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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이자 코로나 19 먹는 치료제 30만명분 계약

    화이자 코로나 19 먹는 치료제 30만명분 계약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긴급사용 승인을 받은 화이자의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30만명분이 국내로 들어온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정부는 이미 밝힌 7만명분보다 훨씬 많은 30만명 분 이상의 치료제 구매 협의를 화이자사와 진행해 왔고, 이제 그 계약이 곧 마무리될 단계”라면서 “조만간 질병청에서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긴급사용승인이 나오고 계약이 확정되는 즉시 공개된다. 앞서 정부는 전날 FDA 긴급 사용승인을 받은 화이자의 팍스로비드 치료제 16만 2000명분 이상 구매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 총리는 회의에서 위중증 환자의 병상 확보 문제와 관련해 “계속된 병상 확보 노력으로 며칠 전부터 의료현장의 병상 병목현상이 조금씩 개선되고 있다”면서 “한때 1000명을 훌쩍 넘었던 ‘하루 이상 병상대기자 수’가 300명대로 감소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루 1만명의 확진자를 감당할 수 있는 수준까지 병상을 계속 확보하고 회전률을 높여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대응으로 일반 진료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데 대해서는 “중증환자가 급증하면 일반 병상과 의료인력 일부를 불가피하게 전환해서라도 위기를 돌파해야 한다”면서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코로나19 치료에 집중하고 있는 대형병원 보다는 의료 여력이 있는 병원, 의원을 찾아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3차 접종자수는 전날 대비 56만여명이 늘어나 1400만명을 넘어섰다. 전체 인구 대비 3차 접종률은 27.9%이며, 연령대별로는 60세 이상 고령층이 67.1%로 집계됐다. 김 총리는 “고령층 접종률이 꾸준히 증가한 효과로 한때 35%에 육박했던 고령층 확진자 비율이 이번 주 들어 20%대 중반으로 떨어졌다”면서도 “백신접종 대상이 아닌 11세 이하 어린이의 감염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으니 질병청이 외국 사례와 과학적 근거 등을 면밀히 검토해 어린이 백신 접종 여부를 미리 검토해 달라”고 말했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6233명으로 누적 59만6209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70명이다. 국내 오미크론 감염환자는 전날보다 16명이 늘어난 262명이다. 사망자는 56명이 추가돼 누적 5071명이며, 위중증 환자는 1084명으로 전날 보다 1명 늘었다.
  • 경기 신규 확진자 1668명…증가세 주춤

    경기도는 23일 하루 도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668명이라고 24일 밝혔다. 전날 1949명보다 281명 감소한 규모이다. 확진자 발생은 이틀(22∼23일) 연속 1000명대로 내려가 증가세가 다소 주춤하는 양상이다. 도내 코로나19 사망자는 18명이 늘어 누적 1666명이 됐다. 시군별 신규 확진자는 부천시 148명, 용인시 119명, 고양시 114명, 평택시 108명, 성남시 106명 등 5개 시에서 100명 이상 발생했다. 도내 코로나19 치료병상은 160개가 추가 확보돼 전체 치료병상 가동률은 72.5%로 전날(77.7%)보다 5.2%포인트 낮아졌다. 그러나 중증환자 병상 가동률은 전날 84.0%보다 소폭 오른 84.3%로, 13일째 80%대의 한계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중증환자 병상은 388개 중 327개가 이용 중이어서 61개만 남아 있는 상황이다. 생활치료센터 11곳의 가동률은 53.5%로 전날(53.1%)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는 전날 9054명보다 227명이 늘어 9281명이 됐다. 도내 1차 백신 접종률은 86.2%,2차 접종 완료율은 83.1%, 추가 접종률은 26.1%로 집계됐다.
  • 뉴욕 타임스퀘어 새해맞이 행사도 ‘백신 패스’ … 관람객 규모 4분의 1로 축소

    뉴욕 타임스퀘어 새해맞이 행사도 ‘백신 패스’ … 관람객 규모 4분의 1로 축소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새해맞이 행사인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의 ‘볼 드롭(Ball Drop)’ 행사가 결국 관람객 규모를 4분의 1로 축소한 채 열린다. 지난해와 같은 무관중 사태는 피했지만 뉴욕시는 관람객들에게 ‘백신 패스’를 요구하기로 했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23일(현지시간) 볼 드롭 행사에 대해 “약 5만 8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행사장에서 거리두기를 위해 관람객을 1만 5000명으로 제한한다”면서 “관람객 모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증빙해야 하며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관람객들은 오후 3시까지는 행사장에 입장할 수 없다. 더블라지오 시장은 “이같은 추가적인 안전 조치들이 백신을 완전 접종한 참석자들을 지켜줄 것”이라면서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추가 조치도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오미크론 변이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일일 신규 확진자 규모가 지난 9월 델타 변이가 정점으로 달했던 시기의 기록마저 넘어서면서 미국에서는 각종 행사와 스포츠경기, 공연 등이 줄취소됐다. 그러나 더블라지오 시장은 자신의 8년 임기를 마무리하는 시기에서 중요한 행사인 볼 드롭 행사가 계획대로 진행되기를 강력히 원하고 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볼 드롭 행사는 1903년부터 열려 온 세계적인 신년맞이 행사다. 2012년에는 가수 싸이, 2019년에는 방탄소년단이 무대에 올랐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여파로 볼 드롭 행사도 무관중으로 열렸다. 뉴욕시는 타임스퀘어 주변 2개 블록으로 행사장 규모를 축소하고 일반인의 통행을 막았다. 미국인들은 TV나 온라인 생중계로 행사를 관람했다.
  • [달콤한 사이언스] 초속 2300㎞로 달리는 산타, 우리집 몇 시에 올까 궁금하다면…

