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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3 접종자 6명 심근염·심낭염 의심신고...인과성 미확인

    고3 접종자 6명 심근염·심낭염 의심신고...인과성 미확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고등학교 3학년 44만명 가운데 6명이 심근염·심낭염 이상반응을 신고한 것으로 집계됐다. 17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17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다만 “이는 신고 기반 자료로, 정확한 진단명이나 인과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지난달 19일부터 지난 7일 사이에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대상자들이다. 추진단이 제시한 고3 44만명 가운데에는 만 20세가 되지 않은 일부 고교 교직원 접종자도 포함돼 있다. 고3 학생과 고교 교직원은 지난달 19일부터 화이자 백신으로 1차 접종을 받고 있으며, 2차 접종은 이달 9일 시작됐다. 심근염·심낭염은 mRNA(메신저 리보핵산) 계열인 화이자·모더나 백신을 접종한 후 매우 드물게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이다. 주로 16∼24세 남성에게 주로 발생하고 접종 후 수일 내에 가슴 통증, 두근거림 등의 증상이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추진단은 발생확률은 접종 100만건당 4명 정도로 매우 드물고 발견 시 치료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 의협 “AZ 잔여백신 30~40대 접종 허용, 심각한 우려”

    의협 “AZ 잔여백신 30~40대 접종 허용, 심각한 우려”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 연령을 잔여 백신에 한해 ‘30세 이상’으로 다시 내린 가운데, 이에 대해 대한의사협회 코로나19 대책 전문위원회(이하 의협 전문위원회)는 “심각한 우려”를 표했다. 앞서 지난 13일 질병관리청 산하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이하 추진단)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할 수 있는 연령에 대해 ‘50세 이상 접종’을 권고한다는 의견을 유지하면서도 잔여백신의 경우 희망자에 한해서는 30∼40대도 맞을 수 있도록 허용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17일 의협 전문위원회는 “절대적 기준에서의 접종 권고 연령과 희망자에 한해서 접종 기회를 부여하는 연령의 차이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전했다. 의협 전문위원회는 “추진단에서 이달 11일 발표한 ‘주간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 반응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50세 미만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차 접종은 다른 백신보다 예방효과 대비 이상사건의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다”며 “희망자라고 하더라도 우선으로 고려하기에는 위험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국제 학술지 ‘란셋’(Lancet)을 인용한 의협 전문위원회는 “영국, 미국, 스웨덴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55세 이하에서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 모두에서 전신성 부작용이 더 높은 것으로 분석됐으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서 접종률 대비 부작용 비율이 월등히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잠재적 위험이 더 높은 50세 미만 인구에 대한 백신 접종 필요성 논의가 아직 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객관적이고 전문적인 식견을 바탕으로 방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의협과 정보를 소통하고 적절한 권고안을 마련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 ‘고전염성’ 델타 변이 일주일새 2954명 늘어… 감염자 98% 압도적

    ‘고전염성’ 델타 변이 일주일새 2954명 늘어… 감염자 98% 압도적

    국내감염 델타형 검출률 73.1%→85.3%델타 플러스 감염자도 1명 증가…누적 3명델타 변이 누적 1만 421명…방역당국 비상국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4차 대유행이 계속되는 가운데 전파력이 기존 코로나19보다 60% 더 강한 인도 유래 ‘델타형’ 변이의 확진자가 일주일새 2954명이 나와 방역당국이 비상이 걸렸다. 점점 더 확산세가 커지고 있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는 전체 신규 변이 감염자의 98%를 차지해 현재 코로나19의 우세종임을 거듭 확인했다. 여기서 델타 변이의 파생 바이러스로 전염력과 백신 무력화 수준이 더욱 강한 것으로 알려진 ‘델타 플러스’ 변이 감염자도 1명이 추가돼 누적 3명으로 늘어났다. 주요 변이 감염자 3014명의 98% 델타 변이 바이러스 17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최근 1주간(8.8∼14) 국내에서 영국,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브라질, 인도 등에서 유래한 주요 4종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확진자는 3014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국내 누적 변이 감염자는 1만 3780명으로 늘었다. 신규 감염자 3014명 가운데 델타형 변이는 2954명으로, 전체 감염자의 98.0%에 달했다. 이어 영국 유래 ‘알파형’ 변이 59명, 남아프리카공화국 유래 ‘베타형’ 변이 1명이다. 델타형 변이에서 파생된 델타 플러스 변이에 감염된 사례도 1명 더 늘었다. 델타 플러스 변이는 기존 델타 변이보다도 전파력이 강하고 백신 효과도 떨어질 것으로 추정되는데 위험도와 전파력에 대한 정확한 정보는 아직 없는 상태다. 방대본은 “AY.1 계통의 델타형 변이 즉, 델타 플러스 변이 감염 사례도 1건 확인됐는데 필리핀발(發) 확진자로 추정된다”면서 “현재까지 국내에서 델타 플러스 변이가 확인된 사례는 총 3건”이라고 밝혔다.감염경로 국내 2812명, 해외 202명주요 변이 감염 누적 1만 3780명 지난 1주간 변이에 감염된 환자 3014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2812명은 국내 감염, 202명은 해외 유입 사례다. 국내 지역사회에서 확인된 감염자 2812명 가운데 델타 변이에 감염된 경우는 2759명으로, 약 98.1% 비중을 차지했다. 나머지 53명은 알파형 변이 감염자였다. 지난 1주간 국내 감염 사례 가운데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된 검출률은 86.9%(3235건 중 2812건)다. 직전 한주의 검출률(75.6%)과 비교하면 11.3% 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특히 이 기간 국내 감염 사례 가운데 델타형 검출률은 73.1%에서 85.3%로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이후 국내에서 주요 변이 4종 바이러스가 확인된 사례는 총 1만 3780건이다. 유형별로는 델타 변이 1만 421건, 알파 변이 3188건, 베타 변이 149건, 감마 변이 22건이다. 이는 유전자 분석 결과를 통해 변이 바이러스가 확정된 사례만 집계한 것으로, 이들과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사례까지 모두 포함하면 변이 감염 규모는 더 클 것으로 보인다.
  • 국내 돌파감염 누적 2111명…당국 “위중증 확률 극히 낮아”

