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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접종 기피’ 커녕 ‘백신 부족’ 걱정…‘주사기’가 희망?

    ‘접종 기피’ 커녕 ‘백신 부족’ 걱정…‘주사기’가 희망?

    51만회분 부족…‘쥐어짜는 주사기’ 적극 활용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예약률이 급증하면서 만 60~74세 고령층 일부가 이달 안에 접종을 받지 못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접종 초기만 해도 낮은 예약률로 우려가 제기됐으나, ‘노마스크’ 등 백신 인센티브가 위력을 발휘하면서 접종 예약이 쇄도하는 모습이다. 4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부터 오는 19일까지 총 16일간 진행하는 60~74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사전 예약자는 총 552만명에 이른다. 80.6%가 사전예약을 마쳤다. 하지만 이날 현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재고 및 도입 예정 물량은 501만회분이다. 예약 인원보다 51만회분 적다. 일명 ‘쥐어짜는 주사기’로 불리는 국산 최소잔여형주사기(LDS)를 사용해 접종자를 10% 늘리면 551만회분 접종이 가능하지만, 예약 인원을 100% 충족하지는 못한다. 또 예약자가 아닌 일반 접종 대기자들이 하루 수만명씩 ‘잔여백신’을 접종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하면 60세 이상 기존 예약자의 일부 접종일은 다음달로 넘어갈 수 밖에 없다. ●일부 인원 다음달로 접종 밀릴 수도 정은경 추진단장은 이와 관련해 “고령층 등의 사전예약이 종료됨에 따라 앞으로 예약 일정에 맞게 순차적으로 접종을 시행할 것이지만, 접종시기별 사정과 의료기관별 상황에 따라 예약자 중 일부의 접종 일정이 조정될 수 있다”며 “이 경우 별도로 안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접종 의향이 예상보다 높아 예약률이 80%를 초과함에 따라 일정 조정이 필요한 대상자가 생길 수 있는데 접종 진행 상황을 조금 더 모니터링하면서 최소잔여형 주사기를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잔여백신이 고령층에 집중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예약이 불가피하게 조정되는 대상자들은 반드시 7월 초에 신속하게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다른 정부 관계자는 “최소 잔여형주사기를 사용하면 접종인원을 최대 20%까지 늘릴 수 있고, 이미 상당수 접종기관이 20%를 더 접종하고 있어 이달 예약자는 모두 접종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다회용 백신으로 만들어져 1바이알(병)로 10명이 접종할 수 있는데 최소 잔여형주사기를 사용하면 접종 인원을 1∼2명 더 늘릴 수 있다. 접종 인원은 주사기를 다루는 간호사의 기술에 따라 추가될 수 있는데 접종 현장에서 2명까지 추가로 접종하는 경우가 많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한국은 백신 공동구매 국제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서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공급받고 있으며, 이달 말까지 83만 5000회분을 추가로 받게 돼 있다. 그러나 코백스 물량도 부족 문제가 있어 도착 시점은 불확실한 상황이다. ●상반기 1300만명 접종 조기 달성할 듯 추진단은 이런 수급 문제를 고려해 오늘 7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1차 접종을 하려던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등학교 1∼2학년 교사들의 접종 일정을 7월로 미루고, 제품도 화이자 또는 모더나로 변경한 것으로 보인다. 추진단은 내주부터 상반기 예방접종이 1차적으로 마무리되는 19일까지는 하루 50만명 이상이 접종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0시 기준으로 약 709만명이 1차 접종을 완료한 가운데 앞으로 2주간 대규모 접종이 이어지면 상반기 내 1300만명(인구의 25%) 접종 목표는 조기 달성될 것으로 보인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文 “국정원 정치적 이용 않겠다는 약속, 나도 여러분도 지켰다”

    文 “국정원 정치적 이용 않겠다는 약속, 나도 여러분도 지켰다”

    문재인 대통령은 4일 국가정보원을 방문, “나는 지난 2018년 7월 이곳에서 결코 국정원을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않겠고, 정권에 충성할 것을 요구하지 않을 것이며, 정치적 중립성을 확실하게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며 “나도, 여러분도 그 약속을 지켰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국정원의 개혁 성과를 보고받은 후 이같이 말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지난해 12월 마무리된 국정원법 개정에 따른 후속 조치를 보고받고 오는 1일 국정원 창설 60주년을 맞아 국정원을 격려하기 위함이다. 문 대통령이 취임 후 국정원을 찾은 것은 2018년 7월 이후 두 번째,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민정수석과 비서실장으로 방문한 것을 포함하면 다섯 번째다. 문 대통령은 “국정원은 국내정보조직의 해편을 단행하고 의혹 사건에 대한 진실 규명 작업을 진행하는 한편, 정보활동부터 예산 집행에 이르기까지 적법 절차에 따라 투명하게 업무를 수행하는 문화를 정착시켰다”며 “마침내 지난해 12월 국가정보원법 전면 개정 입법을 통해 개혁의 확고한 제도화를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제 국정원이 다시 과거로 돌아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개혁의 주체가 된 국정원 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이룬 소중한 결실이자 국정원 역사에 길이 남을 찬란한 이정표가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미래의 전장인 사이버, 우주 공간에서의 정보활동은 더 강한 안보를 넘어 대한민국을 선도국가로 앞당겨줄 것”이라며 “국정원만이 할 수 있고, 더 잘할 수 있는 새로운 영역에서 마음껏 역량을 발휘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국정원이 코로나19 초기부터 각국 발병 상황 및 대응 동향 모니터링, 교민 보호, 백신 확보 지원 등에 역할을 했다고 격려했다. 또 “반도체·바이오·배터리·5G 등 첨단 산업기술 분야의 인력과 기술을 지키는 중추적 역할을 했고, 날로 고도화·지능화하는 사이버 위협에도 대응해왔다”고 말했다. 업무보고에 앞서 순직한 정보요원을 기리기 위한 ‘이름없는 별’ 조형물 앞에서 묵념한 문 대통령은 “2018년 제막한 ‘이름없는 별’에 별 하나가 더해져 가슴이 아프다”며 “오직 국익을 위한 헌신이라는 명예만을 남긴 이름없는 별들의 헌신에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업무보고에 이어 박 원장, 국정원 1·2·3차장 등이 참석한 환담 자리에서 사이버 해킹과 산업기술 해외 유출 대응 능력 강화에 관한 의견을 나누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김희겸 재난안전관리본부장, 구리 우수저류시설 점검

