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백업
    2026-06-29
    검색기록 지우기
  • 징역
    2026-06-29
    검색기록 지우기
  • 소시
    2026-06-29
    검색기록 지우기
  • 파주
    2026-06-29
    검색기록 지우기
  • 척추
    2026-06-2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436
  • [프로농구] 코트위 용병차별 논란

    ‘용병은 아픔도 모르는 기계인가요?’ 지난 12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에서 KTF 선수와 심판에게 손찌검을 한 퍼비스 파스코(27·LG)가 결국 퇴출됐다.한국농구연맹(KBL)은 13일 긴급 재정위원회를 열고 벌금 500만원을 부과하며 파스코를 제명했다. 또 자극적인 언행으로 파스코를 자극한 장영재(KTF)에게도 1경기 출장 정지와 50만원의 벌금을 물렸다. 앞서 LG는 파스코를 퇴단 조치했다.LG 관계자는 “파스코가 국내-외국인 선수의 차별보다도 외국인 선수들 중에서도 차별을 받는다는 생각을 해 왔다.”면서 “평소 ‘단테 존스나 피트 마이클 등은 욕설을 해도 그냥 넘어가는 예가 많은데 나는 입만 열어도 테크니컬 반칙을 지적당하기 일쑤’라고 불만을 털어놨다.”고 밝혔다. 또 “KTF와 4강 플레이오프 1,2차전에서 모두 5반칙으로 퇴장당하면서 자신이 심판들의 ‘표적’이 돼 있다고 느꼈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번 사태를 야기했다며 징계를 당한 KTF의 장영재(31)는 “사태가 이렇게까지 커질 줄 몰랐다.”고 말했다. 그는 일부 네티즌이 1년 내내 출전하지 않다가 12일에는 파스코의 폭행을 유도하라는 임무를 부여받고 코트에 나왔다는 음모론과 관련,“지난해 9월 말 연습경기 도중 다친 왼쪽 발목 수술로 시즌 내내 재활에만 집중했다. 안 나온 게 아니라 못 나왔다.”고 강조했다.또 “어제(12일)는 우리 팀 애런 맥기가 출전정지를 당한 데다 백업 센터 남진우마저 발목 골절로 뛸 수 없었기에 내가 출전할 수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 테크니컬 파울을 받는 경우는 대부분 용병의 몫이다. 외국인 선수들이 국내 농구를 무시하고 말 그대로 모두 다혈질이라 그러는 것일까. 폭력은 일벌백계해야 마땅하나 일부 선수가 주 득점원인 용병을 위협적인 반칙으로 막는 데도 묵인되는 경우가 많아 폭력 사태를 부채질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모범적인 한국형 용병으로 좀처럼 화를 낼 줄 모르는 찰스 민렌드(LG)는 “농구를 해야 하는데 반칙을 위해 나오는 선수들도 있다.”면서 “위협적인 반칙을 심판이 보지 못하면 심판에게 얘기하는데 그냥 뛰라고 하는 말을 많이 듣는다.”고 토로했다.또 “우리도 심판도 프로가 분명하지만 코트에서 무시당한다는 느낌이 쌓이면 불신으로 이어지고 언젠가 폭발하게 마련”이라면서 “여러 나라에서 농구를 해봤지만 유독 KBL만 그런 반칙을 내버려 둔다. 코트 안에서 나를 보호해주는 사람이 없다.”고 호소했다. 현주엽(LG)은 “긁거나 무리하게 잡아당기는 등 외국인 선수들에 대한 반칙이 지나친 감이 없지 않다.”면서 “국내 선수끼리는 서로 잘 알고, 언제 어디에서 만날지 몰라 그런 반칙을 하지 못한다.”고 말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토트넘, 심봉다 뚫려 첼시에 패배

    영국 BBC의 프리미어리그 관련 프로그램 ‘매치 오브 더 데이’가 8일 오른쪽 무릎 인대 파열로 시즌을 사실상 마감한 이영표(29·토트넘 홋스퍼)의 빈자리가 크다고 전했다. 방송은 이영표가 부상으로 나서지 못한 이날 첼시전을 분석하면서 마틴 욜 토트넘 감독이 그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왼쪽으로 이동시킨 오른쪽 수비수 파스칼 심봉다(28)가 많은 허점을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토트넘이 0-1로 졌다. 이 프로그램은 심봉다가 “왼쪽 수비수인데도 오른발밖에 쓰지 못한 점이 문제”라며 왼쪽 터치라인을 등지고 수비하는 데 실패했으며 이를 간파한 첼시가 계속 파고들어 승리를 낚아챘다고 덧붙였다. 욜 감독은 심봉다를 반대편으로 돌리고 그의 백업 요원인 폴 스톨테리를 오른쪽 수비수로 세웠다. 그러나 첼시전에서 심봉다가 치명적인 약점을 보임에 따라 13일 세비야와 UEFA컵 2차전 홈경기 및 향후 프리미어리그에서도 골머리를 앓게 됐다. 어떤 측면에서는 이영표의 진가가 다시 확인됐다는 해석이다. 이영표는 지난 6일 치러진 유럽축구연맹(UEFA)컵 8강 1차전 세비야 원정경기에 풀타임 활약한 뒤 왼쪽 무릎에 통증을 느껴 구단 전담병원에서 진단한 결과, 오른쪽 무릎 인대가 찢어져 3개월 정도 결장이 불가피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의 매니지먼트사 지센은 “1주 정도 지켜본 뒤 수술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프로배구] “1승만 더” “전패는 안될 말”

