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백산
    2026-05-0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011
  • [강원산불]강원도·4월 4일·강풍…‘데자뷰 같은 악몽’

    [강원산불]강원도·4월 4일·강풍…‘데자뷰 같은 악몽’

    양양 산불, 909억원 피해…이재민 418명건조한 양간지풍 탓 봄철 산풍 위협 커져4일 저녁 강원도 고성군에서 시작한 산불이 영동지역을 덮쳐 큰 피해를 안겼다. 이번 산불을 보며 14년 전 양양 산불의 악몽을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다. 발생일과 지역, 확산 원인 등이 똑같기 때문이다. 2005년 양양 산불도 이번 산불과 같은 날짜인 4월 4일 밤 발생했다. 강풍이 화재를 빠르게 확산시켰던 점도 닮은꼴이다. 당시 불은 식목일인 이튿날 오후 순간 최대 풍속 32m의 강한 바람을 타고 낙산사로 옮겨붙어 천년고찰을 집어삼켰다. 원통보전(법당), 고향당, 무설전, 요사채, 종무소, 범종각 2동, 조계문, 흥련암 등 지방 유형문화재를 포함해 건물 여러동이 전소됐다. 당시 불은 4월 6일까지 이어져 973㏊가 타는 등 909억원 피해가 났다. 168가구 418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건축물 166채가 소실됐다. 강원도에서 발생한 악몽같은 4월 산불은 또 있었다. 1996년 3762㏊를 태운 고성 산불과 2000년 고성·삼척·동해·강릉·울진 등의 2만 3794㏊를 태운 사상 최대 동해안 산불도 4월 발생했다. 2017년에는 5월에 삼척과 강릉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했다. 전문가들은 양양과 간성 사이 국지적 강풍인 ‘양간지풍’(襄杆之風) 또는 양양과 강릉 사이 ‘양강지풍’(襄江之風) 때문에 영동지역이 산불 위협에 취약해진다고 말한다. 봄철 강한 편서풍이 태백산맥을 넘으면서 영동지역에서 더 강하고 건조한 국지풍이 돼 산불을 부채질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영서지역 차가운 공기가 태백산맥을 넘을 때 역전층을 만나 압축되는 동시에 속도도 빨라진 강한 바람을 만든다. 강원도 현장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11시 현재 고성·속초 250㏊,강릉 옥계 250㏊,인제 25㏊ 등 525㏊(525만㎡) 산림이 불에 탄 것으로 집계했다. 여의도 면적(290㏊)보다 크고,축구장 면적(7천140㎡) 735배에 달한다. 강릉은 110㏊로 파악됐으나 집계 과정에서 피해면적이 250㏊로 두 배 넘게 늘었다. 확인된 인명피해는 고성 사망 1명,강릉 중상 1명과 경상 33명 등 35명이다. 재산피해는 고성·속초 지역이 주택 125채,창고 6채,비닐하우스 5개 동이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강원 영동권 대형 산불, ‘양간지풍’이 키운다

    강원 영동권 대형 산불, ‘양간지풍’이 키운다

    해마다 꽃소식과 함께 찾아오는 봄 바람에 강원 영동권 주민들은 가슴을 졸인다. 태백산맥을 넘어 불어 오는 강하고 고온 건조한 서풍으로 대형 산불이 끊이지 않기 때문이다. 이렇게 불어오는 바람은 국지적 바람으로 옛부터 ‘양간지풍’(襄杆之風)’ 또는 ‘양강지풍’(襄江之風)으로 불린다. 봄철 서풍은 강원도와 경북 동해안 전역에 걸쳐 불어오지만 특히 강원 영동지역인 양양~ 간성, 양양~강릉 사이의 바람이 심해 붙여진 이름이다. 이번 대형 산불도 백두대간을 넘어 부는 초속 20~30m의 준태풍급 바람으로 피해를 키웠다. 서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높은 태백산맥을 넘어 오며 고온 건조해져 동해안으로 급속히 내달리며 강하게 분다. 마치 헤어드라이어에서 뜨겁고 건조한 바람이 부는 원리를 닮았다. 영동지역에서 잊을만하면 대형 산불이 발생하며 악몽이 되풀이 되는 이유다. 강풍은 봄철 남고·북저 형태의 기압 배치에서 서풍 기류가 형성될 때 자주 발생한다. 한반도 남쪽 고기압과 북쪽 저기압 사이에 강한 서풍이 밀려와 태백산맥을 넘어 동해안에 더 건조한 바람이 부는 것이다. 또 영서지역 차가운 공기가 태백산맥을 넘을 때 역전층을 만나 압축되는 동시에 속도도 빨라진 강한 바람을 만든다. 밤에 산불이 나면 동쪽으로 퍼지는 속도가 더 빠른 것으로 나타나 산불 진화를 더 어렵게 만든다. 공기가 차가워지는 밤일수록 산에서 해안가로 부는 바람이 더 강해지기 때문이다. 특히 봄철 이동성 고기압이 우리나라로 이동해 상층 대기가 불안정할 때 바람은 강해진다. 이 때문에 영동지역에 피해를 끼친 산불은 대부분 2월부터 5월에 집중됐다. 여기에 면적 82%가 산림으로 둘러싸인 지형적 영향에다 동해안은 산불에 취약한 소나무가 많아 피해를 키운다. 이런 바람으로 지난 1996년 3762ha를 태운 고성 산불을 비롯해 1998년 강릉 사천(301ha), 2000년 동해안 4개 시·군(2만 3138ha), 2004년 속초 청대산(180ha)· 강릉 옥계(430ha), 2005년 양양(1141ha) 등에서 대형 산불이 끊이지 않았다. 이후 강한 불씨 단속으로 잠시 잠잠하던 대형 산불은 2017년 삼척(765ha)과 강릉(252ha)에서 악몽이 다시 재현 됐고, 지난해 2월 삼척 노곡(161ha)과 도계(76ha)에 이어 그해 3월 고성 간성에서 356ha 산림을 잿더미로 만들었다. 바람은 특히 고온 건조하고 속도가 빨라 산불이 나면 진화에 속수무책이라는 특성을 갖는다. 지난 2005년 4월 천년 고찰 낙산사를 집어삼켰던 산불도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32m까지 관측됐다. 이번 산불도 동해안에 내려진 강풍경보 속에 산불은 바람을 타고 해변쪽으로 급속히 번졌다. 전날 4일 오후 미시령에는 순간 초속이 30m 이상 몰아쳤고, 해안가에도 초속 20m 안팎의 태풍급 강풍이 이어졌다. 강원지방기상청 관계자는 “5일 오후부터 바람이 잦아지고 주말쯤 비 소식을 기대해 볼 수 있겠지만 영동지역은 5mm 미만으로 양이 적을 전망이다”며 “그래도 건조경보가 건조주의보 정도로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보했다. 고성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환경부, 고성 산불로 국립공원 피해 없도록 총력 대응

