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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청해부대 집단감염 사태, 국방장관이 책임져야

    아덴만 해역에 파병됐다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집단감염된 청해부대 34진 장병 301명 전원이 어제 급거 귀국했다. 해외 파병 사상 초유의 집단감염 사태도 그렇거니와 임무 완수 전 조기 귀국한 사실도 국군 역사에는 고스란히 기록될 것이다. 재발해서는 안 될 치욕스런 일이라는 점에서 반면교사로 삼기 위해서라도 확실한 문책이 뒤따라야만 한다. 이역만리 망망대해에서 상선 보호 등 국제 연합작전을 수행하던 청해부대 장병 82%가 확진된 이번 사태는 전적으로 인재(人災)라고 할 수 있다. 장병들은 군 당국의 태만과 무관심으로 백신 접종을 못 한 채 사실상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었던 것 아닌가. 병사들은 물론 장교단까지 대거 확진돼 정상적인 함정 운용이 불가능해졌다. 따라서 청해부대 장병들은 목숨같이 아끼던 문무대왕함을 어쩔 수 없이 인계팀에 넘겨주고 귀국행 항공기에 탑승했으니 억장이 무너졌을 것이다. ‘작전에 실패한 지휘관은 용서할 수 있어도 경계에 실패한 지휘관은 용서할 수 없다’는 군대 격언이 있다. 경계를 소홀히 해 적의 기습을 받게 되면 장병들이 몰살당하기 때문에 이를 경계해야 한다는 의미다. 보이지 않는 적인 코로나19 바이러스 경계에 실패한 이번 청해부대 집단감염 사태의 가장 큰 책임은 서욱 국방부 장관을 포함한 군 수뇌부에 있다. 1년 반 이상 끌고 있는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방역 실패는 지휘 책임을 엄중하게 물을 수밖에 없다. 그런데도 군 당국은 장병들이 백신 접종 전 출국했다느니, 해상에서 백신 부작용에 대처하기 어렵다느니, 백신 제조사가 해외 반출을 제약했다는 등의 되지도 않는 변명만 늘어놓고 있다. 국내에서 예비군까지 접종을 마쳤는데 파병 국군에게 백신 접종을 못 한 것을 국민이 납득할 수 있겠나. 서 장관은 석 달 전 해군 상륙함인 고준봉함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을 때 함정 근무 장병들에 대한 최우선적인 접종을 약속했다. 어제 서 장관은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고 사과하면서 파병부대 방역 대책의 문제점을 살피고 철저히 보완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해 9월 서 장관 취임 이후 1년도 안 돼 벌써 여섯 번째 대국민 사과다. 청해부대 집단감염은 사과로 끝날 일이 아니다. 공군 성추행 사건 등 최근 잇따르는 군 기강 해이 사례에서 알 수 있듯 서 장관의 리더십은 이미 한계에 봉착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이번 사태와 관련해 “안이하게 대처했다”고 사실상 서 장관을 질책하지 않았는가. 차제에 군 수뇌부를 일신해 국민의 국방 불안감을 해소할 필요도 있다.
  • “부천 77개 공약 중 70% 완료… 상동영상문화산단 조성에 온 힘”

    “부천 77개 공약 중 70% 완료… 상동영상문화산단 조성에 온 힘”

    “민선 7기 공약 7대 영역에서 경제를 비롯해 도시재생·복지·교육·교통 등 77개 분야 중 54개를 마무리해 공약을 70% 달성했습니다. 부천시민들께서 내년 선거에서 한 번 더 기회를 주신다면 상동영상문화산업단지를 조성해 문화콘텐츠산업 육성에 온 힘을 쏟겠습니다.” 장덕천 경기 부천시장은 20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민선 7기 출범 후 지난 3년간 주요 성과 및 시정 전반에 대해 막힘 없이 설명했다.●부천형 주차로봇 ‘나르카’ 주차혁신 불러 무엇보다 코로나19라는 위기 속에서도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회복에 주력한 부천시는 일드림센터를 개소해 목표 대비 취업률을 122%까지 끌어올렸다. 3만 3000여명에게 양질의 공공일자리도 제공했다. 미래 부천의 100년을 뒷받침할 5대 대규모 개발사업도 착착 진행되고 있다. 부천영상문화산업단지는 최종 사업협약을 맺고 글로벌 영상·문화콘텐츠 허브단지 건립에 시동을 걸었다. 특히 기초 지자체 중 유일하게 스마트시티 챌린지 본사업에 선정됐고, 스마트 규제혁신지구 지정 등 부천의 스마트한 역량을 전국에 알렸다. 지능형 교통체계 구축으로 제26회 지능형교통체계(ITS) 세계대회 지방정부 명예의 전당상과 ITS 정부혁신 대통령상을 받았다. 국내 최초로 개발한 부천형 주차로봇 ‘나르카’는 지난해 국정목표 실천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아 주차혁신을 입증했다. 장 시장으로부터 지난 3년간의 시정 성과와 향후 역점사업에 대해 들어봤다. -지난해 본지에서 코로나19 감염위험지역 용역 연구 결과 부천시가 최고 위험지역으로 나왔다. 코로나19 사태에 어떻게 대처했나. “서울과 연접지역으로 85만명이 사는 부천시를 드나드는 유동인구는 하루 330여만명에 달한다. 인구밀도가 서울과 비슷한데 수도권 56곳 중 코로나 감염률이 인구 10만명당 42위로 나름대로 선방하고 있다. 백신접종 이전에는 주로 요양시설과 요양병원에서 대거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최근엔 거의 없으며 되레 젊은층이 많은 학원가에서 확진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요양보호사 등 종사자들도 올해 초 3차 유행 때부터 일주일에 한 번씩 검사하고 면회를 금지했다. 또 의료진과 종사자들 중 90% 정도가 백신을 맞았다. 주기적인 검사와 백신접종 효과로 지금은 병원 내부에서 전파되는 건 거의 없다. 본격적으로 접종을 시작한 게 지난 2월 말부터 4월까지로 이후 감염자들이 많지 않다. 지난 연말 어르신들 50여명이 사망한 효플러스요양병원 사례는 매우 가슴 아프다. 치료센터가 부족해 많은 분들이 치료받지 못했다. 그 이후에 사망자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 편이다. 지난 6월 초부터 통계를 보면 시민 30%가 1차 이상 맞았는데 1차만으로도 50% 감소효과가 있다. 저를 포함해 부천시민 중 190명이 2차 백신을 맞았는데 2주 경과 후 확인해 보니 4명만 항체가 생기지 않았다. 2차까지 접종하면 98%가량 항체가 형성되고 있어 시민들에게 반드시 백신 맞기를 당부하고 있다.”-시민들과 약속한 공약은 잘 이행하고 있나. “민선 7기 공약 7대 영역은 경제 분야를 비롯해 도시재생·주거, 여성·아동·안전, 복지, 문화예술·교육·체육, 환경·교통, 미래개척 등 77개 분야다. 올해 2분기까지 공약완료율이 70%에 달한다. 특히 맞춤형 일자리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 원도심 주차문제 해결, 사회적 약자 배려를 위한 공약을 중점 추진했다. 또 공약에 대한 시민의 이해를 높이고 공약 이행에 대해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받기 위해 매년 ‘공약이행 시민평가단’을 운영하고 있다. 우리 시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하는 공약평가에서 민선 7기 3년 연속 최고 등급인 ‘SA등급’을 받았다. 50만 이상 대도시 중 부천시가 경기도에서 유일하다. 전국에서는 2곳뿐이다.”●매니페스토 공약평가 3년 연속 최고 ‘SA’ -부천 대장동 소각장 현대화·광역화사업은 어떻게 진행되나. “인천과 서울 강서구 쓰레기를 함께 처리할 광역화계획에 대해 주민들이 가장 우려하는 건 오염물질 배출과 위치 선정 문제다. 앞으로 전문가·주민들이 참여하는 시민협의회를 만들어 해결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소각장은 미래에 대비한 절대적인 시설이다. 광역 쓰레기양이 900t이라고 해도 기존 배출치보다 오염물질 배출농도를 더 낮게 만들고 지상에 있던 쓰레기더미가 모두 지하로 내려온다. 광역화하면 건설비가 확 줄어들고 상부는 주민편익시설로 활용된다. 더불어 내년부터는 탄소중립정책을 강력히 추진할 생각으로, 소각열을 이용한 신재생에너지로 재활용하면 소각열로 75억원가량, 바이오가스로 100억원대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게다가 앞으로 정부에서 매입가격을 큰 폭으로 인상해 줄 예정이어서 수익은 더욱 증가할 것이다. 하남유니온파크처럼 친환경모범 사례지에 대한 견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이를 경험한 주민들은 긍정적으로 마음이 바뀌고 있다.” -최근 조현병 등 정신질환자들 문제가 사회 이슈가 되고 있다. 전문 돌봄관리시설이 필요한데 대책은. “우리 부천시에서는 지역사회통합돌봄사업을 추진 중으로, 노인과 아동에 이어 지역 정신질환 분야까지 확대해 준비하고 있다.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 실행 모델로 앞서가는 인근 지자체의 사례를 벤치마킹해 진행 중이다. 과거에는 정신병원에 입원시켜 무조건 약 먹고 치료하는 상황이었다. 앞으로는 병원에서 치료는 치료대로 하면서 무조건 폐쇄병동 시설로 가는 게 아니라 중간지대로 자립체험주택에 입소해 전 단계로 자립훈련을 갖는다. 자립훈련 체험을 거쳐 자립생활이 가능할 경우 케어안심주택 및 임대아파트 등 주거지원을 함으로써 가정에 복귀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정신질환자 커뮤니티케어 모델을 만들어 환자 치료 및 상담을 하고 환자 나름대로 활동할 수 있게 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정신질환 환자들은 국가 차원에서 전문가들이 관리·보호해야 한다. 내년 대선에 출마하는 후보들이 공약으로 제시하면 좋겠다는 생각이다.”-스마트시티 사업의 하나가 교통·안전·주차문제 등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역 문제를 해결해 보겠다는 취지인데 개선된 점은. “기존과 달리 이젠 도시 전역 교차로를 대상으로 시간대별·요일별·도로축별 교통 특성에 맞는 신호운영체계로 전환하고자 영상기반의 실시간 교통정보 수집시스템을 만들었다. 데이터로 교통패턴을 고려해 신호운영 체계를 자동으로 갱신해 주는 알고리즘이다. 이른바 ITS 사업을 지난해부터 3년간 총사업비 530억원 중 국비 318억원을 지원받아 단계적으로 추진 중이다. 올해까지는 영상기반의 교통정보 수집을 위한 인프라 구축과 부천시에 적용할 신호운영 알고리즘을 선정해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을 도입하려고 준비하고 있다. 구축 후에는 차량별 평균통행속도가 증가해 통행시간 절감편익이 연간 1140억원 이상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자치분권 넘어 시민분권 단계 시도” -내년 지방선거 재선에 도전한다고 들었다. “지금 부천에서는 미래에 중요한 사업들이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사업들을 잘 안착시키고 마무리하는 게 중요하다. 아마 지난 임기 동안 이러한 사안들을 잘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제가 시장에 한번 더 도전해서 희망 있는 부천으로 만들어 보겠다. 부천의 미래성장동력이며 청년일자리를 많이 창출한 사업들이 눈앞에 있어 시민들이 한번 더 기회를 주신다면 그중에서도 상동영상문화단지를 조성해 콘텐츠산업 유치에 역점을 두고 싶다. 요즘 들어 디지털+데모크라시 합성어인 ‘디지크라시’라는 신조어가 생겼다. 좀더 시민들에게 직접민주주의가 강화된다는 얘기다. 아직 활성화되지는 않았지만 향후 자치분권에서 한발짝 더 나아가 시민분권 단계까지 추진해보고 싶다.”
  • 어르신 쉬었다 가세요… 구로 ‘무더위 쉼터’ 241곳 개방