    “3차전에서 끝내겠다.”(김호철 감독),“절대 포기하지 않는다.”(신치용 감독) 06∼07프로배구 남자부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에서 2연승, 타이틀 방어에 1승만을 남겨둔 현대캐피탈과 안방에서 당한 2연패로 벼랑 끝에 몰린 삼성화재가 28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재격돌한다. 현대는 이미 8부 능선을 넘은 상황. 플레이오프를 합쳐 4연승의 기세가 무섭다. 몇 발짝만 떼면 두번째 정상이다. 김호철 감독의 출사표는 의외로 간단하다.“높이에서 우위를 보이는 만큼 이 점을 120% 활용하겠다.”고 웃음을 짓고 있다.사실 지난 2경기는 블로킹과 중앙 속공을 마음껏 찍어낸 ‘거미손’ 이선규와 윤봉우, 하경민이 포진한 철벽 센터진의 승리였다. 블로킹 득점은 1차전 15-3,2차전 14-7로 압도적.3차전에서도 30대가 주축인 삼성의 무뎌진 창이 현대의 두터운 방패를 뚫기란 쉽지 않다. 더욱이 용병 숀 루니의 상승세와 백전노장 후인정의 노련함, 여우가 다 된 세터 권영민의 토스워크까지 감안하면 승부는 의외로 쉽게 끝날 수도 있다. 신치용 감독은 “3전 전패는 안될 말”이라며 배수진을 쳤다. 용병 레안드로에 실낱 같은 희망을 건다.1,2차전에선 공격 루트가 상대 수비수들에게 읽혀 고전했지만 안테나 위에서 내리꽂는 스파이크는 여전히 위력적. 문제는 당일의 컨디션이다. 올시즌 종반으로 접어들수록 기복이 점점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백업멤버들의 선전도 신 감독이 기대를 거는 대목. 레프트 이형두와 라이트 장병철이다. 장병철은 지난 시즌까지 김세진(은퇴)에 밀려 벤치만 지켰다. 이번 시즌에도 레안드로에 가려 한 때 레프트로 포지션을 바꿔 출장하기도 했다. 신 감독은 “장병철은 두 차례의 챔프전 3개 세트에서 44.44%의 공격성공률로 단단히 제 몫를 해 냈다.”면서 “형두 역시 진식이를 대신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 먼저 웃었다

    23일 우리은행-삼성생명의 여자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3전2선승제) 1차전이 열린 춘천호반체육관. 타미카 캐칭(우리은행)이 36점 12리바운드를 뿜어냈다. 반면 로렌 잭슨(삼성생명)은 25점 13리바운드. 개인 성적으로는 캐칭이 앞섰으나 승리는 삼성생명이 챙겼다. 삼성생명이 ‘바니 공주’ 변연하(21점 5어시스트)와 잭슨을 앞세워 77-69로 이겨 먼저 1승을 신고했다. 변연하와 잭슨 외에도 알토란 같은 활약은 여기저기서 나왔다. 캐칭을 잡으러 나온 김아름이 1쿼터에 4점을 넣는 활약을 펼쳤고, 백업 가드 김영화(6점)도 3점포를 터뜨려 삼성생명은 1쿼터를 25-14로 앞서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종애도 슛 감각이 좋아 10점을 넣었고,2005년 여름리그 이후 부상에서 돌아와 코트에 적응하고 있는 이미선(3점)도 622일 만에 실전에서 득점의 감격을 누렸다. 상대적으로 젊은 선수로 구성된 우리은행은 3쿼터 초반 캐칭과 김은혜(12점·3점슛 3개)의 활약으로 44-44 동점을 이루기도 했으나 고비에서 거푸 공격 제한 시간에 걸렸고, 패스 미스가 나오는 등 노련미 부족으로 무너졌다.2차전은 25일 용인에서 열린다. 춘천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송승준 롯데行

    미국 프로야구 마이너리그에서 활약했던 우완투수 송승준(27)이 국내 무대로 복귀했다. 마이너리그로 강등된 ‘최희섭(28·탬파베이 데블레이스)의 국내 유턴 가능성도 점쳐진다. 롯데는 해외파 우선 지명 마감시한을 1주일 앞두고 송승준과 계약금 2억원, 연봉 1억원 등 3억원에 계약했다고 23일 밝혔다. 옵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1999년 경남고를 졸업한 송승준은 보스턴과 90만달러에 계약, 미국 무대를 밟았다. 또 몬트리올(현 워싱턴), 샌프란시스코를 거쳐 지난해 캔자스시티와 마이너 계약을 했다. 마이너리그 8년 통산 166경기에서 56승42패, 방어율 3.50을 기록했다. 한편 탬파베이는 이날 1루수 최희섭과 백업 포수 야미드 하드를 마이너리그로 내려보냈다고 밝혔다. 시범 12경기에서 타율 .158,2타점으로 부진해 경쟁자 타이 위깅톤에게 밀렸다.생존 경쟁에서 탈락한 최희섭은 자신의 거취를 놓고 고민을 거듭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최희섭은 연고 팀 KIA로부터 러브콜을 받아왔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전주원 빈 자리, 돋보인 최윤아

    ‘주부 가드’ 전주원(35·신한은행)은 정규리그 막바지에 무릎 부상이 심해졌다. 연골이 찢어졌다. 뛸 수는 있지만 고통이 뒤따른다. 포스트 시즌 뒤 수술을 고려하고 있다.이영주 신한은행 감독은 22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4강 플레이오프(3전2선승제) 신세계와의 1차전을 앞두고 “위기가 아니면 무리해서 뛰게 하지는 않겠다.”면서 “(전)주원이가 좋지 않으니 (정)선민이가 더 열심히 하려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규리그 MVP로 뽑혔던 야전사령관은 벤치 응원단장으로 만족해야 했다. 후배들이 38-24로 2쿼터를 끝내고 돌아오자 전주원은 환하게 웃으며 등을 두드려줬다. 그의 빈 자리가 그다지 느껴지지 않았다. 전주원의 백업 가드였던 최윤아는 이번 리그 들어 가장 많은 37분을 소화하며 10점 6어시스트 3가로채기로 팀 플레이에 기름을 쳤다.4쿼터에 타박상을 입지 않았다면 풀타임을 소화할 뻔했다. 정선민은 적극적인 수비에 나서며 후배들을 독려했고, 팀 내 최다인 16점(5리바운드 3어시스트 3가로채기)을 기록했다. 신세계가 3쿼터에 3점슛 4개를 앞세워 45-38까지 쫓아오자 태즈 맥윌리엄스(8점)와 정선민, 이연화(10점), 진미정(11점)이 8점을 따내 도망갔다. 이연화와 최윤아의 연속 가로채기가 큰 힘을 발휘했다. 결국 신한은행이 69-54로 이겨 1승을 먼저 따냈다. 신세계는 긴장한 탓인지 턴오버 22개를 남발하며 승리를 헌납했다. 또 경기당 평균 22점을 넣던 케이티 핀스트라가 10점으로 부진했다. 두 팀은 24일 부천에서 2차전을 치른다.안산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떠오른 한동원 “박주영과 경쟁”

