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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디컬 라운지]

    ●틀니 세정제 ‘폴리덴트’ 수입 글락소 스미스클라인(GSK)의 틀니 세정제 ‘폴리덴트’가 국내에 수입,출시됐다.일본에서 높은 시장 점유율을 보인 이 제품은 천연 효소의 세정효과를 이용,약제 1정을 물이 든 용기에 넣고 틀니를 5분만 담가두면 음식 침착물과 프라그 제거는 물론 구내염 등 세균질환도 예방해 준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유한양행 수입,시판.32정 포장제품의 시판가는 1만500원.080-024-1188. ●차내 금연운동 전개 한국천식알레르기협회(회장 김유영)는 11일부터 연중 차내 금연운동인 ‘노스모킹-클린카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간접흡연만으로도 악화될 수 있는 천식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서다.협회는 이날 교통방송 통신원 64명을 초청,‘클린-카 발대식’을 서울올림픽공원에서 갖고 운전자들에게 차내 금연스티커와 배지를 나눠줬다. ●북한에 소아접종용백신 지원 대한 소아과개원의협의회와 글락소 스미스클라인(GSK)은 최근 북한에 소아 접종용 MMR(홍역,볼거리,풍진)백신 ‘프리오릭스(Priorix)’와 주사기,보관용 냉장고 등을 기증하기로 하고 이를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본부’에 전달했다.이번 대북 의약품 지원은 GSK측이 자사 제품인 프리오릭스 백신과 이를 보관할 냉장고 50대 및 수송비를,협의회측이 1회용 주사기 30만개를 지원해 이뤄졌다. ●25일 관절염의 날 걷기대회 대한정형외과학회가 주최하는 제3회 관절염의 날 걷기대회가 오는 25일 서울을 비롯,대구 부산 등에서 동시에 열린다.관절염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바른 관절염 치료법을 알리기 위해 마련한 이날 행사에서는 정형외과 전문의들도 참여해 상담은 물론 올바른 운동법도 지도해 준다.또 행사장에 관절염 치료용품과 관절염 교육포스터를 전시하고 무료 골다공증 및 골밀도검사도 해줄 계획이다.개최 장소는 서울은 보라매공원,대구는 월드컵경기장 내 수변관 광장,부산은 어린이 대공원 내 초읍학생교육문화회관 광장 등이다.서울:(02)783-4726∼7,대구:(053)940-7320,부산:(051)893-2437.˝
  • WP “美, 이라크에 권력이양 시작”

    미국이 보건부를 시작으로 이라크 정부부처에 대한 통제권한을 이라크 관료들에게 이양하기 시작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28일 보도했다.포스트에 따르면 이라크 보건부는 이날 과도정부내 25개 부처 가운데 처음으로 예산과 인사를 포함한 각종 행정권한을 미 군정으로부터 완전히 이양받았다. 폴 브리머 미군정 최고행정관은 6월30일까지 나머지 부처들도 이처럼 이양작업을 하게 될 것이며 이후 미 군정은 이라크 자치정부를 도와 외교적 현안에만 전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미군과 이라크 보건부는 이라크 어린이 300만명에게 백신접종을하는 등 각종 활동을 해왔으나 이라크의 공중보건시스템은 여전히 혼란상태다.병원들은 기본 장비와 의약품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유아사망률은 1000명당 108명으로 세계 최대 수준이다.의료기술과 훈련도 3차례의 전쟁과 유엔 제재 등으로 정체돼 있다.
  • [Doctor & Disease] 세브란스병원 간암클리닉 한광협 박사

