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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親대만·反中 행보’ 리투아니아… 동병상련인가, 실익 찾기인가

    中 “대만 대사관, 주권 침해” 단교 임박소련에 맞섰던 경험… 대만 처지 공감경제재건 위해 美와 협력 강화 나선 듯 발트해 연안의 소국 리투아니아가 유럽연합(EU) 내 최대 반중 국가로 떠올랐다. 중국이 유럽 17개국과 조직한 경제협력체 ‘17+1 정상회의’에서 탈퇴하고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대만에 백신 2만회분을 공급한 데 이어, 이번에는 사실상 대만 대사관을 설치하기로 했다. 리투아니아는 왜 중국과의 단교 위협까지 불사하며 대만과 손을 잡으려는 것일까. 디아나 미케베치에네 중국 주재 리투아니아 대사는 11일(현지시간)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다른 지역에 있다가 대사 소환 소식을 듣고 베이징으로 돌아왔는데 (중국 외교부의) 출국 요청이 있었다”며 “21일간 (감염병) 격리가 끝나는 대로 중국을 떠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중국 외교부는 지난 10일 “주리투아니아 대사를 전격 소환하기로 했다. 리투아니아도 주중 대사를 철수시키라”고 요구했다. 이는 지난달 말 대만이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에 무역 사무소를 설치한다. 정식 명칭은 ‘(중국령) 타이베이 대표처’가 아닌 ‘대만 대표부’다”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리투아니아가 대만을 독립국가로 인정했다고 볼 수 있다. 중국은 최후통첩을 했다. 12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화춘잉 대변인은 전날 기자와 질의응답을 통해 “입으로만 ‘하나의 중국’을 말하면서 실제로는 대만과 정부 간 교류를 하고 심지어 대만 독립 세력의 플랫폼이 되는 것을 허락하지 않는다”며 “리투아니아가 대만 대표처 설립을 허용해 중국의 주권을 침해하고 ‘하나의 중국’ 원칙을 위반한 만큼 중국은 정당하고 합리적인 대응에 나설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중국과 리투아니아의 단교가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라트비아·에스토니아와 함께 ‘발트3국’으로 불리는 리투아니아는 1939년 독소 불가침 조약 이후 공산혁명 없이 강제로 소련에 병합됐다가 1991년 독립했다. 인구 270만명의 소국임에도 1989년 주민들이 수백㎞의 인간 사슬을 만들어 소련에 맞서는 등 민주주의 열망이 남다르다. 중국의 압박을 받는 대만의 처지에 공감하는 것도 자신들의 경험에서 우러난 ‘동병상련’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일각에선 리투아니아가 중국과의 관계에서 경제적 실익이 없어 미국으로 방향 전환에 나섰다고 본다. 리투아니아 국내총생산(GDP)에서 중국의 투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2%에 불과하다. 지난해 10월 열린 리투아니아 총선에서 야당인 국토연합당(중도우파)은 ‘경제 재건’을 내세워 승리했다. 독일 도이체벨레방송은 “러시아의 위협에 시달리는 리투아니아로서는 유사시 미국의 도움 없이는 버티기 힘들다. 미국의 대중 정책을 적극적으로 돕고 경제적 이득을 얻어낼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 니카라과 ‘엑소더스’

    ‘니카라과는 지금 엑소더스 중’이라고 11일(현지시간) 로이터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7월 한 달간 5379명의 니카라과인이 이웃 코스타리카에 망명을 신청했는데, 5월보다 3배 늘어난 것이라고 코스타리카 이민 당국은 전했다. 니카라과는 오는 11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고, 5선에 도전하는 75세의 다니엘 오르테가 대통령은 6월부터 야당 최고 지도자들에 대한 체포를 시작으로 탄압을 본격화하고 있다. 유력 대선주자 7명을 포함해 지금까지 30명 넘게 체포됐고, 최근엔 우파 야당인 ‘자유를 위한 시민연합’의 대선 출마 가능성을 원천 차단, 당대표도 코스타리카로 달아났다. 조국을 등지고 있는 니카라과 국민들은 가깝게는 2018년의 악몽을 떠올리고 있다. 당시 일방적인 연금제도 변경에 반대하는 소규모 시위가 시작됐는데, 오르테가 대통령과 친정부 단체들은 시위대에 대한 무자비한 탄압을 벌여 300명 이상이 숨지고 2000명 이상이 다쳤다. 로이터는 “2018년 이후 8만명의 니카라과인이 코스타리카로 달아났다”고 했고, 또 다른 보도는 “10만명 이상의 니카라과인이 국외로 탈출했다”고 한다. 다행히 코스타리카는 관대하게 80%가량을 수용해 주고 있지만 수천명은 멕시코, 파나마, 미국으로 떠났다. 지난 1~5월 미국 남부 국경에서 니카라과인이 670% 증가했다는 수치도 있다. 코스타리카로 건너온 니카라과 사람들의 4분의3 이상이 엄청난 굶주림을 겪고 있다. 일각에서는 미국이 나서 유엔난민기구(UNHCR)와 같은 국제기구를 통해 코스타리카의 망명 시스템을 지원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코로나19 백신을 제공하고 인도적 지원을 서두를 것을 촉구하고 있다. 니카라과는 인구의 2.5%만이 1회 이상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받았다. 나아가 니카라과인들에게 남부 국경으로 망명을 허용해 국제적 의무를 준수하라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오르테가는 1979∼1990년, 이후 2007년부터 지금까지 장기 집권 중이다.
  • 주민 96.5% “코로나 대응 잘해”… ‘방역 넘버원’ 엄지척 노원구

