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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 세계 ‘크리스마스 악몽’… 유럽 환자 폭증·항공편 7200편 취소

    전 세계 ‘크리스마스 악몽’… 유럽 환자 폭증·항공편 7200편 취소

    코로나19 신종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이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전 세계가 ‘크리스마스 악몽’을 겪었다. 유럽에서는 연일 사상 최대치를 뛰어넘는 신규 확진자가 쏟아져 나오고, 미국에선 하루 20만명에 육박하는 감염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조종사 등 운항 인력 부족으로 성탄절 연휴 기간 7000편이 넘는 항공편이 일제히 취소돼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각국 정부가 방역 고삐를 조이면서 새해맞이 전통 행사도 취소되거나 대폭 축소됐다. 지난달 말 오미크론 변이가 상륙한 유럽에서는 코로나19 환자가 폭증하고 있다. 프랑스 보건당국은 25일(이하 현지시간) 10만 4611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사흘 연속 사상 최대치를 갈아 치웠다고 밝혔다. 전날인 24일(9만 4124명)보다 1만명 이상 증가했고, 지난 4일 5만여명에서 3주 만에 환자 수가 2배로 늘었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27일 관계장관 회의를 주재하고 추가 방역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영국은 24일 기준 12만 2186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2번째로 많은 신규 확진자 수를 기록했다. 크리스마스 모임 규제를 하지 않은 영국 정부는 거리두기 강화 방안 검토에 들어갔다. 백신 접종률이 73.8%로 유럽에서 높은 축에 속하는 이탈리아도 25일 5만 4762명이 확진돼 3일 연속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스페인과 덴마크의 일일 확진자 수도 각각 7만 2912명(23일)과 2만 635명(21일)으로 대유행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미국의 24일 기준 일일 확진자는 19만 7856명으로 20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2주 전보다 65% 증가한 수치다. 코로나 제로 정책을 고수하는 중국에서도 최근 집단 감염이 증가하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25일 전국에서 158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으며 이 중 155명이 중국 시안에서 감염됐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은 지난 22일부터 시안 주민들의 외출을 금지하고 열차, 비행기 운항 중단 등 봉쇄령을 내렸다. 항공편 추적사이트인 플라이트 어웨어는 성탄 전야인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세계 곳곳에서 7202편의 항공기 운항이 취소됐다고 집계했다. AFP 통신은 성탄절을 맞아 항공여객 수요가 늘어난 반면 오미크론 유행으로 다수의 조종사, 승무원, 공항 근무자가 코로나19에 감염되거나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벌어진 사태라고 전했다. 중국 동방항공과 에어차이나 등 중국 항공사는 20%가량의 항공편을 취소했고 미국 유나이티드항공과 델타항공도 10%의 항공편을 결항했다. 연말연시 분위기를 돋우는 새해맞이 행사도 된서리를 맞았다. 미국 뉴욕시는 31일 타임스스퀘어의 ‘볼 드롭’(ball drop) 행사를 축소 개최한다. 매년 100만명이 모이던 행사지만 백신 접종 증명서가 있는 1만 5000명만 입장시키기로 했다. 파리시는 샹젤리제 새해맞이 불꽃놀이를 취소했다. 독일 베를린, 뮌헨 등에서도 불꽃놀이를 볼 수 없을 것이라고 CNN은 전했다.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남아공 反아파르트헤이트 앞장 선 투투 대주교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남아공 反아파르트헤이트 앞장 선 투투 대주교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아파르트헤이트(흑백 분리 정책)에 맞선 투쟁의 상징 인물인 데스몬드 투투 명예 대주교가 26일(현지시간) 90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AP·로이터 통신과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남아공 대통령실은 이날 성명을 내고 투투 대주교의 선종 소식을 알렸다. 시릴 라마포사 대통령은 “남아공 출신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투투 대주교는 교계는 물론, 비종교적 분야까지 포괄하는 보편적인 인권 옹호자였다”고 애도했다. 투투 대주교는 반(反) 아파르트헤이트 투쟁으로 1984년 노벨평화상을 받았다. 아파르트헤이트 정권이 1991년 무너지고 1994년 넬슨 만델라가 이 나라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 됐을 때 그는 남아공에 ‘무지개 국가’라는 별칭을 붙이기도 했다. 그는 만델라와 함께 남아공 민주화와 흑인 자유 투쟁의 양대 지도자로 여겨진다. ‘용서 없이 미래 없다’는 구호를 앞세워 진실과화해위원회를 구성해 아파르트헤이트 종식 이후 인종 간 화해를 일궜다고 평가 받는다. 투투 대주교는 1931년 10월 7일 요하네스버그 서쪽 작은 마을 클레르크스도르프에서 태어났다. 교사의 길을 걷던 그는 흑인 아이들에게 열악했던 당시 교육 환경에 분노해 성직자가 되기로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30세에 성공회 성직자가 됐다. 그 뒤 1986년 대주교에 임명됐다. 그는 아파르트헤이트에 반대하는 국제사회의 남아공 제재를 지지했고, 인권 신장을 위한 국제활동에도 전념했다. 만델라 전 대통령이 투옥돼 있던 시기에 투투 대주교가 국제 사회에서 아파르트헤이트 투쟁의 얼굴이 됐다. 아파르트헤이트 종식 이후에도 그는 교계의 동성애 혐오에 맞섰고, 부패가 심했던 흑인 대통령 제이콥 주마 정부(2009∼2018)와도 각을 세웠다. 또  아파르트헤이트를 종식한 집권당 아프리카민족회의(ANC)의 정실인사와 순혈주의를 비판하기도 했다. 투투 대주교는 1997년 전립선암을 진단받은 뒤 투병해 왔다. 2010년 은퇴한 이후 좀처럼 공개 발언을 하지 않은 채 조용히 가족과 여생을 보냈다. 2015년부터는 그의 입원 소식이 여러 차례 언론을 통해 전해지기도 했다. 고인은 지난 5월 부인 레아 여사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할 때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 마지막이었는데 이날 비보가 전해졌다. 특히 고인이 세상을 떠남으로써 2013년 95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만델라, 아파르트헤이트 시대의 마지막 백인 대통령으로 지난달 11일 85세로 세상을 떠난 프레데리크 데 클레르크와 더불어 아파르트헤이트 시대가 진정 막을 내렸음을 웅변한다. 생전의 투투는 말년에 이르러 자신이 꿈꾸던 방식대로 사회를 통합하지 못했음을 개탄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 코로나로 노동양극화 심화…“실질소득 격차 심각·백신휴가는 남의 일”