    15일 새벽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 3-1 완승을 거둔 올림픽대표팀의 핌 베어벡 감독은 지난 12일 현지 훈련에서 징계로 나오지 못하는 박주영 자리에 서동현(수원)을 내세워 수비 뒷공간을 파고드는 전술 담금질에 열중했다. 국내 언론들은 올림픽예선 2경기 연속골로 진가를 입증한 양동현(울산)과 함께 ‘양(兩) 동현’이 UAE전 필승 카드라고 전했다. 하지만 이는 비밀병기 한동원(21·성남)을 꼭꼭 숨기려는 위장술이었다. 양동현 밑을 받치는 ‘처진 스트라이커’로 UAE와의 베이징올림픽 아시아 2차예선 F조 2차전에 깜짝 투입된 한동원은 선취골을 뽑아낸 데 이어 2-1로 쫓기던 상황에서 쐐기골을 넣어 베어벡호의 완승을 이끌었다. 두차례 득점 장면 모두 베어벡의 새 황태자로서 손색이 없었다. 전반 21분 강민수(전남)가 수비진을 따돌리고 밀어넣어준 헤딩 패스를 이어받은 한동원은 페널티지역 안 오른쪽 사각에서 통렬한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공은 빨랫줄처럼 골문 안에 웅크리고 있던 수비수 3명의 머리 위를 날아 그물을 흔들었다. 한동원은 2분 뒤에는 튀어나오는 골키퍼 키를 살짝 넘기는 감각적인 슛을 터뜨리기도 했다. 후반 34분에는 김승용(광주)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찔러준 공을 이어받아 달려나오는 골키퍼의 왼쪽 구석으로 침착하게 밀어넣으며 UAE의 추격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한동원이 도대체 누구냐.”고 팬들은 당혹감 속의 반가움을 드러내지만 정작 그는 “올림픽팀에서의 포지션 경쟁자는 박주영”이라고 공공연히 말할 정도로 칼을 별러 왔다. 이장수 전 서울 감독은 지난해 리그와 컵대회에서 21경기(12경기 교체)에 출전,5골 1도움을 기록한 그를 특별히 상찬하기도 했다. 남수원중학교를 다니던 2001년 말 계약금 1억원, 연봉 2000만원에 안양LG(현 FC서울)에 입단, 프로 무대에 발을 들인 그는 K-리그 최연소(16세1개월) 출전을 자랑하는 당당한 6년차. 올해 성남으로 이적한 한동원은 K-리그 MVP 김두현의 백업요원이 보직이지만 김두현마저 제치겠다는 야심을 숨기지 않고 있다. 밤 사이 유명해진 그에게 어쩌면 진정한 기회는 이제부턴지 모른다. 당초 UAE전 결장으로 끝날 줄 알았던 박주영의 징계가 우즈베키스탄과의 홈경기(28일 경기 안산)와 어웨이(4월18일)까지 이어진다고 국제축구연맹(FIFA)이 통보했기 때문. 예멘전 부진으로 벼랑 끝에 몰렸던 베어벡 감독의 지도력은 한동원의 깜짝기용과 후반 기성용·김승용 투입이 적중한 데다 좌우날개 이승현(부산)과 이근호(대구)의 빠른 침투 등으로 합격점을 받았다. 베어벡 감독은 “수비형 미드필더인 백지훈이 후반 초반 두 골을 앞선 자신감에 공격에 치중하면서 전체적인 밸런스가 흐트러지는 전술적 실수가 있었다.”며 우즈베키스탄전에선 고쳐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6회 연속 올림픽 본선 GO! ‘젊은피’ 삼총사 눈에 띄네

    ‘올림픽호 발진’ 올림픽 본선 6회 연속 진출을 노리는 한국축구 베이징올림픽대표팀 명단이 확정됐다. 핌 베어벡 감독이 최근 올림픽대표팀(23세 이하) 명단(23명)을 대한축구협회에 통보한 것으로 19일 전해졌다. 대표팀은 25일 경기도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돼 28일 수원에서 ‘복병’ 예멘과 내년 베이징올림픽 아시아지역 2차예선 첫 경기를 치른다. 박주영(FC서울) 백지훈(수원) 김진규(전남) 오장은(대구) 정성룡(포항) 정인환(전북) 등 지난해 아시안게임대표팀 멤버와 양동현(울산) 이근호(대구) 김승용(광주) 이승현(부산) 등 한·일 올림픽친선전 멤버가 대부분 발탁됐다. 이 가운데 새로 선발된 FC서울의 수비형 미드필더 고명진(19)과 기성용(18), 성남의 중앙 수비수 김태윤(21)이 가장 눈에 띈다. 16살 때 이미 K-리그 1군 경기에 나설 정도로 ‘될성부른 떡잎’이었던 고명진은 180㎝,70㎏의 체격에 100m를 12초에 끊는 준족이다. 드리블과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한 패싱력이 좋다. 특히 왼발을 잘 쓰며 슈팅력도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 K-리그에선 19경기를 뛰며 첫 골을 낚는 등 주전급으로 도약하고 있다. 청소년(19∼20세)대표팀에서는 수비수로, 소속팀에선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하고 있는 187㎝ 장신의 기성용은 차세대 꽃미남 스타 가운데 한 명. 이번 올림픽호에서 막내다. 큰 키를 활용한 고공 수비가 장점이다. 프로 데뷔 3년차 김태윤은 성남 수비의 백업 요원으로 지난해 21경기를 소화, 선배들의 대표팀 차출 공백을 훌륭하게 메우며 팀의 챔피언 등극에 밑거름이 됐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올림픽대표팀 명단(23명) ▲GK-정성룡(포항) 양동원(대전) 송유걸(전남) ▲DF-안태은(서울) 정인환(전북) 강민수(전남) 김창수(대전) 김진규(전남) 김태윤(성남) 박희철(포항) ▲MF-백지훈(수원) 기성용(서울) 김승용(광주) 이요한(제주) 오장은(울산) 한동원(성남) 고명진(서울) 백승민(전남) ▲FW-이근호(대구) 이승현(부산) 박주영(서울) 서동현(수원) 양동현(울산)
  • [슈퍼볼] 흑인감독 슈퍼볼 ‘포옹’