    주민 96.5% “코로나 대응 잘해”… ‘방역 넘버원’ 엄지척 노원구

    전국 첫 무료 마스크·안심숙소 운영 등발빠른 코로나 대응, 주민 호응 이끌어10명 중 9명 “오승록 구청장 구정 잘해”자연 환경·문화 등 ‘거주 만족도’ 98.4%창동 차량기지엔 68% “의료단지 개발”‘노원구의 코로나19 방역 대응은 100점.’ 서울 노원지역 주민들이 노원구의 코로나19 방역 대응에 만점을 줬다. 이는 모든 지역 주민의 마스크 무료 배포와 안심숙소 운영 등 오승록 노원구청장의 선제적 방역이 지역 주민들의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노원구는 민선7기 3주년을 맞아 주민 목소리를 구정에 반영하기 위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96.5%가 ‘노원구는 코로나19에 잘 대응하고 있다’고 평가했다고 12일 밝혔다. 설문조사는 전문 여론조사 기관인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6월 23일부터 7월 6일까지 19세 이상 구민 800명(주민등록 인구통계 활용,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을 대상으로 대면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범위는 ±3.46%p다. 구는 지난해 마스크 품귀사태 당시 전국 최초로 지역 모든 주민에게 마스크 2장씩 지급해 주목을 받았다. 확진자 이동경로 상세 알림문자 제공, 안심숙소 운영, 면 마스크와 ‘백신 의병단’ 조직, 드라이브 스루 임시선별검사소 운영 등 앞선 방역 행정이 주민의 호응을 이끌어 낸 것으로 구는 평가했다.또 오 구청장의 구정 수행에 관해 ‘매우 잘하는 편’이라고 응답한 경우는 86.6%, ‘잘하는 편’이라는 응답은 3.4% 등 긍정적인 평가가 90%였다. ‘대체로 또는 매우 못하는 편’은 3.1%밖에 되지 않았다. 조사는 노원구 거주 여건 등에 관한 ‘구정 일반’, 분야별 정책 만족도를 알아보는 ‘구정운영 평가’, ‘민선 7기 성과 평가 및 개선사항’ 등 3개 부문, 19개 문항으로 진행했다. 거주 여건에 대한 물음에 응답자 98.1%가 ‘살기 좋다’고 응답했다. 노원구 거주에 만족한다는 의견은 98.4%였으며, 앞으로도 구에 계속 거주할 의향이 있다고 밝힌 구민도 96.4%에 달했다. 주민들이 거주환경 중 만족하는 부분은 ‘자연 환경’(76.1%), ‘문화 및 여가생활’(33.6%), ‘안전환경’(28.9%) 순으로 나타났다. 창동 차량기지 개발 방향을 묻는 질문에는 ‘서울대병원 중심의 바이오의료단지 조성’을 선택한 응답이 68.5%였다. 야구 돔구장과 복합쇼핑몰을 조성해야 한다는 의견은 26.4%에 그쳤다. 또 주민 87.6%는 노후 공동주택에 대한 재건축이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거주 여건 중 가장 불만족스러운 것으로는 ‘주차 환경’(73.6%)이 꼽혔다. 오 구청장은 “구민들이 ‘소확행’을 바탕으로 한 풀뿌리 행정에 큰 호응을 보낸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몸으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으로 오늘이 행복하고 내일이 기대되는 노원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文, 송영길·이준석과 이르면 19일 회동

    문재인 대통령이 이르면 19일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등과 만나는 여야정 상설협의체를 가동한다. 회동이 성사되면 이 대표와 문 대통령의 첫 공식 만남이 된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6월 이 대표와 당선 축하 통화를 했다. 민주당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12일 “대통령·여야 대표 회담을 조속한 시일에 개최하는 것을 야당과 협의중”이라며 “19일을 포함해 날짜와 형식, 의제는 조율중이며,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관계자도 “다음주 중으로 추진 중”이라며 “날짜는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여야정 상설협의체를 가동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고 국회와 논의 중”이라면서도 “날짜가 확정되지 않았고 어떤 의제를 어떤 형식으로 다룰 것인지, 참석자 범위가 어떻게 될 것인지 등 논의해야 될 사항이 많기 때문에 조금 시간이 걸리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회동에서는 코로나19 방역 및 백신 대책,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등 민생 방안, 입법 협조 사안, 최근 한반도 정세 등이 폭넓게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여야정 상설협의체는 2018년 11월 처음 열린 뒤 2년 넘게 중단된 상태다. 송 대표는 지난 10일부터 주말까지 휴가를 떠났고 이 대표도 13일까지 휴가에 돌입한 상황이다. 청와대는 지난달 말 여야정 협의체 재가동을 추진했지만, 의제와 시점 등 이견을 좁히지 못해 한 차례 불발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관계자는 “대통령과 여야 대표 일정을 고려하면 19~20일 정도가 가장 적당한 날짜”라면서도 “확정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여야가 먼저 얘기를 하면 청와대도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설명했다.
  • 尹, 방역전문가 만나 ‘경청 행보’… 군소 주자들은 존재감 높이기

    尹, 방역전문가 만나 ‘경청 행보’… 군소 주자들은 존재감 높이기

    尹 “위기상황에 정부 존재 이유 증명 못해”논란 이슈 잠재우려는 듯 文정부 강력 비판 최재형 “정부 달콤한 공약 국민 삶 더 고통”유승민, 청년세대 공략하며 차별화 꾀해원희룡, 원팀캠프 개방 언론인과 상견례국민의힘 지도부와의 갈등과 설화 등 잇단 논란을 뒤로하고 ‘경청 행보’에 나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12일 방역 전문가와 만나 문재인 정부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비롯한 다른 당내 주자들도 윤 전 총장이 주춤하는 사이 목소리를 높이며 존재감 부각에 집중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캠프가 마련된 종로 이마빌딩에서 코로나19 방역 전문가 간담회를 열고 “4차 대유행으로 확진자가 2000명을 넘어섰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국 중 백신 접종률이 최하위”라면서 “백신 공급 차질로 접종 계획도 연기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위기 상황에서 정부의 존재 의의가 있는 것인데 이 정부는 정부가 존재할 이유를 증명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문재인 정부에 날카롭게 각을 세우며 최근 당 지도부와의 논란 이슈를 잠재우려는 것으로 보인다.군소주자들은 윤 전 총장이 이준석 대표와 갈등을 겪는 틈을 타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최 전 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정부가 국민의 모든 삶을 책임지겠다는 것은 위험한 발상’이라는 자신의 발언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취지를 호도하거나 오해한 것”이라고 정면 반박했다. 최 전 원장은 ‘작은정부론’을 강조하면서 “내 삶을 책임지는 국가라는 대국민 보고서까지 만든 문재인 정부는 달콤하고 화려한 공약, 검증 안 된 정책으로 국민 삶을 더 고통으로 몰아넣지 않았느냐”면서 “정부의 역할은 국민이 자율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고 혼자 일어서기 어려운 계층을 확실히 지원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청년 세대를 공략하면서 다른 주자들과의 차별화를 꾀했다. 유 전 의원은 서울대 사회과학대학 학생들과의 토크 콘서트에서 “지금 국민들은 양극단 정치에 염증을 느끼고 중도층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윤석열·최재형·홍준표 후보 모두 이념적으로 굉장히 오른쪽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랫동안 내가 주장한 합리적·개혁적·따뜻한 보수가 빛을 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여의도에 마련된 ‘원팀캠프’를 개방해 언론인과 상견례를 가졌다. 원 전 지사는 “저희 캠프의 특징은 압도적인 젊음”이라며 “역동적인 승리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했다. 특히 “언론을 통한 국민과의 소통 그 본질에 충실하겠다”고 했다. 홍준표 의원은 오는 17일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대권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홍 의원은 출마선언문에서 국가정상화와 선진국 시대에 걸맞은 국가 운영 방안과 비전을 제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 백신 접종으로 코로나 치명률 뚝 떨어져… 경증은 자가격리, 위중환자에 집중할 때

