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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색테러’ 비상

    미국에 탄저균을 이용한 생화학 테러가 발생함에 따라 국내에서도 보이지 않는 ‘백색테러’에 대한 불안 심리가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와 민간기업들은 비상대책반을 가동하고 우편물 검색을 강화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불안심리 확산] 국내로 들어오는 국제우편물은 하루 12만여통.서울과 부산 등 2곳에 있는 국제우체국에 먼저 비상이 걸렸다. 15일 24시간 비상근무에 들어간 서울 양천구 목동 국제우체국 직원들은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하고 우편물 분류 작업을 했다.또 X레이 투시를 통해 수상한 물건이 들어있지 않은지 조사했다.직원 김정희씨(金政熙·34)씨는 “시민들이과민 반응을 보여 우편물을 거부하거나 모방 범죄가 나타날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오인 신고도 잇따랐다.이날 오전 11시쯤 “서울 이태원동N체육관 옆 은행나무 밑에서 ‘백색가루’가 뿌려져 있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했으나 미군부대 근로자들이 조깅을 하다 길을 잃지 않으려고 뿌려둔 밀가루로 확인됐다.14일 밤에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평화의문 앞길에 외국인 2명이 백색가루를 담은 봉지를 놓고 도주했다는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으나 오인으로 판명됐다. [대응책 비상] 보건복지부와 국립보건원은 탄저·천연두·페스트 등 테러에 악용될 가능성이 큰 세균성 질병의 검진지침을 전국 의료기관에 통보했다. 보건복지부 방역과 김영택(金榮澤·35) 연구관은 “탄저균 등에 노출됐다고 의심될 경우 즉시 치료받으면 완치할 수있다”면서 “곧바로 보건당국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행정자치부는 시·군·구에 민방위대 화생방 기동대를 편성해 현장 출동 체제를 갖추도록 했다.또 지하철과 백화점등 취약 시설 직원들에게 방독면을 지급하고 지하철 역별로 독가스 테러 대비 훈련을 하도록 지시했다. 경찰은 생화학 테러에 대비해 대테러 상황반과 경찰특공대,폭발물 제거반을 비상 대기시켰다. 서울 여의도 LG 트윈타워 등 대형 건물에서도 국제 우편물을 통한 유독 물질의 반입을 막기 위해 우편물 검색을 강화했다.효성은 발신처가 불명확한 국제우편물을 즉각 폐기하도록 했다. [대처 요령] 정보통신부가 밝힌 ‘위해(危害)우편물 식별및 처리요령’에 따르면 ▲모르는 사람에게서 온 것 ▲발신자 주소가 적혀 있지 않은 것 ▲크기에 비해 무겁거나 한쪽으로 기울어진 것 ▲전선이 보이거나 이상한 냄새 또는얼룩이 있는 것 등은 의심해야한다. 서울시 민방위본부 장기연 과장은 대형 건물에 대한 테러를 막기 위해서는 수상한 사람의 건물 출입을 통제하고 미심쩍은 물건이나 우편물은 즉각 신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조현석 한준규기자 hyun68@. ■탄저병 발병 실태. 우리나라도 탄저병 공포로부터 자유스럽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립보건원 등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지난 90년대부터 공식적으로 발생한 탄저병으로 6명이 사망했으며 대학 및연구소 등에서 탄저병균을 보유하고 있어 유실 등의 위험성을 안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탄저병 사망과 병균 보유=지난 94년 경북 경주 28명(사망 3명),95년 서울 2명(사망 1명)에 이어 지난해에는 경남에서 창녕 5명(사망 2명) 등 모두 35명의 탄저병 환자가 발생,6명이 사망했다. 국내에도 대학 및 연구소 5,6군데에서 탄저병균을 보유하고 있다.사회불순 세력이 테러 목적으로 탈취,살포하면 대량살상의 가능성이 있다.지난 95년 지하철에 독가스 사린을 살포,일본 열도를 공포에 몰아넣은 옴진리교 신도들은 탄저병균도 보유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미국 등지에서 발생한 우편물 배달을 모방한 범죄가국내에서도 일어날 가능성도 높다.미국과 인적·물적 교류가 많아 언제 미국의 탄저균이 국내에 유입될 지 모르는 형편이다.내년 월드컵 대회를 앞두고 테러범의 표적이 될 수도 있다. ◆예방책=탄저병의 경우 전세계적으로 아직까지 예방백신이 개발되지 않았다.감염초기에 항생제를 집중 투약하는 것이 유일한 치료법이다. 국내에서도 탄저병 치료 항생제가 개발돼 있다. 탄저균에 감염되면 이틀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초기에 감기증상을 보이다 급성호흡부전을 일으킨 뒤 2∼3일내에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김용수기자 dragon@
  • 美 테러전쟁/ 탄저균 감염 확산

