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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수정 서울시의원,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우수의정대상’ 수상

    권수정 서울시의원,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우수의정대상’ 수상

    임기 1년을 맞이한 전국시도지방의회가 지난 의정활동을 평가하고 재점검해 우수한 의정활동을 펼친 지방의원들을 격려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권수정 서울시의원(정의당·비례대표)은 25일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홀에서 열린 ‘제 7회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시상식’에서 우수의원으로 선정돼 우수의정대상을 수상했다. 권 의원은 진보정당 유일한 서울시의원으로 당선돼 제 10대 서울시의회에 입성했다. 권 의원은 여성, 장애인, 어린이, 노약자 등 사회적 약자의 기본 권리보호를 위해 보편타당한 서울시 제도적 방향성 제시를 위해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친 것으로 평가됐다. 권 의원은 서울시의 ‘비정규직 정규직화’ 사업에서 노동자 중심의 실질적인 정규직화 작업을 위해 ‘서울시 공공기관 비정규직 정규직화 현황진단과 과제 토론회’를 비롯해 각종 간담회를 개최해 관련 전문가와 더불어 직접적인 현장 노동자의 목소리를 듣기위해 다양한 소통의 자리를 마련했다. 또 박원순 서울시장을 상대로 실시한 제284회 정례회 시정 질의에서 서울시 1위 공유정책인 ‘따릉이’ 노동자의 열악한 노동환경 현실을 지적하며 조속한 개선을 촉구하는 등 현장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해냈다는 평가다. 권 의원은 지난 3월 서울특별시『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조례안』개정안을 통과시켜 취약계층과 저소득층에 보건용 마스크를 지원 할 수 있는 제도적 근거를 마련한바 있다. 권 의원은 인체에 유해한 미세먼지의 1차적 피해를 예방함과 동시에 취약계층과 저소득층 건강권 보호와 권익증진을 위한 노력이었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서울시의회 유일한 진보정당 의원임에 따른 각오와 그에 따른 책임감으로 서울시의원 임기를 시작한지 1년이 지났다”며 “지난 한 해 동안 오로지 존중받는 서울시민의 존엄한 삶을 제도적으로 보장하고 보호하기 위한 의정활동을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권 의원은 “여성, 장애인, 비정규직, 저소득층 등 본인의 의지로 바꿀 수 없는 조건이나, 구분에서부터 시작되는 차별을 겪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며 “누려야할 기본적인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서울시가 앞장 설 수 있도록 대대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다양한 사회구성 조직들과의 연대와 끊임없는 소통이 이루어 질 때 서울시를 비롯한 대한민국 전반의 변화가 가능한 만큼 지속적인 대화의 창으로 소통하고 대변하기 위해 애쓰겠다”며 “전국지방의회의장협의회에서 주신 우수의정대상이 지치지 않는 노력을 위한 격려라 생각하는 만큼 끊임없이 움직이고 나아가는 서울시의원 권수정이 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형구 순천시의회 부의장, 대한민국지방자치시정 ‘의정대상’ 수상

    강형구 순천시의회 부의장, 대한민국지방자치시정 ‘의정대상’ 수상

    강형구 순천시의회 부의장이 지난 23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제28회 대한민국모범인대상 시상식에서 ‘2019 대한민국지방자치시정 의정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모범인대상은 평소 평화적인 인물로 우리사회에 귀감과 모범이 되며 활발한 봉사와 성실을 다한 국민에게 주는 상이다. 강 부의장은 제5·7·8대 순천시의회에서 지역 현안 문제해결을 위해 현장 중심의 의정 활동을 펼쳐 시민 복지 향상과 지역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높이 평가받았다. 특히 제8대 순천시의회에서는 부의장으로서 시민에게 힘이 되는 정의로운 의회를 만들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강 부의장은 “순천시 발전을 위해 더욱 힘쓰라는 의미로 이 상을 받게 된 것 같다”며 “앞으로도 지역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해 더욱 더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강북 여름방학엔 ‘가보고 싶은 교실’로

    독립투사 역사기행·물놀이 체험 등 구성 서울 강북구는 다음달까지 지역 내 13개 동 자치회관을 중심으로 여름방학을 맞은 저소득가정 자녀를 위해 ‘신나는 방학-가보고 싶은 교실’ 프로그램을 연다고 22일 밝혔다. 구는 학습지도, 현장체험학습, 인성개발 프로그램 등 총 41개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학습지도 프로그램’은 초등 수학지도, 독서지도 등의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대학생과 자원봉사자들의 재능기부로 이뤄진다. ‘현장체험학습 프로그램’은 안중근기념관과 백범김구기념관을 탐방하는 독립투사 역사기행과 물놀이 체험·아이스링크 체험·클라이밍 체험 등으로 구성된다. ‘인성개발 및 창의력 프로그램’은 에코백·천연비누·디폼블록·초콜릿 만들기 등 다양한 만들기 체험과 보드게임, 캘리그래피 등 창의력·사고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문화활동 프로그램으로 준비된다. 또한 구는 ‘신나는 방학-가보고 싶은 교실’의 하나로 13개 동 주민센터 마을문고를 개방해 방학 기간 학생들에게 책을 읽을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한다. 여름방학 교실은 동별로 약 40명씩 총 520여명의 어린이가 참여 가능하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다. 참여를 희망하거나 더 상세한 내용을 알고 싶은 경우 각 동 주민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주안dh비즈타워1차’, 접근성 좋아 눈길

    ‘주안dh비즈타워1차’, 접근성 좋아 눈길

    한국토지신탁은 청년 친화형 선도 산업단지인 인천 주안국가산업단지 내 ‘주안dh비즈타워1차’를 신규 공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단지는 인천 서구 가좌동 일원에 지하 2층~지상 15층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다. 주안dh비즈타워1차는 업무공간과 근린상가, 주거시설이 한 공간에 마련되고, 백범로를 통해 인천 내외부 진입이 가능하며 인천 가좌IC와 인천북항, 인천국제공항 등이 인접한다. 이 타워의 지하 1층~지상 12층에는 일반 공장시설과 R&D 시설 175실이 층을 나눠 입주하게 되며 지상 1, 2층 일부에는 23실의 근린생활시설이 조성된다. 접근성이 좋은 스트리트형 상가, 지상에서 2층으로 직접 연결되는 외부 계단도 구축될 예정이다. 지상 13~15층에는 입주기업 근로자를 위한 주거시설(다락형 기숙사) 84실이 마련된다.또 비즈니스 편의를 위한 특화설계로 드라이브 인 주차장이 계획됐으며 지상층 공장에는 발코니가 갖춰질 예정이다. 층별 옥외 테라스에는 입주자 휴식공간이 조성된다. 이와 함께 최대 층고가 약 6m로 호이스트 설치가 가능(일부층 제외) 하며 지하 1층~지상 7층 제조공장의 경우 슬라이딩 도어를 통해 호실 내 화물차 등 직접적인 차량 진입이 허용된다. 또 전동리프트 하역 시스템이 도입된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말 주안국가산업단지를 ‘2019년 청년 친화형 선도 산업단지’ 8곳 중 한곳으로 선정한 바 있다. 또 단지는 정부로부터 중소기업 기술개발 역량강화를 위한 R&D지원(Mini-Cluster) 사업과 창업공간·혁신 인프라 확충을 위한 지식산업센터, 혁신지원센터, 주차장·편의시설 확충 등의 지원을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봉오동전투 최진동, 임정 김희선… 민낯 드러난 가짜 유공자

