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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봉수9단 반집승/조치훈과 1승1패/응창기배 준결승

    25일 자유중국 대북시 개열반점에서 열린 제2기 응창기배 세계바둑선수권전 준결승 3번기 제2국에서 서봉수9단이 조치훈9단을 3백10수만에 반집 차로 이겨 1승1패를 기록했다. 또 중국의 예내위9단은 일본의 오다케(대죽영웅)9단과의 대국에서 2백수만에 백불계로 이겨 지난 23일의 패배를 설욕하며 1대1 동률을 기록했다. 이로써 결승진출자는 27일에 열리는 제3국에서 가려지게 됐다.
  • 박수양/한성판윤하다 별세… 장례비 없어(역사속의 청백리)

    조선조 중종·인종·명종등 세조정을 거쳐 38년동안 호조·형조·한성판윤·지중추부사등을 역임한 명신 박수양(1491∼1554)은 5백년 사직에서 유일하게 사후 「백비」를 하사받았다. 명종은 생전 그의 청빈했던 관직생활과 강직한 성품을 기리기위해 서해바다 암석에서 흰돌을 골라 하사하면서 「박수양의 청렴결백함을 알면서 비에다가 새삼스럽게 결백했던 생전의 생활에 대해 쓴다는 것은 오히려 그의 청렴함을 욕보이는 결과를 빚을 지도 모른다」며 비문없이 그대로 세우라고 어명을 내렸다. 그는 오늘날 서울시장격인 한성판윤으로 재직하다가 세상을 떠났으나 가정형편이 어려워 고향으로 운상할 비용조차 마련할 수 없을 정도로 궁핍했다. 박수양이 관직생활을 하던 기간은 사색당파간의 정쟁이 치열했던 시기였다.서로 헐뜯는 와중에서 그를 모함하는 투서가 여러번 날아들었으나 그때마다 암행어사를 시켜 조사한 결과 「박수양은 벼슬길에 오른지 30여년간이나 되며 경상에까지 이르렀으면서도 서까레 두엇정도되는 집마저 없다」는 보고만 올라와 그의청빈한 생활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결과만 낳을 뿐이었다. 그는 매사를 원칙대로 처리했으며 임금에게도 직언을 서슴지 않았다.여자를 임금님께 보이는 것은 국정을 어지럽히는 원인이 되고 뇌물을 밖에서 들어오게 하는 것은 정치를 문란시킨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었다. 비록 동료라 하더라도 부정은 눈감아 주지 않았다.그가 형조판서로 재직할 때 같은 판서직에 있는 동료의 친동생인 광주목사의 부정이 적발되자 동료나 주변의 청탁을 뿌리치고 끝내 그를 퇴임케 했다.그러나 그는 인재를 등용하기 위해서는 적서를 가리지 말아야 한다는 상소를 올릴 정도로 당시 시대상황으로는 감히 꿈꾸기 어려운 개혁적인 면모도 지니고 있었다. 그에게는 정혜공이라는 시호가 주어졌다.이는 결백수절하였다는 뜻의 정과 애민호여하였다는 뜻의 혜자를 합친 것으로 생전 그의 행동과 태도를 그대로 표현한 것이다.
  • 겨울내의/면·모직류 등 다양한 제품 선보여

    ◎안팎 소재다른 이중직도 시판중/주부들,월동준비위해 많이 찾아/60수면 1만6천원대·1백∼2백수 2만5천원 보온성이 높은 겨울겉옷의 보급과 아파트·사무실등의 온방성능이 좋아지면서 외면을 받아 오던 내의가 겨울시장의 주요 판매품목으로 다시 등장하고 있다. 남대문시장에서 내의상을 하는 홍경희씨는 『최근 날씨가 차가워지면서 연로한 집안어른이나 아이들의 겨울내의를 장만하려는 주부들이 많이 찾아 오고 있다』고 말했다.서울 롯데백화점 내의 코너의 조선용씨도 『모직으로된 내의류가 이번주 들어 하루3장씩은 팔린다』고 말했다.주로 부모님들의 선물용으로 많이 나가고 모스크바등 추운지방으로 해외여행을 가는 사람들이 준비해 간다는 것.몸매가 둔해보인다는 이유로 한겨울 혹한기에도 좀처럼 내의를 입지않았던 젊은 여성들 가운데서도 가끔 내의를 찾는 이들이 있다고 했다. 피부의학전문가들에 의하면 면등의 천연섬유로 된 내의를 입지않고 화학섬유로된 스웨터등 거친 촉감의 겉옷이 그대로 피부에 닿을 경우 건강에 좋지 않다고 한다.겨울에도 겨드랑이등에서는 땀등의 노폐물이 많이 분비돼 이를 흡수해 줄 내의를 입어야 한다는 것. 값비싸게 구입한 겉옷의 올바른 관리를 위해서도 내의를 입는 것이 좋다는게 의상전문가들의 지적이다.즉 인체의 분비물이 겉옷에 묻어 오랫동안 방치될때 옷감이 상한다는 것. 최근 시중에는 이러한 소비자들의 요구에 맞춰 직조방법이나 소재를 달리해 만들어진 내의들이 많이 나와있다. 1백∼1백20수의 보드랍고 얇은 고급면으로된 내의를 비롯,안면은 촉감이 좋은 면으로 되고 겉면은 신축성이 좋은 폴리에스테르로된 이중직 내의등이 개발돼 나와있다. 약간 두꺼워 보온이 잘되고 세탁에 강해 중·노년층에서 주로 찾는 60수 면내의의 소비자가격은 여성용 보통사이즈가 1만6천∼1만7천원 정도. 20∼30대의 젊은여성들이 많이찾는 1백∼2백수 고급내의는 2만5천원 정도며 2중직 역시 2만5천원정도. 뛰어난 보온성에다 더욱 가볍게,그리고 물세탁도 가능하도록 실용성을 더한 모직 내의는 보통사이즈 여성용이 9만원,남성용이 8만3천원정도로 꽤 비싼편이지만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라고 업계에서는 말한다. 내의는 백화점은 물론 체인점에서도 정찰제로 거래되는데 서울 남대문시장 C동1층의 내의류 종합가게와 동평화시장 숭인시장등에서는 정가의 15∼30%정도 싼 가격으로 알뜰쇼핑 할수있다.
  • 「반시민사범」 한달새 91명 구속/택시횡포 등 무더기 적발