    미국에서 13일에 이어 14일에도 탄저균 감염자가 추가로 3명 확인되면서 탄저 공포가 확대 재생산되고 있다.그동안 조심스런 입장을 보여왔던 미 정부도 이를 ‘테러’로 규정,몇 주전만해도 가상현실에 그쳤던 생화학테러가 현실화됐다. [미국서 13명 감염] 지난 4일 플로리다주 슈퍼마켓 타블로이드판 ‘선’지 사진편집인 로버트 스티븐스(63)가 탄저균에감염된 사실이 공표된 뒤 15일 현재 12일간 뉴욕·네바다주등 3개주에서 13명이 감염됐다.스티븐스는 지난 5일 숨졌다. 탄저균 감염 징후를 보인 뉴저지에 사는 58세 남자의 검사결과에 따라 감염자 수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현재까지 1,000여명이 정밀검사를 받았다. 우편물에 의한 탄저균 감염이 늘자 토미 톰슨 미 보건복지부장관과 존 애슈크로프트 법무장관은 14일 잇달아 TV에 나와 탄저균 살포사건을 테러행위로 규탄했다. 워싱턴포스트는 15일 연방수사국(FBI)이 첫 탄저균 사망자가 나온 선지의 편집국장 부인이 여객기 테러사건 납치범 2명에게 지난 6월 아파트를 중개해 준 사실을 확인하고 수사중이지만 테러와의 연계성은 밝혀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미,생화학테러 예산 15억달러 긴급 요청] 미 정부는 이미확보한 3억5,000만달러 외에 탄저균 백신의 비축 확대를 비롯해 생화학테러에 대비한 15억달러를 의회에 긴급 요청했다.미국은 이중 6억4,300만달러로 현재의 6배인 최고 1,200만명이 60일간 투약할 수 있는 탄저균 백신을 사들이기로 했다.나머지는 천연두 백신 증산 및 전염병 연구시설·전문가 확충 등에 투입된다. [탄저공포 세계로 확산] 탄저 공포가 유럽과 호주·남미로확산되고 있다.아직까지는 대부분 장난으로 밝혀졌고,탄저균 감염은 한 건도 보고되지 않았다. 호주 멜버른 주재 미 영사관과 브리스번의 영국 영사관에 15일 배달된 편지에서 탄저균 포자로 의심되는 화학 잔류물질 발견돼 건물 전체에 소개령이 내려지고 직원들이 대피했다. 이날 독일 총리실의 우편분류실에서도 백색 분말이 발견돼우편분류실이 폐쇄되고 정밀조사가 진행중이다.스위스의 한제약회사에도 의심스런 가루소포가 배달돼 회사측이 조사를벌이고 있다. 앞서14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공항에 착륙한 루프트한자 여객기에서 흰색가루가 담긴 봉투가 발견돼 경찰이 화학물질을 회수,정밀 분석하고 있다.영국 캔터베리 대성당에서는 14일 아랍계로 보이는 사람이 지하 예배실에 흰색가루를뿌리고 달아나 수백명이 대피하고 성당이 폐쇄됐다.오스트리아에서도 이날 저녁 빈 국제공항 출국장에서 흰색가루가 발견돼 군 방제요원이 현장을 폐쇄하고 분석작업을 하고있다. 캐나다 토론토 공항에서는 수하물 담당직원들이 여객기 화물칸에서 흰색가루를 발견,여객기 이륙이 금지됐다.이 가운데호주,오스트리아,영국의 탄저균 소동은 모두 장난인 것으로밝혀졌다. 한편 이슬람 무장세력들의 1차 공격대상이 돼 온 이스라엘은 탄저균 관련 의약품 비축을 늘리고 배포훈련도 마치는 등만반의 준비를 끝냈다. 김균미기자 kmkim@. ■생화학 테러 배후 ‘오리무중’. 미국은 탄저병을 생화학 테러의 결과로 간주하면서도 ‘배후’의 인물을 정확히 짚어내지는 못하고 있다. 다만 9월11일 테러공격의 연장선상에서 오사마 빈라덴이나 그가 이끄는 ‘알 카에다’의 소행일 것으로 추정할 뿐이다. 토미 톰슨 미 보건복지부장관은 14일 CNN과 폭스뉴스의 대담프로그램에서 “탄저병 발생이 생화학 테러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앞서 연방수사국(FBI)은 “범죄 차원에서 수사하고 있으나 테러와 연루됐다는 증거는 확보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플로리다뿐 아니라 뉴욕시와 네바다에서도 탄저균이 잇따라 발견되자 미 수사당국은 공식적으로 ‘테러’에 수사의 초점을 맞췄다. 탄저균의 출처나 감염경로를 밝혀내지는 못했으나 탄저균의살포가 단순한 원한 등에 얽힌 일반범죄는 아닐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아프간에 있는 빈 라덴이 탄저병의 배후라는 결정적 증거는 없지만 미국 사회의 ‘시스템 마비’를 목표로 한다는 점에서 수사당국은 미국내 ‘알 카에다’의 세포망 행적을 처음부터 다시 추적하고 있다. 존 애쉬크로프트 법무부장관도 이날 NBC 방송에 출연,“지난달 테러공격과 관련한 세력들이 모두 체포됐다고 생각지않으며 나머지 세력이 다른 임무를 계획했는지도모른다”고 강조,빈 라덴의 연루 가능성을 시사했다. 특히 실제 탄저균이 아닌 단순한 ‘백색가루’를 이용한 모방범죄만으로도 ‘테러의 효과’를 십분 거둘 수 있기 때문에 심리전에 능한 빈 라덴의 치밀한 계획으로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탈레반 정권은 “탄저병 수사의 초점을 빈 라덴에맞추는 것은 범인이 달아나도록 도와주는 것”이라며 “미국은 공개적인 적 이외에도 드러나지 않은 많은 적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mip@
  • 美 괴우편물 경계령