    봉오동전투 최진동, 임정 김희선… 민낯 드러난 가짜 유공자

    2017년 8월 우리 사회에 놀라운 소식 하나가 전해졌다. 한 70대 시민이 ‘자신의 증조할아버지가 가짜 독립유공자였다’는 사실을 솔직히 밝혀 정부로부터 이를 인정받은 것이다. 조상의 독립운동을 부풀리는 사례는 허다했지만, 그 반대로 조상의 허위 공적을 스스로 바로잡은 것은 처음이었기에 화제가 됐다. 주인공은 독립유공자에 이름을 올렸던 김정필(1846-1920)의 증손자 김종갑(77)씨. 그는 2015년 용기를 내 광복회 대전충남지부 김영진 감사를 찾아가 오랜 세월 숨겨온 이야기를 털어놨다. 국가보훈처의 대한민국 독립유공자 공훈록에 따르면 김정필은 충남 대덕 출신으로 1907년 의병장 한봉수(1883~1972)의 밑에 들어가 경기 용인, 여주 등에서 격전을 치렀다. 중국 만주로 망명한 뒤 1920년 6월 봉오동 전투에 참가했다가 일본 경찰에게 살해됐다. 1968년 김씨의 당숙(아버지의 사촌형제)이 서훈을 신청했고 정부는 대통령 표창을 수여했다. 1991년에는 건국훈장 애국장(4등급)도 추서했다. 하지만 종갑씨는 모든 것이 이상했다. 자신의 증조부가 그토록 엄청난 활동을 했는데도 집안 사람 누구도 이를 알지 못했다. 증조부가 봉오동 전투에 참가했던 나이도 75세로 격한 신체활동을 하기 힘들 때였다. 공훈록에는 그가 1920년 사망했다고 나오지만 실제 증조부는 1925년 세상을 떠났다. 알고 보니 당숙이 보훈 연금을 타내려고 똑같은 행적의 동명이인 공훈을 가로채 서훈을 신청한 것이었다. 진실을 알게 된 종갑씨는 고민 끝에 국가보훈처에 “증조부에 대한 서훈을 취소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사실이 아닌 것을 묻어두는 것이야말로 선대를 욕보이는 죄악이다. 정부가 유공자 전수조사를 실시한다는 소식이 들리는데 ‘가짜 유공자’ 논쟁을 없애는 계기가 돼야 한다”면서 “가짜 독립운동가 후손들이 하루빨리 서훈을 자진 반납하고 역사를 바로잡는 데 동참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공식적 서훈 취소 ‘가짜 유공자’는 39명 과거를 청산하고 미래로 나아가자는 목소리가 높지만 3·1운동 100주년을 맞은 올해에도 독립유공자를 둘러싼 논란이 끊이지 않는다. 이름 없는 독립운동가들을 발굴하는 작업도 중요하지만 ‘가짜’들을 솎아내 역사의 정의를 바로 세우는 일도 소홀히 해선 안 된다고 학계와 시민사회는 입을 모은다. 아직도 수많은 가짜 독립운동가가 버젓이 예우받는 것이 ‘불편한 진실’이기 때문이다.●보훈처, 서훈자 1만 5180명 전수조사 17일 보훈처가 내놓은 ‘독립유공자 서훈 취소 현황’을 보면 지금까지 공식적으로 서훈이 취소된 ‘가짜 독립유공자’는 39명이다. 2011년에는 대통령 소속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2005~2009)가 내놓은 반민족행위자(1006명) 명단을 토대로 허위 공적자 19명에 대한 서훈을 취소했다. 2017년에도 동일인 중복 서훈 등 가짜 유공자 15명을 추려냈다. 지난해 2월에는 동아일보 설립자 김성수(1891~1955)의 서훈이 박탈됐다. 학계에서는 아직도 드러나지 않은 가짜 독립유공자가 100명이 넘을 것으로 본다. 이용창 민족문제연구소 편찬실장은 “과거 자료가 워낙 부실하다 보니 같은 공적으로 이중 포상이 이뤄진다거나 흠결이 있는 분들까지도 잘못 서훈된 사례가 많았다”고 설명했다.●공적 도용 등 가짜 유공자 30~40명 추가 가짜 유공자 논란이 끊이지 않자 보훈처는 지난해 11월 “서훈자 1만 5180명에 대해 전수조사를 벌이겠다”고 약속했다. 1976년 이전 서훈자 가운데 우선 검증 대상 587명에 대한 1차 조사 결과를 먼저 발표한다. 이들 587명은 1949~1976년에 당시 문교부와 총무처가 서훈한 독립유공자 가운데 1990년 재검증에서 빠진 이들이다. 과거에는 건국훈장이 3등급(중장, 복장, 단장)이었다가 1990년부터 5등급(대한민국장, 대통령장, 독립장, 애국장, 애족장)으로 확대됐다. 이때 보훈처는 새로 생겨난 4~5등급(애국장, 애족장)에 해당하는 이들을 선정하고자 일부 유공자에 대해 재검증 작업을 벌였다. 그간 유공자 전수조사를 주장해 온 윤석경 전 광복회 대전충남지부장은 “이번이야말로 역사를 바로 세우고 보훈처가 신뢰를 얻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강조했다. 학계에 따르면 보훈처는 이번 조사에서 독립운동 행적이 지나치게 부풀려지거나 남의 공적을 도용한 가짜 유공자 30~40명 정도를 추가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인물로는 중국 상하이 임시정부에서 고위직을 지낸 김희선(1875~1925)과 봉오동 전투의 주역으로 알려진 최진동(1883~1945) 등이다. ●김희선의 상하이 임시정부 행적 지나치게 과장 김희선은 조선 말기 육군참령(소령)으로 활동하다가 1907년 일제가 대한제국 군대를 해산하자 항전을 주도했다. 평안도 안주군수로 있다가 1919년 3·1운동이 일어나자 관직을 버리고 중국 상하이로 탈출했다. 대한민국임시정부에 참여해 군무부차장(국방부차관)을 지냈고 1920년 만주로 건너가 대한청년단연합회·대한독립단·서로군정서를 통합한 대한광복군총영을 설치했다. 1980년 건국훈장 독립장(3등급)이 추서됐다. 그는 1925년 지린성 지안현에서 일본군과 싸우다가 전사했다고 전해진다. 하지만 백범일지에는 그가 “임정 군무부차장 때 일본군에게 항복하고 본국으로 돌아갔다”고 적혀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중국에서 그의 행적이 지나치게 과장됐다”고 주장해 왔다. 최진동은 함경북도 온성 출생으로 중국 만주로 망명해 1919년부터 청년들에게 군사훈련을 시켰다. 1920년 봉오동 전투에서 일본군 제19사단 보병부대와 교전해 500여명을 사살하는 전과를 거뒀다. 이후에도 북간도와 시베리아 등지에서 무장항일운동을 이어 갔다. 1963년 건국훈장 독립장(3등급)이 추서됐다. 하지만 그는 1937년 중일전쟁에서 일본의 위력을 확인한 뒤 돌연 친일파로 변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군 토벌대의 선두가 돼 항일무장세력 진압에 앞장섰고 자신의 독립운동 과거를 속죄하고자 일제에 거액의 국방헌금을 냈다는 의혹도 있다. 막대한 재산으로 독립운동과 친일행각을 동시에 벌인 것으로 의심받는 인물이다. 이에 대해 최진동의 유족은 “(친일 의혹은) 몇몇 학자들이 감정에 기반해 작성한 그릇된 자료가 바탕이 됐다”면서 “특히 일제의 비행기 제조를 돕고자 헌금을 했다는 일부의 주장은 터무니없다”고 반박했다. 정부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은 올해 가짜 유공자 전수조사에 착수했다. 하지만 친일 행적 인물들의 현충원 안장 문제는 여전히 풀리지 않고 있다. 친일반민족행위자로 분류되고도 국립묘지에 묻히는 이들이 해마다 늘고 있다. 보훈처와 민족문제연구소 등에 따르면 현재 서울현충원에만 친일 인사 37명이 안장돼 있다. 이 가운데는 국가기관인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가 친일반민족행위자로 지정된 인물도 7명이나 있다. 이들은 공식적으로 친일 행위가 확인됐음에도 여전히 현충원에서 진짜 독립유공자들과 함께 있다. 7명 가운데 한 사람인 이종찬(1916~1983)은 일본육군사관학교를 나와 1942년 2월 일본군 최고 영예인 금치훈장을 받을 정도로 일제에 협력했다. 그럼에도 해방 이후 육군참모총장을 지냈다는 이유로 현충원에 묻혔다. 2015년 9월 안장된 김홍준(1915~1946)은 만주국이 세운 간도특설대에서 항일무장세력을 소탕하는 데 가담했다. 하지만 그 역시 대한민국 국방경비대총사령부 근무 경력을 인정받아 국립묘지 안장 자격을 얻었다.●‘김구 암살 배후 의혹’ 김창룡도 국립묘지에 대전현충원에 안장된 친일인사 28명을 더하면 그 수는 65명으로 늘어난다. 대전현충원에 있는 친일 인사 가운데 일본군 헌병 오장(분대장) 출신 김창룡(1920~1956)은 김구(1876~1949) 암살의 배후에 있었다는 의혹을 받는다. 민족문제연구소 대전지부 관계자는 “현충원에 반민족·민주행위자들이 버젓이 묻혀 있는 것은 민족정기를 훼손하는 것”이라며 “국립묘지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을 하루빨리 개정해 이미 안장돼 있는 자도 이장을 강제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현장 행정] 백범 루트·김상옥 항거 터… 용산의 길, 역사가 새겨진다