    코로나로 노동양극화 심화…“실질소득 격차 심각·백신휴가는 남의 일”

    직장갑질119 “코로나 이후 노동격차 심화”비정규직 등 일터 약자들 소득 감소 심각유급 백신휴가도 일터 환경에 따라 차별“방역대책만으로 노동양극화 해결 못해”코로나19 이후 노동 소득 양극화가 심해지고 백신휴가도 제대로 보장받지 못하는 등 노동의 질이 크게 떨어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프리랜서는 반절 이상이 소득 감소를 경험했고, 응답자 다수는 향후 고용 관계가 더 악화할 것으로 우려했다. 시민단체 ‘직장갑질119’와 재단법인 공공상생연대기금은 지난 3~10일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와 직장 생활 변화’ 4차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소득 감소나 실직이 비정규직에 더욱 보편적으로 나타나는 등 노동 양극화가 심화했다고 26일 밝혔다. 조사 결과 코로나19 이후 프리랜서(54.8%)나 월 급여 150만원 미만(49.2%)·5인 미만 사업장(46.2%) 노동자의 소득 감소가 정규직(17.3%)에 비해 훨씬 많았다. 또 실직 경험이 있는 노동자 비율도 월 150만원 미만으로 버는 노동자(35.5%)가 월 500만원 이상을 버는 노동자(4.5%)보다 8배가량 많았고, 비정규직(33.3%)과 정규직(8.0%)의 차이는 4배 이상이었다.백신접종 휴가 사용에서도 크게 차이가 났다. 조사에 응한 직장인 92%가 백신을 맞았는데, 유급 백신휴가(1~2일)를 사용하지 못했다는 응답이 52.2%로 나타났다. 특히 월급여 150만원 미만(62.8%)·5인 미만 사업장 노동자(61.9%)와 여성 노동자(60.8%)는 10명 중 6명꼴로 유급 백신휴가를 단 하루도 보장받지 못했다. 김기홍 직장갑질119 노무사는 “정부는 3차 백신 접종을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적극 참여를 호소하고 있지만 백신 접종자에 대한 휴가 부여 방안은 단순 권고 사항에 머물러 있어 직장 내 백신 휴가 차별을 야기했다”고 지적했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 57.9%는 “코로나19로 인한 직장 고용 관계가 악화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주로 ▲고용 형태 악화(정규직의 비정규직 전환) ▲정리해고·구조조정 예상 ▲임금 삭감 예상 등에 대한 불안감이 컸다. 윤지영 직장갑질119 변호사는 “코로나19 방역대책만으로 양극화 등 일자리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코로나19 상황에 더욱 취약한 일터의 약자들에 대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이브날 12만명 동시 확진…英 성탄절에도 백신접종 총력

    이브날 12만명 동시 확진…英 성탄절에도 백신접종 총력

    영국이 크리스마스에도 백신 접종에 매달렸다. 25일(현지시간) BBC는 잉글랜드 국민보건서비스(NHS)가 오미크론 변이 위협에 맞서 크리스마스 당일에도 백신 접종을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NHS잉글랜드는 이날 1~3차 백신 수천 개를 공급했다. 오전 11시부터 한 시간 동안 런던과 맨체스터, 스윈든, 이스트본 등 최소 8곳에서 접종이 이뤄졌다. 이스트요크셔주 브리들링턴 메디컬센터 의료진도 성탄절 연휴를 반납했다. 이날 BBC 취재진과 만난 자야 오튜누리는 “나눔의 크리스마스다. 희망과 선물을 주고받는 날이다”라고 밝혔다.그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우리 의료진이 지역사회에 줄 수 있는 가장 소중한 선물이 무엇일까 생각했을 때 ‘시간’이라는 답이 나왔다. 우리가 크리스마스에 병원 문을 연 이유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수요에 따라 백신접종센터 운영 시간을 3시간 연장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북런던 소재 약국에서 일하는 페닐 랄지도 크리스마스 백신접종을 돕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그는 “약국 주인이자 절친한 친구가 1월에 코로나19로 사망했다. 나에게도 유가족에게도 끔찍한 경험이었다”면서 “그 이후 백신접종 자원봉사에 나섰다. 다른 사람들은 나와 같은 경험을 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다”라고 말했다.BBC는 이밖에 런던 크로이던대학병원 등이 크리스마스 당일과, 이튿날인 26일 ‘복싱데이’까지 백신 접종을 진행한다고 전했다. 다만 NHS 연계 병원과 자원봉사자 운영소를 제외한 대부분의 백신접종소는 27일까지 문을 닫기 때문에 사전 예약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영국 일일 신규 확진자는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 연속 10만 명대를 기록했다. 크리스마스이브였던 24일 신규 확진자는 12만2186명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영국에서 일일 신규 확진자가 12만 명을 돌파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영국 통계청(ONS)은 26일이면 런던 시민 10명 중 1명이 감염자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 같은 확산세의 중심에는 오미크론 변이가 있다. 영국 보건안전청(HSA)에 따르면 24일 신규 확진자 중 2만3719명은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였다. 같은 날 기준 영국 내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총 11만4625명으로 집계됐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과 함께 확진자가 폭증하자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3차 접종을 강조했다. 존슨 총리는 24일 성탄절 연설에서 “부스터샷을 완료하는 것이 가족과 이웃에게 멋진 선물이 될 것이다”라고 당부했다.
  • “기존 백신, 오미크론 감염 못 막았다…접종 필요성 못 느껴”

    “기존 백신, 오미크론 감염 못 막았다…접종 필요성 못 느껴”