    어르신 쉬었다 가세요… 구로 ‘무더위 쉼터’ 241곳 개방

    서울 구로구가 코로나19와 폭염으로 이중고를 겪는 취약계층 주민들을 위해 ‘안전한 여름나기’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구는 우선 폭염에 대응하기 위해 기상 상태를 실시간 점검해 지역 기관과 주민들에게 관련 정보를 전달하는 ‘폭염 상황관리팀’을 구성했다고 20일 밝혔다. 폭염 특보가 발령되면 대응 태세를 한 단계 격상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한다. 본부장인 이성 구로구청장을 필두로 상황총괄반, 복지대책반, 건강관리반, 시설대책반을 꾸려 취약계층 보호, 응급환자 관리, 안전사고 예방활동 등을 한다. 폭염 취약계층을 위한 무더위 쉼터도 마련한다. 경로당 192곳과 복지관 5곳, 동주민센터 15곳, 새마을금고·은행 지점 29곳 등 총 241곳이 개방된다. 경로당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면적 4㎡당 1명 입실 ▲1m 이상 거리두기 ▲손 씻기·마스크 착용 ▲매 시간 환기 등 방역수칙을 적용한다. 평일 오후 1~5시 문을 열며, 1차 백신 접종 후 14일이 지난 어르신이면 이용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는 상황이지만 폭염으로 인한 사고 발생 우려가 큰 상황”이라며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무더위쉼터 운영을 재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폭염 취약계층의 건강관리도 지원한다. 홀몸 어르신, 장애인, 만성질환자 등을 대상으로 수시로 안부를 확인하고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행동요령도 교육한다. 노숙인들의 안전을 위해 정기 야간 순찰도 할 예정이다. 이 구청장은 “이번 여름은 무더위에 코로나19까지 더해져 취약계층에게는 더욱 힘든 시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폭염으로 인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빈틈없는 대응 체계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 국회 예결 소위 ‘추경 증액’ 심사…재난지원금 대상 확대 놓고 진통

    국회 예결 소위 ‘추경 증액’ 심사…재난지원금 대상 확대 놓고 진통

    국회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위) 소위원회를 열고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 심사를 개시한 가운데 여당의 정책을 총괄하는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추경 규모를 순증하는 방향으로 검토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박 정책위의장은 20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부안을 건드리지 않고 추가로 소상공인 지원, 백신 예산 등을 늘리겠다고 하면 순증을 검토할 수밖에 없다”며 “그렇지 않으면 100% 내부를 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與, 소상공인 지원 등 추경 순증 불가피 민주당은 1인당 25만원으로 책정된 소득 하위 80%에 대한 재난지원금 지급액을 하향하는 대신 대상을 전 국민으로 확대하거나, 국채상환 예산(약 2조원) 및 상생소비지원금(신용카드 캐시백) 예산(1조 1000억원)을 삭감해 증액치의 일부를 메울 수 있을 것으로 계산하고 있다. 다만 국채상환이나 신용카드 캐시백 예산을 깎더라도 순증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박 정책위의장은 “소상공인 지원 등을 고려하면 결국 순증을 해야 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해석해도 잘못된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박 정책위의장은 재난지원금의 경우 전 국민까지 확대되지 않더라도 80%보다는 높은 수준에서 합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원론적으로 정부가 안을 짠 80%가 절대 불변의 수치는 아니다”라며 “정부 측에서 이의제기를 포용하겠다고 하면 3~4% 정도는 플러스 알파 방향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野 “불필요한 예산 삭감해 재원 마련” 한편 여야는 첫날 추경 심사부터 신경전을 벌였다. 민주당은 전날 당정청 협의를 토대로 소상공인 지원 확대를 위한 전체 추경의 순증에 무게를 뒀지만, 국민의힘은 불필요한 사업 예산 삭감으로 추가 재원을 마련하는 게 우선이라며 맞섰다. 야당 간사인 국민의힘 김성원 의원이 “국민을 상대로 예산 증액을 희망고문하는 것 아니냐. (타결이) 안 됐을 때 야당 탓을 하려고 하나”라고 지적하자 예결위원장인 민주당 박홍근 의원이 “당정협의에서는 현재 편성된 영업손실지원금 6000억원이 부족하기 때문에 이를 보강한다는 방향만 공감했다. 구체적인 것은 소위 심사에 반영, 정부가 여야와 함께 보완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 백신 수급도 불안정… “네 번째 먹통에 고의 의심”

    백신 수급도 불안정… “네 번째 먹통에 고의 의심”