    백신 접종으로 코로나 치명률 뚝 떨어져… 경증은 자가격리, 위중환자에 집중할 때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00명을 오르내리는 등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만 의존하는 방역 대책의 패러다임을 바꿔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4주 넘게 강도 높은 거리두기를 계속하는데도 델타 변이 등장 후 유행을 꺾는 게 가능한지 의문을 제기하는 전문가들도 늘었다. 정부도 당장은 거리두기+알파를 거론하면서도, 확진자 통제 위주에서 벗어나 경증은 자가치료로 전환하고 고위험군·위중증환자를 중심에 두는 체계로 전환해야 한다는 제안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2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987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2222명에 비하면 235명 줄었다고는 하지만 역대 두 번째로 큰 규모다. 특히 지역 발생 확진자 1947명 중 비수도권이 746명으로 지난해 2~3월 대구·경북 중심의 1차 유행 이후 가장 많았다. 델타 변이에 더해 접종 완료 후 ‘돌파감염’ 증가라는 변수까지 등장하자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확진자 규모를 줄이면서 백신 접종을 계속해 집단감염을 달성한다는 목표 자체를 재설정해야 한다는 지적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무증상이나 경증 환자는 자가치료 중심으로 변경하고, 고령자와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과 위중증환자에게 의료자원을 집중하는 ‘투트랙’ 방안 등이 거론된다. 방역 체계 전환 주장에서 핵심으로 거론되는 것은 자가치료다. 현재 경증환자 치료는 주로 생활치료센터에서 맡고 있다. 하지만 실제 치료보다 격리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형편이다. 전화와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게 대부분이다. 하지만 최근 확진자가 늘면서 이마저도 포화상태 우려가 나온다. 자가치료는 경증환자는 집에 머물면서 보건소를 통해 비대면 건강관리를 받는 방식이다. 경기도에선 50세 이하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자가치료를 위한 ‘홈케어 운영단’을 자체적으로 운영중이다. 전문가들은 자가치료가 생활치료센터보다 더 효율적일 뿐 아니라 적게는 수십명 많게는 수백명이 함께 있는 생활치료센터보다 안전성도 더 높다고 강조한다. 이미 지난 6월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연구소에서 자가치료 방안을 방역 당국에 제출하기도 했다. 게다가 코로나19 환자의 80~90%가 입원할 필요가 없는 경증이고, 그 가운데 위중증으로 악화되는 비율이 5%도 안 된다는 점에서 확진자 증가에 대응하는 대안적인 모델로 평가받는다. 정부에서도 방역 체계 전환에 대해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방역 전문가들과의 간담회에서 “국민의 협조 덕에 여기까지 왔는데 (지금까지 해 온) 이런 방식이 한계에 온 것 아닌가 하는 지적도 많다”며 “델타 변이 이후에 세계적으로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프레임이 맞느냐는 지적도 있다”고 말했다. 이 발언으로 신규 확진자 대신 중증·사망자 규모를 주요 지표로 관리하는 이른바 ‘위드 코로나’로의 전환을 검토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추가 방역 필요성 여부를 논의하고 있다면서도 “확진자 대신 위중증·사망자 수로 방역 체계를 만든다는 것은 패러다임을 바꾼다는 것인데 현재 이 정도 수위까지는 논의가 진행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김윤 서울대 의료관리학과 교수는 전화 인터뷰에서 “영업시간 제한, 사적모임 금지 등을 해제해야 한다. 확진자가 생기면 경증은 자가치료하면서 위중증 환자를 위한 병상 확보와 치료체계 강화에 주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코로나19 평균 치명률이 0.98%인데 백신 접종을 시작한 뒤 지난달 0.18%까지 떨어졌다. 독감 수준이라는 것을 받아들여야 한다”며 “정부가 확진자 숫자에 너무 집착한다”고 비판했다. 오명돈(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장도 “국민 70%가 접종을 완료해도 5차 유행은 올 것이다. 이제는 코로나19를 두창처럼 근절하거나 홍역처럼 제거할 수 없다는 것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밝혔다. 반면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기본적인 방향은 동의하지만 현재 코로나 유행 상황이나 의료체계 준비를 고려할 때 지금 당장 적용하는 건 무리”라면서 “시차를 두고 점진적으로 국민의 공감을 받아서 해야 한다”고 밝혔다.
  • 윤석열, 코로나19에 “‘우한 바이러스’, 중국발 입국 통제했어야”

    윤석열, 코로나19에 “‘우한 바이러스’, 중국발 입국 통제했어야”

