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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한국 대미투자금 3500억 달러는 ‘선불’”

    트럼프 “한국 대미투자금 3500억 달러는 ‘선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한미 무역합의에 따른 대미 투자금이 3500억 달러(약 490조원)라는 점을 재확인하면서 투자가 “선불(up front)”로 이뤄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행정명령 서명식이 열린 미국 워싱턴 백악관 집무실에서 “아시다시피, 일본에서는 5500억 달러, 한국에서는 3500억 달러를 받고 있다”며 “그것들은 선불”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트럼프 행정부가 각국과 벌인 무역 협상의 성과를 자랑하던 중 나왔다. 그는 “우리는 다른 나라들로부터 결코 제대로 대우받지 못했지만, 이제는 잘하고 있다. 우리가 이토록 잘한 적은 없었다”며 한국 및 일본의 투자 약정액을 언급했다. 한미는 지난 7월 30일 타결한 무역 협상에서 미국이 한국에 부과하는 상호관세와 자동차 관세를 25%에서 15%로 낮추는 대신 한국은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등을 시행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대미 투자 패키지를 어떤 식으로 구성하고 이행하느냐를 두고 양측이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한국은 지분 투자를 최소화하고 대부분을 보증으로 하려고 하지만, 미국은 지분 투자 방식으로 달러 현금을 한국에서 받아 투자처를 미국이 결정하고 투자 이익도 미국이 90%를 가져가는 등의 ‘일본식’ 합의를 요구하고 있다. 한국 정부는 미국의 요구대로 3500억 달러의 대미 투자금을 제공할 경우 한국이 상당한 외환 리스크를 지게 된다는 점에서 한미간 통화스와프 체결을 요구하고 있다.
  • “유엔서 사고 연발, 우연 아냐”… 뒤끝 트럼프 ‘즉각 조사’ 요구

    “유엔서 사고 연발, 우연 아냐”… 뒤끝 트럼프 ‘즉각 조사’ 요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전날 뉴욕 유엔본부에서 발생한 에스컬레이터 고장 등의 문제를 ‘사보타주’(비밀 파괴 공작)로 규정하고 유엔에 즉각적인 조사를 요구했다. 단순한 사고가 아닌, 자신을 노린 공격으로 몰고 가는 모습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 “유엔에서 어제 정말 부끄러운 일이 벌어졌다. 한 건, 두 건도 아닌 세 건이나 되는 사악한 사건이 있었다”며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선 유엔본부에 도착해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탑승한 에스컬레이터가 갑자기 멈췄다고 밝혔다. 그는 “나와 멜라니아가 날카로운 철제 계단에 얼굴을 먼저 부딪치며 넘어지지 않은 것은 놀라운 일”이라며 “우리가 손잡이를 단단히 잡고 있지 않았다면 대참사가 벌어졌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영국 더타임스가 유엔 직원들이 에스컬레이터를 꺼버릴 것이란 농담을 했다고 보도했다면서 “이를 저지른 자들은 체포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연설을 시작할 때 프롬프터(자막기)가 고장났다며 “완전히 캄캄했다. 나는 즉시 ‘와우, 첫 번째 에스컬레이터 사건에 이어 이제는 프롬프터 고장이다. 여기는 어떤 곳이지’라고 생각했다”고 적었다. 또 “세번째로, 연설을 마친 뒤 나는 연설 음향이 완전히 끊겼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이는 우연이 아니다. 유엔에서의 3중 사보타주”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 문제들을 서한으로 작성해 유엔 사무총장에게 전달하고 즉각적 조사를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유엔 측은 트럼프 대통령 부부의 영상을 찍던 미국 대표단 소속 촬영 담당자가 역방향으로 이동하면서 내장된 안전장치를 작동시켰을 수 있다고 해명했다. 또 프롬프터는 유엔이 아니라 백악관에서 조작했으며, 오디오는 이어폰을 통해 6개 언어로 통역되는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 ‘145개국 문전성시’ 트럼프 만찬… 李는 美 오피니언 리더와 만찬

    ‘145개국 문전성시’ 트럼프 만찬… 李는 美 오피니언 리더와 만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뉴욕에서 6년 만의 유엔총회 연설을 한 뒤 미국을 찾은 각국 정상과 배우자들을 위해 매디슨 애비뉴에 위치한 ‘롯데 뉴욕 팰리스 호텔’에서 비공개 환영 만찬을 주재했다. 만찬에는 145개국 정상들과 배우자들이 모여 문전성시를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재명 대통령은 여기에 참석하지 않고 같은 시간 미국 싱크탱크 지도부 및 언론인 등을 초청한 만찬 행사를 주재하며 한반도 문제와 국제 정세 등에 대해 논의했다. 미국과의 통상 협상이 교착 상태에 머물고 있어 줄다리기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 대통령이 환영 만찬에 불참한 것을 놓고 야당에서는 “셀프 왕따 인증”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백악관 풀 기자단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7시 21분 도착해 오후 8시 49분까지 약 1시간 30분가량 만찬 장소에 머물며 각국 정상들과 대화했다. 다만 참석 인원이 많아 각각의 인사와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누지는 못했을 것으로 보인다. 백악관 측은 “145명의 세계 대표들과 배우자들이 트럼프 대통령 부부와 사진을 찍기 위해 줄을 섰고, 일부는 몇 시간을 기다렸다”고 전했다. 만찬에는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총리,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아메드 알샤라 시리아 대통령 등이 참석했다. 이시바 총리의 경우 최근 사임 의사를 밝혔고 다음달 4일 집권 자민당이 총재를 선출할 예정임에도 자리를 지킨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측에서도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을 비롯한 내각 주요 인사들이 함께했다. 이날 오후 영부인들을 상대로 한 차례 리셉션을 주재했던 멜라니아 여사도 모습을 드러냈다. 이 시간 이 대통령은 강경화 주미대사 내정자와 코리아 소사이어티의 토머스 번 회장 및 캐슬린 스티븐스 이사장, 수전 엘리엇 미 외교정책위원회 회장, 이언 브레머 유라시아그룹 회장, 대니얼 커츠-펠런 포린어페어스 편집장 등과 함께 만찬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최근 한미 간 관세·안보 협상 현황에 대해 설명하며 “한미 양국이 합리적인 타결책을 찾아내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은 25일 소셜미디어(SNS)에 “무조건 참석해서 대한민국 외교 지평을 한 단계 넓혀야 했지만, 이마저도 스스로 포기했다. 이 정도면 셀프 왕따 인증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 트럼프, 유엔 에스컬레이터 고장 뒤끝 “고의 방해, 체포해야”

