수준에서 이용료를 받는 것이 오히려 수익 극대화에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이유종기자 bell@seoul.co.kr ■서찬교 성북구청장 “지방자치단체에서 운영하는 지방공사는 ‘수익’과 ‘공익’을 함께 고려하기 때문에 적자가 발생하는 사업도 일부 감당해야 합니다.” 지방공사의 숙명적인 애로사항을 서찬교 성북구청장은 이렇게 털어놨다. 적자사업이라도 시민들의 이용 빈도가 높으면 포기하기 어려우며 기업의 속성상 경영지표는 항상 수익 구조로 유지해야 한다. 서 구청장은 “아직 적자를 기록하는 아리랑시네센터는 개봉관 상영관이 없는 지역에 지자체가 운영하는 영화관을 세운 첫 케이스”라면서 “영화사적으로 중요한 장소에 세우느라 영화관의 위치가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주말과 공휴일에는 인파가 만원이며, 평일에도 일반 상영관과 비슷한 수준으로 관객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고 자평했다. 하지만 전반적인 내수침체에서 성북구 도시관리공단도 여기에서 예외 사항일 수는 없다. 올해 말까지 23억원의 흑자가 예상되지만 이는 지난해 45억원을 기록한 수익에서 절반으로 줄어든 수치다. 그는 “10여개의 공단 사업 가운데 공익성이 강한 일부 사업은 아직 적자기조이며 일부 사업에서는 적자의 폭이 커졌다.”면서 “그러나 전체적으로는 흑자구조이며 장기적으로 호전되고 있다.”고 밝혔다. 사실 공단에서 운영하는 정보도서관은 국가사업이기 때문에 적자를 감수하고 끌어 안아야 한다. 또 청소년공부방이나 여성회관처럼 구조적으로 흑자를 기대하기 힘든 분야도 있다. 그는 이어 “성북구 도시관리공단이 사업 다각화를 추구하면서 나름대로 경영성과를 거두자 다른 지자체에서 인원, 시설 등 경영 노하우를 전수받고 있다.”면서 “민간 전문가들이 운영하면 효율적인 분야는 과감하게 지방공사에 맡기는 지자체가 느는 추세라서 성북구 도시관리공단이 이를 위한 지방공사의 성공사례로 꼽히도록 힘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유종기자 bell@seoul.co.kr
  • [국감 뉴스라인] 국가전산망 15개 월1회이상 장애 발생

    국가전산망에 자주 장애가 발생,시스템 운영 안전성이 대단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과기정통위 열린우리당 홍창선 의원은 13일 한국전산원,한국정보문화진흥원에 대한 국감에서 “정부 22개 주요 기관의 37개 전산망 가운데 장애 발생 월1회 이상이 15개,장애발생 시간이 월 30분 이상이 15개였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특히 백업시스템 구축률이 주요 서버는 79%,네트워크는 32%,스토리지는 15%에 불과해 장애 발생시 서비스 중단 우려가 높다.”고 지적했다.
  • 외국업체로 샌 초음파진단기술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부장 이홍훈)는 29일 국내 유명 의료기기 업체인 M사의 직원들이 외국계 회사로 옮기면서 핵심기술 관련 자료를 유출한 사실을 확인하고,이 회사 책임연구원 출신 임모(36)씨 등 3명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2002년 8월부터 지난 4월까지 잇따라 M사에서 독일 전자기기업체 S사 한국지사로 옮겨간 이들을 M사 컴퓨터에 저장된 초음파진단기 핵심기술과 영업관련 정보 등을 빼돌려 일부를 S사 컴퓨터에 옮겨놓고 사용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검찰은 국가정보원으로부터 M사의 초음파진단기 기술유출에 관한 첩보를 넘겨받은 뒤 그동안 S사로 이직한 연구원 10명에 대해 수사를 벌여왔다. 임씨 등은 M사가 420억여원을 투입해 개발한 3차원 동영상 초음파진단기 관련 데이터파일 10만여개를 콤팩트디스크(CD)나 USB 메모리스틱에 무단복사했다.이들이 빼돌린 자료를 A4 용지로 출력하면 100만장에 이른다. 임씨 등은 “화재 등 사고를 대비해 백업 차원에서 개인컴퓨터에 저장해 둔 것일 뿐”이라며 기술유출 사실을 부인했다.검찰은 S사가 조직적으로 기술유출에 개입한 단서는 아직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인사]

    [인사] TIT2 TIT3 SECT TEXT ■ 서울대 △부총장 李鎬仁△교무처장 邊昌九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중앙심사평가위원장 趙範九 ■ 적십자간호대학 △산학협력처장 趙甲出△교학처장 梁仙姬△글로벌건강과재해간호연구소장 李玉哲△미디어센터소장 安銀淑△평생교육원장 姜淪叔△60년사편찬위원장 林河潤 ■ 한국증권전산 ◇부장 승진 △선물옵션사업팀 姜聖哲△사이버사업팀 兪熙昌△백업사업팀 李光永 ■ 수협중앙회 ◇팀장 승진 △개인여신 尹熙春△자금운용지원 金哲煥△채권회수 朴根洛△변화관리단 趙泰煥△신용기획부 吳大柱△전산여신 金福謙△북광주지점장 崔靖洙△감천출장소장 申相鏞◇팀장 전보△미래전략기획 崔炯祿△자금관리 崔學基△전자금융 金亨中△시스템 林東培△전산상호수신 李貴福△e-금융 宋在文△전산외환 姜珉守△변화관리단장 金永千△경인채권회수 朴炳斗△상호금융경영정보 金載鉉△계리 朴宗勳△전산기획 李起豊△전산공제보험 申鍾澈△전산정보지원 白雲奎◇지점장 전보△마포 尹宗遠△을지로 愼永福△수유동 李愚民△신당동 丁平錫△중화동 沈載義△구로공단지점개설준비반장 李相金△시흥 朴周完△학익동 林奉株
  • [인사]

