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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류상설할인매장/유명사제품 70%까지 깍아줘

    ◎“재고정리” 다양한 겨울상품 선보여/백화점내 설치·업체 직영점 곳곳에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는 11월.올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수 있는 코트,방한복등 가족들의 겨울철 의류구입을 서둘러야 할 때다.그러나 마음먹고 쇼핑을 나섰다가도 턱없이 비싼 옷값 때문에 엄두도 못내고 돌아서기 일쑤.특히 인건비등 부대비용의 상승으로 유명브랜드의 올겨울 신상품 가격이 예년에 비해 상당히 올라 가계에 큰부담이 된다.이럴때 각 의류메이커들이 재고처리를 위해 개설한 상설할인매장을 이용하면 한철이 지나긴했어도 디자인면에서 올 신상품에 뒤지지 않고 품질도 고급스러운 의류를 싸게 구입,따뜻한 겨울을 날수 있다. 바겐세일과는 달리 일정한 시한없이 염가판매를 계속하는 상설할인매장은 대형 유통업체의 상설할인매장이나 할인상품 전문센터,업체의 직영점등 다양한 형태로 자리 잡았다.이곳에서는 정상가의 50%,많게는 70%까지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것이 일반적이다.여성의류의 경우 투피스 7만∼20만원,스커트 3만5천원,코트류 6만∼25만원.남성정장은 혼방 6만∼10만원,순모 8만∼15만원,코트 및 바바리 8만∼15만원선. 이같은 큰폭의 할인율이 가능한 것은 정상가에 팔리던 신제품의류가 백화점의 기획판매(20∼30%할인)나 정기세일·가격인하(30∼40%할인)를 거친후 도달하는 제3의 판매단계이기 때문.게다가 우리나라 의류산업의 시장예측능력 미흡으로 30%정도의 재고부담을 안고 제품을 과잉생산,정가를 비싸게 책정하고 있고 시중의 자금회전율이 좋지 않은것도 한몫을 한다. 대형 유통센터의 상설할인매장으로 가장 대표적인 곳은 새로나백화점을 꼽을 수 있다.지난 82년 4층에 에스에스패션과 코오롱모드·반도패션등 3개 유명메이커의 재고의류를 판매하면서 국내 최초로 상설염가매장을 개설한 새로나백화점은 소비자들의 호응속에 매년 규모를 확장,국내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취급품목도 다양하다.현재 2∼4층에 걸쳐 신사의류 11개 메이커와 숙녀의류 17개 메이커,12개 유명메이커의 스포츠 용품 및 의류를 취급하고 있다.매장별로 별도의 수선실을 갖추고 있어 구입시 사이즈 조정은 물론 계속 애프터서비스를 받을수 있다는 이점을 안고 있다.새로나백화점은 상설염가매장 탄생10주년을 맞아 「한벌값으로 두벌을」이란 구호를 내걸고 9일까지 신사·숙녀 및 캐주얼의류를 중심으로 창고대개방 행사를 갖는다. 미도파백화점도 90년9월 충무로 진양상가1층에 3백80평규모의 염가의류센터를 개설한데 이어 지난해 3월 종로구 당주동 광화문빌딩 지하에 염가의류센터 2호점(2백50평)을 열었다.에스에스패션,코오롱,캠브리지등 신사의류 17개브랜드와 쁘렝땅,베베끄뜨등 숙녀의류 10개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진양점의 경우 지난해 매출43억3천만원으로 전년비 3백30%의 증가율을 보일만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그밖에 대리점식으로 상설할인판매장을 운영하는 업체는 제일모직,논노,반도,대현,서광등 여러곳 있다.본사내에 위치해있는 경우도 많고 상계동 백병원과 노원역 중간지역,과천전화국앞 새서울상가등에 밀집해 있다. 상설할인매장의 의류는 약간 철이 지나고 사이즈가 다양하지 않은 점을 제외하곤 본매장의 상품과 별 다를것이 없기 때문에 몇가지 유의점만 지킨다면 경제적으로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다.쇼핑시엔 반드시 품질보증과 함께 애프터서비스가 가능한지를 확인하고 옷의 안감과 바느질 상태,단추 끝맺음,여분단추 유무등을 살펴본다.그리고 눈에 띄는 디자인보다는 무난한 색상과 디자인을 고르는 것이 성공적인 쇼핑의 비결이다.
  • 탁명환씨 한밤 피습/휴거반박 회견뒤 귀가길 주차장서