    트럼프, 유엔 에스컬레이터 고장 뒤끝 “고의 방해, 체포해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전날 유엔 본부에서 발생한 에스컬레이터 고장 등의 문제를 ‘고의적 방해’로 규정하고 즉각 조사를 지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제80차 유엔 총회에서 연설하기 위해 뉴욕 유엔본부에 도착해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탑승한 에스컬레이터가 갑자기 날카로운 소리를 내며 멈췄다고 밝혔다. 그는 “나와 멜라니아가 날카로운 철제 계단에 얼굴을 먼저 부딪치며 앞으로 넘어지지 않은 것은 놀라운 일”이라며 “우리가 손잡이를 단단히 잡고 있지 않았다면 대참사가 벌어졌을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당시 영상을 살펴보면 에스컬레이터가 멈추자 트럼프 대통령 부부는 뒤를 돌아보았고 멜라니아 여사가 걸어 올라가자 트럼프 대통령도 집게손가락을 들어 보인 뒤 따라서 계단을 올랐다. 트럼프 대통령은 영국 더 타임스가 유엔 직원들이 에스컬레이터를 꺼버릴 것이란 농담을 했다고 보도했다면서 만약 진짜 그런 직원이 있다면 체포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유엔 직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연간 7억 4000만달러(약 1조원)의 분담금 납부 중단에 따른 예산 위기에 이런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유엔에서 연설을 시작하자마자 연설문을 보여주는 원격 프롬프트가 꺼졌고, 음향 시스템이 고장 나서 세계 지도자들이 자신의 연설을 들을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망신스러운 일이 하나도 아니고 세 가지나 일어났다”면서 만약 우연이 아니라면 유엔은 부끄러움을 느껴야 할 것이라고 분노했다. 하지만 유엔 측은 트럼프 대통령 부부의 영상을 찍던 사람이 역방향으로 이동하면서 에스컬레이터에 내장된 안전장치를 작동시켰을 수 있다고 해명했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에스컬레이터 중앙 처리 장치의 판독 결과 에스컬레이터 상단의 빗살 계단에 내장된 안전장치가 작동하여 멈췄다”며 “이 안전장치는 사람이나 물체가 기어에 끼거나 끌려 들어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설계되었다”고 설명했다. 또 원격 프롬프트는 유엔이 아니라 백악관에서 조작했으며, 오디오는 이어폰을 통해 6개 언어로 통역되는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 트럼프발 타이레놀 자폐 논란…WHO·식약처 “근거 없다”

    트럼프발 타이레놀 자폐 논란…WHO·식약처 “근거 없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임신 중 타이레놀 복용이 자폐증 위험을 높인다고 주장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5일 “기존 지침대로 전문가와 상의 후 복용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고, 세계보건기구(WHO) 등 국제기구들도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다”며 잇따라 반박했다. 논란은 트럼프 대통령이 22일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임신 중 타이레놀 사용을 제한하라”고 권고한 발언에서 비롯됐다. 그는 미 식품의약청(FDA)을 통해 의사들에게 ‘임신 중 타이레놀 복용은 자폐증 위험을 매우 높일 수 있다’고 통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후 FDA는 실제로 타이레놀 제품 라벨에 경고 문구를 보강하는 절차에 착수했다. WHO·EU 의약청 “과학적 증거 부족” WHO는 24일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에 대해 정면 반박했다. 타릭 야사레비치 WHO 대변인은 “자폐증과 아세트아미노펜의 역할에 대해 인과적 결론을 도출하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일부 연구에서 태아기 아세트아미노펜 노출과 자폐증의 연관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여러 연구에서는 연관성을 발견하지 못했다”며 “연관성이 강했다면 여러 연구에서 일관되게 관찰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럽연합(EU) 산하 유럽의약품청(EMA)도 23일 성명에서 “현재까지 확보된 증거에 따르면 임신 중 파라세타몰 사용과 자폐증 사이의 연관성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대한약사회 역시 “과학적 근거는 부족하다”는 입장을 냈다. 또한 식약처는 “임신 초기 38℃ 이상 고열이 지속되면 태아 신경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증상이 심할 경우 아세트아미노펜 성분 해열·진통제를 복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복용량은 하루 4000mg을 넘지 않도록 하고, 개인별 의료 상황이 다를 수 있으므로 의약 전문가와 반드시 상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식약처는 이어서 “현재 타이레놀 등 아세트아미노펜 성분 의약품의 국내 허가 사항에는 임신 중 복용과 자폐증 간 연관성에 대한 내용이 없다”고 강조했다. 식약처는 아세트아미노펜과 달리 이부프로펜, 덱시부프로펜, 나프록센 등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에 대해서는 더 엄격한 기준을 제시했다. 이들 약물은 태아 신장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 임신 20~30주에는 꼭 필요한 경우에만 최소량을 최단기간 사용하고, 임신 30주 이후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식약처는 현재 타이레놀 관련 업체에 미국 정부 발표에 대한 의견 및 자료 제출을 요청한 상태다. 관련 자료와 근거를 검토한 후 새로운 과학적 증거가 발견되면 사용상의 주의사항 등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WHO “트럼프의 ‘타이레놀’ 자폐 주장, 연관성 없다”

    WHO “트럼프의 ‘타이레놀’ 자폐 주장, 연관성 없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해열·진통제 ‘타이레놀’ 복용이 태아의 자폐증을 유발할 수 있다는 주장에 근거가 없다고 반박했다. 지난 24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타릭 야사레비치 WHO 대변인은 유엔 제네바 사무국에서 기자들과 만나 “자폐증과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 성분)의 역할에 대해 인과적 결론을 도출하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일부 연구에서 태아기 아세트아미노펜 노출과 자폐증의 연관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다른) 여러 연구에서는 연관성을 발견하지 못했다”며 “연관성이 강했다면 여러 연구에서 일관되게 관찰됐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임신 중, 특히 첫 3개월간은 항상 약물을 신중하게 사용해야 하고, 개별 상황을 평가해 의사나 보건 종사자의 조언을 지속해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WHO는 과학에 근거해 권장 사항을 제시한다”고 했다. 유럽연합(EU) 산하 유럽의약품청(EMA)도 지난 23일 성명에서 “현재까지 확보된 증거에 따르면 임신 중 파라세타몰(아세트아미노펜의 다른 명칭) 사용과 자폐증 사이의 연관성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대한약사회도 “과학적 근거는 부족하다”는 입장을 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2일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임신 중 타이레놀 사용을 제한할 것을 강력히 권장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미 식품의약청(FDA)을 통해 의사들에게 ‘임신 중 타이레놀 복용은 자폐증 위험을 매우 높일 수 있다’고 통보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후 FDA는 타이레놀 제품 라벨에 경고 문구를 보강하는 절차에 착수했다.
  • “세 번이나 사고” 트럼프, 유엔 연설 방해 당했다 주장