    “대기시간 무려 3000분… 또 속았다”‘대상자 아니다’ 문구… 시스템 오류도전문가 “백신예약 관리 업체 바꿔야”“대기자 23만 2760명, 대기시간 1015분, 백신 예약이 ‘로또’인가요. 같은 실수가 연달아 벌써 네 번째인데 정부는 ‘죄송합니다’라는 말만하고 문제 해결은 안 하는 겁니까.” 20일 오후 8시, 50~52세 백신 접종 예약이 시작됐지만, 이번에도 ‘먹통’이었다. 백신 예약 먹통 사태는 지난 12일(55~59세)과 14일(12일 예약 조기종료에 따른 예약 재개), 19일(53~54세)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국민들이 분통을 터뜨리는 이유다. 정우진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 시스템관리팀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19일 오후 8시 예약을 시작하자마자 53∼54세 접종 대상자(150만 5074명)의 4배인 600만명이 동시에 몰리면서 시스템이 지연됐다”며 고개를 숙였다. 여기에 현재 시간을 추출하는 코딩 오류로 시스템이 시간을 잘못 인식하는 문제도 발생했다. 이로 인해 이날 오전 3~9시 53~54세 접종 대상자가 예약을 하려 해도 ‘사전예약 대상자가 아니다’라는 알림이 뜨면서 접종을 할 수 없었다. 정 팀장은 “코딩 오류에 대해 세심하게 챙기지 못해 송구하다”면서 “앞으로는 이런 오류 인지를 빨리하도록 지속적으로 확인하는 체계도 만들고, 프로그램을 전반적으로 점검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네 번째 백신 접종 예약에서도 먹통 사태가 발생하자 국민들은 분노를 쏟아냈다. 최모(52)씨는 “정부가 문제점을 보완하겠다며 사과까지 해서 예방접종 사이트에 들어갔는데, 대기시간이 3000분대이고, 사이트 연결도 끊겨 또 속았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이번에 예약 안 하면 제때 접종을 못 할 것 같아 내일 새벽에 다시 시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모(50)씨는 “시스템을 제대로 고치지도 않고 또 선착순 예약을 하라는 정부가 이제 괘씸하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코로나에서 벗어나고 싶은 국민들은 백신에 목을 매는데, 정부가 왜 이렇게 일을 처리하는지 모르겠다”고 화를 냈다. 애초 방역 당국이 발표한 50대 접종 백신은 모더나인데, 모더나 공급 일정이 확정되지 않아 화이자 백신을 병행하기로 하는 등 백신 수급이 불안정한 상황이다. 이런 이유로 정부가 고의로 예약 서버를 다운시킨 것 아니냐는 주장도 제기됐다. 성모(54)씨는 “같은 실수가 네 번 이어진다는 것은 ‘고의’라는, 합리적 의심이 든다”면서 “정부가 백신 물량이 부족하니 전산으로 장난친다고 주장하는 친구들이 많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현재 백신 접종 예약 시스템의 관리 업체를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 시스템통합(SI) 업체 관계자는 “업체가 네 번이나 같은 실수를 했다는 것은 이렇게 큰 프로젝트를 감당할 만한 능력이 없다는 방증”이라면서 “일반 기업 같으면 손해배상 청구까지 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정부의 코로나19 관리, 백신 도입과 접종 예약 등 어느 것 하나 제대로 이뤄지는 게 없고, 책임지는 사람도 없다”면서 “애꿎은 국민만 희생을 강요당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 방역당국 “델타변이 수주 내 우점화 가능성”

    방역당국 “델타변이 수주 내 우점화 가능성”

    방역 당국이 전파력이 강한 코로나19 델타형 변이의 우점화가 수주 내로 이뤄질 수 있다고 밝혀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확산세 역시 델타 변이 영향이 크다고 보고 백신 접종률을 빠른 속도로 올리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0일 델타 변이의 우점화 가능성에 대해 “최근 1주간 델타 변이 국내 발생 검출률은 33.9%로 아직 과반을 차지하는 우점화가 되지는 않았다”면서도 “증가 속도가 빠르다는 것을 감안할 때 수주 내 우점화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방역 당국이 지난주(11~17일) 전체 확진자 중 2124명을 골라 변이 여부를 검사한 결과 47.1%인 1001명이 변이에 감염됐다. 이 중 델타 변이 감염자가 33.9%였다. 직전 주에 변이 감염자 중 델타 변이 비율은 23.3%에 불과했으나 10.6% 포인트 커졌다. 이 같은 추세면 8월 초에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2.4배 강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우점화하고 확산세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는 셈이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도 이날 브리핑에서 “델타 변이로 인한 집단감염이 적지 않게 발생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고 상황이 악화될 수 있다고 본다”고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백신 접종률 제고를 해결책으로 꼽았다. 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최근 비수도권에서도 확산세가 이어지는 것은 델타 변이가 유입돼 유행하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방역 조치로) 어느 정도 시간을 벌면서 백신 접종률을 올리는 것밖엔 방법이 없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영국 공중보건국이 공개한 연구 결과를 보면 화이자 백신은 델타 변이 유증상 감염 보호 효과가 88%로 나타났고,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은 60~70%대였다. 한편 이날 백신 교차접종 후 사망 신고 사례가 처음 보고됐다. 경북 구미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화이자 백신을 교차 접종한 경찰관 A(51)씨가 2차 접종 후 사흘 만에 숨졌다. 그는 2차 접종 후 두통과 오한 등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현재 경북도에서 역학조사와 부검을 함께 진행 중이며 향후 인과성 평가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비행기 모드·특정코드 입력… 백신 예약 우회경로 찾느라 헤맨 밤

    비행기 모드·특정코드 입력… 백신 예약 우회경로 찾느라 헤맨 밤

    “접속 대기 40만명… 딸이 5분 만에 뚝딱”“몇 시간 전 미리 예약 버튼 눌러서 성공”“순서 밀릴라… 출근 미루고 병원에 부탁” 브라우저 바꾸고 PC 설정 시간 변경 등온라인엔 ‘뒷문 예약’ 방법 공유·인증글코로나19 백신 사전예약 시스템이 또 먹통이 되자 접속망을 뚫기 위한 갖은 묘책이 쏟아지면서 혼란이 더 가중됐다. 만 53~54세 대상 예약이 열린 19일 오후 10시부터 만 50~52세 대상 예약이 진행된 20일 늦은 밤까지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은 접속이 잘되는 휴대전화 브랜드, 웹브라우저, 통신망 정보를 공유하며 ‘최적의 조합’을 찾으려는 시민들로 북새통이었다. 백신 예약 신청 대상자인 김모(54)씨는 20일 0시쯤 대학생인 딸(21) 덕분에 예약에 성공했다. 김씨는 “접속을 위해 40만명이 기다리는 중이라는 안내를 받고 한참 대기했더니, 딸이 답답하다며 본인 아이폰으로 5분 만에 뚝딱 끝냈다”고 전했다. 비법은 ‘비행기 모드’였다. 예약시스템 홈페이지에 들어간 후 통신을 끊는 비행기 모드 버튼을 켠 다음 흰색 화면이 뜰 때까지 약 3초 기다리고 다시 비행기 모드를 끄고 새로고침을 하면 시스템에 접속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 방식으로 백신 예약에 성공했다는 인증 글이 다수 올라왔다. 백신 예약은 하늘의 별 따기였다. 접속 확률을 높이려고 온 가족이 매달려 휴대전화와 태블릿, 노트북을 동원하고 사파리, 크롬, 웨일 등 온갖 브라우저와 네이버 애플리케이션(앱) 등을 번갈아 공략하는 진풍경도 벌어진다. 노트북이나 PC로 예약사이트에 들어간 다음 F12 키를 눌러 개발자 모드를 실행하고 특정 코드를 입력하면 대기 없이 접속할 수 있다는 요령도 온라인에 빠르게 공유됐다. 1967년 5월생인 임모(54)씨는 대상자가 아니라는 팝업창 때문에 속을 태웠다. 임씨는 “사전예약 시스템에 가까스로 접속해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하면 ‘대상자가 아니니 21일 오후 8시 이후 예약을 진행해 달라’는 알림만 계속 떴다”고 말했다. 한 네티즌은 컴퓨터 설정 시간을 바꾸는 편법으로 예약에 성공했다며 온라인 커뮤니티에 방법을 소개했다. 컴퓨터 제어판에서 자동시간 설정을 끄고 시간을 수동으로 21일 오후 8시 이후로 바꾸면 된다는 것이다. 예약 대상자임에도 비대상자로 분류되는 오류가 발생한 것에 대해 질병관리청은 “코딩 오류로 시간을 추출하는 방식이 잘못돼 있었다”며 “관련 코드를 수정했다”고 해명했다. 이날 오후 8시, 만 50~52세 대상 백신 예약이 시작되기 전 미리 사이트에 접속해 있다가 대기 없이 예약에 성공했다는 후기도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다. 서버가 열리기 몇 시간 전에 미리 백신 예약 버튼을 눌러 개인 정보와 병원을 선택해 놓은 다음 오후 8시에 서버가 열리면 본인 확인 후 신청했다는 것이다. 우회로를 통한 ‘뒷문 예약’이 잇따르면서 정상적으로 서버에 접속한 시민들은 예약 대기 순서가 계속 밀리는 등 피해를 봤다. 강모(53)씨는 “도저히 서너 시간씩 기다릴 수 없어 직장에 양해를 구하고 아침 일찍 단골 병원에 가서 백신 예약을 부탁했다”며 “정보에 어두운 사람은 코로나19 백신도 못 맞는 건가 싶어 화가 나고 서럽다”고 말했다.
  • 백신 수급도 불안정… “세번째 먹통에 고의 의심”

