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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쉬움 다 털고, 희망을 맞이하자] 웰컴 2015… 해돋이 명소

    [아쉬움 다 털고, 희망을 맞이하자] 웰컴 2015… 해돋이 명소

    아쉬움을 보내고 새해 희망을 맞는다. 전국 지자체들이 새해 첫날 해돋이 행사 준비에 한창이다. 다사다난했던 갑오년을 보내고 새 희망을 안고 떠오를 을미년의 일출을 기다리고 있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2015년 새해 첫 일출은 1월 1일 오전 7시 31분 20초 울산 간절곶에서 시작된다. 간절곶을 비롯한 포항 호미곶, 강릉 정동진 등 전국의 일출 명소에서는 새해를 열 해돋이 준비로 분주하다. 한반도 육지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간절곶. 전국에서 10만여명의 관광객이 새해 첫 해돋이를 보려고 몰려들 것으로 예상된다. 행사장에는 너비 4m, 높이 7m에 이르는 대형 소망등이 설치된다. 울주군은 소망지와 소망엽서 쓰기 행사를 통해 새해 소망을 기원하는 ‘희망의 장소’ 이미지를 부각시킬 계획이다. 31일부터 이틀 동안 간절곶 추억의 음악 감상실, 다함께 7080, 아듀 2014의 새해 카운트다운 및 불꽃놀이, 전자현악, 밴드뮤지션, 재즈밴드 공연, 영화상영, 모둠북 공연, 풍선 띄우기, 소망풍선 날리기, 희망 떡국 나눠 먹기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제공된다. 31일 밤 11시 8분에 서울역을 출발해 새해 첫날 새벽 4시 47분 울주 남창역에 도착하는 504석 규모의 관광 특급열차도 운행된다. 해운대해수욕장에서는 부산을 대표하는 겨울철 테마축제인 ‘2015 해맞이 부산축제’ 행사가 열린다. 새해 첫 해를 바다에서 보고 새해를 맞는 뜨거운 마음을 바다수영으로 식히려고 수만명의 관광객이 해수욕장 백사장에 모인다. ‘을미년 해맞이’는 축하공연, 새해 인사, 해맞이감상, 헬기축하비행, 바다수영 순으로 진행된다. 퓨전타악 퍼포먼스, 아카펠라 밴드 등의 즐거운 공연이 펼쳐진다. 일출과 동시에 관람객이 각자의 소망풍선을 하늘로 힘껏 날려 보내는 시간을 가진다. 경북 포항 호미곶에서도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전국에서 20만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축제는 31일 ‘달빛 공감 음악회’로 시작돼 새해를 알리는 카운트다운 등으로 이어진다. 풍선에 새해 소원을 적어 띄우고 새천년기념관 벽면에는 영상과 레이저를 활용해 ‘KTX 포항시대’를 표현하는 영상도 연출된다. 화려한 불꽃쇼도 선보인다. 경남 거제의 경우 해금강의 사자바위 주변 해돋이와 학동몽돌해변 해돋이, 여차홍포 전망도로 해돋이 등이 유명하다. 통영 케이블카를 타고 미륵산에 오르며 즐기는 해돋이는 웅장하다. 외나로도 우주센터와 가까운 고흥의 남열해변도 해맞이 축제가 열리는 명소로, 다도해를 뒤덮은 구름이 나로호의 화염처럼 장관을 연출한다. 강릉 정동진 모래시계는 지름 8.06m, 폭 3.20m, 무게 40t, 모래 무게 8t으로 세계 최대의 모래시계이다. 해맞이 행사의 명소로 매년 모래시계 회전식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모래시계 회전식과 함께 불꽃놀이로 희망의 새해를 연다. 초청가수 공연, 관광객·주민 노래자랑 등이 열린다. ‘제주 성산일출제 2015’는 세계자연유산인 성산일출봉의 자연적 가치와 풍광을 재조명하고 이를 널리 알리기 위한 자연축제이다. 또 설산에서 맞는 해돋이는 장엄하다. 주목나무에 눈꽃과 상고대가 피고 산봉우리 사이로 운해라도 깔리면 시시각각 변하는 해돋이 풍경이 대하드라마를 보는 듯하다. 태백산은 굽이치는 능선에서 마주하는 장엄한 해돋이와 동틀 무렵 장관을 이루는 눈꽃과 상고대가 눈이 시리도록 아름답다. 지리산의 노고단도 해돋이가 감동적인 곳으로 구례에서 성삼재까지 자동차로 이동한 후 30분 정도만 걸으면 노고단 정상에서 해를 맞을 수 있다. .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배우 정호근, 신내림 받고 무속인됐다 ‘신방까지 차린 상태’ 대체 왜?

    배우 정호근, 신내림 받고 무속인됐다 ‘신방까지 차린 상태’ 대체 왜?

    배우 정호근, 신내림 받고 무속인됐다 ‘대체 왜?’ 이유보니.. ‘배우 정호근’ 배우 정호근이 신내림을 받고 무속인이 됐다는 소식이 알려져 화제다. 중견 탤런트 정호근이 지난 11월 신내림을 받고 무속인이 됐다. 정호근은 스타일러 주부생활과 인터뷰를 통해 “지난 9월 한 달여 동안 무병을 심하게 앓은 뒤 신내림을 받고 무속인이 됐다”고 밝혔다. 정호근은 “무속인이 되기 위해 계룡산, 태백산, 일월산, 인왕산 등 산 6곳과 백마강, 한 곳의 물을 밟았다”며 “이는 신의 제자가 되겠다고 신고하는 의식으로, 인왕산 국사당에 가서 문고(무당의 증서)를 받았고 3일 후 11월 14일, 음력 윤달 9월 22일에 내림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평소에도 직감과 예지력이 뛰어나 동료들에게서 신기 있다는 소릴 많이 들었던 정호근은 “할머니께서 무속인이셨는데 그 영향인지 어려서부터 정신세계에 대해 관심이 많아 관련 서적을 많이 읽었고 그간 무속에 대해 편견이 없이 살았고 왔다”며 “힘들 때면 마음수련을 해와 이를 거부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실제로 세 자녀의 아버지인 그는 과거 두 아이를 잃은 아픔을 겪은 이후 정신세계에 예전보다 더 깊이 관심을 갖게 됐고, 마음이 어지럽거나 편치 않을 때면 절이나 암자를 찾아 마음을 다스려왔다. 정호근은 배우와 무속인의 삶을 함께 살아갈 계획이다. 그는 “배우로서 혹 불이익이 생길 수 있지만 개의치 않는다”며 “난 떳떳하고 솔직한 사람이다. 무당은 사람들의 가십거리가 될 수도 있지만 내 변화를 굳이 감출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정호근은 “정릉 자택에 신당을 차렸고 내년 1월 1일부터는 무속인으로서 사람들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호근은 지난 9월 30일 KBS2 ‘여유만만’에 출연해 자신의 가족사를 고백한 바 있다. 당시 방송에서 정호근은 딸이 네 살 때 폐동맥 고혈압으로 사망하는 가슴 아픈 일을 겪었다고 전했다. 정호근은 “딸을 잃고 나서 세상을 살고 싶지가 않았다”면서 “난 그 당시 정신병을 앓았던 것 같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당시 죽고 싶었지만 자살은 너무 치사하단 생각이 들었다. 배우이다 보니 자살했다는 기사가 나는 것도 싫었다”면서 “그래서 사고사로 위장해 죽어야 겠다고 생각해 늘 술을 먹고 산에 올라갔다. 발이라도 헛디디면 실족사 처리가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정호근은 “그런데 산에 올라만 가면 사람들을 만났다”며 “사람들이 나만 보면 깜짝 놀라서 주저앉고 소리지르는 모습을 보면서 웃기기도 하고 타이밍도 놓치고 하다 보니 어느 순간 자살해야겠다는 생각을 버리게 됐다”고 자살을 극복한 계기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사진=방송캡쳐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배우 정호근 무속인 변신 “무병 앓고 신내림 받았다” 이미 신방까지 차려..

    배우 정호근 무속인 변신 “무병 앓고 신내림 받았다” 이미 신방까지 차려..