    “세 번이나 사고” 트럼프, 유엔 연설 방해 당했다 주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엔총회 연설 도중 발생한 일련의 장비 고장을 “3중 사보타주(비밀 파괴 공작)”라고 주장하며 유엔과 비밀경호국(SS)에 조사를 촉구했다. 유엔과 외신은 백악관 측 운영 미숙을 지적하며 반박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유엔에서 세 건의 매우 사악한 사건이 있었다”며 “즉각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연단으로 향하던 에스컬레이터 급정지 ▲연설 초반 텔레프롬프터(자막기) 먹통 ▲연설 음향 차단을 지목하며 “이는 우연이 아니다. 트리플 사보타주”라고 규정했다. 이어 “모든 보안 영상과 비상 정지 버튼 기록을 보존해야 한다. 비밀경호국이 이미 조사에 착수했다”고 강조했다. 유엔 “우발적 정지”…트럼프 “체포해야” 트럼프 대통령은 “런던타임스가 보도한 ‘유엔 직원들이 에스컬레이터를 꺼보자고 농담했다’는 이야기가 사실로 드러났다”며 “가담자는 체포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에스컬레이터에 탑승했다가 갑자기 멈추는 바람에 위험에 처했다고 전했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 사무총장 대변인은 “미국 대표단 소속 촬영 담당자가 상단의 안전 정지 장치를 우연히 작동시킨 것 같다”며 고의성을 부인했다. 그는 해당 장치가 “사람이 끼이거나 넘어지는 사고를 막기 위한 안전 설계”라고 설명했다. 자막기·음향 책임 공방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 시작 직후 자막기가 꺼졌다고 주장했지만, 유엔 관계자는 “자막기를 실제로 운영한 쪽은 유엔이 아니라 백악관”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백악관 직원의 조작 실수 가능성을 제기했다. 음향 문제에 대해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장이 조용했고 멜라니아 여사도 한마디도 듣지 못했다”고 말했지만, 외신은 통역기를 착용한 참석자만 발언을 들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외신 “백악관 실수, 유엔 재정난도 배경”AP통신은 “책임은 유엔이 아니라 백악관 직원들에게 있다는 점이 드러났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사보타주’ 주장을 뒷받침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또 “뉴욕과 제네바 유엔 본부는 비용 절감 조치로 에스컬레이터나 엘리베이터 운행을 자주 멈춘다”며 유엔의 재정난도 간접적 배경으로 꼽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엔이 본연의 역할을 하지 못하는 이유가 분명하다”며 서한 사본을 안토니우 구테흐스 사무총장에게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 “체포해야” 트럼프, 유엔 총회 연설 사고에 격분 직후 한 말 [핫이슈]

    “체포해야” 트럼프, 유엔 총회 연설 사고에 격분 직후 한 말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엔총회 연설 도중 발생한 일련의 장비 고장을 “3중 사보타주(비밀 파괴 공작)”라고 주장하며 유엔과 비밀경호국(SS)에 조사를 촉구했다. 유엔과 외신은 백악관 측 운영 미숙을 지적하며 반박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유엔에서 세 건의 매우 사악한 사건이 있었다”며 “즉각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연단으로 향하던 에스컬레이터 급정지 ▲연설 초반 텔레프롬프터(자막기) 먹통 ▲연설 음향 차단을 지목하며 “이는 우연이 아니다. 트리플 사보타주”라고 규정했다. 이어 “모든 보안 영상과 비상 정지 버튼 기록을 보존해야 한다. 비밀경호국이 이미 조사에 착수했다”고 강조했다. 유엔 “우발적 정지”…트럼프 “체포해야” 트럼프 대통령은 “런던타임스가 보도한 ‘유엔 직원들이 에스컬레이터를 꺼보자고 농담했다’는 이야기가 사실로 드러났다”며 “가담자는 체포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에스컬레이터에 탑승했다가 갑자기 멈추는 바람에 위험에 처했다고 전했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 사무총장 대변인은 “미국 대표단 소속 촬영 담당자가 상단의 안전 정지 장치를 우연히 작동시킨 것 같다”며 고의성을 부인했다. 그는 해당 장치가 “사람이 끼이거나 넘어지는 사고를 막기 위한 안전 설계”라고 설명했다. 자막기·음향 책임 공방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 시작 직후 자막기가 꺼졌다고 주장했지만, 유엔 관계자는 “자막기를 실제로 운영한 쪽은 유엔이 아니라 백악관”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백악관 직원의 조작 실수 가능성을 제기했다. 음향 문제에 대해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장이 조용했고 멜라니아 여사도 한마디도 듣지 못했다”고 말했지만, 외신은 통역기를 착용한 참석자만 발언을 들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외신 “백악관 실수, 유엔 재정난도 배경”AP통신은 “책임은 유엔이 아니라 백악관 직원들에게 있다는 점이 드러났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사보타주’ 주장을 뒷받침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또 “뉴욕과 제네바 유엔 본부는 비용 절감 조치로 에스컬레이터나 엘리베이터 운행을 자주 멈춘다”며 유엔의 재정난도 간접적 배경으로 꼽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엔이 본연의 역할을 하지 못하는 이유가 분명하다”며 서한 사본을 안토니우 구테흐스 사무총장에게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 [사설] 李 ‘E·N·D’ 구상… 한미 공조로 실효성 있는 비핵화 대화를