    환경부, 고성 산불로 국립공원 피해 없도록 총력 대응

    지난 4일 강원 고성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고성뿐만 아니라 인근 속초까지 산불 피해가 확산되자 범정부적 대응에 나선 가운데 환경부도 총력 지원하기로 했다. 환경부는 강원지역 산불 관련 현재까지 시설 피해는 없다고 5일 밝혔다. 환경관련 시설로는 설악산국립공원, 토성하수 연계펌프장(정전으로 가동 중단), 고성·속초·강릉 정수장,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 등이다. 지금껏 진화헬기 1대와 설악산국립공원 직원 150명을 진화에 투입했다. 식수 지원을 위해 병입수 400㎖ 총 2만 5000병을 지원할 예정이다. 상황이 지속되면 추가적으로 인력과 물품을 더 들이기로 했다. 전국 국립공원 산림을 보호하는 국립공원공단에선 강원 지역에 있는 설악산, 오대산, 치악산, 태백산국립공원에 산불 자체 위기경보단계를 ‘심각’ 단계로 격상해 비상 대비·대응 체계로 전환했다. 산불이 추가적으로 발생하지 않도록 강원 지역을 포함한 전국 21개 국립공원에 산불 예방활동과 24시간 산불상황실 운영 등의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환경부는 건조·강풍특보 등 기상악화 상황에서 국립공원 내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활동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강원산불] 산불 키운 바람, 얼마나 강했길래 알고보니…

    [강원산불] 산불 키운 바람, 얼마나 강했길래 알고보니…

    사람 걷기 힘든 ‘센바람’부터 건물 손상입힐 수 있는 ‘왕바람’ 수준식목일을 하루 앞둔 4일 오후 7시경 강원도 고성에서 시작된 불이 강풍을 타고 속초까지 번지면서 250㏊(헥타르)의 산림을 잿더미로 만들고 1명의 사망자를 , 주택 125동 소실 등 인명과 재산상 피해를 입혔다. 산불 발생 11시간이 지난 시점인 5일 오전 8시 경 큰 불길이 잡힌 것으로 알려져 안도의 한숨을 쉬게 만들고 있다. 이번 강원 영동지역을 덮친 산불의 가장 큰 원인은 ‘비 없는 태풍급 강풍’ 때문이라는데는 이견이 없다. 산불이 발생한 지역들의 경우 4일 오후 8~9시 사이에 최대 순간풍속(초속)은 미시령 27.6m, 고성 26.1m, 대관령 21.7m, 속초 16.4m, 강릉 14.2m 등을 기록했다. 영동 지역에 불어닥친 태풍급 바람의 속도는 대략 초속 15~30m, 시속으로 계산하면 54~108㎞ 수준이다. 4일 저녁 고성과 속초 일대를 강타한 바람을 육상용 보버트 풍력계급 12단계로 분류해보면 7단계인 ‘센바람’~11단계인 ‘왕바람’ 수준에 달했다. 7단계 센바람은 나무 전체가 흔들리고 바람을 안고 걷기 힘들 정도이며 11단계인 왕바람은 바람만으로 건물 전체가 곳곳에 손상을 입는 수준이다. 시속 75~87㎞의 9단계 ‘큰센바람’만으로도 굴뚝 덮개, 타일, 안테나가 날아가는 수준이며 10단계인 ‘노대바람’은 건물에 심각한 손상을 입힐 수 있는 정도이다. 바람의 세기는 ‘보버트 풍력계급’으로 나눠 보기도 하는데 19세기 초 주로 해상의 풍랑 상태를 보기 위한 수단으로 만들어졌지만 20세기 들어서 육상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육상용 보버트 풍력계급이 만들어졌다. 특히 이번 강한 바람은 한반도 주변 기압 배치가 ‘남고북저’가 되면서 만들어 졌다. 한반도 북쪽에 강한 저기압이 형성되고 남쪽 제주도 지역에 강한 고기압이 만들어지면서 기압차 때문에 바람의 강도가 세진 것이다. 특히 강한 서풍 기류가 태백산맥을 넘으면서 강도가 더욱 세진 것이다. 산 때문에 좁은 바람길을 지나가면서 강한 바람이 만들어진 것이다. 마치 뻥 뚫려있는 큰 길보다 좁은 빌딩숲 사이나 골목길에 바람이 거세게 부는 것과 같은 원리이다. 이 때문에 태백산맥 동쪽 강원 양양, 고성, 강릉, 속초 일대에 국지적으로 강한 바람이 불게 된 것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바람의 강도는 산불이 발생한 4일보다 약해졌지만 여전히 순간 풍속은 강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5일 오전 9시 기준 최대순간풍속(초속)은 미시령 26.7m, 속초 10.5m, 고성 7.6m 등으로 측정됐다. 또 오전 내내 순간풍속이 동해안 일대는 초속 20m(시속 72㎞), 강원 산지는 초속 30m(시속 108㎞)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3월 한 달 17일 나쁨… 미세먼지 지옥이 된 ‘맑은 고을’

    3월 한 달 17일 나쁨… 미세먼지 지옥이 된 ‘맑은 고을’

