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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차 학살’에 미 추가제재 카드는 ‘신규투자 금지’

    ‘부차 학살’에 미 추가제재 카드는 ‘신규투자 금지’

    미국 정부가 6일(현지시간) 러시아에 대한 ‘신규 투자 금지’를 골자로 한 추가 제재 방안을 발표한다. 미국 금융기관과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의 러시아 자금도 묶는다. 러시아로 흘러 들어가는 돈줄을 조이고, 러시아가 보유한 달러를 고갈시키려는 조치다. 외신들은 “‘부차 민간인 학살’에 대한 국제사회의 분노가 추가 경제 제재 카드로 귀결됐다”고 평가했다.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미 정부 고위 당국자는 5일 유럽연합(EU) 및 주요 7개국(G7) 국가들과 함께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를 내놓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러시아에 대한 모든 신규 투자 금지, 러시아 금융기관 및 국영 기업에 대한 제재 강화, 러시아 정부 당국자와 그 가족에 대한 제재가 대상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두 딸도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러시아는 자원이 무한하지 않다”며 “러시아는 남은 달러 보유고를 고갈시키거나, 새로운 수입원을 만들거나, 디폴트(채무불이행) 중 하나를 선택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USA투데이는 “러시아에 심각하고 즉각적인 경제적 피해를 가하기 위한 의도”라고 진단했다. 제임스 김 아산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루블화 가치가 다시 회복세를 보이고 푸틴 대통령이 전쟁을 끝낼 기미를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서방 국가가 제재 폭을 넓히는 방식으로 러시아에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시그널을 보내는 것”이라고 제재 배경을 진단했다. 앞서 미 재무부는 전날 미국은행을 통해 달러로 러시아의 채무를 상환하는 것도 불허한다고 밝혔다. 이전에는 미국이 자국 금융기관에 예치된 러시아 보유 외환을 동결하면서도 부채 상환에 한해서만은 사용을 허가했었다. 하지만 이제는 미국 내 러시아 자금을 완전히 묶어 러시아 내에 있는 재정 자원을 아예 말리겠다는 의도다. 영국 BBC에 따르면 리즈 트러스 영국 외무장관은 “러시아의 외환 보유액 6040억 달러(약 735조원) 중 60%인 3500억 달러(약 426조원) 이상이 동결됐다”고 말했다. 재무부는 또 5일 러시아의 다크웹 마켓 사이트인 ‘히드라마켓’과 암호화폐 거래소인 ‘가란텍스’를 추가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두 기관과의 거래가 전면 금지되고 미국 내 관련 자산은 모두 동결된다. 다크웹은 인터넷에 기반을 둔 네트워크로, 사용자들이 자신의 신분이나 관련 인터넷 활동을 숨긴 채 특정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일종의 온라인 암시장이다. 다크웹 마켓에서는 불법적인 물품과 서비스 거래의 지불수단으로 암호화폐만 통용된다. 암호화폐를 이용한 러시아의 재원 마련을 차단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러시아산 에너지에 대한 완전하고 강력한 제재가 시행되지 않는 한, 러시아 곳간을 말리기 어려울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러시아가 여전히 에너지 수출로 막대한 돈을 벌어들이고 있다”며 “원자재 수출로 올해 3210억 달러(약 391조원)에 가까운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 美 전직 관료들 “김여정 발언 과장되고 공허한 위협” 북 선전매체들 김 발언 복제 성토

    美 전직 관료들 “김여정 발언 과장되고 공허한 위협” 북 선전매체들 김 발언 복제 성토

    “김여정의 발언은 북한의 전형적인 과장된 호언장담이다. 북한이 한반도 평화에서 어떤 종류의 상대인지 다시금 보여주는 것이다.”(해리 해리스 전 주한 미국대사) “한국은 북한을 공격할 의도가 없고, 미국은 북한을 공격할 의도가 없다. 그래서 (김여정의 발언은) 공허한 위협에 불과하다.”(게리 세이모어 전 백악관 대량살상무기 정책조정관) 미국의 전직 관리들은 남측을 상대로 ‘핵전투 무력’을 사용할 수 있다는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의 발언은 과장되고 공허한 위협에 불과하다며 과잉 대응할 필요가 없다고 조언했다. 6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해리 해리스 전 주한 미국대사는 “이번 발언은 서울을 불바다로 만들겠다고 위협했던 것처럼 과거부터 해왔던 것”이라며 “전혀 새롭지 않다”고 단언했다. 게리 세이모어 전 백악관 대량살상무기 정책조정관도 공허한 위협에 불과하다고 평가절하했다. 마크 피츠패트릭 전 국무부 비확산담당 부차관보도 “북한이 핵무기를 사용하려고 하면 미국은 대북 선제공격에 나설 수도 있다”며 “미국은 지난 수십년 간 해왔던 동일한 대북 억지전략을 유지하고 한국에 신형 무기를 계속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클 오핸런 브루킹스연구소 선임연구원은 “한국은 북한을 공격할 의도가 없다”며 “북한이 한국을 핵무기로 공격하면 미국 핵무기가 개입할 것이고, 이것은 북한에 재앙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빅터 차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석좌는 “북한이 나름의 행동을 하더라도 한미는 관여를 위한 공간을 남겨두는 동시에 비핵화라는 목표에서 절대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김 부부장의 발언은 한국의 차기 정부에 메시지를 보내려는 의도라는 분석도 나왔다. 켄 고스 해군분석센터 적성국 분석국장은 김 부부장의 발언이 “한국 차기 정부에 강력한 메시지를 보내기 위한 선제적인 수사적 공격”이라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말했다. 고스 국장은 “북한은 한국 보수 정부를 상대하는 데 매우 익숙하다”며 “윤석열 정부의 대북 강경 기조를 바꾸도록 압박하는 차원”이라고 분석했다. 한국과 미국이 북한의 이런 과장된 위협에 과잉 대응할 필요가 없다는 주장도 나왔다. 에반스 리비어 전 국무부 동아태 담당 수석부차관보도 “이것이 (한미의) 방어 준비 태세에 어떤 변화를 일으키지는 못할 것”이라며 “한미는 북한이 대량살상무기와 운반수단 개발을 향해 박차를 가한다는 것을 명확히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북한 선전매체들은 6일 서욱 국방부 장관의 사전 원점 정밀타격 발언을 비판하는 기사를 쏟아냈다. 우리민족끼리, 메아리, 통일의 메아리, 통일신보, 조선의 소리 등 5개 선전매체에 서 장관 비난 기사 10여 건을 게재했다. 이들 매체가 남측 인사들을 비난하는 것은 으레 있는 일이지만 이렇게 특정 인물을 일제히 맹비난하는 일은 흔하지 않다. 특히 김 부부장이 최근 두 차례 담화에서 핵보유국을 자청하며 유사시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고 한 대목을 복제하듯 재생산했다. 입에 담기 어려울 육두문자로 서 장관을 조롱해 스스로 격을 떨어뜨림은 물론이었다.
  • 한미 이어 미중 북핵대표 워싱턴 회동 “北 협상 참여 방안 논의”

    한미 이어 미중 북핵대표 워싱턴 회동 “北 협상 참여 방안 논의”