    김희겸 재난안전관리본부장, 구리 우수저류시설 점검

    김희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4일 여름철 재난 대비 현장인 경기 구리시 수택지구 우수저류시설과 왕숙천 둔치주차장을 현장점검하고 사업현황 청취와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수택지구 우수저류시설은 구리초등학교 주변의 상습 침수지역의 피해 방지를 위해 행정안전부 2013년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 신규대상지에 선정돼 총사업비 299억원 중 국비 약150억원을 지원받아 2018년 8월 완공했다. 이번 점검은 본격적인 장마 시작 전 침수피해 예방 대비태세를 확립하기 위한 것으로서, 우수저류시설 가동 준비태세, 둔치 주차 차량 침수위험 알림 시스템 작동 상태를 확인했다. 수택지구 우수저류시설을 방문해 저류시설 설치 전·후 침수 예방 효과를 확인 후 저류시설 준설, 빗물 유입·유출부 상태, 배수펌프 정상 작동 여부 등 유지관리 실태를 점검했고, 이어서 왕숙천 둔치주차장을 방문해 ‘둔치 주차 차량 침수위험 알림 시스템’ 구축 현황을 청취하고 작동 여부를 확인했다. 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속에서 방역과 백신접종뿐만 아니라 자연재난 대비에도 밤낮을 가리지 않는 경기도및 구리시 공무원들의 헌신에 감사드린다”며 “올 여름철 단 한 건의 침수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사전준비와 신속한 대응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김희겸 재난안전관리본부장께서 구리시의 안전시설물에 관심을 갖고 현장점검을 해 주신 데에 대해 감사드린다”며 “각종 현장에서 시민의 안전을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위안화 초강세에도 중국 당국이 ‘담담한’ 까닭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위안화 초강세에도 중국 당국이 ‘담담한’ 까닭

    중국의 위안화 가치가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위안화 가치가 3년 만에 달러화 대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선 것이다.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 1일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을 전날보다 0.17% 떨어진 6.3572위안으로 고시했다. 위안화 환율이 하락하면 가치는 그만큼 상승한다는 뜻이다. 지난달 31일 홍콩 역외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은 장중 6.3477위안까지 하락해 2018년 5월 이후 3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위안화 가치는 4월 이후에만 3% 이상 올랐고 7.1위안대까지 치솟았던 지난해 5월과 비교하면 위안화 가치는 11% 이상 급등했다. 위안화의 강세 현상은 중국 경제의 빠른 회복세 덕분이다. 코로나19 사태의 충격을 딛고 지난해 주요국 가운데 유일하게 플러스 성장률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는 8% 이상의 고성장을 이룰 전망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 4월 올해 중국 성장률 전망치는 8.6%로 예측했고, 아시아개발은행(ADB)은 8.1%로 예상했다. 달러화 약세 기조 속에 미중 간 금리차가 커지며 해외 자금이 중국에 밀려든다는 점도 위안화 강세를 부추기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지난달 31일 89.8로 떨어지기도 했다. 더욱이 상하이종합지수가 2% 가량 오른 지난달 25일 홍콩과 중국 본토의 증시 교차거래 시스템을 통해 217억 위안(약 3조 8000억원)의 외부 자금이 유입되면서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위안화 강세는 중국에 유리한 점과 불리한 점이 동시에 존재하는 ‘양날의 칼’이다. 국제 원자재 가격 오름세 속에서 위안화가 강세르 보이는 것은 수입제품 가격을 떨어뜨리는 긍정적 효과가 있다. 반면 위안화 강세는 수출 가격이 비싸지는 탓에 국제경쟁력이 떨어져 수출 기업들의 채산성이 악화된다. 위안화 강세를 노리고 유입되는 해외 자금이 버블을 부채질 위험도 상존한다. 중국 정부의 경제 및 통화정책의 부담이 커지는 셈이다. 켄 정 미즈호은행 아시아 외환담당 수석전략가는 “해외 자본유입 급증은 자산 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인민은행의 레버리지(차입) 안정화 노력을 허사로 만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 정부로서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진퇴유곡의 늪에 빠진 모양새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 정부 내에서는 미중 무역갈등과 코로나19에 따른 글로벌 무역 감소 탓에 중국이 경제성장의 축을 수출에서 내수로 이동하는 쌍순환(雙循環)전략을 채택하면서 구매력 향상을 위해 위안화 강세가 ‘필요하다’는 제안도 나온다. 뤼진중(呂進中) 인민은행 상하이총부 조사연구부 주임은 “중국이 시장 흐름에 맡겨 위안화 평가절상을 추가로 용인해 국제 원자재 가격 급등에 따른 수입 충격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한 바 있다. 특히 위안화 강세는 미중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의 대중 강경 입장을 누그러뜨리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미국 정치권은 그동안 중국 정부가 인위적으로 위안화 환율을 조작해 자국 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높이는 방식으로 미국 기업에 피해를 줬다고 맹비난해 왔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걸핏하면 중국이 자국 제품의 수출 경쟁력을 높이려고 환율을 조작한다는 주장을 되풀이했고, 실제로 위안화 환율이 심리적 저지선으로 여겨지던 달러당 7위안을 돌파하자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기도 했다. 수출 역시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4월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3% 늘어나는 등 4개월 연속 두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며 순항하고 있다.이런 까닭에 중국 금융당국은 위안화 강세에 대해 비교적 담담한 입장에서 바라보고 있다. 중국 당국이 지난달 31일 환율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외화예금 지급준비율(지준율) 인상(5%→7%) 카드를 통해 시장개입에 나섰지만 달러를 사들이고 위안화를 내다파는 직접적인 시장 개입에 비해 그 강도가 상대적으로 약해 보인다. 외화 지준율을 높이면 금융기관이 인민은행에 더 많은 액수의 외화를 예치금으로 맡겨야 하는 만큼 위안화 강세 압력을 완화하는 효과를 낸다. 4월말 기준 중국 금융기관에 예치된 외화예금 잔고는 1조 달러(약 1108조원)로, 지준율이 2%포인트 상승하면 200억 달러의 자금이 회수된다는 얘기다. 그러나 중국 정부는 위안화 환율 변동이 극심하다고 판단되면 즉각 시장개입에 나선다. 2018년 11월 미중 무역전쟁에 따른 중국 내 경기둔화 우려 속에 위안화 환율이 달러당 7위안을 돌파하자 환율 방어를 위해 외환보유고를 대거 투입한 것이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인민은행이 지난 10월 외환시장에서 320억 달러 규모의 시장개입에 직접 나선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최근 2년 사이 가장 큰 규모의 시장 개입”이라고 전했다. 인민은행은 지난달 27일 류궈창(劉國强) 부행장이 주재로 은행 등 30개 외환시장 참여 기관이 참여한 ‘전국자율규제업무회의’가 연 것도 같은 맥락이다. 참석자들은 “향후 환율에 영향을 끼치는 시장·정책 요인이 매우 많아 위안화 가치는 오를 수도, 내릴 수도 있다”며 “누구도 정확히 환율의 향배를 예측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환율은 인위적 조절의 도구가 아니다”라며 “평가절하를 통해 수출을 지원할 수도, 평가절상을 통해 원자재 가격 상승 영향을 상쇄하는 것도 안 된다”며 원론을 강조했다. 명목상 ‘자율규제’ 차원에서 열린 것이지만 실제로는 인민은행 주도로 열린 외환시장 관계기관 대책 회의가 대책을 내기보다 지켜보자는 모습이다. 장위(張瑜) 화창(華創)증권 애널리스트는 “중앙은행이 환율관리 목표를 설정하지 않고 더 많은 거래가 시장에서 이뤄지게 하겠다는 태도를 보여 시장의 탄력성이 더 커질 것”이라며 “시장의 관성이 과도할 때만 적절한 유도 작용을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여기에다 위안화가 약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다고 경계하는 관제(官製)의 목소리가 나온다. 위안화 강세가 오래 가지 않을 수 있는 만큼 시장개입 등 직접 대응할 필요가 있느냐는 뜻으로 해석된다. 인민은행을 대변하는 금융시보(金融時報)는 지난달 31일 1면에 ‘향후 위안화 약세를 초래할 수 있는 4대 요인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는 제목의 논평을 싣고 위안화가 강세를 나타내지만 반대 흐름으로 돌려놓을 수 있는 여러 요인이 있다고 지적했다. 가장 큰 요인은 미국의 경제회복에 따른 통화긴축 가능성이다. 향후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통화긴축 정책으로 돌아설 가능성이 크다며 ”이럴 경우 자금이 대거 미국으로 돌아가고 위안화는 약세 압력에 직면할 수 있는 만큼 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 미국의 빠른 백신 보급 속 달러인덱스 상승 전망 ▲ 세계의 점진적 코로나19 극복에 따른 각국의 공급능력 회복 전망 ▲ 미국 자산 버블 붕괴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도 증가 가능성 등을 나머지 요인으로 꼽았다. 그렇다고 위안화 강세가 중국 수출기업에 부담이 될 수 있는 까닭에 무작정 이를 방치해서는 안 된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았다. 중국이 ‘쌍순환 전략’를 채택하고 있지만 실제 중국경제의 빠른 회복을 이끈 것은 강한 수출이기 때문이다. 저우하오(周浩) 도이체방크 이코노미스트는 “위안화 강세는 수출에 타격을 주기 때문에 이런 흐름이 오래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중국 금융당국은 미세 조정 등을 통해 위안화 가치의 급등을 막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로이터통신은 “중국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가치가 달러당 6.4위안 아래로 떨어졌을 때 국유은행이 달러화를 사들이면서 위안화 강세 흐름을 조정하려고 했다”고 분석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얀센 백신 101만명분 내일 새벽 도착한다

