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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LB] 추신수 “나도 빅리거”

    ‘준비된 빅리거’ 추신수(23)가 미국 땅을 밟은 지 5년 만에 메이저리그에 입성했다. 미프로야구 시애틀 매리너스는 21일 트리플A에서 활약중인 추신수를 빅리그로 승격시키고 스콧 스피지오를 15일짜리 부상자명단에 올렸다고 발표했다. 최희섭(LA 다저스)에 이어 타자로는 두 번째. 추신수는 시범경기에서 타율 .350의 맹타를 휘둘렀지만 스즈키 이치로의 벽을 넘지 못해 마이너리그행 가방을 쌌다. 마크 하그로브 감독이 “30(홈런)-30(도루)도 가능한 선수지만 이치로를 뺄 수는 없는 것 아니냐.”고 말할 정도였다. 추신수가 얼마나 버틸지는 미지수다. 보통의 경우 빅리거의 부상이 회복되면 ‘대체선수’는 마이너리그로 유턴하지만, 이번엔 조금 다르다. 스피지오는 내야수라서 어차피 외야수인 추신수가 대신할 수 없다. 깔끔한 수비와 펀치력을 겸비한 그를 외야 백업요원으로 테스트하는 성격이 짙다. 현재 랜디 윈-제레미 리드-이치로로 이어지는 외야라인은 수비와 정확도는 나무랄 데가 없지만, 파워가 눈에 띄게 떨어진다. 게다가 유일한 백업요원인 라울 이바네스는 지명타자로 나서고 있다. 추신수가 주어진 기회에서 화끈한 방망이 실력을 뽐낸다면 빅리그에 뿌리를 내릴 수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한편 김병현(콜로라도 로키스)은 21일 필라델피아와의 경기에서 1이닝을 깔끔하게 막아냈고, 최희섭은 샌디에이고전에서 볼넷 1개만을 기록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Anycall프로농구] TG ‘끝내준 고공쇼’

    TG삼보가 통합 우승의 위업을 일궈냈고, 김주성은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 정규리그 우승팀 TG는 17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04∼05시즌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 6차전에서 KCC를 84-76으로 물리치고 4승2패로 챔프전 우승을 차지했다. TG는 이로써 지난해 패배를 깨끗하게 되갚고,2년 만에 다시 챔피언 반지를 찾아왔다. ‘트윈 타워’ 김주성(12점 8리바운드)과 자밀 왓킨스(20점 8리바운드)가 골밑을 장악했고, 신기성의 백업 가드인 강기중(12점 7어시스트)은 승부에 쐐기를 박는 어시스트와 야투를 성공시키며 챔프전 마지막날 무명의 설움을 훌훌 털어버렸다. 김주성은 이날 기자단 투표에서 62표 중 34표를 얻어 플레이오프 MVP에 올랐다. 김주성은 프로농구 사상 처음으로 신인왕과 정규리그 MVP를 거쳐 마침내 플레이오프 MVP까지 모두 거머쥐었다. 양경민(13점)의 미들슛과 아비 스토리(16점)의 돌파로 상큼하게 출발한 TG는 2쿼터부터 김주성과 왓킨스를 앞세워 KCC를 찍어 누르기 시작했다. 왓킨스는 KCC가 정훈종 손준영 정재근 등 센터를 총동원해 막으려 했지만 정재근을 팔에 달고 골밑슛을 성공시키는 등 괴력을 뽐냈다. 골밑이 평정되자 강기중이 깜짝 활약에 나섰다. 지난해 전자랜드에서 TG로 쫓겨나듯 트레이드된 ‘무명’ 강기중은 2쿼터 중반 46-31, 점수차를 15점까지 벌려 놓는 연속 득점과 신종석 왓킨스에게 속공과 골밑슛을 잇달아 연결시켰다.TG는 3쿼터 초반 승부를 완전히 결정지으려는 듯 파상공세를 퍼부었다. 스토리의 3점포가 폭죽처럼 터졌고, 김주성 왓킨스 강기중의 야투가 잇따라 꽂혔다. 강기중은 3쿼터 버저비터 3점포를 꽂아 넣어 점수를 70-48로 만들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올 시즌 ‘농구에 완전히 눈을 떴다.’는 평가를 받아온 MVP 김주성은 공수에서 한결같은 활약을 펼치며 팀의 통합 우승을 이끌었다. 더욱이 기록으로 나타나지 않는 허슬플레이와 골밑 지배력, 속공 가담 등 팀 공헌도가 원숙의 단계에 이르렀다. 챔프전에서 신기성이 지독한 몸살로 기량의 절반도 펼치지 못하고,‘맏형’ 양경민의 기복이 심해 코칭스태프의 애를 태웠지만 김주성은 상대의 거친 수비 속에서도 백보드를 완벽하게 지켜냈다. 원주 이창구 임일영기자 window2@seoul.co.kr
  • [Anycall프로농구] “강기중을 아시나요”

    ‘강기중을 아시나요.’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과 같은 큰 경기에서 새로운 스타를 발견하기란 쉽지 않다.‘베스트 5’조차도 중압감을 못이겨 실수하기 일쑤고, 겨우 출장 기회를 잡은 ‘식스맨’들은 파울 작전의 악역을 담당하는 게 고작이다. 프로 데뷔 이후 7년 동안 ‘무명’의 설움을 뼈저리게 겪었던 TG삼보 강기중(30)은 이런 난관을 뚫고 마침내 무대의 한복판에 섰다.TG 전창진 감독은 “만일 우리가 챔비언반지를 낀다면 기중이만큼 기뻐할 선수도 없을 것”이라는 말로 강기중의 설움과 최근 활약을 요약했다. 강기중은 동갑내기 신기성의 뒤를 받치는 ‘식스맨’.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신기성이 챔프전 들어 지독한 부진을 보이자 전 감독은 어쩔 수 없이 ‘강기중 카드’를 꺼냈다. 정규리그에서도 출장 기회를 잡지 못했던 강기중은 챔프전이 거듭될수록 코트에 나서는 시간이 늘어났고, 마침내 팀을 리드하는 능력까지 보여주고 있다. 지난 14일 5차전에서는 13분36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9득점을 올렸다. 동료들이 수비에 묶였을 때 허를 찌르는 영양가 만점의 야투였다. 지난해 공익근무를 마치고 전자랜드에 복귀하려던 강기중은 팀에서 버림받는 아픔을 겪었다. 로스터가 꽉 차 설 자리가 없었던 것. 백업 가드를 물색하던 TG는 오갈 데 없는 그를 연봉 3800만원에 데려왔다. 강기중은 “기회는 반드시 온다고 믿고 연습에만 열중했다.”면서 “팀 우승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Anycall 프로농구] TG ‘이제 1승만 더

