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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NSC “백선엽, 한국 민주주의 영웅”

    美 NSC “백선엽, 한국 민주주의 영웅”

    미국 백악관과 전직 주한미군 사령관 등 고위 장성들이 고(故) 백선엽 장군(예비역 육군대장)을 애도하는 성명을 잇달아 냈다. 독립군을 타도한 간도특설대 복무 경험으로 인해 국내에서는 고인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지만 6·25 전쟁 영웅 면모에 초점을 맞추는 미국은 오히려 추모에 적극적이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는 12일(현지시간) 공식 트위터를 통해 “1950년대 공산주의 침략자들을 물리치기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부은 백선엽 장군과 모든 영웅 덕분에 오늘날 한국이 번영하는 민주공화국이 됐다”면서 “우리는 99세를 일기로 타계한 백 장군을 애도하며 그의 유산에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NSC는 성명과 함께 ‘부산에서 판문점까지: 한국 최초의 4성 장군의 전시 회고록´이란 제목의 백 장군 영문 회고록 표지 사진도 올렸다. 역대 주한미군 사령관들도 미국의소리(VOA) 방송을 통해 백 장군을 애도했다. 2016년부터 2018년까지 한국에서 근무한 빈센트 브룩스 전 주한미군 사령관은 “백 장군 타계는 한미 동맹의 깊은 손실이자 역사의 진실한 부분이 사라진 것”이라며 명복을 빌었다. 제임스 서먼 전 사령관은 “백 장군은 한미 동맹을 강화했고, 동맹이 깨지지 않도록 만든 진정한 영웅이자 애국자”라며 “그는 자유의 가치와 희생의 의미를 잘 알고 있었다”고 강조했다. 버웰 벨 전 사령관은 백 장군을 미국 독립전쟁 영웅 조지 워싱턴 대통령과 비교하며 “한국군의 아버지”로 평가한 뒤 “영감을 주는 전투 지도력과 영웅적인 근접전투를 통해 병사들을 이끌고 결집했다”고 추모했다. 존 틸럴리 전 사령관은 “백 장군의 타계는 한국과 한미 동맹, 개인적으로도 큰 손실”이라면서 “그는 영웅이자 외교관이며, 애국자이자 친구”라고 애도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회견 보고 뒤늦게 사과한 이해찬… 위기의식 사라진 거대 여당

    회견 보고 뒤늦게 사과한 이해찬… 위기의식 사라진 거대 여당

    진성준 “朴 가해자 취급 사자 명예훼손” 주요 인사들 도덕성 치명타 입고 퇴출文전폭 지지했던 2030 여성 이탈 우려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영결식을 치른 13일 박 전 시장의 성추행 의혹에 대한 비판이 커지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결국 공식 사과했다. 민주당은 그동안 박 전 시장에 대한 의혹에 침묵하며 고인을 추모하는 데 집중해왔다. 그러나 성추행 의혹을 고소한 당사자 측이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박 전 시장의 추행 사실을 공개하는 한편 2차 가해를 멈추라고 요구하면서 의혹에 대한 진실 규명으로 국면이 빠르게 전환됐다. 박 전 시장이 몸담았던 민주당으로서는 규명 요구에 어떤 식으로든 사과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된 것이다. 특히 민주당은 2016년 20대 총선을 시작으로 올해 21대 총선까지 각종 선거에서 승리하며 승승장구했으나 주요 인사들이 도덕성에 치명적 타격을 입고 정치권에서 속속 퇴출되며 악재를 쌓아왔다. 광역단체장들의 성추행 의혹에 이어 기초의원들까지 절도·음주운전을 일으키며 전방위로 사고가 터지고 있지만 뾰족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열렬 지지층 눈치만 보고 있어 거대 여당이라는 위치에 도취돼 위기의식이 사라진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민주당 강훈식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고위전략회의 브리핑에서 “박 전 시장의 장례를 마쳤다. 예기치 못한 일로 시정 공백이 생긴 것에 책임을 통감한다”며 “피해를 호소하는 여성의 아픔에 위로를 표한다”고 이 대표가 말했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이런 상황에 이르게 된 것에 사과드린다”며 “당은 앞으로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 대표는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두 분(박 전 시장과 백선엽 장군)의 장례를 둘러싸고 논란이 있는 것을 알고 있다”며 “그렇다 하더라도 최소한 장례 기간에는 서로 추모하는 마음을 가지고 공동체를 함께 가꿔나간다는 자세로 임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민주당이 박 전 시장에 대한 추모 분위기를 일방적으로 띄워 고소인에 대한 2차 가해를 일으키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지만 이 대표는 여전히 추모만 강조한 바 있다. 이후 고소인 측이 2차 가해를 멈춰달라며 회견에서 호소했고 더이상 민주당도 추모만 강조할 수 없다는 비판이 강해지자 끝내 당 차원의 사과가 나온 셈이다. 당 전략기획위원장을 맡고 있는 진성준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박 전 시장이 가해자라는 점을 기정사실화하는 것은 사자 명예훼손에 해당할 수 있다”고까지 주장하는 등 박 전 시장에 대한 추모 분위기는 강했다. 하지만 당이 박 전 시장에 대한 추모만 고집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보냈던 20~30대 여성 지지층의 이탈도 우려된다. 일각에선 내년 4월 재보궐선거에 후보를 내지 말아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부산시당위원장인 전재수 의원은 성추행 의혹으로 사퇴한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사퇴로 치러지는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대해 “민주당은 후보를 내지 않고 다음 선거 때 제대로 해보는 게 맞다”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청와대, 박원순 논란에 “별도 입장 없다” 거리두기