    ‘배우 정호근’ 배우 정호근이 신내림을 받고 무속인이 됐다. 22일 여성지 스타일러 주부생활에 따르면 정호근은 최근 진행된 인터뷰에서 “지난 9월 한 달여 동안 무병을 심하게 앓은 뒤 신내림을 받고 무속인이 됐다”고 고백했다. 인터뷰에서 정호근은 “무속인이 되기 위해 계룡산, 태백산, 일월산, 인왕산 등 산 6곳과 백마강, 한 곳의 물을 밟았다. 이는 신의 제자가 되겠다고 신고하는 의식으로, 인왕산 국사당에 가서 문고(무당의 증서)를 받았고 3일 후 11월 14일, 음력 윤달 9월 22일에 내림을 받았다”고 밝혔다. 정호근은 “할머니께서 무속인이었는데 그 영향인지 어려서부터 정신세계에 대해 관심이 많아 관련 서적을 많이 읽었고 그간 무속에 대해 편견이 없이 살아 왔다. 힘들 때면 마음수련을 해와 이를 거부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정호근은 배우와 무속인의 삶을 함께 살아갈 계획이다. 정호근은 “배우로서 혹 불이익이 생길 수 있지만 개의치 않는다. 난 떳떳하고 솔직한 사람이다. 무당은 사람들의 가십거리가 될 수도 있지만 내 변화를 굳이 감출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이어 “정릉 자택에 신당을 차렸고 내년 1월 1일부터는 무속인으로서 사람들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네티즌들은 “배우 정호근 어려운 결정이었을텐데”, “배우 정호근, 배우와 무당 겸업할 수 있을까”, “배우 정호근 한번 찾아가볼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서울신문DB(배우 정호근)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명품 조연’ 정호근, 11월 신내림 받고 무속인 됐다…정릉에 신당 차려

    ‘명품 조연’ 정호근, 11월 신내림 받고 무속인 됐다…정릉에 신당 차려

    배우 정호근이 지난 11월 신내림을 받고 무속인이 됐다. 정호근은 월간여성잡지 ‘스타일러 주부생활’ 2015년 1월호 인터뷰를 통해 “지난 9월 한달 동안 무병을 심하게 앓은 뒤 신내림을 받고 무속인이 됐다”고 밝혔다. 정호근은 “무속인이 되기 위해 계룡산, 태백산, 일월산, 인왕산 등 산 6곳과 백마강, 한 곳의 물을 밟았다”며 “이는 신의 제자가 되겠다고 신고하는 의식으로, 인왕산 국사당에 가서 문고(무당의 증서)를 받았고 3일 후 11월 14일, 음력 윤달 9월 22일에 내림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정호근은 평소에도 직감과 예지력이 뛰어나 동료에게서 신기 있다는 소릴 많이 들었다. 정호근은 “할머니께서 무속인이셨는데 그 영향인지 어려서부터 정신세계에 대해 관심이 많아 관련 서적을 많이 읽었고 그간 무속에 대해 편견이 없이 살아왔다”며 “힘들 때면 마음 수련을 해와 이를 거부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받아 들였다”고 말했다. 정호근은 배우와 무속인의 삶을 함께 살아갈 계획이다. 그는 “배우로서 혹 불이익이 생길 수 있지만 개의치 않는다”며 “난 떳떳하고 솔직한 사람이다. 무당은 사람들의 가십거리가 될 수도 있지만 내 변화를 굳이 감출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호근은 “정릉 자택에 신당을 차렸고, 내년 1월 1일부터는 무속인으로서 사람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배우 정호근, 무속인으로 변신 ‘배우 생활은?’

    배우 정호근, 무속인으로 변신 ‘배우 생활은?’

    중견 탤런트 정호근이 지난 11월 신내림을 받고 무속인이 됐다. 정호근은 스타일러 주부생활과 인터뷰를 통해 “지난 9월 한 달여 동안 무병을 심하게 앓은 뒤 신내림을 받고 무속인이 됐다”고 밝혔다. 정호근은 “무속인이 되기 위해 계룡산, 태백산, 일월산, 인왕산 등 산 6곳과 백마강, 한 곳의 물을 밟았다”며 “이는 신의 제자가 되겠다고 신고하는 의식으로, 인왕산 국사당에 가서 문고(무당의 증서)를 받았고 3일 후 11월 14일, 음력 윤달 9월 22일에 내림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정호근은 배우와 무속인의 삶을 함께 살아갈 계획이다. 그는 “배우로서 혹 불이익이 생길 수 있지만 개의치 않는다”며 “난 떳떳하고 솔직한 사람이다. 무당은 사람들의 가십거리가 될 수도 있지만 내 변화를 굳이 감출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사진=방송캡쳐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배우 정호근, 신내림 받았다 ‘배우 생활은?’

    배우 정호근, 신내림 받았다 ‘배우 생활은?’

    중견 탤런트 정호근이 지난 11월 신내림을 받고 무속인이 됐다. 정호근은 스타일러 주부생활과 인터뷰를 통해 “지난 9월 한 달여 동안 무병을 심하게 앓은 뒤 신내림을 받고 무속인이 됐다”고 밝혔다. 정호근은 “무속인이 되기 위해 계룡산, 태백산, 일월산, 인왕산 등 산 6곳과 백마강, 한 곳의 물을 밟았다”며 “이는 신의 제자가 되겠다고 신고하는 의식으로, 인왕산 국사당에 가서 문고(무당의 증서)를 받았고 3일 후 11월 14일, 음력 윤달 9월 22일에 내림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정호근은 배우와 무속인의 삶을 함께 살아갈 계획이다. 그는 “배우로서 혹 불이익이 생길 수 있지만 개의치 않는다”며 “난 떳떳하고 솔직한 사람이다. 무당은 사람들의 가십거리가 될 수도 있지만 내 변화를 굳이 감출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사진=방송캡쳐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배우 정호근, 신내림 받은 이유는?

    배우 정호근, 신내림 받은 이유는?

    중견 탤런트 정호근이 지난 11월 신내림을 받고 무속인이 됐다. 정호근은 스타일러 주부생활과 인터뷰를 통해 “지난 9월 한 달여 동안 무병을 심하게 앓은 뒤 신내림을 받고 무속인이 됐다”고 밝혔다. 정호근은 “무속인이 되기 위해 계룡산, 태백산, 일월산, 인왕산 등 산 6곳과 백마강, 한 곳의 물을 밟았다”며 “이는 신의 제자가 되겠다고 신고하는 의식으로, 인왕산 국사당에 가서 문고(무당의 증서)를 받았고 3일 후 11월 14일, 음력 윤달 9월 22일에 내림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정호근은 배우와 무속인의 삶을 함께 살아갈 계획이다. 그는 “배우로서 혹 불이익이 생길 수 있지만 개의치 않는다”며 “난 떳떳하고 솔직한 사람이다. 무당은 사람들의 가십거리가 될 수도 있지만 내 변화를 굳이 감출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사진=방송캡쳐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배우 정호근, 무속인으로.. 배우 생활은?

    배우 정호근, 무속인으로.. 배우 생활은?

    중견 탤런트 정호근이 지난 11월 신내림을 받고 무속인이 됐다. 정호근은 스타일러 주부생활과 인터뷰를 통해 “지난 9월 한 달여 동안 무병을 심하게 앓은 뒤 신내림을 받고 무속인이 됐다”고 밝혔다. 정호근은 “무속인이 되기 위해 계룡산, 태백산, 일월산, 인왕산 등 산 6곳과 백마강, 한 곳의 물을 밟았다”며 “이는 신의 제자가 되겠다고 신고하는 의식으로, 인왕산 국사당에 가서 문고(무당의 증서)를 받았고 3일 후 11월 14일, 음력 윤달 9월 22일에 내림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정호근은 배우와 무속인의 삶을 함께 살아갈 계획이다. 그는 “배우로서 혹 불이익이 생길 수 있지만 개의치 않는다”며 “난 떳떳하고 솔직한 사람이다. 무당은 사람들의 가십거리가 될 수도 있지만 내 변화를 굳이 감출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사진=방송캡쳐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배우 정호근, 무병 앓고 무속인으로.. ‘배우 생활은?’

    배우 정호근, 무병 앓고 무속인으로.. ‘배우 생활은?’

    중견 탤런트 정호근이 지난 11월 신내림을 받고 무속인이 됐다. 정호근은 스타일러 주부생활과 인터뷰를 통해 “지난 9월 한 달여 동안 무병을 심하게 앓은 뒤 신내림을 받고 무속인이 됐다”고 밝혔다. 정호근은 “무속인이 되기 위해 계룡산, 태백산, 일월산, 인왕산 등 산 6곳과 백마강, 한 곳의 물을 밟았다”며 “이는 신의 제자가 되겠다고 신고하는 의식으로, 인왕산 국사당에 가서 문고(무당의 증서)를 받았고 3일 후 11월 14일, 음력 윤달 9월 22일에 내림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정호근은 배우와 무속인의 삶을 함께 살아갈 계획이다. 그는 “배우로서 혹 불이익이 생길 수 있지만 개의치 않는다”며 “난 떳떳하고 솔직한 사람이다. 무당은 사람들의 가십거리가 될 수도 있지만 내 변화를 굳이 감출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사진=방송캡쳐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호근 무속인 됐다 “11월 신내림 받아” 향후 계획은?

    정호근 무속인 됐다 “11월 신내림 받아” 향후 계획은?