    “간암이란 간이 혹사를 못 견뎌 반란을 일으킨 겁니다.감기만 걸려도 병원이다,약국이다 야단인 사람들이 정작 생명 유지에 너무나 중요한 간 생각은 거의 안 하고 살잖아요.” 세브란스병원 간암클리닉 한광협(49) 박사.내과 전문의로 이 병원 간암전문클리닉의 ‘젊은 조율사’ 격인 그는 간암에 관한 한 세계적인 권위자로 통한다. 우리나라에서 간암은 암 가운데 발병률과 사망률에서 여전히 2∼3위권를 차지할 정도로 심각한 병이다.연구실에서 만난 그는 막힘없이 시원시원했다. ●사망원인 2위 간암… 재발률 높아 우리의 간암 발병 추이와 실태는 어떤가. -발생률에서는 위암에 이어 폐암과 비슷하고,사망 원인에서는 2위에 오를 정도로 맹위다.우리 병원의 경우 입원 빈도가 가장 높은 게 간암이다.다른 암에 비해 재발률이 높고 치료 횟수도 많기 때문일 것이다.다행히 90년대 들어 국가적으로 신생아 간염백신주사 사업을 편 덕분에 초등학생들의 간염 감염률이 2%대로 낮다.아마 20,30년쯤 가면 간암 발병률이 현저히 낮아질 것이다. 간암 사태의 원인은 무엇인가. -간은 ‘침묵의 장기’다.자각증세가 없어 병증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이다.그래선지 증세를 느껴 병원을 찾은 사람 대부분이 치료 시기를 놓친 경우다.이런 점이 사망률에 직접 관련돼 있다. ●술만 끊어도 위험 많이 줄어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간암도 조기 발견이 무척 중요하다.한 박사는 “최근들어 정부가 개입해 국민들이 정기검진을 받게 한 게 그나마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면서도 피검사나 초음파검사가 아직까지 만족스러운 정확도를 보이지 못하는 점을 안타까워 했다.“이런 점을 개선하기 위해 최근 우리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간암 예측모형을 개발,국제특허 출원을 했다.그게 보급되면 간암 발병률을 낮추는 데 적잖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높은 간암 발병률이 음주문화와 무관하지 않을텐데,발병 원인을 짚어 달라. -간을 혹사시키는 음주는 확실히 문제다.B·C형 간염바이러스 보균자,간염이 간경변으로 진행됐거나 가족력이 있는 사람,이런 사람 중에서도 습관적으로 음주를 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간암 발병 확률이 무려 300배나 높다.원인별로 보면 간암의 60% 이상은 B형 간염,15∼20%는 C형 간염이 원인이다.결국 간염을 잘 치료하고,술만 끊어도 간암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얘기다. 간염은 치료가 가능한가. -물론이다.40∼50대에 많은 B형은 이미 백신과 치료제가 일반화돼 있고,노인층에 많은 C형은 아직 백신은 없지만 최근 수입된 ‘페가시스’ 같은 치료제를 사용할 경우 50%까지 치료가 가능하다.문제는 C형인데,감염 경로가 문신,피어싱이나 마약주사,문란한 성생활인 경우가 많아 절제된 생활로 이를 피해가는 게 상책이다. ●치료 가능한데도 지나치게 비관 그는 의대에 갓들어와 ‘한니발’이란 별명을 얻었다.가운을 입은 모습이 이발사 같아 동료들이 붙여준 건데,이 별명에 빗대 그가 설파하는 한니발론은 우리 의술의 경쟁력 제고론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카르타고의 한니발이 로마를 공포에 떨게 만든 비결은 철저하게 의표를 찌른 데 있다.로마인들이 불가능하다고 여긴 알프스를 넘는 등 그들의 생각대로 움직이지 않았다.의학기술도 그렇다.사실,서구 의학자들에게 간암은 핵심 관심사가 아니다.발병률이 낮기 때문이다.이런 점에서 우리의 간암 연구는 세계의 주목을 받기에 충분하고,또 그럴 만큼 두드러진 성과를 축적해 왔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지금 단계에서 간암을 치료가 가능한 질병으로 봐도 되나. -그렇다.문제는 치료가 가능한데도 지나치게 비관하거나,심각한 상태인데도 낙관해 버리는 환자들의 심리다.전자의 경우 치료를 포기하기 쉽고,후자는 치료를 소홀히 하는 경우다.임상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지만,‘간암이 곧 죽음’인 시대는 아니다. ●항암제 국내 임상 제도화해야 치료법을 설명해 달라. -질환의 진행 상태와 환자의 신체 조건,암세포의 특성에 따라 다른 치료법을 적용한다.예를 들어 젊은 사람은 가장 확실하게 병소를 제거할 수 있는 수술적 요법을 적용하지만,고령자라면 주로 알코올이나 홀뮴-166 키토산 복합체를 간동맥에 주입하는 홀뮴 및 고주파 치료법 등 비수술적 요법을 적용한다.또 암세포가 산재한 경우에는 간동맥색전술을 이용하며,암세포를 급속냉동시켜 괴사시키는 방법도 있다. 지금의 간암사태에 대한 국가의 역할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예전과 달리 최근 개발된 항암제는 효과가 좋으나,관련 기관에서는 외국에서의 임상 근거가 없다며 우리에게 임상시험 기회조차 주지 않는다.외국에 임상근거가 없는 것은 환자가 많지 않기 때문인데,이를 환자가 많은 우리에게 적용하는 것은 문제 아닌가.간질환은 우리가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의 질환’이기도 하다.우수하다고 믿어지는 항암제에 대한 국내 임상의 제도화가 필요하다. ●홀뮴치료는 전문의 숙련도가 관건 인터뷰 중 그는 누차 ‘팀’을 강조하며,“우리가 기뻐할 성과가 있다면 그것은 팀(간암전문클리닉)의 성과”라고 말했다.“홀뮴치료의 경우 전문의의 숙련도가 성패의 관건”이라며 “중재방사선과와 방사선 종양학과,외과 소속 팀원들의 노력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글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한광협 박사는 △연대의대 및 대학원(의학박사) △미국 베이러의대 연구원 △연대의대 교수 △대한간학회 총무 △대한 간암연구회 감사 △암조기진단사업단 자문위원 △국내외 학회지에 90여편의 연구논문 발표 △대한간학회의 그락소웰컴 학술논문상 등 수상˝
  • 영문 e메일 열지마세요