    국제종교문제연구소 소장인 종교연구가 탁명환씨(55)가 29일 상오 2시15분쯤 서울 노원구 월계동 삼호아파트 31동 앞 주차장에서 「10·28휴거」를 반박하는 기자회견을 마치고 귀가하다 30대 괴한 2명으로부터 피습당했다. 탁씨는 왼쪽어깨와 오른쪽 옆구리 등을 흉기로 찔려 중상을 입고 인근 상계백병원 중환자실에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탁씨는 이날 상오 1시쯤 서울 마포구 성산동 다미선교회앞에서 기자들에게 『휴거는 다미선교회의 사기극』이라고 말한 뒤 귀가중 이같은 변을 당했다. 이 아파트 경비원 홍용표씨(55)에 따르면 주차장쪽에서 『악,사람살려』하는 비명이 들려 뛰어가보니 탁씨가 피를 흘린채 쓰러져 있었고 은색점퍼 등을 입은 30대 남자2명이 아파트단지 밖으로 달아나고 있었다는 것이다. 탁씨는 병원에서 『승용차로 아파트주차장에 도착,차에서 내리자 30대로 보이는 1명이 흉기를 들고 다가오는 것이 보여 평소 갖고 다니던 가스총을 겨누고 『사람 살려』라고 소리치자 갑자기 뒤에서 다른 1명이 달려들어 어깨와 등을 찌른뒤 도망갔다고 말했다. 탁씨는 70년 국제종교문제연구소의 전신인 신흥종교연구소를 설립한뒤 20여년동안 사이비이단 종교를 연구해 왔으며 지난 8월 경기도 부천에 본부를 둔 한 시한부종말론 교파에 대한 비판세미나를 연 뒤 여러차례에 걸쳐 『몸조심하라』는 협박전화를 받아온 것으로 알
  • 무고사범 두달새 29명 구속/검찰,66명 적발

    ◎민주화 편승 허위고소 일삼아/국민 불신풍조 조장,화합 저해/악질적 명예훼손범 등 뿌리뽑기로 재산상의 이득을 노리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시킬 목적으로 상습적으로 고소·고발을 일삼아온 무고사범 66명이 검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서울지검은 26일 지난 9월1일부터 본·지청합동으로 무고사범에 대한 일제단속을 실시,한국화학연구소 책임연구원 박노학씨(58·이학박사) 등 29명을 구속하고 박장용씨(73·동작구 상도1동) 등 37명을 입건했다고 발표했다. 검찰은 『최근 수년동안 우리사회의 민주화분위기에 편승해 허위고소를 일삼아 국민들 사이에 불신을 조장하고 화합을 깨뜨리는 무고사범이 늘고 있어 일제단속에 나섰다』면서 『앞으로도 악질적인 무고사범과 명예훼손사범은 지속적으로 단속,엄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전 K대교수인 박씨는 87년 1월 재혼,동거해 오던 S대 이모교수와 헤어진뒤 재결합을 요구,거절당하자 이씨가 재혼전에 가지고 있던 자금으로 구입한 1억여원짜리 아파트 한채에 대한 공동 소유권을 주장하는 소송을 냈다가 이길 가능성이 없자 지난 3월 『이씨가 아파트 매매계약서를 위조했다』는 내용의 허위고소장을 제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함께 구속된 동해특산대표 김상백씨(50)는 81년 유모씨에게 경북 울릉도에 있는 땅 3천6백여평을 판뒤 이전등기를 해주지 않아 유씨가 소송을 제기해 승소하자 유씨를 소송사기혐의로 고소,무혐의처분이 내려지자 헌법소원까지 내 기각당하고서도 지난해 10월 다시 유씨를 허위 고소했다는 것이다. 또 최홍승씨(70·용산구 서계동 230)도 자신이 인천 백병원에 기증했던 병원신축예정지 부근의 토지 반환문제를 놓고 백병원 직원 정모씨를 고소,무혐의처분이 내려지자 주임검사 등을 직권남용 등 혐의로 허위고소,무고죄로 징역 8월을 복역하고서도 90년부터 담당검사 18명과 정씨를 상대로 재정신청과 헌법소원까지 내면서 고소를 계속해오다 적발됐다. 최씨는 특히 88년부터 지금까지 모두 11차례에 걸쳐 28명을 고소하고 1백여차례에 걸친 진정서를 관계기관에 냈던 것으로 검찰수사결과 밝혀졌다. 한편 검찰은 지난 한햇동안 접수된 각종고소사건 24만7백여건 가운데 30%가 넘는 7만9천여건이 무혐의 처리됐고 4백69건이 무고로 형사처벌받았으며 올 상반기에도 전체 12만6천여건 가운데 4만여건이 무혐의처리됐고 3백22건이 무고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 상가서 수류탄폭발 참사/포천 이동서

    ◎모닥불서 “꽝”… 12명 중·경상/군경,수류탄 출처 조사 【포천=김명승기자】 24일 하오11시20분쯤 경기도 포천군 소흘면 이동교1리 육군 6공병여단 하사관 관사 정준상중사(27)상가집 마당에서 수류탄이 터져 문상객 정병관씨(30·포천읍 선단리 209의12)등 12명이 중경상을 입고 서울 상계백병원·서울 동부제일병원·포천 송우병원등에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부상자들은 이날 정중사의 외조모상에 문상을 왔다 변을 당했으며 정씨와 이관수병장(25)등 10명은 온몸에 파편을 맞아 중태이다. 경상자 안상모씨(42·서울 성북구 미아2동 792의125)에 따르면 『문상객 30여명이 관사 앞마당에 텐트를 치고 추위를 쫓기위해 모닥불을 피운채 화투놀이를 하던중 모닥불에서 「퍽」소리가 난후 30여초후 「꽝」하는 소리와 함께 폭발물이 터졌다』고 말했다. 이 사고로 마당 한가운데에는 지름 30㎝가량의 웅덩이가 패었고 주위에는 부상자들이 흘린 핏자국으로 얼룩졌으며 폭발직후엔 인근 관사주민등 50여명과 문상객들이 대피하느라 큰 소동을 빚기도 했다.사고원인을 조사중인 군경합동조사반은 모닥불 나무더미 속에서 미제 M61세열수류탄 불발탄 1개와 안전핀 1개,금속파편 3개를 찾아내고 터진 폭발물도 같은 종류의 수류탄으로 보고 수류탄의 출처를 조사중이다.
  • 일본뇌염 환자 올들어 첫 발생/여고생 양성반응