    [인사] TIT2 TIT3 SECT TEXT ■ 서울대 △부총장 李鎬仁△교무처장 邊昌九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중앙심사평가위원장 趙範九 ■ 적십자간호대학 △산학협력처장 趙甲出△교학처장 梁仙姬△글로벌건강과재해간호연구소장 李玉哲△미디어센터소장 安銀淑△평생교육원장 姜淪叔△60년사편찬위원장 林河潤 ■ 한국증권전산 ◇부장 승진 △선물옵션사업팀 姜聖哲△사이버사업팀 兪熙昌△백업사업팀 李光永 ■ 수협중앙회 ◇팀장 승진 △개인여신 尹熙春△자금운용지원 金哲煥△채권회수 朴根洛△변화관리단 趙泰煥△신용기획부 吳大柱△전산여신 金福謙△북광주지점장 崔靖洙△감천출장소장 申相鏞◇팀장 전보△미래전략기획 崔炯祿△자금관리 崔學基△전자금융 金亨中△시스템 林東培△전산상호수신 李貴福△e-금융 宋在文△전산외환 姜珉守△변화관리단장 金永千△경인채권회수 朴炳斗△상호금융경영정보 金載鉉△계리 朴宗勳△전산기획 李起豊△전산공제보험 申鍾澈△전산정보지원 白雲奎◇지점장 전보△마포 尹宗遠△을지로 愼永福△수유동 李愚民△신당동 丁平錫△중화동 沈載義△구로공단지점개설준비반장 李相金△시흥 朴周完△학익동 林奉株
  • 올림픽팀 ‘그리스 비상’

    한국축구 올림픽대표팀에 ‘그리스 비상’이 걸렸다. 유로2004에서 그리스가 돌풍을 넘어 정상에 오르자 김호곤 감독은 바짝 긴장했다.아테네올림픽 조별리그(A조) 첫 상대(8월12일)인 그리스의 전력이 최강이라는 것이 증명됐기 때문이다.특히 명성을 날린 ‘철통수비’의 전통이 올림픽팀에도 그대로 전수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여기에다 와일드카드(23세 초과선수)로 3명이 올림픽팀에 합류할 경우 전력은 더욱 강해질 것으로 전망된다.특히 성인팀 가운데 1981년생인 오른쪽 수비수 지우르카스 세이타리디스와 백업 스트라이커 디미트리오스 파파도풀로스는 와일드카드와 관계없이 올림픽팀에 합류가 가능해 모두 5명의 성인대표가 합류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9일 올림픽본선 조추첨 결과,조별 상대국이 그리스 말리 멕시코로 결정되자 한국은 8강 진출을 확정지은 것처럼 좋아했다.대부분의 전문가들도 ‘최상의 조합’이라고 쾌재를 불렀다.그러나 유로2004를 거치면서 상황은 급반전됐다.김호곤 감독도 그리스의 두꺼운 수비라인을 경계하면서 “정보수집을 통해 장·단점을 파악해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아무리 강팀이라도 그리스를 넘지 않고는 8강 진출이 어려운 상황.사상 첫 올림픽 메달권 진입을 노리는 한국으로서는 정면돌파를 택했다.올림픽팀은 5일 오스트리아로 유럽 전지훈련을 떠났다.‘호랑이’를 잡기 위해 ‘호랑이굴’로 뛰어든 셈.현지에서 두 차례 유럽 클럽팀과 평가전을 치른 뒤 자리를 옮겨 15일에는 모로코올림픽팀과 경기를 치른다. 17일 귀국한 올림픽팀은 일본전(21일) 파라과이전(26일) 호주전(30일) 등을 통해 아테네올림픽 마지막 담금질에 나선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조영증의 킥오프] 한·일월드컵 2주년