    e메일 본문만 열어도 곧바로 감염되는 최신 변종 웜인 ‘베이글P,Q,R’가 국내외에 급속히 확산되고 있어 사용자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이 웜을 전파하는 e메일은 ‘Fax Message Received’,‘Hidden message’ 등의 다양한 제목으로 되어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보안 패치를 제대로 하지 않았을 경우 메일을 열면 감염된다. 베이글P,Q,R는 지난해 11월 발표된 마이크로소프트 인터넷 익스플로러와 윈도 미디어 플레이어의 보안 취약점을 이용하기 때문에 PC 사용자들은 업데이트 백신을 이용해 PC를 치료하고 마이크로소프트 웹사이트에서 해당 프로그램의 업데이트와 패치파일을 받아 설치해야 한다. 김경두기자 golders@˝
  • “26억대 자사주 매입… 올 순익 80억 목표” 안철수연구소 사장 밝혀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한 만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매입을 추진하고,배당성향도 동종업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할 계획입니다.” 컴퓨터 보안전문업체인 코스닥등록기업 안철수연구소를 9년째 꾸려온 안철수(安哲秀·43) 사장은 17일 “창사 이래 처음 26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추진,오는 19일 열리는 주총에서 자사주 매입·소각 규정을 공식 상정할 계획”이라며 주주이익 극대화를 위한 포부를 밝혔다.안 사장은 “현금배당보다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하는 것이 소액주주에게 유리하다고 판단해 올해에는 배당가능 이익을 자사주 매입에 사용키로 했다.”면서 “앞으로도 실적 향상을 통해 동종업계에서 최상위의 배당성향을 유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경기도 분당에서 서울 여의도로 본사를 옮긴 안 사장은 “지난해 흑자로 전환된 여세를 몰아 올해에는 지난해의 두배 수준인 80억원의 순이익을 올리겠다.”고 말했다.이를 위해 백신·보안제품의 글로벌 브랜드 전략을 강화해 중국·일본 등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일본시장에서는 3년 안에 매출 1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중국에서는 오는 2006년까지 시장점유율을 10%로 끌어올려 중국내 3대 보안업체에 진입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조류독감 백신균주 개발

    전세계적으로 조류독감 희생자들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충남대 수의학과 서상희 교수는 20일 조류독감 바이러스(H5N1)에 대한 백신균주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서 교수에 따르면 조류독감 바이러스를 구성하는 8개 유전자 가운데 H5형인 4번째 HA 유전자를 추출,고병원성을 제거하고 이를 독성이 약한 인체독감 바이러스의 유전자속에 대신 끼워넣어 백신균주를 만든다. 인체독감 바이러스도 8개 유전자형이 있으며 4번째 유전자가 조류독감처럼 HA형으로 이를 빼낸 뒤 조류독감 바이러스 HA 유전자를 끼워넣으면 균주가 된다. 이 균주를 접종하고 2주가량이 지나면 항체가 만들어져 H5형의 유전자를 지닌 슈퍼독감 바이러스가 사람 몸속으로 침입하더라도 체내 세포에 달라붙지 못하도록 해 바이러스를 퇴치하게 된다고 서 교수는 주장했다.그는 다음달 8일부터 한달 반 동안 이 백신균주로 원숭이 실험을 실시,면역 효율성과 안전성 등을 검증한 뒤 인체 테스트에 들어갈 계획이다.이 백신은 인체뿐 아니라 닭과 오리 등 가금류에도 그대로 사용되며 백신개발은 6월중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했다.서 교수는 자신이 지난해 4월 설립한 실험실 벤처 ㈜백신리더를 통해 백신을 대량 생산하는 한편 유통사업자를 선정해 이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서 교수는 “국내에서 조류독감 바이러스 백신균주가 개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조류독감 바이러스가 인체독감 바이러스와 재조합할 경우 슈퍼독감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고 전 세계에 조류독감이 유행할 경우 외국으로부터 백신을 지원받기가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돼 우리 독자기술로 백신을 개발했다는 것은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신약개발로 승부 걸겠다” 양흥준 LG생명과학 사장

    “신약개발에 승부를 걸겠습니다.” 지난해 항균제인 ‘팩티브’를 개발해 미국 FDA(식품의약품안전청)에 신약 등록한 양흥준(58) LG생명과학 사장의 각오다. 신약을 개발해 FDA에 등록한 것은 국내에서는 처음이고,세계적으로도 10개국에 지나지 않는다.LG생명과학의 신약개발 수준이 본궤도에 올랐다는 점을 방증하는 셈이다. 팩티브에 이은 신약개발 계획은. -올해에는 B형간염치료제의 임상 2상이 완료되고 3상에 착수한다.1주제형 성장호르몬의 해외 임상도 3상에 진입했다.경구용 항응혈제의 임상도 2상에 들어갔다.혼합백신 DtaP-HB의 임상 3상 진입 등 신약개발이 연이어 가시화될 것이다. LG생명과학의 세계 시장 경쟁력은 어느 정도인가. -신약개발 능력은 국내 최초로 FDA 승인을 받아 어느 정도 입증됐다.이제는 외국의 유명 바이오 기업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우수한 연구인력과 국제적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자부한다.국내 업체들은 특허가 만료된 약을 수입하는 데 주력하고 있으나 자체 개발 신약을 보유하지 못하면 국내 시장에서도 살아남기 어렵다. 글로벌 기업이 되기 위한 중장기 경영전략은. -세계적 신약을 보유한 초우량 생명과학회사라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3가지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팩티브를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하고,선택과 집중을 통한 신약 R&D 강화에 힘쓸 계획이다.해외기업과의 전략적 제휴 및 인도·중국 등 전략시장의 현지화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이종락기자 jrlee@˝
  • 빌게이츠 8300만弗 결핵기금 기부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주 빌 게이츠가 최대의 감염성 질병인 결핵백신 연구기금으로 8300만달러를 기부한다고 BBC방송이 12일 밝혔다. 게이츠 재단의 세계보건계획 담당 사무국장인 리처드 클라우스너 박사는 미 시애틀에서 열린 미국과학진흥협회 연례회의에서 “15초에 한 명 꼴로 결핵에 희생되고 있는 현실을 묵과할 수 없다.”면서 현재 전세계 결핵 백신 연구비용의 2배가 넘는 이같은 액수를 에이러스 글로벌 결핵 백신재단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연합
  • [기고] 조류독감 예방 충분히 가능하다/장석원 서울 내과의원 원장·본지 자문위원