    [사설] 李 ‘E·N·D’ 구상… 한미 공조로 실효성 있는 비핵화 대화를

    이재명 대통령이 미국 뉴욕 유엔총회에서 ‘엔드(E·N·D) 이니셔티브’를 제안했다. 이 대통령은 “엔드 구상으로 한반도의 냉전을 끝내겠다”고 천명하며 교류(Exchange), 관계 정상화(Normalization), 비핵화(Denuclearization)를 단계적으로 추진하는 한반도 평화 구상의 청사진을 내놓았다. 이 대통령은 “비핵화는 단기간에 성취할 수 없는 엄중한 과제”라고 밝히며 현실적 해법을 모색하겠다고 했다. 국제사회가 완전한 비핵화를 전제조건으로 내세우고 북한이 이를 거부해 대화가 막힌 상황에서 이번 구상은 고정관념을 벗어난 새로운 돌파구로 평가할 수 있다. 그러나 한계는 뚜렷하다. 북한은 핵을 체제 생존의 보증으로 삼아 비핵화를 협상 의제에서 배제해 왔다. 성과를 내려면 국제 공조가 필수적이다. 최근 주요 7개국(G7)·한미일 외교장관과 미국 백악관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재확인한 만큼 동맹 기조와 어긋날 경우 ‘핵동결’ 접근은 혼선을 빚고 남남갈등으로 이어질 위험성도 있다. ‘관계 정상화’라는 표현도 주의가 필요하다. 남북을 두 개의 국가로 고착화한다는 오해를 낳지 않도록 해야 한다. 남북 관계를 적대에서 신뢰로 바꾸겠다는 취지를 분명히 해야 하는 것이다. 내부적으로도 이런 부분을 선명하게 정리하지 못한다면 향후 대북 정책 추진의 정당성과 지속성이 흔들릴 수 있다. 구체성이 부족한 것도 이번 구상에서 취약한 대목이다. 북한이 대화에 나설 조건, 제재 완화의 단계와 범위 등 구체적 방안이 뒤따르지 않고서는 공허한 수사에 그칠 수 있다. 역대 정부의 대북 구상이 단번에 성과를 거둔 사례가 거의 없다는 사실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준비 없는 선언과 모호한 합의는 오히려 불신만 키웠다. 이번 구상은 단계별 실행계획과 조건부 유인책을 치밀하게 설계함으로써 실효성 있는 대북 정책으로 살을 붙여 가야 할 것이다. 디테일 없는 모호한 구상이 북핵을 용인하는 패착으로 이어지는 낭패는 없어야 한다. 비핵화 구상의 성패는 원칙과 유연성 사이에서 절묘한 균형을 찾는 데 달렸다. 비핵화라는 최종 목표는 흔들림 없이 유지하면서 교류를 통해 신뢰를 회복하는 과정이 말처럼 쉬울 리 없다. 평화 구상은 특정 정권의 단기 과제가 아니라 국가적 장기 전략이다. 국내 정치권의 합의가 뒷받침돼야 이 대통령의 대북 전략은 탄력을 받을 수 있다. 극심한 정치 대립 속에서 대북 구상이 정쟁의 소재로 전락한다면 북한은 이를 악용할 것이다. 북한의 호응에만 기댄 대북 구상은 사상누각일 뿐이다. 더 긴밀한 한미 공조로 북한을 움직일 수 있는 지렛대를 찾아야 한다.
  • ‘골프광’ 트럼프, 라이더컵 첫날 뉴욕서 직관

    ‘골프광’ 트럼프, 라이더컵 첫날 뉴욕서 직관

    세계 정가에서 ‘골프광’으로 손꼽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국에서 열리는 미국과 유럽 골프 대항전인 라이더컵 현장을 직접 찾는다. 라이더컵을 주관하는 미국프로골프협회(PGA)는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베스페이지 블랙코스에서 열리는 라이더컵 첫날 경기를 직접 관람한다고 24일 밝혔다. PGA 측은 약 한 달 전 백악관에 트럼프 대통령의 참관을 요청했고, 백악관은 전날 참석 확정을 알렸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구체적인 관람 시간과 동선 등은 경호를 위한 ‘대외비’ 사안이어서 알려지지 않았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일 US오픈 테니스 남자 단식 결승전이 열린 뉴욕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를 찾았다가 관중들의 야유를 받기도 했다. 그의 방문으로 경기장 일대 교통이 통제되는 등 관중을 비롯한 일반 시민이 큰 불편을 겪었고, 결승전마저 지연됐기 때문이다. 이에 PGA 측은 대통령만을 위한 별도의 동선을 마련할 것으로 전망된다. 2년 전 이탈리아 로마에서 유럽팀에 져 홈에서 설욕을 벼르는 미국팀은 트럼프 대통령의 대회장 방문을 반겼다. 키건 브래들리 미국팀 단장은 “영광이다. 현직 대통령과 함께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언제나 굉장히 특별한 일이지만, 뉴욕의 베스페이지 블랙 같은 무대에서 나라를 대표해 뛰는 자리에 대통령이 직접 와서 응원해 준다는 건 정말 믿기 힘들 만큼 놀라운 일”이라고 말했다. 유럽팀 단장 루크 도널드(잉글랜드)도 “트럼프 대통령은 골프를 늘 지지했다. 이번 라이더컵에 출전하는 우리 선수 상당수와 이미 안면이 있다. 라이더컵이 얼마나 굉장한 대회인지를 알게 된다”고 트럼프 대통령의 관전을 환영했다.
  • 막 오른 700조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오픈… AI 데이터센터 첫 거점 본격 가동

    막 오른 700조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오픈… AI 데이터센터 첫 거점 본격 가동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대규모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가동을 시작했다. 오픈AI는 23일(현지시간) 스타게이트 첫 거점 지역인 미국 텍사스주 애빌린에서 신규 데이터센터 시설과 부지를 언론에 공개했다. 4.45㎢ 부지에 건설 중인 데이터센터는 8개 동으로 이뤄져 있으며, 현재 1개 동만 운영을 시작했다. 각 동마다 6만 개의 AI 반도체가 들어간다. 앞서 오픈AI와 소프트뱅크, 오라클 등 3사는 지난 1월 21일 백악관에서 4년간 5000억 달러(약 700조원)를 투자해 AI 합작기업인 스타게이트를 설립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기자회견을 통해 “미 전역에 5곳의 데이터센터를 추가로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텍사스주에 추가 2곳, 뉴멕시코주 1곳, 오하이오주 1곳, 미공개 지역 1곳 등이 대상지다. 새 부지들은 총 7기가와트(GW) 규모 전력을 확보하게 된다. 1GW는 원전 1기에 해당하며, 7GW는 이는 미국 내 약 800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수준이다. 신규 시설은 주간 활성 이용자 수가 7억명에 이르는 오픈AI의 AI 챗봇 챗GPT를 뒷받침할 컴퓨팅 용량을 크게 확충하게 된다. 올트먼 CEO는 “이들 부지에서만 2만 5000개 이상의 상시 일자리가 창출되고 미 전역에서 수만 개의 간접 고용이 발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다만 자금 조달이 과제로 꼽힌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1GW 규모 데이터센터 구축에만 약 500억 달러(70조원)가 필요하다. 올트먼 CEO는 이날 “4000억 달러(560조원)를 충당할 자신이 있다”고 밝혔는데, 전날 오픈AI는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1000억 달러 규모 투자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 “우크라 영토 회복 가능”… 트럼프, 푸틴에 강공 선회

