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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S·애플도 돈 냈다”…트럼프, 백악관에 3500억 원대 ‘방탄 연회장’ 추진 [핫이슈]

    “MS·애플도 돈 냈다”…트럼프, 백악관에 3500억 원대 ‘방탄 연회장’ 추진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 새 연회장을 짓기 위해 대기업과 억만장자 후원자들로부터 거액의 자금을 모으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 AP통신, CNN방송 등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백악관은 새 연회장이 약 9만 제곱피트(8360㎡) 규모로 건설되며 총비용은 2억5000만 달러(약 3547억 원)로 추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취임식까지 열 수 있는 공간”이라며 “방탄유리로 된 가장 웅장한 연회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리콘밸리·방산·암호화폐 업계 총출동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5일 백악관에서 열린 기부자 만찬에 실리콘밸리, 월가, 방산 업계 인사 약 130명을 초청했다. WP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MS)·애플·코인베이스·구글·록히드마틴·팔란티어·T모바일·아마존 등 연방정부와 계약 관계가 있는 기업 다수가 기부 명단에 포함됐다. 억만장자인 스티븐 슈워츠먼 블랙스톤 최고경영자(CEO)와 석유 재벌 해럴드 햄, 암호화폐 창업자 윙클보스 형제 등도 만찬에 참석했다. 행사장에는 금테 장식 접시와 흰 장미 장식, 샴페인과 와인이 제공됐으며 메뉴는 토마토 판차넬라 샐러드, 비프웰링턴, 배·시나몬 크럼블 디저트였다. 한 참석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모형을 들어 보이며 설계를 설명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금 모금이 순조롭다. 완공 후에도 돈이 남을 것”이라며 후원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WP “기부는 로비 수단”…윤리 논란도 확산 WP는 “이번 기부가 전통적 로비 방식을 버리고 대통령과 직접 접점을 만들려는 새로운 통로”라며 “기업들이 ‘트럼프의 꿈’을 현실로 만들며 정치적 호감을 사려는 시도로 해석된다”고 지적했다. 캐슬린 클라크 워싱턴대 법학과 교수는 “법적으로 그의 주머니로 직접 들어가는 돈이 아니더라도 개인적 명예와 상징에 도움이 된다면 명백히 이해충돌 소지가 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전국위원회(DNC)는 성명을 내고 “정부 셧다운 15일째 공무원 수천 명이 무급 상태인데 대통령은 억만장자와 와인잔을 부딪치고 있다”며 이번 만찬을 “돈으로 접근권을 사는 저녁”이라고 비난했다. 유튜브 합의금 유입 의혹…민주당, 구글에 질의서WP는 공사 자금 중 2000만 달러(약 283억 원) 이상이 유튜브와의 합의금에서 나왔다고 전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2021년 1·6 의사당 난입 사태 이후 계정 정지 조치에 맞서 제기한 소송이 올해 합의로 마무리되며 유튜브 측이 지급한 금액이다. 이에 민주당 상원의원들은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와 닐 모한 유튜브 CEO에게 서한을 보내 “해당 합의금이 연방법상 뇌물죄 위반 소지가 있는지” 여부를 질의했다. 비공개 기부 구조도 논란…“비영리 신탁 통해 세제 혜택” 기부금은 국립공원관리청(NPS)과 협력하는 비영리단체 ‘트러스트 포 더 내셔널 몰’(Trust for the National Mall)이 접수·관리하고 있다. 비영리단체를 통한 기부는 세금공제 대상이면서도 기부자 공개 의무가 없다. 전통적인 정치자금법 규제와는 다른 구조다. 윤리전문가들은 “투명성이 모자라 사실상 우회 로비로 악용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MS 측은 “이번 프로젝트는 현 대통령뿐 아니라 미래의 모든 대통령이 백악관을 대표해 세계 각국 인사를 맞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제 텐트 칠 일 없다”…트럼프式 백악관 리모델링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남쪽 잔디밭에서 대형 행사를 열 때마다 텐트를 세워야 했지만 새 연회장이 완공되면 더 이상 그럴 필요가 없다”며 “진정한 대통령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공사는 지난달 이미 남쪽 잔디밭 일부의 나무를 베어내고 굴착 작업에 들어간 상태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 임기 내 완공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0년 오바마 행정부에도 백악관에 연회장 건설을 제안했으나 거절당했으며 자서전 ‘트럼프, 강한 미국을 꿈꾸다’(Time to Get Tough·2015년)에서 “마러라고 클럽에 세계 최고의 연회장을 지었다”며 “화려한 연회장만큼 내가 잘 짓는 것은 없다”고 언급한 바 있다. “개선문도 함께 세운다”…‘트럼프 도시 구상’ 가속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날 만찬 자리에서 워싱턴 개선문 모형을 공개하며 “미국의 승리를 기념할 상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개선문은 워싱턴 D.C.와 버지니아를 잇는 알링턴 메모리얼 브리지 인근 원형 광장에 세워질 예정으로, 독수리와 월계관, 여신상이 장식된 고전양식으로 설계됐다. 백악관 관계자는 “대통령이 직접 구상한 건축물로, 행정명령에 담긴 ‘고전주의 복귀’ 원칙을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美 “한·미 협상, 열흘 안에 끝난다”…트럼프 ‘492조원 선불’ 주장 속 황당 오류 [핫이슈]

    美 “한·미 협상, 열흘 안에 끝난다”…트럼프 ‘492조원 선불’ 주장 속 황당 오류 [핫이슈]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부 장관이 한미 무역협상의 최종 타결이 임박했다고 밝혔다. 동시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국은 (대미 투자금) 3500억 달러(한화 약 492조 원)를 선불 지급하기로 했다”고 주장하면서 협상 결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베센트 장관은 15일(현지시간) 미 CNBC방송 대담에서 ‘현재 어떤 무역 협상에 가장 집중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내 생각에 우리는 한국과 마무리하려는 단계에 있다”고 답했다. 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냐는 진행자의 질문에는 “악마는 디테일에 있지만 그 디테일을 해결하고 있다”면서 “많은 사람들이 미국으로 온다. 우리는 이 부분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부터 워싱턴DC에서는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례 총회가 열렸고 이에 맞춰 미국을 방문한 한국 당국자들과 논의할 것이라는 뜻으로 해석된다. 한국 측 협상을 이끄는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과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날 워싱턴 DC에서 러트닉 장관과 회담할 예정이다. 베센트 장관은 대담을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도 “한국과의 협상과 관련해 이견이 있으나 해소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면서 “현재 우리는 논의 중이며 앞으로 열흘 안에 어떤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은 “한·미 당국자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개최되는 10월 말 이전에 협상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트럼프 “한국, 3500억 달러를 선불로 내기로 했다” 주장베센트 장관은 열흘 내 한·미 관세 협상의 결말이 나올 것이라 예측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 타결과 먼 주장을 고수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날인 15일 백악관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관세 협상 관련 성과를 열거하며 “일본과 한국 모두 서명했다. 한국은 3500억 달러를 선불로, 일본은 6500억 달러에 합의했다”고 말했다. 여기에는 두 가지 오류가 있는데, 먼저 한국은 대미 투자금 3500억 달러를 선불로 지급하는 데 아직 동의하지 않았다는 것과 일본의 대미 투자금은 6500억 달러가 아닌 5500억 달러라는 점이다. 앞서 지난달 25일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가 부과되고 협정이 체결되면서, 한 사례만 봐도 9500억 달러를 확보했다”며 “알다시피 일본은 5500억 달러, 한국은 3500억 달러다. 이건 선불(up front)로 받는 금액”이라고 주장했다. 언급된 9500억 달러는 유럽연합(EU) 사례로 추측된다. 현재 한국과 미국은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펀드 구성과 관련해 대규모 현금 투자인지, 대규몬 대출 혹은 보증인지를 두고 줄다리기 중이다. 한국이 미국에 투자하기로 한 3500억 달러는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의 약 20%에 달하는 규모다. 우리 정부는 미국 측 요구대로 막대한 현금을 한 번에 투입할 경우 경제 전반이 흔들릴 수 있다고 판단하고, 현금을 통한 지분 투자를 최소화하는 동시에 대부분을 대출과 보증으로 투자하겠다는 입장이다. 더불어 만약 미국의 요구대로 3500억 달러의 대미 투자금을 제공할 경우 한국이 상당한 외환 리스크를 감당해야 한다는 점에서 한미 간 통화스와프 체결을 요구하고 있다. 다만 통화스와프가 체결되더라도 3500억 달러 전부를 현금으로 투자할 수는 없다는 뜻을 강하게 내비쳤다. 대통령실 “APEC 기간 내 한·미 협상 해결 목적”통화스와프에 관련해 베센트 장관은 ”재무부가 통화 스와프를 제공하지는 않는다. 그건 연방준비제도 소관“이라면서도 ”내가 만약 연준 의장이라면 한국은 이미 싱가포르와 같은 통화 스와프를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일각에서는 베센트 장관의 발언이 ‘안전장치’를 요구하는 한국 측 입장을 미국이 어느 정도 받아들인 것이라고 해석하고 있으나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여전히 트럼프 대통령의 ‘선불 주장’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최근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최근 2주 사이 우리가 보낸 수정 대안에 미국이 상당히 의미 있는 반응을 보였다”라며 “APEC 기간에 해결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 美 전략폭격기 B-52, 베네수엘라 문 앞 ‘똑똑’…트럼프식 무력시위

