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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무위원 자리 살리고 외교부장 죽이기 대체 왜? 뒷얘기 무성한 中 친강 해임

    국무위원 자리 살리고 외교부장 죽이기 대체 왜? 뒷얘기 무성한 中 친강 해임

    중국이 지난 25일 밤 친강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을 전격 경질하자 주요국들이 향후 파장을 주시하고 있다. 대중 관계에 미치는 영향도 꼼꼼히 계산 중이다. 커린 잔피에어 미 백악관 대변인은 25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우리는 그 결정을 (공식 발표 전부터) 알고 있었다. 이것은 중국의 내정 문제”라며 “이번 교체에 대한 논평과 질문에 대한 답변을 그들(중국)에 남겨둘 것”이라고 말했다. 잔피에어 대변인은 “미국은 오해와 오판을 막기 위해 중국과의 소통 채널을 심화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 (친강의 해임으로) 달라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했다. 중국 외교부장 교체에도 고위급 소통을 늘리고 있는 미중 간 외교 기조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다. 베단트 파텔 미 국무부 수석부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에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새 외교부장이 된)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을 여러 차례 만났다”며 “누구를 외교부장으로 임명할지는 중국의 몫이다. (누가 외교부장이 돼도) 양국은 소통 라인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후쿠시마 오염수’ 배출 문제를 두고 중국과 충돌한 일본도 사태를 면밀히 분석하고 있다.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26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왕이 위원을 포함해 모든 레벨에서 긴밀히 의사소통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에 주장해야 할 것은 주장하면서 여러 현안을 포함해 대화를 확실히 거듭하고 공통 과제에 대해 협력하는 건설적이고 안정적인 중일 관계를 양측 노력으로 구축하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중국 전문가인 고로기 이치로 간다외국어대 교수는 NHK 인터뷰에서 “중국 외교부에 내분이 생겨났다. 친강의 너무 빠른 출세에 불만과 질투가 상당했다는 정보가 있다”며 “(친강의 낙마로) 중일 관계에 악영향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NHK의 해외 방송 프로그램인 ‘월드 프리미엄’이 전날 밤 중국에서 친 부장 면직 소식을 전한 순간 ‘신호 이상’ 화면으로 바뀌는 등 방송이 일시 중단됐다. NHK는 “중국에서는 외국 방송이 중국 당국과 공산당에 불편한 내용을 보도하면 갑자기 중단되곤 한다”고 밝혔다.영국매체 가디언은 “중국의 국익을 강력하게 관철하는 ‘전랑(늑대전사) 외교’를 상징하는 그가 취임 7개월 만에 면직되면서 1949년 신중국 건립 이후 ‘최단명 외교부장’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다”고 전했다. 또 패트리샤 손턴 옥스퍼드대 교수의 분석을 인용해 “그럼에도 그는 아직 국무위원 자리를 지키고 있다. 베이징 지도부에서 그의 낙마를 둘러싸고 ‘완전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 민권운동 기폭제된 흑인소년 국가기념물 지정한 바이든 “역사 묻으려는 사람들 앞에 갈 길 멀어”

    민권운동 기폭제된 흑인소년 국가기념물 지정한 바이든 “역사 묻으려는 사람들 앞에 갈 길 멀어”

    “책을 금지하고 역사를 묻으려는 사람들이 있는 이때, 우리는 어둠과 부정이 많은 것을 숨길 순 있지만 아무것도 지우지 못한다는 점을 분명히 하려 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1950년대 민권 운동에 도화선이 됐던 10대 흑인 소년 에밋 틸과 그의 어머니 마미 틸 모블리를 기념하기 위해 국가 기념물 3곳을 지정했다. 이 날은 그의 탄생 82주년이기도 했다. 1955년 당시 14살이던 틸은 미시시피주 소도시의 친척집을 찾았다가 식료품점에서 백인 여성에게 휘파람을 불었다는 이유로 남편 일행에게 끌려간 뒤 끝내 시신으로 발견됐다. 머리에 총을 맞고 온몸을 두들겨 맞은 아들의 시신을 본 어머니는 인종차별의 실상을 고발하는 항의 표시로 시신이 담긴 관 뚜껑을 열고 장례를 치렀다. 이후 대대적 흑인 민권 운동이 일어난다. 새 국가기념물은 그의 장례식이 열린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로버츠 성전교회와 백인 배심원단이 백인 남성 용의자들을 전원 무죄 평결 내린 미시시피주 법원, 시신이 발견된 미시시피주 탈라해치 강변 등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서명식 연설에서 “진실이 있어야만 치유와 정의 그리고 더 완벽한 연합을 만들기 위한 또 다른 발걸음이 나온다. 우리는 갈 길이 아주 멀다”며 “어둠과 부정이 지울 수 있는 건 없다”고 했다. 이런 발언은 앞서 공화당 잠룡인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역사교육 개정을 옹호하며 “일부 흑인이 노예제도로 기술의 혜택을 받았다”고 발언해 뭇매를 맞은 것을 겨냥한 것으로도 풀이됐다. 대통령에 이어 연설한 소수 인종 출신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도 주목받았다. 그는 “오늘 우리나라엔 과거의 추한 부분을 지우거나 심지어 다시 쓰는 것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있다”면서 “잊으면 어떻게든 우리가 더 나아질 거라고 믿도록 현혹되지 말자”고 강조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3월 린치 행위를 연방 증오 범죄로 규정하는 ‘에밋 틸 반린치 법안’에 서명하기도 했다.
  • 바이든 반려견 입질 심해 또 훈련 받아야…10여건 말썽, 병원行 직원도

    바이든 반려견 입질 심해 또 훈련 받아야…10여건 말썽, 병원行 직원도

    미국 백악관이 조 바이든 대통령의 반려견 입질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2021년 백악관에 들어온 독일산 셰퍼드 ‘커맨더’가 지난해 10월부터 올 1월까지만 해도 적어도 10차례나 직원들을 무는 사고를 쳐 병원에 간 직원도 있어 또 특별 훈련을 받게 됐다고 AFP 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앞서 CNN은 ‘쥬디셜 워치’가 정보공개청구법을 통해 확보한 문건을 인용해 커맨더가 한 번은 질 바이든 여사와 함께 있다 갑자기 비밀경호원에게 달려들었는데 바이든 여사가 제대로 개를 통제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한 경호원은 “이 개가 경호원이나 직원을 공격하거나 물어뜯는 것은 시간 문제”라고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질 바이든 여사의 공보책임자는 CNN 인터뷰를 통해 원래 대통령의 자택에서 키우던 반려견들이 백악관에 들어와 살게 되면서 빡빡한 환경 때문에 더 스트레스를 받아 이렇게 나쁜 버릇을 하게 된 것이라고 견공들을 감쌌다. 질 여사는 대통령 부부가 반려견을 훈련하고 통제하기 위한 방안을 놓고 경호원 및 직원들과 의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대통령 가족이 모두를 위해 더 나은 대책을 마련하는 중”이라며 “커맨더가 마음껏 뛰놀 수 있는 지정된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커맨더 말고도 또 다른 독일산 셰퍼드 ‘메이저’ 역시 백악관 생활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해 구설에 오른 적이 있다고 AFP는 전했다. 이 개는 2021년 최소 한 차례 누군가를 문 뒤 잠시 바이든 대통령의 사저가 있는 델라웨어로 잠시 옮겨졌다. 메이저도 다시 훈련을 받았지만 결국 대통령의 친구들에게 입양됐다. 질 여사는 메이저가 난폭하게 군 것은 비밀경호원들이나 다른 직원들이 백악관 경내 곳곳에서 갑자기 나타나 놀랐기 때문이라고 감싸곤 했다. 백악관은 대대로 개들에게 개방적이었고 지금까지 백악관을 거쳐간 개는 100마리를 넘는다. 2차 세계대전 때 해리 트루먼 대통령은 ‘백악관 친구를 사귀려면 개를 키우라’는 유명한 말을 남기기도 했다. 커맨더나 메이저와 달리 조지 HW 부시 전 대통령의 ‘밀리’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키우던 ‘보’와 ‘서니’는 백악관 직원들을 비롯해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바이든 부부는 짧은 줄무늬 털을 가진 고양이 ‘윌로우’도 함께 키우고 있는데 이 고양이는 개들과 달리 별다른 말썽을 일으키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 바이든 행정부·텍사스주, 수중 장벽 법정 다툼… ‘이민 전쟁’ 격화

