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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동국, 국가대표팀 승선…1기 신태용호에 손흥민·기성용·황희찬 합류

    이동국, 국가대표팀 승선…1기 신태용호에 손흥민·기성용·황희찬 합류

    신태용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라이언킹’ 이동국(38)을 호출했다. 이동국이 대표팀에 다시 승선한 것은 2년 10개월 만이다.팔 부상에서 회복한 손흥민(토트넘)과 무릎 부상으로 재활 중인 기성용(스완지시티)도 대표팀에 합류했다. 이번 시즌 유럽 무대 개막과 함께 뜨거운 발끝을 자랑하는 ‘신(申)의 아이들’의 선봉 황희찬(잘츠부르크)도 ‘1기 신태용호’에 승선했다.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의 사활이 걸린 월드컵 최종예선 9~10차전을 앞두고 신 감독이 14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26명의 태극전사를 확정했다. 신 감독은 이번에 확정한 26명의 선수들과 오는 31일 오후 9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이란과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9차전, 한국시간으로 내달 5일 자정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분요드코르 스타디움에서 치러지는 우즈베키스탄과의 10차전에 나선다. 대표팀 엔트리는 애초 23명이지만 신 감독은 조기소집으로 훈련시간을 충분히 확보한 만큼 26명의 선수로 훈련을 치러 정예멤버를 꾸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대표팀은 오는 21일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조기 소집돼 이란전 및 우즈베크전 승리를 위한 담금질에 나선다.지난달 4일 울리 슈틸리케 전 감독의 후임으로 대표팀 지휘봉을 이어받은 신 감독은 그동안 유럽파 선수들과 긴밀하게 연락하며 몸 상태를 점검했고, 매주 K리그 경기장을 찾아 국내파 선수 중 옥석 가리기에 집중했다. 직접 중국에도 건너가 중국파 선수들의 상황도 파악했다. 신 감독은 한 달 동안 이어진 ‘태극전사 후보군’ 집중 점검을 마치고 두 차례 남은 월드컵 최종예선전을 준비할 태극전사 26명을 낙점했다.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이동국이다. 이동국이 마지막으로 태극마크를 달았던 것은 2014년 10월 14일 코스타리카와 평가전이 마지막으로 2년 10개월 만에 대표팀 유니폼을 입게 됐다. K리그 역대 최다골 보유자(196골)인 이동국은 38살의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K리그에서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번 시즌에도 18경기에 나서 4골 2도움을 따냈다. 이동국은 팀의 기강을 잡아주는 ‘맏형’ 역할과 함께 위기의 순간에 ‘한 방’을 터트려줄 백업 스트라이커 자원으로 나설 전망이다. 38세 4개월의 나이로 태극마크를 달게 된 이동국은 고(故) 김용식 선생이 1950년 4월 15일 홍콩전에서 작성한 역대 최고령 대표선수 기록(39세 274일)에 이어 역대 두 번째 최고령 대표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황희찬(21)도 주목받는 공격수다. 황희찬은 2017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막내 공격수’로 신 감독이 이끌었던 올림픽 대표팀에 합류해 한국의 8강 진출의 힘을 보탰고, 지난해 8월에는 슈틸리케 전 감독의 선택을 받아 처음으로 A대표팀에 소집돼 그해 9월 중국을 상대로 A매치 데뷔골까지 터트렸다. 그는 이번 시즌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개막과 함께 농익은 득점 감각을 선보이며 5골(정규리그 2골·컵 대회 1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예선전 2골)을 몰아쳐 일찌감치 ‘신(申)의 황태자’ 후보로 손꼽혔다. 황희찬과 이동국과 함께 신 감독은 196㎝의 장신 스트라이커 김신욱(전북)도 공격진에 포함했다. 중원에는 ‘왼발의 달인’ 염기훈(수원)과 더불어 중국 슈퍼리그에서 활약하는 권경원(톈진 취안젠)을 처음으로 대표팀에 뽑았다. 여기에 장현수(FC도교), 정우영(충칭 리판), 이재성(전북) 등 기존 대표팀 선수들도 다시 불러들였다. 수비라인에는 ‘제2의 홍명보’라는 김민재(전북)도 21살의 나이로 처음 대표팀에 발탁되는 영광을 맛봤다. 김민재와 황희찬은 나란히 21살이지만 김민재가 생일이 느려 대표팀 막내가 됐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9~10차전 대표팀 명단 ▲GK=김진현(세레소 오사카) 김승규(빗셀 고베) 조현우(대구)▲DF=김기희(상하이 선화) 김주영(허베이 화샤)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김민재(전북) 김민우(수원) 고요한(서울) 최철순(전북) 김진수(전북)▲MF=정우영(충칭 리판) 장현수(FC 도쿄) 기성용(스완지시티) 권경원(톈진 취안젠)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염기훈(수원) 이재성(전북) 김보경(가시와 레이솔) 남태희(알두하일SC)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이근호(강원) 권창훈(디종)▲FW=이동국(전북) 황희찬(잘츠부르크) 김신욱(전북)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힘 실리는 탈원전… 전력 예비율 최대 2%P 낮춘다

    힘 실리는 탈원전… 전력 예비율 최대 2%P 낮춘다

    발전소 고장 등에 대비해 넉넉하게 지어 두는 예비 발전설비가 원자력발전소 2기 전력량만큼 줄어든다. 당초 예상보다 앞으로 전력 수요 등이 줄어들 것으로 보여서다. 이에 따라 정부가 추진하는 탈(脫)원전 정책에 힘이 더 실릴 것으로 보인다. 신규 원전 6기와 노후 석탄화력발전 10기를 없애는 대신 신재생에너지 설비는 2030년까지 3.6배 늘릴 계획이다. 5~10GW 용량의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도 새로 지을 예정이다. 하지만 신재생에너지가 자연환경에 영향을 많이 받는 점 등을 감안하면 오히려 예비 설비를 늘려 전력공급 안정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반론도 나온다.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2017~2031년)을 심의하는 전력정책심의위원회는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브리핑을 열고 8차 수급계획 초안을 공개했다. 심의위는 2030년 ‘적정 설비 예비율’을 20~22%로 전망했다. 이는 2년 전 7차 수급계획 때 세운 예비율(22%)보다 최대 2% 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심의위는 공급 불안에 대비한 ‘최소 예비율’을 기존 15%에서 14% 정도로, 수요 불안에 대비한 ‘불확실성 예비율’을 기존 7%에서 9% 정도로 늘려 잡는 것을 가정해 총 20% 선을 적정 수준으로 산정했다. 심의위원장인 김진우 연세대 글로벌융합기술원 교수는 “2년 전 추산 때보다 2030년 전력수요(113.2GW→101.9GW)가 줄어드는 것으로 나왔고 (탈원전 정책으로) 전체 발전원 구성에서 원전이 차지하는 비중도 줄어드는 만큼 예비율을 낮출 계획”이라면서 “예비율이 1% 포인트 하락할 때마다 1000㎿(=1GW) 규모 발전소 1기를 건설하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다. 1GW는 원전 1기 규모다. 심의위 계획대로 예비율을 최대 2% 포인트 낮추면 원전 2기를 짓지 않아도 되는 셈이다. 새 정부의 ‘탈원전’ 논리와 맥을 같이한다. 원전 1기를 짓지 않으면 4조 5000억원을 아낄 수 있고, 석탄 1기는 2조원, LNG 1기는 1조 4000억원 상당을 줄일 수 있다. 최소 예비율은 발전설비의 가동 정지 일수가 길어지고 고장률이 클수록 올라간다. 원전은 1년에 약 20%인 76일이 가동 정지되고 LNG 발전은 1년에 약 12%인 44일이 가동 정지된다. 따라서 가동 정지에 대비해 추가로 확보해야 할 예비율이 LNG보다 원전이 많기 때문에 탈원전 정책에 따라 원전을 덜 지으면 필요 예비율도 그만큼 낮아진다는 게 심의위의 설명이다. 심의위는 또 올해 17.2GW 수준인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2030년 62.6GW(태양광·풍력 7GW→48.6GW)로 3배가량 늘릴 계획이다. 김 위원장은 “이렇게 신재생 발전소를 더 지어도 탈원전·탈석탄 정책으로 줄어드는 발전용량을 고려하면 2030년까지 5~10GW의 LNG 발전소를 새로 건설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여기에는 공론화가 진행 중인 신고리 5·6호기(2.8GW)의 ‘운명’은 반영되지 않았다. 신고리 결론과 신재생에너지 백업설비 등을 얼마로 잡느냐에 따라 최종 예비율은 달라질 수 있다. 정부는 심의위 초안 등을 감안해 오는 10월쯤 정부안을 내놓을 계획이다. 확정안은 연말에 발표한다.하지만 변동성이 심한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대폭 늘리면서 예비율을 낮추는 것은 모순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정범진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는 “관공서 등이 정전이 되면 업무가 마비될 정도로 전력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 실정에서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낮게 잡아 수요 예측과 예비율을 낮추는 것은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면서 “변동성이 큰 신재생에너지 특성을 감안하면 오히려 예비 설비율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실제 정부는 2010년 예비율을 18%로 낮췄다가 2011년 대정전(블랙아웃)사태로 이듬해 다시 22%로 올려잡았다. 일각에서는 탈원전을 위한 끼워 맞추기 포석이라는 비판도 제기한다.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전기요금 인상 우려도 여전하다. 김 위원장은 사견을 전제로 “원전, 석탄에 숨어 있는 사회·환경 비용 등이 제대로 반영되면 원가가 올라가지만 LNG나 신재생은 시장가격 안정화로 발전단가가 내려갈 것”이라면서 “전기요금 인상 가능성은 우려만큼 크지 않다”고 말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용어 클릭] ■적정 설비 예비율 발전소 고장 등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최소한 확보해둬야 하는 여유 설비 비율을 뜻한다. 발전소 정비·고장에 대응하는 ‘최소 예비율’과 수요 변동, 발전소 건설지연 등에 필요한 ‘불확실성 예비율’로 이뤄진다.
  • [시론] 탈원전·탈석탄 정책은 전력 수요관리부터/강승진 한국산업기술대 교수