    美 전략폭격기 B-52, 베네수엘라 문 앞 ‘똑똑’…트럼프식 무력시위

    미국과 베네수엘라의 갈등이 고조 중인 상황에서 핵 탑재가 가능한 미 공군 전략폭격기 B-52가 베네수엘라 영공 인근에서 포착됐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미 군사 전문 매체 더워존 등 현지 언론은 루이지애나주 바크스데일 공군기지에서 이륙한 B-52 3대가 베네수엘라 영공 근처를 맴돌며 군사력을 과시했다고 보도했다. 실제 이날 아침 B-52 3대가 이륙해 남쪽으로 향하는 것이 비행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레이더24’에 포착됐으며, 이후 폭격기는 동쪽으로 방향을 틀어 베네수엘라 인근 공해 상공을 약 2시간 동안 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미 당국은 이번 B-52 출격 목적과 시간 등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언론의 주목을 받는 B-52는 미 공군 전략폭격기 가운데 가장 오래된 기종으로 여러 차례 개량을 거쳐 현재 B-52H로 운용 중이다. 특히 B-52는 핵탄두를 장착한 순항미사일로 수천㎞ 밖의 목표물을 공격하는 미국의 3대 핵전력 중 하나로 꼽힌다. 이에 대해 더워존은 “미국이 B-52를 공개적으로 띄운 것은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정권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면서 “이 폭격기는 대공 순항 미사일을 대량으로 발사할 수 있으며 육지와 해상 표적에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재래식 무기를 탑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곧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B-52를 보내 마두로 정권에 대한 강력한 무력시위를 벌인 셈이다. 특히 같은 날인 15일 뉴욕타임스(NYT)는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베네수엘라 비밀작전’이 백악관의 승인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작전인지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NYT는 마두로 대통령이나, 마두로 정권의 주요 인사를 상대로 CIA가 단독으로 작전을 수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실제로 트럼프 정부는 베네수엘라 마두로 정권 축출을 향한 의지를 숨기지 않아 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두로 대통령을 ‘마약 카르텔 두목’으로 규정했으며 이에 미군은 카리브해에서 여러 차례 마약 운반선을 향한 공격을 수행하기도 했다.
  • 美 전략폭격기 B-52, 베네수엘라 문 앞 ‘똑똑’…트럼프식 무력시위 [핫이슈]

    美 전략폭격기 B-52, 베네수엘라 문 앞 ‘똑똑’…트럼프식 무력시위 [핫이슈]

    미국과 베네수엘라의 갈등이 고조 중인 상황에서 핵 탑재가 가능한 미 공군 전략폭격기 B-52가 베네수엘라 영공 인근에서 포착됐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미 군사 전문 매체 더워존 등 현지 언론은 루이지애나주 바크스데일 공군기지에서 이륙한 B-52 3대가 베네수엘라 영공 근처를 맴돌며 군사력을 과시했다고 보도했다. 실제 이날 아침 B-52 3대가 이륙해 남쪽으로 향하는 것이 비행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레이더24’에 포착됐으며, 이후 폭격기는 동쪽으로 방향을 틀어 베네수엘라 인근 공해 상공을 약 2시간 동안 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미 당국은 이번 B-52 출격 목적과 시간 등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언론의 주목을 받는 B-52는 미 공군 전략폭격기 가운데 가장 오래된 기종으로 여러 차례 개량을 거쳐 현재 B-52H로 운용 중이다. 특히 B-52는 핵탄두를 장착한 순항미사일로 수천㎞ 밖의 목표물을 공격하는 미국의 3대 핵전력 중 하나로 꼽힌다. 이에 대해 더워존은 “미국이 B-52를 공개적으로 띄운 것은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정권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면서 “이 폭격기는 대공 순항 미사일을 대량으로 발사할 수 있으며 육지와 해상 표적에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재래식 무기를 탑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곧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B-52를 보내 마두로 정권에 대한 강력한 무력시위를 벌인 셈이다. 특히 같은 날인 15일 뉴욕타임스(NYT)는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베네수엘라 비밀작전’이 백악관의 승인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작전인지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NYT는 마두로 대통령이나, 마두로 정권의 주요 인사를 상대로 CIA가 단독으로 작전을 수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실제로 트럼프 정부는 베네수엘라 마두로 정권 축출을 향한 의지를 숨기지 않아 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두로 대통령을 ‘마약 카르텔 두목’으로 규정했으며 이에 미군은 카리브해에서 여러 차례 마약 운반선을 향한 공격을 수행하기도 했다.
  • 트럼프 “한국, 3500억 달러 선불 합의” 또 거론

    트럼프 “한국, 3500억 달러 선불 합의” 또 거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한국이 미국과의 무역합의 일환으로 대미 투자금 3500억 달러(약 500조원)를 선불(up front) 지급하기로 했다고 재차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관세 정책 성과를 열거하면서 “일본과 한국 모두 서명했다. 한국은 3500억 달러를 선불로, 일본은 6500억 달러에 합의했다”고 말했다. 한국은 7월 말 큰 틀에서 미국과 무역합의를 도출했으나, 대미 투자금 3500억 달러를 두고서는 집행 방식 등 이견이 있어 아직 최종 서명은 하지 않은 단계다. 또 일본이 합의한 대미 투자금 규모는 5500억 달러인데 트럼프 대통령이 수치를 착각했을 가능성이 있다. 트럼프의 이날 언급은 ‘몇 주 후 있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무역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지속적인 무역 전쟁에 직면하게 되느냐’는 질문에 관세의 효용성을 피력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5일에도 “일본에서는 5500억 달러, 한국에서는 3500억 달러를 받는다. 이것은 선불”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인도가 러시아산 석유를 더는 수입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인도가 (러시아산) 석유를 사는 것이 불만이었다”며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오늘 러시아에서 석유를 사지 않을 것이라고 나에게 확언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것은 큰 진전”이라며 “중국도 같은 일을 하도록 할 것”고 덧붙였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인도가 러시아에서 석유를 사지 않는다고 했다”고 거듭 확인하면서도 “즉시 할 수는 없다. 약간의 절차가 필요하다. 하지만 그 절차는 곧 끝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도가 러시아산 석유를 구입한다는 이유로 인도에 대한 관세를 50%로 대폭 올렸는데, 이날 언급은 자신의 관세 압박이 통했다는 것을 강조한 주장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마약 운반선’으로 지목한 베네수엘라 선박을 잇따라 격침한 것과 관련, 해상뿐 아니라 육로를 통한 마약 반입을 막기 위한 육상 타격에 나설 가능성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마약이) 해상으로 들어오는 걸 거의 완전히 막았다. 이제 육로를 막을 것”이라며 “우리는 분명히 지금 육상(타격)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 푸틴 돈줄 끊기나… 트럼프 “인도, 러시아산 석유 구매 않겠다 약속”

    푸틴 돈줄 끊기나… 트럼프 “인도, 러시아산 석유 구매 않겠다 약속”