    “우크라 영토 회복 가능”… 트럼프, 푸틴에 강공 선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는 원래 형태로 자국 영토를 회복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어쩌면 그 이상도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이는 ‘우크라이나가 영토 일부를 포기하는 것 외에 방법이 없다’던 기존 입장에서 180도 선회한 것으로, 일관되게 취해온 그의 친러 행보가 끝나게 돨지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욕 유엔총회 참석 계기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담한 뒤 트루스소셜에 “나는 우크라이나가 유럽연합(EU)의 지원에 힘입어 (러시아와) 싸우고 이겨서 원래 형태로 자국 영토를 되찾을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올렸다. 이어 “EU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재정적 지원이 있다면, 우크라이나가 원래 영토를 되찾을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도 했다. 그는 “나토가 우크라이나를 도울 수 있도록 나토에 계속 무기를 공급하겠다”는 약속도 했다. 특히 그는 러시아를 향해 “종이호랑이”라고 부르며 “실질적인 군사 강국이라면 이기는 데 일주일도 채 걸리지 않았을 전쟁을, 3년 반 동안 목적 없이 싸우고 있다”고 비아냥댔다. 우크라이나가 잃은 영토를 되찾을 수 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지난 2월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백악관 정상회담에서 “당신은 카드가 없다”고 언성을 높였고, 지난달 알래스카 미러 정상회담에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극진히 대접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전환한 배경을 놓고선 러시아를 향한 ‘좌절감’이 주원인으로 지목됐다. ‘평화 중재자’ 이미지를 노리며 종전협상에 직접 나섰지만 푸틴 대통령의 미온적 태도로 상황이 지지부진하자 나온 ‘탈출구 전략’이라는 관측이다. 특히 러시아가 최근 폴란드 등 나토 회원국 영공에서 잇단 도발까지 벌이자 인내심이 바닥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취재진이 ‘나토 국가들이 러시아 항공기가 자국 영공에 진입하면 격추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고 묻자 그는 “그렇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변덕스런 성향과 실질적인 무기 지원 계획을 밝히지 않은 점 등을 감안하면 진의를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BBC는 트럼프의 태세 전환을 ‘주목할 만한 여정’이라고 표현하면서도 “액면 그대로 믿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유럽 고위 군사 당국자는 “머리가 어지러울 지경”이라며 “유럽 지도자, 외교관들이 발언의 진의 해석을 놓고 어리둥절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트럼프의 발언을 ‘게임 체인저’라고 환영한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모스크바는 미국을 두려워한다”며 “평화를 이루기 위해 미국의 행동이 러시아를 압박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트럼프식 ‘왕의 행렬’에 막혀… 마크롱, 佛대사관까지 걸어갔다

    트럼프식 ‘왕의 행렬’에 막혀… 마크롱, 佛대사관까지 걸어갔다

    마크롱 차량 교통경찰에 통제 당해트럼프에 전화 “당신 탓에 다 멈춰”일각 “트럼프 권력 과시에 굴욕”트럼프 탄 에스컬레이터 멈추고 연설 중엔 프롬프터 고장 나기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80차 유엔총회에 참석해 연설을 마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이동하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차량 행렬 때문에 도로에서 발이 묶이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에 마크롱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상황을 토로했다. 프랑스 대통령이 군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거리에서 미국 대통령에게 직접 전화해 차량 정체 문제를 하소연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23일(현지시간) 프랑스 매체 브뤼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마크롱 대통령은 뉴욕 유엔본부에서 연설을 마치고 프랑스 대사관으로 이동하던 중 발이 묶였다. 트럼프 대통령 차량 행렬이 지나갈 예정인 교차로를 경찰이 통제한 것이다. 이에 마크롱 대통령이 직접 경찰에게 지나갈 수 있게 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경찰은 난처한 표정을 지으며 “죄송합니다. 대통령님. 지금 (트럼프 대통령) 차량 행렬이 오고 있습니다”라며 양해를 구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곧바로 전화기를 꺼내 들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는 영어로 “잘 있죠? 그거 알아요? 당신 때문에 여기 다 멈춰 있어요. 곧 갈게요. 이따가 카타르와 가자 상황에 대해 짧게 얘기하면 좋겠어요”라고 말했다. 전화를 마친 마크롱 대통령은 30분 정도 걸어서 대사관으로 이동했고 시민들과 함께 사진을 찍거나 이마에 입맞춤을 받기도 했다. 일부 네티즌은 이번 상황을 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마크롱 대통령에게 굴욕을 안겼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차량 행렬이 마치 ‘왕의 행진’처럼 질주하는 동안 프랑스 대통령은 길에서 꼼짝도 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한 엑스(X) 이용자는 “이 상황은 ‘권력의 신호’”라며 “세계 지도자들이 트럼프가 지나갈 수 있도록 기다리는 모습은 누가 가장 큰 권력을 가졌는지 보여 준다”고 지적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유엔본부 회의장에 입장하기 위해 에스컬레이터에 올라섰는데 발을 디디자마자 덜컹하며 멈춰 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놀란 듯 잠시 주변을 둘러본 뒤 걸어서 에스컬레이터를 올라갔다. 이에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엑스에서 “만약 유엔 관계자 누군가가 고의적으로 에스컬레이터를 멈춘 것이라면 즉시 그를 해고하고 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논란이 커지자 스테판 뒤자리크 유엔 대변인은 “미국 대표단이나 경호팀 중 한 명이 올라가던 에스컬레이터에서 뛰어내려와 경보가 울리고 멈췄다”며 “에스컬레이터에 내장된 안전 장치가 작동해 멈춘 것으로 확인됐다”고 폭스뉴스 등에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단에 선 뒤에도 프롬프터가 고장나는 ‘사고’를 겪은 뒤 따로 작성한 연설문을 펼쳐 놓고 즉흥적으로 연설하기도 했다. 한 시간 가까이 이어진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은 유엔을 비판하고 자신의 2기 집권기 성과를 선전하는 내용이 주류를 이뤘고, 상당수 국가 대표들은 박수 대신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7개의 전쟁을 종식했다며 노벨평화상 수상에 대한 열망을 드러내기도 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2기 집권기 성과를 홍보한) 연설 초반 10분은 선거 유세와 다름없었다”며 “실제 청중은 세계 지도자가 아니라 마가(MAGA) 지지층이었다”고 논평했다.
  • ‘힘들 때 보는 멜라니아 짤’ 또 나왔다…트럼프 연설 중 마지못해 박수 (영상)

