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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진, 저소득 1인 가구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한다

    광진, 저소득 1인 가구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한다

    서울 광진구가 건국대학교병원과 저소득 1인 가구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고독사 위험이 큰 저소득 1인 가구를 위해 추진됐다. 협약된 내용에 따라 광진구는 대상자를 발굴해 추천한다. 건국대학교병원은 1인당 50만원 한도에서 대상자의 진료비와 예방 접종비를 지원한다. 백신 종류는 예방 효과가 높은 ‘사백신’으로 면역력 저하자도 맞을 수 있다. 단, 의사 소견상 예방접종을 하지 못할 수 있다. 광진구에 거주하는 기초생활수급자 또는 차상위 본인부담 경감 대상자면 진료와 접종이 가능하다. 연령제한은 없다. 지원자 가운데 고독사 위험군 20명을 추려 지원할 방침이다. 사업은 이달부터 예산 소진 시까지 진행된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건강관리에 취약한 저소득 1인 가구를 위해 예방접종을 지원해준 건국대학교병원에 감사드린다”며 “경제적 부담 때문에 질환을 겪는 일이 없도록 의료 보건복지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광진구청 복지정책과(02-450-7305)로 문의하면 된다.
  • 정병용·정혜영 하남시의원, 하남 동물보호센터 의료봉사 현장 동행

    정병용·정혜영 하남시의원, 하남 동물보호센터 의료봉사 현장 동행

    지난 12일 ‘버려진 동물을 위한 수의사회’(이하 ‘버동수’)가 미사동에 소재한 하남 동물보호센터를 방문한 가운데 하남시의회 정병용 의원(더불어민주당·다선거구)과 정혜영 의원(더불어민주당·가선거구) 이 동물 의료봉사 현장에 동행했다. 함께 현장을 찾은 김용만 하남시(을) 국회의원 당선자와 의원들은 유기 동물을 위한 수의료봉사를 위해 하남시 동물보호센터(재단법인 안스 위탁운영)를 방문한 ‘버동수’에 감사의 뜻을 표하는 한편, 유기 동물 보호 현황 및 센터의 운영·관리 시설 전반에 대한 점검을 실시했다. 의원들은 ▲보호센터 내 전기시설 및 보호 환경의 쾌적성 여부 ▲견사 재질 상태 ▲식수로 사용하는 지하수 수질 관리 실태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정병용 의원(자치행정위원장)은 “하남 동물보호센터는 작은 규모이면서도 전기시설, 환풍시설 등 여러 방면에서 유기 동물들이 안정적인 생활을 이어가기 열악한 환경”이라며 우려했다. 그러면서 “특히 전력 공급량이 적어 환풍기를 계속 작동시킬 수 없어 환기에 문제가 있었으며 곧 날씨가 더워지면 냉방기를 켤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하며 “전력과 관련해서는 화재의 위험성도 간과할 수 없는 문제인 만큼 전기증설 공사를 시급히 시행해 유기 동물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혜영 의원은 “유기 동물들이 보호되어있는 견사 철장의 소재가 스테인리스가 아닌 쇠로 되어있어, 심하게 녹슨 상태라서 세균 감염이나 파상풍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 유기 동물들의 건강 유지에 대한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정혜영 의원은 “관련 부서와 적극적인 논의 과정을 거쳐 하남 동물보호센터 건물에 대한 하자보수 실시 등 노력을 통해 하남 동물보호센터의 시설개선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가 천만을 바라보고 있는 시대인 만큼, 하남시 동물 복지 증진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지난 2013년 유기동물보호소 동물의료봉사와 동물보호정책 개선을 위해 결성된 ‘버동수’는 이날 센터 내 개 48마리를 대상으로 중성화 수술을 시행하고 전(全) 두 수를 대상으로 광견병·종합백신을 접종했다. 하남시 동물보호센터 중성화 수술을 위해 건국대 수의대 바이오필리아, 대학생 동물보호 연합동아리 애니멀메이트, 서울대 수의대 팔라스, 경복대 반려동물보건과 학생들, 동물과 함께 행복한 세상, 동물자유연대, 사단법인 야옹아안녕, 서울동물학대방지연합, 전국길고양이보호단체연합, 하남시동물보호협회, 하남시캣맘캣대디협의회 등의 단체들이 봉사활동 및 물품을 지원했다.
  • 광견병 백신 접종 18일 뒤 사망한 中 3세 아이…면역 실패에 당국 조사[여기는 중국]

    광견병 백신 접종 18일 뒤 사망한 中 3세 아이…면역 실패에 당국 조사[여기는 중국]

    중국에서 3세 아이가 길거리에서 개에 물린 뒤 광견병(공수병) 백신으로 치료를 받았지만 18일 만에 사망했다. 약 25년 만에 광견병 면역에 실패한 이번 사건에 대해 당국이 직접 조사에 착수했다. 16일 중국 현지 언론 칸칸신문에 따르면 지난 4월 21일 허난성 난양시(市)에서 사는 3세 아동 샤오싱은 개에 물리는 사고를 당했다. 작은 광장에서 할머니와 함께 놀고 있던 아이는 갑작스러운 개의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얼굴 전체가 피범벅이 되었고 다리에도 깊은 상처를 입었다. 아이는 사고 당일 광견병 백신을 접종 받았고 광견병 면역글로불린 치료를 받았다. 5월 1일 퇴원한 샤오싱은 일주일 뒤 정상적으로 학교로 돌아간 지 이틀째 되던 5월 8일 고열, 구토와 정신이 혼미해지는 증상으로 재입원했다. 상태가 악화되어 5월 9일 새벽 4시경 허난성 인민병원으로 이송하던 중 구급차에서 사망했다. 사망 당시 샤오싱은 광견병 백신 5차 접종을 하기 직전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질병관리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광견병3급 노출자는 반드시 상처 부위를 처치하고 면역제제를 주사, 광견병백신 접종까지 3단계에 걸쳐 치료를 받아야 한다. 15일 사망한 샤오싱의 모친은 한 언론 인터뷰에서 “개에 물린 뒤 모든 치료를 받았지만 결국 사망했다”라며 병원의 치료가 적절했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애초에 광견병 바이러스를 제대로 제거했는지 불확실하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샤오싱은 8년 만에 얻은 귀한 아들이라서 안타까움을 더했다. 난양시 질병관리 센터 면역과 한 직원은 “지난 25년 동안 난양시에서는 광견병 면역 실패 사건이 발생한 적이 없다”라며 현재 질병관리 센터에서 팀을 꾸려 이번 사건을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현재 샤오싱을 물었던 개는 이미 맞아 죽은 상태지만 아직까지 견주를 찾지 못했다. 현지 경찰과 협조해 견주를 찾는데 총력을 다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키우던 개가 다른 사람의 안전을 위협하거나 상해를 입힌 경우 견주가 모든 책임을 지도록 되어 있다. 이번 사건과 같은 경우 견주가 나타날 경우 사망한 아이에 대한 의료비, 사망 보상금, 장례비까지 모든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이 때문에 섣불리 견주가 나서지 않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지난 2019년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발표에 따르면 중국에서는 매년 4000만 명이 개에 물리는 사고를 당하고 있다. 2023년 기준 중국 애완견 규모는 1억 2155만 마리까지 늘어 개 물림 사고는 더욱 늘고 있어 견주에 대한 형사처벌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 [사설] 초유의 北 ‘사법부 해킹’에 쉬쉬한 법원