    4쿼터 6분이 지날 때쯤 TG삼보는 연속 2개의 실책을 범했고, 이는 곧바로 KCC 조성원과 찰스 민렌드의 속공으로 이어졌다. 곧이어 자밀 왓킨스가 자유투를 놓친 틈을 타 조성원의 3점슛이 여지없이 터졌다.18점차는 순식간에 11점으로 좁혀졌다.27점을 앞서다 대역전패했던 3차전 악몽이 되살아나는 듯했다. 그러나 적지에서 두 번의 치욕적인 패배를 당한 TG삼보는 강철처럼 단련돼 있었다. 상대가 치밀한 파울 작전과 3점슛으로 역전극을 노렸지만 TG는 철저한 박스아웃으로 수비 리바운드를 걷어내며 흔들리지 않았다. TG가 14일 전주에서 열린 프로농구 04∼05시즌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 5차전에서 KCC를 80-69로 누르고 3승(2패) 고지에 올랐다.TG는 오는 17일부터 시작되는 원주 홈 2경기에서 한 번만 이기면 2년 만에 챔프에 오르게 된다. 이를 악문 표정이 관중석에서도 보일 정도로 작심하고 나온 TG 선수들은 초반부터 결연하게 몰아쳤다. 아비 스토리(13점)가 선봉을 자처했다. 지난 3경기 내내 부진해 코칭스태프의 애간장을 태웠던 스토리는 빠른 돌파와 뛰어난 점프력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다친 발목의 붓기가 채 빠지지도 않은 김주성(15점 7리바운드)도 통증을 참으며 왓킨스(18점 20리바운드)와 더블포스트를 구축, 골밑슛과 블록슛에 성공하며 백보드를 장악해 갔다. 두 팀의 이날 리바운드 싸움은 45-29로 TG의 포스트 위력이 완벽하게 살아났다. 2쿼터에서는 드디어 양경민(18점·3점슛 4개)이 터지기 시작했다.4차전에서 자신의 17번째 챔프전 가운데 유일하게 무득점의 수모를 당했던 양경민은 2쿼터 초반 28-16으로 달아나는 3점포를 쏘아 올렸다. 양경민은 민렌드의 공격을 앞세워 KCC가 추격전에 나선 3쿼터에서도 3점슛 2개를 작렬시키며 오랜만에 ‘클러치 슈터’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경기 내내 쉬지 않고 팀 후배들을 독려한 ‘맏형’ 양경민은 “오늘 농구인생을 걸고 뛰었다.”고 말했다. TG는 커트인 플레이에 능한 신종석(5점)을 이용해 집요하게 골밑 돌파를 시도했고, 신기성의 백업 포인트가드로 나온 강기중(9점)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한층 원숙한 경기력을 보여 챔프 등극의 전망을 밝게 했다. 반면 KCC는 조성원(12점)의 3점슛과 민렌드(23점)의 돌파로 끝까지 따라 붙었지만 높이의 한계를 절감하며, 다시 기적을 바라는 홈팬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전주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Anycall 프로농구] 신기성 ‘악으로’ 이상민 ‘깡으로’

    04∼05시즌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의 키를 쥐고 있는 ‘야전사령관’ 신기성(TG삼보)과 이상민(KCC)이 있어야 할 곳은 코트가 아닌 병원이다. 정규리그 54경기를 마치고 4강플레이오프를 거치면서 만신창이가 됐기 때문. 신기성은 삼성과의 4강플레이오프 이후 지독한 감기몸살로 이틀간이나 병원신세를 져 체력훈련을 거르다시피 했다. 하지만 생애 첫 ‘챔피언 반지’에 대한 열망은 그로 하여금 침상을 박차고 코트로 나서게 만들었다.1·2차전에서 평균 35분 이상을 뛰면서 9.5점에 4.5리바운드 5.5어시스트로 2연승을 이끌었다.3차전을 앞두고 체육관에서 만난 신기성의 낯빛은 창백했다. 조금만 뛰어도 열이 펄펄 끓는다며 고통을 호소하던 그는 막상 코트에선 거친 숨을 내뿜고 수없이 쓰러지면서도 15점 14어시스트로 맹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아픈 데 장사는 없었다. 백업가드 없이 풀타임으로 뛰던 신기성은 4쿼터에서 탈이 났고, 이상민에게 결정적인 가로채기를 2개나 허용하는 등 4개의 턴오버를 범하며 역전패의 빌미를 제공했다. 이상민도 골병이 들기는 마찬가지. 지난 2차전에서 신기성과 루스볼 다툼을 벌이다 입술 안쪽이 찢어져 다섯바늘이나 꿰맸고 가슴의 타박상으로 숨쉬기가 곤란할 정도다.1·2차전에서 평균 0.5점에 3어시스트 4리바운드의 초라한 성적을 남겼지만 신선우 감독의 배려로 출장시간을 줄이면서 몸을 추슬렀다.10일 전주에서 열린 3차전을 앞두고 서울에서 원정응원을 온 이상민의 어머니는 “원래 심장이 약한 데다 타박상까지 입어 오늘 못 뛸 것 같다.”고 걱정했지만 ‘용의 발톱’을 숨기고 침묵을 지키던 이상민은 4쿼터에서 진가를 드러냈다. 결정적인 가로채기를 속공으로 연결시켜 추격의 불을 댕긴 데 이어 종료 5초전 승부에 쐐기를 박는 자유투를 성공시켜 ‘27점차 역전쇼’의 피날레를 장식했다.1,2차전은 신기성의 완승,3차전은 이상민의 판정승으로 끝난 셈. 올시즌 우승컵의 향방을 사실상 결정지을 4차전(12일)에선 누구의 ‘악’과 ‘깡’이 빛을 발할지 궁금하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Anycall프로농구] 챔프전은 식스맨 전쟁