    ‘힘들 때 보는 멜라니아 짤’ 또 나왔다…트럼프 연설 중 마지못해 박수 (영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3일(현지시간) 유엔 총회에서 연설하는 동안 불만족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던 멜라니아 여사의 행동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멜라니아 여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민자 문제와 전쟁에 격한 발언을 쏟아내고 기후변화를 ‘사기극’이라고 주장하는 연설을 하는 동안 특유의 불만족스럽고 심드렁한 표정을 지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신께서 전 세계 국가들을 축복하길”이라는 말로 연설을 마치자 유엔 본부 총회장에 앉아있던 각국 정상들과 고위급 인사들 등 참석자들은 박수갈채를 쏟아냈다. 그러나 멜라니아 여사는 왼쪽 팔을 의자에 걸친 채 꼼짝하지 않았다. 박수를 보내는 주변 사람들과 전혀 다른 공간에 있는 듯 보일 정도로 동떨어진 모습이었다. 그러다 앞줄에 앉은 한 남성이 자신을 향해 카메라를 들이대자 그제야 마지못해 가볍게 손뼉을 쳤다. 이 와중에도 시그니처 표정과도 같은 ‘무표정’은 여전했다. 멜라니아 여사가 남편인 트럼프 대통령과 공식 석상에 나란히 등장해 자신의 ‘불편한’ 기분을 여과 없이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예컨대 트럼프 대통령의 1기 임기 시절, 앞줄에 있는 트럼프가 자신을 향해 뒤돌아보자 활짝 웃은 멜라니아 여사는 트럼프가 다시 앞을 바라보자 순식간에 달라지는 표정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트럼프 대통령과 공식 석상에서 가벼운 담소를 나누다 바로 곁에서 짜증스러운 표정을 짓는 모습도 유명하다. 트럼프 대통령과 비행기에서 내려 레드카펫을 걸어가는 동안 트럼프 대통령이 내미는 손을 보란 듯이 뿌리치는 모습도 전 세계에 고스란히 생중계됐다. 해당 영상들은 유튜브에서 ‘영부인 하기 싫었던 멜라니아’, ‘힘들 때마다 보는 트럼프 영부인 짤’ 등의 제목으로도 상당히 유명하다. 멜라니아 여사가 언제나 특유의 무표정 또는 짜증스러운 표정만 짓는 것은 아니다. 2017년 11월 멜라니아 여사가 한국을 방문했을 당시 주한 미국대사관에서 열린 캠페인에 참석했는데, 당시 여사는 여학생들과 함께하는 캠페인 활동에 매우 흥미를 보이며 적극적으로 행사에 참석했고, 아이돌 그룹 샤이니의 멤버인 민호와 만나자 환한 웃음으로 인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1기 임기가 끝난 뒤 백악관에서 나오는 길에서도 멜라니아 여사는 그 어느 때보다 환하고 기쁜 표정으로 주변에 인사를 건네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 “타이레놀, 자폐증 유발한다”…트럼프 발언에 틱톡서 ‘복용 인증샷’ 릴레이

    “타이레놀, 자폐증 유발한다”…트럼프 발언에 틱톡서 ‘복용 인증샷’ 릴레이

    지난 22일(현지시각)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임신 중 타이레놀 복용이 자폐아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라고 주장하며 논란이 됐습니다. 이를 두고 의학계에서는 과학적 근거가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에 나섰고, 많은 사람이 혼란스러운 상황에 놓였는데요. 이 발언 직후 일부 임산부들이 소셜미디어(SNS) 틱톡에 타이레놀을 삼키는 모습을 찍은 항의성 영상을 게시했습니다. “나는 과학을 믿는다”며 타이레놀을 삼키는 장면을 공유하거나, “의학 지식 없는 사람의 말을 믿지 않겠다”다고 말하는 영상 등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타이레놀은 글로벌 제약사 존슨앤드존슨(J&J)에서 분사한 켄뷰가 만드는 일반의약품인데요. 타이레놀의 핵심 성분인 아세트아미노펜은 통증이나 발열 증상을 보이는 임신부에게 처방됐습니다. 이부프로펜 계열이나 나프록센 계열의 진통제는 태아에게 해로울 수 있기 때문인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이 태아와 유아의 자폐 발병 위험을 높인다며 사용 제한을 권고한 것이죠. 타이레놀 제조사 켄뷰는 당일 반박 성명을 내고 “독립적이고 신뢰할만한 과학적 연구는 아세트아미노펜이 자폐증을 유발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명확히 보여준다”며 “우리는 이와 반대되는 어떠한 주장에도 강력하게 동의하지 않으며, 이러한 주장이 임신부 건강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을 깊이 우려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산부인과학회는 “임신부가 고열과 통증을 방치하는 것이 태아에 더 큰 위험이다”라며 타이레놀이 임신부에게 가장 안전한 해열진통제임을 재차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와 유럽의약품청(EMA)도 이날 각각 타이레놀과 자폐증의 상관관계에 대해 “증거가 일관되지 않는다”, “연관성을 발견하지 못했다”며 신중한 반응을 내놓았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가 의학 논란을 넘어 정치적으로 번졌다고 지적했습니다. 존스홉킨스대 아메시 아달자 박사는 “과학적 전문성보다 정치 의제가 앞서고 있다”며 “의료 정보가 정치화된 상황”을 우려했습니다.
  • (영상) ‘힘들 때 보는 멜라니아 짤’ 또 나왔다…트럼프 연설 중 마지못해 박수 [포착]

    (영상) ‘힘들 때 보는 멜라니아 짤’ 또 나왔다…트럼프 연설 중 마지못해 박수 [포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3일(현지시간) 유엔 총회에서 연설하는 동안 불만족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던 멜라니아 여사의 행동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멜라니아 여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민자 문제와 전쟁에 격한 발언을 쏟아내고 기후변화를 ‘사기극’이라고 주장하는 연설을 하는 동안 특유의 불만족스럽고 심드렁한 표정을 지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신께서 전 세계 국가들을 축복하길”이라는 말로 연설을 마치자 유엔 본부 총회장에 앉아있던 각국 정상들과 고위급 인사들 등 참석자들은 박수갈채를 쏟아냈다. 그러나 멜라니아 여사는 왼쪽 팔을 의자에 걸친 채 꼼짝하지 않았다. 박수를 보내는 주변 사람들과 전혀 다른 공간에 있는 듯 보일 정도로 동떨어진 모습이었다. 그러다 앞줄에 앉은 한 남성이 자신을 향해 카메라를 들이대자 그제야 마지못해 가볍게 손뼉을 쳤다. 이 와중에도 시그니처 표정과도 같은 ‘무표정’은 여전했다. 멜라니아 여사가 남편인 트럼프 대통령과 공식 석상에 나란히 등장해 자신의 ‘불편한’ 기분을 여과 없이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예컨대 트럼프 대통령의 1기 임기 시절, 앞줄에 있는 트럼프가 자신을 향해 뒤돌아보자 활짝 웃은 멜라니아 여사는 트럼프가 다시 앞을 바라보자 순식간에 달라지는 표정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트럼프 대통령과 공식 석상에서 가벼운 담소를 나누다 바로 곁에서 짜증스러운 표정을 짓는 모습도 유명하다. 트럼프 대통령과 비행기에서 내려 레드카펫을 걸어가는 동안 트럼프 대통령이 내미는 손을 보란 듯이 뿌리치는 모습도 전 세계에 고스란히 생중계됐다. 해당 영상들은 유튜브에서 ‘영부인 하기 싫었던 멜라니아’, ‘힘들 때마다 보는 트럼프 영부인 짤’ 등의 제목으로도 상당히 유명하다. 멜라니아 여사가 언제나 특유의 무표정 또는 짜증스러운 표정만 짓는 것은 아니다. 2017년 11월 멜라니아 여사가 한국을 방문했을 당시 주한 미국대사관에서 열린 캠페인에 참석했는데, 당시 여사는 여학생들과 함께하는 캠페인 활동에 매우 흥미를 보이며 적극적으로 행사에 참석했고, 아이돌 그룹 샤이니의 멤버인 민호와 만나자 환한 웃음으로 인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1기 임기가 끝난 뒤 백악관에서 나오는 길에서도 멜라니아 여사는 그 어느 때보다 환하고 기쁜 표정으로 주변에 인사를 건네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 골프광 트럼프, US오픈 이어 골프 라이더컵 직관