    美백신 접종률 62%‘오미크론 백신 거부’ 미국인접종 필요성 못 느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면서 미국 일일 확진자가 20만명에 육박하고 있지만, 미국의 백신 접종률은 62% 수준으로 정체된 상태다. 미 뉴욕타임스(NYT)는 25일(현지시간) 아직 한 번도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3900만명의 미국 성인 대부분은 여전히 백신 맞을 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미국의 비영리연구소 카이저가족재단 설문조사에 따르면 백신 미접종자 중 오미크론 변이 때문에 백신을 맞을 가능성이 커졌다고 밝힌 응답자는 12%에 불과했다. 이에 NYT는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이 오히려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사람들의 생각에 확신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백신 접종률이 50%에 불과한 조지아주에 사는 다이앤 퍼트넘은 코로나19에 감염돼 6일간 병원 신세를 졌지만 아직 백신 접종을 하지 않고 있다. 그는 “기존 백신이 변이를 막지 못했다. 변이는 내년에도 또 나올 것이고 항상 다른 변이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성인 약 15%, 오미크론 의해 사망 위험” 전문가 경고 전문가들은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성인 중 약 15%는 오미크론 변이에 의해 심각한 질병이나 사망의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오미크론 환자가 급증한 클리블랜드 지역 병원에선 생명유지장치를 제공하는 병동이 이미 꽉 찬 상태다. NYT에 따르면 미국인들이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것에는 정치적인 이유도 있다. 민주당 지지자 중 한 번이라도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사람의 비율은 91%였지만 공화당 지지자 중에는 그 비율이 60%에 불과했다.백신 불신하는 공화당 주요 美정치인 언행도 영향 공화당 소속 주지사들이나 주 법무부 장관들은 백신 의무화 조처를 하려는 연방 정부에 대항해 법적 분쟁을 벌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최근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을 맞았다고 밝히면서도 “백신 의무화는 포기해야 한다. 사람들은 자유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백신 거부자는 백신을 맞은 사람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어리고 정치적으로 공화당 성향이며 백인들이라며, 우익 언론들이 백신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전달하면서 백신 접종을 만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의 경우 재임 중 백신 접종을 독려했지만 동시에 백신에 대한 의구심도 내비쳤으며 이런 태도가 미국 보수주의자들의 백신 반대 성향을 만드는 데 기여했다는 것이다.우리나라 코로나 백신 3차 접종률 29.6%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26일 0시 기준 3차접종 참여자는 전날보다 5만8612명 늘어 누적 1519만5468명이다. 우리나라 전체 인구(5134만9116명·2020년 12월 주민등록 거주자 인구) 대비 29.6%가 3차 접종을 끝낸 셈이다. 18세 이상 성인 기준 34.4%, 60세 이상 기준으로는 69.8%다. 신규 3차 접종자 5만8612명이 맞은 백신 종류는 화이자 4만1633명, 모더나 1만6978명, 얀센 1명이다. 얀센 기본접종자는 1회 접종 백신인 얀센을 맞은 후 2차에 모더나를 접종한 자들로 3차접종 합계에 추가된다. 백신별 누적 3차접종자는 화이자 937만756명, 모더나 580만2299명, 얀센 2만2413명이다.
  • 슈가·RM·진 코로나 ‘확진’…BTS 3명 전원 돌파감염

    슈가·RM·진 코로나 ‘확진’…BTS 3명 전원 돌파감염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슈가에 이어 RM과 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됐다. 현재까지 BTS 멤버 가운데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총 3명으로 전원 백신 2차 접종을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빅히트뮤직은 25일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RM과 진이 25일 저녁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라며 “현재 특별한 증상은 없다”고 밝혔다. RM은 지난달 27∼28일과 이달 1∼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진행된 콘서트 이후 미국에서 머무르며 개인 일정을 소화한 뒤 지난 17일 귀국했다. 귀국 직후 진행한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자택에서 자가격리 중이었으나, 격리 해제를 앞두고 진행한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진의 경우, 미국에서 귀국한 직후 자가격리 해제 시 각각 진행한 PCR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이날 오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소속사는 “감기 몸살 증상을 느껴 PCR 검사를 진행했고 늦은 저녁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미열 등 경미한 증상이 있어 재택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 RM과 진 모두 지난 8월 말에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을 완료했고, 현재 방역당국 지침에 따라 재택 치료 중이다. 국내에 들어온 뒤에는 다른 멤버들과 접촉은 없었다고 소속사는 전했다.
  • 여중생 화이자 백신 이상반응…어머니 “심폐장치 의지해 사투” 청원

    여중생 화이자 백신 이상반응…어머니 “심폐장치 의지해 사투” 청원

    인천의 한 여중생이 코로나19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을 한 뒤 이상증상을 호소해 관계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25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인천시 미추홀구 한 의원에서 A양(14)이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을 했다. A양은 당일 두통 등 이상증상을 호소해 타이레놀 처방을 받아 귀가했고, 이후 백신 접종 12일만인 이달 4일 친구들과 운동을 하다가 쓰러졌다. A양은 가천대길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지난 22일 서울의 종합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A양의 어머니는 전날인 24일 청와대국민청원 게시판에 ‘화이자 백신 맞은 14살 제 딸이 심근염으로 생사를 오가고 있습니다. 제발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글을 게재했다. A양의 어머니라고 밝힌 청원인은 “둘째딸(A양)은 운동도 좋아하고 잔병치레도 없던 건강한 아이였다”며 “11월22일 화이자 1차 백신을 접종했고, 두통이 있다고 해서 3일치 약을 처방 받은 후 두통은 괜찮아 졌지만, 12월4일 가벼운 운동 중 실신해 응급실에 갔다가 중환자실로 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환자실에서 심근염으로 3주째 치료 중 여러 번의 심정지가 와서 폐와 간이 손상됐고, 인공 심폐 장치인 에크모를 달아야만 심장이 뛰는 상태”라면서 “감당하기 힘든 병원비만 3000만원이 넘게 나왔다”고 토로했다. 청원인은 “저희 딸은 중환자실에서 죽음과의 사투를 벌이고 있지만 어디서도 연락을 받거나 이러한 보상에 대해 들어보지 못했다”며 “아이의 생사를 보장할 수 있는 치료비는 (백신 접종과 이상 반응 간) 인과 관계를 확인하기 전에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청원인은 “청소년 백신을 권고사항이라고 해놓고 그 누구도 책임지지 않는다면 누가 국가를 믿고 아이를 맡기겠나”라면서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해당 청원글은 공개 검토 전이다. 25일 오후 4시30분 현재 9438명이 청원에 동참하고 있다. 인천시 등 방역당국은 A양이 쓰러진 다음날인 지난 5일 백신 이상반응 신고를 접수받고 A양의 증상과 백신 접종과의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현재 관련 신고를 받고 역학조사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기저질환이 있었는지 등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 “자연감염은 물론 백신 부스터샷으로도 오미크론 방어 불충분”