    국내 돌파감염 누적 2111명…당국 “위중증 확률 극히 낮아”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화하면서 접종을 마치고 14일이 지난 뒤 확진 판정을 받는 ‘돌파감염’ 추정 사례도 늘고 있다. 17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국내 돌파감염 추정 사례는 누적 2111명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5일 기준 누적 집계치는 1540명이었는데, 일주일(8.6∼12) 새 571명 늘어난 것이다. 돌파감염 추정 사례 2111명은 지난 12일 기준 국내 접종 완료자 708만 356명의 0.03% 수준이다. 돌파감염 추정 사례 비율은 30대가 0.066%로 가장 높았고, 연령대가 증가함에 따라 발생률이 감소했다. 방대본은 이에 대해 “젊은 연령대는 활동량이 상대적으로 많고 접종률이 상대적으로 낮아 감염 기회가 많았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백신 종류별로 돌파감염 추정 발생률을 보면 얀센 0.082%, 아스트라제네카(AZ) 0.046%, 화이자 0.015%, 교차접종(1차 아스트라제네카, 2차 화이자) 0.008% 등의 순이었다. 특히 돌파감염 추정 사례 가운데 변이 바이러스 분석이 시행된 555명 중 390명(70.2%)에서 주요 변이(델타형 363명, 알파형 25명, 베타형·감마형 각 1명)가 확인됐다. 돌파감염 후 사망한 사례는 현재까지 누적 2명이다. 위중증으로 악화한 경우는 19명으로, 전체 돌파감염 추정 사례의 0.9%를 차지했다. 연령대별로는 80대 이상 10명, 70대 4명, 60대 2명, 30대·40대·50대 각 1명씩이었다. 한편 이와 별개로 백신 1차 접종자와 2차 접종 뒤 14일이 지나지 않은 접종자 중에서는 지난 12일까지 9473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방대본은 “예방 접종률 증가에 따라 돌파감염자 발생은 지속 증가할 수 있다”면서 “현재까지 돌파감염률은 낮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고 예방접종 후 확진되더라도 위중증 및 사망 확률 또한 미접종자와 비교해 극히 낮다”고 평가했다.
  • 정부 “‘공급 차질’ 모더나 사과받고, 8~9월 물량 확대 약속”

    정부 “‘공급 차질’ 모더나 사과받고, 8~9월 물량 확대 약속”

    정부 요청에 따라 미국 모더나사가 8∼9월 국내에 공급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물량을 확대하고, 9월 공급 일정도 앞당기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부 대표단은 17일 브리핑을 통해 미국 모더나사를 방문해 협의한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앞서 모더나가 이달 공급 물량을 절반 이하로 대폭 축소하자, 우리 측 대표단은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모더나 본사를 방문해 유감을 표명하고 향후 공급 대책을 논의했다. 대표단의 강도태 보건복지부 2차관은 이번 백신 공급 차질로 인해 모더나사에 대한 신뢰가 훼손됐고, 국내 예방접종 계획도 변경돼 혼선이 발생했다며 여러 차례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그러면서 양측의 신뢰 회복을 위해선 3분기 물량의 조기 도입과 안정적인 백신 공급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모더나는 갑작스러운 공급 차질로 인해 발생한 한국 정부와 한국 국민의 어려움에 대해 사과했다고 강 차관은 전했다. 모더나는 협력 제조소의 실험실 문제로 인해 공급 차질이 발생했다면서 현재는 문제가 해결돼 7월 물량은 점진적으로 출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모더나사에 그간 공급이 밀린 물량을 8∼9월 초까지 제공하고, 공급 시기 또한 앞당긴 뒤 구체적인 일정을 알려달라고 요청했다. 모더나는 요구를 받아들여 8∼9월 공급 물량을 당초 통보한 것보다 확대하고, 9월 공급 일정도 앞당겨 이번 주까지 구체적인 계획을 알리기로 했다. 지난 13일 미국 현지에서 열린 정부와 모더나사의 논의에는 코린 르 고프 최고판매책임자, 폴 버튼 최고의료책임자, 존 르포 정부 담당 부회장, 니콜라스 코넷 국제 생산 부회장, 패트릭 버그스타드 상업용 백신 부회장 등 총 8명이 참석했다.
  • [시론] 코로나 이후 제조업 도약을 꿈꾸며/이순철 한국산업경제학회 부회장

    [시론] 코로나 이후 제조업 도약을 꿈꾸며/이순철 한국산업경제학회 부회장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전 세계인의 우울감은 깊어 가고 있다. 코로나 백신이 보급되면서 멈칫하던 코로나 상황은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재확산으로 다시 암울해지고 있다. 이런 암울한 상황에서도 우리에게 한 줄기 희망의 빛이 들어왔다. 코로나 사태 발생 초기 좌충우돌하던 각국과 달리 한국은 완벽한 대응으로 세계의 찬사를 받았다. ‘K방역’이 주역이었고, 성공은 무엇보다도 제조업 덕분이었다. 코로나 사태 이전 마스크는 황사를 차단하거나 병원에서 사용하는 정도가 고작이었다. 이런 연유로 마스크 생산업체들은 영세했고, 수출은 꿈도 꾸지 못했다. 하지만 작년 마스크 수출은 5억 달러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작성했다. 진단 키트 업체는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했다. 가령 에스디바이오센서는 2019년 73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던 중소기업이었으나 지금은 한 분기 매출이 1조원을 넘었다. 오롯이 세계를 상대로 한 수출 덕분이다. 코로나 사태는 국내 바이오헬스 분야만 약진시킨 것은 아니다. 비대면 경제가 활성화되면서 반도체, 디스플레이, 무선통신 기기, 석유화학, 자동차 등도 여전히 수출을 주도했다. 이들 수출 주역은 꾸준한 기술 개발을 통해 효율성과 질적 우수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대표적 제조업 분야다. 특히 기술 개발에 꾸준한 정보기술(IT) 부문은 그동안의 약진으로 국가적 고비마다 구원투수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 우리나라 IT 산업은 제조업을 바탕으로 한다. 미국 등의 IT 산업이 시스템 분야인 것과는 다르다. 독일이 우리와 비슷하다. 독일은 제조업을 포기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성장시켜 왔기에 유럽에서 제조업 최강자가 될 수 있었다. 그 덕에 글로벌 위기가 급습할 때마다 독일만이 건재를 과시해 결국 유럽의 맹주로 되살아나는 저력을 보였다. 이와 반대로 제조업을 상대적으로 축소하고 금융이나 다른 서비스산업으로 전환했던 영국은 유럽연합(EU)을 탈퇴하는 초강수까지 두었지만 여전히 침체의 수렁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다른 EU 국가들도 마찬가지다. 제조업 기반이 상대적으로 빈약한 국가 또는 서비스업으로 전환한 나라들은 바이러스 하나로 국가 시스템 붕괴라는 허망한 결과만 보여 주고 있다. 각국의 경제 발전사가 어떤 경로를 걸어왔든 제조업은 한 나라의 발전과 성장, 그리고 위기관리에서 중요하다. 제조업은 멈춰서는 안 되는 산업의 기관차다. 코로나 사태의 경험으로 우리는 제조업을 최첨단화시키는 데 가속도를 붙여야 한다는 교훈을 얻었다. 제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한다. 먼저 지속적인 기술 개발이다. 앞에서 언급한 마스크가 비근한 사례다. 한국 마스크가 다른 나라의 마스크보다 수요가 월등했던 것은 기술을 꾸준히 개발해 왔기 때문이다. IT 및 바이오 산업은 물론 통신기기, 선박, 화학, 자동차도 거대 투자가 요구되지만, 기술 개발에 대해서만은 소홀하지 않았다. 기술 투자에 집중한 기업들은 위험한 순간에도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 하지만 기술 개발에 소홀해 최첨단화에 실패한 산업은 미래가 보장되지 않는다. 인적 개발에도 방점을 찍지 않을 수 없다. 최근 코로나 사태를 겪으면서 백신과 치료제 같은 바이오가 새로운 미래라는 사실을 뼈저리게 체감한다. 국내 우수 인재들은 의과대나 약대로 블랙홀같이 빨려 들어갔다. 이제 이들이 바이오 분야에서 즐거운 사고를 치고 있다. 미래 산업의 발전을 위해 인적 개발을 더욱 확대해 나갈 이유가 분명하다. 인적 개발 분야가 다양화되고 전국 골고루 분포될 수 있도록 철저한 계획이 요구된다. 규제 철폐와 완화는 산업의 활력소다. 중소기업이 기술의 법적 인증을 받기 위한 규제가 적게는 10개에서 많게는 20개가 넘는다. 불필요한 규제는 완화하거나 철폐하고, 그렇게 할 수 없다면 중소기업이 그 규제를 이겨 낼 수 있게 역량이라도 키워 줘야 한다. 규제가 많은 국가가 어떤 분야든 제조업 강국이 된 경우를 본 적이 없다. 기술의 첨단화로 세계 최강의 기업이 많아지려면 창업 지원이 절대적이다. 창업이 수도 없이 이뤄지는 창업 생태계가 건강해야 산업 생태계도 활성화된다. 창업은 경제의 새 생명이다. 그 첫 단추는 창업에 대한 지원이다. 이 모든 것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금융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 제조업의 첫걸음인 신기술 개발에서부터 그 기술이 세계 표준이 될 때까지 금융 지원을 끊지 말아야 한다.
  • [사설] “10월 70% 접종 완료” 약속, 희망고문은 안 돼야