    [사설] 초유의 北 ‘사법부 해킹’에 쉬쉬한 법원

    북한 해킹 조직 라자루스가 법원 전산망을 2년 이상 해킹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그제 국가정보원·검찰과 합동수사한 결과 초유의 법원 전산망 해킹으로 1014GB(1TB)의 자료가 유출됐고 내용이 확인된 자료는 개인회생 관련 4.7GB라고 밝혔다. 고화질 동영상 500시간 분량에 해당하는 유출 자료 중 0.5%만 내용이 확인됐다. 사법부가 북한 해킹 세력에 노출된 것도 경악할 일이지만 안일한 대응도 납득하기 어렵다. 법원은 지난해 2월 백신에 탑재된 악성코드를 탐지해 차단했다. 이후 포렌식 능력이 없으면서도 자체 대응에 그쳤고 합동수사는 언론 보도가 나온 뒤인 지난해 12월에야 시작됐다. 그사이 서버에 있던 유출 자료들은 지워졌고 해킹 경로는 확인되지 못했다. 합동조사 결과 해킹은 2021년 1월 7일 이전에 시작됐다. 법원 전산망에는 일반인은 물론 기업과 정부 부처, 금융당국 등 각종 기관에서 낸 수많은 자료가 모여 있다. 유출되면 악용될 수 있는 민감한 정보들이다. 북한이 수천 명의 해커로 무차별 해킹에 나섰음은 전 세계가 아는 사실이다. 지난달에는 라자루스 등 해킹 조직 3개팀이 방산업체 10여곳을 최소 1년 6개월간 해킹한 사실이 확인되기도 했다. 나날이 고도화하는 북한 해킹에 노출되지 않는다고 장담할 국가기관은 이제 없다. 해킹 피해를 확인하고 후속 조치를 마련하는 신속한 대응력이 중요하다. 법원은 10개월이나 지나 외부 도움을 요청한 까닭, 악성코드 감지로 해킹이 의심되는 상황에서도 서류를 삭제한 이유 등을 소상히 밝혀 다른 기관이 참고하게 해야 한다. 법원은 독립기관이더라도 사이버안보에서는 모든 국가기관이 연결돼 있다. 법원, 정부, 국회가 머리를 맞대고 사이버안보에 대한 국가 차원의 대응 전략을 강구해야 한다.
  • 北에 1TB 털린 법원, 2년간 몰랐다

    北에 1TB 털린 법원, 2년간 몰랐다

    북한 해킹 조직이 우리나라 법원 내부 전산망에 침투해 2년여간 개인정보가 담긴 1000기가바이트(GB) 규모의 자료를 빼낸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사상 초유의 사법부 해킹 사태로 주민등록번호, 병력 기록 등 국민의 내밀한 정보가 포함된 소송 관련 파일 약 100만개가 유출된 것으로 추산된다. 법원의 부실 대응 여파로 서버 자료 대부분이 삭제돼 대다수 피해자는 어떤 정보가 유출됐는지조차 알 수 없게 됐다. 보이스피싱이나 신용카드 복제, 휴대전화 개통 등에 악용될 위험성이 크다는 지적도 나온다. 12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따르면 경찰·국가정보원·검찰이 지난해 12월부터 합동수사를 진행한 결과 ‘라자루스’로 추정되는 북한 해킹 조직이 2021년 1월 7일 이전부터 악성코드가 처음으로 탐지된 지난해 2월 9일까지 법원 전산망에 침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기간 유출된 자료만 총 1014GB에 달한다. 일반적인 컴퓨터 문서 파일이라고 가정했을 때 파일 100만개에 상당하는 분량이며 대략 650만쪽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출된 자료는 8대(국내 4대, 해외 4대) 서버를 거쳐 외부로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해커는 2021년 6월부터 11월까지는 해킹 등으로 국내 영세업체 서버를 장악해 672GB 규모의 자료를 우회시키는 방법으로 빼돌렸다. 2022년 4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는 가상자산(암호화폐)으로 해외 서버 4대를 임대해 썼다. 국수본은 “발각되지 않고 안정적으로 자료를 탈취하기 위해 서버를 임대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수사당국은 이 중 2021년에 쓰인 국내 서버 1대에서 기록을 복원해 회생 사건 관련 파일 5171개(4.7GB)가 유출된 사실을 확인했다. 여기에는 개인회생에 필요한 이름, 주민등록번호, 금융정보, 병력 기록 등이 담긴 자필진술서, 채무증대 및 지급불능 경위서, 혼인관계증명서, 진단서 등이 다수 포함됐다. 경찰은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지난 8일 법원행정처에 유출된 자료 중 0.5%인 파일 5171개를 전달했다. 법원은 개인정보가 유출된 피해자들에게 통지하기 위해 자료를 분석 중이다. 다만 나머지 7대 서버는 이미 자료 저장 기간이 만료된 탓에 탈취된 자료의 99.5%가 구체적으로 무엇이었는지 확인되지 않았다. 이 때문에 보안장비에서도 기록이 삭제돼 해커가 처음으로 법원 전산망에 침투한 시점과 경로도 확인하기 어렵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대법원은 앞서 지난해 11월 언론보도로 해킹 사실이 알려지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했고 지난해 12월부터 정부 합동 조사가 시작됐다. 내부망에서 백신이 악성코드를 감지해 차단한 시점은 지난해 2월이지만 대법원이 자체 대응에 먼저 나서며 수사가 늦어졌다. 그사이 그나마 서버에 남아 있던 유출 자료와 침입 흔적도 삭제됐다. 해커가 파고든 법원 전산망의 취약점을 점검해 보완하는 데도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수사당국은 법원 전산망을 해킹한 배후가 북한 해킹 조직인 ‘라자루스’라고 결론을 내렸다. 라자루스는 북한 정찰총국 소속으로 ‘김수키’, ‘안다리엘’과 함께 북한 3대 해킹 조직으로 불린다. 이번 범행에 쓰인 악성 프로그램의 유형이나 서버 임대료를 결제한 암호화폐, 인터넷 프로토콜(IP) 주소 등이 라자루스가 과거 사용한 수법과 일치하는 모습을 보였다. 국수본 관계자는 “유출된 개인정보를 이용한 명의 도용, 보이스피싱, 스팸메일 전송 등 2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출처가 불분명한 이메일이나 문자메시지, 전화가 올 때 주의하고 각종 계정 비밀번호를 주기적으로 바꿔 달라”고 당부하면서 “국내외 관계기관과 협력해 해킹 조직의 행동자금인 가상자산도 추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北에 1TB 털린 법원, 2년간 몰랐다

