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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볼턴 이어 섀너핸도 “北, 안보리 결의 위반”… 美 대북정책 엇박자

    볼턴 이어 섀너핸도 “北, 안보리 결의 위반”… 美 대북정책 엇박자

    ‘슈퍼 매파’ 존 볼턴(왼쪽)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에 이어 패트릭 섀너핸(오른쪽) 미 국방장관대행이 ‘북한의 최근 단거리 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안보리 결의 위반이 아니라는 입장과 배치되는 것이다. 이에 미 국무부는 ‘트럼프 정부의 대북 정책 초점은 외교에 있다’며 섀너핸 장관대행과 또 다른 목소리를 냈다.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 핵심 참모, 국무부, 국방부 등이 서로 다른 목소리를 내면서 트럼프 정부의 대북 정책 엇박자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동남아를 방문 중인 섀너핸 장관대행은 29일(현지시간) 전용기 안에서 기자들에게 북한의 최근 미사일 발사에 대해 “단거리 미사일”이라고 규정하고 “그것은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이 같은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7일 일본 방문에서 “나의 사람들은 (안보리 결의) 위반이었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나는 다르게 본다”고 밝힌 것과 정면 배치되는 것이다. 모건 오테이거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섀너핸 장관대행 발언과 관련해 “우리는 외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국무부와 국방부 간 대북 엇박자를 드러냈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지난 25일 볼턴 보좌관에 이어 섀너핸 장관대행까지 트럼프 대통령과 대북 정책 엇박자를 드러냈다”면서 “섀너핸 장관대행은 볼턴 보좌관과 달리 트럼프 대통령의 모든 정책에 ‘순종’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번 발언은 의외”라고 평했다. 그는 이어 “트럼프 정부 내에서 대북 정책 소통이 되지 않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과 대북 정책 등 불화설에 대해 볼턴 보좌관은 이 같은 보도가 ‘가십’이라고 치부하며 불화설을 일축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볼턴 보좌관은 이날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이 모든 가십 칼럼 보도에 대한 나의 견해는 중앙아시아의 속담으로 요약된다”며 ‘개가 짖어도 행렬은 계속 간다’는 말을 인용했다. 이 속담은 북한이 미국을 비판할 때 자주 차용한 표현이기도 하다. 그는 이어 “나는 정부 관료이고 대통령에게 조언을 한다”며 “나는 국가안보보좌관이지, 국가안보 결정권자가 아니다. 따라서 그러한 결정을 내리는 것은 정말로 대통령에게 달려 있다”고 말했다. 자신은 참모 역할을 하는 것이고, 모든 정책은 트럼프 대통령의 의지에 따라 결정된다고 쐐기를 박은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도 트위터에 “무엇이든 간에 내분은 없다”고 올렸다. 한편 김성 유엔 주재 북한대사는 이날 로즈마리 디카를로 유엔 정무담당 사무차장에게 “(미국이 압류한 자국의 화물선 와이즈 어니스트호) 반환 조치가 취해지지 않는다면 원치 않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성 입장을 전달했다. 북한은 국제사회를 상대로 미측의 화물선 압류가 부당하다는 논리를 알리고 반환을 요청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이란 압박’ 발맞춘 美·日… 볼턴은 UAE로, 아베는 테헤란 방문 추진

    오늘 아랍회의 참석… 군사옵션 거론 주목 美, 中·홍콩엔 “제재 선박 거래 말라” 경고 이란 “중동국·日과 대화 용의” 협상 여지 미국의 이란 핵합의 파기 이후 제재 국면에서 양국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슈퍼 매파’인 존 볼턴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28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해 외교적 압박에 나선 가운데 미 정부는 중국과 홍콩에 이란 제재 위반 선박 거래를 경고하고 나섰다. 이란은 아랍국가 및 일본 등 국제사회와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혀 향후 미국과의 협상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볼턴 보좌관은 29일 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최근 오만해 상선 습격 사건을 거론하며 “유조선 4척이 기뢰로 공격받았다. 배후가 이란이라는 점이 거의 확실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란 혁명수비대 쿠드스군과 거셈 솔레이마니(쿠드스군 사령관)가 이라크의 시아파 민병대를 사주해 간접적으로 이라크 주둔 미군을 공격하는 것을 매우 우려한다. 그런 공격이 벌어진다면 쿠드스군의 책임”이라고 경고했다. 볼턴 보좌관은 30일 사우디 메카에서 열리는 걸프협력회의(GCC)와 아랍연맹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대이란 군사옵션 추진 등 초강경 입장을 보여온 볼턴 보좌관이 어떤 메시지를 추가로 내놓을 것이냐가 관심사다. 이런 가운데 미 정부는 중국과 홍콩에 대이란 제재 위반 의혹을 받는 유조선과 거래할 경우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이날 전했다. 미국의 한 고위 관리는 블룸버그에 “대이란 제재를 어긴 의혹을 받는 중국의 유조선 ‘퍼시픽 브라보’호가 홍콩으로 향하고 있다”면서 “미국은 대이란 제재를 적극적이고 일관되게 시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의 강공에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교차관은 이날 카타르 도하에서 카타르 외무장관에게 “이란은 걸프지역 아랍국가들과 긴장 고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이란은 미국의 전방위 압박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중동 국가들과 대화하며 미국과 화해 분위기를 만들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란 외무부는 “양국 정부가 일본 총리의 테헤란 방문 날짜를 논의하고 있다”면서 “몇 주 안으로 정해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아베 총리의 이란 방문은 양국 갈등을 중재해 국제 외교 무대에서 존재감을 부각시키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환심을 사려는 의도로 보인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北 “힘의 사용, 美 독점물 아냐…한반도 정세 긴장” 위협

