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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방카, 첫 여성 대통령 노릴까

    이방카, 첫 여성 대통령 노릴까

    “이방카 첫 여성 대통령이 되고 싶어할 것”“공직과 정치는 다른 영역”… 상반된 전망보수언론들 2024년 대선 후보에 포함시켜 트럼프 같은 야망에 일자리·여성 정책 경험뉴욕으로 돌아가 하원의원 도전 가능성에자신의 패션업체 복귀나 방송인 될 수도다만 트럼프 탈세 혐의 등 법적 문제 남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퇴임이 49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장녀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선임보좌관의 거취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미 언론들은 이방카의 정치 입문을 전망하면서 첫 여성 대통령에 도전할 가능성도 조심스레 거론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2일(현지시간) “이방카가 백악관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대통령) 딸이었다”고 평가했다. 광고제작자로 2년간 트럼프 곁에서 일했던 마리사 벨레즈 크랙스버거는 WP에 이방카와 트럼프는 같은 성향을 지녔다며 “나는 이방카가 (첫) 여성 대통령이 되고 싶어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반면 전직 백악관 관리는 “이방카가 정치를 하고 싶어 한다면 다들 두팔을 벌려 환영하겠지만 공직과 정치는 완전히 다른 영역”이라며 이방카의 정치행보에 무게를 크게 두지 않았다. 아버지를 따라 백악관에 입성한 이후 이방카가 미국 첫 여성 대통령이란 야망을 품고 있다는 뉴스는 심심찮게 등장했다. 이에 트럼프의 책사였던 스티브 배넌은 그녀에 대해 “벽돌처럼 멍청하다”고 깎아내리기도 했다. 이방카가 정치에 도전하겠다는 언급을 직접적으로 한 적은 없지만 보수언론인 뉴스맥스는 최근 2024년 공화당 대선후보 지지율 설문에 그를 포함시켰다. 뉴욕포스트도 4년 뒤 공화당 대선 후보로 아버지 트럼프와 장남 트럼프 주니어와 함께 이방카를 리스트에 올렸다. 이방카 역시 정치라는 선택지를 아예 배제한 것은 아니라는 분석이 대체적이다. 이미 백악관 선임보좌관으로서 여성·일자리 분야를 총괄하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고, 2018년 평창올림픽 등 외교 사절로 활약했다.이번 대선 공화당 전당대회에서는 자신을 “국민의 대통령의 자랑스런 딸”이라고 지칭하는 등 유세에도 적극적이었다. 지난 10월 리얼클리어폴리틱스와 인터뷰에서는 자신이 실용주의자라고 칭한 뒤 “포퓰리스트라고 부르는 것을 거부하지 않는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노선을 이어가겠다는 듯한 답변도 했다. WP는 이방카가 맨해튼으로 돌아가 뉴욕 12선거구 하원의원에 도전할 수 있다는 관측도 일각에서 나온다고 전했다. 물론 이방카가 본업인 패션 브랜드 ‘이방카 트럼프’의 최고경영자(CEO)로 돌아가거나 트럼프 대통령처럼 리얼리티쇼를 진행하는 방송인을 택할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탈세·보험사기 등 각종 금융 범죄 혐의로 트럼프 대통령과 회사가 뉴욕 맨해튼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기 때문에 어떤 길이든 쉽지는 않을 거라는 전망도 나온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코로나보조금 의혹까지 불거진 트럼프 ‘셀프사면’ 법적 공방

    코로나보조금 의혹까지 불거진 트럼프 ‘셀프사면’ 법적 공방

    NBC “트럼프 기업 보조금 받고 고용유지 안지켜”폴리티코 “부동산사업 복귀 땐 잠재적 이해충돌” “누구도 자신을 판결할수 없다” 셀프사면 불가론 “대통령 사면권은 절대적이다” 옹호론 공방 격화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회사가 코로나19에 타격을 받은 중소기업을 도와주는 급여보호프로그램(PPP)를 이용해 수혜를 받고도 고용유지 의무를 지키지 않았다는 의혹이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이 퇴임 후 자신의 본업인 부동산 사업에 관여할 경우 이해상충 가능성도 제기됐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이 퇴임 전에 미리 자신의 죄를 없애는 ‘셀프사면’을 단행하는 것에 대한 법적 공방도 심화되고 있다. NBC는 2일(현지시간) 중소기업청(SBA)의 PPP 지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트럼프 그룹과 사위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보좌관의 일가가 소유한 건물에 주소를 둔 기업에 25건 이상이 지원됐다. 액수로도 총 365만 달러(약 40억원)를 넘는다. 하지만 이중 15곳은 대출 뒤 직원을 한 명만 유지하거나 아예 한 명도 유지하지 않았으며, 고용 인원을 당국에 보고하지도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례로 뉴욕의 트럼프 인터내셔널 호텔에 있는 레스토랑은 약 216만 달러의 대출금을 받았으나 고용 유지에 사용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PPP는 1%대 초저금리 대출이지만 고용 유지, 급여 지급, 임대료 등에 쓰면 보조금으로 전환돼 갚지 않아도 된다. NBC는 PPP 대출의 분배 형평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날 폴리티코도 트럼프 대통령이 퇴임 후 부동산 개발사업을 재개한다면 윤리적 논란을 피할 수 없다고 보도했다. 전세계 500개 이상의 사업체를 운영하는 트럼프 그룹을 실질적으로 운영할 경우 잠재적인 이해충돌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2024년 대선 재출마 가능성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과거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은 퇴임 후 일본에서 연설을 한 대가로 100만 달러를 받은 것이 논란을 불렀다고 폴리티코는 전했다. 이미 트럼프 대통령이 성추행 여성에 대한 입막음용 금품 제공 및 탈세 혐의 등을 받고 있는 가운데, 추가 의혹이 나오면서 셀프 사면 여부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는 분위기다. USA투데이의 이날 보도에 따르면 법조계에서 찬반이 팽팽하다. 로런스 트라이브 하버드대 법대 교수 등은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사임한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 사례를 지지한다. 법무부는 닉슨 전 대통령의 사임 며칠 전인 1974년 8월 5일 “누구도 자신을 판결할 수 없다는 기본 원칙으로 볼 때 대통령은 자신을 사면할 수 없다”고 했다. 하지만 존유 전 법무부 차관보 등은 대통령의 사면권은 ‘절대적’이기 때문에 스스로를 사면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매일 10만명 이상 확진…미 백악관TF ‘노마스크’ 주에 경보