    “대기자 33만 195명, 대기시간 5503분. 백신 예약이 ‘로또’인가요. 같은 실수가 연달아 세 번이나 이어졌지만 정부는 ‘죄송합니다’라는 말뿐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 지난 19일 오후 8시, 53~54세 백신 접종 예약이 시작됐지만 끝없는 ‘대기’와 변하지 않는 ‘화면’을 보면서 몇 시간째 분통만 터뜨린 국민의 경험담이 인터넷에 쏟아지고 있다. 먹통 상황은 지난 12일(55~59세)과 14일(12일 예약 조기종료에 따른 예약 재개)에 이어 벌써 세 번째다. 정우진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 시스템관리팀장은 20일 정례브리핑에서 “19일 오후 8시 예약을 시작하자마자 53∼54세 접종 대상자(150만 5074명)의 4배인 600만명이 동시에 몰리면서 시스템이 지연됐다”며 고개를 숙였다. 또 현재 시간을 추출하는 코딩에 오류가 생겨 시스템이 시간을 잘못 인식했다. 이 때문에 이날 오전 3~9시 53~54세 접종 대상자가 예약을 하려 해도 ‘사전예약 대상자가 아니다’라는 알림이 뜨면서 접종을 할 수 없었다. 정 팀장은 “코딩 오류에 대해 세심하게 챙기지 못해 송구하다”면서 “앞으로는 이런 오류 인지를 빨리하도록 지속적으로 확인하는 체계도 만들고, 프로그램을 전반적으로 점검하겠다”고 했다. 세 번째 백신 접종 예약 사이트의 먹통 피해를 본 50대 국민은 분통을 넘어 ‘분노’했다. 이모(53)씨도 “몇 시간째 대기와 변하지 않는 백색화면에 분통이 터져 컴퓨터를 집어던지려다가 참았다”면서 “이번이 처음 예약받는 것도 아니고 트래픽 감당도 못 할 거면서 왜 선착순 접수를 했는지 이유를 모르겠다”고 분개했다. 한모(53)씨는 “20일 오전 백신 예약 콜센터의 상담원조차 ‘전산 접속이 안 된다’고 했다”면서 “일부러 국민을 고생시키려는 게 아니면 어떻게 같은 실수를 연속 세 번이나 할 수 있냐”고 핏대를 올렸다. 애초 방역 당국이 발표한 50대 접종 백신은 모더나인데, 모더나 공급 일정이 확정되지 않아 화이자 백신을 병행하기로 하는 등 백신 수급이 불안정한 상황이다. 그래서 정부가 고의로 예약 서버를 다운시킨 것 아니냐는 주장도 제기됐다. 성모(54)씨는 “같은 실수가 세 번 이어진다는 것은 ‘고의’라는 합리적 의심을 불러온다”면서 “정부가 백신 물량이 부족하니 전산으로 장난친다고 주장하는 친구들이 많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현재 백신 접종 예약 시스템의 관리 업체를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 시스템통합(SI) 업체 관계자는 “업체가 세 번이나 같은 실수를 했다는 것은 이렇게 큰 프로젝트를 감당할 만한 능력이 없다는 방증”이라면서 “일반 기업 같으면 손해배상 청구까지 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정부의 코로나19 관리, 백신 도입과 접종 예약 등 어느 것 하나 제대로 이뤄지는 게 없고, 책임지는 사람도 없다”면서 “애꿎은 국민만 희생을 강요당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 “40도 고열에 타이레놀만 두 알”… 방역 실패 수뇌부 문책 불가피

    “40도 고열에 타이레놀만 두 알”… 방역 실패 수뇌부 문책 불가피

    코로나 증세 호소에도 간부들 외면 의혹첫 증상 8일 지난 뒤에야 합참에 첫 보고항원검사 안 하고 항체검사 키트만 사용선제적 PCR 검사 안 해 ‘골든타임’ 놓쳐 파병 지휘 합참의장·방역 국방장관 책임14명 의료기관 이송… 3명은 중등도 증상국가를 위해 위험 지역에 파병된 장병들이 감염병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조기 귀국하면서 비난의 화살은 군 수뇌부를 향하고 있다. 군 당국의 무심함과 방역에 대한 무지는 청해부대 34진 장병들의 건강을 해치고 사기를 꺾는 데 그친 게 아니라 군의 감염병 대처 역량에 의문을 품게 했다. 서욱 국방부 장관이 초유의 함정 집단감염 사태에 대국민 사과를 하고 “철저한 보완”을 다짐했지만, 수뇌부 문책은 불가피해 보인다.20일 군 당국에 따르면 창군 이래 집단감염으로 부대가 조기 철수한 사례는 청해부대 34진이 처음이다. 청해부대 34진에는 ‘최초 감염병 귀국’이라는 꼬리표가 붙을 수밖에 없고, 장병들로서는 불명예를 안게 된 것이다. 방역 사각지대에 놓인 탓에 ‘노(No) 백신’ 상태에서 작전을 수행할 수밖에 없었던 장병들은 함정에서 무방비 상태로 코로나19에 감염됐다. 특히 백신 공급이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해도 ‘방역 골든타임’을 놓친 건 뼈아픈 대목이다. 지난 2일 감기 증상 환자가 발생했는데 부대는 선제적으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하기보다는 감기약 투여 등에 그쳤다.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가 국회 국방위원회에 보고한 ‘청해부대 34진 긴급복귀 경과 및 향후 대책’ 자료에 따르면 청해부대가 합참에 첫 보고를 한 시점은 지난 10일이다. 첫 증상자가 발생한 뒤 8일이 지난 뒤였다. 군 수뇌부가 승조원 전원에 대한 PCR 검사 등 대응 지침을 하달한 것도 확진자가 나온 후였다. 매번 대처가 늦은 셈이다. 장병들이 코로나19 의심 증세를 호소했지만 간부들이 외면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국회에서 청해부대 소속 군인의 아버지와 통화한 내용을 공개하며 병사들이 열이 40도까지 오르는데도 코로나19가 아니라고 해서 타이레놀 한두 알로 버텼다고 전했다. 장병들은 “일반 감기 증상과 다르다”며 코로나를 의심했지만, 간부들은 “코로나는 사람을 통해서 옮는데 독감 기운이 있는 병사들은 외부인을 만난 적이 없기 때문에 코로나는 아니다”라고 강변했다는 것이다. 지난 2월 출항 전에 이미 국방부가 전군에 필요하다면 유증상자 대상으로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활용하라는 지침을 보냈는데도, 청해부대에는 초기 진단용으로 쓰기에 적합하지 않은 신속항체검사 키트만 800개 넘게 실린 것도 살펴봐야 할 대목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이날 국무회의에서 “안이하게 대처했다는 지적을 면하기 어렵다”며 사실상 군 수뇌부를 향해 질책성 발언을 한 것도 이처럼 집단감염의 문제점이 곳곳에서 드러났기 때문이다. 해외 파병부대 작전 지휘는 합참의장이 맡지만, 방역 등과 관련해 질병관리청과 협의하는 주체는 국방부인 만큼 국방장관도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다. 한편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이날 국내에 도착한 청해부대 대원 301명 중 중등도 증상을 보인 3명을 비롯해 총 14명이 의료기관으로 이송된다고 밝혔다.
  • 최재형 “가장 책임져야 할 분이 말 없어”… 文 첫 비판