    北 “힘의 사용, 美 독점물 아냐…한반도 정세 긴장” 위협

    북한은 29일 미국의 대북압박 전략이 한반도 정세에 긴장을 더하고 있다며 ‘힘의 사용’ 가능성을 시사했다. 미국의 대북태도 변화가 없으면 핵실험이나 장거리 미사일 발사 등 군사적 위협조치를 재개할 수 있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 외무성 미국연구소 정책연구실장은 이날 발표한 담화에서 미국에 대해 “겉으로는 대화를 제창하지만 사실에 있어서는 힘에 의거한 문제해결을 추구하고 있다”고 비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담화는 미국의 북한 화물선 ‘와이즈 어니스트’ 압류 조치와 대륙간탄도미사일 ‘미니트맨3’·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트라이던트2 D5’ 시험발사, 한미합동군사연습 등을 거론하고 “미국이 6·12 조미(북미)공동성명을 안중에 두지 않고 있으며 힘으로 우리를 덮치려는 미국의 야망은 조금도 변하지 않았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 등 미 행정부 인사들의 대북 강경 발언을 언급하면서 “우리를 힘으로 압살하려는 적대적 기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냈다”고 비난했다. 이어 “미국은 우리에 대한 ‘최대의 압박’ 전략을 변함없이 추구하면서 경제적으로 우리를 질식시키려고 책동했다”며 “2018년 8월부터 현재까지 미국은 11차에 걸쳐 우리나라와 중국, 러시아, 싱가포르, 남아프리카 등 여러 나라의 40여개 대상들을 겨냥한 단독제재를 실시했으며 대조선 제재규정을 계속 개악하고 우리와 금융 및 선박거래를 하지 못하게 강박하는 각종 ‘주의보’를 여러 차례 발표했다”고 강조했다. 담화는 또 “힘의 사용은 결코 미국의 독점물이 아니다”라며 “미국은 저들의 적대행위가 가뜩이나 불안정한 조선반도(한반도)정세에 긴장을 더해주고 역류를 몰아오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위협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단독]외교부, K참사관·강효상 형사고발 완료.. 이례적 신속 행보

    [단독]외교부, K참사관·강효상 형사고발 완료.. 이례적 신속 행보

    외교부가 한미 정상 간 통화 내용을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는 주미 한국대사관 소속 K공사참사관과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에 대한 형사고발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K공사참사관의 인사상 징계 수위를 확정하는 외교부 징계위원회도 개최하기 전에 이례적으로 빠른 속도로 법적고발을 단행한 것이다. 외교소식통은 29일 “어제(28일) 저녁에 K참사관과 강 의원에 대해 형사고발을 마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K참사관은 지난 7일 한미 정상통화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방일(5월 25~28일) 직후 방한을 요청했다는 사실을 강 의원에게 알려준 혐의를 받고 있다. 본인도 이미 시인한 부분이다. 법적고발은 이 사안에 국한된 것으로 알려졌다. K참사관은 이에 앞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지난 3월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을 만나려 했으나 거부당했다는 것과, 지난 4월 열렸던 한미 정상회담의 의전 실무협의 내용도 강 의원에게 유출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실제 강 의원은 한 언론에 “한미 정상회담 형식과 의전을 미국 페이스대로 조정했고 한국은 이에 휘말렸다”고 전했다. 다만, 이미 K참사관에 대한 법적 고발을 마친 상태이기 때문에 부처 수준에서 추가 조사는 없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 조치는 오는 30일 열리는 외교부 징계위에서 K참사관의 징계 수위를 확정하기 전에 이뤄졌다. 현재 외교부는 K참사관에 대해 중징계만 결정한 상태로, 징계위에서 정직, 강등, 해임, 파면 중 수위를 결정하게 된다. 이런 빠른 법적조치의 배경에는 초유의 기밀 유출 사안이라는 점에서 동정론 및 온정주의 없이 엄정하고 신속하게 진행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외교관과 자유한국당 강효상 의원에 의한 한미정상 통화 내용 유출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하고 한국당에 강한 유감을 표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을지태극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외교적으로 극히 민감할 수 있는 정상 통화까지 정쟁 소재로 삼고, 이를 국민 알 권리라거나 공익제보라는 식으로 두둔·비호하는 정당의 행태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또 “당리당략을 국익과 국가안보에 앞세우는 정치가 아니라 상식에 기초하는 정치여야 국민과 함께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외 문 대통령은 “국가의 외교상 기밀이 유출되고, 이를 정치권에서 정쟁의 소재로 이용하는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났다”며 “변명의 여지없이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고 했다. 이어 “정부로서는 공직자의 기밀 유출에 대해 국민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사건을 공직기강을 바로 세우는 계기로 삼고 철저한 점검과 보완관리에 더욱 노력하겠다”며 “각 부처와 공직자들도 일신하는 계기로 삼아달라”고 당부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지독한 17년 악연… 北, 북미협상 판깨는 볼턴에 증오심 폭발