    골프광 트럼프, US오픈 이어 골프 라이더컵 직관

    세계 정가에서 ‘골프광’으로 손꼽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국에서 열리는 미국과 유럽 골프 대항전인 라이더컵 현장을 직접 찾는다. 라이더컵을 주관하는 미국프로골프(PGA)는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베스페이지 블랙코스에서 열리는 라이더컵 첫날 경기를 직접 관람한다고 24일 밝혔다. PGA 측은 약 한달 전 백악관에 트럼프 대통령의 참관을 요청했고, 백악관은 전날 그의 참석 확정을 알렸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구체적인 관람 시간과 동선 등은 경호를 위한 ‘대외비’ 사안이어서 알려지지 않았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일 US오픈 테니스 남자 단식 결승전이 열린 뉴욕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를 찾았다가 관중들의 야유를 받기도 했다. 그의 방문으로 경기장 일대 교통이 통제되는 등 관중을 비롯한 일반 시민에 큰 불편을 끼쳤고, 결승전마저 지연됐기 때문이다. 이에 PGA 측은 대통령만을 위한 별도의 동선을 마련할 것으로 전망된다. 2년 전 이탈리아 로마에서 유럽팀에 져 홈에서 설욕을 벼르는 미국팀은 트럼프 대통령의 대회장 방문을 반겼다. 키건 브래들리 미국팀 단장은 “영광이다. 현직 대통령과 함께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언제나 굉장히 특별한 일이지만, 뉴욕의 베스페이지 블랙 같은 무대에서 나라를 대표해 뛰는 자리에 대통령이 직접 와서 응원해 주신다는 건 정말 믿기 힘들 만큼 놀라운 일이다”라고 말했다. 유럽팀 단장 루크 도널드(잉글랜드)도 “트럼프 대통령은 골프를 늘 지지했다. 이번 라이더컵에 출전하는 우리 선수 상당수와 이미 안면이 있다. 라이더컵이 얼마나 굉장한 대회인지를 알게 된다”고 트럼프 대통령의 관람을 환영했다.
  • 트럼프 타자 에스컬레이터 ‘덜컹’…“와이프 넘어질 뻔했잖아!” [포착]

    트럼프 타자 에스컬레이터 ‘덜컹’…“와이프 넘어질 뻔했잖아!” [포착]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총회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수난’이 이어졌다.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가 탑승한 에스컬레이터가 돌연 멈추는가 하면, 연설을 위해 연단에 오른 트럼프 대통령 앞에는 고장 난 프롬프터(자막기)가 기다리고 있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유엔으로부터 받은 것은 올라가는 도중 한가운데서 멈춘 에스컬레이터와 고장 난 프롬프터뿐”이라고 비판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연설을 위해 유엔총회장에 입장하는 과정에서 에스컬레이터가 멈추는 일이 벌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멜라니아 여사를 먼저 에스컬레이터에 탑승하게 하고 자신도 오르는 순간 에스컬레이터가 갑작스럽게 가동을 멈췄다. 트럼프 대통령 내외에 앞서 사진기자 등이 에스컬레이터에 탑승했을 때는 정상 작동했었다. 다행히 모두 넘어지진 않았지만, 맨 앞에 있던 멜라니아 여사는 결국 걸어서 에스컬레이터를 올라갔고, 트럼프 대통령과 참모진도 그 뒤를 따랐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총회장 연단에 올랐을 때는 연설문을 띄워주는 프롬프터가 고장이 났다. 박수와 함께 연단 위에 선 트럼프 대통령은 앞에 놓인 연설문 폴더를 펼치면서 “프롬프터 없이 연설하게 되는 것도 괜찮다. 프롬프터가 작동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렇게 하면 더 진심에서 우러나는 말을 할 수 있다”며 “다만 이 프롬프터를 작동시키고 있는 사람은 그게 누구든 큰 곤경에 처했다고만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해 좌중을 웃음 짓게 했다. 다만 이 농담은 ‘뼈 있는 농담’이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 내내 유엔의 무능력과 기구 운영의 비효율 등을 질타하며 “회원국 여러분의 나라를 지옥으로 몰고 가고 있다” “문제를 해결하기보다 문제를 만드는 편”이라고 지적했다. 프롬프터는 트럼프 대통령 연설 도중 다시 제대로 작동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과거 뉴욕의 부동산 개발 사업가 시절 유엔본부 리모델링 입찰에 참여한 경험을 언급하며 유엔을 ‘막대한 예산을 낭비하는 비효율적이고 부패한 조직’으로 묘사하기도 했다. 그는 “솔직히 건물을 보고 에스컬레이터가 멈추는 일을 겪고 보니, 아직도 일을 끝내지 못했다. 그게 벌써 수년 전의 일”이라며 “퍼스트레이디가 체력이 좋지 않았다면 넘어졌을 것”이라고 비아냥댔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도 엑스(X)를 통해 “만약 대통령과 영부인이 에스컬레이터에 오르려는 순간 유엔 직원이 고의로 에스컬레이터를 멈춘 것이라면 그 직원은 즉시 해고되고 조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에스컬레이터 중앙 제어 장치의 기록을 확인한 결과 에스컬레이터 상단의 콤 스텝에 내장된 안전장치가 작동해 멈춘 것”이라며 고의가 아니라고 설명했다. 이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도착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뒤로 돌아서서 올라가고 있던 기자가 의도치 않게 안전 기능을 작동시켰을 수 있다”며 “안전장치는 사람이 끼이거나 물체가 기계 장치에 빨려 들어가는 사고를 막기 위해 설계된 것”이라고 했다.
  • 이런 굴욕 처음…트럼프 행렬 위한 도로 통제에 발 묶인 프랑스 대통령 (영상)