    윤 당선인 측 설리번 보좌관에게 친서 전달하고 “조속히 정삼회담” 미국과 중국의 북핵수석대표가 5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만나 북핵 문제를 비롯해 한반도 문제를 논의했다.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이날 중국의 류사오밍 한반도사무특별대표를 만나 한반도 비핵화라는 공동의 목표를 진전시킬 기회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이 밝혔다. 두 대표는 북한이 의미 있는 협상에 참여하도록 독려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프라이스 대변인은 전했다. 만남에 앞서 류 대표는 뉴욕의 유엔 본부를 찾아 유엔 측은 물론 한국, 미국, 러시아 등 각국 유엔 대사를 만나 한반도 문제를 논의했다. 김 대표는 류 대표와의 만남 자리에서 지난달 24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를 규탄했다. 그는 북한이 올해 들어 13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모두 복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자 역내 안정에 심각한 위협이라는 점을 지적하고 이런 긴장 고조 행위에 단호히 대응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지난 2월말과 3월 초 두 차례에 걸쳐 ICBM 시스템 점검을 위한 시험 발사를 거쳐 지난달 24일 동해상으로 ICBM 한 발을 발사했다. 지난 2018년 4월 북한이 천명한 핵실험 및 ICBM 시험발사 모라토리엄(유예)을 스스로 폐기한 것이다. 나아가 ICBM 추가 발사 및 핵실험 준비 움직임도 보이고 있어 주변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김 대표는 류 대표와의 만남에서 미국 정부는 북한과 진지하고 지속적인 외교에 관여하는 데 전념할 것임을 재확인했다고 프라이스 대변인은 밝혔다. 전날 김 대표는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와 회동을 갖고 두 나라가 북한의 계속되는 무력 도발과 관련해 새로운 유엔 안보리 결의 추진을 포함해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김 대표는 조만간 한국을 찾아 현 정부는 물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인수위와도 한반도 문제를 논의할 방침이다.한편 윤석열 당선인의 한미정책협의대표단은 이날 백악관을 방문해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좌관을 40여분 면담한 뒤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보내는 윤 당선인의 친서를 전달하도록 부탁했다. 박진 대표단 단장은 특파원들을 만나 “한미 동맹 발전에 대한 윤 당선인의 굳은 의지와 비전을 반영한 친서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친서에는 한미가 북핵, 경제 안보를 비롯한 새로운 도전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한 차원 더 높여 대처해 나가자는 내용이 담겼다고 박 단장은 설명했다. 박 단장은 “신정부 출범 이후 한미 정상회담을 조기에 개최할 필요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며 “한미정상회담이 이뤄지면 동맹 강화에 아주 중요한 내용을 알차게 담아서 하자는 이야기를 했다”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시기나 장소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고 박 단장은 전했다. 전략자산 배치에 관한 언급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협의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나왔다”면서 “전략자산 전개는 확장 억제 강화의 중요한 요소라는 차원에서 협의했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지만 구체적 언급은 피했다. 대표단은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과도 면담했다. 오스틴 장관은 면담에서 “한미동맹을 강화하고, 연합 방위력을 튼튼하게 유지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말했다고 대표단이 전했다. 오전에 대표단은 하원 외교위원회 아미 베라 아태소위원장 등을 만나 한미 동맹 강화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당부하고 한국 관련 법안 지원을 요청한 데 이어 일부 상원 의원들과도 만나 한미동맹과 한반도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친서 백악관 전달…한미동맹 의지 반영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친서 백악관 전달…한미동맹 의지 반영

    정책협의단, 안보보좌관과 40분 면담“전략자산 전개, 확장억제강화에 중요 요소”바이든 대통령은 못 만나오스틴 국방 “동맹 강화·튼튼한 연합방위력 중요”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한미정책협의대표단은 5일(현지시간) 백악관을 방문해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보내는 윤 당선인 친서를 전달했다. 박진 대표단 단장은 이날 백악관에서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40여분간 면담한 후 특파원들과 만나 “한미 동맹 발전에 대한 윤 당선인의 굳은 의지와 비전을 반영한 친서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 “한미 동맹, 한 차원 더 높이자” “조속한 방미, 尹 동맹 강화 확고한 의지” 친서에는 한미가 북핵·경제 안보 등 새로운 도전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동맹을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한 차원 더 높여 대처하자는 내용이 담겼다고 박 단장은 전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지난달 윤 당선인과 바이든 대통령의 통화에 이어 대표단의 조속한 방미는 한미 동맹 강화에 대한 당선인의 확고한 의지를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라며 “윤 당선인의 뜻을 바이든 대통령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당선인은 지난달 10일 당선 확정 후 수락 연설을 한 뒤 외국 정상 중 처음으로 바이든 대통령과 통화했다. 박 단장은 “신정부 출범 이후 한미 정상회담을 조기에 개최할 필요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며 “한미정상회담이 이뤄지면 동맹 강화에 아주 중요한 내용을 알차게 담아서 하자는 이야기를 했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시기·장소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고 박 단장은 전했다. 대표단은 이날 바이든 대통령을 직접 만나지는 못했다.● “북한 핵·미사일 개발, 안보 위협”“한미연합 방위력 중요성 공유” 양측은 북핵 등 대북 정책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박 단장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이 한반도는 물론 역내 안보에 대한 위협이라는 인식을 공유했다”며 “확장 억제 강화, 한미연합 방위력이 대단히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밝혔다. 전략자산 배치에 관한 언급이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협의 과정서 자연스럽게 나왔다”며 “전략자산 전개는 확장 억제 강화의 중요한 요소라는 차원에서 협의했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확장억제란 미국의 우방이 제3국으로부터 핵공격 위협을 받을 때 미국이 억제력을 이들 국가에 확장해 제공하는 것을 일컫는 말로 ‘핵우산’을 구체화한 표현이다. 박 단장은 미국측 관심사를 묻는 말에 “특히 북한의 안보 위협이 고조되고 있기 때문에 한미가 물 샐 틈 없는 긴밀한 공조를 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그렇게 함으로써 억지력을 높일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고 했다. 그는 “경제안보 분야에서 한국과 미국이 같이 협력할 분야가 대단히 크다는 점을 얘기했다”며 “첨단 기술·공급망·원자력 협력 등 여러 분야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고 전했다.● “한일 관계 개선해야” 미국·일본·호주·인도의 대중국 견제협의체인 ‘쿼드’(Quad) 협력 관련해선 “한국이 쿼드 워킹그룹에 참여해 코로나19·기후변화·신흥 기술 분야에서 활동하는 것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는 것이고 한국의 역할이 상당히 중요하다는 내용이 있었다”고 했다. 미국의 대중국 전략서 한국 역할을 두고는 “한미는 공통 가치에 기반을 둔 동맹이기 때문에 민주주의·시장 경제·법치주의·인권·국제 규범에 기초한 질서를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며“중국도 이를 이해하고 같이 수용할 수 있는 행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또 한미일 협력에 대해 “한미일 협력이 대단히 중요하고 한일 관계 개선이 중요하다”며 “한일이 공통의 이익이 되는 부분이 많은데 지금 상황에서는 그런 이익을 실현할 수가 없어 양국 관계 개선을 통해 동북아·인도태평양에서 한국이 기여할 수 있는 역할이 크다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대표단은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과도 면담했다. 오스틴 장관은 면담에서 “한미동맹을 강화하고 연합 방위력을 튼튼하게 유지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말했다고 대표단은 전했다. 대표단은 이날 오전엔 하원 외교위원회 아미 베라 아태소위원장 등을 만나 한미 동맹 강화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당부하고 한국 관련법안 지원을 요청한 데 이어 일부 상원 의원들과도 만나 한미동맹과 한반도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 “부차 학살 대응” 美, 신규투자금지 등 대러 제재 강화