    [현장 행정] 백범 루트·김상옥 항거 터… 용산의 길, 역사가 새겨진다

    “백범 김구 선생이 돌아가신 지 어느덧 70년이 흘렀네요. 우리 시대 사람들이 통일 시대를 대비하는 지도자상을 보여 주셨던 선생의 삶과 철학을 묵상하며 우리가 나아갈 길을 가늠해 봤으면 합니다. 올해 용산은 선생께서 설립하셨던 건국실천원양성소 터에 안내판을 세우고 ‘백범 루트’ 완성에 속도를 내며 역사문화도시로 기반을 단단히 다져 나가겠습니다.” 지난 8일 서울 용산구 원효로2가 사거리가 내다보이는 거리에서 성장현 용산구청장의 걸음은 느려졌다. 그가 발을 찬찬히 내디딘 곳은 김구 선생이 해방 이후 새 나라를 이끌 인재를 키워낸 건국실천원양성소 터였다. 평소라면 무심히 지나쳤을 평범한 거리였지만 지나가던 주민들은 가끔 시선을 한 곳에 두고 멈춰 섰다. 건국실천원양성소 터임을 안내판과 용산의 역사문화명소 지도를 명확하고도 간결하게 새긴 벤치가 함께 자리해 있었기 때문이다. 김구 선생 70주기를 맞아 구가 최근 새로 설치한 시설물이다. 건국실천원양성소는 김구 선생이 1947년 3월부터 1949년 12월까지 9기에 걸쳐 8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하지만 선생 사후 재정난을 겪고 홍익대로 흡수되면서 잊혔다. 성 구청장은 “조소앙, 신익희, 양주동, 정인보 등 각계 유력 인사들을 초청해 학생들을 가르쳤던 한국 정치사에 매우 의미가 깊은 장소인데 용산에는 이런 역사적 현장들이 산재해 있다”며 “그 역사적 흔적을 하나하나 되살리고 이야기를 입혀 주제별 탐방코스를 만들기 위해 내년까지 용산 곳곳에 역사문화명소 안내판 100선을 이정표처럼 세우겠다”고 밝혔다. 그가 추진하는 탐방 코스 안에 들어갈 ‘백범 루트’도 수년 안에 완성될 예정이다. 김구 선생을 비롯한 애국선열 묘소가 있는 효창공원, 백범김구기념관에 더해 김구 선생과 함께 한인애국단 활동을 벌였던 이봉창 의사 기념관도 내년에 세워지기 때문이다. 구는 과거 이 의사가 살았던 효창동 118 인근 소공원에 지상 1층, 연면적 70㎡ 규모의 기념관을 짓는다. 오는 10월 10일 이 의사 87주기에 맞춰 공사에 들어가 내년 5월 완성한다. 역사문화명소 100선 안내판 설치는 올해 마라톤 선수 손기정 저택, 김상옥 항거 터, 경성호국 신사 참배 계단 등 20여곳에서 진행해 내년 상반기 모두 마무리한다. 성 구청장은 “용산은 우리 근현대사가 그대로 응축된 공간인 만큼 탐방 코스 역시 독립운동사, 한국전쟁, 미군부대 흔적 등 다양한 주제를 아우를 것”이라고 귀띔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사드 갈등에…中 광저우 임정청사 빨래 널린 채 방치