    얀센 백신 101만명분 내일 새벽 도착한다

    미국 정부가 제공하는 코로나19 얀센 백신 101만 2800명분이 5일 새벽 국내에 들어온다. 범정부 백신 도입 태스크포스(TF)는 4일 참고자료를 통해 “한미정상회담의 후속 조치로 미국 정부가 공여하는 얀센 백신 101만명분이 5일 0시 50분 서울공항에 도착한다”고 밝혔다. 백신 수송 작전에 투입된 공군의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 ‘KC-330’는 지난 2일 김해공군기지를 출발했다. 백신을 들여오는 데 군용기를 투입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정부는 얀센 백신을 101만명에게 즉시 접종할 수 있도록 전날 긴급 사용승인을 했다. 얀센 백신은 앞으로 식약처의 자체 품질검사 및 국내 배송 절차를 거쳐 오는 10∼20일 전국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할 예정이다. 접종 대상은 30세 이상 60세 미만 예비군과 민방위 대원, 국방·외교 관련자 370만명 중 사전예약한 89만 2393명(4일 0시 기준)이다. ‘바이러스 벡터’ 계열의 제품으로 한 번만 접종하면 되는 얀센 백신은 지난 4월 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목허가를 받아 안전성과 유효성을 인정받았다고 TF는 전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얀센 백신 101만명분을 6월 중순 접종에 활용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일상 회복이 한층 앞당겨질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계획된 백신 도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상반기 1300만명에 대한 1차 접종과 ‘11월 집단면역’ 형성 목표 달성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질병관리청은 사전예약 첫날인 지난 1일 101만 2800명분에서 12만여명분을 남기고 사전예약을 조기에 마감했다. 미국 정부가 공여한 얀센 백신까지 포함하면 정부는 지금까지 화이자, 모더나, 노바백스,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등 5개 종류 총 1억 9300만회(1억명)분의 백신을 확보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코로나19 확진자 0명’ 북한, 러시아 백신에 관심 보인 이유

    ‘코로나19 확진자 0명’ 북한, 러시아 백신에 관심 보인 이유

    북한이 러시아의 스푸트니크 코로나19 백신에 관심을 표명했다고 러시아 언론인 인테르팍스가 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지 제약업계 관계자는 북한이 관심을 보인 러시아 백신은 스푸트니크V와 스푸트니크 라이트라고 전했다. 해당 보도가 사실일 경우 팬데믹 초반부터 ‘코로나19 확진자 0명’을 주장해 온 북한이 여러 가지 이유로 백신 지원을 절실히 필요로 한다는 추측에 더욱 무게가 실릴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당초 코로나19 백신 국제 공동구매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확보한 영국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70만 4000회분을 지난달까지 제공받을 예정이었다. 그러나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백신 수급이 원활하지 못하는 등의 이유로 실제 공급은 올 7월 이후에나 이뤄질 것이라는 추측이 나왔다. 북한은 지난달 26일 열린 세계보건총회(WHA)에서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은 인류의 업적이지만, 다른 나라들은 (코로나19) 백신을 확보조차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일부는 ‘백신 국수주의’에 따른 불공평한 현실이 나타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후 일각에서는 북한의 성토가 현재 백신 지원이 절박한 현실을 우회적으로 나타낸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코백스 지원이 늦어지는 것 외에도 북한이 러시아 스푸트니크에 관심을 보인 또 다른 이유는 미국산 백신에 대한 불신 때문일 가능성도 있다. 지난달 북한 노동신문은 “코로나 바이러스의 장기화가 명명백백하다. 왁찐(백신)이 뚜렷한 효과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백신이 보급된 지 1년이 채 되지 않은데다 부작용에 대한 보고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여전히 껄끄러운 관계에 있는 미국이 만든 백신 안전성에 의심을 품고 있을 수 있다. 북한 당국은 지난해 1월 말 중국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북중 국경을 통한 주민 왕래 및 외국인 입국을 차단했다. 또 중국 및 러시아를 오가는 항공편이나 국제열차 운행도 중단했다. ‘5인 이상 집합금지’와 지역 간 이동 금지 등의 방역 조치도 취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달 기준 북한의 확진자 수가 ‘0명’이라는 보고서를 공개했다. 하지만 해당 보고서가 북한 당국이 WHO에 제공하는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되는 만큼, 실제 상황과는 다를 수 있다는 의심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휴대폰 충전하려고”…코드 뽑아 백신 1000명분 버리게한 청소부