    정호근 무속인 됐다 “11월 신내림 받아” 향후 계획은?  정호근 무속인 중견 탤런트 정호근이 지난 11월 신내림을 받고 무속인이 됐다. 정호근은 22일 공개된 ‘스타일러 주부생활’ 2015년 1월호 인터뷰에서 “지난 9월 한 달여 동안 무병을 심하게 앓은 뒤 신내림을 받고 무속인이 됐다”고 밝혔다. 정호근은 “무속인이 되기 위해 계룡산, 태백산, 일월산, 인왕산 등 산 6곳과 백마강, 한 곳의 물을 밟았다”며 “이는 신의 제자가 되겠다고 신고하는 의식으로, 인왕산 국사당에 가서 문고(무당의 증서)를 받았고 3일 후 11월 14일, 음력 윤달 9월 22일에 내림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평소에도 직감과 예지력이 뛰어나 동료들에게서 신기 있다는 소릴 많이 들었던 정호근은 “할머니께서 무속인이셨는데 그 영향인지 어려서부터 정신세계에 대해 관심이 많아 관련 서적을 많이 읽었고 그간 무속에 대해 편견이 없이 살았고 왔다”며 “힘들 때면 마음수련을 해와 이를 거부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실제로 세 자녀의 아버지인 그는 과거 두 아이를 잃은 아픔을 겪은 이후 정신세계에 예전보다 더 깊이 관심을 갖게 됐고, 마음이 어지럽거나 편치 않을 때면 절이나 암자를 찾아 마음을 다스려왔다. 정호근은 배우와 무속인의 삶을 함께 살아갈 계획이다. 그는 “배우로서 혹 불이익이 생길 수 있지만 개의치 않는다”며 “난 떳떳하고 솔직한 사람이다. 무당은 사람들의 가십거리가 될 수도 있지만 내 변화를 굳이 감출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호근은 “정릉 자택에 신당을 차렸고 내년 1월 1일부터는 무속인으로서 사람들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거대 아나콘다 건드리다 황천갈 뻔한 남성

    거대 아나콘다 건드리다 황천갈 뻔한 남성

    한 남성이 물가에서 쉬고 있던 아나콘다를 괴롭히다 봉변을 당할뻔한 아찔한 영상이 화제다. 지난 2011년 1월 유튜브에 게재된 영상은 밀림의 물웅덩이 모습을 담고 있다. 한 남성이 나무 막대기로 이용해 무언가를 찾기 위해 물속을 살핀다. 잠시 뒤, 물속에서 무언가의 얼굴을 발견한 남성. 그것은 다름 아닌 거대 아나콘다. 남성이 물가에서 쉬고 있던 아나콘다의 입을 건드리자 화가 난 아나콘다가 남성을 향해 공격한다. 갑작스러운 아나콘다의 기습에 남성이 괴성을 내며 혼비백산한다. 남성에게 잔뜩 겁을 준 아나콘다가 물속으로 살며시 다시 들어간다. 이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놀랐겠네요”, “뱀에게 괜히 시비 걸지 맙시다”, “위험한 짓이네요” 등 질타하는 댓글을 달았다. 사진·영상= agolnar13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배우 정호근, 무속인의 삶+배우의 삶 ‘병행’

    배우 정호근, 무속인의 삶+배우의 삶 ‘병행’

    중견 탤런트 정호근이 지난 11월 신내림을 받고 무속인이 됐다. 정호근은 스타일러 주부생활과 인터뷰를 통해 “지난 9월 한 달여 동안 무병을 심하게 앓은 뒤 신내림을 받고 무속인이 됐다”고 밝혔다. 정호근은 “무속인이 되기 위해 계룡산, 태백산, 일월산, 인왕산 등 산 6곳과 백마강, 한 곳의 물을 밟았다”며 “이는 신의 제자가 되겠다고 신고하는 의식으로, 인왕산 국사당에 가서 문고(무당의 증서)를 받았고 3일 후 11월 14일, 음력 윤달 9월 22일에 내림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정호근은 배우와 무속인의 삶을 함께 살아갈 계획이다. 그는 “배우로서 혹 불이익이 생길 수 있지만 개의치 않는다”며 “난 떳떳하고 솔직한 사람이다. 무당은 사람들의 가십거리가 될 수도 있지만 내 변화를 굳이 감출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사진=방송캡쳐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난 ‘슈퍼乙’입니다…‘땅콩 회항’으로 본 기업 홍보맨의 비애

    난 ‘슈퍼乙’입니다…‘땅콩 회항’으로 본 기업 홍보맨의 비애

    한가로운 일요일 오전 8시 45분. 헬리콥터 한 대가 서울의 한 고층 아파트를 향해 달려들었다. 쾅! 조종사와 부조종사 2명은 즉사했고 사고로 아파트 7개층의 창문이 와장창 부서졌다. 아파트 주민 27명은 건물이 무너지는 듯한 공포감을 느꼈고, 혼비백산이 돼 아파트를 빠져나갔다. 한 주민은 사고 충격으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 헬기는 민간 회사가 소유하고 있는 임직원 수송용 8인승 시콜스키 S76였다. 소파에 누워 여유롭게 TV를 보던 당신이 만약 이 회사의 직원이라면 어떤 기분일까. 만약 당신이 홍보팀 직원이었다면? ●해프닝을 재앙으로 만들어버린 ‘땅콩 회항’ “대한항공은 홍보팀이 없나요.” 이른바 땅콩 회황 사건의 초기 대응을 두고 대한항공 홍보팀에 비난과 조롱이 쏟아지고 있다. 사무장이나 고객에 대한 진정성 있는 사과 대신 “조현아 부사장님은 할 일은 했다”는 식의 입장 발표문이 불을 질렀다. 이마저도 사건 발생 3일 후 밤늦게서야 내놓은 공식 보도자료였다. 하지만 홍보 전문가들이나 위기 관리 컨설턴트들은 “대한항공 홍보실에 그 누가 있었어도 이번과 별반 다르지 않은 대응을 했을 것”이라고 말한다. 일개 회사원의 목숨이 오너에게 달렸는데 억울해하는 오너에게 “잘못했다. 사과해야 한다”는 말을 누가 직언할 수 있었겠느냐는 얘기다. ‘잘하면 영업부 덕, 못하면 홍보팀 능력 부족’이라는 말을 딱지 앉듯 듣고 사는 홍보맨들. 그들이 받는 비난은 어디까지가 진실일까. 도대체 그들은 무엇을 위해 일을 할까. ●왜곡된 기사로 취재기자 안방에 드러눕기도 20년차 홍보 부장 D(46)씨는 “홍보는 언제 터질지 모르는 리스크를 위해 매일을 준비하는 일”이라고 정의했다. “제품만 파는 게 영업이 아니고, 회사의 이미지를 높게 팔기 위해 언론과 대중, 심지어 사내 직원들의 마음을 사야 하는 영업”이라고 설명한다. 그는 “일을 찾아서 안 하면 아무 할 일도 없는 게 홍보”라면서 “왜곡된 기사 때문에 취재기자 집을 찾아가 기사를 고쳐줄 때까지 그 집 안방에 드러누웠던 적도 있다”고 말했다. 4년차 홍보 대리 C(34·여)씨도 “저녁 늦게까지 회사에 남아 있거나 새벽에 출근할 때도 많아 친구들이 불쌍하게 생각한다”면서도 “홍보팀의 행동, 말 한마디가 회사를 대변한다고 생각하면 자랑스럽기도 하고 적잖은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사고를 대비하는 홍보맨의 일상은 고달프다. 수많은 언론 매체 모니터링부터 밤늦게까지 이어지는 기자들과의 술자리, 언제 어디서 터질지 모르는 사건·사고에 매일매일을 긴장의 연속 속에 산다. 21년차 홍보 부장 A(51)씨의 하루는 새벽 5시에 시작한다. 차장~대리급이 아침마다 돌아가며 뉴스 스크랩을 하지만 회사와 관련된 기사 말고도 사회 흐름을 항상 주시해야 한다는 게 A 부장의 신념이다. 점심, 저녁은 기자들과의 밥자리와 술자리로 가득 차 있고 민감한 사건이라도 터지면 주말은 없다. 요즘에는 1인 매체를 비롯해 온라인 매체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다 보니 하는 일이 2~3배는 더 많아졌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회사 안에서는 하는 일 없이 술 마시고, 골프 치는 곳이라는 인식에, 귀찮게 긁어 부스럼을 만드는 호들갑 떠는 부서로 치부되기도 한다. 정보를 공유하면 언론으로 새 나간다는 오해도 많다. A 부장은 “회사 내에서 힘 있는 인사, 재무 부서가 평소에는 홍보나 법무팀을 무시하는데, 위기 상황을 다루는 홍보의 활약을 보고 인력충원과 예산확충을 해 줬을 때 홍보 일을 하면서 가장 뿌듯하다”고 말했다. ●‘LG전자 헬기충돌’ 신속한 후속조치 주목 위기 시 빛나는 홍보란 어떤 홍보를 말하는 걸까. 지난해 11월 16일 LG전자 소속 헬기가 서울 강남구 삼성동 38층짜리 아파트와 충돌한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LG전자는 사건의 원점에 있는 핵심 이해관계자들을 신속하게 관리하는 전략으로 위기를 넘겼다. 당시 사고 소식을 들었던 홍보팀 직원들은 식은땀부터 흘렸다고 전했다. ‘도심 한복판에 헬기 사고라니’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 일어났다. 즉시 비상대책본부가 꾸려졌다. LG전자는 언론도, 규제기관도 아닌 숨진 조종사 유가족들과 이른 아침 날벼락을 맞은 아파트 주민들을 챙겼다. ‘무조건 유가족과 피해 가족의 입장에 서라’. 이 같은 전략 아래 회사가 아파트 피해 주민들을 임시거처로 이동시키는 데까지는 사고 발생 후 정확히 4시간밖에 걸리지 않았다. 슬픔에 잠겨 있는 헬기 조종사 유가족들과의 장례 절차와 예우에 대한 협의도 바로 진행했다. 사고 지역 관할 구와의 협의도 일사불란했다. LG전자는 임시거처 비용을 누가 낼 것인지를 걱정하는 구청 직원들에게 “LG전자가 모두 지불한다”며 안심시켰다. 그날 오후 1시 회사가 발표한 사과문의 첫자는 국민이 아니었다. 회사는 “사고 헬기에 탑승했던 기장과 부기장 두 분께 깊은 애도와 함께 유가족께 위로의 말씀을”, “사고 피해를 입은 아파트 주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과한다”고 밝혔다. 유가족들과의 협의에도 적극적이었다. 장례식을 4일장으로 하고 ‘회사장’에 준하는 장례식을 치르기로 약속했다. LG전자 임직원 장례를 돕는 위원회도 장례식장에 파견했다. 장례식 비용 일체는 물론 합동 영결식까지 전폭적인 지원을 하기로 했다. 헬기와 충돌한 아파트 입주민들과도 만나 피해 보상을 위해서 최대한 노력하겠다는 뜻도 전했다. 사고 발생 당일 사고 지역 인근 호텔 2곳에 임시거처를 마련한 다음날에는 충돌 층인 24층 위아래 가구에 대한 임시복구를 바로 시작했다. 기업 위기관리 커뮤니케이션 전문가인 정용민 스트래티지샐러드 대표는 “유가족들이나 피해 주민들에게는 사고 직후 한 시간이 1년같이 길게 느껴진다는 사실을 공감한 것처럼 LG전자의 조치는 빨랐다”면서 “주저하거나 고민하기보다는 전향적으로 ‘통 크게’ 핵심 이해관계자들에게 빠른 확신을 주었다”고 평가했다. ●사건발생 즉시 팀장급 이상 비상대책반 꾸려야 만약 LG전자가 사고 초기에 피해 유가족에게 적절한 장례 절차와 예우를 표시하지 못했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 피해 입주주민들에게 적절한 임시 거처를 제공하는 대신 초기 그들의 불만을 틀어막는 데만 몰두했었다면 사건은 일파만파의 위기로 번져 회사를 위협했을 것이다. 그렇다면 대한항공은 땅콩 회항이라는 사상 초유의 오너 관련 위기를 어떻게 관리해야 했었을까. 만약 홍보팀의 정확한 사태 파악과 타개 전략이 존재했었더라면 이번 건은 해프닝으로 끝났을 수도 있었을까. D 부장은 조 전 부사장이 사건 발생 다음날인 지난 8일 머리를 숙이고 잘못을 뉘우치는 메시지를 보냈더라면 결과는 분명이 달라졌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18년차 홍보 차장 B(48)씨는 “사건 발생 즉시 유관 부서 팀장급 이상 전원으로 구성된 임시 비상대책반을 구성해 상황별 대응안을 수립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이번 땅콩 회항은 억울해하는 조 전 부사장이 완강히 버텨 시간을 허비하고, 정보의 공백과 의혹을 키우고, 해프닝을 재앙으로 만들어 버린 사례란 얘기다. 정 대표는 “홍보의 역량은 회사 회장이나 대표가 홍보에 대한 어떤 철학을 가지고 있느냐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오히려 이번 땅콩 회항건이 올해 적자로 인해 내년 홍보 예산을 줄이려는 CEO들의 생각을 바꿀 수 있는 계기가 될 지 주목된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11. 남탕과 여탕…‘금단(禁斷)의 땅’을 밟은 男女들 [선데이서울로 보는 그때 그 시절]