    문재인 대통령이 그제 광복절 경축사에서 “10월이면 전 국민 70%가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까지 완료할 것이며 목표 접종률을 더욱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11월 말까지 70%를 접종해 집단면역을 달성하겠다고 했던 정부의 목표 시점을 한 달가량 앞당긴 것이다. 2분기에 입증된 접종 능력과 추가 백신 확보에 대한 기대감이 표출됐다는 분석이 많다. 문 대통령의 말대로 집단면역의 목표 달성이 앞당겨진다면 국민은 박수치고 환호할 일이지만 상황은 그리 녹록지 않다. 수도권 전역에 4단계 거리두기라는 고강도 처방을 내렸음에도 어제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556명이었다. 41일째 네 자리 숫자의 확진자가 속출하고, 모더나의 백신 수급 차질로 국민의 불안이 고조된 상황이다. 어제 0시 기준으로 1차 접종률은 43.6%, 2차 접종률은 19.0%에 불과하다. OECD 38개국 중 꼴찌 수준이다. 추석 전까지 전 국민의 70%가 1차 접종을 받으려면 다음달 19일까지 하루에 40만명(1391만명)이 쾌속 접종을 받아야 한다. 이마저도 백신 수급이 원활해야 가능한 목표다. 18~49세 백신 사전예약률이 60.2%(15일 기준)에 그쳐 정부 목표인 70%를 한참 밑도는 것도 문제다. 그러니 문 대통령이 제시한 방역 목표가 현실을 도외시한 수치가 아니냐는 의구심을 떨칠 수 없다. 최근 델타 변이를 포함해 다수의 강력한 변이 바이러스 출현으로 집단면역 자체가 사실상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백신 접종 이외에 다른 해법을 찾기 어려운 것도 사실이지만 집단면역 만능주의에 빠져들지 않도록 현실을 두루 살펴야 할 것이다. 추석을 앞두고 4차 유행을 제대로 억제하지 못한다면 시민들에게 다시금 가족끼리의 모임도 자제할 것을 요청할 각오를 해야 할 것이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 위기를 어느 선진국보다 안정적으로 극복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피력했지만, 국민 정서에 와닿지 않는다. 델타 변이 탓에 백신 접종률이 높은 나라에서도 새로 확진자들이 급증하고는 있다. 하지만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 탓에 마스크 등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국민의 욕구는 높다. 4단계를 시작할 때 ‘굵고 짧게’ 방역하겠다고 했으나 현재 그 약속도 지켜지지 못했다. 정부는 현시점에서 가장 큰 방역 리스크가 정부의 오판이라는 비판적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 방역 효과는 국민의 신뢰에 달렸다. 역경에 처할수록 투명하게 객관적인 현실을 알려 주고 국민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하는 것이 정도(正道)다. 문 대통령의 약속이 적확한 상황 판단 속에 이뤄졌다면 정권의 명운을 걸고 반드시 실현해야 한다.
  • [정형준의 희망의 의학 꿈보다 해몽인 문재인케어/녹색병원 재활의학과 과장

    [정형준의 희망의 의학 꿈보다 해몽인 문재인케어/녹색병원 재활의학과 과장

    코로나19 백신 접종 뒤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은 대략 100만명 가운데 5명 안팎이다. 희귀하지만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교통사고나 장거리 비행에 나타날 수 있는 혈전증 빈도와 비교하면 너무나 낮은 확률이다. 심지어 아스피린으로 인한 출혈 사망이나 경구피임약으로 인한 혈전증 비율보다도 훨씬 낮다. 보건통계는 언제나 숫자보다 해석이 중요하다. 코로나19 백신 역시 제대로 해석하지 못하면 백신 공포의 밑밥으로 전락하기 십상이다. 통계 해석을 아전인수격으로 하는 경우도 흔히 찾아볼 수 있다. 최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건강데이터에서도 나타난 의료진 부족 문제에 대해 대한의사협회는 높은 의료접근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백내장 수술 대기일이 0일(OECD 평균 129일)이라는 사실은 높은 의료접근성이란 사실 비응급수술에 대한 과도한 경쟁의 다른 모습이란 해석을 가능하게 한다. 대기기간이 비응급질환에서는 신중함을 뜻하는 지표란 점도 간과한다. 오히려 한국은 OECD에서 가장 병의원을 많이 찾지만 정작 자신이 건강하다고 느끼는 사람은 가장 적다. 의료상품화가 높은 수준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얼마 전 문재인 대통령이 발표한 ‘4년 보장성 보고회’는 기괴한 해석의 결정판이었다. 건강보험료 인상이 집권 전 10년과 비교해 낮다고 발표했는데 사실 이명박 정부 시절 가파르게 올랐다가 박근혜 정부에선 거의 동결이었다. 즉 이전 5년과 비교하지 않고 10년 평균을 비교해 통계적 착시효과를 노렸다. 애초 정부가 약속했던 보장성 70%에 턱없이 못 미치니(64.5%)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의 보장성 상승폭을 중심으로 보고했다. 애초 문재인케어 약속 달성이 안 돼 송구스럽다고 사과하는 게 맞는 일이었다. 비급여를 없애기 위해 도입하겠다는 예비급여는 박근혜 정부의 선별급여와 차이가 없어 보고 내용에서 빠졌다. 결국 2017년 대통령이 약속했던 문재인케어의 핵심은 모두 지키지 못하거나 시도조차 못했다. 그런데도 일부 지표를 중심으로 자화자찬하기 바빴다. 백미는 건강보험 누적 흑자가 약 17조 4000억원(2020년 말 기준) 발생한 것을 ‘안정적 운영’의 결과라고 밝힌 점이다. 건강보험은 1년을 주기로 하는 단기보험이기 때문에 당해 연도 수입만큼 지출로 사용하는 게 맞다. 그래서 매년 지출예상을 맞춰 보험료를 거둔다. 건강보험은 연금처럼 현금 지급이 아니라 의료서비스만 제공하기 때문에 누적 흑자는 정부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신 보험 재정 지출을 억제해 국민의 의료비 부담을 가중시켰다는 것을 의미한다. 코로나19 치료 대응에 난항을 거듭하는 현실을 자화자찬으로 극복할 수는 없다. 국민건강을 제대로 챙기려면 OECD 평균에도 못 미치는 건강보험 보장성과 OECD 꼴등인 공공병상이라는 우리의 냉정한 현실을 인정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 국민지원금 추석 전 지급 가닥… 소상공인 자금은 오늘부터 신청