    北에 1TB 털린 법원, 2년간 몰랐다

    북한 해킹 조직이 우리나라 법원 내부 전산망에 침투해 2년여간 개인정보가 담긴 1000기가바이트(GB) 규모의 자료를 빼낸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사상 초유의 사법부 해킹 사태로 주민등록번호, 병력 기록 등 국민의 내밀한 정보가 포함된 소송 관련 파일 약 100만개가 유출된 것으로 추산된다. 법원의 부실 대응 여파로 서버 자료 대부분이 삭제돼 전체 피해자 중 0.5%의 자료만 확인할 수 있다는 점도 문제다. 이런 민감 정보는 보이스피싱이나 신용카드 복제, 휴대전화 개통 등에 악용될 위험이 크다는 게 전문가들 지적이다. 12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따르면 경찰·국가정보원·검찰이 지난해 12월부터 합동수사를 진행한 결과 ‘라자루스’로 추정되는 북한 해킹 조직이 2021년 1월 7일 이전부터 악성코드가 처음으로 탐지된 지난해 2월 9일까지 법원 전산망에 침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기간 유출된 자료만 총 1014GB에 달한다. 일반적인 컴퓨터 문서 파일이라고 가정했을 때 파일 100만개에 상당하는 분량이며 대략 650만쪽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출된 자료는 8대(국내 4대, 해외 4대) 서버를 거쳐 외부로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해커는 2021년 6월부터 11월까지는 국내 영세업체 서버를 장악해 672GB 규모의 자료를 우회시키는 방법으로 빼돌렸다. 2022년 4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는 가상자산(암호화폐)으로 해외 서버 4대를 임대해 썼다. 국수본은 “발각되지 않고 안정적으로 자료를 탈취하기 위해 서버를 임대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수사당국은 이 중 2021년에 쓰인 국내 서버 1대에서 기록을 복원해 회생 사건 관련 파일 5171개(4.7GB)가 유출된 사실을 확인했다. 여기에는 개인회생에 필요한 이름, 주민등록번호, 금융정보, 병력 기록 등이 담긴 자필진술서, 채무증대 및 지급불능 경위서, 혼인관계증명서, 진단서 등이 다수 포함됐다. 경찰은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지난 8일 법원행정처에 유출된 파일 5171개를 전달했다. 법원은 개인정보가 유출된 피해자들에게 통지하기 위해 자료를 분석 중이다. 다만 나머지 7대 서버는 이미 자료 저장 기간이 만료된 탓에 탈취된 자료의 99.5%가 구체적으로 무엇이었는지 확인되지 않았다. 이 때문에 보안장비에서도 기록이 삭제돼 해커가 처음으로 법원 전산망에 침투한 시점과 경로도 확인하기 어렵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대법원은 앞서 지난해 11월 언론보도로 해킹 사실이 알려지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했고 지난해 12월부터 정부 합동 조사가 시작됐다. 내부망에서 백신이 악성코드를 감지해 차단한 시점은 지난해 2월이지만 대법원이 자체 대응에 먼저 나서며 수사가 늦어졌다. 그사이 그나마 서버에 남아 있던 유출 자료와 침입 흔적도 삭제됐다. 해커가 파고든 전산망의 취약점을 점검해 보완하는 데도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수사당국은 법원 전산망을 해킹한 배후가 북한 해킹조직인 ‘라자루스’라고 결론을 내렸다. 라자루스는 북한 정찰총국 소속으로 ‘김수키’, ‘안다리엘’과 함께 북한 3대 해킹 조직으로 불린다. 이번 범행에 쓰인 악성 프로그램의 유형이나 서버 임대료를 결제한 암호화폐, 인터넷 프로토콜(IP) 주소 등이 라자루스가 과거 사용한 수법과 일치하는 모습을 보였다. 국수본 관계자는 “유출된 개인정보를 이용한 명의 도용, 보이스피싱, 스팸메일 전송 등 2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출처가 불분명한 이메일이나 문자메시지, 전화가 올 때 주의하고 각종 계정 비밀번호를 주기적으로 바꿔 달라”고 당부하면서 “국내외 관계기관과 협력해 해킹조직의 행동자금인 가상자산도 추적해나가겠다”고 밝혔다.
  • 성남시민 독감 백신 접종률 13%↑…‘전 시민 무료접종’ 영향

    성남시민 독감 백신 접종률 13%↑…‘전 시민 무료접종’ 영향

    경기 성남시는 ‘모든 시민 대상 독감백신 무료 접종 사업’으로 접종률이 전년보다 13%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해 9월 20일부터 올해 4월 30일까지 전체 시민 91만8077명 가운데 45만8679명이 독감백신 접종을 받아 목표대로 50%의 접종률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2022년 9월~2023년 4월) 접종인원 33만8936명 보다 11만9743명 늘어난 수치다. 전년 같은 기간 37%이던 접종률은 13%p 늘었다. 이번에 독감백신 무료 접종 대상에 새로 포함된 14~59세(59만8277명)는 30.7%(18만3711명)의 접종률을 보였다. 대상자별로는 ▲65세 이상 어르신의 접종률이 가장 높아 85.7%(12만8349명)의 접종률을 나타냈다. 이어 6개월~13세 73.4%(6만9199명), 60~64세 59.8%(4만2642명), 임신부 50%(2247명) 등의 순이었다. 사업비 집행률은 73.6%(174억원 중 128억원)다. 시는 올해에도 9월부터 모든 시민 독감백신 무료 접종을 시행하기로 하고, 추후 세부 일정과 접종 장소를 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안내하는 등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 신상진 시장은 “전 직원들의 노력 덕분에 목표한 50%의 접종률을 달성했다”면서 “독감에 대한 집단 면역력을 높이고, 시민의 건강한 일상생활을 지원하는 고무적인 성과를 냈다고 본다”고 말했다.
  • “내가 맞은 건데…”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판매 중단·시장 철수