    “자연감염은 물론 백신 부스터샷으로도 오미크론 방어 불충분”

    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이 지금까지 나타난 모든 변이 중 가장 전염력이 강하다고 추정되는 가운데 현재까지 나온 주요 백신의 부스터샷(추가접종)으로도 오미크론의 침투를 막기엔 충분하지 않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컬럼비아대 의대의 데이비드 호 의학 교수팀이 과학저널 ‘네이처’에 23일(현지시간) 발표한 연구 논문에 따르면 오미크론 변이는 지금까지 개발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나 자연감염으로 생기는 면역 방어를 광범위하게 회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먼저 백신 접종으로 생기는 항체가 오미크론 변이를 어느 정도 중화하는지 테스트했다. 시험 대상은 현재 가장 널리 쓰이는 화이자와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등 백신 4종으로 제한했다.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이들 백신의 방어력은 예상보다 나빴다. 2차 접종까지 마친 사람도 오미크론을 중화하는 항체 효능은 매우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변이 출현 이전의 야생형 바이러스를 중화하는 효능과 비교하면 그 차이가 확연했다.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회복한 환자에게서 분리한 항체의 경우엔 백신을 통해 형성된 항체보다 오미크론 중화 능력이 더 약했다. 더구나 화이자나 모더나 등 mRNA 백신으로 추가접종을 하더라도 항체의 오미크론 중화 작용은 충분하지 못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런 결과는 앞서 영국과 남아공에서 진행된,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백신 효능 테스트 결과와 대체로 부합하는 것이다. 이들 나라에서도 2차까지 백신을 맞은 접종자들을 대상으로 항체 효능을 시험했다. 컬럼비아 의대의 아론 다이아몬드 에이즈(AIDS) 연구 센터 소장인 호 교수는 “감염됐다가 회복한 사람이나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도 여전히 오미크론 감염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걸 시사한다”라면서 “3차 추가접종을 맞으면 얼마간 면역이 강해지겠지만 오미크론을 방어하기엔 충분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사용 중인 코로나19 단클론 항체치료제도 오미크론을 막기엔 역부족인 것으로 나타났다. 감염 초기에 이런 항체치료제를 투여하면 위중증 진행을 막는 데 상당한 효과를 볼 수 있다. 연구팀은 오미크론이 지금까지 본 코로나19 변이 중 가장 완벽하게 중화항체를 회피하는 바이러스라는 결론을 내렸다. 호 교수팀은 오미크론 변이의 스파이크 단백질에서 항체를 피하는 데 도움을 주는 4개의 돌연변이를 추가로 찾아냈다. 오미크론 변이의 특징은 세포 감염에 필요한 스파이크 단백질의 돌연변이가 부쩍 늘었다는 것이다. 스파이크 단백질의 돌연변이가 이렇게 증가하면 기존 백신이나 치료용 항체의 공격을 회피할 가능성이 크다. 코로나19 백신이나 치료용 항체의 표적이 대체로 다 스파이크 단백질이기 때문이다. 호 교수팀은 또 오미크론 변이도 숙주세포의 ACE2 수용체와 스파이크 단백질의 융합을 통해 감염 경로를 연다는 걸 확인했다. 정리하자면 지금까지 나온 백신이나 항체치료제, 또는 자연감염으로는 오미크론 감염을 막기엔 부족하다는 것이다. 호 교수는 “코로나19가 어떻게 진화할지를 예측해 이에 맞는 백신과 치료제를 개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미셸 우 보스턴 시장 백신 증명 도입한다니까 “우한 시장이냐” 공격

    미셸 우 보스턴 시장 백신 증명 도입한다니까 “우한 시장이냐” 공격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미셸 우 시장이 내년 1월 중순부터 식당이나 피트니스, 극장 등에 드나들 때 백신 증명서를 제시해야만 한다고 방역 대책을 강화하자 온갖 인종주의적 공격이 쏟아지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가장 악질적인 공격으로는 그의 이름을 빗대 “우한 시장이냐”고 빈정대는 댓글이라고 넥스트샤크가 25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우 시장은 다음달부터 백신 접종을 보여줘야만 이들 장소에 입장할 수 있다며 이를 “B 투게더(함께)” 정책이라고 지난 20일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다음달 15일부터 이들 장소에 드나드는 12세 이상의 모든 사람은 적어도 한 차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는 증명서를 제시해야 하고, 2월 15일부터는 두 차례 백신 접종을 마쳤다는 것을 증빙해야 한다. 5세부터 11세까지의 어린이는 3월 1일부터 한 차례 접종 증명을, 5월 1일부터는 접종 완료 증명을 보여야만 이들 장소를 출입할 수 있다. 우 시장은 “백신이야말로 현재 가장 강력한 오미크론 대항 무기”라며 백신 접종을 하지 않는 공무원들은 다음달 15일 이후 계약이 만료될 것이라며 접종할 것을 당부했다. NBC 보스턴 방송에 따르면 보스턴 시에서 일하는 1만 8000명의 직원 가운데 90% 이상이 접종을 완료했다. 사실 이 정도야 신종 변이 오미크론의 확산 등에 따라 대한민국을 비롯해 미국의 다른 대도시, 세계 어느 대도시에서 시행하는 것과 별반 다를 게 없는 대책이다. 그런데도 일부 트위터 이용자들은 우 시장을 “우한 시장”이라거나 “미셸 우한”이라고 비아냥대고 있다. “‘우한 시장’은 환상적인 별칭”이라고 이죽거리는 이가 있는가 하면 “미셸 우한이 국민들의 사업을 망가뜨리고 있다”거나 “그녀는 중국을 위해 일하는 것이 명백하다”는 댓글들이 달리고 있다. 시위대가 보스턴 시청사 밖에 모여 “USA!”를 연호하거나 국가의 한 대목을 함께 목놓아 부르기도 했다. 특히 공화당 주지사 후보로 출마한 지오프 딜은 백신 증명서야 말로 “이 도시에 살고, 일하며, 여행하는 이들의 시민권을 명백히 침해하며 보스턴 경제가 팬데믹에서 회복하는 일을 더 어렵게 만들 것”이라고 우 시장 공격에 가세했다. 지난달 시장 선거에 민주당 후보로 당선됨으로써 여성과 유색인종 출신으로는 처음 보스턴 시정을 이끌고 있는 우 시장은 핸드폰을 새로 열 때마다 수십 통의 증오 문자가 쏟아진다고 하소연했다. 사실 그녀는 대만계 이민 2세다. “평생 동안 미국에서 자라 오면서 투명인간 취급을 당하거나 타인처럼 느껴지는 것이 어떤 일인지 잘 안다. 수많은 미국인들이 공유하는 그런 느낌과 완전히 동떨어진 것이다. 연단에 서서 우리 정책에 반대하는 시위꾼들이 애국적인 노래를 부르거나 ‘USA’를 연호하는 것을 듣고 있자면 그들의 눈에 우리는 여기 속해 있지 않은 존재이며 그들 자신이 갖고 있으며 잃고 있는 인식을 빼앗으려 해선 안된다는 메시지를 분명히 전하는구나 싶다.” 우 시장은 물러서지 않겠다는 뜻을 굳건히 밝혔다고 일간 보스턴 글로브는 전했다. “이건 해야만 하는 옳은 일이다. 그리고 우리는 그 일을 하는 데 절대 지레 겁먹거나 하지 않을 것이다.”
  • 경북서 ‘오미크론’ 첫 환자 나와…50·60대 부부

