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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활 밀착형 서비스 전화 한 통이면 OK

    ●1644-6621 양육비 원스톱 서비스 만 19세 미만 미성년 자녀 키우는 이혼·미혼 한부모 가정에게 자녀 1인당 월 20만원 양육비 한시 지급 ●1661-9361 시간 차등형 보육 서비스 시간 단위(월 40∼80시간)로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시간제 보육반 어린이집 확대 ●1599-2000 다자녀 장학금 지원 다자녀(셋째 아이 이상) 가정의 대학생 자녀에게 장학금 지원. 지원 대상도 1~2학년→1~3학년 확대 ●1544-3412 문화누리카드 발급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155만명에게 문화·예술 접할 기회 제공 ●129 내일키움통장 적립 지원 성실히 일하는 기초수급자가 월 5만~10만원 저축하면 저축액만큼 추가 적립 ●1397 근로자 햇살론 지원 연소득 4000만원 이하면서 신용 6∼10등급 또는 연소득 3000만원 이하인 근로자 보증 지원 ●1350 실업급여 확대 및 인상 실업급여 평균임금의 50%에서 60%로 인상. 지급 기간도 90∼240일에서 120∼270일로 연장 ●044-201-4740 주거 급여 중위소득 43%(2016년 기준 4인 가구 월 189만원) 이하 저소득층 97만 가구에 평균 월 11만원 제공 ●129 자궁경부암 무료 접종 만 12세 여성 어린이 대상 자궁경부암 백신 무료 접종 ●1577-1000 학교 밖 청소년 건강검진 학교에 다니지 않는 학교 밖 청소년들의 건강검진 비용 전액 지원 ●044-202-3472 노인일자리 지원 확대 저소득 어르신들 일자리를 5만개 확대.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자 중 저소득층 우선 지원
  • 국내 첫 세포배양 상용화… 독감 백신시장 뜨겁다

    국내 첫 세포배양 상용화… 독감 백신시장 뜨겁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의 여파로 올가을 독감 백신에 대한 관심이 여느 때보다 높다. 우리 부모, 우리 아이는 물론 내가 맞는 백신인데 아무리 좋은 약도 알고 맞아야 좋다. 국내 독감 백신 브랜드들의 장단을 꼼꼼히 따져봤다. 올해는 소비자들의 선택지가 한층 넓어졌다. 국산 독감 백신의 시초인 녹십자의 ‘지씨플루’ 외에 SK케미칼이 최근 선보인 국내 최초의 세포배양 독감 백신 ‘스카이셀플루’가 매력적인 대안으로 등장했다. 영국계 다국적 제약사 글락소 스미스클라인(GSK)도 예방 효과가 더욱 강력해진 4가 백신 ‘플루아릭스 테트라’로 독감 백신 시장에 불을 지폈다. SK케미칼의 스카이셀플루는 계란이나 항생제에 과민반응이 있더라도 좀 더 안심하고 맞을 수 있다. 지씨플루 등 대부분의 독감 백신은 유정란 속 병아리 요막강(양수)에 바이러스를 증식한 뒤 추출·정제하다 보니 계란 알레르기에 취약하다. 반면 스카이셀플루는 바이러스 자체를 증식해 순도가 높다는 게 SK케미칼의 설명이다. 유정란을 얻기 위해 닭에게 놓는 항생제로부터도 자유롭다. 지난 7일 경북 안동에 위치한 SK케미칼 백신공장 ‘L하우스’에서 만난 이대현 운영지원팀장은 “세포 배양에서 접종까지 생산 기간도 2~3개월로 기존의 유정란 방식보다 2~3배는 짧다”면서 “홍콩독감 등 변종 독감에 긴급하게 대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정란 백신은 닭에서 유정란을 준비하는 기간이 더해져 같은 과정에 6개월이 걸린다. 시간 단축에는 세척·멸균 공정을 최소화한 싱글 유즈 시스템도 톡톡한 기여를 했다. 이날 무진복, 무진모에 무진화를 두 겹이나 신고 들어선 L하우스 내 설치된 세포배양기는 기존의 하드 방식 세포배양기와는 모양이 살짝 달랐다. 뚜껑 부분에 씌운 하얀 백이 눈에 띄었다. 이 팀장은 일회용 백이라고 했다. 배양 이후 백을 교체해 배양기 전체를 세척·멸균해야 하는 하드 방식보다 오염의 위험이 덜하다고 설명했다. 스카이셀플루는 올해 370만 도즈(1회 접종)를 생산해 제품 출하를 모두 마쳤다. 녹십자는 이에 맞서 다년간 검증된 품질을 내세운다. 세포배양 방식에 비해 유정란 배양은 수십년간의 접종을 통해 충분한 안정성을 보장할 수 있다는 얘기다. 녹십자는 2009년 국내 최초의 국산 독감백신 지씨플루를 개발해 백신 주권의 포문을 열었다. 국내 유일의 독감 백신 수출 기업이기도 하다. 올해 상반기에만 348억여원(2900만 달러)의 판매고를 올렸다. 스카이셀플루보다 저렴한 가격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서울 시내 병원 5곳에 문의해 본 결과 지씨플루의 가격은 스카이셀플루(2만 5000원~3만원대) 평균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독감 백신은 세계보건기구(WHO)가 매년 초 예측해 지정한 바이러스 3종으로 이뤄진다. 때문에 보통 A형 독감 바이러스 H1N1·H3N2와 B형 바이러스 야마가타, 빅토리아 가운데 하나를 예방할 수 있는 3가 백신이 주를 이룬다. WHO의 예측이 매번 들어맞는 건 아니다. 4가 백신의 등장 이유다. 기존의 3가보다 1종의 바이러스를 추가로 예방할 수 있어 기존 백신보다 몸에 항체를 더 많이 쌓을 수 있는 기회가 된다. 녹십자와 SK케미칼도 4가 백신의 개발을 완료한 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국내 시판 허가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플루아릭스 테트라의 가격은 4만원대로 3가 백신 제품보다 살짝 비싸다. 한국질병통제센터에 따르면 독감 환자 수는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증가해 12월과 1월 사이 최고점을 찍는다. 바이러스를 물리칠 항체가 생성되는 데 2주가 걸린다니 접종을 결심했다면 오는 9월 중순부터 한 달간이 주사 맞기에 좋은 때다. 올해 10월 1일부터는 국가 필수예방접종 사업에 따라 1950년 12월 31일 이전에 출생한 만 65세 이상 어르신들은 전국 보건소와 지정의료기관 1만 5294곳에서 무료 독감 백신을 맞을 수 있다. 안동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농촌 아이 면역력 높이는 ‘흙먼지’