    “큰 진전…중국도 똑같은 일 하게 만들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인도가 러시아로부터의 석유 수입을 중단할 것이라고 약속했다고 밝혔다. AP·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백악관 행사에서 기자들에게 “나는 인도가 (러시아로부터) 석유를 사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고, 그러자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오늘 내게 인도가 러시아로부터 석유를 사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시켰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며서 “큰 진전이다. 이제 중국도 똑같은 일을 하게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도가 즉각적으로 선적을 중단할 수는 없고, 약간의 과정이 필요하다”면서도 “하지만 그 과정은 곧 끝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이터는 주워싱턴 인도대사관에 모디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에 이같은 약속을 했는지 물었으나 즉시 응답이 오진 않았다고 전했다. 지속하는 우크라이나 전쟁 속에서 미국이 (세계 각국의) 러시아산 석유 수입을 억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인도가 러시아산 석유 수입을 중단하겠다고 약속한 것은 세계 에너지 외교에서 잠재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로이터는 짚었다.
  • 닭벼슬 주름에 대머리…타임지 표지 사진에 트럼프 분노

    닭벼슬 주름에 대머리…타임지 표지 사진에 트럼프 분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을 대표하는 시사잡지 타임의 표지에 실린 자기 얼굴 사진이 맘에 들지 않는다며 불평했다. 기사 내용은 트럼프 대통령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평화 협상 중재를 칭송하는 것이지만, 사진 각도가 최악이라며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런 사진을 쓴 거지?”라며 공개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 타임지의 기사 내용은 비교적 괜찮지만 사진은 역대 최악이라며 “머리카락이 지워졌고 머리 위에 왕관이 떠다니는 것처럼 보이지만 너무 작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말 이상하다”면서 자신은 아래에서 찍는 사진 각도를 좋아하지 않는다며 타임지의 표지 사진은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다음 달 10일 자로 발간되는 타임지의 표지는 햇살 아래 서 있는 트럼프 대통령의 모습으로 넥타이에 졸린 목주름이 두드러져 닭 볏처럼 보인다. 게다가 머리카락은 거의 투명해서 마치 대머리처럼 찍혔다. 이번 사진은 지난 5일 백악관에서 촬영한 것인데, 이례적으로 러시아도 트럼프 대통령 편을 들었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어디가 아프거나 악의, 증오로 가득 찬 사람만이 이러한 사진을 선택할 수 있을 것”이라며 타임지를 비난했다. 반면 민주당의 차기 대선주자로 트럼프 대통령과 각을 세우는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실은 트럼프 대통령의 목주름을 모자이크한 타임지 표지를 소셜미디어에 올리며 조롱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 호주지의 사진 편집자 칼리 얼은 “실제 사진 자체는 기술적으로 괜찮다”며 “타임지는 트럼프 대통령이 영웅처럼 보이는 사진을 골랐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아래에서 찍히는 인물 사진을 좋아하는 사람은 없다면서 사진이 표출하는 의미는 강력하지만 미학적으로는 아름답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타임지 표지 사진에 대한 불만 이후 전쟁 중재 성과를 홍보하는 미 국무부 사진을 올렸는데, 여기서 트럼프 대통령은 주먹을 불끈 쥐어 강인한 모습을 보인다.
  • “찰리 커크 죽음 축하했나”…美, 외국인 6명 비자 줄취소

    “찰리 커크 죽음 축하했나”…美, 외국인 6명 비자 줄취소

    미국 국무부가 암살된 우익 청년 활동가 찰리 커크를 비판하거나 그의 죽음을 조롱한 외국인 최소 6명의 비자를 취소했다고 1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CNN방송이 보도했다. 국무부는 이날 SNS 플랫폼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커크의 암살을 축하한 비자 소지자들의 신원을 계속 확인 중”이라며 “미국은 미국인의 죽음을 바라는 외국인을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미국에서 더 이상 환영받지 못하는 체류자들”이라며 커크 암살을 옹호하거나 그의 생전 활동을 비난한 SNS 게시물과 캡처 이미지를 함께 공개했다. 6개국 외국인 비자 취소 공개된 예시에는 △커크를 “인종차별·외국인 혐오·여성 혐오 발언을 퍼뜨린 인물”로 지목한 아르헨티나인, △커크 추모자들을 조롱한 남아프리카공화국 국적자, △“죽어 마땅한 사람이 있다”는 글을 올린 멕시코인 등이 포함됐다. 국무부는 이외에도 브라질·독일·파라과이 국적자의 비자도 취소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들의 체류 지역이나 비자 종류 등 세부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국무부 대변인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이민법을 엄격히 집행해 미국의 국경·문화·시민을 지킬 것”이라며 “미국의 환대를 악용해 자국민의 암살을 축하한 외국인은 추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CNN은 전했다. “표현의 자유 침해” 비판도 확산그러나 이런 조치가 헌법 수정 제1조(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비판도 커지고 있다. 미국 자유표현재단(FIRE)의 변호사 코너 피츠패트릭은 “트럼프 행정부는 단순한 의견 표현을 이유로 사람들을 처벌하고 있다”며 “비시민권자에게도 발언의 자유는 보장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FIRE는 현재 전쟁 비판 발언을 이유로 학생 비자를 취소당한 외국인들을 대리해 미 행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진행 중이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 국무부 법률고문을 지낸 해럴드 홍주 코 하버드대 교수도 “커크의 죽음을 둘러싼 발언을 이유로 비자를 취소하는 것은 명백한 수정헌법 1조 위반”이라며 “대통령의 외교권을 이용한 보복적 조치이며, 적용 기준이 모호하고 자의적”이라고 비판했다. 전직 국무부 자문 변호사 스콧 앤더슨(브루킹스연구소) 역시 “합법적으로 미국에 체류 중인 외국인은 상당한 표현의 자유를 가진다”며 “다만 해외 거주자나 임시 비자 신청자는 그 권리가 제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국민 보호 우선”…커크에 ‘자유의 메달’ 추서 한편 커크는 트럼프 대통령 지지층인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청년세대의 상징적 인물로, 지난달 10일 유타밸리대학 행사 도중 괴한의 총격으로 사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튿날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그에게 자유의 메달을 사후 수여하며 “그의 신념은 미국의 가치 그 자체였다”고 추모했다. 커크 암살 직후 국무부는 폭력을 미화하거나 조롱하는 글이 확산하자, “관련 외국인에 대해 비자 취소 등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경고했다. 크리스토퍼 랜도 부장관은 당시 “미국인을 보호하기 위해 외국인의 SNS 발언을 감시하겠다”고 밝혔다.
  • “미국인 죽음 축하했나”…찰리 커크 비판 외국인들, 줄줄이 비자 취소