    지독한 17년 악연… 北, 북미협상 판깨는 볼턴에 증오심 폭발

    “안보 파괴 보좌관·호전광” 악담 쏟아내 ‘협상 무용·전쟁 불사·정권 교체’ 3대 정책 볼턴, 강경 대북 노선으로 회담 결렬시켜 부시 행정부 시절에도 北과의 전쟁 옹호 北 “악의 축 지명하고 도발적 정책 고안”북한이 미국의 대표적 강경파인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에 대해 갈수록 신랄한 인신공격성 비난을 퍼붓고 있다. 종전에도 북한은 볼턴 보좌관에 대해 비판적이었지만, 최근에는 외교적 금도를 벗어난 것으로 비쳐질 만큼 원색적인 표현을 총동원하며 감정적인 대응을 하고 있다. 북한으로서는 지난 20여년간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의 고비마다 강경책을 주도하며 판을 깼던 볼턴 보좌관이 지난 2월 하노이 2차 북미 정상회담이 결렬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데 이어 최근에도 거듭 강경 발언을 쏟아내자 누적된 증오심을 표출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볼턴 보좌관이 최근 ‘북한 단거리 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결의 위반’이라고 발언한 데 대해 북한 외무성 대변인이 지난 27일 밝힌 언급은 인신공격성 비난의 결정판이라 할 만하다. 대변인은 볼턴을 가리켜 “무식하다”, “주제넘는다”, “안보 파괴 보좌관”, “구조적으로 불량한 자”, “인간 오(誤)작품”, “전쟁 광신자”, “호전광”이라며 동원 가능한 모든 악담을 퍼부은 뒤 “하루빨리 꺼져야 한다”고 일갈했다. 앞서 볼턴 보좌관의 협상 상대역인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은 지난달 20일 볼턴 보좌관의 비핵화 관련 발언에 대해 “매력이 없이 들리고 멍청해 보인다”고 힐난했다. 볼턴 보좌관의 대북 정책은 ‘협상 무용’, ‘전쟁 불사’, ‘정권 교체’로 요약된다. 그는 2001년 5월 조지 W 부시 행정부의 국무부 군축·국제안보 담당 차관으로 임명되자 이듬해인 2002년 1월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을 위반하고 은밀히 핵무기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1994년 1차 북핵 위기를 종결시킨 북미 제네바합의을 무력화하는 데 나섰다. 그해 10월 북한이 고농축우라늄 프로그램을 개발한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제네바합의는 파기되고 2차 북핵 위기가 발생했다. 부시 행정부가 이후 북핵 위기 해결을 위한 6자회담에 나서고 대북 관여 정책으로 돌아설 때도 볼턴 보좌관은 대북 강경 노선을 유지했다. 볼턴 보좌관은 자신의 상관인 콜린 파월 국무장관이 북한과 협상할 때 이를 고의적으로 방해했으며 정부 내에서 북한과의 전쟁을 옹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6자회담에 대해서도 “부시 대통령이 지속적인 다자 간 해결책을 찾고자 한다”며 립서비스를 하면서도 “부시 행정부가 김정일 독재 정권과 양자 합의를 맺어선 안 된다”고 했다. 볼턴 보좌관은 2005년 주유엔대사로 자리를 옮겼지만 북한과의 악연은 계속됐다. 이듬해 10월 북한이 1차 핵실험을 하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서 대북 경제 제재 논의를 주도했으며, 첫 번째 대북 제재 결의를 통과시켰다. 북한과의 양자 협상과 합의에 대한 볼턴 보좌관의 회의론은 지난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NSC 보좌관으로 임명되고 트럼프 대통령이 대북 협상 정책을 펼 때도 이어졌다. 볼턴 보좌관은 그해 1차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모든 핵무기의 미국 반출 등 북한이 수용할 수 없는 ‘리비아 모델’을 언급하면서 북한의 반발을 불러왔고, 정상회담을 무산 위기로 내몰았다. 지난 2월 2차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때도 볼턴 보좌관은 갑자기 북한 핵시설 관련 정보가 담긴 것으로 추정되는 노란색 봉투를 들고 회담장에 들어갔고 결과적으로 회담은 결렬됐다. 북한은 2차 정상회담 결렬 직후에도 볼턴 보좌관에게 결렬 책임이 있다고 비난하며 그를 북미 비핵화 협상에서 배제할 것을 요구했다. 외무성 대변인은 27일 “볼턴은 조미기본합의문(제네바합의문)을 깨버리는 망치 노릇을 하고 우리나라를 ‘악의 축’으로 지명하고 선제 타격, 제도 교체 등 각종 도발적인 정책들을 고안해냈다”고 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트럼프, 대북문제 동맹·참모와 엇박자… 대화 국면 이어가 내년 재선 시동 포석

    트럼프, 대북문제 동맹·참모와 엇박자… 대화 국면 이어가 내년 재선 시동 포석

    비핵화 노력 내세워 외교적 치적 강조 펜스 부통령은 ‘유해 송환’ 의지 재확인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일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 아니다’라며 자신의 참모나 동맹국과 달리 의미를 축소하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한 신뢰 메시지를 발신했다. 북한의 추가 군사행동 등 협상 궤도 이탈을 막고 대화 국면을 이어가겠다는 의지 표현인 동시에 2020년 대선에서 대북정책 성공을 내세우기 위한 정치적 포석이라는 분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7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지난 2년 동안 북한의 핵실험, 탄도미사일·장거리 미사일 발사가 없었다”면서 최근 북한의 발사체 발사가 ‘유엔 제재 위반’이라는 지적에도 자신은 “견해를 달리한다”고 쐐기를 박았다. 반면 아베 총리는 북한 발사체에 대해 “유엔 안보리 결의에 위반돼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혀 엇박자를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가 ‘유엔 제재 위반’이라고 주장한 존 볼턴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에 이어 미국의 주요 동맹국 중 하나인 일본을 이끄는 아베 총리 발언을 정면으로 반박한 것이다. CBS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그의 보좌관들과 반대되는 의견”이라면서 “아베 총리도 (북한의) 미사일 시험에 관해 트럼프 대통령과 의견을 달리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참모·동맹국과 각을 세운 것은 북한을 달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북한에 대화 의지를 드러냄으로써 북한의 추가 군사적 행동을 사전에 차단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북한 달래기는 또 2020년 대선을 위한 사전 포석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탄도미사일 발사로 인정하면 자신의 대표적 외교 치적으로 자랑해온 ‘북한의 핵·미사일 실험 중단’ 성과가 타격을 입기 때문이다. 폴리티코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문제와 관련해 동맹들, 그리고 심지어 참모들로부터도 자신을 고립시키고 있다”면서 “2020년 재선 시동을 걸면서 자신의 비핵화 노력이 성공하리라는 것을 간절히 고집하고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인근 알링턴 국립묘지에서 거행된 메모리얼데이(미 현충일) 기념식에서 ‘해외에서 전투 중 실종된 장병을 찾는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약속을 언급하며 “우리는 결코 (6·25전쟁 유해 발굴을) 멈추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북미 협상 교착으로 인해 유해 송환 작업이 사실상 멈춰선 상황에서도 그 의지를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4월 한미 정상회담 실무협의도 빼돌렸다