    11. 남탕과 여탕…‘금단(禁斷)의 땅’을 밟은 男女들 [선데이서울로 보는 그때 그 시절]

    “지난 6일 낮 12시쯤 경남 창녕의 한 목욕탕 남탕에 난데없이 22세 아가씨가 ‘풍덩’ 뛰어들었는데, 의령에 사는 이 아가씨는 창녕에 온 김에 목욕을 할 작정으로 들어와...” 사우나 여탕 침입한 제주시 수습공무원 경찰에 체포제주지방경찰청은 사우나 여탕에 침입한 혐의(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제주시 9급 수습공무원 A(30)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6일 오후 10시께 제주시 연동의 한 사우나 여탕에 들어가 5분여간 안을 두리번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제주시 관계자는 “A씨가 자생단체 관계자들과 함께 술을 마신 뒤 사우나에 갔다가 여탕이 있는 층으로 잘못 들어갔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2014년 12월 18일 연합뉴스 기사)오랜만에 보는 ‘목욕탕 뉴스’입니다. ‘금단의 구역’일수록 호기심과 월경에의 욕망은 커지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자의든 타의든 경계를 넘어 금지된 공간으로 진입한 남녀들에 대한 1단짜리 기사는 예전부터 사회면 귀퉁이 가십란의 단골메뉴였습니다. 과거 뉴스들을 모아봤습니다. ▒▒▒▒▒▒▒▒▒▒▒▒▒▒▒▒▒▒▒▒▒▒▒▒▒▒▒▒▒▒ [선데이서울로 보는 그때 그 시절] 11. 남탕과 여탕…‘금단(禁斷)의 땅’을 밟은 男女들 [알몸의 22세 아가씨, 남탕에 풍덩 몸을 던지자] -선데이서울 1972년 3월 19일자 6일 낮 12시쯤 경남 창녕의 한 목욕탕 남탕에 난데없이 22세 아가씨가 ‘풍덩’ 뛰어들었는데, 의령에 사는 이 아가씨는 창녕에 온 김에 목욕을 할 작정으로 들어왔는데, 남탕을 여탕으로 잘못 안 데다 마침 요금 받는 주인도 없고, 탈의실에 남자 손님도 없어 훨훨 알몸으로 남탕문을 열고 활개치며 들어갔다는 것. 벌거벗은 아가씨가 들어오자 기절초풍한 남자손님 5명은 “무슨 일이냐”고 아우성. 놀라기는 아가씨도 마찬가지. 벌거벗은 몸을 감추기 위해 탕 안으로 뛰어들었는데 탕 속에 있던 남자들도 엉겁결에 중요한 부위만 가리고 벽 쪽으로 도망을 쳤다는 것. 목욕탕 주인이 옷을 갖고 눈을 감은채 들어와 간신히 아가씨를 피난시켰다고. ▒▒▒▒▒▒▒▒▒▒▒▒▒▒▒▒▒▒▒▒▒▒▒▒▒▒▒▒▒▒ [여자가 남탕에…알고보니 슬픈 사연이] -선데이서울 1971년 4월 11일자 지난 2월 27일쯤 경남 마산의 한 목욕탕 남탕에 느닷없이 여성이 들어서서 발가벗은 남성들이 혼비백산했는데. 시골에서 마산 친지집에 다니러 온 30대 여성 한 사람이 친지의 권유로 이날 저녁 이웃 목욕탕에 갔는데, 문맹인 이 여인은 남탕·여탕의 글자를 구별하지 못하고 매표소에 앉아 있는 7세 꼬마에게 돈을 지불한 뒤 태연하게 남탕 탈의실로 들어섰던 것. 느닷없이 여성이 들어서자 기겁한 남성들은 허겁지겁 옷을 주워 입으며 중요한 곳을 가리느라 한바탕 난리가 벌어졌다고. ▒▒▒▒▒▒▒▒▒▒▒▒▒▒▒▒▒▒▒▒▒▒▒▒▒▒▒▒▒▒ [벌거벗고 여탕으로 풍덩 뛰어든 30대男] -선데이서울 1971년 4월 18일자 지난 3월 25일 오전 7시쯤 경남 삼랑진의 한 목욕탕 여탕에 느닷없이 벌거벗은 남자가 뛰어들어 한바탕 소동. 이 목욕탕은 얼마전 남탕과 여탕을 바꿔 보수하고 신장개업을 했는데 이것을 몰랐던 K(32)는 습관대로 ‘구 남탕’으로 들어갔던 것. 공교롭게도 여탕을 지키는 종업원이 화장실에 간 상태여서 K씨는 훌렁훌렁 옷을 몽땅 벗고 문을 열고 들어갔는데, 뽀얀 김 때문에 목욕하는 사람들이 남자인지 여자인지 분간을 못해 욕조로 풍덩 뛰어들었다고. 그런데 걸작은 K씨의 능청스런 답변. 다급한 종업원이 “아저씨, 번지수가 틀렸어요”라고 아우성치며 달려들자 끌려나가면서 한 그의 말. “번지수는 제대로 찾았는데 뭘….” ▒▒▒▒▒▒▒▒▒▒▒▒▒▒▒▒▒▒▒▒▒▒▒▒▒▒▒▒▒▒ [동냥 거절에 앙심 품고 택한 것이 ‘여탕 습격’] -선데이서울 1972년 1월 23일자 부산 영도경찰서는 8일 목욕탕 여탕에 뛰어들어 소란을 피운 황모(33·주거부정)씨를 즉심에 넘겼는데. 황씨는 7일 오후 5시쯤 영도에 있는 목욕탕에 구걸을 위해 들렀는데 이곳에서 돈을 주지 않고 쫓아내자 분에 못이겨 그대로 욕탕문을 열고 들어간 것. 황씨는 경찰에서 “10원짜리 구걸보다 여자들의 알몸을 실컷 구경했으니 한이 없다”고 엉뚱한 소리를 했다고. ▒▒▒▒▒▒▒▒▒▒▒▒▒▒▒▒▒▒▒▒▒▒▒▒▒▒▒▒▒▒ [여탕 몰래 엿보다가 탄성 지른 10대] -선데이서울 1971년 11월 28일자 대구경찰서는 16일 여모(18)군을 즉심에 넘겼는데…. 여군은 이날 오전 7시쯤 대구시내 모 목욕탕에 달린 미장원 안방에 몰래 숨어 들어가 이곳에 뚫린 구멍을 통해 여탕을 훔쳐보다 그만 저도 모르게 ‘여체의 신비’에 탄성을 지르고 말았고, 결국 목욕을 하던 여자 손님들에게 들키고 만 것. 장래가 촉망되는 페미니스트라고 할 만. ▒▒▒▒▒▒▒▒▒▒▒▒▒▒▒▒▒▒▒▒▒▒▒▒▒▒▒▒▒▒ [여탕에 뛰어들어 기분 낸 정신질환자] -선데이서울 1972년 3월 12일 23일 광주 경찰은 여탕에 뛰어들어 목욕 중인 처녀를 껴안고 소란을 피운 사내를 연행했는데데. 이날 오후 4시쯤 광주 충장로의 한 목욕탕에 이○○(32)라는 남자가 뛰어들어 왔는데 느닷없이 여탕으로 들어가 한참 몸을 씻고 있는 아가씨를 꽉 껴안았다는 것. 파출소에 끌려온 사내는 마구 행패를 부리며 “전화기들이 모두 여자로 보인다”는 둥 횡설수설. 그의 신분을 캐고 보니 3일전 정신착란을 일으켜 가출한 사실이 드러나 정신병원으로 되보냈다고. 정리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신문은 1960~70년대 ‘선데이서울’에 실렸던 다양한 사건 기사들을 새로운 형태로 묶고 가공해 연재합니다. 일부는 원문 그대로, 일부는 원문을 가공해 게재합니다. ‘베이비붐’ 세대들이 어린이·청소년기를 보내던 시절, 당시의 우리 사회 모습을 현재와 비교해 보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 될 것입니다. 원문의 표현과 문체를 살리는 것을 원칙으로 하지만 일부는 오늘날에 맞게 수정합니다. <편집자註> *서울신문이 발간했던 ‘선데이서울’은 1968년 창간돼 1991년 종간되기까지 23년 동안 시대를 대표했던 대중오락 주간지입니다.
  • 버팔로 사냥하던 늑대 무리 쫓아낸 택시 영상 화제