    [달콤한 사이언스] 초속 2300㎞로 달리는 산타, 우리집 몇 시에 올까 궁금하다면…

    ‘하늘에는 영광, 땅에는 평화’라는 크리스마스 이브이다. 전 세계 모든 어린이들이 오매불망 오늘 밤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아직 산타할아버지의 존재를 믿는 아이들은 아침 일찍 일어나 부모들에게 ‘산타할아버지가 몇 시에나 올까’라는 질문공세를 퍼부었을지도 모른다. 요즘과 같은 상황에서는 산타할아버지가 코로나 걸리지 않았을까라는 것도 아이들의 궁금증 중 하나이다. 지난해는 “산타가 2주간 격리조치로 1월 초에나 올 것”이라는 말 때문에 많은 아이들이 깊은 좌절에 빠지기도 했다. 그렇지만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새서미 스트리스 친구들과 코로나19 타운홀 미팅’이라는 어린이 프로그램에 참여해 산타는 면역력이 좋아 걱정말라고 안심을 시키기도 했다. 세계보건기구(WHO) 신종감염병팀장이자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대 의대 마리아 밴커코브 교수도 “산타클로스는 코로나19에 대한 면역이 있으며 산타가 영공에 진입할 때 각국 정상들이 특별 검역완화 조치를 해준다면 선물은 문제없이 배달될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주기도 했다. 올해도 파우치 소장은 언론에 등장해 “산타는 전염병에 대한 선천 면역성이 있고 다른 사람에게 바이러스를 옮기지도 않는데다가 어린이들을 위해서 최근 백신3차접종까지 마쳤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아이들에게 말하기도 했다. 그렇다면 이제 남은 것은 우리 동네, 우리 집에는 언제 올까하는 것이다. 물리학자와 항공공학자들의 계산에 따르면 산타할아버지가 하룻밤 사이에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주기 위해서는 루돌프가 끄는 썰매가 음속 100배를 넘는 초속 2272㎞로 이동해야 한다. 이 정도의 속도로 이동할 경우 비행장 옆에서 발생하는 소음의 수 백배에 달하는 엄청난 소음(소닉붐)이 발생하기 때문에 선물전달하기 전에 아이들이 잠에서 깨거나 귀가 안들리게 될 수도 있다. 이 같은 상황을 고려해 다시 계산한 결과 산타할아버지가 산타요정(엘프) 750명 정도의 도움을 받는다면 썰매는 시속 129㎞의 속도만으로도 전 세계 아이들에게 선물배달을 끝낼 수 있다고 한다. 이 같은 상황은 영화 ‘크리스마스 연대기’에 잘 묘사돼 있다. 영화 속에서도 선물 배달시간이 촉박한 산타가 엘프들의 도움을 받는 장면이 나온다. 더군다나 지난해부터는 코로나 때문에 산타할아버지가 집 안에 마련한 쿠키나 음료, 음식을 먹지 않고 이동하기 때문에 배달은 더 빨리 끝낼 수 있을 것이다. 또 최근에는 산타 전용 웜홀이 있기 때문에 속도를 많이 높이지 않고도 먼 거리를 쉽게 이동할 수 있다는 과학자들의 분석도 있다.이전까지는 산타할아버지가 우리 마을에 언제 오는지 궁금할 때는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 누리집(www.noradsanta.org)이나 사령부 전용 전화(1-877-Hi-NORAD)로 물어야 했다. 그렇지만 최근에는 노라드 산타추적 서비스를 바탕으로 구글이나 네이버 같은 포털사이트에서도 손쉽게 산타 이동경로를 추적할 수 있다. 산타할아버지 위치를 알려주는 산타 트레킹 서비스의 원조는 노라드이다. 노라드는 냉전시대에 구 소련에서 날아오는 장거리 폭격기와 정찰기를 사전에 탐지하고 대응하기 위해 1958년 미국과 캐나다간 군사협정으로 만들어진 조직으로 현재는 북한의 장거리탄도미사일에 대한 감시도 수행하고 있다. 산타트레킹은 미항공방어사령부(CONAD) 시절 우연히 잘못 걸려온 어린이의 산타위치 문의 전화를 받으면서 시작됐다. 1955년부터 66년째 레이더, 군사위성, 정찰기 등을 이용해 매년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0시부터 가상의 산타클로스 위치추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도 노라드는 24일 0시(한국시간 24일 오후 4시)부터 25일까지 산타클로스의 위치를 알려주는 ‘산타 트레킹’ 서비스를 시작한다.산타 추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매년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노라드 사령관이 직접 어린이들에게 성탄메시지를 보내고 산타가 선물을 무사히 전달할 수 있도록 호위 전투기 조종사를 선발해 임명하는 이벤트를 열기도 한다. 또 산타가 활동하는 24일부터 25일 새벽 6시까지 자원봉사자와 노라드 소속 군인 약 1500명이 산타 위치를 묻는 전화와 이메일에 답변을 한다. 하룻 동안 200여개국에서 1만 2000여 건의 이메일과 약 7만건의 전화가 걸려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자원봉사자와 군인들이 한꺼번에 모여 응대하는 대면인력은 대폭 줄인 것으로 알려져있다. 노라드 및 미국 북부사령관 글렌 밴허크 장군은 “올 크리스마스에도 노라드의 오랜 전통을 이어갈 것”이라며 “산타가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안전히 전달하도록 하기 위해 노라드는 만반의 준비를 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 “화이자 먹는 치료제, 계약 마무리 단계”...긴급사용승인 다음주 결정

    “화이자 먹는 치료제, 계약 마무리 단계”...긴급사용승인 다음주 결정

    김부겸 국무총리가 “정부는 이미 밝혀드린 7만명분보다 훨씬 많은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구매 협의를 화이자와 진행해 왔고, 계약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24일 김 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긴급사용 승인이 나오고, 계약이 확정되는 즉시 국민께 소상히 말씀드리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전날 정부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화이자의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를 16만2000명분 이상 구매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한 바 있다. 먹는 치료제에 대한 국내 긴급사용승인 여부는 다음주 중으로 결정된다.한편, 김 총리는 위중증 환자 병상 확보와 관련해 “하루 1만명의 확진자를 감당할 수준까지 병상을 확보하고 회전율을 높이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계속된 병상 확보 노력으로 의료현장 병상 병목현상이 개선되고 있다”며 1000명을 훌쩍 넘었던 ‘1일 이상 병상대기자 수’는 300명대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께 이해를 구한다“며 ”코로나19 중증환자가 급증하면 불가피하게 일반 병상과 의료 인력의 일부를 전환해서라도 위기를 돌파해야 하는데, 그 과정에서 일반 진료에 어려움이 생기는 점을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코로나19 치료에 집중하는 대형병원보다는 의료 여력이 남은 병·의원을 찾아달라“고 당부했다. 백신 접종과 곤련해서는 ”고령층 3차 접종률이 꾸준히 증가해 어제 67%를 넘었다“며 ”그 효과로 한때 35%에 육박했던 고령층 확진자 비율이 이번 주 들어 20%대 중반으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백신접종 대상이 아닌 11세 이하 어린이의 감염이 가파르게 증가해 우려스럽다“며 ”질병청은 외국 사례, 과학적 근거 등을 면밀히 살펴 어린이 백신 접종 여부도 미리 검토해 달라“고 덧붙였다.
  • “빈 주사기로 백신 접종한 척”...뒷돈 받은 이탈리아 간호사 체포