    국민지원금 추석 전 지급 가닥… 소상공인 자금은 오늘부터 신청

    4차 유행 억제 전 지급 땐 대면소비 일으켜 방역에 역효과 우려 코로나 상생국민지원금 1인당 25만원씩 전 국민 약 88%에게 1인당 25만원씩 지급하는 코로나 상생국민지원금이 추석 연휴 전 지급으로 가닥이 잡히고 있다. 가계자금 수요가 늘어나는 명절을 앞두고 지급하는 게 시점상 맞다는 판단이지만, 그때까지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완화되지 않으면 역효과가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16일 당정에 따르면 정부는 이번 주 국민지원금 지급 시기와 구체적인 사용처를 포함한 세부 사항을 발표할 계획이다. 현재 기획재정부와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등으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에서 최종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당초 정부는 지원체계가 갖춰지는 이달 중에 지급할 계획이었으나, 지난달부터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서 ‘8월 지급’은 사실상 힘들어졌다. 다만 다음달로 다가온 추석 연휴를 넘겨선 안 된다는 판단이 강한 것으로 전해졌다. 통상 추석 연휴 직전에 차례상 준비 등으로 가계자금 수요가 늘어나기 때문에 국민지원금 소비도 효과적으로 이뤄질 수 있어서다. 그러나 추석 연휴 전까지 방역 상황이 나아지지 않으면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라면서 대면 소비는 또 하라는 거냐’는 비판을 피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국민지원금은 온라인 사용이 안 되는 만큼 외출을 통한 대면 소비를 해야 하는데, 이로 인해 코로나19 대유행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최근 농축수산물을 중심으로 소비자 물가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어 국민지원금이 물가 상승을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양준석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는 “백신 접종률이 높아져 코로나19를 확실히 억제한 뒤에 지급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사업자등록번호 끝자리 오늘은 홀수·내일은 짝수 우선 신청 소상공인 회복자금 최대 2000만원 코로나19로 경영이 어려워진 소상공인에게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되는 소상공인 희망회복자금 1차 신속 지급이 17일부터 시작된다. 첫날은 사업자등록번호 끝자리 홀수인 소상공인만 신청할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16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17일 오전 8시부터 희망회복자금 1차 신속 지급 대상자에게 문자 안내 발송이 이뤄진다. 서버가 과부하되는 상황을 막기 위해 ‘홀짝제’로 운영된다. 17일엔 사업자번호 끝자리 홀수, 18일엔 사업자번호 끝자리 짝수인 경우만 신청할 수 있다. 19일부터는 홀짝 구분 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2일차까지는 오전 8시부터 밤 12시까지만 신청을 받고, 19일부터는 24시간 신청이 가능하다. 17일부터 20일까지 나흘간은 하루 네 차례에 걸쳐 입금이 이뤄진다. 오전 0~10시 신청분은 낮 12시 10분부터, 오전 10시~오후 3시 신청분은 오후 5시 10분부터, 오후 3~6시 신청분은 오후 8시부터, 오후 6시~밤 12시 신청분은 익일 오전 3시부터 지급된다. 21일부터는 하루 두 차례씩 입금이 이뤄지고, 주말과 휴일엔 지급되지 않는다. 이번 1차 신속 지급 대상 문자를 받지 못했다면 오는 30일부터 시작되는 2차 신속 지급을 신청해야 한다. 버팀목자금 플러스 대상자가 아니었으나 이번에 새로 지원 대상에 포함된 소상공인과 올 3월 이후 개업한 소상공인, 여러 사업체를 운영하는 소상공인 등이 2차 신속 지급 대상에 해당된다. 정부 데이터베이스(DB)로 확인되지 않는 소상공인은 다음달 시작되는 ‘확인 지급’ 절차를 통해 관련 서류를 제출해야 희망회복자금을 받을 수 있다.
  • 국민지원금 추석 전 지급 가닥… 소상공인 자금은 오늘부터 신청

    국민지원금 추석 전 지급 가닥… 소상공인 자금은 오늘부터 신청

    4차 유행 억제 전 지급 땐 대면소비 일으켜 방역에 역효과 우려 코로나 상생국민지원금 1인당 25만원씩전 국민 약 88%에게 1인당 25만원씩 지급하는 코로나 상생국민지원금이 추석 연휴 전 지급으로 가닥이 잡히고 있다. 가계자금 수요가 늘어나는 명절을 앞두고 지급하는 게 시점상 맞다는 판단이지만, 그때까지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완화되지 않으면 역효과가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16일 당정에 따르면 정부는 이번 주 국민지원금 지급 시기와 구체적인 사용처를 포함한 세부 사항을 발표할 계획이다. 현재 기획재정부와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등으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에서 최종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당초 정부는 지원체계가 갖춰지는 이달 중에 지급할 계획이었으나, 지난달부터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서 ‘8월 지급’은 사실상 힘들어졌다. 다만 다음달로 다가온 추석 연휴를 넘겨선 안 된다는 판단이 강한 것으로 전해졌다. 통상 추석 연휴 직전에 차례상 준비 등으로 가계자금 수요가 늘어나기 때문에 국민지원금 소비도 효과적으로 이뤄질 수 있어서다. 그러나 추석 연휴 전까지 방역 상황이 나아지지 않으면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라면서 대면 소비는 또 하라는 거냐’는 비판을 피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국민지원금은 온라인 사용이 안 되는 만큼 외출을 통한 대면 소비를 해야 하는데, 이로 인해 코로나19 대유행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최근 농축수산물을 중심으로 소비자 물가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어 국민지원금이 물가 상승을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양준석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는 “백신 접종률이 높아져 코로나19를 확실히 억제한 뒤에 지급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사업자등록번호 끝자리 오늘은 홀수·내일은 짝수 우선 신청 소상공인 회복자금 최대 2000만원 코로나19로 경영이 어려워진 소상공인에게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되는 소상공인 희망회복자금 1차 신속 지급이 17일부터 시작된다. 첫날은 사업자등록번호 끝자리 홀수인 소상공인만 신청할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16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17일 오전 8시부터 희망회복자금 1차 신속 지급 대상자에게 문자 안내 발송이 이뤄진다. 서버가 과부하되는 상황을 막기 위해 ‘홀짝제’로 운영된다. 17일엔 사업자번호 끝자리 홀수, 18일엔 사업자번호 끝자리 짝수인 경우만 신청할 수 있다. 19일부터는 홀짝 구분 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2일차까지는 오전 8시부터 밤 12시까지만 신청을 받고, 19일부터는 24시간 신청이 가능하다. 17일부터 20일까지 나흘간은 하루 네 차례에 걸쳐 입금이 이뤄진다. 오전 0~10시 신청분은 낮 12시 10분부터, 오전 10시~오후 3시 신청분은 오후 5시 10분부터, 오후 3~6시 신청분은 오후 8시부터, 오후 6시~밤 12시 신청분은 익일 오전 3시부터 지급된다. 21일부터는 하루 두 차례씩 입금이 이뤄지고, 주말과 휴일엔 지급되지 않는다. 이번 1차 신속 지급 대상 문자를 받지 못했다면 오는 30일부터 시작되는 2차 신속 지급을 신청해야 한다. 버팀목자금 플러스 대상자가 아니었으나 이번에 새로 지원 대상에 포함된 소상공인과 올 3월 이후 개업한 소상공인, 여러 사업체를 운영하는 소상공인 등이 2차 신속 지급 대상에 해당된다. 정부 데이터베이스(DB)로 확인되지 않는 소상공인은 다음달 시작되는 ‘확인 지급’ 절차를 통해 관련 서류를 제출해야 희망회복자금을 받을 수 있다.
  • 트뤼도 코로나 대응 자신감… 캐나다 새달 20일 조기총선