    버팔로 사냥하던 늑대 무리 쫓아낸 택시 영상 화제

    늑대들로부터 버팔로들의 목숨을 구해준 택시 영상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2분 18초 길이의 이 영상은 지난 14일(현지시간) 웨스턴 메모리얼 병원 간호사 케리 머서(Kerry Mercer)가 택시를 타고 가다 휴대전화로 촬영해 페이스북에 올렸다. 영상을 보면 택시가 캐나다 노스웨스트 테리토리주(州) 옐로우나이프에서 포트 프로비던스로 가던중 설원에 버팔로떼가 나타난다. 택시가 버팔로떼와 가까워지자 그의 눈앞에 놀라운 광경이 펼쳐진다. 바로 늑대 3마리가 버팔로를 사냥하기 위해 그들의 뒤를 뒤쫓았던 것. 하지만 그가 탄 택시가 버팔로떼에 가깝게 다가가자 늑대들이 사냥감을 버리고 혼비백산해 달아난다. 그러자 차 안의 일행 중 한 명이 “우리가 버팔로를 구했어!”라며 기뻐한다. 사진·영상= Kerry Mercer facebook / RM Videos youtub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김준의 바다 맛 기행] (24) 전남 벌교 섬마을 꼬막밭 트는 날

    [김준의 바다 맛 기행] (24) 전남 벌교 섬마을 꼬막밭 트는 날

    전남 보성군 벌교읍 장도의 섬마을, 물이 빠지고 있는 갯벌에 ‘널배’를 챙겨 든 주민들이 하나둘 모여들었다. 일찍 도착해 모닥불을 피우고 추위를 쫓는 사람도 있었다. 어젯밤 늦게야 알고 광주에서 택시를 타고 왔다는 주민도 있었다. 마을 꼬막밭을 ‘트는’ 날이다. 한 집에서 한 명씩은 반드시 참석해야 한다. 참석하지 못할 경우 벌금을 내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연말 배당금에도 영향을 미친다. 그래서 서울이나 부산으로 자식들을 만나러 갔던 사람도 이날만큼은 열 일 뒤로하고 귀향한다. 나이가 많아 일을 하기 어려운 집은 자녀는 물론 사위까지 대신 참석할 정도다. 바닷물이 빠지자 어촌계장의 신호에 따라 수십 명이 널배를 타고 미끄러지듯 꼬막밭으로 향했다. 그 모습이 아름답다 못해 장엄하다. 꼬막은 꼬막, 새꼬막, 피조개로 나뉘며 연체동물 돌조개과에 속하는 이매패류다. 이 중 꼬막을 ‘참꼬막’이라고도 부른다. 참꼬막의 ‘참’은 진짜라는 말이지만 으뜸이라는 뜻도 갖고 있다. 반면 새꼬막은 ‘똥꼬막’이라 부른다. 새꼬막은 썰물에도 갯벌이 드러나지 않는 깊은 곳에 살지만 참꼬막은 바닷물이 빠지면 바닥이 드러나는 갯벌의 5~10㎝ 깊이에서 자란다. 따라서 추위와 더위를 견디기 위해 껍질이 매우 두꺼울 수밖에 없다. 반대로 새꼬막은 껍질이 얇아 채취할 때 쉽게 부서진다. 참꼬막은 상품이 되려면 4, 5년을 기다려야 하지만 새꼬막은 2년이면 팔 수 있을 만큼 자란다. ●전라도서는 망자의 상에도 반드시 올려 집 앞 골목시장에서 참꼬막 1㎏에 2만원, 새꼬막은 1만원에 샀다. 피조개는 세 개를 덤으로 얻었다. ‘꼬막 맛이 떨어지면 이미 죽은 사람’이라는 말이 있다. 산 자는 말할 것도 없고, 죽은 자도 꼬막 맛을 잊지 못한 것일까. 전라도에서는 망자의 상에도 반드시 올려야 하는 음식이 꼬막이었다. 잔칫상에도 홍어와 함께 참꼬막이 오르면 ‘걸게 장만했다’는 말을 들었다. 상을 잘 차렸다는 전라도말이다. 참꼬막은 새꼬막에 비해 짭조름한 맛이 강하다. 또 달다. ●참꼬막은 살이 검붉은 색·새꼬막은 희멀건 색 맛의 차이는 삶아서 껍질을 까 보면 알 수 있다. 참꼬막은 살이 검붉은 색을 띠며 붉은 피가 뚝뚝 떨어지지만 새꼬막은 희멀건 색을 띤다. 얼마나 다행인가. 짭짤함 없이 달기만 했다면 꼬막은 진즉 갯벌에서 사라졌을 것이다. ‘자산어보’에서는 참꼬막을 ‘감’(?), 새꼬막을 ‘작감’(雀?)이라 했다. ‘달콤한 조개’라는 뜻이다. 그리고 작감은 속명을 ‘새고기’라 하고 ‘참새가 물에 들어가서 된 조개’라 했다. 채소를 손질하다 건져내야 할 시간을 놓쳤다. 몇 개는 벌써 입을 벌리고 살이 오므라들었다. 꼬막 살을 꺼내 보니 모습이 꼭 새를 닮았다. 그래서 새고기라 하지는 않았을까. ‘우해이어보’에서는 껍질이 지붕의 기왓골을 닮았다고 해서 ‘와농자’라 했다. 그런데 정약전은 정말 꼬막을 보기나 했을까. 갯벌도 없고 조류도 거센 흑산도에서 말이다. 그가 쓴 ‘자산어보’의 ‘원편’에는 꼬막이 없었던 것 같다. 나중에 이청이 자신의 경험과 중국 문헌을 보고 보충해 집어넣었다. 이청은 다산이 강진 유배 생활을 하며 가르쳤던 제자다. 그곳 ‘도암만’은 지금도 꼬막이 잡히고 있으며 갯벌을 막아 논을 만들기 전에는 보성 벌교에 뒤지지 않는 서식지였다. 참꼬막은 전남 여자만과 가막만이 주산지다. 그중에서도 보성 벌교와 고흥 남양에서 많이 생산된다. 충남 서산과 전남 여수 등지에서도 꼬막이 잡힌다. 모두 파도의 영향을 적게 받는 내만이거나 섬과 섬 사이의 펄갯벌이 발달한 곳이다. 이들 지역은 펄의 깊이가 수m에서 10여m에 이르러 물이 빠져도 걸어 다닐 수 없다. 그래서 어민들은 길이가 어른 키보다 길고 폭이 어깨 넓이만 한 ‘널배’(뻘배라고도 부른다)를 타고 이동한다. 어머니들이 널배를 타고 갯벌을 누비는 것을 보면 쉬울 것 같지만 의외로 힘이 많이 들고 숙련된 기술이 필요하다. 한 발을 기다란 널배 위에 올려놓고 다른 발로 갯벌을 밀어 이동한다. 꼬막을 잡을 때는 가슴을 판자 위에 올려놓은 물동이에 대고 엎드려 조금씩 이동해 가며 양손으로 열심히 갯벌을 휘젓거나 주물러 꼬막을 찾는다. 긴 판자에 갈퀴처럼 철사로 심을 박아서 만든 도구를 널배에 붙이고 밀어서 잡기도 한다. 글 사진 전남발전연구원 책임연구원 joonkim@jeri.re.kr ■ 어떻게 먹을까 씨알 굵고 살짝 입 벌린 놈 골라 끓는 물 식혀 80℃로 삶으랑께 꼬막은 씨알이 굵고 무늬가 선명하며 입을 꽉 다문 것보다 벌어져 있는 것이 좋다. 물에 소금을 좀 뿌리고 박박 문질러 개흙과 이물질을 제거한 후 소금물에 담가 한두 시간 동안 해감한다. 꼬막을 삶을 때 썩은 것이 한 개라도 들어가면 같이 삶은 꼬막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잘 선별해야 한다. 꼬막을 삶을 때는 펄펄 끓는 물을 약간 식힌 후(75~80℃) 꼬막을 넣어 같은 방향으로 십여 차례 저은 후 꺼낸다. 꼬막은 따뜻할 때 먹어야 하며 특히 새꼬막은 식은 후에는 맛이 떨어진다. 최근에는 꼬막무침, 꼬막장조림, 꼬막된장국, 꼬막전 등 꼬막요리가 많이 개발됐다. 꼬막의 고장이라는 벌교에는 갖가지 밑반찬에 꼬막탕수육, 꼬막전, 삶은 꼬막(꼬막찜), 꼬막꼬치, 꼬막초무침 등으로 ‘꼬막정식’을 내놓는 식당이 인기다. 문학기행만 아니라 소설 ‘태백산맥’의 꼬막 맛을 찾아온 사람도 많다. 꼬막무침은 오이, 미나리, 풋고추, 배, 시금치 등의 야채에 삶은 꼬막 살을 넣고 고추장과 양념을 넣은 후 버무리는 것이다. 보성에서는 특산물인 녹차 분말을 섞은 밀가루에 꼬막 살을 넣어 녹차꼬막전을 내놓기도 한다. 또 김치를 송송 썰어 꼬막과 함께 전을 부치기도 한다. 메추리알, 소고기 등으로 만드는 장조림에 꼬막을 더해 만드는 장조림은 짭짤한 밥반찬으로 좋다. 벌교시장은 꼬막과 숭어로부터 겨울이 온다. 시장 골목으로 들어서면 꼬막을 삶아주는 집이 있다. 한 됫박 사서 먹다 남은 꼬막은 까서 밥 한 공기에 남은 반찬을 넣고 참기름을 얹어 쓱쓱 비벼 먹으면 추운 겨울도 거뜬하다.
  • 4. 기뻐서, 화나서, 슬퍼서, 좋아서…탈의남녀 전성시대(2) [선데이서울로 보는 그때 그 시절]

