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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바백스 당장 안 들어와도 올해 백신 접종 차질 없어”

    “노바백스 당장 안 들어와도 올해 백신 접종 차질 없어”

    코로나19 모더나 백신 130만 3000회분이 7일 국내로 들어온다. 이를 포함해 8월 중 2860만회분의 아스트라제네타, 화이자, 모더나 백신이 도입된다. 7일까지 도입되는 백신은 738만 8000회분이다. 또 60세 이상 연령층은 사전 예약된 백신 이외에도 SNS 당일예약서비스를 통해 잔여백신 접종이 가능하다. 9일부터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잔여백신도 9일부터는 SNS로 예약해 당일 접종을 받을 수 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은 6일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도입 예정인 백신은 5가지 종류로 모두 1억 9300만회분이 예정돼 있다”면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3분기 접종에서 1차 접종 이후 2차 접종까지 백신 공급량은 충분하다”고 밝혔다. 4분기 접종 대상자는 3분기까지 접종하지 않은 미접종자가 우선 포함되고 소아청소년, 임신부 등의 추가접종도 고려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방역당국은 미국 제약사 노바백스의 백신이 연내 공급되지 않더라도 올해 접종 계획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노바백스로부터 4000만회분을 받기로 계약한 바 있다. 홍정익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현재 인구수로 따지면 1억만명 분의 백신을 갖고 있기 때문에 노바백스 백신 2000만명분이 당장 들어오지 않는다고 해도 4분기 접종에는 차질이 없다”고 말했다. 다만, 추진단은 세계보건기구(WHO)나 다른 국가에서 노바백스 백신의 허가 절차가 어떻게 이뤄지는지 살펴본다는 방침이다. 노바백스가 우리 정부에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현재 노바백스 백신에 대해 사전 검토를 진행 중이며 그 외 사항에 대해서는 가정을 전제로 답변드릴 수 있는 상황이 없다”고 말했다. 향후 사용 허가가 신청되면 영국이나 유럽 등의 허가 상황을 고려해 심사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5일 0시 기준으로 치료제 렘데시비르는 133개 병원 1만 839명의 환자에게, 항체 치료제인 렉키로나주는 85개 병원 8610명의 환자에게 투약됐다. 권 부본부장은 “세포실험으로 렘데시비르 효능을 분석한 결과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와 마찬가지로 변이 바이러스 11종에 대한 항바이러스 효능이 유지됐다”고 밝혔다. 한편 방역당국은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아직 정점에 이르지 않은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권 부본부장은 “이번 4차 대유행이 이제까지 겪은 유행에 비해 규모가 가장 크지만, 정점에 올라가는 시기는 아마도 가장 오래 걸릴 것”이라면서 “일선 방역요원들조차도 지금 현재 방역을 하면서 좀 더 시간이 오래 걸릴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 1차 땐 괜찮았는데…30대 보육교사 2차 백신 접종 뒤 사망

    1차 땐 괜찮았는데…30대 보육교사 2차 백신 접종 뒤 사망

    경기 시흥에서 코로나19 1차백신 접종 때는 아무 이상이 없었던 30대 여성 보육교사가 2차백신을 맞은 뒤 하루 만에 숨져 보건당국이 인과성 여부 조사에 나섰다. 병원측에서는 급성 뇌출혈 등에 의한 사망으로 진단했다. 6일 시흥시 보건당국과 유족 등에 따르면 어린이집 보육교사로 근무 중인 A씨는 지난 4일 오전 10시쯤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을 받았다. 이후 별다른 증상이 없던 A씨는 같은 날 오후 들어 두통 증상이 나타나 진통제를 먹은 뒤 밤 9시쯤 집에서 남편과 TV를 보던 중 극심한 복통 등을 호소하다가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원에 의해 2시간여 뒤 안산 모 종합병원으로 이송됐으나 5일 오전 7시쯤 숨졌다. 출산 및 육아휴직을 했다가 지난 5월 복직했다. 유족측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14일에 같은 장소에서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을 마쳤고 당시에는 팔의 근육통 정도를 빼고는 특별한 이상 반응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유족측은 “기저질환도 없고 수술 이력도 없는 건강했던 사람이 화이자 백신 2차접종을 하고 갑자기 이런 일이 발생했다면 백신 이상이 아니냐”면서 “경찰에 신고를 하고 부검을 의뢰한 상태”라고 했다. 시흥시보건소는 “백신 이상 반응에 대한 신고가 접수된 상태”라며 “현재 경기도에 보고하고 역학조사관이 백신 접종과 연관성 조사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 [사설]현행 거리두기 2주 연장, 4차대유행 이번에 반드시 잡아야

    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자 정부가 6일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를 2주간 재연장키로 했다. 이에따라 오는 22일까지 수도권은 4단계, 비수도권은 3단계 방역 조치가 이어지게 된다. 수도권의 경우 현행 4단계가 2번째 연장됨에따라 지난달 12일부터 무려 6주간이나 가장 강력한 방역조치가 적용된다. 이번 연장조치와 함께 방역 당국은 미용실이나 메이크업, 네일샵 등은 오는 9일부터 영업 시간 제한을 받지 않도록 하는 등 일부 미세조정을 했지만 수도권에서는 낮 시간대 4명, 오후 6시 이후로는 2명까지만, 비수도권에서는 4명까지만 모임을 허용하는 등 강력한 거리두기의 골간은 유지키로 했다. 정부는 앞서 ‘짧고 굵은’ 고강도 방역 조처로 4차 대유행의 확산세를 잡겠다고 밝혔지만 이번에도 공염불에 그치고 만 것이다. 방역 당국의 이번 결정은 강력한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가 전국적으로 유행하는 데다 여름 휴가철에 따른 이동량 급증으로 확산세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일 것이다. 2주간 거리두기 연장이 벼랑끝에 몰린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고통을 가중시키는 현실에도 4차 대유행을 반드시 잡아야 한다는 절박감이 묻어있다. 최근의 확산세를 주도하는 연령층이 아직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20~30대라는 점에서 젊은 층의 백신 접종이 신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현재 8~9월에 18~49세 국민까지 1차 접종을 완료한다는 방역당국의 계획을 차질없이 진행하는 동시에 세대별 미접종자에 대한 대책도 세워야한다. 최근 델타변이 확산에 따라 집단면역에 대한 기준이 전체 인구의 70% 접종에서 상향조정돼야 한다는 논의도 많다. 11월까지 집단면역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위해서는 보다 많아진 수요를 감안해 백신 확보에 사활을 걸어야 할 것이다. 4차 대유행의 확산세 저지를 위해서 백신 접종이 현재로선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지만 최근 돌파감염의 사례가 늘어난다는 점에서 방심은 금물이다. 거리두기 등 방역 조치가 1년 이상 지속되는 데 따른 국민 피로감이 더해지는 상황이다. 둔감해지고 있는 마스크 착용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과 거리 두기 기본 원칙을 지키는 시민의식이 더욱 필요하다. 정부와 시민 모두 국가적 고통을 더 이상 연장하지 않겠다는 의지와 실천이 절실하다.
  • “백신 안 맞으면 나처럼…” 산소마스크 쓴 남성의 뒤늦은 후회