    “부차 학살 대응” 美, 신규투자금지 등 대러 제재 강화

    러시아, 민간인 대량 학살 의혹금융기관·국영기업·당국자 등 추가 제재 6일 발표“러, 더욱 고립” 美에 동결된 러 자산으로는 부채 상환 금지세계 최대 다크넷마켓·가상화폐거래소도 제재美 대변인 “푸틴이 전쟁 지속하는 데 필요한 자원을 고갈시키는 것 목표” 미국 정부는 6일(현지시간) 러시아에 대한 신규 투자 금지 등 대 러시아 추가 제재를 발표한다. 미 정부 고위 당국자는 5일 유럽연합(EU) 및 주요 7개국(G7) 국가들과 함께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를 내놓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새 제재에는 러시아에 대한 모든 신규 투자 금지, 러시아 금융기관 및 국영 기업에 대한 제재 강화, 러시아 정부 당국자 및 그 가족에 대한 제재가 포함된다. 이 당국자는 “새로운 제재 패키지는 러시아에 엄청난 비용을 부과해 러시아가 경제적·재정적·기술적 고립의 길로 더 나아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미국 등 서방은 지금까지 러시아 중앙은행 등에 대한 자산 동결, 수출 통제, 신흥재벌 ‘올리가르히’ 등에 대한 자산 압류 등 강력한 제재를 가해왔다. 이번 추가 제재는 숱한 제재에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쟁을 종식할 기미를 보이지 않고, 특히 최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키예프) 인근의 도시 부차에서 민간인 대량 학살 의혹이 제기되면서 이에 대한 대응 성격이 강하다. 이와 관련해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추가 제재 예정 사실을 확인하면서 “이는 부분적으로 부차 학살에 대한 대응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특히 사키 대변인은 새로운 제재는 러시아 금융 시스템에 대한 불확실성을 야기시키는 게 그 목표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러시아는 자원이 무한하지 않다”며 “심각한 손상을 주는 제재를 감안할 때 그들은 달러 보유고를 고갈시키거나, 새로운 수입을 창출하거나, 디폴트(채무불이행)가 되거나 이 중 하나를 선택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우리 목표 중 가장 큰 것은 푸틴이 전쟁을 지속하는 데 필요한 자원을 고갈시키는 것이며, 그들의 금융 시스템에 더 많은 불확실성과 어려움을 야기하는 것은 그 일부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제재는 그런 옵션을 선택하게 하고 자원을 고갈시켜 푸틴이 전쟁을 계속하게 하는 것을 더 어렵게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앞서 미 재무부는 전날 미국 금융기관 내 러시아 정부 계좌에서 이뤄지는 달러 부채에 대한 상환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 이전에는 미국이 자국 금융 기관에 예치된 러시아 보유 외환을 동결하면서도 부채 상환을 위해서는 이를 사용하는 것을 허용했었다. 이제는 미국 내 러시아 자금을 완전히 묶어서 러시아 내에 있는 재정 자원을 고갈시켜 숨통을 조이겠다는 게 미국의 전략인 셈이다. 재무부는 또 이날 러시아의 다크넷 마켓 사이트인 ‘히드라마켓’과 가상화폐거래소인 ‘가란텍스’를 추가 제재대상으로 지정했다.이에 따라 두 기관과의 거래가 전면 금지되고 미국 내 관련 자산은 모두 동결된다. 다크넷은 인터넷에 기반을 둔 네트워크로, 사용자들이 자신의 신분이나 관련 인터넷 활동을 숨긴 채 특정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일종의 온라인 암시장을 일컫는다. 특히 다크넷 마켓에서는 불법적인 물품과 서비스 거래의 지불수단으로 가상화폐만 통용된다. 이에 따라 이번 제재는 러시아를 근거지로 삼는 사이버범죄를 차단하고 가상화폐를 이용한 러시아의 거래와 재원 마련을 차단하려는 조치로 해석된다.
  • [속보] 정책협의단,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친서 백악관 전달

    [속보] 정책협의단,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친서 백악관 전달

    “한미 동맹 발전에 대한 尹 의지 반영 친서”“신정부 출범 후 한미 정상회담 조기 개최 필요성”“北 핵·미사일 개발 안보 위협 인식 공유”“전략자산 전개, 확장억제강화에 중요 요소”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한미정책협의대표단은 5일(현지시간) 백악관을 방문해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보내는 윤 당선인 친서를 전달하고 한미정상회담 개최 일정 등 현안을 논의했다. 박진 대표단 단장은 이날 백악관에서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의 면담 후 기자들과 만나 “설리번 보좌관과 심도 있는 협의를 40여분 가졌다”며 “면담을 통해 한미동맹 강화가 신정부 외교 정책의 핵심이라고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박 단장은 “한미 동맹 발전에 대한 윤 당선인의 굳은 의지와 비전을 반영한 친서를 전달했다”고 했다. 그는 “설리번 보좌관은 ‘지난 3월 바이든 대통령과 윤 당선인 간 통화 이후 조속히 이뤄진 대표단 방미를 통해 한미 동맹 강화에 대한 당선인의 확고한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며 “당선인의 뜻을 바이든 대통령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또한 “한미 동맹 강화에 대한 양 정상의 의지가 확고한 만큼 신정부 출범 이후 한미 정상회담을 조기에 개최할 필요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며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이 한반도는 물론 역내 안보에 대한 위협이라는 인식을 공유했다”고 전했다. 이어 “한미 연합방위태세 및 확장 억제력 강화에 대해서도 협의를 가졌다”며 전략자산 배치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박 단장은 “안보에 관한 우려가 한미 양국 간 높기 때문에 우리가 제대로 된 대응을 잘 해줘야 한다. 그것은 강력한 억지력에서 나온다”며 “전략자산 전개는 확장 억제 강화에 중요한 요소이고 그런 차원에서 오늘 한미 간에 협의를 했다고 보면 된다”고 덧붙였다.
  • [글로벌 In&Out] 대통령의 소통을 둘러싼 오해들/서정건 경희대 교수

    [글로벌 In&Out] 대통령의 소통을 둘러싼 오해들/서정건 경희대 교수

    대통령제의 가장 큰 특징인 1인 리더십은 때로 선동 정치를 낳기도 하지만 기득권 세력을 일거에 타파하고 개혁을 주도하기도 한다. 이런 대통령의 권력 자원 중에서 특히 소통 리더십은 세밀한 이해를 필요로 한다. 대통령의 소통에 대한 기대가 크면 클수록 잘못된 이해들은 간과되기 쉽기 때문이다. 대통령과 국민이 함께 알아야 할 소통을 둘러싼 오해들을 따져 보자.  첫째, 대통령의 소통은 자주 하면 잘하는 것일까? 역대 45명의 미국 대통령 중 유일하게 ‘위대한 소통자’라는 별칭을 얻은 대통령은 레이건이다. 그런데 레이건의 재임 중 기자회견 수는 역대 대통령 가운데 가장 적었다. 그의 소통 비결은 양보다 질이었다. “국민 여러분이 직장을 잃으면 경기 불황이지만 현직 대통령이 직장을 잃으면 경기 호황”이라며 카터 전 대통령에게 도전할 때도 레이건 후보는 늘 유머를 잊지 않았다. 당선 후 경제 회복의 조짐이 나타날 때 “항로 유지”(Stay the course)라는 희망 메시지로 소통하던 레이건에게 국민들은 압도적 재선으로 화답했다. 결국 대통령의 소통은 빈도가 아닌 효과로 평가돼야 한다.  둘째, 대통령의 소통은 대통령만의 몫일까. 생애 마지막 선거를 치르고 당선된 한국 대통령의 경우 소통에 소홀해도 큰 문제가 없다. 성과보다 관리가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우리처럼 재선이라는 경쟁 장치가 없는 상황이라면 대통령이 소통하도록 압박하는 환경 조성이 대안이다. 예컨대 거대 야당이라도 국민을 위한 개혁 의제는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따라올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경험하면 대통령은 소통에 재미를 붙이게 된다. 반대로 대통령의 잘잘못과는 상관없이 콘크리트 지지 여론이 요지부동이라면 대통령이 굳이 소통에 나설 이유가 줄어든다. 50년간 10명의 미국 대통령에게 늘 날카로운 질문을 던진 것으로 유명했던 백악관 출입기자 헬렌 토머스의 전설은 언론의 역할을 제시한다. 베테랑 청와대 출입 기자들의 송곳 질의가 이어져야 대통령은 미리 숙제하고 다음 소통을 준비하게 된다. 결국 대통령의 소통은 개인의 역량이기도 하지만 정치 질서의 결과이기도 하다.  셋째, 대통령의 소통은 대통령의 성공을 보장할까? 대중 연설의 달인으로 알려진 오바마 전 대통령은 2015년 한 흑인 교회에서 벌어진 총기 참사를 위로하기 위해 현지를 방문, ‘어메이징 그레이스’를 선창했다. 대통령의 소통 덕분에 국민들의 고통이 한순간에 사라져 버린 마법의 순간이었다. 그런데 이보다 2년 앞서 미국 상원에서 총기 규제 법안이 부결된 다음날 오바마 친화적이던 뉴욕타임스가 “오바마 대통령은 어디 있었느냐”고 일갈했다. 대통령이 같은 민주당 소속 상원의원 몇 명만 설득했더라면 법안이 통과됐을 거라는 비판이었다. 퇴임을 앞두고 오바마 전 대통령은 임기 중 가장 후회되는 일로 총기 규제에 실패한 점을 꼽았다. 감동을 안겨 주는 즉흥적 소통과 개혁을 완수하는 끈질긴 소통은 종종 결이 다르다. 둘 다 가진 대통령이라면 금상첨화겠으나 결국 대통령의 성공은 문제 해결 여부에 달려 있다.  소통 잘하는 대통령이 드물었던 우리 현실에서 그나마 자주 소통하는 대통령이라도 선망하는 것은 당연하다. 동시에 대통령의 소통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고 요구하는 것 또한 대통령제 민주 시민의 권리이자 의무다. 대통령의 소통은 한계 효용 체감의 법칙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는 사실, 대통령 개인의 능력일 뿐만 아니라 정치 시스템의 산물이라는 사실, 소통의 궁극적인 목표는 국민의 삶을 개선하는 것이라는 사실이 중요하다. 결국 관점을 바꾸어야 한다. 소통에 뛰어난 성군(聖君)을 하늘이 내려 주길 더이상 기다리지 말자. 국민과 소통 잘하는 대통령은 우리가 함께 맞추어야 할 민주주의의 퍼즐이기 때문이다.
  • 자금성에 날린 가운뎃손가락 “인류 위해 예술이 나서야 해”