    4. 기뻐서, 화나서, 슬퍼서, 좋아서…탈의남녀 전성시대(2) [선데이서울로 보는 그때 그 시절]

    대전 도심서 알몸으로 돌아다닌 40대 입건대전 동부경찰서는 알몸 상태로 도심을 돌아다닌 혐의(공연음란 등)로 A(44)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6시 30분께 동구 도시철도 판암역 인근에서 알몸 상태로 주변을 돌아다닌 혐의를 받고 있다. 이른 아침 회사나 학교로 향하던 시민이 알몸 상태의 A씨를 보고 놀라 경찰에 신고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경찰 관계자는 “심신미약으로 보이는 정황이 있어 가족들을 상대로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2014년 12월 1일 연합뉴스) 어떤 사람이 알몸 상태로 거리를 돌아다녀 행인들을 놀라게 했다든지, 어떤 여권운동단체가 자신들의 주장을 알리기 위해 나신으로 시위를 했다든지 하는 국내외 뉴스들을 간간이 만나게 됩니다.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남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데 있어 ‘벗은 몸’은 꽤 효과적인 힘을 발휘합니다. 경악을 하면서도 나도 몰래 관심과 눈길이 가는 건 어쩔 수 없는 본능의 부름일지도 모습니다. 예전에도 이런저런 이유로 알몸을 내보여 스스로 뉴스거리가 된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기사들만 보면 왠지 지금보다 더 많았던 것 같기도 합니다. 두 번에 나누어 전해드립니다. ▒▒▒▒▒▒▒▒▒▒▒▒▒▒▒▒▒▒▒▒▒▒▒▒▒▒▒▒▒▒ [선데이서울로 보는 그때 그 시절] 4. 기뻐서, 화나서, 슬퍼서, 좋아서…탈의남녀 전성시대(2)[순경이 알몸 매춘여성 끌고가며]-선데이서울 1970년 11월 8일자 1970년 10월 20일 밤 9시 30분쯤 부산 영도구의 사창가 앞길에서 때아닌 스트립쇼가 벌어져 지나가던 남성들이 환성을 지르는 일이 벌어졌는데…. 사건의 장본인은 윤락여성 박모(25)씨. 박씨는 매춘으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는 자신의 처지를 비관, 술을 마구 퍼마신 뒤 길거리로 뛰어나와 추태를 부렸다고. 경찰이 달려오자 박씨는 옷을 하나씩 차례로 벗어 던지며 실감나게 스트립쇼를 연출, 마침내 팬티까지 벗어 던지고 말았다. 알몸의 박씨를 껴안고 경찰서로 연행하던 K순경(31)는 “울어야 할지, 웃어야 하지 모르겠다”며 묘한 표정을 짓기도. ▒▒▒▒▒▒▒▒▒▒▒▒▒▒▒▒▒▒▒▒▒▒▒▒▒▒▒▒▒▒ [이래도 계집애냐 다방서 알몸쇼]-선데이서울 1971년 2월 7일자 부산의 한 다방에서는 희한한 스트립쇼가 벌어져 숙녀 손님들이 어리둥절해 했다는데…. 1971년 1월 21일 곤드레 만드레 취한 김모(20)씨는 친구들과 어울려 차를 마시다 옥신각신 시비가 붙었다. 친구 중 한 명이 “계집애 같은 놈”이라고 욕설을 퍼부었던 것. 이에 흥분한 김씨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팬티도 남기지 않고 옷을 홀랑 벗은 뒤 “이래도 내가 계집애냐”고 시위를 벌였다. 거기까지만 했더라면 좋았을 텐데 흥이 오른 김씨는 마치 개선장군처럼 다방 안을 활보하며 건장한 남성미를 과시했는데 이 바람에 남녀 손님들이 혼비백산 달아났다고. ▒▒▒▒▒▒▒▒▒▒▒▒▒▒▒▒▒▒▒▒▒▒▒▒▒▒▒▒▒▒ [택시동승 거절에 나체쇼]-선데이서울 1971년 8월 15일자 대구경찰서는 1971년 8월 3일 대구에 사는 이모(22)씨를 즉결에 넘겼는데…. 이씨는 전날 밤 8시쯤 대구 시내 거리에서 택시를 타던 같은 마을 최모(40)씨에게 매달려 함께 타고 가자고 아우성을 치다 결국 경찰관에게 끌려갔는데, 파출소로 끌려가서는 단속 경관에게 욕을 퍼부으며 나체쇼를 벌였다는 것. ▒▒▒▒▒▒▒▒▒▒▒▒▒▒▒▒▒▒▒▒▒▒▒▒▒▒▒▒▒▒[통금 걸린 아가씨 파출소서 나체쇼]-선데이서울 1972년 9월 17일자 1972년 9월 5일 새벽 2시쯤 경남 마산의 방범대원 K씨와 H씨는 관내 순찰을 하던 중 통금 시간(자정)을 위반한 윤락여성 윤모(24)씨를 파출소로 연행해 오다가 윤씨에게 따귀를 철썩 맞았다. “왜 죄도 없는 나를 잡아가느냐”는 것. K씨 등은 여자를 상대로 차마 싸울 수는 없다며 치미는 화를 참고 간신히 파출소로 끌고 왔는데…. 정작 일은 그때부터 벌어졌는데, 윤씨가 파출소에 들어오자마자 느닷없이 블라우스와 치마를 훨훨 벗어붙인 것. 너무도 당황해 미처 말리지도 못하는 사이에 윤씨는 팬티와 브래지어 차림이 돼 “너희들 사람을 우습게 봤어”하며 으름장을 놓았다고. 계속해서 아슬아슬 팬티를 무릎 밑까지 내리곤 시위를 하는 통에 모두들 혼비백산해 윤씨를 귀가시켰다고. ▒▒▒▒▒▒▒▒▒▒▒▒▒▒▒▒▒▒▒▒▒▒▒▒▒▒▒▒▒▒ [순경에 알몸공세 편 여인]-선데이서울 1970년 12월 13일자 1970년 12월 2일 오전 1시쯤 인천 동구의 한 골목길에서 박모(31) 여인이 길가는 행인 서모씨를 붙들고 자기와 함께 여관에 들어가자고 통사정을 했는데…. 박 여인이 윤락행위를 하려는 사실을 눈치챈 서씨가 못간다며 옥신각신하는 사이 순찰을 돌던 경찰관이 이를 보고 달려왔다. 결국 박 여인은 파출소로 연행. 하지만 파출소 안에 끌려온 박씨는 갑자기 옷을 모조리 벗고, 마지막 팬티까지 끌어내려 야근으로 충혈된 경찰관들의 눈동자를 더욱 몽롱하게 만들었다고. ▒▒▒▒▒▒▒▒▒▒▒▒▒▒▒▒▒▒▒▒▒▒▒▒▒▒▒▒▒▒ [“외상 화대 갚으라”며 한밤중 알몸 시위]-선데이서울 1972년 7월 9일자1972년 6월 22일 0시 50분쯤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내의 한 약국 앞에서 때아닌 한밤 중 누드쇼가 펼쳐지는 소동이 일었는데…. 술집 접대부인 이모(23)씨가 약국 주인 박모(35)씨에게 “화대 5만원을 내놓으라”며 실오라기 하나 안 걸친 상태로 알몸 시위를 벌였던 것. 사연인 즉, 박씨가 며칠 전 한잔 취한 김에 5만원을 주기로 하고 이씨와 동침을 하고는 여태껏 시치미를 뚝 떼고 있었다는 것. 결국 경찰관이 출동했고 이씨은 약국으로 들어가 박씨와 정식으로 따지려고 했으나 이미 박씨는 자취를 감춘 뒤였고 부인하고만 밤새 옥신각신을 했다고. ▒▒▒▒▒▒▒▒▒▒▒▒▒▒▒▒▒▒▒▒▒▒▒▒▒▒▒▒▒▒ [길거리 누드쇼 여인에 경찰관 진땀]-선데이서울 1971년 3월 28일자 1971년 3월 7일쯤 부산 영도구 노상에서는 때아닌 처녀 누드쇼가 벌어져 행인들이 침을 꿀꺽 삼키는 일이 있었는데…. 장본인은 윤락여성 K(24)씨. K씨는 술에 만취해 지나는 행인들에게 시비를 거는 등 큰 소란을 피우다가 이를 제지하기 위해 경찰관이 달려오자 입고 있던 옷을 활활 벗어 던졌다는 것. “이래도 날 잡아 갈테냐. 마음대로 해봐라”면서 누드 시위를 벌였는데, 이에 질겁을 한 경찰은 K씨에게 옷을 입혀 주느라 진땀을 흘렸다고. 정리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신문은 1960~70년대 ‘선데이서울’에 실렸던 다양한 기사들을 새로운 형태로 묶고 가공해 연재합니다. 일부는 원문 그대로, 일부는 원문을 가공해 게재합니다. ‘베이비붐’ 세대들이 어린이·청소년기를 보내던 시절, 당시의 우리 사회 모습을 현재와 비교해 보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 될 것입니다. 원문의 표현과 문체를 살리는 것을 원칙으로 하지만 일부는 오늘날에 맞게 수정합니다. <편집자註> *서울신문이 발간했던 ‘선데이서울’은 1968년 창간돼 1991년 종간되기까지 23년 동안 시대를 대표했던 대중오락 주간지입니다.
  • 삐뚤어진 세상, 성찰의 무대 오르다