    “백신 안 맞으면 나처럼…” 산소마스크 쓴 남성의 뒤늦은 후회

    코로나19에 감염돼 산소마스크를 쓸 정도로 상태가 악화된 한 아빠가 제발 백신을 맞으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ABC뉴스 등 현지언론은 현재 코로나 바이러스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버지니아주 브리스톨 출신의 트래비스 캠벨의 사연을 보도했다. 그가 ABC뉴스 인터뷰와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의 사연을 알리고 있는 것은 백신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함이다. 6남매를 둔 가장인 트래비스는 지난달 말 부인과 함께 코로나19에 감염돼 지역 의료센터에 입원했다. 부인 켈리는 다행히 치료 후 상태가 호전됐으나 남편은 오히려 상태가 악화돼 현재도 산소마스크를 쓰고 바이러스와 싸우고 있다. 안타까운 점은 부부 모두 여러차례 기회가 있었으나 백신을 맞지 않았다는 사실. 부인 켈리는 "백신을 불신해 접종을 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면서 "그냥 바쁘다는 핑계로 내일, 내일 맞자고 미루다가 결국 여기까지 왔다"고 토로했다. 결과적으로 차일피일 백신 접종을 미루다 코로나19에 감염돼 뒤늦은 후회를 하는 셈. 남편 트래비스는 "매일 매일 편하게 숨쉬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면서 "내 사연을 세상에 알리는 이유는 다른 사람들이 나와 같은 운명을 피할 수 있도록 돕고싶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어리석은 음모론들은 이제 떨쳐버리고 부디 백신을 맞아 자신과 가족을 보호하라"고 권고했다.     한편 미 정부 통계에 따르면 미국 인구의 절반인 1억6500만 명이 백신 접종을 완료했으나 최근 접종 속도가 눈에 띄게 둔화한 상태다. 이 사이 델타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미국의 하루 신규 확진자도 최근 10만명을 웃돌고 있다.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위기감으로 최근들어 백신 접종이 늘고는 있지만 모든 미국인이 최소 1회 백신을 맞으려면 앞으로 6개월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 수도권 고강도 사적모임 금지 22일까지 연장

    수도권 고강도 사적모임 금지 22일까지 연장

    정부가 결국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를 2주간 재연장키로 했다. 이에 따라 이달 22일까지는 수도권은 4단계, 비수도권은 3단계 방역 조치가 이어진다. 수도권은 낮 시간대에는 친구나 지인들과 4명까지 만날 수 있지만 오후 6시 이후에는 2명까지만 가능하다. 비수도권 역시 5인이상 사적모임 금지에 따라 4명까지로 제한된다. 다만 3단계에서도 상견례, 돌잔치 등은 예외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일부 수칙이 변경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지역마다 차이 있음) 방역 조처를 2주 더 연장해 22일 밤 12시까지 적용한다고 6일 밝혔다. 수도권은 2번째 연장되는 것이어서 지난달 12일부터 6주간 4단계가 적용되는 셈이다.정부는 앞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4차 대유행이 본격화하자 ‘짧고 굵은’ 고강도 방역 조처를 적용해 확산세를 누그러뜨리겠다고 했지만 1000명 넘는 확진자가 계속 나오자 지난달 23일 4단계를 한 차례 연장한 바 있다. 중대본은 “전반적으로 유행의 확산 속도는 정체되는 중이나 여전히 유행 규모가 크고, 반전 여부가 모호한 상황”이라며 “모든 지자체가 2주간 현행 단계를 유지하는 데 동의했다”고 전했다. 이어 “지자체별 방역 여건을 고려해 유흥시설 집합금지, 다수 집단감염 시설의 운영시간 제한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이번 조치를 통해) 수도권은 일평균 환자를 900명대 밑으로 줄이고, 비수도권은 환자 증가 추이를 멈추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거리두기 단계를 연장하면서 일부 방역수칙은 조정했다. 중대본은 “‘델타 변이’로 인한 방역수칙 강화 필요성과 업종 간 형평성이 제기되는 미비점을 개선하고, 그간 한시적 조치로 강화된 방역수칙을 본 수칙으로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조정 내용을 보면 4단계에서는 백신 접종을 모두 마쳤다고 해도 사적모임 제한의 예외를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가족모임은 직계가족이 모이는 경우에는 3단계부터 예외를 적용하지 않는다. 따라서 직계가족이라 하더라도 3단계에서는 4명까지만 만날 수 있다. 다만 상견례나 돌잔치 같은 가족 행사에는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정부는 상견례의 경우 결혼의 사전 절차로서 필요하다는 의견을 받아들여 3단계에서 8명까지 허용하기로 했다. 아울러 돌잔치는 그간 돌잔치 전문점,기타 돌잔치 등으로 구분된 수칙을 일원화하고 3단계에서도 16명까지 허용하기로 했다. 방역수칙 조정으로 달라지는 단계별 수칙은 이달 9일부터 적용된다.
  • 국내 코로나 백신 1차 접종률 40% 넘겨

    국내 코로나 백신 1차 접종률 40% 넘겨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률이 6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인구 대비 40%를 처음 넘겼다. 6일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국내 1차 접종자는 누적 2052만 9566명으로 전체 인구의 40.0%를 차지했다. 1차 접종률이 40%선에 이른 것은 지난 2월 26일 국내 접종이 시작된 이후 161일 만이다. 5일 하루에만 19만 1478명이 접종했다. 백신별 신규 1차 접종자는 화이자가 17만 3276명, 모더나 5203명, 아스트라제네카 1만2999명이다. 누적 1차 접종자를 백신별로 보면 아스트라제네카가 1042만 9759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화이자가 807만8121명, 모더나 89만 1919명 이다. 2차 접종까지 마친 사람은 12만 6304명 추가돼 모두 752만6904명으로 늘었다. 국내 인구 대비 14.7%에 해당한다. 백신별 2차 접종 완료자는 화이자 429만 7182명, 아스트라제네카 204만 6228명, 모더나 5만 3727명이다. 2차까지 접종률은 화이자가 43.4%, 아스트라제네카 16.7%, 모더나 2.7% 등이다. 1회 접종만으로 끝나는 얀센 백신의 누적 접종자는 112만 9767명에 이른다. 얀센의 경우 접종 대상자(112만9803명) 가운데 36명을 빼고 모두 접종했다. 국내 예방접종은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얀센, 모더나 4가지로 진행되고 있으며, 접종 간격은 아스트라제네카가 11~12주, 화이자 3주, 모더나 4주 등이다.
  • CNN, 백신 안맞은 직원 해고…빅테크 기업은 출근 연기