    사드 갈등에…中 광저우 임정청사 빨래 널린 채 방치

    “중국 광저우시가 동산백원(東山栢園)에 역사적인 건물로서 표지석을 세울 것이고 대한민국 임시정부 유적지였다는 사실도 들어갈 거라 했는데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갈등으로 없었던 일이 됐습니다.”주광저우 총영사관에서 행정관으로 근무하며 동산백원의 발견과 고증에 참여한 재중사학자 강정애(61)씨는 지난 12일 광저우의 한 호텔에서 외교부 출입기자단과 만나 아쉬움을 전했다. 실제 동산백원에 붙어 있는 표지판에는 “중국과 서양 건축양식이 조화를 이루는”, “비교적 보존이 잘되어 있는 근현대 건물”이라는 문구와 함께 중화민국 시기에 지어진 역사적인 건물로 광저우시가 2018년 2월 지정했다고만 돼 있었다. 현관 천장 아래 빨랫줄에는 수건과 속옷이 널려 있고 현관에는 빗자루, 쓰레기통, 선풍기, 의자 등이 여기저기 놓여 있었다. 백범일지에도 등장하는 동산백원은 임정이 일본군의 추격을 피해 중국 내륙을 떠돌던 1938년 7월~9월까지 약 2달간 청사로 사용됐다. 본래 일제 피폭으로 사라졌다고 여겼지만 2017년 2월 말 존재가 확인됐다. 정부는 이곳에 기념비를 세우는 방안 등을 중국과 협의하고 있다. 강씨는 “다행히 광저우시가 이 건물을 ‘민국건축물’로 지정하면서 매매는 불가능해졌다”고 말했다. 기자단을 포함한 20~30대 청년 100명은 외교부가 기획한 ‘임정 100주년 기념 한중 우호 카라반’으로서 지난 9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충칭, 광저우, 창사, 항저우, 상하이 등 대한민국 임정 활동지를 방문한다. 지난 9일 들른 충칭 임정청사 2층 진열관에는 최근 국내에서 독립운동가 서훈 여부로 논란을 겪은 약산 김원봉 선생의 집무실 등이 복원돼 있었다. 안내사는 김 선생이 작성한 공문이나 그가 졸업한 황포군관학교 등을 강조해 설명했다. 충칭 임정청사는 1945년 1월부터 11월까지 사용된 곳으로 김구 주석 등은 여기서 광복을 맞았다. 다만 인근에 있는 광복군 총사령부는 지난 3월 복원을 완료했지만 정식 개관 시기를 정하지 못했다. 임정 진열관 관계자는 “대중에게 언제 개방될지 아무도 모른다”며 “정부 나름의 계획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정부에 재정 지원을 요청하려는 것 아니냐는 분석과 함께 최근 중일 관계 밀착 때문에 중국 정부가 개관에 소극적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독립유공자 유달 선생의 장녀 이소심 여사는 이날 “나는 대한민국 임정이 유랑을 할 때 태어났다”며 “한국의 부국강병은 선현의 피와 맞바꾼 것이니 역사를 잘 기억해달라”고 당부했다. 글 사진 광저우 외교부 공동취재단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정유미 45kg, 50kg란 말에 발끈한 이유가..

    정유미 45kg, 50kg란 말에 발끈한 이유가..

    배우 정유미가 몸무게를 언급했다. 지난 8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검법남녀2’에서는 백범(정재영 분)과 은솔(정유미 분)이 ‘마중동 조현병 존속살인사건’의 시신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백범은 이날 시신의 무게와 비슷한 몸무게를 찾아 시신 운반 시뮬레이션을 해보려고 시도했다. 그러면서 백범은 은솔에게 “몸무게 50㎏ 정도 돼?”라고 질문, 은솔은 “45㎏인데요”라고 대답했다. 하지만 백범은 은솔에 “차에 타서 누워”라고 지시, 차에 올라탄 은솔은 엄청난 속도에 몸을 가누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본 백범이 “몸무게 50㎏ 아니냐”고 묻자 은솔은 “50kg 아니야 45kg이라니까”라고 거듭 정정해 웃음을 안겼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검법남녀2’ 정유미 VS 정재영, 부검실 대치 “생각 그 이상 반전”

    ‘검법남녀2’ 정유미 VS 정재영, 부검실 대치 “생각 그 이상 반전”

    ‘검법남녀 시즌2’ 측이 부검하는 사진과 더불어 정유미와의 대치 속 굳은 표정의 정재영을 공개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증폭 시키고 있다. ‘검법남녀 시즌2’는 범죄는 진화했고 공조 또한 진보했음을 알리며 까칠 법의학자 백범(정재영 분), 열혈신참 검사 은솔(정유미 분), 베테랑 검사 도지한의(오만석 분) 돌아온 리얼 공조를 다룬 MBC 첫 시즌제 드라마로 닐슨 수도권 가구 시청률 기준 9.4%를 달성하며 1위를 기록해 뜨거운 상승세를 입증한 가운데 2049 시청률도 4.1%를 넘어 시청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특히 노도철 감독은 크리에이터로서의 역할로 섬세한 연출부터 대본, 기획까지 참여하고 있으며 흥미진진한 전개와 매회 리얼리티 하게 벌어지는 사건들은 연일 뜨거운 화제 속에서 끊임없는 시청률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오늘(8일) 공개된 사진 속 정재영은 부검하면서 무언가를 해석하듯 손가락을 덧그리며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어 시청자들의 시선을 단번에 끌고 있음은 물론, 비장해 보이는 몸짓은 호기심 마저 자극하고 있다. 또한, 참관실에서 이 모습을 지켜보고 있는 정유미를 비롯한 박준규(강동식 역), 박희진(천미호 역), 이도국(갈대철 역), 송영규(마도남 역), 주진모(박중호 역)의 초조한듯한 표정과 더불어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은 일촉즉발 상황에 대한 팽팽한 긴장감을 한층 더 고조 시키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정재영은 부검복을 입은 채로 정유미를 바라보며 굳은 표정을 짓고 있어 어떠한 사건이 발생했음을 예고하고 있으며 심각한 표정의 정유미와 두 사람의 알 수 없는 대치는 보는 이들로 하여금 다음 방송을 기대케 하고 있다. 이에 노도철 감독은 “‘검법남녀 시즌2’는 항상 다양한 이야기를 담아내려 노력하고 있다”며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것 이상으로 또 다른 반전이 기다리고 있을 거다”라며 “정재영을 통해 하나씩 풀어가는 사건들을 함께 추리해 가면서 재미있게 시청해달라”고 말을 전했다. 매회 빠른 전개와 거듭되는 반전으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검법남녀 시즌2’ 21, 22화는 오늘 저녁 8시 55분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서울포토] 일본 수출규제로 피해접수를 받고 있는 서울기업지원센터