    [시론] 탈원전·탈석탄 정책은 전력 수요관리부터/강승진 한국산업기술대 교수

    요즘 우리나라 전력산업의 미래에 대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에 따라 원자력발전소 신고리 5, 6호기의 건설 중단 여부에 대한 공론화가 진행 중이다. 다른 한편으로는 제8차 전력수급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논의도 이뤄지고 있으며 연내에 완료될 예정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전력 수요 전망뿐만 아니라 2031년까지 전원 믹스를 어떻게 가져갈 것인가 하는 것이다. 간과하지 말아야 할 사항은 전력 수요관리다. 탈원전, 탈석탄으로 전력 공급 능력이 줄어들면 이를 전력 수요관리로 충당하는 방법이 가장 안전하고 환경친화적인 방법이 될 것이다. 우리나라의 전력수급 계획은 경제개발 5개년 계획과 같이 시작됐다. 이 계획은 경제성장에 필수적인 전력을 안정적이고 저렴하게 공급하기 위해 수립됐다. 2001년 전력산업 구조 개편에 따라 발전부문이 분리되면서 국가 계획인 ‘전력수급 기본계획’으로 승격됐다. 최근 신기후체제와 온실가스 감축, 전력수요 정체, 원전 수용성 저하, 에너지 신산업 대두 등 여건이 변화함에 따라 전력수급 계획도 성격과 방향을 재설정하고 있다. 최근 전력수급위원회는 2030년 전력 수요가 기존 전망 대비 10% 가까이 감소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경제성장 전망이 하향 조정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여기에는 전력 수요관리가 지난 계획과 같은 수준으로 이뤄진다는 전제가 깔려 있다. 전력 수요관리는 두 측면에서 이뤄진다. 최대 전력 감축은 전력 공급에 필요한 발전설비를 덜 건설하고 효율적으로 이용하기 위한 것이고, 전력량 감축은 발전연료 소비를 줄여 온실가스, 미세먼지 감축에 기여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 계획은 수요자원시장 등 에너지 신산업과 연계된 부하관리, 에너지 효율 향상 등을 통한 전력소비량 14.3%, 최대전력 12% 저감 계획을 반영한 것이다. 그러나 과거의 전력계획을 돌이켜 보면 수요관리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은 적이 많았다. 전력 수요가 수요관리량을 차감한 목표 수요가 아니라 기준 수요로 가는 일이 비일비재했다. 사실 전력 수요관리는 정치적으로 부담이 큰 정책이다. 전기요금을 올리거나 각종 규제를 통해 수요를 억제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2011년 9·15 순환 단전을 기억한다.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는 상황인데도 가격을 올리지 않으면서 피크 시 전력을 절감하는 산업체에 보조금을 주고 국민에게 절전을 호소했다. 당시 정부는 수요관리를 임시방편적으로 대처하고 신규 발전소를 대규모로 건설해 공급을 늘리는 정책을 폈다. 그러나 이러한 저가격 공급확대 정책은 에너지 소비 증가, 주민과의 갈등 및 환경문제 등을 야기했다. 전력 저가격 정책은 우리나라 경제의 전력 다소비 구조를 고착시켜 왔다. 국제경쟁력을 명분으로 한 저렴한 전력가격은 철강 등 전력 다소비산업의 확장을 초래했다. 더구나 후쿠시마원전 사고 이후 일본의 전기요금이 오르자 상당수 일본 기업이 전기요금이 저렴한 우리나라에 대한 투자를 늘리기도 했다. 최근 전기를 많이 소비하는 외국계 데이터센터가 저렴한 전기요금을 향유하기 위해 국내에 건설되기도 했다. 어찌 보면 외국 투자유치로 볼 수 있으나 국내 부가가치 창출효과나 고용효과는 매우 미미하다. 우리가 발전소 건설에 따른 갈등을 겪고, 미세먼지를 배출하며 생산한 전기를 왜 이런 외국계 기업에 저렴하게 공급해야 하는가. 탈원전 논의에서 간과해서는 안 되는 일 중 하나가 온실가스 감축이다. 원전 감축의 대안으로 천연가스 발전 증대를 이야기하는데, 원전과는 달리 상당한 양의 온실가스가 배출된다. 신재생 에너지 발전도 간헐성 때문에 백업 전원이 필요하다. 이러한 점들을 고려할 때 전력 수요관리는 가장 경제적이고 안전하며 환경친화적인 전원이 될 수 있다. 전력 수요관리의 첫걸음은 합리적인 가격 책정에서 시작된다. 전력 생산에 따른 사회적 비용을 조세 등을 통해 적절히 전기요금에 반영하고, 시장 기능을 활용한 수요관리 확대, 에너지 공급자 효율향상 의무화제도 등 새로운 수요관리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
  • 위젯누리, 랜섬웨어 사전차단 가능한 랜섬디펜스 개발

    위젯누리, 랜섬웨어 사전차단 가능한 랜섬디펜스 개발

    최근 랜섬웨어가 전세계적으로 기업, 의료기관, 교통, 관공서, 사회전반에 걸쳐 피해를 입히고 있는 가운데 랜섬웨어와 같은 강력한 악성코드에 대응하는 보안 솔루션인 ㈜위젯누리의 Ransom Defense(랜섬디펜스)가 8월 22일 출시를 앞두고 있다. 랜섬디펜스는 기존 기술과 차별성 있는 차세대 화이트리스트를 기반으로 한 소프트웨어 인증기술이다. 소프트웨어 인증이란 운영체제에서 소프트웨어가 실행될 때 자동으로 신뢰성을 검증하여 중요자료에 접근을 허용하는 기술로, 알 수 없는 소프트웨어가 중요자료에 접근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는 보안 기술을 말한다. 이는 사용자가 보호할 자료를 기존 화이트리스트에 수동으로 등록해야 하는 불편함과 악성행위의 접근 차단에 대한 불확실성을 해소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소프트웨어 인증기술은 강력한 3단계의 과정으로 진행된다. 1단계 소프트웨어 인증, 2단계 행위감시, 3단계 자동백업 및 폴더보호를 통해 알 수 없는 소프트웨어의 작동부터 문서접근까지의 단계별 과정을 모니터링하여 랜섬웨어의 완벽 방어가 가능하다. 소프트웨어 인증기술은 단계별 보안기술이 적용된 랜섬웨어 통합 대응 보안 솔루션일 뿐만 아니라 차세대 화이트리스트 기반의 소프트웨어 인증기술로, 불필요한 리소스 낭비를 줄일 수 있어 효율적이다. 현재 ㈜위젯누리의 Ransom Defense(랜섬디펜스) 소프트웨어 인증기술은 특허출원이 완료된 상태로 랜섬웨어를 비롯한 각종 악성 소프트웨어를 차단할 수 있는 강력한 보안 기술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위젯누리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관한 ‘2016 정보보호 해커톤’에서 제1회 정보보호해커톤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창업과 정보보호 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K-Global, 시큐리티 스타트업’과 신용보증기금의 Start-up NEST 1기에 선정되어 기술성과 사업성을 인정받았다. 위젯누리 관계자는 “점점 더 강력한 악성행위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는 만큼 더욱 완벽한 보안 솔루션이 필요한 곳이 많아지고 있다. 또한 기업 뿐만 아니라 개인이나 스타트업에도 심각한 피해를 입히고 있어 하루빨리 대비를 해야한다. 앞으로 보다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보안 기능을 가진 솔루션을 개발해 기업 뿐만 아니라 개인과 스타트업에도 서비스할 예정이며, 향후 투자 유치를 통해 연구개발 및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다”고 포부를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류현진, 긴장해”

