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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론] 도심 빗물 물길 확보를 위한 대심도 터널/권현한 세종대 건설환경공학과 교수

    [시론] 도심 빗물 물길 확보를 위한 대심도 터널/권현한 세종대 건설환경공학과 교수

    지금 나열하는 1984, 1987, 1990, 1998, 2001, 2011년도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한때 유행하던 드라마 ‘응답하라‘ 시리즈에 붙는 연도 같기도 하지만, 이는 서울시에서 수해백서를 발간한 해다. 수해백서는 대규모 수해 후 현재의 방재 수준을 점검하고 중장기 수해 방지 대책을 지속적으로 보완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지는데, 2022년 우리는 또 하나의 수해 백서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서울시 수해는 설계 기준을 초과한 집중호우에서 비롯됐지만 피해 발생 양상은 11년 전과 크게 다르지 않다. 기후변화가 점차 가속화되면서 설계의 기준이 되는 강수량은 과거 10년 빈도 기준에서 30년 빈도로, 최근에는 100년 빈도로 기준을 높여 가고 있다. 이번 홍수 사례에서 보듯이 이 또한 안전한 기준이라고 장담할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울시와 같은 모든 대도시는 설계 기준을 초과하는 이상강우에 대해서도 국민의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모든 수단을 강구하는 것이 숙명이다. 비가 지상에 떨어져 하천으로 흘러가는 과정은 자연계와 인공계로 구분된다. 단어 의미 그대로 자연계 물순환은 땅속으로 물이 침투돼 비교적 오랜 시간에 걸쳐 하천으로 흘러가는 과정을 의미하고, 인공계 물순환은 우수관로와 같은 인위적인 배수 계통을 통해 하천으로 물을 빠르게 이동시키는 과정을 뜻한다. 우리는 도시 개발 과정에서 우수의 자연적인 흐름을 통제하고 관로 중심의 도시 침수 방지 대책을 채택하고 있다. 그러나 급격한 도시화와 기후변화로 인해 증가한 빗물이 도심에서 물길을 찾지 못하고 침수를 발생시키는 것은 당연한 결과라 할 수 있다. 즉 처리해야 할 빗물의 양은 늘어나고 있는 반면 이를 처리할 수 있는 우수관로들의 시설 용량이 부족한 실정이다. 도심에서 부족한 배수 처리 용량을 대신할 수 있는 시설이 필요하나 지상에 대규모 하천 공간 확보가 어려운 측면을 고려해 지하 하천 시설의 일종인 대심도 터널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소요되는 예산에 대한 우려가 크지만, 반복되는 대규모 도시 침수를 막기 위한 다른 대안을 찾기가 어렵다. 반복적인 침수로 시민들이 겪고 있는 직간접 피해와 사회적 비용 등을 고려할 때 경제적인 실효성을 논하는 소모적인 논쟁보다는 발전적 대안을 모색하는 것이 필요하다. 홍수와 같은 재난 관련 예산을 경제적 관점에서 감액하는 나라는 많이 없을 것이다. 더욱이 수해방재시설 건설에 대해 경제성을 이유로 반대하는 것은 현재의 기후변화 속도 및 반복적 피해 발생을 감안할 때 설득력도 떨어진다. 대심도 터널 계획은 11년 전 강남역 피해를 겪은 후 이미 논의됐던 사항이다. 최근 기후변화로 설계 강우를 초과하는 호우 빈도가 커지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유사한 피해가 반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불투수율이 90%를 넘는 도심 지역에 대해서는 빠른 의사 결정이 필요하다. 수립된 대심도 터널 계획들에 대해서도 현재의 기후변화 조건을 고려해 재평가를 시행하고, 구체적인 개선 방안이 제시돼야 한다. 지역적인 강우 변동성에 대비하고 효율적인 시설 운영을 고려한다면 계획된 대심도 터널 간의 연결을 통해 배수용량을 추가적으로 확보하는 방안에 대한 검토도 필요하다. 대심도 터널이 기능을 충분히 발휘하려면 연계된 모든 시설이 유기적으로 작동해야 한다. 대심도 터널은 지하에 큰 인공하천을 두는 것과 같은데, 여기에 빗물이 원활히 도달할 수 없다면 터널이 아무리 크다 한들 소용이 없다. 따라서 효율적이며 원활한 방재를 위해 대심도 터널 개발과 함께 주변 관로 및 펌프장 정비와 운영계획, 전문인력 확보 등 제반 여건을 동시에 구축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강우량에 따른 재해 정보도 작성 및 공급, 비상대처계획의 수립, 반복적이며 지속적인 방재훈련 등과 같은 비구조적인 대책도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 김동연 경기지사 391개 공약 담은 백서 완성

    김동연 경기지사 391개 공약 담은 백서 완성

    민선 8기 경기도지사직인수위원회는 도정 정책 방향과 인수위 활동 결과 등을 담은 백서를 발간해 22일 김동연 지사에게 전달했다. ‘경기도가 미래입니다’라는 제목의 백서를 통해 인수위는 3대 비전, 11대 전략, 120대 정책과제에 이를 뒷받침하는 391개 공약사업을 제안했다. 백서 편찬을 맡은 인수위 백서발간위원회는 경기도정의 비전과 바람을 담아 백서의 이름을 ‘경기도가 미래입니다’로 지었다. 도는 공약 실행과 관련해 ‘공약을 입체화해 추진하라’는 김 지사의 지시에 따라 경기도 실정에 맞게 우선 순위와 추진 시기를 정하는 공약 실천계획수립 전담조직(TF)을 구성할 방침이다. 이후 실·국 토론회와 도민배심원단 운영 등을 통해 공약을 최종적으로 확정한 뒤 실천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김 지사가 지방선거 당시 제시한 공약 중 인수위가 백서에서 ‘재검토’ 의견을 제시한 공약들이 최종적으로 어떻게 정리될지 주목된다. 백서를 보면 ‘경기지역화폐 10% 상시 할인’ 공약의 경우 재원 부담 우려를 들어 재검토 의견을 제시했고, 사용처 확대를 포함한 ‘지역화폐 2.0 시대 및 플랫폼 생활 화폐 발전’ 공약은 경제주체 간 이견과 행정부담을 고려해 공론화를 거칠 것을 주문했다. ‘청년기본저축’ 제도 역시 단기과제에서 장기과제로 재검토를 제안했다. 백서를 전달받은 김 지사는 “도에서 예산 문제나 실현 가능성 등에 대해 검토를 할 것”이라며 “공약 추진 이행을 점검하는 혁신위원회를 구성해 앞으로 민선 8기 4년 도정에 대한 나침반으로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백서를 인수위원, 도의회, 실국 등에 배부해 도정에 활용하게 하고, 경기도행정도서관(ebook.gg.go.kr)에 전자책으로 게시해 도민들이 언제든지 열람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인수위는 지난 6월 9일 출범해 6월 30일까지 약 20일 동안 활동했다. 6차례 전체 회의와 361회 간담회를 통해 정책과제와 세부 공약을 선정하고 비상경제대책위원회를 구성하기도 했다.
  • 오영훈 제주도지사직 인수위 활동 백서 나왔다