    트뤼도 코로나 대응 자신감… 캐나다 새달 20일 조기총선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다음달 20일 조기총선 실시를 선언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015년 총리가 돼 2019년 재선에 성공한 트뤼도의 임기는 2023년 10월까지로 2년 넘게 남았고, 국민들이나 야권에서 내각사퇴 요구가 제기되지도 않았다. 그럼에도 팬데믹 와중 장악력을 높이기 위해 조기총선이란 승부수를 띄운 트뤼도의 행보가 코로나19 확산 이후 각국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정치 이변의 양태 중 하나로 관심을 끌고 있다. ●임기 2년 남았지만 의석 과반 확보 목표 트뤼도 총리는 이날 발표에서 “지금은 우리 역사에서 정말 중요한 순간”이라면서 “캐나다 국민들은 코로나 시대를 어떻게 끝낼지 결정해야 한다”고 했다.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보다 강력한 리더십 구축이 필요하다는 점을 조기총선의 이유로 설명한 것이다. 트뤼도의 소속 정당인 자유당은 2019년 총선에서 총 338석의 하원 의석 중 157석을 얻어 제1당이지만 과반 의석(170석)을 확보하진 못했다. 이에 트뤼도가 하원에서의 과반 의석 확보를 목표로 조기총선 카드를 꺼낸 것이다. 최근 캐나다 당국이 코로나19 대응을 잘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트뤼도의 지지율은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캐나다는 코로나19 백신을 조기 확보, 캐나다인의 71%가 2차 접종까지 완료했다. 코로나19로 영업 피해를 입거나 의료비를 쓰게 된 계층을 대상으로 긴급 임대료 보조금, 경제회복 수당, 회복·간호 혜택과 같은 현금성 지원을 오는 10월 23일까지 연장키로 한 최근 결정도 트뤼도의 인기를 높인 요인이다. ●野 “총리, 4차 대유행 중 정치에만 몰두” 야당은 역으로 캐나다 정부가 백신과 현금성 지원을 충분히 공급한 이 시점에 조기총선을 하는 건 불공정하다며 성토했다. 보수당의 에린 오툴 대표는 트위터를 통해 “트뤼도 총리가 4차 대유행 와중에 총선을 계획, 정치에만 몰두하고 있다. 우리에게 필요한 총리는 국민에게 집중해 경제 회복을 계획하는 총리”라고 비판했다.
  • 강남 백신접종 의료진·취약층 아동에 생수 지원

    강남 백신접종 의료진·취약층 아동에 생수 지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각계의 노력이 모이고 있는 가운데 뉴질랜드 생수업체가 지원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서울 강남구는 퓨어엔젯워터의 한국수입사인 퓨어엔젯코리아가 방역 최전선의 백신예방접종센터 의료진과 관내 돌봄아동을 위해 퓨어엔젯생수 2664병(500ml 1512병·1.5L 1152병)을 기증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기증은 코로나19 확산과 지속되는 폭염으로 의료진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고, 방학을 맞아 취약계층 아동들의 생활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이뤄져 더 의미가 깊다. 전달식은 지난 12일 일원동 코로나19 백신예방접종센터에서 열렸다. 생수는 백신예방접종센터 의료진 150여명과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다함께키움센터’ 8곳에 전달된다. 이희옥 강남구 자원봉사센터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곳곳에서 기업들의 자원봉사활동에 대한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며 “생수를 지원한 퓨어엔젯코리아에 감사함을 전한다”고 밝혔다.
  • “서울시립미술관에 메타버스 기술 도입을”

    “서울시립미술관에 메타버스 기술 도입을”

    “서울시립박물관과 미술관에 메타버스 기술을 도입해 시민들이 가상공간에서도 문화를 즐길 수 있게 해주세요.” 서울시의회는 지난 6월 의정모니터에 접수된 98건의 아이디어 중 중랑구 권혁신씨가 제안한 ‘시립 박물관·미술관의 가상 메타버스화 적극 추진’ 등 14건을 우수의견으로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6월 의정모니터링 주제는 시민친화적인 시립 박물관·미술관 운영방안이었다. 권씨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양극화가 심화되면서 문화·예술인들도 오프라인에서 공연과 전시를 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면서 “문화를 가상으로 체험 할 수 있도록 투자가 진행돼야 한다”는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또 강북구의 공승현씨는 외국인들이 많이 방문하는 중구 남대문시장과 용산구 이태원, 마포구 홍대입구 등 지하철역에 박물관·미술관 포토존을 설치하고 한류문화로 이름을 알린 이들 입체영상을 마련,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게 하자는 제안을 내놨다. 노원구 주민 이정규씨는 시립미술관과 박물관이 단순히 전시물을 보고 설명을 읽어나가는 관람방식에서 벗어나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게 하자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씨는 “최근 터치스크린을 활용하기도 하지만 역시 시각정보 전달에 그치고 있어 재방문을 이끌어내지 못한다”면서 “시설·공간 여건과 전시 주제가 다른 박물관과 미술관 특색에 맞는 체험·참여형 프로그램을 적극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자유주제에서도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송파구 주민 김행수씨는 코로나19 방역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노숙인들에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백신접종도 우선권을 주자고 제안했다. 관악구 주민 조용대씨는 비접촉 핸즈프리 방식의 지하철 요금 징수시스템을 9호선을 시작으로 도입해 나가자고 주장했다. 이밖에 ▲장애인 콜택시 이용시스템 간편화를 위한 콜택시 벨 도입(강북구 공승현씨) ▲우이신설경전철 파산에 대비한 버스 개혁(송파구 박동휘) 등도 좋은 의견으로 뽑혔다.
  • “치명률 낮다” 20~40대 예약률 저조… 32개국 퍼진 ‘람다 변이’ 상륙 우려