    WHO, 질병에 특정지역 명칭 사용 자제령尹 “중국발 통제, 과학적으로 십분 타당했다”“향후 방역은 정치 아닌 과학으로 해결해야”“코로나 방역 정치적 자화자찬하면 대유행”코로나 확진 13일 0시 2000명 안팎 예상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전문가 간담회에서 코로나19를 ‘우한 바이러스’라고 부르며 “중국발 입국을 통제했어야 한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질병 이름에 특정 지역명을 쓰게 되면 혐오, 차별을 유발할 가능성을 우려해 지역명 없는 질병 이름을 권고하고 있다. 尹 “‘우한 바이러스’ 전제로 백신 제조” 윤 전 총장은 12일 서울 종로구 캠프 사무실에서 ‘코로나19 대책 마련을 위한 전문가 간담회’를 한 뒤 기자들과 만나 “미국의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은 ‘우한 바이러스’를 전제로 해서 만든 백신이다”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국민의힘 전신인 미래통합당은 정부가 WHO의 권고에 따라 ‘코로나19’로 명칭을 정했음에도 한동안 ‘우한 코로나19’, ‘우한 폐렴’ 등을 사용해 논란이 일었다. 윤 전 총장은 “재작년 12월 중국 우한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창궐하기 시작했다”면서 “지난해 1월부터 대한의사협회나 의료 전문가들이 중국발 입국을 강력히 통제해야 한다고 요구했는데 과학적으로 접근하면 십분 타당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방역이라는 것은 과학”이라면서 “향후 방역 문제는 정치가 아니라 과학에 의해서 해결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는 문재인 정부가 중국의 눈치를 보느라 전 세계가 입국 차단 조치를 내리고 있었던 초기 코로나19가 처음 창궐했던 중국발 입국을 막지 못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코로나19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박쥐 등 야생 동물을 사고 파는 한 수산시장에서 확진자가 대거 나온 이후 급속도로 확산됐다. 이 때문에 초기 ‘우한 폐렴’이라는 호칭으로 불려졌으나 중국 정부의 반발과 인종 차별과 혐오 논란이 일면서 WHO가 호칭을 코로나19로 정정했다.尹 “정부 존재 이유 증명 못해”노마스크 발표 후 2000명대 확진 윤 전 총장은 정부가 방역에 실패했다고 주장하며 “이 정부는 정부의 존재 이유를 증명하지 못한 것 같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윤 전 총장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생존문제를 고민하고 벼랑 끝에 서 있다”면서 “백신 접종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하위 수준이고 백신 공급 차질로 접종계획이 계속 연기되는 불안정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또 “이 정부는 코로나19 방역을 정치적으로 상당한 자화자찬을 했다”며 정부가 방역 성과에 대해 스스로 호평할 때마다 2·3·4차 대유행이 발생해왔다고 꼬집었다. 앞서 정부는 지난 5월 접종 완료자 대상 일상회복 지원 방안을 통해 ‘노마스크 시대’를 예고했다. 당초 정부는 코로나19 백신을 한 번이라도 접종한 사람은 야외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되는 새 지침이 지난달 1일 시행한다고 밝혔지만 시행을 하루 앞두고 확진자가 급증하자 ‘2m 이상’ 거리두기를 하면 공원, 등산로 등 실외에서 마스크를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며 지침을 조건부로 변경했다. 해외에서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 감염과 접종 후 확진되는 ‘돌파 감염’ 확산이 정부 발표 이전부터 문제가 됐지만, 국내 백신 접종자들은 정부 방침에 따라 실외에서 마스크를 하나둘 벗었다. 이후 휴가철이 겹치면서 지난 1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집계 기준 하루 신규 확진자가 2223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이날도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987명 늘어 누적 21만 8192명으로 확산세가 계속됐다.역대 최다 2223명 확산세 계속‘접종 후 감염’ 돌파감염 1540명↑ 지난 10일 기준 돌파감염은 일주일새 408명이 늘어 1540명을 찍었고 이날도 제주, 부산 기장, 경기 이천 등 전국에서 돌파감염이 속출했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2일 오후 6시 기준 전날 같은 시각보다 53명 증가한 1661명으로 집계됐다고 방역당국이 밝혔다. 1661명은 오후 6시 기준 집계로 지난 10일(1768명)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집계가 마감되는 자정인 13일 0시에는 2000명 안팎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1026명(61.8%), 비수도권이 635명(38.2%)이다. 시도별로는 경기 479명, 서울 454명, 부산 126명, 경남 114명, 인천 93명, 경북 78명, 충남 59명, 대구 52명, 충북 42명, 대전 38명, 제주 37명, 강원 28명, 울산 22명, 전북 15명, 전남 11명, 광주 7명, 세종 6명으로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 언론노조 “민주당 ‘언론중재법’ 입맛대로 악용 소지…대여 투쟁 불사”

    언론노조 “민주당 ‘언론중재법’ 입맛대로 악용 소지…대여 투쟁 불사”