    농촌 지역에서 자란 아이들이 천식이나 알레르기 등 질환에 덜 걸린다는 사실은 알려져 있었지만, 그 이유가 무엇인지 명확히 밝혀진 적은 없었다. 벨기에 플랑드르생명과학연구소(VIB)와 겐트대, 네덜란드 에라스무스의학연구소, 프랑스 엑스마르세유대, 독일 루드비히막시밀리안대 공동연구팀은 농장분진이 어린이들의 천식과 알레르기 등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를 과학저널 ‘사이언스’ 4일자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농장분진이 세포 내에서 염증 반응을 억제하는 ‘A20’이라는 물질을 활성화시켜 인체면역 시스템을 강화함으로써 천식과 알레르기를 막는다고 설명했다. 농장분진에 천식 등을 유발하는 약한 독소가 포함돼 있어 백신처럼 항체를 만들었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농장 근처에서 사는 어린이 500명을 조사한 결과 도시에서 사는 어린이들보다 체내에서 A20이 더 많이 검출됐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바르트 램브레흐트 겐트대 교수는 “이번 연구는 각종 오염물질로 가득찬 도시생활보다는 맑은 공기가 담보되는 전원생활이 어린아이들의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실험적으로 밝혀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삼성서울병원 응급실, 전문의 진료·보호자 1명 제한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환자 관리에 실패해 병원 ‘부분폐쇄’라는 불명예를 안은 삼성서울병원이 2일 환자의 안전을 강화하는 내용의 메르스 후속 대책을 내놨다. 비좁은 응급실에 환자가 가득해 메르스 바이러스가 삽시간에 번진 만큼, 응급진료 시스템을 전면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응급실부터 지금의 1.6배 규모로 넓힌다. 진료영역별로 구역을 나눠 일반환자와 감염환자의 동선을 완전히 분리하고 응급실 보호자는 1명으로 제한한다. 응급실의 모든 환자는 레지던트가 아닌 각 분야 전문의가 진료해 응급 의료의 질을 높이고, 환자가 30분 내에 진료를 마치고 6시간 내에 입원하거나 퇴원할 수 있도록 진료 과정도 혁신한다. 응급실을 방문하는 모든 보호자는 따로 등록해야 한다. 메르스 사태 당시 환자의 진술에만 의존해 응급실 방문자를 찾다 보니 메르스가 의심되는 사람을 놓친 사례가 많았기 때문이다. 응급실뿐만 아니라 병실에도 등록한 방문객만 출입할 수 있다. 하루 면회객은 환자당 2명 이하로 제한한다. 메르스 사태 이후 삼성서울병원은 응급실 입구에 예진실을 두고 발열 및 호흡기 감염환자를 따로 진료하고 있으며 개방형·다인실 구조로 운영하던 기존의 응급실 병상에 격벽을 설치해 1인 구역으로 모두 바꿨다. 응급실에는 이미 11개의 음압격리실을 설치했으며 호흡기 감염병 환자의 입원치료를 위한 음압격리병동도 만들 계획이다. 삼성서울병원은 응급실 및 환자안전 인프라 개선에 500억원 이상을 투자하고 메르스 백신 개발에도 앞으로 5년간 410억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삼성서울병원 메르스 후속대책 확정…응급실 체계 바꾸고 백신 개발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의 중심에 섰던 삼성서울병원이 머리를 숙였다. 메르스 백신 개발에 410억원을 투입하는 등 1000억원을 들여 메르스 사태 후속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삼성서울병원 송재훈 병원장은 2일 이 병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메르스 백신 개발에 향후 5년 동안 410억원을 지원하고, 응급실 확장, 음압격리병동 설치 등 병원 인프라 개선에 500억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국제백신연구소(IVI)와 포괄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국제백신연구소는 유엔개발계획(UNDP), 세계보건기구(WHO) 등이 설립한 국제기구로, 우리나라에 본부를 두고 있다.  메르스 사태 확산이 시작된 것으로 지목된 이 병원 응급실도 전면적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우선, 진료 영역별로 구역을 나눠 일반 환자와 감염 환자의 동선을 완전히 분리하고, 진료 혼선을 막기 위해 보호자는 1명으로 제한하기로 했다.  또 응급실의 모든 환자는 레지던트가 아닌 각 분야 전문의가 진료하도록 했으며, 모든 환자들이 30분 안에 최초 진료를 마치고, 6시간 내에 입·퇴원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진료 절차도 바꾸기로 했다.  응급실 규모도 내년 3월까지 현재의 1.6배 정도로 확장한다. 병원 측은 “앞서 응급실 병상마다 격벽을 쳐 1인실화했으며, 응급실 내에 음압격리병상 11실 설치했다”고 덧붙였다. 또 이와는 별도로 호흡기 감염병 환자의 입원 치료를 위한 음압격리 병동을 설치하기로 했다.  또 등록된 방문객만 병실 출입이 가능하도록 문병 시스템을 바꾸고, 1일 면회객을 환자당 2인 이하로 제한하는 방안도 마련할 방침이다.  송재훈 병원장은 “메르스 사태와 관련해 국민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 드린 점을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며 “후속 대책을 성실하게 수행해 환자의 안전과 진료의 질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에 발표된 대책에는 메르스 환자에 대한 보상 대책이 빠졌지만 추후 관련 논의를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날 밝힌 삼성서울병원의 대책이 실제보다 부풀려졌다는 시각도 없지 않다. 이후 메르스 백신 개발이 어떻게 진행될지 아직 미정이지만, 특정 과제의 연구를 주도해 기대하는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지원 규모가 작을 뿐 아니라 병원 인프라 개선은 내부 투자여서 이를 메르스 사태의 후속대책으로 보기 어렵다는 시각이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인사]

    ■기획재정부 △종합정책과장 김병환△자금시장과장 주환욱△정책기획과장 김진명 ■공정거래위원회 ◇과장급△외교부 전출 김대영△공정거래위원회 전입 박제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경영전략본부장 직무대리 이제승△예술진흥본부장 직무대리 류재수△문화나눔본부장 박두현△운영총괄본부장 양효석△정책평가부장 이윤희△경영인사부장 강병주△창작지원부장 양한성△아르코 예술인력개발원장 이한신△문화복지부장 강지훈△문화누리부장 장용석△문화예술후원센터장 김한구△공연운영부장 정철 ■브릿지경제 △온라인뉴스부장 김성욱△편집국 금융증권부장 이승제 ■아시아타임즈 ◇국장대우△산업부장 안종일◇부국장△건설부동산부장 최환금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승진 <이사급>△제약 영업부 김기성△백신 영업부 이규남△HIV 사업부 권희진△법무팀 오수정△도매유통팀 박동순<본부장급>△대외협력팀 김정식△영업기획팀 박진경 ■GSK 컨슈머헬스케어 ◇승진 <이사급>△영업부 윤장진<본부장급>△영업부 최용묵△재무부 허태석
  • [창조경제혁신센터 현장을 가다] 3D 프린터·슈퍼컴퓨터 등 고가 장비 무상 제공

    [창조경제혁신센터 현장을 가다] 3D 프린터·슈퍼컴퓨터 등 고가 장비 무상 제공

    LG그룹이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중소기업들의 신제품 개발과 판로 확보를 돕고 있다. LG는 특허 무상제공과 더불어 창업 활성화를 위한 특허사업화 전국 공모전을 실시해 사업화 가능성이 높은 10개 아이디어를 선정했다. 시제품 제작과 기술 및 마케팅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LG전자 생산기술원은 중소벤처기업들이 구매하기 어려운 슈퍼컴퓨터나 3D프린터 등 값비싼 장비를 무료로 쓰게 한다. 슈퍼컴퓨터는 제품을 제작하지 않고도 하중과 탄력성, 내열성 등을 시뮬레이션할 수 있다. 3D프린터는 수천만원의 비용이 드는 금형 대신 간단하게 시제품을 만들 수 있다. 생활용 방습제 제조회사인 데시존 김윤수 대표는 “한 달이 넘게 걸리던 시제품 제작이 사흘 만에 끝났다”며 “비용과 시간을 모두 아꼈다”고 말했다. LG전자가 생산전문인력 육성을 위해 운영 중인 기술대학의 체계적인 교육수강기회도 제공한다. LG생활건강은 도내 화장품 중소기업들과 함께 공동브랜드를 출시할 계획이다. 10개 기업이 참여하면 ‘미선려’라는 브랜드로 판매된다. 또한 도내 화장품 원료기업 4곳을 선정해 다음달 중국 광저우에서 열리는 국제화장품미용박람회 참가를 지원한다. LG는 창조경제센터 출범 이전부터 충북경제에서 큰 역할을 해왔다. 충북과의 인연은 1979년 LG생활건강 전신인 럭키가 청주에 생활용품 공장을 지으면서 시작됐다. 현재 청주에는 LG하우시스, LG생명과학 등 LG그룹 6개 계열사 9개 사업장이 있다. 시설투자는 계속된다. LG생명과학은 청주 오송생명과학단지에 1000억원을 투자, 2020년까지 바이오의약품 백신 생산시설을 구축한다. LG생활건강은 청주테크노폴리스의 12만 2314㎡에 2020년까지 6년간 2428억원을 투자한다. 이경섭 충북창조경제센터 경영지원팀장은 “충북 전략사업인 바이오, 화장품, 에너지 등이 모두 LG의 주요사업과 연결돼 있다”며 “충북은 LG와 상생해 창조경제센터의 롤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당신의 아이를 범죄자가 되지 않게 하려면…