    [서울포토] 일본 수출규제로 피해접수를 받고 있는 서울기업지원센터

    8일 서울 마포구 백범로의 서울기업지원센터에서 최근 일본 수출규제로 피해를 입은 기업들의 피해접수를 받고 있다. 2019.7.8.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백범, 탈출의 길

    백범, 탈출의 길

    1932년 4월 29일 중국 상하이 훙커우 공원의 윤봉길 의거 직후, 일제는 상하이 내 독립운동가 색출 작업에 나선다. 윤봉길 의거 주동자 백범 김구에게 당시 돈 60만원의 현상금을 내건다. 지금 기준으로 190억여원 정도다. 백범 일행은 의거 직후 미국인 목사 조지 애시모어 피치의 집으로 피신해 20여일을 보낸다. 일본인으로 보이는 정탐꾼이 피치 부부 집에 다녀가자 백범은 상하이 탈출을 결심한다. 당시 급박한 순간들에 관해서는 ‘백범일지’에 상세히 나오지만, 이후 탈출 경로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 신간 ‘백범의 길-임시정부의 중국 노정을 밟다’는 백범의 상하이 탈출 경로를 생생하게 복원했다. 도진순 창원대 교수가 쓴 ‘생사기로에서의 국제 연대-피치 부부와 김구, 피신과 탈출 루트’에 따르면, 제럴딘 부인의 긴급한 전화를 받은 피치 목사는 백범 일행을 태우고 샤페이로와 바오젠로를 거쳐 베이당로로 향한다. 이후 쉬자후이 개천을 따라서 난 길로 동쪽으로 가다가 인도교에서 내린다. 이후 신룽화역에서 기차를 타고 자싱으로 향한다. 도 교수는 ‘백범일지’와 애시모어가 남긴 회고록, 부인 제럴딘의 글 ‘아무도 모르는 한국 지도자´를 토대로 직접 현지를 답사해 밝혀냈다. 책은 도 교수를 포함해 한중 역사학자와 전문가 11명이 백범의 중국 발자취를 직접 답사해 복원한 노정이다. 철저한 고증을 거치고, 특히 현재와 과거 모습을 비교해 보기 쉽도록 했다. 예컨대 백범의 상하이 탈출 루트에 나온 샤페이로는 현재 화이하이중로로, 바오젠로는 바오칭로로, 베이당로는 헝산로로 이름이 바뀌었다. 책은 앞서 지난해 출간한 ‘백범의 길-조국의 산하를 걷다´에 이어 나온 두 번째 결과물이다. 상하이에서 충칭까지 27년 동안 여러 도시를 거치며 걸었던 5000㎞의 대장정을 꼼꼼하게 구성했다. 이번 기획에 관해 저자들이 서문에서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탄생 100주년, 백범 서거 70주기를 맞아 준비한 여러 기획물 중 이만한 저작물이 드물 거라 자부한다”고 할 정도로 완성도가 높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정당한 직업, 호칭부터 통일” vs “학비노조 법제화, 역차별 논란”

    비정규직 “법적 근거 없는 직책에 차별” 교사들 “명확한 업무 가이드라인 필요” 교육부·교육청 “합리적 임금수준 논의” 4일 전국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총파업이 이틀째 이어지면서 전국 1660여개 학교에서 대체급식이 이뤄졌다. 교육부 집계 결과 이날 파업에 참여한 비정규직(교육공무직)은 전체의 11.4%인 1만 7342명으로 전날 2만 2000여명보다 4600여명 줄었다. 급식 중단 학교도 2177곳으로 전날 2802곳보다 625곳 줄었다. 이 가운데 1662곳에서 도시락 지참 포함 대체급식이 이뤄졌고, 기말고사와 단축수업으로 각각 406곳과 109곳에서 급식을 실시하지 않았다. 파업 사흘째인 5일에는 급식 중단 학교가 1851곳으로 줄어들고 파업 참가율도 8.7%(1만 3196명)로 낮아질 예정이다. 대체급식이나 단축수업 등으로 일단 ‘급식 대란’은 피했지만 근본적 문제 해결은 여전히 요원하다. 학교비정규직노조(학비노조)와 교육당국의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학비노조 측은 기본급 6.24% 인상과 교육공무직의 법제화를 요구하고 있으나, 교육부에서는 기본급 1.8% 인상 외엔 요구를 들어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양측은 오는 9일 재교섭에 나서지만 의견 차이를 좁히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학비노조의 요구를 들어주기 힘든 이유로 교사 등 학교 정규직 공무원들의 반발을 꼽는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017년 국회의원으로서 비정규직인 교육공무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내용의 ‘교육공무직법’을 발의했다가 철회한 것이 대표적 예다. 당시 교사들과 교사 지망생들은 ‘역차별’이라며 강하게 반발했고, 여론에 몰린 유 부총리는 “다시 같은 법을 발의할 일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교육공무직들은 “정당한 직업으로서 합당한 대우를 받게 해 달라는 것일 뿐”이라고 항변한다. 박정호 학비노조 정책실장은 “교육공무직의 법적 근거가 없다 보니 학교마다 부르는 호칭도 ‘~양’, ‘여사님’ 등 천차만별”이라며 “이번 파업은 급식과 돌봄 등 학교 내에서 누군가는 꼭 해야 하는 중요한 일을 하고 있음에도 그에 걸맞은 인정과 대우를 못 받는 현실을 개선해 달라는 정당한 요구”라고 호소했다. 기존 교사들도 교육공무직들에 대한 법제화 등을 통해 명확한 업무 가이드를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곽동찬 전국교사노조연맹 홍보실장은 “교육공무직의 업무분장은 가이드라인도 없이 학교장 권한에만 맡겨져 있다”면서 “현 상황에서는 학교마다 천차만별인 교육공무직들의 처우로 인해 갈등이 생길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말했다. 김민웅 경희대 미래문명원 교수는 “어렵게 임용고시를 통과한 교사들의 반대로 문제 해결이 어렵다거나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무임승차’하려 한다는 시각으로 접근하는 것은 근본적 문제 해결에 전혀 도움이 안 된다”며 “교육을 담당하는 교사와 행정, 급식, 돌봄 등을 담당하는 교육공무직 등의 분야별 전문성을 인정하고 이에 대한 노동의 가치를 어떻게 정할지 보다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교육부는 이날 박백범 교육부 차관과 17개 시도교육청 부교육감 회의를 열고 중장기적으로 교육공무직에 부합하는 합리적인 임금 체계와 임금 수준을 성실한 노사 협의를 통해 만들어 보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 파업 이틀째…1700여곳 대체급식 제공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 파업 이틀째…1700여곳 대체급식 제공