    오영훈 제주도지사직 인수위 활동 백서 나왔다

    민선 8기 오영훈 제주도의 청사진과 제39대 제주특별자치도지사직 인수위원회 활동 결과 등을 담은 백서(白書) ‘다함께 미래로, 빛나는 제주’가 발간돼 공개됐다. 이번 백서는 제주도정 사상 첫 법정 인수위로 구성돼 운영된 ‘다함께 미래로 준비위원회(위원장 송석언·이하 미래준비위)’의 출범과 주요 활동·성과, 도지사 당선인 활동, 취임 과정 등을 오롯이 담아냈다. 백서는 ‘도민 중심 정부시대’를 내건 도정의 비전과 슬로건, 5대 기본 가치와 도정 기조 등의 선정 배경과 추진과정을 글로 풀어내 도민들이 오 지사의 철학과 비전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이어 새 도정 비전인 ‘위대한 도민시대, 사람과 자연이 행복한 제주’를 실현하기 위한 7대 도정 목표와 이를 이행하기 위한 7대 핵심과제, 27개 전략별 101개 세부 도정과제 등을 체계적으로 수록했다. 여기에 오영훈 도지사 당선인의 주요 활동을 풍성한 화보와 일지 등으로 담아냈으며, 주요 연설문과 취임 과정 등도 함께 현장감 있게 수록해 의미를 더했다. 송석언 미래준비위원장은 “새로운 변화와 미래를 갈망하는 도민의 기대를 담아 만들어낸 백서인 만큼 다음에 있을 인수위 활동 내용에도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백서 ‘다함께 미래로, 빛나는 제주’는 행정시와 읍·면·동, 공공 도서관, 주요 공공공기관 등에 배포되며 책자 전문을 도청 홈페이지를 통해 PDF 형태로 도민에게도 공개된다. 미래준비위 총괄간사를 맡았던 김태형 대외협력특보는 편집후기를 통해 “역사를 기록한다는 건 쉽지 않은, 힘겨운 작업”라며 “처음부터 많은 변화를 기대하기 어렵겠지만, 분명 예전과는 다른 제주가 펼쳐질 것이라고 믿는다”고 피력했다.
  • 박희영 “구청장이 민원 경청했다고 주민이 느끼게 처리”

    박희영 “구청장이 민원 경청했다고 주민이 느끼게 처리”

    “주민과의 대화 행사장 입구에서 구청장이 직접 맞이해 주니 대접받는 기분입니다.” 최근 박희영 서울 용산구청장이 진행한 효창동 업무보고회에 참석했던 문아영(41)씨는 “구청장의 답변이 명확하고 상세해 신뢰감이 생겼다. 지역 현안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니 우리 동에 관심을 많이 가져 주는 느낌”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용산구는 민선 8기 시작 이후 지난달 13일부터 22일까지 ‘동 업무보고회 및 주민과의 대화’를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박 구청장은 16개 동을 차례로 돌며 지역 현안을 보고받고 주민 건의사항을 들었다. 특히 이번 업무보고회는 식전 행사를 없애고 내빈 소개를 간소화한 게 특징이었다. 대신 박 구청장이 행사장 입구에서 일일이 인사를 건네며 주민들을 맞이했다. 주민들은 기반시설 개선, 주민 편의시설 확충, 재개발 추진 현황 등을 박 구청장에게 직접 물었다. 박 구청장은 주민 합의가 이뤄지면 재건축과 재개발에 필요한 모든 행정적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규제에 묶인 지역은 물론 구도심에 재개발 구역 지정 후 사업이 추진되지 않아 낙후된 곳이 많다”며 “엄청난 세금 부담을 지고 있으면서도 생활 인프라는 누리지 못하는 모순적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주민 모두가 개발 이익을 고루 누릴 수 있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소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복지 대상자가 전체 인구의 31%에 달하는 남영동 업무보고회에서는 “노숙자들로 인해 지역 상인들이 영업에 지장을 받고 있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이에 박 구청장은 “약자와 항상 동행해 가야 한다. 쪽방촌 주민, 노숙인을 위한 구정도 필요하다”면서 “다만 주민들의 갈등과 불편을 줄일 수 있도록 서울시와 협조 관계를 이어 가겠다”고 답했다. 업무보고회에는 총 2170명의 주민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나온 건의사항 143건에 대해 박 구청장이 이달 중 직접 문자로 답변할 예정이다. 이후 구청 해당 부서에서도 서면으로 건의사항 처리 결과를 알린다. 박 구청장은 “해결할 수 있는 건 빨리 해 드리고, 검토가 필요한 사항은 신속하게 이해를 구하려 한다”며 “주민들이 그들의 질문이나 호소를 구청장이 귀담아들었다고 느낄 수 있도록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구는 건의사항 처리 결과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올해 말 ‘백서’를 제작하고, 내년 동 업무보고회 추진 때 가이드북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 [대만은 지금] 中, 22년 만에 대만 백서…”무력 사용 포기 안한다”

    [대만은 지금] 中, 22년 만에 대만 백서…”무력 사용 포기 안한다”

    10일 중국이 사상 세 번째로 '대만백서'를 발간했다. 22년만에 발간된 대만백서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취임 후 처음이다. 앞서 중국은 1993년과 2000년에 대만백서를 발간했다. 이 시기는 모두 양안 관계가 매우 민감한 시기였으며 이는 대만에 대한 방향을 결정하는 지표처럼 여겨졌다. 중국 관영 언론은 아예 대놓고 이번 백서의 수위가 높아졌다며 대만독립에 대한 경고를 제대로 했다. 환구시보에 따르면 1993년과 2000년 각각 5차례씩 언급된 '대만 독립'이 이번에는 36차례나 언급됐다. 백서에는 "평화통일을 이룩하겠다"면서도 무력 사용을 포기한다고 약속하지 않고,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이어 "대만 동포를 겨냥한 것이 아니라 외부의 간섭, 극소수의 대만독립 분자, 그들의 분열 활동을 겨냥한 것"으로 무력 상황은 최후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대만의 중국 담당부처 대륙위원회는 엄중 항의를 제기하며 백서에는 "사실을 무시하는 헛소리와 거짓이 가득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대만해협은 양측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다"며 "일국양제(一國兩制, 한국가 두 체제)를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대륙위는 "중화민국이 주권국가"라며 "중국 공산당 정권은 단 하루도 대만 본섬 및 부속섬을 통치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왜곡시키고 유엔 헌장을 잘못 인용하여 대만에 대한 주권을 주장하고 국제사회 질서에 도전했다"며 "이는 국제사회 및 많은 민주 국가들의 가혹한 비난과 단호한 반대를 불러일으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시대 대만에 대한 총체적 전략'은 전혀 새롭지 않으며 그저 '20대 전국대표대회'를 앞두고 내부적으로 해명하기 위한 '선전 수단'일 뿐"이며 "스스로 대만의 발전 과정을 속이는 무모한 짓은 대만 인민들의 더욱 큰 반감만 살 뿐"이라고 밝혔다. 또 "주류 여론은 일국양제를 반대하고 있으며 대만 내 2300만 명의 국민이 대만의 미래를 결정할 권리가 있다.  대만 국민당도 '통일백서'에 동의할 수 없으며, 전적으로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다. 이어 중화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지역의 평화를 수호를 견지할 것이라고 했다.  11일 중국 대만판공실 마샤오광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때만 백서 발간이 국내외 중국인들의 뜨거운 반응과 큰 지지를 받았다"며 "민진당(현 대만 정부)은 온갖 비방과 악의적인 공격을 가해 또 다시 완고하고 도발적인 정치적 본성을 드러냈다. 이는 백서가 그들의 마음을 강타했음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했다.  마 대변인은 백서에 언급된 평화통일, 일국양제와 관련해 "중국과 대만 간 사회 제도와 이념의 차이를 충분히 고려한 것"이라며 "두 체제의 계획을 적극 모색해 평화적 통일을 실현할 용의가 있다"고 했다. 이어 "그러나 민진당의 잘못된 해석, 비방, 루머를 일삼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일국양제는 평화롭고 민주적이며 선의적으로 윈윈하는 방법이라는 것을 부정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대만백서는 중국이 대만 통일을 이룩하기 위한 지침서다. 더군다나 예전에 발행된 두 권의 백서에서는 "대만은 자체 군대를 보유할 수 있으며 중국은 대만에 군대 또는 행정 인력을 파견하지 않는다"는 조항이 명시됐다. 하지만 이번 백서에서는 해당 조항이 쏙 빠져 사실상 대만에 대한 압박 수위를 더욱 확대한 것으로 분석된다. 양안관계 학자들은 중국의 대만백서 발간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  리정광 베이징연합대학 대만연구소 교수는 이번 대만백서가 과거보다 더 강력한 진술로 이루어졌다고 했다. 이어 "대만 당국이 92공식(합의)을 계속 거부한다면 통일로 향하는 과정 중 있었던 양안협상의 기초를 포기하는 것과 같다"고 했다. 리 교수는 그러면서 양안관계가 이 지경까지 이른 상황에서 중국은 이러한 중요한 문건을 통해 양안관계를 명확히 해야 했다며 중국은 국가통일 추진 및 '일국양제'의 실현과 평화통일의 비전 등 대만에 대한 정책을 명확하게 설명했다고 했다.  장우웨 양안관계연구센터 주임교수는 이번 백서는 양안관계 문제뿐 만 아니라 국제 관계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며 많은 국가들이 '하나의 중국'을 강조하고 있지만 중국의 이에 대한 견해와 일치하지 않는다"고 했다. 장 교수는 이어 "중국이 백서를 발간하는 것은 중대한 전환점이나 도전의 순간에 직면해 확고한 입장과 행동을 표명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이 백서는 예상보다 빨리 발간됐다"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반독립, 반외세의 개입, 통일 촉진, 힘 기르기 등의 내용을 포함시켜 중국내 14억 인구에게 이를 설명하고 국제 사회에도 중국의 견해를 확고하게 표현했다"며 "'신시대 (공산)당의 대만 문제를 해결을 위한 총체적 전략을 함축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바오청커 중국 상하이 동아시아연구소 부소장은 이번 대만백서가 향후 5~10년 동안 중국의 대만 정책을 안내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디지털자산법 ‘탄력’… 투자자 보호 속도전