    미세먼지가 사회재난에 포함될 정도로 심각해지자 책임 논란이 자치단체에까지 미치고 있다. 중국 등 외부요인이 가장 크지만 지자체가 오염물질 저감 정책 등을 펼쳤다면 상황은 다소 달라졌을 거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2일 한국환경공단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충북지역이 지난 3월 한 달간 미세먼지 농도 ‘나쁨’ 이상을 기록한 날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17일이다. 서울과 석탄화력발전소가 밀집한 충남이 더 심각할 것 같지만 이들 지역은 모두 13일을 기록했다.‘맑은고을’이라는 이름을 가진 청주(淸州)는 충북에서도 가장 심각한 수준이다. 올 들어 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높았던 지난달 5일 도내 시·군별 측정수치를 보면 청주 오송읍·사천동·오창읍 등 청주지역 3곳이 가장 심했다. 청주시는 중국과 서해안 화력발전소 등에서 유입된 다량의 미세먼지 등이 공기질을 나쁘게 만든 첫 번째 원인이라고 분석한다. 소백산맥 등이 미세먼지 이동을 막아 청주에 오래 머물게 하고, 전국에서 유일하게 청주지역난방공사가 벙커C유를 쓰는 것도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다고 주장한다.하지만 시민단체들은 대기오염에 대비하지 않은 시의 책임도 적지 않다고 꼬집는다. 현재 청주에는 민간 소각시설 6곳이 몰려 있다. 이들 시설의 하루 소각 가능용량은 1458t이다. 국내 폐기물 소각장 전체 처리용량의 18%에 달한다. 소각시설 3곳이 몰린 북이면은 암환자가 속출해 주민들이 역학조사를 호소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또 다른 민간소각장 신설이 추진 중이다. 한 업체가 청주시 오창읍 후기리에 130만㎡의 폐기물매립장, 하루 처리용량 기준 282t의 소각시설, 500t 규모의 슬러지 건조시설을 건립하고 있다. 청주시의회와 시민단체들은 소극적인 행정을 탓한다. 시가 주민피해를 예측하고 적극적으로 소각장 신설이나 증설을 막았어야 하는데 그동안 방관했다는 것이다. 박완희 시의원은 “인구 50만명 이상 대도시는 조례를 통해 사업장 배출허용기준을 강화하고 엄격한 환경영향평가를 받게 할 수 있지만 청주시는 그런 조례를 마련하지 않았다”며 “소각장들이 들어선 이후라도 위기감을 느끼고 조례를 만들었다면 증설이라도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청주시가 대중교통 체계 개선에 나서지 않은 것도 미세먼지 악화의 원인으로 꼽힌다. 현재 청주 시내버스 노선은 육거리~내덕동 칠거리와 상당공원~가로수길에 집중됐다. 이를 연결하면 T자 노선이 된다. 시내버스 노선 120여개 가운데 80%가 여기에 몰려 있다. 구도심인 상당구 문화동 도청 인근 버스 승강장은 한꺼번에 버스 5~6대가 줄지어 들어오지만 신도심 가운데 하나인 서원구 성화동은 20분 이상 기다려야 버스를 탈 수 있다. 청주 외곽지역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고 있는 현실이 반영되지 않은 셈이다. 이는 시민들의 자가용 이용을 부추겨 미세먼지 일상화에 일조했다는 게 전문가들 지적이다.공원과 숲 조성을 소홀히 한 점도 도마에 오른다. 지역 환경단체인 ‘두꺼비와 친구들’에 따르면 청주의 1인당 공원 면적은 법적 기준인 6㎡에 못 미치는 4.50㎡다. 이에 반해 대전(8.05㎡), 서울(8.48㎡), 인천(10.19㎡), 울산(10.41㎡) 등 다른 대도시들은 청주에 비해 많은 녹지와 쉼터를 확보하고 있다. 나무 한 그루가 연간 35.7g의 미세먼지를 흡수한다는 연구결과가 있어 ‘시가 공원녹지나 숲 가꾸기에 적극적으로 나섰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나온다. 청주의 부족한 공원은 내년 이후 도시공원 일몰제로 더욱 심각해질 전망이다. 이 제도는 도시공원으로 지정해놓고 지자체가 20년간 공원조성을 안 하면 땅 소유자의 재산권 보호를 위해 도시공원에서 풀어주는 것이다. 이에 따라 내년에만 38개 공원의 개발이 가능해진다. 8곳(잠두봉·새적굴·원봉·영운·월명·홍골·매봉·구룡공원)은 민간개발 특례사업 대상이라 이미 6곳에서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극히 일부지만 몇몇 지자체들은 소유주 반발에도 도시자연공원구역 지정 제도를 활용해 개발제한을 연장하거나 공영개발 등을 통해 숲을 최대한 살리고 있다. 공원 내 사유지 매입에도 적극적이다. 신경아 두꺼비와 친구들 사무처장은 “청주 서원구만 따지면 1인당 공원 면적이 0.95㎡에 불과하다”며 “그런데 시가 공원을 매입한 것은 해제 대상 가운데 10% 정도에 그친다”고 꼬집었다.산업단지 조성, 대규모 투자유치, 아파트 건설 등 시의 개발위주 정책도 달라져야 한다고 시민단체는 입을 모은다. 청주지역 산업단지는 현재 9곳인데 19곳이 조성 중이거나 예정이다. 아파트 과잉공급도 심각하다. 2016년 10월 이후 현재까지 최장기간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돼 있다. 청주시는 어려움이 있다고 호소한다. 뛰어난 접근성 때문에 전국 각지에서 물량을 가져오는 소각장들이 청주로 몰려왔고,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면 진출을 막기가 쉽지 않다는 주장이다. 시내버스 노선은 개편을 위해 2017년 외부용역 결과물을 얻었지만 운수회사들이 동의하지 않아 적용하지 못했다고 한다. 시 관계자는 “일종의 지적재산권인 노선권을 운수회사가 갖고 있어 지자체 마음대로 할 수 없다”며 “운수회사들이 노선 전면 개편으로 인한 한동안의 혼란으로 수익이 줄어들면 이를 보전해 달라고 요구해 결국 추진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도시공원 일몰제는 나름 노력했다고 해명한다. 우암산과 부모산을 도시자연공원 구역으로 전환시켰고,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공원 내 사유지 매입을 진행했다고 토로한다. 담당부서 한 관계자는 “관련 예산이 항상 후순위로 밀리는 힘든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한다. 산업단지 조성과 투자유치는 경제활성화를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호소한다. 시는 시민단체들의 요구가 거세지자 최근 대책들을 쏟아내고 있다. 한범덕 청주시장은 가능재원을 총동원해 구룡산공원을 매입하라고 지시했다. 시는 부도난 회사를 인수한 뒤 사업재개를 위해 소각로 교체 등을 추진하는 업체와 소송도 벌이고 있다. 대기오염 총량제 실시를 위해 환경부에 대기관리권역 포함도 건의도 했다. 5곳이던 자동차공회전 제한지역을 청주 전역으로 확대했다. 문윤섭 교원대 환경교육과 교수는 “지자체들이 미세먼지 고농도 발생 시라도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민간도 차량 2부제를 실시하고 공장들과 대기오염 배출 저감 협약을 체결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글 사진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도망치는 남성 끝까지 공격하는 야생 곰…주민들 ‘혼비백산’

    도망치는 남성 끝까지 공격하는 야생 곰…주민들 ‘혼비백산’

    인도에서 야생 곰이 마을 주민들을 습격하는 끔찍한 모습이 카메라에 생생하게 포착됐다. 23일 영국 동영상 공유사이트 라이브릭은 21일 인도 카르닐 인근 지역에서 삼림 감독원으로 근무하는 쿠마르라는 남성이 야생 곰의 습격으로부터 마을 주민을 지키려다 중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지역주민들이 산림보호국에 제보한 내용에 따르면, 야생 곰은 벨루고다 저수지 근처 해변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당시 현장에 있던 목격자들이 촬영한 영상에는 갑자기 나타난 야생 곰에 혼비백산하는 주민들의 모습이 담겼다. 곰은 뭍으로 나와 주민들을 공격하기 위해 달리기 시작하고, 주민들은 그런 곰을 피해 사방으로 도망친다. 하지만 쿠마르는 발이 꼬여 그만 넘어지고, 그대로 곰의 표적이 된다. 황급히 도망치기 시작한 쿠마르가 물 속으로 뛰어들지만, 곰은 망설임 없이 물에 뒤따라들어가 쿠마르를 공격한다. 마을 사람들은 쿠마르를 구하기 위해 돌을 던지고 소리치며 곰의 주위를 끌려고 노력한다. 마침내 마을 주민 중 한 명이 곰을 시선을 끌었고, 곰은 쿠마르를 공격하는 것을 멈추고 다른 사람을 쫓기 시작한다. 곰의 공격을 받은 쿠마르는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곰의 생사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사진·영상=Hi/유튜브 영상부 seoultv@seoul.co.kr
  • 北 반출됐다던 ‘조선왕조실록 적상산사고본’ 국내서 찾았다

