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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크라 최전선 도착한 북한군…러, 엄청난 고급기술 지원”

    “우크라 최전선 도착한 북한군…러, 엄청난 고급기술 지원”

    북한군이 그간 러시아 본토 쿠르스크에 배치된 것으로 알려진 데 이어 국경 넘어 우크라이나 마리우폴·하르키우에도 최근 나타났다고 미국 CNN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은 우크라이나 안보 소식통을 인용해 러시아가 점령하고 있는 우크라 남동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에 북한군 ‘기술 고문들’(technical advisers)이 도착했다고 전했다. 그간 북한군은 우크라이나가 기습을 통해 점령한 러시아 쿠르스크 전선에 주로 배치된 것으로 알려져 왔다. 이들의 방문 목적은 불분명하며, 모두 러시아 군복을 착용했다고 이 소식통은 덧붙였다. 이들은 또한 숙소와 음식 등을 따로 이용하며 러시아군과는 별개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부의 주요 전선 중 한 곳인 하르키우에서도 북한군이 목격됐다. 우크라이나 군 관계자는 “무선 감청 결과 하르키우에서 북한군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우크라 153기계화여단의 통합 사령관 나자리이 키스하크는 우크라이나 언론에 “북한군은 부대를 나누고 전투부대를 강화해 소수 병력을 전선에 배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군이 마리우폴과 하르키우에서도 발견되면서, 투입 범위를 넓혀 우크라이나 전쟁에 더 깊숙이 개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미 “북러문제, 매우 어려운 문제”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미라 랩-후퍼 아시아대양주 담당 선임보좌관은 이날 워싱턴DC의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대담에서 지난 4년 간 인도태평양에서 일어난 일 중 바꾸고 싶은 하나를 묻는 말에 북한, 러시아 관계라고 답했다. 그는 “밤에 나를 정말 잠 못 들게 하는 것 중 하나는 북러 관계와 그 관계가 정말 빠르게 이렇게까지 발전했다는 점이다. 하지만 그 정책을 매우 가까이에서 다룬 사람으로서 이 질문이 정말 어려운 이유 중 하나는 우리가 이 궤도를 바꿀 수 있었던 지점을 찾는 게 매우 어렵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랩-후퍼 보좌관은 “(대화) 테이블로 나오지 않겠다는 평양의 결심이 완강했다”라며 “북러 관계는 한번 시작되자 정말 어지러울 정도의 궤도에 올랐다. 러시아는 북한을 국제기구에서 옹호하고 북한의 핵무기 역량을 정당화하려고 할 뿐만 아니라 아마 우리가 몇 년 전이었다면 상상할 수 없을 수준의 고급 기술을 북한에 지원하고 있을 것이며 그건 앞으로 수년간 행정부들에 만만찮은 문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우리가 어떻게 해야 했는지 파악하기가 매우 매우 어려운 문제”라며 “북한은 정말 많은 행정부에서 연이어서 해결하려고 노력해온 정말 어려운 문제이며, 다루기가 엄청나게 어렵다는 느낌이 든다. 확실히 그랬다”라고 강조했다.
  • [세종로의 아침] 두 대통령의 노변정담의 가치

    [세종로의 아침] 두 대통령의 노변정담의 가치

    암살 시도 등 폭력과 막말로 얼룩진 선거 과정을 지켜보며 대통령제 원조국에 대한 회의가 생길 때, 조 바이든 대통령의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 초청은 미국의 저력에 대한 기대를 낳게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당선인이 4년 전 거부했던 정권 이양 회담을 지난 13일 열었다. 벽난로 앞에 마주 앉아 대화하는 두 대통령의 모습에 프랭클린 루스벨트 전 대통령의 ‘노변정담’이 떠올랐다. 난롯가에서 나누는 정다운 말속에 진실한 힘을 담았던 루스벨트 전 대통령의 라디오 연설은 대공황의 늪에서 미국을 건져 올렸다. 트럼프 당선인에게 “(백악관에) 돌아온 것을 환영한다”고 말하는 바이든 대통령의 속이 편치만은 않았을 것이다. 회담 이후 커린 잔피에어 백악관 대변인의 언론 브리핑에서도 그 심정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바이든 대통령은 텔레비전 토론에서 얼버무리고 몇 초간 잠시 말을 멈췄다는 이유로 온갖 조롱과 비난을 사다가 결국 대선 후보 사퇴란 초유의 결정을 해야만 했다. 백악관 출입 기자들은 잔피에어 대변인의 “트럼프 당선인이 자세한 질문 목록을 가져와서 바이든 대통령이 모두 답했다”는 언급에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기자는 놀라워하면서 트럼프 당선인 질문이 종이에 쓰여 있었느냐고 묻기까지 했다. 대변인은 웃음으로 답을 피하면서 “우리는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당선인은 2020년 선거 패배를 인정하지 않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국민에 대한 존중과 함께 민주주의의 모범을 보였다. 4년 전 선거에서 지자 트럼프 당선인은 부정선거 음모론을 제기했으며 의회 폭동 사건을 선동한 혐의로 형사 기소까지 됐다. 바이든 대통령 취임식에도 전임 대통령의 전통을 152년 만에 깨버리며 참석하지 않았다. 대통령 전용 헬리콥터 ‘마린 원’을 이용해 전용기로 옮겨 타고 플로리다 마러라고 자택으로 날아가 버렸다. 잔피에어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이 패한 2024년 선거 결과에 실망했다고 인정했다. 하지만 트럼프 당선인을 선택한 것이 국민의 결정이기에 바이든 대통령은 국민을 존중하며 나아가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돌아온 트럼프에 실망한 것이 미국 민주당만은 아니다. 동맹의 가치를 존중했던 바이든 대통령이 물러나고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우는 트럼프 당선인의 귀환에 한국뿐 아니라 전쟁 중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이스라엘과 대치 중인 이란 및 중국을 포함해 전 세계가 불안해하고 있다. 8년 전 정권 이양 회담에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당시 트럼프 당선인에게 미국이 직면한 가장 긴급한 국가 안보 위협으로 북한을 지목했다. 하지만 4년 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트럼프 당선인이 후임으로 지명한 마이크 왈츠 의원에게 “앞으로 10, 20, 30년 동안 중국과의 경쟁이 차기 정부에서 가장 우선순위가 돼야 한다”란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중동과 우크라이나에서 진행 중인 두 개의 전쟁을 꼽으며 이란이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지적했다. 다정해 보였던 노변정담에 이어 두 대통령은 두 시간 회담에서 많은 것을 논의했다고 한다. 바이든 대통령의 모든 정책을 뒤집겠다고 공언한 트럼프 당선인과의 토론은 공개된 인사와는 분위기가 달랐을 것이다. 우크라이나 지원 중단 가능성에 바이든 대통령은 장거리 미사일 러시아 본토 공격과 대인지뢰 사용 허가란 ‘금기 카드’를 꺼냈다. 트럼프 당선인 측은 불법 이민자 추방을 위해 군대를 동원하고, 교육부를 폐지하거나 에너지부를 워싱턴DC에서 텍사스로 이전해 연방 공무원을 해고하는 등 대규모 변화를 예고했다. 잔피에어 대변인은 유색인종의 성소수자 여성이다. 이에 비해 트럼프 당선인이 내각 책임자로 지명한 인물 가운데는 당선인 본인을 포함해 성 비위 혐의를 받는 인물이 여럿 있다. 대통령들의 노변정담을 통해 보여 준 포용과 전진이란 미국의 저력이 사위는 듯해 안타까울 뿐이다. 윤창수 국제부 전문기자
  • 트럼프 변호인 “당선인도 면책특권… ‘성추문 입막음’ 기각해야”