    학교에서 급식·돌봄 등을 담당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 중 1만 7000여명이 이틀째 파업에 참여하면서 약 1700개 학교에서 급식이 제공되지 않았다. 국공립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비정규직(교육공무직) 직원 15만 1809명 중 1만 7342명(11.4%)이 4일 파업에 참여한 것으로 교육부는 파악했다. 이로 인해 전국 1만 454개 학교 중 1771곳에서 급식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대다수 학교에서는 빵과 우유(1194곳)를 제공하거나 학생들에게 도시락(377곳)을 가져오도록 했다. 급식이 필요하지 않게 수업을 단축한 곳도 일부 있었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이날 대체 급식이 이뤄진 충북 청주의 한 초등학교를 찾아 급식 상황을 점검했다. 돌봄교실(초등학교에서 돌봄전담사가 방과 후 아이들을 돌봐주는 제도) 역시 운영에 차질을 빚고 있다. 국·공립 초등학교 5980곳 중 92곳(1.5%)에서 돌봄교실 운영이 중단됐다. 전국교육공무직본부와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전국여성노조 등이 속한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연대회의)는 3일부터 임금 인상과 차별 해소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에 들어갔다. 이날도 부산과 인천, 강원 등 지역에서 학교 비정규직 집회가 열렸다. 연대회의 측은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 임금을 ‘9급 공무원 임금의 80% 수준’으로 올려야 한다고 주장한다. 아울러 기본급을 6.24% 인상하고, 다른 수당에서도 정규직과의 차별을 해소해달라고 요구했다. 또 교육공무직을 초중등교육법상 교직원에 포함할 것을 제안했다. 그러나 교육부와 17개 교육청은 지난달 27일 교섭에서 기본급을 1.8% 올리되 다른 요구사항은 수용하지 않기로 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검법남녀2’ 정유미, 천재력 만렙→사이다 수사 “완성형 캐릭터”

    ‘검법남녀2’ 정유미, 천재력 만렙→사이다 수사 “완성형 캐릭터”

    ‘검법남녀2’ 정유미가 사이다 같은 수사능력으로 주범을 검거하며 ‘장르저격’ 프로 검사로 거듭났다. 지난 1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검법남녀2’(극본 민지은, 연출 노도철)에서는 국과수 법의조사관 한수연(노수산나)의 딸 한서현의 유괴사건이 그려지며 눈길을 모았다. 동부지검과 국과수가 힘을 모아 사건해결에 열중인 가운데 은솔의 한층 업그레이드 된 포토 메모리 능력과 수사 진행 방식이 주범 검거에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이날 은솔은 남다른 공감능력으로 슬픔에 빠진 한수연을 위로하며 한서현을 찾기 위한 수사에 박차를 가했다. 사망한 유괴범 부검실과 현장을 발로 뛰며 사건 해결에 온 힘을 쏟는 은솔은 특유의 포토 메모리 능력까지 발동시키며 활약했다. 유괴범과 통화 당시 범인은 한수연이 국과수 직원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는 점과 금전을 노린 범죄라기에 1억은 큰 액수가 아니라는 점에서 은솔은 단순 유괴에서 업무상 원환 관계까지 수사의 폭을 넓히며 속도를 더했다. 이어 용의자가 있었을 것이라 예측되는 장소에서 도장 위조 후 파쇄한 흔적을 찾은 은솔은 과거 한수연이 ‘인감도장 위조 부동산 사기 건’을 조사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은솔의 번뜩이는 포토 메모리 능력 덕에 진범 추정이 더욱 용이해진 상황. 한수연의 조사로 범죄수익을 잃은 부동산 사기꾼이 한서현을 유괴했음을 추측해낸 은솔이 곧바로 주범을 검거 해냈다. 성장형 캐릭터로서 새 지표를 제시한 은솔의 성장이 매 회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주며 ‘검법남녀2’ 흥행을 이끌고 있다. 앞서 보다 이성적인 수사력과 차분해진 사건해결 방식으로 매 사건 수사의 물꼬를 트던 은솔이 이날 방송에서는 진범을 직접 검거해내며 성장형 캐릭터에서 점차 완성형 캐릭터로 진화하는 과정을 유연하게 그렸다. 은솔이 프로검사로 성장해 나가는 모습이 ‘검법남녀2’를 시청하는 꿀잼 포인트로 꼽히고 있다. 성장한 은솔 검사의 사이다 수사와 더불어 본격적인 백범과의 공조 수사에도 기대가 쏠린다. MBC ‘검법남녀 시즌2’는 월, 화요일 밤 9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교육당국, 학교 비정규직에 막판 협상 제안… 긴급상황실·대체 급식 제공