    北 반출됐다던 ‘조선왕조실록 적상산사고본’ 국내서 찾았다

    96책 추가로 확인… 국보 지정 예고한국전쟁 때 북한으로 반출돼 국내에 없다고 알려졌던 조선왕조실록 적상산사고본 실록 일부가 국내에 보관되어 있었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문화재청은 조선왕조실록을 보관하는 사고(史庫) 중 하나인 전북 무주 적상산사고에 있던 적상산사고본 4책을 비롯해 오대산사고본 1책, 정족산사고본의 누락본 7책, 어람용(御覽用) 실록인 봉모당본 6책, 낙질 및 산엽본(낱장으로 떨어져 흩어진 자료) 78책 등 조선왕조실록 96책을 추가로 파악해 국보로 지정 예고한다고 26일 밝혔다. 조선 왕실은 조선왕조실록을 전쟁과 화재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여러 곳에 조성한 사고에 나누어 보관했는데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거쳐 태백산·정족산·적상산·오대산의 사고에 남아 있던 실록이 현재까지 전한다. 문화재청은 2016년 조선왕조실록 정족산사고본의 일부가 1973년 국보로 지정될 당시부터 누락되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2년간의 작업 끝에 여러 권의 실록을 찾아냈다. 이번 조사에서 확인한 실록은 서울대 규장각한국학연구원(85책)과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9책), 국립중앙박물관(1책), 국립고궁박물관(1책)에 소장돼 있었다. 1973년 국보 지정 때 누락됐던 것도 있고 국보 지정 이후에 환수하거나 별도로 구입한 것도 있다. 특히 국내에 없는 것으로 알려졌던 적상산사고본 실록(4책)의 존재를 처음으로 확인했다.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한 1책은 ‘광해군일기’로 첫 면에 ‘이왕가도서지장’과 ‘무주적산상사고소장 조선총독부기증본’ 등의 인장이 남아 있는 것으로 보아 무주 적상산사고에 보관돼 있다가 일제강점기에 이왕가도서로 편입된 것임을 알 수 있다. 조선 태조에서부터 조선 철종 때까지 25대 472년간(1392~1863)의 역사를 연월일 순의 편년식으로 정리한 조선왕조실록은 1973년 국보 제151호로 지정된 뒤 국제적으로도 가치를 인정받아 1997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됐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소설 태백산맥 무대, 보성 ‘일월사’ 천년고찰로 각광

    소설 태백산맥 무대, 보성 ‘일월사’ 천년고찰로 각광

    소설 태백산맥의 무대인 보성 ‘일월사’가 천년고찰로 각광받고 있다. 사찰 산세가 우람하고 좌청룡, 우백호, 남주작, 북현무의 사신수(四神獸)가 끌어안은 지세로 신령함이 느껴져 주민들에게 영험한 명당 기도처로도 소문나 있다. 일월사는 ‘신증동국여지승람’, ‘호남읍지’ 등의 문헌에도 등장하듯 오랜 역사를 지닌 고찰이다. 전남 보성군 율어면 유신리에 위치하고 있는 일월사는 전통사찰 제90호로 지정돼 있는 유서 깊은 문화재 사찰이다. 절을 품은 존제산은 보성의 3대명산 중 하나로 꼽힌다. 존제산은 근대사의 아픔을 표현한 소설 ‘태백산맥’ 의 무대다. 태백산맥 조정래 문학비가 절 앞에 있는 유신 저수지 인근에 세워져 있을 정도로 연관성을 보이고 있다. 일월사 경내에는 예사롭지 않은 바위들이 군데군데 신장처럼 서 있다. 그도 모자라 돌밭이라는 이름의 돌계곡이 펼쳐져 있다. 실제로 이 곳은 물이 아니라 마치 돌이 흐르는 형국을 하고 있다. 흔히 집채만한 큰 바위나 돌이 많은 산을 악산(岳山)이라고 한다. 바위는 기를 모이게 하고 끌어당기는 힘이 대단해 바위의 주변에서 수행하거나 기도를 하면 영험하고 효험이 많다고 알려져있다. 이래서인지 1970년말부터 진행된 복원불사를 통해 천년동안 눈을 감고 있다가 발복하기 시작한 일월사의 기운과 미륵부처의 원력은 신도들 사이에서 ‘한 가지 소원은 꼭 이루어 준다’ 는 영험함으로 알려지고 있다.일월사에는 미륵불인 보물 제944호 마애여래좌상이 새겨져있어 유명세를 타고 있다. 마애불 주변에는 황소, 토끼, 돼지, 용 등 십이지신 형상을 가진 바위들이 자리해 있어 볼거리도 풍부하다. 일월사는 동족상잔의 비극으로 쓰러져 간 전몰장병의 영혼을 달래는 영산대재를 해마다 봉행하는 등 지역의 슬픔을 치유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또 주민들과 함께 꾸준히 봉사활동을 하는 등 지역민들과 활발하게 소통하고 있다. 일월사 인근에는 보성녹차밭과 녹차해수탕, 태백산맥 문학관, 채동선 기념관, 낙안민속마을, 순천만 갈대숲, 벌교꼬막 등 문화와 먹거리를 함께 즐길 수 있어 관광객들에게 더 인기를 모으고 있다. 보성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멕시코 호텔 수영장서 이구아나 난투극 소동

    멕시코 호텔 수영장서 이구아나 난투극 소동

    물놀이를 즐기던 수영장에 이구아나가 난입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지난 21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최근 멕시코의 한 호텔 수영장을 찾은 관광객은 이구아나 두 마리의 난투극에 혼비백산했다. 수영장 풀장 밖에서 싸움을 시작한 이구아나 두 마리가 풀장 안까지 뛰어들어 거칠게 싸움을 이어갔다. 풀장에서 여유롭게 물놀이를 즐기던 사람들은 이구아나의 등장에 놀라 황급히 몸을 피해야 했다. 이날 이구아나의 등장으로 한바탕 소동이 일었으나 다행히 큰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다.영상부 seoultv@seoul.co.kr
  • ‘열혈사제’ 이하늬, 김남길 위기 속 등판 “의미심장 미소”

    ‘열혈사제’ 이하늬, 김남길 위기 속 등판 “의미심장 미소”