    ■세균테러 확산 비상.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탄저병과 관련된 ‘백색가루’의 공포가 미 전역을 강타하고 있다.13일 플로리다에서는 5명의 탄저병 환자가 추가로 발생했으며 뉴욕시와 네바다주에서도 탄저균이 확인됐다.기업과 공공청사,박물관,항공기내 등에서도 정체불명의 ‘가루’가 끊임없이 발견되고 있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안전대책을 강조하고 연방수사국(FBI)이 테러의 증거가 없음을 지적했지만 ‘모방범죄’까지 가세,생화학 테러에 대한 공포는 더욱 확산되는 추세다. [탄저균 확산] 1명이 숨지고 2명이 감염된 플로리다의 타블로이드판 신문사 ‘아메리카 미디어’의 직원 5명이 추가로 감염돼 감염자 수가 8명으로 늘어났다.검사 결과가 모두 나오지 않아 감염환자 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뉴욕 NBC 방송사 직원 2명도 감염됐다.뉴스앵커 톰 브로코에 발송된 우편물을 확인하던 여비서는 피부 탄저병에 감염됐다.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다른 1명은 열이 나고 목의 림프선이 붓는 등 전형적인 탄저병 징후를 보였으나 치료를 받고 호전되고 있다. [백색가루 공포] 단순한 ‘모방범죄’를 포함,정체불명의 ‘가루’가 잇따라 발견되고 있다. 13일 오전 노스 캐롤라이나의 샬럿 공항을 출발,콜로라도 덴버로 가는 US 에어웨이 소속 항공기가 기내의 쓰레기통에서 가루가 발견돼 인디애나폴리스 공항에 비상착륙했다.승무원 1명과 승객 2명이 병원에 보내졌으나 탄저균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런던을 출발, 버지니아 덜레스 공항에 도착한 유나이티드항공 소속 여객기도 화장실에서 백색분말이 발견돼 화장실을 사용한 승객들이 기내에서 한동안 조사를 받았다. [왜 가루인가] 전문가들은 탄저균이 서로 엉켜 전염성이 약화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밀가루 등의 첨가제를 쓴 것으로 분석했다.수사당국은 무게나 부피에 이상이 있거나 백색가루 등의 흔적이 있으면 우편물을 열거나 흔들지 말고 즉각 신고하기를 당부했다. mip@. ■탄저병 조기발견이 최선책. 생화학 테러에 대비, 정부는 화생방기동대 편성 등 대책 마련에 나섰으며 민간도 나름의 준비자세가 필요하다. [생화학테러 종류와 증상] ▲탄저병 ▲천연두 ▲보툴리누스▲폐(肺)페스트 ▲야토병이 있다. 탄저병은 처음에 감기증세를 보이다가 부종,호흡곤란,출혈 등으로 이어진다. 호흡기감염형과 피부감염형이 있으며 호흡기 감염형이 치사율이 높다. 균에 감염된 육류 섭취때 발병하나 사람에서 사람으로는 전염되지 않는다. 천연두는 발열,두통,복통,근육통을 유발한다. 보툴리누스 중독은 독성물질로 시각장애,운동장애 등을 일으킨다. 폐페스트는 구토,설사 등으로 이어지면서 사망률이 높다. 파리,벼룩,진드기 등을 통해 전염되는 야토병은 오한,두통,근육통,체중감소의 증상을 보인다. [탄저균을 1차 주의] 생물테러용 병원체로 사용될 가능성이 높은 것은 탄저균, 천연두균. 국립보건원과 국방과학연구소에서 탄저병 백신을 개발하고 있으나 보급되려면 앞으로 5년 이상 걸릴 것으로 보인다. 보건원 관계자는 “”최대한 조기발견, 집중적 항생제 투여를 하는 것이 현재로서는 최선의 치료법””이라고 말했다. 국민들은 개인위생에 주의하면서 발신지가 이상하거나 해외의 모르는 사람한테서 온 우편물 등을 조심스럽게 다룰 필요가 있다.개인이나 각 병·의원은 일단 전염 의심 환자가 생기면 즉시 관할 보건원에 신고해야 한다. 최광숙기자 bori@.
  • 한미연합군에 최신 생화학장비

    정부는 14일 국내에서의 생화학 테러 발생에 대비,지하철과 백화점 등 많은 사람이 모이는 장소의 대비태세를 강화하도록 긴급 지시했다.또 한·미 양국은 생화학전에 대비하기 위해 최신 생물학 탐지장비를 한·미 연합군에 배치할 계획이다.행정자치부는 수도권·원전·화학공단 등 53개 시·군·구에 민방위 화생방기동대를 편성토록 하고 읍·면·동 단위로 통합보관중인 방독면을 취약시설에 긴급지원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15일 제312차 민방위의 날 훈련에서도 테러 등으로 인한대형·고층건물 붕괴시 대피 훈련과 함께 부산,인천,제주등에서는 생화학 테러 훈련을 실시하기로 했다.10∼11월에는 주요 지하철역에서 민·관·군 합동으로 독가스 대비훈련을 계획이다. 보건복지부는 이경호(李京浩)차관을 단장으로 한 ‘보건복지비상대책반’을 가동했다.국립보건원은 20억원의 예산을 들여 탄저·페스트균 항생제나 천연두 백신을 긴급 비축할 방침이다. 경찰청은 전문 테러범의 입국이나 국제우편물을 통해 생화학 테러가 발생할 가능성에 대비,출입국 보안과 우편물검색을 대폭 강화키로 했다.합동참모본부도 이날 “생화학무기와 화생방전에 대비하기 위해 세균 등 생물학 탐지장비를 한미연합 군부대에 배치하기로 하는 한편,양국 군간의 화생방 훈련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동형·최광숙기자 bori@
  • 집중취재/ 생화학테러 준비 실태·문제점