    ‘퍼플 레인은 던지 감독과 매닝을 위해 내렸다.’5일 미프로풋볼(NFL) 왕좌를 가리는 제41회 슈퍼볼에서 토니 던지(51) 감독이 이끄는 인디애나폴리스 콜츠가 시카고 베어스를 29-17로 누르고 36년 만에 빈스 롬바르디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던지 감독은 NFL 초유의 흑인감독 대결에서 승리함으로써 슈퍼볼을 제패한 첫번째 아프리카계 감독의 영예를 차지했다. 쿼터백 페이튼 매닝(31)은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돌핀 스타디움에 빗줄기가 퍼붓는 가운데에도 38개의 패스 중 25개를 성공시키고 247야드 패싱을 기록, 시카고 수비진을 시종 괴롭혀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큰 경기 약하다는 징크스 떨쳐내 킥오프되자마자 공을 받은 시카고의 데빈 헤스터가 야생마처럼 92야드를 전진, 터치다운에 성공할 때만 해도 던지 감독의 꿈은 물건너가는 듯했다. 그는 선수들에게 “너무 일찍 한방 먹었다. 이제 폭풍이 몰아칠 텐데 우리가 그걸 한번 해보자.”고 다독였다. 이런 침착함은 지난달 내셔널 콘퍼런스 결승에서 2001년 이후 세 차례나 슈퍼볼을 제패한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에 18점차 뒤진 경기를 극적으로 뒤집었을 때도 위력을 발휘했다. 그는 절대 감정을 드러내지 않아, 한국 야구로 치면 ‘김인식 스타일’인 셈. 선수가 제몫을 해낼 때까지 참고 기다린다. 던지 감독은 승리가 확정된 뒤 시카고의 로비 스미스(48) 감독을 껴안으며 다독거렸다.“이 순간을 함께 자랑스러워 해야 한다. 당신이 시카고에서 이룬 일들, 당신만의 방식, 당신의 인간됨을 존경한다. 언젠가 시카고도 챔피언 반지를 꼭 낄 것”이라고 격려했다고 던지는 소개했다. 둘은 1996년 탬파베이 버캐니어스 시절 감독과 코치로 인연을 맺어 서로를 가장 존경하는 감독으로 꼽는 절친한 사이. 던지 감독은 이날 승리로 큰 경기에 약하다는 징크스를 떨쳐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미네소타 대학에서 쿼터백으로 활약하다 28년 전 피츠버그 스틸러스에서 백업 세이프티로 전업, 챔프 반지를 끼었던 던지 감독은 마이크 디트카, 톰 플로레스에 이어 세번째로 선수와 감독으로서 빈스 롬바르디 트로피에 입맞춤한 이로도 기록됐다. ●매닝 천재 이름값 ‘톡톡’ 2쿼터 초반, 빗줄기가 거세지자 펌블과 턴오버가 속출했다. 이때부터 매닝의 독무대. 정규시즌 두 차례나 MVP에 올랐지만 정작 슈퍼볼과 인연을 맺지 못한 데뷔 9년차의 매닝은 러싱과 패싱으로 상대의 약을 올리는 한편,2쿼터 종료 6분15초를 남기고 도미니크 로즈의 터치다운으로 16-14로 앞서가는 데 성공했다. 하프타임쇼에 등장한 록가수 프린스가 피날레로 부른 ‘퍼플 레인’은 순전히 매닝을 위한 노래가 됐다. 그라운드는 미끄럽고 질퍽였지만, 공은 항상 인디애나폴리스와 매닝 쪽으로만 튀었다. 기복이 심한 게 흠이었던 시카고 쿼터백 렉스 그로스먼은 공격의 갈피를 찾지 못했고 4쿼터 들어 두 차례나 인터셉트를 허용, 스스로 무너졌다. 매닝은 4000야드 이상 전진을 기록한 시즌이 7번이나 돼 댄 마리노(전 마이애미 돌핀스)의 6시즌을 뛰어넘을 정도로 천재적인 기량을 갖고 있지만, 큰 경기에 유독 약하다는 비아냥을 들어왔다.AP는 명예의 전당에 들어갈 이력서의 마지막 한 칸(슈퍼볼 제패)을 채워 존 엘웨이, 조 몬태나, 테리 브래드쇼 같은 명 쿼터백 반열에 오르게 됐다고 평가했다. 현역 선수 중 가장 많은 1150만달러(약 100억원)의 광고 수입을 올린 그는 이제 3000만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임병선기자 bsnim@ seoul.co.kr
  • [한중프로농구올스타전] 토종 빅맨 김주성 vs NBA서 돌아온 왕즈즈