    ‘열혈사제’ 김남길이 경찰에 붙잡힐 위기에 처한다. 그 현장에 등판한 이하늬가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 관심이 높아진다.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극본 박재범 연출 이명우)가 반환점을 돌며 더욱 흥미진진한 전개를 펼치고 있다. 공고했던 권력의 카르텔은 각자의 욕망에 따라 흔들리며 균열이 생겼고, 이에 김해일(김남길 분)은 카르텔 내 제거 대상이 된 국회의원 박원무(한기중 분)을 구해 카르텔을 더 흔들 작전을 짰다. 지난 22회에서 역대급 위기를 맞는 김해일의 엔딩은 심장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박 의원을 구하는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변수가 생긴 것이다. 김해일은 예상보다 늦게 도착한 경찰들에게 쫓기고 포위됐다. 정체 발각은 물론, 경찰에 붙잡힐 위기에 처한 김해일의 모습은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폭발시켰다. 이런 가운데 23일 ‘열혈사제’ 제작진은 23, 24회 방송을 앞두고, 김해일의 위기 현장에 검사 박경선(이하늬 분)이 등판하는 모습을 예고했다. 사진 속 김해일은 경찰들에게 둘러싸인 채 두 손을 위로 올리고 있다. 이때 박경선은 당당하게 걸어와, 김해일의 옆에 섰다. 혼비백산이 된 경찰들과 이에 못지않게 황당해하는 김해일의 모습이 아수라장이 된 현장 상황을 짐작하게 한다. 그뿐 아니라 박경선은 경찰들에게 무언가를 말하고 있는 모습이다. 긴박한 순간, 박경선은 과연 어떤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일까. 앞서 박경선은 김해일이 검은 복면의 남자라는 것을 알아챘다. 이에 복면남의 얼굴이 김해일이라는 것을 확인하기 위해 무작정 그를 뒤쫓아 이곳까지 왔다. 아직까지 박경선은 카르텔의 편에 서 그들의 뒷일을 봐주고 있는 상황. 이런 가운데 박경선이 김해일의 위기 상황에 나선 이유는 무엇일지, 또 박경선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인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박경선의 등판이 과연 김해일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김해일은 과연 이 위기에서 빠져나갈 수 있을지, 또 이곳에서는 어떤 일들이 벌어질지, 예측불가 전개를 예고하는 ‘열혈사제’의 이야기에 관심이 집중된다. ‘열혈사제’ 23, 24회는 23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옛날 옛날, 아주 먼 옛날에 - 지리산 삼성궁(三聖宮)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옛날 옛날, 아주 먼 옛날에 - 지리산 삼성궁(三聖宮)

    “이에 환웅이 무리 3,000을 거느리고 태백산 꼭대기 신단수 아래에 내려오시니 이곳을 신시(神市)이라 하고 이분을 환웅천왕(桓雄天王)이라고 하였다.” < 환단고기(桓檀古記), 삼성기전 하편 > 다시 춘분 (春分)이다. 하지만 아직도 지리산(智異山) 깊숙한 골짜기에는 꽃샘 심술 가득한 겨울 바람이 드나든다. 여기에 더해 온 세상이 전부 '돌'로 이루어져 있다. 흡사 SF 영화의 한 장면처럼 삐거덕 오래된 나무문을 열고 들어서면 모든 시간이 ‘갑자기’ 바뀐다. 시계가 거꾸로 돌아가고 눈앞의 풍경이 스크린처럼 지나간다. 단군, 배달국, 마한(馬韓), 변한(弁韓), 진한(辰韓), 진조선, 고조선, 대가락국, 발해 등등 잊고 있었던 우리나라의 태고사와 상고사의 한 장면이 돌탑과 솟대모양으로 펼쳐진다. 호랑이 담배 피던 시절 이야기가 가득할 것 같은 지리산 청학동 옆 삼성궁으로 가 보자.이곳은 경상남도 하동군 청암면 묵계리 청학동 산 옆자락에 위치한 마고성 혹은 삼성궁으로 알려진 곳이다. 삼성궁의 정확한 명칭은 ‘지리산 청학선원 배달성전 삼성궁’으로 하동군에서 지원, 관리하는 관광지이기도 하다. 지리산 구석에 위치하다보니 사람들 발길이 그리 잦은 곳은 아니지만 어쩌다 삼성궁 앞마당에 한 번 발을 디딘 사람이라면 탄성 한 번 안 지르는 이는 거의 없다. 그냥 딴 세상에 왔다고 생각하면 된다.원래 삼성궁은 지리산 신선도장(神仙道場)으로 알려져 온 곳으로 ‘한풀선사’로 알려진 이 고장 출신인 강민주씨가 만든 곳이다. 지리산에서 나고 자란 그는 1983년 지리산 해발 850m, 부지면적 4만 3967㎡에 우리 민족의 정신과 혼을 알리기 위해 삼한시대(三韓時代) 천신(天神)을 제사 지낸 장소인 소도(蘇塗)를 본 떠 삼성궁을 만들기 시작하였다고 한다. 여기에서 삼성궁의 ‘삼성’은 환인, 환웅, 단군을 일컫는 말로 정확히 이 공간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용어이기도 하다.현재 삼성궁에서는 홍익인간의 이념으로 이화세계(理化世界)를 실현하고자 하는 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우리민족이 6천 여 년 전에 만들었다고 전해지는 기무를 가르치고 있다. 또한 선무라고 알려진 아리랑 검법, 택견 등 전통 무예를 갈고 닦으면 일반인들도 우리 민족 고유의 얼과 천지화랑(天指花郞) 정신을 찾을 수 있다고도 한다.삼성궁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들은 단연 수많은 돌탑과 솟대들이다. 들어서는 입구에서부터 수많은 돌탑과 솟대, 토기와 기묘한 모양의 토우, 조각, 옹기, 기왓돌 등 돌과 흙으로 만들 수 있는 것은 이곳에 죄다 모아 놓았다. 가는 길목 곳곳에 아주 작은 돌조각 하나에도 예술적 감성이 확실해서 허투루 대강 돌무더기를 쌓은 곳은 찾아볼 수가 없다.더불어 삼성궁의 본전(本殿)인 환인, 환웅, 단군의 영정을 모셔둔 건국전, 태극 모양을 지닌 연못, 길목 군데군데 기묘한 모양의 부조들은 지리산 산행의 의미를 더더욱 불러일으키게 한다. 또한 봄에는 삼신제, 가을에는 개천대제, 겨울에는 고로쇠 축제 등 다채로운 행사도 열리고 있어 관람객들에게 우리 민족 고유의 전통 의식을 체험하는 귀한 시간도 마련해 준다. <지리산 삼성궁에 대한 여행 10문답> 1. 꼭 가봐야 할 정도로 중요한 여행지야? - 당신의 인생에서 한 번은 가 봐도 좋을만한. 2. 누구와 함께? - 가족 단위 나들이 장소. 3. 가는 방법은? - 경상남도 하동군 청암면 묵계리 삼성궁 - 하동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청학동행 버스 이용 가능. 4. 감탄하는 점은? - 온 세상이 돌로 만든 듯하다. 돌로 만든 돌탑과 솟대들. 5. 명성과 내실 관계는? - 볼거리에 비하여 관람객들은 그리 많지 않은 편. 6. 꼭 봐야할 장소는? - 갖가지 기묘한 형태의 돌탑과 솟대들. 연못 7. 토박이들이 추천하는 먹거리는? - 청학동 마을회관 주변에 가면 식당이 많다. 솔바람식당, 포란정, 성남식당 8. 홈페이지 주소는? - http://www.bdsj.or.kr/ 9. 주변에 더 볼거리는? - 청학동, 최참판댁, 화계장터, 섬진강 10. 총평 및 당부사항 - 하동군에서 관리, 지원하는 곳이어서 종교적 색채보다는 관광지로서의 특색이 더 있는 곳이다. 우리나라에서는 특이한 풍경과 개성을 지닌 장소로 한 번은 방문을 해도 좋을 곳이다. 글·사진 윤경민 여행전문 프리랜서 기자 vieniame2017@gmail.com
  • [달콤한 사이언스]소행성이 뭐길래? 네이처, 사이언스에 논문 10편 한꺼번에 쏟아져