    디지털자산법 ‘탄력’… 투자자 보호 속도전

    금융당국과 여당, 가상자산(암호화폐) 업계가 한자리에 모여 가상자산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한 방법과 자율규제 추진 현황 등을 공유했다. 지난해 5월 출범한 국민의힘 가상자산특별위원회는 디지털자산특별위원회로 확대 개편됐다. 디지털 자산 기본법 제정에 탄력이 붙을지 주목된다. 국민의힘은 1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회 의원회관에서 ‘제3차 민·당·정 간담회 및 디지털자산특별위원회 출범식’을 열었다. 지난 5월과 6월 각각 루나·테라USD(UST) 폭락 사태와 가상자산 사업자 공동 자율 개선 방안을 논의한 데 이은 세 번째 자리다. 이날 간담회에는 국민의힘 의원들과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이승헌 한국은행 부총재 등이 참석했다. 김주현 위원장은 “현재 국회에는 가상자산 시장의 건전한 발전과 투자자 보호를 위해 가상자산업법 제정안 7건을 비롯해 13개 관련 법안이 제출돼 논의되고 있다”며 “정부는 국회 논의에 적극 참여해 블록체인 등 새로운 기술을 혁신시키고 소비자 보호와 금융 안정이 균형을 이룰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어 “가상자산을 이용한 자금세탁을 방지하기 위해 금융정보분석원(FIU) 검사를 실시하는 한편 블록체인 기술 발전을 위해 범정부 차원의 협의체를 중심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위는 증권형 토큰은 자본시장법을 통해 규율하고 그 외 디지털 자산과 관련해서는 별도의 기본법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복현 원장은 “금감원은 현재 가상자산 리스크 협의회를 구성하고 다양한 리스크 요인을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있다”며 “앞으로 더욱 다양한 시장 참여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가상자산 발행자의 백서 등 공시가 불충분, 난해하고 이에 대한 규율 체계도 아직 미흡해 투자자가 활용 가능한 공시 정보에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민간에서는 이준행 고팍스 대표가 참석해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의 자율 규제 성과를 보고했다. DAXA는 지난 2차 간담회 이후인 6월 22일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 등 국내 5대 가상자산 거래소가 투자자 보호를 목표로 발족한 협의체다. 5대 거래소는 지난달부터 마련한 거래지원 심사 가이드라인 초안을 이달부터 각사에서 시범 운영한다.
  • 中 “대만도 홍콩처럼”vs 美 “대중관세 철폐 재고”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이 끝없는 후폭풍을 낳고 있다. 중국은 22년 만에 새로 발간한 대만백서에서 “대만에 홍콩식 ‘일국양제’(한 국가 두 체제)를 적용하겠다”고 선포했다. 미국은 중국의 대만 압박에 보복하고자 대(對)중국 관세 철폐를 재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정부가 전날 발간한 ‘대만 문제와 신시대 중국 통일사업 백서’를 분석한 결과 1993년과 2000년에 발표한 백서에 없는 ‘통일 후 대만의 사회제도’가 언급됐다”고 보도했다. 백서는 “통일 과정에서 중국과 대만의 제도 차이를 극복할 가장 포용적인 방법은 일국양제”라고 주장했다. 중국이 홍콩을 ‘홍콩특별행정구’라고 표기하듯 대만도 ‘대만특별행정구’로 지정하겠다는 것이다. 국가보안법을 통해 친중 인사만 정치에 참여할 수 있게 한 홍콩의 시스템을 대만에도 적용하겠다는 속내다. 백서는 또 “우리는 무력 사용을 포기한다고 약속하지 않고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한다는 원칙을 유지할 것”이라는 입장도 강조했다. 이전 백서에서 ‘(통일 이후) 대만에 군대와 행정인력을 파견하지 않는다’고 언급했던 표현도 삭제했다. 전날 중국 인민해방군은 지난 4일부터 실시한 대만 포위 군사훈련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대만 국방부는 “이날도 대만해협 인근에서 중국 항공기 21개와 선박 6척을 탐지했다”고 발표했다. 중국 전투기 몇 대가 대만해협 중간선을 잠시 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중국의 끝없는 대만 위협에 미국은 대중 관세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10일(현지시간) “미 정부가 대중 관세 철폐 움직임을 보류하고 관세 유지·확대까지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바이든 행정부가 11월 중간선거에서 승리하려면 관세 인하가 절실하지만 무력시위를 이어 가는 중국을 제압하려면 관세 장벽을 유지해야 하는 딜레마 상황에 놓였다는 분석이다. 한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다음주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한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11일 보도했다. 시 주석이 사우디를 방문하면 코로나19가 본격 확산한 2020년 1월 미얀마를 방문한 이후 2년 7개월 만의 외국 방문이 된다. 가디언은 사우디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2017년 방문 수준의 성대한 연회를 준비하고 있다며, 이는 지난 6월 사우디를 찾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 대한 대접과 대조를 이룬다고 소개했다.
  • 디지털자산법 한목소리…투자자 보호 속도낸다

    디지털자산법 한목소리…투자자 보호 속도낸다

    금융당국과 여당, 가상자산(암호화폐) 업계가 한자리에 모여 가상자산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한 방법과 자율규제 추진 현황 등을 공유했다. 지난해 5월 출범한 국민의힘 가상자산특별위원회는 디지털자산특별위원회로 확대 개편됐다. 디지털 자산 기본법 제정에 탄력이 붙을지 주목된다. 국민의힘은 1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회 의원회관에서 ‘제3차 민·당·정 간담회 및 디지털자산특별위원회 출범식’을 열었다. 지난 5월과 6월 각각 루나·테라USD(UST) 폭락 사태와 가상자산 사업자 공동 자율 개선 방안을 논의한 데 이은 세 번째 자리다. 이날 간담회에는 국민의힘 의원들과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이승헌 한국은행 부총재 등이 참석했다. 김주현 위원장은 “현재 국회에는 가상자산 시장의 건전한 발전과 투자자 보호를 위해 가상자산업법 제정안 7건을 비롯해 13개 관련 법안이 제출돼 논의되고 있다”며 “정부는 국회 논의에 적극 참여해 블록체인 등 새로운 기술을 혁신시키고 소비자 보호와 금융 안정이 균형을 이룰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어 “가상자산을 이용한 자금세탁을 방지하기 위해 금융정보분석원(FIU) 검사를 실시하는 한편 블록체인 기술 발전을 위해 범정부 차원의 협의체를 중심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위는 증권형 토큰은 자본시장법을 통해 규율하고 그 외 디지털 자산과 관련해서는 별도의 기본법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복현 원장은 “금감원은 현재 가상자산 리스크 협의회를 구성하고 다양한 리스크 요인을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있다”며 “앞으로 더욱 다양한 시장 참여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가상자산 발행자의 백서 등 공시가 불충분, 난해하고 이에 대한 규율 체계도 아직 미흡해 투자자가 활용 가능한 공시 정보에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민간에서는 이준행 고팍스 대표가 참석해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의 자율 규제 성과를 보고했다. DAXA는 지난 2차 간담회 이후인 6월 22일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 등 국내 5대 가상자산 거래소가 투자자 보호를 목표로 발족한 협의체다. 5대 거래소는 지난달부터 마련한 거래지원 심사 가이드라인 초안을 이달부터 각사에서 시범 운영한다. 한편 해외에서 활발하게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Central Bank Digital Currency)를 두고 한국은행은 “도입 시기를 구체적으로 특정하기는 어려우나 관련 연구와 개발을 한층 더 강화할 필요는 있다”고 밝혔다.
  • [대만은 지금] 대만 국민당 부주석 중국 방문...”왜 하필 이 시국에” 비난 봇물