    청와대, 박원순 논란에 “별도 입장 없다” 거리두기

    청와대가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에 “별도의 입장이 없다”며 거리를 두는 모습을 보였다. 청와대 관계자는 13일 기자들과 만나 ‘원론적으로라도 청와대의 입장이 있는가’라는 물음에 “별도로 드릴 말씀이 없다”고 밝혔다. 이날 박원순 전 시장의 장례 절차가 마무리된 데 이어 박원순 전 시장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며 고소한 전직 비서의 법률 대리인이 피해 내용을 공개한 것에 대해 청와대가 침묵을 이어간 것이다. 이번 사태의 파장이 국정에 미칠 부정적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청와대의 거리두기로 풀이된다. 앞서 청와대는 지난 10일 빈소를 방문한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을 통해 “충격적”이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심경을 전한 이후 줄곧 박원순 전 시장 죽음과 관련한 언급을 자제해 왔다.단순한 의혹 제기 수준이 아닌 피해를 주장하는 당사자가 법적 절차를 밟고 있었고, 여성계까지 나서 피해자 보호와 실체적 진실 규명을 요구하는 상황에서 청와대가 고인 추모를 강조하는 더불어민주당과 나란히 발 맞추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청와대는 박원순 전 시장 논란뿐만 아니라 과거 친일 행적 논란에 따른 고 백선엽 장군의 국립묘지 안장 문제에도 거리를 두는 모습을 보였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백선엽 장군의 국립묘지 안장이 타당하다고 보는가’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역시 “드릴 말씀이 없다”며 답변을 하지 않았다. 안희정 전 충남지사와 오거돈 전 부산시장에 이어 박원순 전 시장까지 여권의 거물급 광역단체장의 성 추문이 끊이지 않자 청와대는 이번 논란의 후폭풍을 지켜보며 소극적인 자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백선엽 장군 장지 논란…대전현충원 안장은 정말 홀대인가

    백선엽 장군 장지 논란…대전현충원 안장은 정말 홀대인가

    지난 10일 별세한 백선엽 장군(전 육군 대장)의 국립대전현충원 안장을 두고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국립서울현충원 안장과 차이점에 대해 관심이 쏠린다. 일각에서는 백 장군의 장지가 대전현충원으로 결정된 것을 두고 비판을 하고 있다.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13일 비상대책위원회에서 “6·25 전우 12만명이 동작동에 계시기 때문에 동작동에 모시는 것이 마땅하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서울현충원과 대전현충원은 실제로 예우와 훈격 수준에서는 차이가 없다. 우선 두 현충원의 안장 대상은 동일하다. 현행 국립묘지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국립묘지법)을 보면 서울현충원과 대전현충원 모두 대통령을 비롯해 국회의장·대법원장·헌법재판소장을 역임한 사람이 대상이다. 또 순국선열·애국지사, 현역 군인 중 사망한 사람 등이 묻힐 수 있다. 차이가 있다면 서울현충원의 경우 국방부가 관리하고 대전현충원은 국가보훈처가 관리한다는 점이지만 관리 주체에서 차이가 있더라도 관리 방법이나 수준에는 차이가 없다는 게 국가보훈처의 설명이다. 서울현충원의 장군묘역은 1996년부터 이미 만장 상태다. 서울현충원에 안장되기 위해선 별도에 마련된 납골당인 ‘충혼당’으로 들어갈 수밖에 없다. 현재 묘역 안장을 희망하는 군인들은 모두 대전현충원에 묻히고 있다. 백 장군의 유족들도 이런 상황을 이해하고 대전현충원 안장에 동의했다고 언론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다만 서울현충원은 과거 6·25전쟁 전사자 국군묘지로 시작됐다는 점에서 보다 상징성이 있다는 평가다. 일각에서는 백 장군이 6·25전쟁 다부동전투 등 혁혁한 공을 세웠던 만큼 6·25 전사자들이 묻힌 서울현충원에 안장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과거 이명박 정부 당시 청와대에서는 백 장군 측에 서울현충원 안장 제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별도의 부지를 활용해 백 장군의 안장을 추진한다는 계획이었다. 국가 유공자 묘역의 빈 자리를 활용해서 안장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김영삼, 김대중 전 대통령이 서울현충원 내 국가원수 묘역이 다 찼음에도 안장됐던 사례도 언급된다. 그러나 백 장군의 ‘친일행적’ 논란으로 현충원 안치 자체를 반대하는 목소리도 있는 상황에서 ‘예외’를 만들기 위한 사회적 합의 마련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과 박한기 합동참모의장은 백 장군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을 찾았다. 월터 샤프, 존 틸럴리, 빈센트 브룩스 등 역대 한미연합사령관도 한미동맹재단을 통해 추모 메시지를 보냈다. 월터 샤프 전 연합사령관은 “백 장군은 한미동맹의 위대한 ‘롤모델’이었다”며 “백 장군의 헌신은 역사로 기억될 것이며 그의 유산은 다음 세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민족문제연구소, 백선엽 장군 대전현충원 안장 금지 가처분 신청

    민족문제연구소, 백선엽 장군 대전현충원 안장 금지 가처분 신청

    고 백선엽 장군의 국립대전현충원 안장을 금지해 달라고 민족문제연구소 대전지부가 13일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냈다. 민족문제연구소는 이날 대전지법에 낸 가처분 신청서에서 “수많은 독립군을 사살한 친일 반민족 행위자가 현충원에 안장될 수 없다”며 “헌법 전문에 규정된 3·1운동 정신을 부정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어 “향후 친일행위자 묘가 (현충원에서 다른 데로) 이장되더라도 국민이 느낀 정신적 고통은 회복할 수 없을 것”이라며 “민족정기를 훼손하지 않도록 금지 신청을 인용해달라”고 호소했다. 민족문제연구소 대전지부와 광복회 대전충남지부, 독립유공자유족회 대전지부 등은 오는 14일 오후 2시 대전지방보훈청 앞에서 백선엽 장군 대전현충원 안장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백 장군 안장식이 있을 15일 오전 10시 대전현충원 앞에서 시민대회도 연다. 지난 11일 별세한 백 장군은 대전현충원 장군2묘역에 안장된다. 6·25 참전 등으로 현충원 안장에 문제가 없지만 친일 행적을 이유로 반대 목소리도 나온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김해영, 박원순 사망에 지도부 첫 사과…‘탈당 요구’ 등 반발도(종합)