    “8월 강행 처리시 강도 높은 투쟁나설 것”정의 “시민 피해 아닌 권력 비판 막는 수단”윤호중, 조국 피해 언급뒤 “압도적 국민 원해”與 ‘언론중재법’, 언론에 5배 징벌적 손배 가능전국언론노동조합은 12일 더불어민주당에서 주도하는 허위·조작 보도에 대해 최대 5배의 징벌적 손해배상 적용을 핵심으로 한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언론 통제 개악’ 법안으로 규정하고 8월 강행 처리하면 강도 높은 대여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언론단체들은 가짜뉴스가 기승일수록 진실을 추적하는 언론의 역할이 중요한데 반헌법적 입법 독재로 언론의 비판 보도 기능을 위축시키려 한다며 민주당식 언론중재법 채택 반대 결의문을 발표하고 언론인 서명 운동에 돌입했다. “언론개혁 탈 쓴 언론 통제·유린” 언론노조는 이날 열린 긴급 중앙집행위원회에서 언론중재법 대응 투쟁계획을 확정했다. 언론노조 중앙집행위원회는 민주당의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일반 시민 피해 구제보다는 권력과 재벌이 자신들의 입맛에 맞게 악용할 소지가 농후하다”면서 “언론개혁의 탈을 쓴 ‘언론 통제’이자 ‘언론 유린’”이라고 강조했다. 중앙집행위원회는 민주당의 8월 법안 처리 일정에 맞춰 구체적인 투쟁계획과 조합원 실천 지침 등을 논의했다. 언론중재법의 실질적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한국언론정보학회 등 언론학회와 언론시민단체, 여야 3당에 제안한 국민공청회를 추진하는 한편, 언론중재법 개악 내용을 담은 Q&A 메시지 공유 등 조합원 개별 실천 투쟁도 의결했다. 이와 함께 중앙집행위원회는 ▲민주당은 다수의 독소조항을 포함한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철회하고, 8월 강행처리 입장을 거둘 것 ▲언론노조 등 현업 4단체가 제안한 ‘국민공청회’를 즉각 수용하고 공론의 장에 나설 것 ▲‘좋은 언론 만들기 4대 입법’을 즉각 논의하고 입법할 것을 정치권에 요구하며 실천투쟁을 실행할 것 등을 담은 결의문을 채택했다.민주당 “악질적 조국 삽화 국민 경악”“가짜뉴스 피해자 실효적 구제법”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10일 언론중재법 개정안과 관련, “언론사의 자정 능력을 강화하고 피해자를 실효적으로 구제하는 가짜뉴스 피해 구제법”이라고 이달 중 처리를 강조했다. 윤 원내대표는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조선일보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의 모습을 담은 일러스트(삽화)를 성매매 유인 절도단 기사에 사용한 것을 들어 “얼마 전 한 언론사의 악질적 삽화가 국민 경악하게 만든 일이 있었다”면서 “악마의 편집에 억울함과 고통을 호소하시는 국민도 여전히 많다. 압도적 다수 국민이 법 처리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달 27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법안소위원회를 통과한 개정안은 언론사의 고의·중과실에 따른 허위·조작 보도에 대해 최대 5배까지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관훈클럽 “가짜뉴스 기승일수록진실 추적하는 정통 언론 역할 절실” 기자협회 등 언론단체, 징벌적 손배제언론중재법 철회 결의문 채택·서명운동 앞서 관훈클럽·한국기자협회·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한국신문협회·한국여기자협회·한국인터넷신문협회 등 언론단체들은 지난 9일 징벌적 손배제 도입 등을 규정한 언론중재법 개정안의 철회를 위한 결의문을 채택하고 언론인 서명 운동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6개 단체는 “민주당이 언론계·법조계·시민단체 등 각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8월 중 이번 개정안을 강행 처리하려는 데 대한 대응의 일환”이라면서 “언론인들은 민주당의 언론중재법 강행 처리에 대해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퇴행시키는 입법 독재로 규정하고, 모든 수단을 동원해 이를 저지할 것을 다짐한다”고 강조했다. 중견 언론인 모임인 관훈클럽은 지난 2일 “가짜뉴스가 기승을 부릴수록 감추어진 진실을 추적하고 팩트를 확인하는 정통언론의 가치와 역할은 더욱 절실해진다”면서 “그런데 여당의 개정안은 오히려 탐사보도, 추적보도, 후보 검증 같은 정통언론의 진실 탐구 보도 기능을 위축시킬 소지가 크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징벌적 손해배상, 입증 책임 피고에 전가, 명예훼손 위법성 조각 사유 무력화 같은 독소 조항들이 현업 언론인들에게 감추어져 있는 진실을 파헤치는 부담스러운 작업을 기피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권과 정치인, 고위 관료, 재력가 등 힘 있는 이들을 상대로 한 언론의 감시기능이 약화하면 이는 사회 전반의 불의와 부패를 부추겨 결국 국민 모두의 피해로 돌아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관훈클럽은 “과거 군사독재 시대에 언론의 편집권과 언론인의 자율성을 유린한 아픈 역사를 기억하는 우리 언론인들은 반헌법적 과잉입법이 표현의 자유를 옥죄는 질곡이 또다시 되풀이되는 것을 방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정의 “민주당식 언론중재법, 시민 피해막는 덴 무기력 권력 비판보도 차단 악용”국힘 “정부 비판시 다 가짜뉴스로 씌워” 진보정당인 정의당도 지난 10일 의원총회를 열고 민주당이 추진하는 언론중재법 개정안에 대해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은주 원내대변인은 의총 결과를 발표하며 “언론중재법은 평범한 시민이 언론보도로 받게 될 피해를 막는 일에는 무기력한 반면, 주요 권력 집단에는 비판적 보도를 막을 목적으로 악용할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한다”면서 “헌법에 보장된 표현 및 언론의 자유를 제한할 우려 역시 크다”고 지적했다. 그는 “민주당의 언론중재법은 언론노조를 비롯해 언론 시민단체 상당수도 반대하고 있다”면서 “사회적 컨센서스를 만들지 못하는 법을 졸속 강행 처리하겠다는 민주당의 방식에도 동의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전날 라디오방송에서 민주당의 언론중재법 강행 처리에 대해 “180석 힘 믿고 마구잡이로 내지르고 있다”면서 “백신 공급이 왜 이렇게 엉터리냐, 정부 당국이 책임져야 하는 것 아니냐는 기사를 내면 가짜뉴스라고 해서 전부 통제하겠다는 의도를 노골적으로 보이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가짜뉴스의 진원지는 대통령과 청와대”라면서 “가짜뉴스 생산해대고, 자기들이 말한 것은 전부 진짜라고 우기고, 정부를 비판하면 가짜뉴스라고 덮어씌우겠다는 것인가”라고 꼬집었다. 김 원내대표는 “소위원회 회의 과정에서도 정부 차관이 나와서 이런 형태는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기 어렵다고 발언했다”면서 “대선을 앞두고 정부에 비판적인 기능을 못 하도록 (언론을) 틀어막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 제주 주간노인보호센터 백신 접종자 21명 무더기 돌파감염

    제주 주간노인보호센터 백신 접종자 21명 무더기 돌파감염

    제주시내 한 노인주간보호센터에서 백신 접종을 완료한 이용자와 종사자 등 16명이 무더기로 돌파감염 된 것으로 확인돼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2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시내 모 노인주간보호센터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긴급 역학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도는 지난 10일 시설 이용자 중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자 11일부터 이용자와 종사자 등 56명에 대한 코로나19 전수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11일 2명이 추가 확진되고 12일 18명이 재차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사흘 만에 확진자가 21명으로 늘었다. 이중 14명은 이용자, 3명은 종사자, 4명은 선행확진자의 가족이다. 이용자와 종사자 17명 중 1명을 제외한 16명은 모두 백신을 맞은 접종 완료자로 확인됐다. 선행 확진자의 가족들은 접종을 하지 않았다.도는 화이자 2차 접종을 완료한 선행 확진자를 대상으로 긴급히 변이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한 결과, 델타 변이로 확인됐다. 해당 시설 이용자와 종사자 57명 중 56명이 화이자 접종을 완료했지만 돌파감염을 막지는 못했다. 시설 인원 대비 돌파감염 비율은 30%다. 도는 해당 시설을 전면 폐쇄하고, 방역소독을 실시했다. 이어 확진자를 제외한 음성 통보자 40명에 대해서는 자가 격리 조치를 명령했다. 이날 제주에서는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등으로 인해 일별 최다 확진자가 발생했다.도는 12일 오후 5시 현재까지 신규 확진자가 37명이라고 밝혔다.이는 기존 일별 최다 기록인 지난달 20일 하루 34명을 넘어선 수치다.
  • 임신부·12~17세 백신 접종 시작되나…10월 전 결론난다