    “류현진, 긴장해”

    류현진(30·LA 다저스)의 ‘무한 경쟁’이 또다시 시작됐다. 미국프로야구(MLB) 다저스가 1일 트레이드를 통해 다르빗슈 유(31)를 전격 영입했기 때문이다.현재 다저스는 류현진-리치 힐(37)-알렉스 우드(26)-마에다 겐타(29)-브록 스튜어트(26)로 선발진을 꾸리는데, 올 시즌 표면 성적(6승9패 평균자책점 4.01)은 안 좋지만 여전히 위력을 뽐내는 다르빗슈에게 한 자리를 떼 줄 것으로 보인다. 이란 출신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를 둔 다르빗슈는 빅리그 데뷔시즌인 2012년 16승을 시작으로 모두 52승(39패)을 올렸다. 196㎝ 장신에서 내리꽂는 최고 155㎞대 직구와 날카로운 ‘달빛 슬라이더’로 유명하다. 당장엔 가장 구위가 약한 스튜어트를 빼는 쪽으로 정리되겠지만 오른손 물집으로 부상자 명단(DL)에 오른 브래든 매카시(34)가 돌아오면 류현진에겐 걱정이다. 이 경우 매카시가 선발 한 자리를 꿰차고 류현진과 마에다가 5선발을 놇고 다시금 경쟁할 판이다. 부동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29)가 허리 부상을 털고 복귀하면 입지는 더욱 좁아진다. 커쇼-다르빗슈-우드-힐-매카시로 선발진이 꾸려진 채 류현진과 마에다는 백업 요원으로 투입될 수도 있다. 지난 5월 세인트루이스전처럼 중간에 투입돼 4이닝가량 책임지는 ‘롱릴리프’로 전환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다저스가 ‘좌완 왕국’이라는 점도 류현진에게 마이너스 요인이다. 선발진 중 커쇼, 힐, 우드, 류현진까지 4명이 좌완이다. ‘무기의 다양성’ 측면에서는 아쉬운 조합이다. 다만 힐은 구속은 느리지만 커브가 좋고, 우드는 구속이 좋은 데다 체인지업을 섞어 쓰고, 류현진은 다양한 구종을 잘 구사한다는 점에서 각자 특징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좌완이라는 게 반드시 약점으로 작용하지는 않는다는 분석도 나온다.  송재우 야구해설위원은 “다저스가 최소한 8월까지는 가용할 수 있는 선발투수 자원을 모두 사용하며 선수들의 체력을 관리할 것”이라며 “이후에도 류현진이 자리를 지키려면 꾸준하게 많은 이닝을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 줘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저스가 조기 강판을 많이 시키기 때문에 감독을 불안하게 하는 투구를 보여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김현수, 필라델피아 데뷔전서 1타수 3볼넷

    김현수, 필라델피아 데뷔전서 1타수 3볼넷

    김현수(29·필라델피아 필리스)가 필라델피아 이적 후 데뷔전서 뛰어난 선구안을 과시했다.김현수는 1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미국프로야구 2017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7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1타수 3볼넷을 기록했다. 타율은 0.232에서 0.230으로 소폭 낮아졌다. 지난달 29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로 트레이드 된 김현수는 이날 경기가 새 팀 데뷔전이었다. 김현수는 2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애틀랜타의 우완 선발 마이크 폴티뉴비츠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7구째를 골라 출루했다. 4-0으로 앞선 3회말 1사 1루에서는 폴티뉴비츠와 다시 한 번 풀카운트 대결을 벌였다. 폴티뉴비츠는 시속 152㎞(94.7마일) 투심 패스트볼을 던졌지만 김현수는 참았고, 결국 출루했다. 5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우완 불펜투수 루크 잭슨과 상대해 역시 풀카운트 접전 끝에 6구째를 골라 1루를 밟았다. 김현수가 3볼넷을 기록한 것은 지난해 메이저리그 데뷔 이래 처음이다. 김현수는 세 차례 출루하고도 매번 후속타 불발로 진루하지는 못했다. 직전 타석의 마이켈 프랑코가 솔로포를 때려 7-4로 앞선 7회말에는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김현수는 8회초 더블 스위치 때 투수와 교체됐다. 필라델피아는 이날 경기에서 7-6으로 승리해 5연승을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백업 외야수’인 김현수는 데뷔전에서 인상 깊은 모습을 보여 일단 합격점을 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KIA ‘트레이드 승부수’… 뒷문 잠근다

    KIA ‘트레이드 승부수’… 뒷문 잠근다

    넥센에 좌완 손동욱·이승호 주고 우완 김세현·외야수 유재신 영입KIA가 올 시즌 우승을 위한 ‘승부수’를 던졌다. KBO리그 KIA 구단은 31일 넥센에서 우완 투수 김세현(30)과 외야수 유재신(30)을 받고 좌완 투수 손동욱(28)과 이승호(18)를 내주는 2-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김세현은 빠른 공을 주무기로 지난해 구원왕(36세이브)에 오른 정상급 마무리다. 하지만 올해 10세이브(1승3패) 7홀드, 평균자책점 6.83으로 부진하다. 김세현과 2006년 현대 입단 동기인 유재신은 빠른 발을 앞세워 대주자로 많이 뛰고 있다. KIA는 이번 트레이드로 “불펜과 백업 외야수를 보강하게 됐다”고 기대했다. KIA는 이날 현재 리그 단독 선두를 달리며 2009년 이후 8년 만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벼른다. 하지만 불펜 평균자책점 5.84(리그 9위)로 시즌 내내 뒷문 불안에 시달리고 있다. 유망주 유출을 감내하며 당장 약점을 메워 올해 우승을 일군다는 의지로 보인다. 이에 견줘 넥센은 ‘미래’에 투자했다. 넥센 유니폼을 입은 손동욱은 2013년 1라운드 5순위로 KIA에 지명됐다. 1군 출전은 그해 13경기(평균자책점 12.34)뿐이지만 최고 140㎞대 후반의 강속구를 자랑한다. 현재 퓨처스리그에서 선발 전환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이승호는 올해 2차 1라운드로 입단한 유망주다. 지난 2월 팔꿈치 수술을 받았고 곧 단계별 투구 훈련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로써 넥센은 2017 신인드래프트에서 뽑은 김혜성(전체 7순위)과 지난 5월 트레이드를 통해 잡은 김성민(전체 6순위)에 이은 이승호 영입으로 2017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출신 유망주 3명을 보유하게 됐다. 고형욱 넥센 단장은 “올해 공격적인 트레이드로 좌완 유망주를 많이 보유하게 됐다. 손동욱과 이승호도 기대에 부응할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김세현 유재신 KIA 영입…이승호 손동욱과 트레이드

    김세현 유재신 KIA 영입…이승호 손동욱과 트레이드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31일 오전 우완투수 김세현(30)과 외야수 유재신(30)을 받고,반대급부로 좌완 투수 손동욱(28)과 이승호(18)를 내줬다고 발표했다.김세현은 지난 시즌 36세이브를 올려 리그 구원왕에 올랐다.올해는 1승 3패 10세이브 7홀드 평균자책점 6.83으로 고전하다 시즌 중 유니폼을 갈아입게 됐다.김세현의 통산 성적은 296경기 27승 31패 46세이브 15홀드 평균자책점 5.04다. 유재신은 주로 대주자로 활약한 선수다.2006년 현대 유니콘스 지명을 받아 김세현과 입단 동기인 유재신은 통산 390경기에서 타율 0.240,53도루,26타점,106득점을 올렸다. 넥센으로 건너가게 된 손동욱은 2013년 KIA 1라운드 5순위 지명 선수로,1군 출전은 2013년 13경기(평균자책점 12.34)가 전부다.최고 시속 147㎞의 강속구가 강점이며,현재 퓨처스리그에서 선발 전환을 위해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또한,이승호는 올해 2차 1라운드 지명을 받고 입단한 유망주다.올해 2월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았으며,8월부터 단계별 투구 훈련(ITP)에 들어갈 예정이다. KIA는 30일까지 63승 33패 1무로 리그 선두를 달리며 2009년 이후 8년 만의 우승을 노리고 있다. 불펜 평균자책점 5.84(리그 9위)로 시즌 내내 뒷문 불안에 시달린 KIA는 이번 트레이드를 놓고 “중간계투진과 백업 외야수를 보강할 수 있게 됐다”고 자평했다. 넥센 구단은 ‘현재’를 내보낸 대신 ‘미래’를 영입했다. 고형욱 넥센 단장은 “올해 공격적인 트레이드로 좌완 유망주를 많이 보유하게 됐다.손동욱과 이승호 모두 높은 잠재력을 지녔다.지난 5월 영입한 김성민이 선발로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이들도 기대에 부응할 거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MLB] 김현수 또 ‘벤치 신세’ 되나