    “빈 주사기로 백신 접종한 척”...뒷돈 받은 이탈리아 간호사 체포

    이탈리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피하기 위해 다양한 사기 수법이 기승을 부리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22일(현지시간) 일간지 라 레푸블리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시칠리아주 경찰은 일부 시민들에게 돈을 받고 허위로 백신을 놔준 혐의로 현직 간호사를 체포했다. 한 백신접종 센터에서 일하는 해당 간호사는 백신 액을 빼낸 빈 주사기 바늘을 팔에 찌르는 수법으로 시민들의 백신 접종 기피를 도왔다.  확인된 허위 백신 접종만 10차례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간호사는 그 대가로 회당 최대 400유로(약 54만 원)를 받아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적발된 이들 가운데에는 또 다른 간호사와 경찰관도 있었다고 전했다.  간호사와 경찰관은 이탈리아에서 백신 접종이 의무화된 직종이다. 이같은 범행은 백신접종 센터 내 경찰이 몰래 설치한 카메라에 담겼다. 경찰은 간호사의 비위 제보를 받고 증거 확보를 위해 카메라를 설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탈리아에서는 ‘백신 패스’(면역증명서)가 없으면 실내 음식점 및 문화·체육시설 이용 등이 제한된다. 지난 8월 도입된 이 방역책으로 이탈리아의 백신 접종 완료율은 인구(약 5930만 명) 대비 80%까지 올라왔다.  이와 함께 백신을 맞지 않고도 증명서를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사기 수법도 등장하고 있어 사법당국이 단속을 강화하는 추세다.
  • 미국 일평균 확진자 델타 변이 뛰어넘어 … 英 12만명·佛 9만명 나란히 ‘역대 최다’

    미국 일평균 확진자 델타 변이 뛰어넘어 … 英 12만명·佛 9만명 나란히 ‘역대 최다’

    코로나19 ‘5차 대유행’으로 신음하고 있는 미국에서 지난 1주일간 일평균 확진자가 델타 변이 당시 최고치를 뛰어넘었다. 영국과 프랑스에서는 나란히 역대 최다 신규 확진자 기록을 다시 썼다.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즈(NYT)가 집계한 최근 1주일간(17~23일) 일평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6만 8409명으로 델타 변이가 정점에 달했던 지난 9월 당시 최대 기록인 16만 4418명을 넘었다. 뉴욕타임즈가 집계한 일평균 신규 확진자 최대 기록은 지난 1월의 25만 1232건이다. 뉴욕타임즈는 “전염성이 높은 오미크론 변이는 미국의 여러 도시에서 거의 수직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다”면서 “2~3일마다 두배씩 증가하고 있으며, 일부 추정치에 따르면 연말까지 일일 신규 확진자가 100만명에 이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영국과 프랑스도 일일 신규 확진자가 역대 최대 기록을 세웠다. 로이터통신은 영국 보건당국 집계를 인용해 23일 보고된 신규 확진자가 11만 9789명으로 22일 10만 6122명으로 넘었다고 보도했다.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으로 자리잡으면서 신규 확진자가 급증해 지난 1주일간 영국에서 총 67만 8165건의 신규 확진자가 보고됐다. 이날 사망자 수는 전날보다 7명 증가한 147명으로 집계됐다. 프랑스에서는 23일 9만 1608명의 신규 확진자가 보고됐다. 신규 사망자 수는 179명이었다. 로이터통신이 인용한 프랑스 보건부의 공식 집계에 따르면 이날 프랑스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9만1608명이었다. 지난해 1월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래 최다치다. 올리비에 베랑 프랑스 보건부 장관은 하루 전 BFM TV 인터뷰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현재 약 7만명에서 곧 10만명이 될 수 있다”고 밝혔는데 정부의 예측이 곧 현실화되는 모양새다. 다만 이들 국가는 네덜란드, 독일 등이 단행한 ‘크리스마스 봉쇄’ 대신 부스터샷 등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최대한 독려한다는 방침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는 22일 화이자의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를 승인한 데 이어 23일에는 머크앤드컴퍼니(MSD)의 ‘몰누피라비르’를 승인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현재 코로나19 상황은 작년 3월과 다르다”면서 백신 접종률이 높아진 만큼 전면 봉쇄는 하지 않을 것임을 강조하고 있다. 가정용 코로나19 진단 키트 5억개를 구매해 각 가정에 무료 제공하고 코로나19 검사소를 늘리는 등의 방법으로 대응하고 있다. 클럽과 행사장 등에 백신패스를 도입하는 등의 ‘플랜B’를 가동하고 있는 영국 역시 크리스마스 전까지 추가 방역 조치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오미크론 중증화 정도와 입원률 등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들이 명확하지 않다”면서 추가 방역 조치를 보류했다. 다만 크리스마스 이후 추가 조치를 시행할 여지를 남겨둔 상태다. 프랑스는 전통적인 새해 전날 행사인 불꽃 축제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취소했으나 그 이상의 방역 강화 조치는 내놓지 않았다.
  • [길섶에서] 방역패스 유감/김성수 논설위원

    [길섶에서] 방역패스 유감/김성수 논설위원

    수화기 너머 들리는 목소리는 쩌렁쩌렁하다. 암(癌)환자라는 말이 믿기지 않는다. 알고 지낸 지 30년을 훌쩍 넘은 대학동창 얘기다. 처음엔 아프다는 얘기에 가슴이 철렁했다. 왜 하필이면…. 그래도 수술은 잘됐고 항암치료도 잘 듣는다고 했다. 그나마 다행이다. 궁금해서 전화를 했다. “해 넘기기 전에 얼굴은 한번 봐야지.” 말꼬리를 흐린다.“그래야 되는데 내가 갈 수 있는 데가 거의 없어서….” 코로나 백신을 못 맞아서란다. 백신을 맞으면 혈전이 생기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 의사가 권하지 않았다고 한다. 방역패스가 의무화되면서 백신 미접종자는 갈 곳이 없어졌다. 가족과 함께 식당도 못 간다고 한숨을 내쉰다. 식당, 카페, 커피숍 어디를 가도 문전박대를 당한다. ‘혼밥’은 가능하지만, 이마저도 거부하는 식당 등이 적지 않다. 억울할 법도 한데 이 친구는 오히려 남 걱정부터 한다. 혹시나 미접종자인 자기가 다른 사람에게 감염을 시킬까 봐서다. 백신을 안 맞은 게 죄는 아닌데…. 일부러 안 맞은 사람도 있지만 맞고 싶어도 백신을 못 맞는 사람도 많다. “우리 그럼 이번엔 한강 둔치 야외 테이블에서 한번 볼까. 그런데 거기도 방역패스를 찍어야 되나?”
  • 뮤지컬 본고장 신작들 한국서 데뷔… 가능성 보여준 스타들 해외서 반짝