    ***방독면은 통반장 '기념품'. 국내 생화학 테러전선에도 비상이 걸렸다.그러나 아직 우리 나라는 화생방전에 대한 인식미흡과 예산부족으로 대처실태가 만족할 만한 수준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미국·아프가니스탄 전쟁을 계기로 미흡한 점들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실태에 대해 살펴본다. ◆위기의식 결여=공무원을 비롯,국민들이 생화학 무기에 대한 위기의식을 거의 느끼지 못하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생화학테러에 대비한 개인별 장비구입은 사치로 여겨질 정도다.방독면을 가정·사무실에 비치하는 게 낭비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짙다.정부가 그만큼 홍보나 교육에 애를 먹고 있다. 일부 군병원을 제외한 대부분 일반병원은 생화학 테러에대비한 특별대책이나 계획이 마련돼 있지 않다. ◆전문인력 부족=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다.전국 시·도광역자치단체에 화생방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은 단 1명에불과하다.정부종합청사에도 담당직원은 2명에 지나지 않는다.전남도청의 경우 직원 1명이 위험지역인 여수화학공단과 영광원자력발전소를 맡고 있는 데다교육·훈련 등 일반화생방 업무까지 떠안아 생화학 테러가 있을 경우 대책이나결과는 혼선을 빚을 수밖에 없다. ◆대책반 이원화=상황 발생시 먼저 지역별 소방본부 119에연락이 취해진다.소방본부의 인력구조반과 화생방 대책요원이 현장에 출동하게 된다.동시에 지역별 민방위대원들이 투입된다.업무의 이원화에 따른 부서별 협조체계의 문제점을안고 있는 셈이다. 서울시소방본부 관계자는 “생화학 테러 발생시 통·반장을 대책반에 투입할 방침이지만 이들이 얼마나 참여해 효과를 얻을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개인장비 미비=가장 중요한 방독면만 하더라도 보급률이16%선이다.서울 도심의 한 언론사의 경우도 보급률은 25%에 불과하다.정부는 지난달 26일부터 ‘국민방독면’을 통·반장에게 지급한 데 이어 곧 일반에게도 4만5,000원선에 시판할 예정이다.오염물 수거용 비닐봉지 61%,오염표지판조차 18%의 보급률에 그치고 있다. ◆대책은=예산확보가 관건이다.정부는 이날 화생방 기동분대 확대편성과 백화점·지하철역 등 취약시설 직원용 방독면 우선확보,응급대처 요령 특별교육·훈련강화 등을 담은지시사항을 전국 시·도에 보냈다.또 취약시설을 중심으로‘독가스 테러 대비훈련’을 정기적으로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유진상 박록삼기자 jsj@. ■軍 화생방전 대비현황. 우리 군의 화생방전에 대한 대책은 세균탐지 및 추적,해독·치료,보호장비 개발 등 3개 방향으로 추진되고 있다. 특히 군은 99년부터 육군 직할의 화생방방호사령부를 운영,북한의 생화학무기 공격능력을 평가하고 대책을 마련하고있다.화생방방호사령부는 수도권 지역에서의 화생방 작전을 집중 지원하며 화생방 장비 및 물자(방독면,살수차,세균추적 장비,방사능 검사장비 등)를 유지,관리한다. 아울러 육군 수도방위사령부는 정기적으로 화생방 오염사고 처리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또 세균의 조기 발견을 위해 추적장비를 강화하는 등 경계작전을 펴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대책에도 불구,최근 미국에서 논란이 되고있는 탄저균 등 세균전과 화학전이 현실로 벌어졌을 때의실효성은 여전히 미지수다.주한미군은 탄저병 예방백신을접종하고 있지만 우리 군은 예산 등의 문제로 시행하지 못하고 있다.조기 발견 및 해독대책만으로는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북한이 보유한 화학작용제는 모두 16종,규모는 2,500∼5,000t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신경작용제인 VX,사린독가스(GB),질식작용제인 CG(포스겐) 등을 다량 보유하고있어 실전에 투입될 경우 막대한 피해가 우려된다. 우리 군은 전군에 방독면을 지급하고 있지만 생화학전이장기화할 경우 후속 지원대책이 충분치 않다는 지적이다.특히 방독의의 보급은 초보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그동안 부실하다는 비판을 받아온 ‘국산 방독면’이 수출할 정도로 성능이 개선됐다. 군은 이밖에 화학무기금지협약(CWC)에 북한을 가입시키기위해 외교적인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또 87년 남북이 동시가입한 생물무기금지조약(BWC) 이행 검증체계 구축을 위한국제사회의 움직임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화생방전의 위험성을 크게 낮추는 근원적 대책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강동형기자 yunbin@. ■日 바이오 테러 대책. [도쿄 황성기특파원] 일본 정부가 생화학 무기에 의한 ‘바이오 테러’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방위청은 12일 바이오 테러 대책으로 탄저균 항생물질의긴급 구입을 결정하는 등 정부 부처별로 다양한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방위청=탄저균 항생물질 구입 외에도 생화학 무기 방호·탐지 기자재 연구에 착수하기로 했다. 내년 예산 ‘생물무기 공격 대처사업비’ 27억엔 가운데긴급대책에 필요한 비용을 앞당겨 올해 추경예산에 반영하기로 했다. 또 전국 16곳의 자위대 병원 등에 근무하고 있는 군의관 1,200명에게 감염이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나면 즉각 보고토록 지시했다. ◆후생노동성=300만명분의 천연두 백신 제조를 제약회사에의뢰하기로 했다.일본에서는 지난 55년 이후 감염사례가 없고 세계적으로도 77년 소말리아에서 나타난 이후 아직까지발병이 보고된 적이 없다. 그러나 천연두가 바이오 테러에 악용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미국과 러시아는 백신 개발을 위해 바이러스를 보관하고있다. ◆기타 부처=농림수산성은 바이오 테러에 사용될 수 있는세균 등에 대해 농업생물자원연구소 등 산하 연구시설 등에 보유상황을 파악하도록 지시하는 한편 관리를 강화하기로했다. marry01@. ■전문가 제언/ 戰線없어 스스로 방어해야. 세계 전쟁사에서 화학무기 사용의 대표사례는 1915년 4월22일 벌어진 ‘벨기에 이폴전투’가 꼽힌다.해질 무렵 바람과 함께 독일군 진영에서 누런 연기가 연합군쪽으로 밀려왔다.1만5,000여명의 연합군이 한 폭의 그림을 보듯 황홀감에 빠진 것도 잠시 비참한 참상이 곳곳에서 벌어졌다.독일군이 염소 가스를 사용,연합군을 무력화한 것이다.이로부터시작된 화학무기는 세계 2차대전때 350여만명의 유대인을살상하는 아우슈비츠 강제수용소의 만행으로 이어졌다. 생화학무기를 이용한 전쟁이나 테러에서 살아남는 길은 평소 사전지식과 대처요령,장비 등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생화학테러에서 살아남는 길은 철저히 ‘자기보호’에 나서는 길밖에 없다.테러시 대책반이나 군이 출동하면 이미 상황은 끝나 수습하는 데 불과하다.2002월드컵과 아시안게임등 각종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서는 생화학테러 대비 등의 노력을 기울여 세계인들에게 ‘안전한 나라’라는 점을 가시적으로 보여줘야 한다. 서헌수 전 육군화학학교장. ■전문가 제언-유독물질 통합관리 체계를. 생물 및 화학테러 위험이 있는 물질에 대한 관리 시스템을 정비해야 한다.연구자나 기업간 기록없이 함부로 병원균등 물질목록을 이동시키거나 도심에 폐기물을 무단방류하는 등의 행위를 확실히 금지하는 교육과 벌칙마련 등의 견제장치가 마련돼야 한다. 해외 반입의 위험성도 있는 만큼 출입국관리소의 감독강화를 위한 선진기술의 도입도 절실하다. 특히 생물무기의 경우 살포됐을 때 어떤 균이 어디서 어떻게 살포됐는지 빨리 확인해 대처할 수 있는 바이오디펜스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정부 차원의 대응이 절실하다.그러려면 생물무기에 쓰인 미생물을 분석하는 연구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또 생물무기의 경우 아직 생물무기금지협약을 위한 의정서가 채택되지 않은 상태다.제조금지는 물론 생물무기 제조가능 시설을 신고토록 해야 한다. 김찬화 고려대 생물과학부 교수
  • 신노사문화 우수기업 선정