    임신부·12~17세 백신 접종 시작되나…10월 전 결론난다

    美 임신부에도 백신접종 권고당국 “별도로 전문가 논의 진행 중”“4분기 계획 때 발표” 보건당국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대상에서 제외돼 있는 12~17세와 임신부 접종 여부를 늦어도 10월 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12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을 통해 “늦어도 4분기 계획을 발표할 때는 소아·청소년에 대한 접종과 임신부에 대한 계획을 포함해서 발표하도록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추진단이 3분기까지 발표한 예방접종 시행계획은 고등학교 3학년 학생 등 대학입시 수험생과 18세 이상을 대상으로 하면서, 임신부는 접종 대상에서 제외했다. 그러나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 확대와 함께 이들에 대한 추가 연구와 실제 접종이 진행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이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예방효과와 안전성 평가 결과를 근거로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 접종 가능 연령을 12세로 확대했고 같은 mRNA(메신저 리보핵산) 모더나 백신에 대해서도 허가 변경 심사에 착수했다.美 CDC, 모든 임신부에 코로나19 백신 접종 권고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모든 임신부에게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권고했다. 로셸 월렌스키 박사는 성명에서 “전염성이 매우 높은 델타 변이로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임산부들 사이에서 심각한 결과를 보고 있다”며 “백신은 안전하고 효과적이라며, 예방접종을 늘리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시급하다”며 임신부들에게 백신 접종을 권고했다. CDC가 2500명의 여성에 대한 새로운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임신 20주 전에 화이자 또는 모데나 백신을 1회 이상 투여 받은 환자들에게 유산의 위험이 증가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CDC는 앞서 임신부들에게 백신 접종을 고려할 것을 권장했으나 완전한 권고에는 미치지 못했다. CDC의 이같은 권고는 출산한 여성이나 임신을 계획 중인 여성들에게도 적용된다. 이 새로운 지침은 전염성이 매우 높은 델타 변이로 인해 미국에서 코로나19 환자 및 입원자, 사망자 등이 급증하는 가운데 나왔다. 미국 전국의 수치로 볼 때 최근 임신부들 중 코로나19 감염자 수는 지난 겨울보다 낮았지만, 백신 접종률이 낮은 일부 주의 병원에서는 감염된 임신부의 수가 지난 겨울보다 증가했다. 마틴은 지난 2주 동안 최소 30명의 임신부들이 코로나19로 입원해 있는 상황이며, 이들 대부분은 백신 접종을 받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국 대한산부인과학회도 7월23일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 전 의사와 상담을 통한 임신부 백신 접종 의견을 방역 당국에 전달한 바 있다. 이에 김기남 반장은 “현재 접종계획에서 제외되어 있는 12~17세까지의 청소년과 임신부에 대해서는 저희가 별도로 전문가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 오세훈 “정치방역 없는지 돌아볼 시점…자가검사키트 확대해야”

    오세훈 “정치방역 없는지 돌아볼 시점…자가검사키트 확대해야”

    ‘코로나19 대응 자문위원회’ 첫 회의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진행 중인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이 “전문가 견해와는 다른 정치방역을 해온 것은 없는지 되돌아봐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오 시장은 12일 발족한 ‘코로나19 대응 자문위원회’ 첫 회의에서 “전문가의 다양한 식견을 토대로 서울시의 방역 정책을 객관적으로 평가·진단하고 향후 방향성을 정해 선제적이고 전문적인 대책을 수립했으면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오 시장은 이날 자문위원회 위원을 위촉하고 첫 회의를 주재했다. 서울시는 자문위원이 일부 참여하던 방식으로 필요시 개최된 기존 회의체를 감염병 전문가가 중심이 되는 자문기구 체제로 개편, 정기적으로 회의를 연다는 방침이다. 이날 오 시장은 자가검사키트 확대 의지도 내비쳤다. 그는 “자가검사키트가 간편한 확진자 스크리닝(검사)과 의료진 부담 완화에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키트의 효율적인 활용과 확대 방안에 대해서도 좋은 의견을 주면 적극적으로 검토해서 반영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2040 서울플랜’에 맞춰 미래 감염병 정책을 고민하는 자리도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자문위원회 위원장인 최강원 명지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백신 접종 우선순위와 접종 방식을 고위험군 우선으로 변화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 [임지연의 내가갔다, 하와이] 개학하자 마자…학생들 사이에서 코로나 무섭게 확산

    [임지연의 내가갔다, 하와이] 개학하자 마자…학생들 사이에서 코로나 무섭게 확산

    하와이 청소년들 사이에서 코로나19 감염 확산이 무섭게 번지고 있다. 이달 초 하와이 주 소재의 국공립 학교들이 일제히 개학한 직후 단 일주일 새에 105명의 학생들이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됐다. 현지 지역언론 뉴스나우는 지난 한 주 동안 하와이 공립학교에서만 총 100건 이상의 확진 학생이 발생하면서 학부모들 사이에서 교육부의 확실한 통제와 학생 격리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고 12일 보도했다. 호놀룰루 시에 소재한 공립 초등학교에 등교하고 있는 두 자녀를 둔 익명의 학부모는 “학교와 일부 주민들로부터 원성을 살 것이 두려워서 익명으로 제보한다”면서 “지난 한 주 동안 아이들을 등교시키면서 느낀 것은 학교 안에 이미 많은 수의 무증상 감염 학생들이 있다는 것이었다. 다들 쉬쉬하면서 사실이 공개되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익명의 제보자는 이어 “데이비드 하와이 주지사에 의해 계획된 방역 지침은 더 이상 아이들을 안전하게 지킬 수 없다”면서 “당국의 방역 계획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무서운 확산에 이미 크게 뒤쳐져 있는 상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더욱이 일각에서는 공식적으로 신고된 105명의 확진자 외의 무증상 확진자를 헤아릴 경우 그 수는 크게 많아질 것이라는 지적이다.반면 교육부(DOE)는 한 주 동안 발생한 105명의 확진자에 대해서는 인정하면서도 확진자 격리 프로그램 등을 통해 적절한 후속 조치가 이어지고 있다는 입장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미 보건부의 지침에 따라 각 국공립학교에서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빠르게 진행 중”이라면서 “의심 증상이 발견된 학생의 경우 가급적 집 안에 머물며 비대면 수업에 참여하도록 강구하고 있다. 또, 교내에서는 마스크 착용과 손 소독, 물리적으로 분리가 가능한 범위 내에서의 사회적 거리 유지를 하면서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부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학생들 사이에서의 확진자 급증과 관련해 교내 방역 지침이 과거 초기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그대로 머물러 있다는 지적이다. 최근 발견된 확진자의 상당수가 감염율이 높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라는 점에서 다수의 학생들이 밀집한 교실 내 방역은 사실상 불가능할 것이라는 비판이다. 8월 현재 하와이 소재 국공립 학교에 등록된 재학생 수는 약 16만 3000명 수준이라는 점에서 많은 학생들에 대한 일괄적인 방역은 사실상 실패로 돌아갈 것이는 비판의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학교가 재학생들의 외부 증상만 관찰할 경우 무증상 감염자를 발견하지 못한 채 감염 확산을 부추기게 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맞벌이하는 아이들의 부모를 대신해서 등교를 돕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한 한 60대 남성은 “교실에 직접 들어가서 확인한 결과 대부분의 초등학교 아이들이 교실 내 책상과 의자 사이의 사회적 거리 유지가 불가능한 상태였다”면서 “아이들은 코로나19 사태 이전과 동일하게 머리를 맞대고 이야기를 나누고, 일부는 큰 책상을 두 세 명의 아이들이 공유해서 사용하는 형편”이라고 했다. 한편,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데이비드 이게 주지사는 “커뮤니티의 모든 사회 구성원들은 학생들이 대면 학습을 통한 최고 수준의 학습 환경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다만 추가 방역 지침에 대해서는 공개된 바가 없다.  
  • [포토] 이재명 경기도지사 ‘수험생과 찰칵’