    뮤지컬 본고장 신작들 한국서 데뷔… 가능성 보여준 스타들 해외서 반짝

    ‘위드 코로나’ 훈풍에 반짝 숨통10·11월 총매출 300억원대 회복 비틀쥬스·하데스타운 등 명작들해외 첫 라이선스로 ‘한국’ 선택 피아노 박재홍·발레 박세은 등한국인 아티스트들 해외서 활약 2년째 이어진 코로나19 여파 속에 공연계는 올해도 조금이라도 더 관객들과 가까이 만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직격탄을 맞은 지난해에 비하면 조금 숨통이 트였고 아주 잠시였지만 ‘위드 코로나’의 훈풍도 맛볼 수 있었다. 팬데믹에도 극장 문을 열어 둔 국내 무대는 미국 브로드웨이 작품들의 첫 해외 라이선스 공연이라는 ‘도전의 장(場)’이 되기도 했고, 우리 아티스트들은 해외에서 빛나는 성과를 일궜다. 지난해 말 사실상 셧다운에 들어간 공연계는 올해 2월부터 서서히 숨을 쉬기 시작했다. 두 자리씩 띄어 앉기에서 일행 간 띄어 앉기로 거리두기 방침이 완화돼 객석의 60~70%를 채울 수 있게 되면서다. 대형 뮤지컬 공연을 비롯해 멈췄던 무대는 다시 활발해졌다. 1월 37억여원까지 떨어져 최악으로 치달았던 공연계 매출은 2월 169억여원, 3월 214억여원 등으로 차츰 회복했다. 10월(304억여원)과 지난달(344억여원)에는 300억원도 넘어섰다. 특히 ‘위드 코로나’에 ‘백신 패스’까지 더해 띄어 앉기 없이 객석을 꽉 채울 수도 있게 돼 지난해 50% 안팎에 불과했던 객석 점유율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에 가까워졌다.뮤지컬계에선 뮤지컬 본고장인 브로드웨이와 영국 웨스트엔드가 팬데믹으로 멈춘 가운데 브로드웨이 신작을 처음 국내에 선보이는 제작사들의 시도가 눈에 띄었다. 이머시브(관객참여형)로 색다른 무대를 보여 줬던 ‘그레이트 코멧’, 팀 버튼 영화를 무대로 옮겨 기발한 무대효과로 웃음과 감동을 준 ‘비틀쥬스’, 2019년 토니어워즈 최우수 작품상 등 8개 부문을 석권한 ‘하데스타운’ 등이 해외 첫 라이선스로 한국을 선택하며 우리 뮤지컬 시장의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뮤지컬 ‘위키드’, ‘시카고’, ‘빌리 엘리어트’ 등 가족과 함께 볼 수 있는 스테디셀러에도 다시 발길이 늘어 잇따라 매진을 기록했다.클래식계는 위드 코로나 효과를 가장 절실하게 느끼며 오아시스를 만난 듯했다. 거장 루돌프 부흐빈더를 시작으로 빈 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지휘자 리카르도 무티, 피아니스트 예프게니 키신, 마린스키 스트라디바디우스 앙상블과 지휘자 발레리 게르기예프, 쇼팽 콩쿠르 우승자 브루스 류 등 해외 연주자·단체의 내한이 클래식 팬들의 귀를 흠뻑 적셨다. 그러나 오미크론 변수로 다시 해외 입국자에 대한 자가격리가 시행되면서 연말 공연들이 타격을 입었다. 내한을 예정했던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 피아니스트 유키 구라모토, KBS교향악단 신임 음악감독 피에타리 잉키넨의 무대가 모두 취소됐다.피아니스트 박재홍과 김도현이 페르초 부소니 국제 콩쿠르에서 각각 우승과 2위를 차지하고 발레리나 박세은이 동양인 최초로 파리오페라발레단 수석무용수(에투알)로 승급되는 등 우리 아티스트들이 해외 무대에서 잇따라 활약을 펼쳐 많은 공연 팬들의 지친 마음을 시원하게 달래 주기도 했다.
  • 美도 방역패스 논란 확산 “코로나 아닌 자영업 죽어”

    美도 방역패스 논란 확산 “코로나 아닌 자영업 죽어”

    뉴욕 등 5세 이상 백신 증명서 의무화“고객 40%에게 물건 팔지 말라는 거냐”빌 게이츠 “최악 올 수도… 휴가 취소를”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빠른 확산에 워싱턴DC, 뉴욕 등 대도시들이 백신접종증명서 의무화 도입 등 방역 조치를 강화하자 소상공인들의 분노가 커지고 있다. 이미 2년간의 긴 팬데믹에 지친 상황에서 인플레이션과 구인난에 이어 규제성 방역 조치까지 겹치면서 사업 영위 자체가 위협받고 있기 때문이다. 뉴욕 맨해튼에서 카페를 하는 타일러 홀링거는 22일(현지시간) 뉴욕시 당국이 지난 14일부터 5세 이상 어린이도 백신접종증명서를 제시해야 식당 출입을 허가한 조치에 대해 “터무니없는 일이다. 과도한 규제로 고객 절반 이상이 감소할 위기”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뉴욕, 로스앤젤레스(LA), 워싱턴, 시카고, 필라델피아,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보스턴, 시카고, 뉴올리언스 등 미 대도시들은 대부분 백신접종증명서 제출 의무화 조치를 실시했거나 실시할 예정이다. 폭스뉴스도 이날 워싱턴시 당국이 실내 마스크 의무화 규제와 함께 다음달 15일부터 레스토랑, 바, 나이트클럽, 실내 오락 시설, 체육관 등에 입장할 때 백신증명서를 의무화한 조치에 대해 “정부가 코로나가 아니라 자영업자를 죽인다”, “힘든 소상공인을 더 힘들게 한다” 등 분노를 담은 게시글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칼럼니스트인 진 마크스는 더힐에 “장사하는 사람들은 선택의 여지조차 없다. 코로나19 규제를 준수하자니 손님이 줄어 사업을 접을 판이고, 그렇다고 법을 어기자니 처벌을 받아야 한다. (미국인의 백신 접종률이 62%인 상황에서) 고객 40%에게 물건을 못 판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고 비판했다. 이미 소상공인들은 ‘코로나 크리스마스’에 연말 대목까지 사라졌다며 망연자실하고 있다. 뉴욕 퀸스에서 음식점을 하는 도미닉 새크라몬은 이날 뉴욕포스트에 “연말 모임 예약 50%가 취소됐다”고 울상을 지었다. 여론조사기관 서베이몽키에 따르면 3분기에 흑인 소상공인 중 37%, 65세 이상 흑인 소상공인 중 53%가 사업을 1년 이상 지속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오미크론이 미국 50개주 전체에 확산된 상황에서 대도시의 대응이 외려 부족하다는 비판의 소리도 크다. 이날 기준 일주일 평균 하루 신규 확진자는 16만 8409명으로 지난 1월 25일(17만 2349명)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 주말 조지아주 애틀랜타 곳곳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음식점들이 한꺼번에 문을 닫기도 했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는 전날 트위터에 “최악의 팬데믹 시기에 돌입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자신도 대부분의 휴가 계획을 취소했다고 전했다. “오미크론의 중증 유발 위험은 델타 변이의 절반 수준이지만 더 많이 알 때까지 심각하게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면서 “향후 3개월간을 위험 구간으로 보고 올바른 조치를 하면 내년에는 팬데믹이 끝날 수 있다”고 말했다.
  • 일본 오미크론 잇따라 지역 확진… “새달 도쿄 3000명 6차 확산” 경고