    조류독감이 아시아 각국으로 급속히 확산되는 데다 사망자까지 발생하여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조류독감이 괴질인가.그렇지는 않고 말 그대로 닭이나 오리 등 조류에게서 발생하는 독감이다.독감의 원인균은 사람과 마찬가지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인데 이들이 모든 동물에게서 독감을 일으키는 것은 아니다.수많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각각 숙주의 특이성을 갖는다.즉 개 인플루엔자는 개에게,고양이 인플루엔자는 고양이에게 침범하여 독감을 일으킨다. 조류독감을 역학적으로 보면 중국의 양쯔강 유역이나 홍콩에서 많이 발생한다.닭·오리 등의 대규모 사육지역이고 사람이 이들 가금류와 공동생활을 하기 때문이다.조류독감이 비록 사람에게 감염되더라도 다른 사람에게 전염되지는 않는다.그러나 바이러스도 생명체이므로 생존을 위해 변이를 일으켜 사람이 사람에게 전염시키면 속수무책이라는 것이 큰 문제이다.만일 조류독감 바이러스가 인체 내에서 인간 독감 바이러스와 결합하여 변종을 만들어 낼 경우 수백만명의 사망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세계보건기구(WHO)는 경고한 바 있다. 모든 질병이 그러하듯 조류독감도 치료보다는 예방이 최선이다.어떻게 예방해야 하는지 제대로 된 대책을 가지려면 전염경로를 알고 차단하면 된다.전염병은 외부로부터 인체 내로 병균이 침입하여 발생하는 것이므로 그 경로를 차단하면 병에 걸리지 않을 것은 자명한 일이다. 첫째로 조류독감에 걸린 가금류를 제거하는 것이다.아직 예방 백신이 개발되지 않았기 때문에 감염된 가금류는 모두 도살 처리해야 한다.그렇다고 모든 가금류를 도살할 수는 없으므로 닭고기나 달걀을 먹을 때 꼭 익혀 먹도록 한다.조류독감 바이러스는 섭씨 60도에서 30분,75도에서 5분,80도에서 1분 이상 가열하면 거의 죽으며 끓는 물에서는 즉시 죽는다고 보고돼 있다.따라서 가정에서 닭·오리를 조리할 때 충분히 익히면 위험하지 않다.달걀도 덜 익힌 반숙보다는 완전히 삶아 먹는 것이 안전하다. 둘째로 전염경로를 차단하는 것이다.중요한 전염경로로 공기·비말·접촉 감염이 있다.공기감염은 바이러스가 공기를 통해 사람의 코·입으로 들어가는 것이므로 독감 환자와의 접촉을 피하는 것이 좋다.비말감염은 감염자가 기침·재채기를 할 때 비말에 살아 있는 바이러스가 다른 사람에게 전염되는 것이다.비말에 있는 바이러스는 보통 3시간 살아 있으므로 기침·재치기를 할 때 입을 가린 손으로 문고리 등을 잡으면 다른 사람에게 쉽게 전파될 수 있다.그러므로 손으로 입·코를 만지지 말아야 하며 손을 깨끗이 자주 씻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접촉감염은 닭이나 오리 배설물과 직접 접촉하여 감염되는 것이다.바이러스는 닭똥 안에서 최소 3개월 생존하며 0도에서도 30일 이상 생존이 가능하다.따라서 오염된 양계장 주변을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동남아 일부 국가에서 조류독감으로 사망자가 발생했지만 다행히 국내에서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국내에서 감염자가 나타나지 않은 까닭은 베트남에서 발견된 바이러스와 국내에서 발생한 바이러스가,동일한 H5NI형이지만 유전자 배열이 다르기 때문으로 추정된다.조류독감 바이러스는 1만 6000여 염기를 가지는데 국내에서 발생한 바이러스와는 서열이 다르다.같은 형이지만 유전자 조합이 다르기에 국내에 유행하는 조류독감 바이러스는 사람에게 감염되지 않은 것이다. 작년 미국에서 사스(SARS)로 인한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었던 것도 조기에 발견하여 격리하고 집중 치료를 했기 때문이다.따라서 독감이 의심되는 환자는 반드시 병원을 찾고 특히 오한과 고열·기침·근육통 등이 같이 오면 조류독감인가를 확인해야 한다.이렇게 해서 조류독감에 감염된 사람을 조기에 찾아내 격리함으로써 집단발생을 막을 수 있다. 조류독감이 전염병인 이상 우리나라에 들어오지 않는다는 보장은 없다.어쩌면 발생은 시간문제일 수 있다.그러나 개인위생부터 철저히 하여 전파경로를 차단하면 예방은 충분히 가능하다.˝
  • 변종 조류독감 돼지서도 발견