    [대만은 지금] 대만 국민당 부주석 중국 방문...”왜 하필 이 시국에” 비난 봇물

    지난 4일부터 중국이 대만에 대해 전례없는 군사, 경제 등 전방위 압박을 거침없이 가하고 있는 가운데 대만 제1야당 국민당 샤리옌 부주석이 10일 돌연 중국을 방문해 대만인들의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10일 대만 연합보, 자유시보 등에 따르면 샤리옌 부주석은 이날 오전 방문단을 이끌고 중국 샤먼으로 향했다. 그는 적당한 시기에 가라는 중국의 대만 담당부처 대륙위원회의 만류에도 아랑곳하지 않았다.  샤 부주석은 대만 타오위안공항에서 "대륙위원회 눈에는 적당한 시간이 없을 것"이라며 "성과를 낼 수있다면 언제든 좋은 시기"라고 했다.  샤 부주석은 마잉주 전 국민당 총통 집정 마지막 시기인 2015년 2월부터 2016년 5월까지 대륙위원회 주임을 역임했다. 그는 2015년 11월 7일 싱가포르에서 마 총통과 시진핑 국가주석의 역사적인 회동을 이끈 인물이다.  샤 부주석의 중국 방문은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으로 중국이 대만에 대해 할 수 있는 모든 조치에 대해 민진당 정부가 직접 해결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국민당 청년 진영 등에서 반대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시기가 적절치 못하다는 것이다. 대만은 11월에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다.  샤 부주석은 "다원주의 사회에서 중국행에 대해 반대도 있지만 지지자들도 많다. 모든 목소리는 존중받아야 한다"며 "지금은 반드시 해야 할 일은 중국에 가서 대만 인민을 돌보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선거 문제도 고려하지도 않겠다"고 덧붙였다.  그의 일정과 관련해 그는 "공식적인 일정이 정해지지 않았고 베이징으로 향하는 일정도 없다"면서도 "중국에서 만남을 희망한다면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단 한 번의 방문으로 뜻을 이룰 수 없겠지만, 아무리 어려워도 꼭 해내겠다"고 했다. 대만 언론들은 샤 부주석이 중국 방문 기간 류제이 중국 대만판공실 주임, 장즈쥔 해협양안관계협회 회장 등과 접촉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도착 후 격리 중인 그는 격리가 끝나는 21일부터 7일간의 일정에 돌입한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많은 대만인들은 비난을 쏟기 시작했다. 시국이 시국이니 만큼 자제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의식한 국민당은 즉각 보도자료를 내고 부주석의 중국 방문은 "인민의 생계를 돌보고 대만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진화에 나섰다. 국민당은 그의 중국 방문은 몇 달 전에 예정된 것이었고, 중국의 군사 훈련이 있을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베이징을 방문한다거나 고위 관리와의 만남 같은 것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중국 대만판공실은 공교롭게도 이날 대만에 경고성 메시지가 담긴 '대만백서'를 2000년 이후 처음 발표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집권 후 처음이다. 중국이 대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무력 사용도 배제하지 않는다는 내용과 함께 대만이 중국의 일부를 거듭 천명했다. 차이잉원 대만 총통은 이날 국민당을 강하게 비판했다. 차이 총통은 국민당 부주석의 중국행을 두고 "국민당이 현재 거꾸로 가고 있다. 국민들을 실망시켰다"며 "국민당이 국제 사회에 잘못된 메시지를 보냈다"고 말했다. 차이 총통은 대륙위원회의 설득을 무시하고 간 국민당은 (대만에) 큰 부담을 안겨줬다고 했다. 이어 대륙위원회는 이날 오후 대륙위원회 측의 말을 듣지 않은 국민당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민진당 진영에서는이번 국민당의 중국 방문단이 중국 앞에 무릎꿇고 고개를 숙인 채 사죄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린징이 민진당 입법위원은 이에 대해 "'중국'의 국민당"이라며 "대만에서 가장 큰 구멍"이라고 원색적인 비난을 쏟았다.  주리룬 국민당 주석은 이날 오후 "양안관계가 어려워질수록 교류를 더욱 포기할 수 없다"며 민진당에게 원색적인 비난을 멈춰줄 것을 호소했다.  자오춘산 대만 담강대 중국대륙연구소 명예교수는 "중국 방문단은 선거에 있어서 절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도 "국가 이익 관점에서 볼 때 하나의 소통 창구 역할을 할 수도 있다"며 "방문단이 너무 많은 정치 이야기를 꺼내기보다 대만인의 많은 목소리를 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中, ‘대만동포는 당당한 중국인 되라’ ..중국 ‘대만백서’ 출간

    中, ‘대만동포는 당당한 중국인 되라’ ..중국 ‘대만백서’ 출간

    중국이 대만 문제에 집중한 ‘대만 백서’를 발간해 대만이 중국 영토라는 점을 확고히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대변인실 공고문을 인용해 10일 ‘대만 문제와 신시대 중국의 통일’이라는 제목의 대만 백서가 10일 발간했다고 이 같이 보도했다.  이번 대만 백서는 지난 국무원과 대만 판공실이 공동으로 발간한 것으로 지난 1993년과 2000년에 이어 중국 당국이 3번째로 발표한 대만 백서다.  중국은 이번 백서를 발표하면서 ‘대만 문제 해결을 위한 기본 방침과 관련 정책을 포괄적이고 체계적으로 설명했다’면서 백서 발행의 이유에 대해 ‘국제 사회에 대만이 중국의 일부라는 사실을 재확인시키고, 중국 공산당과 중국 인민의 확고한 조국 통일의 강한 의지를 보여줄 것이다. 중국이 새로운 시대에 조국 통일을 추진하겠다는 입장과 정책을 설명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적었다.  또, 중국 당국은 이번 백서가 대만독립을 주장하는 외부 세력의 도발을 외부에 폭로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은 대만이 고대 시대부터 중국의 영토였고, 유엔(UN) 총회 결의 2758호에 따라 법적으로 중국의 영토라고 주장, ‘하나의 중국’은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원칙이며 대만은 이전에도 국가였던 적이 없으며 영원한 중국의 영토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또한 ‘하나의 국가, 두 개의 시스템’이라는 일국양제 원칙에 따라 민주주의를 추구하는 대만과 사회주의 체제의 중국이 양립할 수 있다는 통일 방법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중국 당국은 백서 출간과 동시에 대만 주민들을 가리켜 “해협 간의 평화 통일은 중화민족의 축복이자 세계인의 축복”이라면서 “대만 동포들이 올바른 역사의 편에 서서 당당한 중국인이 되어라. 민족 부흥을 위한 정당한 대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라”고 주문했다. 중국 공산당의 최우선 과제는 대만과의 평화통일이라는 점을 거듭 주장, “중국은 이미 평화 통일을 위해 최선을 다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을 국내외에 천명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번 대만 백서는 중국이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2∼3일) 이후 4일부터 대만을 포위하는 형세로 훈련을 진행하면서 중국 전투기와 군함들이 연일 대만 해협 중간선을 넘고 있는 상황에서 발간됐다.  중국군은 향후 추가적인 군사적 위협과 관련한 자세한 상황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으나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중국 롄윈강 해사국은 오는 11~13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서해 남부 지역에서 실탄 사격 훈련을 예고한 상태다.
  • “돈도 없고, 애인도 없어요” 한국·일본男 결혼 포기 선언

