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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코로나19 백신 배포 시작…“이르면 14일 접종”

    미국, 코로나19 백신 배포 시작…“이르면 14일 접종”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을 억제할 희망인 백신 배포가 13일(현지시간) 시작됐다. CNN방송과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시간주 포티지에 있는 제약회사 화이자 공장에서 백신을 실은 트럭이 이날 오전 공장을 출발했다. 앞서 11일 미 식품의약국(FDA)은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백신에 대한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곧이어 12일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예방접종자문위원회(AICP)도 사용 권고 결정을 내렸다. 이날 오전 6시 30분쯤 공장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직원들은 드라이아이스를 이용해 첫 선적분을 포장하기 시작했다. 공장을 출발한 첫 백신 출하분은 14일까지 항공기 등을 이용해 미국 전역으로 옮겨진다. 이날 오후와 14일에도 백신이 추가로 출하된다. 백신은 64곳 주와 미국령, 주요 대도시, 그리고 5개 연방기관으로 배송된다. 물량은 각 주의 성인 인구수를 기준으로 할당됐다. 14일 145곳을 시작으로 15일 425곳, 16일 66곳 등 유통센터로 배달되며 3주 내 접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정된 백신접종소로 옮겨진다. 이번에 1차로 배포된 백신은 약 290만명에게 투여할 수 있는 분량이다. 의사, 간호사 등 보건종사자와 요양원 거주자와 직원이 우선 접종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스티브 한 FDA 국장은 이날 CNN에 출연해 이르면 14일 백신 접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백신 접종은 지난 1월 20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11개월 만이다. 미국은 현재 감염자 1600만명, 사망자 30만명에 육박할 만큼 전 세계에서 확산 상황이 가장 심각한 국가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미국 화이자 백신 긴급승인…24시간내 접종 시작(종합)

    미국 화이자 백신 긴급승인…24시간내 접종 시작(종합)

    서방 국가 가운데 영국이 지난 8일 화이자 백신 접종을 시작한 데 이어 미국 식품의약국(FDA)도 11일(현지시간) 화이자 백신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의료 기적”이라며 “9달 만에 안전한 백신이 나오는 성취를 이뤘다”고 백신 사용승인 소식을 전하면서 24시간 내 접종이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여전히 ‘차이나 바이러스’라고 언급했다. 미국은 영국과 캐나다, 바레인, 사우디아라비아, 멕시코에 이어 6번째 화이자 백신 긴급사용 승인국이 됐으며, 유럽연합(EU)은 몇 주 내로 사용승인을 내릴 예정이다.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은 4만 40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3상 임상시험에서 95%의 효과를 입증해 이번에 긴급사용 승인을 받았다. 백신 1차 출하분 290만 도즈(1도즈는 1회 접종분)는 의료진과 장기 요양시설 입소자에게 돌아갈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각 주 정부에 의료진과 장기 요양시설 입소자·직원 등 필수인력과 취약계층에 백신을 먼저 접종하라고 권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첫 백신접종이 24시간 내 이뤄질 것”이라면서 “페덱스 및 UPS 등과 협조해 이미 미 전역에 배송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화이자 백신은 효과와 안전성을 유지하려면 영하 70도에서 배송돼어야 하기 때문에 드라이아이스 등과 함께 특별포장돼 유통되며 백신 상자엔 추적 장치와 온도이력을 확인할 수 있는 장비가 부착된다.화이자는 내년 3월까지 1억 도즈의 백신을 공급할 예정이며 일반 국민 접종은 무료다. 백신의 긴급사용 승인이 있기까지 백악관의 강력한 압박이 있었다고 워싱턴포스트는 전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익명의 관계자들을 인용해 마크 메도우 백악관 비서실장이 이날 오전 스티브 한 FDA 국장에게 전화해 이날 내로 긴급사용 승인이 이뤄지지 않으면 사직서를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협박’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엄청나게 많은 돈을 밀어줬는데 둔한 관료조직인 FDA는 많은 위대한 새 백신들의 승인을 5년간 쌓아뒀다”고 비판한 뒤 한 국장을 거론하며 “그 망할 백신, 당장 내놔라. 게임을 그만하고 생명을 살리라”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미국의 코로나19 상황은 연일 최악을 갱신하고 있다. CDC에 따르면 누적 확진자는 1547만 4000여명, 사망자는 29만 1000여명에 달한다. 확산세도 심각해 10일 기준 일주일 평균 일일 신규 확진자는 20만 4000여명이고 일주일 평균 일일 사망자는 2300여명이다. 백신으로 일상 회복이 가능해지려면 접종률이 70%는 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화이자 백신과 마찬가지로 메신저 리보핵산(mRNA)을 활용한 모더나의 백신도 현재 FDA의 긴급사용 승인 심사를 받고 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미국도 백신접종 초읽기” FDA 자문위, 화이자 긴급승인 권고

    “미국도 백신접종 초읽기” FDA 자문위, 화이자 긴급승인 권고

    미 국민 접종 위한 검증 사실상 완료조만간 FDA 최종 승인 이뤄질 전망화이자 승인하면 전 세계에서 5번째모더나 등 다른 백신 심사도 줄대기 미국 식품의약국(FDA) 자문기구인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VRBPAC)가 10일(현지시간) 제약사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 승인을 FDA에 권고했다. 이는 미국이 자국민을 대상으로 접종을 하기 위해 필요한 검증 절차를 사실상 완료한 것으로 평가돼 후속 절차와 백신 배송까지 마치면 조만간 접종이 개시될 전망이다. 자문위는 이날 화이자-바이오엔테크가 신청한 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 승인 안건을 심의한 뒤 표결을 통해 승인 권고 결정을 내렸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표결은 찬성 17명, 반대 4명, 기권 1명으로 결론났다. 자문위의 절대 다수는 화이자 백신의 알려진 효능이 16세 이상이 접종할 때 발생할 위험보다 더 크다는 점에 찬성표를 던진 것이다. FDA가 자문위의 권고를 토대로 최종 승인 여부를 결정하는 일이 남았지만, 그간 FDA의 태도로 볼 때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승인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CNN방송은 FDA가 이날 또는 11일 긴급사용을 승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FDA의 승인 결정이 이뤄지면 백신의 배포가 시작될 수 있지만, 실제 접종을 하려면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자문위원회 권고 결정이 추가로 있어야 한다. CNN은 CDC의 권고를 위한 투표가 오는 13일 오후 이뤄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동안 미 정부는 최대한 이른 시일 안에 백신 접종을 가능하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는 입장을 강조해 왔다. 오는 17일에는 제약사 모더나가 신청한 백신 긴급 사용 승인 안건을 심사하는 FDA 자문위 회의가 예정돼 있다. 이후에는 존슨앤존슨,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백신의 심사도 이어질 전망이다. 화이자는 이달 말까지 미국인 2500만명이 접종할 수 있는 물량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고, 미 당국은 보건의료 종사자와 요양원 거주자를 대상으로 한 접종이 먼저 이뤄질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상황이다. AP통신은 “전문가들은 집단면역을 달성하려면 최소한 인구 70%가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고 말한다”며 “정상으로 돌아가고 마스크를 벗기 위해선 몇 달이 걸릴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미국의 백신 긴급사용 승인이 최종적으로 이뤄질 경우 영국, 바레인, 캐나다,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전 세계에서 5번째가 된다. 지금까지 미국에서는 1555만명의 코로나19 확진자와 29만 2000명 가량의 사망자가 나왔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하루만에 2명 알레르기 반응”…백신 못 맞는 3개 집단은?(종합)

    “하루만에 2명 알레르기 반응”…백신 못 맞는 3개 집단은?(종합)

    영국, 화이자 백신 접종…2명 알레르기 반응어린이·임산부·알레르기 있는 사람들 피해야 9일(현지시간) 스카이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전 세계 최초로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접종을 시작한 영국에서 2명이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 사례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영국 정부는 과거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이 있었던 이들에 대해 당분간 접종을 중단하기로 했다. 이들은 국민보건서비스(NHS) 직원으로, 8일 백신을 맞은 뒤 유사초과민반응(anaphylactoid reaction) 증상이 발현됐고 현재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NHS와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은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과거 약품이나 음식, 백신 등과 관련해 알레르기 반응을 보였던 이들은 코로나19 백신을 맞지 말아야 한다고 발표했다. NHS 잉글랜드 의료 책임자인 스티븐 포이스 교수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자가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 만큼 MHRA는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 이력이 있는 이들의 경우 백신을 접종하지 말아야 한다고 한다. 이는(알레르기 반응은) 새로운 백신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으로, 예방적인 조치”라고 설명했다. 화이자 대변인은 “알레르기 반응 원인에 대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조사하는 동안 적용할 잠정적인 지침을 MHRA가 내놨다”면서 “화이자-바이오엔테크는 조사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3상 임상시험에서 백신 관련 심각한 안전 우려는 제기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현재까지 임상시험에 42000명이 이미 2회 접종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JCVI, 특정 집단 백신 접종을 피해야 10일 영국 백신접종 및 면역공동위원회(JCVI)는 여느 백신과 마찬가지로 코로나19 백신도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며 대부분 쉽게 회복되지만 그렇지 않은 집단도 있다고 밝혔다. 16세 미만 어린이 영국에서 처음으로 접종한 화이자 백신은 16세 미만 어린이에게 접종되지 않는다. 이 백신이 어린이들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아직 증거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은 성인과 노인만을 대상으로 실험됐기 때문에 어린이들이 백신으로 어떤 부작용을 얻게 될지에 대한 자료가 부족하다. 또 코로나19에 걸린 대부분의 어린이들은 가벼운 증상만 나타나거나 무증상인 경우가 많아 백신을 맞을 필요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예외적으로 기저질환을 앓아 코로나19에 취약한 어린이는 백신을 맞도록 권고하고 있다. 임산부 임신한 여성이나 임신을 계획 중인 여성도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해서는 안 된다. 특히 백신 접종 후 3개월 이내에 임신을 할 계획이 있으면 접종을 피해야 된다. 임산부들은 안전성이 완전히 확보된 이후에야 백신을 맞을 수 있다.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들 영국 규제 당국은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 적이 있는 사람들은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을 맞지 말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NHS는 원인 조사를 하는 동안 과거 약품이나 음식, 백신 등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였던 이들은 코로나19 백신을 맞지 말아야 한다고 발표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정부 유일 계약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내년 중반에야 FDA 승인”(종합)