    CNN, 백신 안맞은 직원 해고…빅테크 기업은 출근 연기

    코로나19 델타 변이가 확산하는 미국에서 기업들도 속속 방역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는가 하면 사무실 출근도 연기한다. 미국 대표 방송사인 CNN은 백신을 맞지 않고 출근한 직원 3명을 사내 규정 위반으로 해고했다고 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전했다. CNN은 사무실 또는 현장에서 일하는 모든 직원이 의무적으로 백신을 접종하도록 하고 있다. 지난 5일 제프 저커 CNN 사장은 직원들에게 보낸 공지에서 지난주 백신 접종을 하지 않고 사무실에 출근한 직원 3명을 해고했으며,“백신 접종 의무화 방침을 엄격히 적용할 것”이라고 알렸다. 앞으로 몇 주안 동안 CNN방송 모회사인 AT&T의 워너미디어는 공식적으로 직원들에게 백신 접종 증명을 요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직원들이 다음달 사무실로 복귀하게 할 계획이었지만, 코로나 재확산으로 10월까지 미루기로 했다. 다른 대기업들도 사무실 출근 재개 시점을 속속 뒤로 미루고 있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회사 아마존은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내년 1월 첫째주부터 사무실 출근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아마존은 미국과 몇몇 국가 직원들에게 9월 7일부터 현장 근무를 대부분 재개하겠다고 통보했는데, 델타 변이의 유행으로 곳곳에서 감염자가 급증하자 출근 계획을 4개월 늦추기로 한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애플도 최근 사무실 출근 계획을 10월로 늦춘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은 직원들에게 백신 접종을 강제했고, 애플은 매장 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 백신접종 후 사지마비 간호조무사 산재 인정…첫 사례

    백신접종 후 사지마비 간호조무사 산재 인정…첫 사례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뒤 사지마비 증상을 보인 간호조무사가 산업재해 인정을 받았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유증에 대해 산재를 인정한 첫 사례다. 고용노동부 산하 근로복지공단은 6일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사지마비 증상을 보인 간호조무사 A씨에 대해 업무상 질병판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산재로 인정했다고 밝혔다. 경기도의 한 병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조무사 A씨는 지난 3월 12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뒤 사물이 겹쳐 보이는 ‘양안복시’와 사지마비 증상을 보였고, 면역 반응 관련 질환인 ‘급성 파종성 뇌척수염’ 진단을 받았다. A씨의 산재 승인은 사지마비 증상 등의 업무상 관련성이 인정된 데 따른 것이다. 공단은 “간호조무사로서 우선접종 대상에 해당해 사업장의 적극적인 안내에 따라 백신을 접종한 점, 접종이 업무시간으로 인정된 점, 접종하지 않을 경우 업무수행이 어려운 점 등을 볼 때 업무와 관련된 접종이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또 “백신 이상 반응을 유발할 만한 기저질환, 유전 질환 등이 없었고 접종과 이상 반응 유발 간 시간적인 연관성이 인정된다”고 덧붙였다.
  • [속보] 백신접종 후 사지마비 간호조무사 산재 인정…첫 사례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뒤 사지마비 증상을 보인 간호조무사가 산업재해 인정을 받았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유증에 대해 산재를 인정한 첫 사례다. 고용노동부 산하 근로복지공단은 6일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사지마비 증상을 보인 간호조무사 A씨에 대해 업무상 질병판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산재로 인정했다고 밝혔다.
  • CNN, 백신 접종 않고 사무실 출근한 직원 3명 해고

    CNN, 백신 접종 않고 사무실 출근한 직원 3명 해고

    미국을 대표하는 방송사인 CNN이 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은 채 출근한 직원 3명을 사내 규정 위반을 이유로 해고했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CNN은 사무실 또는 현장에서 일하는 모든 직원이 의무적으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도록 하고 있다. 지난 5일 제프 저커 CNN 사장은 직원들에게 보낸 공지에서 지난주 백신 접종을 하지 않고 사무실에 출근한 직원 3명을 해고했으며, “백신 접종 의무화 방침을 엄격히 적용할 것”이라고 알렸다. 앞으로 몇 주안 동안 CNN방송의 모회사인 AT&T의 워너미디어는 공식적으로 직원들에게 백신 접종 증명을 요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CNN방송은 코로나19 재확산을 고려해 당초 다음 달 7일 예정했던 직원들의 사무실 복귀를 오는 10월 초중순으로 연기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 백신·마스크 조롱하던 美공화당 간부, 코로나19로 사망

    백신·마스크 조롱하던 美공화당 간부, 코로나19로 사망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마스크 착용을 조롱하고 비판하며 반대해왔던 미국 텍사스주의 공화당 간부가 코로나19에 감염돼 결국 숨졌다. 스콧 애플리(45) 텍사스주 공화당 집행위원은 코로나19에 감염돼 병원에 입원한 지 사흘 만에 숨졌다고 5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등이 보도했다. 애플리는 지난 1일 폐렴과 유사한 증상을 보여 텍사스주 갤버스턴 병원에 입원했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진정제를 투여받고 인공호흡기를 착용한 채 응급치료에 들어갔으나 4일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사망했다. 애플리의 아내와 어린 아들도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텍사스 디킨슨 시의원인 애플리는 주 공화당 간부로서 백신 접종과 마스크 착용을 비판하고 반대하는 데 앞장서 왔다. 그는 지난 5월 페이스북에서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열린 ‘마스크 태우기’ 집회를 홍보하면서 “그곳에 살고 싶다”고 말하는 등 마스크 착용 지침을 조롱했다. 지난 4월에는 백신 접종 효과를 강조하는 전 볼티모어 보건국장의 의견을 반박하면서 “당신은 자유로운 국민에게 있어 절대적인 적”이라는 댓글을 달았다. 또 텍사스주 휴스턴 예방접종센터가 백신 접종 독려를 위해 경품을 내걸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역겹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그는 숨지기 5일 전에도 “대유행 종식이 아니라 백신을 맞더라도 여전히 감염될 수 있고 다른 사람에게 전파할 수 있으며 죽을 수도 있는 국면으로 이동했다”면서 백신의 효능에 의문을 제기하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미국에서 백신 접종을 다 마치고도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례는 6587명이었다. 이 중 중증으로 병원에 입원한 이들은 6239명, 사망자는 1263명이었다. 얼핏 보면 수많은 사람이 백신을 맞고도 심각한 위험에 빠진 것 같지만 확률로 따지면 백신은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CNN방송은 미국에서 1억 6300만여명이 백신 접종을 마쳤다는 점을 들어 백신을 다 맞은 뒤 중증에 빠질 위험은 0.004% 미만, 사망할 위험은 0.001% 미만이라고 해석했다. 미국에서 코로나19 돌파감염 사례의 74% 정도는 65세 이상 연령층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WP는 텍사스주 공화당이 애플리의 사망을 애도하는 성명을 냈지만, 그가 코로나19로 사망한 것에 대해선 언급하진 않았다고 전했다.
  • 빅테크5, 팬데믹에도 압도적 깜짝실적… 고속성장 이어 가나