    일본 오미크론 잇따라 지역 확진… “새달 도쿄 3000명 6차 확산” 경고

    하루 확진자가 200명 수준으로 코로나19 방역 성공을 자부하던 일본에서 내년 2월 도쿄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하루 3000명을 넘어서는 등 6번째 재확산이 일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해외 출국 이력이 없는 사람들이 오미크론 변이에 속속 확진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방역 대책에 경고등이 켜졌다. 23일 나고야 공업대 히라타 아키마사 교수 연구팀이 과거 일본 감염자 수와 백신 예방 효과 등의 자료를 토대로 전망한 결과에 따르면 내년 2월 중순 도쿄도에만 확진자 수가 3700명까지 늘어나는 등 6번째 재확산이 정점을 찍을 것으로 나타났다. 오미크론과 연말연시 회식, 귀성 등으로 감염이 확산되면서 내년 1월 말 확진자 수가 3000명을 기록한 뒤 2월에는 최고조에 이를 것이란 분석이다. 지난 22일 현재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62명으로 지난주 같은 요일 대비 88명 증가했다. 앞서 지난 8월 도쿄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5000명을 넘기도 했다. 일본 내 오미크론 감염 상황도 심상치 않다. 지난 22일 오사카에서 해외로 출국한 적도 없는 일가족 3명이 오미크론에 동시 확진된 것으로 나타난 데 이어 23일 교토에서도 20대 여성의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이 여성 역시 해외 출국 이력이 없어 감염 경로가 불분명하다. 일본은 지난달부터 외국인 입국을 제한하는 등 강력한 봉쇄 조치를 취하고 있는데 감염자가 나오자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오키나와 주일미군 기지 내 집단감염도 심각한 상황이다. 미일 지위 협정에 따라 주일미군 기지 내 검역은 미군 측이 담당한다. 미군은 백신을 접종한 대원은 일본 입국 시 별도의 코로나19 검사를 하지 않고 14일 격리 기간 중에도 기지 내 이동을 허가해 집단감염을 일으킨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현재 기지 내 감염자는 223명이다.
  • ‘먹는 코로나 치료제’ 40만 4000명분 선구매… 재택환자에 활용

    ‘먹는 코로나 치료제’ 40만 4000명분 선구매… 재택환자에 활용

    질병청 “추가구매 협상 중… 물량 늘 수도”재택환자, 고위험·경증·중등증 치료 유용 정부, 국산 치료제 개발에 5457억원 지원SK바사 백신 연내 선구매 1920억원 사용코로나19 확진자의 중증화율을 낮추고 재택치료자에게도 활용성 높은 경구용(먹는) 치료제 도입이 가시화됐다. 이달 내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화이자사가 개발한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팍스로비드’에 대한 긴급사용 승인 여부를 결정하면 내년 1월에는 3만명이 넘는 재택치료자들이 간편하게 복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가 선구매로 확보한 경구용 치료제는 40만 4000명분이다. 이 중 현재 구매약관을 체결한 물량은 미국 머크앤드컴퍼니(MSD)의 몰누피라비르 24만 2000명분, 팍스로비드 16만2000명분이다. 나머지 물량은 MSD, 화이자, 스위스 로슈와 협의 중이다. 질병관리청은 “화이자와 16만2000명분에 대한 구매 실무협의가 완료되어 계약을 체결할 단계였으나, 방역상황을 고려해 추가구매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40만 4000명분 외에 구매 물량이 늘 수 있고, 도입 일정도 더 당길 수 있다”고 밝혔다. 질병청은 당초 이날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도입 물량·시기 등을 발표하려 했지만, 식약처 긴급사용승인 일정에 맞춰 발표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해 발표를 연기했다. 김옥수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자원지원팀장은 브리핑에서 “경구용 치료제는 주사제가 아니기 때문에 활용성 측면에서 재택 환자들에게 매우 유용한 수단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재택환자와 고위험·경증·중등증 환자를 치료하는 병원에서 사용하는 것으로 계획을 잡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가장 많이 구매하기로 한 몰누피라비르는 긴급사용승인까지 시일이 좀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복용했을 때 중증입원과 사망 위험을 낮추는 효과가 30%로 낮게 나타나서다. 게다가 이 약은 코로나19 바이러스 RNA복제를 방해하는 원리로 작용하는데, 이런 약의 특성이 인간세포의 DNA복제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상황이다. 특히 임신부에게 위험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와 프랑스는 이 치료제 주문을 취소하는 결정을 내리기도 했다. 정부는 국산 치료제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날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범정부지원위원회 제12차 회의를 열고 내년 치료제·백신 개발 등에 5457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올해 본예산 대비 107.7%(2830억원) 증가한 규모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한 국내 코로나19 백신도 올해 안에 선구매한다. 구체적으로는 치료제·백신 개발과 임상시험에 3210억원, 국산 백신 선구매에 1920억원을 사용한다. 치료제·백신 시험법 등을 개발·생산하는 시설과 인프라 구축에도 1193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 백신은 지난 8월 3차 임상시험 계획을 승인받고, 지난달 두 번째 임상시험의 중간 결과를 발표하면서 정부가 정한 선구매 전제조건을 충족했다. 정부는 이를 토대로 안전성과 면역원성, 활용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선구매하기로 결정했다. 실무 논의를 거쳐 구체적인 계약 조건 등을 정하고, 조만간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내년 상반기 중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목 허가를 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에서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중 처음으로 질병관리청 효능 평가에 들어갔다.
  • 美치료제 게임체인저 기대… 주요국 구매 쟁탈전 치열