    쇼월터 “트레이드 원치 않았다” 김현수(29)가 약체 필라델피아에서도 주전 입지를 쉽게 다지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프로야구(MLB)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꼴찌 필라델피아는 지난 29일 우완 선발 제러머 헬릭슨을 내주고 볼티모어의 김현수와 좌완 유망주 개릿 클레빈저 등을 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올 시즌 주전 경쟁에서 밀린 김현수는 이번 트레이드를 새로운 도약의 발판으로 삼을 각오다. 하지만 필라델피아가 김현수를 외야 백업 요원이라고 밝혀 여의치 않다. 맷 클렌탁 필라델피아 단장은 30일 “김현수를 벤치 플레이어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언론 인터뷰에서 말했다. 필라델피아에 3명의 젊은 외야수가 버티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다. 좌익수 애런 알테르(26)는 이날 현재 타율 .294에 16홈런 47타점을 작성했다. 최근 MLB 무대를 밟은 우익수 닉 윌리엄스(24)는 타율 .289에 4홈런 19타점, 중견수 오두벨 에레라(26)도 타율 .276에 10홈런 38타점으로 활약했다. 모두 김현수보다 젊어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다는 얘기다. MLB.com 필라델피아 페이지의 ‘뎁스 차트’도 김현수를 양 코너 네 번째 선수로 평가했다. 김현수는 40인 로스터에 들었지만 경기에 나설 수 있는 현역 25인 로스터에는 등록되지 않아 이날 애틀랜타와의 홈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필라델피아는 갑작스럽게 이적한 김현수를 배려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볼티모어의 벅 쇼월터 감독은 지역지 ‘볼티모어 선’과의 인터뷰에서 “두 시즌 가까이 함께 지낸 김현수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었지만 (트레이드) 소식을 듣고 하차시켜야 했다. 원하지 않았던 결과”라고 밝혔다. 이어 “김현수는 출전 기회를 많이 얻을 곳으로 간다. 자신을 재정립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1루수 크리스 데이비스(31)도 “영어를 잘하지 못하는 상태로 외국에서 와 빅리그 레벨에 적응하느라 어려웠을 것”이라며 “(필라델피아에서는) 매일 경기에 나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행운을 빌었다. 김현수 영입을 주도했던 볼티모어 댄 듀켓 단장도 “갑자기 떠오른 외야수 트레이 맨시니(25)에게 많은 기회를 줄 수밖에 없었다”며 충분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한 김현수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와우! 과학] 200페타바이트 과학 데이터 어떻게 저장할까?

    [와우! 과학] 200페타바이트 과학 데이터 어떻게 저장할까?

    테라바이트(TB)급 하드디스크가 널리 보급되면서 이제는 일반 사용자도 테라바이트급 자료를 지닌 경우가 드물지 않지만, 아직 테라바이트급 데이터는 기업이나 대형 데이터 센터가 아니라면 엄두를 내기 어려운 용량이다. 대규모 데이터를 생성하는 과학 분야에서도 테라바이트급 데이터는 그렇게 흔한 경우가 아니다. 1GB 파일을 100만 개 이상 (1PB=1,048,576GB) 담을 수 있는 거대한 규모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유럽 원자핵 공동 연구소(CERN) 데이터 센터는 축적한 데이터가 200페타바이트(PB)를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물론 이는 대부분 대형 가입자 충돌기(LHC·Large Hadron Collider)에서 나온 데이터로 여기에는 우리를 이루는 입자의 가장 기초적인 질문을 풀 단서가 담겨있다. 흥미로운 부분은 이 데이터가 사실은 전체 데이터가 아닌 일부만 수집한 데이터라는 것이다. 대형 강입자 충돌기는 빛에 속도에 가깝게 입자를 가속한 후 서로 충돌시키는 데 당연히 거대한 가속기가 입자 두 개만 서로 충돌시키는 것은 아니다. 실제로는 초당 10억 번 이상의 충돌이 발생하는데, 여기에서 나오는 데이터양은 초당 1페타바이트에 달한다. 따라서 몇 분만 운용하면 200페타바이트 데이터가 나오는 셈이다. 현재 인류가 가진 가장 강력한 컴퓨터와 저장장치로도 이를 감당할 수 없으므로 CERN의 과학자들은 이 가운데 흥미로운 데이터만 일부 수집해서 저장한다. 하지만 이렇게 해도 데이터 양은 엄청나다. 2016년까지 총 500만 초의 실험 데이터가 수집되었고 이후 LHC 업그레이드 기간 동안 데이터 센터 업그레이드가 이뤄져 지금까지 750만 초 데이터가 수집되었는데, 그 결과 200페타바이트가 넘게 된 것이다. 업그레이드된 LHC는 이전보다 더 많은 데이터를 생성하고 있어서 머지않아 300페타바이트도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 이렇게 엄청난 데이터를 백업하기 위해 CERN은 백업용 자기 테이프를 사용한다. 당연히 이 자기 테이프 저장 센터는 세계 최대 규모의 과학 라이브러리라고 할 수 있다.(사진) 자기 테이프는 현재는 일반 사용자용으로는 거의 사용되지 않고 있지만, 여전히 용량 대비 가격이 저렴해 대규모 데이터를 백업하는 데 널리 사용되고 있다. 물론 아무리 저렴해도 이 정도 규모면 저장 비용이 만만치 않을 것이다. 이렇게 수집된 자료는 시간은 걸리지만 필요하면 언제든 다시 불러내 사용할 수 있다. 이런 거대한 데이터 저장 장치 덕분에 미지의 소립자와 우주의 비밀을 탐구하려는 과학자의 노력도 가능한 것이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심층 분석] “안전 보장 못해” “에너지안보 위협”… 뜨거운 ‘탈원전’ 공방