    [달콤한 사이언스]소행성이 뭐길래? 네이처, 사이언스에 논문 10편 한꺼번에 쏟아져

    중생대 백악기 말 지구를 지배하던 공룡들은 단 한 번의 소행성 충돌로 순식간에 사라져버렸다. 이 때문에 SF영화 ‘아마겟돈’이나 ‘딥 임팩트’에서도 소행성 충돌로 인한 인류의 공포를 그리고 있다. 실제로 미국과 러시아 과학자들은 지구와 충돌 가능성이 큰 소행성을 파괴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본과 미국 과학자들이 탐사선을 띄워 관찰한 소행성의 기원과 형태, 성분 등을 정밀 조사한 논문이 20일 한꺼번에 쏟아져 나와 주목받고 있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2016년 발사한 소행성 탐사선 ‘오리시스-렉스’가 관측한 소행성 ‘베누’를 관찰한 연구결과를 ‘네이처’와 ‘네이처 천문학’ ‘네이처 지구과학’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7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일본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도 2014년에 자신들이 발사한 소행성 탐사선 ‘하야부사2’가 지난 2월 22일 지구에서 약 3억㎞ 떨어진 소행성 ‘류구’에 착륙해 관측한 결과를 세계적인 과학저널 ‘사이언스’에 3편의 논문으로 발표했다. 이처럼 비슷한 주제의 연구에 대해 한꺼번에 10편의 논문이 같은 날 발표된 것은 이례적인 일로 소행성에 관한 연구자들의 관심을 반영한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하야부사 연구에는 서울대 자연대 물리천문학부(천문학 전공) 마사테루 이시구로 교수도 저자로 참여했다.이번에 관측한 류구는 폭이 900m, 베누는 폭이 500m 정도 되는 소행성이다. 과학자들이 이들 소행성에 관심을 갖는 것은 소행성 물질을 채취해 태양계와 생명체 탄생의 비밀을 풀기 위해서이고 또 하나는 지구와의 충돌 가능성 여부를 파악하기 위한 것이다. 우선 일본 연구진이 류구의 질량과 모양, 밀도를 관찰한 결과 소행성 류구는 다공성 물질들로 구성된 잡석 무더기들이 모여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소행성의 밀도 자체가 무척 낮기 때문에 이는 다공성 암석들이 느슨하게 모여있는 잡석들로 이뤄져 있다고 봐야 한다는 것이다. 또 가운데 불룩하게 솟아오른 것은 류구가 생성 당시 빠르게 회전했기 때문으로 결론 지었다.연구팀은 하야부사2호에 실린 근적외선 분광계를 이용해 표면 구성성분을 조사한 결과 소행성의 어두운 표면에 물이 있는 광물들이 산재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그렇지만 류구를 구성하고 있는 물질들이 열이나 충격에 의해 변성된 탄소질 콘크라이트 운석과 유사한 만큼 물의 존재 가능성은 있지만 물이 많았을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류구가 떨어져 나온 모체 행성에도 물은 적을 것으로 연구진은 예상했다. 나사측이 관측한 소행성 베누의 경우 역시 예상보다 큰 바위들이 불규칙하게 결합돼 있는 형태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류구와 마찬가지로 잡석 덩어리들이 모여있는 형태라고 설명된다. 표면을 구성하고 있는 바위는 크기가 1m 이상 되는 것은 물론 10m가 넘는 것도 200여개 발견됐고 높이 30m, 길이 58m에 이르는 거대바위도 관찰됐다. 베누의 표면은 이전에 관측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수분과 휘발성 물질이 풍부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지금까지 추정된 것보다 훨씬 오래 전인 1억~10억 년 전에 소행성대(帶)에서 형성됐고 떨어져 나오는 과정에서 다른 소행성들의 잔해와 뭉쳐져 회전하는 과정을 거쳐 만들어 진 것으로 보인다.오리시스-렉스 프로젝트 수석과학자인 미국 애리조나대 달·행성 연구소 단테 로레타 교수는 “오시리스-렉스를 베누 표면으로 내려보내기 전에 표본을 채취할 후보 지역의 안전성을 철저한 평가가 필요한 상황이 됐다”라며 “우리 예측과 달리 잡석 덩어리들이 불균일하게 배치돼 있는 것으로 분석된 만큼 오리시스-렉스가 안전하게 표본채취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구 분석에 참여한 마사테루 이시구로 서울대 교수는 “류구와 같은 소행성은 생명의 근원이 되는 물이나 유기물 함량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지구상 물질에 의해 오염됐을 가능성도 높다”라며 “탐사를 통해 생명체의 기원이 된 물과 유기물의 특징을 밝히고 지구상에 있는 것들과 비교함으로써 우주생성의 비밀을 풀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19일 한국천문연구원도 2017년 12월 중순 40년만에 지구에 가장 근접했던 소행성 ‘파에톤’의 표면과 3차원(3D) 형상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천문연 산하 부현산천문대 1.8m, 소백산천문대 0.6m, 레몬산천문대 1m, 충북대천문대 0.6m, 우주물체 전자광학 감시네트워크 0.5m 망원경과 우주베키스탄, 카자흐스탄 천문대까지 동원해 자료를 분석했다. 그 결과 파에톤 표면은 화학적으로 균질하고 3.604시간에 한 번 시계방향으로 자전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파에톤 역시 류구처럼 적도지역이 불룩하게 튀어나온 다이아몬드와 유사한 모양을 갖는 것으로 조사됐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울타리 넘다 벌집에 떨어진 도둑, ‘8만 꿀벌떼’에 쏘여