    정부 유일 계약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내년 중반에야 FDA 승인”(종합)

    한국이 선구매 체결한 유일한 백신“FDA 임상시험 끝나려면 내년 중반돼야”“백신 대규모 쉽게 배포 너무 늦었다”AZ, 임상시험 참가자 절반만 모집 난항“AZ, 1월말 긴급사용승인 신청 예정”냉장고 보관, 저가로 공급 가능 장점식약처, 승인 전 비임상시험 자료 검토 중영국 아스트라제네카(AZ)와 옥스퍼드대학이 공동 개발하고 있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이 내년 중반에야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임상 효과 결과치가 연구진의 실수로 드러나는 등 FDA의 신뢰를 잃으면서 미국 내 연내 승인이 어려워졌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현재 한국 정부가 공식 발표한 선구매 계약을 체결한 유일한 백신이다. NYT “FDA 신뢰 잃어 연내 승인 불가”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연구개발을 총괄하는 애드리안 힐 제너 연구소장은 9일(현지시간) “FDA가 임상시험이 끝나길 기다리면 내년 중반(the middle of next year)이 돼야 미국에서 백신을 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NBC뉴스 공식 트위터 계정에 올라온 글을 보면, 힐 연구소장은 “FDA가 내년 1월 입수할 수 있는 모든 자료를 포함해 이 백신에 관한 자료를 보길 바란다”며 신속한 승인을 촉구했다. 그는 “효율성이 높은 이 백신의 가치를 대규모로 이용하고 쉽게 배포하기엔 너무 늦었다”고 FDA를 간접적으로 비판하기도 했다. 힐 연구소장의 발언은 전날 뉴욕타임스(NYT)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FDA의 신뢰를 잃고 있다”며 연내 승인이 불가능하다고 보도한 가운데 나왔다. 아스트라제네카의 미국 임상은 FDA가 요구하는 참가자(3만명)의 절반 정도만 모집한 상태다. 임상시험 참가자 2명에게서 나타난 신경학적 증상이 백신과 무관하다는 증거를 FDA에 제출하지 못해 10월 말까지 7주간 임상시험이 중단됐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아스트라제네카 측은 NYT에 FDA로부터 받은 피드백으로 미뤄볼 때 미국 임상 결과를 얻기 전까지 연방정부의 허가를 받지 못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AZ, 기발표한 임상3상 결과도 문제90% 예방 효과 보인 저용량 투약방식“연구진 실수” 공개 지난달 23일 발표된 아스트라제네카의 임상3상 결과도 문제가 됐다. 당시 회사 측은 백신의 평균 예방 효과가 70%였다고 발표했는데, 뒤늦게 90%의 예방 효과를 보인 저용량 투약 방식이 연구진의 실수였다는 점을 공개했다. 백악관 백신 개발 프로젝트 ‘초고속(워프)작전’팀을 이끄는 몬세프 슬라위 최고책임자도 지난주 “저용량 투여 방식이 왜 더 잘 작용했는지에 관한 명확한 설명이 없는 상태에서 승인하기엔 충분치 않다”면서 아스트라제네카가 1월 말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2월 중순 승인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다만 영국이나 인도 등에선 연내 승인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NYT는 전했다. 바이러스 항원 유전자를 인체에 해를 끼치지 않는 다른 바이러스에 넣어 투여하는 방식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일반 냉장고 온도에서 보관이 가능하고, 1회분 4달러의 저렴한 가격으로 주목을 받아 왔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우리 정부가 들여오려는 백신 4종 중 유일하게 선구매 계약이 완료된 백신이기도 하다. 허가를 받기 위해선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 심사도 받아야 하는데, 현재 비임상시험 자료가 사전 검토되고 있다.개인이 백신제품 골라 맞을 수 없어 우리 정부와 선구매에 합의한 제약사는 영국의 아스트라제네카, 미국의 화이자·존슨앤존슨-얀센·모더나 등 4개사다. 4400만명분은 우리나라 인구 88%가 접종할 수 있는 분량이다. 이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와는 이미 계약을 완료했고, 화이자·존슨앤드존슨-얀센(구매 확정서)과 모더나(공급 확약서)와는 법적 구속력이 있는 합의를 통해 구매 물량을 확정했으며 이달 중 정식 계약서를 체결할 예정이라고 정부는 밝혔다. 그러나 개인의 기호에 따라 백신 제품을 선택해서 맞기는 어렵다. 보건복지부 핵심 관계자는 “국가 차원에서 진행하는 무료접종에 해당하는 다양한 백신 제품들은 한꺼번에 들어오는데다 화이자의 경우 영하 70~80도에서 관리해야 하는 등 까다로운 관리가 필요해 일선 병원에서 취급하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국내에 한꺼번에 다양한 형태의 백신이 도입되는 만큼 제품별로 접종대상자가 적합하게 매칭될 가능성이 크다. 이 관계자는 “코로나 백신은 일반 독감 백신과는 많이 다르고 정부가 선구매해서 들여와 국가 차원의 접종을 진행하기 때문에 개인이 유료 구매하는 것은 내년에는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백신 접종은 본인 동의가 원칙으로, 우선 대상자라도 동의 없이는 접종할 수 없다. 선접종 대상자 가운데 접종 기피자와 미접종자가 다수 발생할 가능성도 있어 정부는 이들에게는 사전에 충분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정부는 지난 8일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이러한 내용의 코로나19 백신 확보 계획을 의결했다.  정부가 발표한 글로벌 제약사와 다국적 연합체를 통해 확보한 4400만명분의 코로나19 예방 백신은 내년 2~3월쯤 한국에 들어온다. 접종 시기와 관련, 정부는 “내년 상반기인 6월 이전에도 백신 접종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일반인들이 접종할 수 있는 시기는 내년 하반기가 돼야 할 것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소아와 청소년들은 임상 결과가 없어 현재로서는 접종이 불가능하다.“2~3월 백신 국내 들어오면빠르면 4~5월에도 접종 가능”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영국에서 이미 백신 접종을 시작한 만큼 내년 2~3월쯤 백신이 국내에 들어오면 빠르면 4~5월에도 백신을 맞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백신이 들어오면 당장 백신이 매우 급한 사람들이 있을 수 있다”면서 “그런 사람들에게는 하반기까지 기다릴 필요 없이 들어오는대로 빠른 시일 내에 백신을 맞을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백신이 시급한 사람들의 범주에는 접종 우선 대상자로 분류되는 노인과 집단시설 거주자, 만성질환자 등 코로나19 취약자, 보건 의료인과 경찰·소방공무원, 군인 등 사회필수서비스 인력 등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방역당국은 접종 시기와 관련해 “접종 시스템 준비와 부작용 사례 분석 시간 등을 고려하면 내년 하반기 접종이 합리적”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어 상반기 접종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었다. 권준욱 국립보건연구원장은 앞선 브리핑에서 “여러 시스템을 완비하려면 아무래도 (내년) 2·4분기 이후 시점에나 확보가 될 것”이라며 “50만 내지 100만 건 정도의 부작용까지 추가로 확인하고 (백신 접종을) 시작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게 당국의 판단”이라고 밝힌 바 있다. “소아·청소년 임상시험결과 없어 접종 불가능” 다만 소아와 청소년들은 임상자료가 없어 국내에 들어온다 하더라도 당장 접종을 맞는 것은 불가하다는 게 복지부의 설명이다. 특히 소아, 청소년들의 경우 코로나19를 비교적 잘 이겨내는 점도 반영됐다고 전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글로벌 제약사에서 임상시험 대상을 만 18세 이상으로 해놓아서 소아, 청소년들의 경우 임상결과가 없는 상태”라면서 “추후 각 제약사에서 접종을 하면서 임상대상을 확대해 결과가 나오면 소아, 청소년들도 맞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소아, 청소년들 사이에서도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례가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 “이례적으로 일부 그런 사례가 있지만 전반적으로는 코로나19를 잘 극복하는 경우들이 더 많다”고 답했다. 이에 따라 어린이집, 유치원 원아를 비롯한 초중고 학생들이 해당되는 소아, 청소년들은 코로나19 백신접종을 맞는 시기가 임상결과치가 나올 때까지 훨씬 더 늦춰질 것으로 예상된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아니나다를까...백신 난맥상도 똑닮은 스트롱맨 국가들