    빅테크5, 팬데믹에도 압도적 깜짝실적… 고속성장 이어 가나

    “자본주의 역사상 세계에서 가장 큰 기업이 오늘날 빅테크들처럼 빠르게 성장한 적은 없었다.”미국의 주요 매체 악시오스가 지난달 애플, 페이스북, 알파벳(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등 소위 실리콘밸리 빅테크 기업의 실적 발표를 마친 후 내놓은 평가다. 실제 5대 빅테크 기업은 각각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을 보고한 아마존을 제외하고 모두 월가의 예상을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였는데 매 분기 두 자릿수 이상 매출, 이익 증가를 보이는 몬스터급 실적을 기록해 왔기 때문에 더이상 놀랍지 않은 놀라운 실적이었다. ●5대 기업 2분기 매출액 작년보다 21~61% ‘쑥’ 애플의 2분기 매출(애플의 회계 방식으로는 3분기)은 전년 동기(YoY) 대비 36% 성장한 814억 1000만 달러(약 94조원), 알파벳은 61.6% 증가한 618억 8000만 달러(약 71조 2238억원), MS는 21% 증가한 461억 5000만 달러(약 53조원), 페이스북은 56% 늘린 290억 8000만 달러(약 33조 5500억원)를 기록했다. 아마존이 빅테크 기업 중에는 마지막 실적발표를 했는데 매출이 1130억 8000만 달러(약 129조 6500억원)에 달했음에도 전년 동기에 비해 27%‘밖에’ 성장을 못해, 주가가 급락했다. 지난 분기는 41% 성장했기 때문에 기대가 컸다. 매출이 1000억 달러를 넘는 기업이 전년 동기에 비해 27% 성장했다고 성장 둔화 우려로 인해 주가가 떨어지는 현상이 벌어졌다. 매출이 아닌 ‘이익’을 놓고 봐도 비현실적 숫자가 나온다. 5대 실리콘밸리 빅테크 기업은 지난 2분기에 순익으로만 750억 달러(약 86조 2125억원)를 벌어들였다. 애플이 217억 달러, 알파벳 185억 달러, MS 165억 달러, 페이스북 104억 달러, 아마존 77억 달러의 수익을 챙겼다. 지난 분기에 실리콘밸리 빅테크 5형제들은 하루에 10억 달러(약 1조 1495억원)의 수익을 낸 것이다. 한 분기(3개월)에 조 단위, 아니 수십조원을 훌쩍 뛰어넘는 매출과 이익을 올리고 있어서 ‘비현실적’이란 생각이 든다. 5대 빅테크 기업 외에 전기차 기업 테슬라와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 등 인터넷 서비스가 아닌 ‘실물’을 만드는 기업의 매출과 이익을 합치면 규모가 커진다.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가 최근에 우주여행을 다녀왔는데 실리콘밸리 빅테크 기업은 지구가 아닌 ‘우주’에서 사업을 하는 느낌이 들 정도다. 통상 회사 규모가 커지면 성장 속도가 둔화하는 건 자연스런 현상이다. 하지만 빅테크들은 ‘성장 속도’ 둔화를 용납하지 않았다. 2017년까지만 해도 애플과 MS, 알파벳, 페이스북의 시가총액을 합쳐도 2조 달러가 채 안 됐다. 하지만 오늘날 빅테크 기업의 시가총액은 9조 3000억 달러에 달한다. 뉴욕타임스 분석에 따르면 빅테크 5개 기업의 시가총액은 월마트, JP모건 등을 포함, 미국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 27개를 합친 것보다 크다. 애플의 분기 수익은 델타, 아메리칸항공, 유나이티드항공 등 팬데믹 기간 재앙에 가까운 실적을 보인 미국 5대 항공사의 ‘연간’ 수익을 합친 것의 2배나 많았다. 구글의 광고 매출은 모든 미국인이 1년간 소비한 석유 구매 비용보다 많았으며 베이조스의 재산은 세계 2억명의 인구에게 아이폰 1대씩을 선물해도 돈이 남는다.●팬데믹 기회 삼아 미친 듯이 인재 채용 열 올려 빅테크 기업들이 급격한 ‘외부 환경’ 변화로 인해 받은 충격은 다른 기업들과 같았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재택근무에 돌입했고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제품 공급과 공급망에 차질을 빚었으며 직원을 제때 구하지 못해 임금을 올려 줘야 했다. 애플은 모든 애플 스토어의 문을 닫아야 했다. 그런데 어떻게 이런 ‘우주 괴물’급 성장을 기록할 수 있었을까? 가장 먼저 떠올릴 수 있는 비결은 ‘플랫폼 장악’이다. 우선 지난 10년 동안 디지털 플랫폼을 장악한 결과가 매출과 이익을 기하급수적으로 올릴 수 있었다. 모든 비즈니스가 ‘디지털 비즈니스’가 됐고 모바일, 클라우드 컴퓨팅 등 각 사업 영역에서 컨슈머부터 인프라까지 모두 확보했다. 지난 2분기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일등 공신이 바로 ‘광고매출’이라는 점이 이 현상을 증명한다. 페이스북과 구글은 전년 대비 각각 55%, 68%의 광고수익을 올렸고 페이스북, 스냅쳇, 트위터, 링크드인, 유튜브와 구글은 모두 2분기 사상 최대 광고매출을 기록했다. 애플조차 광고매출이 포함된 서비스 부문 매출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팬데믹이 디지털 플랫폼으로의 장기적 전환을 가속화했고, 백신 보급으로 경제가 회복세에 접어들면서 광고집행을 하는 기업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빅테크들은 이러한 변화의 이점을 누릴 수 있는 독보적 위치에 놓여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이 같은 ‘결과’보다 중요한 것은 인재의 힘이다. 최근 실리콘밸리에서 만났거나 화상으로 접촉한 인재들의 특징은 “회사에 가 본 적이 없다”는 것이다. 또한 이 인재들이 미국 또는 전 세계 각지에서 오고 있다. 젊고 유능한 인재일수록, 소위 난다 긴다 하는 인재일수록 실리콘밸리 빅테크 기업에 취업하길 원한다. 연봉과 보너스를 두둑이 주고 직원 복지 혜택은 어느 회사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풍부하며 수평적 의사결정을 중시하고 근무 환경도 젊은 인재 중심으로 이뤄져 있다. 과거엔 이 기업들에 취업하려고 미국으로 가야 했다. 하지만 코로나 팬데믹 때문에 이제는 ‘화상’으로 일할 수 있고 화상으로 면접을 보고 입사할 수 있다. 인재를 전 세계에서 구하기 시작한 것이다. 빅테크 기업의 입사지원서도 ‘전 세계’에서 날아온다. 더이상 미국 실리콘밸리로 갈 필요가 없이 자신의 집이나 지역에서 일할 수 있다. S급 인재 1명이 1만명을 먹여살린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아는 빅테크 기업들이 팬데믹을 기회 삼아 ‘미친 듯이’ 인재를 뽑고 있다. 아마존은 2022년에는 미국에서 가장 많은 사람을 고용하는 회사가 될 예정이고 구글과 페이스북은 아직은 아무도 출근하지 않는 사옥 확장에 열을 올리고 있다. 마지막으로 빅테크 기업들은 시가총액도 크고 직원도 많지만 여전히 ‘스타트업’처럼 판단하고 행동했다. 의사결정이 그 어떤 기업보다 빨랐다. 코로나 팬데믹이 닥치자 핵심 사업을 빠르게 전환(페이스북은 커머스, 애플은 서비스, 구글은 유튜브, MS는 B2B 클라우드)했으며 규모가 커질수록 ‘작고 빠르게’ 움직였다. ●칩 부족·공급망 붕괴, VR기기 생산·배포 차질 수년 전에 실리콘밸리 기업들을 일반 테크 기업이 아닌 ‘빅’테크 기업으로 불렀을 때 ‘빅’은 크다는 의미였다. 하지만 이제 ‘빅’이란 말조차 작아 보인다. ‘메가테크’로 불러야 할까? 올 하반기, 그리고 2~3년 후에도 실리콘밸리 기업들은 지금의 압도적 위상을 차지할 수 있을까? 몇 가지 변수가 있다. 우선 팬데믹 붐이 끝났다는 점이다. 팬데믹 자체가 끝났다는 말은 아니지만 ‘붐’이 끝났다는 것이다. 델타 변이가 확산됐음에도 미국인들은 이미 행동과 소비 양식을 바꾸기 시작했다. 지난해처럼 ‘경제봉쇄’가 이뤄지지 않을 것임을 알고 있다. 팬데믹 ‘붐’을 이끌었던 전자상거래(e커머스)에서부터 비즈니스의 변화가 시작됐다. 아마존 최고재무책임자(CFO) 브라이언 올사브스키는 2분기 실적발표에서 5월 중순부터 전자상거래 매출 성장이 30~40% 범위에서 10%대 중반으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소비자들은 팬데믹 기간 ‘쇼핑’을 물건을 사는 행위가 아니라 ‘엔터테인먼트’의 일부로 느꼈다. 팬데믹 위험이 줄어들자 온라인 쇼핑을 멈추고 여행, 레스토랑, 이벤트 참석까지 소비 패턴을 바꿨다. 즉 정상으로 돌린 것이다. 애플의 맥(Mac) 판매도 지난 분기 16%, 아이패드는 12% 성장을 기록했다. 이것도 ‘예년 수준’으로 돌아간 것이다. 팬데믹 기간엔 70~79%씩 성장했다.부품 부족 현상이 계속되는 점도 빅테크 기업에는 변수다. 애플, MS, 페이스북, 구글, 아마존 등은 최근 자체 칩 개발을 서두르고 있었다. 여기에 애플의 아이폰, 구글의 픽셀폰, MS의 서피스 등 하드웨어 판매도 칩 부족 현상에 영향을 받게 된다. 물론 빅테크 기업들만 영향을 받는 것은 아니지만 ‘차세대 제품’ 개발에 악영향을 준다. 실제로 페이스북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는 5년 후 소셜미디어 회사에서 ‘메타버스’ 회사로의 변신을 선언했다. 이를 위해서는 가상현실(VR) 기기 오큘러스 퀘스트 판매를 늘려야 한다. 하지만 칩 부족 현상과 일부 공급망 붕괴로 생산과 배포에 차질을 빚고 있다. 원래 폭발적 수요에 맞게 공급이 이뤄져야 하는데 공급이 제때 되지 않자 아예 구매를 포기하는 소비자도 생겨났다. 페이스북은 애초 올 하반기 선보일 예정이던 오큘러스 퀘스트 차기 버전을 내년으로 미루기로 했다. 이것도 부품 부족 현상의 영향을 받은 결정이다. 마지막으로 조 바이든의 백악관 그리고 미 행정부, 의회가 똘똘 뭉쳐 빅테크 기업들을 견제하고 ‘해체’할 수 있는 법안을 준비하고 있는 것도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하반기에 어떤 법안이 하원에 제출되고 통과되느냐에 따라 사업 방향이 달라질 수밖에 없다. 더밀크 대표
  • 110분 사이다 풍자… 작정하고 판 깔았네