    김해영, 박원순 사망에 지도부 첫 사과…‘탈당 요구’ 등 반발도(종합)

    박원순 서울시장의 극단적 선택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최고위원이 13일 “당의 일원으로 서울시민과 국민에게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김해영 최고위원은 이날 박원순 시장의 영결식 이후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수도 서울이 예상치 못하게 권한대행 체제에 돌입하게 됐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는 박원순 시장의 죽음 이후 당 차원에서 나온 첫 사과 발언이다. 김해영 최고위원은 “박원순 시장의 죽음을 애도한다. 시민운동가로서 헌신한 점을 누구도 부인하기 어렵다”면서도 “피해 고소인에 대한 비난, 2차 가해는 절대 있어선 안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서울시정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게 민주당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향후 당 소속 고위 공직자에게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당 차원의 성찰과 대책이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해영 최고위원의 발언이 알려지자 민주당 권리당원 게시판에는 그를 비판하는 글이 다수 올라왔다.연합뉴스에 따르면 한 당원은 “당과 정체성을 하루 이틀 달리한 것이 아니고 사사건건 미래통합당과 궤를 같이하는 자를 최고위원이랍시고 당에 두는 자체가 이해 불가”라며 제명을 요구했다. 또 “당장 탈당하고 정의당을 가든 통합당을 가든 수준에 맞는 당을 찾아가라”, “통합당의 부산시장 당내 경선 후보로 적극적으로 추천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한편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박원순 시장과 백선엽 장군 장례를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최소한 장례 기간에는 서로 추모하는 마음을 갖고 공동체를 함께 가꿔나가는 자세로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해찬 대표는 “그동안 여러 사회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신 박원순 시장 유족께 애도의 말씀 드리고 공동 장례위원장으로 다시 한번 명복을 빌겠다”고 덧붙였다. 이해찬 대표는 전날 백선엽 장군 빈소를 찾아 조문한 사실도 함께 언급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김해영, 박원순 사망에 여당 지도부 중 첫 사과…“2차 가해 안돼”

    김해영, 박원순 사망에 여당 지도부 중 첫 사과…“2차 가해 안돼”

    박원순 서울시장의 극단적 선택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최고위원이 13일 “당의 일원으로 서울시민과 국민에게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김해영 최고위원은 이날 박원순 시장의 영결식 이후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수도 서울이 예상치 못하게 권한대행 체제에 돌입하게 됐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는 박원순 시장의 죽음 이후 당 차원에서 나온 첫 사과 발언이다. 김해영 최고위원은 “박원순 시장의 죽음을 애도한다. 시민운동가로서 헌신한 점을 누구도 부인하기 어렵다”면서도 “피해 고소인에 대한 비난, 2차 가해는 절대 있어선 안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서울시정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게 민주당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향후 당 소속 고위 공직자에게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당 차원의 성찰과 대책이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박원순 시장과 백선엽 장군 장례를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최소한 장례 기간에는 서로 추모하는 마음을 갖고 공동체를 함께 가꿔나가는 자세로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해찬 대표는 “그동안 여러 사회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신 박원순 시장 유족께 애도의 말씀 드리고 공동 장례위원장으로 다시 한번 명복을 빌겠다”고 덧붙였다. 이해찬 대표는 전날 백선엽 장군 빈소를 찾아 조문한 사실도 함께 언급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XX자식’ 발언 논란 이해찬 “박원순 장례 기간엔 추모하는 마음이어야”

    ‘XX자식’ 발언 논란 이해찬 “박원순 장례 기간엔 추모하는 마음이어야”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장례 논란에 대해 “최소한 장례 기간에는 서로 간에 추모하는 그런 마음을 갖고 공동체를 함께 바꿔 나간다는 자세로 임하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장례를 둘러싸고 논란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그동안 여러 가지 사회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 온 박 시장의 유족께 애도의 말씀 드리고 공동 장례위원장으로서 다시 한 번 명복을 빌겠다”며 “어제는 백선엽 장군 빈소에 문상을 다녀와 유가족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렸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박 전 시장이 사망한 지난 10일 빈소가 차려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을 찾은 뒤 질문하는 기자를 노려보며 “후레자식 같으니”라고 말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앞서 해당 기자는 이 대표에게 “고인에 대한 의혹이 있는데 당 차원의 대응을 할 것인가”라고 묻자 이 대표는 “그런 걸 이 자리에서 예의라고 하는 것인가. 최소한 가릴 게 있다”며 화를 낸 후 이같이 말한 것이다. 민주당이 박 전 시장에 대한 추모 분위기를 앞세우면서 성추행 의혹을 제기한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를 일으키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 때문에 박 전 시장 사망 후 첫 공식회의가 열리는 이날 이 대표가 내놓을 메시지에 관심이 쏠렸다. 하지만 이 대표는 박 전 시장은 물론 백선엽 장군까지 함께 추모했다고 강조하며 그래도 추모가 우선이라는 태도를 보인 것이다. 한편 민주당 최고위원들은 2차 가해를 멈춰야 한다는 메시지를 내기 시작했다. 박주민 최고위원은 “당연한 일이지만 고소인에 대한 공격과 비난은 멈춰야 한다”며 “아마 제가 아는 박원순 시장이라면 간절히 원하고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해영 최고위원은 “피해 호소인에 대한 비난이나 2차 가해가 절대 있어서는 안 된다”며 “향후 당 소속 고위공직자에게 불미스러운 일 발생하지 않도록 당 차원의 깊은 성찰과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씨줄날줄] 간도특설대와 백선엽/박록삼 논설위원