    바이든 행정부·텍사스주, 수중 장벽 법정 다툼… ‘이민 전쟁’ 격화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멕시코와의 국경에 밀입국 방지용 수중 장벽을 설치한 공화당 소속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면서 ‘이민 전쟁’이 격화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AP통신,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미 법무부는 이날 텍사스주 오스틴 법원에 제출한 소장에서 “텍사스주가 연방 정부 승인 없이 리오그란데강에 부유식 장벽을 설치한 행위는 위법”이라며 철거하도록 명령을 내려 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지난주 미 법무부는 텍사스주에 이날까지 국경선을 철거하라는 최후통첩을 보냈다. 바니타 굽타 법무부 부차관은 “부유식 장벽은 항해와 공공 안전에 위협을 가하고 인도주의적 우려를 불러일으키며 미국 외교 정책을 훼손할 위험이 있다”고 주장했다. 법무부는 텍사스 주정부가 국경도시인 미국 이글 패스, 멕시코 피에드라스 네그라스 쪽의 허가도 받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 부표 장벽은 텍사스주가 멕시코에서 강을 건너오는 불법 이민자들을 막기 위해 고안한 여러 수단들 중 가장 최근 버전으로, 이달 초부터 설치됐다. 길이 305m에 이르는 오렌지색 공 모양의 부표들을 연결해 강물에 띄웠는데, 여기에 면도날처럼 날카로운 철조망까지 달아 놨다. CNN은 당국자들의 말을 인용해 국경순찰대 요원들이 철조망을 넘어오는 불법 이민자를 다시 강물로 밀어 넣으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전했다. 하지만 강물의 국제 공동 수역에 설치된 부표는 국제 수역관리 위원회 또는 관할 부대인 미 육군 공병부대에도 신고되지 않았다. 이런 이유로 멕시코 외교부 역시 국제법 위반이라며 미 연방 정부에 개입을 요청한 바 있다. 멕시코와 접한 텍사스주는 불법 이민자 유입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2015년 부임한 애벗 주지사는 민주당 정부에 대항해 반이민정책을 펼쳐 왔다. 이민자들을 전세버스에 태워 뉴욕, 시카고, 로스앤젤레스 등 민주당이 우세한 다른 주의 도시들로 보내버리는 등 갖은 수단을 동원했다. 애벗 주지사는 이날 바이든 대통령에게 공개 서한을 보내 “국경선을 설치할 권리는 텍사스주에 있다”고 주장했다. 바이든 정부가 이민자들을 막는 데 소극적인 결과 오히려 이들을 위험으로 내몰고 있다고도 했다. 편지는 “법정에서 봅시다, 대통령님”이라고 끝맺었다. 커린 잔피에어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그런 불법적인 행동들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뿐 아니라 대통령이 추진하는 이민 정책을 방해하기만 한다”고 지적했다.
  • 美 떠났던 인텔·애플 컴백홈… 더 거세지는 리쇼어링 열풍

    美 떠났던 인텔·애플 컴백홈… 더 거세지는 리쇼어링 열풍

    “지금 내가 들고 있는 이 칩, 웨이퍼는 물론 배터리와 광대역 통신은 모두 인프라입니다. 나는 수백만 개의 일자리를 (미국에) 창출하고 미국 제조업을 부활시킬 것입니다.” 코로나19 창궐로 전 세계인의 일상이 멈췄던 2021년. 그해 1월 20일 제46대 미국 대통령에 취임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3개월 만에 주요 반도체·자동차·빅테크 기업 경영진을 백악관 화상회의에 불러 모았다. 삼성전자와 TSMC, 인텔, 마이크론을 비롯한 반도체 기업과 포드, GM 등이 참석한 이 회의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반도체 웨이퍼를 들어 보이며 미국 중심의 반도체·배터리 공급망 구축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했다. 이는 현재 유럽과 아시아에도 퍼진 ‘리쇼어링’(해외 진출 기업의 자국 회귀) 경쟁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다. 25일 미국 제조 기업의 자국 복귀를 지원하는 단체인 ‘리쇼어링이니셔티브’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에서 리쇼어링과 외국인 직접투자(FDI)에 따른 제조업 고용은 전년 대비 53% 증가한 36만 4904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바이든 행정부에서 반도체지원법과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통해 반도체와 배터리 등 첨단산업에 투자 보조금과 세액공제 혜택 등을 확대하면서 중국 등 아시아 국가에 제조 기반을 두던 미국 기업들의 자국 투자가 줄을 잇고 있다. 과거 아이폰 생산의 90%가량을 중국 공장에 위탁했던 애플은 본국 투자 비중을 늘리며 중국 의존도를 줄여 가고 있고 인텔과 마이크론 등 미국 반도체 기업들도 자국에 생산기지와 연구개발(R&D) 시설을 경쟁적으로 확충해 나가고 있다. 유럽연합(EU) 국가 중에서는 프랑스가 리쇼어링에 가장 적극적이다. 프랑스는 5년에 걸친 법 개정을 통해 법인세를 최대 33.3%(2017년 일회성으로 최대 44.4%)에서 25%로 점진적으로 인하해 기업의 세제 부담을 줄였고 법인세 구간을 기존 3단계에서 1단계로 단순화했다. 정부의 지원에 완성차 기업 르노는 애초 중국 공장에서 생산할 예정이던 전기차를 프랑스 클레옹 공장에서 생산하기로 계획을 변경했고 루마니아 등 해외 생산시설 확대를 중단하고 자국 투자로 선회했다. 일본은 반도체나 희귀금속 등 중요 물자 공급망 강화를 위한 ‘경제안전보장추진법’을 국회에서 통과시키며 해외 진출 기업의 본국 회기를 독려하고 있다. 법인세율은 현행 37%에서 23%로 점차 낮추고 리쇼어링 기업에 20억 달러를 지원하는 정책도 추진하고 있다. 반면 한국은 경쟁국보다 비교적 이른 시기인 2013년 ‘해외진출기업의 국내 복귀 지원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며 제조 기업의 국내 복귀를 추진하고 있지만 효과는 크지 않은 상황이다. 지원법 제정 후 지난해까지 국내 복귀를 결정한 기업은 126개 사에 불과했다. 이마저도 규모가 크지 않은 중소·중견 기업이 대부분이다. 재계 관계자는 “비용 절감을 목적으로 해외로 나간 기업이 다시 우리나라로 돌아오기에는 아직 지원의 메리트가 크지 않은 게 사실”이라면서 “다만 리쇼어링 지원을 대폭 강화한 당정협의가 원안대로 통과된다면 리쇼어링을 고민하는 기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과 기획재정부는 지난 21일 국내 유턴 기업에 대한 소득세와 법인세 감면 혜택을 현행 ‘5년 100%+2년 50%’에서 ‘7년 100%+3년 50%’로 확대하고 출산·보육수당 소득세 비과세 한도는 월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증액하기로 했다.
  • 집 떠났던 인텔도 애플도 컴백홈…산업 전쟁에 더 거세지는 리쇼어링 열풍