    트럼프 변호인 “당선인도 면책특권… ‘성추문 입막음’ 기각해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변호인단이 20일(현지시간) 트럼프 당선인의 ‘면책특권’을 이유로 ‘성추문 입막음 돈 지급’ 사건을 기각해 달라고 담당판사에게 요청했다. 당선인 신분인 트럼프 전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과 똑같이 형사상 소추에서 보호된다는 주장이다. 법원이 사건을 기각하면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7월 대통령의 면책특권을 인정한 대법원 판결 이후 또 한 번의 사법적 승리를 얻게 된다. 차기 트럼프 행정부 법무차관으로 발탁된 토드 블랜치 변호사 등 트럼프 변호인단은 이날 뉴욕 맨해튼 형사법원의 후안 머천 판사에게 제출한 서한에서 “미 헌법과 대통령직인수법(PTA), 정의의 이익에 따라 이 사건을 즉각 기각해야 한다”고 요청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2016년 대선 직전 전직 성인영화 배우 스토미 대니얼스에게 과거 성관계 폭로를 막으려고 13만 달러(약 1억 8000만원)를 건넨 혐의로 지난 5월 배심원단 유죄 평결을 받았다. 당선인은 이밖에도 대선 결과 뒤집기, 기밀문서 유출 건 등 총 4개의 형사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상태다. 검찰은 트럼프 당선 뒤 재판을 중단하고 형량 선고를 연기하는 데 동의한다는 의견을 머천 판사에게 냈다. 다만 5월에 내려진 유죄 평결은 파기돼선 안 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머천 판사는 아직 양측 의견에 따른 결정을 내리지 않은 상태다. 머천 판사는 당초 이달 26일 트럼프 당선인에 대한 형량 선고를 내릴 예정이었지만 검찰 요청에 따라 재판 진행을 중단했다. 백악관 공보국장에 내정된 스티븐 청 트럼프 대선캠프 대변인은 “이 무법의 사건은 중단됐고 트럼프 대통령의 법률팀은 사건을 완전히 파기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 ICBM·순항미사일 섞어 쏜 러시아… 우크라 “핵은 탑재 안 돼”

    ICBM·순항미사일 섞어 쏜 러시아… 우크라 “핵은 탑재 안 돼”

    러, ICBM 발사 여부에 확인 거부전문가 “사실 땐 이번 전쟁 새 단계유럽·美·아태 지역까지 타격 가능” 21일(현지시간) 오전 우크라이나 전역에 공습 경보가 울렸다. 러시아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RS26 ‘루베즈’가 우크라이나 도시 드니프로로 발사됐다는 발표가 나왔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러시아가 ICBM과 Kh101 순항미사일 7기를 발사한 것으로 파악했다. 순항미사일은 6기가 격추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공군은 ICBM 요격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피해는 경미한 수준이었다. 세리히 리삭 드니프로 주지사는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으로 지역 산업시설에 불이 났고, 57세 남성과 47세 여성 등 2명이 다쳤다”고 말했다. ICBM은 재래식 탄두와 핵탄두 탑재가 모두 가능하다. 우크라이나 공군 관계자는 AFP통신에 러시아가 발사한 ICBM에 핵탄두가 탑재되지 않았다는 사실은 분명하다고 전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공격에 ICBM을 발사했는지 확인을 거부해 의문을 증폭시켰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ICBM 발사 여부를 확인해 줄 수 있느냐는 질문에 “아니요”라며 “군에 연락하기를 추천한다. 이 주제에 대해 내가 말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러시아가 발사한 것이 ICBM이 아닌 일반 탄도미사일일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러시아는 1000일 넘게 전쟁을 치르면서 이스칸데르 단거리 탄도미사일과 킨잘 초음속 미사일을 사용해 왔다. 이들 미사일도 핵무기 탑재가 가능하나 사거리가 짧은 편이다. 그러나 러시아가 사거리가 5000㎞ 이상인 전략무기 ICBM을 우크라이나에 발사한 것이 사실이라면, 이는 ‘핵 교리’ 개정에 이어 서방을 상대로 한 강력한 경고 메시지로 풀이된다. 우크라이나 군축연구센터의 전문가 미하일로 사무스는 이날 우크라이나 NV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RS26 루베즈를 사용한 것이 맞다면 이는 이번 전쟁이 새로운 단계로 접어드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 미사일은 유럽은 물론 미국, 아시아태평양을 포함한 다른 지역까지 타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미국이 자국산 장거리 지대지 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를 러시아 본토 공격에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자, 지난 19일 우크라이나에 핵공격이 가능하도록 핵 교리를 개정했다. 우크라이나는 같은 날 최대 사거리 300㎞인 에이태큼스에 이어 20일 250㎞까지 도달하는 영국산 공대지 순항미사일 스톰섀도로 러시아 본토를 공격했다. 임기가 두 달도 남지 않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백악관 복귀 전 우크라이나 지원을 마무리하려 한다. 트럼프 당선인의 휴전 구상 판을 흔들려는 의도다. 트럼프 당선인 측은 현재의 경계선을 그대로 두고 비무장지대를 구축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휴전안을 구상하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점령한 우크라이나 영토를 반환하지 않고, 우크라이나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에 가입하지 않는 조건으로 휴전협상을 개시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 트럼프, 백악관에 가상자산 보좌관 신설하나

    트럼프, 백악관에 가상자산 보좌관 신설하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정권 인수팀이 가상자산(암호화폐) 정책을 전담할 백악관 직책 신설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은 물론 타국에서도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트럼프 당선인의 행보에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20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인수팀이 백악관에 역대 최초 가상자산 전담 보좌관을 신설하는 안을 놓고 디지털 자산 업계와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당선인은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코인데스크의 전 임원인 브라이언 브룩스를 최근 만났고, 이번 주에는 코인베이스 최고경영자(CEO) 브라이언 암스트롱과 통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선인이 가상자산 옹호론으로 돌아서면서 행정부 주요 직책에 관련 분야 인사가 포함되리라는 추측도 제기됐다. 다만 이 역할이 연방 정책·규제를 총괄하는 ‘암호화폐 차르’가 될지 혹은 그보다 한정적인 참모 역할이 될지는 불확실하다고 통신은 전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과거 ‘가상자산이 달러 패권을 위협할 수 있다’고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냈다가 이번 대선에서는 “미국을 가상자산의 세계 수도로 만들겠다”며 태세를 전환했다. 이에 비트코인이 9만 7000달러(약 1억 3500만원) 넘게 폭등하는 등 관련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상황이다. 한편 당선인은 이날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주재 대사에 충성파인 매슈 휘터커(55) 전 법무장관 대행을 지명했다. 지명 성명에서는 “그가 나토 동맹국과의 관계를 강화하고 평화·안정에 대한 위협에 맞서며, 미국을 우선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휘터커 지명자의 최우선 임무는 우크라이나전 종결, 그리고 나토 회원국들의 국방비 부담 기준(현 국내총생산 대비 2%)을 3% 이상으로 상향하는 작업이 될 전망이다.
  • “공무원들 재택 금지하면 알아서 그만둘 것”…‘칼바람’ 예고한 머스크