    “휴대폰 충전하려고”…코드 뽑아 백신 1000명분 버리게한 청소부

    휴대폰 충전위해 냉장고 코드 뽑아코로나 백신 1000명 분 폐기처분시킨키르기스스탄 병원 청소부 세계 많은 나라가 코로나19 백신 품귀현상을 겪고 있는 가운데, 청소부의 실수로 백신 1000명분을 폐기처분한 병원이 있다. 4일 영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키르기스스탄의 한 병원 청소부는 자신의 핸드폰을 충전한다는 이유로 백신이 든 냉장고 코드를 뽑아 버렸다. 이에 1000회분 코로나19 백신이 폐기처분 됐다. 키르기스스탄은 러시아로부터 코로나 백신 ‘스푸트니크 V’를 공급받아 지난 2월부터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키르기스스탄 중앙 위생 및 역학 감시위원회 부룰 아실베코바는 키르기스스탄의 수도 비슈게크의 한 병원에서 해당 사건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최근 생산된 스푸트니크 V 백신은 다른 백신들과 달리 상온에서 보관 될 수 있게 제작된다. 하지만 스푸트니크 V 초기 백신은 영하 18도의 저온에서 보관하도록 제조됐다. 그런데 이 병원의 한 청소부가 자신의 핸드폰을 충전하기 위해 백신이 들어있는 냉장고의 전원 플러그를 뽑아 버린 것. 당시 냉장고 안에는 1000명의 사람들에게 접종할 수 있는 백신이 보관돼 있었다. 현지 보건 당국은 해당 청소부에게 책임을 묻기 위해 조사 중이다.WHO, 스푸트니크 V 검토 마무리…승인 발표 임박 세계보건기구(WHO)와 유럽의약품청(EMA)은 러시아가 만든 코로나19 백신인 스푸트니크 V에 대한 검토를 마무리하고 이르면 이번 주 내로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고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이 3일 보도했다. WHO와 EMA는 스푸트니크 V 승인 절차의 두 번째 단계인 제조 관행에 대한 검토를 지난 5월10일 시작했다. WHO는 현재까지 8개의 코로나19 백신을 승인했다. 러시아 현지 언론인 모스크바타임스에 따르면 이날 한스 클루지 WHO 유럽지역 국장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한 행사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현재 우리 전문가들이 러시아에 있으며 6월4일까지 임무를 완수할 것”이라면서 “그때쯤 권고사항이 담긴 보고서가 준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푸트니크 V의 승인 전망에 대해서는 “낙관적으로 볼 근거가 분명히 있다”고 말했다. 그는 “EMA와 WHO 모두 이 백신을 조사하고 있는 것 자체가 좋은 징조”라고 말했다. 스푸트니크 V는 처음에는 제대로 검증받지 못한 약으로 평가되며 인기가 없었지만 그후 유력 의학전문지 랜싯에 실린 논문이 안전하며 90% 이상 효과가 있다고 평가한 후 인기가 높아졌다. 현재 약 60개국에서 사용 허가를 받은 상태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코로나 백신, 상반기 1300만명 이상 접종 조기달성 가능

    코로나 백신, 상반기 1300만명 이상 접종 조기달성 가능

    정부가 올 상반기중 코로나19 백신을 1300만명 이상에게 접종한다는 목표를 조기달성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4일 0시 예방접종 사전예약을 마감한 결과 치명률이 높은 60세 이상 74세 이하 연령층 733만명이 예약을 완료해 80.6%의 예약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연령대별 예약률은 60~64세가 78.8%, 65~69세 81.6%, 70~74세 82.7%로 집계됐다. 이날 0시 기준 1차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709만명(13.8%)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455만명, 화이자 백신 254만명이다. 화이자백신은 75세 이상과 30세 미만 군장병 등을 대상으로 접종이 진행되고 있다. 추진단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전 예약자와 화이자 백신 접종 대상자 등을 감안하면 상반기 1300만명 이상 접종과 전 국민 25% 이상 접종 목표를 조기에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백브리핑에서 “예약자가 실제 접종을 하는 비율은 99.8%”라며 “접종 당일 몸 상태가 안 좋아졌다든지 하는 등의 아주 불가피한 사유를 제외하고 대부분은 예약한 대로 접종을 받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백신 도입 일정도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다. 추진단은 이날 계별계약(직계약)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87만7000회분(43만8500명)이 예정대로 추가 공급됐다고 밝혔다. 올 상반기 도입되는 마지막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우리 정부가 직접 구매계약을 통해 확보한 2000만회분의 일부다. 이로써 지금까지 국내 공급된 이 백신은 모두 440만 6500명 분이 됐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현재 65세 이상 74세 이하 고령층과 만성 중증호흡기질환자 중심으로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정오쯤 경북 안동의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에서 출하된 이 백신은 경기 이천 물류창고에 보관된 뒤 접종이 이뤄지는 전국 위탁의료기관 등으로 보내진다. 아울러 5일에는 한·미 정상회담의 후속조치로 미국 정부가 지원하는 얀센 백신 101만 회분이 군 수송기를 통해 들어온다. 정은경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장(질병관리청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정부는 지난달 3일 상반기 접종 목표를 당초 1200만명에서 1300만명으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면서 “현재까지 접종자 현황과 사전예약을 감안하면 상반기 1300만명 접종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여기에다 미국이 공여한 얀센 백신 100만명 접종까지 더해지면 상반기에 우리 국민 25% 이상이 1차 접종을 완료할 수 있어 일상회복의 시간을 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추진단은 유치원과 어린이집, 초등 1~2학년 교사 및 돌봄 인력 38만명의 접종 계획을 일부 조정해 다른 초·중·고 교직원(약 70만명)과 함께 이번 여름방학때 접종한다고 밝혔다. 추진단 관계자는 “2학기 전면등교 계획에 따라 접종간격이 비교적 짧은 백신을 접종해 8월말 개학에 차질이 없도록 여름방학 중 2차 접종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정의용, 美 의회대표단 면담… “한국 기업 활동 지원 당부”

    정의용, 美 의회대표단 면담… “한국 기업 활동 지원 당부”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4일 방한 중인 미국 상원의원 대표단과 만나 한반도 문제와 한국 기업의 미국 내 활동 지원을 요청했다. 정 장관은 이날 서울 용산구 장관 공관에서 태미 덕워스(민주)·댄 설리반(공화)·크리스 쿤스(민주) 상원의원 등 초당적 의회 대표단과 차담회를 가졌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정 장관과 대표단은 한미동맹과 한반도 문제 및 지역·글로벌 사안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정 장관은 지난달 2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의 성과를 상세히 설명했다. 정 장관은 “양 정상이 한반도 안보뿐 아니라 백신 협력, 공급망 협력 등 실질 협력 분야와 기후변화, 코로나19 대응 등 글로벌 이슈에 대해서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함으로써, 한미동맹이 명실상부한 포괄적·건설적·호혜적 동맹으로 자리매김했다”고 평가했다 대표단은 “금번이 코로나19 이후 초당적 의회 대표단의 첫 해외 방문이자 한국이 첫 방문국”이라고 말했다. 이어 “금번 한미 정상회담이 한미동맹의 굳건함과 글로벌 협력 파트너십을 잘 보여준 매우 성공적인 회담이었다”면서 “미 의회 차원에서도 한미동맹 발전을 지속적으로 지지해 나가겠다고”고 밝혔다. 이에 정 장관은 한반도 문제뿐 아니라, 우리 기업들의 미국내 활동 지원 및 한국인 전문직 비자쿼터 확대 등과 관련해서도 미 의회의 더욱 많은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관악구, 여름철 무더위 속 코로나19 대책 세워