    최재형 “가장 책임져야 할 분이 말 없어”… 文 첫 비판

    국민의힘은 20일 청해부대 문무대왕함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데 대해 문재인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와 서욱 국방부 장관의 경질을 촉구했다. 또한 국회 국정조사도 공식 요구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청해부대 감염 사태는 문재인 정권의 정치 방역, 무사안일주의가 빚은 대참사”라며 “감염병으로 작전을 중단하고 전원 회항하는 초유의 대리운전 귀환 작전이 펼쳐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와서 항공, 유통 등의 핑계를 대는 건 인근 국가, 동맹국에 협조를 요청할 외교력도 없는 무능 정권임을 스스로 고백하는 것밖에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제라도 국방장관과 합참의장을 즉각 경질해야 마땅하다”며 “대통령이 국민 앞에 나와 직접 기자회견을 하면서 총체적 방역 실패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하는 게 당연한 도리”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청해부대 집단감염을 두고 정계 입문 후 처음으로 문 대통령을 직접 비판했다. 최 전 원장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가장 책임을 져야 할 분이 아무 말씀도 안 하고 계신 것이 가장 가슴 아프다”며 “대통령이란 자리는 모든 것에 최종 책임을 져야 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국방위 소속 하태경 의원 등은 기자회견을 열고 청해부대 백신 미접종과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를 정식 요구했다. 이들은 국방부가 지난 4월 해외파병과 함선 등 밀폐시설에서 근무하는 장병들을 우선접종대상자로 선정했다며 질병관리청과 협의해 신속하게 접종시키겠다고 보고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청해부대에 백신은 전해지지 않았고, 국방부와 질병청의 협의도 없었다며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방위 소속 성일종 의원은 CBS 라디오에서 청해부대 장병이 기항지에서 군율을 어기고 외출을 해 집단감염이 발생했을 가능성도 제기했다.
  • ‘軍통수권자’ 文, 사과 없이 軍만 질책

    ‘軍통수권자’ 文, 사과 없이 軍만 질책

    文 “안이한 대처 비판 겸허히 수용”서욱 “무거운 책임 통감” 대국민사과승조원 301명 치료센터 등에 격리문재인(얼굴) 대통령은 20일 청해부대 34진 장병들이 대규모 집단감염으로 임무 수행 도중 ‘불명예’ 귀국길에 오른 것과 관련해 “안이하게 대처했다는 지적을 면하기 어렵다”며 “이런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이며 치료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신속하게 군 수송기를 보내 전원 귀국조치를 하는 등 우리 군이 나름대로 대응했지만 국민의 눈에는 부족하다”며 이렇게 밝혔다. 안일한 대처로 방역에 실패해 초유의 ‘감염병 귀국’ 사태를 야기한 군 수뇌부를 향한 질타로 해석된다. 문 대통령은 또 “부대원들이 충실한 치료를 받고 조속히 회복하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며 “애가 타는 부모님들에게도 상황을 잘 알려 근심을 덜어 줘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이어 “다른 해외 파병 군부대도 다시 한번 살펴 달라. 우리 장병의 안전이 곧 국가 안보라는 생각으로 방역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5일 청해부대 확진자 발생 보고를 받은 뒤 참모회의에서 공중급유수송기 급파, 신속한 환자 국내 이송 등을 지시한 이후 5일 만에 관련 메시지를 내놓았지만 ‘사과’로 해석될 만한 발언은 없었다. 대신 문 대통령의 질책성 발언이 공개된 이후 서욱 국방부 장관은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며 대국민 사과를 했다. 서 장관은 국방부 청사에서 “청해부대 34진 장병들을 보다 세심하게 챙기지 못해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월 출항한 청해부대 장병들에 대한 백신 접종 노력에는 부족함이 있었다”면서 “해외 파병 부대 방역대책의 문제점을 살펴보고 제반 대책을 철저하게 보완하겠다”고 강조했다. 서 장관이 대국민 사과를 한 것은 지난해 9월 취임 이후 여섯 번째다. 전날 승조원 전원(301명)을 태우고 출발한 공군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KC330) 2대는 이날 오후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장병들은 곧바로 민간 및 국방어학원 생활치료센터, 국군대전병원, 국군수도병원 등으로 이동했다. 이곳에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은 뒤 격리 및 치료를 받게 된다.
  • 먹통, 먹통, 먹통, 먹통… “백신예약이 로또냐” 국민은 분통

    먹통, 먹통, 먹통, 먹통… “백신예약이 로또냐” 국민은 분통

    “대기시간 무려 3000분… 또 속았다”‘대상자 아니다’ 문구… 시스템 오류도전문가 “백신예약 관리 업체 바꿔야”“대기자 23만 2760명, 대기시간 1015분, 백신 예약이 ‘로또’인가요. 같은 실수가 연달아 벌써 네 번째인데 정부는 ‘죄송합니다’라는 말만하고 문제 해결은 안 하는 겁니까.” 20일 오후 8시, 50~52세 백신 접종 예약이 시작됐지만, 이번에도 ‘먹통’이었다. 백신 예약 먹통 사태는 지난 12일(55~59세)과 14일(12일 예약 조기종료에 따른 예약 재개), 19일(53~54세)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국민들이 분통을 터뜨리는 이유다. 정우진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 시스템관리팀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19일 오후 8시 예약을 시작하자마자 53∼54세 접종 대상자(150만 5074명)의 4배인 600만명이 동시에 몰리면서 시스템이 지연됐다”며 고개를 숙였다. 여기에 현재 시간을 추출하는 코딩 오류로 시스템이 시간을 잘못 인식하는 문제도 발생했다. 이로 인해 이날 오전 3~9시 53~54세 접종 대상자가 예약을 하려 해도 ‘사전예약 대상자가 아니다’라는 알림이 뜨면서 접종을 할 수 없었다. 정 팀장은 “코딩 오류에 대해 세심하게 챙기지 못해 송구하다”면서 “앞으로는 이런 오류 인지를 빨리하도록 지속적으로 확인하는 체계도 만들고, 프로그램을 전반적으로 점검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네 번째 백신 접종 예약에서도 먹통 사태가 발생하자 국민들은 분노를 쏟아냈다. 최모(52)씨는 “정부가 문제점을 보완하겠다며 사과까지 해서 예방접종 사이트에 들어갔는데, 대기시간이 3000분대이고, 사이트 연결도 끊겨 또 속았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이번에 예약 안 하면 제때 접종을 못 할 것 같아 내일 새벽에 다시 시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모(50)씨는 “시스템을 제대로 고치지도 않고 또 선착순 예약을 하라는 정부가 이제 괘씸하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코로나에서 벗어나고 싶은 국민들은 백신에 목을 매는데, 정부가 왜 이렇게 일을 처리하는지 모르겠다”고 화를 냈다. 애초 방역 당국이 발표한 50대 접종 백신은 모더나인데, 모더나 공급 일정이 확정되지 않아 화이자 백신을 병행하기로 하는 등 백신 수급이 불안정한 상황이다. 이런 이유로 정부가 고의로 예약 서버를 다운시킨 것 아니냐는 주장도 제기됐다. 성모(54)씨는 “같은 실수가 네 번 이어진다는 것은 ‘고의’라는, 합리적 의심이 든다”면서 “정부가 백신 물량이 부족하니 전산으로 장난친다고 주장하는 친구들이 많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현재 백신 접종 예약 시스템의 관리 업체를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 시스템통합(SI) 업체 관계자는 “업체가 네 번이나 같은 실수를 했다는 것은 이렇게 큰 프로젝트를 감당할 만한 능력이 없다는 방증”이라면서 “일반 기업 같으면 손해배상 청구까지 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정부의 코로나19 관리, 백신 도입과 접종 예약 등 어느 것 하나 제대로 이뤄지는 게 없고, 책임지는 사람도 없다”면서 “애꿎은 국민만 희생을 강요당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 비행기 모드·특정코드 입력… 백신 예약 우회경로 찾느라 헤맨 밤