    “공무원들 재택 금지하면 알아서 그만둘 것”…‘칼바람’ 예고한 머스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대선 승리 1등 공신으로 꼽히며 정부효율부(DOGE) 수장으로 발탁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공무원 숫자를 줄이기 위해 재택근무를 없앨 것이라고 밝혔다. 20일(현지시간) 머스크는 기업인 비벡 라마스와미와 월스트리트저널(WSJ) 기고에서 DOGE가 추진할 연방정부 구조조정에 대한 구상을 소개했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두 기업인이 신설되는 DOGE를 이끌며 정부 관료주의와 과도한 규제, 낭비성 지출을 없앨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머스크와 라마스와미는 연방정부가 대통령 행정명령을 남용해 의회가 입법을 통해 부여한 권한을 넘어서는 수준의 규제를 하고 있다며 이런 위헌적인 규제를 없애겠다고 했다. 이들은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하면 대통령 행정명령을 통해 이런 규제의 이행을 즉각 중단하고 재검토와 폐지 절차를 개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규제를 크게 줄이면 공무원 숫자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각 정부 기관이 “헌법적으로 허용되고, 법령으로 정해진 기능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최소 인력”을 식별하고 “폐기되는 연방 규정의 숫자에 최소한 비례 되는 숫자의 연방 공무원을 해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자리가 없어진 공무원이 민간 부문으로 이직하도록 돕겠다면서 대통령이 기존 법을 근거로 조기 퇴직자에 인센티브나 자발적 퇴직 수당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법이 연방 공무원을 정치적 보복 차원에서 해고하는 것을 금지할 뿐 특정 직원을 겨냥하지 않은 인력 감축은 허용한다면서 대통령에게 “대규모 해고와 연방 기관의 수도 밖 이전” 등의 권한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연방 공무원들을 일주일에 5일 사무실에 나오도록 한다면 많은 수가 자발적으로 그만둘 것이며 우리는 환영할 것이다. 연방 공무원이 사무실에 나오고 싶지 않아 한다면 미국 납세자가 코로나19 시절 특권인 재택(근무)을 위해 급여를 지급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머스크는 지난 2022년 트위터를 인수한 뒤 직원들에게 보낸 첫 단체 이메일에서 재택근무 금지를 선언했으며, 테슬라 임원들에게도 사무실 출근을 요구하는 등 재택근무에 부정적인 입장이다. 이에 대해 CNN은 “재택근무를 금지하고 정부 기관을 워싱턴DC 밖으로 이전하면 많은 연방 공무원들이 자발적으로 떠나면서 새 트럼프 행정부가 공무원 숫자를 줄이고 정부 예산을 아낄 수 있다는 구상”이라고 설명했다. 연방 인사관리처(OPM)에 따르면 현재 130만 연방 공무원이 원격근무를 승인받았으며 이들은 근무 시간의 60%를 사무실에서 보내고 있다. 블룸버그통신 등은 백악관이 재택근무 중단을 강행하면 연방 공무원 노조와 충돌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머스크와 라마스와미는 의회 허가를 받지 않거나 의회가 의도하지 않은 용도로 사용되는 예산이 연간 5000억 달러를 넘는다며 이런 지출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삭감 대상으로는 공영방송공사(CPB) 예산 5억 3500만달러, 국제기구 지원금 15억 달러, 진보단체 보조금 3억 달러를 거론했다.
  • ‘한반도 밖 금지’ 뒤집은 바이든… 우크라에 대인지뢰 사용도 승인

    ‘한반도 밖 금지’ 뒤집은 바이든… 우크라에 대인지뢰 사용도 승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를 이용한 러시아 본토 공격을 허용한 데 이어 ‘대인지뢰’ 사용까지 승인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의 임기가 시작되면 러시아에 유리한 종전 협상이 이뤄질 수 있다는 우려에 우크라이나의 요구에도 허용하지 않았던 각종 무기를 제공하며 정책을 뒤집고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19일(현지시간) “바이든 행정부는 지뢰 제공이 러시아의 공격을 늦추는 데 유용한 조치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면서 “러시아는 3년 전 침공을 시작하면서 최전선에 지뢰를 배치하고 있으며 지난 몇 주 동안 가장 빠른 속도로 진군 중”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의 분석 결과 러시아군은 올해 2700㎢의 우크라이나 영토를 점령해 지난해 점령지보다 6배 넓은 땅을 얻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2022년 트럼프 정부의 결정을 뒤집고 한반도 이외 지역의 대인지뢰를 금지했다. 그러나 전황이 불리하게 돌아가고 트럼프 재집권이 현실화하자 정책을 급선회한 것이다. 미 당국자들은 대인지뢰가 우크라이나 영토에서만 사용되며 스스로 폭발하거나 수주 안에 배터리가 방전돼 민간인 위험을 줄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러시아는 이날 에이태큼스 6발이 서부 국경지대인 브랸스크주에 떨어지자 “미국이 확전을 원한다”며 크게 반발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같은 날 우크라이나와 미국을 겨냥해 핵무기 사용 조건을 대폭 완화하는 새 핵 교리(독트린)를 발표했다. 브라질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각국 정상들은 러시아를 일제히 규탄했지만 미국은 비례적 대응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러시아도 자구책이 필요하다”고 강변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을 빼고는 “핵 교리는 무책임한 수사”(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러시아 책임을 묻지 못해 유감”(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이성적으로 판단할 것”(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같은 비판이 터져 나왔다. 러시아의 핵 교리 개정에도 미국이 무덤덤한 반응을 보인 것은 우크라이나 지원 차단이 목적일 뿐 실제 핵 사용 확률은 높지 않다고 보기 때문이다. 백악관 국가안보위원회는 러시아를 비난하면서도 미국의 경계 수준은 변경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러시아 애국 조직 ‘크렘린 시크릿’도 텔레그램에서 “핵전쟁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고 서방이 몇 달간 겁을 먹는 동안 우리는 그 시간을 견뎌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트럼프 당선인이 최대 강경책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는 이란은 이스라엘과 공습을 주고받는 동안 우라늄 비축량을 급격히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이란의 60% 농축우라늄 비축량이 지난 두 달 동안 17.6㎏ 증가해 182.3㎏에 달했으며 이는 핵폭탄 4개를 만들 수 있는 양이라고 밝혔다. 이란은 이미 지난달 트럼프 당선인 암살 시도를 중단하겠다는 서면 보장을 바이든 정부에 전달했지만 트럼프 재집권으로 핵 위협은 더 커진 셈이다.
  • 방미 의원단 “트럼프 2기 한미동맹, 미 의회가 초당적 지지”

    방미 의원단 “트럼프 2기 한미동맹, 미 의회가 초당적 지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외교·안보 내각에 지명한 인사들이 한미동맹을 강화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미국을 방문한 여야 의원단이 전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건 의원은 19일(현지시간) 워싱턴 특파원 간담회에서 의원단 방미 결과를 설명하며 “무엇보다 한미동맹 관계에 대해 미 의회의 초당적 지지를 느낄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김 의원은 “특히 마코 루비오 상원의원, 마이크 왈츠 하원의원을 동료로서 잘 알고 있는 분들은 확실하게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으며 한미동맹을 강화해야 한다는 소신이 있는 분들이다. 그래서 트럼프 2기에서도 한미동맹 관계가 잘될 것이라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루비오 상원의원은 국무부 장관, 왈츠 하원의원은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에 지명돼 트럼프 2기 행정부의 한반도 안보 정책에 핵심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김 의원은 방위비 문제에 대해 “미 의원들이 주한미군이 한반도 평화를 지키는 억지력으로 작용한다는데 너무나도 분명한 인식을 갖고 있다. 한미동맹을 강하게 유지해야 한다는 데 대해서는 루비오나 왈츠 의원 모두 강력한 견해를 갖고 있다고 (동료 의원들이) 말했다”고 했다. 또 미 의원들은 트럼프 당선인이 선거 기간 방위비에 대해 한 말들은 “(미)국내 청중을 대상으로 말한 것”이라며 “그런(방위비) 협상은 있을 수 있겠지만 미국의 (방위)공약에 변경이 없다는 것을 확신하고 있고 모든 한미동맹 관계의 변화는 의회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고 한다. 의원단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김석기 위원장과 여야 간사인 김건·김영배 의원을 비롯해 국민의힘 김희정·강선영 의원, 더불어민주당 위성락·이재강·조정식 의원, 조국혁신당 김준형 의원 등 초당적으로 꾸려졌다. 전날 워싱턴DC에 도착한 의원단은 조 윌슨, 대럴 아이사, 래리 부숀(이상 공화당), 아미 베라, 에드 케이스(이상 민주당) 연방 하원의원, 상원의원에 당선된 앤디 김 하원의원 등을 만났다. 또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허드슨연구소, 헤리티지재단 관계자들과 면담했다. 의원단은 미국 의원들과 면담에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부과, 한국 기업의 반도체법·인플레이션감축법(IRA) 보조금 축소 가능성에 우려를 전달했다. 트럼프 2기 대북 정책 전망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조 의원은 “야당 입장에선 북미 대화와 접촉을 통해 한반도 긴장 완화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전했고 이에 대해 의원들은 대화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한다면서 트럼프 당선인과 행정부가 전체적인 입장을 어떻게 정할지 지켜보자는 신중한 태도였다”고 전했다. 김영배 의원은 “공화당 의원들조차도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실제로 정책 실행을 어떻게 할 것인지 의문이 많고, 자신들도 이렇다 저렇다 말할 수 없다는 점에서 앞으로 긴밀한 대화 필요성을 제기했다”고 덧붙였다.
  • “美, 미사일 이어 지뢰마저 ‘봉인 해제’”…바이든의 ‘마지막 선물’ 논란[핫이슈]