    “미국인 죽음 축하했나”…찰리 커크 비판 외국인들, 줄줄이 비자 취소

    미국 국무부가 암살된 우익 청년 활동가 찰리 커크를 비판하거나 그의 죽음을 조롱한 외국인 최소 6명의 비자를 취소했다고 1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CNN방송이 보도했다. 국무부는 이날 SNS 플랫폼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커크의 암살을 축하한 비자 소지자들의 신원을 계속 확인 중”이라며 “미국은 미국인의 죽음을 바라는 외국인을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미국에서 더 이상 환영받지 못하는 체류자들”이라며 커크 암살을 옹호하거나 그의 생전 활동을 비난한 SNS 게시물과 캡처 이미지를 함께 공개했다. 6개국 외국인 비자 취소 공개된 예시에는 △커크를 “인종차별·외국인 혐오·여성 혐오 발언을 퍼뜨린 인물”로 지목한 아르헨티나인, △커크 추모자들을 조롱한 남아프리카공화국 국적자, △“죽어 마땅한 사람이 있다”는 글을 올린 멕시코인 등이 포함됐다. 국무부는 이외에도 브라질·독일·파라과이 국적자의 비자도 취소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들의 체류 지역이나 비자 종류 등 세부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국무부 대변인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이민법을 엄격히 집행해 미국의 국경·문화·시민을 지킬 것”이라며 “미국의 환대를 악용해 자국민의 암살을 축하한 외국인은 추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CNN은 전했다. “표현의 자유 침해” 비판도 확산그러나 이런 조치가 헌법 수정 제1조(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비판도 커지고 있다. 미국 자유표현재단(FIRE)의 변호사 코너 피츠패트릭은 “트럼프 행정부는 단순한 의견 표현을 이유로 사람들을 처벌하고 있다”며 “비시민권자에게도 발언의 자유는 보장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FIRE는 현재 전쟁 비판 발언을 이유로 학생 비자를 취소당한 외국인들을 대리해 미 행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진행 중이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 국무부 법률고문을 지낸 해럴드 홍주 코 하버드대 교수도 “커크의 죽음을 둘러싼 발언을 이유로 비자를 취소하는 것은 명백한 수정헌법 1조 위반”이라며 “대통령의 외교권을 이용한 보복적 조치이며, 적용 기준이 모호하고 자의적”이라고 비판했다. 전직 국무부 자문 변호사 스콧 앤더슨(브루킹스연구소) 역시 “합법적으로 미국에 체류 중인 외국인은 상당한 표현의 자유를 가진다”며 “다만 해외 거주자나 임시 비자 신청자는 그 권리가 제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국민 보호 우선”…커크에 ‘자유의 메달’ 추서 한편 커크는 트럼프 대통령 지지층인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청년세대의 상징적 인물로, 지난달 10일 유타밸리대학 행사 도중 괴한의 총격으로 사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튿날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그에게 자유의 메달을 사후 수여하며 “그의 신념은 미국의 가치 그 자체였다”고 추모했다. 커크 암살 직후 국무부는 폭력을 미화하거나 조롱하는 글이 확산하자, “관련 외국인에 대해 비자 취소 등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경고했다. 크리스토퍼 랜도 부장관은 당시 “미국인을 보호하기 위해 외국인의 SNS 발언을 감시하겠다”고 밝혔다.
  • 통화스와프 체결 아르헨 대통령에 트럼프 “선거지면 끝장”

    통화스와프 체결 아르헨 대통령에 트럼프 “선거지면 끝장”

    ‘남미의 트럼프’라 불리는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과 200억달러(약 28조원)의 통화스와프를 체결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간선거 승리를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밀레이 대통령과 백악관에서 만나 오는 26일 상·하원 의원을 선출하는 아르헨티나 중간선거에서 밀레이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가 승리하면 우리는 그와 함께할 것”이라며 “그리고 그가 승리하지 못하면 우리는 끝낼 것”이라며 통화스와프가 밀레이 대통령의 집권 유지를 조건으로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르헨티나를 지원하는 이유에 대해서 “아르헨티나는 아름다운 나라 중 하나로 우리는 그 나라가 성공하길 바란다”며 “우리가 꼭 그렇게 해야 하는 건 아니지만, 그렇게 한다고 해서 우리에게 큰 손해가 있는 것도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통화스와프에 대해 “옳은 일을 하려는 동맹국들과 경제적 교량을 구축하는 것이 마약운반선을 향해 총격을 가하는 것보다 훨씬 낫다”며 “우리는 (통화스와프가) 아르헨티나 국민에게 기회라고 생각하며, 밀레이 대통령이 바로 그 역할을 할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정부는 지난달부터 최소 5차례 이상 베네수엘라 선박이 마약을 운반한다며 공습을 가했고, 베네수엘라 정부는 주권 침해라며 강력하게 반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밀레이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베네수엘라를 독재 정부라고 불렀다. 베선트 장관은 미국의 통화스와프가 아르헨티나와 중국 간의 350억위안(약 6조 8000억원) 통화스와프 중단을 전제로 하지는 않는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통화스와프보다 중국이 아르헨티나에 구축한 항구, 군사 기지, 관측 시설과 같은 기반 시설을 우려한다고 언급했다. ‘마가(아르헨티나를 다시 위대하게)’ 정책을 펼치고 있는 밀레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충실한 추종자로 각별한 친분을 자랑하며 지난 1월 대통령 취임식에도 초청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간선거에서 만약 밀레이 대통령이 승리하지 못하면 200억달러 통화스와프를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통화스와프는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아르헨티나에 미국이 대출을 제공하는 것과 다름없어 ‘트럼프 구제금융’이란 비판이 트럼프 지지 세력으로부터 제기됐다. 특히 미국산 대두 수입을 중단해 미국 농부들을 곤경에 빠뜨린 중국에 아르헨티나가 대규모로 대두 수출을 하면서 통화스와프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세졌다. 하지만 통화스와프가 아르헨티나와 중국 간의 350억위안(약 6조 8000억원) 통화스와프 중단을 전제로 하지는 않는다고 했다. 밀레이 대통령은 지난달 지방선거에서 패해 큰 타격을 입었으며, 이번 중간선거에서는 상원의원 3분의 1과 하원의원 절반을 선출하게 된다.
  • 20국 정상 병풍 세우고 ‘출첵’… 트럼프 독무대 된 가자 평화선언

    20국 정상 병풍 세우고 ‘출첵’… 트럼프 독무대 된 가자 평화선언

    가자지구 평화협상을 중재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전 세계 30여개국 지도자들이 모인 가운데 중재국과 함께 ‘가자지구 평화선언’에 서명했다. 사실상 ‘트럼프 선언’으로 평가되나 팔레스타인 국가 수립은 제외됐고,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무장해제, 팔레스타인위원회 구성 등 휴전 2단계 이행은 불투명해 실질적인 평화 안착까지 험로가 예상된다. 이날 이스라엘에 이어 이집트를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은 휴양도시 샤름엘셰이크에서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공동으로 가자지구 평화 정상회의를 주재하고 평화선언에 서명했다. 협상 중재국인 이집트·카타르·튀르키예 등 3개국 정상도 공동 서명하며 휴전 1단계 합의의 보증인이 됐다. 회의에는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 등 유럽 주요국 정상들과 요르단, 카타르 등 아랍권 지도자,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 수반 등 30여 명의 지도자가 총출동해 휴전 지지에 가세했다. 다만 전쟁의 양측 당사자인 이스라엘과 하마스 측은 모두 불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의 연설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 1단계 합의가 “중동을 넘어 세계 역사에 기념비적인 순간”이라고 선언하며 ‘역대 가장 위대한 합의’라고 수차례 강조했다. 이어 “함께 우리는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했던 것을 달성했다. 드디어 우리는 중동에 평화를 가져왔다”면서 “‘3차 대전은 중동에서 시작될 것’이라는 글을 여러 번 읽었다. 그러나 현명하게 행동한다면 3차 대전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는 트럼프 대통령의 독무대나 다름없었다. 그는 휴전 합의 서명 전 각국 정상들과 20분 넘게 악수하고 사진 촬영을 한 뒤 연단에서 출석을 부르듯 각국 지도자들을 호명했다. 연설하는 동안에도 정상 20여명이 그의 뒤에 병풍처럼 늘어섰다. 이날 백악관이 공개한 평화선언의 제목은 ‘지속적인 평화와 번영을 위한 트럼프 선언’이나, 정작 전쟁 당사국들은 이름을 올리지 않았고 종국적 해법인 ‘팔레스타인 국가’ 관련 언급도 없었다. 선언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주민의 기본적 인권 보호, 안보 보장’을 명시했고, ‘중동 전역 주민의 평화, 안전, 안정, 기회를 보장하는 평화 협정의 이행’을 공언했다. 그러나 하마스의 무장해제, 이스라엘군 철군 범위·일정, 가자 지구의 미래 통치 등은 여전히 불분명하다. 뉴욕타임스(NYT)도 “문건을 통한 서명국 요구사항은 여전히 모호하다”고 지적했다. 당장 하마스는 가자 일부 지역에 무장 전투원을 배치하고 일부 주민들을 배신자 혐의로 공개처형하는 등 통제권 지키기에 나섰다고 이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 [서울광장] 전 세계로 번지는 Z세대의 분노