    비행기 모드·특정코드 입력… 백신 예약 우회경로 찾느라 헤맨 밤

    “접속 대기 40만명… 딸이 5분만에 뚝딱”“겨우 들어갔는데 대상자 아니라고 떠”브라우저 바꾸고 PC 설정 시간 변경 등온라인엔 ‘뒷문 예약’ 방법 공유·인증글코로나19 백신 사전예약 시스템이 또 먹통이 되자 접속망을 뚫기 위한 갖은 묘책이 쏟아지면서 혼란이 더 가중됐다. 19일 늦은 밤부터 20일 오후까지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은 접속이 잘되는 휴대전화 브랜드, 웹브라우저, 통신망 정보를 공유하며 ‘최적의 조합’을 찾으려는 시민들로 북새통이었다. 백신 예약 신청 대상자인 김모(54)씨는 20일 0시쯤 대학생인 딸(21) 덕분에 예약에 성공했다. 김씨는 “접속을 위해 40만명이 기다리는 중이라는 안내를 받고 한참 대기했더니, 딸이 답답하다며 본인 아이폰으로 5분 만에 뚝딱 끝냈다”고 전했다. 비법은 ‘비행기 모드’였다. 예약시스템 홈페이지에 들어간 후 통신을 끊는 비행기 모드 버튼을 켠 다음 흰색 화면이 뜰 때까지 약 3초 기다리고 다시 비행기 모드를 끄고 새로고침을 하면 시스템에 접속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 방식으로 백신 예약에 성공했다는 인증 글이 다수 올라왔다. 백신 예약은 하늘의 별 따기였다. 접속 확률을 높이려고 온 가족이 매달려 휴대전화와 태블릿, 노트북을 동원하고 사파리, 크롬, 웨일 등 온갖 브라우저와 네이버 애플리케이션(앱) 등을 번갈아 공략하는 진풍경도 벌어진다. 노트북이나 PC로 예약사이트에 들어간 다음 F12 키를 눌러 개발자 모드를 실행하고 특정 코드를 입력하면 대기 없이 접속할 수 있다는 요령도 온라인에 빠르게 공유됐다. 1967년 5월생인 임모(54)씨는 대상자가 아니라는 팝업창 때문에 속을 태웠다. 임씨는 “사전예약 시스템에 가까스로 접속해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하면 ‘대상자가 아니니 21일 오후 8시 이후 예약을 진행해 달라’는 알림만 계속 떴다”고 말했다. 한 네티즌은 컴퓨터 설정 시간을 바꾸는 편법으로 예약에 성공했다며 온라인 커뮤니티에 방법을 소개했다. 컴퓨터 제어판에서 자동시간 설정을 끄고 시간을 수동으로 21일 오후 8시 이후로 바꾸면 된다는 것이다. 예약 대상자임에도 비대상자로 분류되는 오류가 발생한 것에 대해 질병관리청은 “코딩 오류로 시간을 추출하는 방식이 잘못돼 있었다”며 “관련 코드를 수정했다”고 해명했다. 우회로를 통한 ‘뒷문 예약’이 잇따르면서 모바일 기기에 상대적으로 익숙지 않은 중장년층은 예약 대기 순서가 계속 밀리는 등 피해를 봤다. 강모(53)씨는 “도저히 서너 시간씩 기다릴 수 없어 직장에 양해를 구하고 아침 일찍 단골 병원에 가서 백신 예약을 부탁했다”며 “정보에 어두운 사람은 코로나19 백신도 못 맞는 건가 싶어 화가 나고 서럽다”고 말했다. 백신 예약 서버 먹통 사태가 빚은 우회 예약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14일 55~59세 대상 사전예약 때도 예약 개시 전 페이지에 곧바로 연결되는 접속 주소(직접링크)가 공개돼 논란이 일었다.
  • 하태경 “청해부대 병사, 40도 고열에 해열제 한두알로 버텨”

    하태경 “청해부대 병사, 40도 고열에 해열제 한두알로 버텨”

    “코로나 대비 산소통 없고 치료제는 전무”“이게 나라 있는 병사 처우냐…국정조사해야”文 사과, 서욱 국방장관 경질도 촉구文 “군 나름 대응했지만 국민 눈엔 부족”82% 집단감염 청해부대 34진 국내 도착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하태경 의원이 20일 청해부대를 태운 해군 구축함 ‘문무대왕함’의 집단감염 사태와 관련, 청해부대 병사들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의심 증상으로 고열에 시달리는 와중에도 별다른 조치 없이 해열제 한두 알로 버텨야 했다며 “코로나19에 대비한 산소도 없었고 치료제는 전무했다. 이게 나라 있는 병사에 대한 처우냐”고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와 국정조사를 촉구했다. 백신 접종 전에 출항했다지만 중간에라도 백신을 공급하려는 제대로 된 노력조차 없었고 상황 발생 이후에도 기민하게 대응하지 못하면서 파병 사상 초유의 ‘감염병 귀국 사태’를 맞은 데 따른 비판으로 해석된다. 하태경 “군 간부들, 독감 증상 병사들외부인 접촉 없다며 코로나 아니라 해” 하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청해부대 병사 부모의 제보를 근거로 이렇게 지적했다. 하 의원은 제보자가 지난 1일부터 아들과의 통화에서 ‘배에 자꾸 독감 환자가 생긴다, 계속 늘어난다, 드러누워 꼼짝도 못 하는 병사도 생긴다, 열이 40도까지 올라간다’는 등의 얘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군 간부들은 코로나19가 사람을 통해서 옮는데, 독감 기운이 있는 병사들이 외부인을 만난 적이 없으니 코로나19는 아니라고 강변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하루에 타이레놀 한두 알 처방이 고작이었다고 한다”면서 “코로나19 무장해제 상태였던 것”이라고 비판했다. 하 의원은 “이게 과연 나라 있는 병사들 처우인가 생각이 들었다”며 국정조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 장병들과 국민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하고 국방부 장관을 즉각 경질해야 한다”고 요구했다.文 “비판 겸허히 받아들인다” 앞서 문 대통령은 군의 안이한 대응을 지적했고, 서욱 국방부 장관은 또 “책임을 통감한다”며 국민 앞에 고개를 숙였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를 통해 “우리 군이 나름대로 대응했지만 국민 눈엔 부족하고 안이하게 대처했다는 지적을 면하기 어렵다”면서 “이런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이면서 치료 등 조치에 만전을 기하고, 다른 해외파병 군부대까지 다시 한 번 살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연합뉴스TV에 출연해 “일단 벌어진 일이니 후송돼서 오는 장병들 전원을 완전히 치료하도록 조치를 하는 게 가장 우선”면서 “군대에 보낸 자식들을 국가가 제대로 보호 못한 책임에 대해서 엄중히 인식하고 있고 깊이 성찰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수석은 “이 보고를 받고 대통령은 바로 공중급유수송기를 급파하라고 지시했다”면서 “신속하게 이후 대책을 하고 있는데, 오늘 문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한 말은 이런 문제를 더 적극적으로 예측하지 못한 잘못을 결과적으로는 국군통수권자인 대통령이 겸허히 비판을 수용한다는 말로 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청해부대 247명, 82% 집단확진3밀 환경 속 확진자 더 나올 듯 청해부대 34진 장병 301명은 현지에 급파된 공군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KC-330) 2대에 나눠타고 이날 오후 6시 전후 차례로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 착륙했다. 아프리카 해역에서 작전 중이던 청해부대 34진 문무대왕함(4400t급)에서는 현재까지 총 247명(82.1%)이 확진됐고, 나머지 50명은 음성, 4명은 판정 불가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승조원 전원이 백신 미접종 상태에서 감염병에 취약한 ‘3밀’(밀접·밀집·밀폐) 환경의 함정에서 지냈고, 사람마다 코로나19 잠복기가 다른 점을 고려하면 추가 확진자가 나올 수도 있다. 귀국 장병들은 민간 및 국방어학원 생활치료센터, 국군대전병원, 국군수도병원 등에 분산 격리됐다. 국방부는 “중등도 증상을 보이는 3명을 포함한 14명은 의료기관으로 이송됐다”면서 “전원 유전자증폭(PCR) 검사 진행 후 ‘음성’으로 확인될 경우 군내 격리시설로 이동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들은 당초 10월쯤 귀국할 예정이었지만, 집단감염 사태로 귀국 일정이 3개월 가까이 앞당겨졌다.
  • ‘K-코로나 백신 대기열’…잦은 접속장애 발생