    당신의 아이를 범죄자가 되지 않게 하려면…

    폭력의 해부/에이드리언 레인 지음/이윤호 옮김/흐름출판/640쪽/2만 5000원 화성 연쇄살인사건, 유영철, 막가파…. 이 땅에서 인간의 잔혹성을 드러내는 폭력과 살인은 끊임없이 발생해 왔다. 대체 왜 어떤 사람은 범죄자가 되고, 어떤 사람은 그렇지 않을까. 새 책 ‘폭력의 해부’의 저자가 35년 연구한 결과는 충격적이다. 어떤 사람은 애초부터 범죄자로 태어난다는 것이다. 대개의 경우 폭력과 범죄의 원인을 사회적, 환경적 요인에서 찾곤 한다. 하지만 저자는 유전자와 뇌에 주목한다. 범죄자들이 특정 유전자의 결함이나 정상적 작동을 멈춘 뇌 때문에 이상행동을 보인다는 것이다. 범죄와 폭력의 주요 원인이 생물학적 요인 때문이라면 치유 가능성도 한결 높아진다. 예컨대 뇌에 장애가 있는 범죄자들에게 오메가 3.1g이 든 과일 주스를 매일 마시게 했더니 공격성향이 크게 감소하더라는 것이다. 부모의 역할도 중요하다. 이에 대한 저자의 서문이 인상적이다. 그는 피비린내 나는 사회에서 살아가는 한국의 부모들이 두 가지 질문을 떠올릴 것이라고 했다. 첫째는 내 아이가 희생자가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필요한 게 뭐냐는 것이다. 답은 쉽다. 눈을 떼지 않으면 된다. 하지만 이 질문엔 더 생각해야 할 함의가 있다. 살인자가 많다고 하지만 사고는 살인보다 30배, 심장병은 130배 더 인간에게 치명적이다. 그런데도 뉴스가 되는 건 살인이다. 이것이 우리에게 잘못된 인상, 그러니까 사방에 살인자가 있다는 인식을 심어준다. 그러니 부모들의 관심이 온통 내 아이를 안전하게 지키는 것에만 쏠린다. 사실 더 중요한 건 두 번째 질문이다. 내 아이가 자라서 살인자가 되지 않게 하려면 부모는 무엇을 해야 하느냐다. 폭력의 예방 백신이자 해독제는 바로 좋은 부모다. 이런 고민이 선행돼야 미구에 일어날 불행한 사태도 줄어든다. 저자가 지적한 한국의 문화 가운데 하나가 스마트폰이다. 뇌에 (폭력적인) 영향을 미치는 인자들이 많은데 그 중 하나가 전자파다. 아이의 뇌는 성인보다 2배 이상 전자파를 흡수한다고 한다. 그러니 내 아이에게 스마트폰을 건네기 전에 한 번쯤 이 문제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손을 보면 범죄자의 ‘자질’을 엿볼 수 있다고 했다. 심심파적 삼아 한 번 테스트해 보시길. 먼저 오른손을 편다. 손금이 왼쪽에서 오른쪽까지 한 줄로 이어졌으면 진화가 덜 된 ‘폭력적인’ 원시인에 가깝다. 약지가 검지보다 길어도 문제다. 약지가 긴 것은 태아 시절 남성호르몬에 많이 노출된 결과인데, 이런 남성은 남을 지배하려는 경향, 공격적인 인성을 지녔다고 보고됐다. 이런 성향은 범죄자들에게 흔히 발견된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SK케미칼, 국내 최초 세포 배양식 독감 백신 출시

    SK케미칼, 국내 최초 세포 배양식 독감 백신 출시

    SK케미칼이 국내 최초의 세포배양방식 독감 백신 ‘스카이셀플루’를 출시했다. 세계적으로 세포배양 독감백신 개발에 성공한 제약사는 스위스의 노바티스와 미국 박스터에 이어 SK케미칼이 세 번째다. 상용화는 노바티스에 이어 두 번째다. 스카이셀플루는 계란과 항생제를 활용한 기존의 독감 백신과 달리 계란 알레르기나 항생제 과민반응이 없다. 특히 배양에서 접종까지 걸리는 시간이 2개월로 짧아 홍콩독감 등 긴급상황 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다는 게 SK케미칼의 설명이다. 기존 백신은 6개월이 걸렸다. 스카이셀플루 임상실험에 참여한 김윤경 고려대 구로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백신의 국산화율이 낮은 상황에서 백신 접종지연과 백신 가격 인상 등의 이슈를 해소하고 국가 백신주권 확립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 했다. 제품은 20일부터 전국 의료기관에서 접종이 가능하다. 박만훈 SK케미칼 사장은 “스카이셀플루 출시를 발판으로 국내 백신 시장의 절반을 수입에 의존하는 현실을 바꾸고 나아가 선진 해외시장의 문을 두드리겠다”고 말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인사] 경기도교육청