    110분 사이다 풍자… 작정하고 판 깔았네

    19세기 조선 후기 서민들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했던 이야기방, 매설방을 그대로 옮긴 무대는 110분간 그야말로 신명 가득한 놀이판을 벌인다. 지난달 27일부터 국립정동극장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판’이 3년 만에 마주한 객석에 시원한 웃음과 따뜻한 위로를 선사한다. ●동서양 음악의 신명 나는 조합 뮤지컬 ‘판’은 조선 후기를 배경으로 양반가 자제 달수가 당시 소설을 읽어주고 돈을 벌던 직업인 전기수 호태를 만나 최고의 이야기꾼이 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전기수가 활동하는 이야기방인 매설방 주인 춘섬과 전기수가 읽을 소설을 필사하는 이덕이 극을 이끈다. 2015년 정은영 작가와 박윤솔 작곡가가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20분 남짓 공연으로 처음 선보인 뒤 CJ문화재단 신인 공연 창작자 지원 프로그램을 거쳐 국립정동극장 창작공연 발굴 프로젝트에 선정됐고 2018년 초연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1년 넘게 이어진 팬데믹 상황과 몸과 마음을 지치게 하는 무더위로 힘든 관객들을 위해 ‘판’은 작정한 듯 제대로 판을 펼친다. 전통연희 양식에 서양음악을 덧대 흥겨우면서도 매우 세련된 선율이 흐른다. 국악 퍼커션과 대금 등 우리 소리와 함께 스윙, 보사노바, 클래식, 탱고를 접목한 색다른 음악이 저절로 몸을 움직이며 리듬을 타게 한다. 판소리 ‘흥보가’, ‘춘향가’ 속 대목을 비롯해 양주별산대놀이, 꼭두각시놀음, 가면극, 인형극 등으로 다양한 이야기가 다채롭게 이어진다. 전기수 호태(김지훈·원종환 분)의 매력도 독보적이다. ●재채기 소리마저 “엘에이치!” 양반들과 권력자가 매설방을 경계할 만큼 솔직한 풍자가 가득했던 이야기도 지금 현실로 그대로 옮겨 왔다. 사또가 건물(탑)을 쌓자 “헌 땅 줄게, 새 집 다오”라고 백성들이 노래를 부르고 ‘초품아’, ‘역세권’, ‘똘똘한 한 채’ 등 욕망이 담긴 단어들이 가사 곳곳에 담겼다. 어디서 돈 냄새가 난다던 달수는 “엘에이치(LH)”라며 재채기를 한다. 재치 있는 연기와 음악, 인형극이 함께 어우러진 풍자라 자연스러운 웃음을 부른다. 전염병이 창궐한 지금을 빗대 달수가 매설방인 주막을 들어설 때 춘섬은 출입명부를 작성하도록 하고 달수는 ‘백신침’을 맞았다며 당당하게 걸음을 옮기는 장면은 지금의 거울이기도 하다. ●시대를 위로하는 이야기의 힘 쉴 새 없이 웃도록 만드는 재미있는 ‘판’은 이야기의 힘을 단단하게 노래한다. “이야기는 나눌수록 좋다”면서 “이야기로 치유되는 것을 보니 몸이 아픈 게 아니라 마음이 아픈 것이었다”는 춘섬과 “그릇은 비싼 게 좋지만 책은 손때 묻은 게 좋다”는 이덕의 말은 함께 나누는 이야기의 소중함을 간결하지만 묵직하게 전한다. 그 시절 이야기꾼들이 그랬듯 배우인지 연희꾼인지 헷갈릴 만큼 신나는 놀이 한판을 땀 흘리며 맛깔나게 풀어내는 배우들이 이야기로 치유를 건넨다.
  • 뺏긴 일상 채운 공감… 여덟 가지 ‘힐링 백신’