    “돈도 없고, 애인도 없어요” 한국·일본男 결혼 포기 선언

    연애와 결혼에 소극적인 ‘초식남’(草食男)이란 개념에서 이제는 무관심한 ‘절식남’(絶食男) 개념이 일본을 넘어 한국까지 번지고 있다. 일본의 20대 남성 10명 중 약 7명은 배우자나 연인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일본 내각부가 발간한 ‘남녀 공동 참획 백서’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 20대 남성 중 39.8%가 연애 경험이 전무하다고 답했다. 20대 남성 중 70%는 ‘현재 배우자 또는 사귀는 사람이 없다’고 응답했다. 30대 남성도 34.1%가 연애 경험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여성은 20대가 25.1%, 30대는 21.5%가 연애 경험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10명 중 4명이 연애 경험이 없다고 응답한 것에 대해 정부에서는 비혼, 만혼, 저출생 현상을 우려하고 있다. 노다 세이코 저출산대책담당 장관은 “배우자와 애인이 없는 데는 소득뿐만 아니라 만남 자체가 없는 점이 크게 작용했을 것”이라며 “혼자 보내는 시간이 많은 이들이 어떻게 사람을 만나도록 할지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소득이 걸림돌이 된다는 분석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1인 가구인 남성 응답자 중 연 소득이 300만 엔(약 2870만원) 미만인 남성은 30%였다. 반면 여성의 경우 1인 가구의 절반이 해당됐다. 일본 당국은 “경제적 어려움에 빠지지 않을 수 있도록 광범위한 영역에서 제도와 정책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국 남성들은 일본의 소식에 많은 공감을 표했다. 학업에 매진하기 위해, 경제적인 여유가 없어서, 마음에 드는 이상형이 없어서, 귀찮다는 이유 등으로 연애를 포기하는 것이 이해가 간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네티즌들은 “경제적 여건도 여건이지만 책임지기 싫어하는 사회적 성향 등을 생각하면 혼자가 편하다” “굳이 연애나 결혼을 해서 고생할 필요 없다” “한국 남성들도 일본처럼 절식남이 되는 건 아닐까 불안하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갈수록 줄어드는 혼인 건수 남성들이 연애를 포기하는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국내 혼인 건수는 날이 갈수록 줄고 있다. 지난 3월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시·구청 및 읍·면사무소에 신고된 혼인건수는 19만 3000건으로 전년 대비 9.8% 줄었다. 이는 1970년 통계 작성 이래 51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수치다. 2017년 통계청은 남성의 생애미혼율은 2015년 10.9%에서 2025년엔 20.7%, 2035년 29.3%로 높아질 것이라고 발표했다. 생애미혼율이란 전체 인구 가운데 50세 전후까지 결혼한 적이 없는 사람의 비율이다. 같은 기간 여성 추계율은 5%, 12.3%, 19.5%에 불과했다. 남성 생애미혼율은 2035년쯤 일본을 추월할 것으로 예측됐다. 일본 국립인구문제연구소는 일본의 남성 생애미혼율이 2015년 23.4%에서 2025년 27.4%, 2035년 29%를 기록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2035년쯤 한국 남녀의 생애미혼율은 일본을 근소하게 앞설 것으로 보인다.한국 남성 미혼율 일본 추월 한국 남성 미혼율의 경우 일부 연령대에선 이미 일본을 추월했다는 보고서도 있다. 2019년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발표한 ‘청년층의 경제적 자립과 이성교제에 관한 한일 비교연구’에 따르면, 한국 남성의 미혼인구 비율은 지난 20년간 급속히 증가했다. 특히 25∼29세 남성의 미혼율은 이미 일본을 넘었다. 국내 남성 미혼율은 25∼29세의 경우 1995년 64%에서 2015년 90%로 급증했다. 일본의 경우 남성 대부분 연령대에서 미혼율이 2015년 기준 25∼29세 미혼율은 한국보다 17%포인트나 낮았다. 2018년 미혼 남녀(20∼44세)의 이성교제 비율은 남성이 25.8%로 여성 31.8%보다 낮았다. 보고서는 “미혼인구 비율이 일본을 쫓아가고 있고, 결혼의 선행조건이라 할 수 있는 이성교제 비율이 일본과 비슷해진다는 것은 앞으로 우리나라의 미혼 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개연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김종대의 한반도 시계] 줄서기보다 살피기가 먼저다/전 국회의원·군사전문가

    [김종대의 한반도 시계] 줄서기보다 살피기가 먼저다/전 국회의원·군사전문가

    참으로 처신하기가 어려운 국제 정세다. 윤석열 정부에 대한 ‘대적 투쟁’을 다짐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이제 “전멸시키겠다”는 극언으로 대한민국을 협박한다. 북한은 최근 한미일 해양 세력과의 관계 개선에 대한 미련을 접고 중국과 러시아로 다가가는 북방외교에 올인하고 있다. 북한이 7차 핵실험을 곧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도 시시각각 나오고 있다. 북한은 미중 갈등과 우크라이나 전쟁이 “격변”이라며 핵무기를 보유해야 주변 분쟁에 휘말리지 않을 수 있다고 굳게 믿고 있다. 지금 북한은 지정학의 변동을 살피는 중이다. 일본은 국내총생산(GDP)의 0.9%인 방위비를 2%인 100조원으로 늘려 세계 3위의 군사대국을 넘보고 있다. 기시다 후미오 정권은 그 힘을 바탕으로 동아시아의 균형자 지위를 확보한다는 언필칭 강대국 정치의 판을 벌이는 중이다. 일본 방위성은 3년 전부터 방위백서에다 중국을 ‘주된 위협’으로 표기한 데 이어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러시아와의 영토 분쟁이 더욱 격화될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곧 공격용 미사일도 보유할 모양이다. 미국은 한국에 중국과의 디커플링을 촉구하며 “칩4동맹 가입에 대해 8월까지 답변을 달라”고 했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소식을 흘리는 바이든 정부는 중국에 대한 최대한의 압박을 준비하는 모양이다. 마크 에스퍼 전 국방장관은 최근 미국의소리(VOA)와의 인터뷰에서 “중국과 대만이 무력 충돌하고 미국이 개입하는 경우 일본과 한국이 어떤 방식으로든 개입하지 않는 상황은 상상하기 힘들다. 전쟁 수행 지원이 됐든 교역 중단이 됐든 역내 국가들은 분쟁에 말려들고 선택을 강요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에게 지정학적 딜레마를 강요하는 미국 전략가의 발언이 빈번해지고 있다. 이에 대해 중국은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하며 한국에도 반도체동맹 가입 중단을 압박하고 있다.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의 나토 정상회담 참석을 강력히 규탄한 중국은 최근 윤 정부의 ‘사드 3불 정책 폐기’에 대해서도 극도의 민감함을 드러내고 있다. 하루가 멀다 하고 중국의 관영 언론들은 한국의 동맹 우선 정책에 경고장을 날린다. 세력 균형에 변화의 조짐이 보이고 갈등이 격화되는 동아시아 정치에 ‘국가’가 귀환하고 있다. 언뜻 보면 주변 정세는 신냉전이라는 동맹과 블록으로 양분되는 질서처럼 보이지만 한 꺼풀만 벗겨 보면 각자도생이라는 국익 중심의 정치가 여전히 작동하는 현실이 드러난다. 겉으로는 잡아먹을 듯이 으르렁거리는 미국과 중국도 공급망과 인플레 위기 앞에서는 갈등을 멈추고 다시 협력을 모색하는 중이다. 일본도 최근 경제안보법을 제정해 중국을 견제한다고 하지만 중국에 대한 일본의 무역 의존도는 오히려 더 심화되고 있다. 일본 기업은 생산의 미국망과 중국망을 쪼개는 방법으로 지정학적 위험을 관리하려는 중이다. 현 정부가 지금의 국제질서가 신냉전이라고 단정하고 한미일 협력을 도모하는 동맹 정치, 일명 줄서기로 치달을 모양이지만 주변 정세는 그리 단순하지 않다. 겉으로는 국제질서가 양분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 중요한 것은 국익이다. 이런 세상은 신냉전이라기보다 각자도생에 가깝다. 이럴 때는 당장 ‘줄서기’보다 주변 정세를 ‘살피기’하는 여유를 갖고 우리의 국익이 무엇인지를 성찰하고 정의해야 한다. 중국과 러시아가 우리에게서 급격히 멀어지면 우리는 북한의 위협을 관리할 수 있는 외교 자산마저 잃는다. 장마철에 지붕 고칠 순 없는 것 아닌가. “이제 선택의 시간”이라는 편집증을 버리고 대한민국의 장기 생존 전략을 고민해야 한다. 주변을 살피는 광해군식 외교로 버티면서 더디게 가는 것도 방법이다. 우리가 지정학의 위험을 다 뒤집어쓸 이유는 없는 것 아닌가. 왜 서두르는가.
  • 日전직 방위상 대만 전격 방문...中 ‘아직도 일본 식민지냐’ 발끈