    美치료제 게임체인저 기대… 주요국 구매 쟁탈전 치열

    미국이 ‘먹는 코로나19 치료제’를 처음 승인하면서 2년째 이어지는 코로나19 팬데믹을 종식시킬 ‘게임 체인저’가 등장했다. 다만 치료제가 전 세계에 보급되기까지 상당한 시일이 걸리는 것은 물론 지난해 말 백신이 처음 나왔을 때처럼 서방 주요국의 쟁탈전도 치열해지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22일(현지시간) 코로나19 경구용 알약인 화이자의 ‘팍스로비드’를 승인한 데 이어 23일(현지시간)에는 머크앤드컴퍼니(이하 머크)의 ‘몰누피라비르’에 대해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전 세계적으로 확진자가 속출하며 재확산이 거듭되는 상황에서 코로나19에 대한 경구용 치료제를 잇따라 승인한 것이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승인까지 거치면 미국 내에서 즉시 사용할 수 있다. 팍스로비드는 화이자가 개발한 알약 ‘니르마트렐비르’와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치료에 사용되는 항바이러스제 ‘리트로나비르’를 함께 복용하는 방식이다. FDA는 12세 이상 고위험군 환자들이 팍스로비드를 처방전을 받아 구매해 가정 내에서 복용할 수 있도록 했다. 화이자는 자체 임상을 거쳐 코로나19 환자가 증상 발현 후 3일 이내에 팍스로이드를 복용하면 입원 및 사망률을 89%, 5일 이내 복용하면 88% 감소시킨다고 밝혔다. 화이자는 약이 오미크론에도 효과가 있다고 보고 있다. FDA는 몰누피라비르에 대해서는 “경증에서 보통 수준의 코로나19를 앓고 있으며 중증 질환의 위험이 있는 성인을 대상으로 이 치료제의 긴급 사용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최종 임상 결과 중증 예방 효과는 30%로 화이자의 코로나 알약보다는 효과가 낮다. FDA는 18세 미만 환자는 복용할 수 없다고도 했다. 다만 먹는 치료제는 미국에서도 충분히 보급이 이뤄지기까지는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어서 당장 급한 불을 끄기에는 역부족이다. 미국은 화이자 알약 1000만회분에 대한 구매 계약을 체결했지만 생산 속도를 고려하면 내년 늦여름에야 물량을 다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화이자는 내년에 1억 2000만회분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나 미국은 물론 프랑스, 캐나다, 일본 등 주요국들이 선제적으로 구매 계약을 속속 체결하고 있어 각국의 확보전도 심화하고 있다. 프랑스 정부는 전날 머크 알약에 대한 선주문을 취소하면서 화이자 알약 구매 의사를 밝힌 바 있다.
  • [속보] 안 꺾이는 신규 확진 5698명, 390명↑…24일 7000명대 예상(종합)

    [속보] 안 꺾이는 신규 확진 5698명, 390명↑…24일 7000명대 예상(종합)

    17개 시도서 모두 확진자 발생서울 2098명 등 수도권 4092명부산 408명 등 비수도권 1606명위중증 1천명↑ 최악… 입원대기 사망만 36명독감처럼 중증 환자 위주로 코로나19를 관리하는 단계적 일상회복인 ‘위드 코로나’를 멈추고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한 지 엿새째인 23일 오후 9시 신규 확진자가 5698명으로 속출했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보다 390명이 늘어난 수치다. 집계를 마감하는 24일 0시에는 확진자가 더욱 늘어나 7000명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1주일 하루 평균 6552명꼴 확진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총 5698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4092명(71.8%), 비수도권에서 1606명(28.2%) 나왔다. 시도별로는 서울 2098명, 경기 1556명, 인천 438명, 부산 408명, 경남 200명, 충남 180명, 대구 145명, 경북 144명, 강원 125명, 대전 79명, 전북 77명, 충북 62명, 광주 54명, 전남 41명, 울산 37명, 세종 29명, 제주 25명 등이다.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 7월 초 시작된 국내 4차 대유행은 다섯 달 넘게 이어지고 있다. 최근 1주간(12.17∼23)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7434명→7312명→6233명→5317명→5196명→7456명→6919명으로, 하루 평균 6552명꼴이다.위중증 1083명, 사망 109명 둘다 최다오미크론 12명 추가 총 246명으로병상 비상, 누적 사망 5000명 넘어서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이날 0시 기준으로 발표한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는 모두 일일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는 1083명으로 전날(1063명)보다 20명 늘면서 지난 21일(1022명)부터 사흘째 1000명대였다. 이날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해 1월 20일 국내 코로나19 사태 발생 이후 703일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환자 수가 늘면서 병상도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의료기관 입원을 기다리다가 집이나 요양시설 등에서 사망한 사람은 지난 3주간(11.28∼12.18) 총 36명으로 집계됐다. 36명 중 49주차(11.28∼12.4)에 13명, 50주차(12.5∼11) 17명, 31주차(12.12∼18) 6명이다.전날 사망자는 109명으로, 이 역시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가장 많은 수치였다. 하루 사망자 수가 100명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종전 최고는 지난 14일의 94명이었는데, 9일 만에 다시 역대 가장 많은 사망자가 나왔다. 전날 사망자 109명 중 103명(94.5%)이 60세 이상이고 50대가 4명, 40대가 2명이다. 코로나19 백신 접종력을 보면 미접종자가 61명(56.0%)으로 가장 많고 접종완료자가 37명(33.9%), 추가접종자가 7명, 1차 접종자가 4명이다. 이에 따라 국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는 5015명으로 5000명을 넘었다. 평균 치명률은 0.85%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도 12명 늘어 누적 246명이 됐다.
  • 차기 대선에 82세… ‘최고령’ 바이든, 트럼프와 재대결할까