    [심층 분석] “안전 보장 못해” “에너지안보 위협”… 뜨거운 ‘탈원전’ 공방

    정부의 탈(脫)원전 정책을 둘러싼 공방이 뜨거워지고 있다. 지난 5일 서울대 공대 등 60개 대학 교수 417명은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졸속 추진에 반대한다”는 집단 성명을 실명으로 내놨다. 그러자 탈원전에 찬성하는 공대 교수들이 반박 성명을 준비하고 있다. 탈원전을 둘러싼 5대 핵심 쟁점을 짚어 봤다.① 안전성 논란 원전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제기는 일본 후쿠시마 사고 이후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경주 지진 등 안전 문제에서 비롯됐다. 한국원자력학회, 한국방사성폐기물학회 등은 후쿠시마 사고와 경주 지진을 근거로 우리나라 원전이 안전하지 못하다고 주장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반박한다. 1950년대부터 세계가 원전을 가동하면서 누적 가동연수 1만 7100년 동안 지진에 따른 원전 정지나 냉각 문제는 없었고 후쿠시마 사고 역시 지진이 아닌 쓰나미에 따라 비상발전기가 침수되면서 냉각에 문제가 생긴 게 원인이라는 것이다. 이에 대해 탈원전 찬성 진영은 예기치 못한 자연재해는 언제든 생길 수 있고 원전 사고는 한번 터지면 회복 불가능한 사고로 반경 30㎞가 ‘죽음의 땅’으로 변한다고 맞선다. 200조원을 넘어선 후쿠시마 사고 처리 비용에서 보듯 경제적 피해도 막대하다는 것이다. 이성호 세종대 기후변화센터 연구위원은 “탈원전 반대라는 프레임 속에 무조건 다양한 주장을 무시하기보다 대안을 찾는 노력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② 경제부담 탈원전 반대 측은 정부가 원전과 석탄 대신 액화천연가스(LNG)와 신재생 발전 비중을 높일 경우 연료비 상승에 따른 전기요금 인상으로 가계와 중소기업의 경제적 부담이 막대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은 최근 탈원전을 추진한 독일(2005~2014년)의 주택용 전기요금이 78% 증가했다고 밝혔다. 원자력의 판매단가는 폐기물, 해체 비용 등 사후처리비용을 포함하고도 지난 5년 평균 가격이 53원인 데 반해 태양광은 243원, 풍력 182원, LNG발전 185원이다. 이에 대해 탈원전 찬성 측은 “원전이 근본적으로 값싼 연료인가”라고 반문한다. 수만년의 반감기 등 연료의 생애주기를 감안할 때 원전이 결코 싸지 않다는 주장이다. 또 어떤 기준을 잡느냐에 따라 전기요금 인상 결과가 달라지고 2030년까지 가구당 월 20%(1600원) 증가에 그친다는 분석 결과(현대경제연구원)도 있다고 반박했다. ③ 전력수급 전력 수급에 대한 시각차도 크다. 원전 찬성 측은 원자력은 우라늄 가격이 발전원가의 2% 수준이어서 10배가 뛰어도 전기요금 인상 없이 넘어가지만 LNG는 가격 변동에 따라 전기요금이 오를 수 있고 1개월 이상 비축이 어려워 에너지 95%를 수입하는 우리 에너지 안보와 직결된다고 봤다. 특히 신재생은 기후조건에 따라 발전량 변동이 심하고 백업 설비 확보에 기술적 시간이 많이 필요해 전력수급계통의 안정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반면 원전 반대 측은 요즘 신재생의 경우 날씨 예측 오차범위가 5~10%이고 당일에도 발전량을 예측할 수 있다고 반박한다. 제조업에서 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용은 1%에 불과한데 원가 상승으로 산업경쟁력이 약화된다는 주장도 맞지 않다며 오히려 원전의 에너지 경직성이 심해 전력설비 과잉 논란을 빚고 있다고 지적했다. ④ 환경오염 청정에너지에 대한 입장도 엇갈린다. 원전 찬성 측은 LNG의 주성분인 메탄은 연소되기 전 누출되면 이산화탄소 대비 지구온난화 강도가 25배나 강하다며 2%만 누설돼도 석탄발전의 온실가스 영향과 대등해진다고 주장한다. 특히 정부가 수입 확대를 고려 중인 미국산 셰일가스는 5.8%나 누출된다고 강조한다. 반면 전력생산 ㎾h당 이산화탄소 생성량은 석탄 1000g, 가스 490g인 데 반해 원자력은 15g에 불과해 온실가스나 미세먼지 걱정 없는 환경보호에 되려 적합한 에너지원이라고 말한다. 원전 반대 측은 원전의 방사능 피해는 이미 입증됐고 사용후핵연료 등 오염물질은 수만년 이상 지속되며 생애관리 전체로 봤을 때 냉각과 관리에 들어가는 비용도 방대하다고 맞받는다. ⑤ 신재생에너지의 문제점 탈원전 반대론자들은 새 정부가 목표한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20% 확대를 달성하려면 설비규모를 2015년 기준 13.7GW에서 68GW로 4배 늘려야 하는데 50GW 태양광 확충을 위해서는 1300㎢ 이상의 입지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런데 태양광의 경우 열섬현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 환경영향평가를 해야 한다. 주민들의 반발도 뒤따를 수 있다. 오히려 신재생에너지가 사회 갈등을 증폭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탈원전 찬성 측은 태양광과 풍력을 이용하는 나라가 150개국인 데 반해 원전을 쓰는 나라는 31개국에 불과하다며 대세는 탈원전이라고 맞선다. 원전 비중이 30%인 우리와 달리 미국은 20%, 중국은 2%에 불과하다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빅리거 황재균, 꿈★은 이루어졌다

    빅리거 황재균, 꿈★은 이루어졌다

    새달 옵트아웃 행사 앞두고 주전 부상에 메이저 기회 잡아 강호 콜로라도전 3루수 데뷔 역대 21번째 코리안 빅리거황재균(30·샌프란시스코)이 드디어 빅리그에 입성했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공식 사이트인 MLB닷컴은 ‘황재균, 팀 합류를 위해 메이저리그로 향했다’는 기사에서 “샌프란시스코 구단이 이날 내야수 황재균의 계약을 공식적으로 사들였다”고 28일(한국시간) 보도했다. 황재균처럼 마이너리그 계약만 가진 선수를 메이저리그팀이 불러들일 땐 그 계약을 사들인다(purchase)는 표현을 쓴다. 지난 시즌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황재균은 국내 구단들의 거액 제의를 뿌리치고 샌프란시스코와 스플릿 계약을 맺었다. 메이저리그 진출 땐 150만 달러(약 17억 1600만원)를 받는 조건이었다. 물론 전액이 아니라 메이저리그에서 활동한 기간에 해당하는 돈을 받게 된다. 마이너리그 기간이 길어지고 엇비슷한 성적을 낸 선수들이 차례로 빅리그로 승격하는 것을 지켜보면서 지친 황재균은 결국 7월 2일 FA 자격을 취득할 수 있는 옵트아웃 옵션을 행사해 국내 유턴 등 새로운 길을 모색하겠다는 뜻을 샌프란시스코 현지 언론을 통해 알렸다. 결국 마지막 순간 행운이 찾아왔다. 백업 내야수 코너 길라스피의 허리 부상이 재발하면서 기회를 맞았다. 주전 3루수 에두아르두 누네스의 부상과 최근 콜업된 내야수 라이더 존스의 13타수 무안타 부진도 호재였다. MLB닷컴은 “황재균은 크리스티안 아로요, 라이더 존스(이상 내야수), 오스틴 슬레이터(외야수), 카일 크릭(투수)에 이어 트리플A에서 빅리그로 승격된 다섯 번째 선수”라고 설명했다. 황재균은 올 시즌 트리플A에서 주 포지션인 3루수 외에도 1루수, 좌익수를 소화하며 타율 .287에 출루율 .333, 장타율 .476, 7홈런, 44타점을 올렸다. 샌프란시스코는 29일 홈인 AT&T 파크에서 콜로라도와 경기를 치른다. 상대 선발은 좌완 카일 프리랜드다. 브루스 보치 감독이 황재균을 3루수로 선발 출전시킬 계획이라는 보도에 비춰 역대 21번째 코리안 빅리거를 지켜볼 수 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랜섬웨어 페티야 비상] 같은 아이디 쓰는 학교 PC 요주의… OS·백신 프로그램 최신 업데이트도 필수

    국내에서는 ‘페티야’ 랜섬웨어가 인터넷을 통해 무작위로 감염됐던 ‘워너크라이’에 비해 상대적으로 위험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28일 보안업계에 따르면 페티야는 지난해 초 발견된 랜섬웨어다. 윈도 운영체제(OS)의 파일공유(SMB) 취약점을 파고들어 컴퓨터를 감염시킨다는 점에서 워너크라이와 유사하다. 하지만 워너크라이가 인터넷을 통해 무작위로 전염시키는 ‘웜’ 기능이 있었던 것과 달리 페티야는 ‘내부망’(로컬 네트워크)으로만 감염된다는 차이가 있다. 또 페티야는 같은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쓰는 PC를 감염시키는 특성을 갖고 있다. 예를 들면 한 학교 컴퓨터실에서 같은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쓰고 있다면 컴퓨터실 내 PC가 모조리 감염될 수 있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같은 내부망을 쓰는 PC의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전부 다르게 설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보안업체 하우리의 최상명 부장은 “기본적인 보안 수칙이지만 계정 비밀번호를 대문자와 소문자를 섞어 8자 이상으로 복잡하게 설정하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크게 확산될 것으로 보지 않는다”면서도 “보안업체들과 악성코드 샘플 및 분석 결과를 공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이날 ▲OS·백신 프로그램의 최신 업데이트 ▲중요 자료 네트워크 분리 및 백업하기 ▲의심스러운 이메일·파일 열지 않기 ▲불필요한 공유 폴더의 설정 해제 등 보안 수칙을 배포했다. 앞서 미래부는 통신사, 백신사, OS 개발사, 제조사, 포털사이트 운영사 등을 포함한 ‘랜섬웨어 대응 민관 협의회’를 구축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미국 언론 “황재균, 29일 메이저리그 콜업”…내야수 길라스피 부상