    “美, 미사일 이어 지뢰마저 ‘봉인 해제’”…바이든의 ‘마지막 선물’ 논란[핫이슈]

    조 바이든 대통령이 퇴임을 2개월 앞두고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장거리 미사일에 이어 대인 지뢰 사용까지 허용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19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당국자 2명을 인용해 “바이든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인 지뢰 공급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영국 BBC 역시 익명의 미 국방부 관계자를 인용해 “바이든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인 지뢰를 제공하기로 합의했으며, 이는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 러시아군의 진격을 늦추기 위한 시도로 해석된다”고 전했다. 이어 “대인 지뢰는 미국에서 우크라이나로 곧 전달될 예정이며, 우크라이나는 자국 영토에서 러시아군과 전투를 벌일 시 대인 지뢰를 사용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자신의 정책까지 뒤엎어가며 ‘마지막 선물’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2022년 6월, 오타와 협약에 따라 한반도 이외의 지역에서는 대인지뢰 사용을 전면 금지한다고 밝혔다. 1997년 체결된 오타와 협약은 대인 지뢰의 사용과 생산, 비축을 금지한 협약으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 회원국을 비롯해 160여개 국이 가입해 있다. 당시 백악관은 “충분한 정책 검토 끝에 전 세계 대부분 국가가 동참하고 있는 대인 지뢰 제한에 동참하기로 했다”며 “이는 대인 지뢰가 어린이를 포함해 시민에게 무고한 영향을 미친다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믿음을 반영한 조치”라고 밝혔다. 이어 “이 같은 조치에도 한반도의 특수성과 한국의 방어에 대한 미국의 약속에 따라 현시점에서 한반도의 대인 지뢰 정책은 유지한다”면서 “대인 지뢰를 대체하기 위한 미국의 노력에서도, 동맹인 한국의 안보는 최우선 고려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에 대인 지뢰 사용을 허가했다는 보도가 사실이라면, 바이든 대통령은 자신의 대선 공약이자 임기 중 정책을 스스로 뒤엎은 셈이 된다. 그 배경에는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이 코앞으로 다가왔음에도 우크라이나에게 여전히 불리한 전황이 있다. 지난 여름 우크라이나는 개전 이후 처음으로 러시아 접경지역인 쿠르스크주(州) 일부를 점령하는데 성공했지만, 북한군까지 동원한 러시아의 탈환 작전이 잇따라 성공하면서 점령지는 빠르게 줄고 있다. 그 사이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동부 전선에 포화를 퍼부었고, 개전 이후 빠르게 영토를 했다. 현재 러시아는 그리스 면적과 맞먹는 우크라이나 영토의 약 5분의 1을 점령 중이다. 익명의 미 당국자는 워싱턴포스트에 “러시아는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했음에도 병력을 계속 동원해 우크라이나 동부 전선을 타격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분명 손실을 보고 있으며, 더 많은 마을과 도시가 함락될 위기에 놓여 있다”고 지적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대인 지뢰 허용 결정은 미국산 장거리 미사일의 러시아 본토 공격 허용에 이은 그의 퇴임 전 ‘마지막 선물’로 해석된다. “대인 지뢰, 민간인 피해 피할 수 없어”바이든 대통령이 이번에 허용한 대인 지뢰는 민간인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특별 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 지뢰와 달리 스스로 폭발하거나 배터리가 방전되는 ‘비지속성 유형’이라는 게 미 당국자의 설명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비지속성 지뢰도 민간인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RW)의 메리 웨어엄 부국장은 워싱턴포스트에 “바이든의 이번 결정은 충격적”이라면서 “비지속성 지뢰라도 민간인에게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깨끗하게 해체하거나 확실하게 비활성화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2022년 기준으로 미국은 대인 지뢰 약 300만 개를 비축하고 있다. 이 지뢰들은 1991년 걸프전 이후 2002년 아프가니스탄에서 한 차례를 제외하고 사용되지 않았다.
  • 젤렌스키 “미 군사지원 중단하면 우크라 패배…트럼프가 푸틴보다 강하다” [핫이슈]

    젤렌스키 “미 군사지원 중단하면 우크라 패배…트럼프가 푸틴보다 강하다” [핫이슈]

    최근 우크라이나가 미국이 제공한 장거리 미사일로 러시아 본토 공격에 나서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미국 지원이 중단될 시 벌어질 최악의 상황에 대해 토로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19일(현지시간) 방송된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키이우에 대한 군사 지원을 중단하면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와의 전쟁에서 패배할 것”이라면서 “미국과 우크라이나간의 단결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젤렌스키 대통령의 인터뷰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1000일을 맞아 우크라이나의 후방 지역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군사지원에 부정적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에 던지는 메시지로도 풀이된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의 군사지원이 중단되더라도) 우리는 싸울 것”이라면서도 “이기기에도 살아남기에도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트럼프 당선인의 역할을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트럼프가 푸틴 대통령에게 전쟁을 끝내도록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그(트럼프)가 푸틴보다 훨씬 강하기 때문이다. 크렘린은 이 전쟁을 끝내고 싶어할 수 있지만 이 또한 미국에 더 많이 달려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선거 운동 기간 내내 조 바이든 행정부가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에 막대한 돈을 쓴 것을 비판해왔다. 특히 지난달 17일 그는 한 팟캐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이 전쟁을 끝내는 데 실패한 것뿐만 아니라 전쟁을 시작한 것에도 책임이 있다는 발언까지 했다. 이 인터뷰에서 트럼프는 젤렌스키 대통령에 대해 “살면서 목격한 제일 위대한 세일즈맨 중 하나”라고 비판했다. 결과적으로 트럼프의 재집권으로 인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이 줄거나 끊겨, 우크라이나로서는 불리한 조건으로 러시아와 종전을 압박받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진 셈이다. 다만 트럼프 당선인은 이번 전쟁을 빨리 끝내겠다고 여러차례 밝혀왔지만 어떻게 끝낼 것인지에 대한 세부사항은 공개하지 않았다. 특히 이같은 상황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7일 에이태큼스(ATACMS) 장거리 미사일 사용을 승인해 우크라이나는 19일 미사일 6발로 국경에서 약 130㎞ 떨어진 본토 브랸스크주 카라체프를 공격했다. 이에대해 트럼프 당선인이 차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으로 지명한 마이클 왈츠 하원의원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가 미국으로부터 지원받은 장거리 미사일로 러시아 본토를 타격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은 긴장을 고조시키는 조치”라고 비판했다.
  • 박세리, 유명 男배우와 결혼설…‘웨딩 사진’의 진실은