    노동부는 10일 협력적 노사관계를 일궈온 대기업 20곳,중소기업 20곳을 하반기 ‘신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선정,발표했다. 신노사문화 우수기업에는 모두 86개 업체가 신청,지방노동청별 노사대표와 노동관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사례발표와 현지실사 등을 통해 선정됐다. 이들 기업은 회장이 직원들과 소주와 삽겹살 회식을 즐기는 등 열린 경영을 실천하고(한국후지제록스),구조조정된근로자를 노사가 합심해 재고용하거나(디피아이),하후상박적 성과 배분제 도입(해찬들),학력에 상관없이 오직 능력과 성과에 따른 열린 인사제도 운영(벨금속공업) 등 모범적인 노사관계를 유지해왔다. ◆신노사문화 우수기업 명단. ▲대기업 한국후지제록스,대우전자,서울통신기술,세방기업,파라다이스호텔부산,FAG한화베어링 창원공장,샤니영남공장,조선내화,LG Siltron,광동제약,디피아이,SK케미칼,태양금속공업,한국도로공사,포철기연,한화여수공장,FAG한화베어링전주공장,파츠닉,해찬들,한국DTS▲중소기업 범우,하이트맥주 강원공장,태창운수,신성델타테크,울산택시,동해전장,평화정공,서도산업,지방공사 안동의료원,대한주물공업,대백신소재,대승,선광,신호제지 오산공장,신호스틸,하남전자,부국산업,금호몬산토 여천공장,삼남석유화학 여천공장,벨금속공업.
  • 경북대 농학과 교수들 콩나물 벤처기업 창업

    대학교수들이 고기능성 청정 콩나물을 생산하는 벤처업체를 창업,화제가 되고 있다. 경북대 농학과 황영현(黃永鉉·54) 교수를 비롯한 이 학과 교수 7명은 최근 인체에 유익한 고기능성 청정콩나물 생산을 목표로 ‘소이벤처㈜’라는 업체를 만들었다. 중국산에 밀려 고사위기에 처한 국산콩의 증식과 활용방안을 마련하기 위해서다.이 업체는 성장촉진제를 사용하는 시중 콩나물과 달리 경북 군위군 경북대 부속농원에서 100% 국산콩을활용해 맹물만으로 콩나물을 재배,지난달부터 지역백화점에납품하고 있다. 특히 부드럽고 맛이 좋은 극소립콩을 이용한 콩나물과 숙취해독 효과가 탁월한 ‘아스파라긴’이 많이 함유된 콩나물,여성 골다공증 예방과 치료에 효과적인 ‘이소플라본’이 함유된 콩나물 등 고기능성 콩나물도 이미 개발,종자증식 작업을 벌이고 있다. 황교수 등은 앞으로 샐러드와 비빔밥 등 생식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비린내가 나지 않는 콩나물콩과 항암백신 콩나물콩도 개발할 계획이다. 황교수는 “대학 연구팀에 의해 개발된 우수한 기술을 활용하기 위해 벤처를 창업했다”면서 “내년부터 기능성 콩나물을 본격적으로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 ‘보트 바이러스’ 조심!

    정보통신부는 25일 미국에서 최초로 발견된 ‘보트(Vote)’웜 주의예보를 발령했다. 보트웜은 하루가 지난 이날까지 국내에 상륙하지 않았으나 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 폴더에 있는 모든 파일을 삭제하는 등 피해가 워낙 커 주의예보를 내렸다고 정통부는 밝혔다. 보트 웜은 지난 11일 미국의 테러사건과 관련,보복전쟁을해야 하는지에 대한 찬반 여부를 묻는 내용을 담고 있어 이용자들이 현혹되기 쉽다. 윈도 계열의 서버나 PC 모두 감염대상이 되며 감염되면 윈도 폴더의 모든 파일을 삭제한다.또 C드라이브에 대한 포맷 시도를 하고,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되어 있더라도 실시간 모드로 작동하지 않는 백신프로그램을 삭제하는 등의 피해를 입힌다. 보트 웜은 MS 아웃룩의 주소록을 이용해 ‘peace betweenAmerica and Islam!’이라는 제목으로 ‘WTC.exe’라는 파일이 첨부된 e메일을 보내 감염시키므로 이런 내용의 메일은 열어보지 말고 바로 삭제해야 한다. 안철수연구소(www.ahnlab.com)·한국CA(ca.com/virusinfo)에서 백신을 내려받을 수 있다. 박대출기자 dcpark@
  • ‘자랑스러운 서울대인’안철수·변주선씨 선정