    지난해 챔프전 이후 1년 만인 6일, 원주에서 다시 만나 프로농구 04∼05시즌 챔피언결정 1차전을 치른 TG삼보와 KCC. 예상했던 대로 TG는 높이에서 압도했고 수비는 물샐 틈이 없었다.TG의 87-71 승리. 하지만 ‘패장’ 신선우 KCC 감독은 담담했다. ‘신산(神算)’ 신 감독에겐 제갈공명의 주머니처럼 비장의 카드가 있기 때문이다. 경기전 라커룸에서 신 감독은 “적지에서 펼쳐지는 1,2차전은 TG의 체력을 빼는데 주력하겠다.”면서 “6차전까지 끌고가면 우리에게 승산이 있는 것 아니냐.”고 공공연하게 흘렸다.TG가 주전 5명에 대한 의존도가 높고, 마땅한 백업요원이 없는 ‘야전사령관’ 신기성을 지치게 하면 공수 밸런스가 순식간에 무너진다는 점을 노린 것.KCC는 1차전 스타팅멤버로 간판슈터 조성원 대신 ‘히든카드’ 이형주를 투입했고, 중간중간 표명일, 최승태, 정재근 등 7명의 식스맨을 투입하며 엔트리에 포함된 12명을 모두 출전시키는 보기드문 광경을 연출했다. 물론 TG도 KCC의 인해전술에 당하고만 있지는 않았다.4강 플레이오프부터 예전의 기량을 회복한 신종석과 이상준, 강기중 등을 번갈아 투입해 맞불을 놓았다. 기존 ‘베스트5’가 아닌 선수들이 올린 벤치스코어에서도 8-3,TG가 앞섰다. 물론 KCC 백업들의 득점력이 떨어져서가 아니었다. 이들 7명이 던진 슈팅은 단 5개뿐, 즉 공격은 처음부터 관심이 없었고 ‘진빼기’에 올인했다는 방증이다. 이날 신기성이 거둔 성적은 10점 7어시스트.11.7점에 11.3어시스트를 기록한 4강 PO와 비교하면 어시스트가 4개 이상 줄어들어 KCC의 전략이 승리를 낚진 못했지만 절반의 성공을 거둔 셈이다. ‘신산’의 인해전술 계책이 한번 더 맞아 떨어져 KCC가 6차전 이후까지 끌고갈 수 있을지, 아니면 TG가 정예 베스트5를 앞세워 일찌감치 끝을 낼지 궁금하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2005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삼성생명, 벼랑끝 첫승

    “뱀이 용이 되려면 독이 바짝 올라야 한다.” 삼성생명이 벼랑 끝에서 한 걸음 물러섰다.2연패를 당한 데다 외국인센터 루스 앨런 라일리마저 허리부상으로 뛸 수 없게 된 삼성생명 선수들은 정덕화 감독의 말대로 ‘이를 악물고’ 코트에 나섰고 금쪽 같은 첫 승리를 이끌어냈다. 삼성생명은 15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챔피언결정(5판3선승제) 3차전에서 변연하(21점 7리바운드)-박정은(20점·3점슛 4개) ‘쌍포’에 힘입어 우리은행의 추격을 63-53으로 뿌리쳤다. 용병이 빠져 고전이 예상됐지만 ‘백업센터’ 나에스더(12점 6리바운드)와 김아름(7리바운드)이 우리은행 김계령·이종애와의 대등한 골밑 싸움으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고 ‘국가대표 3총사’ 이미선(10점 5어시스트)-변연하-박정은은 고비마다 3점포 7개를 뿜어내 승리를 결정지었다. 박정은은 초반 잇따라 3점포를 쏘아 올려 기선을 제압했다. 박정은을 막기 위해 이종애까지 나섰지만, 한번 불이 붙은 득점포는 식을 줄을 몰랐다. 잠잠하던 변연하마저 2쿼터부터 득점 레이스에 가세한 삼성생명은 점수차를 34-24, 순식간에 10점까지 벌렸다. 우리은행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3쿼터들어 탄탄한 수비로 상대의 예봉을 꺾고 켈리 밀러(15점)와 김은혜의 연속 득점으로 32-34, 턱 밑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위기때 스타의 진가가 드러나는 법.3쿼터 3분여를 남기고 이미선은 지역 수비를 뚫는 송곳 어시스트를 찔러주었고 변연하와 박정은은 릴레이 3점포를 터뜨려 우리은행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4차전은 16일 같은 곳에서 열린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Anycall 프로농구] 아킬레스건을 끊어라