    ■경기도교육청(초등) ◇ 교육장 ▲ 안양교육장 한구용 ▲ 광명교육장 박상길 ▲ 구리남양주교육장 방호석 ▲가평교육장 최경숙 ◇ 직속기관장 ▲ 평화교육연수원장 이상실 ▲ 유아체험교육원장 최진숙 ◇ 본청 과장 ▲ 특수교육과장 최순옥 ◇ 교육지원청 국장 ▲ 수원 교수학습국장 김선미 ◇ 장학관(교육연구관) 전직 ▲ 과학교육원 융합과학교육부장 송민영 ◇ 장학관 신규임용 ▲ 학교정책과 양미자 ▲ 특수교육과 장은주 ▲ 광주하남 교수학습지원과 김광옥 ▲ 고양 초등교육지원과 정경동 ▲ 파주 교수학습지원과 노병섭 ◇ 장학관에서 교장 전직(중임) ▲ 신촌초 최화규 ▲ 의순초 정수근 ▲ 송현초 김기철 ▲ 어룡초 박정근 ▲ 청석초 조경자 ◇ 교장 중임(전보) ▲ 한산초 이회정 ▲ 구지초 김방석 ▲ 푸른초 황병덕 ◇ 교장 중임 ▲ 방일초 이복희 ▲ 하늘초 최신영 ▲ 가림초 조용호 ▲ 벌원초 고봉희 ▲ 남양주양정초 조경수 ▲ 감정초 김동수 ▲ 양도초 안이근 ▲ 금란초 서병만 ▲ 상진초 조귀섭 ▲ 성남송현초 박관신 ▲ 서당초 조명순 ▲ 중탑초 김연중 ▲ 성남신기초 양택수 ▲ 구운초 이근호 ▲ 당수초 이용길 ▲ 수일초 문점식 ▲ 칠보초 김석진 ▲ 효천초 송재석 ▲ 송호초 주면식 ▲ 슬기초 정종훈 ▲ 안산석수초 장근수 ▲ 안산호원초 이원철 ▲ 내혜홀초 장성자 ▲ 만정초 최언주 ▲ 삼성초 정광국 ▲ 희성초 최명숙 ▲ 샘모루초 이종희 ▲ 석성초 유승림 ▲ 석현초 전흥하 ▲ 지석초 이대수 ▲ 발곡초 고혜숙 ▲ 솔뫼초 이기범 ▲ 이천매곡초 김상우 ▲ 문발초 황흥연 ▲ 용연초 김일두 ▲ 파주와동초 강수원 ▲ 세교초 박상길 ▲ 비전초 김계순 ▲ 정교초 이승근 ▲ 정남초 곽덕철 ▲ 화산초 윤화중 ▲ 능동초 김영애 ▲ 화성벌말초 강석진 ◇ 교장 전보 ▲ 강선초 한치영 ▲ 낙민초 장백현 ▲ 화중초 강규영 ▲ 냉천초 이희봉 ▲ 다솜초 김중기 ▲ 금교초 황효출 ▲ 남양주양지초 이광희 ▲ 둔전초 두범수 ▲ 김포서초 라귀현 ▲ 소안초 오이영 ▲ 신도초 고영상 ▲ 부천부흥초 김희수 ▲ 대하초 심한용 ▲ 서현초 박석은 ▲ 금빛초 전필종 ▲ 명인초 오형근 ▲ 영통초 조홍규 ▲ 상촌초 황재수 ▲ 일월초 이의진 ▲ 배곧초 황재진 ▲ 안산진흥초 오세청 ▲ 안산청석초 조병훈 ▲ 미양초 홍종선 ▲ 부림초 임동진 ▲ 지평초 지익종 ▲ 오산초 김은희 ▲ 손곡초 김병동 ▲ 원삼초 조은주 ▲ 포곡초 정영숙 ▲ 의정부호원초 전양수 ▲ 청암초 황춘기 ▲ 파양초 최신정 ▲ 연풍초 주윤화 ▲ 심학초 신현원 ▲ 현화초 강행원 ▲ 광성초 김금자 ▲ 동양초 임순옥 ▲ 반석초 권영주 ▲ 예당초 김명준 ▲ 와우초 최귀선 ◇ 공모 교장 ▲ 성라초 김호준 ▲ 광명북초 심상미 ▲ 가양초 최영순 ▲ 교문초 김안두 ▲ 호평초 이미라 ▲ 내손초 김승미 ▲ 포일초 김인옥 김포대명초 박병근 ▲ 부명초 신현철 ▲ 송내초 신정자 ▲ 이매초 이창송 ▲ 반월초 이재평 ▲ 안산초 정성조 ▲ 대덕초 정황수 ▲ 현매초 구영애 ▲ 조현초 최영식 ▲ 백학초 유규식 ▲ 남곡초 김미숙 ▲ 마성초 박준호 ▲ 의정부장암초 이면종 ▲ 도마산초 강두원 ▲ 월롱초 서동오 ▲ 복창초 방상영 ▲ 창수초 박찬욱 ▲ 반송초 김동식 ▲ 예원초 김학주 ▲ 필봉초 이종우 ◇ 공모교장에서 교장 승진 ▲ 동인초 정은주 ▲ 당동초 송명순 ▲ 사동초 임완택 ▲ 원종초 이정환 ▲ 성남동초 김기태 ▲ 동수원초 이병률 ▲ 산평초 전경래 ▲ 풍천초 김상욱 ▲ 독정초 선삼석 ▲ 용인성산초 최재덕 ▲ 오동초 이건식 ▲ 지현초 최미숙 ▲ 행정초 김기원 ▲ 원동초 박재용 ▲ 예솔초 김형희 ▲ 대호초 정명동 ◇ 교장 승진 ▲ 성사초 이종근 ▲ 온신초 고신자 ▲ 번천초 전홍숙 ▲ 남양주금곡초 김종각 ▲ 가곡초 차정희 ▲ 남양주월산초 권이종 ▲ 건원초 정효순 ▲ 내동초 권봉룡 ▲ 용호초 신광철 ▲ 도장초 이동승 ▲ 능내초 허성호 ▲ 광정초 양호식 ▲ 대곶초 곽자숙 ▲ 생연초 박상대 ▲ 봉암초 정준철 ▲ 부천북초 김미숙 ▲ 검단초 박선미 ▲ 한솔초 김순자 ▲ 대일초 강옥기 ▲ 오현초 김성신 ▲ 세류초 이재영 ▲ 권선초 김옥분 ▲ 하중초 고용민 ▲ 금모래초 장영애 ▲ 군자초 장석영 ▲ 장곡초 김백현 ▲ 시흥월곶초 박홍재 ▲ 연성초 김명오 ▲ 시흥능곡초 정회숙 ▲ 경수도 김준기 ▲ 석호초 이정남 ▲ 이호초 조연 ▲ 화랑초 송경희 ▲ 용머리초 이강선 ▲ 원곡초 신순하 ▲ 방초초 박양선 ▲ 만안초 황인건 ▲ 범계초 최미경 ▲ 안양서초 전영자 ▲ 안양부안초 박의숙 ▲ 안양중앙초 이정숙 ▲ 양평동초 이오남 ▲ 정배초 조윤하 ▲ 여주초 김혜련 ▲ 군남초 강승오 ▲ 용인신촌초 김을두 ▲ 용인신봉초 김현자 ▲ 청곡초 이정모 ▲ 정평초 박영배 ▲ 좌항초 김성은 ▲ 장호원초 신석인 ▲ 백사초 김상철 ▲ 법원초 류영숙 ▲ 봉일천초 최길숙 ▲ 이충초 고효순 ▲ 서탄초 손효상 ▲ 지장초 김윤실 ▲ 삼덕초 김태훈 ▲ 원정초 김승화 ▲ 관인초 신승 ▲ 이곡초 이혜숙 ▲ 매홀초 김혜영 ▲ 갈천초 전정선 ▲ 병점초 박효숙 ▲ 월문초 김현익 ▲ 오산원당초 고희정 ▲ 수청초 채경순 ◇ 장학사에서 교장 전직 ▲ 예봉초 서동연 ◇ 장학관에서 유치원 원장 전직 ▲ 호암 김선희 ◇ 유치원 원장 전보 ▲ 한누리 홍미경 ▲ 문발 강경희 ◇ 공모 유치원 원장 ▲ 삼평 최영자 ◇ 유치원 원장 승진 ▲ 평택성동 민숙기 ▲ 밝은빛 정주화 ◇ 초등특수 교장 전보 ▲ 아름학교 김장환 ▲ 부천상록학교 임종하 ◇ 초등특수 교장 승진 ▲ 송민학교 이인순 (중등) ◇ 교육장 ▲ 용인교육장 최종선 ▲ 광주하남교육장 안락규 ▲ 연천교육장 박용섭 ◇ 직속기관장 ▲ 학생교육원장 양운택 ◇ 본청 과장 ▲ 체육건강교육과장 김용남 ▲ 교육과정정책과장 이상욱 ▲ 특성화교육과장 홍정수 ▲ 진로지원과장 이태헌 ◇ 직속기관 부장 ▲ 교육연수원 중등교육연수부장 곽원규 ▲ 과학교육원 과학기획진흥부장 강재식 ▲ 과학교육원 북부과학교육부장 김현숙 ◇ 장학관 신규임용 ▲ 학교정책과 이규성 ▲ 체육건강교육과 맹성호 ▲ 체육건강교육과 황교선 ▲ 진로지원과 정만교 ▲ 특성화교육과 임민택 ▲ 고양 중등교육지원과 박은영 ▲ 김포 교수학습지원과 유종만 ▲ 포천 교수학습지원과 김종표 ◇ 교육전문직에서 교장 전직 ▲ 진건고 이복준 ▲ 이충고 최승웅 ▲ 상원고 강정식 ▲ 수원정보과학고 현수 ▲ 부흥고 최승복 ▲ 운양고 변우복 ◇ 교장 중임(전보) ▲ 망포고 이응구 ▲ 운중고 조강영 ▲ 평택여중 안익철 ▲ 현화고 성낙현 ▲ 성복중 신원섭 ▲ 시흥은행중 이기석 ▲ 평내고 계영빈 ◇ 교장 중임 ▲ 송원중 조현숙 ▲ 산남중 박미경 ▲ 매현중 류경렬 ▲ 광교중 고영기 ▲ 연현중 김종성 ▲ 송호중 한경국 ▲ 궁내중 문기순 ▲ 흥진고 한상익 ▲ 안화중 이은식 ▲ 향남고 김대원 ▲ 증포중 이종우 ▲ 이천고 박상백 ▲ 정평중 황연실 ▲ 언동중 이미자 ▲ 용인신촌중 이근선 ▲ 용천중 황일선 ▲ 용인바이오고 윤여일 ▲ 성지고 하용화 ▲ 용인백현고 장순칠 ▲ 신봉고 강승우 ▲ 운양중 이경숙 ▲ 은계중 권영희 ▲ 양주백석고 원대식 ◇ 공모 교장 ▲ 청솔중 김선희 ▲ 상동중 우영옥 ▲ 충현고 이덕재 ▲ 산본고 김학곤 ▲ 광수중 장재근 ▲ 한국도예고 남진영 ▲ 상현중 홍성표 ▲ 장기중 이정우 ▲ 김포고 안우종 ▲ 함현고 김관 ▲ 일산동중 김난희 ▲ 인창중 조동렬 ◇ 교장 전보 ▲ 영덕중 이영구 ▲ 화홍중 박흥렬 ▲ 매탄고 맹기호 ▲ 수내중 이광숙 ▲ 장안중 정동화 ▲ 성남금융고 최승화 ▲ 인덕원중 김경화 ▲ 안양부흥중 안덕기 ▲ 소사중 윤용재 ▲ 광덕중 유영식 ▲ 세교중 김성수 ▲ 나곡중 장민훈 ▲ 성지중 조경순 ▲ 공도중 정광채 ▲ 배곧중 이애영 ▲ 능곡중 박선출 ▲ 저동중 김경모 ▲ 덕이중 유도봉 ▲ 주엽고 김두수 ▲ 백마고 남이화 ▲ 중산고 최병국 ▲ 저동고 정상우 ▲ 서정고 김규대 ▲ 토평중 심정옥 ▲ 교하중 김장선 ▲ 설악고 조광희 ◇ 교장 전입 ▲ 백신중 황순태 ◇ 교장 승진 ▲ 수일중 조성환 ▲ 곡선중 정병훈 ▲ 영동중 송병섭 ▲ 상촌중 이창현 ▲ 양영중 박문례 ▲ 성남문현중 이근춘 ▲ 영성중 김성희 ▲ 삼평중 이재설 ▲ 낙원중 윤용기 ▲ 호계중 방숙원 ▲ 관양고 성선영 ▲ 중흥중 김오영 ▲ 까치울중 남기덕 ▲ 경기국제통상고 이상규 ▲ 소사고 김윤기 ▲ 상동고 권태훈 ▲ 수주고 오찬숙 ▲ 광명경영회계고 이견호 ▲ 반월중 이재길 ▲ 안산부곡중 경홍수 ▲ 와동중 한기열 ▲ 신길중 이경희 ▲ 경기모바일과학고 조도순 ▲ 성안고 최승범 ▲ 부곡고 권오신 ▲ 현화중 박대복 ▲ 경기물류고 전호진 ▲ 고천중 선홍기 ▲ 당정중 진희숙 ▲ 여주자영농고 이종찬 ▲ 발안중 오성석 ▲ 기산중 손동학 ▲ 솔빛중 안종식 ▲ 세마중 최연숙 ▲ 향일고 이기숙 ▲ 하남경영고 김인애 ▲ 풍산고 서준석 ▲ 지평고 조창애 ▲ 장호원고 이남순 ▲ 효양고 홍인숙 ▲ 용인신릉중 서채은 ▲ 초당중 이경희 ▲ 고림중 김선문 ▲ 동백고 이원배 ▲ 안성고 김주석 ▲ 일죽고 심유덕 ▲ 김포제일고 정규웅 ▲ 사우고 정석화 ▲ 군자중 박용국 ▲ 군서중 정종윤 ▲ 응곡중 윤해석 ▲ 의정부중 김미순 ▲ 금오중 김용배 ▲ 의정부신곡중 선온규 ▲ 효자고 서재식 ▲ 생연중 홍은자 ▲ 덕현중 임영식 ▲ 회천중 연규진 ▲ 무원중 정양순 ▲ 지도중 장덕만 ▲ 대송중 소복례 ▲ 풍동중 조성의 ▲ 도농중 강선옥 ▲ 진접중 정금채 ▲ 송라중 정호정 ▲ 구리고 마광규 ▲ 파평중 송형빈 ▲ 금릉중 최전민 ▲ 금촌중 국선자 ▲ 경기세무고 이왕순 ▲ 전곡중 조기주 ▲ 전곡고 김진영 ▲ 내촌중 하봉호
  • 초·중·고 개학철 감염병 주의…우리 아이 예방접종 했나요?