    “내가 맞은 건데…”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판매 중단·시장 철수

    영국·스웨덴 다국적 제약사인 아스트라제네카가 코로나19 백신 시장에서 철수한다. 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는 올해 3월 5일 유럽연합(EU)에 자사 코로나19 백신 백스제브리아(Vaxzevria)의 ‘판매 허가’ 철회를 자발적으로 신청했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EU에서 사용이 금지됐다. 이러한 방침은 아스트라제네카가 영국 법원에서 자사 코로나19 백신이 매우 드물게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TTS)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을 처음으로 인정한 지 약 석 달 만에 나온 것이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앞으로 영국 등 자사 코로나19 백신 사용을 승인한 여러 국가에서도 ‘판매 허가’ 철회를 신청하며 코로나19 백신 사업을 접을 예정이다. 다만 회사 측은 상업적인 이유로 시장에서 철수하는 것이며 이번 결정이 TTS 부작용과는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성명을 통해 “우리는 전 세계적으로 유행한 전염병을 종식하는 데 있어 백스제브리아가 한 역할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독립적인 추산에 따르면, 사용 첫해에만 650만명 이상의 생명을 구했고, 전 세계적으로 30억개 이상 공급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후 여러 변이용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되면서 업데이트된 백신이 과잉 공급됐고, 이로 인해 백스제브리아에 대한 수요가 감소해 더 이상 제조 및 공급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이에 따라 유럽에서 판매허가를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옥스퍼드대와 함께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코로나19 유행이 시작된 2020년 임상시험을 거쳐 이듬해부터 본격적으로 쓰이기 시작했으나 이후 메신저리보핵산(mRNA) 기반의 화이자·모더나 백신에 밀려 사용량이 줄어들었다. 한편 TTS 부작용 피해자들은 아스트라제네카를 고소한 상태다. 텔레그래프는 “TTS는 영국에서 최소 81명이 숨지고 수백명이 심각한 증상을 겪은 것과 관련 있다”고 보도했다. TTS는 mRNA 기반 백신과 달리 아데노바이러스를 전달체로 사용하는 아스트라제네카·얀센에서 드물게 보고되는 부작용이다. 미국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용을 승인하지 않았다.
  • 국내 도심공원 진드기에서 라임병 병원체 발견…주의 요망

    국내 도심공원 진드기에서 라임병 병원체 발견…주의 요망

    대구의 도심 공원에서 채집된 진드기에서 라임병 병원체가 발견돼 보건 당국이 주의를 요청했다. 6일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4월 북구와 달서구 도심공원에 서식 중인 진드기에서 라임병 병원체가 확인됐다. 라임병에 걸리면 발열, 두통, 피로감과 함께 피부병변인 유주성 홍반(가장자리는 붉고 가운데는 연한 과녁 모양의 피부 증상)이 나타난다. 라임병은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완치되지만, 면역력이 저하된 환자는 합병증 발생 우려가 있어 증상을 인지하거나 진드기에 물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라임병은 미국과 유럽의 풍토병 중 하나인데, 기후 변화로 2011년부터 국내에서도 매년 환자가 나오고 있다. 2023년 국내 환자 발생 건수는 45건으로 2022년 22건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오는 11월까지 두류공원 등 지역 도시공원 등에서 라임병,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감염병 등의 병원체를 검사한다.서울시 환경보건연구원 역시 공원·산책로 등지에서 진드기 채집 조사에 나섰다. 참진드기는 SFTS를 매개하는 동물로, 참진드기에게 물려 SFTS에 걸리면 발열과 함께 혈소판, 백혈구 감소, 구토 및 설사 등이 나타난다. 백신과 치료제도 없을뿐더러 치명률도 18.7%에 달한다. 다만 모든 참진드기가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는 것은 아니며 지금까지 서울 지역에서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진드기가 발견된 사례는 없었다.연구원은 진드기에게 물렸을 경우 진드기를 버리지 말고 핀셋을 사용해 조심스럽게 떼어내고, 보건소(반려동물은 가축방역부서)에 검사를 의뢰해달라고 권고했다. 박주성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장은 “야외활동 때는 긴 옷 입기, 활동 후에는 깨끗이 씻고 꼼꼼히 관찰하기 등 진드기 감염병 예방수칙을 잘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 봄 나들이에 ‘참진드기’ 조심하세요…“SFTS 매개체”

    봄 나들이에 ‘참진드기’ 조심하세요…“SFTS 매개체”

    본격적인 봄 나들이철을 맞아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이 미래한강본부·공원여가센터와 합동으로 한강공원 등 시민들이 자주 찾는 산책로의 진드기 서식 예상지점을 대상으로 감시 사업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참진드기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을 매개하는 절지동물로 사람과 반려동물에 발열과 함께 혈소판, 백혈구 감소와 구토 및 설사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원 관계자는 “SFTS는 아직 백신과 치료제도 없을뿐더러 치명률도 18.7%에 달하므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유의하라”고 당부했다.이어 “다만 모든 참진드기가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는 것은 아니고 지금까지 서울지역에서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진드기가 발견된 사례는 없었다”면서도 “야외활동 중이나 반려동물에 붙어 있는 진드기를 통해 감염되는 사례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참진드기는 사람을 물 수 있는 약충과 성충까지도 깨알만한 크기에 불과해 옷이나 신발에 붙어 있어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반려견의 경우 수풀을 지나가는 경우가 많아 산책 후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좋다.특히 연구원은 사람이나 동물을 문 진드기(교상진드기)의 경우 종류와 SFTS 바이러스 보유 여부를 판별하고 있다. 진드기에게 물렸을 때는 핀셋을 사용해 진드기를 조심스럽게 떼어낸 뒤 보건소나 가축방역부서에 의뢰하여 검사하는 것을 권고하고 있다. 박주성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장은 “진드기 조사활동과 함께 교상진드기에 대한 신속한 검사로 시민들의 불안감을 적극적으로 해소할 예정”이라며 “야외활동 때는 긴 옷 입기, 활동 후에는 깨끗이 씻고 꼼꼼히 관찰하기 등 감염병 예방수칙을 잘 지키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경북 상주서 올해 첫 SFTS 환자 발생…“치명률 높아 야외활동시 주의”