    3~5일로 예정된 학교 비정규직 총파업에 총 5만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학교 현장에 비상이 걸렸다. 교육당국은 학교 비정규직 노동조합에 막판 협상을 제안하는 한편 급식과 특수교육, 초등학교 돌봄 등에 차질이 없도록 긴급 상황실을 설치하기로 했다. 1일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부교육감과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정부세종청사 교육부에서 긴급회의를 열었다. 교육부는 “협상을 통해 노사 간 의견 차이를 좁히고 파업을 막을 것을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연대회의)에 제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노조의 단체행동권을 존중하지만, 파업이 학생들의 학습권을 침해할 수 있어 대화를 통한 원만한 해결에 나서겠다는 설명이다. 교육부는 급식과 초등돌봄, 특수교육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교육부와 17개 시도교육청에 긴급 상황실을 설치, 상호 핫라인을 구축하기로 했다. 학교급식은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직원들을 활용해 운영하는 한편, 급식이 곤란한 경우 도시락을 지참하도록 하거나 대체 급식 제공, 단축수업 등을 실시하기로 했다. 초등 돌봄에는 교직원과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인력을 활용하고, 각 가정에 통신문을 발송해 혼란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일반 학교의 특수학급에서는 예체능 과목 등만 일반 학급에서 수업을 받는 시간제 특수학급 학생을 전일제 특수학급으로 통합하거나 일반학급으로 완전 통합하는 등 탄력적으로 운영된다. 한편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등 연대회의 소속 3개 노조는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사상 최대·최장 파업을 앞두고도 정부는 뚜렷한 대안을 내놓지 못했고 교육감 중에도 문제 해결에 나서는 이가 없다”면서 “우리를 파업에 내몬 것은 정부”라고 비판했다. 노조 대표단은 이날 오후 1시에 청와대 앞에서 연좌시위에 돌입했다. 연대회의는 ▲9급 공무원의 80% 수준의 임금 인상 ▲근속수당·명절휴가비 등에서 정규직과의 차별 해소 ▲교육공무직의 법제화 등을 주장하고 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학교 비정규직, 3일부터 총파업…교육현장 혼란 막고자 대책 마련

    학교 비정규직, 3일부터 총파업…교육현장 혼란 막고자 대책 마련

    학교에서 급식·돌봄 등을 담당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교육 당국은 혼란을 막기 위해 대체 급식과 단축 수업을 검토하기로 했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과 17개 시·도 교육청 부교육감은 1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부교육감 회의를 열어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총파업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는 파업 전 재협상을 통해 총파업을 막는 안이 거론됐다. 우선 실무교섭단이 연대회의와 접촉해 협상 가능성에 대해 타진할 예정이다. 협상이 결렬돼 총파업이 진행될 경우 지역별·학교별로 급식·돌봄 등에 관한 대책을 수립하기로 했다. 급식은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직원을 동원해 정상 운영할 계획이다. 불가피한 경우에는 학교에서 도시락·김밥·빵·떡·과일 등 대체 급식을 제공한다. 학교 상황에 따라 개인 도시락을 준비하도록 하거나 단축 수업을 하는 방법도 고려된다. 형편상 도시락 마련이 어려운 학생은 미리 파악해서 별도 지원을 한다. 초등학교 돌봄교실의 경우에도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교직원을 중심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또 장애가 있는 학생의 통학버스 승·하차와 급식 등은 교직원·학부모 협조체제를 운영하기로 했다. 연대회의는 이날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파업에 5만명 이상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파업을 앞두고도 정부는 뚜렷한 대안을 내놓지 못했고 교육감 중에도 책임지고 교섭 타결과 문제해결에 나서는 이가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서 “정부가 학교 비정규직의 정규직화와 처우개선 국정과제를 이행할 의지를 전혀 보이지 않아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덧붙였다. 연대회의에 참여하는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전국교육공무직본부·전국여성노조 등 3개 노조 공동대표단은 이날 오후 1시부터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연좌시위에 돌입했다. 연대회의 조합원은 9만 5000여명으로 전체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의 66%를 차지한다. 이들이 파업에 참여하면 급식과 돌봄교실은 운영에 차질이 빚어질 수밖에 없다. 연대회의는 ‘9급 공무원 임금의 80% 수준’으로 임금을 올려야 한다고 주장한다. 아울러 기본급을 6.24% 인상하고, 이 밖의 다른 수당에서도 정규직과의 차별을 해소해달라고 요구했다. 또 교육공무직을 초중등교육법상 교직원에 포함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교육부와 17개 교육청은 지난달 27일 교섭에서 기본급을 1.8% 올리되 다른 요구사항은 수용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연대회의는 “사실상 임금 동결”이라며 반발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흥미진진 견문기] 33인의 대표도 그 좁은 골목 걸었겠지

    [흥미진진 견문기] 33인의 대표도 그 좁은 골목 걸었겠지

    투어의 집결지인 1호선 종각역. 보신각의 타종 외에 지하철 수준점도 서울 미래유산이라는 게 흥미로웠다. 보신각 앞엔 3·1독립운동 기념 터 푯돌이 있는데 3·1운동 뒤 국내외 여러 곳에 생겼던 임시정부 중 국민대회를 거쳐 서울에서 수립된 한성정부를 선포한 곳이다. 한이수 해설사는 3·1운동의 전후 역사적 배경에 대한 설명과 함께 심훈의 ‘그날이 오면’ 시를 낭독했다. 시인에게는 다가올 독립의 날에 대한 절절한 꿈과 희망의 메시지였다. 100년의 세월이 무색하게 감개무량했다. 종로 YMCA(기독청년회관)에 이르니 3·1독립운동을 준비한 민족운동의 본거지임을 밝히는 푯돌이 서 있었다. 안마당에는 대한민국 근대 평생교육의 발상지임을 알리는, 투명관 속에 보호되고 있는 비석에 ‘조선 기독교 청년회학교’라고 새겨져 있었다. 원래 ‘~학관’으로 돼 있던 것을 ‘학교’로 바꾼 것이라 했다. 그 당시의 상황이 얼마나 갑갑했을까. 다음 행선지로 향하면서 서울에서 가장 좁은 골목이란 곳을 지나갔다. 오가는 사람들이 서로 어깨를 부딪치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할 정도였고 그 속에도 라면집이며 전통 찻집이며 오밀조밀 여러 간판들이 보이는 것이 재미있었다. 순화궁 터에 이르렀다. 대한독립을 알리는 역사적인 순간을 맞았던 태화관이 있던 자리이다. 지금은 태화빌딩이라고 현대식 건물이 들어섰다. 내부에 걸려 있는 33인의 그림이 그 당시를 떠올려볼 수 있게 했다. 학생들이 3·1독립운동 거사를 모의한 승동교회를 지나 탑골공원에 닿았다. 3·1운동 당시 독립선언서를 낭독한 팔각정 앞에서 한 분이 독립선언서의 일부를 우렁차게 대창해 박수를 받았다. 인사동 골목들을 지나 붉은 벽돌의 천도교 중앙대교당에 이르렀는데 예전에 국사 교과서에서 보던 그대로였다. 현대 건물과 나란히, 그러나 대조적으로 서 있는 그곳이 90년 전의 방정환 선생의 선언으로 세계 어린이 인권운동의 발상지이기도 하다는 사실에 놀랐다. 방정환 선생이 천도교의 3대 교주인 손병희 선생의 사위라는 설명에 일행들도 머리를 끄덕였다. “천도교가 없었다면 대한민국의 독립이 없었을 것”이라 했던 백범 김구 선생의 말씀을 가슴에 새겼다. 김윤정(서울도시문화지도사)
  • ‘검법남녀 시즌2’ 정유미, 잔혹 연쇄살인에 충격→냉철 “더 강해져”