    [서울광장] 전 세계로 번지는 Z세대의 분노

    우리나라에서 비행기로 8시간 이상 걸리는 네팔에서 반정부 시위가 벌어져 수도 카트만두에서 전국으로 확산했다는 소식을 접한 건 지난달 초순. 평소 후원하며 현지 소식을 나눠 온 네팔 주재 선교사 부부를 통해서였다. 그들이 전한 시위 상황은 생생하고 긴박했다. “9월 4일 네팔 정부는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26개의 소셜미디어(SNS)를 전면 금지했습니다. 이유는 부정부패로 얼룩진 정부에 대한 시민들의 성토를 막기 위함이었습니다. 국민의 자유를 억압당한, 특히 Z세대 청년층은 이 결정에 강하게 반발함으로 청년층의 주도하에 ‘부패와 불의에 맞서 자유와 정의를 되찾겠다’는 구호 아래 전국적으로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에 경찰들이 시위대를 향해 총을 발포해 20명의 젊은 청년들이 죽었습니다. 분노한 시위대는 대통령궁을 비롯해 정부 시설과 경찰서, 장관들의 집을 불태우고 비리와 연관된 힐튼호텔과 큰 슈퍼마켓도 불태워 버렸습니다. 결국 군대는 국민에게 총구를 겨누지 않겠다고 선언했고 총리와 내무장관 등 20명 이상이 사퇴하거나 도피한 것으로 알려져 네팔은 현재 무정부 상황과 같습니다. 이 사태가 오래 가게 되면 가뜩이나 삶이 어려운 네팔 국민들이 경제적 어려움에 처하게 될 것입니다.” 그들은 이어 “이 상황이 속히 정리돼 국민들이 안정을 찾고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기를, 더이상 정부가 부정부패의 온상이 되는 것이 아닌 진정으로 국민을 생각하고 국민 편에 서는 정부가 세워질 수 있기를 기도 부탁한다”고 했다. 이에 “몸조심하시라”고 답한 뒤 그동안 시위 관련 뉴스에 상대적으로 무심했던 내 자신을 탓하며 외신 등을 찾아보기 시작했다. 특히 선교사 부부가 전한 현지 상황 중 반정부 시위의 중심에 Z세대가 있음에 주목했다. MZ세대에서 더 젊은 층인 Z세대는 1990년대 후반~2010년대 초반 태어난 10대 중반~20대 후반을 가리킨다. 태어날 때부터 SNS를 접해 디지털에 익숙하며 이를 통해 세상과 소통한다. 정치에 관심 없어 보이지만 불평등과 불공정, 기후변화, 젠더, 인권 등 문제에 적극적이다. 기후변화 대응 시위에 앞장선 스웨덴의 그레타 툰베리 등이 대표적인 Z세대다. 네팔 시위도 관료들과 그 가족의 부정부패에 따른 부의 축적, 공금 오용 의혹이 불거지는 등 ‘네포티즘’(족벌주의)의 특권이 SNS 등을 통해 알려지면서 Z세대의 심기를 건드린 결과다. 특히 ‘네포키즈’(특권층의 자녀들)의 부 과시에 이어 이를 가리려는 SNS 차단이 Z세대를 폭발하게 했다. 네팔의 청년 실업률은 20%가 넘고 상당수는 돈을 벌기 위해 해외로 나간다. Z세대의 시위는 네팔뿐 아니라 전 세계 진행형이다. 인도네시아, 네팔에서 시작된 그들의 시위는 아시아에서 남미, 아프리카 등으로 확산하고 있다. 시위 촉발 배경은 조금씩 다르지만 주로 정부의 부정부패와 엘리트주의, 경제·실업난, 인터넷 검열 등에 대한 분노다. 그렇다면 미국은 어떤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가족이 무소불위 권력을 통해 막대한 부를 축적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을 딴 향수와 부부 이름의 밈 코인, 두 아들이 주주인 비트코인 기업, 알뜰폰 사업, 해외 부동산 개발 등 셀 수가 없다. 최근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손녀가 백악관에서 자신의 의류 브랜드 화보를 찍어 돈벌이에 나섰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트럼프 대통령 일가가 국내외로 사업을 확장하면서 ‘이해 충돌’ 우려가 커지는데도 의회 등 어디서도 견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관세 전쟁에 따른 물가 상승과 여전한 고용 불안 등은 2018년 미 국방부가 만들었다는 ‘2025년 Z세대 반란’ 워게임 시나리오를 떠올리게 한다. 권력층 부패와 경제난 등에 대한 Z세대의 불만이 임계점에 도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 정치는 안심해도 되나. 여야 가릴 것 없이 내란 후유증을 극복하고 부강하고 평화로운 나라를 다음 세대에 물려주기 위한 막중한 책임이 있다. ‘네 탓’, ‘막말’ 정치만 할 때가 아니다. 양극화와 실업난을 해소하고 기후위기, 젠더 등 이슈에 적극 대응해 젊은이들이 미래를 꿈꿀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 Z세대가 두 눈을 부릅뜨고 지켜보고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김미경 논설위원
  • 트럼프의 ‘35년 전 골프장 캐디’ 백악관 인사국장까지 꿰찼다

    트럼프의 ‘35년 전 골프장 캐디’ 백악관 인사국장까지 꿰찼다

    35년 전 골프장 캐디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난 뒤 줄곧 그의 곁을 지키며 핵심 실세로 부상한 댄 스커비노(49)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백악관 인사국장 자리까지 꿰찼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 “위대한 댄 스커비노가 트럼프 행정부에서 백악관 부비서실장직을 유지하는 것과 더불어 백악관 대통령 인사실을 책임질 것이라고 발표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그는 “댄은 정부의 거의 모든 직책의 선발 및 임명을 책임지게 될 것이고, 이는 매우 크고 중요한 자리”라고 설명했다. 원래 인사국장을 맡고 있던 세르지오 고르는 인도 대사로 옮겼다. 스카비노는 트럼프 대통령의 가장 오래된 보좌관 가운데 한 명으로, 1990년 브라이어 홀 카운티 클럽에서 캐디로 아르바이트를 하다 트럼프를 처음 만났다. 그는 당시 트럼프 대통령의 골프를 도왔으며 그때 받은 팁 200달러를 아직도 간직할 정도로 충성심이 강하다. 이후 트럼프 내셔널 골프 클럽의 매니저를 맡았고 2015년 트럼프 대통령의 출마 선언과 함께 소셜미디어(SNS) 관리를 했다. 트럼프 1기 집권 때 ‘가족 다음으로 대통령과 가까운 심복’이란 명성을 얻었으며, 집권 2기에서는 부비서실장으로 백악관에 재입성했다. 스커비노는 2021년 1월 의회폭동 사태와 1기 퇴임 후에도 계속해서 트럼프의 곁을 지킨 몇 안 되는 보좌관 중 한 명이었다. 백악관은 앞서 지난 8월 말 스커비노가 인사국장에 내정된 사실을 알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가장 신뢰하고 가장 오래 함께 일한 조언자 중 하나다. 트럼프 행정부에 가장 자격 있고 유능하며 미국 우선주의를 앞세우는 일꾼을 배치하는 데 이보다 더 적합한 사람은 없다”고 소개한 바 있다. 백악관 인사국장은 행정부 공직자 후보들의 검증·임명·배치를 담당하는 자리로, 국장 사무실은 대통령 집무실에서 가까운 방 중의 하나다. 스커비노가 백악관 인사국장까지 겸하게 되면서 2기 트럼프 행정부의 ‘실세 중의 실세’로 더욱 막강한 권한을 행사하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 中 ‘핵심 광물’ 흔들자… 또 꼬리 내린 트럼프 “존경하는 시진핑”

    中 ‘핵심 광물’ 흔들자… 또 꼬리 내린 트럼프 “존경하는 시진핑”