    관악구, 여름철 무더위 속 코로나19 대책 세워

    서울 관악구는 올여름도 코로나19와 공존이 불가피한 만큼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한 방역 대책을 마련했다고 4일 밝혔다. 여름철 외출·야외 활동이 증가하는 것에 대비해 공원, 전통시장, 버스정류장 등 주민 생활 현장에 대한 각 부서별·동별 방역 근무체계를 마련해 주기적인 방역과 소독을 진행한다. 또한 민·관 합동 점검반을 구성해 식당·카페, PC방, 교회 등 다중이용시설과 고위험시설 1만 1861곳에 대한 여름철 실내 냉방에 따른 환기 실태를 집중 점검·단속한다. 지난 4월부터 마스크 미착용, 5인 이상 사적 모임 등 방역수칙 위반사항에 대한 코로나19 민원 처리 특별 기동반도 24시간 운영하고 있다.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지난해 2월 관악구 첫 코로나 확진자가 나오면서 이렇게 길고 긴 싸움을 하게 될지는 생각을 못했다”며 “구는 경각심을 갖고 방역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는 현재 신속한 검체 채취 및 환자 이송을 위한 선별진료소 2곳, 경증·무증상 확진자 격리 치료를 위한 생활치료센터 1곳, 자가격리자 관리 및 코로나19 관련 문의 해결을 위한 콜센터를 운영해 2차, 3차 추가 감염 발생을 막고 있다. 특히 국내 첫 확진자가 발생했을 때부터 효율적인 코로나 확진자 관리와 철저한 방역 시스템이 유기적으로 운용될 수 있도록 ‘일일 코로나 상황 대책보고회’를 운영하며 지역 상황에 맞는 감염병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구는 관악구민종합체육센터(낙성대로3길 37)에 예방접종센터를 마련해 코로나19 백신접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구는 원활한 백신접종을 위해 부구청장을 단장으로 해 3개반 5개팀으로 구성된 ‘관악구 예방접종 추진단’을 구성했다. 또한 경찰서?소방서 등 유관기관, 지역 의사협회 및 협력병원 등 의료계로 구성된 지역의정협의체를 구성했다. 코로나19 뿐만 아니라 학교나 복지시설의 급식소, 길거리 음식점 점검 등 여름철 식중독 예방 점검, 세균성 폐렴 발생의 원인인 레지오넬라균 서식지 검사, 하수구나 개천과 같은 모기 유충 주요 서식지 구제활동 등 여름철 주의를 요하는 계절 질환 예방을 위한 대책도 마련했다. 박 구청장은 “여름철 무더위 속 철저한 방역과 차질 없는 접종을 위해 백신의 공급, 관리 및 운영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라며 “코로나19 예방접종으로 나와 모두의 건강을 지킬 수 있을 것임을 확신한다. 집단 면역이 하루빨리 될 수 있도록 주민의 적극적 참여와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서울 206명 신규 확진…가락시장 집단감염, 한은 공사현장도 무더기 확진

    서울 206명 신규 확진…가락시장 집단감염, 한은 공사현장도 무더기 확진

    서울시는 지난 3일 서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06명으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전날인 2일보다 215명보다 9명 적고, 지난주 같은 요일(5월 27일) 214명보다는 8명 적었다.서울의 일일 확진자 수는 지난 4월부터 주중 200명대 중반까지 올랐다가 검사 인원 감소 영향을 받는 주말·주초에는 100명대로 낮아지는 양상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25일 262명까지 치솟은 뒤로 26일부터는 218→214→194→160→130→147→258→215→206명을 기록했다. 이중 송파구 가락농수산물종합도매시장 관련 집단감염은 신규 확진자 9명을 포함해 서울 누적 82명을 비롯해 전국 106명이다. 이외에 동작구 음식점 5명, 수도권 지인 모임 및 마포구 음식점 3명, 강북구 고등학교 2명, 중구 직장 2명 등 기존 집단감염에서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날 중구 한국은행 통합별관 건축공사 현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다. 한은 측은 공사 현장을 폐쇄하고 방역 중이라고 밝혔다. 현장은 계룡건설 하청·하도급 업체 직원들이 일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일 계룡건설 하청업체 직원 1명이 발열 증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3일 오전 확진자로 확인되자 한은은 공사를 중단하고 현장 근무 또는 방문자 모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이날 오전까지 15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시는 코로나19 백신을 한 번이라도 접종한 노인은 복지관과 경로당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백신 1차 접종 후 14일이 지난 ‘1차 접종자’와 2차 접종까지 마치고 14일이 지난 ‘2차 접종자’(접종 완료자)가 대상이다. 노인복지관 79곳은 이달부터 프로그램 운영을 재개했다. 1차 접종자는 대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고, 2차 접종자는 프로그램 참여는 물론 음식물 섭취도 가능하다. 경로당은 총 3468곳 중 1418곳이 운영 중인데 나머지도 순차적으로 재개관한다. 복지관과 같이 1·2차 접종자를 상대로 대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접종 기관에서 주는 종이 증명서나 모바일 전자 예방접종 증명서 등을 지참하면 된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사설] 전국민 재난지원금보다, 국민통합형 백신접종유급휴가 도입은 어떤가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오는 9월 추석연휴 전에 전국민을 대상으로 재난지원금을 주자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송영길 대표는 어제 “올해 3월까지 국세 수입이 19조원 증가했다. 확장적 재정의 선순환 효과가 보인다는 명백한 증거”라면서 “재정건전성도 상대적으로 우수하기 때문에 과감한 재정 정책을 통해 민생을 회복시킬 시� 굼繭箚� 강조했다. 윤호중 원내대표도 그제 “지급 시기와 규모 등은 축적된 데이터를 충분히 검토하고 현장과 국민 중심으로 신중하게 결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당내에서는 8~9월쯤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되 가구가 아닌 개인별로 지급되는 재난지원금을 추진해야 한다는 구체적인 방안까지 거론하고 있다. 올해 세입이 300조원을 넘어 세입예산 대비 초과세수가 17조원 이상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기획재정부는 2차 추경편성에 들어갔다. 현재 국회에서 손실보상과 관련해 관련법 개정을 추진 중인데, 자영업자 등의 영업손실을 소급보상하면 30조원의 재원이 필요하다. 여기에 전국민 재난지원금까지 주려면 ‘슈퍼 추경’이 불가피할 수 있다. 서울신문은 자영업자 손실소급 적용이 시급하고, 두 번째가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할 것은 지속적으로 권유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 등 민관 국제금융기관들이 한국 경제의 잠재적인 위험 요인으로 국가 채무급등을 손꼽지만, 그럼에도 확대재정이 현재 코로나19로 격발된 경제적 불평등을 완화할 수 있다면서, 재정확대를 지지하고 있다. 최근 백신접종이 고령층에서 최근 30대로 확대하면서, 정부가 권유한 백신접종 휴가적용 여부를 두고 사회적 갈등의 양상도 있다. 대기업이나 공기업 등에서는 백신접종휴가가 진행되지만, 중소기업 소속 직원이나 자영업자 당사자나 직원들은 경제적인 이유로 정부의 지원 등이 없으면 접종휴가를 가기 어려운 탓이다. 따라서 현재 국회에서 논의 중인 감염병 예방법 개정안의 논의속도를 높여, 백신유급휴가를 허용한다면 불평등이 완화하고, 추가적으로 국민통합적 효과도 누릴 수 있다. 그제 1차 접종자가 708만 6292명으로, 지난 2월 26일 접종이 시작된 지 99일만에 전체 인구의 13.8% 수준까지 접종률이 높아졌다. 중소기업 직원과 소상공인들에게 접종시 유급휴가 등 금전적 인센티브를 준다면 접종률을 끌어올릴 수 있다.
  • 코로나19 사흘연속 600명대 후반