    2002한·일월드컵 2주년을 맞았다.우리 모두에게 4강이라는 벅찬 감동과 영광을 안겨준 한·일월드컵은 2년이 지났어도 우리 기억 속에 생생하게 남아 있다.대한민국은 조별리그에서 폴란드를 상대로 월드컵 첫 승의 한을 풀었고,본선 토너먼트에서 이탈리아와 스페인 등 강팀을 차례로 꺾고 4강의 꿈을 이루었다.그 뜨거웠던 6월은 모두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주었다. 그러나 4강 신화의 환희는 짧았다.지난해 3월 움베르투 코엘류 감독이 부임하면서 우리는 다시 한 번 신화 재현의 꿈에 부풀었다.그러나 한국축구는 단꿈에서 쉽게 깨어나지 못한 채 시련을 맞았다. 콜롬비아와의 데뷔전서 비기더니 우루과이와 아르헨티나에 잇따라 무릎을 꿇었다.월드컵 4강의 체면이 떨어지기 시작했다.급기야 그해 10월 아시안컵 예선에서 오만과 베트남에 연패했고,올 3월에는 2006독일월드컵 예선에서 약체 몰디브와 무득점으로 비기면서 우리는 현실을 깨달았다. 이후 코엘류 감독과 2명의 기술위원장이 퇴진하는 등 한국축구는 제자리를 찾지 못했다.여기저기서 비난이 쏟아졌다.그러나 필자가 오랫동안 기술분야에서 일해 온 경험을 살려 향후 전망을 해 볼 때 그리 어둡지만은 않다고 생각한다. 우리에겐 한국축구를 든든하게 이끌고 갈 젊은 선수들이 무럭무럭 꿈을 키우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12일에 이란전을 끝으로 아테네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을 마친 올림픽대표팀은 6전 전승으로 5회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성공,아테네올림픽 메달권 진입을 준비 중이다.조재진 김영광 김동진 김치곤 등 몇몇 선수는 이미 국가대표팀에 합류해 그 능력을 인정받았다.그외 선수들도 올림픽을 치른 뒤에는 국가대표팀의 백업 요원으로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기량과 체력을 갖추고 있다. 20세 이하 청소년대표팀에는 차기석 박주영 양동현 등 한국축구의 기대주들이 무럭무럭 성장하고 있다.17세 청소년대표팀은 물론 5개 권역(서울,경기,충청강원,호남제주,영남)에서 실시하고 있는 12세 미만 상비군과 13세부터 이어지는 연령별 상비군 육성 제도는 유럽의 축구 선진국에 견줘도 손색이 없다. 그리고 지도자 자질 향상을 위해 해마다 대한축구협회에서 주관하는 20여차례의 등급별 지도자 강습은 전국의 지도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이렇듯 세계축구 흐름은 유·청소년 발전 프로그램과 시설,지도자 자질 향상으로 이어지고 있다.현재 국가대표팀의 부진과 감독 선임의 어려움을 안고 있으나 그동안 추진해온 각종 프로그램의 연속이야말로 한국축구의 장래를 밝게 해 주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기술위원 youngj-cho@hanmail.net˝
  • 위성채널서 지상파도 볼수있다

    지상파 방송 채널을 위성방송 채널에서 찾아 편리하게 시청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스카이라이프는 최근 무궁화3호 위성을 통한 위성방송과 지상파안테나를 통한 지상파방송을 동시에 수신할 수 있는 ‘통합수신 셋톱박스’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스카이라이프 가입자는 위성방송을 시청하다 KBS MBC SBS등의 지상파방송으로 전환하려면 외부입력 버튼을 누른 뒤 지상파 채널대에서 다시 채널을 찾는 불편을 겪어왔다.하지만 이 셋톱박스를 설치하면 지상파방송도 다른 위성방송 채널처럼 시청이 가능하고,EPG(전자프로그램 가이드)화면 상에도 지상파방송의 채널을 올릴 수 있다. 지난 9월 서비스를 시작한 HD채널에서는 이미 이같은 동시시청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지만,이번에 기존 셋톱박스에도 이 기능을 추가한 것.하지만 위성을 통한 지상파 재전송 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지상파 난시청 지역에서는 여전히 수신이 불가능하다는 단점이 있다. 통합수신 셋톱박스는 올 9월쯤 신규 가입자에 한해 기존 셋톱박스와 같은 가격으로 보급할 예정이다.기존 가입자는 셋톱박스를 교환하지 않고 내부에서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도록 준비중이다. 이와함께 ‘오픈 케이블(Open Cable)셋톱박스’와 ‘백업 통합 수신 셋톱박스’도 선보였다.오픈 케이블 셋톱박스는 위성과 케이블을 동시에 시청할 수 있는 셋톱박스로,케이블지역방송국(SO)과 협의를 거쳐 올해안에 상용화할 계획이다. 김소연기자 purple@seoul.co.kr˝
  • [2004 프로야구] 재주부리는 이재주