    희토류 수출 통제에 나선 중국에 관세 100%를 추가 부과하겠다며 무역전쟁에 불을 붙였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시 유화적인 제스처를 취하며 사실상 꼬리를 내렸다. 반면 ‘자원 부국’인 중국은 고급 리튬 이온 배터리와 인조 다이아몬드 수출 통제에 나서는 등 이달 말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오히려 공세를 강화하는 모습이다. 두 품목은 스마트폰과 반도체 칩 제조 등에 필요한 핵심 소재라 미국은 물론 국내 산업계도 충격이 우려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서 “중국은 걱정 마라. 다 잘될 것이다. 존경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잠시 실수했을 뿐”이라며 “그는 자국이 불황에 빠지는 것을 원하지 않고 나도 그렇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은 중국을 도우려는 것이지 해치려는 게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가자지구 평화협정을 위해 이스라엘 방문길에 오른 트럼프 대통령은 전용기 안에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선 “(시 주석은) 매우 강인한 사람이고 똑똑한 사람”이라고 치켜세웠다. 앞서 자신이 예고한 대로 다음달 1일부터 중국에 100% 추가 관세를 부과할 것이냐는 질문엔 “지금은 그렇다”면서도 “먼 미래처럼 느껴진다”고 말해 중국과 협상에 나설 가능성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저자세로 선회한 것은 지난 10일 미국 금융시장이 출렁이는 등 무역전쟁의 역풍이 우려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중국이 희토류 수출 통제를 강력히 시행할 경우 미국 경제에 큰 타격이 우려되는 점도 이유로 분석된다. 희토류는 전투기와 자동차, 전자제품 등을 만들 때 필요한 핵심 소재다. 중국이 전 세계 희토류 생산량의 70%, 정제·가공은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으며 미국도 중국에 공급망을 의존하고 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전직 미국 관리의 말을 인용해 이번 후퇴를 ‘메가 타코’(MEGA TACO)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타코’는 ‘트럼프는 항상 꽁무니를 뺀다’는 의미의 신조어로, 이 매체는 “시 주석이 타코를 정확히 꿰뚫어 볼 것”이라고 지적했다. 약점이 잡힌 트럼프 대통령은 상황을 반전시키기 위해 희토류 대체 공급망을 확보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미국은 최근 외환위기를 겪고 있는 아르헨티나와 200억 달러(28조 6000억원) 규모 통화스와프를 체결하는 등 지원에 나섰는데, 이는 희토류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하지만 중국은 또 다른 카드를 꺼내 들며 미국에 대한 압박을 한층 강화했다. 홍콩 명보는 이날 “중국이 다음달 8일부터 리튬 이온 배터리와 인조 다이아몬드 수출 통제 조치도 시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리튬 이온 배터리는 스마트폰·노트북·전기차·전동공구·의료기기 등에 널리 사용되는 필수 전력 공급원이다. 인조 다이아몬드는 천연 광물과 동일한 특성을 가지면서도 가격이 저렴해 첨단 반도체 칩 제조와 초강력 소재 연마·레이저용 광학기기 등에 사용된다. 블룸버그통신은 중국의 리튬 이온 배터리 수출 통제가 현실화하면 미국의 배터리 공급망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올해 1∼7월 중국산 리튬 이온 배터리는 미국 수입량의 65%를 차지했다. 미국은 인조 다이아몬드(분말) 역시 2020∼2023년 자국 소비량의 77%를 중국으로부터 공급받았다고 미 지질조사국이 분석한 바 있다. 중국이 미국에 대해 강공 모드로 전환한 것은 동남아시아와 아프리카, 인도 등으로 수출을 다변화하며 무역실적이 호조를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관측된다. 이날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중국의 지난달 수출액은 3285억 7000만 달러(약 469조원)로 작년 동월 대비 8.3% 증가했다. 로이터가 집계한 시장 전문가들의 전망치(6.0%)와 8월 수출 증가율(4.4%)을 크게 뛰어넘었다. 미국에 대한 수출은 작년 동월 대비 27% 감소했으나 아프리카와 동남아 수출이 각각 56%와 16%가량 급증했다.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뿐만 아니라 백악관 핵심 참모들까지 나서 강온 전략으로 중국을 설득했다. JD 밴스 부통령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만약 중국이 공격적인 방식으로 대응한다면 미국 대통령은 훨씬 더 많은 카드를 갖고 있다”며 “중국이 이성적인 길을 택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 “하마스는 무장 해제할 것”…트럼프, 휴전 합의 이행 자신

    “하마스는 무장 해제할 것”…트럼프, 휴전 합의 이행 자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을 방문해 하마스가 자신이 제시한 평화 계획에 따라 무장해제 절차를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은 위대한 날이며, 가자 전쟁은 끝났다”고 선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에어포스원을 타고 텔아비브 인근 벤구리온 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이스라엘 의회(크네세트) 연설을 앞두고 기자들과 만나 “하마스는 내 계획에 포함된 무장해제 조항을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은 아름답고 위대한 날이며 새로운 시작”이라며 “전쟁은 끝났다”고 덧붙였다. 하마스, 생존 인질 20명 전원 석방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하마스는 생존 인질 20명 중 첫 7명을 적십자에 인도하며 석방 절차를 시작했다. 이스라엘군(IDF)은 “7명의 생존 인질이 가자지구에서 적십자를 통해 인계됐다”며 “나머지 13명도 이날 중 석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후 AP통신과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은 나머지 13명 인질도 모두 석방돼 생존 인질 20명 전원이 귀환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모든 생존 인질이 무사히 돌아왔다”며 “의료 검사와 가족 상봉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석방은 트럼프 대통령의 중재로 체결된 휴전 및 인질·수감자 교환 협정의 핵심 이행 조치로 사실상 1단계가 마무리됐다. 가자지구 현지에서는 적십자 차량이 인질 이송을 마쳤고, 같은 시각 팔레스타인 측은 이스라엘에 구금된 수감자 약 2000명을 버스로 가자시티 나세르 병원으로 이동시켰다. 이스라엘군은 “팔레스타인 수감자 250명은 테러 공격 관여 또는 중대 보안 혐의로 복역 중이었다”고 설명했다. “영원한 사랑과 평화”…이스라엘 연설 앞둔 트럼프 트럼프 대통령은 오전 9시 42분 벤구리온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에어포스원은 착륙 직전 텔아비브 인질광장 상공을 지나며 수만 명이 모인 군중 위를 비행했다. 광장에서는 “고마워 트럼프” 구호가 이어졌고 인질 가족과 시민들이 성조기를 흔들며 환호했다. 공항에는 붉은 카펫이 깔렸고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이츠하크 헤르초그 대통령이 직접 영접했다. 미국 측에서는 사위 재러드 쿠슈너 전 백악관 고문과 딸 이방카 트럼프가 수행했다. 두 사람은 트럼프 대통령이 주도한 가자 휴전 합의의 중재 과정에도 핵심적으로 참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은 평화를 향한 위대한 날이며, 가자 전쟁을 끝내기 위한 진정한 협력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텔아비브 인질광장 연설에서 “이스라엘 국민에게 전할 메시지는 단 하나, 영원한 사랑과 평화”라고 밝혔다. “하마스 무장해제와 재건”…트럼프식 평화 구상트럼프 대통령은 크네세트 연설에서 “하마스의 무장해제가 현실화하면 가자는 새로운 시대를 맞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파괴된 가자를 재건하고 중동의 미래를 다시 설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늘의 협정은 단순한 정전이 아니라, 평화와 번영의 기반이 되는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알 아라비야는 “트럼프가 의회 도착 직후 방명록에 ‘위대한 영광이자 아름다운 날, 새로운 시작(A great honor. A great and beautiful day. A new beginning)’이라고 적었다”고 전했다. AP통신은 “트럼프가 중동 방문길에 오르며 ‘전쟁은 끝났다, 사람들은 이제 지쳤다’고 말했다”며 “그가 하마스와 헤즈볼라 등 이란의 대리 세력을 약화시킨 점을 평화 동력으로 자평했다”고 보도했다. “가자 리비에라 될 것”…중동 재편 시동 트럼프 대통령은 “가자는 언젠가 ‘중동의 리비에라’로 다시 태어날 것”이라며 “부유한 아랍 국가들이 재건을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당장은 폐허처럼 보이지만, 언젠가 직접 그 땅을 밟고 싶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합의를 계기로 ‘아브라함 협정’ 확장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인도네시아 등 이슬람권 주요 국가와의 관계 정상화가 추진 중이며 이는 “중동 항구적 평화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트럼프 대통령은 말했다. 두 해의 전쟁 끝낸 휴전…중동 새 질서 시험대2023년 10월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시작된 전쟁은 2년 만에 휴전에 도달했다. 이스라엘군의 공습과 지상작전으로 팔레스타인에서는 6만7000명 이상이 숨졌으며 가자지구 주민 대부분이 집을 잃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합의를 “중동의 새 질서가 시작되는 첫날”이라고 선언했다. 그는 이스라엘 방문을 마친 뒤 이집트 샤름엘셰이크로 이동해 20여 개국 정상이 참석하는 ‘중동 평화 정상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가자 전쟁 종식 문서’가 공식 서명될 예정이다.
  • “전쟁은 끝났다”…트럼프, 하마스 무장해제 선언 [핫이슈]