    코로나19 사흘연속 600명대 후반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 연속 600명대 후반을 기록했다. 수도권과 비수도권을 가리지 않고 확산세가 이어지는 양상이다. 4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695명으로 전날보다 14명 늘었다. 전국적으로 다양한 일상 공간에서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잇따라 최근 확진자 수는 적게는 400명대에서 많게는 600명대까지 오르내리고 있다. 지난달 29일 533명이 확진된 데 이어 사흘연속 400명대를 기록했다가 지난 2일부터 677명, 681명, 695명으로 사흘째 600명대를 보이고 있다. 이번 한주간 하루 평균 560여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거리두기 단계 지표로는 2.5단계에 해당한다. 이날 지역별로는 수도권 신규 확진자가 419명으로 60%를 넘었다. 서울과 경기가 각각 200명을 넘었고 인천에서는 10명이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서는 대구 지역이 65명으로 가장 많았다. 경남 43명, 충북·제주 각 21명, 대전·강원 각 18명 등이다. 방역당국은 지난해 1차 대유행이 발생한 대구 지역에서 유흥시설이나 음식점, 백화점, 직장 등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충북 청주에서는 초등학교와 중학교 교사·학생 등이 잇따라 확진되면서 원격 수업을 진행한다. 코로나19 사망자는 1명이 늘어 모두 1969명이며, 치명률은 1.38%로 나타났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명이 늘어 모두 151명이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마감된 아스트라제네카(AZ)백신의 사전 예약률이 최종 80.7%로 집계됐다. 당초 정부 목표인 80%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연령별로는 60~74세 예약율이 80.6%이며, 유치원과 어린이집, 초등학교 교사 및 돌봄인력의 예약율은 82.4%로 나타났다. 다만 코로나19에 취약한 만성 중증 호흡기질환자의 예약률은 68.5%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정부는 오는 9월까지 3600만명이 1차 접종을 마쳐 11월에는 집단면역을 형성한다는 방침을 밝혀왔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군산 선유도 해수욕장 7월 9일 개장...사전 점검나서

    선유도 해수욕장이 오는 7월 9일부터 8월 16일까지 총 39일간 문을 연다. 4일 전북 군산시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의 가속화 등으로 많은 피서객이 해수욕장을 찾을 것으로 보고 이날 개장에 대비한 현장 점검을 펼쳤다. 점검은 13개 관련 부서가 참여했으며, 신현승 부시장 주재로 해수욕장 운영 및 방역관리 등 개장준비 전반에 대한 점검과 안전하고 철저한 방역관리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시는 해수욕장 전역에 안전 및 방역 감시망구축을 위해 펜스를 설치하고, 충분한 방역인력을 배치해 출입구 4개소를 운영하기로 했다. 이 밖에 화장실 등 편의시설 정비,입수위험 등 안내표지판,불법주정차 지도·단속 및 주차장 운영방안,쓰레기 수거 및 청소 등 각종 점검이 이뤄졌다. 시 관계자는 “해수욕장 운영 기간에 체온스티커, 안심콜, 무인검역부스 등을 도입해 비대면 스마트 방역을 강화하고 유증상자 발생시 격리 및 이송, 검사까지 신속히 대처할 수 있는 유관기관 및 부서간 협조체계를 구축하겠다”고 했다. 선유도는 새만금 방조제와 연륙교로 연결됐으며, 유리알처럼 고운 백사장이 10리(3.93㎞)에 걸쳐 펼쳐져 여름 피서객들의 많이 찾고 있다. 군산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백신이 해외직구 상품인가...창피해서 대구서 살 수 없다”[이슈픽]

    “백신이 해외직구 상품인가...창피해서 대구서 살 수 없다”[이슈픽]

    “백신이 해외직구 상품도 아니고”“창피해서 대구서 못 살겠다”“‘백신 직구’ 권영진 사과하라” 靑청원 대구시가 추진했던 ‘화이자 백신 3000만명분 도입’에 대해 정부와 화이자 본사가 정상적인 도입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다. 해프닝으로 끝난 ‘화이자 도입’에 대해 권영진 대구시장의 책임 있는 사과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권영진 대구시장의 공식 사과를 요청합니다’란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대구 시민이라고 밝힌 청원인은 “더 이상 쪽 팔려서 대구에서 살 수 가 없다”며 “선거운동 때에는 장풍에 날려 엉치뼈를 다친 권 시장이 이번에는 일개 무역회사의 연락을 받고 화이자 백신의 구매를 정부에게 주선하겠다고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누가봐도 상식적으로 안될 일을 한 건 자신의 정치적 야욕을 위해 움직인 것”이라며 “그로 인해 시민들은 타도시로부터 손가락질 받는 불쌍한 신세가 됐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또 청원인은 “백신이 해외직구 상품도 아니고 보따리상 밀수품도 아닌데 어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느냐”며 “홍보는 주도적으로 해놓고 이제와서 발을 빼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분명 백신 도입 추진 과정에서 대구시가 어떤 역할을 했는지 구체적으로 밝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해당 청원은 현재 ‘100명 이상’ 사전 동의 기준을 충족해 관리자가 공개를 검토하고 있다. 공개 전까진 청원에 부여된 연결주소(URL)를 통해서만 확인 가능하다.“사기 당한 듯”..해외서도 주목한 대구시 백신 확보 후폭풍 대구시가 주선한 화이자 백신 확보 관련 후폭풍이 거세다. 코로나19 상황을 통제해야 할 지방자치단체가 도리어 국민적 혼란을 부추겼다는 여론의 질타가 이어지고 있다. 해외에서도 대구시가 소개되면서 망신살이 뻗쳤다. 일본 최대 한류 전문매체인 와우코리아는 권 시장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맞는 사진과 함께 대구시가 화이자 백신 관련 사기 의혹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3일 대만 민영방송 민시TV(FTV)의 해외화제 코너에서 대구시의 백신 도입 논란이 보도됐다. 권영진 대구시장의 브리핑 장면을 뒤로 하고 진행자는 한국 정부가 이번 사안을 ‘불법’으로 규정한 점을 언급했다. 이와 함께 “(대구시가) 사기를 당한 것 같다. 대만도 백신이 부족하지만 지자체가 이런 일을 당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대구시에서 연락받은 무역업체는 공식 유통업체 아냐” 앞서 대구시는 한 외국 무역회사가 화이자 백신 약 3000만명분을 제공하겠다고 제안하자 이같은 내용의 문건과 서류를 정부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시의 제안 이후 확인 절차에 돌입한 방역당국은 “대구시에서 연락받은 무역업체는 공식 유통업체가 아니다”며 해당 백신이 정상 유통 경로를 거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한국 화이자제약 역시 “화이자 본사와 한국화이자는 그 누구에게도 코로나19 백신을 한국에 수입·판매·유통하도록 승인한 바 없으므로 중개업체를 통해 한국에 제공될 수 없다”고 밝혔다. 화이자 측은 사실관계를 모두 확인한 후 법적 조치까지 돌입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논란이 커지자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브리핑을 통해 “메디시티 대구협의회에서 논의해 왔고 대구시는 일부 지원해주는 형태”라고 밝히며 시가 적극적으로 개입한 일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권 시장이 지난달 31일 유튜브 채널 ‘대구시정뉴스’에 출연해 “외국에 백신 공급 유통 쪽으로 공문도 보내고 협의를 하면서 어느정도까지 단계까지는 진전을 시켰지만, 그 다음 단계는 정부가 해야 할 몫”이라고 발언한 사실도 알려지면서 비판이 쏟아졌다. 이에 여준성 보건복지부장관 정책보좌관은 페이스북에 “이런 구매 제안은 그동안 다양한 곳에서 민원이 제기되어 왔으나, 대부분 정품이 아니거나 구매가 불가능한 상황이라 해프닝으로 끝났다”며 “이번 건도 마찬가지인데 대구시에서 먼저 공개되면서 논란이 커졌다”고 꼬집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핵잼 사이언스] 혀 밑에 녹여 먹는 코로나 19 백신 나올까? (연구)