    경북 상주서 올해 첫 SFTS 환자 발생…“치명률 높아 야외활동시 주의”

    경북도는 상주에 거주하는 60대 여성 A씨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전국 첫 번째 사례다. A씨는 이달 초순 자택 인근 과수원에서 농작업을 한 뒤 지난 16일 식욕부진으로 인근 병원에서 진료받았으나 계속 발열 증상이 있어 19일 도내 의료기관에 입원해 검사한 결과 지난 23일 SFTS 양성으로 나왔다. A씨는 현재 입원 치료 중이다. SFTS는 주로 4∼11월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작은소피참진드기에게 물린 후 5∼14일 잠복기를 거쳐 고열과 구토, 설사 등 증상을 나타낸다. 치명률이 높고 예방 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특히 주의해야 하는 감염병이다. SFTS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야외 활동 때 진드기에게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작업복 착용, 풀밭 위에 앉거나 옷 벗어 놓지 않기, 기피제 뿌리기, 귀가 후 즉시 샤워하기, 작업복 분리 세탁하기 등 수칙을 지키는 게 중요하다. 지난해 경북에서는 20명의 SFTS 환자가 발생해 이 가운데 10명이 숨졌다. 전국 환자는 198명(사망 38명 포함)이다. 도 관계자는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 구토 등 소화기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에서 진료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 北 합작 해킹에 뚫린 방산업체… 수사 전까지 까맣게 몰랐다

    北 합작 해킹에 뚫린 방산업체… 수사 전까지 까맣게 몰랐다

    북한의 대표적 해킹 조직 3곳(라자루스·안다리엘·김수키)이 최근 무기·탄약·군사 장비 등 방산기술 탈취를 목표로 국내 방산업체 10여곳을 조직적으로 공격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국내 방산업체가 83곳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10분의1이 넘는 업체가 해킹 공격을 당한 것이다. 특히 피해업체 대부분은 경찰 수사 전까지 해킹당한 사실조차 알지 못했던 것으로 드러나 방산업계의 보안 관리가 허술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안보수사국은 2022년 10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방산업체 10여곳이 북한 해킹 조직에 기술 자료를 탈취당했다고 23일 밝혔다. 국수본 관계자는 “새롭게 변형된 악성 코드를 사용하면 기존의 백신 프로그램이 탐지하지 못해 (업체가) 해킹 사실을 모르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일부 업체에는 악성 코드가 여전히 남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까지도 기술 탈취 등 피해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다. 감염된 PC에서는 과거 북한 해킹 조직이 사용한 악성 코드가 발견됐고 2014년 한국수력원자력 해킹 공격 때 쓰인 IP 주소도 확인됐다. 국수본은 국가 보안 사항이라는 이유로 북한이 탈취한 구체적인 방산기술 유형이나 국가전략기술 유출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그동안 북한 해킹 조직은 ▲김수키-정부 기관이나 정치인 ▲라자루스-금융기관 ▲안다리엘-방산업체나 군 등으로 역할을 나눠 공격을 펼쳤다. 하지만 이번엔 해킹 조직이 ‘방산기술 탈취’에 대거 동원된 것이다. 국수본 관계자는 “여러 조직이 총력전 형태로 공격한 정황이 드러난 것은 처음”이라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구체적인 지시가 있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북한 해킹 조직은 주로 방산업체를 직접 침투했지만 상대적으로 보안이 취약한 방산 협력업체나 서버 유지·보수업체 등을 먼저 해킹하기도 했다. 안다리엘은 2022년 10월쯤 여러 방산 협력업체의 서버를 원격으로 유지·보수하는 업체부터 공격했다. 이 회사 직원의 업무용 계정을 탈취한 뒤 원격으로 여러 방산 협력업체에 악성 코드를 퍼뜨려 자료를 빼냈다. 김수키는 지난해 4~7월 방산 협력업체에서 사용하는 그룹웨어 전자우편 서버를 해킹해 기술 자료를 빼낸 것으로 조사됐다. 국수본 관계자는 “통신 로그 보관 주기가 짧고 탈취 흔적이 삭제돼 전체적인 범행 기간은 특정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경찰은 방산업체뿐 아니라 방산 협력업체의 내외부망을 분리하고 직원 이메일 계정 등 비밀번호의 주기적인 변경과 해외 IP 차단 등을 권고했다.
  • ‘한국 생명과학 거목’ 박상대 명예교수 별세

    ‘한국 생명과학 거목’ 박상대 명예교수 별세

    분자생물학과 유전공학의 토대를 마련하며 국내 생명과학의 발전을 이끈 박상대 서울대 명예교수가 지난 20일 별세했다. 87세. 서울대 문리대 동물학과를 졸업한 고인은 같은 대학에서 석사학위를, 미국 세인트존스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1967년부터 서울대 교수로 재직하며 분자생물학과와 생명과학부에서 제자를 길러 냈다. 그는 특히 사재를 출연해 2016년 ‘여성생명과학자상’을 만들어 매년 우수한 성과를 낸 여성 과학자를 선정해 격려하기도 했다. 그는 유엔개발계획(UNDP) 주도하에 설립된 비영리 국제기구인 국제백신연구소(IVI)를 한국에 유치하는 데도 앞장섰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1987년 한국과학상을 비롯해 대한민국학술원상(1998), 녹조근정훈장(2002), 과학기술훈장 창조장(2014), 유미과학문화상(2019) 등을 받았다. 유족으로는 부인 유경자 연세대 의대 명예교수와 아들 박경렬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 며느리 김윤하 스페인 마드리드대 교수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장례식장 31호실에 마련됐다. 고별식은 24일 오전 10시, 발인은 11시, 장지는 천주교용인공원묘원이다.
  • 마침내 진짜 엔데믹…병원에서도 마스크 벗는다