    매일 10만명 이상 확진…미 백악관TF ‘노마스크’ 주에 경보

    마스크 의무화 등 엄격한 방역 정책을 하지 않는 일부 주 정부 등을 겨냥해 미국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TF)가 최고 수위의 코로나 긴급 경보를 발령했다. 미국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18만83명으로 29일 연속 10만명 이상을 기록했다. 코로나에 걸려 병원에 입원한 환자는 지난 1일 기준 입원 환자는 9만8691명, 사망자는 지금까지 2번째로 많은 2597명으로 집계됐다고 존스홉킨스대학이 전했다. 백악관 TF는 2일(현지시간) 주 정부에 배포한 코로나 위클리 보고서를 통해 “모든 미국인에 대한 (코로나 감염) 위험이 역사적인 최고치에 도달했다”고 경고했다고 CNN 방송 등이 보도했다. TF는 급격한 코로나 확산세와 더불어 병원의 환자 수용 능력이 포화상태에 도달함에 따라 “우리는 매우 위험한 상황에 있다. 추수감사절 이후 코로나 확산은 의료 체계를 위태롭게 할 것”이라면서 “주 정부 방역 대책이 현재의 심각한 상황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면 모든 지방자치단체 보건 관리들은 주민들에게 직접 경각심을 심어줘야 한다”고 호소했다.CNN방송은 “백악관 TF가 현재의 코로나 확산세와 관련해 극도로 심각한 경고를 발령한 것”이라고 전했고,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TF 보고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코로나 사태와 관련해 입을 다물고 백신에 주력하는 것과 대조를 이루는 내용”이라고 지적했다. 백악관 TF는 65세 이상 노인과 기저 질환자의 경우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이 있는 실내 공간에 들어가지 말고, 식료품과 의약품도 직접 구매 대신 배달 주문을 하라고 조언했다. 또 추수감사절 가족 모임에 참여한 40세 미만의 사람들은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가정하고 신속하게 검사를 받을 것을 촉구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사설] 다양성 살리고 정책 방향 전달하는 바이든의 내각 인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발표하는 차기 내각이 세계에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포용과 다양성이 크게 강화돼 레인보 내각이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인사는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드러낸다는 점에서 중요한 것으로, 특히 정책적 방향을 제시한다는 점에서도 미국 정책의 예측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볼 수 있다. 취임 100일 안에 국정을 정상궤도에 올려놓겠다는 당선인의 국정 철학을 가늠해 볼 수 있다. 특히 바이든 당선인은 백악관과 내각에 여성들을 대거 발탁해 ‘최초’라는 형용사를 붙인 인사들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외교안보팀과 경제팀에서 여성의 발탁은 특히 눈에 띈다. 경제팀 최고위직 셋이 모두 여성이고 라틴계, 아시아계 등을 속속 발탁해 다양성을 한층 강화했다. 재닛 옐런 전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을 처음 여성 재무부 장관으로 발탁하고, 백악관 예산관리국장에 인도계인 니라 탠든 미국진보센터 의장을 발탁해 처음으로 유색인종 여성을 기용한 것으로 기록된다. 세실리아 라우스 프린스턴대학 교수도 흑인 여성으로는 처음 대통령 경제자문위원장에 발탁됐다. 자신의 입을 대신할 백악관 대변인실의 선임 참모 7명도 흑인과 라틴계를 포함해 모두 여성으로 채웠다. 앞서 바이든 당선인은 국토안보부 장관에는 처음으로 라틴계 이민자 출신을 지명해 인종, 성별을 아우르는 내각을 꾸리고 있다. 바이든이 인선을 통해 국정 운영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을 크게 키우고 있는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도 조만간 부분 개각을 단행할 것이라고 한다. 이번 개각은 임기말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인물들로 구성할 가능성이 높지만, 여론은 정책 변화가 필요한 부처를 중심으로 개편해 주길 기대한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부동산 정책의 변화나 검찰개혁의 완성, 젠더 문제 개선 등이 그것이다. 여성 장관 비중도 30% 안팎으로 유지되길 기대한다.
  • 트럼프 ‘사면권 금품 거래’ 정황… 美법무 “선거 사기 없었다”

    트럼프 ‘사면권 금품 거래’ 정황… 美법무 “선거 사기 없었다”

    최측근 법무장관이 선거사기를 부정하는 발언을 내놓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불복 드라마’가 가망 없이 막을 내릴 가능성이 커지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자녀와 사위, 개인변호사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 등의 사면을 논의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임기 막판 최근 비리를 저지른 측근들을 잇따라 사면해 눈총을 받고 있는데 대통령의 사면을 받아내기 위해 금전로비가 이뤄진 정황을 포착하고 법무부가 조사를 벌인 사실도 확인됐다. 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장남 트럼프 주니어, 차남 에릭, 장녀 이방카와 사위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 줄리아니 전 시장에 대해 사전 사면 여부를 참모들과 논의했다. 줄리아니 전 시장은 ‘우크라이나 스캔들’과 관련해 뉴욕 맨해튼 연방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고, 장남 트럼프 주니어는 기소되지는 않았지만 ‘러시아 스캔들’과 관련해 로버트 뮐러 특검의 수사를 받은 바 있다. 다른 자녀와 사위는 트럼프 대통령의 탈세 혐의 등에 연루될 가능성이 있다. NYT는 트럼프 대통령이 줄리아니 전 시장을 지난주 만나 이 사안에 대해 논의했고, 자신의 퇴임(2020년 1월 20일) 전에 미리 사면해 주는 방안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선제적 사면의 전례는 있지만, 미국 역사에서 매우 이례적으로 취해졌다. 제럴드 포드 전 대통령은 전임자인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의 재임 시 행위에 대해,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은 베트남전 징집을 기피한 수천명을 미리 사면해 준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선제 사면권을 행사할 경우 법적·도덕적 논란이 예상된다. 줄리아니 전 시장은 트위터에 “(NYT가) 거짓 보도한 그런 대화(사면 논의)를 결코 한 적이 없다”며 반박했다. 하지만 지난달 25일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 스캔들과 관련한 위증 혐의로 기소된 마이클 플린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전격 사면하면서 ‘셀프 사면’을 포함해 사면권 남용에 대한 우려가 커져 왔다. 이날 대통령의 사면이나 감형을 대가로 백악관에 ‘검은돈’이 제공됐을 가능성에 대해 수사가 진행 중이라는 사실도 알려졌다. CNN은 워싱턴DC 연방지방법원이 사면을 대가로 한 뇌물수수 관련 내용이 담긴 20쪽 분량의 문건을 공개했다고 전했다. 특정 정보를 삭제한 문건이라 사면 대상과 금품을 수수한 인물은 불분명하나 사면을 대가로 상당액의 정치기부금이 제공된 정황이 포착됐다. 해당 로비 시도는 백악관 내부 또는 연계 인물과 연루됐고 휴대전화, 노트북 등 50개 이상의 디지털 장비가 확보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사면수사는 가짜뉴스”라고 반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을 비롯한 자녀, 측근들의 사면에 몰두하는 이유는 불복 소송의 전망이 어둡다는 점을 깨닫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트럼프 캠프는 이날도 조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가 인증된 위스콘신주에서 22만표를 무효처리해야 한다는 소송을 제기하는 등 불복 행보를 이어 갔다. 하지만 ‘충복’으로 통하는 윌리엄 바 법무장관까지 선거사기로 볼 수 있는 증거가 없다고 발언하면서 트럼프의 입지는 더욱 좁아졌다. 바 장관은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국토안보부와 법무부 조사에도 지금까지 우리는 선거에서 다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규모의 사기를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영국 첫 코로나 백신 접종 서방국가 되나…2일 승인 전망