    초·중·고 개학철 감염병 주의…우리 아이 예방접종 했나요?

    가을 새 학기가 시작되는 개학철을 맞아 16일 보건당국이 아동·청소년의 예방접종 기록을 확인하고 필요한 예방접종을 모두 완료해 달라고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단체생활을 할 때는 한 명만 감염병에 걸려도 집단 유행으로 번질 수 있다”며 “본인의 건강은 물론 함께 있는 친구들의 안전을 위해서도 개인위생수칙을 잘 지키고 예방접종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질본에 따르면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 다니는 4~6세 때는 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 예방백신인 MMR 2차, 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예방백신인 DTaP 5차, 폴리오 4차, 일본뇌염 사백신 4차 등을 추가로 접종하는 것이 좋다. 초등학교 1학년인 6~7세 학생은 입학할 때 대개 4종 추가예방접종 여부를 확인한다. 하지만 1~2가지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학생들도 있어 빠진 예방접종은 없는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초등학교 5~6학년(11~12세) 학생은 Td 또는 Tdap(6차), 일본뇌염 (사백신 5차) 예방접종을 추가로 받아야 하며 중·고등학교에 올라간 학생도 빠진 접종이 있다면 늦게라도 예방접종을 완료해야 최상의 면역력을 유지할 수 있다. 예방접종 기록은 예방접종도우미(http://nip.cdc.go.kr) 사이트와 예방접종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에서 보호자가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北, 대학병원 해킹… 8개월간 몰랐다

    국내 한 대형 대학병원 전산망이 북한으로 추정되는 해킹 세력에 완전히 장악된 채 8개월이나 방치됐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청 사이버안전국 관계자는 12일 “북한이 지난해 8월 서울의 A대학병원 전산망을 해킹한 후 사이버테러를 준비해 온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해킹 공격의 근원지가 북한 평양 소재 인터넷프로토콜(IP)로, 2013년 3월 20일 방송·금융 전산망 사이버테러 당시 공격 IP와 정확히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경찰이 해당 대학병원 해킹을 인지하고 통보한 시점은 지난 4월이어서 8개월 동안 해킹당한 상황조차 파악하지 못했던 셈이다. 경찰 조사에서 북한은 대학병원의 중앙통제시스템과 관리자 PC를 악성코드로 장악해 사실상 전산망 자체를 원하는 대로 제어할 수 있는 상황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로서는 A대학병원의 정보유출 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경찰은 전했다. 해당 병원 해킹은 이 대학병원이 쓰던 백신업체인 하우리 보안제품이 북한에 의해 해킹된 사실이 확인되면서 밝혀졌다. 경찰은 지난 3월 하우리에서 유출된 것으로 보이는 문서를 발견했고, 하우리 측 업무용 PC 1대가 해킹된 것도 찾아냈다. 경찰은 북한이 하우리를 해킹해 ‘국방부 보안시스템 구축사업 관련 제안서’ 등 국방부에 납품한 보안제품 관련 문서 14종을 탈취한 것으로 파악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양현재단, IVI에 네팔 콜레라 접종 지원금 후원

    국제백신연구소(IVI)는 양현재단이 대지진을 겪은 네팔의 콜레라 백신접종을 지원하기 위해 3700만원을 IVI에 기부했다고 4일 밝혔다. 양현재단은 2008년부터 IVI를 정기 후원하며 8년동안 총 2억 4300만원을 기부했다. 이번 기부금은 대지진으로 극심한 피해를 겪은 네팔 누와콧 지방 내 콜레라 발생 위험이 높은 시골지역의 백신 접종에 사용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심재억 기자의 헬스토리-11]=항생제의 두 얼굴(1)