    ◎2백61명 입건… 발본때까지 단속/검찰,신고전화 설치 승차거부·합승강요·도중하차·부당요금징수등 횡포를 일삼아온 택시운전사와 각종 유흥접객업소의 탈법행위등 이른바 「반시민기초질서사범」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서울지검은 지난 10월 한달동안 횡포택시와 교통사고보험사기,무허가유흥업소 등에 대해 일제단속을 벌여 3백58명을 적발,이 가운데 택시운전사 11명을 포함한 91명을 구속하고 2백61명을 입건하는 한편 6명을 계속 수사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검찰은 이와함께 횡포행위 사안이 경미한 택시운전사 1천1백87명을 적발,즉심에 회부하거나 과징금을 부과했다. 구속된 택시운전사 박석출씨(33·관악구 신림동 건영아파트 3동 1032호)는 지난 9월30일 상오11시20분쯤 강남구 논현동에서 우모씨(25·여)를 태운뒤 목적지인 중구 신당동과는 동떨어진 방향으로 40여분동안 차를 몰며 추행할 기회를 엿보다 우씨가 차에서 뛰어내려 지나가던 좌석버스를 타자 뒤쫓아가 우씨의 얼굴을 마구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순덕씨(46)는 지난9월19일상오9시30분쯤 서초구 양재동에서 교통체증에 걸리자 승객 김모씨(45·여)를 강제로 하차시켰으나 김씨가 차량번호를 확인하는 것을 보고 김씨를 뒷좌석에 태워 인적이 드문 곳에서 끌어내린뒤 전신주에 부딪치게 해 전치2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로 구속됐다. 구속된 나기웅씨(23·상업)는 지난4월2일 상오5시30분쯤 동생의 승용차를 운전하다 교통사고를 내 6백50만원의 수리비가 들게 되자 보험가입자인 동생이 사고를 낸 것처럼 허위신고해 보험금을 타내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밖에 탤런트 백수련씨(56·여·본명 황화순)는 지난 88년 11월부터 강남구 논현동에서 대중음식점 허가를 받은 경양식집을 운영하면서 밀실 5개를 만들고 접대부 10여명을 고용,변태영업을 해오다 지난9월 영업정지처분을 받고도 불법영업을 계속하다 구속돼 보석으로 풀려났다. 검찰관계자는 『앞으로도 특히 택시운전사의 폭력행위등 시민생활의 기초질서를 깨트리는 각종 위법사항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단속을 벌인다는 방침에 따라 서울지검에 「택시운전사횡포 신고전화」(530­4949)를 설치했다』면서 시민들의 적극적신고를 당부했다.
  • 법관 1백8명 승진·전보

    ◎의정부 지원장에 이근웅씨/행정처조사국장 김동건씨 대법원은 18일 재임용대상 지법부장판사 및 일반법관 55명의 재임용을 포함,부장판사 및 일반법관 1백8명에 대한 승진 및 전보인사를 오는 21일자로 발령했다. ◆DB편집자주:명단생략 이날 인사에서 공석중인 서울지법 의정부지원장에는 이근웅서울형사지법 부장판사가,법원행정처 조사국장에는 김동건법원행정처조사국장에는 서울형사지법 부장판사가 전보됐다. 또 이번 인사를 앞두고 사의를 표명했던 노원욱서울형사지법 부장판사와 백수일대구지법 부장판사,조건오부산지법 부장판사,고병석서울고법판사등 4명은 이날자로 사표가 수리됐다.
  • 무허판자촌에 불

    【시흥=조덕현기자】 5일 상오 2시쯤 경기도 시흥시 신천동 81 무허가 판자촌에서 불이 나 백수옥씨(40·여) 집등 판자집 60채를 태워 1백80여명의 이재민을 냈다. 불이 나자 주민 2천여명은 재빨리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때마침 불어온 바람을 타고 인화성높은 판자집 보온덮개 등으로 불이 옮겨붙는 바람에 피해가 컸다.
  • “한국은 지구온난화 책임없다”/서울대 식물학과 김준호교수 제기

    ◎이산화탄소 배출보다 산림흡수 많아/국제공인 받으면 「리우규제협약」유리 이산화탄소배출규제협약이 국제환경외교의 최대현안으로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은 지구온난화에 아무런 책임이 없는 산소수출국」이라는 조사보고서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이같은 연구조사가 국제적인 공인을 얻을 경우 우리나라는 지구온난화주범으로 꼽히고 있는 이산화탄소배출규제협약에서 보다 유리한 입장에 설수 있다. 서울대 김준호교수(식물학과)는 18일 열린 유엔환경개발회의와 관련한 세미나에서 한국의 연간 이산화탄소배출량은 2억3천7백만t인데 비해 삼림에 의한 이산화탄소흡수량은 2억4천만t이이서 배출보다 흡수량이 많은 국가라고 밝혔다.김교수는 특히 한국의 삼림축적량이 에너지소비량보다 더 빠른 속도로 늘어나 2010년대에는 배출량은 4억8천만t,흡수량은 7억3천만t에 달해 흡수여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1인당 이산화탄소배출량등을 기준으로 삼아 화석연료(석탄·석유)의 사용을 규제하려는 선진국입장에 비춰 이처럼 한나라의 이산화탄소흡수량과 배출량을 총체적으로 비교하려는 노력은 처음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김교수팀이 이산화탄소흡수량을 산정한 방식은 표본수림의 연간흡수량에 국내전체 삼림면적을 곱한 것이다.담양석회암지대에 있는 측백수림을 대상으로 관측한 결과 우리나라 삼림은 1㏊당 여간 약92t의 이산화탄소를 광합성과정에서 흡수하고 55t정도를 호흡과정에서 배출한다는 것이다.이에따라 1㏊당 삼림은 연간 약37t정도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우리나라 삼림면적 64,400㎦의 연간 이산화탄소 흡수량은 2억4천만t에 달하고 있다. 여기에 우리나라 삼림의 입목축적량이 연간 7.5%씩 성장하는 것을 감안할때 우리나라의 이산화탄소 흡수여력은 계속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이산화탄소는 지구온난화 이유의 55%를 차지하는 것으로 국제환경학회에서는 추정하고 있다.메탄가스·오존프·레온가스·이산화질소 등 나머지 가스가 45%를 차지하는 만큼 온난화의 책임을 져야한다는 것이다.계량화가 쉬운 이산화탄소발생규제에 환경기구의 관심이 모아져 있다.유엔환경회의는 오는 6월의 리우회의에서 선언적인 이산화탄소 배출규제문안을 채택하고 세기말까지 이산화탄소를 나라별로 총량적으로 규제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 외언내언