    영국 첫 코로나 백신 접종 서방국가 되나…2일 승인 전망

    영국 보건당국이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을 이르면 2일(현지시간) 승인할 전망이다. 영국 가디언은 지난달 23일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에 자료를 제출한 미국 화이자·독일 바이오엔테크의 백신이 이르면 2일 긴급사용 승인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1일 보도했다. 영국은 현재 화이자 백신 4000만회 분을 주문한 상태다. MHRA가 예정대로 승인한다면 연말까지 1000만회분, 즉 500만명의 인구가 접종을 마칠 전망이다. 영국의 인구는 6600만명이다. 한편 영국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67만여명으로 세계 7위이며, 누적 사망자는 6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30일(현지시간) 크리스마스 전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승인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 BBC 방송에 따르면 존슨 총리는 이날 웨일스 지역 의료시설을 찾은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존슨 총리는 “아직 어떤 백신도 (독립 규제기관인)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 승인을 얻지 못했다”면서도 “화이자-바이오엔테크와 옥스퍼드대-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수일 내지 수주 안에 승인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크리스마스 전에 승인이 가능할지를 묻자 “그것이 나의 희망”이라고 덧붙였다.현지 언론들은 MHRA가 빠르면 이번 주 화이자 백신을 승인할 것이며, 이 경우 7일부터 접종이 시작될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존슨 총리는 백신의 성공은 “이 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가해진 속박을 풀 것”이라며 “지난 1년간 앞으로 나아갈 수 없었던 인류에 안도와 구원을 줄 것”이라고 희망했다. 영국 MHRA가 화이자 백신을 승인하면 영국은 미국에 앞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는 첫 서방 국가가 될 전망이다. 가디언은 이 같은 결과가 존슨 총리의 ‘정치적 승리’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영국은 현재 브렉시트 유예 기간 중에 있어 백신의 사용을 허가받기 위해서는 유럽 의약당국인 유럽의약품청(EMA)의 승인을 기다려야 한다. 그러나 존슨 총리는 MHRA가 코로나19 백신에 긴급사용 승인을 내릴 수 있도록 허용하는 규정을 통과시켰다고 가디언은 설명했다. 화이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도 긴급사용 승인 신청을 했으며, FDA는 오는 8~10일 승인을 논의하기 위한 자문위원회 회의를 열 예정이다. 따라서 미국의 백신 승인은 영국보다 최대 8일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백신 접종 첫 국가’라는 치적을 영국에 뺏길까 봐 안달이 난 트럼프 행정부가 승인을 서두르라고 FDA를 압박한 사실도 드러났다. 미 언론에 따르면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은 이날 스티븐 한 FDA 국장을 백악관으로 불러 “백신 승인 업무를 게을리했다”고 질타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백악관 출신 영입·혁신조직 출범… 구광모의 뉴 LG ‘새판짜기’

    백악관 출신 영입·혁신조직 출범… 구광모의 뉴 LG ‘새판짜기’

    내년 취임 4년 차를 맞는 구광모 LG 회장이 혁신센터, 그룹 인공지능(AI) 연구소 등 조직을 잇달아 신설하며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새판짜기에 전력하고 있다. 전방위 협력을 이끌어내기 위해 영입한 외부 인사의 면면도 눈길을 끈다. 핵심 계열사인 LG전자는 전 세계 산업계 혁신의 최전선인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미래 사업 준비를 이끌 북미이노베이션센터를 1일부터 가동했다. 센터는 실리콘밸리에서 LG전자의 새로운 사업 모델을 발굴하고 업계를 이끄는 기업이나 연구소, 대학 등과 협력하는 역할을 맡는다. 산호세에 있는 LG전자의 AI 연구소와 같은 건물에 둥지를 튼 센터의 수장은 버락 오바마 전 미 대통령 재임 시절 백악관 사물인터넷(IoT) 부문 혁신연구위원을 지낸 이석우(50) 전무다. 현재 미국 상무부 국립표준기술원(NIST) 부국장으로 재직 중인 그는 내년 초 센터장으로 합류할 예정인데 2000년 ‘밀레니얼넷’을 만든 벤처창업가로 2004년 ‘MIT 테크놀로지 리뷰’에서 35세 이하 최고혁신전문가로 선정되는 등 이력이 화려하다. 특히 표준기술원 IoT·스마트시티 담당 부국장으로 세계 200여개 도시, 500여개 기업, 대학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를 주도해 구 회장이 취임 이후 줄곧 강조해온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을 구현할 적임자로 평가받는다. 전자는 또 고객 경험에 초점을 맞춘 디자인 역량을 높일 CX(소비자 경험)랩을 CEO 직속으로 새로 만들고 황성걸 홍익대 산업디자인학과장을 영입했다. 홍 교수는 마이크로소프트, 미국 모토로라, 모토로라 코리아 디자인센터장을 지내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 디자인 경험을 갖추고 있다. 구 회장은 계열사뿐 아니라 그룹 차원에서는 통합 AI 연구소 설립을 추진하며 미래 시장 선점을 위해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최근 LG유플러스가 그룹 AI 연구소 설립을 위해 13억 2800만원을 출자하는 등 전자, 화학 등 각 계열사의 AI 조직, 인력 등을 한데 모아 AI 역량을 강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와 미래 성장동력 발굴·육성을 통해 미래를 준비하며 기업 가치를 높이자”고 강조해온 구 회장의 ‘뉴LG’ 로드맵이 구체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아메리칸 드림 회복하자” ‘美 경제대통령’ 돌아왔다

    “아메리칸 드림 회복하자” ‘美 경제대통령’ 돌아왔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시절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를 이끌던 ‘경제 대통령’이 돌아왔다. 30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행정부의 첫 재무장관으로 공식 지명된 재닛 옐런 전 연준 의장은 상원 인준을 통과하면 미국의 첫 여성 재무장관이란 타이틀을 갖게 된다. 빌 클린턴 행정부에서 백악관 경제자문위원장을, 오바마 행정부에서 연준 최초의 여성 의장을 지낸 그가 재무장관에 오른다면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최고위 경제 요직 세 곳을 두루 거친 인물로도 기록된다. 라나 포루하 국제경제 전문 칼럼니스트는 파이낸셜타임스(FT)에 “정치적 양극화가 심화된 상황에서 보수·진보 양 진영을 만족시킬 수 있는 재무장관을 찾기가 어려울 수 있었지만, 바이든 당선인은 옐런을 지명하며 이 난제를 해결했다”면서 “차분하면서도 데이터를 중시하는 옐런은 진보와 보수 양 진영에 모두 신뢰를 주는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옐런은 이날 트위터에 “우리는 ‘아메리칸 드림’을 회복해야 한다”고 인선 소감을 밝혔다. 옐런은 빈민 가정이 밀집한 뉴욕시 브루클린의 가정의학과 의사인 아버지와 교사 출신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 옐런은 아버지가 공장·부두 노동자들을 진료하는 모습을 보며 자랐고, 이 같은 경험은 그가 노동 경제학자로서 실업 문제 등에 관심을 갖게 된 배경이 됐다. 예일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옐런은 런던정경대 강사, 버클리 캘리포니아대 교수를 거친 뒤 1994년 연준 이사직을 맡으며 경제 관료로 본격 입문하게 된다. 그후 아시아 금융위기 시절인 1997~1999년에 경제자문위원장으로 활약했고, 글로벌 금융위기의 거센 후폭풍에 휩싸였던 2010년 연준 부의장으로 발탁된 뒤 2013년 연준 의장으로 ‘내부 승진’해 당시 경제 위기를 수습했다. 가난한 이들을 치료하는 아버지를 보며 자란 ‘의사의 딸’은 이제 전대미문의 전염병으로 ‘중증 환자’가 된 미국을 치료해야 할 중차대한 임무을 맡게 됐다. 노동 경제학자이면서도 급진적 진보와는 거리를 두는 온건한 성격으로 시장에서도 환영받는 옐런은 무난하게 상원의 인준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그의 앞에 놓인 과제는 순탄치 않아 보인다. FT는 민주당이 남은 상원 선거에서 패배해 과반을 얻지 못할 경우 최저임금 인상과 증세 등 바이든 행정부의 경제 공약은 실현되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조 바이든 당선인은 이날 인도계 미국인 니라 탠든 미국진보센터 의장을 백악관 예산관리국(OMB) 국장에, 흑인인 세실리아 라우스 프린스턴대 교수를 대통령 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에 각각 기용하며 경제팀에서도 여성·유색인종을 전격 발탁했다. 다만 핵심 참모인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지명은 이날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바이든 당선인이 브라이언 디스 전 NEC 부위원장과 로저 퍼거슨 교직원퇴직연기금 회장 등을 놓고 숙고 중이란 분석이 나왔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트럼프의 기밀작전도 보고받았다… 바이든 정권 인수 본격화