    차기 대선에 82세… ‘최고령’ 바이든, 트럼프와 재대결할까

    역대 최고령으로 취임한 조 바이든(79) 미국 대통령이 동년배인 도널드 트럼프(75) 전 대통령과 재대결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며 재선 도전 의지를 밝혔다. 다음 대선이 열리는 2024년 11월에 바이든 대통령은 82세가 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ABC방송 ‘월드뉴스 투나잇’과의 인터뷰에서 2024년 차기 대선 출마 질문을 받고 “그렇다”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나는 운명에 순응하는 사람이다. 지금 건강하지만, 그때도 내가 건강하다면, 다시 출마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대선에서 맞붙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재대결일 경우를 가정했을 때도 도전하겠다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내가 왜 트럼프를 상대로 출마하지 않겠냐. 오히려 출마 전망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 도전 의향을 밝히고 있고, 트럼프 전 대통령도 재출마 가능성을 숨기지 않아 2024년 대선에서 두 사람의 재대결이 성사될 수도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대선이 부정선거였다는 입장을 유지하면서 공화당 지지자들 결집에 나서는 모양새다. 트럼프 전 대통령도 2017년 1월 취임 당시 만 70세로 바이든 이전 역대 최고령 취임이었다. 그 이전에는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으로, 1981년 첫 임기 개시 때 69세였다. 레이건 전 대통령은 재선에도 성공해 1989년 77세의 나이로 퇴임했다. 반면 역대 최연소 미국 대통령은 42세에 취임한 루스벨트다. 그 다음으로는 43세에 취임한 존 F. 케네디가 있고, 율리시스 그랜트(46세), 1993년 빌 클린턴(46세), 2009년 버락 오바마(47세) 전 대통령도 40대에 취임한 젊은 대통령이다.“치매 걸린 노인” 바이든 건강 논란 바이든 대통령은 건강을 둘러싼 논란 때문에 연임 도전에 대해 물음표가 따라다녔다. 지난해 대선 선거운동 기간 당시 공화당을 중심으로 바이든 대통령의 신체, 정신적 건강을 문제 삼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후보 시절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의 이름을 ‘도널드 험프’라고 말하기도 했고, 자신의 러닝메이트인 카멀라 해리스 현 부통령의 이름을 잘못 발음한 적도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의 잦은 말실수를 언급하며 ‘치매걸린 노인’이라고 공격했다. 지난 3월 기자회견에서는 하려던 말을 잊어버린 듯 문장을 끝맺지 못하고 중얼거리는 모습을 보이자 치매 의혹이 또다시 불거졌다. 질문자를 선택하던 중 한 CNN 기자에게 “여기가 어디지?(Where am I?)”라고 말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을 “전직 장군” “저기 (국방부) 그룹을 이끄는 이 사람” 등으로 칭했고 지난달에는 텍사스 연방하원의원인 실라 잭슨 리에게 감사를 표시하는 과정에서 ‘셜리 잭슨 리’라고 잘못 부르기도 했다.“트럼프도 백신 맞아” 덕담 주고받아 최근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과 코로나19 문제를 놓고 덕담을 주고받는 매우 이례적인 모습을 연출했다. 22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 대응 관련 대국민 연설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2번 긍정적으로 묘사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은 채 “전임 행정부와 과학계 덕분에 미국은 백신을 확보한 첫 국가 중 하나가 됐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트럼프 전 대통령이 최근 부스터샷(추가 접종)을 맞은 사실을 공개했다고 언급한 뒤 “부스터샷은 나와 그가 동의하는 몇 안 되는 것 중 하나”라고 말했다. 방역 지침과 백신 접종에 소극적 태도를 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조차도 부스터샷을 맞았다고 언급함으로써 백신 거부자들의 접종을 유도하겠다는 의도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 연설이 나온 뒤 놀랍고 감사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나는 매우 감사하고 놀랐다. 나는 그(바이든)가 매우 좋은 일을 했다고 생각한다. 이 나라를 치유하는 과정이 돼야 한다.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박기재 서울시의원 “전국 최초 초ㆍ중학생에게 ‘의무마스크’ 지급”

    내년 1월 1일부터 등교수업을 받는 서울시 초등학교 및 중학교 학생은 하루에 1매씩 교육감이 지급하는 ‘의무마스크’를 받게 된다. 코로나19 상황에서 등교수업을 받는 학생에 대한 공공(公共)의 마스크 지급 의무화는 전국 지자체 중 서울시가 처음 시행하는 것이다.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박기재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중구 2)은 위와 같은 내용을 담은 「서울특별시교육청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예방을 위한 의무마스크 지급 조례안」 이 22일 제303회 정례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조례안에 따르면 ‘의무마스크’는 코로나19 상황에서 등교수업을 받는 학생에게 교육감이 지급하는 마스크를 말한다. 의무교육 대상인 초등학교 및 중학교 학생에 대한 지급을 원칙으로 하되, 예산 여건에 따라 백신 접종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 초등학생에게 우선 지급할 수 있는 규정을 두었으며, 구체적인 지급 기준 및 방법ㆍ절차 등은 교육감이 정하도록 했다. 박 의원은 “이번 조례는 중대한 재난 상황에서 교육감에게 마스크 지급 의무를 부여함으로써 교육의 공적 책임을 강화하고, 「헌법」에 보장된 의무교육을 실현하는 기반을 조성하고자 한 것”이라고 밝히며, “조례 시행으로 마스크 구입 부담을 덜어 주고, 등교수업을 받는 학생들의 안전을 담보함으로써 교육공백을 최소화하고 전면등교가 이루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부산 확진자 433명...첫 오미크론 확진자 발생

    “부산 확진자 433명...첫 오미크론 확진자 발생

    부산시는 코로나19 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역대 하루 최다인 43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고 23일 밝혔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는 지난 19일 확진된 해외입국자 1명에게서 확인됐다. 이 확진자는 지난 17일 아랍에미리트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했고, 귀국 1일차 검사에서 확진됐다. 비행기 내 접촉자 등 23명이 격리됐으나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2차 백신 접종을 했으며 가래와 목 잠김 등 경미한 증상을 나타냈다.현재 안정적인 상태로 격리 치료 중이다. 부산의 하루 확진자는 21일 432명을 시작으로 사흘째 400명을 넘어서고 있다.누적 확진자는 2만 3029명이다.신규 집단감염이 발생한 기장군 한 초등학교에서는 학생 2명이 확진된 데 이어 학생 5명과 가족 3명이 추가 확진되는 등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모두 10명으로 늘었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인 연제구 요양병원에서는 종사자 1명, 환자 65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 가 71명으로 늘었다. 현재 해당 병원 전체를 동일 집단격리하고 있다.사상구 종합병원,수영구 주점과 유치원 등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23일 0시 기준 부산의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84.1%를 기록했고, 일반병상 가동률은 76.9%로 나타났다. 생활치료센터 병상 가동률은 60.4%다. 시는 23일부터 부산진구 송상현광장과 동래구 동래역 복합환승센터 인근 등 임시선별검사소 2개소를 추가해 임시선별검사소는 모두 6곳을 운영한다.
  • [포토]터키, 자국산 코로나19 백신 ‘투르코백’ 긴급사용 승인