    ‘K-코로나 백신 대기열’…잦은 접속장애 발생

    코로나19 백신 예약이 대학교 수강신청만큼이나 어렵자 예약 대기를 뚫는 온갖 편법이 쏟아지는 가운데 정부 당국은 대상인원의 4배가 동시접속했다고 밝혔다. 정우진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시스템관리팀장은 20일 정례브리핑에서 “예약 대상자 일정에 따라 예약 시 매번 개통을 하면서 조금씩 바꾸다 보니까 시스템 코드를 정교하게 확인하지 못했다”며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지난 19일 오후 8시부터 시작한 만 53~54세 대상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은 예약자 쏠림 현상으로 접속 장애를 겪었다. 당국은 같은 날 오후 10시까지 서버 안정화를 위해 사이트 접속을 차단했다. 정우진 팀장은 “19일 오후 8시 40분쯤부터 10시까지 시스템을 중단하고, 기존 4대이던 서버를 10대로 늘렸다”며 “초기 쏠림 현상이 어느 정도 지난 뒤 조금이나마 예약을 진행하는 걸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20일 오전까지 코딩 오류로 인해 ‘예약 준비 중’ 또는 ‘대상자가 아닙니다’라는 메시지가 나오는 등 백신 예약이 어려웠다. 당일 예약 대기자는 약 600만명에 달했다. 실제 접종 대상자보다 훨씬 많은 규모로 이런 현상은 코딩 오류 때문으로 분석된다. 현재 시간을 추출하는 방식에 관여하는 코드가 미처 조정되지 않아 예약 홈페이지에서 자체 시간을 잘못 인식하는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일부 예약자는 자신의 핸드폰 시간을 예약이 가능한 19일 오후 8시로 조정해 사이트에 접속한 뒤 예약을 진행했다. 질병청의 잦은 실수로 인해 네이버나 카카오 등에 예약을 위탁하자는 의견도 나온다. 하지만 방역 당국은 “네이버나 카카오에서 예약을 받아도 서버 과부하 문제를 해소하는 것은 근본적으로 어렵다”며 “개인정보보호나 예약 일정이 촉박해 타사에 개발을 요청하는 것도 고려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지난 19일 오후 8시부터 예약을 시작한 53~54세 예방접종 예약률은 이날 낮 12시 기준 53.9%를 기록했다. 대상자 150만5074명 중 81만827명 수준이다. 여준성 보건복지부 장관정책보좌관은 “질병청은 ‘넷퍼넬’(NetFunnel)이란 대량접속 제어 시스템을 통해 예약 준비를 했으나 예상보다 훨씬 많은 접속으로 또 접속불능 사태가 발생했다”며 오늘 1969~1971년생의 예약이 시작되는데 내일 오후 6시까지 예약을 못하더라도 21~24일 추가예약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인터넷 상에서는 휴대전화 비행기모드를 껐다 켜서 백신 대기열을 우회하는 법 등이 공유되고 있다. 네티즌들은 “백신 예약하는 데 욕이 절로 나왔다” “대학 수강신청보다 백신 예약이 더 피터진다”며 분노했다.
  • TV조선 “백신 우선 접종 요청, 시청권 지키기 위한 것”

    TV조선 “백신 우선 접종 요청, 시청권 지키기 위한 것”

    “대규모 감염 우려…자사 이기주의 아냐”정부 “개별 대상군 접종 우선순위 어려워”방송 종사자의 코로나19 백신 우선 접종을 정부에 건의했던 TV조선이 논란이 일자 “방송계 전체의 안전과 시청권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TV조선은 20일 입장을 내고 “정부의 방역수칙을 지키고 촬영 전후로 철저한 방역을 시행해도 잠복기의 출연자가 있으면 감염을 막을 수 없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앞서 TV조선은 ‘뽕숭아 학당’ 등 자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 중인 김희재, 장민호, 영탁 등 연예인들이 코로나19에 잇따라 확진되며 방송에 차질을 빚었다. 이에 지난 19일 “방송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백신 우선 접종을 고려해 달라”는 내용으로 정부에 공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TV조선은 촬영장에 50~100명의 대규모 인원이 참여하고, 90% 이상이 프리랜서로 확진자 발생시 다양한 경로를 통한 대규모 감염이 우려된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출연자 확진으로 프로그램이 결방될 경우 프리랜서들의 생계는 곧바로 막막해진다”며 “감염과 생계의 위협에 동시 노출되는 방송 제작환경의 현실은 예능뿐 아니라 드라마, 교양 프로그램도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TV조선은 “정부에 방송종사자들의 백신 접종 제안을 드린 건 제작 현장의 안전 문제가 절박함을 전달하고, 방송을 통해 위로를 받는 시청자들의 보편적인 시청권을 지키기 위한 대책의 필요성을 건의한 것”이라며 “특정 방송국 이기주의나 백신 이기주의로 곡해하지 말아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이날 브리핑에서 “9월까지 국민의 70%에게 접종을 완료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어떤 개별 대상군 접종에 우선순위를 부여하기는 상당히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 ‘비행기 모드’에 뚫린 백신 예약시스템…중장년층은 무한대기

    ‘비행기 모드’에 뚫린 백신 예약시스템…중장년층은 무한대기

    53~54세 백신 예약 서버 또 먹통시민들 접속 묘책, 최적의 조합 공유예약 대상자인데 ‘대상자 아냐’ 오류도코로나19 백신 사전예약 시스템이 또 먹통이 되자 접속망을 뚫기 위한 갖은 묘책이 쏟아지면서 혼란이 더 가중됐다. 19일 늦은 밤부터 20일 오후까지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은 접속이 잘 되는 휴대전화 브랜드, 웹브라우저, 통신망 정보를 공유하며 ‘최적의 조합’을 찾으려는 시민들로 북새통이었다. 백신 예약 신청 대상자인 김모(54)씨는 20일 자정쯤 대학생인 딸(21) 덕분에 예약에 성공했다. 김씨는 “접속을 위해 40만명이 기다리는 중이라는 안내를 받고 한참 대기했더니, 딸이 답답하다며 본인 아이폰으로 5분 만에 뚝딱 끝냈다”고 전했다. 비법은 ‘비행기 모드’였다. 예약시스템 홈페이지에 들어간 후 통신을 끊는 비행기 모드 버튼을 켠 다음 흰색 화면이 뜰 때까지 약 3초 기다리고 다시 비행기 모드를 끄고 새로고침을 하면 시스템에 접속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 방식으로 백신 예약에 성공했다는 인증 글이 다수 올라왔다.백신 예약은 하늘의 별 따기였다. 접속 확률을 높이려고 온 가족이 매달려 휴대전화와 태블릿, 노트북을 동원하고 사파리, 크롬, 웨일 등 온갖 브라우저와 네이버 앱 등을 번갈아 공략하는 진풍경도 벌어진다. 노트북이나 PC로 예약사이트에 들어간 다음 F12 키를 눌러 개발자 모드를 실행하고 특정 코드를 입력하면 대기 없이 접속할 수 있다는 요령도 온라인에 빠르게 공유됐다. 1967년 5월생인 임모(54)씨는 대상자가 아니라는 팝업창 때문에 속을 태웠다. 임씨는 “사전예약 시스템에 가까스로 접속해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하면 ‘대상자가 아니니 21일 오후 8시 이후 예약을 진행해달라’는 알림만 계속 떴다”고 전했다.한 네티즌은 컴퓨터 설정 시간을 바꾸는 편법으로 예약에 성공했다며 온라인 커뮤니티에 방법을 소개했다. 컴퓨터 제어판에서 자동시간 설정을 끄고 시간을 수동으로 21일 오후 8시 이후로 바꾸면 된다는 것이다. 예약 대상자임에도 비대상자로 분류되는 오류가 발생한 것에 대해 질병관리청은 “코딩 오류로 시간을 추출하는 방식이 잘못돼 있었다”며 “관련 코드를 수정했다”고 해명했다. 우회로를 통한 ‘뒷문 예약’이 잇따르면서 모바일 기기에 상대적으로 익숙지 않은 중장년층은 예약 대기 순서가 계속 밀리는 등 피해를 봤다. 강모(53)씨는 “도저히 서너 시간씩 기다릴 수 없어 직장에 양해를 구하고 아침 일찍 단골 병원에 가서 백신 예약을 부탁했다”며 “정보에 어두운 사람은 코로나19 백신도 못 맞는 건가 싶어 화가 나고 서럽다”고 말했다. 백신 예약 서버 먹통사태가 빚은 우회 예약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14일 55~59세 대상 사전예약 때도 예약 개시 전 페이지에 곧바로 연결되는 접속 주소(직접링크)가 공개돼 논란이 일었다.
  • 국내 코로나 19 발생 이후 관련 민원 44만건