    트럼프의 기밀작전도 보고받았다… 바이든 정권 인수 본격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30일(현지시간) 첫 ‘대통령 일일 정보 브리핑’(PDB)을 받고 안보·공보라인에 이어 경제팀 인선을 단행하면서 정권 인수작업을 본격화했다. CNN은 이날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바이든 당선인이 델라웨어주 윌밍턴 자택에서 첫 정보 브리핑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PDB 문건은 중앙정보국(CIA)·연방수사국(FBI) 등 정보기관의 첩보를 요약한 것으로 대통령의 가장 중요한 아침 일과 중 하나다. 이로써 바이든 당선인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말 기밀 군사작전 여부나 정책 추진 현황 등을 알 수 있게 됐다. 이날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도 상무부에서 첫 정보 브리핑을 청취했다. 정권인수를 거부하던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4일 연방총무국(GSA)의 바이든 인수위원회 예산 배정과 PDB 브리핑 제공을 승인했다. 바이든 당선인의 취임식준비위원회도 활동을 시작했다. 측근인 토니 앨런 델라웨어 주립대 총장이 준비위원회를 이끌며 코로나19로 내년 1월 20일 취임식 참석자는 극히 제한될 전망이다. 바이든 당선인은 이날 재닛 옐런 전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을 첫 여성 재무장관으로 지명하는 등 6명의 경제팀을 공개했다. 안보라인에 이어 전날 7명 모두 여성으로 지명한 백악관 공보팀 선임참모까지 전 세계 관심이 쏠리는 인선은 마무리되는 분위기다. 다만 국방장관 인선은 길어지고 있다. 여성 신화가 예상됐던 미셸 플러노이 전 국방차관이 진보 단체들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히면서, 첫 흑인 장관에 오를 수 있는 제이 존슨 전 국토안보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전 중부사령부 사령관이 경쟁자로 떠올랐다. 또 그간 트럼프 캠프가 부정선거 문제를 제기했던 6개 경합주 중 이날 마지막으로 애리조나·위스콘신주까지 ‘바이든 승리’를 인증하면서 ‘바이든 306명·트럼프 232명’의 기존 결과가 유지됐다. 그럼에도 트럼프 대통령의 소송전은 지속될 전망이다. 이날 공화당 의원이 나서 근거 없는 부정선거 주장은 그만두라고 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트윗에 “날 위해서가 아니라 내게 투표한 7400만명을 위해 싸우는 것”이라고 썼다. 그는 또 이날 국방부 고위 관료인 크리스토퍼 마이어 단장을 경질해 반대파 숙청을 이어 갔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의사의 딸’, 미 경제 치유할까...재무장관에 옐런 지명

    ‘의사의 딸’, 미 경제 치유할까...재무장관에 옐런 지명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시절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를 이끌던 ‘경제 대통령’이 돌아왔다. 30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행정부의 첫 재무장관으로 공식 지명된 재닛 옐런 전 연준 의장은 상원 인준을 통과하면 미국의 첫 여성 재무장관이란 타이틀을 갖게 된다. 빌 클린턴 행정부에서 백악관 경제자문위원장을, 오바마 행정부에서 연준 최초의 여성 의장을 지낸 그가 재무장관에 오른다면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최고위 경제 요직 세 곳을 두루 거친 인물로도 기록된다. 라나 포루하 국제경제 전문 칼럼니스트는 파이낸셜타임스(FT)에 “정치적 양극화가 심화된 상황에서 보수·진보 양 진영을 만족시킬 수 있는 재무장관을 찾기가 어려울 수 있었지만, 바이든 당선인은 옐런을 지명하며 이 난제를 해결했다”면서 “차분하면서도 데이터를 중시하는 옐런은 진보와 보수 양 진영에 모두 신뢰를 주는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옐런은 이날 트위터에 “우리는 ‘아메리칸 드림’을 회복해야 한다”고 인선 소감을 밝혔다. 옐런은 빈민 가정이 밀집한 뉴욕시 브루클린의 가정의학과 의사인 아버지와 교사 출신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 옐런은 아버지가 공장·부두 노동자들을 진료하는 모습을 보며 자랐고, 이 같은 경험은 그가 노동 경제학자로서 실업 문제 등에 관심을 갖게 된 배경이 됐다. 예일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옐런은 런던정경대 강사, 버클리 캘리포니아대 교수를 거친 뒤 1994년 연준 이사직을 맡으며 경제 관료로 본격 입문하게 된다. 그후 아시아 금융위기 시절인 1997~1999년에 경제자문위원장으로 활약했고, 글로벌 금융위기의 거센 후폭풍에 휩싸였던 2010년 연준 부의장으로 발탁된 뒤 2013년 연준 의장으로 ‘내부 승진’해 당시 경제 위기를 수습했다. 가난한 이들을 치료하는 아버지를 보며 자란 ‘의사의 딸’은 이제 전대미문의 전염병으로 ‘중증 환자’가 된 미국을 치료해야 할 중차대한 임무을 맡게 됐다. 노동 경제학자이면서도 급진적 진보와는 거리를 두는 온건한 성격으로 시장에서도 환영받는 옐런은 무난하게 상원의 인준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그의 앞에 놓인 과제는 순탄치 않아 보인다. FT는 민주당이 남은 상원 선거에서 패배해 과반을 얻지 못할 경우 최저임금 인상과 증세 등 바이든 행정부의 경제 공약은 실현되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조 바이든 당선인은 이날 인도계 미국인 니라 탠든 미국진보센터 의장을 백악관 예산관리국(OMB) 국장에, 흑인인 세실리아 라우스 프린스턴대 교수를 대통령 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에 각각 기용하며 경제팀에서도 여성·유색인종을 전격 발탁했다. 다만 핵심 참모인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지명은 이날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바이든 당선인이 브라이언 디스 전 NEC 부위원장과 로저 퍼거슨 교직원퇴직연기금 회장 등을 놓고 숙고 중이란 분석이 나왔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트럼프 女대변인의 뒤끝 “지금 공보팀도 다 여성”

    트럼프 女대변인의 뒤끝 “지금 공보팀도 다 여성”