    【부산】 부산시는 지난달 21일부터 두통과 고열,전신마비증세로 부산백병원에서 입원치료중인 정모양(19·P여고 3년·부산 진구 당감3동)의 혈청을 검사한 결과 일본뇌염 양성반응을 보여 국립보건연구원에 최종 검사를 의뢰했다고 3일 밝혔다. 부산에서 일본뇌염 환자가 발생한 것은 지난 82년이후 만 10년만에 처음이며 올들어서는 전국 처음이다.
  • 상계백병원 응급실 무자격 간호조무사/복통호소 임부 강제추행

    ◎병원측,피해자 남편에 폭언도 서울 도봉경찰서는 2일 노원구 상계1동 상계 백병원(원장 함태영)응급실 무자격 간호조무사 민경진씨(29·노원구 상계7동 한양아파트 2동 1206호)를 준강제추행혐의로 구속했다. 민씨는 지난달 23일 상오11시30분쯤 갑자기 복통을 일으켜 응급실로 찾아온 한 임산부(27)를 진료와 관계없이 혈관검사실로 데려간 뒤 『분만실로 가기전에 소독을 해야한다』면서 15분동안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같은 사실을 안 임산부의 남편 박모씨(34·회사원)는 이튿날 상오10시쯤 함원장을 찾아가 민씨의 징계와 병원측의 공식사과를 요구했으나 거절당하자 서울 도봉경찰서에 민씨를 고소했었다.병원측은 그러나 이들 부부에게 『법대로 하라,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를 하겠다』는 등 고압적인 자세로 외면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 뇌사인정 여부 논란속/간이식수술 또 성공/백병원 일반외과팀

    뇌사인정여부를 둘러싸고 사회적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가운데 또다시 뇌사상태 환자의 간을 공여받아 이식하는 간이식수술이 성공적으로 이뤄졌다. 서울백병원 일반외과 이혁상교수팀은 지난 14일 하오10시30분부터 15일 상오11시50분까지 13시간20분에 걸쳐 뇌사상태 환자의 간을 말기 간경변환자에게 이식하는 수술이 성공리에 끝나 현재 중환자실에서 양호한 회복과정에 있다고 17일 발표했다. 이교수팀에 따르면 지난 8일 교통사고로 뇌사상태에 빠진 환자 황보모군(19)으로부터 간및 각막등 모든 장기를 기증받아 간경변환자 김모씨(39)에게 이식 수술,15일 상오11시50분 성공적으로 끝마쳤다.
  • 아기에게 친근한 병원만들자/유니세프,모유수유 확산일환 추진

    ◎국내 강남성모등 8곳 후보로 선정 주한 유니세프(유엔아동기금)는 세계모유수유의 날을 맞아 1일 강남성모병원등 8개병원을「아기에게 친근한 병원」 후보병원으로 선정 발표했다.또 국립의료원등 22개병원은 후보격려병원으로 뽑혔다.서울지역에서는 강남성모병원과 서울위생병원,일신병원,서울백병원등이 후보로 뽑혔고 부산의 동아대병원과 시민병원,전남 순천의 성가를로병원,제주의 한국병원등이 「아기에게 친근한 병원」후보병원으로 선정됐다. 이들 후보병원과 후보격려병원은 국내4백17개병원중에서 뽑힌것이다.이번심사는 유니세프와 보사부 관계자를 비롯한 12명의 각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아기에게 친근한 병원만들기 위원회」(위원장 김승조)가 맡았다.위원회는 주한 유니세프와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이 공동으로,지난6월부터 최근까지 벌인 「모유수유환경조사」결과를 토대로 심사작업을 벌여왔다. 이번에 선정된 후보병원들은 올해말에 재평가를 받게되며 그 성취도에 따라 최종적으로 「아기에게 친근한 병원」으로 지정돼 위원회로부터 지정패를 수여받는다. 지난달 22일 발족된 「아기에게 친근한 병원만들기위원회」는 2000년까지 90%이상의 어머니들이 출산후 최소46개월간 모유로 어린이를 키우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고 90%이상의 병원이 「아기에게 친근한 병원」으로 지정될수 있도록 계속 사업을 벌일 방침이다. 「아기에게 친근한 병원만들기」(BFHI,Baby-Friendly Hospital Initiative)는 유니세프와 세계보건기구가 『지구상에서 최고의 자연식품으로 알려진 모유로 아기를 키우자』는 취지아래 전세계적으로 확산시키고 있는 운동.
  • 윤화로 동맥끊긴 국교생 병원5곳서 진료거부/상처악화 절단위기