    “해결사라 불러다오.” 기아의 ‘특급 대타’ 이재주(31)가 또다시 통렬한 대포로 팀의 구세주가 됐다. 이재주가 대타 요원으로서 다시 한번 진가를 발휘한 것은 16일 광주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두산과의 연속경기 1차전.8회까지 팀이 3-6으로 뒤져 패색이 짙던 기아는 9회말 1점을 보태고,다시 1사 2·3루의 절호의 역전 찬스를 맞았다.이때 김성한 감독은 김종국 대신 이재주를 대타로 기용하는 승부를 띄웠다.큰 기대를 걸지 않은 것이 사실이지만 마음 한구석에는 그에 대한 적잖은 믿음이 있었다. 상대 마무리 구자운과 맞선 이재주는 초구를 흘려보낸 뒤 2구째 슬라이더를 통타,가운데 담장을 넘는 극적인 끝내기 역전 3점포를 뿜어 감독의 믿음에 부응했다. 이재주의 대타 끝내기 홈런은 올시즌 1호이며 대타 역전 끝내기 홈런은 프로 통산 3번째.대타 역전 끝내기 홈런은 원년인 지난 1982년 10월14일 최정기(MBC)가 삼성전에서 처음으로 일궈낸 뒤 1994년 4월17일 김충민(쌍방울)이 전주 삼성전에서 2호를 기록했다. 무엇보다도 대타로만 뽑은 10번째 홈런은 은퇴한 최훈재(두산)와 전대영(한화 이상 9개)을 따돌리고 ‘통산 최다 대타홈런’의 주인공이 되는 값진 순간이었다. 이재주는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했지만 대타 홈런 1위가 되는지는 몰랐다.”면서 “기록에는 큰 관심을 갖지 않지만 팀이 우승하는 데 한몫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1992년 강릉고를 졸업하고 곧바로 태평양 유니폼을 입은 13년차 이재주는 대형 타자의 꿈을 부풀렸지만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하면서 수차례 선수 생활의 위기를 맞았다.하지만 승부의 분수령에서 대타로 나서면 무서운 집중력으로 결정타를 날리기 일쑤여서 어느덧 팀에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대타 전문요원’으로 자리매김했다.자신이 오랫동안 꿈꿨던 주연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입지를 다진 것. 현대에서 9년간 뛰다 2002년 현금 3억원에 기아로 트레이드된 그는 지난해 지명타자와 대타로 생애 최고의 성적을 올렸다.데뷔 이후 가장 많은 103경기에 출전,홈런 11개를 포함해 타율 .280,42타점을 올렸다.특히 지난 하와이 스프링캠프에서 장채근 배터리 코치에게 ‘포수로 돌아가고 싶다.’는 감동의 편지를 써보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올시즌 포수 지명타자 1루수 대타 등 ‘마당쇠’처럼 뛰던 그는 결국 포수 김상훈의 백업요원으로 자리를 잡으며 타율 3할대(.311)를 유지하고 있다.그는 이제 기아의 ‘비밀 병기’로 인생 역전을 꿈꾼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행자부 전자정부국 힘 실리나

    조직개편으로 신설된 행정자치부 전자정부국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전자정부국의 출발은 거창하다.단순하게 정부가 보유하고 있는 각종 자료를 디지털화하거나 내부 결재를 전자적으로 처리하겠다는 차원을 넘어선다. 핵심은 업무 프로세스를 통합관리해 부처·부서간 장벽을 무너뜨리겠다는 것이다.어떤 민원이 발생했을 경우 정부 차원에서야 소관부처별 해당 부서가 있다.그러나 행정서비스의 수혜자인 국민 입장에서는 어느 부처,어떤 부서가 하건 어차피 ‘정부가 하는 일’로 받아들인다는 점이다.따라서 어떤 민원이 발생하면 부처·부서 상관없이 일 중심으로 국민이 접근할 수 있어야 하고 정부도 그에 맞춰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는 개념이다. 또 하나는 원격지원 백업센터 건립이라는 실제적인 문제다.현재는 정부 전자시스템 가운데 원격지원 백업시스템을 갖춘 곳은 주민전산망이나 국세청 등 일부에 불과하다.재난 등 위급상황이 생기면 정부전산망은 ‘먹통’으로 전락할 위험이 크다.정부는 각 기관이나 부처별로 따로 백업센터를 만들기보다는 3곳 정도 통합된 백업센터를 짓겠다는 계획을 구상하고 있다.비용도 아끼고 관리도 체계적으로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전자정부국이 추진하는 이런 업무들은 모두 부처간 조율과 협조가 관건이다.이 때문에 현실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전자정부 업무와 관련된 정보나 인력,예산을 각 부처나 부서에서 선뜻 공유하거나 포기하지 않을 게 뻔하다. 더구나 전자정부국장은 현재 부이사관급(3급)에 머물고 있다.‘행정정보화계획관’에서 국으로 승격됐음에도 불구하고 종전 직급을 유지하고 있다.행자부 산하기관인 정부전산정보관리소장직이 이사관급(2급)인 것과는 어울리지 않는다. 여기에다 전자정부국장직은 외부 전문가를 초빙하는 개방직이다.외부전문가에게 업무추진력을 주기 위해서는 직급이 상향조정돼야 한다는 지적이다.이미 허성관 행자부장관은 이런 점을 감안해 이사관 승진 검토 지시를 내렸다.아예 관리관급(1급)으로 올려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총선 D-6] 광주 이색후보 2題