    아니나다를까...백신 난맥상도 똑닮은 스트롱맨 국가들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난맥상을 드러냈던 전세계 ‘스트롱맨’(권위주의 지도자)들이 백신 공급 대책을 두고도 리더십 부재를 드러내고 있다. 과학에 입각한 조언조차 무시하다 전염병 확산을 막지 못한 이들은 백신이라는 ‘해법’이 다가왔음에도 앞선 실패에서 교훈을 얻지 못한 모습이다. 미국은 재선에 실패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사실상 국정에서 손을 놓은 사이 우선접종 대상 등을 놓고 현장에서 혼란이 거듭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미 산업계가 서로 먼저 백신을 접종받기 위한 로비전에 나서며 누가 필수 접종대상인지 등을 놓고 혼선이 커지고 있다고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초기 백신 공급량이 한정되고 연방정부가 정확한 지침을 내려주지 않는 사이 주정부들이 서로 다른 대책을 내놓고 있다는 것이다. 로이터가 각 주정부의 백신공급계획을 살펴본 결과, 일부 주는 필수·우선 접종대상인 직업군을 명확히 선정한 반면, 이같은 지침이 아예 마련되지 않은 주도 있었다. 당초 연방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의 주요 진원지로 여겨졌던 육류가공업계 등이 백신 우선 공급대상이라고 밝혔지만, 일부 주에서는 이같은 지침이 유야무야되고 있다. 특히 승차공유업체 우버와 음식배달업체 도어대시 등이 백신을 먼저 접종받기 위한 로비전에 나서며 연방정부의 지침은 더욱 무의미해지고 있다. 로이터는 “적어도 22개 기업이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 백신 관련 정책을 담당하는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 측에 자사 근로자들을 백신 우선 접종 대상에 올려달라는 입장문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 국민에 먼저 백신을 공급하도록 하는 행정명령에도 서명했는데, 이를 어떻게 업체들에게 강제할 수 있는지는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나온다.‘남미의 트럼프’ 자이르 보우소나루가 집권중인 브라질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둘러싸고 연방정부와 주정부가 충돌했다. 전날 전국 주지사들과 화상회의를 연 에두아르두 파주엘루 보건부 장관은 연방정부 차원에서 백신 접종이 이뤄져야 한다며 일부 주가 밝힌 백신접종 계획에 반대의사를 밝혔다. 연방정부는 내년 2월말부터 백신 접종이 시작될 것이라는 입장이지만, 이미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침없는 상황에서 주정부들은 이같은 정부 계획에 반발하고 나섰다. 상파울루주가 이미 내년 1월 25일부터 중국 시노백의 백신을 접종하겠다고 밝히는 등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코로나 리더십을 믿지 못하는 주지사들이 각자도생에 나선 형국이다. 러시아는 ‘스푸트니크V’라는 이름의 코로나19 백신을 자체 개발에 세계 최초로 공식 등록한 국가이지만 자국민들조차도 해당 백신의 안전성·효과를 믿지 못하는 모습이다. BBC는 이처럼 자국 백신을 믿지 못하는 것은 정부에 대한 불신 때문이라고 전했다. 러시아 정부는 ‘스푸트니크V’는 3차 임상시험을 마치지 않았지만 군인과 교사 등을 상대로 접종을 시작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백신접종 타이밍이 중요…대한항공 백신원료 운송

    백신접종 타이밍이 중요…대한항공 백신원료 운송

    영국이 8일(현지시간) 서방국가에서는 최초로 화이자 백신 접종을 시작한데 이어 미국은 백신 운송에 돌입했다. 대한항공은 국내에서 생산한 백신 원료 물질을 전날 유럽으로 수송했다. 대한항공 측은 -60℃ 이하의 극저온 운송이 필요한 백신 원료 약 800㎏을 KE925편 인천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행 여객기로 유럽 내 백신 생산 공장까지 운송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코로나 백신 원료를 의약품 수송 전용 특수용기에 실어 208㎏의 드라이아이스로 -60℃ 이하 상태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세균 국무총리가 전날 코로나 백신을 내년 1분기 도입해 탄력적으로 접종시기를 결정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접종을 서둘러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된다. 정 총리는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아스트라제네카 2000만 회분의 선구매 계약을 체결했고, 화이자 2000만 회분 및 얀센 400만 회분, 모더나 2000만 회분은 구매 약관 체결로 구매 물량 등을 확정했다”면서 “선확보한 백신은 2021년 1분기부터 단계적 도입 예정이나 백신 개발이 완료되지 않았고, 안전성과 효과성 등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있는 만큼 접종 시기는 탄력적으로 결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우리 정부가 도입 예정인 백신 가운데 얀센은 1회만 접종하는 백신이며 나머지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모더나 등은 2회 접종이 필요하다. 하지만 코로나19는 추위가 계속되는 내년 2월 말 또는 3월 초까지 확진자 숫자 증감을 반복하며 유행이 이어질 가능성이 큰데 거리두기 단계를 올리고 내리는 방역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당장 증가하는 확진자 숫자로 병상 부족 사태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정부가 먼저 백신 안전성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백신 불신을 낳을 수 있다는 비판도 있다. 특히 서방국가에서 먼저 백신 접종을 대대적으로 시작했는데 접종 타이밍을 놓쳤다가 다른 나라에서 집단면역을 형성한 뒤 한국은 뒤늦게 코로나 종식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는 한국의 방역에 대해 “코로나 종식은 백신이 유일한 해답으로 백신을 좀 확보해 놔야 하는데 우리나라는 K방역을 자화자찬하느라 백신을 못구했다”면서 “화이자, 모더나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훨씬 효율이 떨어지고, 임상시험 결과도 안좋은데다 이제 겨우 임상 2상을 마쳤다”고 주장했다. 권준욱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외국 접종 상황을 잘 모니터링하고 그렇게 늦지 않게 접종을 시작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며 “현재까지 백신 안전성은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다른 국가의 접종 규모가 커질수록 부작용 여부를 더 빠르게 확인할 가능성이 높다”며 전향적 입장을 보였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사설] 코로나 백신접종 순서 투명하게, 국민 납득할 수 있어야

    한국 인구의 88%에 해당하는 4400만명이 접종할 수 있는 코로나19 예방 백신을 확보했다고 정부가 어제 밝혔다. 코로나19를 예방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퇴치법이 우리에게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왔다는 소식이 우선 반갑다. 백신은 내년 2~3월부터 들어오지만 보건 당국은 안전성 검토를 거쳐 하반기 접종을 검토한다고 한다. 안전성이 입증된 백신을 접종하려는 정부의 노력은 당연하다. 하지만 지금은 안전성 검증에 까다로운 영국이 8일부터 세계 처음으로 대규모 백신 접종을 시도하는 등 조기 접종을 추진하는 상황이라, 하루라도 빨리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기대하는 국민들이 적지 않음을 정부는 인식해야 한다. 백신물량 확보만큼 중요한 정부의 과제는 국민이 수긍할 수 있는 접종 우선순위를 마련하는 것이다. 백신에 최소한의 신뢰를 갖고 있는 국민이라면 하루라도 빨리 주사를 맞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이다. 어렵게 백신물량 확보에 성공한 정부가 우선 접종 순위에서 국민 공감을 얻지 못해 질타당하는 사태는 일어나지 말아야 한다. 보건 당국은 노인과 집단시설 거주자, 만성질환자 등 코로나19 취약계층과 보건의료인을 비롯한 사회 필수서비스 인력 등 3600만명을 우선 접종 대상자로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사회 필수서비스 인력으로는 의료기관 종사자뿐만 아니라 1차 방역 대응요원, 경찰 및 소방 공무원, 요양시설 및 재가복지시설 종사자, 군인 등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여기까지는 다수의 국민이 합의할 수 있는 기준이다. 다만 우선순위에서 밀려 일정 기간 백신을 맞지 못하는 국민의 불안감이 보건정책에 대한 불신으로 번지지 않도록 하는 노력이 뒷받침돼야 한다. 여기에 백신의 임상시험 결과가 아직 불충분한 어린이와 청소년은 우선접종 대상에서 제외될 것이라고 한다. 그런 점에서 정부는 이제부터 백신의 안전성을 검증하는 노력과 함께 접종 우선순위를 설득력 있게 제시해 국민적 이해를 이끌어 내는 데 전력투구해야 한다. 접종 과정에서는 우선순위를 초월하는 ‘백신 특권층’이 나오지 않게 해야 한다. 무엇보다 국민 다수가 백신을 맞아 집단면역이 형성되기까지는 아직도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지금부터라도 우리 모두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저히 실천해 확진자를 줄여 나가면 ‘백신과민’에서도 벗어날 수 있다. 백신을 불신하는 세력이 가짜 정보를 확산하는 탓에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국민도 있을 수 있다. 이들에게는 세계보건기구(WHO)가 권고한 대로 백신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해 스스로 접종 여부를 판단케 하는 것도 정부의 역할이다.
  • 코로나 종식 향한 ‘V데이’ 열렸다… 백신 접종자 “임무이자 영광”

    코로나 종식 향한 ‘V데이’ 열렸다… 백신 접종자 “임무이자 영광”

    “한 해 대부분을 혼자 보낸 내가 드디어 가족, 친구들과 함께하게 해 주는 ‘선물’을 받았다.” 전 세계가 지켜보는 가운데 영국이 최초로 화이자·바이오엔테크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8일(현지시간) 첫 접종 주인공이 된 마거릿 키넌(90) 할머니는 이렇게 말했다. 북아일랜드 코번트리의 대학병원에서 오전 6시 31분쯤 접종한 키넌은 “너무 영광스럽다. 접종해 준 간호사와 국민보건서비스(NHS)에 이루 말할 수 없이 감사하다”면서 “90세인 내가 백신을 맞을 수 있다면 당신들도 맞을 수 있으니 백신이 제공되면 맞으라”고 당부했다. 다른 접종자들도 ‘팬데믹의 종언’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영국 뉴캐슬의 87세 하리 슈클라 부부는 접종 전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사태가 끝을 향해 가는 듯해서 기쁘다”면서 “접종은 제 임무이자 영광”이라고 말했다. 의료진 자격으로 1차 접종 대상에 든 마취과 의사 케이티 스튜어트(37)도 “코로나19가 사라져 요양원에 머무는 노인들이 생의 마지막 날을 가족과 함께하고 삶의 질을 회복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맷 행콕 영국 보건부 장관은 영국 전역의 70개 접종 거점 시설에서 백신 대량 접종을 시작한 이날을 ‘V데이’라고 칭했다. 백신(Vaccine)과 승리(Victory)의 첫 글자를 동시에 떠올리게 하는 명칭이다. V데이를 위해 영국 NHS 의료진은 물론 공무원, 군인, 접종을 받는 시민들은 전시 상황인 듯 일사불란하게 움직였다. 이번에 공급된 80만회분(40만명분)은 생산지인 벨기에에서 영국까지 영하 70도의 초저온 상태를 유지한 채 유로터널을 건넜다. 화이자에서 4000만회분(2000만명분)을 구매한 영국은 향후 백신을 추가로 들여올 때 공군 수송기를 동원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런던 가이즈병원에 마련된 백신접종센터에서 81세 린 윌러의 접종 장면을 지켜본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백신이 점진적으로 큰 변화를 가져오겠지만, 아직은 바이러스를 물리치지 못했다”면서 “긴장을 풀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백신 접종은) 자신을 보호하는 동시에 나라 전체를 보호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며 접종자들에게 감사를 표시했다. 1차를 맞고 3주 뒤 두 번째 접종을 끝내고 일주일이 더 지나야 코로나19 면역력이 생기기 때문에 영국에서 백신을 통한 집단면역은 내년 1월 초부터 형성될 전망이다. 영국 정부 최고과학보좌관인 패트릭 밸런스는 “상황이 정상으로 돌아가기 시작하는 것은 봄, 내년 4월쯤이 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첫발을 뗐지만 과제는 많다. 예상치 못한 접종 부작용이 없을지, 유통이 순조로울지, 임시 접종시설 운영을 어떻게 할지 염려스러운 각국은 영국의 접종 실태를 살피는 동시에 백신 확보 및 접종 준비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올해 말까지 캐나다에서 화이자 백신 24만 9000회분이 배포된다고 밝혔다. 미국 식품의약국(FDA)도 이르면 11일 화이자 백신 긴급사용을 승인할 전망이다. 화이자, 모더나 백신을 비롯해 아스트라제네카, 노바백스, 존슨앤드존슨 등이 생산할 백신의 국가별 공급 계획을 조사한 듀크대는 지난달 30일 ‘국가별 코로나19 백신 구매 현황’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전 세계 백신 계약량은 총 73억회분으로 대부분 나라가 인구보다 많은 백신을 확보했다. 인도가 16억회분, 유럽연합(EU)이 14억회분, 미국이 10억여회분, 일본이 3억회분 가까이 백신을 확보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복지부 “내년 6월 이전에도 코로나 백신 접종 가능…소아·청소년은 접종 불가”(종합)