    ‘아킬레스건을 노려라.’ 100만 관중의 ‘흥행 대박’을 터뜨린 프로농구가 오는 18일 KTF와 삼성의 6강플레이오프 1차전을 시작으로 챔피언 반지를 향한 1개월간의 포스트시즌에 돌입한다.‘봄의 향연’에 초대된 6개팀이 모두 막상막하의 전력을 뽐내고 있어 유례없는 대혼전이 예상된다. 박빙의 승부에서 가장 효과적인 ‘필승 카드’는 역시 상대의 약점을 노리는 것. 최희암(MBC) 박건연(KBS) 장일(SBS) 등 방송3사 해설위원의 분석을 토대로 6개팀의 단점을 살펴본다. ●양경민을 흔들어라 TG삼보의 약점은 ‘식스맨’ 부족. 특히 양경민을 받쳐 줄 백업 슈터가 없다. 양경민이 막히면 TG는 승부처에서 ‘클러치슛’이 터지지 않아 고전하게 되고, 자연히 촘촘한 수비망도 흐트러진다. ●분위기를 빼앗아라 KCC는 ‘그때 그때 다른 팀’이다. 최악의 상황에서 역전을 일구는가 하면, 낙승이 예상되는 경기를 쉽게 내주기도 한다. 이상민 조성원 추승균 등 ‘백전노장’들이 이끌기 때문에 막판 기싸움에서 유리하지만 반전의 빌미를 잡지 못하면 어이없이 무너진다. ●단테를 이용하라 ‘괴물용병’ 단테 존스는 SBS의 양날의 칼이다. 완벽한 선수라던 존스도 수비에서 문제점을 노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존스의 주특기인 터닝슛을 사전에 차단하고, 외곽슛 수비를 거의 하지 않는 존스를 끌고 나와 외곽 찬스를 노리면 ‘단테 효과’는 급감할 것이다. ●신(新)3각편대’ 형성을 막아라 KTF가 시즌 막판에 4위까지 추락한 원인은 현주엽-게이브 미나케-애런 맥기로 이어지는 공포의 ‘3각 편대’가 붕괴됐기 때문이다. 무릎 부상으로 고생하던 미나케가 급기야 크리엘 딕킨스로 교체됐고, 맥기도 예전같지 않다.3각편대의 진용을 다시 짜지 않는 한 KTF는 힘을 쓸 수 없다. ●더블팀으로 맞서라 서장훈이 막히면 삼성은 바로 무너진다. 서장훈의 단점은 더블팀 수비에 약하다는 것. 강력한 더블팀으로 서장훈을 봉쇄하면 조직력과 속공이 취약한 삼성으로서는 뾰족한 돌파구를 찾을 수 없다. ●포스트를 공략하라 김승현이 이끄는 오리온스는 가장 뛰어난 공격력을 자랑하지만 포스트가 허약하다. 오리온스가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SK에 일부러 패하면서까지 SBS를 플레이오프 첫 상대로 고른 이유도 KTF보다는 SBS의 센터진이 약하다고 판단했기 때문. 높이가 낮은 오리온스의 포스트를 장악하면 김승현의 패스와 김병철의 슛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MLB] 추신수 빅리그 정조준

    추신수(23·시애틀 매리너스)가 ‘코리안 메이저리거’의 새 희망으로 떠오르며 ‘빅리그’ 입성을 정조준했다. 박찬호(32·텍사스 레인저스)를 비롯한 빅리거 선배들이 변변치 못한 가운데 화끈한 방망이 솜씨를 뽐내며 ‘독야청청’ 빛을 발하고 있는 것. 7·8일 경기에서 이틀 연속 홈런포를 터뜨린 추신수의 방망이쇼는 9일에도 계속됐다.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구장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시범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나서 2안타 2타점을 터뜨린 것.5경기에서 타율 .400에 5타점째. 연이틀 홈런포를 가동해 ‘핫플레이어’로 떠오른 추신수는 처음 두 타석에서 본격적인 ‘쇼’를 위해 숨고르기라도 하듯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그러나 0-3으로 끌려가던 6회말 2사 1,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우완 호세 카펠란의 공을 받아쳐 센터 펜스를 직접 때리는 ‘홈런성’ 2루타로 2타점을 쓸어담았다. 타격감을 조율한 추신수는 2-4로 뒤진 8회 무사 1루에서 좌완 샘 내런에게 총알 같은 중전안타를 뽑아냈고, 시애틀은 대거 6득점으로 8-4 역전승을 거뒀다. ‘탱크’ 박정태의 조카로 먼저 알려진 추신수는 에이스 겸 4번타자로 침체에 빠진 부산고를 ‘르네상스’로 이끈 주역.140㎞ 후반의 직구와 슬라이더, 커브까지 자유자재로 구사해 통산 10승3패 102탈삼진을 기록했고, 봉중근(25·신시내티 레즈)을 능가할 재목으로 명성을 떨쳤다. 되레 방망이 실력은 타율 .277 6홈런에 그쳐 투수만 못했다. 지난 2000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에서 최우수선수(MVP)와 최우수투수를 휩쓸어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의 표적이 됐다. 발빠르게 움직인 시애틀은 137만달러로 추신수를 영입하면서 타자로 전향시켰다. 작은 키 탓에 투수로서 성공은 미지수인 반면, 야수의 5가지 능력을 고루 갖춘 ‘5툴 플레이어(정확한 타격, 뛰어난 파워, 강한 어깨, 빠른 발, 수비 센스)’의 재능을 썩히기 아까웠기 때문. 마이너리그에서 4년간 3할대 타율과 철벽수비로 ‘될성부른 떡잎’으로 평가받았고, 이번 시범경기에서 연일 불방망이를 휘둘러 시애틀의 도박이 옳았음을 입증했다. 현재 시애틀의 외야는 스즈키 이치로(우익수)-제레미 리드(중견수)-랜디 윈(좌익수)에 백업 라울 이바네스가 있다. 하지만 추신수가 현재의 폭발적인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개막전 25인 로스터에 포함될 가능성도 충분하다. 명단에 들지 못해도 마이크 하그로브 감독의 신임을 얻어 구멍이 생길 경우 빅리그에 올라갈 ‘예비 1순위’가 될 전망이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추신수는 ▲1982년 5월23일 부산출생 ▲체격조건 180㎝,92㎏ ▲부산 수영초등학교-부산중-부산고 (주요경력) ▲2000년 캐나다 에드먼턴 세계 청소년선수권대회 최우수선수(MVP) ▲2002,2004년 마이너리그 올스타 ‘퓨처스 게임’출전 ▲2001시즌(루키리그) 타율 .302 4홈런 34타점-2002시즌(싱글A) .302 7홈런 57타점-2003시즌(싱글A) .286 9홈런 55타점-2004시즌(더블A) .315 15홈런 84타점
  • TG우승 일등공신 신기성…3점슛 정확도 1위