    로대위에 올라서니 천하절승 예로구나/묘향산절경이야 태고부터 있는 것을/전람관 여기솟아 푸른추녀 나래 펴니/민족의 존엄 빛나 비로봉 더욱 높네.79년 10월15일 김일성이 묘향산의 「국제친선전람관」에서 「깊은 감회」에 젖어 지었다는 시 「묘향산 가을날」의 첫구절.북한의 시문학에서 「최고의 걸작」으로 꼽히고 있다.「위대한 수령」이 지은 작품이니 당연히 그럴 수밖에.◆그가 이번에는 한시를 지었다.아들 김정일의 생일(2월16일)선물로.「백두산 정일봉 소백수하벽류 광명성탄오십주 개찬문무충효비 만민칭용재동심 환호성고진천지」.그의 아들은 문무가 높고 충효도 갖추어 만민이 모두 한마음으로 칭송한다는 내용.자신이 직접 지은 것인지 「문예창작단」에서 지어 바친 것인지 알 수 없지만 이것도 「최고의 걸작」이 될 것은 틀림없다.◆한시로 아들에 대한 애정과 신뢰를 읊었던 김일성이 자신의 생일인 지난 15일에는 부자간의 권력세습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음을 공표했다.그는 후계체제에 만족을 표시하면서 『전체당원들과 근로자들은 김정일동지의 두리에 굳게 단결하여 혁명의 대를 이어 나갈 튼튼한 주체를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북한에서 부자간의 권력세습이 어떻게 되든 우리가 관여할 수는 없는 처지나 절대왕정의 폭군도 부러워할 그들의 호화방탕으로 인해 배곯며 고통받는 2천만동포들을 생각하면 절로 한숨이 나온다.◆80회 생일잔치도 거창하게 치렀고 아들도 잘해내고 있다고 그가 스스로 말하고 있으나 먼 역사를 거슬러 올라갈 것도 없이 모스크바 방공군 부사령관이던 바실리 중장은 아버지 스탈린이 죽은 후 그의 행방을 아는 이 없고 천하의 모택동 부인 강청의 말로를 생각하면 그 또한 주석궁의 고대광실에서도 언제까지나 편안한 잠을 이루기는 힘들 것임은 그가 누구보다 잘 아는 일이 아닐까 싶다.
  • 일본서 연출되는 「반한극」(사설)

    일본의 시위대들이 주일한국공관에 침입을 했다고 한다.즉위하는 일본왕을 향해 총을 쏘는 장면이 묘사된 한국의 한 드라마 장면을 꼬투리잡아 연일 협박과 공격을 계속하던 일본의 우익단체소속 폭력배들의 소행인 것으로 짐작되고 있다.우려를 자아내는 일이다. 이 일이,단순히 한편의 드라마가 끼친 즉흥적이고 우발적인 감정의 폭발이라고만 볼 수 없기 때문에 더욱 걱정스런 것이 사실이기도 하다.지난 연초,한일정상회담을 위한 일본총이의 방한이 이뤄졌을때 이미 사태는 발단되었다.급격히 제기된 이른바 「정신대」문제로 민간단위의 반일감정은 극도로 나빠졌고 그 여파로 시위대에 의해 일왕의 화형식까지 벌어졌었다.그때부터 악순환이 시작된 것이다. 거기에다,『노라고 할 수 있는 일본』의 감정에 고무된 전체 일본인들의 민족감정까지 상승되어 한국에 대해서도 『하고싶은 말을 실컷 하겠다』는 분위기가 한껏 무르익고 있는 듯하다.소위 우익필진이 일제히 포문을 열어 한국을 비판하고 나섰으며 그런 「이론지원」에 힘입은 행동부대들은 한국 대사관 영사관 언론사들을 무차별 협박하고 공격하고 있다.바로 그런 시점에서 MBC의 미니시리즈 「분노의 왕국」이 방영되자 기어코 치외법권구역인 한국공관까지 침입하는 본격적인 난동을 부리게 된 것이다.흡사 기다리기라도 했다는 듯이 드라마를 물고 늘어지는 그들의 태도에서 우리는 「잠재된적의」를 실감하는 느낌마저든다. 누구나 알다시피 「분노의 왕국」은 한 민영방송이 내보내는 가상극이다.일본처럼 사상의 자유가 보장된 선진적인 민주주의의 나라에서는 법이에 의한 제재가 아닌 어떤 물이력으로도 표현의 자유를 구속할수 없다. 엄연한 역사적 사실조차도 자국리기주의에 입각하여 왜곡하기를 서슴지않는 「관점」을 확대하여 외국의 문화예술적 표현까지 간섭하는 듯한 태도는 옳은 것이 아니다.특히 그들의 침략으로 멸망한 이웃나라 왕조의 가상적 후손이 연극속에서 적중도 못시킨 총구를 그들 왕에게 겨눴다고 해서 극우행동대원들이 독기를 뿜으며 나선다는 것은 용인하기 어렵다. 이 사태를 보며 우리가 느끼는 것은 일본의 관과 민이 암암리에 손발을 맞춘 거대한 연출을 보는 듯하다는 사실이다.『암살기도장면이 국민감정에 상처를 남기지 않을수 없다』는 정부인사의 발언을 신호처럼 우익 테러분자들은 행동에 나섰다.그때가 『시의적절』하게도 사회당과 자민당 의원들이 백수십명씩 떼를 지어 북한을 방문하는 시기와 일치하고 있다.「국익」이라면 지식인과 언론과 「야쿠사」까지도 일사불란하게 단결하는 것이 일본사회다.이런 일로 「민주감정」이라는 무기의 효용성을 휘두르는 일본의 태도에도 변화가 있어야 하리라고 생각한다. 한일관계가 악화하는 것이 양국의 미래에 해로운 일이라는 것을 우리도 알고있다.그러므로 서로 국위에 상처를 주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사실에 깊이 동의한다.그러므로 「방송」같은 공공매체는 신중하고 성숙해야 한다는 뜻을 충분히 새기도록 당부한다.그와함께 같은 인식을 일본 또한 깊이 지녀야 한다고 생각한다.가해자의 반성에 전혀 성의가 없으면서 여전히 강자의 환상을 버리지 못하는 한 그들은 세계정치의 지도국이 될만한 도덕적 성숙성을 지니지 못하게 될 것이다.
  • 백두산에 분화구 13개 더 있다/지형형성등 탐험대 조사결과 발표