    4월 한미 정상회담 실무협의도 빼돌렸다

    정의용, 3월 볼턴 면담 거부당한 사실도 외교부, K참사관·강 의원 형사 고발키로한미 정상 간 통화 내용을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에게 유출한 혐의를 받는 주미 한국대사관 소속 K공사참사관이 이전에도 2차례나 더 강 의원에게 외교기밀을 유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조세영 외교부 1차관은 28일 더불어민주당이 국회에서 개최한 긴급 외교안보통일자문회의에 참석해 “K외교관이 강 의원에게 기밀을 유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닌 것으로 파악했다. 총 3차례 기밀을 유출했으며 이전 유출 부분은 조사를 해 봐야 한다”는 취지로 보고했다고 참석 의원들이 전했다. K참사관은 지난 7일 한미 정상 통화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방일(5월 25~28일) 직후 방한을 요청했다는 사실을 강 의원에게 알려준 것은 이미 시인했다. 하지만 K참사관이 이에 앞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지난 3월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을 만나려 했으나 거부당했다는 것과 지난 4월 열렸던 한미 정상회담의 의전 실무협의 내용도 강 의원에게 유출했다는 것이다. 실제 강 의원은 한 언론에 “한미 정상회담 형식과 의전을 미국 페이스대로 조정했고 한국은 이에 휘말렸다”고 전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간사인 이수혁 의원은 “K외교관도 그렇고 강 의원도 그렇고 정상 통화를 이같이 공개하면 외교부가 지킬 비밀이 더이상 뭐가 있겠는가. 충격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외교부는 이날 K참사관과 해당 사안에 연루된 외교관 2명에 대해 중징계를 요구키로 했고 K참사관과 강 의원은 형사고발하기로 결정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사설] 트럼프, 김정은 신뢰 강조한다면 협상의 길 터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월 초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에도 불구하고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관계가 여전히 좋다고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고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이 지난 26일 미 언론에 밝혔다. 일본을 방문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 아베 신조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도 “김 위원장이 나라를 발전시키기 위해 핵무기를 포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가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발언하자 ‘작은 무기 발사’라면서 “개의치 않는다”고 그 의미를 축소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김정은 신뢰’에 대해 야당 민주당은 물론 공화당 내에서조차 비판하고 있는데도 이런 발언을 거듭하는 것은 북미 관계와 비핵화 협상에 기대를 걸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비핵화 협상에 진정성을 갖고 있다면 김 위원장과의 좋은 관계를 강조하는 말로 그쳐서는 안 된다. 북한이 정한 대미 협상 시한까지 불과 7개월을 남겨 두고 있다. 여전히 북한과의 협상에서 톱다운 방식을 선호하는 트럼프 대통령은 미 백악관과 행정부 내부의 대북 정책 불협화음을 해소하고 3차 북미 정상회담으로 나아가는 실무협의의 길을 터야 한다. 그 길은 일괄타결이라는 협상 문턱을 낮추고 단계적 해결을 요구하는 북한과 테이블에 앉는 것이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볼턴 발언에 대해 어제 “탄도 기술을 이용하는 발사를 금지하라는 것은 자위권을 포기하라는 소리”라면서 “이런 인간 오작품은 꺼져야 한다”고 격렬히 비난했다. 북한도 비핵화를 이뤄 경제건설에 매진한다는 방침에 변함이 없다고 본다. 그러나 미국과 협상하지 않고 대미 비난만 해선 체제 보장의 길로 갈 수 없다. 하노이 충격에서 벗어나 싱가포르 합의 정신을 살려 북미 접촉면을 만들어 갈 때가 됐다.
  • “정부가 ‘5·18 美 기밀문서’ 확보하라” 靑청원