    국내 코로나 19 발생 이후 관련 민원 44만건

    ‘사업자 번호를 잘못 적어 3차 버팀목 자금을 받지 못했습니다. 사업자 등록증을 첨부해 이의신청을 했지만 최종적으로 지급 거부 판정을 받아 너무 억울합니다.’(지난 5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민원 사례) ‘남편이 직장에서 코로나19에 감염돼 가족이 밀접접촉자로 자가격리됐는데, 수시를 준비하는 고3 수험생 자녀가 학교에서 시험을 치를 수 없게 됐습니다. 음성이 나왔는데 격리 시험을 치를 기회를 줘야 하는 것 아닌가요.’(7월 교육부 민원 사례) 국내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해 1월 20일부터 지금까지 1년 6개월 동안 코로나19 관련 민원이 44만건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민권익위원회가 20일 민원분석시스템을 통해 이 기간 코로나19 관련 민원을 분석한 결과 대규모 확진자가 발생하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는 시기에 생활 불편과 우려를 호소하는 민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원분석시스템은 국민신문고와 일선 지방자치단체 민원창구를 통해 접수된 민원 빅데이터를 수집, 분석하는 데 활용된다. 권익위에 따르면 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한 각종 지원금, 자가격리, 코로나19 검사 등과 관련한 불편사항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한 민원인은 자가격리 생활지원금 지급 기준과 관련해 “공기업에 근무하는 자녀가 있다는 이유로 지급기준에서 제외됐다”면서 “나머지 세대원에 한해서는 생활지원금을 지급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주장했다. 현재 자가격리 생활지원금은 가족 구성원 중 국가와 공공기관 종사자가 있으면 받지 못한다다. 또다른 민원인은 “병원 입원을 앞두고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하는데 병원과 보건소가 요구하는 검사결과 통보 양식이 서로 달라 불편하다”며 모든 보건소와 병원의 검사 결과 통보 양식을 통일시켜 달라고 요청했다. 백신 접종 대상자의 범위가 확대되면서 백신 관련 민원도 증가하는 추세다. 백신 우선 접종을 요청하거나 부작용을 호소하는 사례, 백신 접종자에 대한 자가격리 면제 관련 사항, 고3 입시생의 백신접종 장소와 관련된 문의 등이 많았다. 해양수산부에는 외항선 선원들이 백신을 우선 접종할 수 있게 해달라는 민원이 지난 4월 접수됐다. 산후 도우미를 백신 우선접종 대상에 포함시켜 달라거나 고3 입시생은 학교가 아니라 집 근처에서 접종할 수 있도록 검토해 달라는 민원도 질병관리청에 제기됐다. 양종삼 권익위 권익개선정책국장은 “오랜 기간 지속되는 코로나19 상황으로 국민들의 피로감이 상당히 쌓여 있고 민원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면서 “국민 불편을 줄여나가도록 관계기관을 독려하고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김수규 서울시의원, 고3학생·교직원 코로나19 백신 접종 현장 점검

    김수규 서울시의원, 고3학생·교직원 코로나19 백신 접종 현장 점검

    김수규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위원(동대문4,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9일 오후 관내 고등학교 3학년 및 고등학교 교직원 대상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이뤄지고 있는 동대문구체육관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고등학교 교직원과 3학년 학생 등의 예방접종이 진행되고 있는 현장을 참관해 접종 상황을 점검하고, 보건소·교육청 등 백신접종센터 관계자와 백신접종 대상 학교 교직원 및 학생을 격려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 날 접종에는 경희여자고등학교(234명), 동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401명), 청량드림학교·동부나우리학교(22명)에 재학 중인 3학년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김 의원은 먼저 동대문구청과 서울시교육청 동부교육지원청 관계자와 함께 현장을 찾아 고등학교 3학년 및 교직원 대상 접종 계획에 대한 설명을 듣고, 접종 현장을 점검했다. 대입 수시모집과 등교수업 확대,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7월 말까지 예정된 ‘학생 등 63만여 명에 대한 코로나19 예방접종’은 전국 290여개 예방접종센터에서 학교 단위로 순차적으로 이뤄진다. 동대문구에서는 동대문구예방접종센터인 동대문구체육관에서 오는 29일까지 고등학교(각종학교 등 포함) 3학년 학생 3482명 등을 대상으로 접종이 진행될 계획이다. 현장에서 김 의원은 대규모로 접종이 이뤄지는 만큼 안전이 확보된 상황에서 접종자 본인과 보호자 등에게 충분한 정보가 제공되고, 귀가 후라고 하더라도 이상반응 발생 시 빠른 대응이 가능할 수 있도록 방역 당국과 의료기관의 철저한 관리감독을 당부했다. 방문을 마치고 난 뒤 김수규 의원은 “수능이 4개월 여 남은 상황에서 대입을 앞둔 학생들에게 접종이 이뤄질 수 있어 다행”이라며 “서울시의원으로서 차질 없는 백신접종을 통해 학생과 교직원이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의원은 “초·중학교와 고등학교 1·2학년 등을 대상으로 한 백신접종은 방역 당국의 백신 접종 승인 여부 등에 따라 구체적인 계획이 수립될 것이나 서울교육가족과 모두가 안정적으로 접종을 완료할 때까지 안전하게 접종이 이뤄질 수 있도록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페이스북이 사람 죽인 게 아니라…” 사흘만에 물러선 바이든

    “페이스북이 사람 죽인 게 아니라…” 사흘만에 물러선 바이든

    페이스북에 백신관련 허위정보 유포 책임 묻던 바이든허위 정보 65% 퍼뜨린 12명이 “사람 죽이는 것” 수정“백신목표 미달 희생양 찾나” 페이스북 반발에 논란 커져 ‘결국 허위 정보 차단에 페이스북 도움 필요’ 감안한 듯설문 결과 성인 40% “정치적 이유에 코로나 위험 과장”미접종자 51% “코로나 백신으로 마이크로칩 삽입한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페이스북이 사람들을 죽이고 있다”고 했던 자신의 발언에 대해 사흘만에 한 발 물러섰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의 잘못된 정보로 코로나19 백신거부 현상이 확산된다는 취지로 말한 것인데 세간에서 이를 “감정적으로 받아들였다”는 것이다. 바이든은 19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CNN 기자의 관련 질문에 “페이스북은 사람을 죽이지 않는다”며 “12명의 사람들이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그것을 듣는 사람은 누구나 다치고 있다. 그게 사람을 죽이는 것”이라고 답했다. SNS에 퍼진 백신 허위정보의 약 65%를 백신거부주의자 12명이 쏟아냈다는 비영리단체 ‘디지털 증오 대응 센터’의 최근 연구 결과를 인용한 것이다. 이어 바이든은 “페이스북이 사람들을 죽이고 있다고 말한 것을 감정적으로 받아들이지 말고 그들이 백신에 대한 터무니 없는 허위정보에 대해 무엇인가를 하기를 바란다. 그게 내가 한 말의 의미”라고도 했다. 바이든은 지난 16일 백신과 관련해 허위정보 확산의 통로가 되는 페이스북 등을 두고 “그들이 사람들을 죽이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하지만 페이스북 측이 “(7월 4일까지 전국민 70% 백신 접종이라는) 목표를 놓친 데 대한 희생양을 찾고 있다” 반발하고, 논란이 커지자 진화에 나선 것으로 읽힌다. 무엇보다 현 시점에서 백신에 대한 잘못된 정보 유통을 막으려면 SNS의 도움이 가장 필요한 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에서 “우리는 페이스북과 전쟁을 하는 게 아니라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전투를 벌이고 있다”며 논란 진화에 나섰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자신과 공화당 의원들의 각종 언급을 거짓으로 취급한다며 SNS를 공격했다면, 바이든은 반대로 허위 정보를 방관하고 있다고 압박하는 셈이다. 다만, 바이든이 SNS에 대해 목소리를 높인 것과 같이 실제 잘못된 정보를 통한 백신 기피 현상이 확산되는 분위기는 분명히 감지된다. 지난 15일 유고브의 설문에 따르면 미국 성인의 40%가 ‘정치적 이유로 코로나19 위험이 과장됐다’고 답했고, 18%는 코로나19 백신이 자폐증을 일으킨다고 믿었다. 또 응답자의 20%는 바이든 행정부가 코로나19 백신을 이용해 시민들에게 마이크로칩을 이식한다는 얘기를 신뢰했다. 해당 질문에 대한 응답 비율은 백신을 맞지 않은 이들만 분리해서 따질 경우 51%로 상승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 4일까지 전국민의 70%에게 백신을 1회 이상 접종토록 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백신거부 때문에 달성에 실패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이날까지 1회 이상 접종률은 56%, 접종 완료 비율은 4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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