    “왕즈즈가 키가 큰 것은 사실이지만 언제나 잡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 왕즈즈(30·214㎝·바이 로케츠)는 2001년 댈러스 매버릭스에 입단하며 동양인 최초로 미프로농구(NBA)에 진출한 선수다. 뒤를 이은 야오밍(휴스턴 로케츠)에 가려졌지만 ‘걸어 다니는 만리장성’의 원조이자 한국 농구의 천적이다.그 해 5월 동아시아대회 조별리그 경기에서 당시 대학생이던 ‘토종 빅맨’ 김주성(28·205㎝·동부)은 왕즈즈와 야오밍이 버틴 중국을 무너뜨렸다.2개월 뒤 아시아선수권에서 김주성은 왕즈즈와 다시 격돌할 기회를 맞게 됐으나, 한국이 준결승전에서 레바논에 패하는 바람에 성사되지 못했다. 김주성은 이후 오랫동안 왕즈즈와 만나지 못했다. 왕즈즈가 2002년부터 중국대표팀 합류를 거부했기 때문. 왕즈즈는 대표팀에서 제명되다시피 했다. 그는 LA 클리퍼스와 마이애미 히트를 거치며 04∼05시즌까지 NBA에서 백업 센터로 뛰었으나,05∼06시즌 소속팀을 찾지 못해 결국 지난해 중국으로 돌아왔다. 지난해 12월 도하아시안게임 남자농구 8강전에서 김주성과 왕즈즈는 5년 만에 승부를 겨뤘다.3쿼터 후반 5반칙으로 퇴장당한 김주성은 4쿼터에 12점을 연속으로 따내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하며 중국에 승리를 선물하는 왕즈즈를 그저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김주성은 “내가 조금 더 뛰며 상대에게 점수를 덜 줬더라면 막판 역전 기회가 있었을 것”이라며 지금도 아쉬워한다. 세 번째 격돌은 예상 외로 빨리 찾아왔다. 오는 28일과 30일 중국 장쑤성 우시와 인천을 오가며 펼쳐질 한·중 프로농구 올스타전이 그 무대다. 왕즈즈는 올해로 3회를 맞는 이 대회에서 처음으로 중국농구협회(CBA) 올스타로 뽑혔다. 친선의 의미가 강한 올스타전이지만 한국 농구는 이번 대회가 도하아시안게임 참패를 설욕할 순간이기도 하다.한국은 아시안게임 멤버 가운데 김주성을 비롯해 김성철(전자랜드) 김승현(오리온스) 방성윤(SK) 양동근(모비스) 등이 나선다. 중국은 왕즈즈와 이첸리엔, 주팡위(이상 광둥 타이거스), 류웨이(상하이 샥스) 등 무려 9명이 포함됐다. 김주성은 “요즘 체력도 많이 좋아지고 컨디션도 나아졌다.”면서 “중국은 왕즈즈가 있기 때문에 용병이 한 명 더 뛰는 셈이지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앞으로 올림픽 예선도 있어 기선 제압을 위해서라도 두 경기 모두 이기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프로배구] 3강 3라운드 전략 ‘동상이몽’

    “승수쌓기, 이대로 쭉∼간다.”(삼성화재 신치용 감독),“이제 본궤도에 올랐다.”(현대캐피탈 김호철 감독),“돌풍은 끝나지 않았다.”(대한항공 문용관 감독). 프로배구 2라운드 막바지에 이른 ‘빅3’ 감독들의 한마디다. 기선을 제압하기 위한 3개팀 감독들의 출사표는 그야말로 ‘동상이몽’이다. 대한항공에 단 1패만을 안은 뒤 8승1패의 휘파람을 불고있는 신 감독. 입버릇처럼 “초반에 승수를 쌓아야 한다.”던 그의 말은 일단 성공했다. 그러나 마음이 편한 것만은 아니다. 노장이 주축인 탓에 언제 팀 전력이 떨어질지 모르기 때문.‘믿을맨’ 레안드로에게 토스가 너무 몰린다는 지적이 따르지만 그의 머릿속엔 ‘제갈공명’답게 무궁무진한 ‘수’가 숨어 있다. 신선호, 석진욱의 조기 출장이 그 것. 필요할 때 진가를 발휘하는 백업멤버들도 3라운드의 희망이다. 현대는 숀 루니의 부활과 함께 초반 부진을 완전히 날렸다.“꾀 좀 부릴 때가 됐다.”고 걱정한 김 감독의 모종의 조치(?)가 발동했는지 14일 루니는 지난해 전성기 때와 같은 모습을 보여줬다. 디그에서도 11개를 기록, 리베로 김정래(15개)를 무색케 하는 성실함도 드러냈다. 여기에 장영기를 대신해 ‘안방마님’을 꿰찬 송인석의 자신감있는 스파이크와 한층 물오른 높이는 약진을 기대케 하는 대목. 문 감독은 “삼성과 현대를 상대로 2차례씩만 이기면 플레이오프는 문제없다.”고 시즌 초부터 장담했다.“이제 1승1패씩 나눠 가졌고,4차례씩의 경기가 더 남았다.”고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사실 ‘2%’가 부족할 뿐, 전력상 언제라도 삼성, 현대를 깰 수 있다는 게 중평이다. 용병 보비가 날로 노련함을 드러내고 있고, 신영수-강동진-김학민 등 ‘젊은 피’들의 어깨가 단단하다. 이영택 김형우 등 센터진의 속공이 더 먹힐 경우 돌풍은 계속될 전망이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배구] 삼성 노장 신진식 공수 맹활약 맞수 LIG에 3-1 힘겨운 승리