    집 떠났던 인텔도 애플도 컴백홈…산업 전쟁에 더 거세지는 리쇼어링 열풍

    “지금 내가 들고 있는 이 칩, 웨이퍼는 물론 배터리와 광대역 통신은 모두 인프라입니다. 나는 수백만개의 일자리를 (미국에) 창출하고 미국 제조업을 부활시킬 것입니다.”코로나19 창궐로 전 세계인의 일상이 멈췄던 2021년. 그해 1월 20일 제46대 미국 대통령에 취임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3개월 만에 주요 반도체·자동차·빅테크 기업 경영진을 백악관 화상회의에 불러 모았다. 삼성전자와 TSMC, 인텔, 마이크론을 비롯한 반도체 기업과 포드, GM 등이 참석한 이 회의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반도체 웨이퍼를 들어 보이며 미국 중심의 반도체·배터리 공급망 구축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했다. 이는 현재 유럽과 아시아에도 퍼진 ‘리쇼어링’(해외 진출 기업의 자국 회귀) 경쟁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다. 25일 미국 제조 기업의 자국 복귀를 지원하는 단체인 ‘리쇼어링이니셔티브’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에서 리쇼어링과 외국인 직접투자(FDI)에 따른 제조업 고용은 전년 대비 53% 증가한 36만 4904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바이든 행정부에서 반도체지원법과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통해 반도체와 배터리 등 첨단산업에 투자 보조금과 세액공제 혜택 등을 확대하면서 중국 등 아시아 국가에 제조 기반을 두던 미국 기업들의 자국 투자가 줄을 잇고 있다. 과거 아이폰 생산의 90%가량을 중국 공장에 위탁했던 애플은 본국 투자 비중을 늘리며 중국 의존도를 줄여가고 있고, 인텔과 마이크론 등 미국 반도체 기업들도 자국에 생산기지와 R&D(연구개발) 시설을 경쟁적으로 확충해 나가고 있다. 유럽연합(EU) 국가 중에서는 프랑스가 리쇼어링에 가장 적극적이다. 프랑스는 5년에 걸친 법 개정을 통해 법인세를 최대 33.3%(’17년 일회성으로 최대 44.4%)에서 25%로 점진적으로 인하해 기업의 세제 부담을 줄였고, 법인세 구간을 기존 3단계에서 1단계로 단순화했다. 정부의 지원에 완성차 기업 르노는 애초 중국 공장에서 생산할 예정이던 전기차를 프랑스 클레옹 공장에서 생산하기로 계획을 변경했고, 루마니아 등 해외 생산시설 확대를 중단하고 자국 투자로 선회했다. 일본은 반도체나 희귀금속 등 중요 물자 공급망 강화를 위한 ‘경제안전보장추진법’을 국회에 통과시키며 해외 진출 기업의 본국 회기를 독려하고 있다. 법인세율은 현행 37%에서 23%로 점차 낮추고, 리쇼어링 기업에 20억 달러를 지원하는 정책도 추진하고 있다.반면 한국은 경쟁국보다 비교적 이른 시기인 2013년 ‘해외진출기업의 국내 복귀 지원에 관한 법률’를 제정하며 제조 기업의 국내 복귀를 추진하고 있지만, 그 효과는 크지 않은 상황이다. 지원법 제정 후 지난해까지 국내 복귀를 결정한 기업은 126개 사에 불과했다. 이마저도 규모가 크지 않은 중소·중견 기업이 대부분이다. 재계 관계자는 “비용 절감을 목적으로 해외로 나간 기업이 다시 우리나라로 돌아오기에는 아직 지원의 메리트가 크지 않은 게 사실”이라면서 “다만 리쇼어링 지원을 대폭 강화한 당정협의가 원안대로 통과된다면 리쇼어링을 고민하는 기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과 기획재정부는 지난 21일 국내 유턴 기업에 대한 소득세와 법인세 감면 혜택을 현행 ‘5년 100%+2년 50%’에서 ‘7년 100%+3년 50%’로 확대하고 출산·보육수당 소득세 비과세 한도는 월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증액하기로 했다.
  • 바이든 행정부, 국경에 수중 장벽 세운 텍사스주에 소송 ‘이민 전쟁’ 격화

    바이든 행정부, 국경에 수중 장벽 세운 텍사스주에 소송 ‘이민 전쟁’ 격화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멕시코와의 국경에 밀입국 방지용 수중 장벽을 설치한 공화당 소속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면서 ‘이민 전쟁’이 격화하고 있다. 연방 정부는 장벽 설치를 중단하라고 요구했지만 애벗 주지사가 이를 묵살하며 법정 다툼으로 비화하게 됐다. 24일(현지시간) AP통신, 뉴욕 타임스 등에 따르면 미 법무부는 이날 텍사스주 오스틴 법원에 제출한 소장에서 “텍사스주가 연방 정부 승인 없이 리오그란데강에 부표를 설치해 부유식 장벽을 설치한 행위는 위법”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장벽을 철거하도록 명령을 내려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앞서 지난주 미 법무부는 텍사스주에 공문을 보내 이날까지 강물의 부표 국경선을 철거하지 않으면 소송을 내겠다고 예고했다. 바니타 굽타 법무부 부차관은 “부유식 장벽은 항해와 공공 안전에 위협을 가하고 인도주의적 우려를 불러일으키며 미국 외교 정책을 훼손할 위험이 있다”고 주장했다. 또 법무부는 텍사스 주정부가 국경도시인 미국 이글 패스, 멕시코 피에드라스 네그라스 쪽의 허가도 받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 부표 장벽은 텍사스주가 멕시코에서 강을 건너오는 불법 이민자들을 막기 위해 고안한 여러 수단들 중 가장 최근 버전으로, 이달 초부터 설치됐다. 길이만 305m에 이르는 오렌지색 공 모양 부표들을 연결해서 강물에 띄웠는데, 여기에 면도날처럼 날카로운 철조망까지 달아놨다. CNN은 당국자들을 인용해 국경순찰대 요원들이 철조망을 넘어오는 불법 이민자를 다시 강물로 밀어 넣으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전했다. 하지만 강물의 국제 공동 수역에 설치된 부표는 국제 수역관리 위원회 또는 관할 부대인 미 육군 공병부대에도 신고되지 않았다. 이런 이유로 멕시코 외교부 역시 국제법 위반이라며 미 연방 정부에 개입을 요청한 바 있다. 멕시코와 접한 텍사스주는 불법 이민자 유입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에 2015년부터 직을 수행해 온 애벗 주지사는 민주당 정부에 대항해 독자적으로 반이민정책을 펼쳐 왔다. 날카로운 금속이 박힌 철조망 울타리 ‘레이저 와이어’를 설치하고, 이민자들을 전세버스에 태워 뉴욕, 시카고, 로스앤젤레스 등 민주당이 우세한 다른 주의 도시들로 보내버리는 등 갖은 수단을 동원해 바이든 정부와 대립각을 세웠다. 최근에는 주 방위군이 감시과정에서 불법 이민자들을 다치게 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애벗 주지사는 이날 바이든 대통령에게 공개 서한을 보내 “국경선을 설치한 권리는 텍사스주에 있다”고 주장했다. 바이든 정부가 미국으로 흘러들어오는 이민자들을 막는데 소극적인 결과, 오히려 이들을 위험으로 내몰고 있다고도 했다. 그는 편지 말미에 “텍사스주와 법정에서 봅시다, 대통령님”이라고 마무리지었다. 카린 장 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그런 불법적인 행동들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뿐 아니라 대통령이 추진하는 이민 정책에 방해가 될 뿐”이라고 지적했다.
  • 러 본토 심장, 우크라 드론에 뚫린 이유…푸틴 관저도 위험할 수 있다[핫이슈]