    [포토] 이재명 경기도지사 ‘수험생과 찰칵’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2일 경기도 파주시 운정 예방접종센터에서 백신 접종을 위해 센터를 찾은 수험생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1.8.12 연합뉴스
  • 고교생 8명 고기 구워 먹다 7명 확진…과태료 부과할 듯

    고교생 8명 고기 구워 먹다 7명 확진…과태료 부과할 듯

    충북에서 고교생들이 ‘5인이상 사적모임 위반’으로 과태료를 내야 할 처지에 놓였다. 도내 첫 사례다. 12일 영동군에 따르면 이 지역 고교생 8명이 이달 7∼8일 한 학생의 농막에서 모임을 하다 7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군은 이들이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행정명령을 위반한 사실을 확인하고 과태료 10만원을 부과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학생들 부모에게 과태료를 부과하는 것을 검토했지만 고민끝에 학생들에게 직접 하기로 했다. 이들은 고등학교 1학년으로 모두가 백신을 맞지 않았다. 당시 학생들은 고기를 구워 먹고 인근 하천에서 물놀이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 관계자는 “이들로 인한 N차 감염이 이어져 학생 5명과 가족 3명이 추가 확진됐다”며 “최초 감염경로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충북에서는 올해 들어 지난달 22일까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위반으로 식당과 당구장, 리조트 등 업소 7곳에 최고 3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했다. 10만원씩 과태료를 물은 주민은 194명이다. 이들은 모두 성인이다. 영동 사례처럼 10대 학생들에게 과태료가 부과된 적은 없었다.
  • 정부 “추가 방역조치 논의”…백신 예약률 56.4% 그쳐

    정부 “추가 방역조치 논의”…백신 예약률 56.4% 그쳐

    정부가 현재 수준의 방역 조치로는 코로나19 ‘4차 대유행’ 확산을 막을 수 없다고 보고 추가 방역 조치 마련을 위한 논의에 본격 착수했다. 다만 정부는 신규 확진자 대신 중증·사망자 수를 주요 지표로 관리하는 이른바 ‘위드 코로나’로 방역 체계를 전환하는 것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선을 그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12일 코로나19 백브리핑에서 추가 방역 조치에 대해 “현 추세를 분석하면서 필요성 여부와 어떤 것들이 가능한지 등을 종합적으로 논의하는 단계”라며 “여러 전문가와 함께 내부적으로 종합적인 검토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손 반장은 위드 코로나에 대해서는 “확진자 수 대신 위중증 환자, 사망자 수 지표를 중심으로 새 방역 지침을 검토하는 전면적인 수준의 변경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면서 “확진자 대신 위중증·사망자 수로 방역체계를 만든다는 것은 ‘패러다임’을 바꾼다는 것인데 현재 이 정도 수위까지는 논의가 진행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여러 전문가와 추가 조치 종합 검토” 그는 “접종률이 올라가기까지 확진자 규모를 적정 수준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현재 접종이 확대됨에 따라 치명률이 떨어지면서 사망자 수 자체가 적어지고 있는데 이런 부분을 향후 방역체계에 어떻게 반영할 것인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손 반장은 다만 추가적인 방역 조치 내용과 발표 시기에 대해선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는 이유로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손 반장은 정부의 방역 목표에 대해서는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발생이나 국민 건강상의 위해를 최소화하고 의료체계에 부담이 없게 관리하는 한편 사회·경제적 피해를 야기하지 않는 선에서 조율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또 “9월까지 1차 접종 70%, 11월까지 전 국민 70% 접종 완료를 달성하기 위해 접종을 확대하는 것도 중요 목표로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사흘간 18~49세 예약률 60%에도 미달 한편 이달 9일부터 18∼49세 국민 대상 10부제 예약이 순차적으로 진행되는 가운데 지난 사흘간 예약률은 56.4%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주민등록번호 생년월일 끝자리가 9, 0, 1인 18∼49세 480만 8287명 중 271만 2180명이 예약을 완료했다. 손 반장은 “전체 목표치 70%에 미달하고 고령층 예약률 80%보다 낮은 상황”이라며 “본인의 건강을 위해, 모두의 안전을 위해 예약을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 “건강검진 ‘매우건강’ 나왔는데…” 20대, 백신 접종 사흘만에 숨져