    5·18민주화운동 관련 미국 기밀문서를 한국 정부가 나서서 확보해 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진행된다. 제39주년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행사위)는 지난 24일 기밀문서 공개를 요구하는 국민청원 절차를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행사위가 공개를 요청한 자료를 보면 미 국무성과 중앙정보국(CIA)에서 이미 공개한 문서 중 삭제 조항이 없는 원본, 백악관 정책결정회의·국가안전보장회의(NSC)·상황실, 국방부 등이 1979~1980년 작성한 한국·광주 관련 기밀문서, 용산 주둔 한미연합사령부·미 제8군과 미 국방부 간에 오고간 전문, 한미연합사 주요 회의록 원본, 한국 주둔 미 공군과 미 태평양 사령부 간 오고간 전문, 광주 주둔 미군기지와 용산 주둔 미군사령부 간에 오고간 전문과 상황일지, 한국 주재 미 대사관 내부 회의록 등 10여건에 이른다. 행사위는 지금까지 공개된 미국 자료는 대부분 국무부 소유로 국한돼 있고 공개된 자료마저 상당 부분 삭제돼 내용을 명확히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1989년 우리나라 국회 ‘5·18민주화운동 진상조사 특별위원회’에 제출한 성명서에서 당시 미국은 한국 군부의 권력 장악과 쿠데타 음모를 알지 못했기 때문에 5·18과는 직접적인 책임이 없다는 식으로 대응해 왔다. 그러나 5·18 진상을 파헤치고 있는 탐사보도 전문 프리랜서인 팀 셔록(68) 미국 기자가 1996년 ‘체로키 파일’로 불리는 2000여건의 미국 정부기관 비밀해제 문서를 공개하면서 미국과 5·18이 무관하지 않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행사위 관계자는 “국내에선 5·18 관련 자료가 전두환 신군부에 의해 왜곡·삭제된 것으로 밝혀진 만큼 미국이 작성한 기록을 토대로 진실을 캐낼 수 있을 것이란 기대 때문에 청원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20만명 이상의 국민이 추천한 청원에 대해서는 정부 및 청와대 관계자(각 부처 장관, 대통령 수석비서관, 특별보좌관 등)의 답변을 받게 된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北 “볼턴은 인간오작품… 하루빨리 꺼져야”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결의 위반이라고 한 발언에 북한이 ‘군사복무 기피’, ‘안보파괴보좌관’, ‘인간오작품’이라며 볼턴 보좌관을 원색 비난했다. 외무성 대변인은 27일 조선중앙통신 기자와의 문답에서 “무엇이든 발사하면 탄도를 그으며 날아가기 마련인데 사거리를 논하는 것도 아니라 탄도기술을 이용하는 발사 그 자체를 금지하라는 것은 결국 우리더러 자위권을 포기하라는 소리나 같다”고 주장했다. 이어 “볼턴은 안전보장을 위해 일하는 안보보좌관이 아니라 평화와 안전을 파괴하는 안보파괴보좌관이라고 부르는 것이 마땅하다”면서 “구조적으로 불량한 자의 입에서 항상 삐뚤어진 소리가 나오는 것은 별로 이상하지 않으며 이런 인간오작품은 하루빨리 꺼져야 한다”고 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北 “볼턴은 안보파괴보좌관…하루빨리 꺼져라”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결의 위반이라고 한 발언에 북한이 ‘군사복무 기피’, ‘안보파괴보좌관’, ‘인간오작품’이라며 볼턴 보좌관을 원색 비난했다. 외무성 대변인은 27일 조선중앙통신 기자와의 문답에서 “무엇이든 발사하면 탄도를 그으며 날아가기 마련인데 사거리를 논하는 것도 아니라 탄도기술을 이용하는 발사 그 자체를 금지하라는 것은 결국 우리더러 자위권을 포기하라는 소리나 같다”고 주장했다. 앞서 볼턴 보좌관은 지난 25일 일본 도쿄에서 “유엔 결의안은 북한에 대해 모든 종류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금지하고 있다”며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는 점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외무성 대변인은 “최근 미국에서 볼턴을 가리켜 동남아의 논판에서 죽고 싶지 않다고 하면서 군사복무도 기피한 주제에 대통령에게 전쟁을 속삭이는 호전광이라는 비평이 나오고 있는 것도 우연치 않다”고 원색 비난했다. 이어 “볼턴은 안전보장을 위해 일하는 안보보좌관이 아니라 평화와 안전을 파괴하는 안보파괴보좌관이라고 부르는 것이 마땅하다”면서 “구조적으로 불량한 자의 입에서 항상 삐뚤어진 소리가 나오는 것은 별로 이상하지 않으며 이런 인간오작품은 하루빨리 꺼져야 한다”고 했다.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트럼프 대통령, 탄핵 위기 모면하나

    트럼프 대통령, 탄핵 위기 모면하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탄핵 위기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 정치적 부담이 큰 대통령 탄핵보다는 납세·러시아 스캔들 등의 의혹 규명을 미 야당인 민주당이 선택했기 때문이다. 민주당 하원 의원총회 의장인 하킴 제프리스 의원은 26일(현지시간) NBC에 “섣부른 탄핵 추진에는 선을 긋고 진실규명 조사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제프리스 의원은 이어 “뮬러 보고서는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에 관한 조사의 하나로 우리가 들여다봐야 할 10개의 사례를 제시했다”고 강조면서 “대통령의 수사방해 없을 공표한 월리엄 바 법무장관이 미 국민을 속이기 위한 노력의 하나로, 의도적으로 보고서의 결론을 왜곡해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그는 다만 “탄핵 심리를 시작하기 전에 입법 의제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면서 “섣부른 탄핵추진에 선을 긋고 의정 활동 속에 진실 규명 조사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제프리스 의원은 또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민주당 지도부와의 회담장을 박차고 나간 것과 관련, “트럼프 대통령이 ‘터프 가이’처럼 행동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대통령은 단지 낸시 펠로시(하원의장)와 사회기반시설(인프라 스트럭처) 논의에서 나가 버린 게 아니다. 그는 미국민에게서 나가 버렸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2일 백악관에서 펠로시 하원의장과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와 만났으나 악수도 자리에 앉지도 않고 3분 만에 자리를 박차고 나왔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이 각종 의혹 조사를 중단하지 않으면 협력하지 않겠다’고 선언했고 민주당에서는 탄핵 목소리가 더욱 높아졌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북한, 볼턴 보좌관 향해 “인간오작품…꺼져라” 맹비난

    북한, 볼턴 보좌관 향해 “인간오작품…꺼져라” 맹비난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라고 말한 데 대해 북한이 “궤변”이라면서 탄도 기술을 이용한 모든 발사체 금지 요구는 ‘자위권 포기’ 요구라고 주장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27일 조선중앙통신 기자와 문답에서 “유엔 안보이사회 결의에 대해 말한다면 우리가 이미 수차 천명한 바와 같이 주권국가의 생존권과 발전권을 전면 부정하는 불법 무도한 것으로서 우리는 언제 한번 인정해본 적도, 구속된 적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무엇이든 발사하면 탄도를 그으며 날아가기 마련인데 사거리를 논하는 것도 아니라 탄도 기술을 이용하는 발사 그 자체를 금지하라는 것은 결국 우리더러 자위권을 포기하라는 소리나 같다”고 역설했다. 대변인은 이어 볼턴 보좌관에 대해 비난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대변인은 “우리 군대의 정상적인 군사훈련을 유엔 안보이사회 결의 위반이라고 걸고 들었는데, 정도 이하로 무식하다”면서 “우리의 군사 훈련이 그 누구를 겨냥한 행동도 아니고, 주변국들에 위험을 준 행동도 아닌데 남의 집일 놓고 주제넘게 이렇다저렇다 하며 한사코 결의 위반이라고 우기는 것을 보면 볼턴은 확실히 보통 사람들과 다른 사고 구조를 가진 것이 명백하다”고 말했다. 이어 “안전 보장을 위해 일하는 안보보좌관이 아니라 평화와 안전을 파괴하는 안보파괴 보좌관이라고 부르는 것이 마땅하다”면서 “구조적으로 불량한 자의 입에서 항상 삐뚤어진 소리가 나오는 것은 별로 이상하지 않으며 이런 인간오작품은 하루빨리 꺼져야 한다”고 비난했다. 또 “볼턴은 1994년 조미기본합의문을 깨버리는 망치 노릇을 하고 우리나라를 ‘악의 축’으로 지명하고 선제타격, 제도 교체 등 각종 도발적인 정책들을 고안해 낸 대조선 ‘전쟁광신자’로 잘 알려져 있다”고 지적했다. 대변인은 “볼턴은 이라크전쟁을 주도하고, 수십년간 유럽의 평화를 담보해 온 중거리 및 보다 짧은 거리 미사일 철폐 조약을 파기하는 데 앞장섰으며, 최근에는 중동과 남아메리카에서 또 다른 전쟁을 일으키려고 동분서주함으로써 호전광으로서의 악명을 떨치고 있다”면서 “대통령에게 전쟁을 속삭이는 호전광이라는 비평이 나오고 있는 것도 우연치 않다”고 덧붙였다. 지난 25일 미일정상회담 준비를 위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보다 하루 일찍 일본 도쿄에 도착한 볼턴 보좌관은 기자들과 만나 북한의 발사체를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규정하고, 유엔 대북제재 결의 위반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날 트위터를 통해 북한의 발사체를 ‘작은 무기들’로 표현하며 “(이 무기들이) 나의 사람들 일부와 다른 사람들의 신경을 거슬리게 했지만, 나는 개의치 않는다. 나는 김정은 위원장이 내게 한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확신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트럼프 “북한 도발, 일정 범위 안에 그쳐”…산케이 “미일, ‘한국 우려’ 공유”