    TG가 2년 연속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짓는 순간. ‘장대 군단’의 최단신 신기성(30·180㎝)의 키가 유난히 커 보였다. 전창진 감독은 “기성이가 없었다면 이렇게 빨리 우승을 결정하고, 플레이오프에 대비할 기회를 갖지 못했을 것”이라고 단언한다. 외국인 코치 제이 험프리스도 연방 신기성을 향해 엄지손가락을 치켜올렸다. 팀의 ‘대들보’ 김주성(205㎝)도 신기성을 감싸안으며 “형 정말 수고했어.”라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처럼 정규리그 우승의 일등공신은 단연 ‘신기의 손’ 신기성이다. 포인트가드의 필수조건인 어시스트와 스틸 부문에서 모두 1위를 달리는 김승현(오리온스)이나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이상민(KCC)과 같은 카리스마를 뿜어내지는 않지만 TG에 신기성은 ‘소금’과 같은 존재다. 팀에 ‘백업’ 포인트가드가 없기 때문에 신기성은 시즌 내내 혼자서 ‘야전사령관’의 자리를 책임졌다. 지난 시즌까지만 해도 ‘농구 대통령’ 허재가 간간이 막힌 혈로를 뚫어줬지만 그의 은퇴로 더이상 기댈 언덕이 없어졌다. 더구나 시즌 중반 현란한 개인기로 신기성의 부담을 덜어줬던 슈팅가드 처드니 그레이가 스몰포워드 아비 스토리로 대체되면서 신기성은 그야말로 ‘고립무원’에 처했다. 상대팀들은 저마다 ‘신기성만 막으면 TG를 잡을 수 있다.’는 계산으로 집중 마크했다. 그러나 신기성은 이를 악물며 날카로운 패스를 뿌려댔고,‘총알탄 사나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특유의 빠른 발로 상대 코트를 헤집었다. 성공률 1위(47.31%)에 빛나는 정확한 3점슛은 신기성의 또 다른 생존무기. 지난해 정규리그에서 우승하고도 챔피언결정전에서 KCC에 패해 생애 첫 챔피언반지를 놓친 신기성은 “두번 실패는 없다.”고 말했다. 첫번째 목표를 달성한 그의 눈빛은 벌써 두번째 목표인 챔프 반지에 맞춰져 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Anycall 프로농구] 김승현, 오리온스 구원

    스코어보드에 2분24초가 남은 상황에서 83-77로 오리온스의 리드. 단 1∼2개의 실책만 나와도 단숨에 역전될 수 있는 순간이었다. 퉁퉁 공을 튕기고 들어가던 오리온스의 김승현(29점 16어시스트)이 우측 45도 지점에서 불현듯 솟아올라 슛을 날렸다. 깨끗한 3득점이었다. 뒤질세라 전자랜드의 맏형 문경은이 3점포로 응수해 86-80으로 다시 좁혀졌다. 이번엔 김승현이 네이트 존슨에게 패스를 했고, 존슨은 더블팀이 달려든 순간 반대편의 김승현에게 크로스패스를 날렸다. 김승현은 좌측 45도 지점에서 다시 한번 3점슛을 날렸고, 공은 거짓말처럼 림으로 빨려들어갔다. 오리온스가 17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04∼05시즌 프로농구 경기에서 김승현의 신들린 듯한 활약에 힘입어 홈팀 전자랜드를 91-88로 물리치고 SBS와 함께 공동4위에 복귀했다. 경기 전 선수대기실에서 만난 김진 오리온스 감독은 고민을 털어놨다. 피말리는 순위 다툼으로 여유가 없는 상황에서 ‘공격의 핵’ 네이트 존슨과 김병철이 부상으로 제대로 뛸 수 없어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라는 것. 하지만 오리온스에는 ‘매직핸드’ 김승현과 함께 든든한 백업멤버들이 있었다. 백업센터 이은호(8점)와 정종선은 존슨과 김병철 대신 출전해 상대를 꽁꽁 묶었으며, 알토란 같은 득점도 성공시켰다. 이은호의 수비에 짜증이 난 전자랜드의 앨버트 화이트(19점)는 4쿼터 7분9초를 남기고 5반칙으로 퇴장당했고, 정종선의 그림자 수비에 묶인 문경은도 15점에 그쳤다. 김승현은 이날 경기에서 5개를 가로채 정규리그 통산 504스틸을 기록, 사상 여섯번째로 500스틸을 돌파했다. 부천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하프타임] 박찬호 3선발·서재응 선발 백업

    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의 공식 홈페이지는 3일 케니 로저스, 라얀 드리스 등 선발 로테이션 후보들을 거론하며 박찬호를 3선발 후보에 올려놓았다. 홈페이지는 “3선발 후보인 박찬호와 4선발 후보인 리카르도 로드리게스는 각각 허리 부상과 팔꿈치 부상에서 순조롭게 회복해야 한다.”며 박찬호에 대한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이날 뉴욕 메츠 홈페이지는 서재응이 선발 백업요원으로 분류됐다고 전했다.
  • [조영증의 킥오프] 이집트 평가전의 의미