    “백악관 공보팀 선임참모 7명 모두 여성” 보도에매커내니 대변인 “트럼프 공보팀도 모두 女” 반박WP “트럼프는 4명, 바이든은 7명이 여성” 재반박트럼프 성추행 입막음 금품 제공 의혹 등 女비하바이든, 역대 첫 여성 재무장관 등 내용면서 앞서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처음으로 공보팀 선임 참모 7명을 모두 여성을 채웠다는 미 언론의 보도에 대해 현재 백악관의 여성 대변인인 케일리 매커내니(31)가 지금도 공보팀 선임 참모는 모두 여성이라며 가짜뉴스라고 주장했다. 매커내니 대변인은 30일(현지시간) 트위터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공보팀 선임 참모를 모두 여성으로 채웠다”며 “완전히 신뢰성을 잃은 워싱턴포스트(WP)가 가짜 뉴스로 선동하려는 성향을 또 드러냈다”고 주장했다. WP 등 미 언론들은 전날 “전원 여성으로 구성된 최초의 백악관 선임 공보팀을 발표해 자랑스럽다”는 바이든 당선인의 전언을 보도했었다. WP는 이날 매커내니의 공격이 외려 사실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기사를 내보냈다. 현재 공보팀 선임 참모 중 저드 디어 백악관 부대변인은 남성이며 바이든 백악관에서는 이 자리를 흑인 여성인 카린 장피에르 부대변인 지명자가 맡는다는 것이다.또 다른 남성인 브라이언 모겐스턴 부대변인의 직무는 향후 히스패닉 여성인 필리 토바 백악관 공보국장 지명자가 잇게 된다고 설명했다. 토바 공보국장 지명자는 성소수자이기도 하다. 이외 현재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의 대변인도 남성인 데빈 오말리인데 역시 흑인 여성인 시몬 샌더스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의 대변인으로 낙점됐다고도 했다. 즉, 현재는 공보팀 선임 참모 중 4명이 여성이지만 바이든 백악관에서는 7명이 모두 여성이라는 취지의 반박이다. 하지만 백악관 공보팀 내 인선만으로 ‘트럼프 4명 대 바이든 7명’의 비교 구도를 만들어 누가 더 여성을 중용했는지를 객관적으로 가리기는 힘들다는 지적도 있다. 매커내니 대변인의 주장도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 여성 참모들을 다수 배치했는데 인정을 받지 못한 것은 언론의 편파적 보도 때문’이라는 취지로 읽힌다.그럼에도 미 언론들은 그간 트럼프 대통령이 성추문 입막음을 위한 금품을 제공하고 유세 때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에 대해 “미친 여자”라고 공격하는 등 여성비하 발언으로 잊을만하면 곤욕을 치렀던 점을 언급했다. 단지 인선만이 전부는 아니라는 취지인 셈이다. 또 바이든 당선인은 여성이 오를 수 없다고 여겨졌던 재무장관에 여성인 재닛 옐런 전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을 처음으로 임명한 것이 높이 평가됐다. 예산관리국(OMB) 국장과 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에도 모두 처음으로 유색인종 여성이 지명됐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관세폭탄보다 촘촘한 ‘동맹 그물’… 바이든에 더 긴장하는 中

    관세폭탄보다 촘촘한 ‘동맹 그물’… 바이든에 더 긴장하는 中

    2000년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민주당의 반대에도 중국에 대한 ‘영구정상무역관계(PNTR) 법안’을 공화당과 손잡고 의회에서 통과시킬 때 조 바이든(당시 민주당 상원의원) 대통령 당선인은 여기에 서명한 82명의 의원 중 하나였다.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을 도운 결정적 조치였다.2020년 바이든은 대선 유세 과정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깡패’로 표현하며 중국의 가장 민감한 지점인 신장위구르자치구 내 소수민족 탄압 등 인권문제를 들먹였다. ‘포린 어페어스’ 기고에서도 “미국은 중국에 강하게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백악관 입성을 앞두고 있는 그는 최근 중국이 한국 등 아시아·태평양 14개국과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을 체결하자 ‘중국이 아니라 미국이 규칙을 설정해야 한다’고 딴지를 걸기 시작했다. 2000년의 바이든이 중국을 자유무역의 동반자로 봤다면, 2020년의 바이든은 중국을 압박하려 한다. 개인적 신념이 변한 것보다 20년간 중국이 미국이 만든 국제 통상질서를 이용해 성장, 자국의 경제·안보를 위협할 G2로 부상하는 등 환경 변화 영향이 크다. 여기에 ‘세계의 공장’으로 등극, 저임금 노동력을 앞세워 값싼 물건을 양산하며 미국 내 일자리까지 갉아먹는 상황이 벌어지면서 진보·보수를 막론하고 자국의 이익을 위해 대중국 압박을 요구하는 실정이다. 바이든이 ‘트럼프식 중국 때리기’는 아닐지라도 어떻게든 ‘중국 압박’에 나설 수밖에 없는 까닭이다. 미국의 이익을 확보하지 못한다면 차기 대선은 물론 2년 뒤 중간선거의 승리도 보장하기 어려워 중국을 바라보는 바이든 행정부의 속내는 복잡하다. 토머스 라이트 브루킹스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최근 더애틀랜틱 기고에서 “(바이든의 시대는) 자유·국제주의가 포퓰리즘적인 민족주의보다 우월한 전략임을 증명할 수 있는 마지막 절호의 기회일지 모른다”고 짚었다. 바이든이 미국의 이익은 물론 대중 압박을 통한 동맹의 이익을 동시에 충족시킬 거대한 조류를 만들어 내야 한다는 뜻이다. 20년 전 바이든 당시 상원 외교위원장은 중국 상하이를 방문해 기자들 앞에서 “중국은 적이 아니다. 미중이 협력해야 하는 것은 다른 나라와의 관계처럼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2011년 부통령 시절 바이든은 당시 국가부주석이던 시진핑과 만나 통역만 대동한 채 긴밀한 대화를 나눴다. 당시 둘이 만난 시간만 25시간에 달했고, 이후 18개월간 무려 여덟 번이나 만났다. 당시의 밀월 관계는 이제 추억이 된 듯하다. 미국 중심의 자유무역 질서에 편입될 줄 알았던 중국은 여전히 보호무역 장벽을 세워 놓고 미국을 넘어서려 하기 때문이다. 미국 경제학계에서는 중국의 WTO 가입으로 2001년 이후 자국의 일자리가 총 240만개가 사라졌다고 추산한다. 제조업에서만 100만개가 증발됐다. 공장의 자동화로 저숙련 근로자의 설 자리가 줄었다는 반론도 있지만, 러스트벨트(쇠락한 공업지대)의 민심은 압도적으로 ‘중국 탓’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일자리 감소나 코로나19 확산 등의 책임을 중국에 물은 것도 대중의 반중 정서 때문이다. 중국에 대한 비호감은 점점 커져 퓨리서치센터에 따르면 미국인의 반중 정서는 올해 73%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트럼프 유세 현장에서 만난 지지자들은 “트럼프는 중국을 거세게 몰아쳤다. 바이든은 47년 정치 인생에 무엇을 했냐”고 묻기도 했다. 민주당도 이런 분위기를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 4년 전 대선에서 트럼프가 ‘중국에 빼앗긴 일자리를 되찾겠다’며 민주당의 텃밭으로 불리던 러스트벨트의 표심을 휩쓸었을 때 충격이 컸다. 트럼프가 2018년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을 미국·멕시코·캐나다무역협정(USMCA)으로 개정할 때 사사건건 발목을 잡던 낸시 펠로시 민주당 하원의장이 적극 협조한 것도 이런 연유가 있었다. 당시 USMCA에는 멕시코와 캐나다의 시장을 개방하는 것 외에 이들 국가가 중국과 FTA를 체결할 경우 USMCA는 종료할 수 있다는 소위 ‘반중 조항’이 담겼을 정도로 중국의 위협에 대한 미국 조야의 불안은 상당하다. 이 때문에 바이든이 할 수 있는 건 ‘중국 압박밖에 없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상원 주도권을 유지할 공화당과 민주당 내 극좌파 사이에서 대중 관계 선택지가 많지 않기 때문이다. 공화당이 ‘중국 때리기’를 기치로 삼는 트럼피즘을 유지할 전망인데 바이든의 승리에 가렸지만 트럼프 또한 역대 두 번째인 약 7400만표를 얻는 등 굳건한 지지세는 대중 압박 정책을 일관성 있게 가져갈 자신감이 되고도 남는다. 여기에 민주당 내 극좌파인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나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 하원의원 등 젊은 좌파들도 ‘자유무역으로 잃는 돈을 복지 시스템에 투입하라’고 요구하는 등 공화당과 마찬가지로 미국의 이익을 강조하고 있다.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 지명자도 이를 의식한 듯 지난 24일(현지시간) 인선 소감을 말하며 바이든 당선인에게 “동맹 재건, 협정 체결 등 외교 활동의 초점을 ‘미국인과 그 가족들을 위해 더 좋고, 더 안전한 삶을 만들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둬야 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바이든은 그간 대중 압박의 필요성은 공감하지만 ‘트럼프의 방법은 틀렸다’고 했다. 트럼프가 관세를 무기로 휘두르며 직접적인 채찍질에 나섰다면 바이든은 동맹과 손을 잡고 촘촘한 대중 압박 틀을 만들 것으로 보인다. 폴리티코는 29일 바이든이 내년 취임 후 ‘민주주의를 위한 정상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민주주의와 반민주주의’의 판으로 ‘미국 동맹 대 중국’의 대결 구도를 꾀하는 것으로 보인다. ‘피벗 투 아시아’(Pivot to Asia·아시아로의 외교 중심 축 이동)가 전망되는 가운데, 미국·일본·호주·인도 등 4국 안보 협의체인 ‘쿼드’가 강화될 거라는 목소리도 있다. 그간 트럼프가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이라고 불렀던 것과 달리 바이든은 최근 한국·일본·호주 정상과 통화하며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이라는 표현을 썼다. 대륙 세력인 중국의 남하를 막겠다는 취지는 같으나 좀더 동맹국의 입장에 부합하는 중국 견제법을 찾겠다는 의도가 포함된 것으로 읽힌다. 통상 분야에서는 바이든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과 같은 다자무역기구를 이용한 대중 견제·압박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반면 트로이 스탠가론 한미경제연구소(KEI) 선임국장은 “TPP 재가입 방안을 검토하겠지만 (지금은) 정치적으로 자유무역을 추구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에 우선순위가 아닐 것”이라고 했다. 오히려 미국 내에서 경제가 피폐해지면서 보호무역에 대한 옹호론이 많아지는 상황을 말한 것이다. 게다가 미국이 손을 내밀어야 하는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등 동맹국들은 ‘대중 무역’이라는 실리를 외면할 수 없는 입장이다. 워싱턴포스트 칼럼니스트 헨리 올슨은 최근 칼럼에서 “미국은 그동안 (군사 및 안보·FTA 협정 체결과 같은) 보상을 동맹국들에게 제공하며 중국과의 거리를 벌리려고 노력해 왔지만 더이상 현명한 선택이 아니다”라고 짚었다. 한국 등은 트럼프 시대보다 미중 사이에서 압박을 덜 받을까. 외교가에는 ‘그래도 즉흥적으로 왔다 갔다 하는 불확실성은 없어지니 낫다’는 긍정론과 ‘정밀하게 짠 틀과 구도로 선택을 강요할 바이든식 압박은 피할 길이 없어 더 힘들다’는 부정론이 공존한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백악관 입부터 경제 살림까지 여성이 도맡는다