    러 본토 심장, 우크라 드론에 뚫린 이유…푸틴 관저도 위험할 수 있다[핫이슈]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 드론 공격을 가해 이중 한 대가 러시아 국방부 본부청사 인근에 떨어졌다. 러시아 군 당국은 우크라이나군이 날린 드론 2개를 전자 잼밍으로 추락시켰다고 발표했지만, 러시아의 방공망이 뚫린 게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왔다.  실제로 지난 4일에도 드론 5대가 모스크바 한복판을 공격했다. 당시에도 러시아군은 드론 5대 중 4대를 모스크바 외곽에서 방어망을 이용해 추락시켰지만, 수도가 우크라이나에 완전히 노출됐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유리 이나트 우크라이나 공군 대변인은 24일 “러시아 국방부 옥상에 설치된 ‘판치르 시스템’이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을 완벽히 막아내지 못했다”고 밝혔다.  우크라 “러시아군 방공망의 취약성 드러나” 이나트 대변인이 언급한 판치르S1 시스템은 러시아가 개발한 야전 방공 시스템이다. 러시아 육군의 대공포와 지대공 미사일의 복합 방어체계로, 모스크바 인근에 있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관저에도 배치돼 있다.  영국 언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지난 1월 모스크바 인근 노보-오가레보에 있는 관저에 판치르 S1 방공 시스템을 배치했다. 우크라이나의 드론이나 미사일 공격을 막아내기 위함이다.  그러나 과거에도 판치르S1 시스템의 방공 능력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가 있었다. 2020년 터키와 시리아가 교전할 당시, 터키는 드론을 이용해 러시아가 시리아에 지원한 판치르S1을 폭격하는데 성공했다. 당시에도 군사 전문가들은 판치르S1이 터키의 드론 공습을 막지 못한 것에 의문을 보였다. 우크라이나의 이번 모스크바 드론 공습 이후, 이나트 우크라이나 공군 대변인은 “판치르 시스템은 (시스템이 설정한) 높이 위의 물체에만 (요격미사일 등을) 발사할 수 있어, 모스크바 중심부에 배치돼 있어도 취약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드론이나 다른 항공기가 더 낮게 날 경우 판치르 시스템이 이를 어떻게 막을지 궁금할 뿐”이라면서 “심지어 판치르 방공시스템은 시스템이 배치돼 있는 건물을 공격하는 드론은 막을 수조차 없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뉴스위크는 “러시아의 첨단 미사일 방어체계인 S-400 등이 판치르 시스템보다 훨씬 강력한 화력을 가지고 있지만, 모스크바 같은 도심에 배치하기에는 S-400보다 판치르 시스템이 더 적합하다”면서 “판치르 시스템은 근거리에서 사용하도록 설계되었으며, 7㎞ 범위에서 고속 공대지 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대공포와 미사일을 혼합한 시스템이며, 최대 20㎞ 떨어진 전술 항공기를 요격할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우크라, 러시아 본토 드론 공격 시인…미국 입장은? 2022년 2월 24일 개전 이후 우크라이나를 전폭적으로 지원해 온 미국은 확전 우려를 이유로 러시아 본토 공격에 대해서는 지원이 불가하다는 입장을 견지해 왔다.  그러나 미국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는 이번 모스크바 드론 공격의 주체임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AFP 통신에 따르면 한 우크라이나 국방 소식통은 24일 “오늘 모스크바 드론 공격은 우크라이나 군정보기관의 특수작전”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미국은 모스크바 드론 공격과 관련 러시아 본토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공격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일반적으로 말해 우리는 러시아 내부의 공격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 텍사스주, 밀입국 차단한다며 수중 장벽 강행…美법무부 “법정에서 봐요”

    텍사스주, 밀입국 차단한다며 수중 장벽 강행…美법무부 “법정에서 봐요”

    미국 공화당 소속인 그레그 애벗 텍사스주 지사가 남부 국경 리오그란데강에 밀입국자를 차단하기 위한 수중 장벽 설치를 밀어붙여 연방정부와 마찰을 빚고 있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중단하라고 요구했지만, 애벗 주지사는 꿈쩍도 하지 않아 결국 법정 다툼으로 이어지게 됐다. 미국 법무부는 24일(현지시간) 텍사스주의 하천 및 항만법 위반에 대해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텍사스주가 연방정부 승인 없이 리오그란데강에 부표를 연결해 부유식 장벽을 건설한 것은 위법이므로 주 정부가 설치한 장벽을 철거하도록 명령을 내려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바니타 굽타 법무부 부차관은 “연방 승인을 받지 않고 강에 장벽을 설치한 것은 연방법 위반”이라며 “이 부유식 장벽은 항해와 공공 안전에 위협을 가하고 인도주의적 우려를 불러일으키며 미국의 외교 정책을 훼손할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앞서 법무부는 텍사스주에 리오그란데강의 부유식 장벽을 철거하라고 요구했지만, 애벗 주지사는 아랑곳하지 않고 장벽 설치를 강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이날 오전 바이든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지난주 목요일(20일) 법무부가 서한을 보내 리오그란데강에 설치한 부유식 장벽을 두고 텍사스주를 고소하겠다고 위협했다”며 “우리는 법정에서 대통령을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모든 일은 당신이 연방법을 충실히 집행해 침략으로부터 국가를 방어해야 할 헌법상의 의무를 위반했기 때문에 일어나고 있다”고 바이든 대통령을 직격했다. 백악관도 이날 텍사스주의 수중 장벽 설치에 공식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압둘라 하산 백악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애벗 주지사의 위험하고 불법적인 행동은 국경순찰대 요원들이 국경 보안 업무를 수행하는 것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며 “주지사의 행동은 잔인하고, 이민자와 국경 요원 모두를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텍사스주는 리오그란데강을 통한 밀입국을 막을 목적으로 지난 8일부터 국경도시 이글패스 강둑에 304.8m 길이로 부표를 연결해 수중 장벽을 설치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지난 19일 지역 신문과 CNN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리오그란데강 경비대의 한 군의관은 상부에 보낸 서한에서 이 부표에 면도날처럼 날카로운 철조망이 달려 있으며, 이 철조망을 넘어오려는 밀입국자들을 강물에 다시 밀어 넣으라는 비인도적인 명령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군의관은 밀입국자들이 날카로운 철조망에 긁혀 심한 상처를 입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고 전했다. 또 텍사스에서 카누·카약 대여와 강습을 하는 업체는 이 부표가 영업을 방해한다며 주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텍사스주는 2021년 3월부터 ‘론스타 작전’이라는 이름으로 수천 명의 주 방위군 병사와 공공안전부(DPS) 소속 경비대를 국경에 배치해 밀입국자를 단속해 왔다. 지난 5월부터는 코로나19 엔데믹과 함께 늘어나는 밀입국에 대처한다며 경비대 규모를 늘리고 리오그란데강 일대에 부표와 날카로운 철조망을 설치해 왔다. 텍사스 주지사는 1995년부터 30년 가까이 공화당이 독식해 왔으며, 애벗 주지사는 지난해 3선에 성공해 2015년부터 9년째 주지사를 맡고 있다.
  • 美 “北 응답 안해…유엔사 받은 답변은 글쎄…”

    美 “北 응답 안해…유엔사 받은 답변은 글쎄…”

    북한이 주한미군 트래비스 킹(23) 이등병 월북과 관련한 미국 정부의 연락에 아직 응답하지 않고 있다고 미국 국무부 대변인이 밝혔다.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24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북한과 어떤 실질적인 소통도 하지 못했다. 우리는 킹 이등병의 소재를 확인하고 그의 안전에 대한 정보를 원한다는 사실을 알리려고 북한을 접촉해왔지만, 어떤 답변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유엔군사령부(UNC)가 공동경비구역(JSA)에 설치된 소통 라인을 통해 북한군과 대화를 시작했다고 밝힌 것과 관련, “지난주 이후 (북한과) 새로운 연락은 없었던 것으로 이해한다”고 밝혔다. 북한이 연락 시도에 응답했느냐는 질문에는 “유엔 측의 경우 북한이 메시지를 받았다고 확인했지만, 그것을 실제 응답으로 간주할 수 있는지는 여러분 판단에 맡기겠다”고 답했다. 미국 측의 접촉 시도에 대해서는 “우리는 북한에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여러 채널이 있고 메시지를 보냈지만, 아직 응답을 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도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백악관과 국방부, 국무부, 유엔 모두 킹 이등병의 소재와 신변에 대한 사실을 파악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복수 채널을 통해 북한에 메시지를 전달했으나 현재 공유할 것이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킹 이등병의 월북 동기 등을 묻는 말에 대해서도 “국방부가 관련 사실을 수집하고 있으나 공유할 내용이 없다”고 답했다. 이런 미국 정부의 입장을 종합하면 북한 측은 유엔사의 통신에 ‘알았다’고 밝힌 정도의 응답을 한 것으로 보인다. 앤드루 해리슨 유엔사 부사령관은 앞서 2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타임스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JSA를 통해 북한군과 계속해 대화하고 있다”며 UNC가 북한군과 소통하는 직통 전화기, 일명 ‘핑크폰’을 통해 북한군에 메시지가 전달됐다고 설명했다. 핑크폰은 판문점 남측 지역 내 유엔군 사령부 일직장교 사무실에 놓인 연분홍색 전화기로 북측 판문각에 놓인 전화기와 직접 연결된다. 일부에서는 남북 군과 당국 사이에 모든 통신수단이 두절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유엔사를 통한 통신선은 연결돼 있었던 셈이라고 지적했다. 한국에서 폭행 등으로 두 달 가까이 구금됐던 킹은 지난 17일 추가 징계를 받기 위해 미국 텍사스주로 귀국할 예정이었지만 인천공항에서 비행기를 타지 않고 달아난 뒤 다음 날 JSA 견학에 참여하던 중 무단으로 월북했다. 미국 ABC 방송은 킹이 지난해 9월에도 복무지를 이탈했으며 소재 파악이 이뤄진 뒤에도 기지로 돌아가거나 본국으로 귀환하는 것 모두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월북하기 전부터 미국행 비행기를 타지 않을 위험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미군 간부들이 너무 호송 과정에 소홀했지 않았느냐 의문이 제기된다.
  • “北, 월북 병사 송환에 ‘대가’ 요구할 것”…과거 ‘웜비어 사건’ 몸값은?