    이런 굴욕 처음…트럼프 행렬 위한 도로 통제에 발 묶인 프랑스 대통령 (영상)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차량 행렬 때문에 교통경찰의 제지를 받고 길을 건너지 못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뉴욕타임스 등 외신은 23일 “전날 밤 마크롱 대통령이 유엔 총회에 참석한 뒤 뉴욕 맨해튼의 한 도로를 건너려다가 경찰관에게 제지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마크롱 대통령은 유엔 본부에서 연설을 마치고 이동하던 중 교차로에서 일반 시민들과 함께 경찰 통제선에 가로막혔다. 당시 경찰관은 마크롱 대통령에게 “현재 모든 길이 다 막혀 있다”며 양해를 구했다. 이에 마크롱 대통령은 ”(트럼프의) 차량이 보이지 않으면 건너가게 해 달라. 나와 동행하는 이들이 10명이나 된다. 우리는 프랑스 대사관에 가야 한다“며 ‘읍소’ 했으나 소용없었다. 경찰관은 “대통령님 죄송합니다”라고 말한 뒤 “곧 (트럼프 대통령의) 차량 행렬이 지나갑니다. 현재는 모든 길이 통제되고 있습니다”라고 마크롱 대통령이 건너지 못하도록 계속 막았다. 마크롱 대통령은 경찰관이 자신의 부탁을 들어주지 않자 트럼프 대통령에게 현장에서 전화를 걸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영어로 인사를 건넨 뒤 “당신 때문에 모든 게 멈춰 버렸다. 나도 지금 길에서 기다리는 중”이라고 말했다. 프랑스 매체 브뤼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마크롱 대통령이 뉴욕 경찰관 옆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며 ‘하소연’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하는 마크롱 대통령의 표정에는 불쾌감 대신 웃음이 보이긴 했으나 당혹감도 눈에 띄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경찰의 통제는 해제됐다. 다만 차량이 아닌 도보 이용만 허용됐기 때문에 마크롱 대통령 일행은 약 30분간 뉴욕 거리를 직접 걸어 프랑스 대사관에 도착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동 중 자신을 알아본 시민들과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다. 프랑스 대통령실은 “마크롱이 유엔을 떠나던 중 트럼프의 차량 행렬 때문에 도로가 차단돼 통제에 걸렸다”면서 “두 사람은 매우 따듯하고 우호적인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뉴욕 경찰이 트럼프 대통령의 차량 행렬을 위해 마크롱 대통령이 길거리 한복판에서 대기해야 했던 상황을 두고 트럼프가 마크롱에게 굴욕을 안겼다고 비꼬았다. 한 엑스 사용자는 “이 상황은 ‘권력의 신호’라며 세계 지도자들이 트럼프가 지나갈 수 있도록 기다리는 모습은 (세계 무대에서) 누가 가장 큰 권력을 가졌는지를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엑스 사용자는 “이는 (마크롱에게) 매우 굴욕적인 순간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차량 행렬이 마치 왕의 행진처럼 질주하는 동안 프랑스 대통령은 길에서 꼼짝도 하지 못했다”고 적었다.
  • (영상) “트럼프님 지나가십니다”…도로 통제에 발 묶인 프랑스 대통령의 굴욕 [포착]

    (영상) “트럼프님 지나가십니다”…도로 통제에 발 묶인 프랑스 대통령의 굴욕 [포착]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차량 행렬 때문에 교통경찰의 제지를 받고 길을 건너지 못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뉴욕타임스 등 외신은 23일 “전날 밤 마크롱 대통령이 유엔 총회에 참석한 뒤 뉴욕 맨해튼의 한 도로를 건너려다가 경찰관에게 제지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마크롱 대통령은 유엔 본부에서 연설을 마치고 이동하던 중 교차로에서 일반 시민들과 함께 경찰 통제선에 가로막혔다. 당시 경찰관은 마크롱 대통령에게 “현재 모든 길이 다 막혀 있다”며 양해를 구했다. 이에 마크롱 대통령은 ”(트럼프의) 차량이 보이지 않으면 건너가게 해 달라. 나와 동행하는 이들이 10명이나 된다. 우리는 프랑스 대사관에 가야 한다“며 ‘읍소’ 했으나 소용없었다. 경찰관은 “대통령님 죄송합니다”라고 말한 뒤 “곧 (트럼프 대통령의) 차량 행렬이 지나갑니다. 현재는 모든 길이 통제되고 있습니다”라고 마크롱 대통령이 건너지 못하도록 계속 막았다. 마크롱 대통령은 경찰관이 자신의 부탁을 들어주지 않자 트럼프 대통령에게 현장에서 전화를 걸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영어로 인사를 건넨 뒤 “당신 때문에 모든 게 멈춰 버렸다. 나도 지금 길에서 기다리는 중”이라고 말했다. 프랑스 매체 브뤼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마크롱 대통령이 뉴욕 경찰관 옆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며 ‘하소연’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하는 마크롱 대통령의 표정에는 불쾌감 대신 웃음이 보이긴 했으나 당혹감도 눈에 띄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경찰의 통제는 해제됐다. 다만 차량이 아닌 도보 이용만 허용됐기 때문에 마크롱 대통령 일행은 약 30분간 뉴욕 거리를 직접 걸어 프랑스 대사관에 도착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동 중 자신을 알아본 시민들과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다. 프랑스 대통령실은 “마크롱이 유엔을 떠나던 중 트럼프의 차량 행렬 때문에 도로가 차단돼 통제에 걸렸다”면서 “두 사람은 매우 따듯하고 우호적인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뉴욕 경찰이 트럼프 대통령의 차량 행렬을 위해 마크롱 대통령이 길거리 한복판에서 대기해야 했던 상황을 두고 트럼프가 마크롱에게 굴욕을 안겼다고 비꼬았다. 한 엑스 사용자는 “이 상황은 ‘권력의 신호’라며 세계 지도자들이 트럼프가 지나갈 수 있도록 기다리는 모습은 (세계 무대에서) 누가 가장 큰 권력을 가졌는지를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엑스 사용자는 “이는 (마크롱에게) 매우 굴욕적인 순간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차량 행렬이 마치 왕의 행진처럼 질주하는 동안 프랑스 대통령은 길에서 꼼짝도 하지 못했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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