    ◎277만년전부터 화산활동 385회/천지서 북한으로 흘러드는 샘은 6개/용암대지 예상보다 넓은 5천3백여㎢ 북한은 최근 백두산이 천지를 중심으로 3백85개의 작은 화산활동에 의해 형성됐으며 천지외에 13개의 분화구가 더 있음이 새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북한정부기관지 민주조선 최근호에 따르면 북한은 최근년에 「백두산 탐험대」를 편성,백두산일대의 지형형성과 지질구성·기후·수질·토양·동식물 분포현황등에 대한 종합적인 조사연구사업을 진행했으며 그 결과 이같은 사실이 확인됐다는 것이다. 이 백두산 탐험대의 조사결과에 의하면 백두산은 기본적으로 여섯번의 분출단계를 거쳐 형성되었으며 약 2백77만년전에 조면현무암의 분출로써 그 형성의 시초를 열었고 마지막 대규모 분출인 백색부석의 분출이 있은이후 분화구가 함몰되면서 오늘날과 같은 모습을 이루게 되었다. 또한 백두용암대지의 경계와 면적도 이번에 새로 밝혀졌는데 백두용암대지의 경계는 북쪽으로 두만강과 서두수의 합류점을 지나 호먹덕까지이며 동쪽은 호먹덕에서 서두수골짜기를 따라 백암읍을 거쳐 괘상봉 만탑산 대운령까지,서쪽은 백두산에서 압록강 골짜지를 따라 혜산시 강구동까지,남쪽으로는 강구동에서 운흥군 감평령·갑산군 동점령을 지나 길주군(함북)과 단주시(함남)경계에 있는 대운령까지이며 면적은 알려진 것보다 더 넓은 5천3백50㎦에 이른다. 백두산 탐험대의 주요 성과 가운데 하나는 천지에서 북한쪽으로 흘러드는 수량을 처음 밝혀낸 것으로 이에 의하면 천지에서 북한쪽으로 흘러나오는 샘은 모두 6개인데 그중 2개 샘은 압록강 발원지이며 1개는 「백두산 밀영」샘,그리고 나머지 3개 샘은 두만강 상류와 그 주변에 있다. 이 탐험대는 또 백두산 천지에 시원을 둔 압록강과 두만강의 발원지를 밝혀냈으며 소백수의 발원도 천지에서 비롯되고 있음을 확증했다. 이와함께 백색부석 분출이전의 산림한계를 결정하는 과거의 빙하흔적과 현재 동토대가 있다는 것을 밝힌 것도 백두탐험대의 주요 성과의 하나인데 부석분출 이전의 한림한계선은 해발 2천2백m,개별적인 수목한계선은 2천3백m 이며 탄화목 분포의 하부한계는 삼포∼독산∼유평∼신사동을 잇는 선으로 부석분출 이전의 기후는 현재보다 섭씨 10도정도 높았다.
  • 상공의 날 1백45명 포상/세종회관서 기념식

    제19회 상공의 날 기념식이 18일 상오 11시 세종문화회관 소강당에서 김상하 대한상의회장,유창순 전경련회장,한봉수 상공부장관 등 정부와 재계 관계자 및 상공인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대회에서는 모범상공인,관리자,사원,재외상공인 등 1백45명의 유공자에 대한 포상이 있었다.주요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산업훈장 ▲김탑=남상수(남영산업 회장) ▲은탑=정보영(롯데제과 고문) ▲동탑=송종봉(동양석판공업 부사장) ▲철탑=임성기(한미약품공업 대표)김영상(영도산업대표) ▲석탑=김호수(신흥기업사대표)최영주(팬코 회장) ◇산업포장 ▲곽민식(효성중공업 부사장) ▲권상현(화천기공 부사장) ▲배경조(문화직물 대표) ▲김백수(한국씨엠비 대표) ▲임평규(현대강관 대표) ▲정화영(의성실업 대표) ▲이근호(금성산전 공장장) ▲이순정(SJL무역 대표) ◇대통령표창 ▲홍교선(우성 부사장) ▲조영수(영성산업 대표) ▲오세욱(금호 부사장) ▲신동찬(태평양화학 상무) ▲박경호(반석산업 전무) ▲이기성(애지현한국인상공회 회장)
  • 김정일 찬양 수사 1백여가지 선전(북녘 사회상)