    【부산=이기철기자】 교통사고로 중상을 입은 국민학생이 부산시내 5개 병원을 옮겨다니며 치료를 요청했으나 병실이 없다는 등의 이유로 치료를 거부당해 결국 중태에 빠졌다. 지난 19일 하오1시쯤 부산시 사하구 다대동 한성기업 앞길에서 방학을 맞아 삼촌집에 놀러온 남인권군(12·경기도 남양주군 와부읍 덕소6리 563·덕소국교5년)이 삼촌 남정광씨(31·사하구 신평동111)가 몰던 오토바이 뒷좌석에 타고가다 오토바이가 갑자기 서는 바람에 길바닥으로 튕겨나가는 순간 뒤따라오던 15t 덤프트럭에 치여 왼쪽 팔뼈가 부러지고 동맥이 끊어지는 등 중상을 입었다. 정광씨는 인권군을 인근 한서병원으로 데려갔으나 붕대만 감아준 뒤 치료시설이 없다며 큰 병원으로 가라고 요구,다시 종합병원인 고신의료원으로 데려갔으나 의료보험적용이 까다롭다는 이유로 또 치료를 거절당해 다시 동아대부속병원으로 옮겼다는 것이다. 동아대부속병원에서는 X레이촬영만 한 뒤 그이상의 치료비가 당장 없다고 하자 다른 곳으로 가보라고 해서 이광재정형외과에 찾아갔으나병실이 없다는 이유로 치료를 거부당했다. 이어 이광재정형외과는 동구 보건소소속 앰뷸런스를 불러 백병원으로 옮길것을 종용,이에 응할수 밖에 없었고 백병원측은 수술이 밀렸다는 이유로 역시 치료를 거부해 결국 사고발생 8시간만인 이날 하오9시쯤 신라병원에서 뼈접합및 동맥연결수술을 받았으나 그동안 피를 많이 흘려 중태에 빠졌다. 신라병원측은 『남군에 대한 치료가 늦어져 잘못하면 왼쪽팔을 절단해야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 새우잡이배 강제 노역 20대 탈출/경찰,선상폭력 수사

    【장흥=박성수기자】 전남 장흥경찰서는 21일 새우잡이 배에 강제로 태워진뒤 심한 구타와 혹독한 노역을 견디다 못해 탈출했다는 김석호씨(21·장흥군 대덕읍 연정리 493)의 신고에 따라 수사에 나섰다. 김씨는 지난 5월31일 하오 3시쯤 광주역앞 광장에서 좋은 일자리를 구해주겠다는 20대청년 4명의 꾐에 빠져 목포 삼학도로 봉고차에 실려가 하룻밤을 잔뒤 다음날 상오 70t급 새우잡이 어선 흥운호에 강제로 태워져 신안군 지도부근 바다에서 한달반동안 구타와 노역에 시달리다 지난 18일 탈출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김씨는 흥운호에서 선장 신모씨(54)로부터 쇠파이프와 쇠사슬등으로 구타당하며 혹독한 노역을 해오다 이를 견딜 수 없어 지난 18일 상오 3시쯤 바다로 뛰어들어 10여분동안 5백여m 떨어진 신안군 지도로 헤엄쳐 나와 구사일생으로 살아났다고 말했다. 김씨는 등과 다리등에 심한 타박상을 입어 장흥 백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김씨의 신고에 따라 신안군 지도에 형사대를 보내 수사를 하고 있으며 김씨의 신고내용이 사실로확인될 경우 선장 신씨를 구속키로 했다. 경찰은 또 김씨를 목포까지 데리고 가 새우잡이 배에 강제로 태웠다는 청년들이 선원 인신매매조직이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이 부분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 원숭이 간이식/거부반응 줄이는것이 관건