    마침내 진짜 엔데믹…병원에서도 마스크 벗는다

    다음달 1일부터 코로나19 위기 단계가 현행 ‘경계’에서 가장 낮은 ‘관심’으로 하향된다. 병원 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치가 사라지고 확진자 격리 권고 기간도 독감 수준으로 완화되는 등 코로나19 전 일상으로 돌아가게 된다.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19일 지영미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의 주재로 ‘코로나19 위기 단계 하향 추진 방안’을 논의한 후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줄고 치명률과 중증화율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점 등이 고려됐다. 미국과 일본을 포함한 대다수의 국가는 이미 비상대응체계를 해제한 상태다. 코로나19 신규 양성자 수는 1월부터 주간 5000명대 안팎을 맴돌다 지난 3월 셋째 주부터 꾸준히 감소해 4월 둘째 주 2283명을 기록했다. 치명률은 2020년 2.19%에서 2023년(8월 31일 기준) 0.06%로 낮아졌다. 중증화율 역시 2020년 4.34%에서 2023년(8월 31일 기준) 0.15%로 크게 줄어든 상태다.정부가 사실상 코로나19의 엔데믹(endemic·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을 선언하면서 국민의 방역 일상은 크게 변화한다. 의료기관이나 입소형 감염취약시설 같은 일부 시설에서 의무 조치로 남아있던 마스크 착용은 권고로 전환된다. 감염취약 시설 입소자를 대상으로 행해지던 선제검사도 의무가 아닌 권고로 바뀐다. 확진자 격리 권고 기준은 독감(인플루엔자) 수준으로 완화된다. 정부는 현행 확진자 격리 권고를 검체채취일로부터 5일로 두고 있는데, 이를 기침과 발열 등 코로나19 주요 증상이 호전된 후 24시간 경과 시까지로 한층 완화했다. 코로나19에 확진됐더라도 주요 증상이 호전된 후 하루 정도 경과를 살핀 뒤 이상이 없으면 일상생활로 복귀가 가능한 것이다. 이에 따라 진단검사비에 대한 정부의 지원은 축소된다. 5~6만원 대인 PCR 검사는 무증상자에 한해 본인부담 100%로 전환된다. 보호자나 간병인도 3~4만원대의 진단검사비를 내야 한다. 다만 60세 이상이거나 12세 이상의 기저질환자·면역저하자는 건강보험이 적용돼 1~3만원 대의 비용만 본인이 부담하면 된다. 6~9천원 대인 RAT검사에 대한 건강보험 지원은 계속된다. 격리 입원 치료비에 대한 건강보험은 유지된다. 입원 치료에 대한 국비 지원은 종료되는데 건보 본인부담 상한선 등을 적용해 연간 본인 부담이 최대 87~808만원을 넘지 않도록 했다. 팍스로비드와 같은 치료제는 무상 지원에서 1인당 5만원을 받는 것으로 바뀐다. 다만 의료급여수급권자와 차상위 본인부담경감대상자 등에게는 무상지원이 유지된다. 코로나19 백신은 2024년 절기까지 전 국민 무료접종을 유지한다. 다음 절기부터는 65세 이상 고령층,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에만 무료로 접종한다. 지영미 중대본부장은 이날 “이번 위기 단계 하향으로 코로나19 확진자 격리는 완화되지만 아프면 쉬는 문화는 우리 사회에 반드시 필요한 문화”라며 “앞으로도 코로나19 증상이 있는 경우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 치료를 받고 손씻기와 기침예절 등 일상 생활에서 개인방역수칙을 잘 준수해달라”고 말했다.
  • 부산서 지난 15일 백일해 환자 첫 발생 이후 19명으로 늘어

    부산서 지난 15일 백일해 환자 첫 발생 이후 19명으로 늘어

    부산에서 최근 백일해 환자가 집단 발생했다. 19일 부산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15일 부산의 한 학교에서 백일해 환자가 처음 발생했다. 백일해는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비말로 전파되는 호흡기 감염병으로, 호흡기 증상과 함께 2~3주 이상 지속되는 발작성 기침이 특징이다. 시는 10대 청소년이 집단으로 감염된 것으로 보고 대응에 나섰다. 지난 18일 오후 3시 기준 부산에서 백일해 환자는 19명으로 나타났다. 시는 환자 동선과 접촉자 등을 상대로 역학조사를 하고 추가 환자 발생 여부를 파악하는 등 감염병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 17일 16개 구·군 보건소 및 일선 의료기관에 백일해 발생 예방과 감시강화 협조를 요청했다. 백일해에 걸리면 항생제를 투여해 치료한다. 격리 기간은 항생제 치료 시작 후 5일 동안이고, 항생제를 투여하지 않으면 3주간 격리해야 한다. 접종 이력이 있는 경우 무증상 또는 경미한 증상을 나타낼 수 있으므로 전파 차단을 위해 추가 접종도 권장되고 있다. 코로나19 유행 시기 백일해 백신 접종이 감소해 2023년 하반기부터 세계적으로 백일해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 백일해 발생 유행이 보고된 국가들은 정해진 접종 일정에 따라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독려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영유아기에 접종한 백신의 효과가 연령이 증가하면서 점차 감소하기 때문에 기본 접종 이후 추가 접종을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시민도 기침 예절 실천, 올바른 손 씻기 생활화, 실내 환기, 호흡기 증상 시 의료기관 방문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 전남도,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 총력

    전남도,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 총력

    전라남도가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유치를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전라남도는 18일 도청 정약용실에서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유치 총력 대응을 위한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갖고 바이오 특화단지 지정을 위한 발표 평가 준비 등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 추진상황과 향후 대응 계획을 논의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화순 백신산업특구를 보유한 전남은 백신과 면역치료 중심 첨단바이오 전주기 인프라를 강점으로 활용, 특화단지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정부의 상반기 특화단지 지정 계획에 따라 지난 2월에는 특화단지 육성계획서를 산업부에 제출한 데 이어 최근 특화단지 조성에 필수적인 바이오 인력 양성을 위한 산학연관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본격적인 유치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예타 특례와 신속한 인허가 처리, 용적률 상향, 세액 공제, 정부 연구개발(R&D) 우선 반영 등의 혜택이 있다. 박창환 부지사는 “화순은 지난 20년간 도와 군의 강력한 의지로 1조 2천억 원을 투자해 국내 유일의 백신산업특구와 백신, 면역치료 중심 첨단바이오 전주기 기반시설을 갖춘 특화단지 최적지”라며 “바이오 특화단지 지정을 통해 화순을 케이(K)-바이오 백신·면역치료 국가 거점과 글로벌 바이오산업 중심지로 도약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김만배와 돈거래’ 전직 언론인…檢, 15개월 만에 강제 수사 착수