    경북서 ‘오미크론’ 첫 환자 나와…50·60대 부부

    경북에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감염 사례가 처음 확인됐다. 경북도는 25일 “문경시에 거주하는 부부(남 60대, 여 50대)가 오미크론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역학조사 결과 이 부부는 최근 카타르를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지난 10일 입국 시 인천공항에서 주차된 자신들의 승용차로 문경 집으로 이동했으며, 자가 격리와 재택치료 기간 추가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지난 19일 확진 당시 경미한 증상으로 재택치료 중이었으나, 24일 늦게 오미크론 변이로 확인돼 25일 감염병전담병원 2인실로 입원조치 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철저한 방역 관리과 신속한 대응으로 오미크론의 지역사회 감염을 차단하겠다”면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도민께서는 백신 3차 접종에 적극 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경기 1680명 확진…사흘 연속 2000명 아래로

    경기도는 24일 하루 도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680명이라고 25일 밝혔다. 전날 1668명보다 12명 늘었다. 확진자 발생은 사흘 연속 1000명대로 내려가 다소 주춤하는 양상이다. 하루 사망자는 36명이 늘어 누적 1702명이 됐다. 시군별 신규 확진자는 고양시 136명, 수원시 126명, 용인시 116명, 남양주시 109명, 부천시 105명 등 5개 시에서 100명 이상 발생했다. 도내 의료기관의 치료병상 가동률은 69.9%로 전날(72.5%)보다 2.6%포인트 낮아졌다. 중증환자 병상 가동률은 전날(84.3%)과 비슷한 84.0%로, 14일째 80%대의 한계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중증환자 병상은 388개 중 326개가 이용 중이어서 62개만 남아 있는 상황이다. 생활치료센터 11곳의 가동률은 54.4%로 전날(53.5%)보다 소폭 올라갔다.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는 전날 9281명보다 198명이 줄어 9083명이 됐다. 도내 1차 백신 접종률은 86.4%, 2차 접종 완료율은 83.2%,추가 접종률은 27.5%로 집계됐다. 한편, 인천시는 24일 하루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399명으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또 남동구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 2명을 포함한 감염자 4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사망해 누적 사망자 수는 238명으로 늘었다. 상담사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전날 임시 폐쇄된 ‘120 미추홀콜센터’는 이날부터 운영을 재개했다. 시가 전화 민원서비스 기관인 이곳에서 근무하는 상담사 60여명 전원을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
  • 성탄절 ‘코로나19’ 신규확진 5842명…위중증 1105명로 최다(종합)

    성탄절 ‘코로나19’ 신규확진 5842명…위중증 1105명로 최다(종합)

    성탄절인 25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5000명대로 내려왔다. 다만 위중증 환자는 1105명으로 또 다시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25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5842명 늘어 누적 확진자 수가 60만 2045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6233명)보다 391명 줄었다. 일주일 전인 지난 18일의 7311명과 비교하면 1469명이나 감소한 수치다. 고령층을 중심으로 백신 3차 접종에 속도가 붙고,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해 접촉·모임이 줄어든 효과로 보인다. 하지만 이달 초·중순 대규모로 발생한 확진자 중에서 위중증·사망자가 집중적으로 나오고 있어 위중증·사망 지표는 개선되지 않고 있다. 이날 위중증 환자는 1105명으로 전날 1084명보다 21명 늘었다. 닷새 연속 1000명 이상으로 집계되고 있으며, 지난 22일부터 나흘째 매일 역대 최다치를 경신했다. 사망자는 105명 발생해 누적 사망자는 5176명이다. 하루 1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한 날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23일 109명의 사망자가 나왔었다. 정부는 신규 확진자가 감소하고 있어 내주부터는 위중증·사망 규모도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81명 늘어 누적 343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신규 확진자를 감염경로로 보면 지역발생이 5767명, 해외유입이 75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서울 2091명, 경기 1663명, 인천 398명 등으로 수도권에서 총 4152명(72.0%)이 나왔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340명, 경남 212명, 강원 147명, 충남 161명, 경북 127명, 전북 114명, 대구·대전 각 102명, 충북 83명, 광주 76명, 울산 62명, 전남 53명, 세종 21명, 제주 15명 등 총 1615명(28.0%)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75명으로, 전날(70명)과 비교해 5명 많다. 한편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은 이날 0시 기준 82.4%(누적 4230만 7415명)이며, 3차접종은 전체 인구의 29.4%(1511만 4773명)가 마쳤다.
  • [속보] 위중증 1105명, 또 최다…신규확진 5842명, 391명 줄어