    프로배구 삼성화재의 신치용(52) 감독을 ‘용병술의 귀재’라고 부르는 데엔 그만한 이유가 있다. 혹자는 “과거 10년 동안 쓸 만한 선수들은 죄다 싹쓸이했으니 그만큼 선수 운용의 폭이 넓은 것 아니냐.”고 반론을 펴지만 사실 요즘 신 감독의 곳간엔 빈 구석이 많다. 창단 멤버 김세진의 은퇴에다 언제 돌아올지 모르는 ‘믿을맨’ 석진욱의 기나긴 부상, 그리고 최근 ‘맏형 센터’ 김상우까지 발목을 접질려 벤치는 고사하고 관중석으로 밀려난 터.“이제는 더 이상 엄살이 아니다.”고 억울함까지 호소할 지경이다. 그러나 부자가 망해도 3대는 가는 법. 신 감독은 7일 LIG와의 경기에서 이 속담을 그대로 입증했다. 삼성은 이날 LIG를 상대로 3-1의 힘겨운 승리를 거두며 선두를 지켰다. 전날 ‘맞수’ 현대캐피탈전에 이어 2라운드 2연승을 거두고 6승1패로 단독 1위. ‘괴물 용병’ 레안드로 다 실바(19점)가 범실 13개를 쏟아내며 부진, 초반 LIG의 높이에 밀리는 듯했다. 하지만 신 감독의 손 안에는 위기상황에 대비한 백업멤버들이 있었고,‘특급 리베로’ 여오현을 주축으로 하는 조직력이 있었다.1세트는 센터 김상우의 공백이 너무 커 보였다. 레안드로가 3개의 공격 범실까지 저지르며 주춤한 데다 LIG 윈터스의 탄력에 밀려 내줬다. 아무래도 고희진·조승목의 센터진만으로 버티기는 무리였다. 신 감독이 본격 ‘처방’에 나선 건 3세트. 신진식(18점)이 예상 밖으로 공·수에서 펄펄 날자, 레프트 공격수인 레안드로를 센터로 돌려 높이를 강화하는 승부수를 띄운 것. 앞서 2세트에서도 신 감독은 “코트 밖에서 보면 경기를 더 훤히 볼 수 있다.”면서 레안드로를 아예 빼기도 했다. 센터진의 키가 훌쩍 높아지자 손재홍(13점)·신진식의 ‘레프트포’가 더 불을 뿜었다.22-21, 박빙의 리드를 잡은 삼성은 손재홍의 감각적인 연타와 신진식의 오픈공격이 연달아 터지며 3세트를 가져갔다.4세트에서도 삼성은 김정훈·이강주 등을 돌려가며 투입, 수비를 탄탄히 하며 3개의 서브에이스를 터뜨린 손재홍, 고비마다 한 방씩을 보탠 신진식의 활약에 힘입어 이경수와 윈터스가 39점을 합작한 LIG를 돌려세웠다. 천안에서는 박철우(13점)·이선규(12점)·숀 루니(11점)가 고르게 활약한 현대캐피탈이 상무를 3-0으로 제압,2라운드 첫 승을 올렸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임일영 특파원의 천일야화] 도하의 해방구 ‘큐브’

    수하임 빈 하마드 거리에 위치한 라마다호텔. 전 세계 젊은이들의 ‘로망’인 재규어 승용차가 시쳇말로 깔려 있는 이곳은 부자도시 도하에서도 가장 번화한 곳이다.이 호텔 뒤편의 어두컴컴한 골목으로 들어가면 ‘도하의 해방구’ 큐브(CUBE)가 있다. 밤 문화에 대한 엄격한 규제가 존재하는 이 나라에서 술과 춤, 낯선 이성과의 ‘즉석 만남(?)’이 허용된 유일한 곳. 주말에는 입장을 기다리는 줄이 늘어선다. 출입문에서 덩치가 산 만한 경비원들에게 신분증을 제시하고 금속탐지기를 통과한 뒤에야 은밀한 그 곳에 발을 디딜 수 있다. 평일(일∼목) 입장료는 60리얄(1만 5000원)이지만, 주말(금∼토)에는 90리얄(2만 3000원)을 내야 한다. 카운터에서 두 장의 종이티켓을 손에 쥐면 생맥주와 데킬라, 위스키 등 주종에 관계없이 딱 두 잔을 마실 수 있다.두주불사로 덤벼드는 외국인에겐 성이 차지 않겠지만 이곳 사람들은 못 들어가 안달이다. 무대에선 라이브 밴드와 백업댄서들의 공연이 펼쳐지고 제법 널찍한 홀에는 음악에 맞춰 춤을 추거나 술 마시는 사람들로 발디딜 틈이 없다. 소문을 듣고 찾아온 관광객이나 모처럼 기분을 내러 온 외국인 노동자들이 대부분이다. ‘수질(?)’은 그다지 좋은 편이 못 된다. 하지만 남녀 비율이 6∼7대 1에 달할 정도여서 여자 손님 주위에는 언제나 한 무리의 남자들이 진을 치고 있다.원칙적으로 카타리(카타르인)들은 입장이 제한되지만 금단의 영역을 넘고자하는 인간의 욕망은 어쩔 수 없는 터라 편법으로 들어온 이들을 종종 만날 수 있다. 물론 이 곳 외에도 은밀히 운영되는 유흥 시설은 있다. 다만 카타르 군이나 경찰 고위층 등에 끈이 닿지 않으면 외국인들은 구경조차 하기 힘들다. 이슬람 율법 샤리아에 따르면 절도와 이자놀이, 뇌물 등과 함께 음주 역시 하람(금기)으로 규정돼 있다. 비교적 출입통제가 잘 되는 호텔내 외국인 전용바나 멤버십 클럽이 아닌 ‘큐브’는 존재해서는 안 되는 곳. 하지만 카타르 경제를 지탱하기 위해선 자국민보다 훨씬 많은 외국인들의 도움이 불가피하고, 이들의 욕망을 조금이나마 배출할 ‘큐브’도 필요악인 셈이다.도하에서 argus@seoul.co.kr
  • [프로농구] LG가 빛났다