    뺏긴 일상 채운 공감… 여덟 가지 ‘힐링 백신’

    꿈에서 멀어진 청년·여행 갈증…코로나 시대 일상 다양한 상실감8명의 작가 다채로운 서사로 풀어독자들 공감할 따뜻한 위로 전해1년 6개월 이상 지속된 코로나19 팬데믹 탓에 안전과 자유에 대한 갈망은 커지고 불확실성과 상실의 무게감이 삶을 짓누른다. 이런 불안한 상황 속에서 우리 문단의 중심에 있는 작가 여덟 명이 각각의 서사로써 따뜻한 인사와 위로를 건네는 테마 소설집을 펴냈다. 조해진, 권여선, 강영숙, 하명희, 임솔아, 이승은, 오수연, 박서련 작가가 참여했다. 조해진 작가 ‘혜영의 안부 인사’에는 자신이 원했던 꿈으로부터 점점 멀어져 가는 삶을 사는 문예창작학과 출신 청년들이 등장한다. 소설가를 꿈꾸는 혜영은 코로나19와 맞물린 실업대란 속에서 허울뿐인 방송 작가를 거쳐 콜센터 상담원으로 취업했으나 자괴감에 그만둔다. 휴대전화 매장에서 대학 동기 주원을 점원으로 만나고 문학과 거리가 먼 삶을 사는 옛 동기들의 근황을 들어 보니 답답하기만 하다. 혜영은 등단한 선배의 시집 낭독회 도중 주원에게 안부 편지를 전한다. “어떤 일을 하든 누구를 만나든, 그 시간이 문장으로 남을 수만 있다면 사는 건 시시하지만은 않겠지”(68쪽)라는 말 속엔 옛 꿈을 되찾길 바라는 간절함이 담겨 있다. 코로나19로 억눌렸던 여행에 대한 갈증도 대변한다. ‘피서 본능’(이승은 작가)의 주인공 경호는 매출 급감으로 회사에서 퇴직한 상황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가족 여행을 강행한다. 폭우가 내리는 귀경길 산악 도로에서 자동차가 사고로 멈춰 섰지만, 반대편 차량 운전자의 도움으로 위기를 모면하는 모습은 삶이 힘들어도 아직 살 만한 세상이라는 점을 알려 주는 듯하다.단조로운 코로나 시대는 현실이 아닌 기억 속에서 더 새로운 경험을 하는 듯한 느낌으로도 다가온다. 권여선 작가 ‘기억의 왈츠’ 속 ‘나’는 좀처럼 외식을 하지 않다가 어느 날 동생 부부를 따라나서다 가게 된 허름한 시골 식당에서 까맣게 잊고 있던 30여년 전 대학원 남자 동기 경서와의 추억을 떠올린다. 경서가 건네줬던 일기장과 뜯어 보지 않은 경서의 편지까지. 경서에 대한 연애 감정이 없었던 것은 어쩔 수 없지만, 자신에게 마음을 열고자 한 그에게 최소한의 존중과 예의를 지키지 않았다는 사실은 뒤늦은 회한으로 남는다. 권 작가는 “동전의 앞뒷면처럼 내 안에 공존하게 되는 동시성이 종종 나를 혼란에 빠트린다”고 고백했다. 팬데믹 세상을 살아가는 등장인물들은 각자 사연이 담긴 시간을 묵묵히 버텨 내며 더 나은 내일을 기다린다. 임솔아 작가가 “친구들은 한 번도 못 봤지만 소설을 쓰는 동안은 친구들과 함께 있는 것 같았다”(99쪽)고 말한 것처럼 팬데믹이 준 상실감이 크더라도 우리가 통과해야 하는 어떤 과정을 같이 견뎌 내자는 작가들의 심정이 담겨 있다. 어딘가에서 본 듯한 일상을 술술 읽히는 문체로 풀어놓은 소설 8편은 누군가와 함께하기 쉽지 않은 코로나19 시대에 어울리는 ‘힐링송’ 같다. 단편 특유의 여운과 서사적 재미를 모두 갖춘 책장을 넘길수록 무더위 속 막막한 시간을 보내는 모두에게 청량한 위로가 되지 않을까.
  • 당신 목숨값 공정할까요