    지난달 미국 전지훈련을 통해 세 차례 평가전을 만족스럽게 마친 요하네스 본프레레 감독은 4일 이집트와의 평가전과 9일 열리는 2006년 독일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전 첫 쿠웨이트전에 대비, 파주NFC에 대표팀을 재소집했다. 전훈에서 호흡을 맞춘 국내파 전원과 국내로 복귀한 유상철, 해외파 이영표 박지성 설기현 조재진 이천수 등 5명이 그 대상이다. 본프레레 감독은 취임 후 첫 해외전훈을 통해 국내파 젊은 선수들을 면밀히 파악하고 장·단점을 점검했기 때문에 이집트전은 몇 가지 의미를 담게 된다. 첫째, 세부적으로 파악된 국내파와 이미 검증을 끝낸 해외파를 두고 ‘베스트 11’을 선정하는 작업이다. 그동안 경험 부족에서 오는 수비 불안은 쉽게 해결되지 않았지만, 재활훈련 중인 유상철의 출전 여부에 따라 그 안전성이 크게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 중원에서는 기존의 박지성 이천수가 건재하고, 김남일의 감각이 살아났다. 백업 요원으로 김두현까지 가세한다면 어느 포지션보다 안정감을 유지할 수 있다. 공격은 이동국이 부동의 스트라이커 자리를 지킬 것이고 설기현과 조재진은 언제라도 득점 포문을 열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빠른 스피드를 이용, 상대 수비를 뒤흔드는 정경호의 플레이도 위협적인 존재다. 둘째, 이집트는 쿠웨이트를 가상으로 맞춘 상대다. 쿠웨이트 전력을 면밀히 살피고 돌아온 김호곤 전 올림픽대표팀 감독은 쿠웨이트가 안정된 조직력을 바탕으로 기습적인 침투패스와 우측 오버래핑을 공격 루트로 삼아 적극적인 공격을 펼친다고 분석했다. 이집트전을 통해 이에 대한 전략을 세워야 할 것이다. 셋째, 전체 선수들의 컨디션 점검이다. 해외파 선수들은 장시간 여행으로 8시간의 시차에서 오는 피로감과 또 고르지 못한 기온의 차로 인해 경기력에 절대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마지막으로 강인한 정신력과 집중력이 요구된다. 대표팀은 2차 예선 당시 안일한 정신력으로 몰디브와 비기는 등 엄청난 대가를 치르기도 했다.2차 예선 내내 긴장을 풀 수 없었고, 축구팬들에게는 숱한 질타를 받았다. 최종 예선에서 만나는 팀들은 2차예선팀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강한 팀이다. 한번의 실수도 용납되지 않는다. 최정예 멤버를 구성하기 위해 지혜를 모으고, 강인한 정신력을 되살려 차근차근 경기에 임한다면 승리의 여신은 한국축구대표팀에 기쁜 소식을 전해줄 것으로 확신한다. 국제축구연맹(FIFA) 기술위원 youngj-cho@hanmail.net
  • [NBA] HA! 2어시스트야!

    한국인 최초로 미국프로농구(NBA)에 진출한 하승진(20·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이 두번째 출전 만에 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빠른 적응력을 과시했다. 하승진은 10일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열린 뉴욕 닉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쿼터 종료 1분45초를 남기고 95-109로 뒤진 상황에서 파워포워드 자크 랜돌프와 교체 투입돼 2개의 날카로운 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종료 10초를 남기고 리치 프람에게 오픈 3점슛 찬스를 만들어준 데 이어 7초 뒤 트래비스 아웃로의 미들슛을 어시스트 하는 등 깔끔한 피딩능력을 뽐낸 것. 하승진은 1분10초를 남기고 자신의 장기인 훅슛으로 데뷔 첫 득점을 노려봤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포틀랜드는 랜돌프(27점 10리바운드)와 루벤 페터슨(20점 5리바운드)이 분전했지만 스테판 마버리(20점 12어시스트)가 더블더블로 맹활약을 한 뉴욕에 113-105로 져 올시즌 최악인 4연패 수렁에 빠졌다. 포틀랜드의 주전센터 테오 라틀리프는 24분 동안 2점 2리바운드, 백업센터 조엘 프리지빌라 역시 7분 동안 2점 3리바운드에 그쳐 하승진의 출전시간은 갈수록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하승진은 11일 ‘득점기계’ 앨런 아이버슨이 버틴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전에서 다시 한번 첫 득점에 도전한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8일 TV 하이라이트]

    ●솔로몬의 선택(SBS 오후 6시50분) 볼일이 급해서 여자 화장실에 들어간 남자에게 죄가 있는지, 버스 정류장에서 새치기를 한 아줌마에게 죄가 있는지 살펴본다. 가족간에 많이 일어나는 재산 분할 다툼 중에서 유산과 부동산의 차이점을 알아보고, 미리 상속을 받은 사람이 다시 자신의 몫을 주장할 수 있는지 알려 준다. ●라이프n조이(YTN 오전 9시20분) 세계 꽃 전시장에서 국화의 다양한 아름다움을 살펴보고, 뜨끈한 온천을 찾아 몸까지 함께 녹일 수 있는 충남 아산으로 여행을 떠나본다.2005년은 닭의 해, 희귀 닭부터 시작해서 닭을 주제로 한 그림 작품들 소개, 그리고 닭의 의미까지 함께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꿈은 이루어진다(EBS 오후 5시10분) 대한민국 인터넷 서비스가 반나절이나 마비되어버린 1·25 인터넷 대란 등 21세기 정보화시대 속에서 컴퓨터는 더 이상 정보의 안전지대가 아니다. 중요 데이터 백업 생활화, 정기적인 바이러스 검사, 주기적으로 패스워드 점검, 정품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라고 전문가들은 권고한다. ●사과나무(MBC 오후 9시45분) 식물인간으로 병상에 누운 어머니를 간호하는 현대판 장금이, 이레지나는 조리자격증을 5개나 가지고 있다. 기나긴 병원 생활에 지친 부모님을 위해 레지나가 솜씨를 한껏 발휘해 오직 부모님 두 분을 위한 만찬을 마련했다. 기적과 같은 감동의 순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만찬이 펼쳐진다. ●용서(KBS2 오전 9시) 수형은 치료 때문에 계속 토하며 괴로워하고 이를 지켜보는 수민의 마음은 찢어질 듯이 아프다. 재훈은 여기저기서 돈을 빌려 병원비를 메우지만 점점 감당이 되지 않게 되고 원무과에서는 병원비 독촉을 하기 시작한다. 재훈은 우연히 수민의 짐을 정리하다가 형우의 명함을 발견하고 착잡해진다. ●KBS스페셜(KBS1 오후 8시) 최근 두 달 동안 언론에 보도된 부정부패 사건은 수백 건에 이른다. 하루가 멀다하고 불거져 나오는 사건들은 대한민국의 고질적이고 만성적인 부패 실정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이번 시간에 부패 문제 해결이 왜 필요한지, 어떻게 해야 부패를 추방할 수 있는지 알아본다.
  • [이진의 섹스&시티]一夜情事之休