    백악관 입부터 경제 살림까지 여성이 도맡는다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29일(현지시간) 백악관 공보팀 선임 참모 7명을 모두 여성으로 채웠다. 경제팀 주요 보직도 여성의 약진이 두드러지는 가운데 유색인종도 많아졌다. 바이든 당선인은 이날 인수위 홈페이지를 통해 공보팀 명단을 발표하며 “전원 여성으로 구성된 최초의 백악관 선임 공보팀을 발표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백악관 초대 대변인에는 젠 사키 인수위 선임고문이, 백악관 공보국장에는 케이트 베딩필드 대선캠프 선대부본부장이 지명됐다. 첫 여성 부통령인 카멀라 해리스의 대변인에는 시몬 샌더스 캠프 수석보좌관, 퍼스트레이디가 될 질 바이든의 공보국장에는 엘리자베스 알렉산더 전 바이든 부통령 대변인이 낙점됐다. 백악관 부대변인에는 카린 장피에르 캠프 선임보좌관, 백악관 공보국장에는 필리 토바 전 척 슈머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 히스패닉 미디어 담당관, 부통령실 공보국장에는 애슐리 에티엔 캠프 선임보좌관을 앉혔다. 7명 중 샌더스, 에티엔, 장피에르 등 3명은 흑인이고 토바는 히스패닉이다. 사키 대변인 지명자는 트위터에서 “아이들을 키우는 엄마가 6명”이라고 썼다. 바이든 당선인은 30일 재무부 장관에 재닛 옐런 전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을 지명키로 확정했다. 옐런 전 의장이 상원 인준을 통과하면 미국 역사상 첫 여성 재무부 장관이 탄생한다. 또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에 세실리아 라우스 프린스턴대 교수, 백악관 예산관리국(OMB) 국장에 니라 탠든 미국진보센터(CAP) 의장이 각각 지명됐다. 이들 3명 모두 여성이다. 남아시아 출신인 탠든은 첫 유색인종 여성 국장이고 라우스 역시 첫 유색인종 여성 위원장이다. 남성이긴 하지만 재무부 부장관에 지명된 월리 아데예모 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국제경제 담당 부보좌관은 나이지리아 이민자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이란 핵과학자 암살, 모르쇠하면서도 ‘긍정 평가’한 이스라엘

    이란 핵과학자 암살, 모르쇠하면서도 ‘긍정 평가’한 이스라엘

    이란 핵 과학자 암살과 관련해 배후로 지목된 이스라엘 정부가 이를 공식 부인하면서도 암살 자체에 대해 긍정 평가하는 발언을 내놓는 등 강경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이란의 핵 보유를 용납치 않겠다는 경고인 동시에 이란 핵 합의 복귀를 추진 중인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와의 긴장 수위가 높아질 수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어서 주목된다. 29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유발 스타이니츠 이스라엘 에너지부 장관은 이날 공영 칸 방송과 인터뷰에서 “이란에서 이뤄진 (핵과학자 모센 파크리자데의) 암살은 누가 했든 이스라엘 뿐만 아니라 전 지역과 전 세계에 도움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엘리 코헨 정보부 장관도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파크리자데의 죽음에 눈물을 흘리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코헨 장관은 “그를 제거한 행위는 중동과 전 세계에 도움이 됐다”면서 “핵무기 제조에 적극 참여한 사람은 누구나 걸어다니는 시체다”고 경고했다. 또한 “파크리자데 암살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 모른다”고도 주장했다. 유럽연합(EU) 등이 그의 암살을 살인 행위로 규정하고 비난한데 대해서도 “그들이 다시 머리를 모래 속에 파묻고 있는 것을 본다”고 비판했다. 핵개발 위협을 당하는 현실을 바로보지 못한다는 비아냥이다. 현지 언론들은 EU가 이란의 핵합의(JCPOA) 위반을 묵인해온 사실을 지적한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이스라엘 정부는 공식적으로 ‘파그라자데의 죽음에 대해 알지 못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실과 외교부도 암살 사건에 대한 언급을 피하고 있다. 다만, 네타냐후 총리는 사건 직후 트위터에 ‘내 업적을 모두 말할 수 없다’는 내용의 동영상을 올려 사실상 그가 암살에 대한 책임을 인정한 것 아니냐는 추측을 낳기도 했다. 앞서 이스라엘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에게 이란 핵합의에 복귀해선 안된다는 경고를 누차 해 왔다. 그런 만큼 파크리자데의 암살은 미국의 핵합의 복귀 협상을 막으려는 이스라엘의 목표와도 들어맞는다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28일 익명의 이스라엘 관리의 전언으로 “전 세계가 이스라엘에 감사해야 한다”는 발언을 전하기도 했다. 공교롭게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 고문은 이날 이번 주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등을 방문해 정상들과 회동에 나선다. 지난 여름부터 시작된 이스라엘과 중동국들과의 수교 협상 등 막판 외교 성과 쌓기에 집중할 예정이어서 추이가 주목된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6명의 워킹맘”…바이든, 美역사상 첫 공보팀 전원 여성 인사