    ◎담배도 지위따라 5등급 구분/양질 컬러 TV 대량생산 독려 ○「붉은 태양」등 대대적 “발굴” ○…북한은 최근 선전기관을 통해 지난 87년부터 「발굴」하고 있다는 「구호문헌」에 김정일에 대한 존칭·수식사가 근 1백여가지에 달한다고 대대적으로 선전. 「구호문헌」이란 북한이 김일성의 항일빨치산투쟁경력을 사실화하고 김정일이 태어날때부터 김일성의 후계자로 예정(?)됐었음으로 선전하기 위해 지난 87년 2월 김정일의 45회 생일무렵부터 조작해 오고 있는 것으로 김일성의 추종인물들이 항일빨치산투쟁 당시 나무껍질을 벗겨 새겨넣었다는 찬양구호. 이들중 몇가지만 예를 들면 「김일성대장 계승인」「애기장군별」「2천만의 아들」「조선독립대장 김일성 대이을 백두광명성 여기출연 42」「2세의 대장군」「절세의 위인」「5대양 6대주에 비친 붉은 태양」「2세 영걸」「2세 대통령」「김일성 대장을 하늘림으로,녀장수 김정숙 녀신으로,백두광명성 2세영걸로 천만년 높이 모시자」「조국=2세영걸 광명성만세」등. ○김부자전용품이 최고급 ○…북한에서는 담배까지도 ▲김일성­김정일 전용 ▲고급 ▲준고급 ▲보통 ▲막담배 등 5등급으로 구분돼 사회적 지위에 따라 지급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월남한 한 귀순자에 따르면 북한에서 피우고 있는 담배만 보아도 그 사람의 사회적 지위와 신분을 대개 짐작할 수 있으며 일부 청년들은 여자친구 앞에서 허세를 부리기 위해 암시장에서 비싼 가격으로 좋은 담배를 구입해 피우고 있다는 것. 5등급으로 구분된 담배를 구체적으로 보면 김일성­김정일 전용 담배는 기초과학연구소(만수무강연구소)에서 생산한 「백두산」「영광」등이다. ○서브·드라이브가 주특기 ○…최근 북한에서는 남자탁구 간판스타인 김성희·이근상을 이을 선두주자로 홍준일 선수(13)가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정부기관지 민주조선 최근호에 의하면 홍준일은 평양시 모란봉구역 체육구락부 소속으로 지난해말 「전국소년탁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하여 강력한 회전서브와 드라이브로 모든 경기를 무실세트로 승리(6전6승),우승함으로써 『전도유망한 선수로 주목받았다』는 것이다. 특기는 상대의 오른쪽 깊숙이 밀어 넣는 강한 스카이서브와 다양한 좌우드라이브인데 게임당 평균 6점의 서브포인트를 얻어내며 좌우드라이브에 의한 득점률이 80∼90%에 달한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연산 24만대… 대부분 흑백 ○…북한은 2일 평양 대동강 TV수상기공장서 종업원들의 궐기모임을 열고 질좋은 컬러TV양산을 강조했다. 김정일이 지난달 26일 새로 건설된 애국천연색텔레비전 조립공장시찰시 제시한 과업실천 명목으로 열린 이날 집회서 북한은 질좋은 컬러TV 수상기를 양산,텔레비전공업의 수준을 일층 제고시키기 위해 전자소재 및 부품의 전문화·대량생산화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중앙방송이 이날 보도했다. 북한은 90년말 현재 대동강 TV·청진TV공장(각 10만대)을 비롯,원산·나진·남포공장 등에서 연간 총 24만대 내외의 TV수상기를 생산하고 있으나 대부분이 흑백수상기이며 컬러수상기의 경우 구소련·루마니아 등에서 부품을 도입,대동강TV공장에서 조립생산해왔는데 이번에 조총련의 헌금으로 「애국컬러TV수상기 조립공장」을 건설하게 됐다.
  • 영문시론집 「귀여운…」낸 김종길교수

    ◎“연구성과·한국시 소개에 중점” 1964년부터 지난 여름에 걸쳐 영문으로 쓴 것들을 정년을 앞두고 정리했지요』 올 2월 정년에 앞서 영문시론집 「THE DARLING BUDS OF MAY」(귀여운 5월의 새싹)을 펴낸 김종길교수(66·고려대). 시인이자 영문학자로 널리 알려진 그는 『영어논문 출판이 국내에선 별 의미가 없지만 영시 연구성과를 현지 학자들에게 보이고 한국시를 외국에 소개하려는 의도로 책을 내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영문시론집에는 김 교수가 국내외 각종 세미나 및 회의 지면 등을 통해 발표했던 영어논문 15편이 묶였다. 셰익스피어의 소네트에서 제목을 딴 시론집 「THE DARLING…」은 예이츠,파운드,엘리어트 등의 시편들을 분석한 글들과 함께 한국시를 소개하는 글들도 포함하고 있어 이채를 띤다. 「한국 장시의 가능성」 「한국전쟁이후의 한국시의 경향」 「한국 현대시의 비극적 황홀」 「한국의 한시」 등이 바로 그것들이다. 김 교수는 또 지난 86년 최치원·한매천 등이 지은 우리한시 1백수를 영역한 시집 「Slow Chrysanthemums」(더디게 피는 국화)를 영국의 출판사에서 발간한 바도 있다. 『우리나라의 영문학 연구성과를 현지 학자들의 그것과 견주기는 아직 어렵습니다. 그러나 우리시에 대한 정보를 원하는 곳을 위해서라도 이같은 작업은 필요하다고 봅니다』 지난 47년 경향신문 신춘문예를 통해 시인으로 등단한 김 교수는 그동안 「성탄제」(69) 「하회에서」(77) 「황사현상」 등의 시집과 시론집 「시에 대하여」,영시해설집 「현대영시산책」 등 많은 저서를 펴냈다.
  • 「왕회장」님의 「희수연」/우득정 경제부기자(오늘의 눈)