    자금성에 날린 가운뎃손가락 “인류 위해 예술이 나서야 해”

    중국 작가 아이 웨이웨이는 하나의 수식어로 설명되지 않는다. 세계적인 미술가이자 영화 감독이고, 건축가면서 행동가기도 하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리고 있는 ‘아이 웨이웨이: 인간미래’ 전은 회화, 사진, 영상, 공공미술, 도자, 출판 등 장르를 넘나들고, 블로그와 트위터·유튜브 등 온라인 미디어를 적극 활용하는 그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볼 기회다.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개인전인 만큼 대표작과 최신작 120여점을 통해 아이 웨이웨이의 선구적인 활동을 살펴보기 좋다. 전시명에서의 ‘인간’은 그의 가장 큰 화두이고, 현재보다 나은 ‘미래’는 그의 지향점이다.전시회에선 난민과 인권, 삶과 죽음, 역사와 전통 등을 성찰하며 인간다움을 예술적으로 실천한 작가의 면모가 돋보인다. ‘구명조끼 뱀’은 그리스 레스보스섬에서 난민들이 벗고 간 구명조끼 140벌을 연결해 만든 22m 길이의 거대한 설치물이다. 버려진 구명조끼와 가방의 주인은 알 수 없다. 흔적만 남아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작품에는 난민이 매일 목숨을 잃는 눈앞의 상황이 거대한 비극의 일부에 불과하다는 의미도 담겼다. 2016년 그리스와 마케도니아 국경의 이도메니 난민캠프에서 수집한 옷 579벌과 신발 32켤레를 진열한 작품의 이름은 ‘빨래방’이다. 깨끗하게 세탁·수선하고 다림질해 크기와 모양별로 전시한 작품을 통해 옷으로만 남아 있는 사람들의 ‘부재’가 더욱 와닿는다. 대표 사진 연작인 ‘원근법 연구’(1995~2011) 역시 빼놓을 수 없다. 1995년 시작된 시리즈는 중국 톈안먼 광장, 미국 백악관, 프랑스 루브르박물관의 모나리자, 호주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등 전 세계의 권위적인 기념물 앞에서 가운뎃손가락을 내밀고 사진을 찍은 것이다.코로나19 당시 중국 우한 상황을 다룬 다큐멘터리 ‘코로네이션’ 등의 미디어 작품을 통해서도 그의 시선을 엿볼 수 있다. 아이 웨이웨이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주경기장 설계에도 참여하는 등 실력을 인정받았지만, 쓰촨 대지진 당시 인재라는 의혹을 제기하고 당국의 인터넷 통제와 검열에 저항하는 등 대립각을 세우면서 망명하게 됐다. 2011년 탈세 혐의로 비밀리에 구금됐다가 풀려나 현재 유럽에 머무르는 작가는 한국 언론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표현의 자유는 생명 본연의 속성이다. 이게 없다면 인간으로서의 특성은 더이상 없다”고 밝혔다. 그는 또 “표현의 자유는 사회적 약속이어야 하고 팬데믹 상황에서도 예외가 아니다”라며 “개인의 생명을 관장하는 데 정부가 제한을 가해선 안 되는데 특히 중국은 군사적 방식으로 과도하게 권력을 사용했다”고 비판했다. 이 시대 예술의 역할과 관련해 그는 “인류가 직면한 위기 상황에서 변화하지 않는 예술은 송장이나 마찬가지”라며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지금 예술은 반은 죽은 상태”라며 “인류의 고난과 불안에 대해 예술이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시는 오는 17일까지.
  • 美 “尹정부 쿼드 협력 의지 환영” 韓 “포괄적 전략동맹 격상 공감”

    美 “尹정부 쿼드 협력 의지 환영” 韓 “포괄적 전략동맹 격상 공감”

    커트 캠벨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인도·태평양(인태) 조정관이 윤석열 정부의 쿼드(미국·일본·호주·인도 등 4국 안보협의체) 협력 의지를 환영했다. 한미 관계를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격상하는 한편 대중 견제에 호흡을 맞춰 줄 것을 기대하는 모습이다. 캠벨 조정관은 4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한미정책협의대표단을 만나 “한국이 쿼드 협력 의지를 보여 준 것을 환영한다. 워킹 그룹 차원에서 한국과 다양한 협력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군사동맹으로 시작한 한미 동맹이 경제 안보와 기술 동맹으로 발전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한다”며 윤 당선인의 ‘포괄적 전략동맹’에 공감했다고 대표단은 전했다. 캠벨 조정관은 이어 “미국 정부가 우크라이나 사태에 몰두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인태 지역에 대한 미국 정부의 우선순위에 영향을 끼치지는 않을 것”이라며 “미국의 인태 전략에서 한미일 협력과 한일 관계는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중국 견제에 초점을 맞춘 이 면담에는 에드거 케이건 NSC 동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 타룬 차브라 기술국가안보 선임보좌관, 애덤 파라 한반도 담당 보좌관 등과 함께 로라 로젠버거 중국 담당 선임보좌관이 배석했다. 대표단의 박진(국민의힘 의원) 단장은 이후 국무부에서 웬디 셔먼 국무부 부장관을 110분간 만난 뒤 기자들에게 한미 간 대북 공조의 초점이 대화에서 억지·압박 중심으로 옮겨갈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대북 억지력 확보를 위해 “지난 몇 년 동안 제대로 역할을 못 했던 확장 억제를 위한 협의체를 재가동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양국이) 공감했다”고 전했다. 2018년 남북미 협상으로 잠정 중단됐던 한미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의 실질적 활성화를 의미한 것으로 보인다. 이 협의체가 재개되면 한반도 위기 고조에 대한 대응 방안으로 미국 전략자산의 상시 순환배치 또는 전개가 논의될 가능성이 있다. 또 박 단장은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고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를 통해 한반도의 지속 가능한 평화와 안전을 구현한다는 윤 당선인의 대북 정책 비전을 설명했다”며 “이에 대해 미국도 공감했다”고 말했다. 비핵화 방안을 문재인 정부의 용어인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대신 북측이 ‘리비아식 모델’(비핵화 후 독재자 축출 방식)이라며 반발해 온 ‘CVID’로 대체한 것도 대북 강경 기조를 시사하는 대목이다. 한편 문재인 정부와 달리 북한의 아킬레스건으로 꼽히는 인권 문제에 대해 박 단장은 “윤석열 정부에서는 북한 인권에 대해 아주 심각하게 생각하고, 이 문제를 앞으로 진지하게 다뤄 나갈 것”이라며 “특히 유엔 등에서 북한 인권결의안이 상정됐을 때 한국이 가장 앞장서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적극적 입장을 취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만남에 대해 미 국무부는 별도 보도자료를 내고 “셔먼 부장관이 윤 당선인의 승리를 축하하고 한미 동맹이 인도·태평양 평화와 번영의 핵심축이라는 점을 재확인했다”며 “새 정부와 함께 일하기를 기대했다”고 전했다. 이와 별도로 대표단은 존 케리 기후변화 대통령 특사도 만나 한미 간 기후변화 및 원자력 분야에서의 협력 등을 논의했다.
  • 우크라, 러시아 본토에 미사일 발사? 성공적 반격·생화학 공격 대비