    컴퓨터 백신 전문가인 안철수연구소의 안철수(安哲秀·39)대표이사와 세계걸스카우트연맹 아·태 지역 변주선(卞柱仙·61) 의장이 제 11회 ‘자랑스러운 서울대인상’ 수상자로선정됐다. 서울대는 21일 “안 대표는 컴퓨터 바이러스 연구로 정보보안 산업에 공헌한 점을,변 의장은 국제적인 여성 지도자로 국내외 자원봉사활동에 힘을 쏟은 점을 평가받았다”고밝혔다. 최연소 수상자인 안 대표이사는 서울의대 출신으로 88년부터 컴퓨터 바이러스 퇴치프로그램을 무료 배포하는 등 컴퓨터 백신 및 보안프로그램 개발에 앞장서 왔다. 변 명예이사는 64년 서울대 영어교육과를 졸업한 뒤 한국걸스카우트 총재를 역임하고 현재 한국아동단체협의회장도맡고 있다.다음달 16일 서울대 55회 개교기념행사 때 시상한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님다’ 바이러스 급속 확산

    정보통신부는 님다(Nimda) 웜 바이러스가 국내 유입 하루만인 20일 오후 2시 현재 4,910건의 피해가 신고되는 등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정통부는 컴퓨터바이러스의 피해 신고율이 통상 5% 정도임을 감안하면 실제 피해는 10만여건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정통부에 따르면 한국정보보호진흥원 79건과 안철수연구소 1,876건,하우리 2,780건,트랜드 100건,시만텍 75건 등으로 신고됐다. 백신업계는 대규모 인트라넷을 사용하는 국내 대부분의대기업과 관공서,학교 뿐 아니라 인터넷접속서비스(ISP)업체와 인터넷데이터센터(IDC) 등도 감염된 것으로 파악했다. 님다 바이러스는 ‘readme.exe’ 파일이 첨부된 임의의제목을 가진 e메일을 열어보았을 경우는 물론 본문내용만확인해도 감염돼 전파속도가 매우 빠르다. 네트워크상에서 패스워드없이 읽기·쓰기가 가능하도록공유돼 있는 디렉토리를 통해서도 감염되며,감염된 웹사이트에 접속해도 마찬가지다.정통부는 기존의 바이러스는 PC나 서버 중 한쪽만 감염시키는 반면 님다바이러스는 PC와서버를동시에 감염시키는 특징이 있다고 설명했다.님다바이러스는 서캠,코드블루,코드레드 등의 결합형으로 ‘코드레인보우’(Coderainbow)로도 불리운다. 박대출기자 dcpark@
  • ‘님다’ 바이러스 피해 급증

    정보통신부는 19일 e메일을 통해 전파되는 신종 웜바이러스 ‘님다’(W32.nimda)에 대해 긴급경보를 발령했다. 정통부는 이 바이러스가 발견된 지 하루만에 한국정보보호진흥원의 해킹·바이러스 신고센터(118)에 피해신고가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안철수연구소(www.ahnlab.com)도 18일저녁부터 이날 오후까지 피해신고가 500건 이상 접수됐다고 밝혔다. 지난 17일부터 미국과 유럽,라틴아메리카에서 확산되기 시작한 이 바이러스는 마이크로소프트(MS) 아웃룩의 받은 편지함에 있는 메일을 이용해 임의의 제목으로 ‘Readme.exe’파일이 첨부된 e메일을 전파한다.공유 네트워크를 통해서도 전파되므로 감염 속도가 매우 빠르다. ‘Readme.exe’첨부 파일을 실행하지 말고 곧바로 삭제해야 하며 안연구소를 비롯,하우리(www.hauri.co.kr)·디지탈이지스(www.aegis.co.kr) 등에서 최신 백신을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 한편 존 애쉬크로프트 미 법무장관은 18일 님다 바이러스가 총 26억달러의 손실을 초래한 코드 레드 바이러스 때보다 더 심각하며 연방수사국(FBI)이 님다 바이러스가 지난주 테러공격과 연관이 있는지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FBI는 바이러스의 이름이 정부를 뜻하는 영어단어 ‘애드민’(Admin)의 철자를 거꾸로 나열해 명명한 것과 W32를 거꾸로 읽으면 3차 세계대전(To 3W)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테러범들 또는 반미(反美) 단체가 혼란을 가중시키기 위해 바이러스를 유포했을 가능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대출 김미경기자 dcpark@
  • 사이버테러 비상대응태세

    정보통신부는 미국 테러사태로 우려되는 사이버테러에 대응하기 위해 4,000여개 예·경보망을 통한 사이버테러 경보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관계기관 24시간 비상대기 지원체제를 운영하고 바이러스백신을 적기에 개발·공급할 수 있는 공조체제를유지해 나가기로 했다. 국내 서버의 이상징후를 분석하고 보고하는 체제를 가동하고,국제침해사고대응팀협의회(FIRST) 등과 국제 공조체제도 구축했다.아울러 21개 전 금융기관의 전산망을 일제 점검하고 상시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금융감독원과 공동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정통부는 국내 정부기관이나 대기업 등 상당수가 이중화된 백업시스템이 갖춰지지 않아 정보시스템에 대한 위해 때데이터가 유실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국방,행정,금융,통신,항공 등 주요 정보통신기반 시설에대해선 국가정보원과 공동대응 체제를 구축했다. 이를 위해 변재일(卞在一)기획관리실장을 반장으로 하는정보통신특별대책반을 구성했다. 박대출기자
  • 안철수硏 적정주가는?