    ◎최근 미서 B형간염환자에 수술… 과연 성공할까/효과월등 면역억제제 FK506에 기대/간화균 침투못해 재발가능성 없어/동물보호차원·인체부작용우려 반대론도 많아 「동물의 간으로 인간의 생명을 얼마나 연장할수 있을까」. 이 명제에 대한 해답은 미국 피츠버그대 의료센터 프레즈비티어리언병원 토머스 스타즐교수가 이끄는 장기이식팀(사토루 토도,존 펑,안드레아스 차키스)이 지난달 28일 세계 최초로 B형간염에 걸린 35세의 남자환자에게 개코원숭이의 일종인 바분(Baboon·일명 BB)의 간을 이식하는데 성공함으로써 풀려질 것이다. 그러면 과연 원숭이의 간을 이식받은 환자가 얼마나 살수 있을까.지금까지의 전례로 보면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아직 성공한 예가 없기 때문.하지만 희망이 없는 것은 아니다.이는 간이식수술시 생기는 거부반응을 줄여주는 새로 개발된 FK506이 얼마나 위력을 발휘하느냐에 달려있는 것이다. 간장이란 생체 대사의 중심기관으로 기능이 다양·복잡해 일부 기능만이라도 잃어버리면 제기능을 수행하지 못한다.따라서 간장의기능이 점점 떨어지는 선천성담도폐색·간경변증,부분절제로는 재발의 가능성이 높은 간암 등은 모든 기능을 갖춘 다른 사람의 간장을 이식해야만 생명을 유지할수 있다.간이식은 지난 63년 미국의 토머스 스타즐교수가 처음 성공했다.국내의 경우 지난 88년 서울대의대 일반외과 김수태교수가 첫성공한 이후 금년 3월에 인제의대 서울백병원 일반외과 이혁상교수가 두번째로 성공했다.이식은 크게 사람과 사람사이에 이뤄지는 동종이식과 이번의 경우처럼 동물의 장기를 이식하는 이종이식이 있다.이종이식은 수술기술의 문제는 큰 차이가 없으나 동물의 장기를 사용하므로 동종이식 보다 거부반응이 훨씬 큰 것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문제.즉,거부반응을 없애는 것이 생명연장의 열쇠를 쥐고 있다.거부반응을 줄이기 위해 쓰는 것이 면역억제제이다.이번 수술에 사용되는 면역억제제는 최근 새로 개발된 FK506.기존의 사이클로스폴린 보다 혈압과 혈중콜레스테롤을 높여주는 약점을 보완 했을 뿐아니라 효과도 약1백배정도 더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더욱 기대를 갖게 한다. 서울대의대 김수태교수는『이번에 원숭이의 간을 택하게 된 것은 사람의 간은 B형간염 바이러스에 약해 이식을 해도 간염재발률이 높아 극히 위험하기때문』이라며『원숭이의 간은 B형간염바이러스의 침투가 불가능해 간염의 재발이 생길 염려가 없다』고 설명한다. 그러나 비록 이번 수술이 성공하더라도 문제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아직 동물의 장기를 사람에게 이식하는 수술에 대해 사회적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것.반대론은 「바분원숭이가 멸종해가는 동물이다」 「감정이 있는 영장류인 바분의 생명을 쉽게 뺏는다」또 「바분의 간을 사용해 이식할때 이식간과 함께 동물바이러스가 인체에 침입,위해를 끼칠 우려가 있다」등이다. 한편 세계적으로 동물의 장기를 이식한 예는 23건.그 대상자는 대부분 침팬지였으며 이식범위도 심장·신장·췌장등 다양하다.하지만 신체거부반응으로 인해 성공한 예는 지금까지 한번도 없다.단지 최대생존은 지난 63년에 스타즐교수가 시행한 원숭이 신장이식에서 98일을 기록했다.가장 최근의 예는 84년 캘리포니아의 로먼 린다대학 의료원에서 시행한 심장이식으로 20일 생존하다 사망했다. 서울백병원 이혁상교수는『국내의 경우 간이식을 원하는 환자의 90%가 B형간염바이러스보유 환자』라며『만약 이번 수술이 성공리에 끝난다면 우리나라의 간이식수술에는 복음과 같다』고 밝혔다.
  • 국내 두번째 간이식환자/건강회복,78일만에 퇴원(단신패트롤)

    지난 3월18일 인제의대 서울백병원에서 국내 두번째로 간이식 수술을 받았던 곽동석씨(32)가 건강을 회복,78일만에 퇴원했다.
  • 온열치료기(첨단 의료기기:9)

    ◎암세포 가열시켜 파괴… 완치율 2배 높여/방사선·항암제치료 병행하면 효과적 현대의 난치병인 암을 치료하는 보조요법으로 사용돼 암의 국소(부분)완치율을 2배가량 향상시킨 온열치료기는 열을 이용,조직의 암세포를 정확하게 찾아내 효과적으로 파괴시키는 의료장비이다. 이 기기는 암세포가 커지면 혈류의 양이 감소돼 산성세포화된 저산소성이나 암치료에 저항이 생길 때,방사선치료나 시스플래틴 등의 항암화학제치료가 불가능한 경우에 이용되며 방사선치료및 항암화학제치료를 병용하면 치료효과를 2배이상 높일수 있는 것이 특징. 치료는 암조직내 마이크로웨이브안테나를 꽂아 전기를 통하게 하면 안테나가 열을 발생,암세포를 가열시켜 파괴하는 방법이나 암세포에 철자장입자를 집어넣어 밖에서 전류를 통하게 하면 입자가 뜨거워져 암조직을 균일하게 가열시켜 공격하는 방법,방사성동위원소 물질을 암조직에 주입해 전기를 가함으로써 치료하는 방법 등이 있다. 인제의대 서울백병원 치료방사선과 서현숙교수는 『지난 1860년대 육종암환자가 온몸에 고열이 생긴 다음 암이 소멸되는 것에서 착안해 암치료에 이용하게 됐다』며 『이를 계기로 일반 균주를 주입해 열을 유발해 치료하는 단계및 물을 데워 치료하는 단계를 거쳐 60년대 방사선생물학 개념이 도입돼 섭씨41도에서 암세포를 가장 효과적으로 파괴한다는 사실을 밝혀내 이를 이용하는 단계를 밟아왔다』고 설명한다. 적응증은 피부암의 일종인 흑색종을 비롯한 모든 피부암·위암·간암·폐암·직장암·두경부암·자궁경부암·유방암·재발성암·방사선치료및 항암화학제로 치료불가능한 경우 등이다. 국소치료와 방사선치료및 항암화학제치료와 병용하면 효과적이며 특히 표피암은 쉽게 치료가능하고 재발성암치료에도 2배이상의 효과가 있는 것이 장점이지만 위암·간암 등의 심부암은 온도측정이 용이하지않아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 현재 도입된 병원은 서울대병원·세브란스병원·강남성모병원·백병원·원자력병원등 10여곳. 치료시간은 15∼40분이며 의료보험 혜택은 받을수 없다.
  • 초중고생 잇단 “성적비관” 자살 충격