    “北, 월북 병사 송환에 ‘대가’ 요구할 것”…과거 ‘웜비어 사건’ 몸값은?

    군사분계선을 넘어 월북한 미군 병사 트래비스 킹(23)과 관련해 북한이 그를 이용해 대가를 요구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미국 공화당 소속의 마이클 매콜 미 하원 외교위원장은 23일(이하 현지시간) ABC방송에 출연해 “그곳(북한)은 가지 말아야 할 곳이다. 그들은 미국인 특히 군인을 포로로 잡을 때 이에 대한 대가(price)를 요구한다”면서 “이러한 사례는 러시아와 중국 이란에서도 볼 수 있다. 이것이 내가 걱정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킹은 (북한에서) 좋은 대우를 받고 있지 않다고 확신한다. 그것(월북)은 심각한 실수였다고 생각할 것”이라면서 “우리가 그를 되찾을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2017년 대학생 신분으로 북한에 억류됐다 석방된 오토 웜비어의 경우, 북한이 그를 석방하는 대가로 미국 정부에 200만 달러(당시 환율로 약 23억 원)를 요구했고,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 대통령이 이를 승인했다는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가 있었다.  당시 월스트리트저널은 “북한은 웜비어가 미국으로 돌아가기 전 미 당국자가 돈을 지불한다는 서약서에 서명해야 한다고 고집하면서 ‘200만 달러의 청구서’를 발행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트럼프는 “웜비어를 위해 북한에 어떠한 돈도 지불한 적이 없다”고 강하게 반박했다. 당시 백악관 역시 “우리는 인질 협상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다”고 강조한 바 있다.  존 볼턴 당시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미국이 웜비어의 ‘몸값’ 지불에 동의는 했지만, 실제로 돈은 건네지 않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후 미국 하원 세출위원회는 북한에 불법 억류된 자국민 관련 비용을 미 정부가 지불하지 못하도록 하는 조치를 2020 회계연도 국무부 지출 예산안에 포함시켰다.  하원 세출위는 지출예산 최종안에 첨부한 보고서에서 “대북 지원예산 지출 금지 조항은 북한에 불법 억류된 미국인과 관련된 비용을 북한 정부에 지불하거나 상환하는 데도 적용된다”고 명시했다.  폴리티코는 “킹의 도피는 미국과 북한 사이의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벌어졌다”면서 “지난 몇 주 동안 한국에 정박한 미국 핵잠수함에 대한 북한의 불만이 쏟아졌다”고 전했다.  유엔군사령부 “북한과 대화 시작” 앞서 킹은 지난 18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를 견학하던 중 무단으로 월북했다. 평택 미군기지에서 복무하던 그는 폭행 혐의 등으로 40여일 간 구금됐다가, 추가 징계를 위해 미국으로 보내질 예정이었다.  그러나 그는 미국행 비행기에 타지 않은 채 공항을 빠져나왔고, 이후 판문점 견학에 합류했다가 월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미군의 관리소홀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북한은 킹이 무단월북을 한 지 약 일주일 동안 미국의 접촉 시도에도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다가, 24일에서야 유엔군사령부(UNC)와 대화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앤드루 해리슨 UNC부사령관은 이날 정전협정 70주년을 앞두고 외신을 대상으로 진행한 브리핑에서 “휴전 협정 하에 수립된 장치를 통해 북한군과 대화가 개시됐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의 최우선 고려 사항은 그의 안전”이라고 말했지만, 킹의 안전과 사안의 민감성 등을 우려해 자세한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 中 미국 정부기관 해킹에도… 美상무장관 “올해 방중”

    中 미국 정부기관 해킹에도… 美상무장관 “올해 방중”

    미국의 지나 러몬도 상무장관은 최근 중국 해커들이 상무부를 포함한 미 정부 기관을 공격한 사실이 드러났음에도 연내 중국 방문 의사를 분명히 했다. 지난달 18~19일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의 방중을 시작으로 재닛 옐런(이달 6~9일) 재무장관, 존 케리(16~19일) 기후변화 특사가 잇따라 베이징을 찾은 가운데 러몬도 상무장관도 ‘방중 릴레이’를 이어 간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러몬도 장관은 전날 CNBC 인터뷰에서 “올해 하반기에 (중국을) 방문할 계획”이라며 “그렇다고 해서 (최근 발생한) 해킹 사건 등 우리 안보를 침해하는 행위를 봐준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국가 안보를 지키고자 (중국과) 강하게 맞설 필요가 있지만 동시에 긴장을 완화하고 우리가 협력할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해야 한다”며 “우리가 상업을 통해 상호이익을 거둘 수 있는 분야를 찾으려고 노력하고 싶다”고 밝혔다. 앞서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14일 “(최근) 중국 해커들이 미 정부기관 등 25곳의 이메일 계정을 해킹했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도 지난 20일 “(당시 해킹으로) 러몬도 장관과 니컬러스 번스 중국 주재 미국 대사,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미 국무부 동아태차관보의 이메일 계정이 뚫렸다”고 전했다. 어렵게 해빙을 맞은 양국 관계가 이 사건으로 다시 얼어붙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지만, 백악관은 해킹 사건을 걸림돌로 생각하지 않는다는 점을 천명했다. 한편 ‘세계 경제 차르’로 불리는 옐런 장관의 방중을 계기로 그가 베이징에서 먹은 음식이 현지에서 인기다. 대사관이 밀집한 싼리툰의 한 윈난음식 전문점은 지난 8일부터 ‘재물의 신(財神) 세트’를 내놔 대박을 쳤다. 세계 기축통화인 달러를 주무르는 옐런 장관을 ‘재물의 신’으로 칭했다. 지난 6일 옐런 장관 일행이 베이징에 도착해 이 식당에서 저녁 식사로 주문한 농어구이와 고추버섯볶음 등 12가지 메뉴를 묶은 것이다. 각각의 음식값을 더하면 우리 돈 18만원 정도다. 현지 주민 장모(44)씨는 “오전 11시 식당이 문을 열자마자 번호표를 뽑고 대기해야 음식을 맛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0년 미 대선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당선되자 2011년 부통령 시절 방문한 베이징의 한 짜장면 식당은 곧바로 ‘바이든 세트’를 출시해 인산인해를 이뤘다. ‘세계 최고 부자’ 가운데 하나인 워런 버핏 미 버크셔 헤더웨이 최고경영자(CEO)의 사진을 걸어 두는 식당이나 가게도 있다. 부와 권력에 대한 중국인들의 열망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 美 상무장관 방중 의지 피력…재무장관은 中서 ‘재물의 신’ 등극