    [씨줄날줄] 간도특설대와 백선엽/박록삼 논설위원

    간도특설대는 ‘시대의 자랑, 만주의 번영을 위한/징병제의 선구자, 조선의 건아들아’로 시작해 ‘천황의 뜻을 받든 특설부대/천황은 특설부대를 사랑한다’로 끝나는 부대가(歌)를 갖고 있다. 일본이 세운 괴뢰 국가인 만주국에 의해 1938년 창설됐을 때 명칭은 ‘조선인 특설부대’였다. 부대장만 일본인이었을 뿐 병사 800여명이 조선인이었다. 1921년 자유시 참변을 기점으로 만주 등지에서 대규모 항일독립군 부대의 활약은 미미했다. 하지만 동북항일연군을 중심으로 한 항일 독립운동세력의 소규모 무장 게릴라전은 활발했고, 일본은 괴로웠다. 일본의 시선만으로 보자면 간도특설대의 용맹함은 하늘을 찔렀다. 108회에 걸쳐 독립운동가를 체포·사살했다. 일본군의 이른바 ‘삼광정책’(모두 죽이고, 모두 불태우고, 모두 빼앗는)의 토벌작전을 최전선에서 실천했다. 임산부 살해, 노인 폭행 살해, 강간, 살인 등을 서슴지 않았다. 만주 지역 한인 사회에 몸서리쳐지는 공포를 심어 줬다. 만주국 봉천군관학교를 졸업한 백선엽(1920~2020) 예비역 육군 대장은 1993년 자서전에서 자신이 복무한 간도특설대에 대해 ‘한국인이 독립을 위해 싸우고 있었던 한국인을 토벌한 것이기 때문에 이이제이(以夷制夷)를 내세운 일본의 책략에 완전히 빠져든 형국(…)동포에게 총을 겨눈 것이 사실이었고 비판을 받더라도 어쩔 수 없다’고 회고했다. 2009년 대통령 직속 정부 기구는 그가 친일파라고 공식 인정했다. 항일 독립군과 한인 동포들에게 총부리를 겨눈 간도특설대 및 일본군 장교 상당수는 해방 이후 국군 지도부로 편입됐다. 미군정에서 현대식 군사 지휘체계를 익힌 간부를 찾은 탓이었다. 1949년 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원회(반민특위)가 해산돼 친일 잔재 청산활동이 좌절된 것도 이들을 더욱 득세하게 했다. 좌익에 반대하는 것만으로도 친일의 전력을 묻지도 따지지도 않던 시절이었다. 1950년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대부분 장군의 지위로 참전했다. 백선엽 만주군 중위 역시 1945년 8월 일본의 패전 직후 강제 무장 해제를 당했다. 이후 민족주의자인 고당 조만식(1883~1950)의 비서로 몇 달 일했다. ‘신분 세탁’이라는 평가가 없지 않다. 1945년 12월 만들어진 군사영어학교 1기생으로 입학했고, 1946년 2월 26일에 임관했다. 준장으로서 제1사단장을 맡았고, 한국전쟁 도중 5사단장 소장, 중장, 대장으로 진급했고 참모총장으로 퇴임했다. ‘한국전 영웅’으로 불린다. 지난 10일 숨진 백 전 육군 대장의 현충원 안치를 놓고 찬반이 갈리고 있다. 한 생애에 대한 공과(功過)가 너무도 극명한 탓이다. 백선엽, 친일을 평가할 것인가, 반공을 평가할 것인가. youngtan@seoul.co.kr
  • “6·25 영웅”vs“독립군 토벌” 죽어서도 눈 못 감는 백선엽

    “6·25 영웅”vs“독립군 토벌” 죽어서도 눈 못 감는 백선엽

    해방 이전 日 만주국군 소위로 임관 간도특설대서 활동… 한 번도 사과 안해軍인권센터 “백씨 야스쿠니 신사 가야”재향군인회 “서울현충원서 영면해야”유족 “아버지도 대전현충원 안장 만족”지난 10일 세상을 떠난 백선엽 장군의 국립대전현충원 안장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다. 항일 독립군을 토벌했던 그를 국립묘지에 안장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는 주장과 6·25전쟁에서의 공이 큰 만큼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장해야 한다는 주장이 맞선 것이다. 1920년 평남 강서군에서 태어난 그는 해방공간인 1946년 육군 중위로 임관해 제1사단장, 제1군단장, 제7·10대 육군참모총장, 제4대 연합참모본부 의장 등을 지냈다. 1950년 4월 1사단장으로 취임해 6·25전쟁 다부동전투에서 대승을 거둬 ‘6·25전쟁 영웅’으로 불린다. 태극무공훈장과 을지무공훈장, 충무무공훈장, 은성무공훈장, 캐나다무공훈장 등을 받았다. 논란은 해방 이전 행적에서 비롯됐다. 교직에 종사했지만 군인의 꿈을 버리지 못하고 만주국 봉천군관학교에 진학한 그는 1943년 4월 만주국군 소위로 임관해 조선인 독립군 토벌작전을 펼친 간도특설대에서 활동했다. 간도특설대는 일제 패망 전까지 사회주의 계열 항일 무장 독립운동 세력인 동북항일연군과 팔로군을 대상으로 108차례 토벌 작전을 벌였다. 그는 생전에 간도특설대 활동은 시인했지만, 한 번도 사과나 사죄를 하지 않았다.국가보훈처는 최근 백 장군의 병세가 악화하자 유족과 안장 문제를 협의해 왔다. 서울현충원 장군묘역은 1996년부터 만장 상태이기 때문에 대전현충원에 안장하는 것으로 지난 11일 최종 결정됐다. 법적으로는 국립묘지 안장 대상일지라도 친일 행적을 감안하면 안장을 취소해야 한다는 주장도 끊이지 않았다. 25개 독립운동가 선양단체 연합인 ‘항일독립선열선양단체연합’은 12일 “6·25 공로가 인정된다고 독립군을 토벌한 친일파를 현충원에 안장하는 것이 나라다운 나라인가”라고 밝혔다. 군 인권센터도 “백씨가 갈 곳은 현충원이 아니라 야스쿠니 신사”라고 했다.반면 보수진영은 예우 차원에서 서울현충원에 안장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재향군인회는 이날 “6·25전쟁 시 함께 싸웠던 11만명의 호국영령들이 잠들어 있는 서울현충원에서 영면하실 수 있도록 즉각 조치하라”고 밝혔다.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도 이날 조문 뒤 “오늘날 대한민국이 존재할 수 있게 혁혁한 공로를 세우신 분”이라며 “뭣 때문에 서울현충원에 안장을 못 하고 내려가야 하는지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청와대와 여당은 조의는 표하되 안장지를 둘러싼 추가 논란은 의미가 없다는 입장이다. 청와대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1일 빈소에 조화를 보낸 데 이어 이날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서훈 국가안보실장, 김유근 안보실 1차장, 김현종 안보실 2차장 등이 조문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당 차원의 논평 없이 이해찬 대표가 빈소를 방문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도 이날 조문을 마친 뒤 기자들에게 “정부는 육군장(葬)으로 (고인을) 대전현충원에 잘 모실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보수 정치권은 논란을 키우고자 하지만 유족들의 생각은 이와 거리가 있어 보인다. 장남 남혁씨는 언론 인터뷰에서 “아버지도, 가족도 대전현충원에 안장된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다”면서 “아버지도 생전에 대전현충원 안장에 만족했다”고 밝혔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이며 장례는 육군장으로 치러진다. 안장식은 15일 오전 11시 30분 대전현충원 장군 2묘역에서 진행된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이해찬·김종인 조문...백선엽 빈소에 이어진 정치권 추모행렬(종합)