    미국 언론 “황재균, 29일 메이저리그 콜업”…내야수 길라스피 부상

    황재균(30·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드디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경기에 나서게 됐다.지난 27일 ‘옵트아웃’ 선전포고를 한 황재균은 국내로 복귀하는 대신 메이저리그에 다시 도전한다. 샌프란시스코 지역 언론인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소식통을 인용해 샌프란시스코 구단이 황재균을 29일(이하 한국시간)자로 메이저리그 콜업할 것이라고 28일 전했다. 마이너리그에서 기다림에 지친 황재균은 다음 달 2일 옵트아웃(opt-out)을 사용해 국내 유턴 등 새로운 길을 모색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기다림의 끝에서 샌프란시스코 구단이 손을 내밀었다. 최근 1군에 콜업된 백업 내야수 코너 길라스피의 부상 재발이 황재균에게는 기회가 됐다. 아직 샌프란시스코 구단의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다. 40인 로스터에서도 아직 황재균의 이름은 없다. 샌프란시스코는 29일 홈구장인 AT&T 파크에서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를 치른다. 앞서 황재균은 올 시즌을 앞두고 샌프란시스코와 마이너리그 스플릿 계약을 체결했다. 메이저리그 진출 시 연봉 150만 달러(약 17억원), 인센티브 최대 160만 달러(약 18억원)를 받는 계약이었다. 이로써 황재균은 메이저리그 승격과 함께 남은 경기 수만큼의 연봉을 받게 된다. 황재균은 올 시즌 마이너리그 트리플A 68경기에서 타율 0.287과 7홈런, 44타점을 기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열린세상] IT 강국에 어울리지 않는 사이버 보안/이성엽 서강대 ICT법경제연구소 부소장·교수

    [열린세상] IT 강국에 어울리지 않는 사이버 보안/이성엽 서강대 ICT법경제연구소 부소장·교수

    누군가 우리가 살고 있는 집의 현관 비밀번호를 알아내어 침입한 뒤 가족 중 하나를 인질로 삼아 돈을 요구하는 경우 어떤 조치를 취할 수 있을까. 경찰에 신고해 범인을 잡거나 경찰에 신고하지 않고 범인과 협상을 통해 인질을 구출하는 방안이 있다. 만약 경찰이 범인을 잡을 가능성은 희박하고 인질의 생명이 위험한 경우 우리는 후자의 방법을 택할 것이다. 최근 한국의 웹 호스팅 업체 하나가 랜섬웨어에 감염돼 고객사 3400곳의 홈페이지가 마비되는 사고를 겪었다. 이 회사는 인질로 잡힌 데이터를 복구해 주는 조건으로 해커에게 13억원을 지불하기로 했는데 작년 랜섬웨어 범죄자들이 요구한 금액이 평균 1077달러 수준이었다는 점에서 이번 사이버 인질극의 몸값은 엄청난 것이었다. 협상을 비난하는 의견도 있지만, 경찰 등이 해커를 검거해 피해를 복구할 가능성이 없는 상황에서 기업만을 비난하기도 어렵다. 통상 사이버 공격은 국제적으로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범인 색출은 사실상 어렵다. 결국 사이버 공격에 대한 사전 예방과 공격 직후 즉각적인 피해 확산 방지, 피해 복구가 중요하다. 한국의 정보통신기술(ICT) 발전 지수는 2015년 이후 1위를 기록하고 있고 인터넷 평균 접속 속도, 전자정부에서도 1위를 기록하는 등 ICT 인프라 구축 및 정보통신 서비스에서는 세계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한국의 악성코드 감염률도 세계 최고다. 최고 수준의 네트워크 인프라를 갖추었다는 것은 역으로 사이버 공격에도 그만큼 취약하다는 것이다. 그런데 사이버 공격에 대한 대응도 취약하기 짝이 없다. 먼저 사이버 보안에 대한 거버넌스 이슈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종래 사이버 공격이 벌어지면 공공부문은 국가정보원, 민간은 미래창조과학부가 맡는 식으로 시스템이 이원화돼 있었다. 더욱이 공공부문은 대통령 훈령인 국가 사이버 안전관리 규정에 근거하고 있어 법적 근거마저 미흡하다. 비록 2015년부터 대통령실 내 국가안보실이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고 있지만 아직 단일한 통합법에 의한 대응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미국이 2015년 사이버안보법을 제정했고, 일본도 2014년 사이버시큐리티기본법을 제정한 것과 비교된다. 우리도 국가 차원의 종합적인 사이버위협 대응 체계를 구축해 사이버 공격을 예방하고 사이버 공격 발생 때 국가의 역량을 결집해 신속히 대처하려면 조속히 사이버안보법을 제정할 필요가 있다. 새 정부가 들어선 만큼 사이버 안보 업무에 대한 국회 통제의 강화, 개인정보 침해의 방지, 주요 기관 간 역할 분담을 염두에 두고 법체계의 통합, 재정비에 나서야 할 것이다. 다음 아직도 국민과 기업의 사이버 보안에 대한 인식이 초보적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랜섬웨어 사례에서와 같이 영세한 업체는 백업이나 물리적 망 분리를 하지 않고 있다. 이는 매출액 등이 일정 규모 이하인 업체에는 보안 조치를 의무화하지 않고 있는 법령 때문이다. 또 다른 사이버 공격의 특성은 메르스 같은 전염병처럼 악성 코드에 감염된 PC가 좀비처럼 다른 PC를 공격하는 것이다. 개인은 피해자인 동시에 가해자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누구든 사이버 보안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지 않으면 안 된다. 결국 우리가 직장과 집의 안전을 위해 현관에 비밀번호를 걸어 두고 24시간 경비 시스템을 이용하고 있는 것처럼 사이버 보안을 위해서도 필요한 투자를 해야 한다. 더욱이 많은 고객이 있는 기업이나 공공기관은 더욱 강한 사이버 보안 조치를 하도록 규제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 지능화된 사이버 공격이 국경을 넘어 공공, 민간 부문 구분 없이 무차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이런 사이버 위협에 대비해 사이버 보안 대응 체계를 고도화하고 보안에 대한 투자를 강화해야 할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물리적 보안이 국민 생존의 기본 조건인 것처럼 사이버 보안은 디지털 경제의 신뢰성과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반이 되기 때문이다. 이제 사이버 보안은 단순한 컴퓨터 데이터의 파괴 문제가 아니라 국가 사회의 근간에 위해를 가할 수 있는 국가 안보 차원의 이슈가 되고 있다.
  • [금요 포커스] 예비정비/김동철 데이타솔루션 전무, 공학박사