    美 상무장관 방중 의지 피력…재무장관은 中서 ‘재물의 신’ 등극

    미국의 지나 러몬도 상무부 장관은 최근 중국 해커들이 상무부를 포함한 미 정부 기관을 공격한 사실이 드러났음에도 연내 중국 방문 의사를 분명히 했다. 지난달 18~19일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의 방중을 시작으로 재닛 옐런(이달 6~9일) 재무장관, 존 케리(16~19일) 기후변화 특사가 잇따라 베이징을 찾은 가운데 러몬도 상무부 장관도 ‘방중 릴레이’를 이어간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러몬도 장관은 전날 CNBC 인터뷰에서 “올해 하반기에 (중국을) 방문할 계획”이라며 “그렇다고 해서 (최근 발생한) 해킹 사건 등 우리 안보를 침해하는 행위를 봐준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국가 안보를 지키고자 (중국과) 강하게 맞설 필요가 있지만 동시에 긴장을 완화하고 우리가 협력할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해야 한다”며 “우리가 상업을 통해 상호이익을 거둘 수 있는 분야를 찾으려고 노력하고 싶다”고 밝혔다. 앞서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14일 “(최근) 중국 해커들이 미 정부기관 등 25곳의 이메일 계정을 해킹했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도 지난 20일 “(당시 해킹으로) 러몬도 장관과 니컬러스 번스 중국 주재 미국 대사,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미 국무부 동아태차관보의 이메일 계정이 뚫렸다”고 전했다. 어렵게 해빙을 맞은 양국 관계가 이 사건으로 다시 얼어붙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지만, 백악관은 해킹 사건을 걸림돌로 생각하지 않는다는 점을 천명했다.한편 ‘세계 경제 차르’로 불리는 옐런 장관의 방중을 계기로 그가 베이징에서 먹은 음식이 현지에서 인기다. 대사관이 밀집한 싼리툰의 한 윈난음식 전문점은 지난 8일부터 ‘재물의 신(財神) 세트’를 내놔 대박을 쳤다. 세계 기축 통화인 달러를 주무르는 옐런 장관을 ‘재물의 신’으로 칭했다. 지난 6일 옐런 장관 일행이 베이징에 도착해 이 식당에서 저녁 식사로 주문한 농어구이와 고추버섯볶음 등 12가지 메뉴를 묶은 것이다. 각각의 음식값을 더하면 우리 돈 18만원 정도다. 현지 주민 장모(44)씨는 “오전 11시 식당이 문을 열자마자 번호표를 뽑고 대기해야 음식을 맛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20년 미 대선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당선되자 2011년 부통령 시절 방문한 베이징의 한 짜장면 식당은 곧바로 ‘바이든 세트’를 출시해 인산인해를 이뤘다. ‘세계 최고 부자’ 가운데 하나인 워렌 버핏 미 버크셔 헤더웨이 최고경영자(CEO)의 사진을 걸어두는 식당이나 가게도 있다. 부와 권력에 대한 중국인들의 열망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 [포착] 러군에 떨어지는 ‘강철비’...우크라, 미 제공 ‘집속탄’ 첫 사용

    [포착] 러군에 떨어지는 ‘강철비’...우크라, 미 제공 ‘집속탄’ 첫 사용

    미국이 국제사회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집속탄, 일명 ‘강철비’가 처음으로 전장에 사용됐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현지언론은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에 대한 반격의 일환으로 러시아군의 점령지와 맞닿은 우크라이나 남동부 전선에 미국산 집속탄을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늦게 "우크라이나군이 집속탄을 사용하기 시작했다"며 "그들이 무기를 효과적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실제로 러시아의 수비 진형과 기동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미 정부의 한 관리 역시 "군수품(집속탄)이 전장에서 얼마나 효과적이었는지에 대해 우크라이나군의 정보를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실제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SNS)에는 적외선 드론으로 촬영된 집속탄 사용 영상이 일부 공개됐다. 야간에 촬영된 영상을 보면 도주하는 몇몇의 러시아군 위로 집속탄이 떨어지는데 하늘에서 촬영된 것은 물론 적외선 영상이라 위력이 실감이 나지는 않는다. 그러나 집속탄은 군인과 장비뿐만 아니라 민간인까지 해치는 무차별성 때문에 전 세계 120개 국가가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집속탄은 하나의 폭탄 안에 여러 개의 소형 폭탄이 들어있는 무기다. 모(母)폭탄이 상공에서 터진 후에 그 안에 있던 자(子)폭탄, 일명 새끼 폭탄이 쏟아져 나와 여러 개의 목표물을 동시다발적으로 공격한다.문제는 자폭탄 내에 불발탄이 많아 민간인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사실이다. 2차 대전 후에 집속탄으로 사망한 민간인은 5만5000~8만 6000명 수준에 이르며, 시리아, 예멘, 레바논 등에서 현재까지도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이 때문에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집속탄 지원을 결정하자 국제사회에서는 반발이 쏟아졌다. 러시아는 말할 것도 없이, 동맹국에서도 쓴소리와 경고의 메시지가 나왔다. 특히 미 정부는 “시민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신중하게 쓰겠다는 우크라이나의 약속이 있었다”고 해명하기도 했다.이처럼 미국이 국제사회의 반발에도 집속탄을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이유는 우크라이나의 대반격이 지지부진하기 때문이다. 우크라이나는 지난달 초 대반격을 시작한 뒤 러시아군에 점령당했던 마을 몇 곳을 탈환하는데 성공했지만, 러시아군이 이미 지난해 말부터 참호와 지뢰 구역 등 방어선을 촘촘하게 쌓은 탓에 좀처럼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우크라이나군이 포탄 부족 현상까지 겪게되자 미국은 이를 추가로 생산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고 판단, 결국 과도기 조치로 집속탄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 “내 아들을 집에 데려다 달라”...월북 美 병사 모친의 애타는 절규 [핫이슈]

    “내 아들을 집에 데려다 달라”...월북 美 병사 모친의 애타는 절규 [핫이슈]

    지난 18일 미군 이등병 트래비스 킹(23)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를 견학하던 중 돌연 월북한 가운데 그의 어머니가 처음으로 TV 카메라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아들의 무사 귀국을 애원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킹의 모친인 클로딘 게이츠와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게이츠는 이날 위스콘신 주 라신에 위치한 자택 앞에 몰려든 기자들에게 다소 황망한 표정으로 말문을 열었다. 그는 "나는 단지 내 아들을 되찾고 싶을 뿐"이라면서 "내 아들을 집으로 데려다 달라. 아들이 무사히 돌아오기를 기도해 달라"고 반복해서 말하며 애원했다.또한 현재 아들의 근황을 알고있느냐는 질문에 그는 "추가로 들은 정보는 없다. 지금 당장은 더 할 말이 없다"고 덧붙였다. 예기치 않은 갑작스러운 월북에 놀란 것은 다른 가족들도 마찬가지였다. 킹의 삼촌 칼은 "조카의 월북 소식을 믿기가 어려웠다"고 밝혔으며 외할아버지 역시 "손자는 매우 착하며 누구도 해치려 하지 않는다"면서 "제정신이라면 그런 일을 벌이지 않았을 것"이라며 고개를 저였다. 모든 가족들이 킹의 무사 귀국을 기원하고 있는 가운데 그의 근황은 아직까지 어떤 소식도 알려지지 않았다. 미국 정부가 킹 이병의 생존을 포함한 안위 및 소재 파악을 위해 북한 측에 다각도로 접촉 중이지만 북한이 여전히 어떤 응답도 내놓지 않고 있기 때문. 사브리나 킹 국방부 부대변인은 20일 브리핑에서 '킹 이병이 살아 있느냐'는 질문에 "그것이 우리가 집중하고 있는 문제"라며 "우리는 킹 이병을 미국으로 데리고 오고 싶다"고 말했다. 북한 국경을 넘은 킹 이병은 현재 '탈영 상태'(absent without leave)로 간주된다. 크리스틴 워머스 미국 육군 장관도 이날 애스펀 안보포럼 대담에서 "국방부, 국무부, 백악관이 유엔 채널을 활용, 그의 신변에 대한 정보를 얻고 그를 데려오기 위해 북한과 접촉을 시도했다"면서 "북한 당국과의 접촉이 성공적으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확인했다.한편 AP통신 등 외신은 킹의 월북 직전 상황과 뒷모습이 담긴 사진도 공개했다. 이 사진은 월북 사건이 벌어지기 직전 촬영된 것으로, 남색 셔츠와 검은색 모자를 쓰고 여러 관광객들과 함께 서있는 인물이 바로 킹 이병이다. 당시 판문점 견학프로그램에는 총 43명이 참여했으며 이중 문제의 킹 이병과 관광객 일부 그리고 군인이 이 사진 속에 담겨있다. 사진을 촬영한 뉴질랜드 출신의 관광객 사라 레슬리는 "킹은 혼자 여행하는 것처럼 보였고 투어 중 누구와도 대화하는 것을 보지 못했다"면서 "그가 선물가게에서 DMZ 모자를 구입했다"고 밝혔다.   
  • 우크라, 집속탄 사용하기 시작…러, 오데사 사흘째 폭격 中 영사관 손상