    라이벌의 맞대결은 언제나 흥미롭다.LG는 최근 들어 야구 축구 농구 배구 등에서 모두 삼성에 밀렸다. 하지만 올시즌 프로농구에선 양상이 다르다. 개막 이후 두 달이 넘도록 단 한 차례도 1위를 내주지 않았다. 삼성도 서장훈 이규섭의 아시안게임 대표팀 차출로 전력에 구멍이 생겼지만 특유의 뚝심으로 LG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30일 창원에서 공동 1위끼리 맞붙은 프로농구 경기는 그래서 흥미로웠다.LG는 찰스 민렌드(24점 9리바운드)와 현주엽(17점 7어시스트) 박지현(17점 3점슛 3개)의 활약을 묶어 최근 4연승의 삼성을 78-72로 제쳤다.1라운드에 이어 삼성을 거푸 꺾고 10승5패로 단독1위. 3쿼터가 끝났을 때 점수는 59-59로 동점. 그러나 4쿼터 중반 LG가 65-67로 뒤져 먼저 위기에 빠졌다. 이때 오리온스에서 김승현의 백업으로 설움을 겪다 올해 LG에서 활짝 핀 박지현이 빛났다. 앞서 스틸로 삼성 공격의 맥을 끊은 박지현은 곧바로 3점슛을 림에 꽂아 점수를 68-67로 뒤집었다. 이후 LG는 10점을 쌓은 뒤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지만 삼성은 72-75로 뒤진 경기 종료 직전 이원수와 네이트 존슨의 3점슛이 연달아 불발돼 땅을 쳤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프로농구] 이현민 ‘펄펄’ 22득점

    LG의 새내기 가드 이현민(23) 앞에는 언제나 정재호(24·오리온스)가 있었다. 군산초·중·고와 경희대까지 함께 다닌 1년 선배 정재호는 넘기 힘든 벽이었다. 고교 시절에는 포인트가드와 슈팅가드를 분담, 공생이 가능했지만 경희대에 진학한 뒤에는 정재호의 백업멤버로 전락했다. 정재호가 졸업하고 나서야 비로소 5분짜리 선수에서 풀타임 주전으로 나설 수 있었다. 17일 대구체육관에서 벌어진 06∼07프로농구 LG-오리온스전.2쿼터 들어 정재호가 교체멤버로 투입되면서 두 선수의 ‘그림자 놀이’는 시작됐다. 서로를 너무나 잘 알기 때문에 페이크 모션은 쉽사리 통하지 않았고 심판의 눈을 피해 몸과 몸이 부딪치는 신경전이 이어졌다. 힘과 경험에선 정재호가 조금 앞섰다.하지만 “슛은 누구에게도 지지 않을 자신이 있다.”던 이현민의 외곽슛과 총알 스피드, 한결 원숙해진 패싱 능력은 정재호를 좌절하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이현민은 30분 동안 3점슛 5개를 포함,22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오리온스의 수비벽은 물론 한때 자신의 벽이었던 정재호(10점 3어시스트)의 자존심마저 허물어뜨렸다. 경기를 거듭할수록 촘촘한 짜임새를 자랑하는 LG가 오리온스를 102-80으로 대파했다. 이현민과 박지현, 박규현이 교대로 풀코트프레스로 나선 LG의 찰거머리 수비를 김승현이 빠진 오리온스가 뚫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현주엽(8점 8어시스트 3스틸)은 무리한 플레이를 자제하면서 이현민에서 찰스 민렌드(30점 10리바운드)-퍼비스 파스코(13점 10리바운드)로 이어지는 패스 흐름을 부드럽게 하는 노련미를 뽐냈다. 식스맨에서 주전으로 거듭난 강대협(17점)을 앞세운 동부는 KCC를 69-67로 잡고 2위로 올라섰다. 허벅지 부상으로 6경기를 빠졌던 KCC 이상민은 모처럼 출전했지만 무득점에 그쳤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농구 2006] 김주성없는 동부 3연승

    동부가 ‘기둥 센터’ 김주성이 대표팀에 차출된 이후 3연승을 내달렸다.12일 학생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SK전에서 80-72로 승리한 것. 이로써 동부는 이날 KCC에 82-89로 패한 LG와 함께 6승3패를 기록, 공동 1위로 1라운드를 마감했다. 경기전 전창진 감독은 “우리가 잘한 게 아니고 다른 팀들이 너무 깔보다가 당한 것 같아.”라며 너털웃음을 터뜨렸다. 양경민의 징계와 김주성의 차출로 ‘차’와 ‘포’를 모두 떼고 전쟁에 나선 장수치고는 여유가 넘쳐흘렀다.“다른 팀에서 이적해 온 손규완이나 이세범, 강대협 같은 선수들이 죽기살기로 뛰어 배터리(체력)가 일찍 고갈될까봐 좀 걱정이야.”라는 말로 믿는 구석을 에둘러 설명했다. 이날의 수훈갑은 지난 시즌까지 양경민의 백업슈터에 불과했던 손규완(32)이었다. 지난 10일 모비스전에서 22점을 몰아넣으며 슛감을 완전히 회복한 손규완은 이날도 고비마다 3점슛 4개를 포함, 팀내 최다인 23점을 쏟아부어 간판슈터의 자존심을 한껏 살렸다. 손규완은 수비에서도 매치업 상대인 전희철(8점)과 정락영(6점) 등을 꽁꽁 묶는 매서운 손맛을 뽐냈다. 전 감독이 은근히 자랑했던 ‘이적생 듀오’ 강대협은 11점 3스틸, 이세범은 8점 5어시스트의 짭짤한 활약.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농구] KCC 4연패 ‘탈출’

    KCC가 전자랜드를 제물로 4연패에서 탈출했다. 모비스는 동부에 발목을 잡혀 5연승이 좌절됐다. KCC는 10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06∼07프로농구 전자랜드전에서 77-75로 승리를 거뒀다. 결국 전자랜드는 KCC를 상대로 한 연패 징크스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지난 2004년 12월11일 이후 11연패째. KCC는 ‘소리없이 강한 남자’ 추승균(22점 8리바운드)과 이상민의 공백을 메운 백업 포인트가드 표명일(13점 7어시스트 4리바운드)의 역할이 돋보였다. 늘 이상민의 ‘교체 대기병’이었던 표명일은 그러나 이날 ‘물 만난 고기’처럼 1쿼터에서 3점포 2개를 터트리는 등 추승균과 14점을 합작, 상대 기선을 제압했다. 반면 전자랜드는 아담 파라다(25점)와 브랜드 브라운(24점)이 4쿼터 막판 힘겹게 추격했으나 시간이 부족했다. 동부는 원주에서 열린 모비스전에서 손규완(22점)의 소나기 3점포를 앞세워 75-63으로 압승,5승3패로 공동 2위로 도약했다. 손규완은 5개의 3점포를 모두 성공시켜 짜릿한 손맛을 봤다. 동부는 트윈타워의 한 축인 김주성이 아시안게임 대표로 차출됐지만 자밀 왓킨스(25점 13리바운드 7블록슛.6어시스트)가 제 몫을 해 냈다. 무려 7개의 블록슛을 성공시키면서 혼자서 고공 장벽을 쳐 모비스의 공격을 수시로 무력화시켰다. 모비스는 역시 아시안게임 대표로 빠진 ‘특급 가드’ 양동근의 공백이 컸다.‘만능 용병’ 크리스 윌리엄스(27점 11리바운드 3스틸)가 분전했지만 뒤를 받쳐주는 선수가 없었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브리트니 스피어스 ‘파경’