    박세리, 유명 男배우와 결혼설…‘웨딩 사진’의 진실은

    골프 여제 박세리가 톱스타 원빈과 웨딩 마치를 올린 사진에 대해 해명했다. 20일 방송되는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박세리, 이천수, 이대호, 정찬성이 출연하는 ‘은퇴 후에 오는 것들’ 특집으로 꾸며진다. 전 국민을 감동케 했던 ‘맨발 투혼’의 주인공 박세리가 ‘라디오스타’를 찾는다. 그는 월드클래스 골프 선수로 활약할 당시 최고의 기량을 선보였고, 은퇴 후 가감 없는 솔직한 성격의 ‘세리 언니’로 다양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박세리는 시작부터 게스트 라인업을 보고 냉정한 평가를 해 폭소를 유발한다. 그는 함께 나온 축구의 이천수, 야구의 이대호, 종합격투기 정찬성을 보고 “나만 레전드?” 라고 의문을 제기하며 “난 무에서 유를 창조한 사람이다”라는 이유 있는 자신감을 보여주며 예능감을 뽐냈다. 박세리는 이번 2024 파리 올림픽 KBS 골프 해설위원을 맡은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박세리는 “자연스럽게 뱉은 말들을 보고 ‘명언해설’이라고 해주시더라”라며 “시청률이 제일 많이 나왔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박세리는 풋풋한 시절 고 앙드레김 패션쇼 무대에 섰다가 오해를 불러일으킨 사연을 공개한다. 패션쇼의 트레이드마크인 웨딩 연출 때문에 당시 찍혔던 사진이 공개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결혼한 줄 안다는 것이다. 당시 패션쇼의 파트너는 톱스타 원빈이었고, 이후 공유까지 앙드레김 패션쇼에 함께한 증거 사진이 공개돼 웃음을 자아낸다. 특히 공유에 대해서는 “나이 들수록 멋있는 배우”라며 특별한 팬심을 밝힌다. 유튜브 채널만 2개인 프로 유튜버 박세리는 골프 콘텐츠보다 유튜버 히밥과의 먹방이 조회수가 더 높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 MBC ‘나 혼자 산다’에서 공개했던 백악관 크래커는 이제 ‘박세리 크래커’로 불리고 방송에서 공개했던 ‘고수 무침 레시피’는 고수를 못 먹는 사람도 먹게 되는 맛이라고 말하며 ‘맛잘알’ 면모를 뽐낸다. 그런가 하면 박세리는 월드클래스 박남매로 불리는 야구 선수 박찬호가 전성기 시절 예고 없이 병문안을 온 적이 있다고 밝혀 궁금증을 높인다. 또 은퇴식에도 찾아와 ‘투 머치 토커’답게 인터뷰도 해줬다고 말해 폭소를 유발한다. 박세리의 여전한 솔직한 입담과 다양한 에피소드는 오는 20일 수요일 밤 10시 30분 방송되는 ‘라디오스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트럼프 최측근’ 머스크‧엡슈타인, 격렬 말싸움… 신구 실세 권력 암투 시작

    ‘트럼프 최측근’ 머스크‧엡슈타인, 격렬 말싸움… 신구 실세 권력 암투 시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최측근으로 떠오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오랜 참모인 보리스 엡슈타인이 2기 내각 인사를 두고 알력 다툼을 벌이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이 백악관에 발을 들여놓기도 전에 측근들의 권력 갈등이 시작된 모양새다. 온라인 정치매체 악시오스는 18일(현지시간)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 3명의 발언을 인용해 엡슈타인이 맷 게이츠 법무장관 지명자를 천거한 것 등을 놓고 지난 13일 트럼프 자택 플로리다 마러라고 만찬 자리에서 두 사람이 공개적으로 격렬한 말싸움을 했다고 보도했다. 머스크는 “인사 지명을 포함한 인수팀 각종 정보가 언론에 누설됐다”며 엡슈타인에게 책임을 돌리고 비난했다. 이에 엡슈타인은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다”며 발끈했다. 머스크는 법무장관을 비롯해 트럼프 개인 변호사인 토드 블랜치의 법무차관 지명, 윌리엄 맥긴리 전 비서관의 백악관 수석법률고문 임명 등 참모 인선에 엡슈타인이 과도하게 개입하고 있다고 견제구를 날렸다. 악시오스는 “‘떠오르는 실세’ 머스크와 오랜 기간 충성해 온 ‘기존 실세’ 간 권력 암투”라고 분석했다. 대선에서 1억 달러(약 1392억원) 이상을 쏟아부으며 당선인에게 올인한 머스크가 트럼프 ‘이너 서클’로 들어와 급속히 영향력을 확장하자 옛 참모진과 균열이 생겼다는 것이다. 트럼프 참모진 중 최고참 격인 엡슈타인은 2016년 당선인의 첫 대선 도전 때부터 선임 보좌관으로 곁을 지켰고, 성추행 입막음 사건 등 형사 기소된 4건의 사건에 대한 변호 전략을 짜고 지휘해 왔다. 2기 인선에서 법조 분야는 엡슈타인이, 경제 분야에는 머스크가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양쪽 인선에도 논란이 불거진 형국이다. 게이츠 법무장관 지명자는 과거 미성년자 성매수 의혹이 다시 불거지며 상원 인준이 불투명해진 상태다. 이에 당선인이 직접 상원의원들에게 전화를 돌리며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이날 악시오스는 전했다. 재무장관 인선 역시 머스크가 인수위 공동의장이자 투자은행 ‘캔터피츠제럴드’ CEO인 하워드 러트닉을 공개 지지하는 등 다툼이 과열되자 당선인이 원점 재검토하는 데 이르렀다. 블룸버그 통신은 케빈 워시 전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이사가 급부상하고 있다고 이날 전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교통부 장관으로 역시 충성파인 숀 더피(53) 전 하원의원을 지명했다. 위스콘신주 지방검사 출신인 그는 지난해부터 폭스비즈니스의 TV쇼 공동 진행자로 활동해 왔다. 그의 부인 레이철 캄포스 역시 폭스뉴스의 유명 진행자다. 폭스 계열 TV 진행자의 트럼프 2기 내각 참여는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지명자, 마이크 허커비 주이스라엘 대사 지명자에 이어 세 번째다. 한편 당선인은 이날 취임 첫날부터 실시하겠다고 공약한 불법 체류자 대규모 추방에 군을 동원할 수 있다고 시사했다.
  • “백인 나가신다” 美 복면괴한들, 총 차고 ‘나치 행진’…바이든 개탄 (영상)

    “백인 나가신다” 美 복면괴한들, 총 차고 ‘나치 행진’…바이든 개탄 (영상)