    삐뚤어진 세상, 성찰의 무대 오르다

    흰 프레임의 액자 같은 무대는 5도 정도 왼쪽으로 기울어져 있다. 몇 차례 암전을 거치면서 무대는 왼쪽으로 조금씩 더 기울어진다. 먹구름이 낀 창밖 풍경과 무대가 기울어진 줄도 모르고 서 있는 배우들의 모습은 떨쳐내기 힘든 기시감을 느끼게 한다. 제대로 수리하지 않은 고장 난 배가 출항했다는 소식에 주인공이 혼비백산하는 모습은 부정할 수 없는 ‘세월호 참사’의 판박이다.(연극 ‘사회의 기둥들’) 위태롭게 흔들리는 한국 사회를 거울처럼 비추는 연극들이 주목받고 있다. 세월호 참사 이후 침체기를 겪었던 공연계가 한국 사회를 향한 비판과 성찰로 위기를 정면 돌파하는 모양새다. 연극 ‘사회의 기둥들’(30일까지 서울 LG아트센터)은 130여년 전에 쓰인 희곡이 2014년의 한국 사회를 정확히 예측한 듯 맞아떨어진다는 점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현대극의 아버지’로 불린 노르웨이 극작가 헨리크 입센이 1877년 발표한 작품으로 국내에서는 처음 소개됐다. 작품은 위선과 거짓을 일삼는 지도자와 탐욕으로 가득 찬 시민들이 어떻게 한 사회를 침몰하게 하는지를 치밀하게 따라간다. 높은 도덕성으로 존경받는 한 소도시의 영사 베르니크는 사실 자신의 불륜을 동생에게 뒤집어씌우고 철도 사업을 통해 부동산 이익을 챙기려는 인물이다. 자신이 소유한 조선소에서 운항하는 배가 고장 난 사실을 알았던 그는 동생과 옛 연인이 배를 타고 떠나려 하면서 위기에 몰린다. 김광보 연출은 “작품을 선정한 후 세월호 참사가 일어나 한동안 이 작품을 받아들이기 어려웠다”면서도 “세월호에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라 국가를 포함한 사회 구조가 침몰해 가는 과정으로 연결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가족이란 이름의 부족’(12월 14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은 단절된 소통이라는 모순에 갇힌 가족의 풍경을 통해 진정한 소통의 의미를 되묻는다. 식탁에 둘러앉아 고상한 수다를 떠는 가족은 사실 제각각의 생각과 세계관을 말할 뿐 소통은 불가능하다. 막내아들인 청각장애인 빌리는 가족의 입 모양을 보면서 알아듣는 척하도록 교육받았지만, 수화를 배우기 시작하면서 가족들의 대화 방식을 따르기를 거부한다. 가장 친밀한 집단인 가족 간에도 소통이 가로막혀 있는 씁쓸한 모습에는 일방향의 언어만이 난무하는 사회 공동체에 대한 은유가 담겼다. ‘왜 나는 조그마한 일에만 분개하는가’(30일까지 서울 중구 남산예술센터)는 오른쪽과 왼쪽 사이에서 온전히 ‘나’로 살 수 없게 만드는 한국 사회를 직설적으로 파고든다. “우리 안의 시인 김수영을 찾아보자”며 배우인 ‘강신일’과 작가 ‘김재엽’이 김수영의 시를 읽어내려가자 시공간은 과거로 바뀐다. 한국전쟁과 독재정권 시절 자유로운 시인으로 살고자 했던 김수영 시인의 삶이 당시의 시대상을 그린 영화 ‘실미도’, 연극 ‘4월 9일’ ‘한씨연대기’ 등에서 열연했던 배우 강신일의 연기 인생과 겹쳐진다. 전작인 ‘알리바이 연대기’를 통해 개인의 일대기에 녹아든 한국 현대사의 모순을 포착했던 김재엽 연출은 ‘왜 나는’에서 더욱 예리하게 가다듬어진 비판의식을 드러낸다. 한국전쟁에서 세월호까지 한국 현대사를 한눈에 펼쳐놓고 막판에는 시공간을 뒤틀어 한데 모아놓는다. 카카오톡 검열, 역사 교과서 논란, “가만히 있으라”는 권력의 억압을 풍자하는 대목은 ‘돌직구’에 가깝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新국토기행] “순천에서 공부·인물 자랑하지 마라”

    [新국토기행] “순천에서 공부·인물 자랑하지 마라”