    오는 13일 등록예정인 바이러스백신 전문업체 안철수연구소의 적정 주가는 얼마나 될까? 신영증권은 11일 안철수연구소의 중·장기적 적정 주가를7만원(액면가 500원)으로 제시했다. 그러나 초기 유통물량이 적고 최근 보안주가 강세인 점을 들어 단기적으로 10만원을 웃돌 가능성도 크다고 밝혔다. 신영증권 심효섭(沈孝燮)연구원은 “안철수연구소의 예상주가는 코스닥 보안관련주들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을적용하면 8만9,000원,소프트웨어업종 평균 PER(37배)에 영업이익률 프리미엄(31%)을 적용하면 5만6,000원쯤 된다”고 말했다. 두 가격의 평균이면서 나스닥 상장기업인 시만텍·트랜드마이크로의 PER(61배)을 올해 예상 주당순이익(EPS)에 적용하면 7만원이 적정가라는 것이다. 문소영기자 symun@
  • 윈도 실행파일 감염 ‘매지스트르’경보령

    한국정보보호진흥원은 10일 ‘매지스트르’(Magistr) 웜바이러스에 대해 경보를,‘코드블루’(CodeBlue) 웜바이러스에 대해 예보를 각각 발령했다. 지난 7일 국내에서 처음 발견된 매지스트르는 PC운영체계윈도(Windows)의 실행파일을 감염시키고 하드디스크에 저장된 데이터를 삭제한다. 코드블루는 웹 서버 등 서버시스템을 감염시켜 인터넷 접속속도를 크게 떨어뜨린다.안철수연구소(www.ahnlab.com)나하우리(www.hauri.co.kr) 등에서 두 웜바이러스에 대한 상세정보와 진단·치료 백신을 구할 수 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美개발 에이즈백신 원숭이실험 대성공

    [필라델피아 AP 연합] 미국에서 새로 개발된 에이즈 백신이원숭이 실험에서 완벽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하버드대학 의과대학의 노먼 레트빈 박사는 6일 필라델피아에서 개막된 에이즈백신 학술회의에서 새로 개발된에이즈 백신을 접종한 원숭이들이 치사량의 에이즈 바이러스(HIV)가 주입된 지 600일이 지난 현재까지 전혀 HIV 감염증세를 나타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 백신을 맞지 않은 채 치사량의 HIV가 주입된 원숭이들은 87%가 에이즈가 발생,이들 가운데 4분의3이 죽었다고 레트빈 박사는 밝혔다.
  • 美 생물학무기 개발 의구심 증폭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미국이 생물학 무기를 비밀리에 개발해 왔음을 공식 시인했다.애리 플라이셔 백악관 대변인은4일 “생물학 무기에 대처하는 것은 미 행정부의 우선적 과제”라고 전제한 뒤 “연구는 순전히 방어목적에 한정됐다”고 말했다. 그는 연구가 언제부터 시작됐는지는 밝히지 않았으나 “1991년 걸프전 당시 미군은 이라크의 화학무기 공격에 노출됐다”고 언급,연구가 10여년간 진행됐음을 시사했다.앞서 뉴욕타임스는 “클린턴 행정부 시절부터 세균 등 생물학무기에 대한 연구가 은밀히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문제는 “연구가 방어목적에만 그쳤을까” 하는 점이다.숀매코맥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미국은 수년전에 공격용 생물학 무기를 폐기했으며 72년 체결된 생물학무기 금지협정을 위반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미국이 협정을 강제 이행하기 위한 ‘의정서 초안’에 반대한 것과 관련,일각에서는 미국의 연구목적에 의문을 제기한다.백신이나 방어용 물질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공격형 무기의 특성을 완전히 파악해야 하기 때문에 ‘방어용’은 언제든지 ‘공격용’으로 바뀔 수 있다는 지적이다. mip@
  • “美 생물무기 수년간 극비 연구”

    [뉴욕 연합] 미국 정부가 지난 수년간 생물무기 연구를 비밀리에 진행시켜 왔다고 뉴욕타임스가 4일 보도했다. 타임스는 정부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클린턴 행정부 시절부터 세균 등 생물무기 연구가 은밀히 실시돼 왔다”면서 “그러나 이 연구는 생물무기의 위협을 더 잘 이해하기위한 목적에서 이뤄지는 것”이라고 전했다. 72년 유엔 생물무기협약은 질병을 확산시키는 모든 생물무기의 개발 및 획득을 금지하고 있으나 예외적으로 백신개발 및 기타 다른 보호 목적을 위한 연구,개발은 허용하고 있다. 미 관리들은 “일부 생물무기 위협국가 및 테러리스트들이 사용할 가능성이 있는 개발 방법이 연구에 활용됐다”고 말했다. 생물무기 연구는 이미 클린턴 행정부 시절 시작돼,중앙정보국(CIA)이 ‘클리어 버전(Clear Version)’이란 암호명의 세균폭탄 연구를 실시했으며 국방부는 네바다사막에 공장을 세운 뒤,국제적으로 사용이 허가된 각종 물질을 이용해 쉽게 생물무기를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밝히기 위한연구를 진행했다. 조지 W 부시 행정부도 생물무기 연구를 계속 진행한다는방침을 세웠고 올해 초 국방부가 탄저병을 유발하는 세균에 대한 연구 프로젝트를 수립했다.관리들은 이 연구가 미군들에게 지급되는 탄저병 백신의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실시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클린턴 행정부 시절의 일부 관리들과 군사전문가들은 “미 정부의 연구가 협약을 위반했으며 자칫 미국이과거 폐기했던 생물무기 개발을 다시 재개한다는 오해를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 보안주 하반기 테마형성