     만약에 항생제가 없었다면 아마 인류는 멸종했거나, 지금처럼 ‘만물의 영장’이라는 지배적인 위상을 갖지 못했을 수도 있습니다. 인간이 아무리 지혜롭고, 강인하다 해도 주변에 너무나 많이 있으면서도 볼 수도, 만질 수도 없고, 그렇다고 냄새가 나거나 소리를 내지도 않는 유령같은 침략자들을 감당할 길이 없으니까요. 우리에게 익숙한 항생제의 대척점에 있는 존재, 바로 세균(germ)입니다.  어렵게 생각할 것 없습니다. 비교적 가까운 조선시대만 하더라도 콜레라가 한번 창궐하면 전국에서 한꺼번에 수만명이 목숨을 잃었다는 사실은 ‘멸종’을 떠올릴만큼 전율을 느끼게 하지 않습니까. 멀쩡하던 사람이 픽픽 자빠져 나가는데, 대책은 없으니 엉뚱하게도 무당을 불러 굿을 하거나 부적을 만들어 위기를 벗어나려고 했지만, 그렇게 감당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었지요.  ‘도성 한양에는 괴질로 죽은 사람의 시체가 도성 성벽보다 높게 쌓였으며, 그나마 살아남은 사람들은 굶주림에 내몰려 아버지가 아들을 죽여서 그 살을 먹고, 아들이 늙은 부모를 잡아먹고 연명을 했다’는 기록이 이수광의 지봉유설에도 전하거니와 이를 어찌 전쟁의 참화에 비기겠습니까.   ●세균이 왜 무섭나고요?  카이스트 한국과학문명사연구소 신동원 박사의 연구에 따르면, 조선 영조 연간인 1730년에 수도 한양 일대에 역병이 퍼져 무려 1만 명이나 사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당시 한양 인구가 20여만 명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스무 명 중 한 명은 숨진 셈이지요. 이 역병은 홍역으로 추정되는데, 홍역이야 바이러스가 원인이니 그렇다 치고, 일반적인 세균에 의한 대표적 질병인 콜레라는 어땠을까요.  역시 신동원 박사의 저서인 ‘호열자, 조선을 습격하다’에 따르면, 콜레라(세균 모양은 사진 참조)가 처음 조선에서 유행한 것은 1821∼1822년으로, 사서에는 ‘신사년 괴질’로 기록돼 있습니다. 1821년(순조 21년) 8월 13일 평안도에서 올라온 장계에 따르면, “설사와 구토를 한 후 비틀리면서 순식간에 죽어버렸고, 열흘 안에 1000여 명이 죽었는데, 병에 걸린 10명 중 한둘을 빼고는 모두 죽었다.”고 했습니다. 이 괴질의 특징은 ‘심한 설사와 탈수로 인한 쇼크’였답니다. 또 “전염되는 속도가 불이 번지는 것과 같다”고도 했습니다. 심노숭의 ‘자저실기’에는 그 전파 속도를 “바람처럼 일어나 조수처럼 퍼져 항우의 군대가 휩쓸고 지나가는 것보다 더 빨랐다”고 표현하고 있지요. 이 콜레라 유행으로 수십만 명이 사망한 것으로 보입니다. 콜레라는 그 후에도 몇 차례 더 유행을 했는데, 1858년 유행 때는 50여만 명이 죽었고, 1886년, 1895년에도 수만 명의 희생자를 냈습니다.  다산 정양용은 이 신사년 괴질에 관한 기록을 ‘목민심서’에 남겼는데 “도광 원년 신사년 가을에 이 병이 유행했다. 10일 이내에 평양에서 죽은 자가 수만 명이요, 서울 성중의 오부에서 죽은 자가 13만 명이었다. 증상은 혹 교장사(攪腸沙) 같기도 하고 전근곽란 같기도 한데, 치료법을 알 수 없었다.”라고 적었습니다. 이 정도면 ‘시체가 도성 성벽보다 높게 쌓였다’는 기록을 의심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우리 나라에서 콜레라가 어찌 그 때에서야 처음 나타났을까만, 남아있는 기록은 많지 않습니다. 괴질 정도로만 기록된 것도 있어 정확한 병명은 추정할 뿐인 사료도 있고, 잃어버린 자료도 무척 많으니까요. ●도대체 얼마나 죽었길래…  우리나라에서 콜레라는 1660년 이후 집중적으로 발생합니다. 위력이 어느 정도였냐 하면 국가 인구통계를 바꿀 정도였습니다. 조선왕조실록에는 79차례의 역병 기록이 전하는데, 이 중에서 한번에 10만명 이상 죽어나간 경우도 여섯 차례나 됩니다.  ‘조선시대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2005, 청년사)에 따르면, 어떤 해에는 전국에서 50만명 이상이 사망했는데 이는 전체 인구의 7∼8%나 되는 규모였습니다. 요즘 인구로 치자면 350만∼400만명쯤 되는 수치입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감염병으로 나자빠지니 인구 동향에 영향을 안 미칠 수가 없지요. 1807년 조신 인구는 756만 1463명으로 집계됐는데, 이후 역병이 집중적으로 돌아 28년 뒤인 1835년에는 661만 5407명으로 잡힙니다. 약 100만명 정도가 줄었는데, 이 기간에 큰 전화가 없었던 점을 감안하면 역병과 이에 따른 기근이 원인임을 쉽게 알 수 있는 일입니다. 이 정도의 인구 감소는 임진왜란이나 병자호란 때보다 큰 규모이지요. 조선왕조실록은 “구할 방도가 없다”는 기막힌 기록으로 그 때의 참상을 전하고 있습니다.  1918년 스페인 독감은 많은 사람이 ‘인류 최대의 재앙’으로 기억합니다. 당시 프랑스에 주둔 중이던 미군 병영에서 시작된 독감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지요. 이 바이러스가 제 1차 세계대전 참전병들이 귀환할 때 옮겨져 이후 한 달만에 미군 2만 4000명을 포함해 미국에서만 50만명이 죽어나갔으며, 이듬해에는 영국에서만 15만명이 죽는 등 이후 2년 동안 전 세계에서 최대 5000만명이 죽었답니다. 당시 우리나라에서도 740만명이 감염돼 이 중 14만명 가량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 때 유행한 바이러스가 요즘 자주 듣는 ‘H1N1’형인데, 참으로 어이없는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사정이 이러니 항생제의 발견이 인류 문명에서 얼마나 위대한 업적인지 새삼 생각하게 됩니다. ●세균이 있는 곳에 항생제가 있다  아무튼, 파스퇴르가 세균의 실체를 알아내 현대 의학의 기틀을 다진 이후 인류는 귀신이나 마귀의 장난이라고 여겼던 이전의 무지몽매한 전염병 인식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되었지만, 파스퇴르가 이룬 과학적 업적이 우리나라로 전파돼 괴질이 귀신의 장난이 아니라 세균 때문이라는 사실을 깨우치기까지 한 세기가 넘는 세월이 지나야 했습니다. 우리가 흔히 특정 질병의 예방책으로 활용하는 백신(vaccine)이라는 말은 파스퇴르가 예방용 접종을 위해 세균으로 만든 약을 뜻하며, 예방접종을 ‘vaccination’이라고 말하는 것도 여기에서 유래합니다. 물론, 그 전에 제너가 종두법을 개발해 인류를 천연두의 공포에서 구했지만, 임팩트가 파스퇴르에는 미치지 못합니다.  이후 수많은 세균들이 속속 실체를 드러냈고, 인류는 이런 세균들을 제압할 약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인류 역사를 통해 가장 많이 처방되고 사용된다는 항생제입니다. 어떻게 해서 ‘생명체에 맞선다’는 뜻의 항생제라는 이름이 붙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영국의 알렉산더 플레밍이 페니실린이라는 이름의 항생제를 만들어 제 1차 세계대전 중에 부상을 당한 군인들을 치료하기 시작한 이후 ‘항생제의 역사’가 곧 ‘문명의 역사’가 되었습니다. 이런 항생제가 본격적으로 질병 치료에 사용된 것은 제2차 세계대전 중이었습니다. 아시다시피 전쟁은 인명 살상 뿐 아니라 각종 세균을 전파하는 매개가 되기도 했으니까요.  이후, 항생제는 그 위력만큼 엄청난 속도로 진화를 거듭합니다. 세균이 세포분열을 할 때 세포벽을 만들지 못하게 함으로써 항균작용을 하는 페니실린류에서 시작해 세팔로스포린류,병원균의 단백질 합성을 억제하도록 만들어진 아미노글리코사이드류와 테트라사이클린류, 세균의 DNA에 작용하는 약제로 오늘날에도 흔히 사용되는 퀴놀론류 등 병원성 세균의 특성에 맞춘 다양한 항생제가 속속 계보에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이런 항생제들은 매독을 비롯해 디프테리아, 결핵, 콜레라와 장티푸스 등 수많은 질병으로부터 인류를 지켜왔지만, 문제가 없지 않았습니다. 바로 내성균의 출현입니다.  [다음 주에 게재될 ‘항생제의 반란-2’에서 계속됩니다.]  jeshim@seoul.co.kr
  • 각종 질병 이겨내는 면역력, 증강하려면 생활습관 바꿔야