    [금요 포커스] 예비정비/김동철 데이타솔루션 전무, 공학박사

    생소하지만 요즘 정보기술(IT) 분야 키워드로 ‘예비정비’를 들 수 있다. 통상 정비란 제품 구매에 따른 무상유지보수와 그 이후의 유상유지보수로 나뉜다. 모두 문제가 발생한 다음에 취해지는 조치로 일정한 수리 기간 동안 어쩔 수 없이 사용이 불가능하다. 예를 들어 사용하고 있는 노트북이나 가전제품 등의 기기가 어떠한 이유로 일주일 이내에 고장 날 확률이 85%라고 미리 이야기해 줄 수 있다면 갑작스러운 장애를 사전에 대비할 수 있는 시간적인 여유가 있다. 노트북에서는 소중한 데이터를 백업받을 수 있고 냉장고에서는 상할 식품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된다. 극단적으로 예방정비는 사건을 되돌릴 수 없는 경우에서 잘 취해진다. 항공 분야이다. 비행기는 이륙 전 최고의 사전정비를 받는다. 모든 비행기의 부품은 유통기간과 유사한 예상수명이란 게 있어서 지금 문제가 생기지 않았더라도 예상수명을 다한 부품은 정비 매뉴얼에 따라 무조건 교체하게 된다. 비행기 사고는 작은 것이라도 생명과 직결된 것이라 사후 유지보수란 의미가 약해지게 마련이다. 가로등은 항공기에 비해 중요해 보이지 않는 느낌이다. 전구가 망가져서야 가로등을 교체한다. 그러나 어두워졌기 때문에 사고가 난다면 가로등 전구의 가격과는 비교할 수 없는 대형 사고가 터질 수 있다. 장애가 일어나기 전에 미리 조치한다면 만만찮은 비용을 들여야 한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전체적인 결과에 따른 비용을 비교해 보아야 한다. 예방정비 차원에서는 문제가 예측되는 필요한 부분을 교체하지만, 사고 발생 뒤엔 전부를 교체해야 하거나 이로 인한 사고로 이어진다면 감수해야 할 비용은 천문학적으로 올라갈 것이다. 병원에서 받는 정기검진과 비교하면 답은 명확해진다. 정기검진으로 암을 찾았다면 복권에 당첨됐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대개 초기이므로 완치확률이 높다. 그러나 아파서 병원에 갔는데 암이라는 판정이 나온다면 3기 이상일 가능성이 높으며 생존 가능성도 상대적으로 낮을 수밖에 없다. 우리나라가 당면한 예방정비 과제 중 시급한 게 조류인플루엔자(AI)다. 자연적으로 날아다니는 철새를 막을 수 없다면 AI가 유행하는 시기 이전에 사전 조치를 취해야 한다. 감염된 양계장을 찾아내 집단 처분하는 방식은 AI의 뒤를 따라가는 방식이다. 길목에 먼저 가서 과거와 다른 대비를 한다면 얼마 가지 않아 적절한 예방정비 전략을 수립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예비정비를 하는 게 쉽진 않다. 모든 부품 및 서비스에 유통기한, 수명과 같은 데이터를 갖춰야 한다. 이러한 일엔 정부의 표준화 지침이 필요하다. 그리고 어떠한 현상의 발생 때 어느 정도의 수준으로 조치를 해야 하는지 매뉴얼을 만들어야 한다. 여기엔 데이터 과학자들의 지식이 필요하다. 알파고에 이용됐던 최신 빅데이터 분석 기법인 딥러닝과 같은 알고리즘이 사용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자동차의 경우 기계장치에서 전자장치로 분류가 바뀌고 있다. 따라서 장애의 현상과 장애의 원인이 지금까지 쌓은 지식으로는 판별이 어려워지고 있다. 이런 경우에도 장애를 사전에 인지하려는 새로운 방식의 노력이 진행 중이며 빅데이터 분석을 이용한 기법들이 심도 있게 사용되고 있다. 자동차의 알림 서비스 중 충격감지를 사후에 알리는 게 있는데 존재의 이유를 잘 알 수 없다. 차라리 ‘50m 전방에 충격 예상’이라는 식으로 알려서 운전자가 속도를 조절하도록 하고, 차량은 자동적으로 충격을 흡수하는 모드로 변화한다면 바람직하겠다. 줄곧 사후약방문의 틀에 갇혀 살았으니 예비정비는 피부에 와닿지 않는다.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사전에 가능한 모든 것을 점검하는 게 결국 돈도, 시간도 아끼는 길이다. 삼성의 휴대전화 사고는 사후약방문도 통하지 않는 국가적 재난이었다. 예비정비에 들이는 힘은 아무리 많아도 지나치지 않다. 유럽 선진국들이 한국에 와서 예비정비 전략과 비전을 배우는 날이 빨리 오길 바란다. 일자리 창출은 이러한 분야에서 일어날 때 국가적 시너지를 발휘한다.
  • 나야나 웹호스팅 업체, 랜섬웨어 피해로 매각 수순…“해커 요구액 18억원”

    나야나 웹호스팅 업체, 랜섬웨어 피해로 매각 수순…“해커 요구액 18억원”

    랜섬웨어 피해를 입은 웹호스팅업체 인터넷나야나가 매각 절차를 진행 중이다. 회사 자산으로는 해커가 요구한 돈을 마련하기가 어려워서다.랜섬웨어는 데이터를 암호화한 뒤 이를 복구하는 대가로 금전을 요구하는 악성 코드다. 인터넷나야나 관계자는 14일 “회사가 보유한 자산으로는 해커가 요구한 금액을 마련하기 어려워 매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매각 대금은 해커에게 파일 복구를 위한 대가로 넘겨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터넷나야나는 지난 10일 에레버스(Erebus) 랜섬웨어의 공격을 받으면서 리눅스 서버 300여 대 가운데 153대가 감염되는 피해를 입었다. 서버가 감염되면서 서버와 연결된 웹사이트 3400여개도 줄줄이 감염됐다. 피해 사이트에는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 홈페이지와 대한에이즈예방협회 사이트 등도 포함됐다. 피해 사이트들은 현재까지 정상적인 접속이 되지 않고 있다. 인터넷나야나에 따르면 해커는 초반 리눅스 서버당 10비트코인(3271만원), 총 5억원가량을 요구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요구액을 50억원까지 올렸다. 이후 회사는 해커와 협상을 통해 요구액을 낮춰왔다. 이 회사 황칠홍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쯤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해커와 협상을 통해 18억원까지 낮춘 상태”라고 밝혔다. 황 대표는 “몇몇 업체에 회사 지분을 모두 넘기는 법인지분매각을 제의했고, (한 업체로부터) 8억원까지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회사의 현금 자산 4억원과 인수를 희망하는 업체가 제안한 8억원 등 총 12억원으로 해커와 다시 협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황 대표는 “국내외 여러 채널을 통해 복구 방법을 알아봤지만 찾지 못했다”며 “해커와 협상이 최선의 선택이라 생각하며, 협상이 이뤄진다면 복구 확률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보안업계는 이번 공격이 웹사이트와 서버 관리를 대행하는 웹호스팅업체를 노린 타깃형 공격으로 보고 있다. 웹호스팅업체들이 주로 사용하는 무료 운영체제인 리눅스 서버를 공격한 데다 백업 서버가 따로 없는 영세 업체의 경우 고객의 자료를 복구하기 위해 해커의 요구를 들어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해커와 협상이 안 좋은 선례를 남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청하가 ‘프로듀스101’ 방청 사과한 이유

    청하가 ‘프로듀스101’ 방청 사과한 이유

    국민 걸그룹 I.O.I에서 솔로 가수로 돌아온 청하가 Mnet ‘프로듀스101 시즌2’에 대해 언급했다. 10일 방송될 예정인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는 FT아일랜드, 청하, 거미, 스윗소로우가 출연한다. 청하는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프로듀스 101 시즌2’ 방청 이후 내가 그들의 소중한 한 컷 한 컷을 빼앗은 건 아닌지 미안했다”며 프로듀스 연습생들에게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나야 나’ 보다 ‘PICK ME’가 더 좋다”며 I.O.I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도 드러냈다. 데뷔하기까지 6년이 넘는 시간 동안 연습생 또는 댄서팀의 멤버로 지낸 청하는 “연습생 생활을 6년 정도 했다”며 “JYP에서 맨 처음 연습생 생활을 시작했고 그 후 댄서 생활도 했었다”고 말했다. 또 B1A4, 틴탑, 울랄라세션 등 선배 가수들의 백업댄서로 활동한 경력을 밝힌 데 이어 자신의 롤모델로 이효리를 꼽으며 이효리의 대표곡 ‘치티치티 뱅뱅’ 안무를 선보이기도 했다. 솔로 데뷔 첫 번째 앨범 ‘Hands on Me’를 발표한 청하는 타이틀곡 ‘Why Don’t You Know’에 대해 “트로피컬한 사운드로 더욱 성숙해진 모습을 담았다”고 전했다. 또한 타이틀곡 안무를 직접 짰다고 밝히며 “엉덩이를 장구 치듯 때리는 ’엉덩이 장구 춤‘이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이어 청하는 자신의 꿈으로 “퍼포먼스형 솔로 가수를 꼽았을 때 마지막에라도 생각나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말해 응원의 박수를 받았다. FT아일랜드, 청하, 거미, 스윗소로우가 출연한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10일 밤 12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홍진영 백댄서, 얼마나 예쁘길래? ‘직캠 영상 화제’

    홍진영 백댄서, 얼마나 예쁘길래? ‘직캠 영상 화제’

    트로트 가수 홍진영의 백업 댄서가 화제다. 최근 유튜브 직캠(직접 찍은 카메라) 채널 ‘drighk fancam 2015’에 게재된 ‘홍진영을 찍다가 백업댄서를 찍게 됨’이라는 영상이 동명의 제목으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상을 올린 네티즌은 “신난 홍진영이 너무 돌아다녀 카메라로 못 쫓아가게 되어버리자 댄서를 찍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영상에 따르면 흥이 오른 홍진영이 관객과의 호흡을 위해 카메라 앵글에서 수차례 벗어나자 직캠러는 영상 재생시간 1분 10초부터 한 댄서만을 비춘다. 영상 속 댄서는 하얀 크롭 티에 하얀 테니스 스커트를 입고 홍진영의 옆에서 안무를 추고 있다. 특히 영상이 인기를 끌자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직캠 강탈녀’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 = youtube 직캠 영상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내 컴퓨터가 납치됐어요”