    “6명의 워킹맘”…바이든, 美역사상 첫 공보팀 전원 여성 인사

    바이든 백악관 대변인실 여성들이 이끈다美 역사상 첫 공보팀 전원 여성대변인 사키·공보국장 베딩필드“아이 키우는 엄마들” 6명 워킹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자신과 백악관의 입이 될 대변인 등 공보팀 선임 참모를 모두 여성으로 채우는 인사를 단행했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바이든 당선인은 차기 행정부 백악관 초대 대변인에 젠 사키 인수위 선임고문을 지명했다. 사키 대변인 지명자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백악관 공보국장과 국무부 대변인을 지냈다. 또 백악관 공보국장에는 캠프 선대부본부장을 지낸 케이트 베딩필드를 낙점했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대변인으로는 선거 캠프 수석 보좌관이었던 시몬 샌더스가 지명됐고, 오바마 행정부 당시 바이든 부통령의 대변인이었던 엘리자베스 알렉산더는 퍼스트레이디가 되는 질 바이든 여사의 공보국장으로 지명됐다. 캠프 선임 보좌관을 지낸 카린 장-피에르, 애슐리 에티엔은 각각 부대변인과 부통령실 공보국장을 맡게 된다. 샌더스와 장-피에르는 흑인이다.척 슈머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의 히스패닉 미디어 담당관을 지낸 필리 토바가 공보부국장을 맡는다. 바이든 당선인은 “성명에서 백악관 공보팀 최고위직이 전적으로 여성으로 채워지는 것은 미 역사상 처음이 될 것”이라며 “전원 여성으로 구성된 최초의 백악관 선임 공보팀을 발표해 자랑스럽다. 자격을 갖추고 경험 있는 이들은 자신의 업무에 다양한 시각과 함께 이 나라를 더욱 잘 재건하기 위한 공동 책무를 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키 대변인 지명자는 트위터에서 공보팀이 “역사상 가장 다양성을 지닌 팀이며, (선임 참모들이) 모두 여성들로, 아이들을 키우는 워킹맘 엄마도 6명”이라고 말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78세 바이든, 반려견 메이저와 놀다 발목 부상

    78세 바이든, 반려견 메이저와 놀다 발목 부상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반려견과 놀다가 미끄러지면서 발목을 삐었다고 로이터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재 78세인 바이든 당선인은 11·3 대선에서 승리하며 미국의 최고령 당선인 기록을 세웠다. 바이든 당선인 측은 이날 짧은 성명을 내고 바이든 당선인이 지난 28일 반려견 중 한 마리인 ‘메이저’와 시간을 보내다 이런 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바이든 측은 신중을 기하는 차원에서 정형외과의 검진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AP통신은 메이저 외에 2008년 대선 후 얻은 반려견 ‘챔프’가 바이든 당선인과 함께 백악관으로 들어가 ‘퍼스트 펫’ 목록에 이름을 올릴 것이라고 전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바이든 취임식날, 트럼프 2024 대선 출항 ‘맞불’?

    바이든 취임식날, 트럼프 2024 대선 출항 ‘맞불’?

    미 언론 “바이든 취임주간, 트럼프 재출마 행사” 소송전 실패시 2024 재출마 계획 세웠다는 것역대 2번째 득표에 소송전에 지지세 규합 효과 트럼프 “2024 재출마 아직 얘기하고 싶지 않다” ‘지면 백악관에서 떠난다’고 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펜실베이니아주 개표인증 결과를 막기 위한 소송 2심에서 진 뒤 끝까지 소송전에 나서겠다는 뜻을 분명히했다. 선거 결과를 뒤집을 가능성보다는 지지층 결집 효과가 큰 상황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 날(2021년 1월 20일),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출마를 공식화’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더데일리비스트는 28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은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2024년 출마 가능성에 대해 측근들에게 이야기만 한 게 아니라 선거 운동의 구체적인 내용을 나눴다”며 “소송전에서 실패할 경우 바이든 당선인의 취임식 주간에, 혹은 취임식 당일에 출마 관련 행사를 하자는 생각까지 내놓았다”고 보도했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2024년 재출마 계획에 대해 주변에 말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대선에서 바이든 당선인에 비해 적은 표를 받았지만 역대 두 번째로 많은 7400만표를 기록했다. 세븐 레터 인사이트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공화당 유권자의 66%는 트럼프 대통령의 2024년 출마를 지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6일 기자회견에서 2024년 대선 출마할 가능성에 대해 “아직 2024년에 관해 얘기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재출마 가능성을 일축했다기 보다 우선 이번 대선의 소송전에 집중하겠다는 취지로 해석됐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펜실베이니아 연방 고법에서 개표인증 저지 소송이 기각된 데 대해 이날 트위터에 “펜실베이니아 사건에서 구체적인 주장이 있었고 우리는 엄청난 증거를 갖고 있다”며 “어떤 사람들은 그것을 보고 싶어하지 않는다. 슬프다”고 썼다. 또 자신의 선거 캠프가 문제를 제기한 투표용지 수는 조 바이든 당선인이 이긴 8만 1000여표 보다 훨씬 많다며 “사기와 불법은 이 사건의 큰 부분”이고 “우리는 (대법원에) 상고할 것”이라고 했다.트럼프 캠프가 300만 달러(약 33억원)를 들여 위스콘신주 카운티 2개에 대해 요청한 재검표의 경우, 전날 밀워키 카운티는 바이든 당선인이 외려 132표를 더 얻는 재검표 결과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선거를 뒤집기는 힘든 상황으로 접어든 셈이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소송전이 지지층 결집 효과를 톡톡히 거두고 있다는 점에서 2024년 재출마를 위해서라도 소송을 끝까지 이어갈 거라는 관측도 대체적이다. 트럼프 캠프는 여전히 하루에 3~4번씩 지지자들에게 불법 선거 소송 비용을 모금하기 위한 휴대전화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트럼프 ‘기저귀찬돈’ 해시태그에 격분 “트위터는 안보에 위협”