    세계가 조류독감의 공포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닭·오리 등 가금류에 이어 돼지에서도 조류독감 바이러스가 발견돼 긴장이 한층 고조되고 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6일 베트남 수도 하노이와 주변도시 돼지들로부터 치명적인 H5N1 변종 조류독감바이러스가 발견됐다고 밝혔다.AFP통신에 따르면 FAO베트남 대표부 안톤 라이크너 대표는 “하노이 지역 돼지들로부터 채취한 코분비물에서 H5N1이 실재한다는 증거를 봤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인간과 조류의 바이러스들을 ‘혼합하는 이상적인 용기’로 인식된 돼지들이 H5N1 바이러스 운반자로 발견되면 조류독감 사태는 더욱 악화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그러나 로마의 FAO 본부와 세계보건기구(WHO)는 조류독감이 돼지에게 전염됐다는 베트남에서 나온 보도는 아직까지 확인된 바 없다고 밝혔다.딕 톰슨 WHO 대변인은 “돼지가 감염됐다는 최종적인 증거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이에 앞서 베트남 호치민시의 파스퇴르연구소는 카오 바오 번 박사 등 연구소 미생물학과 소속 5명의 연구진이 치명적인 H5N1의 유전자 배열 구조 해독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반 박사는 “H5N1 바이러스의 유전자 배열 해독에 성공함으로써 적어도 조류독감 예방에 어떤 백신을 사용해야 하는지는 알 수 있게 됐다.”면서 빠르면 1개월 이내 이 바이러스에 대한 완전한 유전자 해독이 가능해져 효과적인 백신 개발에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춘규기자 외신taein@
  • 조류독감 원인 캐나다 기러기?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조류독감의 ‘발원국’이 어디인가를 놓고 논란이 한창이다.국가적 위신과 명예가 걸린 문제라 한치 양보없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발단은 영국 과학주간지 ‘뉴사이언티스트’가 제공했다.이 잡지는 최근 보건전문가의 말을 인용,“지난해 초 중국 정부가 남부지방에서 실시한 가금류 백신접종이 잘못돼 조류독감이 발생했다.”고 중국 기원설을 강력히 제기했다.지난해 전세계를 공포로 몰아넣었던 사스 발원국으로 국제적 망신을 당한 중국으로서는 ‘조류독감 원조국’으로까지 내몰릴 위기에 놓인 것이다.이에 중국정부가 나섰다.장치웨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최근 정례 브리핑에서 “우리는 그런 주장(중국 발생설)이 순전히 부정확하고 근거가 없으며 과학을 존중하지 않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반격했다. ‘중국기원설’을 반박하기 위해 중국은 그동안 축적된 과학연구 결과도 내놓았다. 조류독감의 전염원은 오리나 닭 등의 가금류가 아니라 ‘철새’라는 주장이다.중국 목축수의학회 조류병 분회 이사장 저우자오(周蛟)는 2일 중국 반관영통신 중국신문사와의 인터뷰에서 “철새들이 이동 중 남긴 배설물이 하수를 오염시키고 가금류가 이와 접촉하면 조류독감에 쉽게 감염된다.”고 주장했다.캐나다 기러기의 5%가 조류 독감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다는 증거도 내놓았다. 중국 전역에 급속히 조류독감이 퍼지는 이유에 대해 “부단한 환경개선으로 중국으로 날아오는 철새가 대폭 늘어났기 때문”이라는 주장도 폈다. oilman@
  • 독감 바이러스 권위 서상희교수/“바이러스 사람·동물구분 무의미”

    충남대 수의학과 서상희(사진·38) 교수는 “실제 사람이 조류독감에 감염되고 있고 바이러스가 많이 퍼져있어 상당히 위험한 상태”라면서 “백신 개발 등 정부의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서 교수는 지난 97년 홍콩 조류독감바이러스가 인체에 감염된 원인을 세계 최초로 밝혀낸,독감바이러스 분야의 전문가이다. 조류독감이 인체에 감염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데. -모든 독감 바이러스류는 유전자가 비슷하다.모든 독감은 조류에서 시작된다.사람·말·돼지 독감으로 구분하는 것은 무의미하다.유전적으로 염기서열도 90%가 같다. 국내에는 의심환자가 없고 사람끼리 전염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존의 조류독감이 변형되는 것이 문제다.감염 의심환자가 없다고 해서 앞으로도 없다고 단정할 수 없다.또 철새가 바이러스를 옮기기 때문에 올 9월 이후 다시 문제가 될 수 있다. 정부 방역대책의 문제점은. -감염된 닭 등을 땅에 묻어도 바이러스는 없어지지 않는다.소각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데 현재 비용 문제로 땅에 묻고 있다. 궁극적인해결책은. -유일한 대안은 백신이다.국가 차원에서 준비해야 하는데 전혀 되지 않고 있다.우리나라는 세계보건기구(WHO)만 믿고 있는데 병이 유행하면 충분한 양을 수입하지 못할 것이고 그때는 정말 큰 일이다. 대전 김효섭기자
  • 조류독감 인간감염 ‘시한폭탄’