    최근 주식의 변칙이동과 이에따른 상속·증여세 납세거부로 큰 파문을 일으켰던 정주영현대그룹명예회장이 25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각계인사 5백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희수생일잔치를 벌여 또한번 세인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이날의 생일잔치가 「세금거부철회발표」로 기자들이 현대사옥에 모두 모여있던 바로그날 돈이 없다던 전날까지의 엄살(?)과는 달리 장애자용 방한복 자선기금으로 13억원을 선뜻 내놓았던 일과 함께 뭔가 국민들에게 진정으로 사과하고 반성한다기보다 자신의 「건재」를 과시하는 것만 같아 아무래도 곱게 보여지지 않는다. 물론 정상적인 상황아래서라면 정회장처럼 한국경제발전의 견인차역할을 해온 인물이 77세란 고령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건재함을 과시하면서 왕성한 기업활동을 계속하고 있다는 사실은 분명히 각계의 축복을 받고도 남을만하다. 그러나 지금의 경제상황은 샴페인을 터뜨리며 태평가를 부를수 있는 호시절이 아니다.국민 모두가 너무 일찍 터뜨린 샴페인을 자책하면서 「한번 더 뛰어보자」고 다시 허리띠를 졸라매고 근검·절약을 실천하고 있다. 그런데도 이 운동을 앞장서 이끌어 가야할 위치에 있는분이 1천여만원의 경비를 써가며 호텔에서 떠들썩하게 잔치를 벌여 과소비의 시범을 보이는 듯하다. 더구나 정회장 자신은 국가의 권위에 도전한 오만함 때문에 국민의 호된 질책으로 바로 며칠전에 결국 백기를 들고 사죄하지 않았던가.그렇다면 최소한 당분간만이라도 은인자중하는 자세를 견지하는 것이 정회장이 이 사회에서 누리고 있는 지위에 걸맞는 행동일 것이다.또 개인적으로 어려운 시련에 직면한 이때 생일을 맞아 자손들을 한데 모아놓고 지난날을 회고하면서 한토막의 「금언」이라도 들려줬다면 그를 바라보는 세상의 이목은 새삼 달라졌을지도 모른다. 정회장이 벌인 이날의 생일잔치를 「희수연」이라고들 한다.최근 사회가 풍요해지면서 일부 부유층을 중심으로 전래의 환갑,고희에 덧붙여 일본의 풍습을 들여와 벌이고 있는 잔치가 희수(77세),미수(88세),백수(99세)등 이다. 무역적자와 개방압력에 직면,온 국민이 과소비풍조 추방을 부르짖고 있는 가운데 수입향연을 즐기고 있는 셈이다. 일찍이 공자는 인생일흔을 「종심소욕 불유구」,즉 하고픈대로 해도 법을 뛰어넘지 않는다면서 무심·무욕의 경지라고 했다. 그런데 70세 하고도 7년을 더 보낸 정회장의 마음은 아직도 유심·유욕에서 벗어나지 못한채 비난받을 일들만 되풀이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기만 하다.
  • 두산 공장장에 징역 2년 선고/페놀관련 3명 실형

    【대구】 대구지법 형사4부(재판장 백수일부장판사)는 18일 낙동강페놀 무단방류사건 선고공판에서 두산전자 구미공장 전 공장장 이법훈피고인(53)에게 수질환경보전법위반죄를 적용,징역 2년을 선고하고 전 생산부차장 김병태피고인(41)에게 징역 1년6월을 각각 선고했다. 또 생산2과장 직무대리 손흥석피고인(35)에게 징역 1년,생산2과 작업반장 윤종대(33) 고정복(40) 정재헌피고인(34)등 3명에게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했다.
  • 여자 형사기동대 무섭게 뛴다/발대 1주일

    ◎퇴폐·도박 87명 검거/새벽 호스트바 담넘어 기습/손님 가장,여 사우나탕 도박판 덮쳐 상오 0시20분.조금전까지만 해도 갖가지 네온사인이 울긋불긋 춤추던 서울 용산구 이태원일대에서는 거의 대부분의 점포들이 불을 꺼 어둠이 짙게 깔렸다.뒷골목길은 을씨년스러운 느낌마저 들 정도였다. 이태원1동 130 카페 「열애」(주인 전병현·28)또한 문을 닫고 있었다. 순간 20∼30대 여인 7∼8명이 이 카페의 담을 뛰어넘어 안으로 들이닥쳤다. 카페안은 일류 룸살롱처럼 휘황찬란하게 방들이 꾸며져 있었다. 한쪽 방을 열고 들어서니 테이블위에는 고급 양주병과 함께 과일등 푸짐한 안주들이 놓여 있었다.그리고 미국에 유학중이라는 윤모양(28)등 3명의 여자가 이모군(20)등 3명의 미소년접대부들의 시중을 받으며 술을 마시고 있었다. 이군등 20살안팎의 남자종업원들은 한결같이 부잣집 외아들마냥 화려한 차림이었다. 이곳에 뛰어든 8명의 여인들은 이내 권총을 뽑으며 『모두들 그자리에 가만히 있어』라고 명령했다. 이들은 다름아닌 이미향경장(31)등여형사들이었고 「열애」는 여성손님들만을 받는 변태영업소였다. 손님들은 대부분 『처음 왔으니 용서해달라』고 했다.더러는 여형사들을 화장실로 유인,10만원짜리 수표 2∼3장을 내밀며 『잘 봐달라』고 사정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가정주부 박모씨(36)는 『내돈주고 내가 마시는데 웬 참견이냐』고 했고 『남자들도 즐기는데 여자라고 놀지말란 법이 있느냐』고 뻔뻔스럽게 대드는 여자도 있었다. 종업원 장모군(18)은 『친구가 소개를 해 이곳에 취직했다』면서 『손님 술좌석에 들어가기만 하면 팁이 5만원이고 2차를 따라가면 보통 20만원은 받는다』고 털어놨다. 그는 놀랍게도 『손님 기분을 잘맞춰주면 1백만원을 팁으로 받는 수도 있다』고 밝히고 『쉽고 편하게 돈을 벌수 있는데 누가 마다 하겠느냐』고 오히려 반문하기까지 했다. 여형사기동대는 이날 이곳말고도 용산구 한남동2가 「타부」,강남구 역삼동 719 「준」등 3곳의 호스트바 3곳을 덮쳐 업주 2명,남자접대부 40명,손님 17명등 모두 59명을 연행했다. 16일 상오의 일이다. 이에앞서지경순경장(30)등 또다른 여형사기동대는 역시 금남(금남)지역으로 남자형사들의 단속의 손이 미치지 않아 도박행위가 공공연히 성행하고 있는 반포·역삼동 일대 여성전용 고급사우나탕을 덮쳤다. 지난 10일 처음 발족한 서울지방경찰청 여자형사기동대(대장 홍영화경위)의 활약상이다. 여형사들은 기동대발족 1주일만에 여성범죄현장을 집요하게 추적한 결과 모두 87명의 범법자를 검거하는 개가를 올렸다. 경찰은 17일 이가운데 미성년자의 윤락행위를 알선한 포주 이순자씨(42·여·서울 동대문구 용두동9의5)를 윤락행위방지법위반,도박판을 벌인 백수사우나 업주 이순희씨(41·여)를 공중위생법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또 호스트바 업주 전씨와 박만수씨(36·서울 용산구 후암동157)등 2명을 식품위생법위반혐의로 구속하고 호스트바 남자접대부 장모군(18)등 25명을 같은혐의로 입건했다.
  • 「페놀」 관련 두산전자 공장장등 6명/징역 5∼3년씩 구형