    트럼프가 백인 남성의 지지를 등에 업고 화려하게 귀환한 가운데, 다시 ‘쪼개진 미국’에서는 백인우월주의와 여성혐오가 다시 고개를 드는 모양새다. 오하이오주에서는 ‘나치 행진’도 벌어졌다. 19일(현지시간) 미국 현지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1시 오하이오주의 주도 콜럼버스 쇼트노스지역에서 총으로 무장한 복면 괴한들이 나치 깃발을 들고 백인우월주의 구호를 외치며 행진을 벌였다. 이들은 전신 대부분을 덮는 검은 옷차림을 하고 있었으며, 상당수는 빨간 복면을 썼다. 백인우월주의와 반유대주의 구호를 외치면서 행인들에게 인종차별적 욕설을 퍼붓는 참가자들도 있었다. 현지 경찰은 행진 참가자 중 총기를 소지하고 있던 일부를 현장에서 붙잡아 연행했으나 충돌이 없었다고 판단하고 입건 절차 없이 귀가시켰다. 소셜미디어(SNS)에는 이 행진과 집회를 찍은 사진과 영상이 사건 직후부터 올라오고 있다. 공화당 소속인 마이크 드와인 오하이오 주지사는 행진 당일 저녁에 X(엑스·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오늘 네오나치들이 빨간 복면으로 얼굴을 가리고 나치 깃발을 들고 비백인들과 유대인들에 대한 악의적이고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내뱉으며 콜럼버스의 거리를 돌아다녔다”고 밝혔다. 드와인 주지사는 그러면서 “오하이오에서 증오를 용인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콜럼버스 시의회의 섀넌 하딘 의장은 “공포와 증오를 퍼뜨리려는 그들의 한심한 작태를 거부한다”며 “이런 불쾌한 자들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북돋운 점이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백악관은 18일 앤드루 베이츠 대변인을 통해 입장문을 내고 조 바이든 대통령의 입장을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입장문에서 “나치즘, 반유대주의, 인종주의는 증오로 가득 찬 독이며 이를 혐오한다”며 이는 미국의 가치에 전면적으로 반(反)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의 귀환’ 후 미국에서는 백인우월주의가 다시 꿈틀대는 모습이다. 앞서 지난 9일에는 ‘안네 프랑크의 일기’ 연극이 공연되고 있던 미시간주 하월 소재 공연장 주변에서 복면 괴한 수십명이 나치 깃발을 흔들며 집회를 벌였다. 여성 혐오도 극에 달하는 모양새다. 미국 전략대화연구소(ISD)가 4일부터 6일까지 온라인에서 여성 혐오 표현의 언급 빈도를 분석한 결과, ‘네 몸, 내 선택’과 ‘주방으로 돌아가라’는 표현이 언급된 횟수가 4600%나 증가했다. ‘네 몸, 내 선택’은 여성의 낙태권을 옹호하는 ‘내 몸, 내 선택’을 비꼰 것이다. 이는 극우·백인 우월주의 성향의 정치 평론가 닉 푸엔테스가 대선 당일인 지난 5일 엑스에 “네 몸, 내 선택. 영원히”라는 게시물을 올리면서 온라인에서 급속하게 확산했다. 해당 게시글은 조회수 9000만회를 넘어섰다. ‘주방으로 돌아가라’는 여성에 대한 성차별적 고정관념을 담은 표현이다. 여성 참정권을 부여한 수정헌법 제19조를 폐지하라는 주장도 1주일 전에 비해 663% 증가했다.
  • ‘인구대국’ 뺏긴 중국, 미국 유학생 1위도 이 나라에 내줬다

    ‘인구대국’ 뺏긴 중국, 미국 유학생 1위도 이 나라에 내줬다

    미국 대학에서 공부하는 외국인 유학생의 국적 순위가 15년 만에 뒤바뀌어 인도가 중국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18일(현지시간) 미국 국무부의 후원으로 국제교육연구소(IIE)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3~2024학년도 미국 대학에서 유학중인 인도 학생은 33만 1602명으로 중국 유학생 27만 7398명보다 5만 4000여명 더 많았다. 인도 유학생은 전년보다 23% 늘었지만, 중국 유학생은 4% 감소했다. 2022~2023학년도에는 중국 유학생 숫자가 1위로 28만 9000여명, 인도가 26만 8000여명이었지만, 2008~2009학년도 이후 15년 만에 순위가 뒤바뀐 것이다. 한국 유학생은 전년보다 1.6% 감소해 4만 3149명으로 3위였고, 캐나다 출신 유학생은 2만 8998명으로 4위를 차지했다. 중국 유학생 감소 현상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성공으로 중국을 포함해 이민자에 불리한 여러 정책이 실행될 것이란 불안감 속에서 확인됐다. 실제 트럼프 1기 첫해에는 중국에서 온 대학원생과 연구자의 입국을 제한하는 대통령 선언이 발효됐다. 2020년 백악관은 중국 군대와 관련이 있다고 판단되는 중국 국민의 대학원생 비자를 제한했다. 지난 6월 미국 국무부 부장관인 커트 캠벨은 “중국 학생들이 입자 물리학이 아닌 인문학과 사회 과학을 공부하길 바란다”며 “과학, 컴퓨터 과학, 공학, 수학 및 기타 스템(STEM) 과목에서 훨씬 더 많은 수의 인도 학생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중국 유학생의 절반이 미국에서 스템 과목을 공부하는 있는 데 비해 인도 유학생은 4분의 3이 스템 과목을 공부하고 있어 미 당국자의 발언은 인도 유학생을 선호한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중국에서 공부하는 미국 유학생은 2018~2019년에만 해도 1만 1000명에 이르렀지만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많이 감소해 2024~2025학년도에는 약 800명에 불과하다. 미국 시러큐스 대학의 잉이 마 교수는 “미국 대학의 수업료는 매우 비싸기 때문에 중국 학생들의 상당수는 부모의 부동산을 이용해 교육 비용을 충당한다”고 설명했다. 미국 정부의 이민자 억압 정책 말고도 중국의 부동산 경기 침체가 아파트를 팔아 자녀의 미국 유학비를 대려는 중국 학부모들을 위축시킨다는 것이다. 마 교수는 “중국 유학생들은 미국 학위를 취득하고, 더 나은 직장을 구하는 것이 목표지만 중국에서 공부하는 미국 학생들은 대부분 중국 문화나 사회에 대해 호기심을 갖고 있다”며 미중 갈등이 유학생 숫자에도 영향을 끼친다고 분석했다.
  • 네타냐후 “이란 공습 때 핵시설 타격” 이제와서 인정한 이유는? [핫이슈]

    네타냐후 “이란 공습 때 핵시설 타격” 이제와서 인정한 이유는? [핫이슈]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지난달 이란을 공습할 때 일부 핵시설까지 타격한 사실을 공개했다. 이 공격은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 약 200발로 공격한 지 3주 후에 이뤄졌다. 네타냐후 총리는 18일(현지시간) 의회에 참석해 자국 전투기들이 이란의 구형 러시아제 방공 시스템인 S-300 포대 여러 대를 파괴했고 이때 (이란) 핵 프로그램의 특정 구성 요소도 대상이 됐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전했다. 이스라엘이 타격한 이란 핵 프로그램 관련 시설은 수도 테헤란 외곽 파르친 군사기지 내 ‘탈레간 2’로, 핵무기 기폭장치 설계에 사용하던 연구소다. 이때 파괴된 일부 장비는 핵폭탄 내 우라늄을 폭발시키는 데 필요한 기술을 설계·시험하는 데 필요한 것으로, 핵무기 개발 후기 단계에 중대한 역할을 한다. 탈레간 2는 지난해 폐쇄됐다고 보고됐지만 올해 초 미국 정보기관은 이란 과학자들이 이 시설에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이스라엘은 이곳이 공식적으로 신고된 핵 프로그램 일부가 아니라는 점에서 이를 타격하더라도 이란이 핵시설 피해 주장을 할 수 없다고 판단해 당시 공격에 포함시킨 것으로 알려져 있다. 네탸나후 총리는 이번 연설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자신이 미국 정부에 저항할 유일한 이스라엘 지도자라는 정치적 이미지에 맞게 백악관의 권고에 반해 행동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친구들은 우리에게 대응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면서 “그리고 나는 앉아서 반응하지 않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했고, 우리는 대응했다”고 말했다. 당시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이어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공격했고, 이란과도 충돌을 야기하면서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중동 전쟁 확전을 우려했다. 이스라엘이 이란과 전면전을 불사할 경우 국제 정세뿐만 아니라 미국 대통령 선거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미국 정부는 줄곧 이스라엘에 자제를 요청했다. 그러나 이를 무시하고 이란 핵시설까지 타격했다는 것이다. 다만 네타냐후 총리는 “이란의 핵무기 개발 경로가 가로막히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런 발언은 최근 서방 언론 보도를 확인하면서도 이란의 핵무기 개발 역량이 중동에 미치는 위협을 부각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고 로이터 통신은 지적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바이든 행정부의 중동 정책에 대해서도 노골적으로 불만을 드러냈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이 가자지구 공격과 이란 보복을 제한하려 했다고 작심해서 비판했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가 (가자 남부에) 들어가면 홀로 남을 것이라고 했다”면서 자신이 이를 무시하고 5월 공세를 승인했다고 강조했다. FT는 네타냐후 총리의 이런 비판이 친이스라엘 성향 인사들을 요직에 임명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과 우호적인 관계를 구축하려는 준비 과정에서 나온 것이라고 짚었다. 네타냐후 총리는 트럼프의 당선이 확정되자마자 가장 먼저 축하한 지도자 중 한 명이기도 하다. 지난 10일엔 영상메시지를 통해 트럼프 당선인과 며칠 사이 세 차례나 통화했다며 친분을 과시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지난 13일 이스라엘 관리들을 인용해 네타냐후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에게 취임 선물로 레바논 휴전안을 마련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5일 대선에서 재집권이 확정된 후 가자지구 전쟁 종식을 촉구하고 있다. 한편 이란은 트럼프 집권 1기인 2018년 미국이 이란핵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에서 일방적으로 탈퇴하며 경제 제재를 복원하자 핵개발을 재개했다. 전문가들은 이란이 결단만 한다면 짧은 시일에 원자폭탄을 만들 수 있는 문턱에 다가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 정상들 손맞잡고 ‘활짝’ 웃은 尹…‘지각’ 바이든, 어림도 없었다