    당신 목숨값 공정할까요

    한 의대생이 건널목을 건너다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숨졌다. 유족은 ‘의사가 돼 정년 65세까지 일한 경우’를 따져 사고 차주 보험사를 상대로 10억여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재판부는 사망 당시 학생이었던 점을 들어 25∼29세 남성 평균 수입을 기준으로 배상액을 4억 8000만원으로 책정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고인의 높은 성적과 의사시험 합격률을 고려해 원심 판단을 뒤집고 9억 8000만원을 배상하라고 최근 결정했다. 사망한 이가 의대생이 아닌 취업준비생이었으면 어땠을까. 생명값은 사람마다 다른 것일까. 세계인권선언문은 ‘모든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자유로우며 그 존엄과 권리에서 동등하다’고 밝힌다. 그러나 자본주의사회에서는 모든 것에 값이 매겨진다. 인간의 생명도 예외가 아니다. 통계학자이자 보건경제학자인 하워드 스티븐 프리드먼은 ‘생명 가격표’를 통해 이 기준을 고민해 보자고 제안한다. 저자는 우선 인간 생명에 일상적으로 가격표가 붙는다는 사실부터 인정해야 한다고 말한다. 가격표가 우리 삶에 큰 영향을 미치지만 투명하지도, 공정하지도 않다는 사실에도 주목한다. 2001년 미국에서 벌어진 9·11 테러 사건 당시가 대표적인 사례다. 정부는 희생자 보상 기금 특별단장으로 미국 최고의 중재자인 케네스 파인버그를 임명했다. 파인버그는 비경제적 가치와 피부양자 가치, 경제적 가치를 합산하는 보상금 산출 방식을 제시했다. 비경제적 가치에 따라 모든 희생자에게 우선 기본적으로 25만 달러(약 2억 8500만원)를 똑같이 주고, 피부양자 1인당 추가로 10만 달러를 추가하는 방식이다. 생명 가격표가 달라지는 결정적인 부분은 경제적 가치였다. 희생자의 평생 기대소득, 각종 수당과 기타 혜택 등을 계산한 뒤 실효세율에 맞춰 조정해 산출했는데, 이에 따른 보상금 최저액은 25만 달러, 최고액은 700만 달러가 넘었다. 생명의 값이 30배 가까이 차이가 난 셈이다.저자는 이런 현실을 두고 생명에 가격을 매기는 방법이 우리 사회가 생각하는 우선순위, 그리고 공정성과 긴밀하게 연결돼 있다고 강조한다. 성별, 인종, 민족, 문화적 편견 등에 따라 나라별로 지역별로 기준이 달라진다. 일반적으로 노인보다는 젊은이, 빈자보다는 부자, 외국인보다는 내국인, 타인보다는 가족의 생명을 더 중요하게 여긴다. 우선순위를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 이기주의로 흐를 수 있다. 예컨대 코로나19 백신 40억회분 가운데 80% 이상이 세계 인구의 절반도 안 되는 중상위 소득 국가에 돌아갔다. 한쪽에서는 백신이 모자라 국민들이 죽어나가지만, 일부 국가에서는 추가 접종까지 나서는 형국이다. 생명의 값을 따지는 기준을 어떻게 삼느냐는 결국, 낮은 가격표가 붙게 된 사람들이 그만큼 더 많은 위험에 노출된다는 뜻이기도 하다. 저자는 어쩔 수 없이 생명값을 내야 한다면, 그 기준을 집요하게 따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인간의 생명을 적절하게 보호할 수 있고, 불평등을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도록, 가격표를 최대한 공정하게 산출하도록 부단히 애쓰자는 제안이 당연하면서도 와닿는다.
  • ‘백신 도우미’ 송파 자원봉사 1077명 고맙습니다

    ‘백신 도우미’ 송파 자원봉사 1077명 고맙습니다

    서울 송파구가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를 원활하게 운영할 수 있는 데에는 자원봉사자들의 역할이 컸다. 이에 구는 자원봉사자들의 노고에 격려와 감사를 담은 서한문을 지난달 20일 발송했다고 5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송파체육문화회관과 송파구민회관 예방접종센터에서 총 1077명이 코로나19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접종센터 방문자들의 편의를 위해 체온측정, 동선 안내, 노약자 이동지원, 예진표 작성 안내 등을 돕는다. 접종센터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촉진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는 게 구 관계자의 설명이다. 구 1호 예방접종센터인 송파체육문화회관에서 3개월째 자원봉사 중인 한 참여자는 “마스크 너머로 ‘고맙다’, ‘수고한다’며 인사를 건네는 주민들 덕분에 힘이 나고 봉사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구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성숙한 시민의식 실천에 앞장 서 헌신해 준 송파구 자원봉사자들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는 내용의 서한문을 전했다. 또 자원봉사자들의 활동을 영상 기록으로 남겨 영상을 공유하고 우수사례를 전파할 계획이다. 연말에는 자원봉사자 대축제에 초청하고, 유공자 표창을 수여할 예정이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코로나19 예방접종 지원 활동에 참여하시는 자원봉사자 분들의 노고와 헌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자원봉사자들의 안전한 활동을 위해 현장을 더욱 꼼꼼히 살피는 것은 물론, 구민들이 안전하게 접종을 마치고 일상의 행복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부모 64% “우리 아이 코로나 백신 맞히겠다”

    부모 76.5%·자녀 49.6% “접종 희망”“백신 효과적” 51.3% “안전하다” 27.7%90% 이상 ‘코로나 심각한 질병’ 인식12세 미만 당장 접종하기는 힘들 듯 미성년 자녀를 둔 국내 부모 10명 가운데 6명 정도가 자녀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시킬 의사가 있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본인이 백신을 맞겠다고 응답한 부모는 10명 중에 7명을 넘었다. 부산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연구팀이 부산과 경남 양산 지역 병원을 찾은 부모 226명과 10~18세 자녀 11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설문은 지난 5월 25일부터 6월 3일까지 이뤄졌다. 5일 부산대 연구팀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성년 자녀에게 백신을 맞히겠다는 응답은 64.2%로 나타났다. 부모 본인이 백신을 맞을 의향이 있다는 답변은 76.5%를 차지했다. 반면 설문 대상 자녀 가운데 자신이 백신을 맞겠다고 응답한 비중은 49.6%로 절반을 밑돌았다. 백신 접종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백신이 효과적이라는 부모와 자녀의 응답은 51.3%(176명)로 절반을 넘었지만, 안전하다는 응답 비율은 27.7%(95명)에 그쳤다. 설문 참가자의 90% 이상은 코로나19가 심각한 질병이라고 인식하고 있었다. 미성년자의 감염 취약성에 불안을 느낀다는 비율은 부모(69.5%)가 자녀(52.1%)보다 높았다. 현재 18세 미만 소아·청소년은 화이자 백신을 제외하고는 접종을 받을 수 없다. 방역 당국은 9월 말까지 18세 이상의 접종을 마무리한 뒤 18세 미만 연령대에 대한 접종 계획을 4분기 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12~17세가 맞을 수 있는 백신은 화이자이며 모더나 백신이 추가될 수 있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화이자 백신 접종 연령을 16세 이상에서 12세 이상으로 낮췄다. 모더나의 경우 지난달 27일 식약처가 백신 투여 연령을 기존 18세 이상에서 12세 이상으로 확대하는 절차에 착수했으나 아직 심사가 마무리되지 않았다. 설문에 참여한 부모의 대부분(79.6%)은 어머니였고 40대가 가장 많았다. 7~12세 자녀를 둔 경우가 47.1%였고 절반 정도인 118명(52.2%)은 가족 중 코로나19 감염 고위험군에 속하는 기저질환자가 있었다. 설문 결과는 대한의학회지(JKMS) 최근호에 실렸다.
  • 文 “2025년까지 백신 생산 5대 강국 도약”

    文 “2025년까지 백신 생산 5대 강국 도약”