    “내 컴퓨터가 납치됐어요”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해커들의 인질극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최근 전 세계를 혼란에 빠뜨렸던 ‘워너크라이’(WannaCry) 랜섬웨어 사태를 지켜본 한 보안 전문가의 말이다. 워너크라이는 영국의 국가의료보건서비스(NHS) 소속 병원, 러시아 내무부, 프랑스 르노자동차 공장, 중국 석유천연가스집단(CNPC), 미국 배송업체 페덱스, 독일 국영철도회사 도이치반, 스페인 통신사 텔레포니카, 우리나라 대형멀티플렉스 영화관 CGV 등 최소 150개국을 상대로 전례 없는 강도의 ‘사이버 인질극’을 벌였다.랜섬웨어란 ‘몸값’을 뜻하는 ‘랜섬’(ransom)과 ‘악성 소프트웨어’를 뜻하는 ‘멀웨어’(malware)를 합친 말로, 컴퓨터나 휴대전화 같은 내부의 파일 등을 암호화해 놓은 뒤 해결 비용(몸값)을 요구하는 악성코드를 말한다. 공격자들은 대부분 추적을 피하기 위해 익명의 네트워크를 사용하고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으로 돈을 지불하도록 해 붙잡기가 극히 어렵다. 암호로 잠긴 파일을 열기 위해서는 해커가 요구하는 비트코인을 지급하고 다시 파일을 풀어낼 키를 획득해야 한다. 하지만 돈을 내도 키를 받을 수 있을지는 장담하지 못한다. 과거 해커들은 자신들의 실력을 과시하기 위해 사이버 공격을 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정치적 목적이나 돈벌이를 위해 해킹을 하는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우리나라와 중국 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문제가 불거지자 판단정보국(PIB), 중국독수리연합, 1937CN, 77169 등 유명 해커 그룹으로 이뤄진 중국 해커조직 연합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웨이보’ 등에 올린 동영상을 통해 한국과 롯데그룹을 상대로 전쟁을 선포했다. 돈벌이를 위한 해킹 역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랜섬웨어가 급증한 것은 돈을 뜯어낼 목적의 해킹이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 준다. 19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우리나라에서 분석된 악성코드 633개 중 가장 많이 나타난 유형은 랜섬웨어(275개)로 전체의 44%를 차지했다.랜섬웨어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과거에는 불특정 다수에게 보내는 스팸메일, 지적재산권을 침해하는 불법 다운로드, 불법대출이나 음란사이트 광고 등을 주의하면 됐다. 하지만 지금은 그런 주의 정도로 랜섬웨어를 완벽하게 피할 수는 없다. 웹서핑 도중 감염될 수도 있고 인터넷 네트워크에 접속하는 것만으로도 감염된다. 랜섬웨어 자체가 진화했다기보다 랜섬웨어를 심는 방식이 진화하고 있다고 보는 게 맞다. 랜섬웨어의 시작은 언제였을까. 1989년 악성코드를 침투시켜 하드디스크의 루트 디렉터리 정보를 암호화한 뒤 이를 풀어 주는 것을 빌미로 돈을 요구한 것이 효시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랜섬웨어의 존재가 본격적으로 알려진 것은 2005년부터다. 이후 2013년 들어 비트코인 사용이 활성화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고 있다. 랜섬웨어의 종류는 수만 개에 이르지만 전문가들은 크게 ▲파일을 암호화하는 랜섬웨어 ▲컴퓨터가 부팅하지 못하게 잠그는 랜섬웨어 ▲바탕화면을 잠그는 랜섬웨어 등 3가지로 분류하고 있다. 가장 흔한 형태가 파일을 암호화하는 것이다.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유행한 ‘비너스로커’(VenusLocker)나 워너크라이가 여기에 속한다. ‘골든아이’(GoldenEye), ‘펫야’(Petya)는 컴퓨터를 부팅할 때 화면을 잠그는 랜섬웨어다. 화면을 잠그는 랜섬웨어로는 ‘레벤톤’(Reventon)이 유명하다.파일을 암호화하는 랜섬웨어 중에서는 지금까지 ‘크립토로커’(CryptoLocker)와 ‘로키’(Locky) 등이 우리나라에 큰 영향을 미쳤다. 2015년 4월 인터넷 커뮤니티 ‘클리앙’ 사이트를 통해 한글로 된 크립토로커가 유포됐다. 공격자는 광고 배너에 악성 코드를 넣었고 이 사이트에 접속했던 이용자들이 다수 감염됐다. 인터넷 브라우저인 마이크로소프트(MS) ‘익스플로러’의 취약점을 이용해 보안 업데이트를 미룬 개인과 기업 컴퓨터 다수를 감염시켰다. 크립토로커에 감염되면 ‘주의, 귀하의 모든 파일을 크립토로커 바이러스로 코딩했습니다’라는 몸값 청구서(랜섬노트)가 뜬다. 몸값으로 1비트코인 이상을 요구한다. 피해자가 감염 후 1주일 이내 키를 구입하지 않으면 공격자는 2배 올린 가격으로 구매를 재요청하기도 한다. 랜섬웨어 로키의 이름은 파일을 암호화한 뒤 확장자를 일괄적으로 ‘locky’로 바꾸는 데 따라 붙여졌다. 지난해 3월 초부터 지금까지 이메일을 통해 확산되고 있다. 초기에는 MS 워드 파일(.doc)을 첨부해 보냈으나 최근에는 자바스크립트 확장자(.js) 파일 또는 악성코드 감염 파일을 묶어 하나의 압축 파일로 첨부해 발송한다. 프로그래밍 언어인 자바스크립트가 단독으로 첨부파일 등에 사용되는 것은 일반적이지 않다. 따라서 파일의 확장자가 자바스크립트(.js)만 존재하거나 여러 파일 중에 포함돼 있다면 로키 랜섬웨어 변종일 가능성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메일 제목에 ‘지급’(payment), ‘송장’(invoice), ‘계약서’(contract) 등 미끼 단어를 써서 유인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도 참고할 만하다. 악성코드의 일부는 화면보호기 파일로 위장하기도 한다. 파일 암호화가 끝나면 바탕화면을 변조해 감염 사실을 사용자에게 통보한다. 이 밖에도 2015년 국내에 많이 유포된 ‘테슬라크립트’(TeslaCrypt) 랜섬웨어는 이동식 드라이브 등은 제외하고 고정식 드라이브만을 감염 대상으로 지정하는 특징이 있었다. ‘크립트XXX’는 2016년 5월 처음 국내에 모습을 드러냈다. 크립트XXX에 감염되면 파일 확장자가 ‘crypt’ 등으로 변하고 바탕화면에 랜섬노트가 뜬다. ‘케르베르’(Cerber)는 말하는 랜섬웨어로 유명하다. 감염이 되면 이 사실을 음성메시지로 알린다. 최근에는 한국인을 주요 타깃으로 한 ‘한국형’ 랜섬웨어도 등장했다. 이런 랜섬웨어들은 MS 워드 문서뿐 아니라 국내에서만 사용되는 한글(.hwp) 파일 등을 이메일에 첨부하는 방식으로 유포되며 사용자가 국내 웹사이트나 웹 광고에 접속하는 것만으로 감염되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한국형 랜섬웨어의 경우 국내 해커나 북한 해커의 소행으로 추정하고 있다. 휴대전화, 사물인터넷(IoT) 기기도 랜섬웨어의 공격 대상이 될 수 있다. 스마트폰에는 은행 계좌정보, 비밀번호, 위치정보, 사진, 지인 전화번호 등이 유출됐을 때 타격이 큰 개인정보들이 포함돼 있어 PC보다 더 큰 피해를 가져올 수 있다. 백신업체 G데이터에 따르면 올 1분기 동안 75만 4000여개의 모바일 악성코드가 발견됐다. 이 중 상당수가 랜섬웨어일 것으로 추정된다. IoT도 위험에 노출돼 있기는 마찬가지다. 가령 해커가 IoT 보일러 시스템을 잠가버릴 수도 있다. 비트코인을 내놓지 않으면 집안 온도를 마음대로 높이겠다고 협박을 해도 속절없이 당할 수밖에 없게 되는 것이다. 랜섬웨어에 감염되면 당장은 뾰족한 해법이 없으므로 예방이 최선이다. 운영체제(OS)는 물론 응용프로그램까지 모든 소프트웨어를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해야 한다. 백신 엔진도 늘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한다. 또 출처가 불명확한 이메일과 인터넷 주소 링크는 실행하지 말아야 한다. 파일 공유 사이트 등에서 파일 다운로드 및 실행에 주의해야 한다. 문서, 사진 등 중요 자료는 별도 매체에 정기적으로 백업하는 것도 필요하다. 보안업체 하우리의 최상명 실장은 “보안 취약점이 존재하는 한 랜섬웨어는 끊임없이 확대 재생산될 것”이라며 “스마트폰의 감염 사례가 발생하고 최근 보안업체에서 IoT의 감염사례 연구가 나오는 등 조만간 IoT 기기에 대한 감염도 우리를 위협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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