    “치명률 낮다” 20~40대 예약률 저조… 32개국 퍼진 ‘람다 변이’ 상륙 우려

    독감보다 낮은 치명률… 신뢰도 저하전문가 “위중증 막으려면 접종 필요”집단면역 목표 70% 접종서 상향할 듯18~49세 대상 코로나19 백신 사전예약률이 예상외로 저조하게 나타나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린다. 방역 당국은 다음달 중순까지 사전예약이 예정된 만큼 홍보를 강화해 예약률을 끌어올릴 방침이다. 백신의 예방 효과를 일부 떨어트리는 것으로 알려진 람다 변이의 국내 상륙을 막는 것도 향후 당국의 과제다. 16일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생년월일 끝자리 ‘10부제’로 진행한 18~49세 백신 사전예약에서 이날 0시 기준으로 554만 3059명이 예약을 마쳤다. 전체 대상자 920만 4647명 가운데 60.2%여서 정부가 설정한 최소 목표인 70%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다. 10명 중 4명은 백신 접종을 주저하고 있다는 뜻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예약률이 기대에 못 미치는 가장 큰 이유는 젊은층에서 코로나19 치명률이 낮다는 점이 꼽힌다.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기준 코로나19 치명률은 40대 0.06%, 30대 0.03%, 20대 0.01%, 10대 0%다. 이는 독감 치명률(0.05~0.1%)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온라인을 통해 백신 접종 부작용에 대한 불안감이 퍼지고 있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에 걸려 봤자 죽지도 않는데, 백신 맞고 부작용을 겪을 바에 그냥 안 맞겠다’는 취지의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와 있다. 정재훈 가천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일반적으로 젊은층은 백신에 대한 신뢰도가 낮다”면서 “(젊은층이라도) 감염돼 위중증으로 전환될 수 있기 때문에 접종을 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자신이 백신을 맞지 않으면 가족, 친구 등 주변 사람이 감염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당국은 예약 기간이 지날수록 접종률이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0부제 이후에도 오는 19일부터 9월 18일까지 예약 기회를 다시 부여할 예정이다. 김기남 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18~49세 중 이미 잔여 백신, 얀센 백신 등으로 접종을 받은 사람들이 665만명이다. 현 사전예약률에 이들을 포함하면 접종률이 70% 이상이라고 추정한다”면서 “홍보를 강화하고 다음달 18일까지 예약을 받으면 예약률은 더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뜩이나 델타 변이 확산에 골머리를 앓는 방역 당국은 전 국민 70% 접종을 통한 집단면역 계획을 일부 상향 조정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김 반장은 “현재까지는 예방접종률 70% 조기 달성이 1차적 목표”라면서 “이후 집단면역에 필요한 예방접종률은 델타 변이 확산, 감염재생산지수 등 상황 변화를 반영해 수시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람다 변이의 국내 상륙으로 방역이 더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람다 변이는 지난해 8월 페루에서 처음 발견됐으며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7월 31일 기준으로 32개국에서 3804건이 확인됐다. 전날 필리핀에서도 람다 변이 관련 첫 확진자가 나왔고, 일본에서는 앞서 지난달 20일 처음 확인됐다. 권준욱 국립보건연구원장은 “남아메리카 지역에서 람다 변이의 우세변이화가 관찰되고 있다”며 “현재 전파력 등에 대한 분석과 모니터링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감염에 의한 항체보유율은 0.33%로 조사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5월 중순부터 두 달여 동안 우리 국민 1200명을 조사한 결과 0.33%가 바이러스에 대항할 항체를 갖고 있었다며 “항체보유율이 여전히 낮은 만큼 백신 접종을 통한 집단면역이 중요하다”고 했다. 한편 추진단은 다음주인 이달 넷째 주(23∼28일) 1차 접종을 받는 50대는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다고 밝혔다. 다만 모더나 백신만 취급하는 위탁의료기관 726곳에서는 지금처럼 50대에게 모더나 백신을 접종하게 된다. 또한 추진단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10만회분이 17일 경북 안동에서 출하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가짜 백신 카드로 하와이 여행간 한인 父子 체포…당국 “첫 사례”

    가짜 백신 카드로 하와이 여행간 한인 父子 체포…당국 “첫 사례”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한인 사업가가 위조한 백신 접종 카드로 하와이 여행을 떠났다가 아들과 함께 현지 수사 당국에 체포됐다. 지난 15일(현지시간) LA 지역방송 ABC7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하와이주 검찰은 50대 A씨와 10대 후반인 그의 아들을 백신 접종 카드 위조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지침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 검찰은 가짜 백신 카드를 들고 하와이로 여행을 온 A씨 부자를 지난 8일 호놀룰루 공항에서 검거해 기소했다. 하와이주는 백신 접종 카드를 제시하는 관광객에게 10일간의 격리 의무를 면제해주는 방역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검찰에 따르면 주 정부가 이 지침을 시행한 이래 백신 카드 위조 혐의로 체포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데이비드 이게 주지사 “법률에 정해진 최대한의 범위를 적용해 기소절차를 진행할 것”이라며 “코로나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선 이러한 규제가 시행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검찰은 부자의 유죄가 확정되면 최대 5000달러(584만원) 벌금형 또는 1년 이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변호인은 이들 부자가 하와이 검찰에 체포된 뒤 캘리포니아주로 다시 돌아가 코로나19 검사를 통해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현재 하와이로 재송환돼 수감 중이라고 전했다. LA 한인 사회에 따르면 A씨는 현지 보험업계에서 탄탄한 경력을 쌓으며 이름을 알린 사업가로, 현재 의료 인프라 사업체 대표를 맡고 있다.
  • 美 13세 소녀, 코로나 확진 받은 지 몇 시간 후 사망

    美 13세 소녀, 코로나 확진 받은 지 몇 시간 후 사망

    미국의 13세 소녀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사망한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미시시피프리프레스 등 현지 언론의 15일 보도에 따르면 미시시피 주에 거주하는 13세 소녀 마카일라 로빈슨은 지난 14일 코로나19 증상을 보여 검사를 받았다. 이 검사에서 로빈슨은 확진판정을 받았고, 이후 불과 몇 시간 만에 합병증 증상을 보이다 결국 사망했다. 사망한 학생은 지난 6일 학교 등교를 시작했고, 당시 해당 지역 교육부는 학생들에게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지 않은 상황이었다. 그러나 개학 첫날 해당 지역에서 학생 76명과 교사 11명 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학생 411명과 교사 11명이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사망한 학생이 다니던 학교는 10일부터 마스크 의무화를 결정했지만, 로빈슨은 당시 코로나19에 이미 감염됐던 것으로 추정된다. 미시시피 주는 지난 14일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5023명, 사망자 31명을 기록하며 미국 내에서도 감염률이 매우 높은 지역으로 떠올랐다. 미시시피는 백신 접종률 35.5%로 미국 전역을 통틀어 가장 낮은 지역에 속한다. 비대면 수업과 부분 등교 방침을 이어왔던 미국 학교들은 가을 새 학기를 앞두고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실내 마스크 착용을 권고한 상황이다. 문제는 지침에 따라 일부 지역에서는 주지사가 의무화 금지 조처를 내리면서 확진자가 속출한다는 사실이다. 4일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플로리다주 팜비치카운티에선 등교 이틀 만에 학생·교직원 51명이 감염돼 440명이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론 드샌티스 주지사는 주내 학교 마스크 의무화 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켄터키주 워런카운티 공립학교에서는 95명이 감염돼 700명 이상의 학생·교직원이 격리됐다. 테이트 리브스 미시시피 주지사는 현재 최소 1000명의 학생과 교직원이 감염됐고 4400여 명이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고 밝히며 “남동부 지역은 전염력이 강한 변이 바이러스 위협 안에 있고, 2주 전과는 전혀 다른 상황”이라고 인정했지만 이미 확산세를 커질 대로 커져버렸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미국은 플로리다, 애리조나, 텍사스, 아칸소, 아이오와, 오클라호마, 사우스캐롤라이나, 유타주 등 공화당 소속 주지사가 이끄는 주에서는 공립학교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금지하고 학부모와 학생 선택에 맡기고 있다. 켄터키, 일리노이, 뉴저지, 버지니아 등 민주당 장악 주는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다.
  • 주사위는 던져졌다...미·러 북핵대표 한국서 北 견인 메시지 내놓나