    정상들 손맞잡고 ‘활짝’ 웃은 尹…‘지각’ 바이든, 어림도 없었다

    퇴임을 두 달 남기고 마지막 국제 다자회의에 참석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단체 사진 촬영을 하지 못하는 웃지 못할 상황이 벌어졌다. 18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현대미술관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참가국 정상들은 설탕을 잔뜩 쌓은 듯한 독특한 형태로 유명한 ‘빵 지 아수까르’ 산(일명 ‘빵산’)을 배경으로 단체 사진(Family Photo)을 찍었다.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등은 취재진의 요청에 맞춰 손을 맞잡거나 손뼉을 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촬영 후 정상들은 자연스럽게 대화하며 회의장을 향해 발걸음을 옮겼다. 이런 모습은 G20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정상들이 해산하는 분위기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그제야 뒤늦게 회의장 쪽에서 걸어 나왔다. 단체 사진 촬영 자체를 못 한 것이다. 현지 매체 G1은 “바이든 대통령이 촬영장에 늦게 나와 공식 사진에서 제외됐다”며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와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도 마찬가지로 사진 촬영에서 빠졌다고 보도했다. 행사 주최 측은 바이든 대통령이 단체 사진 촬영에 지각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국의 국제적 위상을 고려할 때, 현직 대통령이 국제 행사의 단체 사진 촬영에 제때 도착하지 못해 사진을 못 찍은 건 유례를 찾기 힘들다. 다만 미국 측은 단체 사진 촬영이 예상보다 빨리 시작됐다고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G20 정상회의 단체 사진 촬영은 3년 만에 재개됐다. 앞서 2022년(인도네시아 발리)과 2023년(인도 뉴델리) 정상회의 때에는 정상들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와 어깨를 나란히 하지 않겠다’는 이유로 단체 사진을 찍지 않았다. 이번 단체 사진에는 러시아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대신해 참석한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도 함께했다. 익명의 관리는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에도 ‘항의’의 표시로 사진 촬영장에 나타나지 않은 건 아니라고 블룸버그 통신에 전했다. 다만 이번 사진 촬영은 G20 정상회의를 기념하는 공식 사진 촬영은 아니며 기아와 빈곤퇴치 회의를 기념하는 사진 촬영인 것으로 보인다고 백악관 풀취재단이 전했다. 실제 정상들은 ‘글로벌 기아·빈곤 퇴치 연합’(Global Alliance Against Hunger and Poverty)이라는 글씨를 인쇄한 단상 위에서 단체 사진을 촬영했으며, 이 연합은 브라질 정부에서 제안해 성사된 올해 G20 중점 성과물이다. 한편 이번 정상회의는 바이든 대통령이 퇴임 두 달을 남기고 참석한 마지막 국제 다자회의다. 내년 1월 퇴임하는 그는 앞서 페루에서 진행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단체 사진에서도 뒷줄 끄트머리 자리를 배정받아, 폭스뉴스를 비롯한 일부 미국 언론으로부터 ‘어색한 위치’라는 비판 섞인 논평을 받은 바 있다.
  • 아마존 간 바이든 “美 청정에너지 혁명 뒤집을 수 없어”

    아마존 간 바이든 “美 청정에너지 혁명 뒤집을 수 없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현직 미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17일(현지시간) 아마존 열대우림을 방문했다. 18일 개막하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이날 브라질을 방문한 바이든 대통령이 첫 일정으로 아마조나스주 마나우스로 향한 것이다. 그는 마린원 헬기로 아마존 상공을 돌며 아마존강 일대 수위 저하, 습지 화재 피해 상황을 살피고 야생동물 피난처도 둘러봤다고 AP통신 등이 전했다. 이번 회의 공식 주제가 ‘정의로운 세계와 지속 가능한 지구 구축’이지만 사실상 관심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의 복귀와 환경위기인 만큼 친환경 정책에 공을 들여 온 바이든 대통령의 발길에 시선이 집중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원주민 지도자를 만난 뒤 아마존 박물관을 방문하며 열대우림 보전에 대한 미 정부의 의지를 확인했다. 그는 트럼프 당선인을 겨냥해 “어떤 이들은 미국에서 진행 중인 청정에너지 혁명을 부정하거나 지연시키려 할지 모르지만 아무도 그것을 뒤집을 수 없다”고 말했다. 백악관은 설명자료에서 “미국 정부는 아마존 기금에 기존 5000만 달러(약 697억원)에 이어 이날 5000만 달러를 추가 기부한다”고 발표했다. 또 아마존 재조림 프로젝트에 3750만 달러(523억원) 대출 지원, 2030년까지 토지 복원 등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금융연합 출범 등도 약속했다. 그러나 바이든 정부의 친환경 정책 연속성은 불투명한 상태다. 기후변화를 ‘사기극’으로 치부하는 트럼프 당선인은 바이든 정부의 환경 정책을 ‘녹색 사기’라고 비난하며 모조리 뒤집을 태세다. 파리기후협약 탈퇴, 석유 등 화석연료 생산 확대, 전기차 보조금 폐지 등이 대표적이다. 한편 18~19일 이틀 일정으로 진행되는 G20 정상회의에서 기후위기와 더불어 우크라이나 전쟁, 중동 갈등 등 글로벌 분쟁과 관련한 평화 촉구 공동선언문을 마련하기 위해 각국 정상들이 의견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슈퍼 리치’(초부유층)에 대한 글로벌 부유세 부과 문제도 언급될 것으로 전망된다.
  • 러, 우크라전 장거리미사일 허용에 “3차대전” 경고 [핫이슈]