    [속보] 위중증 1105명, 또 최다…신규확진 5842명, 391명 줄어

    성탄절인 25일(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842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1105명으로 또 다시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5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842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5767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75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60만 2045명이다. 이날 확진자는 전날(24일) 6233명보다 391명, 전주(18일) 7311명보다 1469명 줄어든 규모다. 2주 전인 11일 6974명보다도 1132명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2091명, 경기 1663명, 인천 398명으로 수도권이 4152명이다. 이 밖에 부산 340명, 경남 212명, 충남 161명, 강원 147명, 경북 127명, 전북 114명, 대구·대전 각 102명, 충북 83명, 광주 76명, 울산 62명, 전남 53명, 세종 21명, 제주 15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1105명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최다로 전날 기록인 1084명을 다시 하루 만에 경신했다. 사망자는 105명 발생해 누적 사망자는 5176명으로 늘었다.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률은 85.6%, 2차 접종률은 82.4%로 집계됐다. 3차 접종률은 29.4%다.
  • ‘오미크론 확산’ 세계 곳곳서 확진자 급증...“30억명 감염” 예상도

    ‘오미크론 확산’ 세계 곳곳서 확진자 급증...“30억명 감염” 예상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이 세계 곳곳으로 확산되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된 미국은 물론, 오미크론 확진 비율이 높아지는 유럽 각지에서도 확진자 증가세가 나타나고 있다. 연말 크리스마스 연휴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코로나19 확산세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각국은 다시 고삐를 죄고 있다. 23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전날 기준 일주일 동안 미국의 하루 평균 코로나19 확진자수는 16만898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델타 변이가 정점을 기록한 지난 9월 하루 평균 확진자수인 16만5000명보다 많았다. 오미크론 변이는 다른 변이에 비해 빠른 확산 속도를 보이면서 미국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지 3주 만에 50개 주로 퍼지면서 우세종이 됐다. 이에 올해 안에 일평균 환자 수가 100만 명이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영국에서는 23일 기준 신규 확진자수가 11만9789명을 기록했다. 이는 열흘 전(5만4661명) 확진자수의 배를 넘는 규모로, 일일 확진자수로는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1만6817명은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프랑스에서도 이날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약 8만8000명을 기록하면서 역대 최다치로 집계됐다. 하루 사망자 수는 179명에 달했으며, 중환자실에 입원한 환자 수는 3208명으로 확인됐다. 이탈리아도 이날 하루 확진자 수가 4만4600명으로 집계되는 등 역대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내 오미크론 변이 감염은 최근 확진자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탈리아는 이날부터 백신 미접종자는 공공장소 출입을 금지하고, 대중교통, 극장, 경기장 등에서는 우리나라의 KF94 등급에 해당하는 보건용 마스크를 의무화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스페인도 이날 확진자 수가 약 7만3000명을 기록하는 등 확진자 수가 급격하게 늘고 있다. 이에 스페인 정부는 야외 마스크 쓰기를 의무화했다. 호주에서도 하루 확진자 수가 8680명에 달해 역대 최대로 집계됐다.이처럼 오미크론 변이의 강력한 전염력 때문에 내년 초에 전세계 수십억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미 워싱턴의대 연구팀은 내년 1∼2월에 미국을 제외한 세계 나머지 국가에서는 30억 명가량 신규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으며, 1월 중순쯤에는 일일 신규 확진자가 하루 3500만명씩 쏟아질 수 있다고 예측했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이날 현재 전 세계(인구 79억명)를 통틀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억7800여만명으로 집계된다. 워싱턴의대 연구팀은 델타 변이 등 이전의 코로나바이러스 변이 감염자들의 40%가 무증상을 보였지만,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의 경우 90% 이상이 증상을 나타내지 않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 일본도 머크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승인 … 다음주부터 사용

    일본도 머크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승인 … 다음주부터 사용

    영국과 미국에 이어 일본도 머크앤컴퍼니(MSD)의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를 승인했다. 다음주부터 상용화해 코로나19 환자가 약을 먹으며 치료받을 수 있게 된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24일 미국 제약업체 머크앤컴퍼니(MSD)가 개발한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인 ‘몰누피라비르’의 특례사용 승인을 결정했다. 일본 정부는 160만회분의 몰누피라비르를 확보해놓았다. 앞서 영국이 지난달 4일(현지시간) 몰누피라비르를 조건부 승인한 데 이어 미국이 22일 화이자의 ‘팍스로비드’, 23일 몰누피라비르를 승인해 주요국에서 먹는 코로나19 치료제의 시대를 열었다. 일본 당국은 이번 주말부터 전국의 의료기관에 약 20만회분의 몰누피라비르를 보급해 다음주부터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머크앤컴퍼니는 몰누피라비르에 대한 임상실험 결과 코로나19 환자의 입원률과 사망률을 약 50% 감소시킨다고 발표했으나, 미국 식품의약국(FDA) 백신 평가 외부자문위원회는 심사를 거쳐 몰누피라비드의 효능을 50%에서 30%로 햐항 조정했다. 일본은 팍스로비드에 대해서도 화이자와 약 200만회분의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 남들 대신 코로나 백신 17번 맞은 인도네시아 남성...“상태는 멀쩡”

    남들 대신 코로나 백신 17번 맞은 인도네시아 남성...“상태는 멀쩡”