    주사위는 던져졌다...미·러 북핵대표 한국서 北 견인 메시지 내놓나

    北 반발 속 한미 훈련 16일 시작유엔사 채널통한 별도 통보 없어문대통령, 전날 한반도 평화 역설북한 저강도 도발 가능성은 남아훈련 중에 한미러 협의 성사 주목북한의 반발 속에 한미 연합훈련이 16일 시작됐다. 한반도에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미국과 러시아의 북핵수석대표가 훈련 기간 한국을 찾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북한과 결속을 강화하고 있는 러시아가 미국과 한 목소리로 도발 자제 메시지를 내놓을 경우, 북한도 강경 일변도로 나오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한미 군 당국은 전날 야간 본훈련 개시를 위한 준비를 시작으로 이날부터 후반기 연합지휘소훈련에 돌입했다. 훈련은 주말을 제외하고 26일까지 9일간의 일정으로 방어(1부), 반격(2부) 훈련이 진행될 예정이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만 훈련에 참가하지만 돌파감염 확산 상황을 고려해 참가 인원을 대상으로 유전자증폭(PCR) 검사도 실시한다. 감염 방지를 위해 이번에도 지휘소는 분산 운영된다. 유엔군사령부는 과거 훈련 개시에 맞춰 북한-유엔사간 직통전화를 통해 북측에 훈련 일정과 성격 등을 통보하기도 했으나 이번엔 별도 통보는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전날 문재인 대통령은 광복절 경축사에서 남북이 올해로 유엔에 동시 가입한 지 30년을 맞는다며 ‘한반도 모델’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북측에 구체적 제안은 하지 않았지만 “한반도 평화를 공고하게 제도화하는 것이야말로 남과 북 모두에게 큰 이익”이라는 메시지를 통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재가동 의지를 드러냈다. 하지만 북한은 한미 연합훈련에 대한 강한 적개심을 드러내며 지난달 27일 복원된 남북 통신선을 통한 통화에도 응답하지 않고 있다. 아직까지 무력시위 관련 특이 동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지만 훈련 기간 ‘맞불’ 성격으로 대규모 화력 훈련 또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 지난 3월 전반기 연합훈련 직후에도 서해상으로 단거리 순항미사일 2발, 동해상으로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각각 시험발사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화력 시범 등 훈련이나 단거리 미사일 등 저강도 맞대응은 할 수도 있지만, 남북미가 모두 한반도의 안정적 상황 관리를 원하고 중국도 내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있어 북한이 중강도 이상의 도발에 나서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미국의 북핵협상 실무를 총괄하는 성 김 대북특별대표와 러시아 북핵협상 담당인 이고르 마르굴로프 외교부 아시아태평양 차관의 방한설이 제기된 가운데, 훈련이 끝나기 전에 한·미·러 간에 조율된 대북 메시지가 나올 지 주목된다.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지난해 12월 부임 후 마르굴로프 차관과의 첫 통화에서 조기 방한을 초청한 바 있다. 러시아는 북측 입장을 옹호할 가능성이 있지만 한반도에 긴장이 고조되지 않아야 한다는 점에선 미국과 같은 입장이다.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는 “북한이 담화를 통해 내는 메시지도 그렇고, 변화되는 한반도 상황을 보면 (관련국들도) 다급하게 움직이는 모습이 보인다”면서 “한미러 3자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한다면 긴장 조성에 대한 억제 메시지가 담길 것 같다”고 말했다.
  • 백신 안 맞으면 군 휴가 안보내준다고?

    백신 안 맞으면 군 휴가 안보내준다고?

    ‘회사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강요하거나 접종확인서를 제출하라고 요구합니다.’, ‘군내 일부 지휘관이 백신 접종을 하지 않으면 휴가 대상에서 제외하겠다고 합니다.’, ‘회사가 기업백신 우선 접종 대상에 해당돼 보건소에 등록한 잔여백신 대기자 명단을 취소하려 하는데 전화연결이 안됩니다. 시스템으로 해결할 수는 없나요’. 국민권익위원회가 운영하는 민원분석시스템에 수집된 코로나19 백신 접종 관련 사례들이다. 권익위는 백신접종이 본격화하면서 이처럼 접종을 둘러싼 다양한 내용들에 대한 문의가 다수 발생함에 따라 민원예보 2단계인 주의경보를 발령한 상태다. 권익위는 16일 “8월 들어 하루 평균 236건의 코로나19 백신 관련 민원이 접수되고 있다”면서 “접종 후 다양한 증상에 대한 궁금증, 예약방법, 접종일정, 접종대상 누락에 대한 이의제기, 접종기준에 대한 내용들이 많다”고 밝혔다. 민원예보는 특정 시기에 국민 관심이 증대함에 따라 민원이 급증하거나 민원 발생이 예상되는 경우 피해나 불편,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관계 기관의 적극 대응을 유도하는 조치다. 실제 권익위가 8월 첫주의 온라인 여론을 분석한 결과 코로나19와 관련한 주요 키워드가 상위를 차지했다. 델타 변이, 국민지원금, 백신 사전예약, 모더나, 4차 유행, 수도권 4단계 등이 온라인에서 많이 언급된 10개 키워드에 포함됐다. 앞서 권익위는 지난해 2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제적 피해 구제 대책, 어린이 보육, 유흥업장 행정조치나 모임 제한 요구 등과 관련한 민원이 다수 발생해 민원예보 3단계(심각)를 발령한 바 있다. 당시에는 음식점의 방역수칙 위반 신고, 요양보호사의 비대면 실습교육 요청, 거리두기 지침 관련 등의 내용이 주로 접수됐다.
  • “자녀가 중환자실 가려면 다른 아이가 죽어야” 댈러스 판사의 경고