    日전직 방위상 대만 전격 방문...中 ‘아직도 일본 식민지냐’ 발끈

    일본 전직 방위상을 지낸 이시바 시게루 의원 등 일본의 현직 국회의원 4명이 대만을 전격 방문한 사실이 공개되면서 중국 관영매체가 발끈하고 나섰다.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 등 다수의 언론은 지난 27일 이시바 시게루 의원과 하마다 야스카즈 의원 등 일본 국회의원 4명이 안보 현안 논의를 위해 대만을 찾은 것과 관련해 28일 즉각적인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당초 7명의 일행이 대만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 중 3명은 코로나19 확진자로 판명 나면서 일정이 취소된 것으로 확인됐다.이 매체는 루하오 중국사회과학원 일본종합전략실 부국장의 발언을 인용해 “일본이 외교적 수사에서 하나의 원칙을 고수하는 중국 정책에 역행해, 일본이 자국 정당과 대만 정당 사이의 사적인 만남을 두 차례 이상 개최하는 등 비공식적 채널을 악용하고 있다”면서 “대만을 이용해 대만 해협에서 일본이 스스로 주도권을 쥐려는 행각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루하오 부국장은 이어 “일본이 대만을 쥐고 흔들면서, 중국에 대한 견제와 균형을 맞추기 위한 전략적 도구로 악용하고 있다”면서 “중국과 미국 양국 사이의 게임에서 일본이 자신의 이익을 극대화 하기 위한 전략으로 대만을 자신들의 손아귀에 쥐려 하고 있다”고 비난 일색의 평가를 내렸다.  실제로 일본 의원들은 이번 방문 기간 동안 차이잉원 총통과 라이칭더 부총통을 만날 것으로 전해졌다.이 매체는 최근 대만 해협에 불고 있는 긴장감을 악용하려는 미국과 서방 정치인 다수가 대만 정치사에 등장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지난 26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개최된 포럼 자리에 미국 국회의원 3명, 호주 전 국방장관 2명, 일본 전 방위상 2명 등이 참석한 것을 꼬집어 열거했다.  그러면서 이 매체는 ‘일본이 군사력을 확장하기 위해 대만과 중국 사이의 갈등을 과장하고 있다’면서 ‘반중국 정치인들은 대만을 정치 인플루언서들의 핫 플레이스로 여기고 피 같은 대만 국민의 혈세로 공짜 밥을 먹은 뒤 결국엔 자국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거듭 비판했다. 이 같은 관영 매체의 비판에 중국 사회과학원도 가세해 힘을 실었다.  다즈강 헤이룽장성 사회과학원 동북아연구소장은 일본이 올해 방위백서에서 중국의 대만 침공 가능성을 언급한 점을 거론하며 “일본이 대만 해협에서의 중국 위협론을 과장하는 것은 일본이 나토에 참여하고, 군사력을 확장하는 데 제약이 되는 전후 평화헌법을 개정하기 위한 뒷작업”이라고 지적했다.  또, 중국 매체들은 대만 일부 누리꾼들의 반응을 전하며 “대만이 한때 일본의 식민지였던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지만, 100년도 더 전의 일인데 여전히 일본 정부가 하자는 대로 행동하고 그들의 개 노릇을 하는 것은 정말 부끄러운 일”이라면서 “진짜 독립국이라면 일본의 그늘에서 벗어나는 것이 우선이다. 중국 위협론에 맞서기 위해 외세를 끌어들이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고 전했다. 
  • 외교부, ‘독도는 일본땅’ 방위백서에 ‘정무공사 초치’… “강력 항의”

    외교부, ‘독도는 일본땅’ 방위백서에 ‘정무공사 초치’… “강력 항의”

    외교부는 22일 일본이 올해 ‘방위백서’에 또 다시 ‘독도는 일본땅’이란 억지 주장을 되풀이 한 것과 관련, 정무공사를 초치(招致·불러서 항의)해 강력하게 항의했다. 국방부도 이와 관련해 이날 주한 일본 국방무관을 불러 항의했다.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정부는 일본 정부가 22일 발표한 방위백서를 통해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한 데 대해 강력히 항의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일본 정부는 독도에 대한 부당한 주장을 반복하는 것이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 구축에 어떠한 도움도 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자각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정부는 일본 정부의 부당한 주장이 대한민국 고유 영토인 독도에 대한 우리 주권에 어떠한 영향도 미치지 못한다는 것을 재차 분명히 한다”며 “독도에 대한 어떠한 도발에 대해서도 단호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외교부는 일본에 대한 항의 조치로 하야시 마코토 주한일본대사관 정무공사를 초치했다. 앞서 일본 정부는 이날 기시다 후미오 총리 주재로 열린 각의(국무회의)에서 방위성으로부터 2022년판 방위백서를 보고 받고 이를 의결했다. 일본은 올해 방위백서에 “우리나라(일본) 고유의 영토인 북방영토(쿠릴 4개 섬의 일본식 표현)와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명)의 영토 문제가 여전히 미해결 상태로 존재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일본은 2005년 이후 18년째 독도 영유권 관련 억지 주장을 이어가고 있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국방부 국제정책관은 주한 일본 국방무관인 해상자위대 방위주재관 나카시마 타카오 대령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로 불러 즉각 시정과 재발 중단을 엄중히 촉구했다. 국방부는 “일본이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해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한 것에 대해 강력히 항의함과 동시에 독도 영유권을 훼손하려는 어떠한 도발에 대해서도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일 국방현안에 대해 일방적 기술을 지속하고 있는데 대해서도 깊은 유감을 표하고 이러한 내용의 즉각적인 시정을 강하게 요구했다”라고 전했다.
  • 18년째 방위백서에서 망언한 日 “독도는 일본 고유 영토”…외교부 항의

    18년째 방위백서에서 망언한 日 “독도는 일본 고유 영토”…외교부 항의

    일본 정부가 2022년판 방위백서에서 독도 영유권을 또 되풀이했다. 일본 정부는 매년 방위백서를 통해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는데 올해가 18년째다. 일본 정부는 22일 각의(국무회의)를 열고 2022년판 방위백서를 채택했다. 방위백서에는 “우리나라(일본) 고유 영토인 북방영토(러시아가 실효 지배하는 쿠릴 4개 섬의 일본식 표현)와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 명칭) 영토 문제가 여전히 미해결 상태로 존재한다”고 밝혔다. 일본은 고이즈미 준이치로 내각 시절인 2005년부터 독도 영유권을 주장해 오고 있다. 또 방위백서는 한일 안보 협력에 대해 “한일 양국을 둘러싼 안전보장 환경의 엄중함과 복잡함이 더해가는 가운데 한일 협력은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는 부분을 올해 추가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박진 외교부 장관이 지난 18일 4년 7개월 만에 일본을 방문해 한일 외교장관 회담을 하는 등 한일 관계 개선에 나서자 방위백서도 이러한 분위기를 담은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서도 “한국 방위당국 측에 의한 부정적 대응으로 한일·한미일 협력이 손상되지 않도록 한국 측의 적절한 대응을 강하게 요구해간다”는 내용은 지난해와 같았다. 부정적 대응으로는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관련 대응과 한국 해군의 독도 주변 군사훈련 등 4가지가 제시됐다.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대해 한국 정부는 즉각 철회를 요구했다. 외교부는 이날 대변인 논평에서 “일본 정부가 방위백서를 통해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한 데 대해 강력히 항의한다”고 밝혔다. 서민정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 국장대리는 이날 하야시 마코토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대리를 외교부 청사로 초치해 독도 영유권 주장에 항의하고 철회를 요구했다.
  • 여야 과방위 놓고 연일 “언론 장악” 공방