    ● 최경주 민주당 광주 북을 최경주(43·광주 북을) 후보가 광주·전남지역 민주당 후보로는 유일하게 ‘2004총선 물갈이 연대’의 ‘당선운동 대상자’로 선정돼 눈길을 끈다.최 후보는 “지조와 신념을 갖고 일관되게 사회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점을 높게 평가해준 것 같다.”며 “당선되면 국가발전과 깨끗한 정치문화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조선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한국폴리테크 대표이사,대한산악연맹 기획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젊은 피 수혈’을 통해 정치문화를 바꾸자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었다.그러나 최근 민주당 ‘경선여론조사 조작 논란’으로 뒤늦게 선거전에 뛰어들었다.이 때문에 선거전 초반에는 열린우리당 김태홍 후보에 비해 지지도가 크게 뒤진 것으로 각종 여론조사 결과 나타났다.최 후보는 “정동영 우리당 의장의 실언 이후 민주당 지지자들의 결집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막판으로 접어들면서 상대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가 크게 줄었다.”고 주장했다. 또 탄핵정국과 당 지도부의 분란으로 이 지역에서 ‘민주당 프리미엄’이 사라진 만큼 ‘젊고 깨끗한 인물론’을 차별화 전략으로 삼고 있다. 이 선거구에는 우리당 김태홍 의원과 자민련 김천국,민노당 안영돈,구국총연합 최익주,무소속 손민영·이인호 후보 등 모두 7명이 표밭갈이에 나서고 있다. 광주 최치봉기자 ● 염동연 우리당 광주 서갑 광주 서갑 선거구는 열린우리당 염동연(58) 후보와 민주당 장홍오(45),무소속 이정일(58) 후보가 표밭을 누비고 있다.탄핵폭풍 이후 급상승한 정당 인기도와 ‘광주발전 역할론’을 내세운 염 후보가 앞서가고,민주당과 무소속 후보가 그 뒤를 쫓는 형국이다. 염 후보는 노무현 대통령 선거캠프와 ‘광주 노사모’를 이끌면서 사실상 참여정부 탄생에 핵심 역할을 한 실세다.한때 하향식 공천 논란은 있었지만 각종 매체의 여론조사 결과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실세론’이 먹혀들고 있다는 게 선거캠프의 판단이다. “서비스 유통업에 치중한 광주산업 구조를 바꿔야 한다.”는 그는 지역발전을 위해 ‘심부름꾼’ 역할을 자처하고 나섰다.현 정부의 인맥을 동원해 각종 지역발전 전략을 짜내겠다는 의지다.최근에는 정보통신부가 추진 중인 4200억원 규모의 ‘정부통합백업센터’ 광주 유치를 노 대통령에게 건의,긍정적인 답변을 얻어냈다.염 후보의 선거캠프 관계자는 “전국 최고 득표율 당선을 목표로 잡았으나 지도부의 ‘실언’이 표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을 근접거리에서 보좌하며 ‘DJ정치’를 섭렵했다고 자처하는 민주당 장 후보는 우리당 지도부의 노인폄하 발언과 추미애 선대위원장의 ‘광주 고행’ 등으로 분위기가 반전되고 있다며 ‘후반 약진’을 기대하고 있다. 광주 최치봉기자 ˝
  • KCC 식스맨 표명일·최민규 성공시대

    ‘컴퓨터 가드’ 이상민(32)이 없는 KCC를 상상할 수 있을까? 이상민은 LG와의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4강전(5전3선승제) 1,2차전에서 모두 승부처인 4쿼터 중반 5반칙 퇴장당했다.예전 같았으면 조율사를 잃은 KCC가 크게 흔들렸을 것이고,물론 2연승도 어려웠을 것이다. 그러나 요즘 KCC에는 이상민의 공백을 훌륭하게 메우는 식스맨 표명일(29)과 최민규(26)가 있다.키(182㎝)와 몸무게(78㎏)가 똑같은 데다 얼굴도 닮고,스타일까지 비슷해 헷갈리기 쉬운 두 선수는 플레이오프를 거치면서 무명의 설움을 훌훌 털어버리고 있다. 이들이 가장 빛난 순간은 역시 23일 경기의 연장전 막판.최민규는 20.2초를 남기고 짜릿한 역전 결승골을 넣었다.표명일도 종료 직전 얻은 자유투 2개를 침착하게 성공시켜 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 뒤 KCC 신선우 감독은 “표명일과 최민규가 업그레이드된 것이 우리 팀의 최대 강점”이라고 말했다. 98∼99시즌 프로에 데뷔한 표명일은 이번 정규리그에서 식스맨상과 기량발전상을 동시에 받았다.슈퍼스타가 아닌 ‘보통선수’가 누릴 수 있는 가장 큰 상 두 개를 프로 출범 이후 처음으로 휩쓴 것. 표명일이 ‘쨍하고 해뜰 날’을 맞이하기까지는 긴 세월이 필요했다.명지대를 졸업하고 기아에 입단했지만 당시 주전가드였던 강동희(LG)의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만 나서는 후보였다.2002년 4월 상무 복무중에 KCC로 트레이드됐다는 통보를 받기도 했다.이적 후에도 이상민의 그림자 역할을 벗어나지 못하다가 올시즌 이상민이 결장한 7경기에서 팀의 5승2패를 이끌어 확실하게 떴다. 02∼03시즌 연봉 4000만원에 코리아텐더(현 KTF)에 입단한 최민규는 지난해 8월 KCC로 트레이드됐다.코리아텐더에서는 정락영의 백업가드로 간간이 출장했지만 스타플레이어가 즐비한 KCC에서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기란 여간 힘든 게 아니었다. 그러나 최민규는 특유의 성실성과 패기로 감독의 눈에 들기 시작했다.더욱이 포인트가드와 슈팅가드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 기질이 ‘토털 농구’를 추구하는 팀 컬러와 맞아 떨어졌다.“단 1분을 뛰더라도 반드시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는 표명일과 최민규.옛 영화를 되찾으려는 KCC의 든든한 버팀목임에 틀림없다. 전주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Anycall 프로농구] KCC 1승 남았다