    “전쟁은 끝났다”…트럼프, 하마스 무장해제 선언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을 방문해 하마스가 자신이 제시한 평화 계획에 따라 무장해제 절차를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은 위대한 날이며, 가자 전쟁은 끝났다”고 선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에어포스원을 타고 텔아비브 인근 벤구리온 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이스라엘 의회(크네세트) 연설을 앞두고 기자들과 만나 “하마스는 내 계획에 포함된 무장해제 조항을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은 아름답고 위대한 날이며 새로운 시작”이라며 “전쟁은 끝났다”고 덧붙였다. 하마스, 생존 인질 20명 전원 석방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하마스는 생존 인질 20명 중 첫 7명을 적십자에 인도하며 석방 절차를 시작했다. 이스라엘군(IDF)은 “7명의 생존 인질이 가자지구에서 적십자를 통해 인계됐다”며 “나머지 13명도 이날 중 석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후 AP통신과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은 나머지 13명 인질도 모두 석방돼 생존 인질 20명 전원이 귀환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모든 생존 인질이 무사히 돌아왔다”며 “의료 검사와 가족 상봉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석방은 트럼프 대통령의 중재로 체결된 휴전 및 인질·수감자 교환 협정의 핵심 이행 조치로 사실상 1단계가 마무리됐다. 가자지구 현지에서는 적십자 차량이 인질 이송을 마쳤고, 같은 시각 팔레스타인 측은 이스라엘에 구금된 수감자 약 2000명을 버스로 가자시티 나세르 병원으로 이동시켰다. 이스라엘군은 “팔레스타인 수감자 250명은 테러 공격 관여 또는 중대 보안 혐의로 복역 중이었다”고 설명했다. “영원한 사랑과 평화”…이스라엘 연설 앞둔 트럼프 트럼프 대통령은 오전 9시 42분 벤구리온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에어포스원은 착륙 직전 텔아비브 인질광장 상공을 지나며 수만 명이 모인 군중 위를 비행했다. 광장에서는 “고마워 트럼프” 구호가 이어졌고 인질 가족과 시민들이 성조기를 흔들며 환호했다. 공항에는 붉은 카펫이 깔렸고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이츠하크 헤르초그 대통령이 직접 영접했다. 미국 측에서는 사위 재러드 쿠슈너 전 백악관 고문과 딸 이방카 트럼프가 수행했다. 두 사람은 트럼프 대통령이 주도한 가자 휴전 합의의 중재 과정에도 핵심적으로 참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은 평화를 향한 위대한 날이며, 가자 전쟁을 끝내기 위한 진정한 협력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텔아비브 인질광장 연설에서 “이스라엘 국민에게 전할 메시지는 단 하나, 영원한 사랑과 평화”라고 밝혔다. “하마스 무장해제와 재건”…트럼프식 평화 구상트럼프 대통령은 크네세트 연설에서 “하마스의 무장해제가 현실화하면 가자는 새로운 시대를 맞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파괴된 가자를 재건하고 중동의 미래를 다시 설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늘의 협정은 단순한 정전이 아니라, 평화와 번영의 기반이 되는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알 아라비야는 “트럼프가 의회 도착 직후 방명록에 ‘위대한 영광이자 아름다운 날, 새로운 시작(A great honor. A great and beautiful day. A new beginning)’이라고 적었다”고 전했다. AP통신은 “트럼프가 중동 방문길에 오르며 ‘전쟁은 끝났다, 사람들은 이제 지쳤다’고 말했다”며 “그가 하마스와 헤즈볼라 등 이란의 대리 세력을 약화시킨 점을 평화 동력으로 자평했다”고 보도했다. “가자 리비에라 될 것”…중동 재편 시동 트럼프 대통령은 “가자는 언젠가 ‘중동의 리비에라’로 다시 태어날 것”이라며 “부유한 아랍 국가들이 재건을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당장은 폐허처럼 보이지만, 언젠가 직접 그 땅을 밟고 싶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합의를 계기로 ‘아브라함 협정’ 확장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인도네시아 등 이슬람권 주요 국가와의 관계 정상화가 추진 중이며 이는 “중동 항구적 평화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트럼프 대통령은 말했다. 두 해의 전쟁 끝낸 휴전…중동 새 질서 시험대2023년 10월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시작된 전쟁은 2년 만에 휴전에 도달했다. 이스라엘군의 공습과 지상작전으로 팔레스타인에서는 6만7000명 이상이 숨졌으며 가자지구 주민 대부분이 집을 잃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합의를 “중동의 새 질서가 시작되는 첫날”이라고 선언했다. 그는 이스라엘 방문을 마친 뒤 이집트 샤름엘셰이크로 이동해 20여 개국 정상이 참석하는 ‘중동 평화 정상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가자 전쟁 종식 문서’가 공식 서명될 예정이다.
  • 인질이 풀리자 트럼프 “세상이 내 계획 따라 움직였다”

    인질이 풀리자 트럼프 “세상이 내 계획 따라 움직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휴전 합의가 자신이 관여한 일 중 가장 큰 성과가 될 수 있다고 자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에어포스원(대통령 전용기)으로 이스라엘로 향하던 중 미국 매체 악시오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며 “세계가 내 계획에 따라 단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악시오스는 “트럼프가 인터뷰하는 동안 이스라엘은 마지막 20명의 인질 석방을 준비 중이었다”며 “트럼프의 평화 계획이 6만7000명 이상이 숨진 전쟁을 끝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하마스, 생존 인질 첫 석방 시작 이날 하마스가 억류했던 이스라엘 인질 일부가 2년 만에 풀려났다. 로이터와 AP통신은 하마스가 가자지구 휴전 합의에 따라 생존 인질 20명 중 첫 7명을 적십자에 인도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군(IDF)은 “가자 북부 인도 지점에서 인질 여러 명이 인계될 예정이며 군은 추가 인도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석방은 트럼프 대통령의 평화 구상에 따른 1단계 휴전 절차로 인질 석방과 팔레스타인 수감자 교환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영원한 사랑과 평화”…이스라엘 연설 앞둔 트럼프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42분 벤구리온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에어포스원은 착륙 직전 텔아비브 인질광장 상공을 지나며 수만 명이 모인 군중 위를 비행했다. 광장에서는 “고마워 트럼프” 구호가 터져 나왔고 일부 참가자들은 인질 가족의 사진을 들고 트럼프의 방문을 환영했다. 공항에는 붉은 카펫이 깔리고 군악대가 늘어섰으며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이츠하크 헤르초그 대통령이 직접 영접했다. 미국 측에서는 사위 재러드 쿠슈너 전 백악관 고문과 딸 이방카 트럼프가 수행했다. 두 사람은 트럼프 대통령이 주도한 가자 휴전 합의의 중재 과정에도 참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착륙 직후 “오늘은 평화를 향한 위대한 날”이라며 “가자지구 전쟁을 끝내기 위한 진정한 협력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인질 가족을 만나고 이스라엘 의회(크네세트)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그는 “이스라엘 국민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하겠느냐”는 질문에 “영원한 사랑과 평화”라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주말 텔아비브 인질광장에서 열린 휴전 환영 집회를 “대단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현장에 참석한 맏딸 이방카, 사위 재러드 쿠슈너,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특사와 대화를 나누며 “모두 감격했다”고 말했다. 당시 군중은 “고마워 트럼프”를 외쳤고 네타냐후 총리 이름이 언급되자 일부는 야유했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후 이집트 샤름엘셰이크에서 열리는 중동 평화 기념식에도 참석한다. 이 행사에는 유럽을 포함한 20여 개국 정상이 참석해 가자 휴전 합의 서명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그는 “이번 회의는 세계가 내 계획에 단결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자리”라고 말했다. “이란 약화가 합의 이끌어”…평화 구상 자평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월 이란 핵시설 공습을 언급하며 “그때 공격 명령을 내리지 않았다면 이번 합의는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하마스를 지원하던 이란이 약화하면서 하마스가 타협에 나섰고 이란 핵 프로그램을 둘러싼 ‘검은 구름’이 걷히자 아랍과 모슬렘 국가들이 단결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휴전은 단순한 정전이 아니라 중동의 평화 질서를 재구성하는 첫 단계”라며 “모든 나라가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세상이 내 계획 따라 움직였다”…트럼프, 가자 휴전 자평 [핫이슈]