    여야 과방위 놓고 연일 “언론 장악” 공방

    여야가 21대 국회 원 구성 협상을 두고 과학기술정부방송통신위원회 배분을 두고 쟁탈전을 지속하면서,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 당시 불공정 보도 사례를 들어 공세 수위를 높였고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의 언론 장악 시도가 원 구성을 발목 잡는다고 맞섰다.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15일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제20대 대통령선거 불공정방송 국민감시단 활동백서’와 ‘20대 대선 MBC 불공정 보도 백서’를 꺼내들고 “정권 부역이라는 표현이 등장할 만큼 당시 여권인 민주당에 유리하도록 이슈를 편향적으로 다루거나 쟁점을 왜곡하는 등 사례가 가득하다”며 “공영방송은 중립성과 공정성 상실로 국민 신뢰를 잃은 지 오래됐다”고 강조했다. 권 직무대행은 “민주당은 그동안 공영방송 불공정 보도의 실질적 수혜를 입었다”면서 “자신들에게 유리한 보도는 편파보도여도 눈 감고, 불리한 보도는 가짜뉴스라며 징벌적 손해배상 책임을 지우게 하려던 민주당이 정권이 바뀌었다고 방송 장악 운운하는 것은 그야말로 양심 불량”이라고 지적했다. 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권 직무대행은 관련 질문에 “민주당이라든가 언론에서 우리가 과방위원장을 맡으면 마치 정권 친화적인 방송으로 만들 것이라고 호도하고 있다”며 “우리는 방송을 장악할 의도가 전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권 직무대행은 이날 BBS 라디오에서 “서울교통방송 같은 경우에 국민 혈세로 운영되는데 친민주당, 민주당에 완전히 경도된 인사가, 김어준 씨 같은 분들이 얼마나 편파적으로 지금 운영을 했습니까”라며 “이런 것이 진짜 방송 장악”이라고 말했다.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국회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윤석열 정권의 언론 장악, 방송 장악 시도가 국회 원 구성을 발목 잡고 있다“며 “어제 회동에서 대부분의 쟁점은 이견을 좁혔지만 국민의힘이 국회 과방위에 집착하면서 최종 타결을 이루지 못했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전날 권 직무대행이 ‘KBS·MBC는 언론 노조가 좌지우지한다’고 언급해 논란이 된 것을 겨냥해 “국민의힘과 원 구성 협상이 과연 국회 정상화를 위한 것인지, (여당이) 언론과의 일전을 경고하는 자리인지 헷갈릴 정도”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언론플레이에 거짓 발언, 언론 겁박까지 집권 여당의 태도가 도대체 이해하기 어렵다”며 “제발 집권 여당답게 책임감과 진정성을 갖고 국정 난맥 해결과 국회 정상화에 나서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 출근 전 스크린, 풀 착장 라운드…허세와 자기만족 사이

    출근 전 스크린, 풀 착장 라운드…허세와 자기만족 사이

    “일주일에 한 번은 꼭 라운드하려고 해요. 남한테 보여 주려고 골프하는 친구들도 적지 않지만, 여자가 남자들과 비교적 대등하게 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운동인 것 같아서 좋아요.” ●“코로나에 여행 대신 골프” 직장인 임모(35)씨는 요즘 좋아하던 쇼핑도, 자주 가던 미용실도 끊었다. 대신 그 돈을 모아 골프를 한다. 처음엔 업무상 필요해 시작했지만 지금은 골프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 임씨는 14일 “주변에서 어린 나이에 골프한다고 하면 다 허세라고 생각했는데 정말 좋아하는 사람도 있다”면서 “MZ세대(밀레니얼+Z세대) 골린이 100명에게 물어보면 100가지 다른 답을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골프 인구와 골프 산업이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을 거치며 폭발적으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가 최근 펴낸 ‘레저백서 2022’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골프 인구는 564만명으로 2019년(470만명)보다 20.0%(94만명) 급증했다. 이웃 나라 일본(2020년 520만명)보다 많다. 이 추세가 이어지면 올해 골프 인구는 6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전체 인구 대비 골프 참가율도 한국(10.2%·13세 이상 기준)이 일본(5.3%·15세 이상 기준)보다 두 배 가까이 많았다.●“하나의 스포츠로 즐겨요” 비싼 운동, 상류층 스포츠의 대명사로 불리던 골프가 이렇게 대중화된 이유는 MZ세대의 유입이 큰 영향을 미쳤는데, 그 중심에는 스크린골프가 있다. 강준호 서울대 스포츠경영학과 교수는 “MZ세대의 경우 비교적 비용이 저렴한 스크린골프로 입문한 뒤 자연스럽게 골프 코스로 나가는 사례가 많다”면서 “소득 수준이 오르면서 선진국형 스포츠가 인기를 얻고, 골프를 통해 자신을 좀더 적극적으로 드러낼 수 있다는 점도 MZ세대가 골프에 빠진 이유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코로나19로 인해 해외여행길이 막히면서 다른 즐길거리를 찾아 나선 것도 한 원인이다. 골프를 배운 지 6개월째인 직장인 송모(28)씨는 “제겐 골프가 부모님과 함께 스크린골프장에서 즐길 수 있는 취미”라면서 “예전엔 골프가 중년 세대들만의 스포츠라는 인식이 강했는데, 요즘은 저처럼 MZ세대도 즐길 수 있는 스포츠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MZ세대가 골프에 빠진 것에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자신을 드러낼 수 있는 소재라는 점도 한몫했다. 직장인 최모(29)씨는 “취업 후 친구들과 함께 골프를 시작했다. 예쁘게 차려입고 라운드를 나가면 뭔가 좀 잘나가는 것 같은 기분이 드는 것도 사실”이라면서 “주변 사람들이 허세라고 놀리지만 골프장에서 사진을 찍으면 일단 예쁘게 나와서 좋다”고 털어놨다. 골프 산업에 종사하는 한모(28)씨는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을 못 가면서 골프를 시작한 친구들이 좀 있다”면서 “아무래도 이전 골퍼들보다 옷차림이나 소품 등에 신경을 더 쓰는 것 같다”고 말했다. A골프용품업체 관계자는 “20~30대 골퍼들이 기성세대와 확연히 다른 게 패션이다. 흔히 ‘아재 패션’으로 불리던 골프복이 점점 예뻐지고 트렌디해지는 추세”라면서 “MZ세대는 한 번 필드에 나갈 때 패션에 쓰는 돈이 많아 기존 골퍼들보다 소비 성향이 더 크다”고 했다.한국레저산업연구소는 국내 골프복 시장 규모가 2018년 4조 2000억원에서 2020년 5조 1250억원으로 커졌고, 올해는 6조 3350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추산했다. 4년 만에 50.8% 급증한 것이다.남에게 보여 주기 위해 골프를 하는 MZ세대도 있지만, 골프에 진심인 이들도 적지 않다. 직장인 강모(31)씨는 주변에서 세미프로를 준비하냐는 이야기를 들을 정도로 열심히 한다. 그는 “출근 전후로 연습장에 가서 1~2시간씩 훈련하고, 그린피(골프장 이용료)가 가장 싼 곳과 시간대를 찾아 매주 라운드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MZ세대의 골프 열풍이 앞으로 계속될지는 불투명하다. 해외여행이 풀리고 있는 데다 20~30대가 지속해서 골프라는 고비용 스포츠를 감당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직장인 윤모(32)씨는 “2020년에 골프를 시작했던 친구들이 최근 테니스로 집단 전향하고 있다”면서 “아무래도 골프가 비싸다 보니 자주 나가기도 어렵고, 친구마다 뺄 수 있는 시간도 달라 함께하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테니스는 비용도 저렴하고 시간도 덜 드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 서울시사회서비스원, 코로나 돌봄 2만1000시간 백서 펴내