    러, 우크라전 장거리미사일 허용에 “3차대전” 경고 [핫이슈]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사거리가 약 300㎞인 미국산 장거리 지대지 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로 러시아 본토 타격을 허용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러시아 정치권이 ‘3차 세계대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반발했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하원(국가두마) 국제문제위원회 부위원장인 블라디미르 자바로프는 미국의 에이태큼스 허용과 관련해 “3차 대전 시작을 향한 매우 큰 발걸음”이라고 반발하며 즉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러시아 상원 헌법위원회 안드레이 클리샤스 위원장도 텔레그램을 통해 “서방이 우크라이나 자주권을 완전히 폐허로 만들 수 있는 수준으로 치닫기로 결정했다”고 경고했다. 앞서 뉴욕타임스(NYT)는 미국 당국자들을 인용해 조 바이든 대통령이 애이태큼스로 러시아 본토를 타격하고자 했던 우크라이나의 숙원을 받아들여 이를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당국자들은 에이태큼스가 초기에는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 지역에 있는 우크라이나 병력을 방어하기 위해 러시아군과 북한군을 상대로 사용될 가능성이 크다고 NYT에 밝혔다. 이 당국자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에이태큼스 사용을 허가하도록 정책을 전환한 이유가 러시아가 전쟁에 북한군을 투입한 것에 대한 대응이라고 했다. 전황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게 목적이 아니라 북한에 ‘북한군이 취약하며, 북한이 병력을 더 보내서는 안된다’는 메시지를 보내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프랑스 언론 르피가로도 프랑스와 영국이 우크라이나에 지원했던 사거리 약 250㎞의 장거리 미사일 스칼프와 스톰섀도의 러시아 본토 공격 사용을 허가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는 서방의 이번 결정에 따라 우크라이나가 며칠 내로 러시아 본토를 대상으로 첫 장거리 타격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바이든 행정부의 이런 결정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측은 논평을 거부했다고 CNN방송과 뉴스위크가 보도했다. 백악관 공보국장에 내정된 스티븐 청 트럼프 캠프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당선인)이 선거 운동에서 말했듯이, 그는 평화를 협상하고 전쟁을 종식시키고 살육을 막기 위해 양측(우크라이나·러시아)을 하나로 모을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라고 밝혔다. 청 대변인은 트럼프 당선인이나 그의 국가안보 참모들이 바이든 행정부로부터 이번 결정에 대해 사전 통보를 받았는지 묻는 말에는 답하지 않았다. 다만 그는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 이후 바이든 대통령의 결정을 재검토할 수 있다는 익명의 트럼프 인수위원회 관계자를 인용한 러시아 국영 매체 보도를 일축했다. 청 대변인은 CNN에 “이 문제에 대한 공식 성명은 트럼프 대통령(당선인)이나 그가 승인한 대변인들만이 발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런 움직임에 크렘린궁의 언급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다만 마리아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러시아) 대통령이 이미 이 사안에 대해 언급해왔다”면서 지난 9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했던 경고를 재차 시사했다. 당시 푸틴 대통령은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러시아 영토 타격을 허용한다면 “러시아와 전쟁 중이라는 의미”라고 경고했다. 앞서 우크라이나군이 지난 6월 에이태큼스로 크름(러시아명 크림)반도를 공격했을 때 러시아는 자국 주재 미국 대사를 초치하는 등 강하게 반발했다. 그때는 미국의 허가가 없던 시점이지만 크름반도는 2014년 러시아가 강제 병합한 지역이라는 점에서 러시아 본토라고는 할 수 없다. 미국은 지난 5월을 기점으로 우크라이나가 방어 목적으로 사거리가 각각 80㎞, 70㎞로 알려진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과 중거리 유도 다연장 로켓 시스템(GMLRS) 등으로 러시아 본토를 공격하는 것을 허용했지만 에이태큼스를 이용한 러시아 본토 공격은 허용하지 않았다.
  • 파격 인사·대관 강화·트럼프 인맥 관리… 美접점 넓히는 현대차

    파격 인사·대관 강화·트럼프 인맥 관리… 美접점 넓히는 현대차

    창사 첫 외국인 대표 ‘북미통’ 무뇨스美대사 역임한 성 김, 사장으로 임명정의선, 美대선 직후 현지 점검 앞장‘트럼프의 입’ 샌더스 만나 연줄 챙겨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전기차 시장의 불확실성에 대비한 맞춤형 인사와 대관 강화, 경쟁사와의 공동 협력에 적극 나서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 측이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전기차 세액공제의 폐지를 검토하고 있는 데다 차기 행정부에 영향을 미치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마저 이에 동의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현대차에 비상이 걸렸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창사 57년 만에 처음으로 외국인을 대표이사로 임명하는 파격 인사와 더불어 트럼프 당선인 측과의 접점을 넓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 17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이번 정기 인사에서 눈길을 끄는 대목은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북미권역 본부장인 호세 무뇨스 사장을 내년 1월 1일자로 대표이사로 발탁한 점이다. 스페인 출신의 미국 시민권자인 무뇨스 사장에게 북미 시장 개척과 대관 업무에 대한 기대를 걸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현대차는 또 주한 미국대사를 역임한 성 김 고문역도 사장으로 임명했다. 미국 외교 관료 출신인 성 김 사장은 올해 1월부터 현대차 고문역을 맡았다. 이젠 그룹의 싱크탱크 역량을 높이고 대외 네트워킹 강화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최근 미국 대선이 끝난 직후 무뇨스 사장과 함께 뉴욕 등을 방문해 현지 생산·판매 전략을 점검하고 대관 업무를 살핀 것으로 전해졌다. 정 회장은 특히 미국 아칸소주를 찾아 세라 허커비 샌더스 아칸소 주지사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샌더스 주지사는 트럼프 1기 행정부 때인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백악관 대변인을 맡아 ‘트럼프의 입’이라고 불렸다. 샌더스 주지사의 아버지이자 전 아칸소 주지사였던 마이크 허커비는 지난 12일 차기 이스라엘 주재 미국대사로 지명되기도 했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 미국 국방부 차관보로 일했던 로버트 후드를 2020년 워싱턴사무소 부사장으로 영입하는 등 꾸준히 인맥 관리를 해 왔다. 미국 시장에서는 소비자가 전기차를 구입할 때 최대 7500달러(약 1000만원)의 세액공제 혜택을 받는다. 현대차그룹은 IRA의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지만 개인이 전기차를 리스(임대)하면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활용하고 있다. 이 때문에 머스크 CEO는 경쟁자인 현대차에 더 타격을 줄 수 있는 세액공제 폐지에 동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은 지난달부터 미국 조지아주 전기차 전용 신공장(HMGMA)을 가동하면서 IRA 수혜를 기대했지만 장담할 수 없게 됐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9월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포괄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공동 개발과 생산, 배터리 원자재와 소재 공동 조달 등에서 협력해 미국 우선주의의 파고를 넘겠다는 것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직 시작 단계이지만 최대한 ‘윈윈’할 수 있는 지점을 찾아볼 것”이라고 밝혔다.
  • 에너지 장관에 ‘화석연료 전도사’ 석유 CEO…‘트럼프의 입’엔 역대 최연소 27세 캠프 출신

    에너지 장관에 ‘화석연료 전도사’ 석유 CEO…‘트럼프의 입’엔 역대 최연소 27세 캠프 출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6일(현지시간) 에너지부 장관에 ‘석유 재벌’ 크리스 라이트 리버티에너지 최고경영자(CEO)를 지명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의 친환경 정책을 지우고 석유 시추 가속화, 미 에너지 우위 확보 등 화석연료 회귀 정책을 서두르는 모습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라이트를 지명하는 성명에서 “그는 미국 셰일 혁명을 추동한 개척자 중 한 명”이라며 “미국의 에너지 지배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리버티에너지는 프래킹(셰일가스 추출 수압 파쇄법) 전문 기업이다. 뉴욕타임스(NYT)는 기후변화 부정론자인 라이트를 “석유와 가스가 사람들을 빈곤에서 구한다는 메시지를 전해 온 화석연료 전도사”라고 평했다. 전날 신설 발표된 국가에너지회의 의장은 내무부 장관으로 지명된 충성파 더그 버검(68) 노스다코타 주지사가 겸임한다. 국가에너지회의는 모든 형태의 에너지 허가·생산·규제 담당 연방 부처들을 대표한다. 라이트와 버검이 화석연료 규제 완화를 추진하는 트럼프 행정부의 구심점이 되리라는 전망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기간 내내 석유를 “액체로 된 금”이라 부르며 “드릴, 베이비 드릴”(석유 시추를 늘리자는 구호)을 외쳐 왔다. 공보 라인도 완성됐다. 백악관 대변인에는 대선 캠프 내신 대변인이었던 캐럴라인 레빗(27)이 발탁됐다. 1997년생인 그는 사상 최연소 백악관 대변인으로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공보팀 대변인보로 일했다. 당선인은 성명에서 “그가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라는 우리 메시지를 전 국민에게 전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당선인의 형사재판을 담당했던 개인 변호사들은 법무 요직에 기용됐다. 성추문 입막음 사건을 변호했던 토드 블랜치(50) 변호사는 법무부 차관, 대법원 면책특권 소송을 담당했던 존 사우어(50) 변호사는 법무부 송무차관에 치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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