    각종 질병 이겨내는 면역력, 증강하려면 생활습관 바꿔야

    최근 정부는 메르스의 사실상 종식을 선언했다. 하지만 지난 5월말 최초 발병 이후 메르스가 휩쓸고 간 두 달여 간의 시간이 대한민국에 남긴 후유증은 상상 그 이상이다. 국민들은 언제 또 메르스와 같은 전염병이 닥칠지 모른다는 막연한 두려움에 떨고 있다. 의료기술이 날로 발전을 거듭함에도 메르스, 사스, 신종플루 등 새로운 전염병이 등장해 인류를 괴롭히는 상황 속에서 이 같은 두려움이 과하다고 말하기 어려워진 것도 사실이다. 그렇다면 예기치 못한 때, 예기치 못한 곳에서 갑자기 나타나 우리를 두려움에 떨게 하고, 경제마저 침체의 나락으로 떨어뜨리는 유행성 질병에 대해 국민 스스로가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 각종 매스컴을 유명세를 타고 있는 ‘해독의 기적’의 저자이자 한의학 박사인 어성초한의원 박찬영 원장은 유행성 질병에 대한 대응력을 키우고, 나아가 건강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식생활 등 평소 생활습관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박 원장은 “생활습관이란 호흡, 물, 햇빛, 음식, 운동, 휴식, 절제, 마음, 체온, 해독 등을 모두 아우르는 말”이라며 “병을 예방하고, 면역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올바른 생활습관을 만드는 것이 중요한데, 자의적인 해석이나 잘못된 이해를 바탕으로 이를 실행했을 때는 오히려 몸을 망칠 수도 있는 만큼 사전에 정확한 방법을 인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일상 속 생활습관 중 하나로 박 원장이 가장 추천하는 것은 평소 대변의 상태를 확인하는 습관이다. 첫째, 바나나처럼 황금색의 변으로 2~3개 정도이면 좋으며 둘째, 변이 물에 떠야 좋은 것이다. 셋째는 독한 냄새가 없어야 하며, 넷째는 잔변감이 없어야 건강 상태가 좋은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박 원장은 “배변 활동에서 위의 4가지를 만족시키지 못한다면 장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경고로 생각하고 생활환경을 변화시키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라며 “만약 그렇지 못하면 면역력이 떨어져 각종 질병에 쉽게 노출되며, 대사성질환인 당뇨, 고혈압, 비만 등으로 고통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평균수명은 길어지고 있지만 각종 질병으로 인해 고통 받는 환자들 역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각종 질병은 신체적인 고통뿐 아니라 노동력 상실 및 의료비 증가로 인한 사회적 손실 또한 막대한 만큼 이러한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서는 평소 건강관리에 대해 개개인이 노력이 최고의 백신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에볼라·AI ‘글로벌 감염병’ 상륙 우려… 메르스 교훈 잊지 말자

    에볼라·AI ‘글로벌 감염병’ 상륙 우려… 메르스 교훈 잊지 말자

    첫 번째 환자가 발생하기 전에 중동의 토착병이나 마찬가지였던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가 한국에 상륙하리라고 예측한 사람은 없었다. 메르스에 대한 정보도, 감염병 예방 시스템도 부실했던 한국은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메르스 바이러스에 의해 전란에 가까운 혼란을 겪어야 했다. 전문가들은 각국과의 교류가 활발해진 만큼 언제든 ‘제2의 메르스’ 사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모든 ‘글로벌 감염병’에 서둘러 대비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현재 유행 중인 감염병 가운데 우리나라에 상륙할 가능성이 큰 질병은 에볼라와 H7N9형 조류인플루엔자(AI) 등이다. 특히 한동안 잠잠했던 에볼라는 최근 아프리카 기니와 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를 중심으로 재확산되고 있어 더욱 주의해야 한다. 천병철 고려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아프리카와 우리나라의 교류가 적은 것도 아니어서 어느 날 갑자기 에볼라 환자가 서울 한복판에 나타나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5월 9일 에볼라 종식 선언 이후 라이베리아에서는 모두 7명(7월 14일 기준)의 에볼라 환자가 발생해 17세 소년 등 2명이 사망했다. 에볼라는 메르스처럼 아직 백신이 없고 치사율이 최대 90%에 이를 정도로 높다. 중국에서 유행하는 AI도 경계해야 한다. 지난 6월 15일 세계보건기구(WHO) 보고를 보면 중국에서 15명이 H7N9형 AI에 걸려 이 가운데 3명이 사망했다. 지난달에도 H7N9에 감염된 중국인 5명 중 3명이 목숨을 잃었다. H5N1형 유행은 주춤하고 있지만, H7N9형 유행은 계속되고 있어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가금류가 걸리는 AI는 원래 사람에게 옮지 않지만 최근에는 변이를 일으켜 사람과 동물 사이의 종간(種間) 장벽을 뛰어넘는 바이러스가 생겨나고 있다. 아직 우리나라에선 AI에 사람이 감염된 사례는 없다. 하지만 천 교수는 “매년 우리나라 축산농가에서 AI 유행 규모가 커지고 있다”며 “이는 한국의 AI도 인체에 감염되기 쉬운 형태로 변이를 일으킬 가능성이 점점 더 커진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메르스 코로나바이러스도 변이된 바이러스로,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와 염기서열의 상당 부분을 공유하는 ‘사촌뻘’이다. 바이러스는 지금까지 알려진 생물 가운데 돌연변이율이 가장 높으며 생존하고자 다양한 수법을 동원해 진화한다. 김익중 동국대 미생물학과 교수는 “앞으로 메르스와 같은 새로운 바이러스는 계속 생겨나고 신종 감염병이 끊임없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열대열 말라리아, 뎅기열도 경계 대상이다. 지구온난화로 열대열 말라리아와 뎅기열 등을 일으키는 모기가 북상해 우리나라도 안전하지만은 않게 됐다. 이미 중국과 대만, 일본 등에서 뎅기열이 발생하고 있으며 제주도에는 뎅기열의 매개체인 흰줄숲모기가 서식하고 있다. 뎅기열은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만이 최선이다. 열대열 말라리아는 아프리카와 동남아 일부 국가를 방문하는 해외여행객이 걸려 오는데,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치명률이 낮은 삼일열 말라리아만 발생하고 있다. 이 밖에 야생진드기의 일종인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도 매해 늘고 있다. 2013년에는 감염 사례가 36건 발생해 17명이 사망했고, 지난해엔 55건이 발생해 15명이 사망했다. 올해는 지난달 초까지 17명이 감염돼 4명이 숨졌다.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모기나 진드기 같은 숙주 관리가 중요하다”며 “지금은 곤충 변이 감염병이 주로 해외여행자에 의해 유입되고 있지만 우리나라에 토착화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메르스가 다시 유행할 가능성도 크다. 2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말 중동(오만, 쿠웨이트, UAE)에서 입국한 국민 중 3명이 메르스 의심 증상을 보여 격리 중이며, 이들의 가족과 기내 접촉자 등 66명도 격리됐다. 중동 입국자 3명은 1차 메르스 유전자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고 2차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이들을 포함해 지난달 1일 이후 중동지역에서 입국한 메르스 의심자는 20명이나 된다. 의심 증상자와 접촉해 새로 격리된 사람은 148명으로 집계됐다. 격리자들은 일단 보건 당국의 통제하에 있지만 발열 등의 증상이 없어 공항 검역 게이트를 통과한 중동 여행자 가운데 누군가 메르스 의심 증상을 보인다면 메르스 사태가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신종 감염병에 대한 통제 수준은 평소 대응 체계가 결정한다. 한국 정부는 지난해 WHO가 메르스 발생 위험을 경고했는데도 전혀 대비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메르스 매뉴얼은 현장과 동떨어졌고 막상 메르스가 퍼지자 엄청난 혼선을 빚었다. 평소 신종 감염병에 대한 훈련을 게을리하지 않았다면 겪지 않아도 될 혼란이었다. 질병관리본부는 조직, 인력, 전문성 면에서 메르스를 감당할 수준이 안 됐다. 천 교수는 “질병관리본부가 전문기관으로서 감염병 대비를 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뒷받침해 줘야 하는데, 지금처럼 질병관리본부의 전문가가 관료 문화 때문에 전문성을 제대로 발휘할 수 없는 상태가 계속되면 국가가 감염병에 또다시 뚫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감염병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상시적인 관리”라며 “특정 감염병에 집중할 게 아니라 모든 감염병을 신종 감염병으로 보고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서울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와우! 과학] 여왕벌은 낳을 자손에 ‘예방 백신’ 맞힌다