    동남아에서 가금인플루엔자(조류독감) H5N1 바이러스가 변종(變種)해 인체에 감염,10여명이 목숨을 잃고 국내에서도 조류독감이 확산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정부의 대처가 안이한 수준에 머물고 있어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H5N1 바이러스가 변종하면 일대 재앙이 일 것이라고 세계보건기구(WHO)관계자들이 속속 경고하고 있으나,정부는 국내에서 변종바이러스가 발견되지 않았다며 가장 절실한 백신개발 인프라구축 등에 늑장을 부리고 있다. ▶관련기사 2면 또 변종바이러스는 감염된 닭과 인체가 자주 접촉하는 과정을 통해 발생함에도,국내 조류독감 발생현장에서 닭과 인체의 접촉이 여전히 빈번하고 도로차단 등의 조치도 뒤늦게 내려지기 일쑤여서 조류독감 차단에 구멍이 뚫린 것으로 지적된다. 게다가 방역담당 공무원에 대해 관련지식을 갖추게 하는 일에도 소홀해 조류독감 바이러스 변종 발생의 위기지수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29일 농림부 등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충북 음성군 삼성면에서 처음 조류독감이 발병한 이후 지금까지 전남 나주,경북경주,경기 이천 등 8개 시·군에서 17건의 조류독감 발병이 확인됐다.한동안 잠잠했던 조류독감은 13일 만인 지난 27일 다시 충남 천안에서 재발했다.정부는 100여만마리의 닭과 오리를 살처분했으나,땅 속에 그냥 묻을 뿐 바이러스 확산을 원천적으로 막을 수 있는 밀봉처리는 하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현장 방역에 참여한 한 민간방역전문가는 “방역인력이 절대 부족하고 지방자치단체 담당자들이 관련지식을 갖추지 못해 방역에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충북 진천군청 조류독감상황실 관계자는 “농가 보상은 중앙정부가 해주지만,방역예산은 전혀 지원이 없어 소독약조차 충분히 뿌릴 수 없는 형편”이라고 토로했다. 이에 따라 조류독감이 발생한 지역 외에 다른 지역에서는 예방에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다.현재 조류독감이 발생한 8개 시·군에만 상황실이 설치돼 있을 뿐 그외 지역에는 별다른 조치가 내려지지 않고 있다. 수의학과 교수 등 전문가들은 이같은 상황이라면 언제 변종바이러스가 나타날지 모른다며 크게 우려했다. 서울대 수의학과 김선중 교수는 “조류 독감은 지난 100년간 크게 세차례 변종했는데 1918년 스페인에서 발생해 2000만명에서 4000만명이 숨졌고,1957년 아시아독감에 의해 100만명,1968년 홍콩독감에 의해 70만명이 숨졌다.”면서 “조류독감은 언제라도 변종할 수 있으므로 방심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건국대 수의학과 송창선 교수는 “살처분하고 오염지역 출입을 막아도 낮은 온도에 강한 조류독감 바이러스는 생존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인체 감염되면 치사율이 아주 높으므로 강력한 대처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WHO가 조류독감의 인체감염 가능성을 경고함에 따라 고건 국무총리 주재로 관계부처 장관과 병원협회장·여행업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민관 합동 방역대책회의’를 열고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대응조치에 준하는 유입·확산방지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회의에 참석한 김화중 보건복지부 장관은 “국내 고위험군 대상자 1646명에 대한 검사 결과 인체감염은 없는 것으로 미 질병통제센터(CDC)에서 판정했고,조만간 이같은 최종 조사 결과가 발표될 것”이라면서 “그러나 조류독감 인체 감염자 발생에 대비,검사용 진단시약 개발과 함께 전체 인구의 20%인 1000만명분의 항바이러스제제 등 예방치료제의 비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농림부는 태국과 중국 등의 닭고기 등을 수입금지하고 검역이 완료되지 않은 2687t을 반송·폐기했다고 밝혔다. 장택동 안동환기자 taecks@
  • 국공립병원 백신납품 담합

    국내 대형 제약회사들이 담합입찰을 통해 국공립 병원이나 보건소 등에 공급하는 백신가격을 올려오다가 적발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7일 백신 납품입찰에 참가하면서 자신들이 원하는 낙찰가격이 나올 때까지 담합한 녹십자피비엠,보령제약,동아제약,LG생명과학 등 7개 업체에 총 806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이들 업체는 지난 2002년 서울 강남병원과 2003년 조달청 백신 입찰에 참가하면서 일본뇌염 백신은 3000원 이상,인플루엔자와 장티푸스 백신은 각각 9000원과 4000원 이상의 가격을 유지하기로 짰다.이어 낙찰 도매상과 들러리 도매상을 미리 정한 뒤 목표 가격에 도달할 때까지 유찰시키는 방법으로 백신 납품가를 올렸다. 제재를 받은 제약업체들은 “다른 약품과 달리 백신은 매년 전염병 발병이 큰 편차를 보여 수급 조절이 어려운데다 그 해에 사용하지 못하면 폐기해야 하기 때문에 손실이 크다.”면서 “공공입찰을 통한 납품가가 일반 판매가보다 낮아 업체들이 기피하는 등 물량조절이 불가피하다.”고 항변했다.공정위는 또 동신제약과 바이엘코리아,종근당,한독약품,대웅제약 등 5개 제약회사가 2002년 1월부터 지난해 6월 사이에 거래 병원과 약국 소속 의·약사들에게 학회 경비 및 골프 향응 등을 제공해온 사실을 확인,공정거래법상의 부당 고객유인행위로 간주해 시정명령을 내렸다. 안미현기자 hyun@
  • 일파만파 아시아 조류독감/‘인간 대 인간’ 감염 초긴장