    문재인(얼굴) 대통령이 5일 “2025년까지 글로벌 백신 생산 5대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면서 “정부는 백신을 반도체, 배터리와 함께 ‘3대 국가전략기술’ 분야로 선정해 앞으로 5년간 2조 2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여민관에서 화상회의로 진행한 ‘K-글로벌 백신 허브화 비전 및 전략 보고대회’에서 이같이 밝힌 뒤 “연구개발과 시설투자에 대한 세제 지원을 대폭 확대하고, 필수 소재·부품·장비의 생산과 기술을 자급화해 국내 기업들이 생산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정부는 백신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연간 200명 이상의 의과학자를 육성하고 임상시험 전문인력 1만명, 바이오 생산 전문인력 연간 2000명 등 인력 양성에 힘쓰기로 했다. 한미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백신 파트너십이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도록 협력하고 독일, 영국 등과도 파트너십을 확대하는 등 글로벌 협력체계도 강화한다. 문 대통령은 ‘백신 자주권 확보’를 위한 국산 백신 개발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달 중에 국내 기업 개발 코로나19 백신이 임상 3상에 진입할 예정이며, 내년 상반기까지 국산 1호 백신의 상용화가 기대되고 있다”면서 “정부는 국산 백신의 신속한 개발을 위해 임상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고, 원부자재 국산화, 특허 분석 지원 등 다방면의 지원체계를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날 민관 합동으로 출범한 글로벌 백신 허브화 추진위원회에 “비록 늦더라도 이번 기회에 mRNA(메신저 리보핵산)백신까지 반드시 개발하여 끝을 본다는 각오를 가져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보고대회에는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 등 제약 관련 기업 관계자들과 민간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했다.
  • ‘먹통’ 끝낼까… 18~49세 백신, 카카오·네이버로 간편 인증

    ‘먹통’ 끝낼까… 18~49세 백신, 카카오·네이버로 간편 인증

    인증 수단 확대… 대리·동시접속은 불가시간당 30만→200만건까지 처리 가능신호등 色으로 실시간 예약 혼잡도 확인최근 먹통 사태를 겪었던 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전예약시스템이 개편을 통해 오는 9일부터 시간당 200만명까지 예약이 가능해진다. 본인이 아닌 대리예약이나 동시접속도 허용되지 않는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5일 “서버 확충과 재배치, 데이터베이스(DB) 효율화 등을 통해 원활한 접속이 가능해져 시간당 30만건에서 200만건까지 예약처리 성능이 향상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기존 시스템은 지난달 50대 사전예약을 하면서 접속지연, 기능 오류, 우회 접속 등의 문제를 드러낸 바 있다. 추진단에 따르면 오는 9일 ‘10부제 예약’(주민등록번호 생년월일 끝자리를 기준으로 예약 날짜 부여) 형태로 시작되는 18~49세 사전예약 시 최대 인원이 동시에 접속해도 30~50분이면 예약이 끝난다. 여기에 ‘본인인증수단 다양화’, ‘대리예약·동시접속 제한’ 등도 도입된다. 본인인증은 휴대전화, 아이핀, 공동·금융인증서 등이 아닌 간편인증서를 통해 빠르게 할 수 있다. 카카오, 네이버, 패스(PASS) 애플리케이션 등에서 인증서를 미리 발급받으면 예약이 쉬워진다. 본인인증 수단별 실시간 상태 정보를 녹색(원활), 황색(지연), 적색(혼잡), 회색(선택 불가) 등 신호등 방식으로 한눈에 볼 수 있어 예약자가 사전에 확인 후 혼잡이 없는 방식을 선택할 수도 있다. 또 과도한 대기를 막기 위해 대리예약은 허용되지 않는다. 다만 고령층의 경우 9일 오후 6시까지만 대리예약이 가능하다. 한 사람이 여러 단말기로 동시에 사전예약을 시도할 경우 최초 본인인증이 완료된 단말기 이외에는 10분간 본인인증이 차단된다.
  • 델타 변이로 ‘돌파감염’ 더 잘 생긴다?… 커지는 백신 불신

    델타 변이로 ‘돌파감염’ 더 잘 생긴다?… 커지는 백신 불신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2주가 지난 뒤 감염되는 ‘돌파감염’ 사례가 증가하자 백신 예방 효과를 바라보는 국민들의 의구심도 커지고 있다. 방역 당국은 우세종이 된 델타 변이가 돌파감염을 더 증가시킨다는 증거가 아직 없다며 백신 접종 참여를 독려했다. 박영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5일 브리핑에서 델타 변이 때문에 돌파감염이 더 잘 발생한다는 우려에 대해 “델타 변이 자체가 ‘전파력이 강하다’, ‘일부 입원율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보고는 있지만 백신 접종자에서 돌파감염이 더 생긴다는 보고는 아직 없다”면서 “(델타 변이가) 사망률을 증가시킨다는 보고 역시 아직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영국 공중보건국(PHE)이 델타 변이가 알파 변이보다 전파력이 1.6배,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2.4배 높다고 밝힌 적은 있지만 우리 당국은 그 외 연구 결과는 더 지켜봐야 한다고 강조한 것이다. 지난달 29일 기준 ‘국내 돌파감염 확진자 현황’에 따르면 국내 접종 완료자 635만 6326명 중 돌파감염 추정 사례는 모두 1132건이다. 이 중 243건을 유전자 분석한 결과 61.7%인 150건에서 주요 변이가 확인됐고 그중 델타형이 83%에 달하는 128건으로 가장 많았다. 여기에서 얀센 백신 접종이 71건으로 수위를 차지했다. 이를 근거로 얀센 접종자가 델타 변이에 특히 취약한 것이 아니냐는 일부 관측에 박 팀장은 “아직까지 연구 결과를 통해 밝혀진 바가 없다”고 일축했다. 예방효과가 상대적으로 낮은 얀센을 활동량이 많은 50대 미만이 주로 맞다 보니 다른 백신에 비해 돌파감염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는 게 당국 설명이다. 박 팀장은 “백신별로 돌파감염의 비율과 영향력을 상대 평가하기는 어렵다”고 언급했다.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교수는 “영국·캐나다 등의 연구 결과를 보면 아스트라제네카(AZ)와 화이자는 2회 접종 시 델타 변이에 각각 67%, 88%의 예방효과가 확인됐는데 얀센은 아직 뚜렷한 결과가 없는 상황”이라며 “(다른 백신보다) 효과가 떨어질 것으로 추정은 된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당국과 전문가는 일부 돌파감염으로 인해 백신 효용을 의심하는 국민에게 한목소리로 접종을 권했다. 박 팀장은 “돌파감염 발생률은 0.018%로 접종 완료자 10만명당 17명의 비율”이라며 “반면 백신 효과는 80~90% 이상으로 접종하지 않은 사람들과 비교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도 “일단 접종을 완료하면 90% 이상 중증이나 사망을 막는 효과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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