    ‘김만배와 돈거래’ 전직 언론인…檢, 15개월 만에 강제 수사 착수

    검찰이 대장동 개발 의혹의 핵심 인물인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와 돈거래한 혐의를 받는 전직 언론인들에 대한 강제 수사에 나섰다. 지난해 1월 관련 의혹이 불거진 지 1년 3개월 만에 검찰이 강제 수사에 나서면서 수사 향방에 관심이 쏠린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강백신)는 이날 한겨레신문, 중앙일보, 한국일보 간부를 지낸 전직 언론인 3명의 주거지를 배임수재 및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압수수색했다. 한겨레신문 부국장을 지낸 A씨는 2019~2020년 아파트 분양 대금을 내기 위해 김씨에게서 수표로 총 9억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중앙일보 간부 출신 B씨는 2018년 8000만원을 김씨에게 빌려 준 뒤 7개월여 만에 이자를 합해 9000만원을 돌려받는 등 총 1억 9000만원의 돈거래를 한 혐의를 받는다. 한국일보 전 간부 C씨는 2020년 5월 주택 매입 자금을 마련할 목적으로 김씨에게서 1억원을 빌린 뒤 대장동 의혹이 보도된 이후부터 이자를 갚기 시작했다. 이들은 김씨와의 돈거래가 드러난 뒤 모두 해고와 사직 등으로 회사를 떠났다. 해당 언론인들은 모두 기자 출신인 김씨와 개인적인 금전 거래를 했을 뿐이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검찰은 이들이 사인 간 대여 형식을 가장해 실제로는 대장동 사업에 유리한 기사를 대가로 거래한 것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이례적인 고액인 데다 차용증도 제대로 작성되지 않았다고 본 것이다. ‘정영학 회계사(천화동인 5호 소유주) 녹취록’에는 김씨가 2020년 7월 “대장동은 막느라고 너무 지쳐, 돈도 많이 들고”, “기자들은 현찰이 필요해”라고 말하는 대화가 등장한다. 김씨와 언론인들 간 돈거래 의혹이 불거진 것은 지난해 1월이다.<서울신문 2023년 1월 6일 10면> 이날 압수수색에 나선 데 대해 검찰 관계자는 “순차적으로 관련 수사를 하고 있었고, 현 단계에서 증거 수집이 필요하다고 봤다”고 말했다. 법조계 안팎에서는 검찰이 4·10 총선 전 정치적 개입 논란을 고려해 잠시 숨을 골랐던 사건들에 대한 마무리를 위해 속도를 내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 코딩 교육에 진심인 넥슨…“모두의 코딩학교 BIKO에 초대합니다”

    코딩 교육에 진심인 넥슨…“모두의 코딩학교 BIKO에 초대합니다”

    교육부가 발표한 ‘디지털 인재 양성 종합방안’에 따라 2025년부터 초·중등학교에 코딩 교육이 필수화되는 가운데 글로벌 게임사인 넥슨과 사단법인 한국비버정보교육연합(비브라스 코리아)이 출시한 무료 코딩 교육 통합 플랫폼 ‘모두의 코딩학교 비코’(BIKO, Bebras Informatics KOrea)가 국내 교육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18일 넥슨과 비브라스 코리아에 따르면 비코 홈페이지는 프로그래밍의 토대가 되는 컴퓨팅 사고력 함양과 함께 텍스트 코딩의 기초부터 심화까지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전국 100여명의 정보 교사와 교수진들이 소속된 비브라스코리아가 기획과 개발에 직접 참여하면서 일선 현장 교사의 필요가 반영된 실용적인 교육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2025년 초부터 중·고 코딩 교육 의무화에 맞춰 출시한 비코는 전국 디지털 교육 격차 해소와 공교육 내에서도 질 높은 프로그래밍 수업을 운영하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향후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정보 수업 시수가 2배로 늘어나고, 고등학교에서도 소프트웨어(SW)·인공지능(AI) 분야 선택과목 및 공동교육 과정이 운영이 확대됨에 따라 공교육 내 코딩 수업도 더욱 활성화될 예정이다. 교육부 종합방안 발표로 코딩 교육이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사교육 시장은 이미 활기를 띠고 있다. 지난해부터 학부모의 불안 심리를 악용한 고액 코딩 학원들도 성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업계 안팎에서는 내년부터 시행될 정책 변화가 오히려 디지털 교육 격차 심화와 사교육 과열을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넥슨 관계자는 “이러한 과도기적 상황에서 국내 주요 정보교육 관계자들은 공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해 넥슨이 내놓은 무료 학습 플랫폼 비코 활용을 독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비코는 C언어, 자바(Java), 파이선(Python) 등 실전용 프로그래밍 언어를 쉽고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사이트다.기존 초·중학교에서 선택적으로 활용되는 플랫폼은 대부분 블록 코딩 기반 학습 프로그램이었다. 블록 코딩은 명령어를 블록 쌓기 하듯 조립해 코딩의 기초 원리를 익힐 수 있는 교육용 언어로, 개념 이해에는 유용하지만 실제 프로그래밍 언어 학습과 응용에는 한계가 있다. 비코에서 제공하는 텍스트 코딩은 프로그래밍 언어 학습에 필수적이다. 실생활에서 활용되는 대부분 기술과 프로그램, 정보기술(IT) 신기술의 기반이 되는 핵심 언어다. 업계 관계자는 “초·중·고 학생들이 프로그래밍 역량을 탄탄히 쌓기 위해서는 블록 코딩과 더불어 텍스트 코딩에 대한 단계별 학습과 경험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미 해외에서는 정규 교과과정 내 단계별 프로그래밍 수업이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특히 2014년부터 초·중·고 정규 과목에 코딩을 채택한 영국은 6세부터 15세까지 프로그래밍을 배우고 있다. 초등 저학년(1~2학년)은 프로그래밍 알고리즘을 배우고, 고학년(3~6학년)은 프로그램을 직접 설계하고 모바일 앱까지 만들기도 한다. 이 때문에 국내 정보 교사들은 질 높은 프로그래밍 수업 운영을 위해 해외 사례와 같은 단계적인 학습 커리큘럼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점에서 SW 분야 공교육 경쟁력을 한층 높일 수 있는 교육 도구로 비코를 주목하고 있다. 한국 정보 교사연합회 회장인 정웅열 백신중학교 정보 교사는 “AI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코딩 교육을 통해 컴퓨팅 사고력을 함양하는 것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청소년을 위한 텍스트 코딩 학습 플랫폼인 비코는 교육부의 AI·디지털 교과서 개발 정책과 함께 초·중등 정보 교육 현장의 맞춤형·개별화 수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美 “북한, 치명적인 생화학 무기 이미 개발…최대 5000t 보유” 보고서 공개