    태국과 인도네시아가 이틀 간격으로 조류독감 발병 사실을 시인한데 이어 불과 하룻만인 26일 파키스탄에서도 조류독감 발병이 확인되는 등 아시아 전역에 조류독감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세계보건기구(WHO)는 중국에서도 조류독감이 발병할 위험이 크다고 보고 자료 제출을 요구했으나 중국이 자료를 보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일부 국가들의 경우 수출 차질 등을 우려해 정부측이 발병 사실을 쉬쉬하다 뒤늦게 밝혔다는 의혹마저 제기돼 피해 규모는 갈수록 늘어날 전망이다.WHO는 조류독감의 인간 대 인간 감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이번 조류독감의 치료제는 아직 없으며 백신 개발에만 6개월 이상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정부가 조류독감 발생 사실을 공식 시인한 인도네시아에선 하룻만인 26일 현재 수도 자카르타가 위치한 자바섬의 39개 지구 등 모두 51개 지구에서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앞서 23일 조류독감 감염 의심환자들이 있다고 공표한 태국에선 26일 환자 1명이 숨졌다.입원한 환자와 유사 증세로 이미 숨진 주민 등의 기록도속속 확인되고 있어 인명피해 규모가 계속 늘고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기업 로비로 발병 사실을 은폐해오다가 언론들이 발리섬 등의 조류독감 감염 의심 사례를 집중보도하자 뒤늦게 이를 밝혔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보고르 농업연구소’ 수의학 연구원 마르텐 마롤은 “민간 및 정부 산하 연구소 연구원들은 이미 지난해 11월 이번 조류독감 바이러스(H5N1)를 확인,정부에 이 사실을 공표할 것을 촉구했었다.”고 주장했다.그는 “정부가 공표를 거부한 데는 수출 차질을 우려한 (양계 관련)다국적 기업들의 압력이 있었다.”고 말했다고 26일 인도네시아 영자지 자카르타포스트가 보도했다.인도네시아 축산당국은 이를 부인했다. 태국 정부 역시 지난해 12월 감염 사실을 확인하고도 연간 700억바트(약 2조 1000억원)에 이르는 수출현황을 고려,양계농가 등과 협의해 발병 사실을 감춰오다 피해 규모를 키웠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정부는 태국 제1 야당인 민주당이 정부에 대한 불신임안까지 거론하자 25일 3개월 안에 조류독감을 퇴치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는 등 사태 진화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11월부터 조류독감으로 400만여마리의 닭을 살(殺)처분하고도 3개월 가까이 지난 26일에서야 조류독감 발생 사실을 공표한 파키스탄 정부도 늑장 대처란 비난을 면하기 어렵게 됐다. 황장석기자 surono@
  • “조류독감 변종 바이러스 확인”

    조류독감이 인체에 치명적인 형태의 전염병으로 변이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국제기구와 조류독감 발생국 및 주변국들이 참여하는 국제회의가 개최되는 등 지구촌 전체가 확산방지에 총력전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25일 인도네시아에서 조류독감이 처음 발생하는 등 조류독감의 확산추세는 꺾이지 않고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이날 수백만마리의 가금류가 조류독감으로 인해 집단폐사했다고 발표했다. 또 방글라데시에서도 최근 원인을 알 수 없는 바이러스로 16명이 사망,조류독감 감염 여부를 조사 중이다. 태국 정부는 이날 조류독감이 발생한 한국과 일본,타이완,베트남,캄보디아에 28일 긴급 대책회의를 열자고 제안했다.회의에는 세계보건기구(WHO),식량농업기구(FAO) 등 국제기구와 미국,중국,유럽연합,홍콩,싱가포르 등 주요 가금류 수출·입국의 보건 관계자들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의 수라키아트 사시라타이 외무장관은 “회의는 관련 국가들이 일관된 예방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조류독감이 국경을 넘어 전염되기 때문에개별국들의 방역노력만으로는 해결이 어렵다.”고 설명했다.이와 관련,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초청을 받았으나 우리나라와 일본,타이완은 조류독감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에 일단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WHO의 일부 전문가들은 조류독감이 인간 대 인간 감염이 가능한 유행성 독감으로 변이를 일으키면 지난해 세계를 경악시킨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보다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조류독감의 인체 감염을 막기 위한 백신을 개발 중인 WHO는 이번 조류독감 바이러스(H5N1)는 지난해 초 잠시 발생했던 바이러스에서 변이된 것으로,지난해 개발한 백신이 소용없게 됐다고 밝혔다.WHO는 새로운 조류독감 백신을 개발하는 데 최소한 6개월 이상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도운 김성수기자 dawn@
  • 中, 사스백신 임상실험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중국이 세계에서는 처음으로 사스 백신에 대한 인체 임상실험에 들어간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20일 중국 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국이 19일 사스 백신을 인가함에 따라 곧 인체 임상실험을 실시한다고 보도했다.이에 앞서 중국 과학자들이 동물을 상대로 6개월 동안 사스 백신 임상실험을 실시한 결과 사스 바이러스를 완전 퇴치했으며 부작용도 없었다고 신화통신이 전했다. 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국 당국자들은 “베이징과 광저우의 지원자 30명을 대상으로 집단 임상실험을 곧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과학자들은 이미 사스 백신 1400인분을 시험 제작했으며 2만인분의 사스백신 생산을 완료하고 당국으로부터 검사를 받고 있다.
  • 佛파스퇴르 연구소 국내 유치