    복지부 “내년 6월 이전에도 코로나 백신 접종 가능…소아·청소년은 접종 불가”(종합)

    백신 4400만명분 확보…인구 88% 접종 분량“노인·의료인 등 시급한 경우 상반기 중 접종”“소아·청소년, 임상 결과 없어 접종 늦춰질듯”접종 동의해도 백신제품 골라 맞을 수 없어“백신 부작용 감안 1400만명분 더 늘려”정부, 백신 개발사 ‘부작용 면책권’ 수용한 듯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유행 속에 영국에서 처음 백신 접종이 이뤄지면서 국내에서도 언제쯤 백신을 맞을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부가 8일 발표한 글로벌 제약사와 다국적 연합체를 통해 확보한 4400만명분의 코로나19 예방 백신은 내년 2~3월쯤 한국에 들어온다. 접종 시기와 관련, 정부는 “내년 상반기인 6월 이전에도 백신 접종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국가 차원에서 진행하는 접종이라 개인의 선호에 따라 백신 제품을 골라 맞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소아와 청소년들은 임상 결과가 없어 현재로서는 접종이 불가능하다. “2~3월 백신 국내 들어오면 빠르면 4~5월에도 접종 가능” 보건복지부 핵심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영국에서 이미 백신 접종을 시작한 만큼 내년 2~3월쯤 백신이 국내에 들어오면 빠르면 4~5월에도 백신을 맞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백신이 들어오면 당장 백신이 매우 급한 사람들이 있을 수 있다”면서 “그런 사람들에게는 하반기까지 기다릴 필요 없이 들어오는대로 빠른 시일 내에 백신을 맞을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백신이 시급한 사람들의 범주에는 접종 우선 대상자로 분류되는 노인과 집단시설 거주자, 만성질환자 등 코로나19 취약자, 보건 의료인과 경찰·소방공무원, 군인 등 사회필수서비스 인력 등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방역당국은 접종 시기와 관련해 “접종 시스템 준비와 부작용 사례 분석 시간 등을 고려하면 내년 하반기 접종이 합리적”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어 상반기 접종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었다. 권준욱 국립보건연구원장은 앞선 브리핑에서 “여러 시스템을 완비하려면 아무래도 (내년) 2·4분기 이후 시점에나 확보가 될 것”이라며 “50만 내지 100만 건 정도의 부작용까지 추가로 확인하고 (백신 접종을) 시작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게 당국의 판단”이라고 밝힌 바 있다.“소아·청소년 임상시험 결과 없어 접종 불가능” 앞서 복지부는 이날 브리핑에서 “백신 공동구매·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을 통해 1000만명분, 글로벌 백신 제약사를 통해 3400만명분의 코로나19 백신을 선구매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소아와 청소년들은 임상자료가 없어 국내에 들어온다 하더라도 당장 접종을 맞는 것은 불가하다는 게 복지부의 설명이다. 특히 소아, 청소년들의 경우 코로나19를 비교적 잘 이겨내는 점도 반영됐다고 전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글로벌 제약사에서 임상시험 대상을 만 18세 이상으로 해놓아서 소아, 청소년들의 경우 임상결과가 없는 상태”라면서 “추후 각 제약사에서 접종을 하면서 임상대상을 확대해 결과가 나오면 소아, 청소년들도 맞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소아, 청소년들 사이에서도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례가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 “이례적으로 일부 그런 사례가 있지만 전반적으로는 코로나19를 잘 극복하는 경우들이 더 많다”고 답했다. 이에 따라 어린이집, 유치원 원아를 비롯한 초중고 학생들이 해당되는 소아, 청소년들은 코로나19 백신접종을 맞는 시기가 임상결과치가 나올 때까지 훨씬 더 늦춰질 것으로 예상된다. 복지부는 공식 브리핑에서 “안전성·유효성 근거가 아직 불충분하지만 임상 결과를 지켜보면서 접종 전략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었다. 양동교 질병청 의료안전예방국장은 “임상시험을 진행 중인 제약사의 대부분이 어린이·청소년에 대한 자료가 없어서 이들에 대해 우선적으로 접종하긴 어렵다고 본다”면서 “추후 임상자료가 확인됐을 때 접종 여부를 별도로 정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개인이 백신제품 골라 맞을 수 없어 우리 정부와 선구매에 합의한 제약사는 영국의 아스트라제네카, 미국의 화이자·존슨앤존슨-얀센·모더나 등 4개사다. 4400만명분은 우리나라 인구 88%가 접종할 수 있는 분량이다. 그러나 개인의 기호에 따라 백신 제품을 선택해서 맞기는 어렵다. 복지부 관계자는 “국가 차원에서 진행하는 무료접종에 해당하는 다양한 백신 제품들은 한꺼번에 들어오는데다 화이자의 경우 영하 70~80도에서 관리해야 하는 등 까다로운 관리가 필요해 일선 병원에서 취급하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국내에 한꺼번에 다양한 형태의 백신이 도입되는 만큼 제품별로 접종대상자가 적합하게 매칭될 가능성이 크다. 이 관계자는 “코로나 백신은 일반 독감 백신과는 많이 다르고 정부가 선구매해서 들여와 국가 차원의 접종을 진행하기 때문에 개인이 유료 구매하는 것은 내년에는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백신 접종은 본인 동의가 원칙으로, 우선 대상자라도 동의 없이는 접종할 수 없다. 선접종 대상자 가운데 접종 기피자와 미접종자가 다수 발생할 가능성도 있어 정부는 이들에게는 사전에 충분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날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이러한 내용의 코로나19 백신 확보 계획을 의결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계약 완료화이자 등 다른 3곳도 곧 계약 체결 “제품가격은 최종 계약 영향 미쳐 비공개”화이자·모더나가 상대적으로 고가  정부가 해외 제약사와의 개별 계약으로 확보하려는 3400만명분은 총 접종 횟수 기준으로 6400만 도즈(1회 접종분)다. 코로나19 백신은 제품에 따라 1회 또는 2회 투여가 필요하다. 제약사별 물량은 아스트라제네카·화이자·모더나 각 2000만 도즈, 존슨앤드존슨-얀센 400만 도즈다. 이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와는 이미 계약을 완료했고, 화이자·존슨앤드존슨-얀센(구매 확정서)과 모더나(공급 확약서)와는 법적 구속력이 있는 합의를 통해 구매 물량을 확정했으며 이달 중 정식 계약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코백스는 1000만명분을 아스트라제네카·화이자·사노피(프랑스) 제품으로 공급하겠다고 제안했고 정부도 이에 동의했다.선구매 협상은 정부가 특별전담팀(TF)을 구성해 협의에 나선 지 6개월 만에 완료됐다. 정부는 애초 ‘집단면역’을 염두에 두고 국민의 60%(3000만명)가 접종할 백신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으나 최근 목표 물량을 4400만명분으로 1400만명분 늘렸다. 박능후 복지부 장관은 “백신이 아직 개발 완료 전 단계이고, 부작용 발생 등 개발 백신의 실패 가능성이 여전히 있는 만큼 국민 건강과 안심을 위해 당초 발표한 3000만명분보다 많은 백신을 선구매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년 초 국산 치료제가 상용화되면 코로나19 예방과 신속발견, 조기치료가 가능해져 튼튼한 방역 체계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부는 제품별 가격에 대해서는 ‘최종 계약에 영향을 미친다’는 이유로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아스트라제네카와 존슨앤드존슨-얀센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화이자와 모더나는 상대적으로 고가라고만 언급했다.  질병청에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 구축 “화이자 영하 70~80도서 보관해야”  정부는 질병관리청에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가칭)을 구축해 접종체계를 신속히 구축할 계획이다. 화이자 백신의 경우 영하 70∼80도의 초저온 상태로 보관해야 하는 등 제품별로 유통조건과 유효기간, 접종 횟수 등이 달라 접종계획을 사전에 철저히 수립해야 한다. 또 코로나19 백신은 단기간에 개발된 의약품인 만큼 이상반응 대응 체계도 마련해야 한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백신 개발사의 ‘부작용 면책권’을 수용했다는 사실은 우회적으로 내비쳤다. 양 국장은 “대부분 나라가 면책 조항이 담긴 표준계약서로 선구매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면책과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은 비밀엄수 약속에 따라 공개하기 힘들다”고 밝혔다. 이어 “감염병예방법에 따른 피해보상제도가 있다”며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서도 이 사례를 따라 세부적으로 보상 시스템을 갖춰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94세 영국 여왕도 줄섰다… 英·美·러·바레인 백신 접종·배포 시작