    1995년 순천시와 승주읍이 통합한 전남 순천시는 도농복합도시다. 서울시 면적이 605.18㎢인데 비해 통합되면서 907.44㎢로 늘어 서울의 1.5배 크기다. 순천(順天)은 ‘하늘의 이치에 따른다’는 뜻의 도시다. 순천 지역의 지명과 연혁이 기록에 나타나는 것은 삼국사기부터다. 오늘날 순천시 경내였던 삽평군이 신라 경덕왕 16년의 행정 개편으로 승평군(昇平郡)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고려 초기 940년 승평군을 승주로, 983년에는 승주목으로 승격시켰다. 1036년 승평군으로 강등됐으나 1309년에 다시 승주목으로 승격됐다가 1310년에 다시 순천부로 개칭, 강등됐다. 이때 처음 순천이란 이름이 등장했다. 지방제도 개정으로 1895년(고종 32년) 남원부 소속 순천군, 1896년 전남 순천군이 됐다. 해방 뒤 1949년 순천시로 승격됐다. 1995년 1월 1일 승주군과 재통합됐다. 순천은 북쪽으로 구례군, 동쪽으로 광양시, 서쪽으로 곡성군과 화순군에 접한다. 남쪽으로 여수시와 보성군에 접해 있고, 남쪽 일부는 바다에 면한다. 순천만과 광양만 해안선의 총연장은 36㎞에 이른다. 대체로 북쪽과 서쪽이 높고 기복이 심하며 남동쪽이 낮은 지형을 보인다. 태백산맥에서 힘차게 뻗어 나온 소백산맥의 말단부로 크고 작은 산들이 있어 수려한 산수 경관을 자랑한다. 골짜기를 따라 흐르는 하천과 해안 지역에 발달한 평야는 비옥하며 토심이 깊다. 별량면과 접한 순천만은 굴곡이 심하나 바다가 잔잔하며 수심이 얕아 패류 양식의 적지이다. 전주에서 여수로 이어지는 17번 국도와 목포에서 진주, 마산, 부산으로 이어지는 2번 국도의 교차점이고 호남과 남해고속도로가 동서로 관통하는 결절점의 요지이다. 인구는 28만명으로 1읍 10면 13동으로 이뤄졌다. 2005년 전남 지역 고교가 평준화되기 전까지 교육도시였다. 순천고와 순천여고를 입학하기 위해 전남 지역 우수학생들이 몰렸다. ‘여수에서 돈 자랑 말라’, ‘벌교에서 주먹 자랑하지 말라’는 것과 함께 ‘순천에서 인물 자랑하지 말라’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지난해 검사가 31명으로 전국 2위, 법조인 수는 전국 9위에 올랐다. 순천은 세계 5대 연안습지인 순천만을 활용한 정책을 펼친다. 순천만은 넓게 펼쳐진 갯벌과 갈대, 철새들의 낙원이며 살아 숨 쉬는 자연생태계의 보고다. 매년 300만명 이상의 관광객들이 찾아온다.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처음 열린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6개월 동안 440만명이 찾아올 정도로 생태도시로 자리 잡고 있다. 옛 생활터전이 그대로 있는 낙안읍성 민속마을과 승보사찰의 송광사, 천년 고찰의 선암사 등 모든 종별의 문화재를 보유한 전국 최초의 도시이기도 하다. 전국 최초로 국제화 교육특구에 지정돼 평생학습 도시로 발전하고 있다. 2010 리브컴어워즈에서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선정됐다. 살고 싶은 도시의 질을 평가하는 2012 도시대상에서 대통령상을 받았다. 2013 대한민국 지역희망 박람회에서 기초자치단체로는 유일하게 지역발전 유공 대통령상을 받았다. 이러한 장점 때문에 순천은 중소도시로는 드물게 인구가 늘고 있다. 시민들도 배타성이 없어 외지인들을 모두 지역민으로 포용한다. 새정치민주연합 텃밭이면서도 최근 3번의 지자체장 선거에서 무소속 손을 들어줬고, 국회의원도 새누리당 의원 등이 당선되기도 했다. 순천은 도서관의 도시다. 순천 기적의 도서관은 ‘책 읽는 사회 만들기 국민운동’이 2003년 11월에 국내 처음으로 건립한 어린이 전용 도서관이다. 이 도서관 유치로 순천시는 도서관의 도시로 그리고 책 읽는 사회의 기폭제가 됐다. 이후 공공도서관 5곳, 작은도서관 48곳이 개관했다. 기적의 도서관이 최초로 시행한 도서관 학교나 북스타트 사업은 이제 전국 도서관에서 시행되고 있다. 순천시는 올해 국토교통부로부터 도시재생 선도 지역으로 선정돼 2017년까지 1337억원을 투입해 도시재생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 원도심 지역 자원을 활성화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끌어간다는 계획이다. 시는 에코지오 창작촌, 부읍성 역사문화 상징화 사업, 향교 문화사업·골목길 정비, 청소년 문화광장 등을 조성해나가기로 했다. 올해 새롭게 개장한 순천만정원은 6개월여 만에 300만명이 찾아왔다. 정원박람회는 순천만을 항구적으로 보전하기 위해 개최한 박람회로 순천만정원 개장으로 순천만에 대한 보전과 지역경제와 어떻게 연결시켜 나갈 것인가를 고민하고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순천시는 순천만정원, 순천만, 봉화산둘레길, 관광지 등 도심 전체를 정원으로 만들고 있다. 이를 위해 도심 내 공간을 나무와 꽃으로 채우는 한평정원을 조성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61곳, 올해는 33곳을 만들었다. 도시민의 여가 생활이 늘어나면서 자투리 공간을 활용한 도시 농업도 추진하고 있다. ECO-텃밭정원, 도시민 체험 생태 텃밭, 주말농장형 테마 텃밭, 학교 텃밭을 조성 중이며 도시농부학교, 도시농업 전문가 양성, 어린이 자연학교도 운영 중이다. 대통령직속지역발전위원회가 침체된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지원하는 창조지역산업의 대표적 사례로 순천의 한평정원가꾸기 사업을 꼽았다. 순천시는 또 생태수도 이미지에 맞는 산업을 유치하고 있다. 지난 9월 일본 최대 전자상가인 도쿄 아키하바라와 오사카 공항 등지에서 면세점 14곳을 운영하며 2000억원대의 매출을 올리는 재일동포기업 ㈜에이산이 순천시에 100억원을 투자해 전동자전거 공장을 설립하기로 하고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에이산은 순천해룡산업단지 내에 조립·생산 공장을 설립하고 내년 하반기부터 연 2만대를 생산할 계획이다. 지난 14일에는 전남도청에서 순천 신대지구 내 의료기관 설립을 위해 도와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미국 베일러병원, 전남대병원이 MOU를 체결했다. 신대 의료기관이 들어서면 지역주민들은 베일러병원과 전남대병원 간의 협업을 통한 선진화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시는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신덕지구 해룡산업단지 분양률 100% 달성을 위해 투자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입주희망 기업들이 실제 투자로 연결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오투리조트 스키장 영업 중단… 태백시, 발목 잡힐까 전전긍긍

    강원 태백시가 오투리조트의 스키장 영업 중단에 속앓이를 하고 있다. 극심한 경영난에 허덕이는 오투리조트에 시가 지급보증한 채무가 1000억원이 넘어 그 여파가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19일 태백시에 따르면 오투리조트는 2009년 개장한 이후 처음으로 스키장 영업을 중단하고 타워콘도 374실과 빌라콘도 50실 등 숙박시설만 운영하기로 했다. 오투리조트의 스키장 운영 포기는 제설, 장비, 인력 등에 최소한 24억원의 운영자금이 들어가지만 현 경영 상태로는 이를 마련할 길이 없기 때문이다. 오투리조트는 경영 악화로 2012년부터 스키장을 축소 운영해 오다 올겨울 시즌부터 아예 스키장 개장을 포기한 것이다. 오투리조트는 태백관광개발공사가 폐광 지역 회생을 위해 대체산업을 육성한다는 명목으로 2005년부터 2009년까지 태백시 출자금 651억원 등 4403억원을 들여 황지동 함백산 일대 47만 9900㎡에 스키장 슬로프 12면과 골프장 27홀, 콘도, 유스호스텔 등의 시설을 조성한 것이다. 하지만 사업을 무리하게 추진한 데다 경기 침체까지 겹치면서 개장 이후 해마다 200억원 이상의 영업손실을 내 현재 약 3641억원의 부채를 안고 있다. 이 가운데 태백시가 지급보증한 채무도 1460억원이나 돼 자치단체도 재정 위기에 몰리고 있다. 사정이 어려워지면서 오투리조트 임직원 127명은 지난 6월 임금 11억 8000만원을 받을 권리가 있다며 법원에 기업회생 개시 신청을 해 2개월 뒤 우리나라 공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을 받아내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한편에선 기업체를 대상으로 오투리조트 매수 의사를 타진하고 다른 한편에선 부채 조기 상환을 위해 매봉산 풍력발전단지 등 시유재산을 공개 매각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면서 “당분간 오투리조트 문제를 해결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지만 아직 이렇다 할 묘책이 없어 답답하다”고 말했다. 태백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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