    바이오기술(BT) 분야에서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프랑스의 파스퇴르연구소가 우리나라에 상륙한다.정부가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기관을 유치,동북아 R&D(연구개발) 허브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상당한 의미를 지닌 것으로 평가된다. 과학기술부는 29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파스퇴르연구소의 필립 쿠릴스키 소장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김유승 원장 등 두 나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파스퇴르연구소(IP-Korea) 설립 협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일단 내년 2월 KIST에 사무실을 연 뒤 5년 안에 독립부지와 건물로 이전한다.초대 소장에는 현 파스퇴르연구소 세포생물학 연구팀장인 울프 네바스 박사가 내정됐다. 협정에 따르면 연구소는 ‘게놈에서 신약까지’(Genome to Drug)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의 호발성 질환인 결핵과 간염,인류의 중대 질병인 말라리아 등의 원인을 규명하고 치료제를 개발한다.프랑스 파스퇴르연구소로부터 기술정보와 연구 내용 등 지적재산권과 인력을 지원받는 방식이지만 일부 공동 프로젝트를 제외하고는독자적인 연구개발 활동을 벌이고 성과도 독점적으로 보유하는 독립법인 형태로 운영된다.파스퇴르연구소는 홍콩·베트남 등 세계 20여개국에 진출해 있지만 이같은 방식으로 다른 나라에 사무소를 개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우리 정부는 이 연구소를 단기간에 세계적인 연구기관으로 육성하기 위해 향후 10년간 1억유로의 연구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파스퇴르연구소는 광견병 백신을 개발한 루이 파스퇴르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1888년 세계 각국의 성금으로 설립됐으며,지금까지 8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했다. 이 날 협정 체결식은 당초 대통령과 과기부 장관 등이 참석하는 매머드급 행사로 기획됐으나 개각 등으로 인해 행사가 다소 축소됐다. 안미현기자 hyun@
  • 뉴스플러스/기초기술연구회 이사장 박상대씨

    정부는 26일 국무총리 산하 기초기술연구회의 새 이사장에 박상대(66) 서울대 명예교수를 임명했다.신임 박 이사장은 경남 김해 출신으로 서울대 동물학과를 졸업, 국제백신연구소의 특별 고문직을 맡고 있다.
  • 조류독감 경기지역 확산

    오리 주산지인 전남권에서 조류독감 의심신고가 잇따라 접수되는 등 사태가 좀처럼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경북 경주 안강에서는 감염농장이 추가로 확인됐다. 농림부는 24일 전북 정읍시 칠보면 육용오리농장,충북 음성군 감곡면 토종닭농장,전남 나주 문평 육계농장,전남 나주 왕곡 식용오리농장,나주 봉황 식용오리농장 등 5곳에서 추가로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들 농장은 모두 기존 감염농장의 경계지역 안에 있거나 감염 농장에서 새끼오리를 공급받는 등 역학적인 관계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나주 등 전남지역의 오리 사육두수는 지난해 말 현재 382만 마리로 국내 전체 사육두수(782만마리)의 48.8%를 차지한다.따라서 이 지역에서 조류독감이 확산되면 국내 오리 사육기반의 붕괴 우려도 제기된다. 농림부 김창섭(金昌燮) 가축방역과장은 “전남권 농장은 필요할 경우 최종 양성 판정 전에라도 예방 차원에서 조기에 매몰처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이에 앞서 충북 진천군 진천읍 J종오리 농장에서 조류독감 감염사례가 추가로 확인됐다.경기도 율면 K씨 산란계 농장에서는 의심신고가 접수됐다. 지난 15일 충북 음성군 삼성면 H종계농장에서 홍콩 조류독감 바이러스(H5N1)가 처음 확인된 뒤 이날까지 양성 판정을 받은 농장은 11곳,검사중인 농장은 19곳에 이른다.5곳은 음성판정이 나왔다. 한편 국립보건원은 이날 조류독감의 인체 감염 가능성이 매우 낮은 데다 추가 백신 확보가 어려워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을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중단한다고 밝혔다.전병률 방역과장은 “추가 발생지역에 지속적으로 백신을 공급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어서 접종을 중단했다.”면서 “시·도 및 시·군·구에서도 조류독감 대응방역반을 구성해 만일의 상황에 대비토록 했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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