    울타리 넘다 벌집에 떨어진 도둑, ‘8만 꿀벌떼’에 쏘여

    최근 영국의 한 공원에서 꿀벌 8만 마리가 절도범을 막은 사연이 세상에 공개됐다. 메트로 등 현지매체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런던 남부 버몬지에 있는 포터스필즈 공원에서 파손된 벌통 4구가 시민들에 의해 발견됐다. 이들 벌통은 전날 밤 누군가가 공원 안으로 침입을 시도하다가 파손한 것이었다. 각각의 벌통에는 2만여 마리의 꿀벌이 들어있었기에 벌통을 부순 괴한은 이들 꿀벌에게 무자비한 공격을 당했을 것이라고 현지 한 양봉가는 설명했다. 공원 내 벌통을 관리하는 양봉가 데일 깁슨(61)에 따르면, 누군가가 높이 240㎝의 울타리가 쳐있는 공원으로 들어가려고 울타리 밖에 있는 건물용 컨테이너로 기어올라 울타리를 넘었다. 그런데 이 누군가는 울타리 안쪽 바로 밑에 있던 이들 벌통 위로 착지를 시도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깁슨은 “절도범은 울타리 위에서 뛰어내리며 자신도 모르게 이들 벌통을 부쉈을 것이다. 심한 충격을 받은 꿀벌들은 화가 잔뜩 났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원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사건으로 분실된 물건은 없다. 하지만 문제의 괴한은 공원에서 보관하는 값비싼 원예 도구를 노린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아마 이 괴한은 꿀벌들의 맹공격에 혼비백산해 달아났을 것이라는 게 깁슨의 생각이다. 하지만 이번 사건으로 괴한을 공격한 꿀벌들은 장렬히 ‘전사’했을 것이다. 왜냐하면 꿀벌은 말벌과 달리 벌침을 쏘면 내장이 빠져 죽기 때문이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날씨가 양호해 살아남은 꿀벌들은 다시 벌집을 지을 것이라고 깁슨은 설명했다. 한편 깁슨을 비롯한 현지 양봉가들은 문제의 괴한을 경찰에 신고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대해 이들은 “괴한은 이미 벌들에게 호되게 당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순창군 고추장불고기 브랜드화 추진

    장류의 고장 전북 순창군이 ‘고추장불고기’ 브랜드화 사업을 추진한다. 순창군은 지역 특산품인 고추장을 활용해 고추장불고기를 브랜드화 하고 ‘고추장불고기촌’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이는 최근 관광 트랜드로 뜨고 있는 ‘미식 투어’를 겨냥해 고추장불고기를 음식체험 자원으로 개발하기 위한 것이다. 올해 시범사업으로 관내 7개 음식점이 참여해 ‘고추장불고기와 청국장 쌈밥’, ‘고추장불고기와 연잎 한상’ 등 특화된 메뉴를 개발해 선보일 계획이다. 순창읍 백산리 일원에는 2021년까지 고추장불고기촌도 조성한다. 순창군 관계자는 “지역의 대표 소스인 고추장과 결합한 새로운 먹거리를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라며 “순창고추장불고기를 대표 먹거리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울타리 넘다 벌집에 착지한 도둑 ‘8만 꿀벌’ 공격받아

    울타리 넘다 벌집에 착지한 도둑 ‘8만 꿀벌’ 공격받아

    최근 영국의 한 공원에서 꿀벌 8만 마리가 절도범을 막은 사연이 세상에 공개됐다. 메트로 등 현지매체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런던 남부 버몬지에 있는 포터스필즈 공원에서 파손된 벌통 4구가 시민들에 의해 발견됐다. 이들 벌통은 전날 밤 누군가가 공원 안으로 침입을 시도하다가 파손한 것이었다. 각각의 벌통에는 2만여 마리의 꿀벌이 들어있었기에 벌통을 부순 괴한은 이들 꿀벌에게 무자비한 공격을 당했을 것이라고 현지 한 양봉가는 설명했다. 공원 내 벌통을 관리하는 양봉가 데일 깁슨(61)에 따르면, 누군가가 높이 240㎝의 울타리가 쳐있는 공원으로 들어가려고 울타리 밖에 있는 건물용 컨테이너로 기어올라 울타리를 넘었다. 그런데 이 누군가는 울타리 안쪽 바로 밑에 있던 이들 벌통 위로 착지를 시도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깁슨은 “절도범은 울타리 위에서 뛰어내리며 자신도 모르게 이들 벌통을 부쉈을 것이다. 심한 충격을 받은 꿀벌들은 화가 잔뜩 났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원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사건으로 분실된 물건은 없다. 하지만 문제의 괴한은 공원에서 보관하는 값비싼 원예 도구를 노린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아마 이 괴한은 꿀벌들의 맹공격에 혼비백산해 달아났을 것이라는 게 깁슨의 생각이다. 하지만 이번 사건으로 괴한을 공격한 꿀벌들은 장렬히 ‘전사’했을 것이다. 왜냐하면 꿀벌은 말벌과 달리 벌침을 쏘면 내장이 빠져 죽기 때문이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날씨가 양호해 살아남은 꿀벌들은 다시 벌집을 지을 것이라고 깁슨은 설명했다. 한편 깁슨을 비롯한 현지 양봉가들은 문제의 괴한을 경찰에 신고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대해 이들은 “괴한은 이미 벌들에게 호되게 당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소백산·주왕산 상징물, 철쭉꽃은 피고 수달래꽃은 지고

    소백산·주왕산 상징물, 철쭉꽃은 피고 수달래꽃은 지고

    ‘소백산 철쭉꽃은 피고, 주왕산 수달래꽃은 지고’ 국립공원 소백산과 주왕산을 상징하는 철쭉·수달래 꽃나무 군락지에 명암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10년 전쯤부터 지구온난화와 자연훼손 등의 영향으로 사라져 가던 소백산의 철쭉 군락지는 복원사업이 성공을 거두면서 되살아 나고, 주왕산의 군락지는 아예 자취를 감추고 있다. 11일 소백산국립공원사무소와 주왕산국립공원사무소 등에 따르면 경북 영주시는 오는 5월 25일부터 26일까지 양일간 소백산 삼가주차장과 희방사역 등에서 ‘2019 영주 소백산 철쭉제’를 개최한다. 올해로 22회째다. 25일 산신제를 시작으로 죽령 옛길 걷기대회, 철쭉 등반대회, 죽령 장승제, 영주 7대 보물찾기, 소백산 여우 퀴즈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마련된다. 시가 소백산 철쭉제의 명맥을 이어갈 수 있는 것은 2003년 처음 시작한 철쭉 복원사업이 계속 이어지면서 성과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시는 지난해까지 16년 간 소백산 연화봉 등 철쭉 군락지 8곳과 초암사·희방사 등 탐방객이 많은 곳을 중심으로 모두 1만 1700그루의 철쭉을 심었으며, 이 가운데 70~80% 이상 생존율을 보이는 것으로 파악됐다. 해마다 5, 6월 초순이면 소백산 연화봉과 비로봉, 국망봉 일대가 연분홍 물결로 변한다. 하지만 청송군은 최근 축제추진위원회 회의를 열고 올해 주왕산 수달래 축제를 열지 않기로 의결했다. 해마다 4, 5월에 열리던 주왕산 수달래 축제가 33년 만에 존폐 위기에 몰린 것이다. 주왕산국립공원사무소와 청송군이 2012년 3월 주왕계곡 수달래 증식·복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사업을 펼쳤으나, 결국 실패했다. 몇 년 전부터는 아예 자취를 감추는 심각한 상황에 직면했다. 청송군 관계자는 “주왕산 곳곳에 습지나 계곡이 기온변화로 말라가면서 수달래도 함께 사라지고 있다”면서 “수달래 군락을 경관자원으로 지정하고 지속적인 증식·이식을 통해 복원한 뒤 축제를 다시 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주·청송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여성독립운동가 51인의 이름 GS25 도시락에 스티커 부착