    우크라, 러시아 본토에 미사일 발사? 성공적 반격·생화학 공격 대비

    우크라이나 뱌체슬라프 글라드코프 주지사는 1일(현지시간) 트위터에서 우크라이나군 Mi-24(군용 헬기) 2대가 러시아 벨고로드에 위치한 연료창고를 공격했다고 밝혔다. 벨고로드는 우크라이나군이 국경에서 북쪽으로 약 40㎞ 떨어져 있다. 우크라이나 군용 헬기 2대가 낮은 고도로 국경을 넘은 후 연료 시설을 S-8 공대지 미사일로 공격해 노동자 2명이 부상을 입었다. 트위터에 올라온 영상에는 현지 시간으로 오전 5시 43분 공격이 이뤄졌으며, 헬기들은 공격 후 바로 화염에서 멀어졌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사실 여부에 대해 확인해주지 않고 있지만 사실이라면 지난달 밀레로보 공군기지 공격 이후 우크라이나가 국경을 넘은 것은 두 번째 사례라고 영국 데일리메일이 이날 전했다. 러시아 자작극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망명한 러시아 정치인 일리야 포노마료프는 FSB(러시아 연방보안원)가 우크라이나전 찬성 여론을 결집하려고 자국 화학 공장과 무기 공장을 공격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인구 36만9000명인 벨고로드를 공격했다고 주장한 바 있는데, 벨고로드 인근 무기고에서 발생한 폭발은 우크라이나 공습이 아니라 인재로 드러났다.우크라, 러시아군 밀어내며 반격 올렉시 아레스토비치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고문은 “우크라이나군이 수도 키이우 동북쪽과 서북쪽에서 러시아군을 밀어내고 있다”고 밝혔다. 영국 국방부도 이날 “우크라이나가 키이우 동쪽과 동북쪽에서 제한적이지만 성공적인 반격을 계속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우크라이나는 수도 키이우를 포함한 북부 전선에서 대규모 반격에 나서 러시아군을 밀어내는 모양새다. 우크라이나 총참모부는 전날 키이우 외곽 도시인 이르핀과 부차, 호스토멜을 되찾은 데 이어 이날 이반키우를 탈환했다고 발표했다. 이 주장이 사실이라면 키이우 서북쪽의 러시아군이 오히려 우크라이나군에 역포위 된 상황이다. 러시아군이 북부 전선에서 퇴각하면서 수도 키이우에서는 이날 오후 4시부터 금주령과 통행금지령이 전면 해제됐다. 소셜미디어에는 승리를 자축하며 주류를 구매하는 키이우 시민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 여러 건 게재됐다.美, 우크라에 생화학 방어장비 제공 미국 정부는 러시아의 생화학무기 공격 가능성에 대비해 이를 방어할 장비를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우크라이나에 생화학 공격에 대비한 장비를 제공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미국과 국제사회는 반복적으로 러시아의 생화학무기 사용 가능성을 경고해 왔다”고 밝혔다. 그는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해 미국 정부는 생화학 공격에 대비해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장비를 우크라이나 정부에 제공 중”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생화학무기를 제공했다는 러시아의 주장을 ‘새로운 가짜깃발 작전’이라고 비판하며 “그(푸틴 대통령)가 둘 다 사용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는 명확한 징후”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 [속보] 미국, 러시아 생화학무기 공격 대비

    [속보] 미국, 러시아 생화학무기 공격 대비

    미국 정부가 러시아의 생화학무기 공격 가능성에 대비해 이를 방어할 장비를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우크라이나에 생화학 공격에 대비한 장비를 제공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미국과 국제사회는 반복적으로 러시아의 생화학무기 사용 가능성을 경고해 왔다”고 밝혔다. 그는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해 미국 정부는 생화학 공격에 대비해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장비를 우크라이나 정부에 제공 중”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은 앞서 그간 지속적으로 러시아의 생화학 무기 사용 위험을 거론해 왔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21일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행사에서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생화학무기를 제공했다는 러시아의 주장을 ‘새로운 가짜깃발 작전’이라고 비판하며 “그(푸틴 대통령)가 둘 다 사용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는 명확한 징후”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 미국 푸틴과의 원유 전쟁..매일 100만 배럴 비축유 방출

    미국 푸틴과의 원유 전쟁..매일 100만 배럴 비축유 방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치솟는 국제 유가를 잡기 위해 향후 6개월간 매일 100만 배럴의 비축유를 방출하기로 했다. 전체 1억 8000만 배럴로 사상 최대 규모다. 바이든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대국민 연설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전쟁을 선택하며 시장에 공급되는 석유가 줄었다”며 최대 규모의 비축유 방출 방침을 선언했다.러시아산 원유 금수 조치 이후 미국 내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다.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휘발유 가격이 갤런당 1.5달러 가까이 급등하면서 인플레이션 위협이 더 커지는 상황이다. 가뜩이나 저조한 지지율로 곤혹스러운 바이든 대통령에게 인플레이션이 선거 악재로 부상할 수 있다. 백악관은 일시적인 유류세 면제(gas tax holiday) 가능성도 열어 놓았다. 백악관은 “이 같은 규모의 (전략비축유) 방출은 전례가 없다”고 강조했다. 미 뉴욕타임스는 하루 100만 배럴은 미국 내 수요의 약 5%, 전 세계 수요의 1% 규모라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비축유 방출 발표 직후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7% 급락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을 언급하며 “푸틴의 행동 때문에 유가가 오르고 있다”고 “결과적으로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하고 있는 미국 가정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했다. 미국 내 원유 시추를 확대하기 위한 페널티 조항도 검토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현재 석유과 가스업계가 1200만 에이커의 연방 부지를 깔고 앉아 생산을 하지 않고 있고, 허가를 받고도 시추하지 않는 유전만 9000곳”이라며 생산 활동이 없는 연방부지를 보유한 기업들에 대한 과태료 부과 방안을 시사했다. 브라이언 디스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별도 브리핑에서 “내일(1일) 국제에너지기구(IEA) 긴급회의가 파리에서 열릴 예정”이라며 “동맹국들이 수천만 배럴의 비축유을 추가로 방출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IEA는 30개 국가 이상이 참여하고 있다. 미 석유업계 반응은 차갑다. 대형 셰일오일 기업 파이어니어 내추럴 리소시스의 스콧 셰필드 최고경영자는 “(비축유 방출이) 유가를 조금 낮출 뿐 더 많은 수요를 촉진할 것”이라며 “여전히 막대한 공급량 부족에 대한 미봉책일 뿐”이라고 말했다. 미국 내 유전 탐사와 생산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급감한 후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다. 석유업계는 정부의 예비비 등 예산 지원 확대를 요구해왔다.
  • “푸틴, 스스로 고립”…美, 하루 100만 배럴씩 6개월간 비축유 방출