    서울시사회서비스원, 코로나 돌봄 2만1000시간 백서 펴내

    “그들은 2만 1000시간 동안 ‘돌봄’을 멈추지 않았다. 그리고 아직 끝나지 않은 만큼 멈출 수도 없다.” 서울시사회서비스원(이하 서사원)이 지난 2년 동안 ‘코로나19 긴급돌봄서비스’ 를 이어오면서 느꼈던 경험과 부족했던 아쉬움, 앞으로 보완점 등을 기록한 백서를 발간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백서는 △긴급돌봄서비스 지원체계 △긴급돌봄서비스 유형 △긴급돌봄서비스 지원 현황 △현장의 이야기 등으로 구성됐다. 또 요양보호사 등 서비스 제공인력의 사전 감염예방 교육, 격리시설 입소 현장 등 긴급돌봄 수행을 위한 일련의 과정과 현장의 생생한 내용과 사진이 실렸다. 특히 격리시설 입소기간 동안 서사원 물리치료사와 작업치료사의 ‘맞춤형 비대면 프로그램’을 통한 건강관리, 일일 현장 모니터링 등 서비스 차별화를 도모한 기록이 담겼다. 백서는 서울시사회서비스원 홈페이지에서 전자북(E-book)으로 열람할 수 있으며, 대응에 협력한 유관기관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서사원은 코로나19 초기부터 돌봄공백을 최소화하고자 300여 명의 돌봄인력(요양보호사와 장애인활동지원사 등)을 투입하여 2만 1000시간 이상의 긴급돌봄을 제공하고 있다. 긴급돌봄서비스의 대상자는 노인, 장애인 등 코로나19 밀접접촉자이며, 서비스유형에 따라 재가서비스와 격리시설동반입소 등으로 나누어 이용자와 돌봄인력을 1:3으로 매칭하여 24시간 돌봄을 지원한다. □ 코로나19 긴급돌봄은 명절, 연휴에 상관없이 도움이 필요한 곳에서 언제나 운영되며, 지난 설에는 한 장애인 생활시설에서 코로나19가 발생하여 서울시 격리시설에서 서비스를 제공했다. 무엇보다 당시 코로나19에 감염된 아동은 보호자가 없어 병원 입원이 불가능한 상황으로 어느 곳에서도 지원방안을 찾지 못하던 중 서사원을 통해 자택에서 11일간 24시간 서비스를 받았다. □ 한편 서사원은 긴급돌봄서비스를 코로나19 이외에도 ‘학대피해아동의 병원 내 돌봄’, ‘중위소득 120% 이하 시민 긴급돌봄지원’ 등 시민의 삶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돌봄위기에 대처하려고 확대하여 운영 중이다.  황정일 서사원 대표는 “지난 2년여 간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상황에서 긴급돌봄서비스를 제공한 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돌봄이 우리 사회를 지탱하는 필수 영역인 만큼 서울시민의 돌봄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자 공공돌봄의 책무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 골프장도 인구절벽…4년 뒤 골프가능인구 10% 감소

    골프장도 인구절벽…4년 뒤 골프가능인구 10% 감소

    지난해 7만3000명이었던 우리나라 골프장 한 곳당 골프가능인구가 2026년에는 6만5200명으로 10.7%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가 최근 발간한 ‘레저백서 2022’에 따르면 2026년까지 골프장 한 곳당 골프가능인구는 부산·울산·경남권 골프장이 22.1%로 가장 많이 줄어들고, 대전·세종·충남권 역시 20.9%나 감소한다. 골프가능인구는 15∼74세까지 인구를 통계청 장래인구추계를 기준으로 해 계산했고, 골프장 한 곳당 골프가능인구는 골프가능인구를 18홀 환산 골프장 수로 나눠 산출했다. 부산·울산·경남권 골프장은 2026년까지 골프장 한 곳당 골프가능인구가 크게 줄어 예약난이 완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수도권은 지난해 10만8300명에서 2026년 10만4200명으로 3.8% 감소에 그칠 것으로 보여 수도권 골프장 예약난은 지속될 전망이다. 부산·울산·경남권 골프장 한 곳당 골프가능인구가 많이 줄어드는 이유는 골프장 공급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2021년 말 63곳(18홀 환산)이였던 부울경 골프장 수는 2026년 78.5개소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는 이 지역 날씨가 온화해 1년 내내 영업이 가능하고 골프 인구도 풍부해 수익성이 좋기 때문이다. 제주도는 골프장 공급 과잉 상태가 지속되면서 신규 골프장 공급이 중단되고, 인구가 늘면서 골프장 한 곳당 골프가능인구는 지난해 1만3200명에서 2026년 1만4300명으로 유일하게 증가세를 보일 전망이다. 지난해 골프장 1개소당 골프가능인구는 수도권이 10만8300명으로 가장 많았고, 부산·울산·경남이 10만명으로 뒤를 이었다.
  • “중국의 달 점령 경계해야”...NASA, 中우주굴기에 군사적 목적 우려

    “중국의 달 점령 경계해야”...NASA, 中우주굴기에 군사적 목적 우려

    “중국의 달 점령을 조심해야 한다” 미국 매체 자유아시아방송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 관리자 빌 넬슨 (Dr. Bill Nelson) 박사가 중국의 우주 굴기를 겨냥해 “중국의 달 탐사는 군사적 목적을 가지고 있으며 그들이 다른 국가들의 달 착륙을 방해하는 것을 걱정해야 하는 날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고 3일 보도했다.  이 매체는 빌 넬슨 박사가 최근 독일 매체 빌트(Bild)와 인터뷰한 내용을 인용해 그가 “중국의 달 점령을 경계해야 한다”면서 “중국은 달을 점령하고 자신들의 것이라 주장하며 다른 국가의 달 착륙을 방해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지난 2004년 1월 중국 국무원이 달 탐사에 대한 승인을 결정한 이후 미국, 러시아에 이어 본격적인 우주 경쟁에 뛰어들었다. 중국 국가항천국은 2007년 창어 1호를 달 궤도에 진입시켰고, 2010년에는 창어 2호로 고해상도 사진 촬영에 성공했다. 이어 2013년에는 달 앞면에 탐사선 창어 3호를 안착시켰으며 이후 총 31개월 동안 탐사를 통해 2019년 창어4호를 달 뒷면에 착륙시키는데 성공했다.  앞서 미국이 먼저 여섯 차례나 달 착륙에 성공했지만 달의 뒷면은 아니었다는 점에서 이 당시 중국은 크게 환호했다. 미국과 우주 경쟁을 벌였던 소련도 1976년 달에 우주선을 보내는 데 성공했지만 역시 앞면이었기 때문이다. 달 뒷면의 경우 지구와 원활한 통신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중국은 통신위성 췌차오를 추가로 띄워 창어 4호와 통신을 연결했기에 가능했던 일이었다.  그리고 중국은 지난 1월, 중국광업기술대학 연구진을 통해 인공 달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중력이 지구의 6분의 1이고 대기가 없으며 기온이 극단적으로 변화하는 환경을 조성한 것인데, 실제 달 탐사에서 시행착오를 피하기 위한 목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중국의 우주 계획은 원대하다. 국가항천국이 지난 1월 공개한 우주항공백서에는 사람이 장기간 상주할 수 있는 달 연구 기지를 건설할 목표가 포함돼 있었다. 2030년 발사를 앞둔 창어 8호가 중국이 장기적으로 완공할 것이라고 호언장담한 우주정거장 톈궁이 연료를 공급해 인류가 가진 달에 대한 정복의 꿈을 이루겠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빌 넬슨 박사는 “중국의 우주 계획은 사실상 군사적 목적을 가지고 있다”면서 “한 차례 우주 전쟁이 발생한다면 이번에는 그 주범이 중국이 될 것이다. 중국이 짓는 우주정거장의 운영 목적이 다른 국가의 위성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파괴할 것인지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이 같은 미국에 대한 중국의 우주 경쟁에서의 맹추격은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가들에게 견제의 대상이 되고 있다.  영국 경제지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정보 보고서는 중국의 우주정거장을 미국의 군사력에 맞서기 위한 노력의 하나로 기술했다’고 지난해 11월 보도했다.  미국을 포함한 유럽 국가들 사이에서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목적으로 유엔에 우주의 군사 경쟁을 규제할 워킹 그룹을 만들자고 제안했고, 해당 제안서는 무려 163대 8이라는 압도적인 찬성표를 얻어 통과됐다. 반대한 국가는 중국과 그 우방국인 러시아 등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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