    [와우! 과학] 여왕벌은 낳을 자손에 ‘예방 백신’ 맞힌다

    여왕벌은 '예방 백신' 맞은 자손을 태어나게 한다는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미국 애리조나 대학교와 핀란드 헬싱키 대학 공동연구팀은 벌의 태생적인 면역력을 주제로 한 논문을 발표했다. 일반적으로 일벌은 여러 꽃을 찾아다니면서 꽃가루와 꿀을 가져와 벌집을 건설하고 여왕벌은 가만히 앉아 벌들이 구해 온 음식을 받아먹으며 산란한다. 그러나 이 속에는 한가지 맹점이 있다. 외부에서 벌들이 가져오는 꽃가루와 꿀에 그들의 생명을 파괴할 만한 외부 병원균도 함께 묻어오는 것. 결과적으로 보면 여왕벌은 병원균도 함께 먹으며 수많은 일벌들을 생산하지만 특이하게도 건강을 유지하면서 그들 만의 사회를 이어간다. 이번 연구팀의 성과는 바로 그 비결을 밝혀낸 것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여왕벌은 일벌들이 모아온 음식을 통해 각종 박테리아를 섭취하지만 위에서 소화시켜 지방체에 저장한다. 이 과정이 독소를 배출하는 간과 기능이 유사한데 이 분해된 박테리아들은 암컷 동물의 혈액에 존재하는 난황단백질 전구체인 비텔로제닌(vitellogenin)에 속해 태어날 예정인 알에게도 전해진다. 이 과정을 통해 새로 태어난 벌들이 자연스럽게 백신을 맞은 것처럼 면역력을 갖게되는 것이다. 연구를 이끈 그로 앤덤 교수는 "단순히 여왕벌이 먹는 것 만으로도 면역력을 가질 수 있다는 사실이 놀랍다" 면서 "벌들이 여러 세대에 걸쳐 그들의 면역력을 어떻게 전할 수 있었는지 오랜 비밀이 풀렸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왜 연구팀은 벌들의 면역력에 대한 연구를 시작했을까? 이에 대해서는 '벌의 위기'와 관계가 깊은데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세계적으로 벌의 개체수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벌은 우리에게 달콤한 꿀만 주는 존재같지만 사실 우리와 동물들이 먹는 대부분의 작물은 꿀벌 없이는 열매를 맺지 못한다. 과거 아인슈타인이 "지구에서 벌이 사라지면 인류는 4년을 버티기 힘들 것"이라고 밝혔을 정도. 위기감을 느낀 버락 오바마 미국대통령 역시 최근 '꿀벌 살리기 국가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꿀벌이 사라지는 원인 역시 인간 탓이다. 이번에 발표된 연구처럼 벌은 자연적인 면역력을 가지고 있지만 인간이 꽃에 뿌리는 독성높은 살충제에는 무용지물이다. 앤덤 교수는 "이번에 밝혀진 면역 과정을 응용해 백신을 인위적으로 여왕벌에게 먹이는 연구를 진행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메르스 종식 선언] “메르스 너무 만만히 봤던 게 패인… 과하다 싶게 대비해야”

    [메르스 종식 선언] “메르스 너무 만만히 봤던 게 패인… 과하다 싶게 대비해야”

    28일 한국 사회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로부터 공식적인 ‘해방’을 맞았다.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 70일째다. 그동안 우리 국민들은 공포에 떨며 정부의 무능에 분노하고 억울한 고통, 눈물, 한숨들과 마주해야 했다. 건강했던 어머니를 20일 만에 여읜 딸<서울신문 6월 13일자 5면>, 메르스와 사투를 벌이면서도 정작 가족들은 고통을 겪어야 했던 ‘메르스 의사’<서울신문 6월 19일자 1면>. 이들은 메르스가 남긴 우리 사회의 자화상이다. 그들을 다시 만나 봤다. “개인적으로는 (가족들에게 남긴 상처가 너무 커서) 정말 잊고 싶은 지난 70일입니다. 우리 사회의 메르스 상처가 아물기까지 시간이 얼마나 더 걸릴지 모르겠네요.” 경기 평택성모병원을 경유한 16번째 환자를 치료하다 자가 격리 대상이 됐던 건양대병원 호흡기내과 박모(가명) 교수는 28일 정부의 메르스 종식 선언을 착잡한 마음으로 지켜봤다. ●“이제라도 제대로 된 대책으로 방역망 확충” 그는 ‘메르스 감염 환자를 치료한 의사’라는 낙인 때문에 10대 자녀들의 신상 정보가 인터넷에 무차별 노출된 피해 당사자이기도 하다. 박 교수는 “메르스는 기존 독감과는 차원이 다른 병인데, 우리 사회 전체가 너무 만만하게 봤던 것 같다”고 평가했다. “호흡기내과 전문의인 저조차도 미국 정부가 에볼라에 감염된 자국인을 관리하는 모습을 TV로 보며 ‘과하다. 저럴 필요까지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었다. 그러나 메르스 사태를 겪어 본 지난 70일 동안 ‘당연히 과하다 싶을 정도로 대처해야 하는 것’이라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메르스가 내년에도 한국에 유입되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다”며 “천문학적인 돈이 들어가는 백신 개발이 어렵다면 제대로 된 대책을 강구해 앞으로 또다시 방역망이 뚫리는 사태는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무분별한 면회 등 후진적 간병문화 여전” 총력 비상체제에 들어갔던 건양대병원은 아직까지 감염병 대책회의는 하고 있지만 거의 일상을 회복한 상태다. 박 교수는 “그나마 다행인 것은 병원들에 큰 가르침을 주었다는 점”이라며 “우리 병원도 최근 홍콩에서 유행해 100여명의 사망자를 낸 홍콩독감 대비책을 선제적으로 세우기 시작하는 등 2개월 전과는 확연히 달라졌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그러면서도 “메르스 사태 이전이나 지금이나 무분별한 입원실 면회와 다인실의 보호자 간호 등 후진적인 ‘간병 문화’는 크게 달라진 게 없다”고 지적했다. “아직까지 선별진료소가 운영되는데도, 보호자들이 환자를 보러 오는 빈도는 예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어요. 어떻게 해야 바꿀 수 있을까요.”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구제역 백신 맞고 죽은 소 지자체, 보상금 지급해야”

    구제역 예방백신을 맞고 죽은 소에 대해 지방자치단체가 보상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창원지법 제1행정부(부장 김경수)는 27일 경남 남해군에서 소를 키우는 강모씨가 “구제역 예방백신을 맞고 죽은 소에 대한 보상금을 달라”며 남해군수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했다고 밝혔다. 남해군 공무원수의사(공수의)는 2012년 2월 강씨의 축사를 방문해 한우 7마리에 구제역 예방접종을 했다. 이 가운데 한 마리가 쇼크로 폐사하자 강씨는 가축전염병 예방법에 따라 군에 보상금 지급을 청구했으나 군은 농림수산식품부(현 농림축산식품부)가 각 지자체에 보낸 지침을 근거로 보상금 지급을 거부했다. 재판부는 해당 지침이 상위 법인 가축전염병 예방법을 어겼다고 판단했다. 가축전염병 예방법은 가축이 가축전염병 예방주사를 맞고 죽으면 국가나 지자체가 가축 소유자에게 보상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기업 애로 50건·국민 불편 34건 등 해소

    기업 애로 50건·국민 불편 34건 등 해소

    국무총리실은 올해 상반기 ‘규제개혁 신문고’를 통해 1674건의 규제 개선 건의를 접수하고 이 가운데 587건을 받아들였다고 26일 밝혔다. 1674건 중 검토를 완료한 1504건을 기준으로 하면 39.0%의 수용률을 기록했다. 규제개혁 신문고는 27일부터 주한 외국인 투자기업을 대상으로 한 ‘영문 신문고’(e.better.go.kr)도 운영한다. 총리실은 또 상반기에 ‘민관합동규제개선추진단’을 운영하며 16차례의 현장 간담회 등을 통해 141건의 ‘손톱 밑 가시’ 규제를 발굴했으며, 총 73건(51.8%)에 대해서는 법령 개정 등 후속조치를 완료했다고 덧붙였다. 유형별로는 기업 애로사항 해소가 50건으로 가장 많았고, 국민불편 해소 34건, 진입규제 개선 19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규제의 소관 부처별로는 환경부 25건, 국토교통부 14건, 산업통상자원부 13건 등이다. 이에 따라 이전에는 개발제한구역에 설치할 수 있는 신재생에너지가 태양광 에너지나 연료전지로 한정돼 있었지만, 관련 법령 개정을 통해 풍력 설비도 설치할 수 있게 됐다. 또 동물용 의약품 생산을 위한 임상시험 업체를 기존 동물용 백신 제조업체 5곳으로 한정해 신규 진입이 쉽지 않았지만, 앞으로는 임상시험 업체를 확대하기로 했다. 화장품 표시·광고 관리 가이드라인에 따라 ‘아토피’가 금지 표현이었지만, 앞으로는 아토피에 대한 광고를 가능하도록 했다. 김경운 전문기자 kkw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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