    94세 영국 여왕도 줄섰다… 英·美·러·바레인 백신 접종·배포 시작

    美, 올 4000만 회분 공급… 목표 10% 그쳐 “실험용 돼지나 접종” 백신 불신론 우려도영국이 전 세계 최초로 미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사용을 승인해 8일부터 접종을 시작하는 가운데 주요국들이 속속 코로나19 백신 승인·접종 행렬에 동참한다. AP통신은 4일(현지시간) 중동 바레인이 화이자 백신에 대한 긴급 사용을 허가했다고 보도했다. 영국에 이어 화이자 백신을 승인한 세계 두 번째 국가로, 바레인은 얼마나 많은 분량의 화이자 백신을 구입했는지 등은 밝히지 않았다. 바레인은 앞서 중국 시노팜의 코로나19 백신도 긴급 승인한 바 있는데, 의료진 등을 대상으로 6000명 정도가 해당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식품의약국(FDA)은 10일과 17일 각각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에 대한 긴급 사용 여부를 결정한다. 화이자 백신의 경우 승인 시 바로 다음날인 11일부터 미 전역에 배포된다. 화이자는 지난달 말부터 백신을 담을 초저온 특수 상자를 배포하기 시작해 실제 접종을 대비해 왔다. 백신용 특수상자는 백신이 일선 접종센터에 도착했을 때 이를 보관할 장비들이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당초 백신을 올해 안에 수억회분을 공급하겠다고 장담했지만 실제 공급량은 목표치의 10%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미 백악관 코로나 백신 초고속작전팀 최고 책임자 몬세프 슬라위는 연말까지 공급할 예정인 백신이 3500만~4000만 도즈에 그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미 정부가 약속했던 3억 도즈의 10% 수준에 불과하다. 영국은 화이자 백신 승인에 이어 7일 자국 제약사인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가 공동개발한 백신에 대한 긴급 승인도 검토한다. 이 백신은 임상시험 과정에서 오류가 발견돼 신뢰성에 금이 간 상황으로, 영국 정부가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된다. 일간 메일은 영국 엘리자베스 2세(94) 여왕과 그의 남편 필립공(99)이 몇 주 안에 코로나19 백신을 맞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접종도 본격화된다. 러시아는 5일부터 모스크바시를 시작으로 의료진 등 코로나19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대규모 백신 접종에 나섰다. 자국이 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힌 코로나 백신인 ‘스푸트니크V’의 접종이 본격화되는 것으로, 러시아 당국은 1·2단계 임상시험만 거쳐 안전성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일각의 우려에도 해당 백신의 효능·안전성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에서는 미국·유럽 등 서방 국가에서 ‘백신 불신론’이 퍼지면서 각국 정부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CNN도 백신의 안전성을 믿는 흑인과 히스패닉의 비율이 각각 14%, 34%에 그친다며 미 유색인종들 사이에 퍼져 있는 백신 불신 여론을 보도했다. 코로나19 감염 후 후유증까지 겪은 한 50대 흑인 여성은 CNN에 “지금 백신을 맞으려는 사람은 실험용 돼지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개인의 자유를 중시하는 유럽도 상황은 매한가지다. 입소스와 세계경제포럼의 10월 조사에 따르면 15개국 중 프랑스에서 코로나19 백신을 맞겠다는 응답이 54%로 가장 낮았고, 미국·스페인(64%), 이탈리아(65%) 순이었다. 백신접종 의사가 높은 곳은 인도(87%), 중국(85%), 한국(84%) 순이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서울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사이언스 브런치] 다음주부터 접종 시작되는 코로나 백신 안전할까

    [사이언스 브런치] 다음주부터 접종 시작되는 코로나 백신 안전할까

    이전과 같은 완벽한 일상 되찾아주진 못할 듯백신 효과와 지속성 미확인…꾸준한 관찰 필요65세 이상 노년층에게는 효과 입증됐지만어린이나 임산부에 대한 데이터는 불확실유럽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로 인한 누적 사망자 숫자가 6만명을 넘어선 영국은 화이자와 바이오앤테크가 만든 코로나19 백신을 긴급 사용승인해 이르면 다음주부터 백신접종이 시작될 전망이다. 상황의 급박성 때문에 임상시험이 시작된지 불과 7개월 만에 사용 승인이 된 것이기는 하나 안전성과 효과에 대해서는 아직 누구도 장담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영국에서 이번 긴급 사용승인은 감염자 170명을 대상으로 한 데이터에 기초하기 때문에 실제 효과는 더 낮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일단 화이자측에 따르면 백신의 경우 4만 30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2차 접종 이후 95% 가량의 예방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는 코로나19 백신의 6가지 핵심 쟁점에 대한 긴급 분석을 4일 내놨다. ●백신이 코로나19 전파를 막을 수 있을까 화이자-바이오앤테크 백신 이외에도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 백신은 현재 대규모 임상시험 결과 코로나19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상황이다. 그렇지만 전문가들은 이들 백신이 코로나19 감염을 완벽하게 막거나 질병 확산을 감소시킬 것이라고 증명되지는 않았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영국 리즈대 바이러스학자인 스테픈 그리핀 박사는 “백신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질병 확산을 완벽하게 막아줄 수는 없다”며 “오히려 백신 접종을 받은 사람들 때문에 무증상 감염에 더 취약해질 수 있고 사방에 바이러스를 퍼트리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렇지만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 공동연구팀은 공식적이지는 않지만 백신 접종 후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연구를 실시한 결과 백신이 무증상 감염의 빈도를 감소시켰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백신이 질병 확산 속도를 늦추는데는 확실히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백신의 효과 얼마나 오래갈까 코로나19백신의 효과가 얼마나 지속될 것인가도 주요 관심사이다. 1년 이상 지속될 것이라는 의견부터 6개월, 또는 3개월 미만이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으나 정확한 근거자료는 없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현재로서는 면역력의 지속시간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가 없기 때문에 실제 백신 접종이 실시된 이후 몇 년 동안 면밀한 관찰이 필요하다는 점은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의견이다. 임상시험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몇 달 뒤 재감염과 항체 수치가 하락했다는 보고는 있었지만 재감염이 얼마나 보편적으로 발생하는지 항체수치가 얼마나 빠르게 감소하는지에 대해서는 불분명한 상태이다. 그렇지만 코로나19 백신도 면역체계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기억을 갖고 있어 재감염시 면역체계를 빠르게 활성화시킬 수 있어 증상을 약화시킬 가능성은 있다.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대 바이러스학자인 대니 알트먼 박사는 “코로나19 백신은 안전성과 효과가 완벽하게 검증된 이후에 사용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백신의 효과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백신접종을 한 뒤에도 보건당국이 지속적으로 추적 조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알트먼 박사는 “백신접종 후 항체와 면역세포의 수치를 주기적으로 평가하고 재감염 여부를 확인하지 않을 경우 자칫 대중의 백신에 대한 불신을 조장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노약자 같은 특정 그룹에게 효과가 있을까 현재 백신개발에 가장 앞서가는 세 곳에서는 수 만명을 임상시험에 동원했지만 그 효과에 대한 결론은 200명 이하의 집단에서 도출해낸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이다. 통계의 오류에 빠질 수 있다는 점이다. 더군다나 지금과 같은 확산속도가 지속되고 있으면서 각국 정부가 백신을 사용을 요청하고 있기 때문에 비만환자, 기저질환자, 노인, 여성, 아동 같은 그룹별로 효과에 관한 통계를 내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일단 이들 세 종류의 백신은 65세 이상 노년층에 대한 효과는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렇지만 영유아, 어린이와 임산부 같은 또다른 취약층에 대한 백신 효과에 대한 데이터는 없는 상황이다. 영국 사우샘프턴대 감염병연구소 마이클 헤드 연구원은 “서로 다른 인구통계에 대한 백신의 효과를 살피기 위해서는 더 많은 데이터를 봐야 하는데 아직 백신개발사들에서 공식적인 통계를 내놓고 있지 않아 확인이 쉽지 않다”라고 지적했다. ●백신별 특징은 뭘까 일단 현재까지 데이터상으로는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모두 긴급승인 기준인 백신효능 50%를 넘고 공개된 임상시험 자료만으로는 안전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화이자와 모더나는 RNA를 활용한 백신이고 아스트라제네카는 전통적인 방식의 백신이라는 점에서 차이를 보인다. 도입비용과 물류에서도 어떤 백신이 어느 지역에서 적합한지 차이를 보일 것이다. 화이자 백신의 긴급 사용허가를 낸 영국에서도 영하 70도라는 극저온에서 보관해야 하기 때문에 개별요양원이나 보건시설이 열악한 지역에서는 백신 접종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극저온 보관이 필요치 않고 특히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일반 백신 보관과 비슷한 조건이 요구되기 때문에 의료시설이 열악한 국가나 지역에서는 더 관심을 갖고 있다. 전문가들도 어느 백신이 더 효과가 있다고 보기는 어려운 상태이며 특정 집단에서 하나의 백신이 다른 백신보다 더 잘 작동할 수 있는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 때문에 백신 도입시 포트폴리오를 잘 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코로나19 바이러스가 백신을 피해 돌연변이를 일으키지 않을까 계절성 독감 바이러스는 매년 돌연변이를 일으키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 때문에 매년 다른 형태의 백신이 개발되고 홍역, 천연두, 백일해 백신과 달리 매년 접종받아야 한다. 코로나19 바이러스도 이처럼 변이가 잦아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크다. 그렇지만 일단 코로나19 바이러스 게놈은 독감 바이러스만큼 변이가 자주 발생하는 것은 아닌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개발된 코로나19 백신들은 모두 스파이크 단백질을 타겟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백신의 효과지속성은 떨어지더라도 완전히 다른 형태의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응해야 할 필요는 적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전문가들이 우려하고 있는 부분은 바이러스의 변이가 아니라 백신에 대한 내성 문제이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백신 내성에 대한 대비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안전성에 대한 모니터링은 어떻게 할 것인가 코로나19 백신은 이전 백신 개발과는 달리 긴급사용승인을 받았기 ?문에 안전성이나 이상징후를 충분히 파악하지 못했다는 약점이 있다. 화이자는 임상시험 참가자들에게 백신을 3주 간격으로 2번 접종하고 접종 후 참가자들에게 스마트폰 앱이나 컴퓨터 등 온라인을 통해 자가 체크하도록 하고 혈액검사도 실시했다. 화이자 백신을 맞은 사람들은 주사접종 부위의 통증과 붓기, 미열, 피로감, 근육통, 두통을 호소한 경우가 있었지만 며칠이 지나면 이 같은 증상은 사라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의 국제백신연구소 소장인 제롬 김 박사는 “백신에 대한 반응과 질병에 대한 반응이 똑같이 나타날 때 사람들의 걱정은 커지게 된다”고 지적하며 “백신 투여 이후 최소 2달 이상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한데 그 이유는 백신 접종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심각한 후유증은 대개 그 기간 안에 발생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소장은 “긴급 사용승인이 난 백신을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백신 접종 후 나타날 수 있는 증상에 대해서도 가볍게 생각하지 말고 지속적이고 강력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경고한 정은경 “코로나19 하루 1000명 발생 가능…전부 비대면해야”(종합)