    승부사는 전혀 의외의 인물이었다.좀처럼 실수를 하지 않는 추승균이 4쿼터 막판 2개의 결정적인 슛을 놓치고 연장전에 들어갔을 때 KCC는 다잡은 경기를 놓치는 듯했다.연장 종료 43초를 남기고 한방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 슈터 조성원마저 5반칙 퇴장했다. 91-91.20.2초를 남기고 표명일이 야심차게 던진 외곽슛마저 림을 맞고 튕겨나왔다.이 때 최민규가 번개처럼 골밑으로 달려들어 공중에서 리바운드된 공을 림으로 밀어넣었다.KCC의 극적인 승리가 완성되는 순간이었고,식스맨 최민규는 단 4점을 넣고도 생애 최고의 날을 맞았다. KCC가 23일 전주에서 열린 03∼04프로농구 플레이오프 4강전(5전3선승제) 2차전에서 최민규의 막판 깜짝 활약과 소나기 3점포를 터뜨린 조성원(21점·3점슛 6개)을 앞세워 LG를 연장 접전 끝에 95-91로 따돌렸다. 홈에서 2연승을 달린 KCC는 남은 세 경기에서 1승만 보태면 99∼00시즌 이후 4시즌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나서게 된다. 한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명승부였다.두 팀 모두 경기 시작 2분이 지날 때까지 첫 골을 터뜨리지 못할 정도로 강력한 대인방어를 펼쳤다.수비진용을 확실히 다진 두 팀은 5분여부터 본격적인 공격라인을 가동했다.KCC는 추승균(24점)이 선봉에 섰다.1차전 승리의 주역인 추승균은 키가 큰 송영진(198㎝)을 앞에 두고도 페이드어웨이슛과 3점포를 터뜨렸다.R F 바셋(14점·9리바운드)도 덩크슛 2개를 터뜨리며 분위기를 잡아갔다. LG는 파이팅이 좋은 전형수(15점)의 공격이 불을 뿜었다.과감한 골밑 돌파와 3점포로 상대 수비를 흔들었고,라이언 페리맨(21점)도 골밑슛을 착실히 올려놓고,리바운드도 잡아냈다. LG가 전반을 43-40,박빙의 리드로 마쳤다.분위기를 역전시킨 선수는 해결사 조성원.3쿼터 중반 3점슛 성공과 함께 추가 자유투까지 얻어내 56-56,동점을 만들었다.조성원의 슛 감각은 한 개의 3점포에 머물지 않았다.상대 실책으로 얻은 오픈 찬스에서 또다시 3점포를 꽂은 뒤 오른쪽 사이드라인 부근에서 깨끗한 3점포를 터뜨렸다.이어 추승균의 3점포까지 엮어 KCC는 67-62의 유리한 상황에서 마지막 쿼터를 맞았다. KCC가 3점포 잔치를 벌이는 동안 LG는 빅터 토마스(33점)를 앞세워 점수차를 크게 허용하지 않고 막판 대역전극을 준비했다.그러나 4쿼터 50여초를 남기고 통한의 ‘8초 바이얼레이션’을 범한 데다 연장에서 최민규에게 결승 골밑슛을 허용해 주저앉았다. ●승장 KCC 신선우 감독 정규시즌 때 조성원의 백업으로 뛴 최민규와 표명일 등 식스맨들이 업그레이드됐고,결정적인 순간에 잘해줬다.연장에서 어렵게 이긴 것은 20점 이상으로 이긴 것만큼 값지다.선수들이 열심히 뛰었고 행운도 따랐다. ●패장 LG 김태환 감독 91-93으로 뒤진 연장 막판 안정적인 포스트플레이로 가지 않고 정선규의 3점슛을 기대했다가 놓친 게 가장 아쉽다.전형수와 페리맨이 5반칙으로 일찍 물러났고,상대 조성원의 3점포를 제대로 막지 못한 게 패인이다. 전주 이창구기자 window2@˝
  • [Anycall 프로농구] 서장훈·문경은 13일 PO 맞대결

    “4강 진출은 물론 명예회복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이겨야 한다.” 연세대 3년 선후배 사이인 ‘람보 슈터’ 문경은(33·전자랜드)과 ‘골리앗’ 서장훈(30·삼성)이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 13일 부천에서 맞붙는 전자랜드와 삼성의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첫 대결은 명예회복을 선언한 최고의 슈터와 최고의 센터간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TG삼보의 김주성이 주인공이었던 지난 9일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이들은 추락한 자신들의 위상에 이를 악물었다.문경은은 정규리그 마지막날 우지원(모비스)과 벌인 부끄러운 3점슛왕 밀어주기 사태 때문에 고개를 들지 못했다.문경은은 “나의 진정한 3점슛 기록은 97∼98시즌에서 세웠던 12개이지 그날 넣었던 22개가 아니다.”면서 “플레이오프에서 모든 짐을 털어버리는 속죄의 3점포를 작렬시킬 것”이라고 말했다.‘국보급 센터’라는 최고의 찬사를 받아온 서장훈은 한참 후배인 김주성이 최우수선수상(MVP) 등 5개의 타이틀을 휩쓰는 모습을 물끄러미 지켜봐야 했다.서장훈은 “만감이 교차한다.”면서 “결국 플레이오프에서 내 존재를 다시 드러내야 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개인적인 명예회복을 넘어 팀을 위해서도 이들은 13일 ‘올인’ 승부를 벌여야 한다.3전2선승제의 역대 6강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승리팀이 100% 4강에 진출했기 때문에 첫 승부를 놓칠 수 없다.더구나 두 팀은 정규리그에서 3승3패로 팽팽했다. 분위기로는 문경은이 이끄는 전자랜드가 다소 유리한 국면이다.부천이 홈인 전자랜드는 이번 정규리그에서 홈승률 .741(20승7패)을 기록,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시즌 ‘트리플더블’을 8차례나 기록한 앨버트 화이트와 문경은의 화력이 불을 뿜는다면 높이에서 앞서는 삼성을 충분히 제압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반면 서장훈의 어깨는 더욱 무거워졌다.팀을 리드하는 포인트가드 주희정이 정규리그 막판 갑상연골이 골절되는 부상을 입어 출장이 불투명한 데다 백업 가드 강혁,박성배도 부상에 신음하고 있다. 그러나 삼성 김동광 감독은 “전자랜드는 4강을 목표로 하는 팀이지만 우리는 우승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차원이 다르다.”면서 “로데릭 하니발이 포인트가드 역할을 제대로 해주고,서장훈이 투혼을 발휘해주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밝혔다. 이창구기자 window2@˝
  • 배구 V-투어/현대 ‘독기’ 꽈당