    ◎“성적제일주의 불식해야” 각계 우려의 소리/부모 “일류” 강요… 충동심리 부채질/입시위주 현행제도 개선 급선무 최근들어 성적불량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는 학생들이 늘어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대학입시를 앞둔 고3학생이 성적불량과 대학입시에 대한 중압감을 이기지 못해 자살하는가 하면,심지어는 어린 국민학교 학생까지 시험을 잘못 치렀다고 아파트에서 뛰어내려 자살하는 사례까지 발생,「학생자살」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학생들의 잇따른 자살은 현재 우리의 대입위주 교육의 맹점과 국민학교부터 번지는 학부모들의 성적제일주의 때문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따라서 「학생자살」을 근본적으로 막기위해서는 획기적인 교육제도 개선과 함께 학생들 사이에 번지고 있는 인명경시풍조를 올바른 진로교육을 통해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지난 25일 하오2시쯤 인천시 동구 송현2동 동부아파트5동1507호 현관 복도에서 인근에 사는 김명호씨(43·회사원)의 큰딸 은애양(12·송현국6년)이 35m 아래 화단으로 투신,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12살밖에 되지않은 김양은 『시험을 형편없이 봤다.자살해야겠다』는 내용의 쪽지를 같은 반 여자친구들에게 나눠준뒤 친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아파트에서 뛰어내려 충격을 더해주고 있다. 또 27일 상오5시10분쯤 경남 진주시 상대1동 현대아파트에서 이 아파트에 사는 김정상씨(50·진주시 교육청 장학사)의 외동딸 김나영양(19·진주여고3년)이 10m 아래로 뛰어내려 자살했다. 김양은 자신의 노트에 『학교생활이 힘들고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이 없다.성적이 나빠 대학생이 될수 없는 내자신이 밉다』는 유서를 남겼다. 특히 김양의 죽음은 학부모가 일선교육자라는 점에서 주위를 더욱 놀라게 하고있다. 지난해 중앙대의대 신경정신과 이길홍교수팀이 일간지 청소년자살기사에 나타난 1백4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소아·청소년 자살에 관한 사회정신의학적 연구」에 따르면 청소년의 자살은 ▲부모와 교사의 꾸중,친구들의 놀림,사소한 좌절과 욕구불만등 「정서적 문제」가 20% ▲성적·시험문제등 「학업문제」가 역시 20%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 성적및 학업과 관련한 자살동기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백병원 신경정신과 정영조과장(48)은 『지금의 사회가 일등신랑·일등신부만을 고집하고 덩달아 학부모들마저 일류를 강요하니 청소년들이 자살충동을 못이길 수 밖에 없다』며 『현행 입시위주의 교육제도가 하루빨리 개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고 편광범교장은 『학교와 부모가 자녀들에게 강박관념을 심어주는게 학생자살을 늘게 하는 큰 요인』이라며 고학력 우대의 사회분위기,대학을 나오지 못하면 취업은 물론 장래보장이 안된다는 우리사회의 제도적 모순점이 시급히 타파돼야 된다고 강조했다. 서울대 박성수교수 역시 학생자살은 사회가 점차 복잡해지고 인간관계가 메말라가는 사회적요인과 자살을 통해 학교·친구·부모 등에게 복수하려는 심리 또는 좌절감을 이기지 못해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학부모 박은옥씨(38·서울 서대문구 북가좌동)는 『평소 국민학교에 다니는 아들에게 「성적을 올리라」고 강조하는 것이 스트레스를주는줄 알지만 그렇게 하지 않을 수 없는 현실이 문제』라며 『성적 때문에 학생이 자살했다는 기사만 보면 남의 일같지 않아 가슴이 내려앉는다』고 말했다.
  • 말기 암환자에 간이식 성공/서울백병원 이혁상교수팀 개가

    ◎20대 뇌사자가 공여… 상태 양호 국내에서 두번째의 간이식수술이 성공적으로 이뤄졌다.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일반외과 이혁상교수(54)팀은 18일 하오11시40분부터 19일 상오 8시30분까지 8시간50분에 걸친 집도끝에 말기 간경변을 동반한 거대 간암환자 곽모씨(32·남)에게 뇌사환자의 건강한 간을 이식하는 수술에 성공했다고 19일 발표했다. 간을 공여한 사람은 교통사고에 의한 뇌출혈및 두개골 골절로 상계백병원 신경외과에서 입원치료를 받다 1주일 전부터 뇌사판정을 받은 20대 남자로 가족들의 뜻에 따라 공여가 이뤄졌으며 간 이식을 받은 환자는 간경변과 함께 간우엽 전체와 간좌엽 일부에 거대한 종양이 번져 부분간절제술이 불가능,치료를 포기하던중 공여자와 혈액형이 같아 선정됐다고 병원측은 밝혔다. 개복 수술시 환자는 극도의 간경변및 거대간암과 더불어 약 9ℓ 가량의 복수 소견을 보였으나 이식수술을 마치고 중환자실에 옮겨진 현재 상태는 양호한 회복과정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간이식수술은 지난 88년 서울대의대 김수태교수팀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성공한 바있다.
  • CT촬영 염색약 주사중/입원환자 심장마비 사망