    이해찬·김종인 조문...백선엽 빈소에 이어진 정치권 추모행렬(종합)

    백선엽 장군(예비역 육군 대장)의 빈소가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장례식장에 마련된 가운데, 12일 정치권의 조문이 이어졌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이날 오후 8시 25분쯤 조문한 뒤 내실로 이동해 유족과 이야기를 나눴다.이 대표는 ‘한마디 해달라’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고 빈소를 떠났다. 함께 조문한 민주당 송갑석 대변인은 “상주인 백남혁 장남이 ‘고인이 건강했던 시절 대전현충원에 가기로 가족들 간 사전 이야기가 돼 있다’고 했다”고 말했다. 앞서 조문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의원은 ‘서울현충원 안장 논란’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말을 하지 않고 빈소를 떠났다.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는 각각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백 장군이 서울현충원이 아닌 대전현충원에 안장되는 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김 위원장은 취재진에게 “본인이 생전에 6·25 전사 장병과 함께 (서울현충원에) 안장되기를 원하신 것으로 안다”며 “뭣 때문에 서울현충원에 안장을 못 하고 내려가야 하는지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주 원내대표는 “동작동(서울현충원)으로 모시는게 당연한데 그렇게 하지 못해서 대단히 죄송하고 정부가 이 어른을 제대로 동작구에 모시지 못하게 된 것에 대해서 많은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오후 5시쯤 조문한 뒤 내실로 이동해 유족과 면담했다. 빈소를 나온 정 총리는 취재진에게 “고인은 6·25전쟁에서 큰 공훈을 세웠다”며 “정부에서는 육군장으로 대전현충원에 잘 모실 계획”이라고 말했다. 청와대에서는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서훈 국가안보실장, 국가안보실 김유근 1차장, 김현종 2차장이 조문했다. 장의위원장인 서욱 육군참모총장은 이날 오전 8시쯤부터 빈소에 나와 자리를 지켰다. 원인철 공군참모총장과 황인권 육군 제2작전사령부 사령관도 조문했다. 빈소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보낸 조화를 포함해 200여개의 조화와 조기 등이 놓였고, 예비역 군인과 시민들의 조문도 이어졌다.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도 이날 오후 늦게 조문했다. 육군은 15일까지 전 부대에서 추모를 위한 조기 게양을 하며, 페이스북에 백 장군 추모 사진과 글을 게재했다. 국방부는 인터넷·인트라넷(내부망) 홈페이지에 추모글을 올릴 수 있는 사이버추모관을 개설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포토] 조문 마친 주호영 원내대표

    [포토] 조문 마친 주호영 원내대표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12일 오후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백선엽 장군의 빈소에서 조문을 마치고 장례식장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 與 침묵 속 이해찬, 오늘 ‘6·25 전쟁 영웅’ 故 백선엽 장군 조문