    “푸틴, 스스로 고립”…美, 하루 100만 배럴씩 6개월간 비축유 방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산 원유 금수 조치에 따른 유가 상승을 잡기 위해 향후 6개월 동안 사상 최대 규모인 매일 100만 배럴의 비축유를 방출하기로 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은 대국민 연설을 통해 “(블라디미르) 푸틴이 전쟁을 선택하며 시장에 공급되는 기름이 줄었다”면서 “생산 감소는 기름값을 올리고 있다”고 규탄했다. 그러면서 단기적 유가 안정을 위해 향후 6개월 동안 역대 최대 규모인 하루 100만 배럴의 비축유를 추가로 방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런 방출은 유례가 없는 일”이라며 “연말 원유 생산이 확대될 때까지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내 원유 시추를 늘려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석유 시추용 공공부지를 임대했지만, 원유를 생산하지 않는 땅에는 과태료를 물리는 방안을 의회에 요청할 방침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너무 많은 기업이 할 일을 하지 않고 비정상적인 이윤을 올리는 일을 선택하고 있다”며 “현재 석유와 가스업계는 1200만 에이커의 연방 부지를 깔고 앉아 생산은 하지 않고 있다. 생산 허가를 받고도 시작도 하지 않은 유전만 9000개”라고 지적했다. 이어 “임대한 땅에서 석유를 생산하고 있는 기업들은 높은 과태료를 마주할 일이 없지만, 생산은 하지 않고 땅만 깔고 앉은 업체들은 생산을 할지 과태료를 내야 할지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유가 안정을 위해 동맹국에서 3000만~5000만 배럴의 비축유를 추가 방출할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브라이언 디스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별도 브리핑에서 “내일 오전 국제에너지기구(IEA) 긴급회의가 파리에서 열릴 예정”이라며 “동맹국들이 수천만 배럴의 비축유를 추가로 방출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어 “결과적으로 시장에 향후 몇달 간 하루 100만 배럴 이상이 추가로 공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케이트 베딩필드 백악관 공보국장은 일시적인 유류세 면제(gas tax holiday)도 여전히 테이블에 있다고 가능성을 열어놓았다.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황에 대해 측근들로부터 제대로 된 정보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여전히 의문으로 남아 있는 문제”라고 말하며 “확신을 갖고 하는 말은 아니지만, 푸틴은 스스로를 고립시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푸틴이 몇몇 측근들을 해고하거나 가택 연금했다는 징후들이 있다”면서도 “그러나 현재로서는 이것에 너무 큰 비중을 두고 싶지는 않다. 강력한 증거가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철군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명확한 증거는 없다”며 “나는 약간 회의적”이라고 의문을 드러냈다.
  • “비서진 일부 상주… 독립된 집무실 제대로 지어야”

    “비서진 일부 상주… 독립된 집무실 제대로 지어야”

    이춘희 세종시장은 3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대통령이 가끔 내려오더라도 그때마다 비서진이 같이 움직이는 것보다 일부를 세종집무실에 상주시켜야 국정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겠느냐”며 “지으려면 제대로 지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당장은 정부세종신청사를 사용해야겠지만 결국은 세종시가 ‘행정수도’가 될 것”이라면서 “그때는 독립된 집무실이 필요하다. 위헌 결정이 난 2004년과 달리 수도 이전 찬성 국민이 많아졌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청와대처럼 대통령 집무실, 비서실, 관저 등이 따로 떨어진 게 아니라 백악관처럼 한 건물에 들어가는 형태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통령은 일과 일상이 나눠질 수 없는 자리이기 때문”이라며 “현 청와대 구조는 총리와 장관이 아니라 비서실 중심으로 움직여 제왕적이란 말이 나온다”고 했다. 그러면서 13부 3처가 이전한 세종시에 대통령 집무실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래야 대통령이 총리, 장관, 공무원과 머리를 맞댈 수 있고 현장 중심 국정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여야 모두 약속하고 양당 국회의원이 개정안을 발의한 것이니 (대통령 2집무실 설치 근거인) 행복도시법 개정을 굳이 미룰 이유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용산 집무실 시대’를 실천하는 것에 대해서도 이 시장은 “그게 ‘행정수도 격상’을 끝내는 시그널은 아니다”라고 봤다. 현행법 안에서 가능한 걸 할 뿐이라는 것이다. 이 시장은 “새 정부가 들어서면 개헌 얘기가 또다시 나올 거고, 그때 충청도를 중심으로 행정수도를 꺼내지 않겠느냐”며 “헌법재판소는 법리를 따지는 곳이지, 수도 이전을 추진하는 기관이 아니다. 수도를 옮기려면 개헌하라는 게 아니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이 시장은 “세종집무실이 설치되고 대통령이 자주 내려오면 세종시 위상이 커지고 당초 행정수도 목표에 근접하는 만큼 외교부와 국방부 등을 제외한 나머지 부처와 국가기관이 굳이 서울에 있을 필요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법무부, 여성가족부, 대검 등과 세종시로 이전한 행정안전부 관할 경찰청 등의 이전을 거론했다. 그는 “특히 행정법원은 원고나 피고가 될 중앙부처가 세종시로 옮겼는데 왜 서울에 있어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그런데도 대전지법 지원조차 설치되지 않았다”고 불만을 털어놨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이 시장은 대통령과 정당이 달라진 것보다 대통령의 의지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대선 때 세종시에 잘하겠다고 했는데, 2008년 착공 예정이던 세종~서울 고속도로가 문재인 정부 들어 착공됐다”며 “윤 당선인이 세종시에 굉장히 긍정적인 만큼 지속적으로 강한 의지를 갖고 챙겨야 한다”고 했다. 이 시장은 “윤 당선인이 국회세종의사당 설치 등 세종시 7대 공약을 실천하고, 뉴스 중심지가 된 세종시에 프레스센터 등 미디어타운을 만들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 美 “예스맨 속 푸틴, 전세 오판”… 러, 돈바스에 용병 1000여명 투입