    지난 9월 제왕절개로 둘째 아들을 출산했던 미국의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24)가 남편인 백업댄서 겸 래퍼 케빈 페덜린(28)과 2년2개월의 결혼 생활을 청산하는 이혼소송을 제기했다. 영국 BBC는 로스앤젤레스 법원 관계자가 스피어스의 이혼소송 서류가 제출된 사실을 확인해줬다고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녀는 “화해할 수 없는 차이점” 때문에 갈라서기로 했다며 연년생인 두 아들의 양육을 책임질 것이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2004년 9월 결혼하면서 한쪽이 이혼을 원할 경우 위자료로 1000만달러(약 95억원)를 건네기로 계약을 한 바 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프로농구] “파이팅” 화이트

    아시안게임 국가대표팀이 소집된 이후의 첫 프로농구 경기. 기둥 센터 김주성이 차출된 동부와 간판슈터 김성철이 뽑혀나간 전자랜드는 어수선했다. 철옹성 같던 동부의 골밑은 상대에게 무더기 공격리바운드와 페니트레이션을 허용했고, 전자랜드의 뜨겁던 외곽포는 링을 외면했다. 두 팀 모두 조직력이 실종된 채, 삐걱거리는 양상. 내내 끌려다니던 동부를 구출한 것은 시즌 첫 번째 대체용병으로 들어온 앨버트 화이트였다. 전창진 동부 감독은 김주성의 빈 자리를 최소화하고 공격력을 강화하기 위해 통산 최다 트리플더블(10회)을 기록했던 화이트를 지난달 30일 전격 영입했다. 그러나 화이트는 미처 몸이 덜 만들어진 탓인지 지난 두 경기에서 제 몫을 하지 못했고, 동부는 2연패에 빠졌다. 화이트가 국내코트에 복귀한 이후 세 번째 경기가 열린 7일 치악체육관. 화이트는 53-59로 뒤진 채 시작한 4쿼터에서 골밑돌파와 3점슛으로 연속 8점을 올려 6분41초를 남기고 61-61, 균형을 맞췄다.62-66으로 재역전당한 종료 4분41초전 3점포와 동물적인 페니트레이션으로 연속 5점을 올려 67-66으로 뒤집었고,68-68로 맞선 1분16초전 자유투를 성공시켜 ‘지루했던’ 접전에 마침표를 찍었다. 동부는 리바운드에서 26-36으로 열세를 면치 못했지만 화이트(33점·3점슛 3개)의 활약 덕분에 71-68로 힘겹게 승리했다. 또한 전자랜드(전신인 SK빅스 포함)를 상대로 원주에서만 13연승을 거두며 ‘원주불패’를 이어갔다. 백업가드 강대협(29)은 모처럼 풀타임을 소화하며 16점을 올려 승리를 거들었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김성철, 친정 KT&G 울렸다

    지난 5월 전자랜드 사령탑을 맡아 2년 6개월만에 프로농구 코트에 복귀한 최희암 감독은 몸무게가 6∼7㎏이나 줄었다. 하루하루 피말리는 승부를 펼치는 프로 감독의 숙명이지만, 하위권으로 곤두박질친 성적 탓이 클 것.3일 KT&G전을 앞두고 안양체육관 원정팀 라커룸에서 만난 최 감독은 애써 담담한 표정이었지만 두 시즌 연속 꼴찌 팀을 중위권으로 끌어올려야 하는 부담이 묻어났다. 두 팀 모두 1승이 절실한 순간 만났다. 전자랜드는 최근 3연패 했고,KT&G 역시 홈에서 내리 세번 졌다. 승리에 대한 열망은 모두 뜨거웠지만,2경기 연속 황당한 4쿼터 역전패를 당한 전자랜드의 집념이 더 강했다. 승리의 주역은 지난 시즌까지 KT&G에서 활약했던 김성철(14점). 다섯 시즌을 뛰었던 홈코트와 팬에 대한 부담 때문인지 김성철은 3쿼터까지 단 6점에 묶였다. 물론 마크맨으로 나선 김일두(18점)는 신장과 파워, 체력적으로 버거운 상대였다. 하지만 해결사는 위기에서 빛났다.63-66으로 뒤진 4쿼터 1분여 만에 이날 첫 3점슛으로 동점을 만든 데 이어 72-69로 쫓긴 종료 4분여 전 깔끔한 3점포로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백업가드 김태진(9점)도 부진한 황성인 대신 출전,4쿼터에서만 7점을 몰아쳐 승리를 거들었다. 특히 김태진이 상대 용병센터 웨슬리 윌슨이 더블팀 수비에 들어간 틈에 거푸 골밑슛을 성공시킨 것은 이날의 하이라이트였다. 전자랜드가 KT&G를 86-77로 꺾고 12일 만에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최희암 감독은 “지난 KTF전 역전패 뒤 선수들에게 내가 벤치운영을 잘못한 탓이라고 사과했다. 오늘은 고비때 과감한 선수교체로 위기를 돌파했다.”며 모처럼 환한 미소를 지었다.안양 임일영기자argus@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