    우크라, 집속탄 사용하기 시작…러, 오데사 사흘째 폭격 中 영사관 손상

    미국 백악관이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집속탄이 전선에 배치돼 사용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20일(현지시간) 브리핑을 통해 “우크라이나 측으로부터 (집속탄 지원과 관련해) 초기 피드백을 받았고, 그들은 이를 매우 효과적으로 사용하고 있다”면서 “실제로 러시아군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해당 사안에 정통한 우크라이나 관리들을 인용해 우크라이나군이 요새화된 러시아군 진지를 파괴하기 위해 남동부 전선에서 미국이 제공한 집속탄을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또 우크라이나군이 남동부 최전선 지역 말고도 러시아가 통제 중인 바흐무트 근처에서도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러시아군은 동부와 남부 전선에서 우크라이나군의 반격을 저지하기 위해 대전차 및 대인 지뢰와 트립 와이어(인계철선)를 조밀하게 매설하고 있는데 익명을 요구한 우크라이나 관리는 러시아군의 이런 방어선을 돌파하기 위해 집속탄을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집속탄은 벙커와 진지를 파괴하는 데도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크라이나는 또 러시아의 흑해 위협에 맞서 “러시아 항구로 가는 선박은 조심하라”며 맞불을 놨다고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이날 자정부터 러시아가 통제 중인 항구로 가는 모든 선박은 “모든 관련된 위험”을 떠안게 될 것이라면서 이날 새벽 5시부터는 흑해 북동부와 케르치 해협에서 운항하는 것은 우크라이나에 위험으로 간주돼 금지한다고 덧붙였다.한편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주요 곡물 수출 거점인 남부 항구도시 오데사와 미콜라이우에 사흘째 폭격을 이어가 오데사에 있는 중국 영사관 건물이 파손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오데사 지역의 군정 책임자인 올레흐 키페르는 이날 텔레그램 앱에 밤새 러시아의 공격을 받아 창문이 깨진 중국 영사관 건물 사진을 올렸다. 키페르는 “침략자(러시아)는 의도적으로 항구 인프라를 공격하고 있다. 근처의 행정 및 주거용 건물뿐만 아니라 중국 영사관도 손상됐다”며 “이것은 적이 아무것도 신경쓰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러시아가 우방국인 중국의 외교 시설에도 피해를 안길 정도로 무차별적인 공격을 이어가고 있음을 부각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우크라이나 소식통을 인용해 두 곳을 겨냥한 러시아의 보복 공격으로 2명이 사망하고 최소 27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가 발사한 순항 미사일 19발과 드론 19대 중 순항 미사일 5발과 드론 13대를 요격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곡물의 최대 수출 항구인 오데사와 미콜라이우의 군사 시설을 타격했다고 여전히 딴소리를 했다. 러시아는 이날 “밤새 오데사 지역의 무인선박 생산 및 저장 시설에 대해 해상 및 공중 기반 무기로 보복 공격을 계속했다”며 “미콜라이우 인근 우크라이나 군대의 연료 및 탄약 저장소 인프라를 파괴했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지난 17일 점령지 크림반도와 러시아 본토를 잇는 크림대교가 수중 드론의 공격을 받아 파손되자 이를 우크라이나의 ‘테러’로 규정하고 보복을 공언한 바 있다. 반면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흑해곡물협정을 일방적으로 종료시킨 뒤 의도적으로 곡물 수출 길을 겨냥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전날 심야 연설을 통해 “러시아군 공습으로 중국에 보낼 예정이었던 곡물 약 6만t이 소실됐다”고 말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성명을 내고 “오데사와 그 밖의 우크라이나 흑해 항구 시설을 상대로 한 러시아의 공격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민간 인프라의 파괴는 국제 인도주의 법률 위반에 해당할 것”이라면서 “이번 공격은 우크라이나 국경을 넘어 영향을 미치고 있다. 국제 밀과 옥수수 가격에 부정적인 영향을 이미 목격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국제 곡물 가격은 연일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CNBC 방송에 따르면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밀 선물 가격은 부셸당 737.6센트로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3주 사이 가장 높은 수준이다.
  • 美 “웜비어 잔인하게 대우한 北, 킹 어떻게 다룰지 매우 우려 ”

    美 “웜비어 잔인하게 대우한 北, 킹 어떻게 다룰지 매우 우려 ”

    미국 정부는 북한으로 넘어간 트래비스 킹 이병의 생존을 포함한 안위 및 소재 파악을 위해 북한 측과 다각도로 접촉하고 있지만 여전히 어떤 응답도 듣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브리나 싱 국방부 부대변인은 20일(현지시간) 브리핑을 통해 ‘킹 이병이 살아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그것이 우리가 집중하고 있는 문제”라며 “우리는 킹 이병을 미국으로 데려 오고 싶다”고 말했다. 싱 부대변인은 “우리는 그의 상태를 포함해 어디에 억류돼 있는지, 건강 상태를 전혀 모른다”며 “부처 간 공조를 통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더 공개할 내용이 없다”고 확인했다. 이어 “유감스럽게도 북한으로부터 어떤 응답도 듣지 못하고 있다”며 “국가안전보장회의(NSC)가 스웨덴의 카운터파트와 다른 방식을 통해서도 접촉하고 있지만, 관여의 징후는 북한으로부터 전혀 없다”고 밝혔다. 싱 부대변인은 구체적인 연락 방법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공개적, 그리고 사적인 채널을 통해 소통을 지속하는 것이며, 우리의 최우선 순위는 미국인을 안전히 집으로 데려 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킹 이병이 한국에서 구금 상태에 있다 추가 징계를 위해 본국으로 송환되는 상황이었는데 호위 없이 귀국편 비행기에 오를 뻔했던 상황에 대해선 “그는 근무지를 떠나 본국 기지로 돌아가는 중이었고, 그런 차원에서 보안구역 전까지만 그를 대동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싱 부대변인은 “그가 게이트에 도달하면 자신의 위치를 확인해야 했지만 그는 그러지 않았다”며 “군 정보 담당관이 주한미군과 함께 이 문제를 수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싱 부대변인은 “공항에 도착했을 당시 그는 구금 상태가 아니었다”며 “그는 주둔지를 떠나 추가적 행정 조치를 직면해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그의 호위는 보안구역 너머까지 동행을 허가받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싱 부대변인에 따르면 킹 이병은 현재 ‘탈영 상태(absent without leave)’로 간주된다. 그가 월북을 미리 계획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선 “수사해야 할 사안”이라고만 언급했으며, 어떻게 당일 판문점 투어가 가능했는지에 대한 질문에도 “현재로선 그의 의도에 대해 아는 바가 없으며, 공항에서 판문점까지 간 행적에 대해 조사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크리스틴 워머스 미국 육군 장관도 이날 애스펀 안보포럼 대담에서 “국방부, 국무부, 백악관이 유엔 채널을 활용해 그의 신변에 대한 정보를 얻고 그를 데려오기 위해 북한과 접촉을 시도했다”면서 “북한 당국과의 접촉이 성공적으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확인했다. 이어 “여기 있는 분들은 오토 웜비어가 북한에 구금됐을 때 무슨 일이 있었는지 기억하고 있다”면서 “웜비어는 잔인한 대우를 받았으며, 그 일 때문에 북한이 킹 이병을 어떻게 대우할지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킹 이병이 북한 체제에 동조하는 징후가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그에 대해서 분명한 정보는 없으며 저는 추정하고 싶지 않다”며 “그의 마음속에 뭐가 있었는지 사람들이 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아울러 “저는 그가 한국 교도소에서 보낸 시간에 부정적인 감정이 있었다고 생각하며 (월북이 초래할 영향에 대해) 명확하게 생각하지 못했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워머스 장관은 킹 이병이 “추가적인 징계를 앞두고 있었다”면서 “수감됐을 가능성도 있는데 그렇게 될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올리비아 돌턴 백악관 부대변인과 존 커비 NSC 전략소통조정관,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 등도 모두 비슷한 답을 들려줬다.
  • ‘JSA 월북 미군’ 침묵하는 北… 왜