    배구 V-투어 3차대회 남자부 준결승이 끝난 지난달 24일 삼성화재와의 투어대회 3번째 대결에서도 0-3의 영패를 당한 현대캐피탈의 김호철 감독은 선수들을 앞에 놓고 자신감 부족을 호되게 질책했다.실력차는 어쩔 수 없었지만 ‘독기’를 품고 맞서지 못했다는 것. 그로부터 9일 뒤 구미 코트에 선 현대 선수들은 확실히 달랐다.후인정과 방신봉 등 노장들이 앞장선 현대는 예전에 보여주지 못한 근성과 집중력으로 삼성의 벽을 거세게 두드렸다.2시간여의 사투 끝에 패하긴 했지만 ‘무적함대’ 삼성을 끈질기게 괴롭히며 삼성의 ‘천적’으로 나설 것임을 분명히 했다. 김호철 감독이 이끄는 현대캐피탈은 2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벌어진 배구 V-투어 남자부 A조 경기에서 최강 삼성화재와 풀세트까지 가는 선전을 펼쳤지만 2-3(20-25 25-23 25-22 19-25 10-15)으로 아쉽게 패했다. 반환점을 돈 투어 4차대회 첫 경기에 야심만만하게 나선 현대는 삼성에 4번째 무릎을 꿇으며 연패의 고리를 끊는 데 실패했고,현대의 악착 같은 추격에 혼쭐이 난 삼성은 투어대회 13연승을 포함해 통산 63연승째를 기록,여자부의 LG정유가 보유하고 있는 최다 연승 기록(69연승)에 바짝 다가섰다. 김호철 감독의 승부욕과 백업 요원들의 투지가 돋보인 한판이었다. 이날 김 감독은 내민 카드는 ‘노장’들이었다.연습 도중 부상한 ‘슈퍼 루키’ 박철우 대신 들어선 것은 8년차의 후인정(19점).1년차인 최장 센터 윤봉우(203㎝) 자리엔 허리 부상으로 벤치를 지키던 7년차의 방신봉(10점)이 섰다.‘조커’ 장영기(22점)도 풀타임으로 가세했다. 김 감독의 카드는 적중하는 듯했다.초반 잇단 서브 범실과 상대 속공에 밀려 1세트를 내준 현대는 2세트 들어 ‘거미손’ 방신봉의 블로킹(6개)과 후인정의 후위 공격을 앞세워 공격 타이밍이 흐트러진 삼성에 대회 첫 세트를 빼앗으며 ‘이변’을 예고했다. 3세트에서도 현대는 백승헌(17점)의 백어택에다 장영기 이선규(9점)의 번개 속공을 보태 세트스코어 2-1로 전세를 뒤집었다.현대는 그러나 4세트에서 위력을 더한 장병철(27점) 이형두(18점)의 좌우 공격을 막지 못한 데다 2개의 서브에이스까지 허용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5세트 10-10 동점에서 결정적인 범실을 2개나 저지른 데 이어 장병철의 백어택과 신선호(13점)의 블로킹에 연속실점, 분루를 삼켰다. 이어 벌어진 대학부 준결승전에서는 조직력의 경희대가 홍익대를 3-0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선착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사설] 시급한 국가 전산망 먹통 대책