    [핵잼 사이언스] 혀 밑에 녹여 먹는 코로나 19 백신 나올까? (연구)

    설하정 (sublingual table)은 혀 밑에 녹여 먹는 알약으로 일반적인 알약보다 복용이 편하고 효과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갑자기 흉통이 발생한 협심증 환자에서 빠른 효과를 발휘하는 니트로글리세린 설하정이 대표적이다. 설하정은 소화기관을 거치지 않기 때문에 위산이나 소화액에 약한 약물도 투여가 가능하고 연하장애가 있거나 구역질이 심해 알약을 삼키기 힘든 환자에게도 효과적이다. 하지만 모든 약물이 혀 밑의 점막을 통해 잘 흡수되진 않기 때문에 일부 약물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백신에 사용되는 항원 단백질이나 바이러스 벡터는 쉽게 흡수되지 않는다. 미네소타 대학의 연구팀은 이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단백질을 쉽게 투여할 수 있는 설하정 기술을 개발했다. (사진) 연구팀이 개발한 설하정은 카르복시메틸 셀루로스 (carboxymethyl cellulose, CMC) 소재와 해조류에서 추출한 물질인 알지네이트 (alginate)라는 두 가지 물질로 되어 있다. CMC는 식품 첨가제로도 사용되며 점성이 있어 혀 밑 점막에 달라붙을 수 있다. 약물이나 단백질이 혀 밑 점막에 흡수되기 위해서는 우선 점막에 달라붙어야 하는 데 그 역할을 담당하는 것이다. 알지네이트는 상온에서 단백질을 안정적으로 보호한다.  연구팀이 개발한 설하정은 단순한 구조이지만, 쥐를 이용한 동물 실험에서 점막에 단단히 달라붙어 효과적으로 단백질을 전달했다. 이번 연구에 사용한 바이러스 단백질은 에이즈를 일으키는 인체 면역결핍 바이러스 (HIV)의 파편이지만, 연구팀은 코로나 19를 일으키는 SARS-CoV-2의 항원 단백질도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참고로 현재 승인된 백신 가운데 노바백스 코로나 19 백신이 단백질 재조합 방식을 사용한다. 연구팀은 단백질 이외에 RNA/DNA 같은 다른 물질도 투여할 수 있는지 연구할 계획이다.  현재 나와 있는 코로나 19 백신은 대부분은 주사제 형태로 내장 및 냉동 보관이 필요하다. 의료 인프라가 잘 갖춰진 선진국에서는 큰 문제가 아니지만, 의료 인프라가 열악한 일부 개도국에서는 접종에 어려움이 생길 수밖에 없다. 만약 설하정 형태의 백신을 개발할 수 있다면 의료 인프라가 열악한 국가에서도 쉽게 접종률을 높일 수 있다.  다만 혀 밑에 녹여 먹는 백신이 개발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 단백질은 위산과 소화효소에 약하기 때문에 설하정 형태가 더 이상적이긴 하나 면역 반응을 유발하는데 충분한 항원이 흡수될 수 있는지는 아직 미지수다. 물론 생각하지 못했던 부작용이 생길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개발이 가능하다면 개도국에서 백신 접종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어 앞으로 연구 결과가 주목된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베트남 “백신비용 내달라”…한국기업들에 계좌까지 공지

    베트남 “백신비용 내달라”…한국기업들에 계좌까지 공지

    “백신비용 내달라”…한국기업들 ‘진땀’ 베트남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구매비를 마련하기 위해 현지에 진출한 한국기업들에 본격적으로 손을 내밀고 나섰다. 4일 현지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 정부는 한국기업들에 전화 등을 통해 백신 펀드에 참여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휴대폰 가입자들에게도 일제히 문자를 보내 백신 기금 마련에 동참해달라면서 수신 계좌까지 공지했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베트남 정부는 현지 공기업과 민간기업들의 도움으로 이미 상당한 규모의 재원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한국을 비롯한 외국계 기업 중에서는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펀드 조성에 참여한 곳은 없다. 최근 호찌민에 있는 A사는 현지 정부 관계자로부터 백신 기금을 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A사 관계자는 “당국으로부터 전화를 받은 뒤 돈을 주면 우리 직원들이 백신을 맞을 수 있냐고 물어보니 ‘그건 장담할 수 없다’는 대답을 들었다”며 “코로나로 인한 매출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요구까지 해대니 속이 터질 지경”이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롱안과 동나이 지역에 위치한 생산법인들도 당국으로부터 백신 펀드에 기여해달라는 연락을 받았다. 한 대기업 관계자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보장한다고 해서 베트남에 들어오면서 이같은 상황은 전혀 예상치 못했다”면서 “펀드에 참여하지 않을 경우 어떤 불이익을 감수해야할지 몰라서 돈을 낼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성의 표시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 기업 뿐 아니라 공공기관도 같은 요청을 받았다. 한 공공기관 관계자는 “당국에 재원이 없다고 설명했지만 ‘기업들로부터 지원을 받으면 충분히 마련할 수 있다’면서 거듭 지원을 요구했다”면서 “성의 표시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베트남 중앙정부는 최근 민간기업들로부터 지원을 받아 백신 구매 펀드를 마련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베트남 정부는 총 1억 5000만회분의 백신을 마련하기 위해 11억달러(1조 2317억원) 규모의 재원을 배정했다. ‘코로나 지옥’ 베트남 진출 韓기업…엎친데 덮친 격 최근 업계에 따르면 인도, 베트남 등에서 공장을 운영 중인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LG전자 등 일부 우리나라 기업들이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현지 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베트남에선 지난달 27일부터 시작된 4차 지역감염으로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가 4000명을 넘어섰다. 특히 수도 하노이에서만 399명이 나올 정도로 베트남 북부 지역의 피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일부 베트남 지방정부들은 이달부터 이동 제한 조치와 함께 현지 진출 기업에 백신 비용 부담과 함께 출·퇴근이 어려운 직원의 숙소 제공도 요청했다. 코로나19로 일부 생산 라인 조업을 조정하거나 중단하는 등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는 상태에서, 이 같은 상황에 놓이자 베트남에 진출한 국내 기업들은 비상 상황에 놓였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홍남기 “2차 추경 검토…적자국채 없이 취약·피해계층 지원”