    올해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국내 편의점들이 우리 역사 알리기에 앞장선다.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은 국가보훈처와 손잡고 여성독립운동가를 기억하고 계승하는 캠페인을 22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이어 간다고 21일 밝혔다. 캠페인은 전국 1만 3500개 GS25와 GS슈퍼마켓에서 판매하는 도시락 상품에 여성독립운동가 51인의 이름과 공적이 담긴 스티커를 부착해 홍보하는 방식으로 전개된다. 오는 4월 11일 상하이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서는 고객 100명과 임직원 10명이 함께 임시정부 인사의 주요 발자취를 따라가 보는 2박 3일 일정의 ‘상하이 임시정부 견학’도 계획 중이다. GS리테일은 “허만정 GS그룹 창업주가 100여년 전 백산상회 설립에 참여해 상하이 임시정부의 후원금을 지원하는 등 독립운동에 기여한 역사에 착안해 이번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편의점 CU(씨유)의 BFG리테일도 독립기념관과 함께 ‘함께해요 3·1운동 100주년 캠페인’을 진행한다. 점포 내 안내게시판에 3월 손병희 선생을 시작으로 12월 윤봉길 의사까지 ‘2019 이달의 독립운동가’ 포스터를 매월 게시한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교원·안전·보건업무 공무원 8040명 이달에 충원

    치안 유지나 재난대응 업무 등을 담당하는 공무원 3970명을 포함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현장공무원 8040명이 이달 충원된다. 1894년 부패한 봉건 정치를 타파하고 외세에 맞서기 위해 일어난 ‘동학농민혁명 기념일’이 오는 5월 11일로 지정된다. 정부는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포함해 법률안 6건 대통령령안 43건, 일반안건 4건 등을 심의·의결했다. 경찰·해경 2950명, 국공립 교원 3319명, 일반 부처 1771명 등 국가공무원 8040명을 늘리는 내용이 담긴 32개 부처 직제 개정령안이 통과됐다. 분야별로 치안유지·재난대응·먹거리안전 등 국민 안전과 건강 분야를 책임질 공무원 3970명, 교원을 비롯해 교육·문화·복지 분야 3366명, 근로감독·취업 지원 등 분야 564명, 규제혁신·신산업추진 등 경제 분야 140명이다. 보건복지부는 의료 감염 가능성이 큰 국립결핵병원 2곳 등에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간호 인력 36명을 늘린다. 정부는 동학농민혁명 125주년을 맞아 운동의 역사적 가치 등을 재조명하는 차원에서 동학농민군이 1894년 정부군을 상대로 대승을 거둔 ‘황토현 전투’가 벌어졌던 5월 11일을 동학농민혁명 기념일로 지정하기로 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기념일 선정을 위해 지난해 2월 선정위원회를 구성하고, 전북 고창군·부안군·정읍시·전주시 등 4개 지방자치단체가 추천한 기념일을 대상으로 공청회 등을 거쳤다. 전주시는 전주화약일(6월 11일), 고창군은 무장기포일(4월 25일), 부안군은 백산대회일(5월 1일)을 추천했으나 정읍시가 제안한 황토현 전승일로 최종 결정됐다. 이로써 정부 기념일은 납세자의 날(3월 3일), 식목일(4월 5일),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기념일(4월 13일), 4·19혁명기념일(4월 19일), 어린이날(5월 5일) 등을 포함해 총 41개로 늘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전통장류의 고장 순창에 발효테마파크 조성

    ‘전통장류의 고장‘인 전북 순창군에 발효테마파크가 들어선다. 11일 순창군에 따르면 지난해 4월 착공된 발효테마파크 건립 공사가 2021년 완공을 목표로 기반공사가 진행 중이다. 순창읍 백산리 일대 13만㎡ 부지에 들어설 발효테마파크에는 총 1047억원이 투입된다. 발효테마파크에는 발효테라피센터, 세계 발효 마을 체험농장, 다년생 식물원, 추억의 식품 거리, 누룩 체험관, 월드 푸드 사이언스관, 발효 미생물전시관 등이 들어선다. 시설이 완공되면 발효산업과 관광을 융합한 전통발효문화산업 거점으로 운영된다. 특히 고추장민속마을과 인접해 있어 전통장류 산업과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 순창군은 발효테마파크 인근에 장내유용 미생물은행도 추진한다. 장내유용 미생물은행은 가족 단위로 건강한 대변을 보관, 건강한 장내 미생물을 이식받게 하는 시스템이다. 김재건 순창군 미생물산업 사업소장은 “발효테마파크는 순창의 미래먹거리인 발효산업 핵심 거점으로 발효를 주제로 한 체험 관광지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인도 주택가에 나타난 야생 표범…주민들 ‘혼비백산’

    인도 주택가에 나타난 야생 표범…주민들 ‘혼비백산’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인도 펀자브주 잘란다르의 한 마을에 야생 표범이 출현해 주민들이 공포에 떨었다. CNN, BBC News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야생 표범 한 마리가 주택가를 휘젓고 다니면서 마을 사람들을 공격해 6명이 다쳤다. 당시 현장이 담긴 영상은 말 그대로 아수라장이다. 마을 사람들은 표범의 공격을 피해 담장 위로 올라가며 도망가지만, 표범은 담장을 가뿐하게 뛰어넘어 사람들을 공격한다. 그물을 던져 포획을 시도해보지만, 표범은 날렵하게 피해 벗어난다. 극도로 예민한 상태의 야생표범을 통제하기란 불가능한 상황. 마을 사람들은 비명을 지르며 달아나고, 표범은 사람들 뒤를 쫓아 날쌔게 달려간다. 이어 표범은 뜀박질이 늦은 사람을 향해 순식간에 달려들어 덮친 후 공격한다. 표범은 12시간 가까이 난동을 부리다 진정제를 맞고 붙잡혔다. 이 과정에서 6명이 다쳤지만 다행히 중상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영상=데일리메일/유튜브 영상부 seoultv@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