    트럼프 “북한 도발, 일정 범위 안에 그쳐”…산케이 “미일, ‘한국 우려’ 공유”

    일본을 방문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의 이달 초 두 차례 단거리 미사일을 포함한 발사체 발사에 대해 “북한의 도발이 일정 범위 안에 그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27일 산케이 신문 보도에 따르면 이달 초 북한의 잇따른 발사체 발사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 (북한은) 도발 행위를 하고 있지만, 내용은 일정 범위 안에 그치고 있다”고 평가했으며,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대북 제재를 유지할 필요성이 있다는 인식을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극우 성향의 산케이는 일본 정부 고위관리를 인용한 이 기사에서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아베 총리와 의견을 교환하던 중 “한국과 북한 사이에서 전혀 대화가 진척되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산케이는 이 발언을 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비핵화를 둘러싼 한국의 대응에 곤혹스러워하고 있음을 아베 총리에게 전달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산케이는 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남북 정상회담에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합의했지만, 북한의 비핵화는 전혀 진전되지 않았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 협의가 정체된 상황을 고려해 발언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을 덧붙였다. 산케이는 또한 “두 정상이 한국에 대한 우려를 공유했다고 한다”고 전했지만, 우려의 대상과 내용이 무엇인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산케이는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으로부터도 ‘와 달라’는 방한 요청을 거듭 받았다는 점도 밝혔다”면서 백악관이 다음달 오사카에서 열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트럼프의 방한 계획을 발표했다는 점을 언급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미·일·인도 새달 G20서 ‘反中 연대’

    미중 간 무역전쟁을 둘러싼 외교전이 거세다. 또 미중 무역전쟁 여파로 한국 등 아시아 수출국들의 통화가치가 흔들릴 것이며 미국의 제조업 일자리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과 일본, 인도 정상은 다음달 28~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3자 정상회담에 나서는 등 ‘인도·태평양 구상’ 본격화에 나선다. 중국의 일대일로 등 외교적 확장을 견제하기 위한 반(反)중국 연대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호건 기들리 미 백악관 부대변인은 2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총선에서 압승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에게 축하전화를 했다고 밝힌 뒤 “이번 G20 정상회의에서 미국과 인도, 일본은 3자 회담을 갖고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을 위한 공유된 비전을 추구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G20 정상회의가 ‘미국 vs 중국’ 외교의 각축전이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런 가운데 미중 무역전쟁으로 중국보다 미 제조업 일자리가 더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전미경제연구소(NBER)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중이 상호 30% 관세율을 적용할 때 미 제조업 고용은 2.64% 감소한 데 반해 중국은 0.55% 준다. 이는 ‘보호무역이 미 제조업 일자리를 보호한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과 반대되는 결과다. 미중 무역전쟁 여파로 한국 등 아시아 신흥 수출국 통화에 대한 비관론이 커지고 있으며, 그 결과 글로벌 투자자 사이에서 한국 원화에 대한 ‘매도 포지션’이 10년여 만에 최대로 조사됐다. 26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시아 주요 신흥국 통화에 대한 투자자 외환 포지션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원화 포지션이 1.69로 조사 대상 9개국 가운데 가장 높았고 2008년 10월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美, 1500명 추가 파병… 이란은 민주당 접촉

    이란 외무장관, 美상원 정보위 의원 만나 “강경책 주도 볼턴 영향력 줄일 의견 교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점증하는 이란의 위협에 대응하겠다며 중동에 미군 1500명을 추가 파병하고 중동의 이란 적성국에 81억 달러(약 9조 6000억원) 규모의 무기를 판매하기로 결정했다. 미국은 또 최근 발생한 오만해 유조선 공격사건 배후로 이란을 지목하는 등 대이란 압박 강도를 전방위적으로 끌어올렸다. 이란은 미 정계 인사와 물밑 접촉하는 등 돌파구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우리는 비교적 적은 수를 파병할 계획이다. 이들은 주로 방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AP가 입수한 파병 관련 정부 문서에 따르면 파병 규모는 당초 5000~1만명 규모에서 축소된 1500명 선이다. 향후 수주일 안에 배치될 계획이며, 이미 중동에서 임무 수행 중인 미군의 항행의 자유를 보장하는 역할을 맡는다. 미 정부는 또 이란의 공격을 억지하겠다면서 중동의 동맹국인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요르단에 81억 달러 규모의 무기를 팔기로 했다. 미 정부는 특히 지난 12일 오만해에서 발생한 유조선 공격사건 등 무력 도발과 관련해 “이란 혁명수비대에 책임이 있다고 상당히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에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은 25일 국영 IRNA통신에 “미국이 군대를 중동에 더 파병하려고 날조한 주장을 편다”고 반박했다. 이란 외무부는 이날 자리프 장관이 지난달 말 유엔 회의 참석차 미 뉴욕을 방문했을 때 미 상원 정보위원회 소속 다이앤 파인스타인(민주당) 의원을 만났다고 밝혔다. 이란 외무부에 따르면 자리프 장관은 “이란 강경책을 주도하는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등의 영향력을 약화하고자” 파인스타인 의원을 만나 의견을 교환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볼턴 강경 발언 뒤집은 트럼프 “北 작은 무기들 난 개의치 않아”