    “건강검진 ‘매우건강’ 나왔는데…” 20대, 백신 접종 사흘만에 숨져

    20대 우체국 집배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사흘 만에 숨졌다. 이에 보건 당국이 인과성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전 5시쯤 A(26)씨가 성남시 수정구 태평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지난 7일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을 마쳤고, 8∼9일 가족들에게 근육통과 몸살 등 증상을 호소했다. 이후 A씨는 9일 오후 10시쯤 자택에서 잠이 들었고, 10일 새벽 출근 시간에 맞춰 어머니가 깨웠지만 이미 숨진 상태였다. A씨의 유족은 “백신 휴가가 있었지만 A씨가 집배원으로서 사명감에 지난 9일 출근을 했다”며 “퇴근 후 몸이 안 좋다고 어머니에게 자주 얘기했다. 지난 7월 건강검진에서 매우 건강한 것으로 나왔는데 백신 접종 사흘 만에 숨졌고 부검에서는 사인 미상으로 나와 답답하다”고 말했다. 성남시 수정구보건소 관계자는 “A씨 사인과 관련해 경기도와 질병관리청에서 백신 접종과 관련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 하와이 하늘길 열릴까…대한항공, 11월 운항 재개

    하와이 하늘길 열릴까…대한항공, 11월 운항 재개

    대한항공이 오는 11월부터 인천~하와이 노선 정기편 운항을 주 3회 일정으로 재개한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3월 코로나19 여파로 정기편 운항이 중단된 지 1년 7개월 만이다. 대한항공은 백신 접종 확대 등으로 연말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이런 결정을 내렸다. 오는 10월 국토교통부에 노선 운항 허가를 신청하고 12월에는 주 5일로 운항 횟수를 확대할 예정이다. 하와이 정부는 입국자를 대상으로 10일간 의무 격리 조치를 하고 있지만, 지정 검사기관에서 실시한 코로나19 검사 음성 확인서를 제출하면 격리를 면제해주고 있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인하대병원, 강북삼성병원, 서울아산병원 등이 검사기관으로 지정된 바 있다. 최근 델타변이 등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잡히지 않으면 국토부가 운항 허가를 내리지 않을 가능성도 있어 대한항공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 [서울포토]4단계 지역 요양병원·시설 접촉면회 잠정 중단

    [서울포토]4단계 지역 요양병원·시설 접촉면회 잠정 중단

    12일 서울 마포구 소재 시립서부노인전문요양센터 입구에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방역수칙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지난 11일 브리핑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이하 지역의 요양병원·시설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에 한해 허용하던 접촉면회를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4단계 지역의 방문면회 금지도 연장됐다. 2021.8.12
  • ‘여자 트럼프’ 공화당 그린, 올해만 세번째 트위터 ‘중지’

    ‘여자 트럼프’ 공화당 그린, 올해만 세번째 트위터 ‘중지’

    ‘백신이 코로나19 줄이는데 효과적이지 않다’트윗 올렸다 일주일간 읽기 모드만 이용가능극우 음모론 등으로 올해 들어 세번째 조치‘여자 트럼프’로 불릴 정도로 극우 성향의 언급을 많이 하는 미국의 마조리 테일러 그린 하원의원이 세번째 트위터 계정 정지 조치를 당했다. CNN에 따르면 그린의 트위터 계정은 일주일간 정지됐다. 이 기간 동안 그린은 트윗을 게재할 수 없으며 읽기 모드만 이용할 수 있다. 문제는 지난 9일(현지시간) 트윗이었다. 그린은 식품의약국(FDA)이 코로나19 백신을 승인해선 안 된다며, 백신이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을 줄이는데 효과적이지 못하다고 주장했다. 그린은 지난달에도 코로나19와 백신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게재해 계정이 12시간 정지됐다. 지난 1월에는 조지아주의 연방 상원의원 결선투표에 대해 음모론을 공유해 역시 12시간 정지를 당했다. 그린은 지난 4월 ‘파우치 해고 법’을 내기도 했다. 새 소장이 선임될 때까지 미국의 코로나19 방역을 이끌어 온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의 연봉을 현재 40만 달러(약 4억 6800만원)에서 ‘0원’으로 하는 내용이다. 그는 “파우치의 거짓말, 사람들이 죽는다”는 구호로 홈페이지(사진) 등에서 해당 법안을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이외 조 바이든 행정부의 백신 접종 정책을 ‘나치 돌격대’에 비유하고 마스크 착용 지침을 ‘홀로코스트’ 참사에 비교해 논란을 빚기도 했다. 초선인 그는 지난해 조지아주 선거 운동 때부터 극우단체 큐어넌(QAnon)을 지지했던 과거 발언들이 공개되며 비판을 받아왔다. 2018년 17명이 숨진 플로리다 고교의 총기 난사 사건에 대해 “민주당이 총기 규제 여론을 자극하려고 벌인 자작극”이라고 했고, 2019년 민주당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을 축출하자며 “머리에 총을 쏘는 게 빠르다”고 주장한 페이스북 댓글에 ‘좋아요’를 눌렀다.
  • 제주 2학기 전면 등교수업…교육·일상 회복 위한 지원 강화

    제주 2학기 전면 등교수업…교육·일상 회복 위한 지원 강화

    제주지역 유·초·중·고교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도 2학기 전면 등교수업을 한다.제주도교육청은 거리두기 3단계에도 학교와 협의를 거쳐 전체 등교수업을 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가장 심각한 상황인 거리두기 4단계에서도 3분의 2까지는 등교할 수 있도록 하되 유치원과 초등학교 1∼3학년, 특수학교, 직업계고, 소규모 학교 등은 매일 등교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다만 과대 학교는 학년별 등교, 시차 등교 등 점진적 등교 방안을 시행하는 완충 기간을 가진 뒤 학교 자체 의견 수렴과 교육청 협의를 거쳐 전체 등교를 시행하도록 했다. 2학기 개학을 앞두고 교육청은 안전한 등교수업과 교육·일상 회복을 위한 지원을 강화한다. 방역 인력을 총 876명에서 1082명으로 증원해 학교 규모별로 추가 배치하고 보건용 마스크와 열화상카메라, 급식실 칸막이 등 방역 물품을 추가로 지원한다. 고등학교 3학년 학생과 교직원 백신 2차 접종은 방역당국, 교육부 등과 협의하며 가급적 이른 시일 내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감염병 대응 과정에서 고의 중과실이 없는 경우에는 교사도 감사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적극 행정 면책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학교의 각종 감사 업무 부담을 대폭 줄인다. 국정감사나 행정감사 요청 자료 등이 최소화되도록 다각적으로 협의중이다. 이석문 교육감은 “2학기에 안정적인 등교수업을 시행하고 교육 회복을 넘어 일상 회복으로 나아가는 데 최선의 노력과 지원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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