    남자친구와 번번이 헤어지려고 노력했지만 적당한 기회가 없어 전전긍긍하고 있는 수진이. 그는 지금 부모님 몰래 3년째 동거하고 있죠. 처음에는 항상 붙어있는 것 자체가 기쁨이고 즐거움이었지만 동거 2년째에 접어들면서는 관계가 시들시들해지더니 이제는 얼굴을 마주보는 것도 짜증이 난다고 말합니다. 그렇지만 벌써 서로의 삶에 깊숙이 관여하고 있기 때문에 헤어지자고 말하는 것이 쉬운 것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는 남자친구와의 관계를 ‘숨이 막힌다.’고 표현해요. 그러면서도 동거 생활을 하면서 서로 의지하고 돕는 것에 익숙해서 혼자 사는 것은 생각하기 싫다는군요. 청소와 빨래를 분담하는 일상적인 배려, 의례적인 섹스도 그녀에겐 안정을 주니까요. 그래서 수진이는 남자친구가 한번만이라도 그가 자신을 룸메이트가 아닌 여자로 봐 준다면 헤어지지 않겠다고 하더군요. 뭔가 숨이 탁 막히는 갑갑한 상황에서 벗어나려고 아예 다른 남자를 만나보는 것까지 고려를 해봤죠. 남자친구는 백업으로 놔두고 다른 남자를 찾아보기로요.‘오랫동안 한 사람만을 바라봤기 때문에 비교대상이 없었다.’라는 억울함을 느낀 거죠. 답답한 수진이는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안색이 좋지 않았고요. 며칠 전 남자친구와 한 파티에 참석했다가 남자친구가 술이 떡이 돼 뒤처리하느라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하더군요. 추운 날씨에 1시간동안이나 그를 깨우면서 울음이 터졌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이 사건이 단순한 해프닝이 아니라 그와의 관계가 끝나고 있음을 예고하는 것 같았다고 느꼈답니다. 며칠 후 더 이상은 참을 수 없을 것 같아 ‘오늘은 정말 아무 근심없이 마음껏 춤추고 싶다!’는 생각에 나이트 클럽을 찾았습니다. 오랜만에 간 나이트 클럽은 그의 긴장을 한 순간에 풀어줬죠. 미친 듯이 춤을 추기 시작하더군요. 마치 살풀이를 하듯이 춤에 몰두하면서요. 그러자 한 남자, 키도 적당하고 얼굴도 그만하면 준수하고 적당히 근육도 붙은 남자가 옆에 다가서서 춤을 추기 시작했죠. 그러더니 몇 번 눈을 마추치더니 소리 소문 없이 사라졌습니다. 친구들이 그의 행방을 수소문해봤지만 찾을 수 없어서 ‘둘이 눈이 맞아서 같이 나갔나 보다.’라고 생각하고 다음날 그녀의 돌출 행동에 대한 변명을 들어보기로 했죠. 몇년 만에 원나이트 스탠드를 경험한 수진. 의외로 그의 전화 목소리는 밝았습니다. 그 남자와는 하룻밤으로 끝났고 가벼운 관계였지만 나를 여자로 봐주는 시선 자체가 그리웠다고…. 혹자는 원나이트 스탠드를 가볍고 소모적이라고 비판하지만 그는 자신의 일탈로 숨통이 트이는 것 같았으며 자신이 남자친구에게 무엇을 원하는지 생생하게 깨우쳐줬다면서 오히려 기뻐하더군요. 수진이를 보면서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때로는 가벼움이 진지함보다 더 나은 해결책이 될 수 있는 것 같다는 걸 말이죠.
  • 유럽축구 3대리그 중간점검

    최근 국내 축구는 깊은 동면에 들어갔지만 저 멀리 축구의 본고장 유럽에서는 프로축구 열기가 ‘후끈’ 달아오른다.‘윈터 브레이크(겨울 휴식기)’로 호흡을 고른 이탈리아 세리에A는 오는 7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는 9일 재개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쉼 없이 21라운드를 관통하고 있다.04∼05시즌 반환점에 선 유럽의 ‘빅3’리그 상황을 짚어본다. ●바르샤,6년만의 정상 도전 프리메라리가가 지난 시즌 전반기를 마쳤을 때 FC바르셀로나(애칭 바르샤)는 10위였다.1년이 지난 현재 부동의 1위를 질주하고 있다.98∼99시즌 이후 6년 만의 정상 도전이다.17라운드(총 38라운드)까지 13승3무1패(승점 42).2위 발렌시아에 10점(9승5무3패)이나 앞서 있다. 최다 득점(35골)과 최소 실점(11골)을 유지하고 있는 바르셀로나는 현재 유럽 클럽 가운데 가장 공격력이 뛰어나다는 평. 공격수 사뮈엘 에토오, 미드필더 데코, 수비수 줄리아노 벨레티 등 전입 멤버들이 호나우디뉴 등 기존 선수들과 환상의 하모니를 연출하는 것이 원동력이다. 에드미우손과 헨리크 라르손 등 4∼5명이 부상으로 빠져 있는 점이 마음에 걸린다. ●유벤투스,‘스쿠테토’ 되찾나 세리에A 4강으로 꼽혔던 팀 가운데 AS로마만 7위로 처져 있을 뿐 유벤투스,AC밀란, 인터밀란은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리그 27회 우승을 자랑하는 유벤투스(12승3무1패·승점 39)가 1위. 지난 시즌 3연패에 실패한 아픔이 있다.‘득점기계’ 안드리 셰브첸코의 AC밀란(10승5무1패)이 승점 4차로 바짝 뒤쫓고 있다. 유벤투스는 ‘중원의 핵’ 파벨 네드베드에서 시작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델 피에로 등으로 뿜어지는 공격도 일품이고,‘넘버원 골리’ 잔루이지 부폰이 떠받치는 수비 등 어느 포지션 하나 흠 잡을 데가 없다.A급 백업 멤버도 즐비한 편. 어깨 수술을 받은 다비드 트레제게마저 복귀하면 화력은 더욱 막강해질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재정 문제로 선수단 규모 축소가 예고된 점이 향후 돌발 변수. ●기세등등한 ‘매직 머니’ 프리미어리그 초반에는 디펜딩챔피언 아스날과 ‘매직 머니’ 첼시가 쌍두마차를 형성했지만 아스날이 무패 행진을 ‘49’에서 멈춘 11라운드 이후 첼시가 역전시켰다.4일 현재 첼시가 16승4무1패(승점 52)로 1위, 아스날은 2위(14승5무2패·승점 47). 54∼55시즌 이후 50년 만에 우승에 도전하는 첼시의 상승세는 석유재벌 구단주 로만 아브라모비치의 지갑에서 나왔다. 지난해 여름부터 각 리그에서 유망 선수를 ‘싹쓸이’하는 데 2억파운드(약 4000억원) 이상 사용했다.FC포르투(포르투갈)를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정상으로 이끌었던 조세 무리뉴 감독이 공격보다는 수비지향적 플레이를 한다는 점이 흠이라면 흠.21경기에서 8골밖에 잃지 않았다. 빅리그 통틀어 유벤투스(7실점)에 이어 2위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NBA] 하승진 백업센터로 경험쌓아야