    “세상이 내 계획 따라 움직였다”…트럼프, 가자 휴전 자평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휴전 합의가 자신이 관여한 일 중 가장 큰 성과가 될 수 있다고 자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에어포스원(대통령 전용기)으로 이스라엘로 향하던 중 미국 매체 악시오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며 “세계가 내 계획에 따라 단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악시오스는 “트럼프가 인터뷰하는 동안 이스라엘은 마지막 20명의 인질 석방을 준비 중이었다”며 “트럼프의 평화 계획이 6만7000명 이상이 숨진 전쟁을 끝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하마스, 생존 인질 첫 석방 시작 이날 하마스가 억류했던 이스라엘 인질 일부가 2년 만에 풀려났다. 로이터와 AP통신은 하마스가 가자지구 휴전 합의에 따라 생존 인질 20명 중 첫 7명을 적십자에 인도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군(IDF)은 “가자 북부 인도 지점에서 인질 여러 명이 인계될 예정이며 군은 추가 인도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석방은 트럼프 대통령의 평화 구상에 따른 1단계 휴전 절차로 인질 석방과 팔레스타인 수감자 교환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영원한 사랑과 평화”…이스라엘 연설 앞둔 트럼프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42분 벤구리온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에어포스원은 착륙 직전 텔아비브 인질광장 상공을 지나며 수만 명이 모인 군중 위를 비행했다. 광장에서는 “고마워 트럼프” 구호가 터져 나왔고 일부 참가자들은 인질 가족의 사진을 들고 트럼프의 방문을 환영했다. 공항에는 붉은 카펫이 깔리고 군악대가 늘어섰으며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이츠하크 헤르초그 대통령이 직접 영접했다. 미국 측에서는 사위 재러드 쿠슈너 전 백악관 고문과 딸 이방카 트럼프가 수행했다. 두 사람은 트럼프 대통령이 주도한 가자 휴전 합의의 중재 과정에도 참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착륙 직후 “오늘은 평화를 향한 위대한 날”이라며 “가자지구 전쟁을 끝내기 위한 진정한 협력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인질 가족을 만나고 이스라엘 의회(크네세트)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그는 “이스라엘 국민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하겠느냐”는 질문에 “영원한 사랑과 평화”라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주말 텔아비브 인질광장에서 열린 휴전 환영 집회를 “대단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현장에 참석한 맏딸 이방카, 사위 재러드 쿠슈너,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특사와 대화를 나누며 “모두 감격했다”고 말했다. 당시 군중은 “고마워 트럼프”를 외쳤고 네타냐후 총리 이름이 언급되자 일부는 야유했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후 이집트 샤름엘셰이크에서 열리는 중동 평화 기념식에도 참석한다. 이 행사에는 유럽을 포함한 20여 개국 정상이 참석해 가자 휴전 합의 서명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그는 “이번 회의는 세계가 내 계획에 단결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자리”라고 말했다. “이란 약화가 합의 이끌어”…평화 구상 자평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월 이란 핵시설 공습을 언급하며 “그때 공격 명령을 내리지 않았다면 이번 합의는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하마스를 지원하던 이란이 약화하면서 하마스가 타협에 나섰고 이란 핵 프로그램을 둘러싼 ‘검은 구름’이 걷히자 아랍과 모슬렘 국가들이 단결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휴전은 단순한 정전이 아니라 중동의 평화 질서를 재구성하는 첫 단계”라며 “모든 나라가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젤렌스키 대통령 “미치지 않고서야…푸틴, 핵무기 못쓴다”

    젤렌스키 대통령 “미치지 않고서야…푸틴, 핵무기 못쓴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가 핵무기를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12일(현지시간) 우크린폼 통신 등 현지 언론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전날 미국 폭스뉴스와 인터뷰한 내용의 일부를 보도했다. 이 인터뷰에서 러시아 같은 핵보유국을 상대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어떻게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핵무기를 사용하는 것은 미친 짓이기 때문에 이는 상상조차 할 수 없다”며 “이로 인한 결과는 재앙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곧 러시아는 핵무기를 사용할 수 없다고 한마디로 일축한 것. 대신 그는 미국을 위시한 서방 주요 국가들이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더욱 강화할 것을 촉구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에 모든 제재를 가해야 한다”면서 “특히 러시아의 에너지 부문과 금융을 표적으로 삼아야 하며 회피할 가능성을 주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우크라이나전 개전 이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핵무기 사용 카드를 조심스럽게 만져왔다. 푸틴 대통령은 그간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이 핵전쟁으로 확대되지 않을 것임을 시사해왔으나, 지난해 11월 핵무기 사용 조건을 명확히 하는 ‘핵무기 사용 교리’ 개정을 승인했다. 이 개정안에서 가장 주목받은 내용은 ‘핵보유국의 지원을 받는 비핵국가의 공격을 공동공격으로 간주하고,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고 명시한 점이다. 즉 서방의 장거리 미사일을 사용한 우크라이나의 공격에 러시아가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다. 이는 최근 논란이 되는 미국의 장거리 순항미사일 토마호크의 지원 여부와 그대로 연결된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달 유엔 총회 기간 중 비공개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토마호크 지원을 요청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러시아는 날 선 반응을 보이다 급기야 지난 2일 푸틴 대통령은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토마호크를 지원할 경우 긴장 상태가 새로운 차원으로 악화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이후 토마호크 지원 여부를 놓고 미국의 고심이 깊어졌으며 지난 6일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토마호크 미사일을 제공하는 방안에 대해 어느 정도 결정을 내렸다”고 말해 가능성이 여전히 열려있는 상태다.
  • 젤렌스키 대통령 “미치지 않고서야…푸틴, 핵무기 못쓴다” [핫이슈]

    젤렌스키 대통령 “미치지 않고서야…푸틴, 핵무기 못쓴다” [핫이슈]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가 핵무기를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12일(현지시간) 우크린폼 통신 등 현지 언론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전날 미국 폭스뉴스와 인터뷰한 내용의 일부를 보도했다. 이 인터뷰에서 러시아 같은 핵보유국을 상대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어떻게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핵무기를 사용하는 것은 미친 짓이기 때문에 이는 상상조차 할 수 없다”며 “이로 인한 결과는 재앙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곧 러시아는 핵무기를 사용할 수 없다고 한마디로 일축한 것. 대신 그는 미국을 위시한 서방 주요 국가들이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더욱 강화할 것을 촉구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에 모든 제재를 가해야 한다”면서 “특히 러시아의 에너지 부문과 금융을 표적으로 삼아야 하며 회피할 가능성을 주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우크라이나전 개전 이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핵무기 사용 카드를 조심스럽게 만져왔다. 푸틴 대통령은 그간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이 핵전쟁으로 확대되지 않을 것임을 시사해왔으나, 지난해 11월 핵무기 사용 조건을 명확히 하는 ‘핵무기 사용 교리’ 개정을 승인했다. 이 개정안에서 가장 주목받은 내용은 ‘핵보유국의 지원을 받는 비핵국가의 공격을 공동공격으로 간주하고,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고 명시한 점이다. 즉 서방의 장거리 미사일을 사용한 우크라이나의 공격에 러시아가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다. 이는 최근 논란이 되는 미국의 장거리 순항미사일 토마호크의 지원 여부와 그대로 연결된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달 유엔 총회 기간 중 비공개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토마호크 지원을 요청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러시아는 날 선 반응을 보이다 급기야 지난 2일 푸틴 대통령은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토마호크를 지원할 경우 긴장 상태가 새로운 차원으로 악화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이후 토마호크 지원 여부를 놓고 미국의 고심이 깊어졌으며 지난 6일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토마호크 미사일을 제공하는 방안에 대해 어느 정도 결정을 내렸다”고 말해 가능성이 여전히 열려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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