    美 “북한, 치명적인 생화학 무기 이미 개발…최대 5000t 보유” 보고서 공개

    북한이 생물학 무기를 이용한 전쟁을 준비하기 위해 유전자 조작 관련 기술을 꾸준히 발전시키고 있다는 보고서가 공개됐다. 일반적으로 생물학 무기에는 전염성이 있는 병원체를 이용한 바이러스·세균 무기와 미생물·독소를 활용하는 경우가 모두 포함된다. 미국 국무부가 15일(이하 현지시간) 공개한 ‘2024 군비통제·비확산·군축 합의 이행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은 현재 생물학 무기로 쓸 수 있는 박테리아·바이러스·독소 등의 생산 기술력을 이미 보유했다. 또 북한 국가과학원 등은 유기체의 DNA를 변경 또는 삽입하는 유전자 가위(CRISPR) 관련 기술도 이미 갖춘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북한은 생물학 무기와 관련해 유전자를 조작하는 ‘제한적 능력’을 가졌다”, “박테리아 등을 생산하는 기술적 능력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 등 북한의 생물학 기술을 비교적 낮게 평가했던 지난해 같은 보고서 내용에 비해 상당히 진전된 부분이다.올해 보고서는 “북한이 공격적인 생물학 무기 프로그램을 보유하고 있다” 등 지난해에 비해 훨씬 단호하고 단정적인 표현을 사용했다. 북한 관련 전문가들은 과거에도 북한이 유전자 변형 기술을 생물학 무기 개발에 이용할 수 있다는 예측을 내놓았지만, 미 국무부가 정식 보고서에서 유전자 가위 기술을 구체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의 북한전문매체인 NK뉴스는 16일 한국의 한 군사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북한이 코로나19 팬데믹에서 (생화학무기에 대한) 영감을 얻었을 수 있다”면서 “생물학적 공격에 대처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그들(북한)이 어떤 종류의 세균을 무기로 쓰려는지 알지 못한다면, 우리가 어떤 종류의 백신이 필요한지도 알 수가 없다”고 전했다. 미 국무부의 이번 보고서에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북한이 분사기나 독성 펜(pen) 주입기 등을 통해 생물학적 작용제를 퍼뜨릴 수 있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이어 “북한은 생물무기 프로그램을 지원할 수 있는 생명공학 및 재래식 무기 생산 인프라가 있다”면서 “(생물학 무기의) 장비 또는 제제를 조달하기 위해 다른 국가와도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1987년 생물무기금지협약(BWC) 가입 후에도 “생물학 무기 개발 프로그램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는다. 미 국무부의 이번 보고서에서 언급한 생물학 무기는 세균의 경우 탄저균·콜레라균, 바이러스는 일본뇌염·에볼라 바이러스·천연두 등이 대표적이고, 독소는 보툴리늄이나 신경성 맹독 VX 등이 포함될 수 있다. “북한, 사린·염소 등 화학무기와 탄저균 등 생물학 무기 제제 보유” 앞서 지난 2022년 한·미 싱크탱크인 미국 랜드(RAND) 연구소와 한국 아산정책연구원은 북한의 생물·화학 무기에 관해 분석한 공동 보고서에서 “북한 특수부대가 에어로졸 분사기를 이용해 사린 독가스를 수도권에 살포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한 바 있다. 북한은 염소(CL)·포스겐(CG)·시안화물(AC)·사린(GB)·소만(GD)·VX 등 화학 무기 뿐만 아니라 탄저균·보툴리늄 독소·유행성 출혈열·폐 페스트 등 10여종의 생물학 무기 제제도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시 보고서는 “북한은 2500~5000t의 생화학 무기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런 무기들은 탄도미사일이나 무인기(드론), 특수작전부대 등에 의해 살포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핵무기 또는 화학무기 이외에도 생물학 무기 개발에 상당한 노력을 투자하고 있으며, 이로 인한 위협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입을 모은다.
  • 경북서 외국인 유학생 6명 홍역 확진…같은 대학 수업

    경북서 외국인 유학생 6명 홍역 확진…같은 대학 수업

    경북지역 한 대학에 공부하러 온 외국인 유학생 6명이 홍역 확진 판정을 받았다. 17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내 외국인 유학생 1명이 지난달 20일 인천공항으로 입국 후 이달 들어 발열과 전신 피부 발진 증상 등이 나타나자 의료기관을 방문했고 지난 6일 홍역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이 학생과 같은 기숙사에서 화장실 등을 공동으로 사용한 유학생 103명을 추적 조사하던 중 4명이 발진, 인후통 등 증상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돼 경북보건환경연구원으로 검체를 의뢰한 결과 15일 양성으로 나왔다.추가로 증상이 나타난 1명도 검사한 결과 확진됐다. 방역 당국은 외국인 유학생의 예방백신 접종력을 확신할 수 없어 기숙사에서 확진자들과 같은 층에 생활하거나 수업을 함께 들은 유학생 121명을 상대로 항체 검사를 한 결과 38명은 항체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국은 항체를 보유한 유학생을 제외한 기숙사생 전원에게 예방백신 접종을 할 계획이다.해당 기숙사에는 520여명이 생활한다. 이와 함께 신속한 역학조사로 접촉자 관리를 철저히 하고 의료기관에서 발열을 동반한 발진 환자를 진료하면 신속한 신고와 철저한 관리를 안내하고 있다. 홍역은 제2급 법정 감염병으로 발열,기침, 콧물, 전신발진, 구강 병변 등 증상이 나타나고 발진 4일 전부터 4일 후까지 기침 또는 재채기를 통해 전파된다. 치사율은 낮으나 전염성이 매우 높은 질환이다. 호흡기 비말(침방울 등) 및 공기를 통해 전파되므로 감염예방을 위해 손 씻기,기침 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홍역에 대한 면역이 불충분한 사람이 환자와 접촉하면 감염 위험성이 높으나 백신접종으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어 생후 12∼15개월 때와 4∼6세 때 총 2회에 걸쳐 반드시 예방백신을 맞을 것을 권고한다. 도내에서는 지난해 해외에서 들어온 1명이 홍역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올해는 이번이 처음이다. 도 관계자는 “홍역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대중교통 이용을 자제하고 마스크를 착용 후 신속하게 의료기관 진료를 받아야 한다”며 “의료기관은 홍역 의심 환자를 진료하면 관할 보건소에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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