    이번엔 행정자치부 주민 전산망이 먹통이 됐다.무려 나흘째 마비되던 경찰의 교통 전산망이 겨우 복구되자 기다렸다는 듯 주민 전산망이 뒤를 이었다.국가 전산망,그것도 비상사태에도 만반의 대비가 되어 있어야 할 경찰과 행자부 전산망이 전국적으로 먹통이 되기는 물론 이번이 처음이다.운전면허증과 인감증명 그리고 주민등록 등·초본 등 민원서류 발급이 마비되면서 국민이 겪은 불편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입만 벙긋하면 자랑했던 정보통신 강국 체면도 땅에 떨어졌다. 국가의 기간 전산망이 잇따라 마비되는 초유의 사태는 어처구니없게도 관계자의 실수였다는 것이다.실수할 게 따로 있지,철벽같아야 할 경찰이나 행자부 전산망을 다루면서 실수라니 말이 되는가.경찰 전산망을 안전 점검하는 과정에서 무정전 전원장치를 가동시키지 않고 무작정 전원을 끊은 게 잘못이었다고 한다.주민 전산망은 새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해 234개 시·군·구 전산망에 분배하면서 다운로드 경로를 잘못 지정했다는 것이다.정신만 차리면 당연히 일어날 수 없는 불상사가국가 전산망에선 너무 쉽게 일어났다. 그러나 내막을 들여다보면 개탄하다 말 일이 아니다.국가 전산망이 천재지변은커녕 실수조차도 대비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다.금융기관이나 웬만한 기업은 9·11테러 이후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원거리 백업 시스템을 갖췄다.본 시스템과 별도로 안전 장소에 장비를 설치해 관련 자료를 이중으로 저장하는 장치다.그런데 정작 국가 전산망엔 백업 체제가 전무했다.두말할 것이 없다.또 소를 잃지 않으려면 지금이라도 외양간을 고쳐야 한다.국가 전산망의 백업 체제를 서둘러야 할 것이다.관계자의 책임을 엄히 물어 안전 의식을 다잡아야 한다.
  • “다저스에서 뛰고 싶다”이승엽, LA방문서 밝혀

    ‘국민타자’ 이승엽(27)이 LA 다저스의 유니폼을 입을까. 메이저리그 진출 타진을 위해 미국에 머물고 있는 이승엽은 22일 자신의 매니지먼트사인 SFX의 에이전트 존 김과 함께 다저스 구단을 방문해 토미 라소다 부사장,댄 애반스 단장과 오찬을 하고 경기장 등을 둘러본 뒤 “시애틀과 달리 다저스의 분위기가 가족적이고 마음에 든다.”면서 “다저스에서 뛰고 싶다.”며 강한 입단 의사를 내비쳤다. 이승엽이 메이저리그 진출과 관련,특정 구단에 직접적인 호의를 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LA 타임스는 이날 “다저스가 내년도 1루수로 여전히 리치 섹슨,데릭 리 영입에 집중하고 있으며 1루수에 대한 ‘보험용’으로 이승엽과 계약하는 문제를 검토중”이라고 보도했다. 또 이승엽을 백업 역할을 할 선수로 평가하면서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은 풀타임 메이저리거로의 활약 여부에 다소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다고 덧붙였다.게다가 소속 구단인 삼성도 이승엽의 메이저리그 진출이 지지부진할 경우 파격적인 금액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져 그의 미국진출이 그리 순탄하지 않음을 뒷받침했다. 앞서 시애틀 매리너스 구단을 방문했던 이승엽이 미국에 진출한다면 다저스 입단이 가장 유력하다.이승엽은 다저스가 미국내에서 가장 많은 한국 교민이 살고 있는 LA에 기반을 둔 데다 자신의 포지션인 1루수에 붙박이 선수가 없다는 점에 매력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이승엽은 앞으로 아무런 일정을 잡지 않고 휴식을 취한 뒤 27일 귀국할 예정이다. 김민수기자 kimms@
  • 패장 코엘류 감독/“부임후 가장 흡족 운이 나빴을 뿐”

    경기 소감은. -선수들이 충분히 호흡을 맞출 시간이 부족했다.그러나 부임후 지금까지 가진 경기 가운데 가장 흡족했다.패스도 좋았고,공격도 훌륭했지만 득점에 실패해 아쉽다.마무리에 행운이 따르지 않았다.선수들 모두 최선을 다했다. 스리백 수비진이 조화를 이루지 못한 것 아닌가. -세 선수는 한번도 같이 뛴 적이 없다.조화가 잘 안된 것은 사실이지만 전체 시스템상으로는 잘 먹혔다고 생각한다.불가리아의 기습도 대체적으로 잘 막았다고 말하고 싶다. 스피드가 떨어지는 이상헌을 수비에 기용한 이유는. -느린 것은 인정하지만 유상철이 충분히 백업을 해줬다.이상헌은 대인마크에 뛰어나다.그것이 뽑은 이유다.다만 너무 뒤에 처져 있어 앞쪽 공간을 허용한 것은 아쉬운 부분이다. 해외파 공격수들을 총동원하고도 불가리아 수비를 못 뚫었다. -불가리아는 체격면에서 한국을 훨씬 앞섰다.후반 투톱을 모두 교체한 것은 그들이 못해서가 아니다.해외파들을 많이 시험하고 평가하기 위한 기회라고 생각했다. 팬들의 실망이 클 텐데. -우리의 최종목표는 내년 아시안컵이다.지금은 제대로 팀을 만들어 나가는 과정일 뿐이다.솔직한 심정은 열심히 뛰고도 골이 안나와 실망이 크다.그러나 국내파의 경우 K-리그가 끝난 지 48시간도 안돼 다시 그라운드에 나섰다.시간 부족은 최대의 선결과제다. 박지성에 대한 평가는. -공간활용이 뛰어난 선수다.세번째 공격수로서 인상적인 경기를 펼쳤다.연습 때 투톱이 상대 수비를 교란하고 뒤에서 박지성이 골을 만들어내는 연습을 많이 했다. 3-4-1-2 포메이션은 계속 유지하나. -일단 만족한다.하지만 더 두고 봐야 할 일이다. 최병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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