    ‘검법남녀 시즌2’ 정유미, 잔혹 연쇄살인에 충격→냉철 “더 강해져”

    ‘검법남녀 시즌2’ 측이 연쇄살인 사건을 맡은 정유미가 더 이상의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오늘(18일) 공개하며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검법남녀 시즌2’는 진화하는 범죄에 공조 또한 진보했음을 알리며 까칠 법의학자 백범(정재영 분), 열혈신참 검사 은솔(정유미 분), 베테랑 검사 도지한(오만석 분)의 더욱 강력해진 한국형 웰메이드 수사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또한 감각적인 연출뿐만 아니라 크리에이터로서의 역할로 대본부터 기획까지 참여하고 있는 노도철 감독만의 탄탄한 구성이 큰 호평을 받고 있으며 닐슨 수도권 가구 시청률 기준 8.4%, 2049 시청률 3.8%로 월화극 전체 1등을 차지해 뜨거운 화제성을 입증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이날 공개된 사진 속에는 정유미가 동부지검팀 박준규(강동식 역), 박희진(천미호 역)과 함께 연쇄살인 사건을 맡게 돼 사건의 단서를 찾아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담겨져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특히 화장실 세면대에 무차별하게 튀긴 혈흔이 포착되면서 이번 연쇄살인의 충격적인 모습이 드러나 사건의 잔인함을 예고하는 등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한 정유미의 표정이 극의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이어 휴대전화를 들고 수사를 진행하는 듯한 정유미는 사건의 참혹함 앞에서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한층 더 성숙한 모습과 차분하고 냉철한 눈빛을 선보이며 예고된 연쇄살인 사건을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접근하여 진범을 찾게 될지 귀추가 주목 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함께 수사를 진행하는 박준규와 박희진도 사건의 당혹함을 감추지 못하며 다소 긴장한 듯 예민한 표정을 하고 있어 이번 사건이 단순한 살인 사건이 아닌 누군가에 의해 시작되는 무차별적인 살인이라는 것을 암시하며 극의 긴장을 더하고 있다. 이에 노도철 감독은 “정유미는 의문의 사건들과 마주하면서 한층 성숙한 모습으로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며 극의 몰입도를 높일 것”이라며 “사건마다 강해지는 정유미의 모습과 또 그 옆에서 함께 수사를 도모하는 동부지검 박준규와 박희진의 활약을 기대해 달라”는 말과 함께 “점점 더 빠르게 진행되는 사건들을 통해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재미와 몰입감을 느끼게 될 테니 시청자분들의 많은 사랑과 시청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배우들의 열연과 더욱 흥미진진해질 스토리를 예고하는 ‘검법남녀 시즌2’ 11, 12화는 오늘 밤 저녁 8시 55분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동정] 김형오 전 국회의장, 20일 ‘백범과 임시정부’ 강연

    △ 김형오 전 국회의장은 20일 오전 8시 서울 용산 백범김구기념관에서 ‘백범과 임시정부, 그 멀고도 험난한 노정’을 주제로 강연한다. 강연에서는 백범과 독립운동가, 가족들이 상하이에서 충칭까지 이어간 고난의 여정과 광복군 성립 과정, 미국 전략정보국과의 연합 진공 작전 등을 소개한다.
  • “배우는 즐거움 얼마나 큰지”… 인문학에 빠진 수원

    “배우는 즐거움 얼마나 큰지”… 인문학에 빠진 수원

    5060 중심 강의실 복도에도 ‘인산인해’ 임정 100주년 기념 독립운동 재조명도“이집트 문명을 공부하며 배우는 즐거움이 얼마나 큰지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경기 수원시 9개 도서관이 오는 11월까지 운영하는 각종 인문학 프로그램이 호평을 받고 있다. 13일 수원시에 따르면 북수원도서관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인문독서 아카데미’ 사업에 선정돼 지난달 21일부터 ‘세계 고대 문명, 그 시간과 공간 속으로’라는 제목의 강좌를 진행 중이다. 오는 10월 29일까지 황하 문명, 아스테카와 마야 문명, 그리스 문명을 주제로 한 강좌가 이어진다. 지난 9일 강좌에는 정원 120명을 훌쩍 넘긴 150명의 인파가 몰려 복도에서 강의를 듣는 풍경도 펼쳐졌다. 대부분 50~60대 중년층이다. 이봉화 북수원도서관 주무관은 “강당 책상을 밖으로 빼고 열람실·사무실 의자까지 가져오는데도 여전히 자리가 부족하다”고 열기를 전했다. 영국 리버풀대에서 이집트 상형문자 등을 전공한 강주현 작가가 강의를 맡고 있다. 앞으로 ‘영생을 위한 완벽한 아름다움의 추구, 고대 이집트 예술’, ‘신들의 언어, 거대 이집트 상형문자’ 등 주제의 강의가 이어진다. 광교홍재도서관은 지난달 30일부터 8월 9일까지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한국근현대사 다시 읽기’를 주제로 ‘역사, 문학에 빠지다’, ‘역사, 사진에 빠지다’, ‘대한민국을 사랑한 백범 김구’ 강좌를 진행한다. ‘대한민국을 사랑한 백범 김구’는 청소년을 위한 강의다. 마지막 강의 때 성인, 청소년이 함께 참여하는 역사토크 콘서트를 진행한다. 화서다산도서관은 오는 10월 2일까지 ‘1919 외치고, 2019 새기다’를 주제로 ‘과학, 독립을 외치다’, ‘예술, 독립을 외치다’, ‘문학, 독립을 외치다’ 등의 강좌를 연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3·1운동의 정신을 되새기고 독립운동가를 재조명하는 내용이다. 장유정 단국대 교수, 유성호 한양대 교수가 강연한다. 대추골도서관은 오는 18일부터 9월 24일까지 ‘인문학, 삶의 의미를 더하다’(청년과 시니어를 위한 인생 재설계)를 주제로 ‘영화로 삶을 성찰하다’, ‘그림이 전해주는 삶의 모습’ 등의 강연을 연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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