    ◎법인엔 법정 최고벌금 3천만원 【대구=최암기자】 대구지검 형사1부 백오현검사는 9일 대구지법 형사4부(재판장 백수일부장판사)심리로 열린 대구상수도 오염사건과 관련,구속기소된 두산전자 구미공장 임직원 6명과 법인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전공장장 이법훈피고인(53)과 전생산부차장 김병태피고인(41)에게 법정최고형인 징역 5년을 각각 구형했다. 또 생산2과장 직무대리 손흥석피고인(35)에게는 징역 4년,생산2과 작업반장인 윤종대(33),고정복(40),정재헌피고인(34)등 3명에게는 징역 3년을 각각 구형하고 법인에게는 벌금형 법정최고형인 벌금 3천만원을 구형했다. 이들은 지난 89년11월 대형폐수소각로 2기중 1기가 고장나자 경비절감을 이유로 1기만 가동하면서 1일 1·5t씩 모두 3백25t의 페놀폐수를 비밀하수구를 통해 낙동강으로 방류한 혐의로 지난 3월21일 구속됐었다.
  • 개발에 헐리고 투기에 밀리고…/서울 풍물·명소가 사라지고 있다

    ◎「귀거래」등 정겹던 다방들,룸살롱으로/무교동 낙지집도 하나 둘 없어져/“빨래판 의자” 옛날 이발소 드물어 누구나 큰 부담없이 손쉽게 찾을 수 있던 서민적인 대중업소들이 사라지고 있다. 산업화 도시화의 물결속에 경제발전의 부산물인 영리주의에 밀려 하나 둘씩 자취를 감추고 있는 것이다. 가는 곳마다 호화사우나며 퇴폐이발소 디스코텍 카페 룸살롱 고급레스토랑 바가지술집들이 즐비해도 막상 남녀노소 마음놓고 들어갈수있는 대중목욕탕이나 건전이발소 다방 실비식당 목로주점등은 그리 흔하지 않다. 이같은 현상은 특히 서울에서 두드러지고 있으나 부산 대구 인천 광주등 다른 도시들에서도 도시화가 가속화되면서 날로 확산되고 있다.전문가들은 이같은 현상이 결국 도시인들의 정서를 메마르게 하고 우리사회의 장점의 하나인 전통적인 서민풍을 잃게 할지도 모른다고 우려하고 있다. 이따금 미술전시도 하며 도시인들의 문화공간을 제공했던 서울의 화신·신신백화점과 광화문일대 귀거래·자이안트·연다방등이 없어진지는 벌써 오랜 일이며 대부분 건물1층에 자리잡던 많은 다방들이 지하로 내려가거나 2,3층으로 밀리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청뒤에 성궁다방과 한일다방등도 음식점 등으로 변하고 말았다. 한때 두집 건너 하나씩 보이던 다방은 이제 교회숫자보다도 적어진 것이다.이같은 다방의 격감추세는 비싼 땅값에 비해 투자수익이 신통치 못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마찬가지로 새벽열차로 서울역에 내린 상경객과 남대문일대 상인들의 사랑을 받던 남대문로5가 도동탕등 옛날식 목욕탕도 이제는 찾아보기가 어렵게 됐다.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목욕탕의 하나인 도동탕은 요즘엔 흔하기만한 사우나도크는 물론 냉탕조차 없이 그저 따끈한 물을 담은 온탕만 갖추고 불그스레한 화강석으로 바닥을 깔아 시골에서 멱물을 끼얹던 기분을 느끼게 했었다. 이처럼 대중목욕탕이 사라지고 있는데 대해 서초구 반포동 백수사우나의 이순희씨(44)는 『사우나 시설과 수면실등 휴게실을 갖추지 않고는 손님이 찾지않아 수지타산을 맞출수가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때 문인과 예술인들의 집결지처럼 됐던 서울 중구 명동의 갈채며 종로쪽 르네상스등 고정음악실이 사라진지는 이보다 훨씬 오래전이고 통기타등 청년문화의 발상지였던 코지코너 OB산장등도 수익성이 나은 다른 업소로 바뀌었다.무교동 서린동 관철동 일대에 줄지어 들어섰던 낙지집등 실비음식점들도 이제는 극히 일부만 남아 있는데다 그나마 도심재개발사업으로 곧 문을 닫아야 할 처지에 놓여있다. 물만두와 중국과자로 유명한 취영루와 융태행등 70년대중반까지 50곳 이상에 이르렀던 북창동 중국 음식점들도 거의 없어져 일년내내 쉬지않고 일하던 중국인들이 음력설이 되면 일제히 문을 닫고 빨간종이에 붓글씨로 「복」을 써 내붙이던 풍습도 보기 어려워졌다. 충청도 빨래판을 의자에 걸쳐놓고 어린이들의 머리를 깎아주던 옛날식 이발소도 찾으려면 하늘의 별따기나 다름없다. 퇴폐이발소가 도심에서부터 변두리주택가까지 번지면서 어린이는 물론 성인들도 마음놓고 이발관을 찾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이같은 현상에 대해 서울토박이인 강홍빈씨(47·공무원)는 『검은 고무신을신은 학생들이 외상술을 마시던 쌍과부집이 있던 동숭동과 명동·종로 일대의 목로주점이 사라지고 도심이 공동화(공동화)돼버려 살맛이 나지않는 도시가 돼가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 농어촌 구조개선에 42조 투입/노 대통령,첫 농협인대회서 강조