    인도네시아의 40대 남성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자들에게서 돈을 받고 17차례에 걸쳐 대신 주사를 맞았다고 인터넷에서 떠벌여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4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이달 중순 인도네시아 중부 술라웨시섬에서 한 남성(49)가 “백신 접종을 대행하고 1인당 10만~80만 루피아(약 8400~6만 7000원)씩을 받았다”고 말하는 동영상이 SNS에 올라왔다. 이 영상은 순식간에 전국에 퍼지면서 현지 방송이 톱뉴스로 보도하기도 했다. 경찰은 현행법 위반으로 보고 즉각 이 남성에 대한 수사에 착수해 실제로 최소 8명에 대해 백신 접종을 대행한 사실을 확인했다. 인도네시아에서 공공시설이나 상점 등에 입장하려면 반드시 백신 접종 증명서가 있어야 한다. 증명서가 없으면 일상 생활에 지장이 있기 때문에 지병을 앓고 있거나 백신의 효과에 회의를 갖고 있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주사를 다른 사람이 대신 맞도록 하는 일이 음성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 남성은 현지 언론 취재에 “3개월 전부터 경제적인 이유로 백신 접종 대행을 시작했다. 접종장소에서 의뢰인의 신분증 사본을 제시하고 주사를 맞았다”며 하루에 3명의 접종을 대행한 날도 있었다고 말했다. 백신을 과도하게 맞았음에도 남성의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접종 대행업이 국내에서 횡행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접종 종사자들이 본인 여부 확인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아사히에 말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가짜 백신 접종 증명서가 음성적으로 유통되고 있으며, 위조 증명서 판매업자들이 잇따라 경찰에 체포되고 있다.
  • [월드@포토] 팬데믹 속 전세계 크리스마스…거대 아기예수와 산타 코끼리

    [월드@포토] 팬데믹 속 전세계 크리스마스…거대 아기예수와 산타 코끼리

    팬데믹 상황에도 크리스마스는 어김없이 찾아왔다. 코로나19 재확산과 오미크론 변이 파장 속에 조마조마한 크리스마스 연휴를 보내는 각국 풍경을 찾아봤다. 멕시코, 세계 최대 아기 예수상21일(이하 현지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 이즈타팔라파 중앙 광장에 세계 최대 아기 예수상이 전시됐다. 매년 이맘때면 어김없이 방문객을 맞던 아기 예수상은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잠시 쉬었다가 올해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보도에 따르면 높이 4m, 무게 600㎏에 달하는 아기 예수상은 세계에서 가장 큰 동상 중 하나다. 동상을 만든 데이비드 고메즈 레센디즈와 그의 가족은 아기 예수상 전시 후 함께 박수를 치며 기뻐했다. 멕시코는 8월 한때 일일 신규 확진자가 2만 명을 넘을 만큼 코로나19 확산세가 뚜렷했으나, 백신 접종 확대와 함께 확산세가 한풀 꺾였다. 최근 공식 통계에 따르면 멕시코는 18세 이상 인구 8940만명 중 최소 한 차례 백신을 맞은 국민이 8200만명에 이른다. 24일 기준 멕시코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94만3764명, 누적 사망자는 29만8508명이다. 멕시코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22일 백신 3차 접종 확대 실시를 발표했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대통령궁에서 가진 정례 기자회견에서 “노령층과 보건의료 종사자, 교육계 종사자들부터 3차백신 접종을 실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미성년자와 어린이 백신 접종에 대해선 전문가의 권고와 세계보건기구(WHO) 추천에 따라 실시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태국, 한여름의 크리스마스한여름의 크리스마스를 맞은 태국에는 ‘산타 코끼리’가 등장했다. 낮 최고기온이 31도였던 24일 태국 옛 수도 아유타야 지라사트위타야학교에서는 ‘산타 코끼리’와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기념식이 열렸다. 국민 95%가 불교 신자인 태국에서는 보기 드물게 17년째 이어지고 있는 이 행사는 지역 대표 관광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산타 코끼리들은 긴 코를 이용해 학생들에게 사탕과 장난감, 인형 등을 나눠줬다. 다양한 묘기를 선보이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러나 귀여운 ‘산타 코끼리’의 이면에는 온갖 학대에 노출된 태국 코끼리의 일상이 자리하고 있다.아유타야 코끼리 끄랄은 16세기부터 20기 초까지 야생 코끼리를 포획해 왕실이나 군대에서 사용할 목적으로 훈련하던 곳이다. 야생 코끼리가 생존의 기로에 놓이면서 2007년 이후부터는 멸종 위기에 처한 코끼리 보호소로 재출발했다. 그러나 이곳을 방문한 관광객들 의견은 조금 다르다. 2019년 이곳을 방문했던 인도네시아 출신 관광객 한 명은 “사육사가 코끼리를 때리는 소리를 들었으며, 코끼리에게 먹이를 주면서 몸집에 난 상처를 봤다”며 학대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한편 이날 태국에서는 처음으로 오미크론 집단 감염 사례가 발생했다. 태국 보건당국은 깔라신 지역에서 21명이 오미크론에 집단 감염됐다고 밝혔다. 확진자는 모두 벨기에 부부 여행객에게 감염됐다. 이로써 태국의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는 205명으로 늘었다. 오미크론 첫 사망자 나온 독일 뒤숭숭23일 독일에서는 처음으로 오미크론 사망자가 나왔다. 독일 질병관리청인 로버트코흐연구소는 이날 오미크론 변이 관련 사망자 2명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사망자는 각각 60세와 79세 고령자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독일에서 확인된 오미크론 감염자는 3198명이며, 이중 48명이 입원 치료 중이다. 오미크론 확산 우려에 독일은 28일부터 사적모임 인원을 10명 이내로 제한하고, 유흥업소 집합을 금지시키기로 했다. 그러자 도심 곳곳에서는 항의 시위가 벌어졌다. 22일 뮌헨에서는 5000명 인파가 거리로 나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방침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냈다. 하지만 프랑크푸르트 크리스마스마켓의 마지막날인 22일 뢰머 광장에는 수백 인파가 몰렸다. 최근 확산세를 의식한 듯 마스크를 착용한 시민은 반짝이는 크리스마스 조명을 즐겼다. 24일 기준 독일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695만4549명, 누적 사망자는 11만636명이다.
  • 靑 “병상문제 정부책임, 변명안돼…빨리 확보”

    靑 “병상문제 정부책임, 변명안돼…빨리 확보”