    경고한 정은경 “코로나19 하루 1000명 발생 가능…전부 비대면해야”(종합)

    “코로나 감염력 1.43…올겨울 최대 고비”“극복 못하면 11개월 노력 물거품될 것”“모임 뒤 후각·미각 소실시 신속히 검사해야”“‘연말 대면 모임 없다’ 원칙 반드시 지켜야”신규 확진 438명… 사망 3명 누적 526명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이 30일 국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신규 확진자가 1~2주 뒤 하루 1000명이 나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정 본부장은 “코로나19 대응을 해오면서 많은 위기를 겪어 왔지만 올 겨울이 최대 고비라고 생각한다”면서 “현재 위기 상황을 극복하지 못하면 지난 11개월간의 모든 노력과 희생이 물거품이 될 수 있다”고 연말연시 대면 모임을 갖지 말아줄 것을 거듭 호소했다. “1~2주 뒤 감염자 많게는 700~1000명 발생 가능” “무증상·경증 감염자 많아 전파 위험 높아”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30일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주 감염 재생산지수는 1.43으로 분석됐다”면서 “단순 계산하면 감염 재생산지수가 1.43일 경우 1∼2주 뒤 감염자는 많게는 700∼1000명까지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1.43은 ‘1명이 1.5명을 계속 감염시킨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1 이하로 유지되지 않는 한 유행의 크기가 계속 커지게 된다”고 말했다. 이번 ‘3차 대유행’ 시작 이후 감염병 전문가들이 하루에 신규 확진자가 1000명 이상 나올 수 있다고 경고했지만 방역당국의 책임자가 감염 재생산지수를 토대로 1000명대 가능성을 공식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 본부장은 이번 겨울이 코로나 확산의 최대 고비인 점을 강조하며 “춥고 건조한 동절기에 환경 여건은 더욱 나빠지고 지역사회에 잠복한 무증상·경증 감염자는 증가해 그 어느 때보다 전파 위험이 높은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코로나19 위험이 증가한 올 연말에는 ‘대면모임은 없다’는 원칙 아래 각종 연말연시 약속과 성탄절 등 종교행사, 신년회까지 모두 비대면으로 진행하고 집단모임 후 후각이나 미각 소실 등의 증상이 있는 사람은 최대한 신속하게 진단검사를 받아 달라”고 요청했다. “마스크 착용, 손씻기, 거리두기발병 초기 검사로 노출 단축해야” 정 본부장은 감염 재생산지수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감염률, 접촉, 노출 기간 3가지를 꼽았다. 그러면서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등으로 감염률을 떨어뜨리고, 사회적 거리두기로 전파 확률을 줄이며, 발병 초기에 검사를 해 노출 기간을 최대한 단축시켜야 재생산지수를 1 이하로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 본부장은 “거리두기가 지난주부터 수도권은 2단계로 격상됐고, 나머지 지역도 내일부터는 1.5단계로 강화되는 만큼 사람 간 접촉이 줄어들고 마스크 착용으로 감염을 차단하면 감염 재생산지수를 더 떨어뜨리고 감염자 수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12세 이하 어린이 확진자의 경우부모와 함께 자가치료 지침 마련 중” 정 본부장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집에서 치료를 받는 ‘자가치료’ 기준에 대해서도 일부 언급했다. 그는 “12세 이하 어린이(확진자) 같은 경우 생활치료센터나 전담병원에 들어가 격리되기 어렵기 때문에 부모 중 한 명이 집에서 자가격리하면서 모니터링하면 좋겠다는 제안이 있었고, 또 젊은 층의 경우에도 중증화될 위험이 없기 때문에 자가치료를 하는 게 좋지 않겠느냐는 지적이 있었다”면서 “현재 관련 지침을 마련하고 있고, 만약 적용한다면 소아부터 적용하고 이후 더 확대하는 것에 대해서는 의견을 모으겠다”고 말했다.“백신 확보 구매 확약 거의 다 돼”“예산 협의 끝나면 다음주 브리핑” 정 본부장은 코로나19 백신 확보 노력과 관련해선 “개별 계약사들과 구매 확약 또는 구매계약에 대한 논의가 거의 정리돼 가는 상황”이라며 “예산 당국과 협의를 마무리한 뒤 다음 주나 그다음 주 초까지는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그는 백신의 종류와 확보 물량에 대해서는 “아직 허가가 나지 않은 상태에서 선구매 확약을 하는 것이고, 안전성에 대한 부분도 정보가 더 필요하기 때문에 바이러스 전달체 백신이나 mRNA 백신, 합성항원 백신 등 각 제조 방법에 따른 물량을 확보해 두고 실제 접종할 때는 우선순위를 정해 구매와 백신접종 계획을 수립할 것”이라고 답했다.신규 확진 438명…이틀째 400명대 누적 3만 4201명…사망 3명 늘어 주말 휴일 검사 건수 감소 영향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38명 늘어 누적 3만 4201명이라고 밝혔다. 이틀 연속 400명대로 전날(450명)과 비교하면 12명 줄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 누적 526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54%다. 정부가 ‘3차 유행’을 공식화한 가운데 최근 코로나19 확진자는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지난 8일부터 23일 연속 세 자릿수를 이어간 가운데 300명 이상만 12차례고 이중 400명대는 2차례, 500명대는 3차례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 26∼28일(581명→555명→503명) 사흘 연속 500명대를 기록하다가 400명대로 내려왔는데 여기에는 주말과 휴일 검사 건수가 감소한 영향도 있다. 통상 주말과 휴일에는 검사 기관이 일시적으로 줄어들면서 평일보다 검사 수가 적고, 이에 따라 확진자 수도 감소하는 경향을 보인다. 최근 1주일(11.24∼11.30)간 발표된 상황만 보면 신규 확진자는 하루 평균 465.4명꼴로 발생했다.지역발생 일평균 438.7명 2.5단계 기준 들어온 상황 현재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438.7명으로, 전국적 유행이 본격화하는 2.5단계 기준(전국 400명∼500명 이상 또는 더블링 등 급격한 증가시)에 들어온 상황이다. 방역당국은 이번 3차 유행이 특정 집단이나 시설이 아니라 가족·지인 간 모임, 직장, 사우나, 에어로빅학원 등 다양한 일상 공간을 고리로 동시다발적으로 터져 나오고 있어 당분간 확산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정부는 하루 뒤인 12월 1일부터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현행 2단계로 유지하되 최근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온 사우나 및 한증막 시설, 에어로빅·줌바 등 체육시설 운영을 중단하는 이른바 ‘2+α’를 적용키로 했다. 전국의 거리두기 단계 역시 최소 1.5단계 이상이 되도록 조정하는 등 내달 3일 치러질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앞두고 방역의 고삐를 다시 한번 바짝 죄고 나섰다.신규 확진 지역발생 414명수도권 261명…전체 63% 차지 부산 52명, 충북 22명, 경남 19명 순비수도권 153명…일주일 연속 100명대해외유입 24명, 이날 신규 확진자 438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14명, 해외유입이 24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413명)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며 이틀 연속 400명대 초반을 나타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58명, 경기 69명, 인천 34명 등 수도권이 261명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263명)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며 전체 지역발생의 63%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의 경우 부산이 52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충북 22명, 경남 19명, 전북 16명, 광주 12명, 강원 8명, 대전 5명, 대구·경북·충남 각 4명, 울산·전남 각 3명, 세종 1명 등이다. 비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총 153명으로, 지난 24일부터 일주일 연속(103명→108명→151명→188명→163명→150명→153명) 100명대를 이어갔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동대문구의 한 탁구장을 중심으로 집단발병이 확인돼 전날 낮까지 총 11명이 감염됐고, 노원구의 한 체육시설에서도 총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밖에 ▲ 강서구 댄스·에어로빅 학원(누적 176명) ▲ 마포구 소재 교회(146명) ▲ 서초구 사우나(78명) ▲ 서초구 사우나Ⅱ(66명) ▲ 서울 휴대전화 어플 소모임(26명) 등의 사례에서도 감염 불씨가 이어졌다. 비수도권에서는 충북 제천시의 김장모임 관련 확진자가 40명까지 늘어난 가운데 ▲ 충북 청주시 당구장 선후배 모임(25명) ▲ 전남 장성군 상무대(18명) ▲ 부산·울산 장구강습(106명) 등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르는 양상이다.해외 유입 24명…러시아 7명 최다내국인 10명, 외국인 14명 사망자 3명 늘어 526명, 치명률 1.54% 해외유입 확진자는 24명으로, 전날(37명)보다 13명 줄었다. 확진자 가운데 10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4명은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추정 유입 국가를 살펴보면 러시아가 7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미국 5명, 일본·스위스 각 2명, 필리핀·미얀마·레바논·우크라이나·루마니아·영국·터키·멕시코 각 1명이다. 확진자 가운데 내국인이 10명, 외국인이 14명이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공공의대 예산 삭감때문에 전 국민 백신접종 예산 반영 안되나