    [포토]터키, 자국산 코로나19 백신 ‘투르코백’ 긴급사용 승인

    파흐레틴 코자 터키 보건장관이 22일(현지시간) 샨르우르파에서 자국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투르코백’ 바이알(병)을 들어 보이고 있다. 이날 코자 장관은 정부가 투르코백의 긴급 사용을 승인했다며 약 열흘 후 공립병원에서 이를 사용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투르코백은 중국산 시노백 백신과 마찬가지로 불활성화한 코로나바이러스로 만든 사백신이다.  터키 보건부 제공
  • 프랑스 5~11세 대상 백신 접종 시작…오미크론 대책 빨라져

    프랑스 5~11세 대상 백신 접종 시작…오미크론 대책 빨라져

    세계 여러 나라에서 코로나19의 새 변이인 오미크론으로 인한 감염자 급증을 억제하기 위한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프랑스는 22일(현지시간) 만 5~11세 아동을 대상으로 한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올리비에 베랑 프랑스 보건부 장관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현재 약 7만명에서 곧 10만명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앞서 프랑스 보건당국은 5~11세에 대한 화이자 백신 접종을 승인한 바 있다. 지난주 건강상 위험이 있는 소아를 대상으로 접종을 시작했지만, 22일부터는 해당 연령층 모두를 대상으로 확대했다. 감염자가 급증하는 영국도 이날 5~11세 아동 중 고위험군에 저용량 화이자 백신 접종을 승인했다. 또 먹는 코로나 치료제 약 400만명분을 구매하고, 감염자가 두 차례 간이검사에서 모두 음성이 나오면 격리 기간을 기존 10일에서 7일로 단축하는 새로운 지침도 발표했다. 이날 하루 동안 신규 확진자는 10만 6122명으로, 역대 최다 기록이다. 핀란드도 백신접종을 5~12세 아동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날에는 사상 최악 수준에 달하는 감염 확대를 억제하기 위해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부터 술집 영업을 밤 9시까지 제한하는 조치를 발표한 바 있다. 스페인은 다시 실외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다고 발표했지만, 시행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제로 코로나’ 정책을 펴온 중국은 최근 2주 사이 북부 산시성 시안시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히 늘자 엄격한 도시 봉쇄에 들어갔다. 시안시 방역당국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통제를 전면적으로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모든 가정은 이틀에 한 번씩만 생필품 구매를 위해 가족 중 한 명만 외부로 나갈 수 있게 됐다. 응급 상황이 아니면 모든 사람은 실내에 머물러야 한다. 방역당국은 시민들에게 도시를 떠나지 말라고도 주문했다. 시안시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일선 등교를 전면 중단시키고 주민 1300만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에 돌입했다. 그런데도 통제구역 밖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는가 하면 출혈열 환자까지 잇따르자 방역을 강화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언제까지 이런 봉쇄 정책이 유효한지 밝히지 않았다. 시안에서는 지난 9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뒤 7명(17일)→10명(18일)→21명(19일)→42명(20일)→52명(21일) 등으로 확진자가 계속 늘어 이날까지 143명이 확진됐다.한편 미국 존스홉킨스대 코로나센터(CSSE) 22일 오후 2시 집계 기준에 따르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억 7624만 14명이고 누적 사망자는 536만 8950명이다.
  • [송현서의 핫이슈] ‘귀한 백신’ 수백만 회분 버린 아프리카, 진짜 이유는?

    [송현서의 핫이슈] ‘귀한 백신’ 수백만 회분 버린 아프리카, 진짜 이유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이 전 세계에서 점차 지배종이 되어가는 상황에서 백신은 인류의 ‘유일한 방어수단’으로 꼽힌다. 그럼에도 아프리카의 나이지리아는 이토록 중대한 백신 100만 여 회분을 폐기했다고 밝혔다. 해당 백신들의 유통기한이 모두 지났기 때문이다. AFP통신의 22일 보도에 따르면 파이잘 슈아이브 나이지리아 국립1차건강개발기구 (NPHCDA) 대표는 성명을 통해 “유통기한이 지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06만 6214회분을 폐기했다”고 밝혔다.  해당 백신들은 백신 접종률이 높은 서방 선진국들이 이달 초 나이지리아에 보낸 것이다. 나이지리아 측은 이들 국가로부터 100만 여 회분을 받았을 당시 유통기한이 몇 주 남지 않아 접종 자체가 도전에 가깝다고 밝힌 바 있다. 결국 나이지리아 보건 당국은 귀한 백신을 제대로 쓰지도 못한 채, 유통기한이 지나서 전량 폐기하기에 이르렀다. 슈아이브 국장은 “백신 부족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국제 공여국들로부터 유통기한이 촉박한 백신을 들여오긴 했지만, 더는 이런 백신을 받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부유한 국가들이 코로나19 백신을 사재기했다가 유통기한이 다다르면 가난한 나라에 기부한다”면서도 폐기한 백신이 어느 국가로부터 받은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일부 해외 언론은 나이지리아가 폐기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미국과 영국 등지에서 온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나이지리아 인구는 아프리카에서 가장 많은 2억 600만 명에 달하지만, 백신 접종을 완전히 끝낸 성인은 4%도 채 되지 않는다. 백신 공급 불균형이 낮은 접종률의 주된 원인으로 꼽히지만, 백신을 꺼리는 문화가 한몫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AFP 통신은 “1996년 뇌수막염 백신 임상시험 후 어린이 11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부작용을 겪고 나서, 백신을 꺼리는 문화가 팽배해졌다”고 전했다.또 다른 아프리카 국가인 세네갈도 최근 2개월간 최소 20만 회분의 백신을 폐기했다. 나이지리아와 마찬가지로 유통기한 만료 때문이었다. 세네갈 보건당국은 이달 말 20만 회분을 추가로 폐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네갈 역시 나이지리아와 마찬가지로 백신 인프라뿐만 아니라 백신에 대한 불만이 높아 접종에 속도를 내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네갈 백신 담당자 우세아누바디안은 “접종을 망설이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며 “하루 1000~2000명에게 백신을 맞히고 있는데, 이대로는 지금 보유한 모든 백신을 기한 내 사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로이터는 이달 초 “접종을 독려하며 최대한 많은 국민에게 백신을 맞혀야 하지만, 그러기에는 미국과 중국 등지에서 보내주는 백신의 유통기한이 짧다는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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