    與 침묵 속 이해찬, 오늘 ‘6·25 전쟁 영웅’ 故 백선엽 장군 조문

    민주, 공식 논평은 안 내기로 결정군인권센터 “현충원 아닌 야스쿠니 가야”통합 “조국 운명 지킨 분…좌파들의 준동” 더불어민주당이 공식 논평을 자제하는 분위기 속에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12일 ‘6·25 전쟁영웅’ 고(故) 백선엽 장군(예비역 육군 대장) 빈소를 찾아 조문하기로 했다. 군인권센터는 이날 백 장군을 친일 부역자라며 현충원이 아닌 야스쿠니 신사로 보내야 한다고 주장했고 미래통합당은 식민지에서 태어난 청년이 만주군에 가서 짧은 기간 일한 것을 ‘친일’로 매도해 지워버리려는 좌파의 준동이라고 맹비난했다. 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고위당정청 협의회를 마친 후인 오후 9시쯤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백 장군의 빈소를 찾을 예정이다. 백 장군의 과거 친일 행적 논란 등을 놓고 정치권의 공방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 대표는 백 장군의 공은 공대로, 과는 과대로 평가해야 한다고 본 것으로 보인다. 국회 국방위원장인 민주당 민홍철 의원은 이날 오전 빈소를 찾았다. 민 위원장은 조문 후 기자들과 만나 “여러 가지 논란이 있지만 국방위원장 입장에서 군의 원로였고, 6·25 전쟁에 공헌을 했던 점에서 애도해야 하지 않겠는가 생각한다”고 말했다.민주 “백선엽, 친일 사실 밝혀져 별세에 당 입장 안 내는 게 맞다” 민주당은 전날 밤 늦게 백 장군이 별세한 데 대해 당 차원의 공식 논평을 내지 않기로 했다. 고인이 6·25 전쟁에서 세운 공은 부정할 수 없지만, 과거 친일 행적도 분명하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당 관계자는 “백 장군이 4성 장군으로서 한국전쟁 때 공을 세운 것은 맞으나 친일 사실도 밝혀진 바 있다”면서 “별세에 대해 당이 입장을 내지 않는 게 맞다고 본다”고 전했다. 군인권센터는 지난 10일 별세한 백 장군에 대해 “백씨가 갈 곳은 현충원이 아니라 야스쿠니 신사”라고 12일 맹비난했다.군인권센터 “백씨 갈 곳은 야스쿠니 신사” 센터는 이날 성명을 내고 “친일 반민족 행위자로 규정된 백씨에게 믿기 힘든 국가 의전이 제공되고 있다”면서 5일간의 육군장 진행과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하기로 한 것을 취소하라고 촉구했다. 센터는 “백씨는 일제 만주군 간도특설대에서 중위로 복무하며 일제의 침략 전쟁에 자발적으로 부역했다”면서 “이 조선인 일본군은 광복 이후 대한민국 육군참모총장을 지내고 전쟁영웅으로 추앙받았지만, 친일 행적에 대해 사죄한 적은 한 번도 없다”고 비판했다. 센터 측은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는 청년들에게 친일파를 우리 군의 어버이로 소개하며 허리 숙여 참배하게 하는 것이 있을 수 있는 일인가”라면서 “육군참모총장은 육군장을 중지하고, 조기 게양으로 국기를 모독하는 일을 즉각 중단하며, 국가보훈처도 대전현충원에 백씨를 안장하는 계획을 백지화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국회는 김홍걸 의원 등이 발의한 ‘국립묘지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조속히 처리해 친일파를 국립묘지에서 모두 파묘해 이장할 수 있게끔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주호영 “식민지서 태어난 청년, 친일로 몰아” “美 한국 포기하려 할 때 다부동서 조국 지킨 분”“백 장관 역사서 지워버리려는 좌파들의 준동”“서울현충원 아닌 대전현충원? 이게 나라인가” 이에 대해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백 장군을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이 아닌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하는 데 대해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식민지에서 태어난 청년이 만주군에 가서 일했던 짧은 기간을 ‘친일’로 몰아 백 장군을 역사에서 지워버리려는 좌파들의 준동이 우리 시대의 대세가 돼 버렸다”면서 “백 장군을 서울 동작동 국립 현충원에 모시지 못한다면, 이게 나라인가”라고 안타까워했다. 주 원내대표는 “백 장군은 오늘날 대한민국 국군의 초석을 다졌던 진정한 국군의 아버지”라면서 “트루먼 미 대통령이 대한민국을 포기하려고 했을 때 다부동에서 조국의 운명을 지켜냈던 분”이라고 강조했다. 김은혜 대변인도 12일 논평에서 정부가 백 장군을 대전현충원에 안장하겠다고 발표한 데 대해 “영웅의 마지막 쉴 자리조차 정쟁으로 몰아내고 있다”면서 “오늘날 대한민국과 국군을 만든 구국의 전사를 서울현충원에 모시지 않으면 누구를 모셔야 하느냐”고 되물었다. 김 대변인은 “백 장군은 6·25 전쟁 발발부터 1128일을 하루도 빠짐없이 전선을 이끈 장군”이라며 “12만 6·25 전우가 있는 서울현충원에 그를 누이지 못하는 것은 시대의 오욕”이라고 강조했다. 백 장군은 지난 10일 오후 11시 4분쯤 100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15일 오전 7시 30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서 영결식이 열리며, 오전 11시 30분 국립대전현충원 장군 2묘역에서 안장식이 거행된다. 백 장군 장남인 백남혁(67)씨는 이날 언론 인터뷰에서 “아버지도 그렇고 가족도 그렇고 대전현충원에 안장된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다”면서 “아버지도 생전 대전현충원 안장에 만족했다”고 전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통합당 “백선엽 장군 동작동 못 모시다니, 이게 나라냐”[종합]

    통합당 “백선엽 장군 동작동 못 모시다니, 이게 나라냐”[종합]