    공공의대 예산 삭감때문에 전 국민 백신접종 예산 반영 안되나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이 23일 현재 국회에 제출된 내년 정부 예산안에 전 국민이 코로나 백신을 맞을 수 있는 예산이 반영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인 강 의원은 정부가 전 국민의 60%에 해당하는 3000만명분의 코로나 백신 확보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전 국민 5184만명이 접종할 수 있는 백신 구매비를 내년 정부예산에 선제적으로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보건복지위원회 예결소위에서도 전 국민이 코로나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예산 9650억원을 신규 반영할 것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예결소위는 지난 10일 모든 국민 대상 코로나 백신 접종 예산 9650억원이 반영된 내년도 정부예산안을 의결했다”면서 “더불어민주당은 예결소위 심사 결과 전북 남원 공공의대 설계비 예산 2억 3000만원이 삭감된 것을 두고,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하며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예결소위 결과를 의결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즉 애초 전 국민 코로나 백신 접종 예산은 정부예산안에 포함되어 있지 않았지만 강 의원의 최초 제안으로 9650억원을 신규 포함시켰으나 공공의대 예산 삭감을 이유로 민주당이 반대했다는 것이다. 강 의원은 결국 전 국민 코로나 접종 예산을 포함한 예결소위 심사 결과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회부되지 않게 될 전망이라며, 이 경우 백신 구매비가 반영되지 않은 정부안의 내용을 바탕으로 국회가 예산을 심사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강 의원은 “복지위 예결소위에서 전 국민 백신 접종비를 반영하는 것으로 합의했지만 공공의대 설계비 삭감 논란으로 복지위 전체회의를 통과하지 못하게 돼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예결특위에서라도 전 국민 백신 접종비를 다시 증액해서 내년도 정부예산이 국민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예산이 될 수 있도록 민주당과 정부의 전향적인 협력 및 조치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코로나 백신, 1월부터 실질적 접종…‘임상 3상’ 5개 제품 구매 협상 중”(종합)

    “코로나 백신, 1월부터 실질적 접종…‘임상 3상’ 5개 제품 구매 협상 중”(종합)

    모더나 등 해외 백신 제품 5개 대상 협상“백신 물량·접종시기·콜드체인 종합 고려”‘우선 접종 대상자’ 윤곽…“의견 모인 상황”“내년 늦가을 전 우선 접종자 접종 완료 목표”“50만~100만건 접종 부작용 확인 후 진행”정부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가운데 3상 임상시험에 돌입한 5개 해외 제품을 대상으로 구매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내년 늦가을 전에 우선 접종 대상자들에게 접종을 마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코로나19 백신 구매 절차 막바지”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제2부본부장은 17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백신도입자문위원회’를 통해 백신 선택과 전략, 우선순위 등을 정했다”면서 “현재 임상 3상에 들어간 백신은 중복된 것을 빼면 10개 정도 되는데 그중 임상시험 자료나 정보가 부족한 경우를 제외하면 5개 정도가 대상”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5개 중에서도 시차를 두고 구매하는 각각의 선구매가 필요하다고 자문위원회의 의견이 모인 상황”이라고 전했다. 정부는 앞서 전문가들로 구성된 백신도입자문위원회를 열어 현재 개발하고 있는 해외 백신의 안전성 및 유효성, 가격, 운송, 공급 시기 예상 등의 정보를 검토하고 논의했었다.정부, 3000만명분 투트랙 확보 “내년 늦가을 우선 접종자 대상 백신접종 완료가 목표” 정부는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될 경우 백신 공동구매·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1000만명 분을, 백신 개발 글로벌 기업과의 개별 협상을 통해 2000만명 분을 각각 확보하는 ‘투트랙 전략’으로 접근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권 부본부장은 “코백스 퍼실러티를 통한 선택구매와 개별 제약사와의 협의를 통한 백신 구매 절차가 차근차근 막바지로 진행되고 있다”며 “내년 늦가을 2021∼2022년 절기 독감 예방접종 전에 (코로나19 백신) 우선 접종 대상자에 대해 접종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문위원회에서 백신 접종 전략과 우선 접종 대상자와 관련해 어느 정도 의견이 모인 상황”이라면서 “백신 물량과 접종 시기·간격, 콜드체인 등 중요한 것들을 조합해 백신 접종이 적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빠르면 이달 말, 12월 초 계약 현황 말할 수 있을 듯” “국산 백신도 임상 3상 성공 완결하면접종 안 해도 구매할 것” 권 부본부장은 구체적인 협상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최근 긍정적인 임상 결과가 나온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나 모더나의 백신 관련 질문에 “이미 양자 협상이 진행 중인 대상이지만, 그 협상에 관련된 내용은 현재는 소상하게 말할 수 없다”며 “빠르면 이번 달 말이나 12월 초에는 계약 현황과 확보 물량 등에 대해 말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백신의 안전성 확보 문제에 대해선 “(긍정적 임상시험 결과가 나온 것으로) 보도된 글로벌 백신 개발사들의 해당 국가 또는 유럽연합(EU) 식품의약품 안전기구의 승인 기간이 빠르면 12월 중에도 이뤄질 수 있겠지만, 실질적인 접종은 1월부터 가능한 상황”이라며 “50만 내지 100만 건 정도의 부작용까지 추가로 확인하고 (접종을) 시작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게 당국의 판단”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내 기업의 백신 개발 상황과 관련해선 “국내 제조사들도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 전력투구하고 있다”며 “국내에서 글로벌 제약사의 코로나19 백신접종이 완료된다고 해도 그 후에 국산 백신이 임상3상까지 성공적으로 완결된다면 이를 구매할 것이다. 설령 접종하지 않더라도 구매할 것”이라고 밝혔다.“백신 없는 마지막 겨울,방역수칙 철저히 지켜야” 권 부본부장은 아울러 백신이 나오기 전까지는 방역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거듭 국민 개개인의 방역 협조를 요청했다. 그는 “이번 겨울은 백신 없이 넘겨야 할 마지막 겨울”이라며 “백신 개발 소식에서 미래를 볼 수 있지만, 아직은 우리 손에 쥐어진 백신이 있는 것은 아니고 임상 연구 결과만 나왔다. 이것으로 당장 세상이 변하는 것은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직은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고 유일한 코로나19 유행억제 방법”이라며 “백신과 치료제는 우리의 생활 방역을 보완하는 것이지 지금 당장 대체하는 것은 아니다. 코로나19 대응의 하산길에 방심함으로써 다치지 않도록 끝까지 한 걸음, 한 걸음 신중히 함께해달라”고 당부했다.모더나, 냉장고서도 보관 가능한백신 개발 중간발표… 예방률 94.5% 미 당국 승인 시 연내 1000만명분 공급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의 예방률이 94.5%라는 중간결과가 16일(현지시간) 나왔다. 이번 결과 발표는 백신 예방률이 90% 이상이라는 미 제약회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의 지난 9일 발표로부터 일주일 만에 나온 것으로 광범위한 백신 보급이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를 높였다. 모더나는 3상 임상시험 예비 분석 결과를 토대로 이같이 발표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와 AP통신 등 미 언론이 이날 보도했다. 백신 승인 전 최종 단계인 3상 임상시험에는 3만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중간 분석 결과는 임상 시험 참여자 중 95건의 감염 사례에 기초한 것으로, 이들 사례 가운데 백신을 접종한 비율은 5건에 그쳤다. 90건의 발병은 플라시보(가짜 약)를 접종한 경우였다. 모더나 백신은 화이자-바이오엔테크와 마찬가지로 신기술인 메신저 리보핵산(mRNA·전령RNA) 방식으로 개발됐으나,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과 달리 일반 냉장고에서도 보관할 수 있어 훨씬 더 보급이 쉬울 전망이다.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은 영하 70도의 초저온에서 보관해야 해 유통이 쉽지 않은 반면, 모더나 백신은 일반 가정용 또는 의료용 냉장고의 표준 온도인 영상 2.2∼7.8도에서 최대 30일간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영하 20도에서는 최대 6개월까지도 보관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당국의 승인을 받으면 모더나는 올해 안에 1000만명(2000만회 투여분)이 접종할 수 있는 분량을 공급할 수 있다고 전했다. 내년에는 전 세계적으로 5억∼10억회 투여분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유족 동의 전 브리핑 사과”…백신접종 후 사망 17세 형 ‘청원’(종합)

    “유족 동의 전 브리핑 사과”…백신접종 후 사망 17세 형 ‘청원’(종합)