    홍남기 “2차 추경 검토…적자국채 없이 취약·피해계층 지원”

    홍남기 부총리, 2차 추경 계획 첫 공식 발표취약·피해계층 지원…선별지원에 방점둔듯여당 ‘전국민 재난지원’ 주장과 충돌 불가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검토할 것”이라며 올해 두 번째 추경 계획을 공식화했다.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연구기관장 및 투자은행 전문가 간담회’를 주재하며 “정부는 올해 반드시 고용회복과 포용강화가 동반된 완전하 경제회복을 위해 모든 정책역량을 기울여 나갈 것이고, 그 뒷받침의 일환으로 추가적 재정보강조치, 즉 2차 추경예산 편성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홍 부총리가 구상하는 2차 추경은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띄우는 여당과 결이 달라 갈등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홍 부총리는 “이번 추경 검토는 백신공급·접종 등 재난대책, 하반기 내수대책, 고용대책, 소상공인 등 코로나19 위기에 따른 취약 및 피해계층 지원대책 등이 중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취약계층과 피해계층에 대한 지원을 강조한 만큼 홍 부총리는 이전 2~4차 긴급재난지원금과 같은 선별지원을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된다. 반면 여당은 “전국민 재난지원금이 일상 회복의 트리거”라며 보편지원의 필요성을 연일 강조하는 상황이다. 홍 부총리는 2차 추경은 적자국채 발행 없이 진행하겠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이번 추경은 당초 세수전망시와 다른 경기회복 여건, 자산시장부문 추가세수 그리고 우발세수의 증가 등으로 인한 상당 부분의 추가세수가 예상됨에 따라 재원은 기본적으로 추가 적자국채 발행없이 이를 활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홍 부총리는 조만가 기재부가 발표하는 하반기 경제정책방향과 관련해선 간담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에게 ▲거시흐름 전망 ▲구체적 정책처방 ▲양극화완화 회복 ▲리스크요인 제어 등 4가지 측면에서 조언을 구했다. 특히 홍 부총리는 “인플레이션, 가계부채, 부동산, 자산쏠림, 대외변동성 등이 불거지지 않도록 또는 돌출 시 선제대응하는 대비가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접종 시작 99일만에 1차 접종 누적 700만명 돌파

    접종 시작 99일만에 1차 접종 누적 700만명 돌파

    지난 2월 26일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지 99일만에 1차 접종 누적자 700만명을 넘어섰다. 전체 인구 대비 13.8%다.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어제 1차 신규 접종자가 34만 2576명이라고 4일 밝혔다. 누적 1차 접종자는 708만 6292명까지 늘어났다. 우리나라 전체 인구(작년 12월 기준 5134만 9116명)의 13.8% 수준이다. 누적 2차 접종 완료자는 224만 7008명으로, 전체 인구의 4.4%였다. 국내 1·2차 접종자 전체를 합산한 누계 접종 건수는 933만 3300건이다. 7일부터는 60∼64세와 30세 미만 군 장병을 대상으로 한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30세 이상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 저학년(1∼2학년) 교사와 돌봄인력도 애초 7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는 것으로 돼 있었으나 접종 간격이 짧은 화이자 백신으로 변경해 다음 달 초에 접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30세 미만(1992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 사회필수인력, 취약시설 입소·종사자 등 약 19만명도 이달 15∼26일 백신을 맞는다.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마감된 고령층 등 우선접종 대상자의 사전예약률은 80.7%였다. 60∼74세 예약률은 80.6%이며, 연령대별로는 70∼74세 82.7%, 65∼69세 81.6%, 60∼64세 78.8%다. 만성 중증 호흡기질환자의 예약률은 68.5%,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 저학년(1∼2학년) 교사 및 돌봄인력의 예약률은 82.4%다. 30세 이상 60세 미만 예비군과 민방위 대원, 국방·외교 관련자 중 사전예약자 89만 2407명은 오는 10∼20일 동네 병·의원 등 위탁의료기관에서 미국 정부가 제공하는 얀센 백신을 맞는다. 지난 1일 국내에 도착한 모더나 백신 초도물량 5만 5000회(2만 7500명)분은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병원 등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서 종사하는 종사자 가운데 30세 미만을 대상으로 접종한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한국 상황은 특별하니까”...美 얀센 백신, 5일 한국 도착 예정

    “한국 상황은 특별하니까”...美 얀센 백신, 5일 한국 도착 예정

    3일(현지시간) 백악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00만 회분이 이날 저녁 한국으로 간다고 밝혔다. 이날 제프 자이언츠 백악관 코로나19 조정관은 브리핑을 통해 “조 바이든 대통령이 한국에 제공을 약속한 100만 회분의 얀센 백신이 캘리포니아로 2000마일을 이동, 항공기에 실려 오늘 저녁 한국으로 떠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101만회분의 얀센 백신을 실은 군 수송기가 한국시간으로 오는 5일 오전 1시쯤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공군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인 ‘KC-330’이 지난 2일 김해기지에서 이륙해 미국 현지로 이동했다. 이날 브리핑에서는 2500만 회분의 백신을 전세계에 나누겠다는 바이든 행정부의 계획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이날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동석한 가운데 한국에 대한 백신 제공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이날 바이든 행정부는 2500만 회분에 대한 배포 계획을 밝히면서 이 가운데 1900만 회분을 국제 백신공급기구 코백스(COVAX)를 통해 공유한다고 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전량을 코백스를 통해 공유하지 않느냐는 취지의 질문에 “한국 상황은 특별하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방미했을 때 (바이든) 대통령이 말한 것처럼 목적은 사실 미군 및 미군과 함께 복무하는 병력을 보호하는 데 있다”고 답했다. 이어 “그 나라에서 우리와 어깨를 걸고 있는 한국군”이라고 덧붙였다. 설리번 보좌관은 “그래서 이건 특별한 사례고 우리가 일정한 유연성을 유지하고 싶은 사례”라며 “75% 이상 대다수는 코백스를 통해 배포하지만 필요에 따라 코백스 외부에서 백신을 할당할 능력을 유지하는 것이고 한국은 그런 사례”라고 설명했다. 한국에 제공하는 백신의 목적이 기본적으로 주한미군 보호에 있음을 강조하면서 저개발국이 아닌 한국에 백신을 제공하는 것에 대한 미국 내 문제 제기를 차단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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