    7일 상오 11시 20분쯤 서울 중구 저동 2가 85 백병원 지하 1층 단층촬영실에서 부갑상선 기능 상실증으로 이 병원에 입원중인 박기호군(19·재수생·서울 도봉구 미아 5동710)이 수술을 앞두고 단층촬영을 받기 위해 염색약을 주사맞다가 심장마비를 일으켜 그 자리에서 숨졌다. 담당의사인 한성탁씨(31·방사선과)는 『단층촬영을 하기전 콘래이라는 염색약 50㏄가량을 박군의 왼쪽팔목 정맥에 주사하자 박군이 통증을 호소해와 중화제 아빌을 주사했으나 안색이 검게 변하면서 심장박동이 멈춰 전기쇼크등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으나 박군이 끝내 숨졌다』고 말했다. 박군은 갑상선 호르몬의 과다분비로 칼슘·인 등이 분해돼 뼈가 약해지는 증세를 보여 지난달 28일 이 병원에 입원,오는 10일 수술을 앞두고 정밀검사를 받는 과정에서 이같은 변을 당했다. 경찰은 담당의사인 한씨가 염색약을 주사하기 전에 피부반응 검사를 실시했는지등을 조사해 과실이 드러날 경우 한씨를 형사입건하기로 했다.
  • 백병원 살인/폭력배 둘 검거

    서울동대문경찰서는 10일 지난달 8일 일어난 서울 백병원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수배됐던 조직폭력배 정명수씨(24·전과5범)와 김기원씨(24·주거부정)를 경기도 여주군 여주읍 전복리 인창아파트에서 붙잡아 관할 중부경찰서로 넘겼다.
  • “힘들고 분쟁잦은 진료과목은 싫다”/의료계에도 「3D기피현상」

    ◎야근에 수술에… 외과·내과 외면/손쉬운 안과·피부·성형외과 몰려/「인술」 사명감 퇴색… 백병원 흉부외과엔 지원자 없어 어렵고 위험하며 힘든 일을 싫어하는 이른바 「3D기피현상」이 의료계에도 번지고 있다. 의사들이 내과·외과·산부인과 등 지난날의 인기과목을 외면하고 오히려 안과·피부과·성형외과·비뇨기과 등으로 몰리고 있는 것이다. 이는 최근 2∼3년 사이 의대를 졸업한 전공수련의(레지던트)들의 상위그룹에서 거의 예외없이 두드러지고 있는 현상이다. 이 때문에 환자의 생명과 보다 직결되는 외과·내과·산부인과 등이 우수한 인재들로부터 외면당해 앞으로 기초의학및 순수의학분야의 쇠퇴가 예상되는 것은 물론 위급한 사람들의 고귀한 생명을 구한다는 인술 본래의 사명을 퇴색시키고 있다는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지난 연말에 있었던 서울대병원의 레지던트선발 결과 대학졸업성적 1∼3위의 우수한 성적을 얻은 사람은 모두 안과에 지원,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반면 지원자가 적거나 성적이 낮은 학생들이 주로 지원한 일반외과와 마취과 가정의학과 등에서는 이례적으로 인기학과에서 탈락한 사람을 합격시키기도 했다. 특히 흉곽외과와 산부인과 등은 비록 미달사태를 빚지는 않았으나 지원자들의 성적이 극히 저조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도 피부과를 비롯,안과·이비인후과·성형외과 등에 성적이 가장 우수한 졸업생들이 몰렸으며 산부인과와 정신과의 경우 정원외인 무급레지던트를 1명씩 뽑기도 했다. 인제의대부속 백병원은 심장수술 폐절제술 등이 주업무인 흉부외과에 지원자가 아무도 없어 2지망자 가운데서 가까스로 1명을 뽑는 등 인기과와 비인기과의 명암이 교차되는 현상이 두드러졌다. 이처럼 의사들이 쉽고 편안한 분야에 몰리는 현상은 일의 어려움뿐만 아니라 갈수록 늘고있는 의료분쟁 등 의사들이 부딪히고 있는 사회적 여건들때문에 빚어지는 것으로 관계자들은 지적하고 있다. 연세대 의대 수련부장 박정수교수(48)는 『산부인과 등은 의료분쟁이 많고 응급환자를 위한 야간근무등 격무에 시달리지만 안과·비뇨기과·피부과 등은 진료시간만 끝나면 곧바로 퇴근할 수 있어 사회전반의 흐름과 함께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외과의원을 개업하고 있는 권오주씨(57·서울 노원구 상계동)는 『의사들이 기술료가 낮은데다 의료분쟁을 기피해 맹장수술 등도 하지 않으려고 외과전문의이면서도 ○○의원으로 일반의원처럼 간판을 바꿔달고 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이같은 현상은 인간의 생명을 구하는 중추임상분야의 질적발전을 저해한다는 비판이 일고 있으며 사회적개선책의 마련과 의사지망생들의 의식개혁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 설연휴 응급환자 ☎129로/비상진료 혜택받으려면…