    트럼프 ‘기저귀찬돈’ 해시태그에 격분 “트위터는 안보에 위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돌연 트위터가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된다고 공격했다. ‘기저귀찬돈’(#DiaperDon)이란 해시태그가 급격히 퍼진 것에 분노한 것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27일(이하 현지시간) 아주 이른 아침에 “트위터는 실제로 세상에서 일어난 일과는 아무런 관계도 없는 완전히 잘못된 트렌드 순위를 내보내고 이다. 그들은 가짜를 만들어내고, 오직 부정적인 것들로 채워넣는다”고 개탄했다. 그는 이어 국가 안보를 위한다면 섹션 230을 즉각 폐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조항은 1996년 콘텐트 이용지가 게시한 내용을 갖고 홈페이지를 함부로 소송을 걸지 못하게 보호하는 법률을 가리킨다. 이런 보호 장치를 어떤 식으로 바꾸든 인터넷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근본적으로 바꾸게 된다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전했다.  이 해시태그가 유행한 것은 두 가지 이유 때문이었다. 추수감사절인 전날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명절을 가족과 보내지 못하고 해외에서 임무를 수행 중인 미군 장병을 격려하는 통화를 가졌는데 보통 결의안이나 협정에 서명할 때 쓰는 레절루션 데스크 대신 미니어처 같은 데스크에 앉았기 때문이었다. 조금 옹색해 보인다. 왜 이렇게 작은 데스크를 썼는지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른 하나의 사연은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패배 이후 처음으로 백악관 출입기자들과 가진 문답 과정에서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에 대규모 조작이 있었다는 주장을 되풀이했다. 로이터 통신의 백악관 출입기자인 제프 메이슨이 승복할 것인지를 재차 묻자 트럼프 대통령은 “나한테 그런 식으로 말하지 말라”고 쏘아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신은 그저 시시한 사람(lightweight)이다. 나한테 그런 식으로 말하지 말라”고 인신공격을 했다. 손가락을 들어 올려 삿대질까지 했다. 그러더니 “나는 미국의 대통령이다. 대통령에게 절대 그런 식으로 말하지 말라”고 한 뒤 다른 기자에게 질문권을 넘겨버렸다.  메이슨 기자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공개적으로 면박을 당한 것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9월 7일 노동절 기자회견 도중 마스크를 벗고 질문하라고 두 번씩이나 얘기했는데도 메이슨이 이를 거절하고 마스크를 벗지 않은 채 질문했다. 지난달 28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백악관을 찾았을 때도 그가 마스크를 쓴 것을 두고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지금까지 보아온 가장 큰 마스크”라고 말하는가 하면 네타냐후 총리에게 질문을 제때 하지 못하고 머뭇거리자 “이 사람이 바로 제프 메이슨”라고 대놓고 조롱했다.  그 뒤 다른 기자들에게 마찬가지였다. 차기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할 것인지 등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는 질문을 하는 기자들을 애써 외면하는 듯한 모습이었다.  트위터 이용자들은 대통령의 반응이 고압적이며 유치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내가 대통령’이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영상을 올리며 ‘얼마 안 남았다’, ‘어떤 대통령도 그런 식으로 말해선 안 된다’, ‘대통령이면 대통령답게 행동하라’ 등의 트윗을 남겼다. CNN 워싱턴 지국장인 제이크 태퍼는 트위터에 메이슨이 “훌륭한 기자”라면서 “내년 1월 20일 (취임식) 뒤에도 여전히 백악관에서 일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화 스타워즈의 스타 마크 해밀의 트위터 글이다. “대통령이 대통령답게 군다면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를 훼손하는 거짓말을 멈추고 자신이 얼마나 불공정한 대우를 받는지 징징거리지 말고 나라를 위해 좋은 일이 무엇인지 생각하는 일일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덩치만 커다란 소년의 책상에 앉게 될 것이다.”  한편 트럼프 캠프가 펜실베이니아주의 개표 결과 인증을 막기 위해 낸 소송이 연방 2심에서도 실패했다. 캠프 측은 연방 대법원에 상고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펜실베이니아 제3연방고등법원은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승자로 선언되는 것을 막아달라는 소송에 대해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는 우리 민주주의의 생명선”이라며 캠프 측이 주장한 혐의는 심각하다면서도 “선거가 불공정하다고 주장한다고 그렇게 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혐의에는 구체적인 주장과 증거가 필요하다. 여기에는 아무것도 없다”며 “캠프의 주장은 가치가 없다”고 질타했다.  재판부는 “변호사가 아니라 유권자들이 대통령을 선택한다”며 “소송 서면이 아니라 투표가 선거를 결정한다. 연금술이라도 납을 금으로 바꿀 수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 캠프 법무팀의 제나 엘리스 변호사는 트위터에 “미국 연방 대법원으로!”라고 적어 상고 방침을 밝히고 법원이 대규모 사기 혐의를 계속 은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AP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측은 6개 경합주에서 소송을 쏟아냈는데 지금까지 10여곳의 다른 법원에서도 패소했다. 50개 주는 선거인단 투표일인 12월 14일 이전에 대선 결과를 인증해야 하며 이에 대한 이의 제기는 같은 달 8일까지 해소해야 한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조지아주 지원유세 가는 트럼프의 큰그림은

    조지아주 지원유세 가는 트럼프의 큰그림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내년 1월 5일 예정된 조지아주 연방 상원의원 결선투표를 앞두고 현장 지원 유세에 나선다고 CNN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백악관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달 5일 조지아주를 방문할 예정이다. 연방 상원의원 2석이 걸린 조지아주 결선투표는 공화·민주 가운데 어떤 당이 상원 과반을 차지할 수 있을지 여부가 결정될 수 있을 만큼 중요하다. 만약 2석을 민주당에 내줄 경우 상원 의석수는 공화·민주가 똑같이 50석이 될 수 있다. 이 경우 상원은 부통령이 의장을 겸임하기 때문에 행정부를 장악한 민주당이 50석만으로도 과반을 차지할 수 있다. 이때문에 조지아주는 공화당에게 반드시 이겨야할 중요 승부처로 인식되고 있다. 당초 예정에 없던 조지아주 지원유세 일정은 트럼프 대통령이 임기 막판 자신의 정치적 영향력을 보여줄 수 있는 이벤트를 고민하던 중에 나온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비록 재선에는 실패하더라도 조지아주 상원 선거에서 공화당이 승리할 경우 자신이 지원사격에 나섰기 때문이라고 자화자찬하며 업적을 과시할 수 있다는 의미다. 트럼프는 애초에 조지아주 선거에 큰 관심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조 바이든 당선인에 밀리긴 했지만, 마찬가지로 이번 대선에서 기록적인 득표를 한 트럼프는 2024년 대선에 재도전할 수 있다는 전망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기도 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두차례 정도 조지아주를 방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조지아주는 대표적인 보수 텃밭으로 불려왔지만, 이번 대선에서는 조 바이든이 승리하며 트럼프로서는 굴욕을 당한 상황이기도 하다. 최근 이 지역의 공화당 지지자들이 선거 사기 의혹 등을 강하게 주장하고 있어 트럼프가 이 지역에 등장하는 것만으로도 보수 골수 지지자들의 열기를 더욱 뜨겁게 할 수 있다. 한편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취재진과의 질의응답 과정에서 내달 14일 선거인단 투표에서 패배하면 백악관을 떠나겠다며 사실상 패배를 인정하는듯한 발언을 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트럼프, 승복 선언 없이 “선거인단 인증받으면 백악관 떠날 것”

    트럼프, 승복 선언 없이 “선거인단 인증받으면 백악관 떠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선거인단으로부터 당선자 인증을 받으면 백악관을 떠날 것이라고 말했다. AP통신과 NBC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일 대선 후 3주 동안 패배를 인정하지 않다가 23일 연방총무청(GSA)에 정권 이양 관련 지원 작업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승복 선언은 하지 않았다. 트럼프는 선거 관련 소송도 계속하겠다고 예고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 측이 미 전역에서 제기한 30건 이상의 소송은 대부분 기각되거나 철회됐다. 어떤 법원에서도 선거 사기 관련 사례가 드러나지 않았다고 NBC는 전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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