    美 “예스맨 속 푸틴, 전세 오판”… 러, 돈바스에 용병 1000여명 투입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예스맨’에 둘러싸여 우크라이나 전쟁의 전세를 제대로 판단하지 못하고 있다는 미국의 분석이 나왔다. 침공 5주차에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 민간 용병조직을 투입하는 등 화력을 집중하면서 이 지역 포성이 높아지고 있다. 케이트 베딩필드 백악관 공보국장은 30일(현지시간) 언론 브리핑에서 “푸틴이 러시아군에 의해 오도되고 있다고 느낀다는 정보가 있다”며 “이것이 푸틴과 군 지휘부 간 끊임없는 긴장을 유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딩필드 국장은 손실이 큰 러시아군의 상황과 서방의 제재로 말미암은 러시아 경제 타격을 언급하면서 “푸틴의 참모들이 진실을 말하는 것을 두려워하기 때문에 푸틴이 잘못된 정보를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런 정보를 공개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러시아가 그들의 침공 결정이 ‘전략적 실패’임을 이해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워싱턴포스트(WP)와 CNN은 익명의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푸틴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에 (정예군이 아닌) 징집병을 보내 희생시키고 있는 것조차 몰랐다”며 “푸틴으로의 정보 흐름에 명백한 장애가 생긴 것”이라고 보도했다. 백악관의 정보 공개는 푸틴 대통령의 계산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 수 있다. 유럽의 한 외교관은 “백악관의 평가는 유럽의 생각과 일치한다”면서 “푸틴은 상황이 전보다 나아지고 있다고 생각했다. ‘예스맨’으로 둘러싸인 게 큰 문제”라고 로이터통신에 말했다.침공 5주차인 러시아군은 키이우 등 주요 도시를 공략하지 못한 채 일부 전선에서 우크라이나군의 반격에 밀리면서 동부 돈바스 지역에 화력을 집중하기 시작했다. 최우선 목표는 남동부 요충지인 항구도시 마리우폴이다.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에 따르면 러 국방부는 31일 하루 동안 마리우폴의 일시적 휴전을 우크라이나 측에 제안했다. 러시아군이 통제하는 베르스크를 경유해 우크라이나 내륙 자포리자로 가는 인도주의 통로를 열어 주겠다는 것이다. 이런 제안은 역으로 러시아군의 마리우폴 함락 의지를 드러내는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지난 29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마리우폴의 인도적 상황 해결을 위해 우크라이나 민족주의 무장세력들이 무기를 내려놔야 한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정규군뿐 아니라 민간 용병조직인 와그너 그룹도 돈바스에 투입하기 시작했다.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와그너 그룹 용병 1000여명이 돈바스 지역에 있다고 본다”며 “이들은 지난 8년간 돈바스 지역에서 싸운 경험이 있어서 이 지역 특성을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전쟁 초기부터 군사작전의 목표를 ‘우크라이나 점령’이 아닌 ‘돈바스 해방’이라고 대내외적으로 밝혀 왔다. 러시아가 최고 요충지 마리우폴을 포함한 돈바스 전역을 손에 넣는다면 명목상 승리를 선언하면서 종전을 위한 출구전략 카드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마리우폴을 거점으로 삼아온 아조우(아조프) 연대를 괴멸시키면 러시아는 자국민을 상대로 ‘우크라이나 탈나치화’라는 선전효과도 누릴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네오나치 조직에 뿌리를 둔 아조우 연대는 현재 우크라이나 정규군에 편입돼 러시아군의 침공을 막는 최전방 보루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 “인도, 내 편 들어줘”… 미·러·중 러브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기로 신냉전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인도가 미국과 중국, 러시아 3국 모두의 구애 대상으로 떠올랐다. 국제사회에서 ‘중립 지대’를 고수하는 인도를 끌어안아야 정세를 유리하게 가져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31일 일간 더힌두 등에 따르면 달리프 싱 미 백악관 국가안보 부보좌관은 이날 인도 뉴델리에서 정부 관계자들과 만나 우크라이나 상황을 공유하고 인도·태평양 지역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군사·경제 지원을 아끼지 않을 테니 대러 제재에 동참해 달라’는 취지다. 이에 질세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도 이튿날 수브라마냠 자이샨카르 인도 외교장관과 대러 제재 우회를 위한 무역대금 결제방식 변경 등을 주제로 회담을 한다. 앞서 왕이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장관)은 지난달 25일 직접 뉴델리를 찾아 “중국과 인도는 28억 인구를 가진 최대 개발도상국이자 브릭스(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남아프리카공화국) 대표 국가”라면서 “두 나라가 한목소리를 내면 세계가 경청할 것”이라며 협력을 강조했다. 전통적으로 다원 외교를 추구하는 인도는 국제사회 압박에도 러시아 제재에 가세하지 않고 있다. 미국이 이끄는 안보협의체인 쿼드(미국·일본·호주·인도) 회원국이지만 유엔총회에서 러시아 규탄 결의안에 기권표를 던졌고, 서구세계 반대에도 러시아산 원유를 사들이고 있다. 미국으로서는 러시아를 확실히 제재하기 위해서라도 인도를 아군으로 묶어 둬야 한다. 러시아는 인도 덕분에 국제사회에서 고립되는 최악의 상황을 피했고 자금줄에 숨통이 트였다. 중국도 자국 견제가 주목적인 쿼드를 깨려면 ‘약한 고리’인 인도를 달랠 필요가 있다.
  • “러, 철군 아닌 재배치로 시간끌기”… ‘푸틴 기만전술’ 경계하는 서방

    “러, 철군 아닌 재배치로 시간끌기”… ‘푸틴 기만전술’ 경계하는 서방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29일(현지시간) 새 안전보장 체제를 논의하기 시작하면서 휴전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지만, 러시아는 이날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키예프)와 체르니히우 공습을 하며 평화회담 의지에 의구심을 낳았다. 서방세계는 러시아가 발표한 군사활동 축소는 “철군이 아닌 재배치”라며 ‘기만전술’을 경계하고 있다.  양국은 이날 터키 이스탄불에서 5차 회담을 가진 후 ‘평화협정을 위한 실질적인 대화였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러시아 측은 ‘전투 중단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의미를 축소했다. 블라디미르 메딘스키 러시아 측 수석대표는 국영 타스통신 인터뷰에서 “양국 간 상호 수용할 수 있는 합의에 이르려면 아직 갈 길이 멀다”며 “우크라이나가 제시한 안을 검토한 뒤 대응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고리 코나셴코프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키이우와 체르니히우 등에서의 모든 주요 과제를 이행했다”면서 러시아군 재편성의 목적은 돈바스의 완전한 해방 작전 완수”라고 강조했다. 서방의 분석대로 키이우·체르니히우 등에 집중한 전력을 재배치해 동부 돈바스로 분산시킬 가능성으로 읽힌다. 러시아의 군사활동 축소 발표를 전력 재배치를 위한 전형적인 시간 끌기 전략이거나, 서방의 추가 제재를 피하기 위한 제스처라는 분석이 나온다. 협상에서 ‘휴전’(cease fire)에 대한 명시적 언급이 없었던 데다, 돈바스 지역과 남동쪽으로 전력을 이동시켜 분단 전략의 목표에 한발짝 다가갈 수 있다는 것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그들이 행동에 나서는 것을 볼 때까지 어떤 것도 예단하지 않을 것”이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북아프리카를 순방 중인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러시아의 말과 행동이 있는데, 우리는 후자 쪽에 더 무게를 둔다”고 경계했다. 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실제 철수가 아니라 재배치로 본다”면서 “누구도 크렘린의 발표에 속아 바보가 돼서는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우크라이나도 경계를 풀지 않았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비디오 연설에서 “키이우 공격을 줄이겠다는 러시아 측 주장을 믿을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러시아는 협상을 마친 뒤에도 키이우와 체르니히우 등에서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우크라이나 당국에 따르면 키이우 서북부 외곽 이르핀과 체르니히우, 서부 흐멜니츠키 등에서 밤사이 러시아군의 공격이 있었으며 키이우에서도 교전이 벌어졌다. 평화협상도 산 넘어 산이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 대변인은 30일 “회담에서 돌파구가 마련되지 않았다”면서 “크림반도는 러시아의 영토로 다른 누군가와 논의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크림반도의 지위에 대해 향후 15년간 협의해 나가자는 우크라이나의 제안에 대한 반박이다. 우크라이나가 요구한 ‘집단 안보보장’에 대해 미 뉴욕타임스(NYT)는 “안보 보장국 중 어느 나라가 이 같은 보장에 서명했는지 분명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러시아가 민간인을 향한 비인도주의적 행위를 멈추지 않는 한 갈등은 계속될 전망이다. CNN은 “러시아가 동부 연안을 확보한다면 푸틴이 우크라이나의 국가 지위를 무너뜨리려는 열망을 포기한다는 보장이 없다”고 지적했다.
  • “러, 철군 아닌 재배치로 시간끌기”… ‘푸틴 기만전술’ 경계하는 서방