    ◎10개년 발전시책 내년 착수/UR대비,우리농업 경쟁력 향상/가공산업 육성·유통구조도 개선 노태우대통령은 14일 『정부는 내년부터 농어촌발전종합대책을 본격적으로 추진,앞으로 10년간 42조원을 농어촌개발에 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상오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농민대표 등 1만5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농협창립 30주년기념 제1회 농협인대회에 참석,연설을 통해 『우리는 구조조정을 통해 우리 농업을 경쟁력있는 산업으로 키우지 않으면 안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노대통령은 『우루과이 라운드가 타결되지 못하면 우리는 농산물 개방을 요구하는 나라들과 직접 협상을 해야 하며 그것은 우리농민과 우리경제에 더 큰 부담을 주게 된다』면서 『이 모든 도전을 극복하는데 농민과 정부가 지혜와 힘을 모아 나간다면 우리는 농촌의 밝은 내일을 열수 있다』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연설에서 『우루과이 라운드가 타결된다고 하여 모든 농산물의 수입이 당장 개방되는 것은 아니며 우리는 지금부터라도 최선을 다하여 우리 농산물의 국제경쟁력을 배양해야 하고 영농규모를 늘리고 농업의 기계화와 기술혁신을 촉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또 『농산물의 가공산업을 육성하고 유통구조를 개선하는 일은 시급하고 중요한 과제이며 농촌을 쾌적하고 안락한 삶의 터전으로 가꾸기 위해 도로·상수도 등을 확충하고 주택·의료·교육시설을 개선하는데 많은 투자를 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대회에서 7백만농민과 6만농협임직원들은 농촌과 농업이 국민의 생명을 지키고 국토환경을 보존하며 쾌적한 국민생활의 터전임을 깊이 인식하고 이를 더욱발전시키는데 앞장서며 질좋고 안전한 농산물을 공급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 등 6개항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날 대회에서 이중화·곽순호씨 부부가 「91 새농민종합상」과 함께 석탑산업훈장을 받았으며 농협발전에 공이 큰 정기수 농협중앙회 부회장(석탑산업훈장)등 10여명이 훈장 및 표창을 받았다. 이밖에 서훈 및 표창자와 새농민종합상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서훈 및 표창자 ▲산업포장=경북 점촌농장 조합장 남봉환 ▲대통령표창=경기도 포천농협 조합장 김영기 ▲국무총리표창=전북 종안농협 조합장 전현기,전남 광주지구원예종합 조합장 박종재 ▲농림수산부장관표창=충북 보은농협 부녀부장 김경예,강원 신북농협 지도부장 고 이용호,경북도지회 부녀지도원 김인중씨,가락공판장 경매사 김병균씨,충남 공주군지부 지부장 손의곤씨 ◇새농민상 ▲자립상=양남호·강정숙 ▲협동상=배대용·최영자 ▲과학상=전태은·민춘례 ▲노력상=변용섭·정정숙,김익보·오순옥,김만기·이재순,김삼곤·양승례,김재광·정병단,김익환·최정희,이의상·김순금,최만화·김경숙 ▲농민후계자상=임백수·김순득,심우진·한연화,문종동·장현숙(이상 모두 부부)
  • 81개 읍면 토지거래 허가지역 추가/건설부

    ◎중앙고속도 예정지·녹지등 대상/17개 시군은 「신고지역」 재지정 정부는 땅에 대한 투기를 막고 가격안정을 위해 토지거래 허가 또는 신고구역을 현재 대상에서 빠져있는 73개 읍지역의 녹지와 중앙고속도로 예정지 및 다도해 관광단지조성 예정지 등 81개 읍·면지역으로까지 확대 지정했다. 이에따라 토지거래 허가 및 신고대상지역은 전국토의 84.93%에서 85.08%로 늘어났다. 특히 이번에 새로 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읍지역 생산녹지의 허가대상 면적을 현재 6백㎡초과에서 3백30㎡(1백평)초과로 축소,투기적 거래를 막기로 했다. 28일 건설부에 따르면 전국 1백80개읍의 녹지중 토지거래허가 또는 신고구역에서 빠져있는 73개읍 가운데 강원도 평창읍 등 강원지역 8개읍의 녹지를 거래신고 구역으로 지정했다. 또 충남 부여읍 등 나머지 65개읍의 녹지와 중앙고속도로 예정지인 경북 풍산읍 및 서다도해 관광단지조성 예정지인 전남 해남군 화원면 등 모두 73개 읍·면을 거래허가 구역으로 묶었다. 이에따라 토지거래허가 및 신고대상지역은 전국토의 84.93%(8만4천2백80.56㎢)에서 85.08%(8만4천4백60.99㎢)로 늘어났다. 이밖에 올해 토지거래신고 구역지정이 끝나는 충북 청주시·영동군 등 17개 시·군에 대해서도 신고구역으로 재지정했다. 이번에 지정된 토지거래허가 구역은 오는 4월2일부터,신고구역은 30일부터 각각 토지거래를 할 경우 해당 시·군으로부터 허가를 받거나 신고를 해야한다. 토지거래허가 및 신고지역으로 새로 지정된 곳은. ◇경기=평택군 △성해리 △현화리 △송담리 ◇강원=△영월읍 △김화읍 △갈말읍 △도계읍의 녹지 ◇충북=△영동읍 △괴산읍 △음성읍 △금왕읍 △단양읍 △매포읍의 녹지 ◇충남=△강경읍 △연무읍 △부여읍 △홍성읍 △광천읍 △예산읍 △삽교읍 △합덕읍의 녹지 ◇전북=△진안읍 △장수읍 △임실읍 △신태인읍 △부안읍 △함열읍의 녹지 ◇전남=△곡성읍 △구례읍 △광양읍 △승주읍 △고흥읍 △도양읍 △보성읍 △벌교읍 △장흥읍 △관산읍 △대덕읍 △강진읍 △해남읍 △영암읍 △백수읍 △홍능읍 △완도읍 △금일읍 △노화읍 △진도읍 △지도읍의 녹지 △해남군 화원면 ◇경북=△군위읍 △의성읍 △영양읍 △영덕읍 △구룡포읍 △가은읍 △예천읍 △풍기읍 △봉화읍 △울진읍 △평해읍 △울릉읍의 녹지 △풍산읍 △금호읍 △영천군 화남면 △상주군 낙동면 ◇경남=△의령읍 △가야읍 △장안읍 △신현읍 △남해읍 △하동읍 △거창읍 △합천읍의 녹지 ◇강원=△상동읍 △평창읍 △정선읍 △고한읍 △사북읍 △화천읍 △신동읍의 녹지 ◇전북=△순창읍의 녹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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