    ‘JSA 월북 미군’ 침묵하는 北… 왜

    본국 송환을 앞두고 인천국제공항에서 도주한 후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통해 무단 월북한 미군 병사 트래비스 킹에 대해 북한이 사흘째인 20일에도 침묵을 이어 갔다. 미국은 킹의 신변 안전을 확인하고자 여러 경로로 북측에 접촉을 시도했지만 아직 답을 받지 못한 상황이다. 커린 잔피에어 미 백악관 대변인은 19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킹의 안위와 소재를 놓고 여전히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라며 “필요한 정보를 모으기 위해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킹이 자발적으로 월북한 터에 송환을 원하겠느냐’는 질문에는 “가정적으로 답하지 않겠다. 그의 안전과 본국 송환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중국의 관여에 대해 공개할 내용이 없다”며 “한국과 (평양에 대사관을 둔) 스웨덴 정부와 대화 중”이라고 설명했다. 성 김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도 20일 일본에서 열린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협의에서 “미국은 킹의 안전과 송환을 위해 적극 관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의 침묵이 이어지는 것은 킹의 월북 동기, 배경 등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인 데다 제 발로 들어온 그를 체제 선전에 이용할지, 송환 협의에 응하면서 협상카드로 쓸지 판단이 서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오는 27일 70주년 ‘전승절’(6·25 정전협정기념일)을 앞두고 대규모 열병식을 비롯한 기념행사에 올인하고 있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군사안보 전문가인 김종대 전 정의당 의원은 한 라디오방송에서 “남측에서 (미군) 병사가 뛰어오는 건 처음 봤기에 제일 당황한 것은 북한”이라며 “코로나 후유증이 완전히 끝나지 않았기에 한편으로는 ‘무슨 병이라도 옮는 것 아닌가’라고 생각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 정부가 협상을 제안해 올 것이기에 대화의 물꼬를 트고 상황을 관리하는 데 북한이 유리한 입장에 설 수 있다”고 전망했다.
  • 北, ‘월북 미군’ 침묵하는 까닭은?

    北, ‘월북 미군’ 침묵하는 까닭은?

    본국 송환을 앞두고 인천국제공항에서 도주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통해 무단 월북한 미군 병사 트래비스 킹에 대해 북한이 사흘째인 20일에도 침묵을 이어갔다. 미국은 킹의 신변 안전을 확인하고자 여러 경로로 북측에 접촉을 시도했지만, 아직 답을 받지 못한 상황이다. 카린 장피에르 미 백악관 대변인은 19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킹의 안위와 소재를 놓고 여전히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라며 “필요한 정보를 모으기 위해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킹이 자발적으로 월북한 터에 송환을 원하겠느냐는 질문에는 “가정적으로 답하지 않겠다. 그의 안전과 본국 송환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중국과 관여에 대해 공개할 내용이 없다”며 “한국과 (평양에 대사관을 둔) 스웨덴 정부와 대화 중”이라고 설명했다.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어제 국방부가 북한군 카운터파트에 연락했지만 아직 응답하지 않은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김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도 20일 일본에서 열린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협의에서 “미국은 킹의 안전과 송환을 위해 적극 관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의 침묵이 이어지는 배경에는 킹의 월북 동기, 배경 등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인 데다 제 발로 들어온 그를 체제 선전에 이용할지, 송환 협의에 응하면서 협상카드로 쓸지 판단이 서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오는 27일 70주년 ‘전승절(6·25 정전협정기념일)’을 앞두고 대규모 열병식을 비롯한 기념행사에 올인하고 있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이번에는 미국이 ‘을’이기 때문에 북한이 서두를 이유도 없다. 군사안보 전문가인 김종대 전 정의당 의원은 한 라디오 방송에서 “남측에서 (미군) 병사가 뛰어오는 건 처음 봤기에 제일 당황한 것은 북한”이라며 “코로나 후유증이 완전히 끝나지 않았기에 한편으로는 ‘무슨 병이라도 옮는 것 아닌가’라고 생각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 정부가 협상을 제안해올 것이기에 대화 물꼬를 트고 상황을 관리하는 데 북한이 유리한 입장에 설 수 있다”고 전망했다.
  • “‘월북 미군’ 이해돼, 나도 월북하고 싶었다”…英 유명 작가의 고백[핫이슈]

    “‘월북 미군’ 이해돼, 나도 월북하고 싶었다”…英 유명 작가의 고백[핫이슈]

    영국의 유명 칼럼니스트이자 작가가 최근 월북한 미군 병사에 대한 칼럼에서 자신도 같은 충동을 느꼈다고 고백했다.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칼럼니스트이자 유명 작가인 피터 히친스는 19일(이하 현지시간) 자신의 칼럼에서 “남북한 사이에 있는 판문점 경계선을 처음 바운했을 때, 나는 그것을 뛰어넘고 싶은 강하고 비합리적인 충동을 느꼈다”고 글을 시작했다.  이어 “지난 18일 한국의 군사분계선을 넘은 미군 트래비스 킹의 미친 행동을 이해한다”면서 “나는 판문점을 두 번이나 방문해 군사분계선을 직접 보았고, 다행히 지금까지 (월북의) 충동을 통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히친스 작가는 1986년 당시 언론인 신분으로 판문점을 방문해던 당시를 설명했다. 그는 “당시 양측(남한과 북한)은 공산주의와 자본주의 세계가 시작되고 끝나는 작은 도로가 내려다 보이는 곳에 다소 우스꽝스러운 전망대를 세웠다”면서 “북한군이 점령하지 않았다면, 그곳(판문점)에 들어가 몇 야드만 건너면 북한으로 갈 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 비무장지대를 설명하며 “사방이 숲으로 뒤덮인 언덕에서, 사람이 발길이 거의 닿지 않은 그곳은 야생 동물의 천국이었다”면서 “울창한 나무 사이에는 트립와이어와 부비트랩, 지뢰밭으로 가득한 치명적인 철조망이 슴겨져 있었고, 지금도 여전히 존재한다”고 회상했다.  히친스 작가는 “1986년 당시 나는 남쪽의 확성기에서 플링키-플롱키(단순하고 반복적이며 타악기적인 선율을 가진 멜로디)한 음악이 흘러나오던 것을 기억한다”면서 “북쪽은 남쪽과 마찬가지로 거대한 국기를 게양해 놓았었다”고 전했다.  이어 “넷제로(Net Zero)실질적 온실가스 배출량이 ‘0’인 상태)인 곳이 궁금하다면 북한을 방문해도 좋다. 그러나 (이번에 월북한) 킹 일병이 그것을 좋아할지는 모르겠다”면서 “(이번 사태를 본 뒤) 파란 오두막(판문점), 숨어있던 병사들, 라이벌적인 남북한의 마을, 그리고 건너갈 수 있을 것만 같아서 질주하고 싶다는 거친 욕망이 다시 생겼다. (1980년대 당시) 거의 그럴뻔했지만, 그러지 못했다”고 칼럼을 마쳤다.  피터 히친스는 기독교 보수주의 작가로도 유명하다. 그가 한국을 방문했던 1980년대에 동구권과 한국, 일본을 취재하는 언론인으로 활동했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백신이 자폐증을 유발한다는 엉터리 논문을 쓴 영국의 전직 의사인 앤드류 웨이크필드를 옹호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그는 신무신론(과학주의와 계몽주의가 결합한 새로운 무신론)의 대표학자 중 한 명인 크리스토퍼 히친스의 동생이기도 하다. 한편, 18일 오후 3시 27분경 판문점 견학 중 무단으로 군사분계선(MDL)을 넘은 트래비스 킹은 미군 장병으로, 한국에서 경찰을 폭행한 뒤 징계를 받고 미국으로 호송되는 과정에서 판문점 견학에 합류했다가 월북했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JSA를 견학 중이던 우리 군인 중 한명이 고의로 허가 없이 군사 분계선을 넘었다”고 인정했으며,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도 미군의 월북 사실을 확인하며 “국방부가 북한과 연락을 취하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해당 상황을 보고 받았으며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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