    “자녀가 중환자실 가려면 다른 아이가 죽어야” 댈러스 판사의 경고

    “댈러스에서는요, 아이들을 수용할 중환자실 병상이 하나도 없어요. 이 말은 여러분의 아이들이 자동차 사고나 심장질환 때문에 중환자실에 입원하려 해도, 심지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중환자실에 입원해야 하더라도 병상이 하나도 없다는 얘기예요. 여러분 자녀는 누군가의 아이가 죽을 때까지 기다려야 해요.”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카운티법원의 클레이 젠킨스(57·사진) 판사가 지난 13일(이하 현지시간)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밝힌 뒤 다음날 트위터에 올린 내용이라고 허프포스트가 전했다. 젠킨스 판사는 지난달 그렉 애보트 텍사스주 지사가 지방정부 차원에서는 마스크 의무화를 실행할 수 없다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한 것과 관련해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그는 지난 12일 1심에서 승소해 댈러스 카운티의 학교들과 일부 업체에서 마스크를 쓰도록 하는 자신의 긴급 행정명령이 발동하게 했다. 이에 애보트 지사는 댈러스 제5 순회 항소법원에 항소했는데 해당 법원은 그의 승소 판결을 유지했다. 이에 따라 애보트 지사는 곧바로 상고 결정을 했고, 텍사스주 최고법원은 15일 일단 젠킨스의 행정명령을 중단시킨 뒤 보건관리들이 제기해 함께 소송이 진행되고 있는 샌안토니오는 오는 23일에, 댈러스는 다음날 공개변론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그런데 앞서 젠킨스 판사는 텍사스주의 의료 붕괴가 얼마나 심각한지 전해 자신의 법정 다툼이 정당하다는 것을 보여주려 한 것이다. “여러분 자녀는 인공호흡기를 달 수도 없을 것이며 병상을 찾아 다른 어디로든 후송될 것이다. 하지만 (댈러스) 여기에선 하나가 비지 않으면 병상을 구하기 어려울 것이다.” 성인이라 해서 상황이 나아지지 않는다고 했다. 카운티 안에서 성인에게 돌아갈 중환자실 병상은 17개 밖에 남아있지 않다고 트윗을 통해 알렸다. 텍사스주의 코로나19 환자는 1만 1200여명으로 일년 전보다 훨씬 나쁜 상황에 몰려 있는데 중환자실 병상은 323개만 남아 있다. 델타 변이 확산과 돌파 감염이 잇따르는데도 백신 접종을 기피하는 사람들 때문에 더 이상 접종률이 올라가지 않고 정체되는 데 따라 미접종자의 확진 비율이 올라가고 있어서다.
  • [세종로의 아침] 개인의 존속, 언제까지 방역의 볼모로/이지운 국제부 전문기자

    [세종로의 아침] 개인의 존속, 언제까지 방역의 볼모로/이지운 국제부 전문기자

    ‘백신 접종 증명 제도’를 무리 없이 빠르게 도입하는 것으로 경쟁한다면, 한국이 금메달감이지 않을까. 몇 나라가 제도 도입에 상당한 반발을 겪는 걸 보며 생각해 봤다. 우선 기꺼이 백신을 맞으려는 사람이 넘쳐나기로 어디에 뒤지지 않고, 무엇보다 접종 속도전에 돌입해 한국을 따라올 나라가 있을까 싶다. ‘왜 속박하느냐’는 목소리를 참는 데도 아주 탁월하다. 부족한 건, 그저 백신뿐이다. 이제 보니, 백신은 마스크가 도돌이표 된 결과다. 마스크는 초기 거리두기의 강도를 좌지우지했고, 전면 봉쇄로의 길을 가르는 교차로였다. 다행히 거부감이 없었다. 마스크로 하자면야, 우리처럼 친숙하기도 쉽지 않다. 황사를 겪으며 생필품이 됐다. 문제는 생산과 보급이었다. 집단 기억에 아련한 ‘5부제 배급제’를 동원하고도 대란(大亂)이었다. 대통령 사과가 나왔던 걸 떠올리니, 그 상황이 새롭다. ‘마스크 5부제, 1인당 2장으로 일주일’, 당시 기사 제목들이다. 다른 점도 있긴 하다. 백신은 시간이 지난다고 해결되지 않더라는 것이다. 악재의 연속이다. 백신이야말로 ‘게임 체인저’라는 걸 절감하는 요즘이다. 지난 1년 반, 정부마다 해야 할 일들은 비슷했다. △차단 △진단·추적 △마스크 △거리두기(또는 봉쇄) △백신에 관한 것들이었다. 첫 단계였던 ‘차단’은 리그의 등급을 나눌 만큼 결정적인 행위였다. 유럽과 미국은 여기서 ‘폭망’했다. 아시아 국가들은 대체로 우수했다. 앞서 사스(SARS) 등을 경험한 덕분일 것이다. 여기서 한국은 아주 좋은 점수를 내지는 못했지만, ‘진단·추적’에서 빛났다. 역시 사스와 메르스를 겪으며 확립한 국가적 시스템의 덕을 크게 봤다. 이 무렵 빌 게이츠가 한국을 언급한 적이 있는데, ‘닥치고 진단’을 높이 평가했다. 한국산 진단키트가 세계적으로 환영받은 배경이기도 했다. 여기까지였다. ‘아시아식(또는 한국식) 추적’을 유럽과 미국은 묘한 시선으로 바라봤다. ‘저렇게도 하는구나’ 싶은 반응이더니, 이내 ‘우리는 그렇게까지는 하지 않는다’는 분위기로 돌아섰다. 그렇게 버티던 유럽과 미국은 백신으로 변곡점을 찍었다. 변곡점은 생각 이상이었다. 최근 이코노미스트는 ‘봉쇄는 꼭 필요했는가’라는 질문을 던졌다. ‘목숨과 생계’ 측면에서 물은 것이다. 마침내 ‘생계’ 즉 ‘개인의 존속(存續)’ 문제까지 돌아볼 여유를 갖게 됐다는 뜻이기도 하다. 전미경제연구소(NBER)는 최근 논문에서 소득 감소로 웰빙이 얼마만큼 위협받을 수 있는지를 다뤘다. 봉쇄로 인한 경제 위축으로 저소득 국가에서는 코로나19 사망자 1명당 1.76명의 어린이가 생명을 잃을 수 있다고 한다. 일부 얘기로 치부할 수 없는 것은, ‘어린이’로 대변되는 사회 취약계층이 봉쇄로 인해 입을 수 있는 타격을 수치로 보여 주고 있어서다. “지난해 미국 실업률 증가가 앞으로 15년간 80만명의 추가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논문도 나와 있다. 한국에선 코로나19의 취약계층, 최대 피해자가 누구인지, 누구나 안다. 당국도 언필칭 소상공인, 자영업자라 한다. 차단부터 진단·추적, 거리두기까지 지난 1년 반, 이들의 자발적 정책 수용과 희생 없이는 불가능했다. 대통령이 “상대적으로 나은 상황”을 말할 수 있는 밑바탕도 거의 전적으로 여기에 있다. 백신 확보 실패의 피해도 지속적으로, 대부분 이들이 떠안고 있는 구조다. ‘개인의 존속’ 문제를 얘기할 때다. 백신이 모자라 더욱 그렇다. 현 상황의 장기화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사회 한 영역의 존속 문제를 이렇게 장기간 도외시할 수는 없는 일이다. 마냥 그들의 생계를 방역의 볼모로 삼을 수는 없다. 코로나 불평등 문제도 시늉이라도 내야 한다. 그리고 이 대목에서는 ‘전 국민 재난’ 운운하지 말 일이다. 태풍이 닥쳤다고, 피해의 양이 누구나 같지는 않다. 농어촌에, 피해가 큰 지역에 보상을 우선 집중하는 게 상식 아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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