    볼턴 강경 발언 뒤집은 트럼프 “北 작은 무기들 난 개의치 않아”

    볼턴 “탄도미사일 유엔 결의 위반”에 트럼프 “김정은 약속 지킬 것 확신” 엇박자 불만 표출 vs 강온양면 전략 대화 재개 실마리 찾으려는 포석 해석 국무부도 “동시적·병행적 진전” 언급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9일 북한이 쏜 발사체를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규정한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강경 발언을 뒤집으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대표적 대북 강경론자인 볼턴 보좌관을 억제해 긴장 고조 및 북한의 추가 도발을 막는 한편 비핵화 판을 깨지 않겠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북한에 보낸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방일 이틀째인 26일 트위터에 북한의 발사체를 ‘작은 무기들’로 표현하고 “나의 사람들 일부와 다른 사람의 신경을 거슬리게 했지만 나는 개의치 않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나에게 한 약속을 지킬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여기서 ‘사람들’은 볼턴 보좌관 및 강경파 참모로 읽힌다. 또 그는 “조 바이든을 IQ가 낮은 사람으로 불렀을 때 미소 지었다. 아마도 이건 나한테 신호를 보내는 거지?”라며 차기 대선 경쟁자인 바이든 전 부통령에 대한 북한의 비판을 긍정적으로 해석했다. 앞서 일본에 입국한 볼턴 보좌관이 기자들에게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가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했던 발언을 뒤집은 것이다. 볼턴 보좌관은 미국이 최근 북한 화물선 ‘와이즈 어니스트’호를 압류한 것도 “적절한 조치였다. 아마도 지금은 푸에블로호 송환에 관해 얘기할 적기”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월에도 미 재무부가 중국 해운사 2곳을 대북제재 대상으로 지정한 직후 볼턴 보좌관이 ‘중요한 조치’라며 지지하자 이튿날 트위터에 “나는 오늘 이러한 추가 제재 철회를 지시했다”고 뒤집었다. 이런 상황이 반복되자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베네수엘라에 이어 북한 문제도 엇박자를 보이는 볼턴 보좌관에게 불만을 표출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일요일 이른 아침 외국 땅에서 자신의 국가안보보좌관을 반박했다. 볼턴 보좌관에 대한 직접적 질책”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이 여전히 김 위원장에 대한 신뢰를 표현하고 있어 대화 재개의 실마리를 찾으려는 포석이 깔렸다는 해석도 나온다. 실제 국무부 관계자는 지난 24일 북한의 ‘북미 대화 불가’ 경고에 대해 “미국은 이와 같은 목표(북한의 비핵화)를 향해 동시적이고 병행적으로 진전을 이루고자 북한과 건설적인 논의에 관여할 준비가 여전히 돼 있다”고 설명했다. ‘동시적·병행적’ 접근법은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올 1월 스탠퍼드대 강연에서 내놓은 개념으로 종전의 ‘일괄타결식 빅딜’보다 북한의 ‘단계적·동시적’ 접근법과 접점을 찾을 여지가 많다는 평가를 받았다. 의도적인 ‘배드캅·굿캅’ 전략은 아니라도 트럼프 대통령과 볼턴 보좌관의 강온 양면 발언이 북한을 대화 무대로 끌어내는 데 효과적일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한미 정상이 북한의 발사체에 대해 유화적인 수준에서 메시지 관리를 하는데도 북한이 무응답으로 일관한다면 강경 카드를 꺼낼 수 있음을 시사해 북한에 대화 재개를 압박한다는 것이다. 최강 아산정책연구원 부원장은 26일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외교적 성과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대화의 문을 강조하는 반면 볼턴 보좌관은 탄도미사일 등 강경 발언을 하면서 대북 협상이 제대로 진전되지 않을 경우를 대비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양쪽 모두를 대비한 메시지 관리”라고 분석했다. 서울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트럼프 “北 작은 무기들로 일부 사람들 언짢게 했지만 난 아니다”

    트럼프 “北 작은 무기들로 일부 사람들 언짢게 했지만 난 아니다”