    하승진은 ‘제2의 야오밍’으로 클 수 있을까. 하승진에 앞서 미국프로농구(NBA)를 경험한 아시아 선수는 ‘걸어다니는 만리장성’ 야오밍(229㎝)을 비롯, 왕즈즈(27·마이애미 히트)와 멍크 바티어(이상 중국), 다부세 유타(일본) 등 4명. 그러나 야오밍을 제외한 다른 아시아 농구선수들에게 NBA는 ‘무덤’이었다. 중국 국가대표팀을 이끌던 왕즈즈는 출장 시간이 1.9분에 그치는 ‘떠돌이’가 됐고, 바티어는 소리소문 없이 하부리그인 NBDL로 밀려났다. 올 시즌 피닉스 선스에 입단했던 일본 최고의 포인트가드 다부세는 4경기 만에 퇴출됐다. 그렇다면 하승진은 어떨까. 포틀랜드 센터진의 전력이 리그 하위권인 데다 팀내 최장신이어서 일단 생존 가능성이 높다. 27일 현재 13승12패로 서부콘퍼런스 8위인 포틀랜드의 팀득점은 경기당 90.6점으로 리그 24위에 그치고 있다. 득점력 빈곤의 원인은 골밑의 열세.9년차 테오 라틀리프(208㎝)가 주전 센터이지만 부상이 잦고, 올 시즌 평균 4.7득점에 5.6리바운드에 그치고 있다.‘백업센터’ 조엘 프리지빌라(216㎝·2점 3.9리바운드)도 제몫을 못해 파워포워드 샤리프 압둘하임(206㎝)이 인사이드를 책임지고 있다. 하승진의 최우선 과제는 튼실한 백업센터로 크는 것. 주전급 ‘빅맨’들의 평균 출장시간은 30∼35분대로 나머지 5∼10분은 백업센터의 몫이다. 단 5분을 뛰더라도 박스아웃을 확실히 해주고 리바운드를 따낼 수 있다면 식스맨의 자리를 꿰찰 수 있다. 백업센터로 경험을 쌓으며 빠른 백코트와 과감한 골밑 공격력을 키운다면 ‘제2의 야오밍’도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MLB] 최희섭·김병현 “우리 어떡해”

    한국인 메이저리거인 최희섭(LA 다저스)과 김병현(보스턴 레드삭스)의 위상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 미국의 ‘뉴욕데일리뉴스’는 19일 ‘블록버스터 트레이드’의 핵인 랜디 존슨(41)이 사실상 뉴욕 양키스행을 확정했다며, 이에 따라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거포 1루수 폴 코네코(28)가 삼각 트레이드를 통해 LA 다저스로 갈 것 같다고 전했다. 이럴 경우 내년 다저스의 1루 주전이 확실시되던 최희섭은 설 자리를 잃을 전망이다. 오른손 타자인 코네코는 지난해 부진을 씻고 올시즌 화이트삭스의 ‘TKO 클린업’의 한 축으로 타율 .277,41홈런 117타점의 맹활약을 펼쳤다. 그가 영입되면 좌타자 최희섭은 우투수만을 상대로 ‘반쪽 선수’로 뛰든지, 백업요원으로 완전히 전락할 위기에 놓인다. 자칫 최희섭이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될 가능성도 점쳐지는 어려운 상황이다. 김병현의 선발 복귀에도 적신호가 드리웠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8일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우완 매트 클레멘트(시카고 컵스)가 3년간 2500만달러에 보스턴에 입단하기로 합의했으며, 신체검사만 남겨놓았다고 밝혔다. 올시즌 컵스에서 9승(13패), 방어율 3.68을 기록한 클레멘트는 칼날 슬라이더를 주무기로 2002년 12승,2003년 14승 등 해마다 두 자리 승수를 챙기는 확실한 선발 요원이다. 이에 따라 ‘외계인’ 페드로 마르티네스의 뉴욕 메츠행으로 선발 복귀를 꿈꾸던 김병현의 입지는 더욱 좁아지게 됐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이통사 문자메시지 저장 계속할 듯

    휴대전화 수능 부정행위 수사과정에서 사생활 침해논란을 일으켰던 이동통신업체들의 SMS(단문메시지) 저장이 당초대로 계속될 전망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KTF,LG텔레콤,SK텔레콤은 내년부터 SMS 자료를 일절 보관하지 않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협박성 SMS로 인한 피해 고객과 수사상 편의를 감안, 전문 외에는 일정기간 SMS 기록을 저장하는 쪽으로 결론을 내릴 방침이다. KTF는 아직 내부적으로 결정하지는 않았으나 내년부터 전문 외의 SMS는 일정기간 보관하는 것으로 방침을 정할 계획이다.SK텔레콤도 1주일간 6바이트를 저장하던 기존의 방침을 그대로 가져가기로 했고, 백업센터에 5∼7일간 전문을 저장해온 LG텔레콤은 경쟁사들과 보조를 맞추겠다는 입장이다.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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