    청와대는 24일 서울 종로구 총리공관에서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의 주재로 ‘병상 확충을 위한 태스크포스(TF) 첫 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안도걸 기획재정부 2차관, 박재민 국방부 차관 등이 참석했고, 김연수 서울대병원장과 정기현 국립중앙의료원장 등 의료계 인사들도 함께 자리했다. TF 팀장인 유 실장은 인사말에서 “우리 정부 출범 이후 비서실장이 범부처 혹은 민관합동 위원회나 TF를 책임지고 운영한 것은 남북정상회담준비위원회 이후 처음”이라며 “그만큼 지금 정부와 청와대는 병상문제 해결을 절체절명의 과제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 실장은 “병상 문제는 전적으로 정부의 책임”이라며 “물론 그동안 정부가 노력을 안 했던 것은 아니고, 백신의 빠른 효과 감소를 예상하기 어려웠던 것도 사실이지만 이것이 변명이나 핑곗거리가 될 수는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정부의 병상 준비가 부족했던 것이고, 이 때문에 일상회복을 잠시 멈추는 상황까지 야기됐다”며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살리기 위해 병상문제 해결에 절박한 마음으로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실장은 “대통령의 특별지시가 있었지만 중요한 것은 차질없는 이행과 속도”라며 “계획을 초과해서 달성할 수 있도록 TF가 꼼꼼하게 챙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립대병원은 1월 중순까지 목표 병상을 초과 확충하기로 했다. 이런 결단이 위기 극복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병상을 더 빨리 확충하기 위해 필요하면 어떤 방법이든 가리지 않고 이 TF에서 논의해 빠르게 실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 실장은 “최근에 겪는 병상 문제를 반면교사로 삼고 오미크론 확산 등 불확실한 상황에 철저히 대비하기 위해 확보 병상을 비워놓는 한이 있더라도 미리 충분한 병상을 마련해야 한다”며 “부처의 노력에 일상회복 여부가 달려있다는 무거운 책임감으로 임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 [전문] ‘귀국’ BTS 슈가, 코로나 돌파감염… “미국서 개인 일정”

    [전문] ‘귀국’ BTS 슈가, 코로나 돌파감염… “미국서 개인 일정”

    4개월 전 2차 접종 마쳤지만 확진…증상 경미 “공식 휴가 기간 중 미국서 개인 일정 보내”“귀국 직후 자가격리, 멤버들 접촉 없어”세계적인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본명 민윤기·28)가 귀국한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슈가는 미국에서 개인 일정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으며 다른 멤버들과 접촉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24일 공식 입장을 통해 “슈가가 전날 국내 입국 후 PCR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 중 이날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슈가는 지난 8월말 코로나 백신 2차 접종을 마친 상태로 접종을 완료하고도 감염된 ‘돌파감염’ 사례이다. 슈가는 현재 방역 지침에 따라 재택 치료를 받고 있으며 증상은 경미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는 “현재 특별한 증상은 없다”면서 “방탄소년단 공식 휴가 기간 중 미국에서 개인 일정을 보낸 슈가는 미국 출국 전 진행한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방역 절차에 따라 귀국 직후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갔기 때문에 다른 멤버들 사이에 접촉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소속사는 “아티스트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슈가가 조속히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슈가는 지난달 27∼28일과 이달 1∼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진행된 방탄소년단 콘서트 이후 미국에 머물며 개인 일정을 소화하고 2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다음은 소속사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빅히트 뮤직입니다.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가 23일(목) 국내 입국 직후 PCR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 중 24일(금) 오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슈가는 지난 8월 말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을 완료한 상태로 현재 특별한 증상은 없으며, 방역 당국의 지침에 따라 재택 치료 중입니다. 방탄소년단 공식 휴가 기간 중 미국에서 개인 일정을 보낸 슈가는 미국 출국 전 진행한 PCR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고, 방역 절차에 따라 귀국 직후 PCR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자가격리 중 확진 통보를 받았기 때문에 슈가와 다른 멤버들 사이에 접촉은 없었습니다. 당사는 아티스트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슈가가 조속히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예정입니다. 또한 방역 당국의 요청 및 지침에도 성실히 협조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사설] 백신 확보 쩔쩔맨 정부, ‘먹는 알약’ 만큼은 제 때 구하라

    [사설] 백신 확보 쩔쩔맨 정부, ‘먹는 알약’ 만큼은 제 때 구하라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지난 22일 미국 화이자사가 개발한 코로나 치료제 ‘팍스로비드’ 사용을 승인한 데 이어 23일엔 영국 머크사의 ‘몰누피라비르’도 승인했다는 소식이다. 팍스로비드는 복용시 입원·사망 위험을 89% 낮출 수 있어 코로나 사태의 ‘게임체인저’로 기대를 모은다. 몰누피라비르는 입원·사망 확률을 낮추는 비율이 30% 정도로 팍스로비드에 비해 떨어진다고 한다. 두 치료제는 모두 먹는 알약이다. 처방전만 있으면 집에서 복용하면서 치료할 수 있어 의료체계 부담을 크게 덜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물량 확보가 만만치 않다는 점이다. 미국 정부는 이미 팍스로비드 1000만 회분, 몰누파리비르 500만 회분을 선구매했다. 영국과 일본 등 주요 선진국들도 수십만에서 수백만 회분의 치료제를 확보한 상황이다. 백신 구매 때처럼 각국의 치료제 구하기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특히 효과가 뛰어난 화이자 치료제에 수요가 몰리고 있다.  우리나라는 최근 위중증 환자가 연일 1000명을 넘어서면서 의료체계 마비 위기를 맞고 있다. 치료제 확보에 사활을 걸어야 하는 처지다. 김부겸 총리는 24일 팍스로비드 30만명 분에 대해 화이자사와 구매 협의를 진행 중이며 계약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앞서 화이자 치료제 약 7만명 분과 머크사 제품 20만명 분을 확보했다는 정부 발표보다 진일보한 내용이다.  하지만 확진자가 연일 6000~7000명씩 나오는 상황에서 이 정도론 턱없이 부족하다. 특히 치료효과가 큰 화이자 치료제의 충분한 확보가 관건이다. 선구매를 해도 약을 받으려면 수개월이 걸리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적극적으로 구매에 나서야 한다. 정부는 내년 코로나 위기 탈출과 경제 회복이 치료제 확보에 달려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모든 역량을 동원할 필요가 있다. 백신 확보 때처럼 상황을 낙관하다가 조기구매에 실패한 전철을 밟아선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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