    “북한이 작은 무기들을 발사했다. 이것이 내 사람들 일부와 다른 사람들을 거슬리게 했지만 난 아니다.” 일본을 국빈 방문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아 이달 들어 두 차례 이뤄진 북한의 발사체 발사가 언짢지 않다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비핵화 약속 이행을 확신한다고 26일(이하 현지시간) 밝혔다. 방일 이틀째인 이날 오전 7시 30분쯤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이렇게 밝혔다.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전날 북한의 발사체가 단거리 탄도미사일이라고 규정하고 유엔 제재 위반이라고 발언한 것에 분명히 선을 그으며 김 위원장을 향해 다시 한번 유화적 제스쳐를 보낸 것으로 보인다. 그는 또 내년 대선에서 자신과 겨룰 수 있는 민주당의 유력 대선 주자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을 북한이 맹비난한 것과 관련, “그(김 위원장)가 조 바이든을 지능지수(IQ)가 낮은 사람이라고 했을 때 난 웃었다”며 “아마도 그것은 내게 신호를 보내고 있는 건가“라고 아전인수 격으로 의미를 부여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볼턴 보좌관의 강경 발언이 자칫 북한에 잘못된 신호를 전달해 북미 긴장이 높아질 상황을 조기에 차단하는 동시에 김 위원장을 향한 대화의 문을 계속 열어두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북한 발사체를 굳이 ‘작은 무기들’로 표현한 대목도 분명 눈에 띈다. AP통신도 트럼프의 트위터 메시지는 “볼턴 보좌관의 언급과 배치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하노이 노 딜’ 이후 두 번째 발사가 있었던 지난 9일 “상황을 매우 심각하게 주시하고 있다. 북한이 협상할 준비가 안 돼 있다”고 발언 수위를 높였다가 하루 만에 “신뢰 위반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단거리 미사일들이었고 심지어 일부는 미사일이 아니었다”고 파장을 축소하려 애썼다. 앞서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21일 논평을 내고 바이든 전 부통령이 북한의 최고 존엄을 모독했다고 맹비난했다. 통신은 ‘미국 내에서 그의 (대선) 출마를 두고 지능지수가 모자라는 멍청이라는 조소가 나온다’는 등 인신공격성 표현을 상당수 썼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지난 18일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첫 공식 유세를 갖던 중트럼프 대통령을 비난하면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독재자와 폭군으로 지칭했다. 한편 26일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아침에 지바현 모바라 컨트리클럽에서 골프를 즐기고 아침부터 저녁까지 세 끼를 모두 함께 들며 오후에는 일본 전통 스모 경기를 나란히 관람하는 등 밀착 행보를 이어간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트럼프 “북한의 작은 무기 염려 안 해…김정은 약속 지킬 것”

    트럼프 “북한의 작은 무기 염려 안 해…김정은 약속 지킬 것”

    미·일 정상회담을 위해 일본을 방문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북한의 잇따른 발사체 발사와 관련해 염려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 트위터를 통해 “북한이 작은 무기들을 발사해 일부 사람들을 불안하게 만들었지만 나는 아니다”(North Korea fired off some small weapons, which disturbed some of my people, and others, but not me)라면서 “나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나와의 약속을 지킬 것으로 믿는다”(I have confidence that Chairman Kim will keep his promise to me)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발언은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북한의 발사체 발사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규정한지 하루 만에 나온 발언이다. 볼턴 보좌관은 전날 도쿄에서 취재진에게 “유엔 결의안은 북한에 대해 모든 종류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금지하고 있다”면서 “안보리 결의안 위반이라는 점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북한이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을 비판한 일을 언급하기도 했다. 내년 미 대선을 앞둔 민주당 유력 대선주자인 바이든 전 부통령은 지난 18일(미국 현지시간) 미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우리는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이나 김정은과 같은 독재자와 폭군을 포용하는 국민이냐? 그렇지 않다. 하지만 트럼프는 그렇다”고 발언했다. 이에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21일 논평을 통해 바이든 전 부통령이 북한의 최고 존엄을 모독했다면서 ‘미국 내에서 그의 (대선) 출마를 두고 지능지수가 모자라는 멍청이라는 조소가 나온다’는 등 인신공격성 표현을 상당수 사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그(김 위원장)가 조 바이든을 IQ(지능지수)가 낮은 멍청이라고 했을 때 나는 웃었다”(also smiled when he called Swampman Joe Bidan a low IQ individual & worse)라면서 “아마 나에게 신호를 보낸 것이 아니겠는가?”(Perhaps that’s sending me a signal?)라고 덧붙였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사우디 등에 9조원대 무기 의회 승인 안 받고 팔겠다는 트럼프

    사우디 등에 9조원대 무기 의회 승인 안 받고 팔겠다는 트럼프

    “이란의 사악한 행동이 무기들을 즉각 판매할 수 있게 만든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24일(현지시간) 의회에 통보하는 서한을 통해 밝힌 내용이다. 미국 정부가 이란발 위협을 빌미로 의회의 승인 절차도 거치지 않고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요르단 등 중동 동맹국들에 81억 달러(약 9조 6000억원) 규모의 무기를 판매하기로 한 배경을 설명하며 이란의 사악한 행동을 핑계로 들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란의 행동은 중동 지역의 안정과 미국의 국내외 안전 보장에 근본적인 위협이 되고 있다. 이란이 걸프는 물론 중동 지역에서 더 이상 모험적인 행동을 못하도록 억지하고 동맹국의 방위 능력을 구축하기 위한 것”이라며 의회가 무기 판매에 제동을 걸면 동맹국의 작전 능력에 영향이 있을 수 있어 의회를 우회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초 정부와 백악관에서 검토 중이라고 밝힌 5000~1만명 규모의 파병 병력보다 한참 적은 숫자인 1500명을 중동 지역에 추가 파병한다고 밝힌 데 이어 이런 대규모 무기 판매 계획을 의회 승인 없이 하겠다고 공표한 것이다. 당연히 민주당과 심지어 공화당 안에서도 이런 바이패스(우회) 전략이 법적 타당성을 갖는지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의원들은 사전정밀 유도탄 등 민간인 패해가 우려되는 무기가 다수 포함돼 있어 의회 통과가 어려울 것으로 국무부 등이 판단해 바이패스 전략을 채택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영국 BBC는 지적했다. 상원 국제관계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로버트 메넨데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전체주의 국가에서나 가능한 일들에 취해 있다”며 “또다시 그는 장기적인 국익을 우선시하고 인권을 존중하는 데 실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같은 위원회의 공화당 위원장인 짐 리시도 행정부로부터 통보받았다며 “이런 행동이 법적인 타당성을 갖는지 살피고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미국 국방부 관계자는 추가 파병 계획을 설명하면서 이달 초 UAE 인근 바다에서 유조선이 공격당한 것은 이란 혁명수비대(IRGC)의 소행이라고 지목하기도 했다고 BBC는 전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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