    ◎종합병원·보건소등 24시간 진료대기/당번약국도 지정… 구급약 준비 바람직 설날 연휴기간동안 전국의 각급 병원이나 약국은 문을 닫는 곳이 많다.이 때문에 가정에서 급한 환자가 생기거나 귀성도중 불의의 사고로 긴급치료를 받아야 할 경우 진료가 수월치 않을 것 같다. 보사부는 연휴진료공백을 메우기 위해 비상진료대책을 세워 각 시·도에 시달했고 대한병원협회·약사회 등도 자체진료계획을 세워 대비하고 있다. 우선 교통사고등 귀성이동때 돌발사고로 환자가 발생하면 가까운 전화를 이용,129번을 돌려 즉시 구급차를 부르는 것이 좋다.서울·부산·대구·광주등 전국 11개 대도시의 129응급환자정보센터는 평상시와 똑같이 운영되기 때문이다. 또 전국의 88개 응급의료센터와 1백58개 응급의료지정병원도 연휴동안 「기동의료반」이 별도 편성돼 있어 언제든 연락하면 진료가 가능하다.129번이 통화중이면 119번을 걸어 소방서를 통해 구급차를 요청해도 된다. 가정에서 응급환자가 생기면 종합병원을 찾는게 좋다.동네 의원급 의료기관이 시·군·구별로 4개조로 순번제 근무를 하도록 돼 있지만 지켜질지 모르기 때문이다. 종합병원엔 의사 1명과 간호사 2명이 24시간 대기하고 있다. 그러나 통원치료를 받아왔던 환자는 대부분의 종합병원이 응급진료만 하기 때문에 꼭 치료를 받아야 할 경우 통·반장 등을 통해 정상진료가 가능한 종합병원을 미리 알아봐야 한다. 서울의 경우 국립의료원,서울기독병원,서울위생병원,연대세브란스병원,영동세브란스병원,성애병원,을지병원,상계백병원 등은 연휴 일부기간동안 정상진료를 한다.이밖에 보건소나 보건지소·보건진료소를 찾는 것도 한 방법이다.보건소는 공중보건의를 포함한 행정요원들이 24시간 대기조를 편성,비상진료를 편다. 또 보건지소는 이웃 4개지소를 1개조로 편성,24시간 비상근무를 하고 보건진료소도 비상연락체계가 서 있어 진료공백은 없다. 병원에 갈 정도는 아니지만 소화불량·두통·가벼운 상처가난 환자는 「당번 약국」에 찾아가면 약을 살수 있다.「당번약국」을 찾으려면 통·반장에 문의하거나 「휴일약국」의 문에 붙어있는 안내문을 읽어보면 된다. 그러나 약의 경우 연휴동안에는 소화제·해열제등 구급약을 가정에 미리 확보해 두거나 이동할 때 휴대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 병무직원 주도 대규모 병역부정

    ◎1억8천만원 수뢰… 8명 면제·방위 판정/의사끼고 허위진단서 첨부/군의관까지 매수… 14명 구속/작년 면제판정자 5만명 재신검/병무청 서울지검 특수1부(이명재부장검사·이완수검사)는 31일 서울지방병무청 동원과 온신호씨(33·8급)등 병무청 직원2명과 순천향대학병원 시설과장 김몽구씨(46)등 모두 14명을 병역법위반등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수원지방병무청직원김학이씨(30·8급)등 5명을 뇌물수수등 혐의로 입건하고 전 송탄 백병원원장 윤석진씨(37)등 3명을 수배했다. 온씨는 지난 90년11월 현역입영대상자인 김모군의 어머니 고복실씨(52)로부터 『아들이 병역을 면제받게 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3천8백만원을 받고 거짓 진단서로 병역을 면제받도록 해주는등 지난 89년12월부터 현역입영대상자 8명을 병역면제 또는 방위근무판정을 받게 해주고 1억8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온씨는 고씨로부터 받은 3천8백만원 가운데 1천만원을 순천향병원 시설과장 김씨에게 주어 디스크환자의 자기공명촬영사진을 김군의 환부사진인 것처럼 꾸며병무용진단서를 만들게 했다는 것이다. 순천향병원 시설과장 김씨는 지난해 6월에도 온씨가 소개한 방위입영대상자 이모군이 만성간염을 앓고 있는 것처럼 의사의 인장을 도용해 허위진단서를 만들어 병역을 면제받게 해주었다. 송탄백병원장 윤씨는 이날 함께 구속된 서울대 환경대학원 조교 양승호씨(28)로부터 지난 89년9월 3백만원을 받고 무릎수술을 해준뒤 오토바이사고를 당한 것처럼 진단서를 꾸며 병역을 면제받게 해준 혐의다. 조사결과 이들은 ▲의사의 인장을 도용해 허위진단서를 꾸미는 방법 ▲환자에게 돈을 주고 입영대상자를 대신해 징병신체검사를 받게 하는 방법 ▲재신체검사에서 소변에 특정약품을 타넣어 질병을 앓고 있는 것처럼 꾸미는 수법 ▲고의로 무릎수술을 받게 하는 등의 수법을 써 병역면제판정을 받게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병무청직원들은 병역면제의 경우 5천만∼2천만원,방위소집판정의 경우 1천만∼7백만원씩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이날 국군창동병원 진료부장 조모소령(34)이 온씨로부터 1천만원을 받고 허위진단서의 내용을 검수해준 사실을 밝혀내고 이를 군수사기관에 통보했다. 구속된 사람은­. ▲온신호▲유재원(33·서울지방병무청 총무과·8급)▲정락찬(38·서대문구청직원·8급)▲김몽구▲최영환(53·역술인)▲고복실▲유형간(59·여)▲김순자(46·여)▲김판옥(55)▲강구렬(58·무역업)▲양승호▲조경자(48·여)▲유권순(40·여)▲이종갑(57·회사원) ◎부정 드러나면 입영 한편 병무청은 이번 사건과 관련,『지난해 서울지방병무청의 징병검사에서 방위 또는 병역면제처분을 받은 5만명에 대해 감사반을 투입,정밀조사에 착수했으며 부조리가 드러나는대로 모두 입영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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