    부검에서 치사량의 아질산염 검출사망 고교생 극단적 선택에 무게유족 청원 “억울함 풀어달라”질병청 “브리핑 사전 연락못한 점 사과” 사망자 중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을 접종한 적이 있는 인천 10대의 유가족이 수사당국이 백신 접종과 관계를 조사하지 않고 사건을 종결하려 한다며 억울함을 풀어달라는 글을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렸다. 고교생 A군에 대한 부검에서 치사량의 아질산염이 검출되면서 경찰이 정확한 사인을 찾기 위해 수사에 나섰다. 아질산염은 이른바 ‘공업용 소금’으로 불리며 복용하면 혈액의 산소 운반 능력을 저하시켜 많은 양을 복용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경찰은 “부검에서 아질산염이 검출된 만큼 사고사나, 극단적 선택, 타살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고교생의 유가족들은 28일 “극단적 선택을 할 이유가 없다”며 경찰의 수사에 강력 반발하고 있다. “동생 죽음의 억울함을 풀어주세요” 국민청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제 동생의 죽음의 억울함을 풀어주세요’라는 글이 게시됐다. 청원인은 “동생의 국과수 부검 결과 아질산염이 치사량으로 위에서 다량 검출됐다고 한다”며 “독감 백신과의 상관관계를 조사하지 않고, 자살 혹은 타살로 사건을 종결을 지으려 한다”고 했다. 이어 “(동생은) 죽기 전날 독서실에서 집에 오는 장면에서도 친구와 웃으며 대화하면서 왔다고 한다. 자살을 할 이유가 없다. 타살의 이유도, 부검 결과 타살의 상흔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청원인은 “사망하는데 (독감백신이) 영향을 끼치는 정도가 하나도 없다는 것은 믿을 수가 없다. 제 하나뿐인 동생의 억울함을 풀어주고 싶다”고 호소했다.부검에서 치사량의 아질산염 검출…극단적 선택에 무게 예방접종 피해조사반이 역학조사와 부검 결과 등을 검토한 결과 26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사망자 중 인플루엔자 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59명이다. 이중 피해조사반이 인과 관계를 검토한 사례는 46명으로 가장 먼저 확인된 인천 10대 사망자를 포함한 46명 모두 백신이나 예방접종 등과 사망 사이 인과 관계가 확인되지 않았다. 질병청은 “부검 결과를 포함한 역학조사 결과를 피해조사반 회의에서 검토한 결과 백신과 인과성이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해당 사례 검토 결과를 설명했다. 경찰에 따르면 고교생 A군(17)은 지난 16일 오전 자신의 방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군이 이틀 전 개인병원에서 독감백신을 맞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인을 놓고 독감백신과의 관련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의 시신 부검 결과 A군의 사인과 독감백신의 직접적인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하지만 A군에게선 치사량의 아질산염이 검출됐다. 경찰은 A군이 사는 아파트 재활용 쓰레기장에서 A군이 마셨다는 브랜드의 생수 물병 19개를 찾았고 이 중 1개에서도 아질산염이 검출됐다. 이 물병이 숨진 A군이 사용한 것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하지만 A군이 아질산염을 구매한 정황을 파악했고, 극단적 선택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질병청 “브리핑 사전 연락 못 한 점 사과” 보건당국은 유가족 동의 없이 중증 이상 반응 관련 기자설명회에서 사망자인 인천 10대에 대한 언급이 된 데 대해 설명회 다음날인 사과의 뜻을 전한 바 있다. 유족은 청원 글에서 “9일 갑자기 질병관리청에서 브리핑을 유족의 동의 없이 갑자기 했다. 질병관리청 대변인이 동의 없이 진행된 브리핑에 대해 사과하고 사인이 독감이라면 나라에서 책임을 지고 사인이 독감이 아니어도 피해보상을 한다는 것과 질병관리청 청장님의 사과를 받는 것을 구두로 약속받았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질병청은 “19일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후 이상 반응 신고사례 관련 브리핑을 통해 통계 안내하고 그 중 사망사례 1건이 있다는 내용으로 개인정보 없이 ‘17세/남/인천’으로 안내한 바 있다”며 “브리핑 전 유족께 브리핑한다는 내용을 사전에 연락하지 않았다. 질병청에서는 20일 이상 반응 발생 상황을 설명할 의무가 있다는 점을 유족에게 설명하고 브리핑 실시 전 사전 연락드리지 못한 점 사과했다”고 설명했다. 질병청은 국가 보상과 관련해 “인플루엔자 백신과의 관련성은 국과수 부검 등 결과에 따라서 예방접종피해보상 심의 등을 통해 추후 결정이 될 것을 안내했다”며 “다만 백신 접종과의 관련성이 없다고 결정이 날 경우 예방접종피해보상 제도를 통해 국가에서 보상하는 방법은 없다고 안내했다”고 해명했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59명 죽었는데 文 “접종 늘려라”…“46명 독감 백신 접종 인과관계 없다”(종합)

    59명 죽었는데 文 “접종 늘려라”…“46명 독감 백신 접종 인과관계 없다”(종합)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 누적 59명…괜찮다는 정부… “접종과 관련 없다”文 “정부 말 믿고 적기에 접종 받으라”정부가 독감(인플루엔자) 백신 접종 후 지금까지 사망자가 59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히면서도 46명은 독감 접종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왔다고 발표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백신 접종 부작용 논란과 관련해 “부검 검사 및 종합적 판단 결과 사망과 예방접종 사이에 직접적 인과관계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예방 접종을 더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의 말을 믿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과도한 불안감에 접종 시기 놓치면 치명률 상당한 독감에 걸려 더 위험”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올해는 독감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동시 확산을 막기 위해 예방접종을 더 확대해야 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문 대통령은 “보건 당국이 전문가들과 함께 검토해 내린 결론과 발표를 신뢰해 달라”면서 “과도한 불안감으로 적기 접종을 놓쳐 자칫 치명률이 상당한 독감에 걸리는 더 큰 위험을 초래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보건 당국을 향해 “사망신고 사례에 대한 신속한 검사와 투명한 결과 공개, 지난해나 외국과 사례 비교 등을 통해 국민이 불필요한 불안감을 갖지 않도록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질병청은 이날 보도참고 자료를 내고 사망과 백신 접종 간의 인과성이 매우 낮다며 접종을 일정대로 계속 진행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질병청에 따르면 독감백신 접종 후 사망자는 이날 0시 기준으로 59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24일(48명)보다 11명 늘었다. 이틀 만에 11명이 추가로 숨진 셈이다.질병청 “70대 사망 가장 많아”“숨진 20명 중 아나필락시스 쇼크 없어” 연령대를 보면 70대가 26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80대 이상 26명, 60대 미만 5명, 60대 2명이다. 질병청은 최근 백신접종 후 사망자가 늘어나자 전날 예방접종피해조사반 신속대응 회의를 열어 사망자 20명에 대한 사인을 분석했다. 피해조사반은 20명 가운데 백신 접종 후 나타나는 급성 이상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쇼크’ 사례는 없었고, 접종 부위 통증 같은 경증 이상반응 외 중증 이상반응도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또 같은 제조번호 백신 제품을 맞고 사망한 사람은 14명이었는데 이 가운데도 백신과 사망간 연관성이 확인된 경우는 없었다고 피해조사반은 전했다. 예방접종전문위는 앞서 1차로 사망자 26명에 대한 사인을 검토한 결과 접종과의 인과 관계가 매우 낮아 특정 백신을 재검정하거나 국가예방접종사업 중단을 고려할 단계가 아니라는 결론을 내린 바 있다. 현재까지 사망자 59명 중 46명에 대해서는 백신 접종과 사망 간 인과성이 낮다는 결과가 나온 것이다. 질병청은 조사 중인 나머지 13명을 비롯해 추가로 신고되는 사례에 대해서도 피해조사반 회의를 열어 인과성을 분석하기로 했다.文 “코로나 방역 효과적으로 작동”“소비쿠폰 순차적 재개… 소비해달라” 한편, 문 대통령은 또 코로나 확산세에 대해서는 “유럽 등에서 재봉쇄 등 비상조치가 강화되는데 반해 우리는 방역조치를 완화하는 특별하고 예외적인 나라가 됐다”면서 “방역체계가 효과적으로 작동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경제활동이 조금씩 정상화돼 다행이다. 소비 반등을 이룰 기회가 만들어지고 있다”며 “이 기회를 살려 빠른 경제회복을 이끌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소비쿠폰 지급을 순차적으로 재개하고 소비·외식·관광·공연·전시 등 내수활력 제고를 위한 종합대책을 본격 시행하기 시작했다. 국민들께서도 소비 진작에 함께 해달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나 결코 자만하거나 방심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잔뜩 움츠렸던 일상 활동에 기지개를 켜고 단풍을 즐기고 경제활동에 활기를 더하더라도 방역 수칙만큼은 반드시 지켜달라”며 “소비진작 역시 1단계 거리두기를 철저히 준수하는 것이 전제”라고 강조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文대통령 “독감 백신, 당국 발표 신뢰해 달라”

    文대통령 “독감 백신, 당국 발표 신뢰해 달라”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독감 백신에 대해서는 보건당국이 전문가들과 함께 검토하여 내린 결론과 발표를 신뢰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19일부터 만 70세 이상 대상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사망 사례가 잇따르면서 국민 불안이 커진 데 따른 것이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지금까지 신고된 사례에 대한 부검 등의 검사와 종합적인 판단 결과, 사망과 예방접종 사이에 직접적인 인과관계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문 대통령은 “올해는 독감 예방뿐 아니라 독감과 코로나의 동시 감염과 동시 확산을 막기 위해 독감 예방접종을 더 확대할 필요가 있다”면서 “과도한 불안감으로 적기 접종을 놓침으로써 자칫 치명률이 상당한 독감에 걸리는 더 큰 위험을 초래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어 “보건당국은 사망신고 사례에 대해 신속한 검사와 투명한 결과 공개는 물론, 백신접종 후 사망자 현황 등에 대해 지난해의 사례나 외국의 사례 등을 비교 제시함으로써 국민들이 불필요한 불안감을 갖지 않도록 충분한 노력을 기울여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현재 백신 접종 이후 사망 사례가 59건 보고되면서 접종 자체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졌지만 보건당국은 접종과 사망의 인과성이 매우 낮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만 62∼69세 대상 독감 백신 무료접종이 26일부터 시작됐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정 총리 “전문가 과학적 판단 존중…노인 백신접종 예정대로”

    정 총리 “전문가 과학적 판단 존중…노인 백신접종 예정대로”

    정세균 국무총리는 25일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예방접종 문제와 관련해 “전문가들의 과학적 판단을 존중해 예정된 일정대로 만 62세부터 69세 어르신에 대한 접종을 내일부터 시작한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국민께서는 전문가의 판단을 믿고 정부 결정에 따라 예방 접종에 계속 참여해 주실 것을 당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질병관리청은 최근 백신 접종 후 사망자가 늘어나자 23일부터 이틀간 예방 접종전문위원회 회의를 열었다. 위원회는 사망자 사인을 검토한 결과 접종과의 인과 관계가 낮아 국가예방접종사업 중단을 고려할 단계가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다. 정 총리는 “질병청은 국민이 과도한 불안감을 갖지 않도록 소통을 강화해 달라”며 “예방 접종 후 사망 또는 중증 이상 반응 사례는 철저하게 조사해 그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지시했다. 정 총리는 한편 충남 천안의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서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환경부, 각 지자체는 경각심을 갖고 AI가 농장으로 전파하는 것을 막는 방역 조치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속보] “사망·독감백신 간 인과성 매우 낮아…백신접종 지속”

    [속보] “사망·독감백신 간 인과성 매우 낮아…백신접종 지속”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24일 “조사 결과 사망·독감백신 간 인과성이 매우 낮다”며 “백신접종을 지속한다”고 밝혔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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