    통합당 “나라 구한 영웅 이렇게 대접할 수 있나” 비판 미래통합당이 12일 고(故) 백선엽 장군의 국립 서울현충원 안장을 재차 요구했다. 김은혜 통합당 대변인은 12일 논평에서 “벼랑 끝의 나라를 지켜낸 장군의 이름을 지우고 함께 나라를 지켜낸 12만 6.25의 전우들이 있는 국립서울현충원에 그를 누이지 못하게 한다”며 “시대의 오욕”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국립서울현충원,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들고 국군을 만든 구국의 전사를 그곳에 모시지 않는다면 우리는 누구를 모셔야 하느냐”며 “생전의 백 장군 가족들은 진작에 대전현충원 안장을 수용했다고 들었다. 과연 할 말이 없어서였을까. 장군의 명예를 더럽히고 싶지 않아서였을 것”이라고 토로했다. 그는 백 장군에 대해 “6.25 전쟁 발발부터 1128일을 하루도 빠짐없이 전선을 이끈 장군이다. 그렇게 낭떠러지의 대한민국을 지켜냈다. 그럼에도 6.25의 진정한 영웅은 전우들이라고 자신보다 동료 장병을 앞세운다. 그런 국군의 아버지, 대한민국이 자랑하고픈 전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 우리는 그 영웅이 마지막 쉴 자리조차 정쟁으로 몰아내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준공 50년 기념비에 박정희 대통령 이름 대신 김현미 장관의 이름이 올라가는 세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역사를 잊은 민족에겐 미래가 없다. 전쟁의 비극이 지워지는 시대, 나라를 지킨 영웅이 이제야 편히 쉴 곳도 빼앗아가는, 부끄러운 후손으로 남고 싶지 않다. 그를 전우들 곁에 쉬게 해 주시라. 정부의 판단을 기다린다”고 촉구했다.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도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백 장군의 대전 국립현충원 안장에 대해 “국군의 아버지이자 6·25 전쟁의 영웅인 백 장군을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에 모시지 못한다면 이게 나라냐”고 강하게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그가 이 나라를 구해내고, 국민을 살려낸 공이 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에 비해 작다고 할 수 있을까”라며 “식민지에서 태어난 청년이 만주군에 가서 일했던 짧은 기간을 ‘친일’로 몰아 백 장군을 역사에서 지워버리려는 좌파들의 준동이 우리 시대의 대세가 돼 버렸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근간이 뿌리부터 흔들리고 있는 지금, 떠나시는 백 장군은 우리들 모두에게 ‘당신들은 위기의 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무엇을 할 것이냐’ 묻고 있을 것”이라며 “우리의 곁을 떠나신 백선엽 장군의 명복을 빈다”고 애도했다. 백선엽 장군은 지난 10일 오후 100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장지는 국립대전현충원으로 정해졌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실에 마련됐고 발인은 15일 오전 7시다. 백 장군은 일제 만주군에서 복무한 친일 이력 탓에 생전부터 현충원 안장을 두고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서울포토]고 백선엽 장군 국민장 시민분향소 찾은 조문객들

    [서울포토]고 백선엽 장군 국민장 시민분향소 찾은 조문객들

    12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 마련된 고 백선엽 장군 국민장 시민분향소에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2020. 7. 12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속보] 통합 “백선엽 마지막 쉴 자리도 정쟁으로 몰아”

    [속보] 통합 “백선엽 마지막 쉴 자리도 정쟁으로 몰아”

    미래통합당이 12일 고(故) 백선엽 장군의 국립 서울현충원 안장을 재차 요구했다. 김은혜 대변인은 “영웅의 마지막 쉴 자리조차 정쟁으로 몰아내고 있다. 오늘날 대한민국과 국군을 만든 구국의 전사를 서울현충원에 모시지 않으면 누구를 모셔야 하느냐”고 되물었다. 이어 김 대변인은 “백 장군은 6·25 전쟁 발발부터 1천128일을 하루도 빠짐없이 전선을 이끈 장군”이라며 “12만 6·25 전우가 있는 서울현충원에 그를 누이지 못하는 것은 시대의 오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백 장군의 영결식이 오는 15일로 예정됐다. 시간이 많지 않다. 그를 전우들 곁에 쉬게 해달라. 정부의 판단을 기다린다”고 촉구했다. 통합당 외교안보특위 위원들도 이날 오후 백 장군의 국가장과 서울현충원 안장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백선엽 갈곳, 현충원 아닌 야스쿠니 신사” 군인권센터 주장

    “백선엽 갈곳, 현충원 아닌 야스쿠니 신사” 군인권센터 주장

    “친일반민족행위자에 믿기 힘든 국가 의전” 백선엽 예비역 육군대장이 향년 100세를 일기로 별세해 육군장(葬)을 거쳐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인 가운데, 현충원 안장과 육군장을 취소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군인권센터는 12일 성명을 내고 “친일 반민족 행위자로 규정된 고 백선엽 씨에게 믿기 힘든 국가 의전이 제공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센터는 육군이 백 장군의 장례를 5일간 육군장으로 진행하고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하기로 한 데 대해 취소할 것을 촉구했다. 군인권센터는 “백 씨는 일제 만주군 간도특설대에서 중위로 복무하며 일제의 침략 전쟁에 자발적으로 부역했다”며 “이 조선인 일본군은 광복 이후 대한민국 육군참모총장을 지내고 전쟁영웅으로 추앙받았지만, 친일 행적에 대해 사죄한 적은 한 번도 없다”고 비판했다. 센터는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는 청년들에게 친일파를 우리 군의 어버이로 소개하며 허리 숙여 참배하게 하는 것이 있을 수 있는 일인가”라며 “백 씨가 갈 곳은 현충원이 아니라 야스쿠니 신사”라고 강조했다. 이어 “육군참모총장은 육군장을 중지하고, 조기 게양으로 국기를 모독하는 일을 즉각 중단하며, 국가보훈처도 대전현충원에 백 씨를 안장하는 계획을 백지화해야 한다”며 “국회는 김홍걸 의원 등이 발의한 ‘국립묘지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조속히 처리해 친일파를 국립묘지에서 모두 파묘해 이장할 수 있게끔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빈소엔 여러 정치권 인사, 전·현직 군 관계자 추모 이어져 백 장군은 지난 10일 오후 11시 4분 100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15일 오전 7시 30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서 영결식이 열리며, 오전 11시 30분 국립대전현충원 장군 2묘역에서 안장식이 거행된다. 11일 마련된 백 장군의 빈소에는 여러 정치권 인사들과 전·현직 군 관계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빈소를 찾아 헌화하고 유족들을 위로했다.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 미래통합당 신원식 의원, 원희룡 제주도지사, 이철우 경북도지사 등도 조문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인 염수정 추기경과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 대사도 빈소를 찾았다. ‘나라지킴이운동본부’ 등 일부 보수단체는 전날 오후 8시쯤 서울 광화문 광장 세종대왕상 앞에 ‘백선엽 장군 분향소’라는 이름의 천막 6동과 테이블 등을 설치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대전현충원 안장 백선엽 빈소 정경두·해리스 조문(종합)