    “러, 철군 아닌 재배치로 시간끌기”… ‘푸틴 기만전술’ 경계하는 서방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29일(현지시간) 새 안전보장 체제를 논의하기 시작하면서 휴전에 대한 기대감이 한껏 높아졌다. 하지만 서방세계는 러시아가 발표한 군사활동 축소는 “철군이 아닌 재배치”라며 ‘기만전술’을 경계하고 있다. 휴전의 대원칙에는 공감대를 이뤘지만, 세부사항과 우선순위를 정하는 과정에는 가시밭길이 예상된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와 체르니히우의 군대 축소를 발표한 이날에도 남부 미콜라이우 지방정부 건물을 로켓으로 공격해 12명을 숨지게 하는 등 공습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양국은 이날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5차 회담이 끝난 후 ‘평화협정을 위한 실질적인 대화였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러시아 측은 ‘전투 중단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의미를 축소했다. 블라디미르 메딘스키 러시아 측 수석대표는 국영 타스통신 인터뷰에서 “양국 간 상호 수용할 수 있는 합의에 이르려면 아직 갈 길이 멀다”며 “우크라이나가 제시한 안을 검토한 뒤 대응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크렘린도 “우크라이나 민족주의 무장세력이 저항을 중단하고 무기를 버리지 않는 한 급박한 인도주의 상황을 해결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 함락 시도를 계속할 것임을 시사했다. 우크라이나도 경계를 풀지 않았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비디오 연설에서 “키이우 공격을 줄이겠다는 러시아 측 주장을 믿을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보좌관은 “안보 보장 조항들은 전투 중단 및 2월 24일(러시아 침공일) 이전 상태로 러시아 군대의 완전 철수가 이뤄져야 서명될 수 있다”고 단서를 달았다.서방세계는 러시아의 군사활동 축소 발표를 전력 재배치를 위한 전형적인 시간 끌기 전략이라고 의심하고 있다. 서방의 추가 제재를 피하기 위한 제스처라는 분석도 나왔다. 협상에서 ‘휴전’(cease fire)에 대한 명시적 언급이 없었던 데다 러시아가 키이우 북쪽에 배치된 군대를 분단 전략의 목표인 동쪽 돈바스 지역과 남동쪽으로 돌려 공습을 강화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그들이 행동에 나서는 것을 볼 때까지 어떤 것도 예단하지 않을 것”이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북아프리카를 순방 중인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러시아의 말과 행동이 있는데, 우리는 후자 쪽에 더 무게를 둔다”고 경계했다. 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실제 철수가 아니라 재배치로 본다”면서 “누구도 크렘린의 발표에 속아 바보가 돼서는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평화협상도 산 넘어 산이다. 우선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동진을 경계하는 러시아가 서방 국가들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강력한 집단 안보를 받아들일 수 있을지 불분명하다. 러시아가 점유한 크림반도 및 돈바스 지역 문제도 갈등의 불씨로 남을 공산이 크다. 우크라이나가 정상 간 대화로 풀어 나가자고 제안한 돈바스의 물리적 경계에 대한 해석도 엇갈린다. 러시아는 친러 세력이 독립을 선포한 도네츠크·루간스크인민공화국뿐만 아니라 도네츠크·루한스크주 전역을 요구하고 있다. 러시아가 민간인을 향한 비인도주의적 행위를 멈추지 않는 한 갈등은 계속될 전망이다. 우크라이나는 즉각적인 휴전을 강력하게 촉구하고 있지만 러시아는 “돈바스 지역의 해방에 주력하겠다”면서 우크라이나 동남부에 대한 총공세를 예고했다. CNN은 “러시아가 동부 연안을 확보한다면 푸틴이 우크라이나의 국가 지위를 무너뜨리려는 열망을 포기한다는 보장이 없다”고 지적했다.
  • [STOP PUTIN] 러 “협상 진전 발맞춰 군사활동 축소” 미 “속으면 안돼”

    [STOP PUTIN] 러 “협상 진전 발맞춰 군사활동 축소” 미 “속으면 안돼”

    미국 정부는 29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의 협상에서 진전이 있었다며 신뢰 구축 차원에서 군사 활동을 축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데 대해 “러시아의 말이 아니라 행동을 보고 판단할 것”이라고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와 회담 직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러시아 발표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그들이 행동에 나서는 것을 볼 때까지 어떤 것도 예단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어 이날 오전 영국, 프랑스, 독일 등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주요 회원국 정상과 통화한 사실을 소개한 뒤 “그들의 제안을 지켜보자”면서 “그러나 그때까지는 강력한 제재를 이어갈 것이고, 우크라이나군이 스스로를 방어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다른 정상들도 이런 입장에 대해 자신과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설명했다. 백악관은 별도 보도자료를 통해 “4개국 정상들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더 큰 대가를 치르도록 (제재를) 지속한다는 결정을 확인했다”며 “동시에 우크라이나가 스스로 지킬 수 있도록 안보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4개국 정상은 이날 통화에서 폭력 사태에 놓인 수백만 우크라이나인들에 대한 인도적 지원 노력을 점검하고 마리우폴 시민들에 대한 인도적 접근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동을 순방 중인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도 러시아의 군사 활동 축소 발표에 “(아직) 러시아가 방향을 전환했다고 말할 수 없다”고 부정적 입장을 피력했다. 그는 “러시아가 하는 일을 하지 않았다고 사람들이 생각하도록 다시 속이려는 시도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적은 수의 러시아군이 키이우(키예프)에서 이동했다고 확인하면서도 철수가 아닌 재배치 차원이라고 해석했다.커비 대변인은 “실제 철수가 아니라 재배치라고 본다”며 “우리는 우크라이나 다른 지역에서 대규모 공격을 지켜볼 준비가 돼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키이우에 대한 위협이 끝났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누구도 크렘린궁의 발표에 속아서 우리를 바보로 만들어서는 안 된다”면서 퇴각한 군대는 일부에 불과하고 여전히 러시아는 키이우에 대한 공습을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토드 월터스 유럽 사령관은 이날 상원 군사위에 출석, 러시아의 군사력을 과대 평가하고 우크라이나의 방어력을 과소평가한 데에는 미국이 수집한 첩보와 차이가 있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월터스 사령관은 “이 위기가 끝난 뒤에, 과거에 해왔던 것처럼 사후 검토를 진행할 것”이라며 “이 또한 그 같은 작업의 하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NATO의 동부 지역 경계 강화를 위해 추가 파병 가능성을 거론하며, 유럽 국가들이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 “푸틴 퇴진 철회는 안 해” 분노로 선 그은 바이든

    “푸틴 퇴진 철회는 안 해” 분노로 선 그은 바이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26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 연설에서 “이 사람(블라드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더는 권력을 유지해선 안 된다”고 했던 자신의 발언을 철회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을 권좌에서 끌어내리려는 것은 아니지만, 우크라이나 피란민들을 만난 뒤 ‘도덕적 분노’를 표출한 것이라고 했다. 이를 두고 ‘옳은 발언’이었다는 주장과 ‘외교적 실수’라는 반박이 맞서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28일 백악관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나는 푸틴이 행동하는 방식과 이 사람의 행동에 대해 느낀 도덕적 분노를 표현한 것”이라며 “그런 종류의 행동이 완전히 용납될 수 없다는 단순한 사실을 말한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신이 폴란드 방문 때 만난 우크라이나 피란민들을 거론한 뒤 “그 가족들과 함께하고 싶었을 뿐”이라며 “정책 변화를 표현하는 게 아니다”라고 했다. 또 “나는 그 발언을 철회하지 않을 것이다. 사과하지 않을 것”이라고도 했다. 당시 원고에는 없던 문장이었지만 의도한 ‘애드리브’였다는 의미다. 다만 전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해당 발언에 대해 “긴장 고조는 안 된다”고 말하는 등 유럽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적지 않았다. 특히 터키에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5차 평화회담을 앞둔 시점이어서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바이든 대통령도 이런 분위기를 감안한 듯 해당 발언이 ‘정책 변화’를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한발 물러섰다.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도 “알다시피, 그(푸틴)가 이 과정을 계속한다면 그는 전 세계적인 왕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국내 지지 측면에서 그게(정권교체가) 어떻게 될지 누가 알겠냐”며 비난을 멈추지는 않았다. 이에 대해 워싱턴포스트(WP)는 사설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국제 문제에 대해 분명하게 도덕적인 목소리를 내는 것은 좋은 생각”이라며 “푸틴 정권이 집권하는 한 평화와 안보는 있을 수 없다”고 옹호했다. 반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은 우크라이나에 대해 푸틴 대통령과 협상하는 것을 더 어렵게 만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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