    보안주가 침체한 코스닥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을까? 시큐어소프트·퓨쳐시스템·한국정보공학 등 보안관련주들의 주가가 최근 꾸준히 상승하면서 코스닥시장의 ‘테마주’로 떠오르고 있다. 퓨쳐시스템은 지난 3일 개인들의 활발한 매수세에 힘입어상한가를 기록했다.시큐어소프트도 지난달 중순 직등록 이후 열한차례 상한가 행진을 계속했고,이틀간(8월30∼31일)의 조정끝에 이날 함께 상한가 대열에 올랐다.이들 종목은4일에도 약 2%씩 주가가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하반기엔 보안주 테마가 형성될 수도 있다”고 예상한다. 증권사의 기업담당자들은 인터넷을 사용하는 한 보안산업은 계속될 수 밖에 없다고 말한다. 한화증권은 “97년부터 올 7월까지 해킹 피해는 연평균 163%의 증가율을 보였고 바이러스 종류는 123%나 증가했다”면서 “특히 지난 7월중 바이러스 피해신고 건수는 2월보다 2배나 증가했다”고 말했다.따라서 보안산업은 2005년까지 연평균 65% 이상 고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전망했다. 게다가 이달 바이러스백신전문업체인안철수연구소,하우리등 기술력과 성장성을 겸비한 기업들의 신규 등록으로 보안업체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퓨쳐시스템·싸이버텍홀딩스·장미디어·한국정보공학 등 보안관련주들은 주가가 연초대비 200% 상승률을 보였다.코스닥지수가 17% 상승에 그친 것을염두에 두면 보안업종들의 높은 탄력성을 짐작할 수 있다. 현대증권 엄준호(嚴俊晧)선임연구원은 “최근 보안관련주의 상승은 99년 말 새롬·다음 등 닷컴주들의 수익률을 상회하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보안주가 높은 탄력성을 갖는 원인을 부가가치가 높고,해킹에 따른 경제적 손실을 피하기 위한 과다수요 가능성에서 찾는다.또 정책적으로는 9∼10월 정보통신기반시설이 지정되고,12월쯤 정보보호컨설팅전문업체가 지정될 전망이어서 시장활성화가 기대되고있다. 코스닥 등록기업으로는 퓨쳐시스템·싸이버텍·장미디어·시큐어소프트 등이 있다.이달 이후 연말까지 등록예정기업은 안철수연구소·인젠·소프트포럼·어울림정보기술·하우리 등이다.이 가운데 상반기에 순이익을 낸 기업들은 장미디어와 안철수연구소를 비롯한 등록예정 기업들이다. 현대증권 엄 연구원은 “코스닥시장의 체력이 회복되지않은 상황에서 보안주도 한계를 가질 수 있다”며 “실적이 개선된 보안관련업체를 중심으로 조심스런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소영기자 symun@
  • SW도 안방서 산다

    국내 대표적인 소프트웨어업체인 나모인터랙티브는 1일부터 자사 ‘나모 웹에디터5’를 인터넷에서 판매한다.소프트웨어 판매점에 가서 CD롬 형태의 제품을 직접 사다 쓰는게 아니라 홈페이지(www.namo.co.kr)에 접속해 제품을 PC로 다운로드(내려받기)만 하면 된다.처음부터 사지 않고 45일동안 미리 써본 뒤에 구입 여부를 결정할 수도 있다. 제품을 이런 식으로 인터넷에서 직접 파는 ESD(온라인 소프트웨어 판매·Electronic Software Delivery)방식이 소프트웨어 유통의 주된 흐름으로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ESD의 가장 큰 장점은 기존 소프트웨어보다 값이 싸다는 것. 나모 웹에디터의 경우 기존 CD롬 패키지는 8만8,000원이지만 인터넷에서 사면 6만6,000원이다.CD롬 제작비나 제품포장비,유통비가 들지 않기 때문이다.매장에 갈 것 없이 필요할 때마다 인터넷에서 다운로드만 하면 돼 간편하기도하다. 소프트웨어 쇼핑몰 ‘코리아소프트’(www.koreasoft.com)는 올 상반기 매출 20억원 가운데 30%인 6억원을 안철수연구소의 바이러스백신,시만텍코리아의 시스템 유틸리티 등을 ESD로 판매해 거둬들였다.와우프리의 인터넷 쇼핑몰 ‘메인ASP’(www.mainasp.com)는 다달이 이용료를 내는 방식으로 ESD서비스를 하고 있다.MS오피스의 경우 월 2만원,노턴 안티바이러스는 하루 100원씩 받는다.이밖에 다우데이타시스템의 ‘IT크로스’(esd.itcross.co.kr) 하나로통신의 ‘하나넷’(digicon.hananet.net) 등도 ESD로 사무용프로그램·게임 등 소프트웨어를 팔고 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일본 인터넷사이트 조심해서 들어가세요

    ‘당분간 일본 인터넷사이트에는 조심해서 들어가세요’ 한국정보보호진흥원은 해커에 의해 훼손된 홈페이지를 방문할 경우,PC를 마비시키는 신종 트로이목마 ‘오펜시브’(Offensive)에 대해 29일 예보를 발령했다.트로이목마(Trojan Horse)는 특정 프로그램 안에 숨어있다가 일정 조건이 되면 작동,PC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일종의 소프트웨어다.스스로 복제하거나 직접 다른 PC로 옮겨다니지 않는다는 점에서 바이러스·웜과는 다르지만 피해는 그에 못지 않다.진흥원은 “오펜시브가 지난 20일 일본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아직까지국내 피해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으나 파괴력이 높아 일본 사이트에 접속할 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감염되면 윈도 바탕화면에 있는 프로그램 아이콘이 모두 사라지고,어떠한 프로그램도 실행되지 않는다. 안철수연구소(www.ahnlab.com)나 시만텍(www.symantec.com)등의 홈페이지에서 치료백신을 제공하고 있다. 김태균기자 winds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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