    대전현충원 안장 백선엽 빈소 정경두·해리스 조문(종합)

    국군 창군 원로인 백선엽 예비역 대장이 향년 100세를 일기로 별세한 가운데 각계각층 인사들이 11일 오후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이날 오후 5시쯤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를 찾아 헌화하고 유족을 위로했다. 정 장관은 입장문을 통해 “백 장군의 숭고한 헌신과 투철한 군인 정신을 가슴 깊이 새기겠다.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한반도의 새로운 평화를 만들어가는 소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과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도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해리스 대사는 이날 오전 백 장군의 별세 소식을 듣고 2018년 백 장군의 생일파티 당시 찍은 사진을 트위터에 함께 게재하며 “백 장군님이 그리울 것”이라고 애도를 표했다. 그는 “지도자이자 애국자이며 정치가였던 백 장군은 현대 한미 동맹 구축을 주도했다”고 덧붙였다. 빈소에는 문재인 대통령, 이명박 전 대통령, 정세균 국무총리, 박병석 국회의장,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 등이 조화를 보냈다. 육군은 페이스북에 백 장군의 사진을 게재하며 “대한민국 육군은 참군인의 길과 삶을 영위하신 호국영웅의 영전에 깊은 존경과 감사를 올리며 그 헌신과 숭고한 군인정신을 가슴 깊이 새기겠다”고 밝혔다. 주한미군은 트위터에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 사령관과 백 장군이 생전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성명을 통해 “백 장군은 진심으로 그리워질 영웅이자 국가의 보물”이라며 “백 장군은 오늘날 한미동맹을 만드는 데 공헌을 했다”고 추모의 뜻을 밝혔다. 백 장군은 100세를 일기로 전날 오후 11시4분쯤 숙환으로 별세했다. 장례는 5일간 육군장으로 치러진다. 장지는 국립대전현충원으로 확정됐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속보] 문 대통령, 백선엽 장군 빈소에 조화 보내

    [속보] 문 대통령, 백선엽 장군 빈소에 조화 보내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6·25 전쟁영웅’ 백선엽 장군의 빈소에 조화를 보내 애도의 뜻을 표했다. 이는 무공훈장 수훈자 사망 시 대통령의 조화를 보내도록 한 조치에 따른 것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백 장군은 생전에 태극무공훈장 2회, 을지무공훈장, 충무무공훈장 등을 받았다. 다만 문 대통령이 조화를 보낸 것이 단순히 정부가 규정한 무공훈장 수훈자 사망 시 혜택만을 고려한 것은 아니라는 게 청와대의 입장이다. 백 장군의 친일 행적 논란 등을 두고 보수와 진보 진영 간 공방이 끊이질 않는 가운데 문 대통령은 백 장군의 공과 과를 분리해서 평가해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의당 김종철 대변인은 “백선엽씨는 일제 식민지 시절, 일본이 조선독립군 부대를 토벌하기 위해 세운 간도특설대에 소속되어 독립운동가들을 탄압한 장본인”이라고 현충원 안장에 반대하는 등 정치권에서는 백 장군의 친일 행적을 둔 논란이 이어졌다.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식민지에서 태어난 청년이 만주군에 가서 일했던 짧은 기간을 ‘친일’로 몰아 백 장군을 역사에서 지워버리려는 좌파들의 준동”이라고 주장했으며, 더불어민주당은 따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백선엽 장군 대전현충원 안장 확정...정치권에서는 의견 분분 (종합)

    백선엽 장군 대전현충원 안장 확정...정치권에서는 의견 분분 (종합)

    친일 행적으로 논란이 일었던 고(故) 백선엽 장군의 대전현충원 안장을 두고 정치권은 찬반 양론으로 대립하고 있다. 미래통합당은 그의 공로를 인정해 대전이 아닌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에 그를 안장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11일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백 장군은 오늘날 대한민국 국군의 초석을 다졌던 진정한 국군의 아버지”라며 “백 장군을 동작동 국립 현충원에 모시지 못한다면, 이게 나라인가”라고 반발했다. 주 원내대표는 “그와 함께 싸워 이 나라를 지켰던 국군 용사들은 대부분 동작동에 잠들어 있다”며 “6·25전쟁 중 전사한 12만 호국 영령들은 지하에서 ‘우리의 사령관 백선엽 대장과 동작동에서 함께 하겠다’고 외칠 것”이라고도 했다. 그의 친일 행적에 대해서는 “식민지에서 태어난 청년이 만주군에 가서 일했던 짧은 기간을 ‘친일’로 몰아 백 장군을 역사에서 지워버리려는 좌파들의 준동”이라고 반박했다. 반면 정의당 김종철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백선엽씨는 일제 식민지 시절, 일본이 조선독립군 부대를 토벌하기 위해 세운 간도특설대에 소속되어 독립운동가들을 탄압한 장본인”이라고 현충원 안장에 반대했다. 그는 “일부 공이 있다는 이유로 온 민족에게 말할 수 없는 고통을 안겨준 일제의 주구가 되어 독립군을 토벌한 인사가 국립현충원에 안장된다면 과연 앞서가신 독립운동가들을 어떤 낯으로 볼 수 있나”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이번 조치에 큰 유감”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은 그의 별세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다. 한편, 100세를 일기로 별세한 ‘6·25 전쟁영웅’ 백선엽 장군의 장례가 5일간 육군장으로 거행된다. 장지는 국립대전현충원 장군 2묘역으로 확정됐다. 육군은 11일 부고를 내고 오는 15일 오전 7시 30분 서울아산병원에서 서욱 육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육군장 영결식을 연다고 밝혔다. 같은 날 11시 30분 대전현충원에서 안장식을 거행한다. 서 총장이 장의위원장, 김승겸 육군참모차장이 부위원장을 맡았다. 장의위원은 육군 일반참모부장들로 구성됐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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